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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자 빼고 칸 나누고… 코로나가 바꾼 구내식당

    의자 빼고 칸 나누고… 코로나가 바꾼 구내식당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한창인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구내식당 배치도 변하고 있다. 25일 경기 안양시와 부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시·구청 등 구내식당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이색적인 칸막이가 일제히 설치됐다. 안양시 동안구청은 아예 불투명한 두꺼운 종이로 안전칸막이를 설치해 고강도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마치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때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설치한 임시 가림막이나 독서실이 연상된다. 혼밥이 대세인 요즘 대중식당에 등장한 1인용 식탁처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자연히 대화도 할 수 없다. 혼밥을 즐기고 대화는 식사 후 밖에서나 가능하다. 안양시 청사 내 구내식당은 일렬로 늘어선 식탁 한쪽 의자를 모두 치워 버렸다. 마주 보며 식사하던 대상이 정겨운 직장 동료에서 삭막한 ‘허공’으로 바뀌었다. 총 360석이던 좌석은 반으로 줄고 직원들은 3개조로 나눠 30분 단위로 식당을 이용한다. 당연히 식사 중 대화도 금지했다. 안양시 만안구청만 유일하게 서로 마주 보고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식탁 한가운데 투명한 대형 아크릴로 가림막을 설치해 맞은편 동료와의 사이를 차단했다. 그나마 얼굴이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도 최근 구내식당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도록 공간을 재배치해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식탁 한가운데 투명 아크릴로 높게 칸막이를 설치하고 좌석 수도 줄여 밀집도를 크게 낮췄다. 밀접 접촉이 가장 많은 구청 민원실에도 민원 상담 시 침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부산 동구는 가림막 82개를 민원창구에 설치했다. 구청을 방문한 한 민원인은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코로나19의 주된 감염경로로 알려진 비말감염으로부터 보호받는 느낌”이라며 ”안심하고 구청을 방문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19가 연출한 ‘진풍경’ ...관공서 투명 가림막 설치

    코로나19가 연출한 ‘진풍경’ ...관공서 투명 가림막 설치

    침방울(비말)로 퍼지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관공서 등에서 ‘투명 가림막’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과 공무원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재난대응의 주체인 행정기관이 마비돼 업무 공백이 생기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부산 동래구는 최근 구청사와 13개 동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 가림막은 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져 상대방을 볼 수 있고 침방울 등의 확산은 차단한다. 부산 동구도 지난 23일부터 구청 종합 민원실과 12개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투명 가림막은 가로60cm, 세80cm 크기로 모두 82개가 설치됐다.아랫부분에 공간을 확보해 민원서류를 주고받는데 불편이 없으며 침이 튀는 것을 막고 일정거리를 유지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민원인은 “민원창구에 투명가림막이 설치돼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로 알려진 비말감염으로부터 보호되는 느낌”이라고 만족해 했다. 대인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부산시 등 관공서 구내식당 들은 식탁에 칸막이를 세우거나 한 칸씩 자리를 띄워 앉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구내식당 식탁에 독서실과 같은 개인 칸막이를 설치했다. 부산시교육청도 24일 청사 구내식당 식탁에 칸막이를 만들었다. 또 지난 2일부터 직원들의 구내식당 식사 시간을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3교대로 분산 조정, 시행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강북구,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서 실천

    서울 강북구,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서 실천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최선의 예방책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판단 아래 ‘잠시 멈춤’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공무원과 민원인 간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312개의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 204개와 구내식당 108개다. 가림막 밑에는 서류전달 공간을 마련해 서류를 주고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잠시 멈춤’을 위한 자체 홍보물 1만부를 제작해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지에 배포했다. 동 주민센터 행정차량을 이용한 안내방송을 하루 2회 이상 하는 동시에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에는 참여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주변에 홍보 전담직원을 배치해 구민참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구는 지역 내 258개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신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고 의사를 밝힌 75곳에 대해 지난 22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온라인 예배 활용을 당부하되 2m 간격 유지 등 7대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도록 독려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은 6개 교회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요청하고 향후 동일한 내용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는 추후 상황에 따라 현장 확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PC방과 노래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위한 권고와 행정지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방역이자 백신이라는 생각으로 향후 2주간 주민들께서는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양, 모든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 설치

