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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청렴성 향상 종합대책 시행

    중구(구청장 정동일) 4일 중구에 따르면 부패추방을 위해 ‘청렴성 향상 종합대책’을 시행한다.1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청렴이행 시스템을 추진한다. 또 세무·환경·위생·주택·건축·공원녹지·건설공사·교통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민원 해피콜(Happy-Call)’ 제도를 실시한다. 분기별로 해당 과장 또는 팀장이 민원처리를 경험한 주민에게 만족도, 불친절 사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공직자 비리 신고센터’도 설치한다. 감사담당관 2260-1473.
  • [Seoul In] 주민등록민원 예약처리제 실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평일 낮 시간대에 민원처리가 어려운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주민등록민원 예약처리제’를 실시한다. 주민등록민원 예약처리제란 거주지에서만 처리가 가능한 주민등록민원을 거주지 동사무소에 사전 전화예약을 한 후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의 시간대를 이용해 처리하는 제도다. 평일 근무시간 중 주민등록 민원업무를 볼 수 없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이 제도는 주민등록의 신규발급 이외에 정정, 말소, 전입 대상으로 한다.
  • [국제플러스] 英경찰 흑인여성 구타장면 공개 파문

    |파리 이종수특파원|영국에 제2의 ‘로드니 킹’ 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경찰이 지난해 7월 흑인 여성을 무차별 구타하는 TV화면이 공개되면서 시민단체가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피해 여성인 토니 코머(20)가 폭행 경관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고 경찰 감독기관인 경찰민원처리위원회에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CTV에 잡힌 영상에서 코머는 나이트클럽 주차장 차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경관들에 둘러싸인 채 한 경찰에게 계속 구타 당했다. 경찰이 코머에게 다섯 차례 연속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도 잡혔다.
  • [Seoul In]중구 행정 모니터링 단말기 설치

    중구(구청장 정동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객만족도 모니터링 시스템 단말기’를 본관에 설치했다. ▲민원처리 시간▲정확성▲민원 편의시설▲직원 친절도 등 16개 항목의 설문 내용을 단말기에 원터치로 입력할 수 있다. 민원인들이 입력한 사항은 바로 중앙서버 데이터베이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되며, 일일·월별·분기별로 통계보고서를 작성해 활용된다. 총무과 2260-1666.
  • 서초구 ‘OK민원센터Ⅱ’ 오픈

    서초구는 지난해 12월말 문을 연 서초구 OK민원센터의 서비스질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새로 3층 건물을 증축,‘OK민원센터Ⅱ’의 업무를 5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OK민원센터Ⅱ’는 구청내 여권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민원실은 100여 평 규모로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50여석의 넓은 대기석을 만들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여권택배제 및 여권신청 인터넷 예약제, 문자서비스 등을 확대 운영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민원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OK민원센터는 구청에서 처리하고 있는 모든 제증명을 통합발급하고 모든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전국 35개 행정기관이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한 행정사례로 꼽히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공직자 비리 신고사이트 활성화

    서울시가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5일 발표했다. 청렴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렴 실천강령을 제정·시행한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서울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 업무와 관련된 사람이나 앞으로 관련될 수 있는 사람과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부패)문제가 발생하면 지위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예외없이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견책은 감봉으로, 감봉은 정직으로, 정직은 해임과 파면으로 한 단계 처벌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사부서장만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신고사이트를 운영한다. 고발한 공무원에게는 희망부서 전보나 성과포인트 지급, 해외여행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서울시 공직자비리신고센터(clean.seoul.go.kr)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초기화면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한다. 부조리신고 보상금 상한지급액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내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부서별로 청렴도 개선 목표치를 부여해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지표로 관리한다. 또 시민들이 민원처리와 관련해 손쉽게 부패를 고발할 수 있도록 청렴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반부패시책평가 사업을 서울시 산하 15개 투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 등 123개 민원업무의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것에 이어 앞으로는 시정 업무 전반을 분석, 정보시스템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시 감사관은 “공무원 2.4%만 스스로는 부패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민 60.8%는 공무원들이 부패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런 인식차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보상금 5000만원으로 5배 확대

