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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버스노선 19일 변경… 보행 안전 생각한 광진

    2012 버스노선 19일 변경… 보행 안전 생각한 광진

    서울 광진구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지선버스 2012번의 노선을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변경된 노선은 오는 19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구는 동대문역사공원 방면으로 가는 지선버스 2012번이 능동로35길과 군자로가 아닌 중곡1·2동 일대를 경유해 면목로로 통행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조정 이유는 여러 가지다. 먼저 2012번이 지나가던 능동로35길은 이면도로로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는 경우 능동로의 도로 정체를 유발한다. 군자로에 있는 노후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버스에서 발생하는 진동 때문에 건물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 조회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서울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 가 노선을 바꿨다. 새롭게 정차하는 정류소는 ▲찬양교회(신설될 아차산역삼거리 정류소로 통합 예정) ▲용마초등학교 ▲중곡2동 주민센터 앞 ▲중곡1동사거리 ▲중곡1동 주민센터 입구 ▲메리놀외방선교회 ▲하나은행 군자동 지점 ▲군자삼거리 등으로 총 8곳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악취 온상’ 익산 왕궁축사단지,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 바뀐다

    ‘악취 온상’ 익산 왕궁축사단지,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 바뀐다

    악취 근원지로 여겨졌던 전북 익산 왕궁 축사단지가 친환경 생태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표적인 오염 지역에 대한 환경부의 자연환경 복원이 본격화된 가운데 익산시가 시범 사업지에 선정되면서 환경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최근 자연환경 복원 시범 사업지로 전북 익산과 충남 서천, 충북 청주 등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사와 제련소 운영 등으로 오염됐던 부지의 생태를 복원하고, 자연형 하천 및 생태학습장, 근대역사 문화공간 등을 만들어 관광산업으로 연계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선 익산 왕궁 축산 밀집 지역의 자연환경 복원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은 돼지와 닭, 한우 등 수십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던 곳이다. 축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와 가축 분뇨로 인근 익산·완주 지역주민들과 대학교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것은 물론 새만금 수질의 고질적 오염원으로 지목됐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011년부터 2000여억원을 들여 200개가 넘는 축사 매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매입률은 91%로, 올해 안으로 축사 전량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북지방환경청은 최근 자연환경 복원 매입지에 대한 기본 구상 용역을 시작했다. 전북도는 환경청 용역에 맞춰 기본계획 용역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4년간 2400여억원이 투입되는 전북도의 생태문명원 조성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전북도와 익산시, 지방환경청 등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는 ‘뉴 에덴 프로젝트’ 사업도 이번 자연환경 복원 사업과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 폐광지역에 조성한 친환경 대형 실내 정원이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을 넘어 전 세계를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지난해 영국을 방문해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논의했다. 다만 천문학적인 조성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환경부의 자연환경 복원 시범사업에 익산 왕궁이 포함된 만큼 정부 지원을 끌어낼 명분을 확보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 사업은 이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환경부와 협의하고 용역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시군 야간 당직 폐지 확산

    야간 당직 근무 폐지가 공무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경북도 내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12일부터 8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당직을 폐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각종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읍·면에 당직자 1명씩 근무하도록 했으나 근무 중 접수되는 민원이 대부분 단순 문의이고 대체 휴무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대신 시는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시청 당직 근무자 및 각 담당 부서장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등 상황 대응 요령을 재정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당직 폐지에 따른 예산 절감액 2억 1000만원을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도 다음달부터 본청을 제외한 25개 읍·면·동과 15개 출장소·직속 기관·사업소의 당직 근무를 폐지한다.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는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한다. 직원 근무 여건 개선과 업무 혁신 차원이다. 시는 당직 근무 폐지로 대체휴무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대민 행정서비스 질을 향상하기로 했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달 22일부터 14개 전체 읍·면·동 당직 근무를 폐지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무인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비상연락체계가 구축돼 있으며, 모바일 기기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한 점 등 행정 환경이 많이 변화된 상태에서 숙직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면서 “일원화된 상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일가족 참사’해운대 아파트 화재 원인은 ‘안전 불감증’