    안양, 모든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 설치

    “이전 같았으면 민원인들이 거부반응을 보였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가림막 설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는 시·구청과 31개 동행정복지센터 등 모든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식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계속 늘자 공무원과 민원인의 대면 밀접 접촉이 많은 민원실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했다. 시 민원창구에 새로 설치한 아크릴 소재 가림막은 총 300여개다. 민원실마다 크기는 다르지만 시청 민원실 가림막은 150㎝×70㎝ 정도다. 가림막은 투명해 서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침이 튀는 것을 막고 일정 거리를 유지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아랫부분엔 일정한 크기의 공간을 확보해 민원서류를 주고받는 데 불편이 없다. 김혜숙 안양시청 민원행정팀장은 “민원인 반응도 나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도 가림막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장태환 의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민원상담

    장태환 의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민원상담

    경기도의회 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의원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민원인과 의왕시청 도시계획팀장 등과 함께 민원상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인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돼 있는 토지가 도로와 하천으로 단절돼 있기 때문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한지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박명선 도시계획팀장은 이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에 의거 미 개설 도시계획도로(중로2류 15m 이상 및 소로2류 8m이상) 및 지방하천이 아닌 소하천과 접하고 있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의왕시 내 지방하천은 안양천, 오전천, 왕곡천, 청계천, 학의천으로 5개가 지정되어 있다. 장 의원은 “민원이 해소되지 않아 상심이 크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담당자들과 개발제한구역 완화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원인 고소장 위조’ 전직 검사에 선고유예 확정

    ‘민원인 고소장 위조’ 전직 검사에 선고유예 확정

    민원인의 고소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검사에게 징역형의 선고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 A(3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선고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2월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때 고소인이 낸 고소장을 분실하자 이를 위조하고, 상급자의 도장을 임의로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기록 분실에 대한 절차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공문서위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1심은 “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검사가 자신의 업무상 실수를 감추기 위해 고소인으로부터 고소장을 다시 제출받는 등의 노력 없이 공문서인 사건기록표지를 위조·행사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분실한 고소장은 다수의 고소·고발을 반복한 민원인이 제출한 것으로 기존 고소들이 모두 각하되거나 취하됐다는 점, 깊이 반성하고 이 사건으로 사직을 했다는 점 등을 들어 선고유예 결정을 했다. 선고유예는 범죄 정황이 경미할 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은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별다른 징계 없이 A씨의 사표가 수리된 것을 문제 삼은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의 부산지검 압수수색 시도에 검찰이 번번이 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검경 간 갈등으로 비화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해수부 집단 감염 미스터리… 확진자 더 나올 수도 있다?

    해수부 집단 감염 미스터리… 확진자 더 나올 수도 있다?

