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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 중계실 Q&A/ 양돈장시설 일부 도로 편입

    ●도로건설공사 구역에 주택과 돼지사육관리사,정화조 시설 일부가 편입됐다.사업처인 도로공사에 양돈업을 못한 데대한 보상을 요구하고,이 시설들을 이전할 때 양돈업 허가를 내달라고 했다.또한 폐업을 하게 되면 보상도 해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도로공사측은 양돈업에 어려움이 없도록방음벽 및 보조도로를 만들어 주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남 함양군 안의면 천장식]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공특법)은 공공사업으로 인해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 등이입은 손실을 보상해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하고 사유재산권을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원인의 경우 도로건설로 인한 소음 등으로 돼지 사육과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주택과 관리사,정화조가 공사구역에 편입되면 체계적인 양돈업을 영위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공특법’ 시행규칙에 따라 보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양돈시설 이전에 따른 허가는 도로공사에는 아무런 법적 의무가 없어 민원인이 군청에 이를 신청해 처리해야한다.양돈업 폐업에 따른 보상도 군청이 도축장 악취 등으로 혐오감을 준다고 판단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이 곤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가능해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5대민원 처리 내년말 완전 온라인화

    오는 2002년 말부터는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등 5대 분야의 민원처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등 전자민원 서비스가 현실화된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는 31일 국민지향적민원서비스 혁신 사업인 G4C(Government for Citizen)의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정부중앙청사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4C의 선행사업인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보고회를 가졌다. G4C 사업이 완료되면 각 행정기관의 정보를 공동활용해 기관간 서류확인 등의 작업이 컴퓨터 온라인으로 가능해지고,민원인들은 많은 서류와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을 하는 경우,지금까지 8개 기관을 10여차례 방문하고 9종의 서류를 준비해야 했지만,앞으로는 검인계약서 등 2종의 서류만 준비하고,등기소,시·군·구,금융기관 3곳만 방문하면해결된다. 건설업 등록 및 사업자 등록 신청을 할 때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8종의 서류를 가지고 등기소 등 4개 기관을 7차례방문해야 하던 절차는 허가증 사본 등 5종의 서류를 갖고세무서 1곳만 방문하면 된다. 내년 9월까지 구축되는 정부종합민원서비스 포탈사이트와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민원인이나 민원담당자가 직접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의 절차가 줄어들게 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2002년 말까지 연간 민원 2억9,000만건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사업자등록증 등의 민원 구비서류를 폐지하고 민원업무 절차 관련법령들도 전자민원 처리에 맞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 공동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 금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인인증프로그램,스마트카드(Smart Card)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 사업을 위해 총예산 716억원을 책정하고,올해에는 이중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G4C사업을 강도높게 추진해 주민·부동산·자동차 등 5대 민원사무에 대해 전국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행과제인 관련 법·제도,정보화 인프라를 조속히 추진하고 정보보안대책을 강구해 개인정보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최여경기자 kid@
  • 주민등초본 발급료 50% 인상

    내년 1월부터 거주 지역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때 현재보다 50% 인상된 15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반면거주지역과 다른 광역단체에서 발급받을 때는 현행보다 150원 내린 450원만 지불하면 된다. 또 생활보호대상자에게만 주어지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수수료 면제혜택이 국가유공자에게도 적용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했다.개정안은 법제처 심의와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곧바로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민등록 등·초본 등 관계서류를 필요한경우 외국어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영문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지금까지 1만원을 지불하던 주민등록증 분실 재발급 수수료도 대폭 인하된 5,000원으로 조정됐다. 개정안은 또 주민등록증을 분실, 재발급 신청을 한 뒤에 다시 찾았을 경우 재발급 신청을 취소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부여했다.재발급 취소 신청이 안돼 불편이 많다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은 이밖에 채권·채무관계의 이해관계자가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 신청할 때 등·초본 구분 없이 발급하던 것을 이해관계자의 초본만을 발급토록 제한했다.이때 주민등록열람사항도 등·초본 서식의 기재사항으로 한정,가구원과 가족 등의 개인정보를 보호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기관 등에서 다량의 등·초본 발급 요청으로 일반민원인의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기관인 경우 1일 30건으로 제한,일반 민원인의 발급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민등록증 발급과 분실 신고가 행정기관 편의 위주로 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를 주민편의주의로 바꾸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개정안을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박동혁조사관 체험담 수필집 발간

