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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밖’ 북한강변 개발 허가/文豪英 기자·사회팀(오늘의 눈)

    팔당호 상류지역인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일대 북한강변에 일고 있는 개발붐을 보면 과연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팔당호 수질 개선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어떻게 한 두평도 아니고 2만평이 넘는 임야와 밭이 무더기로 형질이 변경될 수 있는가. 그것도 상수원으로 흘러드는 강 바로 옆에 말이다. 사정당국은 관련 공무원의 재량 남발 또는 업자와의 유착 등 비리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가평군은 국토이용관리법 산림법 농지법 등 관련 법규를 사전에 검토한 뒤 허가를 내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한 직원은 “현재 부지 조성공사 또는 건축이 진행 중인 곳은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허가가 났다”면서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땅 주인들이 형질 변경 또는 건축 허가를 신청할 경우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감사원 등으로부터 수시로 감사를 받는다”고 비리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토지의 형질 변경 또는 건축 허가는 법 테두리에서 시장·군수가 얼마든지 내줄 수 있다. 따라서 가평군의 허가는 모두 적법한 것이다. 하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그 반대로 시장·군수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평군은 수질 오염 등 개발에 따른 폐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긍정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朴元一 부군수는 “민원인 입장에서 ‘열린 행정’을 하라는 지시에 따라 긍정적으로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원주택 단지인 삼회리 119번지 리버사이드그린타운의 분양을 맡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 (가평군청 등에) 로비를 다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사람에 따르면 朴 부군수는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상급 기관의 감독이 부실하거나 사정당국의 ‘칼날’이 너무 무딘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감사원에서 수시로 감사를 하고 검찰이 환경전담검사를 지정해 단속을 한다고는 하지만 별 효과가 없다. 비리를 알고도 눈감아준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감사와 단속의 주체를 바꿔 현장에서 허가가 난 경위를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기회와 불안의 시대’ 능력이 좌우(대전환 공직사회:1)

    ◎대기업 안부러운 보수 정년 사라져 경쟁·긴장/백화점 직원같이 친절/전문 지식은 교수처럼 공무원 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개혁의 중심에 서서 21세기를 맞는 새시대 공직상(像)정립을 위한 몸부림이다.조직과 제도의 개편에 걸맞는 개개인의 의식 변화 없이는 공무원도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여기저기 감지된다.서울신문은 전환기 공직사회의 현황과 문제점,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시리즈로 진단한다.이번 시리즈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2∼9급 공무원 100명을 직접 인터뷰,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외교통상부의 통상담당 공무원 A서기관.12월이 다가올수록 불안하다.올해 업무는 그런 대로 해냈지만 국제변호사 출신 동료에 비하면 뒤떨어지는 기분이다.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연봉도 오르고 2∼3년 내 부이사관으로 승진이 가능하다.그는 어려운 고시를 통과해 공직에 들어왔다.그러나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민간인 전문가에게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다.퇴근 후에 따로 업무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종로구청 민원창구의 7급 공무원 C씨.민원인이 제출한 서류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아침에 한시간이나 일찍 출근했다.민원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다.C씨는 요즘 목감기로 고생이다.하지만 민원인과 마주할 때는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옛날 같으면 지금 일을 3명이 맡았지만 지금은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이제 업무가 늘어나도 인원을 늘리지 않는다.구(區)예산이 제한돼있어 일이 많다고 증원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연봉이 올라 신나는 것도 사실.하위직 공무원의 박봉에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은 대기업 회사원 부럽지 않은 연봉 덕분에 어디가도 당당하다. 행정자치부 B국장은 옛날이 그리울 때가 많다.때가 되면 승진하고 호봉이 오르던 ‘좋은’ 시절이었다.지금은 고급공무원단제도(SES)에 따라 연초에 자신이 제출한 업무계획에 대한 평가에 따라 재계약을 하느냐,물러나느냐가 판가름난다.평가를 나쁘게 받아 퇴출당하면 갈 곳이 없다.산하단체니 공기업들도 없어진지 오래다. 이상 세 공무원의 모습은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하는 기획예산위원회가 그리는 21세기 공무원상(像)이다. 위원회의 구상은 한마디로 ‘긴장하고 경쟁하는 공무원’으로 압축된다.위원회는 올해까지 공무원 개혁의 제도적 틀을 완성한 뒤 점차적이고 계속적으로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위원회의 청사진대로라면 2003년을 즈음한 시점의 공무원은 교수같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으면서도 백화점 직원처럼 친절한 모습이다. 조직·인원의 대폭 감축과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이 이같은 개혁작업의 두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재 55%에 육박하는 공공부문을 40% 이하로 떨어뜨리고 매년 부처의 시장성 테스트에 따라 정부조직을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부 조직의 대폭 감축과 함께 읍·면·동사무소의 전면 폐지 대신 지역마다 주민복지센터가 신설돼 민원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한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목표관리제와 성과급제도가 실시되며 민간인들이 쉽게 공직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개방형 임용제도가 도입된다.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고급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사업성 정부조직은 책임경영기관(Agency)으로 지정된다. 공무원들의 임금은 생산성이 하락하는 50세 이후에는 생산성에 비례,임금도 하락하는 ‘임금피크제’,성과급이 주어지는 인센티브제 등이 실시된다. 이같은 청사진이 현실에 뿌리박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추진력에 대한 믿음을 줘야 한다.정권이 바뀌면 현정부의 개혁작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안이한 발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또 공직사회 경쟁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부처나 공무원의 평가가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점을 감안,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툰 평가방식으로 평가제가 악용될 가능성을 최대한 예방하지 않고서는 ‘개악(改惡)’이 될 소지도 크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위원회 南相德 공보관은 “이제 공무원의 정년시대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자의든,타의든 변화의 물결을 헤쳐가는 공무원의 모습에서 한국사회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직 개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 우체국에 편의점 생긴다/수익 올리고 고객도 유치 일거양득