    세종시 다솜2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공무원은 19일 현재 28명. 이들 중 일부는 가족마저 감염돼 지역사회 불안을 고조시켰다. 해수부는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795명)를 통해 29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세종시청, 해양수산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수부 확진환자들은 대구·경북 지역,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줌바 댄스, ‘슈퍼 전파지’로 불리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에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75명이 있는데 명단과 가족들을 모두 확인한 결과 해수부 공무원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안 나오자 세종시 등은 잠복기 14일을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세종시 관계자는 “부서 차원의 회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통화내역,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확진환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체 확진환자 41명 가운데 공무원(가족 4명 포함) 확진환자는 35명으로 85%를 차지한다. 세종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청사 감염이 터지기 직전에도 마스크 없이 다니는 청사 공무원들에 대한 목격담과 안이한 태도를 원망하는 글들이 잇따랐다.실제 해수부에서는 확진환자 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에 식당 또는 사무실에 들른 사례가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선별검사자 주의사항’에 따르면 선별 검사자들은 검사 직후부터 반드시 자택에서 격리해야 한다. 그러나 세종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환자 가운데 일부는 오전에 선별 진료소를 다녀온 뒤 식당, 마트, 사무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귀가하거나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도 했다. 증상 발현 이후 6일 동안 피부과, 미용실 등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고 9일간 검사를 받지 않고 대형마트와 관광지 등 가족 나들이를 간 공무원도 있었다. 이는 신천지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음에도 1만 5000여명이 상주하는 청사 내 일부 공무원들은 매우 안이하게 상황을 인식했음을 보여 준다.당시 삼성 등 민간 기업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구내식당에서 한 줄로 밥 먹기가 진행됐고, 어린이집·학원 등은 휴원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출입을 삼갔다. 민간 기업보다 더 위기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공직사회에서 조직의 리더십 부재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해수부 공무원들의 자가격리 수칙 미준수를 질책한 뒤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수부는 자체 행동 지침을 내렸음에도 복무 규정을 위반한 데 대해 징계할 방침이다.해수부 사무실은 청사 구조적으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사무실이 배치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데다 실·국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뚫려 있어 공기 중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많은 민원인들이 청사를 오가면서 감염 관리에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부처들도 일일 검사량 한계 때문에 확인되지 않았을 뿐 감염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검사받기도 어렵지만 부처에서 확진환자 1번이 되면 조직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소극적 검사로 확진환자 수를 낮추고 있는 일본처럼 음지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무실 내 감염은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 배출 시기가 많은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슈퍼 전파 조건을 만족시켰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jurik@seoul.co.kr
  • 해수부 ‘집단감염’ 미스터리…감염경로 추적해보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해수부 ‘집단감염’ 미스터리…감염경로 추적해보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세종시 다솜2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열흘이 흘렀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공무원은 19일 현재 28명. 이들 중 일부는 가족마저 감염돼 지역사회 불안을 고조시켰다. 해수부는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795명)를 통해 291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남은 인력의 15%만 출근을 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확진자와 접촉돼 자가격리 중이다.“신천지도, 줌바 댄스도, 대구·중국 방문도 아니다” 세종시 “심층 역학조사 중…카드·휴대전화·CCTV로 동선 확인 중”세종시 온라인커뮤니티 “솔선수범은커녕 사기업보다 못한 대응”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세종시청, 해양수산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수부 확진자들은 대구·경북지역,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줌바 댄스, ‘슈퍼 전파지’로 불리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에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75명이 있는데 명단과 거주지에 있는 가족들을 모두 확인한 결과 해수부 공무원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안 나오자 세종시 등은 잠복기 14일을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세종시 관계자는 “부서 차원의 회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통화내역, 폐쇄회로(CC) TV를 추적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체 확진자 41명 가운데 공무원(가족 4명 포함) 확진자는 35명으로 85%를 차지한다. 세종시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청사 감염이 터지기 직전에도 마스크 없이 다니는 청사 공무원들에 대한 목격담과 원망의 글들이 잇따랐다. 네이버 ‘세종맘카페’에서는 “(해수부에서) 집단으로 감염자가 나온 건 좀 방심하지 않았나. 누구보다 공무원이 솔선수범했어야 한다”(신*), “2월말에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했었는데 해수부 확진자의 동선을 보니 사무실에서 마스크도 미착용했더라. (다수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신림동) 콜센터랑 뭐가 다른가”(나*달)라고 꼬집었다. 또 “청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전부터 청사 사람들이 너무 마스크를 안 써서 언젠가 터질 일이라고 생각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 지침이나 방향 제시도 못하고 사기업보다 못한 대응”(엄*딸)이라고 지적했다.확진자 8명 자가 격리 지침 위반 논란…증상 발현에도 마스크 미착용 증상 있는데도 검사 안 받고 수일간 자유로운 외부 생활실제 해수부에서는 확진자 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에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식당 또는 사무실에 들른 사례가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 지침은 법적 처벌을 받는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코로나19의 조기 발견과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세종시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선별검사자 주의사항’ 안내문에 ‘선별 검사자들은 검사 직후부터 반드시 자택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오전 9~10시쯤 선별 진료소를 다녀온 뒤 식당, 마트, 사무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귀가하거나 다음날에도 사무실에 나갔다.