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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양테크노밸리 경계 방음벽 투시형으로 교체

    계양테크노밸리 경계 방음벽 투시형으로 교체

    인천계양테크노밸리 경계지역 입주민들의 일조권·조망권 침해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소됐다. 권익위는 6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합센터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주공2단지~당산초 구간에 설치된 10m 높이 가설방음벽 일부를 투시형 방음벽으로 교체 설치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지역 한진해모로아파트 등의 입주민들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시작된 후 10m높이 불투명 방음벽이 설치돼 일조권·조망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난 1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민원인 대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 계양구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기존 10m 높이의 가설방음벽 중 지상 3m까지는 불투시형, 그 이상은 투시형 가설방음벽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공사소음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계양구와 LH공사가 적극 협조해 소음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권익위 김 부위원장은 “공공사업을 추진할 때는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공사 중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북 고령군, 이달부터 8개 읍·면 사무소 정오부터 1시간 점심시간 휴무

    경북 고령군, 이달부터 8개 읍·면 사무소 정오부터 1시간 점심시간 휴무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읍 등 8개 읍·면 사무소가 이달부터 점심시간 휴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이달 들어 평일인 지난 3일부터 군청을 제외하고 관내 8개 읍·면 사무소가 정오부터 낮 1시까지 1시간 동안 업무를 보지 않는다. 이들 사무소의 민원코너도 이 시간에는 휴무한다. 군청 민원실은 내년 1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에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점심시간 휴무제가 보편화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고령군이 처음으로 본격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말 구청장·군수협의회가 3개월의 홍보 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구·군청 민원실 점심 휴무를 시범 실시하려다 휴무제 도입에 따른 민원 서비스 불편 등에 대한 면밀 검토를 위해 보류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읍·면·동 사무소 바깥에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를 비치해 놓았으며 급한 상황에 대비해 직원 연락처를 게시해 놓았다”고 말했다.
  • 금천구, 주민 배려하는 ‘스마트민원실’ 운영

    금천구, 주민 배려하는 ‘스마트민원실’ 운영

    서울 금천구는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한 통합민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 통합민원실 운영을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읽기 프로그램 ‘보이스아이’ △청각저하 민원인을 위한 ‘양방향 마이크와 모니터’ △스마트 통합순번대기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먼저 민원인용(정부24) PC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읽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민원서식대에 비치된 민원사무편람에는 음성변환바코드를 통해 정보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보이스아이를 삽입했다. 이어 양방향 마이크와 모니터를 설치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민원창구 강화유리 가림막으로 인해 직원과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 및 청각저하 민원인을 위해서다. 아울러 민원실을 방문한 구민들이 현장에서 대기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스마트 통합순번대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민원인은 카카오톡 기반 순번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민원실 밖에서도 핸드폰으로 실시간 대기 순번을 안내받을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민원실 안에 설치된 대형 TV에서 대기 순번 현황과 함께 다양한 구정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스마트 통합순번대기 시스템은 독산3동, 시흥5동 주민센터에도 구축돼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향후 다른 주민센터에도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을 배려하는 ‘스마트’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방화2동 주민센터 신청사 이전… 10일 업무 개시

    강서구, 방화2동 주민센터 신청사 이전… 10일 업무 개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일 방화2동 주민센터를 신청사로 이전하고 업무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방화2동 청사는 2만 3000여명, 1만 1900여 세대 주민들의 민원 업무와 복지 서비스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한데다 지하철역과도 멀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특히 지난 1978년에 지어진 터라 낡고 좁은 시설과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방화동 850번지 내에 위치한 신청사는 315세대가 들어오는 행복주택 건립사업의 공공시설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됐다. 지난 2016년부터 청사 신축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11월 준공 후 실내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이전과 함께 업무가 시작된다. 신청사는 연면적 2048.58㎡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과 인접하고 방화2동 중심부에 위치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강화됐다. 1층에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복지민원실이 들어섰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작은도서관도 마련됐다. 민원실은 2층에 위치하고, 3층은 회의실과 프로그램실, 4층은 특화 프로그램실, 5층은 다목적실 등이 들어섰다. 지하 1층은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이 자리하게 된다. 구는 더 크고 넓어진 신청사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문화 행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방화2동 신청사는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 문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새 청사에서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신청사 개청식을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에 개최한다. 개청식은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청사시설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듣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 가로수 들이받아 사망사고 낸 운전자 ‘무죄’…법원 “가로수 부패 상태”