    ◎‘오픈 2001운동’… 내년까지 100곳에 정부기업인 우체국이 편의점 사업에 나선다.수익도 올리고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들여 우체국 경영도 개선해보자는 전략이다. 24일 서울 동대문우체국이 1층 민원인 대기실에 11평 크기의 편의점을 설치한 것을 필두로 내년말까지 전국의 100여개 우체국에 편의점이 등장한다.정보통신부가 정부기업에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고 생산성도 높일 목적으로 추진중인 ‘오픈 2001운동’의 일환이다. 동대문우체국이 이날부터 운영한 편의점에서는 각종 보석·시계·액자·컵·손수건·포장지 등 잡화와 문구류·편지지 등이 판매된다.동일유통(주)에 운영을 맡겨 연 75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정통부는 다음 주 여의도우체국,9월중에 구리우체국 등의 순으로 우체국내 편의점 영업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임대수익도 수익이지만 편의점 운영이 고객들을 우체국으로 더 많이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전국 2,500여개 우체국의 적자를 해소하고고객 서비스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편의점 운영으로 고객들이 우체국에만 가면 선물구입에서 포장·발송까지의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비위 공직자 142명 적발/감사원 특감

    ◎정통부 국장 등 16명 수사 의뢰/시공업체에 특혜 준 에너지공단이사장도 감사원은 19일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통해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심사위원회 金晋述 위원장,李氣盛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각종 비위를 저지른 공직자 142명을 적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정보통신부 具永甫 정보통신지원국장 등 공무원 13명과 민간인 3명 등 모두 16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정부 각 부처·자치단체·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등 121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금품수수와 공금횡령,무사안일 등 모두 119건의 비위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위에 관계된 금액은 42억7,900만원에 이른다. 감사원에 따르면 보훈심사위 金위원장은 보훈복지공단의 전액출자회사인 (주)한성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공단이사회의 의결과 국가보훈처장의 승인도 없이 폭력·사기 전과자이며 재산도 없는 金모씨를 인수 대상자로 소개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具국장 등 관계자 4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수사의뢰했다,. 또 李氣盛 이사장은 대전공단 집단에너지 설비공사 시공업체인 현대중공업에게 부당한 사유로 공기를 연장시켜줘 지체보상금 4억7,400만원을 부당면제토록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李이사장은 또 시운전도 계약조건인 720시간보다 적은 240시간만 하도록 하고 준공처리했으며,이에따라 결국 지난 2월 터빈·발전기가 고장나 지금까지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감사원은 아울러 전남 완도군 금일수협 등 5개 수협에서 증빙서류를 조작,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과다청구해 10억4,5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적발해 관련자들을 사기죄등으로 고발했다. 또 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수협중앙회 직원 3명을 문책토록 통보했다. 또 민원인이 제보한 대로,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중소기업은행 지점장도 문책됐다. 보훈심사위 金위원장은 보훈복지공단의 전액출자회사인 (주)한성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공단이사회의 의결과 국가보훈처장의 승인도 없이 폭력·사기 전과자이며 재산도 없는 金모씨를 인수 대상자로 소개한것으로 밝혀졌다. (주)한성을 인수한 金씨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은 300억원 상당의 사업용 부지를 해약,퇴직금을 중간정산해 61억원의 손실을 끼쳤으며,공금 4,000만원을 유용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결국 회사를 부도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金위원장을 징계토록 요구하고 金씨와 그가 임명한 경영진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검찰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직급별로 국가·지방공무원 1급 1명,2급 5명,3급 2명,4급 13명,5급 18명,6급이하 39명이다. 투자기관의 경우 임원급이 7명,직원이 57명이다. 또 기관별 비위관계자는 국가기관 23명,지방자치단체 55명,투자기관 64명으로 나타났다. 비리 유형별로는 ▲금품수수,공금횡령,예산변태집행 51명 ▲업무태만,무사안일 54명 ▲청탁,이권개입,특정업체 봐주기,인사불공정 21명 ▲접대골프,향응,호화업소 출입 10명 ▲복무기강해이,품위손상 6명 등이다.
  • 李憲求 구청장의 이유있는 항변을 들어보니…

    ◎대전 서구청사 ‘신축론’ 힘 얻는다/관급공사 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될것/평당 건축비 저렴… 재원조달도 어려움 없어 “구청 신청사는 예정대로 건립돼야 합니다” 李憲求 대전 서구청장이 신청사 건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일자 반격에 나섰다. IMF 상황을 내세워 청사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근시안적 시각이라는 주장이다. 신청사 부지는 둔산동 1300의 1만7,594㎡. 지하 2층,지상 7층의 청사를 올해 착공할 예정으로 94년 사들였다. 청사 건립에 반대하는 측은 “지방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495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드는 청사를 지을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재원조달 계획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건설 추진론자들은 그러나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평면적인 비판”고 반격했다. 지역 경제인들도 관급공사를 발주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해롭지 않다고 거든다.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李구청장은 “재원조달은 국고 보조금과 현청사 매각 대금의 대물지급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사 매각대금도 당초 3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감정결과 50억원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공사비 지급도 3개년에 걸쳐 하도록 돼있다고 소개했다. 공사강행을 예산낭비처럼 지적하는데도 못마땅한 표정이다. 평당 건축비가 400만원 대로 대전시가 둔산지구에 짓고 있는 신청사의 평당 건설 비용 470만원,경기 화성군청의 평당 비용 615만원 등과 비교해도 최소투자비라는 주장이다. 청사규모가 호화롭다는 지적도 실질적인 청사규모가 5,317평에 불과한 만큼 적절치 않은 주장이라는 설명이다. 구청직원들은 특히 28년전 지은 현청사가 너무 낡고 비좁아 신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趙長鎬 공보계장은 “건물 지하의 정화조 냄새가 건물전체에 퍼져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도 고통을 받고 있다”며 “최근 폭우 때도 구청장실을 비롯 각 사무실에 물이 새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 본관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환경 보호과와 청소과 등 옥상의 조립식 건물에 입주한 부서는 여름철에 뜨거워서,겨울엔 추워서 근무하기 조차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정부 대전청사의 입주와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증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청사 건립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 공공정보 공개 청구도 안방에서/행자부 인터넷서비스 가동