    “위원회에서 황금노파를 모르는 조사관은 간첩?” 수년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찾아 대뜸 “여기서 제일 높은 놈 나와”라고 외치면서 2년여를 뻔질나게 들르던 70대민원인 ‘황금노파’는 한때 조사관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충처리위 조사관들의 오랜 ‘추억’을 의미하게 될 것 같다. 지난 94년 4월부터 고충처리위원회의 창립멤버로 활동해오던 박동혁(朴東赫·42) 조사관이 국민고충을 들어주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모아 수필집을 발간했다.제목은 가장어려웠던 민원인을 지칭한 ‘황금노파’. 책에는 신랄한 질문과 풍자,대통령전상서,횡설수설 민원,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등 23편의 짧은 글들을 소개하고 있다.지난 98년 제1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단편소설 ‘이월이’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박 조사관의 글이 맛깔스럽다. 특히 황금노파와의 첫 대면을 “민원무림의 고수라고 자부하던 한 조사관은 ‘지게 작대기 짚고’라는 희대의 경공을사용하던 노파에게 일합도 겨루지 못하고 내상을 입고 말았다”고 표현,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최여경기자
  • 인감 변경신고 수수료 폐지

    서울 성동구는 민원서류 발급시 주민들의 수수료 부담을줄이기 위해 자치구중 최초로 인감개인신고 수수료를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 발급시 인감도장을 분실하거나 변경할 경우 인감개인신고를 하고 발급받아야 하는데 각 구청들은 이때 증명발급 수수료 외에 250∼700원의 인감개인신고 수수료를 받아왔다. 성동구는 “인감개인신고 수수료가 주민등록 관련 민원사무중 수수료가 없는 신고사항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데다주민들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폐지하게 됐다”면서 “민원인들의 편의증진과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이기적 민원 싫어요”

    경기도 성남시 공무원들의 가장 큰 고충거리는 대민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이기적인 민원제기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성남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5급 이하직원 668명을 대상으로 행정조직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공무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주민들의 특정 집단이나개인을 위한 이기적인 민원제기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39,82%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요구사항으로 26,49%,민원인들의 불평·무례한 언동 12.4%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자치단체 출범 이후 시장·군수들이 대민행정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민들의 공무원들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개선된 반면 님비현상에 편승한 이기주의적 민원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공무원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친절도는 매우 친절하다가 14.76%,대체로 친절하다가 71.08%,보통 13.55%,불친절 0.6% 순으로나타났다.지난해 말 주민들이 평가한 공무원 친절도 조사(대체로 친절 50%)처럼 향상됐다. 근무의욕을 고취방안으로는 각종 비상근무체제 개선이 29.29%,능력위주승진 22.02%,부서장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 20.36%,과감한 인센티브제 실시 15.69%로 인력부족에 따른 잦은 비상근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신승남 신임 검찰총장 문답

    “검찰 본연의 업무인 수사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추진을 준비 중입니다.” 28일 검찰의 새 총수가 된 신승남(愼承男)총장은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8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도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수사력 강화를 위한 인력·예산 확보와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검사들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단체 등 외부 간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개인적으로는 기쁜 일이지만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검찰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무겁다.그동안의 경험과 검찰 구성원의 뜻을 모아 올바른 검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 조직 개편을 강조했는데=검찰의 신뢰 회복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이라는 두가지에 중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행정분야에 지원되고 있는 인력과 예산을 과감하게 축소해 본연의 임무인 수사에 집중투입할 생각이다.계장-과장 등 상하 관계를 통해 보고하고지시받는 체계를 팀장 중심의 ‘팀 체제’로 바꿔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경미한 사건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형비리 사건에는 검찰력을 집중해시간이 걸리더라도 충실하게 수사를 할 방침이다.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은데=검찰이 왜 신뢰를 받지못하는지를 정밀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잘못한 것도 없이 괜히 오해를 받는 부분은 없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조직 개편과도 같은 맥락이지만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수사에 대한 검찰력 집중이 신뢰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조직 안정과 단합을 위한 묘안은=일방적인 지시와 간섭이 아닌 상하간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 내는‘민주적 리더십’이 절실하다.구성원들이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단체,각종 이익단체 등 외부의 간섭 없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다.잘못한 일이 있으면 달게 비판을 수용하겠지만 잘못된 비난이나 편견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할것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은=무엇보다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버리는 것이 급선무다.검찰의 중립을 훼손하는일부 법 제도나 예규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재임기간 중 관행과 제도 정비를 통해 구체적인 중립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검찰의 신뢰가 왜 실추됐다고 보나=민원인들에게 사건 처리 결과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통해 납득시키는 정성이 부족한 것 같다.일부 정치적 사건의 경우는 오해도 꽤 많았던 것 같다. ◇‘7월 사정설’이 흘러나오는데=그런 것은 없다.검찰은기본적으로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수사를 하는 기관이지 특정 기간과 대상을 놓고 사정을 벌이지 않는다. ◇이번 검사장급 인사에 대한 자체 평가는=일부에서 지역안배에 초점을 맞추는데,검찰 인사는 능력과 실적을 종합해서 하는 것이지 지역을 고려해 하는 것은 아니다.처음부터지역안배를 염두에 두고 인사를 하지는 않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부패구 1위 꼽힌 구로구