    가로수 들이받아 사망사고 낸 운전자 ‘무죄’…법원 “가로수 부패 상태”

    화물차에 들이받힌 썩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인근 차량을 덮쳐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숨졌지만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물차 기사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가로수가 이미 썩어 있던 만큼 사고로 나무가 넘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곽태현 판사는 최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물차 운전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과 가로수의 전도,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8월30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를 몰고 가던 중 주차를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가로수는 약 1분 뒤 쓰러지며 다른 차량을 덮쳤고, 피해 차량 운전자 B씨는 보름 뒤 사망했다. 재판부는 가로수가 덮치는 사고로 B씨가 숨진 것으로 봤지만 A씨가 가로수를 넘어뜨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선 화물차가 가로수를 충격한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가로수를 썩게 하는 특정 버섯이 50% 이상 해당 나무 밑동에 번식해 있던 데다 사고가 있던 달 초부터 15도 이상 기울어짐이 확인돼 사고가 아니더라도 넘어질 가능성이 큰 나무였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사고 이틀 전에 인접 건물의 건물주가 ‘가로수 생육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다. 가로수가 차도 방향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취지의 민원을 넣은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가로수 상층부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여 비전문가가 나무의 부패를 인식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구청 조경팀은 사고 10여일 전부터 사고 당일까지 서너 차례 가로수를 관찰하고도 나무가 전도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가로수 밑동의 부패로 인해 가로수 지지력이 약화돼 있다는 사정을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에 의한 충격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가로수가 전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 분당 정자교·불정교 전면 통제 이어 수내교도 보행로 차단

    분당 정자교·불정교 전면 통제 이어 수내교도 보행로 차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교량 인근 불정교 전면 통제에 이어 정자교에서 탄천 하류(북쪽) 방향으로 약 1.7㎞ 떨어져 있는 수내교에서도 보행로가 차단됐다. 성남시는 5일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민원 등을 접수한 뒤 오후 8시부터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차량 통행은 허용되고 있다. 시는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당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후 통행 재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6일 중으로 담당 점검업체와 수내교 보행로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보행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내교 보행로 통제에 앞서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A(67) 씨는 “정자교 붕괴 소식을 접하자마자 같은 탄천 교량인 수내교 안전이 우려됐다”고 전해왔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수내교를 지나가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교량의 철제 난간 일부가 끊어져 있는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다”고 했다. A씨가 수내교 곳곳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교량이 시작되는 곳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철제 난간 하단이 끊어져 수㎝ 벌어져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수내교의 좌우 수평이 맞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도 담겨 있다. A씨는 “현장에 가면 난간이 끊겨 있는 쪽이 반대편보다 아래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에 붕괴된 정자교도 한쪽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났던 만큼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이곳을 지나던 30대 후반의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30대 남성 1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후 정자교의 양방향 통제에서 탄천 상류(남쪽) 방향으로 900여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 일부 구간 침하 현상이 확인돼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 ‘저장강박’ 어르신 돕는 금천… “공동체 복원”[현장 행정]