    서울시가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5일 발표했다. 청렴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렴 실천강령을 제정·시행한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서울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 업무와 관련된 사람이나 앞으로 관련될 수 있는 사람과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부패)문제가 발생하면 지위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예외없이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견책은 감봉으로, 감봉은 정직으로, 정직은 해임과 파면으로 한 단계 처벌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사부서장만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신고사이트를 운영한다. 고발한 공무원에게는 희망부서 전보나 성과포인트 지급, 해외여행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서울시 공직자비리신고센터(clean.seoul.go.kr)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초기화면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한다. 부조리신고 보상금 상한지급액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내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부서별로 청렴도 개선 목표치를 부여해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지표로 관리한다. 또 시민들이 민원처리와 관련해 손쉽게 부패를 고발할 수 있도록 청렴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반부패시책평가 사업을 서울시 산하 15개 투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 등 123개 민원업무의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것에 이어 앞으로는 시정 업무 전반을 분석, 정보시스템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시 감사관은 “공무원 2.4%만 스스로는 부패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민 60.8%는 공무원들이 부패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런 인식차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Seoul In] ‘클린메일 서비스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민생취약분야 인·허가 민원과 지도·단속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3월부터 ‘클린메일서비스제’를 실시한다. 민원접수를 하면 다음날 문자·음성메시지로 민원처리 과정에서 담당공무원에게 부당한 요구를 받거나 절차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사항에 대해 부조리신고센터로 신고하도록 하는 안내문을 전달한다.▲식품·공중위생업소 신고 및 허가 ▲건축신고 ▲건설공사계약 ▲법인지방세 세무조사 ▲환경유해업소 지도·점검 등 19개 업무가 대상이다. 감사담당관 410-3470.
  • 파주, 민원대행 비리업체 단속

    경기도 파주시가 비리 민원대행업체에 대한 제재에 착수한다. 파주시는 22일 시가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3대 시책으로 추진 중임에도 일부 대행업체들이 업무 미숙이나 고의적 이유로 민원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 이들 업체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LCD산업단지 조성 및 협력업체 입주와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허가 민원이 급증하면서 대행업체가 성황을 이루고 있으나, 일부 업체가 민원인에게 불필요한 서류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민원접수 및 처리기간을 공개하지 않는 등 민원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내달부터 대행업체가 민원서류를 제출하면 민원인의 연락처 번호기재를 의무화, 민원인에게 민원처리 과정을 직접 통보해준다. 또 민원봉사실에 부당대행업체 신고센터(전화 1588-8120)를 설치하기로 했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7개 항목만 공개해선 싼지 비싼지 조차 알수없어”

    “7개 항목만 공개해선 싼지 비싼지 조차 알수없어”