    오늘부터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정보공개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뒤에도 민원인들이 이를 몰라 공개청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컴퓨터를 이용,정보공개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2개월간 행자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공개 안내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뒤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공개 안내서비스는 이용안내,정보공개청구,결정통지서 조회,질의 및 회신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정보공개를 신청하고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정보공개 안내서비스를 받으려면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를 이용,초기 메뉴의 ‘채용시험/민원안내’에 들어가 ‘정보공개안내’를 선택,관련 보조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정부전산정보관리소 정보유통과 웹서비스 개발팀(02­737­6979)으로 하면 된다.
  • 주민반응 측정제 도입 안팎/‘행정은 서비스’ 의식전환 채찍질

    ◎인사고과 반영… 우수자엔 각종 포상 정부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업무행태를 조사키로 한 것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주민반응 측정제도는 민원업무를 본 해당 민원인을 상대로 측정한다. 정부가 측정할 민원업무는 우선 처리량이 많은 주요 인·허가 업무가 될 전망이다. 측정은 중앙부처의 경우,행정자치부가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자체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지표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민원 친절성,신속성,공정성,편의성 등 4가지로 각 지표별로 4가지 질문을 마련,모두 16개 문항으로 되어있다. 설문조사는 방문조사가 원칙이나 예산관계로 전화나 우편조사로 대체한다. 실제측정은 행자부 소속 공무원 10명∼20명으로 구성될 ‘주민반응 측정팀’이 이달부터 10월까지 한다. 이들은 각 부처를 직접 방문,민원사무처리시 반드시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 민원사무처리 대장을 복사해 여기서 조사대상 민원인을 선정한다. 전화가 있으면 전화로 준비된 16가지 질문을 해 답을 구하고 전화가 없으면 우편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조사결과는 11월 중으로 해당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개별 통보된다. 물론 근무성적 평정 등 인사고과에도 반영한다. 또 우수한 공무원은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 표창등 각종 포상도 실시한다.
  • 공직근무 태도 민원인이 평가/행자부

    ◎무사안일·면피 관행 뿌리뽑기 일환/‘주민반응 측정제도’ 이달 시범시행 ‘민원인들이 공무원을 평가한다’. 정부는 2일 대민부서 공직자 개개인에 대한 민원인의 반응을 측정하는 ‘주민반응 측정제도’를 이달부터 시범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대민부서 공직자의 무사안일,책임회피 등의 관행이 행정서비스 개선의 걸림돌이라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시행지침을 각급 행정기관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이달부터 행자부 등 19개 중앙 행정기관에서 다루는 인·허가 민원 등 61종의 민원사무에 대한 주민반응을 측정한다 .지자체는 시·도,시·군·구별로 자체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어 99년부터 나머지 1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갖고 있는 1,440여종의 민원 등 나머지 모든 민원분야로 확대한다. 지침에 따르면 평가는 담당 공무원의 민원 친절성,신속성,공정성,편의성 등 4개 평가지표,16개 질문에 대한 민원인의 반응을 측정,평가하게 된다. 이어 그 결과를 근무성적 평정 등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한편,평가결과를 해당 공무원에게 개별 통보함으로써 미흡하거나 부진한 사항은 스스로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우수 공무원은 각종 포상을 하는 등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 전남/튀는 정책 산실 ‘行試출신 드림팀’(지방정부 싱크탱크:2)

    ◎羅承布 행정부지사 필두 11명 파워엘리트 포진/생활 민원 특배제 등 지자체중 첫 개발 ‘고시출신 전성시대’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도의 특성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한다.민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주요 보직에 행정고시 출신 젊은 엘리트가 대거 기용되어 도정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청에는 현재 11명의 고시 출신이 ‘파워 엘리트’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羅承布 행정부지사(10회)를 비롯해 金住炫 기획관리실장(13회),李炳勳 문화관광국장(24회),李相昊 환경보건국장(18회),朱東植 기획관(29회),金甲燮 통상협력관(28회),鄭仁和 총무과장(26회) 등이 있다. 국제대 법학과 출신인 羅행정부지사는 高建 서울시장처럼 ‘행정의 달인’ ‘행정 9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여수·목포시장,행자부 지방재정국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바탕으로 도정의 구석 구석을 꿰뚫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金기획관리실장은 내무부 행정과장과 구례군수,순천시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합리적이고 원만한 성격으로 각종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다.고대 법대 출신인 李문화관광국장은 문화체육부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뛰어난 친화력으로 폭 넓은 대인관계가 장점이다.고대 행정학과 출신 李환경보건국장은 전남도 기획관과 곡성군수를 지낸 소신파다.朱기획관은 행자부 행정계장 출신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빼어난 기획력으로 도정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처럼 행정부지사­기획관리실장­기획관으로 이어지는 고시출신 인맥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전남의 행정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드림팀’으로 평가되는 이들은 ‘북한의 도(道)와의 교류’나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 교류’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전남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키로 한 민원인 헌장제,목표관리제 등도 이들이 구상했다.앞으로 추진할 계획인 어장 휴식년제,생활민원 특배제,지역 정보시시템 구축,도 이미지 통일화 작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모두 이들의 머리 속에서 나왔다. 그런 만큼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기획팀들이 역대 어느 팀보다 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싱크탱크라는 데 대해 다른 공무원들도 머리를 끄덕이고 있다.‘고시 출신이라고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이들로 해서 전남 행정이 새롭게 발전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許京萬 지사가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깨끗하고 활기찬 도정을 위해 3년 전부터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을 편 다음부터.許지사는 능력을 최고로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각종 제안을 전격 수용해 다소 뒤떨어지고 나태해 보이던 전남도정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기획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으나 막상 이를 적극 추진하려는 해당 국들의 수용태세는 다소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지방고시 출신을 허리가 될 수 있는 과장과 계장급에 많이 진출시키는 등 인재를 키워야 전남 행정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복지부 국·과장 ‘한여름밤의 고민’/근무평정서 재작성 비상

