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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청·중구청 30분 1천5백원/나머지 24개구청은 1천원씩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시행하는 시청 및 25개 구청 청사주차장의 유료화와 관련,13일 주차료를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주차료는 시청과 중구청이 30분에 1천5백원이며 종로 등 나머지 24개 구청은 30분에 1천원씩이다. 또 한달 정기주차권은 시청과 강동·영등포·은평 등 3개 구청이 8만원이고 노원구청은 6만원이다.나머지 구청은 5만원씩으로 결정됐다. 민원인의 경우 1시간까지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1시간이 넘었더라도 공무원이 출장을 가 오랫동안 기다렸거나 담당 직원과 토의를 하다 길어졌을 때는 해당 공무원의 도장을 받아 주차료 계산대에 내면 면제해 준다. 장애인차량은 아예 요금을 받지 않는다.
  • “「감동주는 행정」이 국민신뢰 받는다”(공직자의 소리)

    ◎맡은 일 성실수행… 「부패­무감각」몰아내야 우리나라 국민들의 공직사회 내지 행정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그러나 우리나라 행정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현재에도 세계화의 기치아래 많은 변화를 겪고있다.혹자는 행정의 변화추세를 「선도해서 이끌어 나가는 행정」에서 「민간부분을 지원조장하는 행정」으로,「양적 성장위주의 행정」에서 「질적 발전위주의 행정」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물론 이러한 분류도 그 근거가 있고 학문적인 타당성이 있다고 행각한다.그러나 필자는 우리나라 행정의 수준을 「부패한 행정」,「무감각한 행정」,「감동을 주는 행정」으로 구분해 보고싶다. 「부패한 행정」은 말할것도 없이 공익의 탈을 쓰고 사익을 추구하는 행정으로서 인천 북구청의 세금비리와 같은 사건이 그 대표적인 사례고,「무감각한 행정」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게을리하는 행정으로서 성수대표붕괴와 같은 사고가 그 대표적 사례다. 「감동을 주는 행정」은 이 기관 저 기관을 찾아 다니는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해당기관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행정,법상의 책임과 주변의 오해를 무릅쓰고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흔쾌히 해결해 주는 행정,바쁜 일과속에서도 자기가 맡은 업무와 관련된 민원서류의 서식을 하나라도 개선해 나가는 행정 등 그 사례는 많다는 생각이다.우리 공직자가 지향할 바는 바로 이러한 「부패한 행정」「무감각한 행정」에서 「감동을 주는 행정」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국민의 정치나 행정에 대한 불신은 그 뿌리가 깊고 그러한 불신을 초래한 책임이 공직자들에게도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그러나 행정인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지만,우리나라 국민들의 행정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에 대해서 아쉬운 점도 있다. 국민들이 정책적인 이슈에 대해서 좀더 냉철하고 분석적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비판해야 할 것과 수긍해주어야 할 것을 구분해 준다면,많은 공직자들은 더욱더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다. 공직자들은 「감동을 주는 행정」을 지향하고 국민들은 좀더 분석적으로 우리행정을 바라볼 때,우리나라 행정은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통산부 「통상라운지」 개설/실국간 정보교환·토론

    통상산업부 직원들의 대화의 장인 통상라운지가 문을 열었다.컴퓨터에 문외한인 「컴맹」 퇴치를 위한 정보화 공부방도 마련했다. 지난 달 말 과천청사 3동(상공자원부) 502호실에 개설한 통상 라운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실국간 정보교환과 업무협의,토론을 통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오디오 시설에 교양서적과 각종 간행물을 비치하고 EBS 외국어 강좌도 개설했다. 운영이 활성화될 때까지 1급 간부들이 돌아가며 직원들과 대화하고 간단한 업무보고와 결재도 할 예정이다.동호인회나 취미 서클,민원인에게도 개방하며 점심시간과 일과 뒤에는 비디오도 상영할 계획.쾌적한 분위기를 위해 흡연은 삼가토록 했다.
  • 거론되는 개선방안을(지방행정 체계:2)