    1·11 부동산대책은 미완성의 정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효성을 거두려면 보완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7개 항목의 원가공개는 허점 투성이다. 서울대 김용창 교수는 “사실상 공개가 아니다.”면서 “폭리구조가 드러나도록 정보를 공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데, 이런 시스템으로는 원가를 공개해도 검증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 ‘미완의 정책’ 한계 및 대안 세종대 부동산경영학과 변창흠 교수도 “핵심은 비교와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인데, 공개를 해도 그 가격이 비싼 건지, 싼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책이 업계에 자율성을 주는 선에서 절충돼 있다.”고 꼬집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가공개를 하더라도 대형건설사는 느긋하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검증 불가한 원가공개 1·11대책에 따라 민간이 공개하게 되는 7개 항목은 공공기관이 공개하는 61개 항목을 7개의 광주리에 담아놓는 식이다. 까닭에 공개 내역이 두루뭉술해지는 데다, 공공과 민간이 다른 기준으로 원가를 공개하는 탓에 비교·검증이 불가능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윤순철 국장은 “감리자 모집 단계에서 이미 민간의 58개 항목별 공사비가 공개되는 마당에 구체적 공개를 피하는 이유가 뭐냐.”며 “정말 원가공개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에까지 확대한 원가공개 내역은 택지비, 직접공사비, 간접공사비,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 가산비 등 7개 항목이다. 전면공개를 해야 한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불명확한 공개기준 항목별로 살펴보면 택지비 문제가 첫 손에 꼽힌다.1·11대책에서는 감정평가액을 택지원가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감정가로는 택지비에 포함된 거품을 걷어낼 수 없고, 투명성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윤순철 국장은 “감정가는 주변시세가 반영된 가격”이라며 “민원처리비, 리스크(위험) 비용 등에다 미래가치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 매입원가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감정가는 토지 매입비보다 높기 마련이어서 원가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10년 전 평당 10만원에 사뒀던 땅이 평당 100만원으로 올랐을 경우 감정가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지게 된다. 원가는 10배로 부풀려지게 마련이다. 감정가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된다. 변창흠 교수는 “감정가는 감정평가사의 시각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닌데, 문제는 사업주가 감평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사업주의 입김이 반영된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주가 원하는 대로 감정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끊이지 않는 토지 감정 비리 사건은 이같은 우려를 더하는 대목이다. 둘째로 직접공사비, 간접공사비,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되는 기본형건축비의 문제도 지적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이석우 조사부장은 “하도급을 주는 과정에서 원가가 뻥튀기 되는데, 땅 파는 토공사에 실제 40억원이 든다면 200억원이 들었다고 원가를 매기는 식”이라며 “공사비 부풀리기는 100% 다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세부 공정에서도 이렇게 부풀리기가 만연되고 있는데, 수십개나 되는 공사 항목을 큰 묶음으로 모으게 되면 거품이 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셋째로 가산비 내용도 불분명하다. 가산비는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등 아파트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비용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호화롭게 짓는다고 하면 얼마든지 가산비도 부풀릴 수 있다. 브랜드 가치 차이를 누가 검증할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심사위 활동이 관건 결국 1·11 대책의 성공 여부는 이런 허점들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달렸다. 서울시립대 서순탁 교수는 “원가 공개 내역을 검증할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지자체별로 구성하는 심사위에서 전문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제대로 허실을 가려내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창 교수는 “단순히 분양원가를 검증만 한다는 건지, 분양승인도 거부하는 효력까지 부여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정부 정책의 불분명한 점을 지적했다. 경실련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원대 홍종학 교수는 “1·11대책의 허점은 많지만 그래도 기본형건축비를 크게 낮추면 원가의 거품을 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형건축비 재조정을 촉구했다. 현행 기본형건축비는 중소형 기준 344만원으로 터무니없이 높아 적정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 교수는 또 원가인하에 따른 부실시공 가능성에 대해 “감리가 바로 서면 해결된다.”고 했다. 감리회사가 건설사의 하수인 비슷하게 돼 있는 현행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얘기다. 감정가에 대해서 우리은행 이성규 부부장은 “택지를 매입했던 시점의 감정가냐, 아니면 분양이 이뤄지기까지 금융비용이 포함된 감정가냐에 따라 그 차이가 엄청나다.”면서 “현재로선 기준이 없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정성을 위해 감정평가사 선정 과정도 투명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부동산시장 기상도 1·11 부동산 대책에 이어 1·31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집값이 잡힐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을 할지, 경착륙을 할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뜸하고,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동산시장 급랭기류가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상승 가능성이 항상 잠재해 있다고 지적한다. 국민은행 PB사업부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상반기는 분양가 및 대출규제 등으로 주택가격이 더 오르지 않고, 하반기에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면서 “투기 심리를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중요한데, 이번 대책도 별 게 아닌 것으로 판명나면 곧바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 인하를 중심으로 한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광풍은 잦아들 것”이라면서도 “연말 대통령선거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거래 급감 현상은 곧 해결되겠지만, 가격 급등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설이 지나면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좀 살아날 것”이라면서도 “거래의 절대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다시 강세로 전환되더라도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한 1·31대책으로 장기적으로 중소형의 가격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내용이 일관적으로 추진된다면 중소형의 시장가격이 훨씬 더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준비수요는 늘어나겠지만, 당장 무리하게 집을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나거나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임대주택이 늘어나면 민영아파트 건축이 줄게 되는데, 그러면 어차피 집을 한 채 사는 입장에서 더 좋고 큰 아파트를 찾게 된다.”