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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바랜 ‘전자정부의 꿈’

    빛바랜 ‘전자정부의 꿈’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개발 및 보급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300억원 가까운 나랏돈이 투입됐지만, 활용도는 기대 이하다. 지방자치단체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취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전문가들은 표준 프로그램 보급이라는 직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화 예산 등 간접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실정 안맞아 자체 시스템 활용”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1998∼2003년 기초자치단체에 적용할 수 있는 민원행정 등 21개 업무를 표준화한 행정정보시스템을 개발, 보급했다. 시스템 개발에만 180억원이 들어갔다. 각 시·군·구는 개발된 표준 행정정보시스템을 2004년부터 적용해오고 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난해 말 현재 평균 활용률은 54%에 그치고 있다. 절반은 표준 시스템을, 나머지 절반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하수도 관리시스템의 경우 적용대상 134개 시·군·구 가운데 15.7%인 21곳만 표준 시스템을 활용할 뿐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행자부가 개발·보급한 상·하수도 관리시스템이 지역 실정에 맞지 않아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따로 논다는 비판을 받지만, 억지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또 행자부는 2003∼2005년 104억원을 들여 건축·주택 등 광역자치단체 18개 업무에 대한 표준 행정정보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개통했다.1년 뒤인 지난해 말 기준 시·도별 평균 활용률은 35%에 머물고 있다. ●현장 행정분야 재정지원 등으로 바꿔야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표준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뿐, 강제할 권한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광역자치단체까지 표준 시스템이 보급된 만큼 공통업무와 지자체간 협력·연계업무 등을 중심으로 활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자체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중앙정부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마다 지역 특성이나 업무 성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을 무리하게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재정·세재 등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업무는 표준화가 필요하지만, 나머지 현장 밀착행정 분야는 특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등 간접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혁신성과는 높아졌는데…

    지방자치단체의 혁신 노력과 일하는 방식은 나아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6년 지방행정혁신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 155명으로 구성된 지방행정혁신평가단이 전국 24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35%), 혁신과제(50%), 혁신체감도(15%)등에 대해 평가를 한 결과 전체 평균은 79.04점으로 지난해 74.75점보다 4.29점 나아졌다. 평가단은 수준을 1∼5단계로 나눠 87.54점 이상을 맞으면 5단계(내재화 진입),87.53∼79.01점은 4단계(조직내 확산),79∼70.49점은 3단계(업무개선)로 정했다. 그 결과 5단계엔 5.3% 13개 단체가 포함됐다. 광역은 부산·경기 등 7곳, 기초는 서울 영등포구 등 6곳이다. 광역은 서울시 등 나머지 9곳이 4단계에 포함돼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기초단체는 4단계에 106곳,3단계 업무개선단계에 103곳이 머무르고 있다.10곳은 아직도 혁신 점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 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보다 7.53점이나 높았다. 이런 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도는 여전히 낮았다. 부문별 평가에서 혁신 역량은 87.69점으로 지난해보다 6.96점, 혁신과제는 78.12점으로 4.96점 개선됐다. 반면 혁신체감도는 62.1점에 불과해 1.10점 개선하는 데 그쳤다. 체감도는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기초자치단체가 62.3점으로 광역보다 2.8점 높았다. 하지만 자치구는 60.6점으로 지난해보다 0.3점 낮아졌다. 광역·기초를 포함해 민원행정서비스는 72.4점으로, 이 역시 지난해보다 0.1점 낮게 나와 국민 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Seoul in] 행자부 민원평가 최우수기관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행정자치부가 전국 23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민원행정 추진상황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 일반, 주민 참여, 행정 시책, 제도 개선, 전자 민원 등 5개 분야와 13개 단위사업,37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했다. 민원봉사과 2289-1436.
  • 중구 ‘원스톱 민원증명 발급 서비스’

    중구청이 새해부터 업그레이드된 민원 행정을 펼친다. 이를 위해 구청 및 동사무소의 조직 개편은 물론 구청장의 집무실까지 옮긴다. 2일부터 한 창구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 증명민원 발급’ 서비스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호적 민원실에 ‘통합증명 발급기’를 설치한다. 증명민원은 주민등록등·초본, 호적(제적)등·초본, 지방세(납세·과세)증명, 자동차등록원부 등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적과에도 통합증명 발급기를 설치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지적(임야)도, 공시지가 확인원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진후 민원행정팀장은 “여권 발급으로 증명 민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원스톱 증명민원발급 서비스가 시행되면 어느 창구에서나 증명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원인들의 대기 시간이 대폭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발급 단계도 간소화된다. 기존 ‘신청→접수→발급→편철→천공→인증→교부’ 등 7단계에서 ‘신청→접수→발급(편철·천공·인증)→교부’의 4단계로 바뀐다. 중구는 또 주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주기 위해 남산 초등학교와 황학동사무소 등 8곳에 ‘건강 게시판’을 설치한다. 생활습관성 질환 예방 및 치료,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행정 조직도 1일부터 ‘맞춤형’ 생활지원 서비스 조직으로 확대 개편된다. 생활복지국을 주민생활지원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주민생활지원과’와 ‘가정복지과’를 신설했다. 또 주택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주택과를 신설하고, 도시관리국 소속으로 뒀다. 주민생활지원과는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안전망과 긴급복지 지원, 푸드마켓 사업, 자원봉사 관련 업무를 다룬다. 사회복지과는 기초생활보장과 차상위계층 지원, 노숙인 보호 등의 업무를 맡는다. 중구는 동사무소에도 주민생활지원담당을 신설했다. 자활 및 노인 일자리 관리, 공공근로 생업자급 융자, 전세자금 안내 등을 처리한다. 정동일 구청장은 3일 투명하고, 친근한 구정을 펼치기 위해 기존 3층 집무실을 1층으로 옮긴다. 특히 벽면을 투명유리로 설치해 누구나 쉽게 구청장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동사무소의 동장실도 1층으로 이전해 주민과의 거리감을 없앴다. 정 구청장은 “문턱없는 구청과 매일 만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제야 지키게 됐다.”면서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에게 3층 집무실 방문은 불편한 점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개인부문 장려상] 충북 음성군 손수종