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무실에 있거나 증상 발현 이후 6일 동안 피부과, 미용실 등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닌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증상 발현에도 9일간 검사를 받지 않고 대형마트와 관광지 등 가족나들이를 하며 돌아다닌 공무원도 나왔다. 이는 신천지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음에도 1만 5000여명이 상주하는 국가보안시설 청사 내 일부 공무원들은 매우 안이하게 상황을 인식했음을 보여준다.민간 기업보다 위기에 느슨한 공직사회… 조직 리더십 부재 지적도 당시 삼성 등 민간 기업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구내식당에서 한 줄로 밥먹기가 진행됐고, 어린이집·학원 등은 휴원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출입을 삼갔다. 민간 기업보다 더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할 공직사회에서 조직의 리더십 부재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해수부 공무원들의 자가 격리 수칙 미준수에 대해 “정부의 신뢰가 깨졌다”고 질책한 뒤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수부는 “10일부터 지속적으로 자체 행동 지침을 내렸음에도 복무 규정을 위반한 부분이 있다”며 문책 방침을 밝혔다.사무실 환기 어려운 구조… 실국 뚫려 있어 빠른 공기 중 전파 추정 수많은 민원인들이 오가는 청사, 감염 관리 취약“일일 검사량 한계에 검사 받기도 어려워…확진자 접촉자 등 우선순위”해수부 사무실은 청사 구조적으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사무실이 배치돼 환기가 잘 되지 않는데다 실·국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뚫려 있어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별 사무실을 갖추고 있는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확진자가 거의 없다는 점도 공간 분리를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침방울) 전파가 차단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많은 민원인들이 청사를 오가면서 감염 관리에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사 상주 인원을 포함해 청사를 오가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2만명에 이른다. 다른 부처들도 일일 검사량의 한계 때문에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 감염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세종시는 자동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포함해 모두 4군데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 사람당 최소 30분가량의 검사 시간이 소요되고 검체 채취 후 감염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배양시간도 6시간이 필요해 하루에 200~300명을 검사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내가 부처 확진자 1번은 안돼야” 검사 꺼리는 공직사회 검사 안해 확진자 적은 일본처럼 음지서 바이러스 배양 가능성도 세종시 관계자는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한다고 다 해줄 수 없다”면서 “확진자와 접촉자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검사해야 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검사 받기도 쉽지 않지만 부처에서 확진자 1번이 되면 조직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소극적 검사로 확진자 수를 낮추고 있는 일본처럼 음지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세종시는 18일 기준 산업통상자원부 8명, 해수부·국무총리실 등 다른 부처 관련 13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청사 사무실, 바이러스에 반복 노출돼 ‘슈퍼 전파’ 조건 만족 가능”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무실 내 감염은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 배출 시기가 많은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슈퍼 전파 조건을 만족시켰을 수 있다”면서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도 다음날 양성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수부 41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1차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17일 발열 등으로 재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 교수는 “청사가 있는 세종시를 포함해 우리나라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이뤄진 상황이라 공무원들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감염 경로는 더욱 포괄적으로 봐야 하고 무증상자들이 많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의미를 갖지 못하는 만큼 집단 감염이 발견된 이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대문 주민들 코로나 예방 나눔 운동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전농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6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민원대에 설치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투명 아크릴 가림막 8개를 기부했다.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인이 대화할 때 사이를 가로막아 비말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전농2동 주민자치회는 친환경 면마스크 700여개도 마련해 매출 감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빠른 시일 안에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 12일에는 동대문구체육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생활체육교실 강사가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 200개를 구청에 기증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무원 볼펜으로 찌른 민원인 실형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의 얼굴을 볼펜으로 찌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6일 전북 고창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인 B(34)씨의 눈 밑을 볼펜으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봉합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내 땅을 찾아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공무원들이 들어주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에도 술을 마시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장가를 보내 달라’, ‘누가 내 땅을 가지고 갔다’ 등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볼펜은 위험한 물건이 아니며, 폭행에 고의가 없었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주변 목격자의 진술을 고려할 때 폭행에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범행 도구인 볼펜도 상황에 따라 위험한 물건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근무시간에 골프친 경찰관 구두 경고