    ‘일가족 참사’해운대 아파트 화재 원인은 ‘안전 불감증’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직원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사고 당시를 포함해 화재경보기를 수시로 꺼놓는 바람에 충분히 생존할 수 있었던 가족이 참변을 당했다는 판단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송봉준 부장검사)는 업무상과실치사, 소방시설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 해운대구 A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관리사무소장, 시설팀장, 방재관리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방재담당자 2명과 관리업체 2곳을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4시 17분쯤 에어컨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관리사무소 방재담당자로 당시 당직 근무 중이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재가 발생한 날 화재 감지기의 신호가 관리사무실의 수신기에 전달됐지만, 경보기를 울리거나 현장에 출동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고, 수신기를 초기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나면 세대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에서 관리사무소 수신기에 신호를 전달하고, 화재 경보가 울리는데, 이 당시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58시간 전부터 꺼진 상태였다. 이뿐만 아니라 A씨와 나머지 방재 담당자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2차례 아파트 화재 꺼두었고, 관리업체는 이들의 근무 상황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작동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로 업무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 야간, 주말에 집중적으로 화재경보기를 끄고 근무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사고 발생일까지 화재경보기가 꺼져 있는 비율이 78%에 달했다. 켜져 있는 시간은 주중 낮 일부에 불과했다. 검찰은 화재 시뮬레이션, 법의학 자문, 유사사례 분석, 전문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재 경보가 정상적으로 울렸다면 가족이 충분히 살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사고 당시 일가족 중 한 명이 뒤늦게 불인 난 것을 알고 탈출을 시도다. 하지만 복도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와 함께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진행하면서 이 아파트의 화재경보기가 꺼졌던 이력이 소방시설 점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관계 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바가지·꽃게 바꿔치기 반성” 고개숙인 소래포구 상인

    “바가지·꽃게 바꿔치기 반성” 고개숙인 소래포구 상인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자정대회를 열고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섞어팔기를 척결하겠다고 다짐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인천수협 소래어촌계, 소래영남어시장 등 단체에 가입된 상인 100여명은 14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앞에서 ‘소래포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신뢰 자정대회’를 열었다. 이날 상인들은 ‘고객 신뢰 회복’, ‘안전관리 철벽’, ‘위생 청결 준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 곳곳을 돌며 소래포구 시장의 변화 필요성을 호소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수도권 최대 어시장으로 매년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인기 방문지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지나친 호객행위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샀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죽은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앞서 상인회는 지난 12일부터 곽의택 한국소상공인교육진흥원 이사장, 정금조 한국소상공인교육진흥원 교수를 초청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불법판매 행위를 비롯한 민원 사례를 소개하고, 대처 방법과 이미지 개선전략에 대해 교육했다. 박장복 소래영남시장 상인회장은 “소래포구 상인들이 이번 자정대회를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변화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남시 “학교 체육시설 지원 늘려 생활체육 활성화”

    하남시 “학교 체육시설 지원 늘려 생활체육 활성화”

    경기 하남시가 체육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펴 주목받고 있다.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시는 서부·신장·동부·미사중앙·미사·신평·하남초,덕풍·신평·위례·남한중,신장고 등 12개 학교와 협약을 맺고 있다. 이들 학교는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민에게 운동장, 체육관, 주차장 등을 개방하고 있다. 시는 이들 학교에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교부금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환경개선 신청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학교 등으로 구성된 학교시설개방운영협의회에도 참여해 소통하며 특정동호회의 시설 장기 독점사용 등 민원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개방으로 인해 마모나 훼손된 시설의 보수비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학교시설 개방학교 지원과 별도로 시민들의 체육활동 경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역 내 체육동호회의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를 전액 부담하고 있어, 관내 24개 학교에서 배드민턴, 축구 등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학교 개방시설 사용 방법은 시설사용료 및 이용시간 등 이용규칙에 대한 정보와 신청 서식 양식을 각 학교 홈페이지의 ‘학교시설개방 게시판’에서 확인한 후 해당 학교에 사용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으면 된다.
  • “방금 욕하셨죠?”…민원인 갑질, 녹음목걸이로 막는다