    ■ 충북 음성군 손수종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고객지향적인 행정을 실천하는 데 앞장 섰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작은 친절, 큰 감동’ 낭독회를 열었다. 민원착오로 발급시간 지연,1회 방문으로 민원처리 불이행 등에는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감동을 주는 창구민원’과 ‘군민 고충처리’ 등을 실천했다.‘군민을 감동시키는 민원행정’이라는 책자도 제작했다.2001년 신지식인으로 뽑혔다.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기관부문 장려상] 충북 음성군

    ■ 충북 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군민을 감동시키는 민원행정 책자를 제작해 민원 처리의 지침서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매일 아침 ‘작은 친절 큰 감동’을 낭독한 뒤 업무를 시작할 정도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성군의 행정서비스 활동을 보면 우선 ‘해피콜·캐치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14일 이내의 민원은 단계별로 고객의 만족과 불만 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다. 또 민원인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문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5인 이상이 제출한 민원은 군수가 직접 선람하고, 카드를 작성해 민원 접수부터 중간 처리, 최종 처리까지 세심하게 관리한다. 개인의 정보 보호를 위해 실명을 확인하고, 민원 접수 등 모든 업무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애쓰고 있다. 2차 민원발생 예방을 위해 고객만족 직접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만족에 대한 평가판을 설치해 고객 만족도에 따른 친절 공무원 발굴과 민원실 환경 개선에 활용한다. 박수광 군수는 “불필요한 규제와 첨부 서류를 과감히 없애고 한번 제기된 민원은 끝까지 해결하고 있다.”면서 “‘신바람나는 음성 행복한 군민’을 목표로 살맛나는 고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달라지는 주민서비스] (4) 동사무소 변신은 무죄

    [달라지는 주민서비스] (4) 동사무소 변신은 무죄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사는 황모(34)씨는 최근 동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대대적으로 집을 수리할 수 있었다. 혼자 3남매를 키우는 어려운 살림이라 그동안 집수리는 엄두도 못냈는데 종로구의 소외계층 집수리 사업 덕분에 집을 새로 단장했다. 작은 방 두 칸으로는 아이들과 지내기 턱없이 좁았는데, 창고를 방으로 꾸미면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하나 더 생겼다. 또 겨울이면 외풍이 심했는데 이번에 현관문을 달면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황씨는 “아들이 정신지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방을 화사하게 도배하고 장판도 새로 깔아놓으니 너무 좋다.”고 흐뭇해했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 백모(53)씨는 최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몇년째 일손을 놓고 있어 혹시 생계유지에 필요한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동사무소를 찾았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받고 장애수당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보건소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임대 다가구주택도 신청해주었다. 동사무소가 달라지고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 같은 단순한 민원서류를 취급하던 곳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종합 복지·문화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민원서류는 물론 복지·주거·고용·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원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생활체육·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한다. 동사무소의 ‘새바람’은 일선 지방행정기관의 주민생활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정부의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혁신사업’과 맞닿아 있다. 새로운 주민서비스 전달시스템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풍납1동 동사무소는 최근 서울의료원과 의료서비스 자매결연을 맺었다. 동사무소와 병원의 자매결연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저소득층 31가구 50명에게 무료진료, 지정간호 지원 등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1동 사무소 직원들은 아예 독거노인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동사무소 직원 두 사람이 독거노인과 ‘돌보미’ 결연을 맺어 안부전화도 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불편을 덜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한다. 종로구청 이혁재 주민생활계획과장은 “행정 전산화 등으로 민원행정이 간소화된 만큼 주민들을 위한 복지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을 위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앞으로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20일부터 지자체 공직감찰

    행정자치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완되기 쉬운 지방자치단체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20일부터 심층적인 공직감찰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자부 감찰반은 추석절 특별점검 및 단속을 빙자해 관내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례를 집중 단속한다. 또 민원행정을 소홀히 하거나 지연 처리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생활쓰레기처리 실태와 대중교통대책 등 상황실 운영 실태도 확인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 자치구 민원행정 ‘속도 경쟁’

    ‘만족을 넘어 감동으로….’ 서울 자치구들이 민원처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민원실을 늘려 ‘원스톱’ 민원실을 만드는가 하면 빠르게 민원처리를 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2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는 각종 민원을 한 창구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 업무를 통합 처리해 주는 ‘OK 민원센터’를 설치,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 등록이나 관련 상담을 하려면 해당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지만 통합센터가 문을 열면 호적, 등초본, 토지대장 등 모든 증명서 발급에서부터 각종 인허가 등록 민원까지 민원실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인허가 관련 민원 가운데 간단한 것은 즉시 처리해 주고, 필요한 경우 담당 직원이 직접 민원실에 내려와 상담을 해 주도록 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1층 민원실에 같이 있던 70여평 규모의 여권과를 외부로 옮기고, 민원실을 300여평 규모로 확장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통합센터가 운영되면 주민들이 구청에서 민원처리를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민원 처리 기간을 줄이는 직원들에게 근무 평정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구는 출판사 등록, 여행사 등록 등 2일 이상에서 30일 이내의 법정 처리기간 업무에 대해 처리 기간을 단축할 경우 마일리지를 부여해 월·연별로 점수 합산을 거쳐 구청장 표창, 평정 우대, 희망부서 우선 배치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예컨대 법정처리 기간이 3일인 민원을 3일 걸려 마치면 0점,2일 만에 처리하면 1점이 마일리지로 부여된다. 만약 법정처리기간을 넘기면 1일 지연될 때마다 2점씩 감점된다. 관악구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무원들의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져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업무에서 공무원들의 적극성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곤 정은주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시 5개분야 행정서비스 품질 평가

