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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 시장에 책임전가」사실과 다르다”/박세직 서울시장 기자회견

    ◎제소전 화해 변칙매매 앞으론 예방/선의의 피해자 안 생기도록 일처리 지난 6일 수서지구택지 공급결정의 실질적 결정은 국회건설위 청원심사전 고건전시장때 이뤄졌다는 발언을 해 전·현직시장간 책임전가 파문을 일으켰던 박세직 서울시장이 7일 이를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상오11시50분쯤 예고없이 기자실에 들어선 박시장은 50여명의 취재·사진기자들 속에 둘러싸여 상기된 표정으로 전날 발언에 대한 사과부터 했다. ­어제 저녁 발언의 진의는. 『전임시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 이번 수서분양의 최종결정은 내가 내린만큼 기본적으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시가 그동안 4차례나 민원수용불가 방침을 밝힌 것은 관련법규의 미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에따라 시는 건설부 등에 관련규정의 신설 또는 보완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민원처리가 늦어져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1일 국회건설위 청원심사위에서 준법률적인 뒷받침인 건설부측의 긍정적 유권해석에 따라 민원수용방침으로 시의 태도가 변경됐으므로 이를 말하려 했을 뿐이다. ­최종결정자로서 앞으로의 대책은 어떤 것인가.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입장에서 현재 진행중인 감사원의 특감결과에 따라 정부방침과 시 대책이 마련된 뒤 높은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다. 한보란 기업의 비도덕성에 대해 잘몰랐던 것도 아쉬움이었다. 다만 앞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형평성의 원칙에 입각해 처리하겠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국회청원 결론의 정신이 집없는 서민의 집단민원을 해소하는데 있었던 만큼 이를 존중한다는 것일뿐 다른 의미로 해석하지 말라. 조합원을 일률적으로 구제한다는 뜻은 아니다』 ­특별공급방침 결정뒤 보완대책으로 나온 고도제한 해제에 의견이 분분한데. 『그렇지 않아도 얘기하고 싶던차다. 결정이 내려진 그날 해당부대에 공문을 보냈으며 부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작전개념도 많이 변하고 발전한 만큼 융통성을 보일 수 있지않겠나」고 설득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며칠 뒤에 부대장이 다시 전화를해오면서 「국민의 편의를 위해 검토하겠지만 민원에 의해 군의 작전이 바뀔 수 있다는 오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군이 동의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국방부에 정식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걸려 일단 군축이 부정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 ­수서지구 택지분양 결정에 대해 다시한번 얘기해 달라. 『지금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청원결론을 수용하겠다는 정신과 민원인의 입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에서 결정했다. 공영개발의 원칙을 한치의 양보없이 밀고나가고 싶은 바람이며 지난해 8월8일 국토이용관리법 30조2항이 삭제돼 제소전 화해에 의한 변칙매매가 불가능해 유사민원을 예방할 수있다고 본다』 ­수서공급 파문이 이토록 커진 것과 관련,박시장이 최종결정 당시 주변으로부터 지나치게 긍정적인 보고만 받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지. 『되풀이하지만 3천명 이상의 집없는 사람에게 집을 마련토록 해준다는 차원과 국회의 청원 결론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결정을 내렸다』 ○“수서파문 감사원 처리결과 존중”/윤백영부시장 일문일답 ­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 결정은 고건전 시장의 재임기간중에 이뤄졌다는데 사실인가. 『같은 사안을 놓고 주장을 달리하는 두시장을 모셨던 나로서는 입을 떼지않는 것이 두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는가』 ­지난해 12월11일 국회건설위 청원결론 당시 종전 서울시의 특별분양 반대입장을 개진하지 못하고 결론을 그대로 수용하게된 이유는. 『국회건설위가 주택조합의 청원을 상정한 지난해 11월16일부터 청원결론이 난 12월11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기 때문에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필요는 없었다. 시의 주장을 충분히 검토해온 여·야의원들이 합의해 결론지은 사항이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특별분양 백지화 등 앞으로 수서문제 처리방안은. 『앞으로 모든 수서문제는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감사결과를 존중해 처리될 것으로 믿는다』
  • 「수서의혹」 캐기… 칼날세운 「특감」/감사원 감사 무엇이 초점인가

