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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비리’ 관용에 묘수없나

    행정자치부가 과거의 소액비리 공무원에 대한 관용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지난달 25일 金大中대통령으로 부터 “오래된 소액비리는 관용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은 이후 밤을 새워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언론 등 각계의 지적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결과를 내놓기는 쉽지 않기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적은 금액의 뇌물이라고 내용을 묻지 않고 모두 관용을 베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관용방안을 검토하되 지금까지 공무원 비리에 대한 징계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 징계는 ‘직무상의 위법부당한 행위’와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에 상당히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소관업무의 법령위반 등 일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잘못은 정상을 참작한다.훈·포장이나 대통령표창 등 포상을받으면 징계수준을 낮추기도 한다.그러나 금품수수나 공금횡령은 이같은 ‘포상감경’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번에 검토되고 있는 ‘관용조치’의 대상은 이렇게 엄하게 처벌하고 있는 금품수수에 국한된다.그러나 그동안 각 부처의 징계위원회나 소청심사위원회,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의 처벌내용을 보면 같은 액수라고 같은 내용의 징계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창구공무원,세무공무원,경찰공무원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중앙부처 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같은 액수를 받았다면,상대적으로 경찰관이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중앙공무원은 민원인을 만날 기회가 적은 만큼 뇌물을 받을 기회도 적지만,경찰관,특히 교통경찰관은 단 한차례 적발되어도 누적된 비리가 많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 1만원을 받아도 경찰관은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에 처해지는 때가 종종 있다.민원 및 세무공무원 등도 같은 이유에서 소액이라도 엄하게 처벌된다.이와 함께 같은 액수라도 민원인이 자진해서 준 것이냐,공무원이 먼저 요구해서 받은 것이냐에 따라서 징계의 정도가 달라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단 다음 주에는 관용방안의 개략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이같은 이유에서 모든 공무원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서울신문고-부조리 신고제‘속빈강정’ 우려

    민선2기들어 서울시가 추진중인 정책들가운데 성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전시행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무료법률상담 등 일부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상당수가 실적이 저조,속빈 강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조리 근절과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도입한 ‘서울신문고’와 ‘부조리신고엽서제’. 시정에 대한 건의나 아이디어,생활불편 및 민원 등을 시민이 시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마련한 서울신문고는 지금까지 이용자가 120명밖에 안될 정도로 이용률이 낮아 제도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애초 시장실 핫라인과 자동녹화,외국인 전용 등 3개의 전화를 설치했고 12월에는 어디서든 시장실로 걸 수 있는 전용전화까지 설치했지만 이용자는 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도입한 ‘시장이 직접받는 신고엽서제’도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위생 주택 건축 세무 소방 건설공사 등 6개분야의 인허가 관련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매월 민원처리실태를 파악,해당민원인에게 회신용 신고엽서 5만2,000통을 보냈으나 회신엽서는 58건에 불과했다.도입 당시부터 제보자의 신원노출 등 신고를 제약하는 요인이 많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으며 이같은 우려가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밖에 실국장 책임경영제도 최근 인사때 해당 실국장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했고 외국인 투자상담실이나 시정홍보관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金모씨(50·강남구 신사동)는 “요즘 통신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누가시장과 통화하기 위해 광화문까지 가겠느냐”면서 “시가 진정으로 열린 시정을 펼치려면 120전화와 같이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집에 앉아서도 바로 통화할 수 있는 통일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독자의 창] 민원공무원 제1덕목은 합리적 자세

    대한매일 행정뉴스 ‘공무원 불친절 신고전화 전국 각 관공서에 설치’제하의 기사를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국민이 행정기관을 상대로 자기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요구해 법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것을 민원이라 한다. 정부에서는 요즘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처리와 규제 철폐,불친절 사례를 접수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애쓰고 있다. 민원담당 공무원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려고 하지만 괴로운 경우도 종종 있다.민원인의 입장에서 민원이 잘 처리되면 친절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친절하다며 불평과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공자가 위나라 재상으로 있을 때 자고라는 제자가 재판관이 되어 어떤 사람에게 빈형(다리를 자르는 형)을 가해 궁궐의 문지기가 되었다.그런데 공자가 중상모략으로 쫓기게 되자 자고도 성문을 통해 탈출하게 됐는데 빈형을 받은 문지기가 자고를 도와주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자고가 문지기에게 “나는 국법을 어길 수 없어 그대를 빈형에 처했소.나는 이런 은혜를 입을 만한 이유가 없소”라며 도와준 이유를 묻자 “나리께서는 어떻게든 죄를 면해 주려고 애쓰셨습니다.그리고 판결을 내리실 때 괴로워 하셨던 표정은 나리의 천성이 어질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빈형도 감수를 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자고와 같이 민원담당 공무원은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민원인 입장에서 민원처리에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일화다.자신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노력과 친절로 민원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민원 공무원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한다.