    서울시 5개분야 행정서비스 품질 평가

    서울시 행정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민원행정 분야는 광진구, 청소 분야는 강서구, 보건소 분야는 중랑구가 각각 최우수 자치구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한국갤럽 등에 의뢰해 서울시의 민원행정과 보건소, 청소, 지하철, 상수도 5개 분야에 대해 ‘2005년도 행정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평가는 지난 1∼5월 시민 1만 4000명의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합점수(서울서비스지수·SSI)는 74.9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2.1점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청소가 5점, 지하철 2.5점, 상수도 3.5점, 민원행정 1.1점이 상승한 반면 보건소는 1점이 하락했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광진구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랑구, 구로구, 강북구, 동대문구, 용산구가 뒤를 이었다. 이들 자치구는 복합민원전용상담창구 운용, 아웃바운드 서비스, 여권발급 원스톱 처리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활용품 수거체계 개선과 청소대행업체 평가 등을 평가한 청소 분야에서는 강서구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영등포구, 강북구, 서대문구, 금천구, 동작구 순이었다. 인터넷 진료예약제와 금연클리닉 운영 등 보건소 분야에서는 중랑구가 1위를 차지했고, 구로구, 중구, 서대문구, 금천구, 마포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8개 지하철 노선의 안전펜스 설치와 공기질, 전동차 내장재 등을 평가한 지하철 분야에서는 8호선이 1위를 차지했고,7호선,5호선,6호선,3호선,4호선 순이었으며, 상수도 분야에서는 11개 사업소 가운데 성북수도사업소가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분야별 품질경쟁을 통한 시민중심의 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품질평가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평가 내용을 시정발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지방행정직 복지분야 전환 확대를

    행정자치부가 늘어나는 사회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복지기능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한다. 동장 밑에 사회복지 업무를 전담할 주민생활지원부서를 두고, 이곳에 일반행정 민원행정의 잉여인력을 배치해 기존의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업무를 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개편안은 오는 7월 46개 시·군·구에서 시범실시한 뒤 내년 상·하반기에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우리나라 복지공무원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 크게 모자란다. 영국은 1명이 주민 286명을 담당하지만 우리나라는 13.7배 많은 3919명을 맡고 있다. 이러다 보니 사회복지사들이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 노인건강 등 손이 많이 가는 상담, 현장방문 업무보다는 사례관리 등 보고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다. 반면 보육·고용 등 복지업무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최일선 행정조직인 읍·면·동을 복지 중심으로 개편한 것은 잘한 일이다. 사무자동화 등으로 일거리가 줄어든 일반행정 민원행정 공무원을 사회복지로 돌려 업무효율성을 높인 것도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러나 피부에 와닿는 복지서비스가 구현되기 위해선 하드웨어의 구축과 함께 소프트웨어도 변해야 한다. 공무원 사회에는 아직도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의식과 자세가 남아 있다. 책상에 앉아서 지시하고 규제하려는 것에 익숙한 것이 현실이다. 행정의 무게중심이 복지로 옮아가는 만큼 공무원들도 주민들을 찾아가 서비스하고 봉사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와 함께 복지 쪽으로 전환되는 일반공무원들이 새로 맡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과 훈련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
  • 민원행정 모범사례 2제