면서 “30평 이상 중대형 평형은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해 5∼6월쯤 가격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되짚어 본 부동산정책 정부의 아파트 분양가격 정책은 경제사정과 맞물려 규제와 자율화를 되풀이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8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1963년 공영주택법에서 공영주택의 입주금과 임대료를 건설원가에 연계해 결정하도록 하면서 정부의 가격통제가 시작됐다.1973년에는 가격통제 대상이 민영주택으로 확대됐다. 1977년에는 주택규모나 공영·민영에 관계없이 정부가 획일적으로 가격을 정해주는 강력한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됐다. 국민들이 분양대금을 미리 내는 선분양 제도를 일반화시켜 집값을 확실한 정부 통제 하에 두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1989년에 원가연동제로 완화됐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18평 이하 소형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에 분양가 자율화가 실시됐다. 시민단체들은 “선분양으로 인해 파생된 모든 규제를 철폐했다면 당연히 후분양으로 선회해야 했다.”고 지적한다.‘선분양-상한제’,‘후분양-가격자율화’가 시장원리에 맞다는 주장이다. 경실련 아파트거품빼기운동본부 김헌동 본부장은 “정부는 그동안 선분양에다 분양가 자율화는 물론 국가가 강제로 수용한 택지를 헐값에 민간업체에 넘기고, 분양가를 부풀려 신청해도 아무런 통제 없이 승인해 줬으며, 미분양 대책까지 세워줬다.”면서 “공급자가 리스크(위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1982년부터 18년간 대형 건설업체에 몸담았던 부동산 전문가다. 분양가 자율화 이후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기존 아파트의 가격까지 끌어 올리자 참여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다.2005년 3월에 공공택지의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원가연동방식의 상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가 이번에 민영아파트까지 대상을 넓힌 것이다. 민간의 자율에 맡겼던 분양가격을 정부의 통제에 두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경실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정부의 이번 대책을 놓고 “건설업체의 폭리를 합법화시킨 ‘무늬만 원가공개’”라고 비난한다. 반면 건설업계는 “원가를 공개하고, 가격을 통제받는 제품이 어디 있느냐.”며 반(反)시장적 정책이라고 반발한다. 이번 대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 중소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11 대책 발표 직후 “주택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반발했다. 대형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도 “민간주택 분양원가 공개를 입법화하면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부동산 정책’ 이런 점은 걱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자칫 건설경기 위축과 아파트 공급 축소, 부실시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간 건설업체들은 “1·11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면 결국 건설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급이 축소돼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익이 적어지면 값싼 건설자재를 쓸 수밖에 없어 아파트의 품질이 하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소비자만 골탕을 먹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평균 105.9%에 이르지만 수도권은 90%대에 머물러 주택수요가 여전히 많다.”면서 “원가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이 줄어들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한다.’는 기업의 시장원리가 작동하지 않아 적재적소의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일수 부동산팀장은 “수도권에서는 대기수요가 너무 많은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정부의 신도시 계획과 공공주택 확대 계획은 몇년 내에 이뤄지기 어려워 결국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일감정평가법인 관계자는 “원가공개로 일단 분양가는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사업을 발주하는 시행사들의 이익이 불투명해지면 개발을 추진하려는 시행사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값싼 중국산 자재를 쓰고 비숙련공을 고용하는 방법으로 원가를 맞출 수 있고, 결국 아파트 품질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경원대 홍종학 교수는 “현재의 주택수요 중에는 투기적 가수요가 많다.”면서 “부동산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사업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짓기만 하면 ‘대박’이 터지는 저위험 고수익 구조가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0년대에 1000개도 안 되던 건설사가 1만 3000개로 급증한 사실은 그동안 건설사들이 얼마나 폭리를 취했는 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건설업계의 폭리를 위해 소비자들이 계속 피해를 볼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경실련 윤순철 시민감시국장은 “소비자가 공개된 원가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삼지 못하게 한 것과, 강제수용으로 이뤄지는 공공택지개발에 민간업체의 참여를 허용한 것은 오히려 민간업체에 대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업계의 주장이 일방적인 하소연과 으름장만은 아닌 듯하다. 부동산 정책을 맡고 있는 정부 당국자도 “공급위축 위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파트 공급위축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심사위원간 가격깎기 경쟁이 빚어질 수도 있고, 이는 공급을 늦추고 결국은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부처 한 국장은 “부동산에 거품이 없다는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차관의 발언은 집값 거품붕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경제정책 당국의 바람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원가공개에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왔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기획탐사부 이창구 강혜승 유지혜 박지윤기자 tamsa@seoul.co.kr ●기획탐사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02)2000-9261∼9263 또는 tamsa@soeul.co.kr
  • 8일부터 공직감찰