    근무시간을 어기고 업자와 골프를 친 경찰관들이 구두 경고만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관급공사업체 관계자와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된 군산경찰서 소속 A 경감 등 3명에 대해 ‘구두 경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5일 반일 휴가를 내고 오후 1시 10분부터 전북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반일 휴가의 경우 오후 2시까지 근무해야 하지만 A 경감 등은 50분 일찍 퇴근했다. 민원인의 제보를 받고 감찰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시 골프 친 일행에 관급공사업체 관계자 1명도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전북경찰청은 A 경감 등이 관급공사업체와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근무시간을 어긴 부분에 관해서만 구두 경고 처분을 내렸다. 함께 골프를 쳤던 1명의 경찰관은 감찰 과정에서 민원인의 대응에 불성실했던 점이 추가로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휴가 시간을 착각해 근무시간을 어긴 것으로 보고 구두 경고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달성군 민원창구 코로나19예방위해 투명 가림막 설치

    달성군 민원창구 코로나19예방위해 투명 가림막 설치

    대구시 달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청 종합민원실을 비롯한 각 민원창구에 투명가림막을 설치했다. 설치한 곳은 종합민원실, 토지정보과, 세무과, 차량등록실 등 민원인을 직접 응대하는 청사 내 민원창구다. 달성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미 청사의 출입구 축소와 열화상카메라 설치, 대인소독기 설치 등을 했다. 업무 특성 상 직접 대면할수 밖에 없는 공무원과 민원인의 직접접촉을 최소화하여 주민들과 담당 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청사를 방문해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청사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민 또한 모두가 한 뜻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민경선 의원,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3공구 부체도로 협의회 개최

    민경선 의원,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3공구 부체도로 협의회 개최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지난 12일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3공구 내 부체도로 민원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고양시청 도로계획팀장, 서문고속도로㈜ 공사관리팀장, 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3공구 현장공무팀장, 인근 주민 등 10명이 참석해 민원을 해결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2015년 실시계획이 승인돼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서울문산고속도로(㈜의 실시협약에 의해 GS건설이 이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제3공구 내 문봉3거리 부체도로와 관련된 인근 주민의 집단민원이 발생했다. 이는 ‘공장지대 화물트럭의 차량전복 위험성에 대한 개선요구 무시’를 근거로 시행사를 고발하는 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해당 건의 중재를 위해 이번 협의회를 주최한 민경선 의원은 “일단 민원인들이 제시한 대안을 기술적 및 예산적인 부분까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 주에 재차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쉽지 않은 민원이지만 불신의 벽이 큰 만큼 앞으로 서로 간의 신뢰 회복을 이끌면서 시민 안전을 우선시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종청사 파고든 코로나19, 행정마비 사태 없어야