    양천구민, 만족지수 4.8↑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 지수가 100점 만점에 79.5점으로 지난해 조사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중앙행정기관이 75점 이상을 우수기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 비춰 높은 점수이며, 지난해 조사(74.7점)에 비해 4.8점 높아진 것이다. 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인포서치에 의뢰해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 11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2%가 행정서비스 헌장제를 운영중인 구청 및 동사무소, 시설관리공단의 19개 행정서비스에 대해 10점 만점에 6점 이상으로 평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민원에 대한 대응성과 신속성, 정확성 등 고객 응대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 79.3%가, 행정서비스 헌장 실천 및 사후관리에 대해서는 응답자 94.4%가 6점 이상으로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설문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고품질 구민 만족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동작구, 전국 최우수기관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한 2005년도 전국 시·군·구 민원행정 추진상황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과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12월 실시된 민원행정 개선분야, 민원행정 서비스 혁신분야, 민원제도 개선분야 등 42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구는 쓰레기 민원을 즉시 처리하는 ‘클린 동작기동대’와 불만족 민원에 대한 사과와 시정 조치를 하는 ‘동작 해피콜 서비스센터’,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민원실에 인터넷 쉼터와 건강체크방 등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편의시설을 개선했고, 각종 민원서류에 대한 처리 결과를 민원인의 휴대전화 SMS 문자서비스로 제공했다. 10개부서 20종의 민원서류 처리기간도 1∼5일 단축했다. 특히 노량진역과 이수역에 인터넷 민원처리방을 만들고, 어린이 장난감 무료 대여점을 운영하는 등 현장감 있는 민원행정을 추진,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 감사원 ◇1급 전보△기획홍보관리실장 하복동 ◇국장 승진△행정안보감사국장 조현명△홍보관리관 정창영△감찰관 임하영△비서실장 홍정기△파견 서수열 홍성탁 원유승 ◇국장 전보△전략감사본부장 남일호△특별조사〃 서양래△재정금융감사국장 성용락△건설물류〃 김용우△사회복지〃 이창환△자치행정〃 홍기완△심의실장 유구현△파견 유충흔 김창욱 김병철 ◇심의관 승진△전략감사본부 박의명△특별조사〃 공직감찰심의관 송기국△〃감사청구조사단장 민병렬△〃대전사무소장 신동만△기획홍보관리실 대외협력심의관 윤영일△심의실 심사〃 염차배△파견 신재극 ◇심의관 전보△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성낙준△행정지원실장 김판현 ◇과장 승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손창동△〃홍보〃 조규호△심의실 감사품질관리〃 김병석△〃재심의〃 박증환△감찰관실 감찰〃 황상길△감사교육원 행정과장 장태범△〃감사교육〃 김학윤△〃회계교육〃 김형원△대통령 경호실 파견 김일태△파견 문린곤 조경학 최영진 정을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파견 박용길△한국개발연구원 파견 서수석 ◇과장 전보△전략감사본부 총괄팀장 김상윤△〃감사제1팀장 한정수△〃감사제2〃 한현철△〃감사제3〃 김충환△〃감사제4〃 황장호△특별조사본부 총괄〃 문호승△〃감찰정보〃 현창부△〃자체감사점검〃 금기웅△〃감사청구조사단 민원행정자문〃 구자홍△재정금융감사국 제1〃 김진해△〃제2〃 안장근△〃제3〃 이종철△산업환경감사국 제2〃 이상희△〃제3〃 이해인△건설물류감사국 총괄〃 정상환△〃제1〃 김방섭△〃제2〃 박석우△〃제3〃 최병준△〃제4〃 정길영△사회복지감사국 총괄〃 이세도△〃제1〃김영진△〃제2〃 김상곤△〃제4〃 김수열△행정안보감사국 총괄〃 이욱△〃제1〃 박영열△자치행정감사국 총괄〃 김정하△〃제2〃 성기택△〃제6〃 전영도△기획홍보관리실 기획담당관 최재해△〃결산담당관 정태문△〃국제협력〃 이시우△〃정보관리〃 권형중△심의실 법무지원〃 강경원△〃심사제1〃 김극준△〃심사제2〃 김시관△한국행정연구원 파견 조성환■ 법무부 ◇2급 승진 △법무부 (파견) 卞占出◇2급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劉榮源△대전고검 〃 康基寬◇3급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羅漢城△대구고검 총무과장 李正模△부산고검 〃 曺京燮△서울중앙지검 〃 李完穆△대구지검 〃 朴勤相△부산지검 〃 郭泳述◇3급 전보△대구고검 사무국장 徐熙錫△서울중앙지검 〃 金洪培△서울남부지검 〃 吳道淳△서울서부지검 〃 金俊明△인천지검 〃 文成坤△대구지검 〃 崔鳳永△부산지검 〃 尹勇盛△부산동부지검 〃 朴榮基△마산지검 〃 李鍾佑△창원지검 〃 盧點台△광주지검 〃 曺昌植△전주지검 〃 李元雨△제주지검 〃 李基宣◇이사관 전보△교정국장 李仁焞◇부이사관 승진 △재정기획관 白昌鉉◇부이사관 전보 △감사관 張炳驩◇서기관 승진 △홍보관리관실 金泰福◇서기관 전보 △관리과장 金完植△법무연수원 총무과장 韓俊燮△〃 운영과장 禹貴煥△〃 연구위원 직무대리 琴東宣△감사관실 吳完燮■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평등심의관 金泰洪■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소상공인지원단장 李裕鍾△기술지원국장 宋在彬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徐承源△창업벤처정책과장 金興彬■ 헌법재판소 ◇임용 (비서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李柱學 ◇승진 (과장)△국제협력담당관 李揆賢△심판사무2과장 全得煥(4급)△행정관리담당관실 尹用五△심판자료과 鄭源國◇전보 (4급)△공보관실 沈溫燮△법제조사담당관실 張裕植△심판행정과 黃炳一◇파견 (3급)△국방대학 朱範鍾(4급)△통일교육원 梁哲壽■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盧錫愚△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敬原(2006년 1월1일자)△본청 전산정보관리관 丁珉△〃 감사관 鄭祥坤△〃 국제조세관리관 車泰均△광주지방국세청장 李明來 △대구 〃 洪哲根△부산 〃 金浩業△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丁炳春△ 〃 조사1국장 安元九△ 〃 국제거래조사국장 金昶燮△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始永△ 〃 조사1국장 金載千△국세청 국장급 趙誠奎 許炳翊(12월29일자)△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내정) 權春基△국세청 국장급 金明洙(2006년 1월2일자)△국세청 총무과장 金南文(12월29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기획처장 金興大△자재〃 金焌洙△발전〃 金賢洙△정비기획〃 李雨芳△안전기술〃 朴賢澤△사업기술〃 金明進△사업전략〃 盧大鍾△기술〃 鄭仁洙△고리원자력본부장 姜鎬原△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田龍甲△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 全泰州△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1,2건설〃 尹浩澤△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 徐斗錫△영광원자력본부 제3발전〃 金泰柱△월성원자력본부장 太聖恩△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韓鳳燮△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 黃民榮△울진원자력본부 제2발전〃 曺喜奉△울진원자력본부 제3발전〃 崔動龍△한강수력발전처장 이심교△원자력환경기술원장 金玉經△원자력환경기술원 폐기물기술실장 盧命燮△원자력환경기술원 엔지니어링〃 金坪洙△원자력교육원장 李龍壽■ 한국갱생보호공단 ◇승진 (3급)△대구지부장 崔龍卓(4급)△부산지부 보호과장 朴浩辰◇전보 (3급)△서울지부장 李三圭△인천〃 洪起龍△울산〃 朴永哲(4급)△공단본부 총무과장 申善鎬△전주지부장 金泰佑△제주〃 黃海辰△서울지부 보호과장 尹用玟△수원지부 삼미출장소장 李承煥△〃 효용〃 鄭法潤△서울지부 은평〃 高萬洙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洪元杓■ 키움닷컴증권 △기획팀장 尹洪元△인사〃 姜奇兌△재경〃 劉景梧△영업〃 林京浩△기업금융〃 宋在祖△IT기획〃 姜善皓■ 데일리줌 ◇임용△부회장 김재민△광고마케팅본부장(상무) 김진택△광고마케팅본부 부장대우 박상대 이윤수 전용배◇승진△광고마케팅본부 이사대우 이인규△〃 부장대우 박용석 김태용△경영지원본부 재무국장 이의문△〃 총무국장 서창석■ 삼천리그룹 ◇승진△경영지원총괄 홍보담당 상무 孫元鉉△전략기획총괄 경영혁신 담당 상무 鄭熙墩△도시가스총괄 기술담당 상무 曺勇鉉△인천지역본부장 이사 安敏浩 △중부지역 본부장 이사 宋和鍾 △기술연구소장 金陽石△집단에너지사업총괄 관리담당 이사 李成烈△경영지원총괄 인사 담당 이사대우 鄭大仁 △이사대우 權寧官 △대표이사 부사장 金聖國△이사대우 崔秉賢 △이사대우 石正瑛△사업총괄 전무 趙漢佑△ES사업본부 이사대우 柳敏湖 ㈜삼탄△부사장 李粲義
  • [행정혁신 우리가 이끈다](3)강원도 정성군