    ‘저장강박’ 어르신 돕는 금천… “공동체 복원”[현장 행정]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3동의 한 골목길 어귀에서는 청소 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 퀴퀴한 쓰레기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냄새의 근원지인 3층 주택에 다다르고 보니 환경미화원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쓰레기를 치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 봉사자는 “오전부터 치우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봉사자들 사이에서 목장갑을 끼고 쓰레기가 담긴 마대를 옮기던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웃집이 쓰레기를 방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나왔더니 실제로는 문제가 더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유 구청장이 이날 찾은 현장은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독거 어르신의 집이었다. 1~3층과 옥상, 집 왼편 마당엔 플라스틱 바구니와 빈 생수통, 장판 등이 가득 차 있었다. 어르신이 수년간 짐수레로 골목길을 돌며 실어 나른 쓰레기였다. 심지어 집 앞까지 각종 상자와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상태였다. 집 안에 들어서니 집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이날만 2.5t 청소 트럭 9대가 동원됐다. 한 환경미화원은 “쓰레기들 사이에서 어르신이 쭈그리고 주무셨다고 한다”면서 “대부분 삭아 버려 재활용조차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도 빗발쳤다. 한 주민은 지난 1월 구청장 직통 문자상담 번호로 “어르신 옆집에 살면서 5년째 창문을 열어 본 적이 없다. 사람이 죽어 나가야 해결이 되겠냐”고 토로했다. 이에 유 구청장은 어르신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어르신의 집이 사유지에 해당하는 데다 과태료를 부과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할 수 있어서다. 결국 다른 가족들이 설득한 끝에 어르신이 수거를 수용하면서 이날 구청이 나설 수 있었다. 저장강박 어르신 문제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저장강박이라는 병리적 현상이 나타난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례가 재현될 수 있어서다. 금천구의 1인 가구 비율은 2021년 기준 43.6%로 서울시 자치구 중 3위에 해당한다. 1인 가구 중 40대 이상은 52.5%, 65세 이상 비중은 17.9%에 달한다.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금천구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독거 어르신에 대한 다방면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유 구청장은 “저장강박 증세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어르신이 사회적 일자리에 동참하도록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거 어르신 문제는 사회 병리적 현상인 만큼 행정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웃들이 서로 관심을 갖고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지역 공동체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원서비스 지자체 1위… 동대문, 대통령상 수상

    민원서비스 지자체 1위… 동대문, 대통령상 수상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등 총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선제적인 민원 수요 파악, 기관장의 적극적인 민원 현장 활동,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원행정서비스,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민원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이래 6년 연속 상위 10% 최우수 기관에도 선정됐다. 구는 이번 평가를 통해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고충민원 ▲민원만족도 등 5개 전 항목에서 ‘가등급’을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재정인센티브 특별교부세 2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6년 동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건 구민들의 요구에 앞서 한발 먼저 다가가는 우리 공무원들의 세심한 노력과 이에 따른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 “더욱 섬세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

    하남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

    경기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함께 1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자체, 교육청 등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는 민원행정 관리기반과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처리 등에 대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하남시는 민선 8기 들어 이동시장실과 민원의 날 등을 운영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스톱 하남민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민원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만족도 시스템을 상시 운영하는 등 민원처리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현재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이룬 이번 성과는 공직자와 시민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만족도 높은 민원서비스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도약하는 하남’이라는 시정 슬로건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적극행정 행안부 장관 표창…동작, 서울 자치구 유일 수상

    서울 동작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적극행정에 기여한 기관으로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6곳에 수여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동작이 유일하다. 구는 ‘적극메아리 엽서’ 등을 통해 민원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행안부 장관상 수상으로 오는 6월 말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 직원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태도로 구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 속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원 담당 공무원 안전 위해 ‘웨어러블 캠’ 도입

    민원 담당 공무원 안전 위해 ‘웨어러블 캠’ 도입

    서울 관악구청 민원 담당 공무원이 4일 민원실에서 휴대용 영상 촬영 장비 ‘웨어러블 캠’을 살펴보고 있다. 공무원이 민원 응대 과정에서 민원인으로부터 폭언·폭행 등 위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전에 고지한 뒤 녹음·녹화를 하게 된다. 뉴시스
  • ‘3+1’ 등 4대 분야 과제 올인… 전담 부서 신설 개혁 고삐 죈다