    어제 해양수산부 6명, 국가보훈처 1명 등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종1청사 10동의 보건복지부 직원 1명이 지난 7일 확진된 데 이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에는 해수부 부부 공무원을 포함해 5명이, 교육부 공무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다 세종청사 인근의 사설 건물에 입주한 인사혁신처 직원 1명과 별도 건물의 대통령기록관 직원 1명을 합하면 세종시에서 근무 중인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환자는 16명이나 된다. 행정부 집단감염 사태를 우려해야 할 수준이다. 세종청사관리본부는 건물의 동 간 연결통로를 폐쇄했고,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전국 정부종합청사 4곳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확진환자 발생이 많은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토록 했고, 건물 소독과 함께 확진환자 사무실과 기자실 등은 일시 폐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부 인력을, 교육부는 확진환자가 소속된 부서 직원 100여명 전원을 자택에서 대기토록 했다. 보훈처 역시 확진환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명을 자택근무토록 하는 등 부처별로 긴급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공무원 등 청사 이용자만 하루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데다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확진환자도 있어 감염 차단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세종청사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부이다. 1급 보안시설임은 두말할 것도 없고 현재 코로나19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도 입주해 있다. 세종청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자칫 국가 행정 전반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질 수도 있다. 팬데믹이 선언된 지금 코로나19 방역에서 현재 중앙행정부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방역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일시적으로 일반 민원인의 출입 중단도 고려해야 한다. 공무원도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재택근무, 출장 자제 등으로 행정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 방역·소독장비 주민센터에서 빌려 쓰세요

    방역·소독장비 주민센터에서 빌려 쓰세요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미립자 연무소독기를 주민에게 대여해 준다고 10일 밝혔다. 초미립자 연무소독기는 물과 약제를 혼합하고 압축해 안개 형태로 분사하는 기기다. 구는 4.5ℓ짜리 18대를 구입해 동에 배부했다. 소독기 대여를 원하는 주민이나 소규모 점포주는 관할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보증금 1만원을 내면 하루 대여할 수 있다. 구는 초미립자 연무소독기 외에도 7ℓ짜리 압축식 분무소독기를 동별로 2대씩 배부했다. 이 소독기는 주로 동 자율방재단이 지역 시설을 방역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주민이 원할 경우 대여할 수도 있다. 구는 민원인이 많이 드나드는 구청 출입문 11곳 중 9곳을 폐쇄하고 두 곳만 운영하고 있다. 출입문 두 곳에는 발열감지기와 대인소독기를 비치했다. 구청 구내식당은 지난 5일부터 외부인 이용을 제한하며,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해 이용자 간 접촉을 줄이도록 했다. 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한 달간 2326회가량 방역활동을 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6만 6357개 배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소독기 대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을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도 향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면 마스크 쓰라니” 정부세종청사 비상…복지부 이어 해수부 확진