    [행정혁신 우리가 이끈다](3)강원도 정성군

    “첩첩산골 조그만 지자체이지만 민원 행정은 최첨단입니다.”인구 4만여명의 강원도 정선군이 지방 전자정부의 선두주자로 뜨고 있다. 자체 정보화시스템을 갖추고 307가지의 민원업무를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두루누리(유비쿼터스의 순 우리말)시스템’을 개발, 민원행정에 접목하면서부터다. 이 시스템은 군청을 비롯해 읍·면사무소와 출장소 등 정선군 관내 11개소 관청에 빠짐없이 구축했다. 덕분에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 올 3월부터 주민들은 벽오지 산골마을 어디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등·초본은 물론이고 지적(임야)도, 토지(임야)대장등본, 개별공시지가확인원, 인감증명, 지방세관련 민원(3종),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건축물대장, 자동차민원관련 민원(2종), 팩스(FAX)민원까지 모든 것이 한곳에서 해결되는 셈이다.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면사무소로, 군청으로 동분서주하던 번거러움은 옛일이 된 것이다. 창구간 통합 네트워크(TCP/IP)를 구축, 모든 문서를 컴퓨터 파일형태로 주고 받으면서 서류발급 시간도 종전의 건당 11분에서 4∼5분정도로 대폭 줄었다. 팩스 민원도 원본에서 곧장 출력이 가능해 깔끔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원스톱 신청·발급은 ‘원격접수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창구 공무원이 누구나 전화, 방문, 팩스 등으로 신청접수를 하고 내용을 모든 민원서류 창구에서 공유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해진 것이다. 더구나 민원처리가 완료되는 즉시 민원인에게 자동메세지를 제공하는 ‘문자(SMS)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원하는 시간에 민원서류를 찾아 갈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민원 공무원들이 다른 업무를 보다가 민원서류 신청과 처리완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메세징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무원들의 업무진행 편의성까지 꼼꼼하게 챙긴 것이다. 앞으로 일반행정 업무까지 ‘두루누리 시스템’으로 처리하면서 모든 공무원들이 업무를 쉽게 익히도록 할 방침까지 세워놓고 있다. 민원실 유은하(39·여·행정6급)씨는 “처음에는 종이업무에 익숙한 공무원들의 적응이 쉽지 않고 네트워크 구축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체계가 잡히면서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반겼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원창 정선군수“최첨단 민원행정 구축 보람” “어려운 지역 살림속에 두루누리 시스템 사업추진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원창정선군수는 민원실을 찾을 때마다 뿌듯하다. 민원인들이 ‘편리하고 참 잘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예산을 편성할 초기만 해도 공무원과 주민들 사이에 말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 ‘기존의 종이업무로도 충분한데 왜 번거럽게 시스템을 바꾸려 하는냐.’ ‘재정이 열악한데 굳이 예산을 민원업무 개선에까지 편성해야 하나.’라는 불평불만이 쏟아졌다. 시골 관공서를 잇는 네트워크 구축과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는 데도 어려움이 뒤따랐다. 자치단체들마다 정부에서 추진한 단순 전자민원시스템만을 도입했을 뿐이었다. 오지 지자체가 원스톱으로 모든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공업체와 함께 자체적으로 응용, 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처음에는 단순 민원업무처리를 위해 시스템 도입을 시도했지만 구축과정에서 하나하나 시스템을 응용 적용하며 모든 민원업무로 확장했다.”면서 “처음 불안하기도 했지만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지난 2월 한달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생겼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후 두루누리시스템을 통한 민원발급업무는 순항하면서 지난 9월말까지 군청민원실에서 처리한 발급건수만 20만 5000건이 넘는다. 김 군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정보화 교육에 적극 따라준 모든 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작지만 아름다운 전자정부인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교육부 민원만족 성적표 ‘쉬쉬’

    교육부 민원만족 성적표 ‘쉬쉬’

    교육인적자원부의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다른 부처에 비해 낮게 나왔다. 그동안 교육부는 공개행정·투명행정을 강조해 왔으나 이같은 부실성적표에 대해서는 쉬쉬하고 있다. 26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교육부가 현대리서치 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올해 민원만족도는 지난해(44.5점)보다 9.8점 높은 54.3점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 점수는 지난해 정부부처 고객만족도(64.0점)보다 9.7점 낮은 것이다. 교육부의 민원행정 서비스 처리가 다른 부처들에 비해 아직은 ‘기대이하’라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올 1월1일부터 지난 8월30일까지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한 사람 가운데 4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올해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지수는 54.3점이었다. 일반민원 만족지수는 46.0점, 인터넷 민원 만족지수는 59.6점이었다. 실·국별로는 총무과가 68.7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제교육정보화국이 45.9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책홍보관리실의 경우 46.4점으로 국제교육정보화국 못지않았다. 교육부에 바라는 건의사항으로는 적극적인 일처리 등 민원처리 개선이 51.8%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교육부의 올해 민원만족도 점수는 지난해 6월과 2003년 7월에 국무조정실에서 43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조사한 고객만족도 평균(64.0점)보다 9.7점이나 낮았다. 일반민원은 20.1점이 낮았고 인터넷민원은 0.4점 높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예산절감·제도개선 중점평가