    ◎“불가” 방침 왜 “민원 수용”으로 돌아섰나/한보의 자연녹지 매입과정 적법한가/정치권 로비자금 유입설 사실인지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 의혹사건은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로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착수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계기로 감사원의 중점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이번 사건의 주요 문제점을 짚어본다. ▷서울시의 사업계획 승인◁ 서울시는 26개 연합주택조합의 택지특별공급 요구에 대해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제13조 2의 5항에 규정된 수의계약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계속 「불가」 입장을 견지. 그러나 지난해 12월13일 국회 건설위에서 이들의 청원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건설부는 「이들에게 택지를 특별공급하지 않았을 경우에 예상되는 집단민원과 수서택지에 대한 연고권,무주택자인 점 등」을 동시행령 제13조2의 3항에 규정된 「시행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해석하면 된다고 유권해석하고 국회 건설위도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1월19일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서울시가 기존의 불가방침을 번복. ▷고도제한 해제의혹◁ 지난 1월21일 서울시가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대책을 발표한 이후 「특별분양」이라는 시비가 잇따르자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물높이가 5층으로 제한돼 있던 이 지역 15∼18블록 일대 7만6천여평의 고도제한 해제를 관계부처에 요청. 박세직 서울시장은 4일 국회 행정위에서 『일반청약 주택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제한된 토지에 보다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면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관련 군당국과 협의한 결과 「군작전 개념의 변화로 고도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답변. ▷정치자금관련 의혹◁ 야당 의원들은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민자당의 재정위원인데다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던 89년 3월을 전후하여 2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을 헌납한 사실과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당정회의를 통해 수서지구 연합조합주택의 집단민원을 논의한 사실을 민자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 또 서울시에 1백억원,청와대에2백억원의 로비자금이 동원됐다는 「미확인 루머」까지 동원,정치자금 의혹설에 부채질. 정가 주변에서는 이번 특혜분양과 관련,한보측이 여야 지도자와 국회 건설위에 수억원 혹은 수십억원의 「검은돈」을 건네줬다는 소문이 무성. ▷한보의 택지취득 적법성◁ 한보는 수서지구 문제의 땅을 아파트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서울시가 지난 88년 건설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을 요청하기 불과 4개월 전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자연녹지에 대한 토지거래 신고제가 실시된 88년 9월13일 이후에도 땅을 계속 매입했으며 89년 11월까지 모두 5만1백35평을 매입,이 가운데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89년 3월21일까지 1만6천62평을 사들였고 지구지정 이후 89년 11월까지 1만4천90평을 추가 매입. 한보측은 이 땅의 취득목적을 「경작,현상태이용,병원건립」 등의 사유로 신고했으며 88년 9월이전에 사들인 2만1천90평은 토지거래 신고로 매입한 반면 같은해 9월이후 사들인 2만9천45평에 대해서는 모두 예외없이 「제소전 화해」 방식으로 소유권을 확보. ▷조합원의 자격심사과정◁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은 88년 2월10일의 서울투자금융,88년 4월19일의 한국주택은행 등 모두 14개 조합 1천6백50가구. 지구지정 이후에는 89년 3월24일의 동양증권 제2주택조합을 비롯,90년 8월16일의 내외경제 주택조합에 이르기까지 모두 12개 조합 1천7백10가구가 설립인가를 받은 것으로 판명.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조합설립 인가일을 기준으로 연고권에 하자가 없는 조합은 13개 조합에 6백50가구에 불과하며 이들마저도 조합탈퇴 등이 잇따라 조합원 개인별로 적법여부는 불확실한 상태. 특히 수서지구가 아닌 다른 지구에 주택을 건립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가 뒤늦게 한보에 의해 유치된 조합이 대부분으로 조합인가를 받을 때 수서지구를 주택건설 예정지로 기재한 조합은 ▲국군 8248부대 ▲서울지방국세청 ▲한국금융연수원 등 3개 조합뿐인 것으로 확인. ▷주택조합 민원처리 경위◁ 26개 연합주택조합측은 89년 3월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당국의 공영개발 계획으로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관계부처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기 시작. 특히 청와대는 지난해 2월16일 이들의 민원을 접수,서울시에 문의해본 결과 택지를 특별공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줬다고 밝히고 있으나 서울시에 민원이첩을 하면서 보낸 공문에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하라」고 지시. 또 이들의 민원을 접수한 평민당은 「민원인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토록 독려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서울시 및 건설부 등 관계부처에 발송했으며 민자당은 민원처리를 위해 3차례에 걸쳐 당정회의를 개최. ▷금융특혜 및 세금포탈◁ 지난 87년 해외건설업체의 부실화에 따른 구제금융조치로 한보주택의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이 3백39억원,서울신탁은행이 2백10억원,상업은행이 32억원 등 3개 은행이 한보그룹에 5백81억원을 지원했으며 한보그룹이 이듬해인 88년 4월부터 2년6개월 동안 수서지구내의 토지 5만여평과 강남구 일원동 자연녹지 2만4천평 등 모두 7만4천평의 땅을 매입하면서 은행대출금의 상당부분을토지매입에 전용했을 것으로 추정. 한보그룹은 또 지난88년 9월 서울신탁은행에 임직원 명의로 된 수서지구 25필지 1만36만평을 담보로 30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은 뒤 89년11월 이 가운데 9천3백14평을 26개 주택조합에 넘겼으며 조흥은행에도 88년11월 임직원 명의의 수서지구 땅 6천9백34평을 담보설정 한뒤 주택조합으로 명의를 넘긴 것으로 은행감독원 조사결과 확인. 한보는 게다가 88년9월 토지거래 신고제가 실시된 이후 제소전 화해방식으로 2만9천45평을 매입,양도소득세를 포탈했으며 89년12월 주택조합측에 4만8천1백84평의 택지를 넘기면서 역시 제소전 화해방식으로 세금을 포탈.
  • 「수서특혜」 회오리… 정치권 뒤숭숭/정경유착 의혹 확산의 언저리