    ◎시·도 또는 읍·면·동 폐지… 2단계론 주류/특별·광역시의 구 「준자치단체화」안 대두/“전국을 시단위로 분할” 1단계화 주장도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주)에 페이엣빌이라는 도시가 있다.이 도시는 특이하게도 인구산정방법이 두 가지다.그 하나는 순수한 자치구역 인구로 10만밖에 안된다.그러나 실제 도시생활권을 따지면 25만에 이른다. 인구 10만의 도시가 세월이 흐르면서 시경계선 밖으로 발전,두배이상 커진 것인데도 자치단체에서 처음 관할만을 인정해온 결과다.그러다 보니 새로 생긴 지역마다 나름대로 자치기관을 두어 같은 도시 안에 다섯개의 자치기관이 혼재하는 모순에 빠지고 말았다. 2백년전 프랑스의 정치학자 토크빌은 미국을 여행하면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미국은 지방정부의 나라』라는 것이다.지방자치의 선진국인 미국의 역사를 보면 한번 자치제도가 정착된 뒤에 그 행정구조나 구역을 변경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나라 가운데 우리처럼 지방행정조직이 3단계 계층구조로 확고하게 세분된 나라는 없다. 미국에는 아예 계층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연방국가인 탓으로 주정부가 국방·외교·통상등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역할을 한다.이러한 주정부 밑에 시티·타운·빌리지·카운티등 다양한 형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어 바로 주정부의 지휘·감독을 받는 단일체계를 이루고 있다. 영국은 런던을 뺀 전국토가 광역단체인 카운티와 기초단체인 디스트릭트로 구분되어 있다.2단계 계층구조인 셈이다. 독일도 크라이스(군)와 게마인데(시·읍·면)의 2단계 조직이다.일본은 중앙정부 밑에 도·도·부·현이 있고 그 아래 시·정·촌이 있을 뿐이다. 왜 우리만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계층구조를 갖고 있는가.일제때 중앙정부의 명령을 빠르게 전달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쉽게 기형적인 지방조직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지방조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개편의 당위성에 동감한다.3단계 계층구조를 단순화시켜야 한다는 데 별로 이론이 없다.한 단계만 줄여도 연간 5조원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정부 차원에서도 정리된 지방조직개편안이 나온 적이 있다.지난 89년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개혁위원회가 작성한 「행정개혁에 관한 건의」는 지방행정의 계층구조를 지금의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행정개혁위는 『계층구조의 중층화로 행정력의 낭비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특별시와 직할시(광역시)의 자치구조에 문제가 있으며 기초단체로서 군의 규모가 너무 넓다』고 지적했다. 주요 사회단체 가운데서는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최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경실련」안의 골자는 ▲자치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자치구역의 조정 ▲자치단위가 되기에는 문제가 있는 특별시·광역시의 구의 준자치단체화 ▲지방자치단체 내부행정조직의 통·폐합과 군살 빼기등이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계층구조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갖가지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민자당 안에서 지방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앞장서 주장하는 손학규의원은 「시·도 폐지론」을 들고 나온다.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지방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를 없애는 대신 시·군·구를 2∼3개씩 합쳐 전국을 60∼1백개의 새로운 행정조직으로 묶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시·직할시를 4∼5개의 시로 분할하는 한편 전국을 시단위의 1단계 행정체계로 바꾸는 혁명적 방안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시·도까지 손을 대는 안은 근본적 해결책은 되겠으나 실현에 어려움이 많다.도단위 지역구분에 익숙하고 향토의식이 강한 국민의 정서를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읍·면·동을 없애자는 방안도 강력히 제기된다.김윤환정무1장관은 장기과제로 읍·면·동을 없애되 시·군을 좀더 세분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일부 야당의원및 상당수의 학자도 읍·면·동 폐지에 동조한다. 노정현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읍·면·동을 폐지,지방행정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자고 일찍부터 주장해왔다.서경석 「경실련」부의장,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장등은 『행정전산화가 이루어지면 읍·면·동은 자동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읍·면·동을 폐지하면 산간오지에 사는 주민은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시·도및 읍·면·동 폐지안은 모두 시·군·구제도의 변경과도 관계가 있다.시·도를 없앤다면 시·군·구가 넓어지고 읍·면·동이 사라지면 시·군·구가 분할될 수밖에 없다. 최근 지방조직개편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덕용사무총장은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경실련」이 밝힌 「준자치구」안에 호감이 가는 눈치다.자치성이 약한 대도시의 구에 자치정부가 들어선다면 도시 전체기능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 지방행정개편 논의 “공식화”/「선거 예정대로」 전제 검토 추진/여,“당차원의 방안 모색”/야,“반대” 속 여론에 신경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의 공론화가 가속되면서 여야간 대화의 물꼬가 터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여야 협상기구의 설치를 촉구한데 이어 당차원에서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야당은 『논의 자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나공론화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18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에 어느 것을 고칠 수 있는지 정책위에서 안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렸다.전날까지 김총장을 제외한 주요 당직자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신중하자』고 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다. 이날 회의에서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를 당차원에서 검토하자는 의견은 김총장이 먼저 꺼냈다.그는 『어제 소장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했으므로 당정책위에서 이를 공식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김윤환 정무1장관은 『당정책위에서 검토하면 야당이 의심할 수 있으므로 신중 대처하자』고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그러나 조직개편이 공론화되고 있는 현상은 모두가 인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소장 의원들이 생각하는 방안을 정리해 제출하면 그를 토대로 검토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히고 『이 모든 작업은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총장은 이날 현재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채 지방선거를 실시한다면 지역할거주의,지방정치만연,국가혼란 등의 부작용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방조직개편을 포함한 포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총장은 『여야간에 합의만 된다면 지방선거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해놓고 나머지는 선거후에 하는 것을 담보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지방조직 개편뿐 아니라 정당공천등 선거제도 전반을 폭넓게 재검토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 김총장은 또 『국회는 모든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냐』고 밝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특위 등 여야 협의기구의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총장은 이날 낮 서울 등촌동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당무협의회회장 퇴소식에 참석해서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계속했다.그는 『시간이 없다고 불가능한 쪽으로만 얘기하지 말자.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말하고 『당리당략을 떠난다면 충분히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필요하다면 여야간 고위정치회담도 가질 용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지방조직개편을 위한 여야 협상기구 설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지방조직이 불합리 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한광옥최고위원은 『지방조직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 손대자는 것은 선거를 연기하자는 얘기가 아니냐』고 비난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여당의 끈질긴 공론화 시도에 「선거연기 음모」라는 논리만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실토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보장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문제점을 손질하는 협상은 해도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 「소방 범칙금」 생긴다/단속현상서 소방관이 발부/내무부