    서울 구로구는 24일 “경실련이 근거 없는 부패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구로구를 1위로 꼽아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지난 3월 구청별 부패지수를 발표한 경실련을 상대로 2억1,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구로구는 소장에서 “경실련의 조사기간과 비슷한 시기에실시된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구로구가 부패지수상 25개 구청 중 6위였다”면서 “표본 추출,설문지작성 등에 있어서 잘못이 있는 비과학적인 조사결과를 경실련측이 일방적으로 발표,구청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만큼 직원 1인당 2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측은 이에 대해 “조사방법에는 문제가 없고 우리가 발표한 내용은 부패의 개연성일 뿐 실제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경실련은 지난해 8∼12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민원인과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부패지수를 설문조사해 지난 3월부패지수를 발표했으나 2,3위로 지목당한 동대문구와 금천구 등이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시·군·구 온라인 민원처리 미흡

    각 시·군·구에서 온라인상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주민들이 행정기관을직접 방문해야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시·군·구 민원 959종 중 민원인들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처리되는 민원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의 시간·비용 부담이 큰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내년까지 ‘전자인증을 이용한 인터넷 민원 처리시스템’을 개발해 인터넷 공간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 성균관대학교에서 학계 및 지방자치단체,정보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전자정부 구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지방 행정정보화사업의 문제점에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사항들은 ‘시·군·구 행정정보화전략 계획’에 반영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 전자정부시대가 되면/ 주소이전 서류 온라인으로

    전자정부특별위원회는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자정부 비전과 중점 과제 등을 보고했다.2002년 말까지 끝낼과제와 전자정부가 된 뒤의 대(對) 국민 서비스 등을 간추린다. ■국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 혁신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주요 민원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안방에서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정부대표 전자민원실을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도 이뤄진다.민원처리뿐 아니라행정정보 제공,국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도 높인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이들 보험에서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진다.국세 신고·고지·납부 등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종합적으로 처리한다. 정부 통합 전자조달시스템도 구축된다.업체 등록,입찰,계약,대금 지급 등 조달 관련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해 부조리가능성을 없앤다.조달 단일 창구도 구축돼 기관별 조달 관련 정보를 일괄적으로 볼 수 있다.한번만 업체 등록을 하면전 공공기관의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 생산성·투명성 확대 주민·지적(地籍)·재정·세정등 21개 종류의 민원사무에 대해 정보화가 이뤄져 어느 시·군·구에서나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다.학교와 교육청,교육인적자원부를 연결하는 학사 및 교육행정 자료의 온라인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전국 단위의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이마련된다.이렇게 되면 일선 교사의 잡무 처리 부담이 대폭줄게 된다. 인사업무 전자화와 전체 공무원의 인사 정보를 DB화하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이 마련돼 공직 인사 행정이 좀더 체계화,과학화된다.하드웨어면에서만 보면 필요한 곳에 적임자를 충원하는 시스템이 현재보다는 개선되는 셈이다. ■전자정부 기반 구축 개인정보 보호,보안 등 기관간 정보유통과 전자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전자인증시스템을 구축한다.민원인의 전자적 신원 확인과 유통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전자 서명·인증의 사용자를 1,000만명으로 확대한다.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부대표 전자민원실에 접속하면 출생에서 사망까지,기업들은 창업에서폐업까지 전 과정의 주요 민원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관간 정보 공동 활용을 통해 동사무소에서 주소 이전 신고를 하면 건강보험·국민연금,자동차 등의 관련 대장에 있는 주소지도 한꺼번에 바뀐다.관공서간 컴퓨터를 통해 정보교류가 가능해져 주민등록 등·초본,사업자등록증,세금완납증명서,토지대장 등 민원 처리에 필요한 서류를 낼 필요가없다. 기업들은 공공 조달에 참여하기 위해 기관을 방문할 필요가없다.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업체 등록,입찰,계약,대금수령 등 조달 관련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정부는 인사·재정 등의 공통 행정업무 정보화로 정부 내인적·물적 자원의 흐름을 실(實)시간으로 파악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민원의 접수·결재·유통·보관 등 전체 과정이 전자화돼 공무원이 단순 반복적 업무에서 벗어나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수있다. 다른 기관에 구축된 정보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막을 수도 있고,자료 일관성으로 행정의 신뢰성도 높일 수있다. 곽태헌기자 tiger@. *안문석 위원장 일문일답. “계획대로 내년 말에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과 기업들이 안방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등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조달행정과 각종 인·허가 과정도 투명하게 드러나부조리가 생길 여지도 줄어듭니다.” 안문석(安文錫)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고려대 교수)은전자정부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관련 부처들이 정보 공유 등에 미온적인 것 같은데. 사실일부 부처에서 그런 경향이 있었다.하지만 오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기때문에 앞으로는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김 대통령이 전자정부특위에 힘을 실어 줬기 때문에 앞으로 부처들도좀더 적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관련 부처들의 이기적 행태를 극복하는 방안은. 전자정부에 대해 국민들과 언론의 지지가 필요하다.전자정부가 되면부조리도 없어지고 행정효율도 좋아져 국민들과 국가 모두좋은 일 아닌가.부처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전자정부를 위해 중요한 과제는 올해 내에 끝내야 한다.내년에는 선거 분위기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전자정부특위에서 각 부처의 이견을 조정하겠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 연계효과는. 4대 보험에다 행정자치부의 주민자료와 국세청의 납세 자료까지 연결되면 전반적인 도덕적해이(모럴 해저드)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다.모든 자료가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거짓 신고를 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정보 공유와 공개에 따른 부작용 대책은. 개인정보 보호,보안 등 기관간 안전한 정보 유통과 전자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곽태헌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 (15)대구 달서구 현장 행정서비스