    ‘3+1’ 등 4대 분야 과제 올인… 전담 부서 신설 개혁 고삐 죈다

    각 부처 기구·관련 인력 대폭 강화컨트롤타워 노동개혁정책관 가동지원단 구성 국민연금 개편 ‘속도’교육지원관 경남 등 7곳에 파견국민 안전·반도체 경쟁력 확보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산하에 ‘노동개혁정책관’이 신설된다. 연금개혁의 속도를 내기 위해 보건복지부 내 ‘국민연금개혁지원단’이 설치된다. 지역 맞춤 교육개혁 과제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조성하기 위해 경남 등 RISE 시범지역 7곳에 교육부가 ‘교육개혁지원관’을 파견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기 위한 유보통합추진단도 교육부 안에 생긴다. 또 체감도 높은 정부개혁 지원을 위해 행정·민원 제도의 집중 개선을 추진하는 부처 합동조직이 꾸려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개정안을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4대 분야(3+1 개혁, 경제 도약, 국민·사회 안전, 미래 대비) 과제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통합활용정원을 활용해 관련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우선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개혁과 정부개혁을 포함한 이른바 ‘3+1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기반이 조성된다. 고용부에 신설되는 노동개혁정책관은 임금·근로시간 등 노동개혁 과제를 총괄하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포괄임금 감독 및 상생형 임금체계 개편 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놓고 ‘장시간 노동’ 논란이 일면서 제동이 걸린 상황에 정책관이 노동개혁의 컨트롤타워로서 부서별로 진행되던 개혁 과제들을 일관성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된다.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복지부 내 신설 조직인 국민연금개혁지원단은 국민의 의견이 담긴 개편안을 만들고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경제 도약 분야에서는 수출·수주 애로 사항 원스톱 해결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방위산업·농산업·관광 등 분야별 수출 전담 조직을 설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출입 기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개편하며, 마약류의 주요 밀반입 경로인 국제우편물과 항공특송물품을 관장하는 인천공항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 국민·사회 안전 분야에서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신종위험 예방·관리 및 CCTV 고도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소방과 경찰이 각 상황실에 상호연락관(4명)을 파견한다. 119종합상황실의 상황팀장은 상황담당관(소방정)으로 격상한다. 경제·사이버·마약 수사 등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치안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경찰청은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활용정원 344명을 감축 인력으로 지정해 민생범죄 근절 및 국민안전 강화에 재배치한다. 마약,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21명을 보강하고 인파 관리 인력, 경찰청·소방청 상황실 상호연락관 등 119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미래 대비 과제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허 심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남북 상황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해 통일부 조직 구조를 개편한다. 북한 인권 및 정세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남북 교류 협력을 축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각 부처가 중점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 체계를 개편함으로써 3+1 개혁 과제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정 현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직·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명서 8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인간띠 잇기

    광명서 8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인간띠 잇기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저지에 나선 광명시와 시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연다. 광명시는 오는 8일 노온사동 차량기지 이전 예정지인 밤일마을 인근에서 ‘사업 백지화 염원 인간 띠 잇기’ 길거리 행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진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밤일비상대책위원회, KTX광명역남북평화철도육성범시민대책위원회,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명YWCA,광명YMCA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후 2시 밤일마을 입구에 집결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반대를 결의한 뒤 인간 띠를 만들어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은 광명 이전 반대 내용이 담긴 6m 길이 현수막 50여장을 참여자들이 이어 들고 밤일마을 입구부터 변전소 입구까지 금하로 1.5㎞ 구간을 1열로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행진 후 차량기지가 들어올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등산로와 주거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구로동 일대 25만㎡ 규모로 조성된 전동차 수리·점검 시설이다. 이 일대가 도심화되면서 소음·진동, 도시 단절 등에 따른 구로구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부는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의 하나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차량 기지를 2026년까지 1조700여억원을 들여 9.4㎞가량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영구제명’ 정윤정 이어 유난희도 처분?…CJ온스타일 “의견진술 후 결정”

    ‘영구제명’ 정윤정 이어 유난희도 처분?…CJ온스타일 “의견진술 후 결정”

    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난희 쇼호스트에 대해 CJ온스타일이 의견진술을 앞두고 있다. 4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 회의 결과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의견진술 이후 유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씨는 CJ온스타일이 고용한 쇼호스트가 아닌, 협력사와 계약을 맺은 게스트 자격으로 방송에 출연해 온 것으로 CJ온스타일은 협력사와의 협의를 통해 유씨에 대한 출연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씨는 지난 2월 4일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며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유씨가 연예인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을 연상케 했다. 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가 없음에도 제품 홍보를 위해 고인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14일 회의를 열어 민원이 제기된 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의견진술을 결정했고, 이달 18일 CJ온스타일은 의견진술에 나선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부 쇼호스트 도덕적 해이 심각 수준” 앞서 지난 3일 현대홈쇼핑은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된 쇼호스트 정윤정씨에 대해 내부 심의를 거쳐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년간 홈쇼핑 쇼호스트와 관련해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75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02건, 2021년 167건, 2022년 158건, 2023년 1~2월 30건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최근 일부 쇼호스트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은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은커녕 일명 ‘완판’에만 열을 올리며 시청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방송의 신뢰성을 무기 삼아 막대한 수입을 쌓아 올리는 쇼호스트들의 일탈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일회용품 싹~ 깨끗한 친환경 은평 가꿔요”[현장 행정]

