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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 면 동 사무소가 복지센터로(사설)

    세계화추진과제로 마련된 「민원행정의 세계화방안」은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에 부응하는 새 차원의 발상법을 담고 있다.민원서류에 첨부되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점차로 폐지하고,증명서류 발급업무를 위주로 했던 읍·면·동사무소를 「주민복지센터」로 전환하며,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도 하고,주민감사청구제·행정실명제·민원모니터제도 실시하겠다는 계획들이 들어 있다.이는 사실상 행정의 혁신적 변화를 뜻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읍·면·동이라는 기존 행정거점을 근본적으로 새로운 주민생활공간으로 바꾼다는 의미는 매우 크다.이곳이 첫단계에는 물론 행정정보들의 원활한 공급처 역할을 할 터이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각종 생활정보의 적절한 선택과 적극적 활용에까지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또 이에 따른 주민의 신뢰속에 보다 나은 삶을 구성하는 창조적 공동생활의 장이 될수만 있다면 이것이 바로 선진국가로 가는 첩경일 것이다. 문제는 주민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어떻게 기존 공무수행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에 있다.오랫동안 권위주의적이고 시혜적인 감각에만 젖어 있던 공무집행태도에서 과감히 벗어나 실제로 주민에게 오로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복의 자세가 되려면 이는 피할 수 없이 철저한 의식개혁의 재교육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디지털 시스템 속에서 어차피 일반적 서류의 업무는 굳이 사람의 손을 거칠 필요가 없게 되고 있다.국가종합전산망의 현단계 능력으로도 주민등록 등·초본 정도가 아니라 신원조회까지 서류로서는 불필요한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사적 인적사항의 전산화는 자료의 정확성 유지와 전자적 안전성 보장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지난해 11월에 이미 주민등록등본과 동일한 서식의 컴퓨터프로그램을 제작,등본 및 인감증명을 위조사용한 부동산 사기단을 적발한 바 있다.이에 대한 대책은 지금 세계적으로도 시급하고 필수적인 과제다.따라서 보안프로그램 구축과 유지 책임을 분명히 해야하고 법적 규제장치 역시 엄격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세추위 세계화 실천방안 보고 내용

    ◎1∼2급 장애인 17만명에 생계보조수당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8일 청와대에서 「민원행정의 세계화 방안」과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복지 종합대책」「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실천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주제별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노인·장애인 복지개선/시 군 구에 보호시설 1곳 설치·고용장려금 지급대상기업 확대·종합휴양단지 2000년 개장­노인복지/공무원정원 2% 채용 의무화·저소득층 고교까지 학비지원·특수교 21개­학급 2천개 증설­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노인능력은행을 「취업알선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령자 고용장려금 지급대상을 70인이상 기업에서 50인이상으로 확대한다.97년에 치매종합센터를 설치한다. ▲보건소에 한방진료실과 물리치료실을 설치,노인성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한다.재가노인 단기보호 시설을 2000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곳 이상씩 설치한다. ▲「노인 종합복지타운」을 설치해 건강 교양 오락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97년까지 5곳을 시범운영한 뒤 확대한다.국민연금으로 노인을 위한 「종합휴양단지」를 충북 제천에 건설,2000년에 개장한다. ▷장애인복지◁ ▲국가 및 지자체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정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97년 「아·태장애인 10년」 국제회의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을 제정,건축법과 주차장법 등 개별법의 관련 규정을 체계화한다. ▲생활보호 대상 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을 98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현재 1만5천명에서 1∼2급 등록 장애인 모두에게 준다.월 4만원인 수당도 98년부터 월 5만∼6만원으로 올린다. ▲장애인 자립자금 융자대상 가구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가구당 융자한도를 적정수준까지 올린다.공공시설의 매점·자판기·담배소매점·우표류 판매업·홍삼류 판매업 허가 또는 지정 때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준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자녀학비를 98년부터 인문계 고교까지 지원한다.육성회비·급식비·교재비도 지원한다.97년부터 이공계 전문대생에게 무이자로 학자금을 융자한다. ▲장애인 차량에는 등록세와 취득세를 면제한다.보건소와 장애인 복지관 등으로 「지역사회 재활협의회」를 구성해 장애인가정↓재활병원↓종합재활센터로 전달체계를 확립한다.국립재활원을 종합재활센터로 개편한다. 97년까지 장애인용 로봇,98년부터 인공관절과 의수족 등 첨단 보장구 개발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보장구 지원대상 장애인을 생보자 3천명에서 2000년까지 저소득층 1만명으로 늘린다. ▲2001년까지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전원을 가르칠 수 있는 특수학교 21곳과 특수학급 2천2백20곳을 증설한다.97년까지 장애아 전용보육시설 1백50곳,2001년까지 전용유치원 1백곳을 설치한다. ▲장애인 재활종합센터를 98년까지 경기 분당과 부산에 1곳씩 건립한다.전산응용 가공·전자기기·제품디자인·전산응용건축제도·전자출판·제과·환경 등 7개 직종에 연간 2백명을 가르칠 수 있다. ▲울산직업 전문학교 등 공공직업 전문학교 22개교를 선정,장비개선 비용 등으로 1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서울맹학교 등 장애인특수학교 40개교에 실습장 건립 등에 2억원안팎을 무상 지원한다. ▲직업재활시설 8곳에 장비개선 비용으로 3억원까지 융자하고 5천만원을 무상지원한다.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시·도별로 순회 개최한다. ▲장애인을 70%이상 또는 중증장애인을 30%이상 고용하는 장애인 복지공장을 98년까지 15곳으로 늘린다. ▲일반 작업장의 장애인 작업시설·편의시설 투자비로 사업장당 6억원까지 융자하고 2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해마다 연다.장애인 기준고용률(2%)을 초과한 업체에 지원하는 지원금 및 장려금을 부담기초액의 80%(15만9천원)에서 전액(17만3천원)을 지급한다.장애인 신규고용 사업부에게는 2년간 최저 임금액의 80%까지 보조금을 준다.〈조명환 기자〉 ◎민원행정/각종 민원 「통합창구」 설치/다수기관 관련업무 신속처리/주민에 자치단체 감사 청구권/복합민원 해결 「후견인제」 도입 ▲주민등록등·초본 등 폐지=각급 행정기관이 구축하고 있는 전산망을 통합,활용함으로써 주민등록등·초본 등 입증서류를 민원인에게 요구하지 않고 행정기관끼리 확인한다. 이를 위해 관련법령을 올해 안에 보완하고,97년 상반기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설치,전산망연계에 필요한 표준화작업을 수행한다. 내무부 주민전산망을 다른 행정기관에 연계하면 1백31종의 민원사무에서 민원인이 등·초본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이에 따라 연간 7백50억원정도의 편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토지·자동차등의 전산자료를 연계하면 2백72종의 민원사무에서 이들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민편익우선 민원행정체제구축=주민등록등·초본을 폐지함에 따라 업무가 크게 줄어드는 읍·면·동사무소를 폐지하기보다 지역봉사센터로 기능을 바꾸어 독서실과 탁아소·회의실,지역관련 정보제공창구,각종 문화행사장으로 역할을 맡도록 한다. 통합민원창구를 설치,건축·위생·세무·지적 등 인·허가분야도 민원실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복합민원은 경험이 많은 중견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민원의 접수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직접 도와주도록 한다.또 이들 민원담당공무원의 수당을 올려준다. ▲다수기관관련 민원협의절차개선=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해 민원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 시행령을 개정,일정기간 안에 의견을 회신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토록 한다.장기적으로는 관계기관간의 협의가 불가피한 사항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협의 없이 처리하도록 개선한다. ▲행정기관간 업무조정,주민참여 및 민간위탁확대=국무총리 소속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산하에 범부처적 민·관합동의 가칭 「지방자치단체업무조정전담반」을 만들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업무재조정과 이관방안을 마련한다.시설관리 등 단순업무 및 민간의 전문성이 요하는 업무는 과감히 민간위탁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 합리화 및 통제강화=총감사기간이 일정기간을 넘지 못하도록 법정기일을 규정하는 감가기간상한제를 도입하고,주민연서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상급감사기관에 청구하는 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다.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지정 및 우수민원행정기관선정=조직·인사·사무실배치·장비 등에서 획기적인 민원행정모델을 도입,실천할 2∼3개의 시범기관을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여 민원행정모델을 구축,확산시킨다. ◎역사인식/한·일 관계사 객관적 연구/일에 반출된 각종 자료·문헌 목록화/일본대학에 한국학강좌 개설 지원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객관적 역사사실 확인을 위한 한일협력=지난해 두나라 외무부장관 사이에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구성을 합의한 만큼 이 위원회를 통해 한·일관계사에 관한 사실확인·객관적 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한다.한·일관계사 관련 기밀자료의 소재파악 및 공개·목록화를 한·일공동으로 추진하고,조선총독부 및 일본 민간인들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1870년대 부터 1940년대에 이르는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에 관한 자료와 문헌을 목록화한다. ▲한·일관계및 현대사에 대한 역사인식 제고방안=일본지식인층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본대학에 한국학 강좌개설을 지원하고 일본에서 「한국학 저널」간행을 추진한다. 한·일관계를 다룬 문학작품의 일본어 번역·출간을 지원하고,대학에 일본학 관련강좌개설 및 연구소 설치를 행정·재정적으로 돕는다.일본사를 포함한 아시아사를 고교선택 과목에 포함시킨다. ▲현대사 연구의 활성화=한·일관계를 비롯한 한국 근대및 현대사의 자료수집과 정리·연구를 위해 연구소 설립을 검토한다.이 연구소는 실증적 역사연구와 국제정치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통한 정책자문기능도 수행한다. ▲한·일간 학술 및 문화교류의 확대 강화=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일교류의 질적 향상 및 양적 학대를 추진하되 새 세대를 중심으로 교류를 강화한다.기존의 두나라 문화인·언론인·초중등교원 등 교류프로그램을 질·양면에서 개선하도록 정부 및 민간단체의 지원을 강화한다.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협력=유럽 역사를 15개국 학자들이 공동을 집필했듯이 아시아 각국 학자들이 참여,「동아시아현대사」를 공동연구·집필하여 각국의 역사교과서로 활용한다.한국문화에 대한 현장교육에 적합한 경주·부여·광주·서울등 각지의 유스호스텔과 야영시설을 이용,한국에 관한 교육 및 각국 문화비교의 장을 마련한다.〈서동철 기자〉
  • 노인·장애인 복지에 2조 투입/복지·민원행정대책