    ◎구체적 자료 없어 제출 마감일 넘기며 묘수찾기 金慕妊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직원 근무성적 평정을 다시 하는 보건복지부 국과장들이 목하 고민 중이다.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직원들을 평가해야 하는데 축적된 자료가 없는 탓이다. 까닭에 일부 국실은 근무평정 자료 제출 마감일인 30일을 넘겼다.하지만 31일까지는 거의 제출될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망했다. 아직 평정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힌 한 과장은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평가를 하기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이미 자료를 제출한 한 국장은 “직원 평가 자료를 모아두지 않아 애를 먹었다”면서 “평가자료를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국장은 “소신껏 평가했지만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100% 능력 위주로 평가했다고 자부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다”고 털어놓고 “하지만 이제부터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국장은 연공서열로,다른 국장은 능력으로 평가할 경우 능력 위주로 평가한 국장만 욕을 먹게 된다”면서 “모든 평가자들이 동참해야 능력 위주 평가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평가서를 제출한 한 과장은 “‘제 시간에 일을 처리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까닭에 이미 제출된 서류를 보면 구체적인 사례들로 가득차 있다. ‘민원인들이 매우 험악한 표정으로 찾아왔는데 A직원이 그를 차분히 설득했다.그는 나중에 고맙다며 돌아갔다’ ‘주말 부부인 B직원은 매일 밤 10시까지 남아 잔무를 처리하고 신문을 챙긴다’ ‘C직원은 모월 모일 과장이 업무지시를 내리자 즉석에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며칠뒤 C직원의 판단이 옳았다’ 崔善政 차관은 “옛날에는 직원 평가란에는 ‘성실’‘우수’같은 틀에 박힌 표현들이 가득 차 있었지만 이제는 업무와 관련된 개인 얘기가 많이 들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얘기들이 쌓이면 인사위원회에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崔차관은 이어 “구체적인 사례가 없으면 평정서를 다시 퇴짜놓을 것이고 퇴자 횟수가 많을수록 평가 주체인국과장들의 평가가 깍일 것”이라고 말했다.국과장들이 평가를 선뜻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팩스 민원 수수료 내년 50% 인하

    내년부터 팩스민원 수수료가 50% 이상 대폭 인하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올해 말까지 30억원을 투입,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구내교환기를 이용해 시내전화망에 연결되는 행정용 전국단일 통신망을 구축, 팩스민원 등의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 행정용 전국단일 통신망이 운용되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에 이뤄지는 시외통화는 요금부담 없이 내선처럼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가입자와의 시외통화도 시내 전화요금으로 사용가능해 연간 81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호적등본 1통을 팩스민원으로 발급받을 경우 현재 1,800원인 수수료가 800∼900원으로 낮춰져 민원인들이 연간 100억원 정도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 행자부 열린마당 ‘위험수위’/비방·욕설 점입가경… 폐쇄론 고개

    ‘국무회의에서 군복무 가산점을 반대한 ○○○,△△△은 할복하라’‘혼자 잘난 척 하면서…괘씸하기 짝이 없구만.…혹시 책쟁이 아냐?’‘제 정신이 아닌가봐.바보 아냐?’‘◇◇◇는 철이 없는건지,세상물정을 모르는건지…’ 지난 4월7일 개통 이후 3개월여만에 최대의 공무원 사이버 토론장으로 부상한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열린마당’이 갈수록 비방과 욕설로 오염돼 이용자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띄워진 글 가운데 상당수가 공무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심각한 언어폭력에 시달리는 하이텔,천리안 등 일반 PC통신망의 일부 게시판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한 이용자는 “자기 생각과 다른 의견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욕설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민원인들을 대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할지 정말 우려된다”며 “이런 작태는 건전한 토론 정착을 위해 절대로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열린마당의 폐지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어떤 이용자는 “남을 비방하는 말만 가득찬열린마당은 더이상 우리가 가야할 곳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아니다”면서 “이곳을 폐쇄하도록 행자부에 압력을 넣자”고 주장했다. 반면 ‘바보 아냐’라는 이름을 쓰는 한 게시자는 “갓 쓰고 도포 입고 점잔 뺀다면 열린마당에는 스산한 바람만 불 것”이라며 “혼자만 이야기 하고 답변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여기를 드나들겠느냐”고 반박했다. 홈페이지 관리자측은 언어폭력의 정도가 심해지자 지난 23일 당초 취지에 어긋나는 글을 게시하면 즉시 삭제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시범케이스로 28일 의미 없는 욕설들을 담은 글 2건이 삭제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지간한 글들은 삭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관리자로서의 다양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해 욕설과 비방을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토요全日근무제 폐지 “잘한일” 45%/産資部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정부부처의 토요전일근무제가 지난 1일 폐지된 데 대해 당사자인 공무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산업자원부가 최근 부내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반응을 알아 보았다.결과는 “잘됐다”가 45%,“계속했어야 했다”가 33%,“아무래도 상관없다” 22%로 지지 쪽이 우세했다.결과적으로 잘 없앴다는 얘기다.그러나 찬성파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온 데 대한 불만도 엿보인다.‘격주휴무가 지켜지지도 않는 마당에 차라리 주말 오후라도 찾자’는 냉소적인 생각들이다. 폐지 찬성론자들 가운데는 그러나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가는 지금 주6일 근무는 당연하다’‘솔선수범해야 한다’‘IMF에 전념해야 한다’ 등등 우국충정형도 적지 않았다.반면 이를 아쉬워하거나 상관없다고 답한 공무원 가운데는 ‘재충전의 기회가 줄었다’는 논리의 생산성 중시파가 많았다.‘민원인들의 불편이 늘어날 것’이라는 대민봉사형과 ‘무슨 제도가 이렇게 쉽게 뒤바뀌느냐’며 졸속행정을 꾸짖는 내부비판형도 많았다. 한편 “공무원인 것을 언제 보람으로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한 일이 국민들에 보탬이 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을 볼 때’라는 대답이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공무원이 된 것을 후회할 때”로는 월급날이 다수를 차지했다.‘
  • 선거철 공직非理 154건 적발/감사원,18명 징계·1명 고발