    ◎“민원처리 이첩일뿐… 압력행사 없었다”/청와대/국회청원 하자없지만 시간 두고 규명/민자/「공문발송」 서둘러 해명… 조기수습 부심/평민 국회의원 뇌물외유 사건이 채 마무리 되기도 전에 서울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의혹이 분출,다시 정치권을 돌풍에 휘말리게 하고 있다. 이번 특혜분양 의혹은 여야 정당뿐 아니라 청와대·건설부·서울시 등 정부기관들도 함께 구설수에 올라있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이나 평민당측은 모두 자신들의 행위가 「합법적」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둘러싼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4일 상오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의혹사건에 마치 청와대 비서실이 서울시에 압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내심 당혹해 하면서도 통상적인 민원처리 수준과 별다른 특이점이 없음을 강조. 이날 노태우 대통령 주재의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실에 들른 이상배 행정 수석비서관은 지난89년12월26일 26개 연합주택조합의 진정을 접수한 뒤 이해당사자가 3천명이 넘는 점을 감안,지난해 2월16일 서울시에 「적의 처리하도록」 민원처리를 이첩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같은해 10월15일 서울시로부터 이 지역이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분양공급은 불가하다는 회신이 왔다고 밝히고 『이로써 청와대는 민원을 종결처리 했으며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지시를 했거나 간여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 이수석은 이어 『만약 민원처리 과정에서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했다면 서울시로부터 「불가」 통보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다른 여타의 민원처리 과정과 똑같은 수순을 밟아 처리된 것』이라고 부연. 이수석은 『수서지구 택지문제는 행정비서실의 행정비서관이 맡아야 하는데 왜 장병조 문화체육 비서관이 담당했으며 지난 19일 서울시장 주재 관계부처·관계관회의에 장비서관이 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연초 당시 행정비서관이 연두 업무보고 관계로 업무가 과중해 비교적 한산했던 문화체육 비서관에게 이 민원처리 문제를 배당한 것』이라고 말하고 『비서실의 업무배분에 있어 업무량을 감안,같은 행정 수석비서관실 내에서는 신축적으로 업무를 배분하는 것은 오래된 관례』라고 지적. 이수석은 또 『장비서관이 서울올림픽준비 당시 올림픽아파트 관계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같은 민원사항 처리에는 밝을 것으로 보고 맡긴 것』이라고 말하고 『박세직 서울시장 주재의 지난 19일 회의에 장비서관이 참석한 것은 박시장이 수서지구택지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관계자를 참석시켜주도록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수석은 『서울시가 청와대에 「불가」 회보까지 했던 수서공영개발 토지를 주택조합에 공급키로 번복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역시 국회청원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국회가 청원을 하면 거의 법률에 준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곤 한다』고 부연. ▷민자당◁ 이날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과 수서택지를 특별분양 받으려는 26개 주택조합의 청원을 건설위에 소개했던 이태섭의원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수서택지 분양문제를 집중논의. 회의결과 당정회의 등을 통한 당차원의 민원처리 과정과 국회 건설위 청원의결 과정에 법적 하자가 없었다는 결론을 일단 내렸으나 의혹여론이 계속 커져가고 있는 점을 감안,시간을 두고 좀더 정확한 진상을 파악키로 결정. 회의에서 건설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서청원 제3정조실장은 『지난해 6월 주택조합의 민원을 접수한뒤 6월말께 민원인을 불러 내용을 파악했다』면서 『그 뒤 경제기획원·법무·건설부장관 등과 이 문제에 대한 당정협의에 착수했다』고 보고. 서정조실장은 당시 정부측의 반응은 「서울시에서 문의해오면 잘 검토해 보겠다」(건설부) 「특별분양에 법적 문제점이 없어보인다」(법무부) 「검토해 보겠다」(서울시)는 등 긍정적인 편이었으나 막상 10월께 서울시로부터 「안된다」는 통보가 와서 그 이후 당정간 이 문제의 논의를 중지했다고 설명. 이어 이태섭의원은 『문제의 택지가 속해있는 지역구(서울 강남을) 의원으로서 지역구 민원해결 차원에서 국회건설위에 청원을 소개했다』면서 『건설위의 청원채택이나 심의과정에 아무런 흠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 이의원은 『지난달 19일 서울시와의 최종 협의석상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청원인 자격으로 문제를 설명해달라고 해서 갔을 뿐』이라고 해명. 오건설위원장은 『이 사건은 국회에서 행하는 통상적 청원절차를 밟은 것으로 특별배려 혹은 로비는 전혀 없었다』면서 『26개 주택조합 구성원 3천3백가구의 내집 가지려는 눈물겨운 민원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준 것』이라고 주장.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 위원이었던 김동주 부총장은 『로비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고 정순덕 사무총장도 『특별분양 허용여부는 행정적 차원이고 정치권은 무주택자 등 어려운 계층을 도와주려한 것일 뿐』이라고 말해 정치권으로부터의 압력은 없었음을 강조. 하지만 한 고위당직자는 『고건 전 서울시장이 끝까지 허용해주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어서 그랬겠지』라고 석연치 않은 표정. 특히 이날 민자당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제시된 해명내용중 지난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특별분양이 안된다고 밝힌 서울시가 12월 국회 청원심사 과정에서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이 없어 이 기간중 26개 주택조합과 시공자인 한보건설의 집중적인 로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 ▷평민당◁ 수서지구 택지분양 의혹설이 정치권의 비리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4일 상오 총재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지난해 이문제와 관련해 김대중총재 명의로 서울시에 협조공문을 보낸 경위를 중점 해명하는 등 사태수습에 안간힘. 평민당은 특히 뇌물외유 스캔들에 이어 이번 사건이 계속 일파만파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설위와 행정위에서 철저히 규명토록 하겠다』며 파문의 조기수습에 부심. 평민당측은 김총재 명의의 협조공문이 ▲평상시 당에 접수되는 민원을 처리하는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로비를 받은 일이 없고 ▲이같은 야당의 민원처리 공문이 행정부측에 결정적 영향을 준 사례도 없으며 ▲주택조합측의 요구가 특혜보다는 권리구제적 측면이 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 박대변인과 이원배의원 등은 『지난해 여름부터 수서민원인들이 여러차례나 찾아왔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평민당의 주택정책과도 부합되는 측면이 있어 정책위 검토를 거쳐 협조공문을 보냈던 것』이라며 『평범한 민원으로 알았을 뿐 한보가 배후에 있는지는 몰랐다』고 설명하면서 평민당이 압력행사에 동참했다는 여론에 곤혹스러움을 표시. 평민당은 그러나 당지도부가 직접 연루된 사안이라는 성격을 감안한 탓인지 박상천 대변인을 통한 공식해명 이외에 지난해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 위원으로 주택조합측 대표들과 김총재의 면담을 주선했던 이원배의원의 개인차원의 해명에는 제동을 거는 등 뭔가 석연치 않은 태도. 당내에서도 김영도(건설위) 김종완(행정위)의원 등은 『청원에 당이 OK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당주변에선 『협조공문 발송시 과연 한보그룹의 택지변칙매입·매각의혹설을 몰랐다는 얘기가 성립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 「수서택지」 특혜 정치권개입 의혹