    ◎보청기·틀니·휠체어 의보 적용/장애 3만8천명에 일자리/읍·명·동 사무소 주민복지센터로/“행정정보 개방… 공동활용체제 강구” 김 대통령/세추위 김 대통령에 보고/정보공동센터 설치 오는 98년부터 70세 이상 노인의 틀니와 보청기에 단계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등록 장애인의 휠체어 흰지팡이 보청기 등 보장구도 97년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된다.고령자 적합 직종도 2001년까지 70종 이상으로 늘어난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 복지 종합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노인복지대책에 8천억원,장애인 복지대책에 1조3천억원 등 2001년까지 모두 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전 국민에 연금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아무 혜택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생활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연금보험료는 내지 않았지만 연금수혜자가 되는 무갹출 연금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97년까지 전국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2005년까지 치매전문병원 및 요양시설을 15곳과 70곳으로 확충하는 등 치매노인 10개년 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까지 3만8천여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장애인의 일자리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도 제정,99년까지 공공시설 및 건물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정부기관에 내는 민원서류에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이들 증명서류 발급을 주업무로 하는 읍·면·동 사무소는 주민복지센터로 기능을 바꾸게된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성·김진현)는 28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원행정의 세계화방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세추위는 이를 위해 내무부의 주민전산망과 건설교통부의 부동산 전산망 등 정부의 모든 전산망을 통합,행정기관이 직접 필요한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97년 상반기까지 설치토록 했다.〈서동철 기자〉 ◎노인복지대책 만전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원행정은 대표적인 민생개혁의 대상』이라면서 『각급 행정기관은 행정정보를 적극 개방하여 정부기관간 정보 공동활용체제를 조속히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세계화추진 보고회의를 주재,「민원행정의 세계화 방안」 「노인 장애인 복지종합대책」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을 보고받은뒤 『앞으로 행정전산망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민원행정의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학교담당 경찰관제」 운영/신한국 민생공약

    ◎미아 「영상수배」 시스템 확대/면파출소 1천3백곳에 순찰차 배치 신한국당은 20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담당 경찰관제를 운영하고 「미아·가출인 영상수배 시스템」을 전국 경찰서에 확대 운영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생관련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신한국당은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면단위 이상 파출소 1천3백개소에 112순찰차를 확대 배치하고 파출소 3부제 근무를 통해 경찰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여성경찰 채용을 현재의 1.3% 수준에서 3%로 높일 방침이다. 민원행정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민원행정실명제」를 확대하고 공무원의 업무미숙이나 사무착오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적정 보상해주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전자주민카드가 발급되는 98년부터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제를 폐지하는등 실생활과 관련한 민원서류를 대폭 감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밖에 그동안 에너지관리공단이 독점해온 보일러 및 압력용기등 열사용기자재의 검사를 당정협의를 거쳐 민간자율관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컴퓨터민원(외언내언)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 컴퓨터의 덕을 가장 크게 보는 분야가 행정관련 민원일 것이다.서류발급과 처리가 빨라졌고 또 제출서류 숫자가 줄어들었다. 내무부가 3월1일부터 각종 민원서류에 첨부되던 주민등록 등·초본을 내지 않도록 간소화하고 주민등록증 재발급도 분실신고 즉시 해주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아울러 금년 하반기에는 호적 등·초본과 토지관련 등본의 제출이 폐지된다.국민에게 『당신이 당신임을 증명하시오』하듯 각종 민원을 처리하자면 으례 제출해야 했던 것이 주민등록과 호적 등·초본,인감증명이었다.이를 담당직원의 전산망을 통한 확인으로 대신한다는 것인데 컴퓨터가 고맙지 않을수 없다. 문민정부 출범후 더욱 가속화한 행정간소화와 전산화,그리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의 경쟁적 「행정 서비스」등으로 사실 우리의 민원행정은 근년에 몰라보게 개선됐다.민원사무 4천1백19종 가운데 9백75종이 폐지되거나 대폭 간소화됐다.아무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등·초본들을 신청할 수 있고 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세상이 됐다.민원처리 예고제,1회방문 처리제,일요민원 처리제,민원서류 서명제,민원 후견인제등 기관·부처별 새로운 민원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국민들이 몰라서 잘 사용을 못할 정도로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다.컴퓨터 확인으로 충분할 일을 과거의 타성,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문서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불친절과 일각의 급행료가 아직 근절되지 않았다는 고발이다.중소기업규모의 공장 하나 세우는데 2백여종의 민원서류를 내고 각종 허가를 받느라 2년여가 걸리더라는 지친 목소리도 들린다. 전국 시·도에서 해마다 처리되는 민원사무는 1억7천만건을 상회한다.이 가운데 구청과 동사무소등에 비치된 원본을 확인해주는 증명민원이 80%인 1억4천만건이 넘는다는 통계다.자원낭비,그리고 민원서류 발급에 따른 교통수요 촉발등 국력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행정민원서류는 더 과감히 줄여야 한다.
  • 2000년 전국민 「사회보험」 혜택/세추위 보고