    “일회용품 싹~ 깨끗한 친환경 은평 가꿔요”[현장 행정]

    “일회용품을 줄이면 저희 세대뿐 아니라 어린 세대들이 함께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어요.”(김미경 은평구청장) 지난달 27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일일 은평구 환경지킴이’를 자처했다. 이날 주민 100여명과 함께 ‘2023 은평구 민관 합동 환경정비 대청소’에 참여해 지역 청소를 도우며 만나는 주민마다 은평구가 실시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응암역 앞 너른마당에 모인 응암1·3동, 역촌동, 신사1동에서 대청소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과 구청 직원 100여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청소를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함께 모일 기회가 흔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지역보다 환경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주민들께서 은평의 미래 환경도 지켜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주변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직접 만나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부탁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구청사 내에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구청사 외에 동주민센터, 구청 내 산하기관 직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금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도 일회용품 반입 금지 협조를 구하고 있다. 다회용품 무인 반납기도 설치해 다회용품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공공기관 외에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집단급식소나 식품접객업소에서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매장면적이 33㎡를 초과하는 도소매 업소에서는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구의 환경 지키기 운동 취지에 공감해 주시는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대대적인 지역 환경 정비도 실시했다. 김 구청장은 불광천 인근 빗물받이에 유입된 낙엽과 담배꽁초 등을 깨끗하게 정리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거리 청소에도 직접 나섰다. 구에서도 은평로와 연서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 등 대형청소차 16대를 투입해 물청소를 벌였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계절 대청소의 날 운영 등 주민 자율 청소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웃었다.
  • 업무 줬다가 도로 뺏었다가…환경부 변심, 지자체는 분통

    업무 줬다가 도로 뺏었다가…환경부 변심, 지자체는 분통

    환경부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업무를 임의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했다가 다시 회수하면서 귀찮은 행정처분 업무만 지자체에 떠넘긴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훈령 제928호를 근거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정상 가동과 적정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대상은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수질 및 수생태 보전법, 폐기물관리법, 악취방지법 등 9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2개 이상 설치한 사업장이다. 환경부가 이 훈령을 마음대로 고쳐 지도·점검 업무를 지자체에 줬다가 뺏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게 지자체들의 주장이다. 애초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환경부, 그 밖의 지역에 입주한 업체는 지자체가 지도·점검을 해 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2003년 훈령을 바꿔 산단 입주 업체 지도·점검과 행청처분 업무도 모두 지자체에 위임했다. 적발된 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환경부는 정책만 수립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정책은 2010년 12월 다시 바뀌었다. 산단은 물론 산단 외 지역 업체도 환경부가 임의로 선정해 지도·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현장 실태를 알 수 없어 환경정책 수립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기구와 인력도 대폭 늘렸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산하 기관인 지방환경청이 적발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은 지자체가 맡도록 했다. 환경부는 단속 권한만 행사하고 뒤치다꺼리는 지자체가 하도록 이원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민원인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 지자체가 적발한 것도 아닌데 과태료, 조업정지, 배출 부과금,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도입해 지역에 있는 대형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업무에서 다시 지자체를 배제했다. 해당 업종은 발전업, 폐기물처리업, 석유정제품제조업, 펄프종이, 도축, 육류가공, 알코올음료제조업 등 7개 법률 10개 분야 통합 인허가를 받는 업체들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배출·방지시설 인허가를 9개 법률에 따라 개별적으로 받으려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이를 통합해 처리하는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환경부가 알짜 업체 지도·점검 권한은 모두 빼앗아 가 관련 업체와 사고 방제단을 꾸리기조차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 업체들이 환경부만 의식하고 지자체와는 업무 협조를 하지 않아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자체를 하수인 부리듯 하는데 불이익이 두려워 이의 제기조차 하기 힘들다”며 “지역에 있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해야 빈틈이 없고, 적발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은 당연히 해당 기관이 해야 민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당근에 ‘몬스테라·감귤 나무’ 올렸다간 큰일납니다