  • 종로구 민원서비스 톡톡 튄다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독특한 민원서비스를 잇따라 개발해 내놓았다. 구는 최근 ‘민원예약제’‘펌뱅킹 민원제도’‘간부직 민원안내책임제’등 민원인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선보였다.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민원예약제는 민원인의 시간을 절약시켜주고예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민원인이 민원처리를 위해 전화를 걸거나 구청을 찾을 때 즉시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게 하고 그 시간에 민원을 처리해주는 제도로서 구는 이를 위해 모든 부서에 민원예약 처리대장을 비치했다. 펌뱅킹 민원제도는 은행의 펌뱅킹을 행정서비스에 도입한 것.민원인이 자동차등록 압류를 해제하고 싶을 때 은행의 온라인구좌를 통해 과태료를 입금하고 구청에 전화로 압류해제를 요청하면 된다.전에는 직접 구청을 방문,고지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납부한뒤 다시 찾아와 압류해제를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간부직 민원안내책임제는 민원봉사과 여권과 세무1과 세무2과 지적과 교통행정과 등 민원인이 많은부서의 간부들이 민원인을 따라다니며 민원상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민원을 처리해주는 제도.효과가 높을 경우 전 부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행정에도 제품개발 개념을 도입해 다양하고 독특한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새달부터 ‘그린-옐로 카드제’ 시행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민원인이 공무원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그린-옐로 카드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친절한 공무원은 그린카드에,불친절한 공무원은 옐로카드에 이름과 내용을적어 구민의 소리함이나 카드함에 넣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구청 본관과 별관 등 2곳에는 ‘구민의 소리함’을,각층 1곳씩 8곳에는 ‘카드함’을 설치하고 그 옆에는 그린카드와 옐로카드를 비치하기로 했다. 민원인이 특별히 친절했거나 불친절한 공무원의 이름을 카드에 적어 소리함이나 카드함에 넣으면 주 1회 함을 개봉,직원들의 친절도를 평가한다. 1∼2차례 그린카드에 이름이 오르면 소관 국장과 부구청장이 격려를 해주고 3회 이상일 때는 친절봉사상 수여 및 인사에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다.옐로카드에 2회까지 이름이 오르면 소관 국장과 부구청장이 경고를 하고 3회 이상일 때는 인사조치한다. 구는 ‘그린-옐로카드제’가 모함 등 부작용도 불러올 수 있다고 보고 엄격한 실사과정을 거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올들어 실시한 한국갤럽과 서울시의 친절도 평가때 나쁜 평가를 받는등 직원들의 대민서비스에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친절봉사교육훈련교실을 운영하는 등 대민친절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曺德鉉
  • 등기민원 법원서 원스톱 처리

    청주지방법원(법원장 權誠)은 등기민원을 법원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민원처리제도를 법원으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도입,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밝혔다. 주택채권 매입은 이미 주택은행과 협의가 끝나 23일부터 법원에서 처리가가능하고 토지대장이나 건축물관리대장은 시청 직원이 법원으로 파견되는 이달말부터 가능하다. 이에 따라 등기관련 민원인은 주택은행에서 주택채권을 매입하거나 행정기관에서 토지대장이나 건축물관리대장을 발급받는 불편을 덜게 됐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법원을 찾기를 꺼리는 민원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朴炳浩시험실장·李秉東주사

    대한매일은 깨끗한 공직풍토를 북돋우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감사원(원장 韓勝憲)과 함께 모범 공직자들을 선정,소개해 나가기로 했다.대한매일은 비리를 캐내 보도하는 것은 물론 우수 공무원들을 격려,소개함으로써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게 하는 것도 언론의 주요 기능이라고 평가한다.이에 따라 각 분야에서 창의력과 근면성을 발휘,국가예산을 절약하고 민원인에게 편리함을 준 공무원을 발굴,‘99 자랑스런 공무원’으로 보도한다.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朴炳浩건설시험실장(51·5급)과 부산 광안대로현수교 건설 업무담당 李秉東씨(35·7급)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토목직 공무원들이다.공직생활 대부분을 현장에서 함께 보내 누구보다 현장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朴실장은 지난 94년 10월부터 98년까지 4년간 광안대로 건설공사 제2공구의 설계변경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설계기술을 향상시켜 시공사가 요구한 추가공사비 300억원을 절감하고 공기 또한 1년6개월을 단축하는 공을 세웠다. 李씨 역시 업계의 갖은 유혹과 압력을 뿌리치고 국내 최초로 해양매스 콘크리트용 시멘트인 ‘3성분계 저발열시멘트’를 광안대로 공사에 사용해 16억원의 예산절감과 8개월의 공기를 줄이는 개가를 올렸다. 당시 광안대로 시공사인 동아건설은 임의로 미국의 유명 용역회사와 광안대로 구간에 있는 현수교에 대한 안전성 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현수교의 피로(疲勞)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300억원의 추가 공사비 투입과 함께 현수교 재설계를 요구해 왔다. 朴실장은 그러나 선진국의 시방서 및 관련 자료를 입수,시공사가 제시한 피로조건은 철도교량을 중심으로 한 것임을 밝혀내고 설계변경 없이 용접방법만의 개선으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해결책을 찾아내 추가예산을 들이지 않고공사가 마무리되도록 했다. 朴실장은 피로설계기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 도쿄공업대학의 미키치 도시 교수로부터 30여년간 연구해온 첨단피로 관련 기술을 아무 조건없이 이전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냈다. 