    ◎여야,건설부·서울시에 “선처” 요청/건설 대행업체 한보선 국회로비 서울 수서지구 택지분양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 문제에 간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수서지구 택지개발건이 정치문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건설부와 서울시 등 주무행정부처는 수서지구 공영개발 택지를 주택조합 등에 분양하는 것은 특혜시비가 예상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 문제와 관련된 26개 주택조합과 건설 대행업체인 한보건설이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민원활동을 전개,정치권이 이들 부처에 민원해결을 요청함으로써 이들 주택조합은 지난달 21일 서울시로부터 택지특별분양 허가를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은 지난해 2월16일 비서실장 명의로 된 문서를 서울시장에게 발송,「주택건설촉진법·택지개발촉진법 등에 의거,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검토·처리하고 결과를 보고하기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도 지난해 8월31일 건설부장관과 서울시장에게 보낸 김대중총재 명의의 공문에서 「환지 또는 연고자분양 등의 방법으로 택지를 공급함으로써 민원인들의 주장을 전폭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선처를 바란다」고 요청했음이 드러났다. 민자당도 고위당직자가 참석한 당정회의를 통해 주택조합에 택지를 특별분양토록 정부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 건설위는 지난해 12월11일 이들 주택조합에서 제출한 특별분양 청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바 있다.
  • 여 주차단속원 2명/세무서 직원이 때려

    서울 서부경찰서는 27일 서부세무서 직원 이종민씨(29)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상오11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세무서 앞길에서 주차단속원 이윤숙씨(22) 등 2명이 길가에 주차된 민원인들의 승용차에 주차위반 딱지를 발부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얼굴을 한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90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마감이 다돼 민원차량이 급증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어 사정얘기를 해도 막무가내여서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민원행정 절차 대폭 간소화 시급”/「행정 발전세미나」 지상중계

    ◎관리강화로 민­관 신뢰관계 구축 급선무/승진·보수 등 공무원 사기 높일 대책 절실 총무처 정부합동민원실은 28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계전문가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국민들의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민원행정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부가 처음으로 마련한 관련 학술모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 이날 세미나에서 오석홍 서울대교수와 탁병오 영등포구 부구청장이 각각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한 민원행정 발전방향」과 「대민봉사 행정공무원의 자세확립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재근 서울신문 논설위원,곽순철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서원우 서울대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다음은 주제발표내용의 요지이다. ◇행정환경변화에 대응한 민원행정 발전방향=민원접수의 편의제고,사전승인·추천 등의 축소,구비서류의 감축,처리기간의 단축,복합민원의 통폐합,민원사무처리의 기계화 및 전산화 등이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과제이다. 민원처리의 현지성과 처리절차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분권화(처리권한의 하부위임)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 민원사무 처리절차의 간소화 및 능률화를 위한 작업에서는 동작연구·시간연구·업무유통분석 등 과학적 기술을 동원,가능한한 최적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민원처리과정의 공개를 촉진하고 민원안내와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민원의 능동적인 발굴과 민원처리의 책임있는 능동성 발휘도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 정부합동민원실,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실 등 민원집중관리구조를 강화하고 민원인과 1차 민원기관 사이의 신뢰관계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 민원행정에 관한 입법에서는 민원인에 대한 입증책임전가의 원칙이나 입증이 없는 경우에는 민원인에게 불리한 처분을 하도록 하는 행정절차상의 원칙을 점차 시정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제도개혁의 과제는 행정관리체제의 기본방향과 원리를 바꾸어 민원행정의 폐단발생을 원인적으로 치유하는 일이다. 행정관리체제의 기본방향을 점진적으로 전환시켜 통합형 관리체제에 접근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대민봉사 행정공무원의 자세확립방안=일선 행정의 대부분은 민원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적정인력의 확보,과중한 업무의 조정,민원담당공무원의 자질향상 및 사기앙양 등을 과감하게 추진함으로써 공명하고 친절한 민원처리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민원공무원들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민원공무원들은 정신개혁을 통한 국민에 대한 이미지쇄신,국민에 대한 친절봉사,국민생활의 편익과 이익도모 등을 위해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올바른 공직관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정부에서도 민원공무원에 대한 가치관교육등을 통해 국가발전의 주체임과 동시에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윤리관을 확립하도록 해야 하며 봉급인상 등을 통한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을 불식하도록 해 공무원이 업무에만 충실하고 장래에 대한 희망과 현재의 직장과 직업에 만족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이와 병행해 민원제도의 개선,민원서류의간소화,행정전산화 등을 통한 민원공무원의 업무량을 경감해야 한다. 다양화한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능력향상을 위하여 대학원 위탁교육과 해외연수 등을 민원공무원들에게 확대하는등 공무원교육 투자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우수한 공무원이 민원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인사기준 및 제도적 장치를 확립하고 민원공무원들의 불만요인이 되고 있는 승진제도를 민원공무원이 우대받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
  • 건축등 복합민원 창구 일원화

    정부는 다수의 인ㆍ허가를 함께 받아야 해결되는 복합민원의 창구를 일원화해 민원인의 시간적ㆍ경제적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1일 총무처가 마련한 「복합민원의 개선방안」에 따르면 복합민원 1백74종중 우선적으로 ▲건축민원 ▲공장설립민원 ▲골프장업 등록허가민원 등 33종에 대해 다원화된 민원처리창구를 일원화하고 유사중복되는 관련사무를 통폐합하는 한편,주된 인ㆍ허가를 얻은 경우 관련 인ㆍ허가에 대해서는 의제처리토록 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관계법령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 승용차 지하철공채 매입액/오늘부터 대폭인상