    “방금 욕하셨죠?”…민원인 갑질, 녹음목걸이로 막는다

    악성 민원인들의 폭언·욕설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녹음 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카드 목걸이 지급에 나섰다. 14일 동두천시는 폭언이나 협박하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 목걸이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등에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증 케이스 90개를 나눠줄 방침이다. 해당 녹음 장치는 공무원증 케이스 뒷면의 버튼을 위로 올리면 최장 6시간 동안 녹음이 가능하다. 케이스 앞면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녹음중’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동두천시는 현장에서 폭언 등이 발생했을 때 증거를 수집하거나 미리 녹음 사실을 민원인에게 알려 폭언·협박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두천시 측은 민원 담당 공무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행정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 수돗물 흙냄새 재발 방지 대책…“단계적 정수장 시설 전면 개선”

    부산시, 수돗물 흙냄새 재발 방지 대책…“단계적 정수장 시설 전면 개선”

    부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흙냄새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부산시가 정수장 설비를 단계적으로 전면 개량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예상보다 이른 낙동강 녹조 발생과 화명정수장 시설 개선 공사가 겹치면서 일어났다. 시설 개선 공사로 고도정수처리를 하지 못하고 재래식 정수 처리만 한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남조류에 의해 발생하는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9일 화명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산 남구 수영구 등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에 흙냄새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관련 민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모두 260건 접수됐다. 지오스민 감시 기준은 ℓ당 0.02㎍ 이하지만, 지난 9일 기준 화명정수장 공급계통 수돗물에서 이보다 높은 0.053㎍이 검출됐다. 시가 최초 민원을 접수하고 화명정수장 공사를 중단하고 고도정수처리를 재개한 결과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지오스민 수치는 기준 이내로 유지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낙동강 원수의 조류 발생 시기를 고려해 정수장 공사 시기를 조절하고, 정수장 시설 개선 때도 고도 정수처리를 할 수 있도록 예비 시설을 확충하는 등 정수장 설비를 단계적으로 전면 개량하기로 했다. 수돗물 사고가 발생하면 유형과 단계에 따라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경제부시장과 환경물정책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전문가 등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대체 상수원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축사 단지가 친환경 생태 단지로…악취 근원지 자연환경복원 시작됐다