朴실장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시험소로 자리를 옮겨 현장에서 몸을 던져 일하는동료에게 미안하다”며 “뒤늦게나마 당시의 일을 제대로 평가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자치단체들 “私立大는 봉”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민서비스를 명분으로 대학 관련 증명서를 팩스로 발급하면서 국·공립대에 비해 사립대의 수수료를 3배나 더 받는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 2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국 시·도,시·군·구 및 읍·면·동에서 팩스를 통해 졸업·성적증명서 등 전국 대학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때 행정자치부지침에 따라 국·공립대는 1통당 1,200원,사립대는 3,200원을 처리비로 받고 있다.팩스료 200원은 똑같지만 업무처리비와 증명기관 수수료는 국·공립대가 각각 500원인 반면 사립대는 각각 1,500원씩이다.분기별 정산을 통해 팩스료와 업무처리비는 대학으로 넘겨지고 수수료는 지자체 수입으로 잡힌다. 지자체의 서류 발급 업무가 같음에도 불구,사립대의 수수료가 3배나 비싼데 대해 지자체는 “국·공립대의 수수료는 규정이 있지만 사립대의 수수료는 규정이 없어 행자부가 업무처리비와 똑같이 받으라고 해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전시 본청에서만 올들어 2개월동안 발급된 대학민원 팩스서류는 414건.전국 공통사항이어서 지자체가사립대 민원서류 발급으로 챙기는 부당이득은엄청난 규모다. 민원인이 대학에서 증명서를 떼면 국·공립대가 국문 300원 영문 500원,사립대가 1,000원 안팎으로 학교마다 들쭉날쭉하다.그러나 팩스로 뗄 경우 대학의 업무처리비는 팩스료를 포함해 국·공립대 700원,사립대 1,700원이 각각 들어 대학도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팩스 민원서비스는 지난 96년 3월부터 시작돼 현재 217종이 발급되고 있으며 대학 관련 민원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의 335개 대학이 참여하는가운데 시행되고 있다.당초 400원이던 팩스료만 지난 1월부터 200원으로 내렸다.지난해 말까지 지자체가 20%를 갖고 나머지 80%를 대학에 넘겨줬으나올 1월부터 수수료만 지자체 수입으로 잡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음달 말부터 팩스민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며 이 때 증명기관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국 公共근로사업 모범사례

    공공근로사업이 ‘실업대란’의 돌파구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2·4분기 중 집중키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1조5,000억원에서 1조500억원을 증액한 2조5,500억원으로 확정했다. 세부 추가 지원내역은 5만명의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해 2,552억원,3만5,000명의 고졸 미취업자를 위한 인턴사업에 948억원,지자체의 공공근로사업 7,000억원 등이다. 정부는 당초 한시적인 것일 뿐 안정된 직장으로 볼 수 없는 공공근로사업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를 대폭 확대키로 방침을 바꾼 것은 계속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인한 실업자 증가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공공근로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대도시 지역에 예산을 집중 배정하고 고학력자 적합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행착오와 낭비적 요소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눈높이 낮추기를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광역시수성구는 범어공원에 문화광장을 조성했다.하루 192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산책로 1.8㎞를 정비하고 편의·운동시설을 확충했다. 공원주변 순환로 8㎞를 새로 개설하고 자전거하이킹도로 및 문화공간 1,500평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화 했다. 인천광역시는 공공근로 대상자를 전문 분야별로 구분,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건축기능자 20명으로 팀을 구성,생활보호대상자및 소년소녀가장,장애시설,경로당을 개·보수했다. 부평구는 건축·토목·컴퓨터·화가 등 전문 분야 공공근로자 6명으로 팀을구성,건축물 현장지도와 점검을 담당케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초·중·고 학교시설물 개·보수에 공공근로자 640명을 집중투입,깨끗한 교육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초등학교 106개교를 비롯해중학교 67개교,고등학교 5개교 등 모두 192개교를 정비해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춘천·원주시와 화천군은 숲가꾸기사업의 부산물인 간벌목으로 톱밥을 생산,축산농가에 싼값으로 보급해 축산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 및 퇴비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충남 아산시는 하루 28명의 공공근로자를 건물 도색작업에 10일간 투입,충남 테크노파크 청사를 새롭게 꾸며 민원인들에 친근감을 줬다. 전주시는 전주천 및 삼천천변 둔치 19㎞를 개발,유채꽃밭으로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고학력 공공근로자를 통해 취업희망 대졸예정자를 일제 조사정리해 이들에 대한 취업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각 지자체는 고학력 실업자 중 전산가능자를 도면 전산화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도로 및 교량,하천의 설계도와 시설물 위치를 전산화해 DB로 구축,앞으로 각종 공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金名承 mskim@