    “생활불편 사항이나 각종 민원해결을 원하시면 빨리빨리(8282)로 연락주세요.민원 해결사가 즉시 달려갑니다” 대구 달서구가 지난해 8월 ‘주민 민원 최우선 처리’를앞세우며 도입한 현장민원해결팀은 민원행정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민원해결이란 주민들이 불편사항을 접수시키면 곧바로 전문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해주는 ‘행정서비스의 119’다. 달서구는 임시로 운영해오던 현장민원해결팀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자 지난해 11월 조례를 개정해 이를 ‘과’단위로 승격시키고 팀을 3개로 확대했다.1팀은 신고를 접수한 뒤 다른 부서에 알려주거나 계절별·월별로 해결해야 할 민원을 기획하고 순찰을 맡는다.2·3팀은 접수된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토목,전기,행정 등 전문 공무원 21명을 고정배치하고 신고 전용전화(636-8282)와 무전기 4대,지프와 트럭 2대,인도 보수용 래머기 등 21종의 장비를 확보했다. 민원해결팀은 주민 신고사항은 물론 하루종일 순찰을 통해 도로 파손 보수,불법주차 단속,공원 및 도로 청소,하수도 청소 등 주민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해준다.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각종 생활불편을 신고하고자 해도해당 부서를 몰라 몇번씩 전화를 하기 일쑤고,전화가 연결돼도 담당자가 없거나 바쁜 업무 때문에 제대로 상담에 응하지 못해 불만이 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민원해결팀이 발족된 뒤에는 민원인들이 내용에관계없이 전용전화를 통해 신고만 하면 해결팀이 즉시 출동,신속하게 처리해줘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처리실적은 총 2,834건으로 하루 평균 15.7건에 달한다. 인도 침하,도로 파손,하수도 파손 등 도로시설물 분야가 1,850건(66.3%)으로 가장 많고,불법주차 지도,교통표시판정비 등 교통분야 284건(10%),가로수 가지 및 수목보호대정비,공원청소 등 공원녹지분야 211건(7.5%) 등이다.인도적치물 및 불법현수막·지장물 제거 등 가로정비분야는 239건(8.4%),뒷골목 쓰레기 및 폐가구 제거 등 환경분야도 110건(3.9%)을 기록했다. 특히 보일러 가동에 따른 이웃간 소음 및배출가스 분쟁,교회 조명탑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야간생활 문제제기,잠긴 자동차문 열어주기 등 개인불편 민원도 140건(4.9%)이나 해결했다.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은 해당부서나 관련기관에 연락,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황대현(黃大鉉) 구청장은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해결은공무원의 몫이며 구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주민들의 몫”이라며 “현장민원해결팀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행정조직으로 앞으로 행정기관이 민원행정 서비스 분야에서 지향해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대구 달서구 현장 행정서비스 성공비결은. ‘두번 전화 걸지 않게 한다’ 민원해결팀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다. 친절과 신속·정확한 서비스의 대명사인 가전회사 A/S팀과 겨루어도 뒤질게 없다고 민원해결팀은 주장한다.이들은 민원이 전화로 접수되자마자 즉각 출동하고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한다. 민원인이 두번 이상 전화를 걸지 않도록 한다는게 민원해결팀의 원칙이다. 게다가 민원처리 뒤 처리결과를 신고 주민에게 상세하게통보해주고 있다.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해당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입체적으로 해결을 시도,주민들에게신뢰감을 심어 주었다. 또 행정기관과 주민간의 분쟁에도 해결사 노릇을 자처,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강상국(姜相國) 과장은 “나중에 처리해 주겠다는 식의민원 해결방식은 민원해결팀의 등장으로 완전히 사라졌다”며 “일요일 등 휴일 접수 민원을 보다 빨리 처리하는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 당신은 어떤 공무원입니까?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공무원일까’ 서울 동대문구가 직원들이 공직생활에 참고해야 할 행동규범을 펴내면서 11가지 유형의 부정적인 공무원상을 제시,눈길을 끌고 있다. ‘자리지킴형’은 제일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지만 일의 성과는 거의 없는 유형으로 ‘시간외수당형’이라고도 불린다. ‘왕발형’은 일에는 관심이 없고 상가나 결혼식,돌잔치,회갑 등에 꼬박꼬박 참석하면서 인맥쌓기에만 열중인 타입이다. 또 ‘크렘린형’은 부패와 관련,주위에 많은 피해를 끼치는 유형이며 ‘KGB형’은 다른 직원의 학력이나 경력 등사소한 일을 모두 수집하고 다녀 경우에 따라 조직을 와해할 우려가 높은 직원을 지칭한다. ‘해결사형’도 있다.규정상으로는 안되지만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마무리짓는 특수한 능력의 소유자다.모르는 사람과도 금방 호형호제하며 친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청탁 등에 쉽게 빠지는 약점이 있다.이 형은 약간 나온 배에 살짝 벗겨진 머리,능숙한 말솜씨 등 국장급 이상의 외모를 갖추고 있다. ‘좌충우돌형’은 모난성격 때문에 동료는 물론 민원인과도 자주 마찰을 일으켜 일명 ‘조폭형’으로도 불린다. 이밖에 특정 사안에 대해 검토만 하다 시간을 다 축내지만 해낸 일도 없어 감사에서도 결코 지적받지 않는 ‘영감님형’과 감사나 점검 때마다 조리없는 해명으로 꼬박꼬박 확인서를 쓰는 ‘독박형’도 있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은 “직원 자신들의 직무수행 태도에 대해 구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스스로 돌아보라는 뜻에서 규범집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사설] 주민우선의 지방자치를