    축사 단지가 친환경 생태 단지로…악취 근원지 자연환경복원 시작됐다

    악취 근원지로 여겨졌던 전북 익산 왕궁 축사단지가 친환경 생태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표적인 오염 지역에 대한 환경부의 자연환경 복원이 본격화된 가운데 익산시가 시범 사업지에 선정되면서 환경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최근 자연환경 복원 시범 사업지로 전북 익산과 충남 서천, 충북 청주 등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사와 제련소 운영 등으로 오염됐던 부지의 생태를 복원하고, 자연형 하천 및 생태학습장, 근대역사 문화공간 등을 만들어 관광산업으로 연계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선 익산 왕궁 축산 밀집 지역의 자연환경 복원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은 돼지와 닭, 한우 등 수십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던 곳이다. 축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와 가축 분뇨로 인근 익산·완주 지역주민들과 대학교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것은 물론, 새만금 수질의 고질적 오염원으로 지목됐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00여억원을 들여 200개가 넘는 현업축사 매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매입률은 91%로, 올해 안으로 현업축사 전량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북지방환경청은 최근 자연환경 복원 매입지에 대한 기본 구상 용역을 시작했다. 전북도는 환경청 용역에 맞춰 기본계획 용역을 올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4년간 2천400여억원이 투입되는 전북도의 생태문명원 조성사업과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전북도와 익산시, 지방환경청 등은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는 ‘뉴-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 사업도 이번 자연환경 복원 사업과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 폐광지역에 조성한 친환경 대형 실내 정원이다. 에덴 프로젝트팀은 영국을 넘어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13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영국을 방문해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논의했다. 다만 천문학적인 조성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환경부의 자연환경 복원 시범사업에 익산 왕궁이 포함된 만큼 정부의 지원을 끌어낼 명분을 확보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 사업은 이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용역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못 박는다…방통위, 시행령 개정 착수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못 박는다…방통위, 시행령 개정 착수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에서 KBS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분리해서 걷도록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대통령실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분리해서 내는 방안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43조 2항 중 ‘(위탁 징수 사업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기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하여 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결합하여 행해서는 아니 된다’로 수정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번 주 안으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국무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친 뒤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공표된다. 시행령 계획의 내용에 대해 3인 위원이 표결해 2대 1로 가결했다. 정부·여당 측 위원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은 찬성했으며 야당 측 위원인 김현 위원은 반대했다. 김현 위원은 “올해 2월만 해도 40년간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재정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3월 9일에 대통령실에서 국민제안 형태로 분리징수 얘기를 했다”면서 “수신료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법을 무시하고 시행령 딱 한 줄을 고쳐 3인 체제 방통위에서 이 안건을 의결하는 게 맞느냐”고 말했다. 반면, 이상인 위원은 “정부가 교체되면 국민 의견을 반영해 국정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수신료 액수와 징수 방식은 시대 변화를 반영해 시행령을 개정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이 퇴장한 뒤 김 직무대행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하는 비공개 안건은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이 합의로 의결했다.한편, 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에 내린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가 지난해 10월 3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조만간 사업자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안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표결로 진행됐고, 야당 측인 김 위원만 반대표를 던져 2대 1로 최종 의결됐다. 해당 방송분은 진행자 김어준씨가 이태원 참사 배경을 언급하면서 “과거에는 일방통행을 위한 폴리스라인이 있었다”고 발언해 공정성, 객관성, 재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지난 1월 주의를 의결했으나 TBS가 2월 방통위에 재심을 청구했고, 방심위는 3월 기각했다.
  • 경북 시군 야간당직 근무 폐지 바람 거세다

    경북 시군 야간당직 근무 폐지 바람 거세다

    야간 당직 근무 폐지가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경북도내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12일부터 8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당직을 폐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각종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읍·면에 당직자 1명씩 근무하도록 했으나 근무 중 접수되는 민원이 대부분 단순 문의이고 대체 휴무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대신 시는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시청 당직 근무자 및 각 담당 부서장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등 상황 대응 요령을 재정비했다. 또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시청 당직에는 여성도 일·숙직을 하도록 했고, 농업기술센터의 숙직도 없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동 행정복지센터의 당직을 폐지해 공무원과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현일 시장은 “당직 폐지에 따른 예산 절감액 2억 1000만원을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시도 다음달부터 본청을 제외한 25개 읍·면·동과 15개 출장소·직속 기관·사업소의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한다. 이에 따른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는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한다. 직원 근무 여건 개선과 업무 혁신 차원이다. 시는 당직 근무 폐지를 통해 대체휴무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대민 행정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 후 ▲불필요한 일 버리기 ▲격식을 없앤 스탠딩 회의 ▲인사운영 혁신방안 발표 등을 통해 행정 분야 업무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달 22일부터 14개 전체 읍·면·동 당직 근무를 폐지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이미 청사별 무인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비상연락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모바일 기기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한 점 등 행정환경이 많이 변화된 상태에서 종전의 숙직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일원화된 상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21일부터 졸업증명서 등 교육 서류 ‘정부24’에서 발급