    앞으론 감사활동의 초점이 국가예산을 얼마나 절감시키느냐에 맞춰진다. 감사원이 이달부터 헌법기관 최초로 성과관리시스템(BSC)을 도입하고 국가예산절감 효과를 중점 평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감사원은 5일 “BSC를 도입해 연말까지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BSC를 우선 부서별로 시범 도입하고, 운영과정을 지켜보면서 개인별 BSC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결과를 성과급에 반영하는 것 역시 시범실시 기간을 거쳐 내년쯤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전담반을 구성,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BSC 체계를 마련했다.13개 전략목표와 성과지표가 평가기준이다. 혁신평가담당관실 관계자는 “평가기준 13개 항목에 대해 각 부서별로 올해 연말까지 달성할 예상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면서 “부서별로 설정한 목표치와 연말 실적을 비교분석해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에서 설정한 평가기준 가운데 핵심은 바로 감사효과 부분이다. 특히 국가예산을 얼마나 절감시켰는지가 관건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무평가는 적발 건수·금액·인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감사활동이 미친 경제적·재정적 영향이 중점 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즉 최근의 감사가 지적 및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탈피한 만큼 평가에 있어서도 감사의 기대효과 금액과 제도개선 여부에 중점을 두겠다는 얘기다. 일례로 감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자치단체 민원행정 처리실태’ 감사결과는 장기적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예산을 절감시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불합리한 민원행정 실태를 지적,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한 조치가 제도개선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감사활동이 단순한 적발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예산절감과 제도개선에 평가 초점을 맞춘 것은 다른 부처와는 다른 감사원만의 특성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성과에만 치중하게 되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감사내용이 왜곡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발 건수보다 감사효과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우선 다음주까지 올해 예정돼 있는 각 과별 감사활동의 예상효과 등을 설정해 제출토록 하고 평가는 11월쯤 실시, 그 결과를 반영해 BSC를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지금 장성에선] 전국 일등 민원행정 이끈 ‘교육의 힘’

    [지금 장성에선] 전국 일등 민원행정 이끈 ‘교육의 힘’

    전남 장성군이 제2회 옴부즈만 대상에 선정돼 오는 28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옴부즈만(행정감찰관) 대상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함께 주최해 민원처리 실태 등 민원행정 전반과 만족도 등을 조사해 점수가 매겨졌다. 심사는 민원실 운영·민원제도 개선·민원처리 전반·집단민원·사이버민원 처리실태 등 5개 분야에서 실시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34개, 각급 교육청 181개, 특별행정기관 92개, 정부투자기관 20개 등 527개 기관이 1차 대상이었고 이 가운데 14개 기관이 본선에 올라 현지실사 등을 거쳐 장성군이 대상에 선정됐다. ●공직자가 먼저 바뀌어야 장성군청 558명 공직자들의 자긍심은 남다르다.“아는 게 힘”이라고 입을 모은다.‘21세기 장성 아카데미’ 강의장인 군청사 4층 회의실 현판에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다.’라는 문구에 고개를 끄덕인다. 박종석 민원실장은 “교육을 통해 공직자가 올바른 자세를 갖고 솔선수범하면 저절로 감동과 봉사행정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장성군은 다른 시·군과 달리 각 부서를 연결해 주는 대표전화 안내원이 없다. 외부전화가 각 부서로 떨어지면 직원들이 수화기를 들고 원하는 부서로 돌려준다. 이 때문에 친절도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직원들에 대한 외부기관의 전화 친절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9.1%가 ‘우수’ 평가를 내렸다. 또한 농촌 고령화에 따라 장례가 적잖은 부담이 된 것을 감안, 군청에 장례 도우미조(5명)를 구성해 마을에서 연락이 오면 가장 먼저 달려간다. 천막과 텐트, 냉·온수기, 전기조명을 설치하고 매장신청 등 장례절차를 도와준다. 이렇게 1997년부터 지금까지 546건을 지원했다. 공직자 스스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문화도 정착됐다. 지난해부터 연찬회와 제안제도 등을 통해 1372건의 연구과제를 찾아냈고 이중 19건을 실제로 행정에 접목했다. 분기별로 읍·면사무소의 민원사무 담당자가 모두 참석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여러 명과 관련된 민원(26건)은 공개 토론회나 주민과의 대화(442회,7772명 참석)로 풀었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불거진 민원 37만 7531건을 말끔하게 처리했다. 또한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 민원을 막기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민원조정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관내 법무사·건축사·기업체 대표 등이 6명이고 나머지는 공무원이다. 또 군정 전반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는 외부평가단(공무원 18명, 민간인 45명)이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한다. ●민원실로 가야 승진한다 하루 평균 주민 200명이 찾는 청사 1층 민원실. 음료수에 공중전화, 혈압측정기, 팩시밀리, 복사기 등이 갖춰졌다. 이곳에는 38명이 근무하고 은행 창구처럼 빙둘러 배치된 여직원(14명)들이 산뜻한 제복 차림으로 방문객을 반긴다. 