    ◎소방설비검사 민간업체서 대행 내무부는 26일 건축물의 각종 소방설비에 대한 신고대상을 대폭 줄이고 완공검사도 민간소방감리업체가 대행토록 하는 내용의 「소방민원 개선안」을 마련,올 상반기중에 시행키로 했다. 개선안은 신·증축하는 건축물에 소방관서에 대한 직접 신고없이 화재비상경보,자동사이렌,자동화재탐지설비,자동화재속보설비,피난기구,유도등,비상조명등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옥내·외 소화전설비,연결송수관,살수설비 등의 증설이나 교체공사는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한 신고만으로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소방시설이 없는 건축물의 용도변경에 대한 소방관서의 허가나 동의,시공신고 및 완공검사를 폐지했다. 개선안은 지금까지 소방관서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했던 건축물의 이같은 소방설비 등에 대한 증설 및 교체,시공 및 완공여부 등을 민간소방감리업체가 맡아 대행토록 했다.또 소방관서가 직접 관장해온 위험물탱크시설의 안전성능시험도 중·소규모시설은 민간성능시험업자가,대형시설은 소방검정공사가 각각 맡아 시행토록 했다. 내무부는 이같이 소방시설시공 등에 직접 감독을 크게 완화하는 대신 ▲비상구폐쇄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소방시설 전원차단행위 등 소방법 위반자에게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범칙금을 부과할 수있는 「소방범칙금제」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내무부관계자는 『이번 소방민원개선안 마련으로 민원처리과정에서 민원인의 불편이나 부조리개입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관공서 택시출입 허용

    정부는 택시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3월2일부터 공공기관에도 택시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1일 공공기관에 승차대를 설치,택시의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국회·법원·총무처 및 중앙행정기관과 산하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건교부의 당국자는 공공기관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민원인의 왕래가 잦은 시·도청 및 군·구청,정부종합청사 등에는 택시의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공영택지 개발에 “비상”/남양주 택지 지정지구 취소 파장