    21일부터 졸업증명서 등 교육 서류 ‘정부24’에서 발급

    21일부터 졸업증명서 등 교육 관련 온라인 서류를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그간 온라인 교육 민원서류는 ‘나이스 홈에듀민원’과 ‘정부24’에서 발급할 수 있었는데 뗄 수 있는 서류의 종류가 다르고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될 때 적용 시점도 달라 사용자 입장에서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나이스 홈에듀민원’은 15일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이후 서비스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21일부터 ‘정부24’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16∼20일 닷새간은 서류발급이 중단된다.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교원 인사증명서(경력·퇴직·재직증명서) 등 36종이다. 우리 교육과정을 따르는 23개 재외 한국학교의 민원서류도 받을 수 있다.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정부혁신 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교육민원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지하차도 누수 민원 해결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지하차도 누수 민원 해결

    동부간선도로 도봉지하차도 누수 구간 보수 조치가 지난 6일 완료됐다.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도봉지하차도 누수 발생, 조치가 필요하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설공단 도로시설처에 통보해 조치를 요구했다. 현장점검 결과 포장면 신축이음 부 누수는 지난해 10월부터 각기 다른 위치에 4차례 발생됐으며 신규 시설물이 지하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해당 누수 구간을 제거하고, 하부 유도배수관 설치 후 탄성조인트 재설치를 마쳤다.이 의원은 “도로 교량, 터널 등 결함은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즉시 보수 공사를 시행해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 주기적인 점검으로 누수 이력을 파악하고 즉시 보수 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 “평일 낮에 일 보기 힘드시죠”…조조·야간 시청 민원실 활짝

    “평일 낮에 일 보기 힘드시죠”…조조·야간 시청 민원실 활짝

    지방자치단체들이 평일 업무시간에 맞춰 민원 처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조조’ 또는 ‘야간’ 민원실 운영에 나섰다. 13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매주 월요일 업무 시작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민원 처리가 가능한 ‘월요 굿모닝 민원실’을 운영한다. 농번기 바쁜 농어민을 위한 ‘월요 굿모닝 민원실’에선 주민등록·인감·건축물대장·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 업무가 가능하다. 시는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한시적 운영을 거쳐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3월부터 천안뿐만 아니라 인근 아산지역 민원인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까지 ‘여권발급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하루 여권발급 건수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5위권을 차지하는 평균 300여건에 달한다. 야간 여권발급 업무가 있는 매주 월요일엔 여권 발급이 500건을 넘어설 정도로 민원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여권 발급을 위해 천안시 야간 민원실을 찾은 한 직장인은 “생애 첫 여권을 직접 받아보고 싶었지만, 직장근무 시간으로 시청사 방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야간 민원실에 생각보다 민원인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개인 시간에 맞춰 직접 여권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도 지난 2월부터 직장인·맞벌이 부부·학생 등을 위해 한 시간 일찍 차량등록 업무를 시작하는 ‘차량등록사업소 조조 민원실’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운영되는 조조 민원실은 자동차 신규등록을 비롯해 이전등록 저당권 설정, 이륜차·건설기계 및 조종사면허 발급 등 37종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조조 민원실 운영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방문하는 차량등록사업소의 민원처리 집중 시간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경남 진주시도 평일 근무 시간에 시청사 방문이 어려운 시민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수요야간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야간민원실을 통해 5년간 5603건의 민원을 해소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나 인터넷을 이용한 업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면을 통한 서비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야간 여권발급뿐만 아니라 민원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가로수 가지칠 때 市와 협의해야”