    ◎산재·고용보험·국민연금 포함/이혼여성,전남편 연금수혜 검토/저소득층엔 고교까지 학비 지원 오는 2000년에는 전국민이 의료·산재·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저소득계층이 국민최저생활을 보장받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진다. 세계화추진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세추위 산하 국민복지기획단이 마련한 이 구상에 따르면 이미 실현된 전국민 의료보험에 이어 98년부터는 도시자영업자도 국민연금에 가입되며,99년부터는 산재보험이 5인 미만 사무·금융직종에도 확대된다. 또 현재 30인 이상 업체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보험도 98년에는 10인 이상,2000년에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적용한다. 이와 함께 국민·교원·공무원·군인연금의 가입기간 합계가 20년이 넘으면 연금을 지급하는 통산연금제도를 도입한다. 이밖에 이혼한 여성이 전남편의 연금을 나누어 받을 수 있는 연금분할제의 도입이 검토된다. 이밖에 98년까지 현재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인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1백%로 끌어올리고,저소득층 자녀는 고등학교까지 학비는 물론 급식비와 교재비가 지원된다. 기획단은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국제비교상 현재 32위에 머물러있는 한국인의 「삶의 질」은 2000년대 초 세계 15위,2010년에 11위로 선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추위는 이날 김대통령에게 「치안서비스 세계화」와 「민원행정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계획을 다음달안에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 “공명선거 정착” 각 부처 보고내용

    ◎선거관여 공무원 초동단계서 엄벌­내무부/총선틈탄 불법 집단행동 발본색원­법무부/TV·언론매체 통해 지속적 캠페인­공보처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1일 열린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관계장관회의」는 7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공명정대하고 원활하게 실시하기 위해 각 부처의 계획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우석내무부장관은 선거사무관리와 지원,공명선거 계도방안을,안우만법무부장관은 부재자 투표를 잡음없이 치르기 위한 대책과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질서위반단속대책을 집중 보고했다. 또 안병영교육부장관은 선거사무인력과 시설지원,조해녕총무처장관은 공직자의 엄정중립대책,오인환공보처장관은 공명선거 홍보대책을 각각 보고했다. ◇내무부=이번 선거는 민선단체장 선출 등 본격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로 단체장의 중립이 공명선거의 관건이 된다.특히 예산집행과 행사참석,현장방문 등을 통한 음성적인 선거지원이 우려된다.각종 회의·대화·현장방문을 통해 중립실천을 주지시키고,선거법에 규정된 선거관여 금지사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 단체장을 비롯,모든 공무원이 선거에 중립을 지키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단체장과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다.선거에 관여하는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초동단계에서 엄정히 대처하겠다. ◇법무부=선거에 편승한 지역·집단이기주의적 불법집단행동과 불법집회·시위사범 등에 엄정히 대처하겠다.특히 공권력의 무력화를 노리는 폭력시위와 불법노사분규 등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사태를 초기에 제압할 것이다. 전국 23개 「민생침해범죄 소탕추진본부」의 활동을 강화해 조직폭력배의 발호를 철저히 봉쇄하겠다.특히 「선거사범 전담수사반」과 합동으로 폭력배의 유세장 동원 등 선거개입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다.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를 행정법규 위반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불법건축과 환경오염,유흥업소 변태영업 등을 뿌리뽑겠다.이와 함께 전국 검찰청에 설치된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반」을 적극가동하여 담당공무원의 묵인과 금품수수 등구조적 부조리 척결에도 주력하겠다. 미결수용자,노역장유치자 등의 부재자 투표에 대한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부재자 신고 접수에서 투표소 설치,투표에 이르기까지 전 선거과정의 절차를 엄정시행하고 철저히 감독하겠다. ◇교육부=각급학교는 투·개표 및 합동연설회 장소를 제공하고,교원은 투·개표사무를 지원한다.그 결과 학교운동장이 연설회 장소로 사용되어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데다 많은 수의 교원이 사전교육과 투·개표 등에 4∼5일간 참여,수업에 차질이 예상된다.지원에 나선 교원에 대한 예우 또한 대단히 미흡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선관위로 하여금 적절한 대책을 강구토록 할 것이며 가능한 한 시민단체 등 자원봉사자의 활용을 요망할 방침이다.또 선거 유세도 토요일 하오나 일요일에 한하여 학교운동장을 사용하되 시설물의 파손·훼손이 없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총무처=2월중 엄정한 선거중립자세와 행정공백방지,공직기강확립,적극적인 행정서비스,선거업무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 복무지침을시달할 계획이다.2∼3월에는 점검반을 편성,지시사항의 이행상황을 확인점검한다.또 정부의 대민접촉창구에 대한 운영실태도 점검,신속 친절한 민원행정의 기풍을 확립하겠다. 선거종사 공무원에 대해서는 밤샘 근무 다음날 휴무제를 철저히 실시토록 하겠다. ◇공보처=TV와 라디오·지하철·전광판광고,홍보영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TV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캠페인을 계획해 시행토록 적극 협조하고,후보연설과 경력방송 등 통합선거법이 보장하는 범위안에서 공정한 선거방송이 이루어지도록 방송사와 협조해 나가겠다.「공선협」사업을 지원하는 등 시민운동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 정치·언론 제도개혁 지속추진/세추위 확정 올 추진과제 49개요약