    8일부터 공직감찰

    고위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서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무사안일·부정부패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공직 감찰이 오는 12월 대선 때까지 연중 무휴 실시된다.<서울신문 1월31일자 2면 보도> 정부는 7일 감사원 주관으로 175개 기관 감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 300일 추진 결의대회’를 가졌다. 우선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대적인 ‘설 전·후 공직기강 점검’에 들어간다.▲출장을 빙자한 외출, 무단 이석 후 골프장 출입, 도박, 사우나 행위 ▲음주 등 사적 업무를 보다가 밤늦게 청사로 돌아와 시간 외 근무상황을 부당하게 체크하는 행위 ▲허위출장 계상 후 부서 회식비 사용, 개인착복행위 ▲정당한 사유없이 민원접수 거절 및 지연처리, 부당 반려행위, 민원처리 관련 금품요구 행위 등이 집중 감사 대상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9월까지 고위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서기는 물론 고질적인 비리 및 회계 사각기관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10월부터는 ‘지역상주 감찰반’을 운영, 공직자들의 선거 개입을 강력히 차단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의 방만한 예산집행 및 부실경영 등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산림청 ‘그랜드슬램’

    산림청이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감사·청렴·반부패·공직기강 평가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2005년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우수기관을 필두로 지난해 국가청렴위로부터 기관청렴 및 부패방지시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2일 발표된 국무조정실의 공직기강확립 업무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민과 정부 등 외부로부터 행정의 투명성 등을 인정받게 됐다. 산림청은 2005년 청렴도 4년 연속 상위,2년 연속 금품·향응수수가 없는 기관이었지만 부패방지와 공직기강에서는 ‘미흡’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반부패청렴대책기획단이 꾸려지고 청렴공무원 선발 및 반부패의 날을 신설하는 등 인식 변화에 주력했다. 민원처리진단제(Clean-Call)와 연고성 모임을 해체하며 부조리의 고리도 차단시켰다. 서승진 청장이 매월 청렴 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은 내가 일일 구청장”