  •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이용자 봇물/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사례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대응해야 하는가. 증권사 직원이 마음대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 손해를 봤을 때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금융기관이 당초 약속한 금리를 주지 않을 때는 누구와 상의해야 하는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 소비자 보호센터’를 찾으면 된다.금감원은 지난 2월3일부터 기존 4개 감독기관의 민원실을 합친 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잘못했으면 고객의 피해를 구제해주고 고객에게 책임이 있다면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특히 금융분쟁을 제 3자 입장에서 조정해 주는 금융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소송을 제기하지않고도 부당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 보호센터는 금감원 직원 6명과 보험사(12명),은행(5명),증권사(2명),카드사(1명) 등에서 파견나온 20명을 합쳐 26명으로 구성돼 있다.하루 상담건수가 평균 400건에 이를 만큼 문의가 쏟아진다. ▒민원 접수 금융기관과의 불공정한 거래 이외에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시책 등으로 소비자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됐을 때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금융거래 관행이나 새로 바뀐 규정을 문의할 수도 있다. 민원 제기는 직접 소비자보호센터를 찾거나 전화나 팩시밀리,우편,PC통신,인터넷 등으로도 가능하다. PC통신의 경우 하이텔이나 천리안 유니텔에 접속해 ‘go ssb’나 ‘go isb’를 치면 된다.인터넷을 활용하려면 금융감독위원회 사이트(www.fsc.go.kr)로 들어가 ‘참여의 장’을 클릭하면 된다. 민원을 제기하려면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한다.신분을 감추고 금감원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민원으로 접수되지 않는다.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됐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것,수사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없다. ▒민원 처리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금융기관과 고객의 이익을 다투는 금융분쟁인지,아니면 금감원의 조치로 처리할 수 있는 감독사항인지 여부를 구분한다.금감원 조치로 가능한 사항은 금감원 감독국이나 조사국으로 민원을 보내고 다른 부처 소관사항이면 민원을 해당 부처로 넘긴다. 금융분쟁으로 판단되는 민원은 금감원 분쟁조정국등에서 처리한다. 금감원은 민원의 내용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없거나 현행 법령이나 제도에 맞지 않으면 기각하거나 민원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2,202건 가운데 현재 1,617건이 처리됐다.이 가운데 778건은 민원인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났다. ▒금융분쟁 조정제도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금융기관과 고객의 권리와 이익이부딪칠 때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소비자보호장치다. 소송을 제기하면 변호사 수임료 등 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될 분쟁을 빠르면 90일 이내에 처리해 준다. ‘금융감독기구 등의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이 분쟁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법조계 학계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조정제도를 활용하는 데 민원인의비용부담은 없다. 분쟁조정 대상기관은 은행 농·수·축협 증권 투신 보험사 종금 금고 신협여신전문기관 등 금감원의 검사를 받은 모든 금융기관이다. 금융분쟁으로 접수되면 분쟁조정국은 당사자의 진술과 해당 금융기관의 사실조사를 거쳐 30일 이내(사실조사 기간 제외)에 합의를 권고한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하고 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내린다. 당사자들이 조정결정을 받아들이면 분쟁은 종결되나 거부하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안건은 모두 10건이다. -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 금융감독원은 상속인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번의 조회로 피상속인(사망인)의 금융자산을 알게 해주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속인이 금융기관이나 협회 등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했으나 ‘원스톱 서비스’의 실시로 그런 불편을 덜게 됐다. 조회가 가능한 금융기관은 모든 은행을 비롯해 농·수·축협 중앙회 증권사투신사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생보사 손보사 등이다. 농·수·축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할부금융 및 리스사등 여신전문회사 등의 금융자산은 상속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금융자산 여부를 조회하려면 상속자격이 있는 상속인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청사 1층에 마련된 ‘금융소비자 보호센터’로 나와야 한다. 대리신청은 비밀보장을 위해 받지 않는다.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있는금감원 지원에서도 조회 신청을 받는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사망확인서류(사망진단서나 제적 또는 호적등본 등) ▒상속사실 증명서(상속인 호적등본 등) ▒상속인대표 확인서(다른 상속인동의서 등) ▒신청인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갖춰 금감원에 마련된 조회신청서와 함께 내면 된다.신청서에는 피상속인의 사망일과 조회 대상자와의 관계 등을 적는다. 신청한 뒤 한달 정도 지나면 각 금융기관 협회에서 상속인에게 직접 전화를걸어 금융자산 여부를 알려준다. 문서로 전달하면 채권자와의 채무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구두로만 알려주고있다.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을 경우 각 협회 민원실이나 소비자보호실 등에 전화를 걸면 된다.협회는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 뒤 금융거래 내역을 알려준다. 조회신청 접수처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02-3771-5692),부산지원(051-240-3931),대구지원(053-429-0408),광주지원(062-220-1607),대전지원(042-220-1234). -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를 알아본다. ▒다른 사람의 대출에 이름을 빌려주지 말라 이모씨는 97년 9월 친척인 정모씨가 축협에서 1억6,000만원을 빌릴 때 이름을 빌려줬다가 낭패를 봤다.