    ◎고객 지향적 행정서비스체제 확립/기업활동 보장 등 국가경쟁력 강화 세계화추진위원회는 31일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제15차 회의를 열고 자유무역지대(FTA)결성방안을 비롯,올해 추진할 49개 세계화 과제를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과제는 국내·외 해외우수인력의 국내연구활동 참여방안 등 교육·과학기술 분야가 5개,디자인 산업 육성방안 등 경제분야 12개,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방안 등 정치 및 언론분야가 7개이다.또 정부조직및 인력관리의 효율화 방안 등 행정·지방분야 8개,우리문화의 세계화 방안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제 17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확정한 49개 추진과제는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 비전인 「통일화된 세계중심국가」를 뒷받침하면서 국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화 추진과제는 치안서비스와 일선민원행정체제를 개선하는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불편을 해소하며 21세기 사회복지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노인·장애인·영세민 등 사회취약계층의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집중 선정했다. 또 환경·물 문제 등 국민생활의 질적 개선을 위한 과제와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는 과제선정에 힘을 기울였다. 세추위가 내세운 올해 또 하나의 역점과제는 「국가 경쟁력 강화」이다.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세계화 과제는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투자환경을 개선하며 공정거래질서를 정착시키는 등 기업활동에 불편을 주고 경쟁률 저해요인을 없애는 방안을 대폭 수용했다. 또 정부행정의 비능률적 요소를 제거하고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행정체제로의 전환을 돕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추위는 아울러 지난해 추진이 미흡했던 정치·언론·노사 등 각 분야의 제도개혁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세계화 과제 추진실적에 대한 점검과 평가도 이루어졌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세추위가 심의·확정한 과제들에 대해 각 부처가 신속하게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정보화촉진기본법 등 6개 법률을 제정하고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등 24개 법령을 개정하는 등 착실히 추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세계화 추진위와 각 부처가 추진할 세계화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과학기술=▲전문직업인의 직업윤리·도덕성 제고방안 ▲대학연구시설확충과 산·학·연 인력교류 활성화 방안 ▲기술지원제도의 실효성 제고방안 ▲국내·외 해외우수인력의 국내연구활동 참여 확대방안 ▲기초과학연구능력 강화및 과학기술인력 양성방안 ◇경제=▲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토지관련규제체계 개편방안 ▲직접금융시장 활성화 방안 ▲자유무역지대(FTA)결성방안 ▲외국인 직접투자환경의 개선방안 ▲공정거래제도 강화방안 ▲디자인산업 육성방안 ▲세계화 촉진을 위한 경제규제 개혁방안 ▲자동차보험 보상관련 제도 개선방안 ▲기술 및 수출농어업의 활로 개척방안 ▲기업의 국제영업활동 지원방안 ▲물부족 해소를 위한 수자원 확보방안 ◇정치및 언론=▲세계화 시대의 정치개혁방안 ▲언론의 정보화및 공공성 강화방안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외교역량 제고방안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시민정치의식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조성방안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체육외교 추진방안 ▲우리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방안 ◇행정·지방=▲고객지향적 행정서비스체제 구축방안 ▲세계화 시대 지방의 대외경쟁력 강화방안 ▲일선행정기관의 민원행정체제 개선방안 ▲실무공무원 임용 및 민원행정체제 개선방안 ▲공직사회의 선진화와 부정방지방안 ▲정부조적 및 인력관리의 효율화 방안 ▲치안서비스 개선방안 ▲법조인력의 효율적 활용방안 ◇삶의 질=▲민간의 복지참여 촉진방안 ▲가정의 복지기능 강화방안 ▲사회복지 인력관리체계 개선방안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및 경쟁촉진방안 ▲여성인력양성을 위한 평생교육체제 구축방안 ▲노사제도 및 관행의 세계화 방안 ▲외국인 근로자 종합대책 ▲우리 문화의 세계화 방안 ▲공공환경기초시설의 전문관리방안 ▲해양오염방지 중장기계획 ▲자원재활용 활성화 대책 ▲물관리 종합대책 ▲환경기술개발 장기종합 프로젝트 수립 ▲체불임금확보 지원제도 도입방안 ▲식품·의약품 안전기구 설치방안 ▲사회복지중장기 발전계획 ▲올바른 청소년 문화의 육성방안
  • 주2일 휴무(외언내언)

    주는 월이나 년과는 달리 천문학적인 기초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자연현상과 관계없이 인위적으로 만들진 것이다.그러나 현대인들에게 1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주기다.바로 생활의 리듬인 것이다. 우리들이 지금 쓰고있는 7일 1주제는 신이 6일동안 일하고 7일째 휴식을 취했다는,창조에 대한 고대유대인들의 믿음과 관련이 있다.누천년동안 지켜져내려온 6일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인류의 생활관습은 20세기 중반에 들어와 깨지기 시작했다.근로시간제한이란 새로운 근로기준이 생겨나면서부터다. 선진공업국치고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있지 않은 나라는 일본뿐이다.일본도대기업들은 주2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태반이 우리와 같이 토요일 반을 일하는 관행을지키고 있다.2년전부터 소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도 월1회 토요일 휴교제를 실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일본도 이제 주2일휴무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모든 행정기관에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한다.민원행정기관은 민원인들이 편리하도록 토요일 온종일 문을 열지만 공무원들은 한주는 토요일을 전일 일하는 대신 다음주 토요일은 온전히 쉬게된다.말을 바꾸면 한달에 두번 주2일 휴무제가 도입된다는 말이다. 정부의 이런 계획은 민간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주2일 휴무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반공일문화의 퇴장은 국민일반 생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이틀을 쉬자면 생활패턴도 바꿔야하고 휴일 풍속도도 달라지게 된다.그만큼 더드는 레저비용 염출문제도 등장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헬무트 슈미트 전서독총리가 우리에게 충고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한국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일만 하는 경향이 있다.이제는 한국사람들이 일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길 바란다.왜냐하면 신은 인간을 오직 일만 하도록 만들지않았다』 이제 우리도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고있다.놀줄도 알아야 한다.
  • 민원행정의 세계화(사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원칙을 정리한 민원행정 세계화방안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던 민원행정간소화방안을 뛰어넘는 근본적 변화를 담고 있다. 초고속국가전산망을 기반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등 정부보유자료의 서류화를 면제하고 가능한한 민원인이 모든 일을 한 창구에서 할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겠다는 것이 요체이다.이는 뉴미디어의 적극적활용속에 행정현대화를 꾀하는 혁신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공공관료제란 여러가지 규제의 증가와 비례한다고 말해왔다.그동안 발전도상국 정부들은 특히 관료제에 독점적 지위를 부여했고 이는 또 행정의 자유재량기회를 확대시켰다.이과정에서 수많은 규제와 형식적 절차가 거미줄처럼 얽혀 불확실한 상태를 조성하고 이것이 행정부패를 조장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본다.이점에서 민원행정의 전산적 간소화는 부패요인의 주요부분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될뿐아니라 선진국형 행정이 되는 데에도 실제적이며 상징적으로 도움이 될것이다. 실질로도 동회·구청등 대국민 서비스 일선창구는 27일개통되는 행정전산망으로 어차피 간소화가 이루어진다.이 전산망만 해도 1백60여개 행정기관·연구소 전산망이 연결돼 있고 여기에는 국방·병무·체신금융·고용전산망들이 들어있다.이만하면 민원인이 어떤일을 동시에 처리할수 있는지 알만하다.이달초 가동된 「주민등록통합전산망」은 주민등록전·출입의 모든 민원을 3분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따라서 문제는 통합된 전산망으로 어떻게 더 잘 처리해주는가 하는 운용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과 처리담당공무원들의 컴퓨터사용능력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자시스템에 의존하는 행정은 또다른 측면에서 처음 경험하는 책임의 어려움을 감수하게 될것이다.자료의 정확성 유지와 전자적 자료의 안전성 보장은 필수적인 과제이다.그렇잖아도 11월 주민등록등본과 동일한 서식의 컴퓨터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등본 및 인감증명을 위조 사용한 부동산사기단이 적발된 바 있다.때문에 국가 주요자료와 개인의 신원과 재산자료를 확실히 지켜준다는 신뢰도를 만드는 일이 새로운 책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정부­공기업에 내던 민원서류/내년 하반기부터 안낸다