    6·4 지방선거를 앞둔 행정 취약시기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 산하기관 등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민원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선거철 공직 기강을 점검한 결과 154건의 부당 사항을 적발,관계 공무원 18명을 징계하고 1명을 고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감사결과는 6·4 선거를 앞둔 행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착수된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감찰과는 별개다. 감사 결과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사무소의 朴모 주사보는 지난 92년 7월 지가조사부에 등재된 대쌍령리 소재 2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당 15만원에서 5만4,100원으로 고쳐 소유주의 양도소득세가 덜 부과되도록 했다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건축과 安모 주사보는 농지전용 협의를 의뢰하는 서류의 결재를 받고도 서류함에 109일 동안이나 방치한 것으로 밝혀져 징계됐다. 서울교육청 鄭모 교육장은 지난 4월 자녀의 결혼식 알림장을 관내 57개 초·중·고교에 일괄통지,교직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인천시 공영개발사업단은 학의지구 택지조성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처리비를 지급하면서 반입전표 등 증빙서류를 검토하지 않아 다른 공사장에서 발생된 폐기물 처리비 2억4,000만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구청 위생과 金모 주사보는 단란주점 영업허가가 취소된 업주로부터 80만원을 받고 다시 허가를 내줬으며,인천시 영종출장소 직원 元모씨도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민원인을 특정 설계사무소로 안내하고 290만원을 받은 것으로 감사결과 밝혀졌다.
  • 大田청사 첫 아침… 새출발 다짐/입주 1호 통계청 현장

    ◎이삿짐 풀며 밝은 표정/지역인사들 환영 나와/고속버스도 청사 경유 ○…통계청 기획국 직원 일부가 25일 상오 8시 정부 대전청사에 도착,대장정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통계청 직원들은 상오 0시 30분쯤 차량 7대에 이삿짐을 나눠 싣고 서울 종로구 경운동 통계청 구청사를 출발,7시간 30분만인 상오 8시쯤 대전청사에 도착했다. 洪善基 대전시장,韓万愚 대전상공회의소 회장,金永大 대전발전위 회장 등은 대전청사에 미리 나와 통계청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주고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통계청 기획국 직원들은 대전청사에 도착하자마자 서류와 집기류 등을 풀며‘새 출발’을 다짐했다. 통계청 朴繁 통계·기획국장(54)은 “훌륭한 시설을 갖춘 대전청사에 입주하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각오로 근무에 임해 하루 빨리 대전생활에 적응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원 洪淳得씨(47·총무과)는 “서울 집 전세가 나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이 많다”며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정부 대전청사에 처음 이주한 통계청은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4개동 가운데 제3동의 10층부터 15층까지 5개층을 배정받았다.통계청은 이날 상오 35t의 이삿짐을 옮긴데 이어 오는 29일까지 모두 450t의 사무기기·서류·집기류 등을 옮겨 이사를 완료하고 직원 425명도 정상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통계청을 비롯한 10개 청 단위 정부기관이 대전청사에 입주함에 따라 오는 8월1일부터 서울에서 대전과 유성을 오가는 고속버스의 일부가 대전청사를 경유해 운행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서울 등 수도권에 사는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대전을 운행하는 고속버스 141편 가운데 21편,서울­유성을 운행하는 40 편 가운데 9편을 대전청사에 중간 정차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운행간격은 출·퇴근시에는 15분,그외 시간대는 30분이다. 운임은 서울에서 대전고속터미널까지의 일반 6,000원,우등 8,700원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 金正吉 행자에 들어본 2차 행정 구조조정

    ◎“공무원 조직 감축 원칙갖고 추진”/“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人事 반영/공직사회가 변해야 국민들 따라와/인구기준 미달 區·郡 통폐합 바람직/박세리 선수 훈장 수여 신중히 검토” 요즘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공직구조조정을 성전(聖戰)에 비유한다면,개혁을 교리(敎理)로 하는 진영의 야전군사령부는 단연 행정자치부다.개혁군(軍)은 지금 지방조직 30% 감축이나 행자부에서 2국 5과를 줄이는 2차 구조조정 등 처음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해 보였던 고지(高地)들을 하나씩 점령해가고 있다.개혁군의 야전사령관인 金正吉 장관을 만나 개혁의 중간과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행정개혁 ‘고지검령’ 눈앞 ­취임하신지 5개월 남짓 지났습니다.그동안 겪은 행자부는 어떻습니까. ▲과거 내무부나 총무처는 지방자치단체나 중앙부처로부터 원성을 많이 들었지요.통합 이후에는 권위주의를 탈색시키기 위해 많이들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어느 부서에 전화를 걸어도 “안녕하세요.어느 과 누구입니다”라는 정도의 인사는 합니다.전문기관에서 친절도 테스트를 한 적이 있어요.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시비조로 다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한거죠.우리 직원도 기분 좋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잠깐 기다리세요”하더니 전화번호를 찾아 가르쳐주더라구요.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인사에 반영해서 친절이 몸에 배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직접 각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할 작정입니다.친절하게 받는 사람은 선물을 주겠습니다.친절히 전화를 받아줘서 고맙다구요.그러면 더 잘 되지 않겠습니까. ­54개에 이르는 과(課)를 모두 순방하셨다지요. ▲어느 직원은 장관이 찾아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눈 것은 공무원 생활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장관실에 앉아서 결재만 받으면 생생한 얘기를 못들어요.처음에는 얘기를 하지 않다가도 나중에는 “개혁 개혁 하는데 왜 장관은 개혁을 하면서 엿은 안주고 채찍질만 하느냐”고까지 말합니다. 한 직원은 “사무실에서는 상사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집에서도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다.장관이 사진을 한번같이 찍어주면 집에 가서 기 좀펴고 살 것 같다”고 하길래 과장부터 전원을 장관실로 오라고 해서 한사람씩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지역구가 있는 정치인으로 개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자리를 넓혀주어 인심을 얻어야 덕이 쌓이는데…. 부담은 되지만 욕을 얻어 먹더라도 해야합니다.金南祚시인의 시가 있습니다. “손가락 잘린 사람이 다리 하나 잘린 사람보다 낫지 않느냐”는 얘기죠.저는 반대로 말합니다.지금 고통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안정적이던 은행까지 문을 닫았다.하루 아침에 쫓겨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냐고요.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지 않고는 국민들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폐지하라고 지침을 내린 증평출장소와 계룡출장소는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변해야 되고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그런데 막상 자신이 피해당사자가 되면 달라집니다.개혁은 원칙을 갖고 해야 합니다.어려운 때 일수록 원칙을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과거 원내총무 시절에도 그랬습니다.대화하고 타협해서 풀어나가야 하지만 원칙까지 타협해서는 안됩니다.우리가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에 대해 한 외국인 투자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한국에는 원칙이 없어서 투자를 할 수 없노라고요.원칙이 무너진 사회,편법이 난무하는 사회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증평·계룡출장소 폐지 이번에 마산시의 2개구가 폐지됩니다.50만명이 되지 않는 시의 구는 폐지 한다는 기준에 유일하게 마산시가 들어갔던 겁니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전라도 정권이 들어서 경상도를 홀대한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습니다.마산과 이웃한 창원은 인구가 50만명이 넘어도 구가 없습니다.그러면 창원은 구를 3개 만들어야 하나요. 증평출장소를 없애겠다고 하자 대표단이 찾아 왔더군요.출장소를 존속시켜 달라구요. 저는 주민들이 불편해진다면 ‘충청북도 출장소’는 안되지만 ‘괴산군 출장소’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그러자 “괴산군 밑으로는 갈수 없다”고 합니다.독립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세금을 그만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앞으로 작은 군(郡)도합쳐야 합니다.공무원들 월급만 많이 주는 바보짓을 왜 합니까. 합리적으로 생각해 합당하면 기준과 원칙을 바꿀 것입니다.다만 이치에 맞게 할 겁니다. 얼마전 청와대에서 인원증원을 요구해 왔습니다.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검찰 안기부 감사원은 다해주고 나머지는 안해줄 수 있습니까.청와대부터 안해줘야 다른 데도 안해줄 명분이 생깁니다.우리가 2국 5과를 폐지하니까 다른 부처들이 증원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金장관하면 개혁 다음으로는 컴퓨터가 떠오르는데요.국 과장 인사에서도 컴퓨터 사용능력을 참고하셨다지요. ▲하루에 3∼4차례는 행자부 홈페이지를 보고 전자결재도 하지요.인사에도 같은 조건이면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친절도를 반영하려고 합니다. ○컴퓨터·외국어 능력 중요 ­탈주범 신창원을 영웅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를 잡지 못한 경찰간부를 무더기로 징계하는 것이 이를 돕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치안 주무장관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창원을 잡지 못하는 것은 경찰의 기강이 해이해져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조직이 고여있는 물이 되어 썩고 있습니다.범죄자를 제대로 못 잡는 경찰관은 내보내고 능력있는 인물로 수혈해 주어야 합니다. ­골프 실력은 어떻습니까.상훈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박세리선수에게 훈장을 주는 문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골프는 아직 ‘비기너’입니다.100도 넘어요.박세리선수는 공으로 따지면 당연히 훈장감입니다.외화를 벌어들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등 1등급을 주어야 합니다.그런데 박선수는 아직 20살입니다.훈장을 받고나면 자만해 잘못될 수도 있고,또 앞으로 더 잘하면 뭘 주어야 하느냐는 문제도 있습니다.훈장을 주기 위해 불러들이고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때가 되면 주면 되는 것입니다.
  • “공무원 목뼈는 일반의 서너배”/하이텔 토론방에 비판글 쇄도