대출한도를 초과한 정씨가 이름만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정씨의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받는데 명의를 빌려줬다.당시 이씨는 지점장과 대출담당 직원에게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어서 상환책임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은 정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이씨를 신용불량자로 분류,대출금 상환을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자필서명했고 대법원이 명의차주에게 법률상 책임을 귀속시키는 점을 들어 이씨에게 대출금을 상환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한시적인 장해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 김모씨는 지난해 3월 청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부위 부문(경추부)에 한시적(3년)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교보생명은 영구적인 장애가 아니면 보험금을 지급하기 어렵고 척추의기형이 없는 상태인데다 보조기 착용없이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험금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장해가 한시적일지라도 사고가 난 뒤 180일이 지난 시점에서 3년간 장해 판정을 받았다면 앞으로의 호전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임매매라도 투자자의 동의없이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 전모씨는 97년 11월 K증권사 직원에 주식투자를 일임매매하면서 현금거래만 해달라는 단서를달았다.그러나 증권사 직원은 현금이 590만원만 있는데도 신용거래를 통해신원인더스트리 주식 1,100주를 1만3,300원(1,460만원 어치)에 샀다가 지난해 5월 2,110원에 팔아 648만여원의 미수금을 발생시켰다.K증권사는 전씨가6개월간이나 이의제기를않다가 관련직원이 퇴직할 때 직원과 공모해 손실을 받으려 한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했다.금감원은 전씨가 미수매매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고 신원인더스트리의 거래를 뒤늦게 통보받은 것을 감안,증권사가 손해를 배상하라고 통보했다.다만 전씨에게도 10%의 손실 책임을 물어 현금거래했을 때의 잔고 98만원 가운데 23만여원만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차로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추돌한 운전자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새벽 3시쯤 대구 비선동 편도 3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3차로에 주차했던 차량을 추돌했다.김씨는 불법주차한 차량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주차차량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사고 차량옆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김씨의 전방과실 책임을 주장했다.금감원은 사고지점 주변에 가로등이 있었고 도로가 직선도로였던 점 등특별한 시야장애가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 김씨의 과실이 인정돼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白汶一
  • 양천구,장애인위한‘도움벨’ 설치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구청 현관과 구정종합정보센터 등 2곳에 도움벨을 설치했다. 민원인이 도움벨을 누르면 직원이 즉시 달려나와 민원서류를 발급해주는 것은 물론 상담민원일 경우 해당부서 담당직원을 불러주는 제도.도움벨 직원은공공근로자들이 맡는다. 金宰淳
  • 동대문구‘부조리 신고센터’기능 강화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부조리 신고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구는 우선 신고센터의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접수된 모든 민원을 7일 이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처리과정도 3단계로 세분화해 ▒민원 처리부서장이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지 말도록 요청하고▒담당공무원은 현장조사를할때 반드시 구청장의 공문을 전달하도록 하며▒민원처리가 끝나면 ‘구청장 직소민원실’에서 직접 민원인에게 확인점검을 하도록 했다. 구는 이밖에 업무처리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의 위법·부당행위가 발견됐을 때는 당사자는 물론 감독책임이 있는 상급자도 문책하는 등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규제개혁 지시만 있고 실천은 뒷전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산업대총장)가 의결한행정규제 폐지·개선 사항이 정부의 후속조치 미비로 일선 행정창구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감사결과 나타났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법률이 폐지하도록 결정한 규제를 오히려 강화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정부의 종합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감사원은 지난달부터 산업자원부·행정자치부 등 7개 부처를 상대로 규제개혁위가 의결한 경제분야 규제완화 조치 254건의 법령 정비실태를 표본조사한 결과 40%인 101건에 대해 아무런 후속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21일 발표했다. 특히 시행되지 않고 있는 101건의 규제개혁 의결 사항 가운데 38건은 법 개정 없이 관련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조례 등만 고치면 되는데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5년 개정된 도시재개발법은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완료할 때 관할 구청장에게 제출해야 할 9종류의 서류를 간소화하도록 조례에위임해 놓았으나,서울시는 오히려 지난 97년 1월 조례를 개정,제출서류를 16종으로 늘렸다는 것이다. 