    “오늘은 내가 일일 구청장”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술이 거나하게 취한 50대 한 주민이 중구청 1층 직소민원실(직소실)을 찾았다. 그는 대뜸 “구청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나가지 않겠다.”며 떼를 썼다. 이어 웃옷을 벗고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고운석(48) 명예민원실장은 “술 깨면 다시 오라. 그때 가서 얘기하자.”며 살살 달랬다. 고 실장을 도와 겨우 정리를 한 채성만 직소실 팀장은 “구청 앞에서 매일 시위하는 흥인·덕운시장의 세입자”라면서 “개발을 (구청이)막아 달라는데 땅 소유주들이 모여서 하는 사업을 우리가 무슨 수로 막을 수 있느냐.”며 답답해했다. 중구청이 올해 첫 도입한 ‘명예민원실장제’의 첫 ‘손님(?)’은 이처럼 막무가내 불청객이었다. ●매주 목요일 명예 구청장 운영 중구에서는 매주 목요일 2시간씩 명예민원실장이 구청장을 대신해 구민 입장에서 민원인을 직접 상담한다. 구민들의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불만을 가라앉히고, 현장의 건전한 목소리를 담아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3년 전 시행했던 ‘명예상담실장제’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일일 구청장제’를 내놓은 것이다. 첫번째 명예민원실장을 맡은 고씨는 “2시간 정도 해보니 개인 이해관계 때문에 찾아온 분들이 대부분”이라면서 “특히 소리를 지르거나 강짜를 부리는 경우에는 황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제도가 구청과 구민간에 ‘역지사지’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무질서하고, 폭력적인 행동은 일을 더 꼬이게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고씨는 현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이며, 회현동장의 추천으로 첫번째 명예민원실장을 맡았다. 고 명예민원실장은 또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민원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면서 “다만 구청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민원은 서로 조정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운 만큼 자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합당한 민원은 바로 처리 이날 들어온 민원들 가운데 담당 부서에서 수용토록 권고된 민원도 꽤 있다. 장충동에 사는 한 민원인은 “장충동 1가 56 일대에 공동 화장실이 매우 낡은 데다 부족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서둘러 수리라도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 70대의 한 주민은 “황학동 노인복지시설에 신경 좀 써달라.”고 간청했다. 고 명예민원실장은 “화장실 민원의 경우 합당한 민원으로 판단돼 담당 부서로 연결해 처리토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명예민원실장제의 민원처리 절차를 보면 타당성 있는 민원은 바로 구청장에게 보고된다. 이어 관련 담당자가 현장 답사를 나간 뒤, 협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구청장에게 전달하는 직소실은 지난해 내방 민원 653건, 인터넷 민원 662건, 전화 민원 621건, 팩스·우편 민원 24건 등 모두 1960건을 처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민원심사필 날인제도 폐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민원인이 서류를 처리하고 민원실을 들러 도장을 받는 ‘민원심사필 날인제도’를 올해부터 폐지했다. 구민의 민원을 확실하게 처리해 준다는 의미에서 도입한 날인제도가 도리어 민원인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처리가 며칠씩 걸리는 민원의 경우 민원처리 기간만료일 하루 전에 민원담당자가 민원인에게 이메일을 보내 안내를 하도록 했다. 늦어지면 민원인이 독촉장도 보낼 수 있다. 민원여권과 2127-4451.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개인부문 장려상] 충북 음성군 손수종

    ■ 충북 음성군 손수종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고객지향적인 행정을 실천하는 데 앞장 섰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작은 친절, 큰 감동’ 낭독회를 열었다. 민원착오로 발급시간 지연,1회 방문으로 민원처리 불이행 등에는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감동을 주는 창구민원’과 ‘군민 고충처리’ 등을 실천했다.‘군민을 감동시키는 민원행정’이라는 책자도 제작했다.2001년 신지식인으로 뽑혔다.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기관부문 대상] 한국전력공사