    도시 곳곳에서 무분별한 가로수 가지치기가 벌어져 친환경 정책에 역행하고 도시 미관까지 해친다는 지적이 일면서, 부산시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가로수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가 가지치기하기 전 시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자연형 수형 유지를 원칙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가로수가 고압전선에 걸리거나 교통표지판 등을 가려 가지치기할 때도 심의를 받도록 했다. 또 가지치기 종사자의 전문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고, 가지치기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해당 지자체의 행정업무 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로수의 생육 건전성과 수형 관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가로수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의 효과를 낸다. 생육을 촉진하려면 불필요한 부분만 잘라내는 약전정을 해야 하는데 연초에 굵은 가지까지 쳐내는 강전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잎이 풍성해야 하는 지금 시기에도 가로수가 마치 ‘닭발’ 같은 형태로 남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타 상임이사는 “가로수가 상점 간판을 가린다는 등의 민원이 접수되면 재발생을 막으려고 필요 이상으로 가지를 치는 경우가 많다”며 “나무가 속부터 썩어 생육에 큰 장애가 생기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개선 방안을 내실 있게 시행해 가로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평일 낮에 일 보기 힘드시죠”… 조조·야간 시청 민원실 활짝

    “평일 낮에 일 보기 힘드시죠”… 조조·야간 시청 민원실 활짝

    지방자치단체들이 평일 업무시간에 맞춰 민원 처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조조’ 또는 ‘야간’ 민원실 운영에 나섰다. 13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매주 월요일 업무 시작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민원 처리가 가능한 ‘월요 굿모닝 민원실’을 운영한다. 농번기 바쁜 농어민을 위한 ‘월요 굿모닝 민원실’은 주민등록·인감·건축물대장·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 업무가 가능하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한시적 운영을 거쳐 확대를 계획 중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3월부터 천안뿐만 아니라 인근 아산지역 민원인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까지 ‘여권 발급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하루 여권 발급 건수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5위권을 차지하는 평균 300여건에 달한다. 야간 여권 발급 업무가 있는 매주 월요일은 여권 발급이 500건을 넘어설 정도로 민원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여권 발급을 위해 천안시 야간 민원실을 찾은 한 직장인은 “생애 첫 여권을 직접 받아보고 싶었지만 직장 근무 시간으로 시청사 방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야간 민원실에 생각보다 민원인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었지만 개인 시간에 맞춰 직접 여권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도 지난 2월부터 직장인·맞벌이 부부·학생 등을 위해 1시간 일찍 차량등록 업무를 시작하는 ‘차량등록사업소 조조 민원실’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운영되는 조조 민원실은 자동차 신규등록을 비롯해 이전등록 저당권 설정, 이륜차·건설기계 및 조종사면허 발급 등 37종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조조 민원실 운영은 하루에도 수백명이 방문하는 차량등록사업소의 민원 처리 집중 시간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경남 진주시도 평일 근무 시간에 시청사 방문이 어려운 시민의 편의를 위해 2018년부터 수요야간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야간민원실을 통해 5년간 5603건의 민원을 해소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나 인터넷을 이용한 업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면을 통한 서비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야간 여권 발급뿐만 아니라 민원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아마존 기적’ 4남매, 친아빠 다르다…학대 의혹도

    ‘아마존 기적’ 4남매, 친아빠 다르다…학대 의혹도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마존에서 실종됐다가 40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4남매가 양육권 분쟁에 휩싸여 논란이다. 4남매의 친부가 1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가운데, 남매들이 과거 부친으로부터 학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1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콜롬비아 법무장관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5),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의 법적 보증인으로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법무부는 “가정복지연구소(ICBF)에서 진행하는 (조사) 절차에 법적·행정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업무를 수행할 검사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 기관인 가정복지연구소는 현재 4남매의 아버지인 마누엘 라노케에 의한 아이들의 학대 피해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앞서 현지 언론인 엘티엠포는 4남매의 외가 쪽에서 ‘아버지 마누엘 라노케가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라노케는 현재 아이들의 보호자 자격으로 각종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다. 현지 매체는 라노케가 4남매 중 2명의 친부라고 전했다. 다른 2명의 아버지는 따로 있다고 부연했다. 라노케는 “외가 쪽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현재 자신의 학대 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현지에서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가 남매 또는 보호자 동의 없이 아이들의 얼굴을 무단으로 공개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라노케는 “병원에서 회복 중인 아이들에게 접근해 사진을 찍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했다”며 정부 기관에 의한 초상권 침해에 강력히 반발했다.
  • 尹 “싱하이밍 상호존중 태도 있는지 의심…국민이 불쾌”