    ◎유사민원 30여건에 영향… 반발 거세질듯/건교부 “공익성 우선”… 최종판단 법원에 경기 남양주시의 호평·평내(옛 미금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에 대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취소결정 권고를 내림으로써 공영택지 개발에 비상이 걸렸다. 고충위의 권고는 구속력이 없지만 이번 결정으로 30여건의 유사한 민원에 영향을 미쳐 민원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고법에 계류중인 옛 미금시 택지개발 예정지구와 관련된 행정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영태깆 개발사업은 지난 81년 제정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지정,해당지역의 땅을 일괄 수용한 뒤 무주택자들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당시 심각했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때문에 항상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58만평의 호평·평내 택지개발 지구는 87년부터 취락지구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건축을 제한했다가,94년 1월 미금시 도시계획이 확정되면서 건축행위 제한을 해제했다. 그러나 두달 뒤 옛 건설부가 이 지역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땅을 일괄 수용했다. 그러자 지역 주민들은 현실을 무시한 조치라며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기각당하자 지난해 7월 고충위에 시정을 요청했다. 10월에는 행정소송까지 냈다. 고충위는 여러차례 결정 기일을 연기하다가 7개월만에 민원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구지정 취소결정을 내렸다. 지구지정을 심의하는 주택정책 심의위원회가 경기도의 반대의견을 무시했고 서면으로만 심의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논거이다. 또 7년동안 묶였다가 풀린 지 70일만에 다시 강제 수용한 것은 지나친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고충위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지구지정 과정에서 지자체의 의견을 묻는 것은 참고사항일 뿐 강제사항이 아니며 서면 심의를 금지하는 조항도 없다는 것이다. 92년의 대법원 판례도 이렇게 나왔다는 주장이다. 법적으로나 절차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공익성을 일부의 사유재산권 보호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구지정을 반대하는 민원인들은 해당지역 주민 1천여명 중 일부이지만 택지개발을 하면 1만7천여가구가 들어서 6만∼7만명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택지를 개발하는 어느 곳에서나 생기는 민원을 들어주면 도미노현상이 생겨 앞으로 공영택지 개발에 의한 주택공급 정책은 사실상 봉쇄되고 만다는 것이다. 다만 현금 보상금의 상한선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높이는 등의 타협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힌다. 건교부가 고충위의 권고를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함에 따라 절차 문제와 사유재산권 보호를 내세운 민원인과,공공성을 앞세우는 건교부의 다툼에 대한 최종 판단은 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 세무서 1곳서 모든 민원서류 발급/세무 민원서비스 대폭 개선

    민원인이 한 세무서에서 모든 세금 민원서류를 한꺼번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세무 민원 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개인 사업자가 납세완납·징수유예·체납처분 유예·미과세 증명서는 거주지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야 뗄 수 있었으나 앞으로 사업장이 4개 이하면 주소지나 사업장 관할 세무서 어디서나 발급 받는다. 사업장이 5개 이상이면 주소지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 선택해 발급받을 수는 있으나 다른 한 쪽의 세무서를 경유해 신청해야 한다.법인은 지점이 4개 이하이면 지점관할 세무서를 경유하지 않고 본점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 필요한 서류의 발급이 가능하다.
  • 승용차 10부제 2월부터/위반차량 과태료 10만원

    ◎6∼7월까지 한시적 시행/평일 상오6시∼하오10시까지/토요일 하오3시∼일요일 제외/끝자리 「1」차량 31일 통행 허용/오늘 공식발표 내년 2월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승용차 10부제 운행이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위반차량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특별대책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이를 28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10부제는 버스나 승합차 택시를 제외한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강교량에 대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는 6∼7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10부제 홍보를 위해 내년 1월 한달간 계도기간을 거친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10부제 적용시간을 평일에는 상오 6시부터 하오 10시까지로 한정했으며 토요일 하오 3시 이후 및 일요일에는 10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또 31일에는 끝자리수가 1인 차량도 통행할 수있다.장애인차량과 환자수송 등 긴급차량은 10부제에서 제외된다.타지역 차량들도 10부제가 해당되는 날 서울에들어올 경우,역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서울시 본청과 22개구청 민원인 전용주차장이 모두 유료화돼 공무원은 물론,민원인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도 주차요금을 내야한다.
  • 경제부처/“인사에 숨통”/국장급 “술렁”/차관 인사이후 표정