    ◎서울 3개월 앞당겨… 부산은 연기/2천㏄미만 50%ㆍ넘을때 1백%/외제차는 정액제서 저율제로 바꿔/“너무 갑작스럽다”당황… 어제 민원인 크게 몰려 비사업용 승용차(자가용)의 신규등록 및 중고차의 이전등록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이 20일부터 배기량 2천㏄이하의 중ㆍ소형승용차는 50%,2천㏄이상 대형은 1백%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지하철공채 인상은 교통부가 지난6월말 입법예고한 「지하철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지난6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20일 공포됨으로써 시행되는 것이다. 19일 이 시행령에 따르면 자가용승용차의 지하철공채매입률은 신규등록의 경우 배기량 1천∼1천5백㏄미만 차량은 등록세 과세표준액의 6%에서 9%로,1천5백∼2천㏄는 8%에서 12%로 2천㏄이상은 10%에서 20%로 각각 상향조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ㆍ소형승용차의 경우 평균 50%,대형은 1백%씩 대폭 인상된 것이다. 이에따라 신규등록하는 공채매입액은 현대엑셀 GLSi의 경우 종전 46만원에서 69만원으로 23만원이,대우르망 GTE는 42만5천원에서 64만원으로 21만5천원이 인상됐다. 또 현대소나타 1.8은 종전보다 39만5천원,2.0은 47만8천원이 올랐고 그랜저 2.0은 76만원,2.4는 2백41만원이 늘었다. 이와함께 중고차의 이전등록때 공채매입비도 4%에서 8%로 1백%인상,외제차의 경우 종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꿔 국산자동차와 같은 공채매입방식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하철공채의 매입비율 인상으로 앞으로 10년동안 2조원의 추가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공채조례 3조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 및 금액의 상환액으로 공채매입비율을 정하도록 규정돼 조례개정없이 시행이 가능하나 부산시의 경우는 교통채권조례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 조례개정을 거쳐 별도의 시행일자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이날 강남구 삼성동 171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와 강서구 등촌동 지소에는 상오9시부터 『지하철 건설재원을 위해 20일부터 지하철공채매입 비율을 인상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각각 10여개소에 나붙었다. 이날 안내문을 지켜본 민원인들은 『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당장 20일부터 시행한다는 것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며 당황해 했다. 한영희 자동차관리사업소장은 『하오 늦게 민원인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평상시 하오6시까지 등록을 받았으나 이날은 당일분에 대해서는 밤늦도록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채매입액 인상내역 차 종 현 행 개 정 증 가 액 그랜저2.4 2,410,000 4,820,000 2,410,000 〃 2.0 1,525,000 2,286,000 760,000소나타2.0 956,000 1,434,000 478,000 〃 1.8 795,000 1,190,000 395,000르 망GTE 425,000 640,000 215,000엑 셀GSI 460,000 690,000 230,000프라이드1.3 250,000 375,000 115,000
  • 정부합동민원실 이전/구 경기도청 부지로

    정부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민원업무쇄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종합청사내에 있던 정부합동민원실을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76 구경기도청 부지로 이전한다. 이전되는 정부합동민원실은 상담석ㆍ사무실배치 등 모든 시설을 민원인 편의위주로 최대한 개선했으며 입구에 민원해결의지의 상징으로 지름 90.9㎝의 신문고축소 모형을 제작 설치했다.
  • 동사무소 직원7명 민원인 집단폭행

    29일 하오3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5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봉천5동사무소 직원 7명이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러 동사무소에 왔던 이웃 성원공인중개사 직원 이동우씨(29ㆍ관악구 봉천동 산101)에게 20여분간 뭇매를 때려 중상을 입혔다.
  • 공직자 집단행동 용납안돼(사설)

    공직자의 집단행동은 무슨 이유나 어떠한 명분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건설부 과장급이하 공무원들이 직원조회를 거부하고 퇴장한 것은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용납되어지기 힘든 행동으로 보여진다. 사건의 발단이 된 건설부의 조직개편은 지방자치제 실시에 앞서 중앙정부의 기능과 업무를 대폭 이양한다는 점에서 그 시의성이나 당위성이 인정되고 있어 이번의 집단행동은 더더구나 잘못된 행위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건설부 공무원이 정부시책이 불만이 있다고 하여 조직적으로 반발,집단행동으로 옮긴 처사는 해당부처 공무원의 기강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이번 행동이 하나의 선례가 되어 다른 부처의 조직개편이 있을 때 집단의 의사표시나 행동이 야기된다면 우리의 공직풍토가 중대한 손상을 면하기 어렵다. 그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공무원의 집단행동이 일반 민원인 또는 이해계층의 이기주의적인 집단행위 또는 불법적인 시위를 정당화시킬 위험한 요소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지난 3년동안 민주화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욕구가 있었고 그 욕구가 실현되지 않는다고 해서 집단적으로 시위를 하거나 공공시설을 점거하는 등 갖가지 집단행동을 보아왔다. 집단행동에 대한 가능성이 여기 저기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의 집단적인 행동일 일어났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한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 정착되다시피 한 영토주의와 할거주의가 이번 사건을 작동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강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는 공무원이 국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사리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문을 낳게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건설부의 조직개편은 사리추구의 대상을 벗어나 있다. 그것은 행정개혁이고 좀더 넓게 보면 민주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방자치제 실시의 전제이기도 하다. 그들은 공직자들이기에 소아적 집단이기주의적인 행동을 하기전에 최소한 그 행동이 공직사회는 물론 국가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어야 한다. 시정배가 아닌 이상 건설부 공무원들은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정부가 이번 사건의 주동자를 가려 엄중문책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주동자들이 문책되기 이전에 관계 공무원들은 진솔하게 자성하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물론 이번 사태가 중대한 사건이기는 하지만 이를 정부경영의 위기 또는 공직질서의 전면붕괴등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공무원의 집단적인 행동이 기강해이에서 비롯된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공직기강이 완전히 손상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맡은 바 임무와 사명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많은 공직자들이 간과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하나의 교훈으로 삼아 공무원들의 기강을 확립하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제개편은 계속해서 추진되어야 한다. 아울러 행정조직의 효율적인 개편을 위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기를 촉구한다.
  • 상관 뇌물 보관/반환 경관 무죄/서울고법 선고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유근완부장판사)는 3일 민원인이 준 금품을 상관의 지시로 자기 예금통장에 입금시켰다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강원도 정선경찰서 수사과 경장 이운선피고인(42)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 소방점검 민간단체 자율로/관련공무원 부조리 막게/내무부