    일부 공무원의 잘못된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PC 통신 하이텔 토론방에 공무원 행태를 고발하는 난이 생긴지 10여일만인 24일 무려 120여명이 불만을 쏟아부었다. 조달청에 납품하는 회사에 다닌다는 ‘미니토끼’는 공무원들이 민원인에게 반말을 쓰는 데 불만을 나타냈다.ID ‘A755’는 “공무원의 목뼈는 일반인의 서너배는 될 것”이라고 안하무인인 듯한 행태를 비꼬았다. ‘kabi75’는 “공무원들은 근무시간에 동료들과 커피마시며 노닥거리거나 신문과 소설을 보면서 시간을 때운다”고 성토했다.시청 근처의 회사에 다닌다고만 밝힌 한 네티즌은 “낮 12시만 되면 시청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고 하오 6시면 주차장의 차량은 절반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 세무공무원 105명 퇴출/국세청 자체 사정

    ◎165명은 정직 등 징계 국세청이 마침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사정(司正)의 칼날을 높이 뽑았다.국세청직원 105명의 ‘옷’을 벗긴 것이다. 국세청은 23일 새 정부 들어 자체 사정을 통해 세무비리 관련 직원 270명을 적발,이 가운데 죄질이 나쁜 105명을 파면하거나 해임 또는 면직시키는 등 공직에서 추방했다.나머지 165명은 정직이나 감봉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지난 3∼4월에 1단계로 62명,6∼7월에 2단계로 208명을 골라냈다. 처벌자는 국세청 전체 일반직 공무원 1만4,915명 가운데 1.8%에 달한다.공직추방 인원만도 0.7%에 해당된다.전국 134개 세무서마다 2명 꼴이다.국세청이 문을 연 이래 사상 최대규모로 ‘환부’를 도려냈다. 지난 해의 경우 13명만이 공직에서 추방됐고 120명이 징계를 받았을 뿐이다.한편 국세청은 올 상반기 이와 별도로 192명을 명예퇴직시켰다. 공직 추방자 105명을 징계내용별로 보면 파면 22명,해임 33명,면직 50명이다.공직 추방자는 기업이나 민원인으로부터 돈을 한푼이라도 받았거나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축재 대상자 등이다.금품수수 금액은 몇십만원에서 억대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면된 한 지방의 간부는 조사 결과 등기된 집 외에 한채를 별도로 가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면직자에는 지방국세청장 두 사람과 본부에서 사정을 맡은 간부 한 사람도 포함됐다. 파면과 해임자는 각각 5년,3년간 공직에 다시 취업할 수 없으며 3년동안 세무사가 될 수 없다. 비리 내용은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 80명 △납세자를 협박하거나 과다 증빙서류 요구,처리기한 지연 등 업무 부당처리 142명 △업소 무단방문 등 기강위반자 48명이다. 직급별로는 △4급(서기관) 이상 16명 △5급(사무관),6급(주사) 47명 △7급(주사보) 이하 207명이다. 이로써 국세청은 올 들어 국장급이상 간부를 모두 교체하는 개혁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내달 李在滿 기획예산담당관 등 6명의 부이사관 승진,서기관·사무관 등의 후속인사를 통해 물갈이를 계속한다.
  • 大田청사 21세기형 행정타운/주거·교통·편의시설 총점검