    ◎재정경제원/이차관 입성 “세대교체 불가피”/농림수산부/1급 빈자리 2급국장들 촉각/통상산업부/차관급 3명유임 환영속 “섭섭” 차관급 및 후속 보직인사가 26일 단행되며 과천의 경제부처들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그러나 재정경제원의 경우는 재무부가 경제기획원과의 통합으로 3동에서 1동으로 이사했으나 1급과 각 실·국·과의 방 배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짐도 풀지 못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석채 농림수산부 차관이 초대 재경원 차관으로 「입성」하자 후속인사에서 1급과 주요 국장급에 대한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기획원의 전윤철 기획관리실장(행시 4회)과,재무부의 신명호 차관보,이철수 기획관리실장(이상 6회) 등이 이차관(7회)보다 시험이 빨라 앞으로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 한편 구 재무부 국유재산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루 수십건의 민원이 쇄도하나 보직인사가 나지 않아 홍부총리가 공석 중인 과장을 대신해 직접 민원서류에 서명하기도 했다.재경원은 이 날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과천 청사 1동 7백15호실에 임시 민원상담실을 마련,502­4633과 500­5166 두 전화로 세제실·금융정책실·국고국 등 구 재무부 관련 민원상담을 받기로 했다. ○…통상산업부 직원들은 26일 차관 인사에서 박운서 차관과 박삼규 공업진흥청장,안광구 특허청장이 유임되자 한편으론 반기고 다른 한편으론 아쉽다는 표정. 조직개편으로 인사숨통이 막힌데다 재정경제원 등 다른 부처와는 대조적으로 한명도 승진하지 못했기 때문. 장석환 1차관보와 정해주 2차관보,김태곤 3차관보,한덕수 기획관리실장,무역위원회 윤수길 상임위원,이동규 공업진흥청 차장,김유채 공업기술원장,이원 특허청 차장,이상렬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등 1급 9명이 이날 조직개편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후속 1급 인사에 관심이 집중. 부내에서는 한 두명이 석탄공사 사장이나 대전 엑스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풀리면 국장급 승진인사도 기대된다며 그나마 희망. 한편 통상산업부는 약칭을 「통산부」로 표기하기로 했으나 영문표기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박재윤 장관은 『한글 이름대로라면 「MO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가 적절하나,에너지를 뺄 경우 외국에서 통상 및 에너지 부처가 다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 고민』이라고 언급.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이석채 전 차관이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영전하고 박상우 제 1차관보가 승진하자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며 일제히 환영. 차관의 내부 승진으로 1급 한 자리가 비면서 승진의 길이 열린 2급 국장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본부의 경우 6명인 2급 국장 가운데 1급으로의 승진 대상자는 행시 8회 및 10회인 행정고시 출신 2명과 비고시 출신 1명 등 3명.이들 중 최 적임자를 고르는 일도 간단치 않아 장관이 고심 중. ○…건설교통부는 「차관 0순위」인 유상렬 전 건설부 차관이 신임 차관으로 임명되자 『당연한 귀결』이라며 환영. 직원들은 유차관이 경기고 1년 선배인 오장관과 호흡을 맞춰 조직의 안정은 물론 그린벨트의 규제 완화와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
  • 규제완화 소비자 위주로/기획원,내년부터/민원업무 대폭개선

    ◎각종 공과금납부 가계수표로 우송/기초약품·자양강장제 판매 자유화/소형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등 검토 이사한 주소를 우편으로 관계 기관에 통보하게 되는 등 민원인이 동사무소나 구청 등을 찾을 필요가 없도록 내년부터 소비자 위주의 규제완화 시책이 펼쳐진다.공과금도 선진국처럼 가계수표를 우송해 납부하고,기초 약품·자양 강장제·응급 처치품 등의 판매 자유화도 추진된다. 경제기획원은 17일 소비자 정책을 생산자 위주에서 내년부터 소비자 위주로 전환,생산자 위주로 된 수입 및 유통 체계의 각종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불편이 많은 교통사고 처리기준 및 절차를 개선,일반 교통사고는 보험회사 간의 협의를 통해 처리하고 경찰에는 사후에 서면으로 신고토록 한다. 또 소형 주택의 재당첨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각종 공공 기관도 소비자정보 상담실을 운영토록 한다.환경오염과 공해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며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한다.각종 연·기금 등 국민적 기금의 사용 및 보험제도의 처리절차를 공개하도록 하고 조세감면에 대한 사회적 감시제도도 마련한다. 집단소송에 관한 법률 및 제조물 책임법을 제정,반복적인 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해 간편한 소송절차를 도입하며 소비자 피해시 상품의 결함만 확인되면 사업자의 무과실 책임을 인정해 사업자의 안전노력을 촉진한다. 기획원 당국자는 『금융과 의료 등 아직도 소비자 보호가 미비한 분야의 피해보상 기준을 제정,운영하고 현저한 소비자 피해시 상품의 제조나 공급을 제한하는 「리콜제도」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공직자 「선물 안받고 안주기」 캠페인/정부

    ◎11개성수품·서비스료 인상 단속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공직자 상·하및 동료간,그리고 상·하급기관간이나 민간인으로부터 금품 상품권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새해 1월4일까지 공무원들의 복무상태를 점검하고 각 부처의 자체 특별감찰반과 관계기관 합동특별감사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회의를 소집하거나 지도방문등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민원인들과의 접촉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이같은 운동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제단체 금융기관 직능단체와 기관별 관련업체등에 서한을 보내거나 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백화점등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새해 1월5일까지 4백74개반 9백50명을 투입해 쌀값과 쇠고기등 11개 성수품목,그리고 개인서비스 요금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거래대금을 상품권으로 주거나 상품권을 이용한 변칙적인 물품 강매 행위도 규제할 방침이다.
  • “업무효율 살리고 근무환경 개선”/사무실 공간 재배치 “붐”