    尹 “싱하이밍 상호존중 태도 있는지 의심…국민이 불쾌”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최근 공개 발언이 외교적으로 부적절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어어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는 싱 대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관저 만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고 경고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전날 브리핑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직격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기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외국 대사들과 만나 무분별하게 민원 등을 청취해온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싱 대사의 발언 내용,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 “어르신” 소리로 지하철 양심불량 잡는다…벌금 ‘30배’

    “어르신” 소리로 지하철 양심불량 잡는다…벌금 ‘30배’

    공짜로 지하철을 타려고 빌리거나 주운 교통카드를 쓰는 사람들은 앞으로 망신을 당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부터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경로우대카드를 찍을 때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음성 안내 송출을 시범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 송출이 되면 본인은 물론 주변 시민도 경로우대 대상자인지 쉽게 알 수 있어 부정 승차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상이다.시범사업 대상역은 종로와 강남, 신도림, 광화문 등 승하차 인원이 많은 10곳이다. 이 사업은 4월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이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7만 3295건의 지하철 부정 승차가 발생했다. 이중 지인에게 카드를 빌려 쓰는 등 우대용카드 부정 사용은 12만 444건으로 전체의 69.5%에 달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우대용카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서울경기 어르신 교통카드, 경로우대용 일회용 카드, 외국인 영주권자 경로우대용카드 3종에 한해 이달 15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음성을 송출한다. 시와 교통공사 측은 3개월간 적용해 본 뒤에 부정 승차 저감효과와 시민호응도, 민원 발생 빈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올해 안에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단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적법하게 이용하는 분들도 기분 좋고, 부정 승차로 인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운영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만원 아끼려다 100만원 낸 남성 부정승차로 적발되면 부정승차 구간의 1회권 운임과 그 운임의 30배를 부가금으로 내야 한다. 1회용 교통카드 기본운임이 1350원이기 때문에 부가금은 최소 4만 1850원이다. 부가운임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될 수 있다. 실제로 경로우대교통카드로 매달 10차례나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다닌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형법에 제348조에 따르면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자동판매기, 공중전화 등 유로자동 설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법원은 “지하철 경로 우대 교통카드는 만 65세 이상이 돼야 사용할 수 있다. 이 나이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이 경로우대카드를 사용해 전동차를 이용한다면 유료자동설비인 자동개찰구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봐야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악질민원 대응 위해 공무원 보호장치 마련

    허훈 서울시의원, 악질민원 대응 위해 공무원 보호장치 마련

    악성 민원인의 욕설,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된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례가 개정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13일 악성 민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보디캠 등 공무원 보호장치를 확충하고,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고소·고발 등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가 법적 대응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서울시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 건수는 지난 2019년 3만 8054건에서 2021년 5만 1883건으로 급증했다. 서울시에 접수된 악성 민원 역시 2020년 7900건에서 2021년 1년 사이에 1만 300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내 주민센터에서 주취 상태의 민원인이 쇠망치를 들고 폭언과 자해로 직원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구리시 민원 담당 신입 공무원은 악성 민원인에 대한 심적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에도 고용노동부 소속 신임 근로감독관이 민원인의 지속적인 항의에 심적 부담을 갖고 극단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개정안에는 민원 담당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발생할 때 증거 수집을 위해 바디캠을 비롯해 녹음장치 등 각종 보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이 외에도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시설과 장비를 확충하도록 했다. 또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가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허 의원은 “폭언·폭행을 넘어 특정 민원을 반복해서 제기하는 사례 등 악성 민원 케이스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라며 “악성 민원인으로부터의 보호 조치가 매우 열악한 수준이고 최소한의 방어 수단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공무원들도 민원인으로부터 인격체로 공무 집행자로 존중받는 선진 민원 의식 정착이 시급하다”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과 선진 민원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안 통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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