    정부 대전청사 시대가 사실상 개막됐다.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8개 외청 3개 정부기관의 입주 러시가 8월30일까지 이어진다.공무원 3,865명과 그 가족들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대전청사 시대에 따른 공무원 불편 사항은 없는지와 청사 민원처리 관련사항 등을 점검해 본다. ◎주거/아파트 3,550채 완공/값싼 원룸주택 많아 정부 대전청사로 옮기는 공무원과 가족들은 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청사 곁에 짓고 있는 3,550가구의 공무원아파트(샘머리아파트)공사가 마무리됐다. 1단지 1,350세대(23평형 720,31평형 630)는 이미 준공돼 지난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입주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2단지 32평형 2,200세대도 25일부터 9월말까지가 입주기간이며 이 기간 안에 입주하면 연체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거나 세가 나가지 않아 고민하는 공무원도 상당수에 이른다.이들은 대전청사 주변인 둔산동과 월평·갈마·삼천·탄방동 등지에 있는 ‘원룸’‘투룸’ 등다가구 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노릴 필요가 있다.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임대료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교통/서울역에 통근열차/신탄진역 셔틀버스 대전청사 주변 둔산신도시에 건축된 다가구 주택은 1만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컨츄리공인중계사사무소 金甲洙 소장은 “둔산신도시 안에 남아 있는 다가구 주택은 1천500가구이며 임대료는 10평 기준으로 1,500만원∼1,700만원 정도다”고 소개했다. 오피스텔도 대전청사 주변에 500실 정도가 비어 있다. 대전지방철도청과 대전시가 특별 교통대책을 세워 놓았다.대전지방철도청은 대전청사에 입주하는 공무원을 위해 27일부터 ‘통근열차’를 신설해 운영한다.출근열차인 무궁화 3131호는 서울역에서 상오 6시25분에 출발해 대전 신탄진역에 상오 8시6분에 도착한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행된다.퇴근열차인 무궁화 3136호는 신탄진역에서 하오 7시12분에 떠나 서울역에 하오 9시4분에 도착한다.이 열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되며 토요일에는 무궁화 3138열차가 운행된다.이 열차는 신탄진에서 하오 2시40분에 발차해 서울역에 하오 4시25분에 도착한다. 일반열차 이용도 가능하다.출근용으로 서울발 광주행 무궁화 263열차가 상오 6시5분 서울역을 떠나 신탄진역에 상오 7시45분,서울발 부산행 무궁화 163열차는 서울역에서 6시15분에 떠나 신탄진역에 7시57분에 도착한다. 퇴근용으로는 광주발 서울행 무궁화 258열차가 하오 6시42분에 신탄진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하오 8시35분에 도착하며 목포발 서울행 무궁화 250열차가 신탄진역을 하오 7시6분에 출발,서울역에 하오 8시38분에 도착한다. 또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 138열차가 신탄진역을 하오 7시37분에 출발,서울역에 하오 9시25분 도착한다. 신탄진역에서 대전청사로 직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됐다.신탄진역∼농수산물 도매시장∼대전청사를 잇는 ‘704­1’번 좌석버스가 신설돼 25일부터 운행된다.10분∼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신탄진역에서 대전청사까지 소요시간은 20분 정도다. 대전시는 자가 운전자들이 쉽게 대전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전·신탄진·북대전·유성·서대전IC 5곳과 논산·동학사·조치원·신탄진·옥천·금산선 등 주요 국도 진입로에 도로안내표지판 설치도 이미 완료했다. ◎교육시설/초등학교 9월 개교/중학교도 증축 완료 공무원아파트 안에 원촌초등학교가 9월1일 개교돼 2학기부터 수업이 가능하다.대전시교육청은 당초 학생수를 1,200명 정도로 잡고 36개 교실을 만들었으나 실제 학생수는 1,000명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학생수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원촌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1개 학급(30명)도 9월1일 개원된다. 시교육청은 또 공무원아파트 주변 탄방중학교와 삼천중학교에 대한 교실 증축 작업도 지난해말 마쳤다.이들 중학교는 각각 8개 교실씩 늘어난다.교직원 인사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편의·휴양시설/단지내 연금매장/인근에 병원 200곳 다른 어느 지역보다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돼 있다.공무원아파트 안에 공무원연금매장이 들어서며 공무원아파트와 대전청사 반경 2㎞ 안에 한신코아·동양타임월드 백화점과 까르푸·마크로 등 대형 할인매장이 있다. 주변 지역인 삼천·탄방·둔산·월평동에 일반의원 103,치과 54,한의원 36곳이 영업중이다. 관광 및 휴양지도 즐비하다.국내 최고의 온천관광지로 꼽히는 유성이 대전 청사와 불과 자동차로 5분 안밖의 거리에 있다.계룡산국립공원도 25분∼30분이면 갈 수 있다.무열왕릉이 있는 백제의 고도 공주도 가깝다. ◎민원 방문하려면/“입주기관·건물 색깔보고 찾아 오세요”/파란색 1동 로비에 4개청 합동민원실/특허청·조달청은 민원실 별도 운영 ‘정부 대전청사에서 민원은 어떻게 보나’ 정부 대전청사의 입주가 하루 앞으로 다가 오면서 민원을 보는 방법이 시민들의 관심사다.흔히 새로운 장소나 건물을 찾아갈 때는 헤매기 일쑤고 두려운 마음까지 들어 걸음이 선뜻 옮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청사는 합동민원실과 4가지 색깔의 건물표시가 특색이다.민원인의 편의를 위해서다.그러나 서울이나 과천청사와 마찬가지로 보안유지를 위해 출입인에 대한 통제는 철저하다.정문에서 방문 목적을 물은 뒤 신분증을 받고 서야 방문증을 줘 들여 보낸다.‘합동민원실’은 1동 1층 로비에 있다.8개 청 가운데 4개 청의 민원을 처리한다.대전시도 시와 관련된 민원을 봐주기 위해 이곳에 민원실을 별도로 뒀다.4개 청은 관세청,중소기업청,통계청,병무청이다.청마다 소속 직원 2명씩 들어가 있다.단 대전시는 3명.합동민원실은 은행 창구처럼 팻말로 나눠 민원인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다. 나머지 청과 국 가운데 민원수가 적은 철도청은 총무과,문화재관리국은 서무과에서 민원을 처리한다.산림청은 각 부서별로 민원을 받아 해결해 준다. 민원이 엄청나게 많은 특허청과 조달청은 민원실을 별도 운영한다.4동에 입주하는 특허청은 3층(304호),3동에 들어가는 조달청은 1층(101호)에 각각 민원실을 들였다.직원수도 14명과 20명에 이른다. 기록보존물을 보기위해 찾는 이가 많은 정부기록보존소는 열람실이 곧 민원실이다. 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합동민원실을 열어 8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주에 따른 민원업무의 공백을 해결한다. 각 청을 찾아가야 하는 민원인을 위해서는 4가지 색깔로 나눠 건물을 표시했다.15만9,043평의 넓은 부지에 똑같은 모습의 건물 4동이 들어선 대전청사의 내부는 미로(迷路)다. 4동 모두 지상 18층에 지하 3층으로 지어졌다.1동(산림청,중소기업청,문화재관리국,관세청)은 파랑색.2동(철도청,청사관리소,기록보존소)은 빨강색.3동(병무청,통계청,조달청)은 노랑색.특허청이 한 건물을 독차지하고 있는 4동은 초록색으로 표시됐다. 이들 건물별 색깔은 1층 로비의 종합안내사인에서 엘리베이터내 층별안내사인과 복도 벽의 사무실 배치도까지 달리한다.예컨대 1동에 있는 각종 사인과 배치도는 모두 파랑색 글씨나 그림인 것이다.색깔만 보고도 쉽게 몇 동 건물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대전청사 정문부터 각종 안내판이 붙어 있다.정문에는 대리석의 종합안내판이 있으며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색깔로 나타낸 건물 구조도가 서있다.엘리베이터 입구에는 동별 안내사인이 써있고 엘리베이터 안에 층별안내사인이 있다.또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면 사무실의 배치도가 그려져 있어 찾기 쉽다. 민원인은 매점,식당,커피숍,이발소,실내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시중보다 보통 20%쯤 싸다.은행과 약국 등도 있다.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주로 지상 1층이나 지하 1층에 설치했다.2,539대의 능력이 있는 주차장은 탄력적으로 운영,민원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민원은 서울 등,전국 어디서든 팩스나 우편으로 볼 수도 있다. ◎李晶洪 청사관리소장/생활민원실에 전입신고만 하면 이사절차 “끝” “이제 입주만 하면 됩니다” 李晶洪 정부 대전청사 관리소장(58·부이사관)은 “중앙의 8개 청,1개국, 1개소가 당장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준비상태는 어떤가. ▲청이 입주하는 대로 전화만 설치하면 된다.보일러와 중수처리시설 등 기계시설이 완비됐고 자동화재탐지기와 승강기 등 전기시설도 갖춰져 있다.각종 정보통신시설도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의 전입을 돕기위한 대책은. ▲민원인을 위한 합동민원실과는 별도로 4,000여명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해 1층 로비에서 ‘생활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원­스톱(One­Stop) 시스템으로 이뤄진다.전입신고만 하면 자동차등록 이전,자녀 전학,전화 및 보험 이전 등이 자동으로 처리된다.이를 위해 서구청,대전시교육청,한국통신 등에서 직원이 나와 있다.일단 9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필요하면 좀더 연장한다.또 청사안내를 비롯,대전의 유통시설,관광지,교통 등을 담은 ‘생활가이드 북’을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출 퇴근하는 공무원을 위한 교통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한 전용열차 운행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출 퇴근 시간에 맞춰 청사∼신탄진역간 셔틀버스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대전청사는 어떻게 운영되나. ▲현재 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 141명이 파견돼 입주를 돕고 있다.앞으로도 청사 관리소는 비슷한 인력을 유지하면서 청소와 경비는 물론 전산시스템 등 각종 청사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 정부 大田시대 열린다