    ◎세종로청사 중앙부처·경기도등서 앞장/직원좌석 배치도 부착… 민원인 편의도와 사무실의 책상과 집기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이른바 「오피스 플래닝」이 관공서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피스 플래닝」은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업무의 흐름에 따른 사용자의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사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그 목적.효율성 쾌적성 경제성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경기도는 최근 비효율적인 사무실 배치를 전면 개선하기 위해 지방과와 공업과 2곳을 시범사무실로 지정해 내년에 7천만원을 들여 직급 위주로 구성된 사무실을 업무팀별로 다시 배치할 계획이다.또 업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인체공학에 맞고 산뜻한 디자인의 최신형 사무자동화기기와 문서관리함을 배치하고 응접세트 대신 회의용 탁자를 들여놓기로 했다. 경기도의 이같은 방침은 이미 민간기업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의 개념을 도입해 국민이라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자는 취지다.행정도 일종의서비스인 만큼 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세종로와 과천의 중앙부처 대부분도 이미 사무실의 효율적 재배치를 실행에 옮겼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무실을 다시 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무실배치도를 부착해 민원인들이 쉽게 담당공무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총무처 행정능률과와 재무부 상공자원부의 움직임도 행정의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경기도의 사무실 재배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재무부와 상공자원부는 각 과의 사무실마다 가로 25∼30㎝,세로 30∼36㎝ 크기의 배치도를 걸어놓고 있다.과별로 10∼30명에 이르는 모든 직원의 좌석을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직원들을 붙잡고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배치도만 보면 담당자를 금세 찾아갈 수 있다.이들 2부처는 과천청사에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부처로 직원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써놓음으로써 담당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을 더욱 친절하게 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총무처의 김중양능률국장은 『행정도 국민이라는고객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 세무관련 서비스 확대/법정부록 서식 복사가능

    납세자들은 새해부터 법전의 부록에 붙어있는 세무 관련 서식을 복사해 쓸 수 있다.또 총 2백6개의 세무관련 민원 서식 중 2백2개는 개인컴퓨터(PC) 통신으로 받아 볼 수 있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총 서식 중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PC통신으로 제공하고 법전 부록의 양식을 확대 복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민원 서식을 받으러 세무서까지 갈 필요가 거의 대부분 없어지는 것이다. 국세청은 당초 PC통신 서비스 대상 서식을 부가세 과세 특례포기 신고서,법인합병 신고서,분납 신청서 등 1백90종만 하기로 했다가 기술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4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공키로 했다. 24시간 운영하는 전화자동상담제도(TRS)도 개선,현재 음성으로만 제공하는 정보를 민원인이 원할 경우 팩스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 정부조직개편/야 「지연전술」에 행정공백 우려

    ◎하위직 손질 차질… 국책사업표류/공직사회 동요·민원처리 “소걸음”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안이 전격 발표된 것은 지난 3일.겨우 한주일남짓 전이지만 그동안의 행정공백은 심각했다는 지적이 많다. 여권의 목표대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15일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개각과 후속 직제개편을 마무리하려면 앞으로도 최소한 일주일은 더 필요하다.지금 같은 상황이 얼마동안 더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그런데 야당은 일을 나가는 소가 늑장을 부려 주인 속을 태우듯 법안의 처리를 하루라도 늦추려 하니 정부로서는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행정이 겉돌면서 국가적으로 얼마만큼의 손해를 보고 있는지를 수치로 계량하기는 힘들다.공무원들이 대부분 일손을 놓고 있는게 뻔히 보이고 민원인들은 행정처리가 제대로 안돼 툴툴거리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개각이라든지 큰 사건이 터지면 공직사회가 잠시 흔들리곤 했다』면서 『며칠동안의 업무마비는 공무원의 경상인건비가 아깝다는 정도의 손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보름이상 행정공백 상태가 이어진다면 대형 국책사업등이 표류하거나 지연되면서 국가에 몇천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힐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행정조직 개편을 금융실명제 못지 않게 전격적으로 단행해야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밝히고 『야당은 이번 개편안이 1백%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대국적 견지에서 처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체 공직사회가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분위기가 뒤숭숭하기는 세종로 일반부처보다 과천 경제부처쪽이 훨씬 심하다.이번 조직개편이 경제부처에 집중되어 있는 탓이다. 경제기획원 재무부 건설부등 조직개편과 과련된 부처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지정할 예정이던 상당수 택지개발지구 지정작업이 순연되는등 국가경제로 볼때 문제가 많다고 한다.새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아파트의 표준건축비와 택시합승에 대한 과태료 조정등 민원성 정책결정도 내년으로 미루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형국책사업의 지속성 여부.한 예로 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사업의담당 부서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에서 재정경제원 예산실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업무조정및 인수인계가 확실히 끝나기까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야당도 이같은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도 정부·여당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애를 먹이는 정도이거나 다시 여당 단독처리를 유도,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도 아니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놓고 민자당에 보다 많은 양보를 강요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고 파악한다. 정부는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정기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18일 이전에는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민주당이 주장하는 「내년 1월 임시국회 처리」는 상상할 수도 없으며 만에 하나 그리된다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불행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단순히 개각이 늦어지고 국정분위기의 쇄신이 지연되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조직법이 정기국회 회기 안에서도 되도록 빨리 처리되었으면 하는게 정부의 바람이다.신임국무총리 인준건 처리문제도 있지만 들썩들썩하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하루라도 일찍 가라앉히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스럽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내년 승용차 10부제 시행/서울시 교통대책