    제3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기관부문 대상에는 한국전력공사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인천공항세관, 경기도 부천시, 장려상은 부산지방병무청, 충북 음성군에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개인부문 대상에는 이정원(한전), 김의곤(부산지방병무청), 손복환(개인택시 기사)씨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김형수(부산세관), 이현자(경기 부천시), 손수종(충북 음성군), 고덕균(동서울대)씨가 차지했다. 옴부즈만 대상은 민원제도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 시상해 왔다. ●대상-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고객만족을 기업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전은 고객들의 2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민원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민원처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정보화 시스템인 ‘판매SI 시스템’과 ‘고객센터’를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한전은 2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사내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위원회, 심의회를 운영했다. 불만을 갖고 찾아온 고객들은 반드시 만족시킨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 전직원은 필수적으로 경영혁신·윤리경영 교육을 받았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은 더 나아가 친절응대 워크숍·특별교육 등을 통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능력을 키웠다. 전직원의 친절의지를 담아 신문고, 불편부당사례신고센터 등 민원처리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2005년부터 올 7월까지 16만 899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고객만을 향한 친절이 아니었다. 한전은 200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사회봉사단 활동기금을 마련한 것은 물론 봉사활동을 전개해 54억 5700만원을 모금했다. 또 96명의 미아들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주었다. 저소득층 가운데 전기가 끊긴 7729가구를 지원하고 시각장애인이 살고 있는 1만 5300가구에 묵·점자 청구서를 발행하는 등 고객 편의를 제공했다. 사이버지점과 실시간 수납시스템을 운영하고 혹서·혹한기에는 단전을 유보하는 정책을 확대했다. 한전의 친절혁신은 계속됐다. 전기요금 연체료 일수계산방식을 도입하고 고객소유선로 손실이용료 부과제도 폐지, 전자정부 활용을 통해 민원구비 서류를 감축했다. 한전의 계속된 혁신결과 고객부담금을 연간 106억원가량 줄일 수 있었다. 한전은 앞으로 전자정부를 활용한 민원구비 서류 감축 2단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2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1000㎾이상의 전력을 쓰는 대형업체나 사업소 현장업무에 정통한 협력업체 및 주요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한발 앞선 제도개선으로 민원발생 전 요인을 미리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세워 회사조직도 변화시킬 예정이다. 경영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판매사업소 조직을 수직적 부·과체제에서 수평적 팀제로 바꾸는 등 고객과의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4~5일 걸리던 민원 접수 즉시 “처리됐습니다”

    4~5일 걸리던 민원 접수 즉시 “처리됐습니다”

    서초구가 기존의 느리고 융통성 없는 민원서비스의 관행을 뒤집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마련한 비장의 무기는 26일 문을 연 ‘OK 민원센터’. 시설과 기능 등에서 기존의 민원실과 전혀 다른 개념의 민원서비스를 통해 ‘호텔같이 편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26일 오후 건축허가를 내기 위해 서초구청을 방문한 이석근(53)씨는 의외로 빨리 진행되는 민원처리에 싱글벙글이었다. “내년에 다시 찾아오면 될까요.”라는 질문에 “4∼5일 내에 허가 날 수 있을 것 같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공무원의 답변을 들은 때문이다. 건축과, 공원녹지과, 사회복지과까지 업무가 연계돼 있는 데다 연말연시까지 겹쳐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건축허가가 나흘여만에 가능하다는 것. 게다가 접수한 민원은 과마다 여기저기 다닐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단번에 해결됐다. ‘OK 민원센터’는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일종의 종합 민원창구다. 하지만 그 범위나 서비스의 질은 기존의 ‘원스톱서비스’와 전혀 다르다. 실제 서초구의 OK 민원센터는 거의 모든 종류의 민원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해결되는 민원은 주민등록, 호적, 세무, 토지, 건물, 건축, 식품, 위생, 산업, 환경, 청소, 교통, 주차, 장애인, 사회, 토지거래, 부동산, 공원녹지, 복지 등이다. 구청이 담당하는 모든 증명과 발급, 인허가, 신고 등이 한 자리에서 처리되는 셈이다. 복합업무는 해당 담당자들이 함께 해결해준다. 빠른 처리를 위해 즉시 처리되는 민원도 23종에서 171종으로 늘렸다. 예전 같으면 최대 5일까지 걸리던 민원들이었다. 민원인이 해당 부서를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구청측은 “민원인이 공무원을 찾는 것이 아닌, 공무원이 민원인을 찾는 개념으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화 민원이 대표적이다. 이날 오후 동네 언덕에 제설용 염화칼슘 함이 필요하다는 민원전화를 건 주부 김모(34)씨는 30분이 못돼 구청 담당직원의 응답전화를 받았다. 오전에 구청 콜센터에 남긴 민원내용을 보고 담당공무원이 바로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게 하는 ‘콜센터 서비스’ 덕분이다. 김씨는 “과거 담당자와 통화하려면 다른 공무원에게 몇 번씩이나 반복해 설명해야 하고 전화도 자주 끊기는 통에 먼저 화가 나는 상황이었다.”면서 “흡사 대기업의 애프터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근무인원도 늘려 기능 업무별로 37개 창구 62명이 배치됐다. 과거 민원실의 2배 이상 규모다.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전용창구도 마련된다.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을 선발 배치했다. 파스텔톤 마감재, 쾌적한 휴식공간, 화사한 회색유니폼을 차려입은 직원들의 미소까지 외형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은행 PB객장을 방불케 한다. 법무사 문진만(44)씨는 “업무상 구청 민원실을 자주 방문하는데, 화사한 분위기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면서“부드럽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이미지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우리나라 경제규모와 국가위상에 걸맞은 세계 일류수준의 행정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도 개선에 나섰다.”면서 “구청의 서비스도 호텔 못지 않다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기관부문 우수상] 경기도 부천시