    당근에 ‘몬스테라·감귤 나무’ 올렸다간 큰일납니다

    정부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서 몬스테라와 같은 관엽식물이나 제주 감귤과 같은 과수묘목의 종자를 거래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온라인에서 종자를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적발 시 최고 1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품질 미표시로 최소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은 3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엽식물과 과수묘목의 불량 종자가 유통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사이버전담반 11개 팀을 구성하고 생산자단체 등 명예감시원 33명을 선정해 4~5월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의 플랫폼에 올라온 게시물을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관엽식물에는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등이 있으며 희귀종일수록 더 고가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잎과 줄기를 잘라 심으면 자라는 삽수의 경우 한 개에 1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품질 불량으로 금방 죽어 버리는 등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종자원 관계자는 “개인이 품질 관리가 안 된 종자를 유통하거나 제주 감귤 묘목을 관상용, 취미용으로 키우다 저가에 팔다 보면 농가에 피해를 주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종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량 종자를 판매한 사람에 대해 거래를 제재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에 삽수 등의 금지 품목을 지정하고 종자관리제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 “당근마켓·중고나라서 몬스테라·제주 감귤 묘목 거래 안돼요”… 정부 불법 유통 특별점검

    “당근마켓·중고나라서 몬스테라·제주 감귤 묘목 거래 안돼요”… 정부 불법 유통 특별점검

    관엽식물 종자·과수묘목 개인 거래 불법몬스테라·필로덴드론 등 고가 유통삽수 1개에 1000만원에 팔리기도품질관리 안돼 빨리 죽는 민원 급증제주 감귤 묘목 팔다 적발시 처벌1년 이하 징역…과태료 최소 100만원 정부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서 몬스테라와 같은 관엽식물이나 제주 감귤과 같은 과수묘목의 종자를 거래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온라인에서 종자를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적발 시 최고 1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품질 미표시로 최소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은 3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엽식물과 과수묘목의 불량 종자가 유통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종자원은 사이버전담반 11개 팀을 구성하고 생산자단체 등 명예감시원 33명을 선정해 4~5월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의 플랫폼에 올라온 게시물을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관엽식물에는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등이 있으며 희귀종일수록 더 고가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자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수백건의 불법 거래가 이뤄졌으며 하루 대여섯 건의 피해 민원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잎과 줄기를 잘라 심으면 자라는 삽수의 경우 한 개에 1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품질 불량으로 금방 죽어 버리는 등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종자원 관계자는 “묘목은 종자관리사들의 품질 관리를 통해 농업인 등에게 판매되는데 개인이 품질 관리가 안 된 종자를 유통하거나 제주 감귤 묘목을 관상용, 취미용으로 키우다 저가에 팔다 보면 농가에 피해를 주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종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량 종자를 판매한 사람에 대해 거래를 제재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에 삽수 등의 금지 품목을 지정하고 종자관리제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 “평일 오후 11시 퇴근”…신입 공무원 가족, 분노한 이유