군 전체로는 민원실 근무자가 전 직원의 9.3%인 52명이다. 이곳에서는 건축·농지전용·자동차등록 등 14개 분야에서 하루 300여건이 처리된다. 또 4개 신속처리 전담반이 있다. 기동처리반은 가로등 교체 등 생활민원, 복합민원반은 인·허가, 민원행정반은 민원접수와 분석, 부동산관리반은 토지거래허가 등을 재빠르게 해결한다. 임영애(여·7급·건축직)씨는 “때론 농업진흥지역에 축사를 짓겠다고 우기는 민원인들도 더러 있어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민원실 근무자에게는 인사상 우대 등 특전이 따른다. 전임 근무자 7명이 곧바로 승진했다. 해외연수나 박람회 견학, 유적지 답사, 산업시찰 등에서도 우선순위다. 또 인감증명 발급 직원(읍·면 포함 28명)에게는 사고에 대비,2억원짜리 재정보증보험에 들어둬 적극행정을 독려한다.286조에 달하는 민원 사무편람(13권)을 알기 쉽게 풀어 민원실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민원처리 여부는 휴대전화 메시지(3만여건)로 남기고 이후 민원 만족도를 조사한다. 지난해 민원처리 기간 5일 이상인 4199건에 대해 기간을 앞당겨 처리했다. 한 달 이상 걸리는 민원은 접수대장에 적어 관리하고 처리기간이 늦어지면 담당 과장에게 독촉장을 보내 경각심을 준다. 찾아다니는 현장민원실 8개반(15명)도 16회 출동해 1171건을 정리했다. ●직원 1인당 연간 교육비 200만원 지난 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인 ‘21세기 장성 아카데미’는 전국 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지난주까지 447회에 22만여명이 참석했다. 군민이 5만명이니 각자 4회씩 들은 셈이다. 개강 10년을 기념해 작은 열매도 맺었다. 지난달 장성읍 내에 ‘장성아카데미 하우스’라는 주민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또 올해로 9년째인 장성 선비대학, 장성 여성대학, 국민정보화교육도 갈수록 인기다. 특히 선도 농민 600여명에게 군비(80%)를 지원해 이스라엘·일본·네덜란드 등 선진 농업국가를 다녀오도록 했다. 민간위탁 공무원 혁신교육도 지난 95년부터 열려 지금까지 10회에 3973명이 수강했다. 특히 군 본청과 11개 읍·면사무소 등 전 직원이 해외여행을 한번 이상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는 월 10만원씩 계를 묻어 선진지 견학을 서너차례 다녀온 사람도 많다. 이렇게 장성군이 공무원 1인당 지출하는 교육비는 연간 200만원 수준이다. 국내 시중은행 교육비 지출액보다 3배 가량 높다. 김흥식 군수는 지난해 1월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 선포식에서 대통령과 정부부처 주요인사, 단체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은 교육혁신 사례를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최승식 부군수는 “이제 미래는 소프트가 경쟁력”이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관광산업 진흥에 역점을 둬야 하고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행정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김흥식 장성군수 인터뷰 “교육만이 사람을 바꿉니다. 공직자는 물론 주민들의 의식도 바뀌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김흥식(70) 장성군수는 “공무원들은 대민봉사자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제 장성군청 공무원 수준은 중앙 부처 어느 곳 못지 않다.”고 자랑했다. 김 군수는 또 “공무원들의 걸음걸이나 복장, 말씨 등을 보면 금세 근무자세를 알 수 있다.”며 “직원들 서로가 남을 헐뜯기보다 칭찬해주고 좋은 말로 격려하고 예절바른 행동을 하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장성군청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은 모두 한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직접 보고 듣고 느껴서 실천하라고 예산을 지원했다. 또 장성군이 빠듯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1인당 공직자 교육비로 연간 200만원 가량을 쓰는 것도 교육의 중요성 때문이다. 김 군수는 “광주에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가 입주하면서 장성군에는 관련 부품업체가 지난해 29개가 들어왔고 올들어 12개가 입주하거나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광주에서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농지전용·건축허가 등 복합민원을 그 자리에서 처리해주는 등 남다른 행정서비스도 한몫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늘 공직자들에게 “편법을 써서는 안된다.”며 원칙을 강조한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 특히 노령화 추세에 따라 마을별로 1시간 걷기, 담배 안 피우기, 술잔 안 돌리기 등 범 군민 3대 운동을 펴고 있다. 김 군수는 “이제 군정도 길이나 뚫고 다리나 놓고 하는 가시적인 것에서 벗어나 교육·문화·관광·첨단산업 유치 등 소프트웨어 쪽으로 행정력을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금요일은 ‘장성 아카데미’ 가는 날”  ‘21세기 장성 아카데미’는 장성군이 21세기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건설을 목표로 분야별 비전과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고 모색하는 교양강좌다. 이 강좌는 1995년 9월15일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다. 매주 금요일 군청에서 2시간씩 열린다. 지난주(강사 고승덕 변호사)까지 447회를 마쳤다. 선거법에 따른 금지기간을 빼고는 지금껏 단 한차례도 빼먹지 않고 열린 셈이다. 주민과 공무원 등 22만여명이 여기에 참석했다. 강사진은 단연 국내 최고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우선 대상이다. 박승 한국은행총재,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황우석 서울대교수, 이희국 LG전자사장, 유시민·김효석 국회의원 등이 다녀갔다. 초빙 강사는 군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군수와 인간개발연구원이 선정한다. 강사료는 교통비를 포함해 150만원 가량. 장성군청 총무과 김형수(45·6급) 교육담당은 “강사로 나서겠다고 자처하는 인사도 적잖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절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고] 제2회 옴부즈만 大賞