    ■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199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민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해 행정 기관으로부터 직무상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했다. 또 시민의 권리보호를 위한 행정기관의 부당한 행정 처분 및 행정행위에 대한 리콜 기능 수행으로 신뢰를 받았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다양한 시책개발과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행정서비스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시민 감동의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행정서비스헌장’추진 우수기관 5연패 수상과 최근에는 전국 230개 지자체 경쟁력 평가에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자치 경영도시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부천시의 옴부즈만제 활동을 보면 고충민원 접수·처리 233건, 제도개선 요구 18건, 제안제도 운영 208건, 민원처리 사례 홈페이지 게재 81건 등이다. 여기에 고충 민원처리 평가제를 운영해 민원의 A부터 Z까지 소화하고 있다. 또 원활한 옴부즈만제 운영을 위해 부시장 직속기구로 옴부즈만팀을 뒀고, 자문위원회도 설치했다. 시민인지도 제고를 위해 팸플릿 2만부를 제작, 배포했고 통장과 새마을부녀회 등에 참석하는 순회 홍보도 실시했다. 민원 편의와 민원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특수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고객상담 콜센터를 설치했고, 민원창구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법령, 편람 등 민원 정보 제공에도 애쓰고 있다. 홍 시장은 “권위있는 옴부즈만대상 수상을 계기로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둔 살기좋은 도시 건설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개인부문 대상] 한전 이정원 과장

    ■ 한전 이정원 과장 한전 송변전건설처 이정원(44) 과장은 고객들에게 전력을 공급한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만족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근무했다. 그의 근무원칙은 고객만족. 송변전설비와 관련된 민원상황을 시스템적으로 분석해 단문메시지(SMS)와 이메일을 통해 민원처리결과를 통보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건설사업을 시행하면서 뒤따른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지역주민·환경단체·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사현장 옴부즈만제도’를 운영했다. 또 신문고·민원접수 등을 통해 수동적인 정보수집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보수집에 나섰다. 일선현장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금품제공사실을 신고할 경우 신고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수립·시행하는 등 청렴한 근무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 [Local] 울산시, 기업민원 83% 해결

    울산시는 22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시책의 하나로 지난해 4월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민원처리센터에 이날까지 61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민원 가운데 83%인 511건을 해결했고 58건은 처리 중에 있으며 33건은 법령개정 등이 필요해 해결하지 못했다. 민원내용은 자금 148건, 공장부지 60건, 인·허가 53건, 도로교통 42건 등의 순이었다. 남구 매암동 D사는 공장이 좁아 인근에 있는 다른 회사 소유부지를 사려고 여러 차례 협의를 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지난 3월 기업민원처리센터에 중재를 요청해 해결됐다.지난 7월 북구 달천농공단지 80여개 업체는 우편물을 처리하려면 3.5㎞ 떨어진 우편물취급소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호소, 시가 우편물취급소에 요청해 농공단지로 출장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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