    ◎위반땐 과태료 10만원 부과/도심 주차요금 1백∼66% 인상 서울의 버스전용차선제가 대폭 확대되고 승용차에 대한 10부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된다.또 교통수요를 억제하는 기업체에 대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강교량 전면보수에 따른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종합대책은 연말까지 공청회,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버스전용차선제는 현재 15개구간 89㎞에서 96년까지 38개 구간 1백37㎞로 확대되며 적용시간도 출·퇴근시간에서 전일제로 확대 운영된다. 95년 3월부터 종로 퇴계로 동작대로 등 10개 구간 51.3㎞에서 상오 6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양방향으로 버스전용차선제가 운영되며 내년 5월부터는 천호대로에서 버스중앙전용차선이 실시된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노선버스와 17인승 이상의 승합차이며 택시는 낮시간대에 주행할 수 있다. 10부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물려지며 차량감축운행에 따라자동차세와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20%이상 교통량을 감축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8월부터 50%범위안에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혜택이 주어지며 4대문안 종로 을지로 퇴계로와 여의도지역에서 95년 6월부터 일방통행제가 실시된다. 내년 4월부터는 대단위 주거 밀집지역과 지하철 등의 이용이 불편한 대중교통사각지역을 이어주는 36인승의 새로운 버스가 운영된다. 시는 이 버스의 운영을 기업에 권장한 뒤 신청기업이 없으면 시영버스형태로 직영할 방침이다. 승용차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도심과 일반지역의 주차요금은 66∼1백% 인상되고 지하철환승주차장 요금은 33∼50% 내린다. 공공기관주차장도 유료화,내년 상반기부터 시청 및 구청주차장부터 소속공무원과 민원인들에게도 요금을 받는다.
  • 교사시험 평일시행 총무처서 수용 거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가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는 각종 교사임용시험을 휴일을 피해 평일에 치르도록 교육위에 시정을 권고했으나 총무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고충처리위는 오는 18일(일요일)로 예정된 94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과 관련,기독교신자는 일요일에 종교활동이 아닌 평상활동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기독교교리를 이유로 시험날짜를 평일로 바꿔달라는 목사 정수생씨의 민원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2일 이같이 시정권고했다. 이에 대해 각종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총무처측은 평일 시험을 치른다면 ▲수천·수만명의 수험생이 한자리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구하기 불가능하고 ▲공무원의 시험감독업무 때문에 민원행정에 공백이 생겨 더 많은 민원인에게 피해가 발생하며 ▲특정종교의 교리 때문이라면 다른 종교측의 요구도 들어줘야 한다는 점등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 “중·하위직 부정 고위직보다 중벌” 67%/한국정책학회