또 경기도 수원시는 69건의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2002년 월드컵 수원 유치’라는 홍보물을 건축주 부담으로 공사장 벽면에 설치하도록 규제를 가하는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법령·조례·규칙에 근거도 없는 규제를 남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 담당 공무원이 규제완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규제를 계속하거나 ■ 규제완화 내용을 민원인들에게 고의로 알리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다고 밝혔다. 한편,이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규제개혁위가 의결한규제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되지 않아 시행령·조례·규칙 개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규제개혁 입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모든 부처와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법령정비 후속작업 및 일선창구에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불친절 신고전화-전국 각 관공서에 설치

    “민원인 여러분,불친절한 공무원이 있으면 저희 사무실로 신고해주세요.보상해 드리겠습니다” 행정자치부는 17일 불친절한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들의 신고를 접수할 전담부서를 각 중앙부처 및 전국 16개 시·도 및 교육청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부서는 총무과 감사담당관실,자치행정과 등이 대부분이다.우편이나전화,방문,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는다. 특히 민원인이 공직자의 불친절로 2번 이상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게 될 경우,교통비나 전화비에 상응하는 실비를 보상한다.보상한 금액은 불친절 공직자나 소속 부서의 장이 부담하게 한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섬 많은 여수시 민원택배제 인기

    ‘요람에서 무덤까지가 아니라 시청에서 민원인 집까지’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전남 여수시(시장 朱昇鎔)의 생활민원 택배제가 인기다. 산간오지나 섬마을 주민은 물론 움직이기 힘든 장애인 노약자 등이 전화로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집까지 가져다주는 택배제가 지난해 7월 실시된 이후신청서류 2,136건이 집으로 배달됐다.호적 등·초본 등 증명서 발급이 대부분인 단순민원 1,802건,쓰레기와 관련된 생활민원 199건,건축·법률 등 민원상담 135건이다.요즘 매일 10여건씩 택배 신청이 접수된다. 방법도 간단하다.우편 집배원을 활용하거나 직원들이 출장갈 때 가지고 간다.급하지 않은 서류는 시청에서 매달 한 두번 열리는 통·반장 정기회의 때 부탁한다. 반응이 좋아 올부터 택배대상 서류를 20종에서 25종으로 늘렸다. 자격 증명서,어업권 등록원부,수치 지적부등본 등이 추가됐다. 시는 연말쯤 택배 관련 우수 공직자와 주민을 표창한다. 민원실 관계자는 “여수는 지난해 4월1일 옛 여수와 여천시·군이 통합되면서 섬으로만 된 3개 면에 54개 마을이 있는 등 특수한 여건이어서 택배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공무원의 공직시스템 자아비판

    “교육이 시작되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그럼,부족했던 잠이나 자야지” 공무원 교육기관 관계자와 교육받는 사람 사이의 동상이몽이다.교육이 업무 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니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다.어렵게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았지만 기껏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결국 공무원 교육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인적·물적 자원의낭비만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16일 펴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에 실린 글의 일부다.‘늦었지만…’은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행자부 장관 시절 펴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의 속편이라고 할 만하다.‘공무원은…’이 장관이지만 국외자의 시각에서 쓴 공무원 비판서였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들의 자아비판서다.그러나 ‘공무원은…’이 공무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의 행태를 그렇게 만든 공직사회의 경직된 시스템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행자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병폐와 치유대책’을 조사한 것이 바탕이 됐다.무기명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직원들은 공직사회의 그릇된 시스템을 일일이 거론했고,그 주요내용이 정리되어 이 책에실렸다. ‘보신합시다’라는 글에서는 금기에 속하는 감사를 정면 비판했다.공무원을 무사안일의 표본이요 보신주의자들로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라는 것이다.오로지 법과 규정이라는 잣대만으로 과정이나 당시의 형편,지역적인 여건을 무시하고 기준에서 1㎜만 벗어나도 결과만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우리 감사의 행태라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사회의 모든 시스템들이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감사분야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밀실인가’에서는 공무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이 떠나는가 하면,그나마 받던 박봉도 삭감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이같은 결정이 밀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말 불우이웃 돕기나 군 장병 위문 때도 언제 한번 물어나 보고봉급에서 떼어냈느냐는 내용도 있다.‘국민은 정부를 모른다’에서는 민원인들을 위해 각 부처가 하는 일과 담당자,전화번호를 담은 정부업무안내서를만들고,수익자 부담이라도 안내전화쯤은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 [제2공화국과 張勉] (6) 尹潽善과의 갈등(上)/장면·윤보선