    새로운 100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제2회 ‘옴부즈만 대상’을 시행합니다. 옴부즈만 대상’은 정부 각급 기관 및 투자기관 가운데 국민의 억울하고, 답답한 고충민원을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해결해 주는 등 국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 우수기관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민원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옴부즈만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상입니다. 대상기관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시 상 내 역 대 상(1개기관):대통령표창, 상패 및 부상 우수상(2개기관):국무총리표창, 상패 및 부상 장려상(2개기관):서울신문사장·고충처리위원장 표창, 상패 및 부상 ■ 수상 대상기관 추천 각 중앙행정기관은 소속기관 및 산하 정부투자기관 추천 광역자치단체는 소관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추천 시·도교육청은 소관 교육청(시·군·구) 추천 ■ 추천방법 및 심사결정 각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에서 대상기관을 심사하여 1개 기관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추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현지실사를 실시, 각계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 선정 ■ 시 상 식 2005년 6월28일(화) 오전 11시 서울신문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 문 의 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평가담당관실 (02)360-2653~4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3
  • 복지부동 공무원 첫 무더기 징계

    복지부동 공무원 첫 무더기 징계

    복지부동 공무원 100여명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 뇌물수수 등의 비리가 아닌 복지부동 행태로 공무원이 징계처리되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감사원은 16일 ‘자치단체 민원행정처리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 무사안일하게 민원을 처리한 지자체 공무원 104명을 문책하고 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43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민원을 부당하게 처리한 행태를 집중 조사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공직자의 복지부동 행태에 쐐기를 박는 첫 감사로, 감사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 복지부동 공무원에 대한 처벌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설거지를 하다 그릇을 깨는 것보다 설거지를 안 하는 것이 더 나쁘다.”는 ‘설거지론’을 강조해온 전윤철 감사원장도 “징계수위를 더욱 높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장도 주의조치 감사에서 적발된 105명 가운데 1명이 검찰에 고발됐고,29명이 징계대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75명은 주의조치를 받는 선에 그쳤다. 복지부동 공무원을 적발해 처벌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 징계수위를 다소 낮췄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민원담당자뿐만 아니라 결재책임자에게까지 책임을 물었기 때문에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미치는 충격파는 상당할 것이라는 평이다. 대표적으로 부산시 모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는 예외적으로 엄중 주의조치를 받았다. 적법요건을 갖춘 관광호텔 착공신고를 이유 없이 거부하도록 지시해 공사 착공을 2개월 이상 지연시킨 것이다. 감사원 자치행정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민선 기관장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집행권한이 제한돼 있으나, 해당 구청장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나서 민원을 거부하도록 지시하는 등 죄질이 나빠 문책했다.”고 설명했다. ●부당거부 중점 징계 이번 감사에서는 이처럼 이유 없이 민원을 거부해 기업활동을 저해한 사례들이 중점 징계대상이 됐다. 충남 모 군청은 전자부품 관련 업체의 공장설립신청을 받고도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승인해줘야 할 공장설립승인을 거부하다 행정심판까지 거친 뒤에야 민원을 받아들였다. 결국 5개월 이상 지연시켜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한데다 기업 발목까지 잡은 셈이 됐다. 전주시는 아파트 건설 관련 민원을 처리하면서 건설교통부의 해석과 정반대로 처리해 기업체가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부산시는 업체의 사업변경인가 신청을 뚜렷한 이유 없이 3차례 이상 거부하다 행정소송에서 지고서야 인가를 내줬다.70억원 이상을 투자했던 사업체측은 부산시의 부당한 행정처리로 2년 가까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 이들 관련 공무원은 모두 이번 감사에서 징계처분을 받았다. ●기업 상대 2700억원 부당징수 법적 근거도 없이 지자체가 기업으로부터 부담금 또는 시설비를 징수한 사례도 대거 적발됐다. 적발된 금액만 2703억원에 이른다. 건교부는 지난 2001년 6월 지자체에 업무편람을 시달하면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경우를 오히려 징수대상으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간 잘못 걷힌 부담금 총액이 1359억원이나 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건교부의 근거 없는 지침으로 지자체가 70건이 넘는 행정소송에 휘말렸다.”면서 “소송경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등 76개 지자체는 법률근거 없이 ‘도로손궤자부담금징수조례’를 만들어 업체들로부터 총 1125억원의 부담금을 챙겼다. 굴착작업 등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원상복구시키도록 하는 도로법을 악용, 복구한 지 2년이 지난 도로 하자에 대해서도 보수비를 거둬들인 것이다. ●지위 악용 퇴직공무원 검찰고발 지위를 악용한 사례도 징계를 받았다. 경북 모 군청에서 군수비서실장을 지낸 이모씨는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 공문서를 파기하면서까지 담당공무원에게 친인척의 민원처리를 강요했다. 자신의 누나가 상수원 수질보전 지역에 음식점을 열 수 있도록 허가가 금지된 일반음식점 진·입로 설치민원을 승인해주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청탁과 압력을 넣은 것이다. 감사원은 이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담당공무원 5명에 대해서도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밖에 지자체 업무를 민원인에게 떠넘긴 공무원들도 이번 감사에서 적발돼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이 시정권고를 받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의회] 4·30 재·보선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 당성자 4인의 포부

    [의회] 4·30 재·보선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 당성자 4인의 포부

    지난달 30일 치러진 4·30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에서는 모두 4명의 기초의회 의원이 새로 선출됐다. 이들 새내기 의원들은 남은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서대문구 홍은2동 홍길식 의원 홍길식 의원 역시 과반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48.4%)을 등에 업고 당선됐다. 정두언 국회의원과 정치활동을 함께 해온 홍 의원은 정 의원이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할 때 민원·정책담당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민원행정 전문가’로 자임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서대문구 지역에서도 홍은2동이 상대적으로 낙후해 지역발전의 근간을 마련해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외곽도로 개설 등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서울시 및 구청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성수2가1동 최천식 의원 최천식 의원은 2위를 차지한 기호4번 김호진 후보(24.3%)보다 두 배가량 높은 4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지난번 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경험이 있는 최 의원은 “내 자신 실력보다는 지난번 선거에 출마했던 경험 덕분에 겨우 당선된 것”이라며 겸손하게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최 의원은 학원·어린이집 등을 20년 이상 운영한 아동·청소년 전문가다. 성동구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비행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최 의원은 “차상위 계층 등 법망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의정활동의 목표”라면서 “사회복지 분야만큼은 성동구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강동구 길1동 이육재 의원 전국 21곳에서 진행된 기초의원 재·보선에서 가장 낮은 16.7%의 선거율을 보였다. 이육재 의원은 이곳 선거구에서 60%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차지한 기호1번 홍익표 후보(28.8%)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 의원은 “상대후보가 약 10개월간 의원생활을 했던 터라 고전이 예상됐지만 지지자들과 지역 곳곳을 발끝으로 누비는 선거전략이 주효했다.”고 선거결과를 분석했다. 중·대형식당 4곳을 경영하는 이 의원은 상인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이 최대 장점이다. 이 의원은 “선거과정에서 가로등이 어두운 곳과 도로 요철이 심한 곳, 치안상태가 좋지 않은 곳 등을 모두 파악해뒀다.”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주민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길동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과 초등학교 2곳 시설개선 등에 대해 여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진구 구의3동 김찬경 의원 기호2번 정대교 후보(34.3%)에 박빙의 승리를 거둔 김찬경(36.9%) 의원은 “상대후보가 정당 내부공천을 거론하며 거세게 공격해 고전했다.”면서 “선거전에 노출된 충돌과 갈등을 화합과 대화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무 공무원 출신으로 테크노마트에서 컴퓨터 관련업체와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경제통’이다. 테크노마트 총상우회 회장을 3년이나 연임할 정도로 친화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 의원은 이같은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광진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의원은 “구와 구의회 등이 기업마인드를 가미한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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