    ◎음식점ㆍ다방등 「협회」에 맡겨 내무부는 13일 소방점검 등에 따른 소방관서직원들의 부조리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소방파출소에서 담당해온 음식점 등 위생업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협회나 조합 등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소방파출소는 화재경방업무만 전담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소방민원개선지침」을 마련,전국 소방관서에 시달했다. 내무부가 이날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전국소방서장회의에서 지시한 이 지침에 따르면 음식점 다방 세탁소 이용원 미장원 등 소화기만 갖춰도 되는 소규모시설물 4만2천3백53개업소에 대해서는 업종별 자율단체인 협회나 조합의 점검으로 법정소방검사를 대체하도록 했다. 또 자율적인 점검능력과 현대적 소방시설을 갖춘 호텔ㆍ백화점 등 스프링쿨러 설치대상 2천4백31곳과 발전소ㆍ정유공장 등 특수시설 1백28곳,자체 소방조직을 보유한 69곳 등 2천6백28곳은 시설주가 자격증을 가진 소방점검담당자를 선임해 자율점검하고 소방관서장은 점검결과를 서면으로 확인,소방검사를 면제하도록 했다. 학교ㆍ관공서 등방화규정 대상 2만2천8백66곳에 대해서는 선임된 방화관리자가 자율점검하고 소방관서장의 확인으로 소방검사를 대신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건축허가나 준공동의 업무의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재량권남용의 소지가 많아 민원인의 불편과 담당 소방공무원의 부조리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지금까지 소방시설시공신고를 낸뒤 중간지도점검을 받아야 완공검사신청을 할수 있던 것을 고쳐 소방시설 시공신고때 완공검사신청서까지 한꺼번에 제출토록 하고 소방시설시공의 중간지도 점검제는 폐지해 소방공문원의 불필요한 업소출입을 억제했다.
  • 허위고발 허위투서 허위진정/“독버섯”무고 번진다

    ◎사정활동 강화되자 「공무원 음해」급증/2백여건중 71%가 “무혐의”/대검집계 「특명사정반」이 설치되는 등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이 강화되면서 공직자를 상대로 한 무고성 고소 고발 및 진정 투서 등이 부쩍 늘고있다. 고위공직자들 일수록 고소 고발은 물론 진정이나 투서만 받아도 명예에 치명적 손상을 입을 뿐만아니라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는 해외출장 등 공무수행에 큰 지장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 이를 막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고소 고발사건은 접수 즉시 피고소인이나 피고발인이 자동적으로 형사입건되고 이를 완전히 처리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피해도 크다. 31일 대검에 따르면 대검이 올 1ㆍ4분기에 처리한 공무원상대 고소 고발사건은 모두 2백건으로 이 가운데 82.5%인 1백65건이 수사결과 혐의가 전혀 없거나 약해 불기소 또는 기소유예처분으로 종결됐다. 특히 무혐의로 누명을 완전히 벗은 공무원만도 1백42명이나 됐다. 같은 기간동안 일반형사사건의 무혐의처리 비율이 31.5%인데 비하면 이는 2배이상 높은 것이어서 고소 고발내용이 대부분 「무고」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무원범죄전담부서인 대검 감찰부 감찰2과(과장 김윤호부장검사)가 5월말까지 접수한 진정 및 투서사건 1백5건도 90%이상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돼 내사종결됐다. 투서사건 가운데는 김모청장이 마치 인사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헐뜯는 내용이 있어 한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내용이 사실과 다른데다 진정인 또한 익명이어서 무혐의로 일단락 됐다. 검찰관계자들은 『민원인들이 「문서처리가 늦다」는 등의 이유로 해당공무원뿐만아니라 심지어 과장ㆍ국장ㆍ시장 등 상급자까지 함께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해 오는 사례가 잦다』면서 『실제로 조사를 해보면 사건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결국 공무원들의 사기만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사정활동이 강화되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꼬투리만 있으면 잡아넣는 것으로 오해,근거도 없는 무고성 고발이나 투서를 일삼고 있다』고 밝히고 『검찰은 공직자의 비리에 대해서는 단호히 엄단할 것이나 아울러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구체적인 증거에따라 공정한 수사를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소장 인지떼내 팔아 3천만원 챙겨/법원직원 둘 구속