    1960년 8월19일 오후 1시24분 ‘張勉총리 인준’투표를 막 끝마친 민의원 본회의장에는 긴장과 흥분이 감돌았다.두번째로 총리 지명을 받은 장면이 인준에 성공해 취임할 것인가,아니면 그마저 실패해 정국이 계속 표류할 것인가. 1시37분 郭尙勳 민의원의장이 결과를 발표했다. “총투표수 225,가(可)에 117,부(否)에 107,기권 1.가가 정족수인 과반수이상이므로 가결된 것을 선포합니다.”4·19가 일어난 지 딱 4개월 만에 민주혁명 수행의 대임(大任)이 장면에게맡겨지는 순간이었다.총리가 된 장면은 곧바로 그를 지명해준 尹潽善대통령을 청와대로 찾아가 취임인사를 한다. 장면과 윤보선의 이날 만남은 유쾌해야 마땅한 자리였다.통합야당인 민주당을 창당한 지 5년 만에 ‘李承晩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새 정치의 주역이 된 두 사람이었다.같은 당의 오랜 동지인 총리와 대통령은 ‘4·19정신’을현실정치에 구현하고자 서로를 격려하고 협조를 다짐했을 법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분위기는 어색하다 못해 냉랭하기까지 했다.‘총리 지명’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전개된 민주당 신·구파간 갈등이 앙금으로 짙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4월혁명으로 자유당정권이 무너진 뒤 정권을 맡을 정치세력으로는 민주당이유일했다.민심도 이를 인정해 7월29일 치른 민의원·참의원(상원)선거에서민주당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민의원 219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무려 172석(78.5%)을 차지했다. 문제는 민주당 신·구파가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의석 분포를이룬 사실이었다.따라서 신·구파 모두 내각책임제에서 국정을 실질적으로책임지는 국무총리를 차지하려고 암투에 들어갔다. 그즈음 민주당 지도층의 면면을 보면 장면이 단연 으뜸이었다.그는 56년 선거에서 부통령으로 선출됐고,‘3·15선거’에서는 자유당의 부정 탓에 낙선했지만 민주당의 대표주자였다.게다가 59년 11월부터 당수인 대표최고위원을맡아왔다. 반면 구파쪽은 조병옥 서거 후 명확한 리더가 없었다.당시 구파였던 高興門(국회부의장 역임,98년 작고)은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조병옥이 없는 민주당은 곧 신파인 장면의 천하가 될게 분명해 보였다.민주당 내에서 국민적 인기로 보아 그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은 없었다.평소 말이 없는 윤보선과 고집이 센 金度演이 있었으나 장면의 맞수는 아니었다.”국민 여론이나 당내 인식이 이같았는데도 구파는 윤보선을 대통령으로,김도연을 총리로 밀어 두 자리를 독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그 까닭은 국회 부의장선거에서 표대결로 신파를 누른 적이 있어 자신을 가진 데다 구파 내 세력이 윤보선·김도연으로 양분돼 양쪽을 함께 배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파는 윤보선을 대통령으로 추대해 구파에게 일단 한 자리를 준 뒤 총리는 자파의 장면이 차지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8월12일 열린 민·참의원 합동회의에서 윤보선은 208표(재석 259명)를 얻어당선된다.이제 관심은 윤대통령이 누구를 총리로 지명할 것인가에 쏠렸다.신파의원들이나 국민 대다수는 ‘설마 구파가 총리까지 차지하겠느냐’는 막연한 기대를 품었고 구파 내에서도 鄭憲柱·閔寬植의원 같은 이들은 정치 도의를 내세워 독점에 반대했다. 8월16일 윤대통령은 김도연을 총리로 지명한다.통보를 받은 민의원의장 곽상훈은 장면을 지명하리라는 믿음이 깨지자 즉시 청와대로 쫓아가 항의한다.윤대통령의 해명을 들은 그는 “아마 김도연씨는 안 될거요” 라고 말하고는물러나와 김도연의 총리 인준을 적극 방해한다(회고록에서 발췌). 김도연은 다음날 총리 인준 투표에서 정족수보다 3표 모자라게 득표해 인준에 실패한다.8월18일 윤대통령은 장면을 총리로 2차 지명했고 장면은 다음날 인준을 받는 데 성공한다. 60년 8월 민주당의 선택은 마땅히 장면이어야 했다.그런데도 당내 파벌의 이익을 앞세워 김도연을 1차로 총리 지명하는 바람에 신·구파의 갈등은 깊어졌다. 그렇다고 신·구파 갈등이 장면총리와 윤보선대통령에게 그대로 옮겨갈 이유는 없었다.내각제 하에서 대통령은 당적(黨籍)을 떠나 국내정치에 초연하게끔 자리매김돼 있었다. 하지만 윤대통령은 이후에도 구파의 지도자처럼 행세하며 장면총리와 팽팽한긴장관계를 유지한다.그리고 그 긴장은 정치불안의 주요소로 작용한다. 이용원- 張勉과 尹潽善 장면과 윤보선은 제2공화국의총리와 대통령으로 만날 때까지 외형상 비슷한 삶을 살아온 듯 보인다.둘 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해외유학을 다녀오고 광복 후에는 정치인으로서 차근차근 위상을 높여나간다.그러나 그같은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장면은 인천세관 간부인 張箕彬의 맏아들로 출생해 21살때 카톨릭측의 주선으로 도미,뉴욕 맨해튼대에서 교육학·종교철학 등을 공부한다.귀국해 잠시카톨릭 평양교구 일을 보다 서울 동성상업학교에서 교직을 시작,그 학교 교장으로서 광복을 맞는다. 윤보선은 구한말 중추원 의관을 지낸 尹致昭의 장남으로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한다.본인말고도 6촌 이내에 집권당 당의장서리,장관,서울대총장 등 장·차관 이상만 13명이 나온 대표적인 명문가 출신이다.영국 에든버러대에서 고고학을 배웠다. 둘은 1948년 제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만 장면만 당선된다.윤보선은 54년 3대 의원 선거때 비로소 국회에 진출한다. 대한민국이 출범하자 장면은 UN총회 한국수석대표,초대 주미대사,제2대 국무총리를 잇따라 하며 건국의 기초를 닦는 데 큰 공을 세운다.이 기간 윤보선은 4대 서울시장,2대 상공장관을 지내지만 각각 재임기간이 1년도 안돼 물러난다. 두 사람은 55년 출범한 민주당에서 한식구가 된다.장면은 처음부터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하나였고 신파의 지도자였다.56년 부통령으로 당선된 데 이어 59년 전당대회때는 대통령후보 경쟁에서 조병옥에게 지지만 대표최고위원 선출에서는 조병옥을 누른다.윤보선은 이 대회에서 조병옥의 구파 몫을 이어받아 처음으로 최고위원이 된다. 60년 8월 제2공화국이 출범할 때까지 정치적인 경력에서 장면은 단연 윤보선을 앞선다.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다른 데 있다. 장면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 무슨 일을 했건 ‘성실하고 근면했다’는 점에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반면 윤보선은 달랐다.이는 66년에 발표한 회고록(‘사실의 전부를 기술하다’에 수록)에서 스스로 밝힌 심경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윤보선은 상공장관에 취임해 “업무를 거의 파악한 서너달 후엔 벌써 입맛이 떨어져 버렸다”고밝혔으며,국회에 진출해 원내총무를 맡고는 “사임을 해도 안받아줘 병 난 것을 기화로 부산에 내려가 요양하며 겨우 수리시켰다”고 회상했다.