    ◎10개 기관 25일부터 이사… 새달말 입주 완료/공무원·가족 1만3천여명 대이동/당분간 통근 열차·버스 운행 계획 오는 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정부내 8개 외청을 비롯한 10개 정부기관이 대전 제3 정부청사로 이전한다.해당 기관들은 서울에 지방청을 설치하고 이전기간중 임시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본청 이전에 따른 준비작업으로 부산하다.그러나 이전대상 기관 직원들의 주거 문제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서울­대전간 전세버스 또는 열차편을 마련,희망하는 직원들에 한해 출퇴근 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청사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기관은 조달청,중소기업청,특허청,철도청,산림청,관세청,병무청,통계청 등 외청과 정부기록보존소,문화재 관리국 등이다.이전 예상 인원은 해당 직원과 가족 등을 포함해 1만3천여명에 이른다. 조달청은 서울지방청과 중앙보급창만 남고 본청이 오는 8월9일부터 일주일간 일정으로 대전으로 완전히 옮겨간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집을 팔거나 전세를 나오는데 많은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직원 개인의 주거문제 등이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대전청사 입주 각 외청들이 공동으로 짓고 있는 대전 아파트의 경우 집값 8천여만원 가운데 5천만원을 은행대출로 분양을 받았으나 현재 주거하고 있는 집이 처분되지 않고 있는데다 금융비용으로 인해 40% 이상이 분양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은 특허관련 민원인들을 위해 이미 지난 6월9일 서울사무소를 발족했으며 대전이전이 거의 완료되는 시점인 8월13일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전에 따른 특허 출원 및 등록접수,제증명,복사,민원실 운영,열람실 운영,전산장비 관리 등 업무 차질을 없애는데 부심하고 있으며 다만 A4 용지박스를 기준으로 하루 23박스에 달할 접수서류를 매일 심야에 특수제작용기에 포장,택배회사를 통해 대전 본청으로 이송하는데 다소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30일 본격 이전을 앞두고 27일부터 기존의 과천청사 1층에 임시 민원 접수 사무소를 개설키로 했다. 통계청의 경우서울에 사무소를 따로 설치하지 않는 대신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통계 연수원에 회의실을 마련,통계위원회 회의나 간부 회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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