    “면 마스크 쓰라니” 정부세종청사 비상…복지부 이어 해수부 확진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줌바 댄스 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에 이어 세종청사 안에서 두 번째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확진자 수가 10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공직 사회가 면 마스크 사용에 솔선수범해달라고 강조하고 이어 면 마스크 사용 지침까지 내려오자 공무원들은 감염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고 있다.해수부 있는 청사 5동 일시폐쇄·소독…인사혁신처, 보훈처 직원도 확진 10일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수부 직원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남성인 A씨의 감염 경로와 최근 이동 동선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수부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A씨가 근무하던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4층에 자리한 해수부 기자실도 이날 하루 폐쇄됐다. 해수부는 “4층 근무 직원들은 이날 방역 작업에 따라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날 저녁 퇴근 시간 이후 5-1동 전체를 소독할 계획이며,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 범위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 안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지난 7일 복지부 소속 직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8일 세종청사 인근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있는 인사혁신처에서 직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지난 5일에는 최근까지 세종시 국가보훈처 본부에서 근무하다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전보된 보훈처 직원이 확진된 사례가 있다. 세종청사, 국가안전 최고 수준 중요시설… 마스크 벗는 안면인식 시스템 운영 중단 정부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가 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분류된다. 현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세종청사에 입주해 있다. 이들 기관 소속 공무원과 상시출입 인원 등을 합치면 상주 인원은 1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안에서 코로나19가 전염돼 정부 기능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막기 위해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뒤로 청사 방역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3일부터는 세종1·2청사 17개 건물의 동 간 연결통로도 폐쇄했다. 그런데도 청사 내 근무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자 11일부터는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전국 정부종합청사 4곳 출입 시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도록 출입구 ‘안면인식’ 시스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달라고 입주 기관에 재차 공문을 보내고, 매주 2차례 하는 청사 소독 외에 매일 바닥 청소를 할 때도 소독제를 쓰도록 하는 등 청사 출입·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문 대통령 ”공직사회가 면 마스크 사용 솔선수범하라”… 공무원들 감염 공포 속앓이이런 가운데 정부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 속에 공무원들부터 모범적으로 면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이 내려오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이외에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마스크를 벗은 채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8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개정된 마스크 사용 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면서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과 관련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면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장에 들어왔고 회의를 주재하면서는 면 마스크를 벗었다. 회의 참석자들도 면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마스크 없이 자리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도 KF94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착용하라며 지침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확진자들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면 마스크 사용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지에 대한 의문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국가적 마스크 대란과 상부의 지시가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불만을 얘기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분위기다. 한 50대 행정직 공무원은 “공무원들은 면 마스크만 착용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현장에 나가서 사람들과 접촉하고 2m 이내에서 민원인과 면담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한데 면 마스크로 감염을 막을 수 있겠느냐”고 답답해했다. 이 공무원은 “면 마스크는 거의 쓸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은 “마스크 수급 계획을 처음부터 제대로 못 세우고 우왕좌왕하다보니 정부 말에 신뢰는 떨어지고 한 달 넘게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지 않느냐”면서 “코로나19로 각 부서마다 인력을 차출해 연일 비상 근무라 몸도 안 좋은데 보건용 마스크까지 쓰지마라니 해도해도 너무 한다. 직장 동료에도, 가족에도 행여 피해를 주게 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세종, 확진자 2명 더 늘어 10번째 확진… 대통령기록관 50대 직원 5차 감염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한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명에 불과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으나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 10번째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이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해수부 공무원(50대 한솔동 거주)을 포함해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대통령기록전시관 직원(50대 반곡동 거주)은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세종 4번 확진자)에게서 교습을 받은 세종 7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강사(세종 2번 확진자)로부터 줌바 수강생→접촉자→접촉자의 가족 순으로 코로나19가 퍼진 5차 감염 사례이다. 이 남성이 근무하던 사무실은 방역 소독했으며, 동료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대통령기록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휴관해 그가 전시관에서 일반 시민을 접촉했을 가능성은 작다. 세종시는 확진자 10명 중 6명이 줌바 댄스 강습과 관련됐거나 줌바 댄스 수강생의 가족으로 파악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난 자가격리자”라던 성추행 현행범, 검사 결과 ‘음성’ (종합)

    “난 자가격리자”라던 성추행 현행범, 검사 결과 ‘음성’ (종합)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이 “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라고 주장해 지구대가 일시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6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성추행 신고로 현행범 체포돼 돈암지구대로 이송된 남성 A씨는 경찰관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 “난 자가격리자다”, “기침과 열이 난다”라는 주장을 했다. 이에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에 앞서 경찰은 성북구청에 문의해 A씨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은 바 있었다. 경찰은 “열이 나지 않았고, 자가격리 대상도 아니었지만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시켜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도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조사한 지구대 경찰들도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구대 안에서 대기하고, 지구대를 일시 폐쇄해야 했다. 이날 주간근무팀은 돈암지구대로 출근하지 못하고 인근 삼선치안센터로 출근했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후 돈암지구대는 정상근무 중이며 A씨를 조사했던 전날 근무팀도 그때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서울 용산경찰서 한남파출소에서는 5일 오후 5시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다녀간 게 알려진 뒤 파출소 출입을 통제했다. 당시 근무하던 경찰관 14명은 한남2 치안센터에 격리됐다. 이 민원인 역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1시쯤 한남파출소 출입은 정상화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면허증도 스마트하게’…강남, 면허증 스마트 발급시스템 전면 시행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1일 ‘면허증 스마트 발급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건설기계조종사·수렵면허증을 자동차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PVC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하는 것으로, 30분 이상 걸렸던 대기 시간이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구 관계자는 “휴대성 향상, 반영구적 사용, 위조방지, 고해상도 인쇄 등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연 3000여명에 달하는 건설기계조종사·수렵면허 갱신과 재발급 민원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자 여러분 잘 보이시나요. 화상 카메라 앞에서 질문해 주세요”