심지어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찾은 민원인들로부터 들은 여러가지 하소연 내용을 설명하고는 “이같이 되풀이되는 고통은 하루빨리 청와대를 떠나야겠다는 생각만 굳혀줄 뿐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던 그가 5·16쿠데타 후에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열달 동안 대통령직을유지한다.청와대를 떠난 뒤 반(反)朴正熙 투쟁의 선봉에 서지만 박정희 사후 또 한차례 변신한다.全斗煥정권을 인정하고 87년 대선에서 盧泰愚를 지지한 것이다. 이같은 윤보선의 정치역정을 두고 학자들은 ‘명사(名士)정치’의 한 행태로 풀이한다.劉載一 대전대 정외과교수는 “명사정치의 특징은 시대적 과제를고민하기 보다 권력 획득,품위유지에 더 집중하는 데 있다”면서 “따라서명사 정치인들은 종종 기회주의적 속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궤적을 걸은 듯한 장면과 윤보선의 삶에는 이처럼 본질적인 차이가있었다.이는 제2공화국 붕괴의 책임을 재조명할 때 필히 고려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이용원
  • 종로구 외지인 위해 30분 연장근무·도우미 배치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여권발급과 관련,대대적인 이미지 개선작업을 벌여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구가 발급하는 여권은 하루 평균 830건으로 서울시 여권발급 업무의 38%를 차지한다.이처럼 종로구에 여권업무가 몰리는 이유는 구청 부근에 미국및 일본대사관과 외교통상부 여권과가 자리하고 있고 대형 여행업체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지만 구의 각종 제도 개선도 한몫 한다. 구는 여권관련 외지 민원인들을 위해 여권을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는 ‘여권 우편교부제’를 시행하고 있다.또 직원 1화분 가꾸기 운동을 펼쳐 사무실을 내집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외지에서 찾아온 민원인들을 위해 30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여권발급과 관련된 민원서류도 무료로 복사해주고 있다. 특히 전화민원안내 전담창구를 마련,4명의 직원을 배치해 하루 800건 정도의 전화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내 도우미 3명을 배치,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경로·장애인 여권접수창구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黃義振 여권과장은 “여권관련 민원인중 98%가 외지인”이라면서 “올해받기로 돼 있는 국고보조금 8억6,400만원은 인건비에도 못미치지만 민원인들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의회, 廳舍에 의원방 요구 물의

    광역의회의원들이 광역자치단체 청사 신축을 계기로 국회의원회관과 같은개인 사무실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시청 신청사 의회동에의장과 부의장(2명),4개 상임위원장 방과 별도로 나머지 의원 개인 사무실 10개를 만들어줄 것을 최근 요구했다. 광주시 등 신청사를 건립중이거나 계획중인 광역자치단체의 의회에서도 이같은 의원 개인 사무실 확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 성격과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3만5,500평)의 신청사를 지어 지난해 1월 20일 입주한 부산시에서도 시의원들이 개인사무실을 요구했으나 시는 지방의회 명분에 맞지않는다며 응하지 않았다. 대전시의원들은 별도의 개인 사무실을 얻는 데 따른 비용 절감과 민원인 접견 등 원활한 의정수행을 위해 개인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청사건립부는 의회 요구를 洪善基시장이 받아들일 경우 모두 10개의 의원 개인사무실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검토안은 신청사 의회동 3층의 특별위원회실을 대폭 축소해 이곳에 11평짜리 사무실 8개를,4층에 사무실 2개를 만드는 방안이다. 그러나 건축 관련 공무원과 시민들은 시의원 개인 사무실을 만들 경우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데다,엄청난 빚을 얻어 신청사를 짓고있는 마당에 설계를 변경해서까지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의원 개인사무실을민원접견용으로 만드는 것은 현실과 명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지난 95년 이후 누적된 신청사 건립 채무부담액은 61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올 10월 청사를 준공하기 위해서는 370억원이 당장 필요한 상황이다.
  • 행자부 ‘조상재산 찾기 즉결민원처리제’ 인기

    “IMF사태로 생활이 어려웠는데 작은 땅이나마 찾게돼 기쁘다”,“땅이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아쉽네요.”. 행정자치부가 지난 2월1일부터 실시중인 조상재산 찾기 즉결민원 처리제가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도는 재산관리가 소홀했거나 불의의 교통사고 등으로 가족이 갖고 있던 땅을 파악할 수 없게 돼 애를 태워야 했던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조상의 땅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행자부 지적과의 국토정보센터(전화 서울 3703-5060)를 방문하면 3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구비서류는 상속인이나 직계존비속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이나 호적등본,신청인의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모든 조상의 토지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주민등록 번호가 부여된75년이후 사망한 조상의 경우만 가능하다.그 이전에 숨졌다면 토지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광역 시·도청 지적과에 신청해야 한다. 이용은 공짜. 지난 2월 한달동안 1,000여명이 방문해 문의했다.이 가운데 286명이 신청,129명이 868필지의 땅을 찾았다.이달에도 하루에 16명 안팎의 민원인들이 찾을 정도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서울 거주 金모씨는 사망한 할아버지 이름의 토지 19필지 6,950평을 찾았으며, 경기도의 柳모씨는 사망한 부친의 토지 21필지 9,380평을 찾아 대표적인성공사례로 꼽힌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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