    “평일 오후 11시 퇴근”…신입 공무원 가족, 분노한 이유

    강원 강릉시청 신규 공무원의 가족이 자녀의 업무 과다를 호소했다. 최근 강릉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사회복지직 신입 공무원 가족’이란 민원인이 쓴 민원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취업에 성공해 가족들 모두 기뻐하기도 잠시, 몇 달째 매일 평일에는 오후 11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빠짐없이 출근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이 업무 과다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니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고,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호소했다. 또 A씨는 “업무가 과다하면 줄이거나 직원을 더 뽑아야 하고, 뽑을 여유가 없다면 업무를 줄여야 한다”며 “왜 직원을 혹사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입사원이 매일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하면 일이 조금 부족해도 기운 나게 북돋아 줘야 하는데 직장 상사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며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개선과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 강릉시 측은 “사회복지직 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말 못 했던 고민과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신규 공무원이기에 부서에서 직원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공무원 인기는 옛말…합격해도 ‘이직’ 원해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무원 위상이 낮아진 건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엔 13~34세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 1위로 국가기관(28.6%)이 꼽혔다. 2위는 ‘업무는 공무원, 처우는 민간’이 장점으로 꼽히는 공기업(17.6%)이었다. 공무원·준공무원이 선호 직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대기업(17.1%)과 격차가 컸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2021년 같은 조사에선 근무하고 싶은 직장 1위로 대기업(21.6%)이 꼽혔다. 2위가 공기업(21.5%)이었고, 국가기관(21%)은 3위로 떨어졌다. 9급부터 5급까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떨어지는 추세다. 올해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2.8대 1을 기록했다. 1992년(19.3 대 1) 이후 가장 낮았다. 경쟁률이 정점을 찍은 2011년(93.3대 1)의 4분의 1 수준이다. 7급 시험 경쟁률도 지난해 42.7대 1로 1979년 이래 역대 최저였다.과거 ‘행정고시’로 불린 5급 시험 경쟁률도 2021년 43.3대 1→2022년 38.4대 1→올해 35.3대 1로 하향세다. 또 공무원에 합격하더라도 이직을 꿈꾸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공무원 의원면직자 현황’에 따르면 의원면직자는 2018년 1만 694명에서 2021년 1만 4312명으로 33.8% 늘었다. 의원면직은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다. 한국행정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는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은 45.2%였다. 2021년 실태조사에서 이직 의사가 있다고 답한 공무원이 33.5%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직 의향 비율은 불과 1년 만에 11.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이직을 고민하게 된 배경에는 낮은 연봉, 늘어나는 민원인, 경직된 조직 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언급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세미나 발제문에서 “공직의 난이도는 높아지고 사회적 지위는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가장 큰 메리트였던 공무원 연금체계의 개편은 공무원 사기 저하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 “XX” 생방송 욕설 정윤정, 영구 퇴출…현대홈 무기한 출연 금지

    “XX” 생방송 욕설 정윤정, 영구 퇴출…현대홈 무기한 출연 금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로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 정윤정씨에 대해 현대홈쇼핑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특정 쇼호스트가 방송 출연 금지 당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홈쇼핑은 3일 내부 심의를 거쳐 정씨에 대한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방송 사업자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정씨의 홈쇼핑 욕설 방송에 대해 이례적으로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현재는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다만 전체회의에서 제재가 확정되더라도 정씨 개인이 직접적인 제재 대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 우려가 불거졌다. 판매 실적에 대한 부담에도 현대홈쇼핑이 방송 영구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것 역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억대 연봉의 톱 쇼호스트에 대한 방송 영구 퇴출 결정에 업계는 그 여파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정씨가 타사 홈쇼핑 방송에는 계속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씨는 지난 1월 28일 게스트로 출연한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X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냈다. 정씨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불만을 표했다. 내부적으로 문제를 인지한 제작진의 요구에 정씨는 얼마 후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 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과마저 성의가 없다며 항의를 쏟아냈다.방심위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등 논란이 확산했지만 정씨는 시청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사뭇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최근에는 “방송이 편하냐”는 지적에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특별한 사과 없이 지나가는 듯했던 정씨는 그러나 현대홈쇼핑이 예정된 정씨의 판매 방송을 다른 방송으로 대체하는 등 이른바 ‘손절’에 나서자 결국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법정 제재 등 방심위의 수위 높은 징계와 여론 악화가 잇따르면서 현대홈쇼핑은 정씨의 영구 퇴출을 결정했고, 정씨는 앞으로 무기한 현대홈쇼핑 방송 출연이 어렵게 됐다. 2002년부터 쇼호스트로 활동해온 정씨는 ‘홈쇼핑 완판녀’로 유명하다. 현재 프리랜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MBN ‘카트쇼’에선 “팔았다 하면 1만 개를 팔아서 완판녀에서 ‘만판녀’로 별명이 바뀌었다”고 스스로 소개했다. 당시 “연봉 40억원은 받지 않느냐”는 물음에 정씨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 제일 많이 받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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