    서울지검은 27일 소장에 붙어있는 수입인지를 떼낸뒤 이를 다시 외부에 팔아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서울민사지법 종합접수과 직원 전경호씨(32ㆍ서울 관악구 봉천4동 156의7)와 양회성씨(31ㆍ경기도 의왕시 상신아파트 1동209호)등 2명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등은 민원인들로부터 접수한 소장에 붙어있는 수입인지 가운데 접수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은것만 떼낸뒤 이를 변호사 사무장들에게 되팔아 각각 3천여만원과 8백여만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 민원처리 만족도 갈수록 떨어져/총무처,「연도별 국민평가」 발표

    ◎민원실 호감도 3년사이 33% 하락/친절ㆍ신속성에서도 매년 내리막길 정부의 각종 민원처리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의 정부합동민원실이 19일 밝힌 「민원처리에 대한 연도별 국민평가에 따르면 친절도는 86년 64%,87년 56%,89년 54%로 해마다 떨어졌고 처리의 신속성에 있어서도 86년 66%,87년 61%,89년 56%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또 합동민원실의 민원환경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도 86년 86%,87년 81%에서 89년에는 53%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총무처는 이같은 현상이 ▲민원창구 공무원의 전문능력 부족 ▲고질민원ㆍ집단민원의 증가 ▲민원처리의 기동성 부족 ▲정부합동민원실의 출입불편 등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민원처리 업무를 적극 쇄신키로 했다. 총무처는 우선적으로 정부합동민원실의 이미지 제고와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정부종합청사 1층 합동민원실을 오는 7월까지 구 경기도청자리로 이전하기로 했다.
  • 부처별 공직자기강 확립 추진 내용

    ◎개발계획 누설ㆍ이권청탁행위 근절 법무부/민원담당자 특별교육ㆍ감사도 확대 내무부/유공자선발 포상ㆍ심의실 신설운영 총무처 정부가 15일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연 것은 공직사회에서 일고있는 분위기쇄신 움직임의 고삐를 더욱 죄어 조속한 시일내에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반경이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정관계장관들이 모여 비록 원칙적이나마 사정추진방향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해도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의 사정관계장관회의를 기점으로 새정신운동에 이은 공직사회에 자정노력과 함께 사명의식에 따른 긴장감이 팽배해지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내각차원에서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나선 데는 공직사회의 비리ㆍ부조리 행태가 6공의 사정원칙인 자율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인 제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자칫 공직사회의 이완현상을 더이상 방치해 둘 경우 국민이 공직사회를 믿고 따를 수 있는 분위기조성은 고사하고 6공 후반기의 통치기틀마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먼저 나왔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사정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된 공직기강확립대책은 정부정책의 감찰활동ㆍ대민행정쇄신ㆍ공무원의 사기진작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이 한시성을 띠고 있는데 비해 이번 대책은 내각차원에서의 지속적 추진과제를 설정한데 의미가 있다. 부처별 공직자 기강확립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무부◁ ◇중점단속대상=▲개발계획누설ㆍ조직폭력배 등 주요단속대상사범 묵인 또는 비호하는 직무유기행위 ▲고위공직자ㆍ정치인의 업체유착ㆍ특혜ㆍ선심행정의 대가수수행위,행정기관이나 기업체에 대한 압력ㆍ청탁과 이를 빙자한 금품수수행위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치부행위 ▲이권알선,단속제외명목으로 금품수수,인ㆍ허가관련 대가수수등 구조적이고 고질적인부조리 ◇단속방안=▲유관사정기관과 긴밀한 정보교환체제유지,제공된 자료에 대한 신속한 조치 ▲국세청등 부조리를 추적할 수 있는 주요자료 관리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회계ㆍ세무관계 전문수사관의 양성등으로 구조화되고 내밀화된 부조리를 적발할 수 있는 수사기법개발 ▲이권ㆍ인허가 관련분야의 공직자와 기업의 유착개연성이 많은 분야에 대한 자료수집과 내사활동강화 ▲대검중앙 수사부와 감찰부,전국 지방 검찰청ㆍ지청의 특수부 전담검사등 특별수사력 총동원 ◇처리방안=▲국가 주요정책범죄,치부형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원칙과 함께 중형구형 ▲구조적ㆍ고질적 부조리에 대해서는 금품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구속수사등 엄단 ▲공직자비리에 대한 여론무마성 처리 지양 ▲형사 입건대상이 되지 않는 비리는 해당부처에 통보,공직에서 배제 ▲비리유발 요인이 있는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건의하여 제도개선 유도 ▲고위공직자,직무관련 비리자에 대한 단속결과 적극 홍보,공직분위기 쇄신 ▲공직자에 대한 무고ㆍ중상 모략엄단 ▲단속과정에서 드러난 숨은 일꾼 포상 추천 ▷내무부◁ ◇국민본위의 민원봉사체제확립=▲봉사자로서 투철한 공직관 확립 ▲전국민원담당 공무원 특별정신교육실시 ▲주요민원업무 담당공무원 실무교육 제도화 ▲중요민원은 기관장이 직접 결재처리 및 결과확인 ▲민원부서 공무원의 인사관리강화와 이권민원부서의 순환보직 철저이행 ▲상급기관의 계통별 확인점검 ▲기관별 자체감사 실시 ◇민원업무쇄신=▲복합민원의 일괄접수 일괄처리체제 확립 ▲서류보완사유의 자의적 운영금지ㆍ중간통보제도 악용방지 ▲불허민원재심제도ㆍ대안통보제 확립 ▲건축허가ㆍ식품위생허가ㆍ교통단속활동 및 면허업무ㆍ소방시설 점검및 준공동의업무 중점개선 ▲민원사무별 객관적인 세부처리 지침작성 운영 ▷총무처◁ ◇유공자특별포상=▲6대정책추진 유공자ㆍ공직자 새정신운동추진 유공자ㆍ주요당면과제추진 유공자중 연 2백∼3백명을 선발 정부특별포상. ◇직장분위기 활성화방안=▲동호인회 활성화 ▲동호인연합회 구성및 행사정례화 ▲공무원체육활동의 활성화 ▲건전영화 정기상영ㆍ공연 및 전시물 관람권장 ▲장ㆍ차관및 실ㆍ국장과 하위직간의 대화시간마련 ◇민원창구개선=▲민원공무원배치에 대한 인사지침수립,시행 ▲민원실파견 공무원 선발기준마련 ▲민원인 편의 중심의 공개적 창구 환경 조성 ▲정부합동민원실의 신축이전 ▲정부합동민원실내 민원심의실 설치 운영
  • 위조 인감발급 피해 국가가 손해배상을/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 합의7부(재판장 김효종부장판사)는 29일 김수방씨(75ㆍ목장업)와 한유씨(50ㆍ회사원)가 서울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동사무소직원 등 공문서를 발급하는 공무원이 민원인의 서류가 위조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서류를 발급해 제3자가 손해를 입었을 경우 공무원의 직무과실로 봐야한다』면서 구청은 김씨와 한씨에게 각각 7천만원,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공직자 「새정신운동」 전개/사정장관회의/부정부패 추방… 기강쇄신