    ◎토지등본/호적등·초본/주민등·초본/민원행정 세계화방안 강구/부처 종합전산망으로 확인/한해 7천억∼1조원 절감 96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정부 및 공공기업에 생활민원을 하거나 취업·입찰 등을 할때 주민등록,호적,토지등기 관련 서류가 필요없게 된다. 청와대와 정부의 세계화추진위는 25일 정부 각 부처가 분산 소유하고 있는 민원관계 정보들을 종합전산망으로 처리,각종 증명사항을 민원인이 번거롭게 서류로 떼어 제출하지 않아도 정부 각 기관 사이에서 알아서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원행정 세계화방안」을 마련,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내무부 건설부 등 몇몇 부처가 갖고 있는 민원 관련 정보를 국가안보나 개인 사생활을 침해않는 범위 안에서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모든 공공기관이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민원업무에 있어 주민등록등·초본,호적등초·본,토지등본 등 신원및 토지증명 등의 민원서류 제출이 순차적으로 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전산 정보를 공공기관이 공동관리할 경우 중복성이 배제돼 연간 7천억∼1조원의 경비절감 효과도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민원행정 세계화방안」은 또 민원인이 여러 민원이 있더라도 한 곳의 민원창구에서 모두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초 각 시·군·구와 읍·면·동 사무소의 업무처리 설계에 대한 재계획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퇴임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민원자문단」을 구성,일선 행정기관에 배치해 민원처리 절차를 잘 모르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개혁을 하도록 지시한 데 따라 새해 초부터 민원 행정 혁신방안을 집중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1월에는 일선 행정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획기적 방안이 국민들에게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삶의 질」은 56점”/공보처,국민의식 여론 조사

    ◎10년후엔 73점 예상… 가족건강 최대 관심/32%가 현재 생활 만족… “내가 중산층” 92% 우리 국민은 스스로의 삶의 질을 「1백점 만점에 56점」 정도로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 리서치가 지난달 공보처의 의뢰로 삶의 질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의 질을 1백점 만점으로 할때,우리국민은 평균적으로 「10년 전에는 52점」「현재는 56점」「10년후는 73점 예상」이라는 점수를 매겼다. 지난달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개별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1·9%였으며 「보통이다」 44.9%,「불만이다」 23.2%로 나타났다.자신이 중간계층에 속한다는 응답은 무려 92%에 달해,우리국민의 중산층의식이 매우 폭넓고 강함이 확인됐다. 삶의 질이 높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일상생활이 풍요롭고 편안한 것」(45.8%),「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는 것」(26.6%),「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것」(17%),「여가생활을 최대한 즐기는 것」(9.7%)등으로 답변했다.또 삶의 질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으로 52.9%를 차지했으며,「자녀문제」가 12%,「안락한 주거생활」이 11.3%,「수입증대」가 10%로 나타났다.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한 월소득의 평균치는 2백44만원으로 집계됐다.소득이 늘었을때 먼저 하고 싶은 것들은 「여가와 취미생활」 34.9%,「해외여행」 31.2%,「주택·전원주택 마련」 28.9%,「저축·투자 」25.2%,「자동차 구입」 20.1%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하면서 가장 불만스럽게 느끼는 것은 교통(49.8%),물가(23.6%),경제문제(19.8%),환경오염 (13.2%),교육(11.4%)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최근 2∼3년간 개선이 많이 된 분야로는 여성의 사회참여,시민생활관련 민원행정,문화체육시설·프로그램 확충,소득수준 향상,식품·의약품 관리등을 꼽았다.반대로 2∼3년전과 비교해도 개선이 안된 분야는 물가안정,대형건물·다리·도로의 안전관리,빈민층 복지,민생치안,부정부패등이었다.
  • “규제완화 등 「개혁 보완」 계속 추진”

    ◎김 대통령,국무위원·비서진 간담 지시 내용/영세민·노인 등 그늘진 이웃 특별히 배려/공중시설 문닫는 일 있더라도 안전 우선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조순 서울시장 등과 조찬을 함께 하며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구상을 밝혔다.다음은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대통령의 지시내용 요지. □총론=나는 새로 취임한다는 각오로 임기후반을 시작할 것이므로 국무위원 여러분도 같은 각오로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국정에 임해주기 바랍니다.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새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세계화 내각이자 개혁내각인 현내각은 국민의 기대와 여망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항상 국민앞에 나서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개혁에의 동참을 적극 호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이렇게 해서 국민이 참여하는 개혁,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으로 승화되도록 해야 합니다.개혁에 관해 내각에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만큼 그 평가도 엄격히 해나가겠습니다.대통령을 돕는다는 생각보다는 국가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 주십시오.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전면에 나서 책임지고 정책을 입안하고 소신있게 추진하기 바랍니다. □국정운영방향=국정운영에 있어 변화와 개혁은 잠시도 중단돼서는 안됩니다.세계 여러나라들이 변화와 개혁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변화와 개혁이 없는 곳에는 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개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와 성원도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개혁·생활개혁에 힘쓰고 노인과 영세민 등 그늘진 이웃을 특별히 배려하는 복지개혁에 중점을 둬야 하겠습니다.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기 바랍니다.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피부로 느끼는 것은 범죄로부터의 해방입니다. 국민생활의 불편을 덜어주는 민원행정을 강화하는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와 별로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국민들이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또한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부정부패 근절 선거사범 엄단=나는 취임초부터 부정부패근절이 개혁의 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성역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더욱 문민정부 출범이후의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있어서는 결코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이형구전노동장관과 대통령 사촌처남의 구속사건을 예로 든 뒤) 이것이 성역이 없다는 증거가 아닙니까.부정부패척결은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합니다.국민은 절대로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도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해야 합니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부정과 비리는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겠습니다.선거혁명을 과거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선거부정의 척결은 부정부패 척결과 함께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관한 중요한 문제이자 책무입니다. □개혁후속조치=개혁의 후속조치와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 중에서도 각종 규제완는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융실명제·부동산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 바랍니다.양대 실명제의 실시는 문민정부의 큰 업적인데 법을 개정해서 특수한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실명제라는 제도의 틀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교육개혁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교육이 바로 서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수 있습니다. 군,검·경찰과 일반행정직 공무원 등 공직사회가 국가의 기둥인 만큼 공직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여주는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작은 일이지만 당직근무제도 같은 것도 개선,어려움을 덜어주도록 하십시오. □안전점검=안전제일주의가 우리사회에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기 바랍니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같은 사고가 재발해서는 안됩니다.그런 종류의 사고는 언제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산피해보다는 인명을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아파트·백화점 등 집단거주시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안전문제는 시설의 문을 닫는 일이 있더라도 안전기준을지키는데 최우선적 목표를 두십시오. □기타=추석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연휴기간중 교통소통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이번 추석이 사고가 가장 적은 명절이라는 기록을 세우기 바랍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각은 성실하게 준비하되 국회가 열리면 당당한 자세로 임해주십시오.국회 답변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을 알리고 무슨 문제이든 정부의 입장을 당당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를 갖추기 바랍니다. 수해복구와 관련,정부는 수해 피해액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효과적인 복구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십시오.겨울철을 앞두고 이재민들이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하십시오.
  • “「부패방지 국제협약」체결하자”/다보스그룹 회원 3인 공동기고