    ◎4∼9급 공무원 6백명 의식조사/효과적 빌 적발장치 실명제­투서조사 꼽아 일부 세무공무원들의 세금횡령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부조리에 대해 의식과 행동을 공무원 스스로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책학회가 감사원장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세중)의 의뢰를 받아 최근 전국의 4∼9급 공무원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공무원의 부조리에 관한 의식조사」는 공금유용과 고액의 금품수수(뇌물),소액의 사례금,상납금 수수등에 대한 공무원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재량범위 안에서 부탁을 들어준데 대한 감사표시로 10만원 내외의 사례금품을 민원인이 건넬 경우 25.9%가 받겠다고 답변해 상당수의 공무원이 소액의 뇌물수수에 대해서는 범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85.6%는 자신이 공금을 유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으나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공무원도 5.6%나 된다.그리고 90.1%가 공금을 유용할 수 있는 근무상황이 안된다고 답함으로써 나머지는 마음만 먹으면 공금을 유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액의 금품수수 가능성은 81.9%가 낮다,6.6%가 높다고 답했다. 부정행위는 자체감사실과 상관,동료에 의해 적발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처벌은 감사원이 가장 강하고 상관이 가장 낮아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냈다. 응답자중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처벌강도가 높다는 사람은 23.9%인데 비해 중·하위직에 대한 처벌강도가 높다는 사람은 67.2%나 돼 처벌의 형평성을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공무원이 부정을 저지르는 원인으로 개인적 차원에서는 부서안에서의 부정한 관행을 문제삼아 동료,상·하공무원과 불편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는 의식이 가장 크고 다음이 연고자의 청탁거설시 심리적 부담,직무 불만족,공사구분 의식결여를 꼽았다. 공직풍토의 문제점으로는 법규정및 내규의 모호성과 비현실성,부정폭로시 불이익초래,정실인사,내부지침·자료의 비공개,부정한 관행 거부자 외면풍토·부하직원의 부정을 조용히 무마하는 상관등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상대적 빈곤감을 갖게 하는 낮은 보수와 연고자의 청탁에 자주 직면하는 환경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무원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부정부패 적발장치는 금융실명제이며 다음이 사정기관의 투서조사(39.7%),내부고발자 보호제도(38.3%),공직자재산등록(34.2%),국민고충처리제도(28.3%)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민원인­공무원 사전에 시간 약속/「방문 예약제」 뿌리 내린다

    ◎담당자 출타·출장따른 헛걸음 막아 공직사회에 「예약방문제」가 정착되고 있다. 「예약방문제」는 민원인이 관청을 방문할 때뿐 아니라 공무원사이에서도 시간을 약속한뒤 서로 방문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최근 「예약방문제」를 적극 실시하라는 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했다.정부의 지침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곳은 민원인의 발길이 잦은 과천 경제부처들이다. 이전까지는 민원인은 물론 친지들의 잇단 불시방문으로 급한결제서류가 늦어지는 등 공무에도 방해를 받았던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민원인의 처지에서는 약속없이 방문하다 보니 몇시간씩 기다리고도 원하는 공무원을 만나지 못해 관청의 높은 벽을 원망하는 케이스도 허다했다. 이러한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보사부는 「행정기관 이용예약제」도입을 공식 선언했다.행정기관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방문 하루전에 전화를 걸어 약속을 한뒤 방문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재무부 등 다른 경제부터도 민원인들에게 사전 예약을 권장하고 있으며 선약없이 관청을 방문했을때 담당공무원이 현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아니면 출타 혹은 출장을 떠났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각종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민원인이 적은 비경제부처는 예약제 정착의 정도가 아직 낮은 편이나 내무부·총무처 등은 앞으로 「행정의 비용개념」을 도입,공직자간 예약문화를 조정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방안을 만들고 있다.
  • 수뢰 공무원 24명 구속/서울지검/증뢰 민원인 13명도

    ◎중하위직 비리 일제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30일 중·하위직 공직자비리에 대한 일제수사를 벌여 세금을 감면해주고 3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동부세무서 재산세과 직원 이대락씨(36·7급)와 서울시의원 이종학(45)등 공직자 24명,뇌물을 준 민원인 13명등 모두 37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하고 23명을 입건했다. 검찰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서울시·구청·군청직원이 14명(구속 10명),국세청이 9명(〃7명),관세청 5명(〃5명),기타 3명(〃2명)이다. 서울동부세무서 재산세과 이씨는 지난 6월 세무브로커 지석태씨(48·구속)의 청탁을 받고 14억여원에 건물을 판 윤종혁씨(33·불구속)의 매매계약서에 매매가가 7억7천만원으로 낮춰진 사실을 묵인,1억4천만원의 양도소득세를 2천5백만원으로 줄여주고 3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출신 시의원 이씨는 89년1월 당시 송파구청 지정계장으로 있던 박흥모씨(53·구속)와 결탁,소유권불명 환지토지인 시가 4억원상당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의1 1백26평에 대해 연고권을 주장하며 소유권확인청구소송을 제기,91년10월 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 땅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세비리 축소·은폐 기관장 엄중문책/최내무 지시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30일 지방세정에 대한 정부특감과 관련,『특감에서 드러난 지방세비리를 축소·은폐 또는 왜곡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관련기관장을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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