    “기자 여러분 잘 보이시나요. 화상 카메라 앞에서 질문해 주세요”

    ‘사회적 거리두기’ 선도부처로서 궁리 끝에 영상 브리핑 결정정책브리핑 수요 적지 않아 다른 부처도 도입 뒤따를 듯“기자 여러분 화상 카메라 준비되셨면 질문하세요” “먼저 온-나라 PC영상회의 사이트(http://vc.on-nara.go.kr)에 접속한 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영상회의 바로 가기를 클릭해 본인 이름과 휴대전화로 받은 코드 번호를 입력하세요.” 행정안전부가 5일 정책설명회를 위해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원격영상 민원상담 요약 사용법이다.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지난 4일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행안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출입기자들에게 정책설명회를 연다. 세종에 상주하지 않고 서울에서 행안부를 오가는 출입기자들은 대부분 이날 행안부를 찾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이 패턴을 바꿔놓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펼치는 판에 재난·안전 총괄부서라고 할 수 있는 행안부가 수십명을 모아놓고 브리핑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부 회의에서 고심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그동안 민원인을 대상으로 운용하던 온-나라 PC영상회의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화상 브리핑이다. 5일 11시 행안부 브리핑은 온라인 화상 브리핑으로 바뀌었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사이트에 정례 브리핑 방을 시범 개설했다. 보안을 위해 출입기자들에게는 이날 오전 9시 휴대전화로 기자별 고유 코드 번호가 공지됐다. 화상회의인 만큼 노트북에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이 있는 기자는 브리핑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고 답변도 들을 수 있다. 행안부 담당 공무원은 브리핑 룸이 아닌 자신의 자리에서 역시 영상으로 브리핑을 하고, 질문도 받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화상 재판은 있었지만, 이런 온라인 쌍방향 화상 브리핑은 정부부처에서는 행안부가 처음이다. 행안부가 성공할 경우 다른 부처에서도 이를 도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처별 정책홍보는 필요하고, 기자들 역시 자료에 없는 궁금증 등을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정책설명회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기자나 공무원 모두 익숙지 않아서 서먹서먹하다가 조금씩 나아졌다고 한다. 행안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재난·안전 담당 부처로서 브리핑은 필요한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배치돼 궁리 끝에 화상 브리핑을 도입했다”면서 “처음이라서 좀 어색했지만,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seoul.co.kr
  • 강북구청 민원실 비상벨 설치… 돌발상황 경찰 출동

    강북구청 민원실 비상벨 설치… 돌발상황 경찰 출동

    서울 강북구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주민과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청 종합민원실에 경찰 연계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이 민원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위협 상황으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하게 주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강성 민원인의 폭언·고성 등이 발생할 경우 주변 내방객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민원 공무원들이 우울증, 회의감 등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구는 비상벨이 민원실과 강북경찰서 상황실 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설계돼 있어 돌발 상황 실시간 파악 등 현장 상황에 맞는 세밀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구는 비상 상황을 가정해 경찰과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할 계획이다. 근무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자동 통보되고 가까운 지구대와 순찰차로 민원 내용이 전달된다. 실시간으로 연락을 받은 경찰은 곧장 출동해 위험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절차 등을 점검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폭언·모욕 등을 일삼는 민원인으로부터 직원뿐 아니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감정노동자인 민원공무원들의 신체·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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