    ◎민원부서 부조리 중점 단속/복무자세 수시 점검… 정보누설등 엄단/“새시대 맞는 공직풍토 확립” 노대통령 정부는 금년초의 정계개편과 대폭적인 개각에 맞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공직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공직자 새정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정부는 또 공직자의 비리가 과소비현상등 향락적인 사회타락현상에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공직자 새정신운동이 일반사회로 확산,범국민적 도덕재무장운동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사정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자기개혁이 부족한 고위공직자와 민원부서의 구조적 부조리에 대한 중점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부조리의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민원인 스스로도 금품제공과 특혜요구를 삼가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고위공직자의 경우 공사생활에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업체유착ㆍ선심행정ㆍ정보누설ㆍ기회주의 등을 엄단하기 위해 수시로 복무태세점검을 실시하고 하위직 공직자의 경우 교통ㆍ수사ㆍ위생ㆍ건설ㆍ세무 등 민원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4ㆍ5월 두달동안 무책임ㆍ부도덕ㆍ비민주적 행위에 대한 기관별 자체특별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공직자 새정신운동의 세부실천방안으로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분수지키기ㆍ특권행위 안하기ㆍ친절운동ㆍ청탁 안하기ㆍ이웃사랑ㆍ현장행정실천 등을 내각차원의 실천과제로 선정한 뒤 각부처별로 실천계획을 세워 한달에 한번씩 자체평가를 갖도록 했다. 또 국무총리실 산하에 각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되는 「공직자 새정신 실천협의회를 운영,매 분기별로 각 부처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시달한 공직기강확립에 관한 지시를 통해 『정계개편과 대폭개각으로 정치 사회적 안정기반이 마련됐고 적극적 정책추진을 위한 국정분위기가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국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국정의 근간인 공직사회의 참신한 쇄신의지가 확산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국력신장의 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모든 공직자는 과거의 타성과 안일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공직자 새정신운동에 적극 동참,새로운 시대에 맞는 공직문화 풍토와 공직자상을 확립하라』고 말하고 『허례허식ㆍ과소비풍조 추방 등 분수에 맞는 검소한 생활을 하는데 고위공직자가 솔선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주민등록 전산화 올안에 완료/내무부,행정서비스 개선책

    ◎92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발급/등ㆍ초본 발행업무 온라인화 추진/토지ㆍ임야 대장은 새달부터 전산처리 내년부터 주민등록증ㆍ초본 등 일선 읍ㆍ면ㆍ동에서 발급하는 7가지 민원서류가 전산으로 처리되며,92년부터는 전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어디서나 신청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내무부는 18일 급증하는 지방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민서비스개선책을 마련,지방행정 전산화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 전산화계획에 따르면 국가행정전산망 6대사업 가운데 내무부소관인 주민등록관련 전산화사업은 올안에 5천2백만여건에 이르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관한 자료를 모두 입력한 뒤 내년 1월부터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생활보호자증명,주민등록열람,인감증명,해외이주신고필증,외국인등록등본 등 7가지 민원서류를 민원인의 거주지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전산처리로 발급해주고 92년부터는 전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전국 어디서나 발급해 준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토지기록 전산화작업도 이미 전국의 토지ㆍ임야 3천2백만필지에 대한 자료입력이 끝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토지대장등본ㆍ임야대장등본 등 2종을 전산으로 처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든 토지관련민원서류에 확대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전국 14개 시도에 토지 및 주민등록과 관련된 행정 전산자료를 종합관리하고 전국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지역전산본부를 설치했다. 내무부는 또 보다 신속한 민원서류의 발급을 위해 현재 1백73개 시ㆍ군ㆍ구와 2천96개 읍ㆍ면ㆍ동에만 갖추어져 있는 팩시밀리 행정통신망을 올해말까지 전국의 모든 시ㆍ군ㆍ구 및 읍ㆍ면ㆍ동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호적등ㆍ초본,주민등록등ㆍ초본,신원증명,납세완납증명,미과세증명 등 13종의 민원서류와 시ㆍ군ㆍ구청에서 처리하는 토지대장등본,지적도등본,도시계획확인원,공장등록증명,납품실적증명 등 18종의 민원서류를 동일 시ㆍ군ㆍ구내에서는 어느읍ㆍ면ㆍ동에 신청하더라도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전국 읍ㆍ면ㆍ동마다 팩시밀리 행정통신망이 완성되면 각종 민원서류의 발급시간이 현재 평균 1∼3일 걸리던 것이 20∼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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