    ◎조직범죄 범세계화… 법집행에 각국협력 필요 최근들어 각종 부정부패가 범세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부패를 다스리는 대응책도 범세계화되어야 한다고 다보스그룹 회원인 스티픈 J 코브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교수와 모이시스 나임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패트릭 글린 미국기업연구소 상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주장했다.이들 3인이 공동명의로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을 간추려 소개한다. 최근의 신문제목들만 대충 훑어봐도 온 세상이 부패의 물결에 휩쓸려 있음을 알 수 있다.브라질,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 법정은 장관을 감옥으로 보냈다. 이같은 일들이 단순히 언론 과장보도의 또 다른 사례들일까.아니면 공직자들의 뇌물수수 악습이 과거에 비해 더욱 중요해진 것일까. 대중들의 눈에는 이같은 부패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부패는 어느때보다도 기업활동과 사회에 더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레이몬드 켄달 인터폴 사무총장같은 법집행관리들은 『정상적인』 정치활동 부패와 핵심 조직범죄활동 사이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탈세,뇌물,돈세탁 모두가 유사한 기술(예를 들면 외국은행 예치 방식)을 수반하기 때문에 쉽게 서로 뒤섞이게 된다. 점차 광범위해지는 조직범죄의 금융활동에 의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토머스 콘스탄틴 미마약수사국장에 따르면 마약거래는 현재 4천억∼5천억달러 규모의 사업이며 자금 대부분이 세계적인 금융체계를 통해 회전된다.조직범죄가 합법적인 사업에 침투할 위험(세계적인 금융체계 자체의 대규모 부패도 마찬가지)은 현실화돼 점증하고 있다. 금융및 기업활동의 세계화 추세는 많은 활동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 국가의 재판영역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를 복잡하게 한다.국제기업거래는 한 정부가 추적,통제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국경이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국제사업과 국내사업,비거주자대상및 거주자대상 활동을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어느 장소에서의 부패활동은 눈깜짝할 사이에 어느 나라의국내경제나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까지 다국적기업,특히 미국밖에 근거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은 자국이나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대가로 부패악습을 일반적으로 수용해왔다.그러나 이제는 바뀌고 있다.지난 2년간 발생한 주요 정경유착사건 홍수는 전세계적으로 부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변화를 말해준다.이탈리아에서의 「깨끗한 손」운동은 한 사례에 불과하다.정부와 기업은 그런 악습이 노출되면 징역형까지를 포함하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법체계 및 기업윤리의 국제적 표준화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부패척결 노력상의 협력에 대한 관심이 정·재계 지도자들 사이에 한층 높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최근 OECD(국제협력개발기구) 후원아래 뇌물과 공직부패에 관해 두차례 열린 회의는 새로운 다각적 접근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연합(EU)은 국경을 넘나드는 조직범죄를 추적할 범유럽 경찰정보기구인 유로폴(유럽경찰)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재계도 부패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월에는세계주요 최고경영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세계경제포럼이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열고 부패추방에 발벗고 나섰다.경영자,법집행관리,유력 정치인,사회과학자,윤리전문가들이 모여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회의는 다보스그룹 구성으로 이어졌다.그 회원에는 미국마약수사국장,인터폴 사무총장,칼 빌트 전스웨덴총리,벨기에법무장관,독일 지멘스와 러시아의 테크노뱅크를 비롯한 4개대륙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여러명이 포함돼 있다. 경영대학원 및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다보스그룹은 부패문제를 부각시키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집중적인 활동을 1년간 벌이기로 했다.법적·윤리적 사업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여러 문화권에서 부패가 뿌리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보스그룹은 개혁의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부패방지국제협약과 국제표준 기업인윤리강령,본국송환협정 및 실천의 일관성,보다 세밀한 국제금융거래 감시,개발도상국의 민원행정 전문화,윤리문제에 대한 기업의 관심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교육노력 등을포함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제안한다. 다국적기업의 경영진들은 현실적이어서 여러 곳에서 부패가 단순히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대기업들은 뇌물을 주지 않고 싶어할 것이다.미국에 근거지를 둔 기업들의 외국관리에 대한 뇌물공여를 금지한 77년의 해외부패관행법같은 법률덕택에 미국 다국적기업들은 대부분 경쟁사들보다 제한적인 규정에 직면하고 있고,여건이 평준화되면 이익을 볼 것이다.게다가 개발도상국및 옛공산권의 정치관리들은 부패를 주요 발전방해요소로 점차 인식한다. 가시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치인,법집행관리,국제기업사회간에 간단치 않은 협력이 필요하다.다보스그룹의 구성은 국제기업이 세계의 부패문제와 씨름하는 진지한 노력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한다.
  • “공무원 업무처리 빨라졌다” 74%/공보처,1천명 전화여론 조사

    ◎71%가 “지난해보다 친절”/“부조리 개선돼” 44% 응답 우리 국민의 61%는 공직자의 근무자세와 의식이 지난해 보다 상당히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공보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맡겨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만20살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구체적인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8%가 「업무처리가 빨라졌다」,71.2%는 「친절해졌다」,62.8%는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44.5%는 「부조리가 개선됐다」고 답했다.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5백명을 대상으로 따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에서는 91%가 스스로의 근무자세와 의식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세부 항목별로는 「친절해졌다」가 97.6%,「업무처리가 빨라졌다」 91.0%,「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90.2%,「부조리가 개선됐다」 82.8%로 나타났다.「부조리가 개선됐다」는 항목에서 국민들과 공무원들의 시각차가 크게 나타난 이유는 지난해 적발된 일련의 공무원비리사건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 34.9%와 공무원의 35.2%는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축·세무·호적 등의 민원행정이 「필요 이상의 서류를 요구한다」고 답해 민원서류가 간소화되어야 함을 지적했다.민원행정의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국민의 8.5%와 공무원의 17.8%가 「관할부서가 명확하지 않다」,국민의 20.4%와 공무원의 13.6%는 「업무처리가 늦다」,국민의 9.9%와 공무원의 5.4%는 「무사안일」을 지적했다.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국민의 23.9%와 공무원의 35.8%가 「지나치게 많은 업무」를 꼽았고 「낮은 급여」와 「감사및 사정에 따른 사기저하」를 지적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국민의 59.6%와 공무원의 78.2%는 문민정부 출범 뒤 각종 인·허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다고 평가해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규제완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현행구조 무엇이 문제인가(지방행정 체계:1)

    ◎지역행정 3단계 중층… “효율성 저해”/생활권­민원행정구역 달라 주민 불편/지자체 56% 재정 빈약… 자생력 큰 타격 「지방행정체계 공론화」가 설득력있게 확산되고 있다.지방행정체계 개편의 「공론화」문제는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선상에서 비롯된다.민선단체장이 선출된 이후에는 외국의 예에서 보듯 지금의 행정체계는 굳혀지게 되며 지금의 행정체계로는 국가적 과제인 세계화를 실현할 수 없게 된다.세계화를 위해 이같이 행정체계 전면개편은 불가피하지만 행정체계를 전면개편하기에는 6월27일에 실시될 지방선거의 촉박한 일정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중론이다.이같은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묶여 팽팽히 맞서고 있는 지방행정체계문제를 종합점검,진단해 본다. 경기도 안양권의 안양시,군포시,의왕시 3개 시지역 주민들은 지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민선 단체장이 선출되고 독자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될 경우 생활권이 민원행정 지역과 분리돼 「이중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안양권지역은 지난 73년 이전에만 해도 같은 시흥군지역으로 이웃해 있었다.이후 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따로 떨어져 승격되고 89년에는 시흥군 남면지역이 군포시로,시흥군 의왕면은 의왕시로 각각 딴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완벽한 지방자치가 실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안양시는 공업지역으로,군포시는 상업지역,의왕시는 주거지역으로 각기 제역할을 담당하며 하나의 도시권을 형성해 왔다.이들 세도시는 안양도시설계구역에 포함돼 도시계획도 함께 했고 의왕시 백운저수지의 상수도도 공동사용해 왔다.의왕시 청계산의 공동묘지도 함께 쓰면서 의왕시는 시로 승격된 뒤에도 독자적인 경찰서·교육청·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갖추지 않은채 군포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는 7월부터는 형편은 달라진다.「한지붕 세가정」구조가 산산조각이 나게 되기 때문이다.수돗물은 이제 서로 돈을 주고 사다 마셔야 한다.특히 의왕시는 최악의 경우 불이 나도 즉각적인 소방활동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도둑이 들어도 호소할 곳이 없어지게 됐다. 지난 13일 경실련이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지방행정체계 공론화」문제를 촉발한 것도 바로 이같은 연유에서다. 이같이 주민복지 극대화를 위한 지방자치가 오히려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곳은 20여곳에 이른다. 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지방세수입으로 행정공무원들의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곳이 전체의 56%인 1백35곳에 이르고 보면 지금의 행정구역으로 세계화는 커녕 자생력마저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은 결코 오진이 아니다. 지방행정체계의 더욱 심각한 문제로는 도시와 농촌 가릴 것 없이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돼 있는 지방행정단계를 꼽을 수 있다. 오는 6월의 지방선거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이같은 행정단계는 행정규제를 강화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결박시켜 세계화를 정면으로 봉쇄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산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3월22일 경남도에 있는 논 2천4백70㎡에 목재도구 및 가구제조공장을 세우기 위해 해당 읍에다 농지전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서류는읍사무소에 접수돼 ▲전용목적 적합성 여부 ▲농지보전가치 유무 ▲피해방지계획 타당성을 조사하는데 7일이 걸렸다.김모씨의 농지전용허가는 또 상급기관인 군으로 이첩돼 심사와 검토라는 비슷한 절차를 밟는데 15일이 또 소요됐다.농지전용허가 신청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후 경남도에 넘어가 이른바 「검토」라는 군청과 읍사무소에서 거쳤던 과정을 반복하느라 무려 10일이 추가로 걸려 무려 32일만에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모씨가 읍사무소로,군청으로,그리고 도청으로 확인과 심사,검토과정에서 해당 공무원들에게 의문점을 풀어주기 위해 다니는데 들었던 시간과 돈은 결코 적지 않았다.전용허가가 나오기까지 내막을 들여다보면 3단계 기관의 절차가 하나같이 거의 똑같다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다. 3단계의 행정단계가운데 읍·면·동사무소가 없었다면 이 허가건은 우선 7일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도가 없었다면 10일을 벌 수 있었다.이같은 비슷한 행정절차가 3번씩 반복되는 우리의 행정구조는 특별시나 광역시지역에서 더욱 심한 것은 물론이다.대도시지역에서 자치구를 준자치구로 개편,행정구화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오는 6월 역사적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지방화를 먼저 이룩했던 선진국 거의 모두가 2단계의 행정단계를 갖고 있고 이같은 지방행정체계를 지방화이전에 마련했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아야 할 시점이다.
  • 서울신문 오늘부터 지면 대혁신

    ◎국책·국론 올바르게 이끄는 정론지로 세계화 뒷받침 서울신문이 2월15일자부터 지면을 대혁신,최고의 정론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오해로 광복 50주년과 함께 창간 50돌을 맞는 서울신문은 21세기를 앞두고 무한경쟁에 돌입한 변혁과 창조의 국제질서속에서 일류국가건설에 도전하는 우리사회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각분야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창조적 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와 국민사이 교량역/「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정책 이렇게 바뀌었다」「물어보세요」「한국의 신관료」 새봄 연재 「국정 어떻게 돼갑니까」=정부 각부처를 순방취재,주요시책의 입안과정·내용 및 추진상황을 알리며 1주 1·2회 게재. 연중기획으로 나라살림을 이해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정책 이렇게 바뀌었다」=국민생활과 관련된 정부정책·규칙 등이 바뀔 경우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사설」=사설을 1일 3건 원칙으로 확대,세계 중심국가건설의 새역사창조와 민주주의 토대위에 통일을 지향하는 시대적 소명에 맞춰 서울신문의 주장과 의사를 펼칠 것입니다. 새 연재 「한국의 신관료」=개혁과 세계화로 크게 변모하는 관료상을 집중조명, ▲달라진 의식 ▲근무형태 ▲꿈과 애환 등을 그립니다. 새봄에 연재할 계획입니다. ◎초일류 고급지로 재탄생/사설 1일 3건 체제로/「오피니언 페이지」 신설·해외논단 확대/「사람·일·사람」 2개면으로/「뉴스라인」 신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독자페이지」에 세무·법률·교육·병무 등 일상생활속의 민원행정에 관련된 의문사항을 게재,각부처 관계자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피니언 페이지」 신설=유력 일간지 및 전문지에 게재된 해외석학의 논평·기고·평론을 「해외논단」에 싣고 주요 사회 현안 및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소개하고 찬반논평은 「쟁점」으로 다룹니다. 「사람·일·사람」 2개면으로=국내외의 주요인사의 행보는 물론 외교가 소식,각 부처 장관등의 일정을 소개하며 「한국에 산다」(월1회)「향토에 산다」(월3회)를 게재 합니다. 「뉴스라인」 신설=정치·경제·국제뉴스면에 「뉴스라인」란을 고정배치,그날그날의 빠뜨릴 수 없는 정보를 메모형식으로 보도 합니다. ◎세계화 적극적 뒷받침/「아태뉴스」 「중기페이지」 신설/해외특파원망 확충/세계 일류 중기·일류상품 소개 「아태뉴스페이지」 신설=역도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과 정책변화·화제의 인물을 소개, 교역과 민간교류에 기여코자 합니다. 「중소기업페이지」 신설=모범중소기업을 찾아 경영비결·활동상황을 소개하며 저우와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고충을 전하는 「중소기업인의 발언대」를 마련합니다. 「세계 일류중소기업·일류상품」 신설=세계 일류중소기업의 경영비결과 그들이 만들고 있는 일류상품을 소개, 우리 중소기업의 세계화와 나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해외특파원망 확충」=워싱턴과 북경에 특파원 1명씩 보강하고 방콕에도 1명을 새로 내보내 국제정치의 추이, 새로운 문화 흐름은 물론 무역분쟁문제, 첨단과학기술 개발현황을 심층보도할 것입니다.
  • 납세자­세무공무원 접촉 원천차단/세정개혁안 세부내용

    ◎양도세 산출 97년까지 자동화/상습탈세 조사강화… 형사처벌 국세청이 10일 발표한 내용은 세정개혁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국정 전반의 개혁 분위기에 맞춰 자체 개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욕이 가득하다. 자진 신고제의 전면실시로 세금을 스스로 내는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선진 세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세무당국에 대한 불신감을 일소,명실상부한 민원행정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담겨있다.가히 세정혁명이라 일컬어질 만 하다.주요 내용들을 살펴본다. ▷자율신고로의 전환◁ ◇우편신고제 실시=세금을 우편으로 신고하고 은행에 내는 것이다.공무원과 접촉할 필요가 없어져 세무비리가 차단된다.올해 대상은 소득세 납세자 20만명과 부가세 납세자 80만명이다.신고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고 서식도 간소화한다.세무사의 도움을 받도록 권장하며 세무사의 신고대리 수수료도 대폭 낮춘다. ◇신고지도 및 전년 대비 신장률 활용 폐지=개인 납세자들의 세금 신고액 등을 어느 수준에서 결정하라는 등 간섭을 아예 하지 않는다.전년 대비 신장률은 납세지도를 할 때 올해 이 만큼 경기가 좋아졌으니 더 내라는 잣대이다. ◇소득세 서면신고 기준 폐지=장부를 기재해야 하는 일정 매출액 이상의 사업자가 적정 수준 이상의 소득만 신고하면 성실하게 신고했다고 인정해주는 제도로,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분까지만 적용하고 폐지한다. ◇표준소득률 폐지=장부를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영세 사업자들에 한해 업종 별로 정한 일종의 마진율이다.바로 없앨 경우 영세 사업자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97년 전면 폐지한다. ◇신고 기준율 및 표준신고율 폐지=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중 매출액이 연3천6백만원 이하인 영세 사업자들이 소득을 신고할 때 전년보다 일정 비율 이상 올려 수입을 신고하면 세무간섭을 하지 않는 제도이다.내년부터 없애며 표준신고율은 97년에 폐지한다. ▷세무체계 확립◁ ◇탈세 정보수집 전담반 가동=일선 세무서에 8∼9명으로 구성,탈세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 활동을 한다.탈세를 추적하는 암행어사이다. ◇조세 범칙조사 확대=그 동안은 상습적인 탈세자라도 일반 세무조사를 해 세금만 추징했으나 앞으로는 포탈 규모가 크고 상습적인 경우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형사처벌까지 한다.기업 자금을 빼돌려 재산증식을 한 개인이나 2중장부·허위 계약 등으로 탈세한 경우와 무자료상 및 이들과 거래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대법인 세무조사 강화=매출액이 1백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5년 안에 무조건 한번씩 세무조사를 한다.해당 법인은 5천4백개 정도이다. ▷세정 취약부분 보강◁ ◇무자료조사 전담반 신설=지방국세청에 5백명의 전담반을 둔다.세금계산서 추적을 의무화한다.현재 조사가 불가능한 30만원 이하의 위장 분산도 97년부터 완전히 뿌리뽑는다. ◇유흥업소 단속 강화=대도시의 1백대 호화 유흥업소를 지정,주 2회 이상 입회조사를 해 과세표준을 완전히 양성화한다.세무서 별로 유흥업소와 현급수입 업소 중 대형 호화업소를 10개씩 지정,특별 관리한다. ◇재산세 행정 자동화=자의성을 배제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의 산출을 97년까지 완전 자동화한다.전산으로 과세 및 비과세 여부를확인하도록 한다. ◇대자산가들의 자산 전산관리=97년부터 1백대 그룹 소유자와 그 친인척의 자산을 모두 전산관리,증여세 및 상속세의 탈루를 차단한다. ◇원천징수세 정기조사=원천세 횡령을 막기 위해 주요 원천징수 업소를 정기적으로 조사한다.업종별 징수상황을 분석,불성실 혐의 업소는 계속 세무조사한다. ▷세무비리 척결◁ ◇세무비리 특명감찰반 운영=기동성 있는 조사를 위해 국세청에 20개반·60명,지방청에 50개반·1백50명의 조직을 운영한다. ◇납세자 동시 처벌=비리 적발 때 대부분 파면등 징계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전원 고발한다.관련 납세자도 마찬가지다.
  • 교사시험 평일시행 총무처서 수용 거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가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는 각종 교사임용시험을 휴일을 피해 평일에 치르도록 교육위에 시정을 권고했으나 총무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고충처리위는 오는 18일(일요일)로 예정된 94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과 관련,기독교신자는 일요일에 종교활동이 아닌 평상활동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기독교교리를 이유로 시험날짜를 평일로 바꿔달라는 목사 정수생씨의 민원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2일 이같이 시정권고했다. 이에 대해 각종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총무처측은 평일 시험을 치른다면 ▲수천·수만명의 수험생이 한자리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구하기 불가능하고 ▲공무원의 시험감독업무 때문에 민원행정에 공백이 생겨 더 많은 민원인에게 피해가 발생하며 ▲특정종교의 교리 때문이라면 다른 종교측의 요구도 들어줘야 한다는 점등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 행쇄위 활동시한 연장/김 대통령/“민원행정 쇄신 등 성과 크다”

    정부는 내년 4월로 끝나는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의 활동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은 13일 낮 박용훈도시교통연구소장등 우수국민제안 수상자 26명과 행정쇄신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내년 4월로 시한이 완료되는 행정쇄신위를 한시적으로 끝내지 않고 더 연장해서 존치시킬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민원행정의 제도확립과 국민생활의 불편부담 해소등 그동안 행정쇄신위가 이룩한 실적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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