    민주당은 자치단체장의 3임기 연임 제한과 단체장 징계제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개선안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지만,단체장들의 반발이 예상돼 논란이 일 것같다. 시행 6년째가 되는 시점에서 지방자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이미 드러나 있다.단체장의 인사전횡,선심성 전시행정,난개발,재정낭비 등이 그것으로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와책임성 강화가 그 핵심이다.그러나 지방자치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확인해야 할 원칙이 있다.그것은 ‘주민 우선의 원칙’이다.주민의 권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권한 다툼이나 당리당략,단체장의밥그릇 지키기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단체장 3임기 연임 제한 문제도 그렇다.한 사람이 10년 넘게 행정을 맡다 보면 그 지역이 특정인의 ‘영지화(領地化)’할 위험성이 있다.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연임 제한은타당하다고 본다.유권자 20% 이상의 청구가 있을 경우 중앙징계위가 단체장에 대해 파면·해임·감봉·견책 등 징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단체장 징계제’는 풀뿌리민주주의에 어긋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단체장을 주민들이 뽑는 이상 주민소환제가 원칙이다.그러나 주민소환제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다.낙선자나 집단 민원인들이 이 제도를 악용할 우려가 있고 단체장이 지역이기주의에 밀릴 수 있으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따라서 단체장 징계제는 주민소환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단체장의 책임성을 강제할 수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닌다. 지금까지는 단체장에게만 있던 주민투표 발의권을 주민이나 지방의회에도 준 것은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의 확대라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지방의원 정원 감축과 유급제전환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참작해야 할 것이다.다시 한번강조하거니와 지자체 개선은 주민의 권익이 최우선해야 한다.
  • 공익단체 사칭 상품판매 극성

    공익단체를 사칭한 물건 판매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사칭당한 단체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한국지체장애인협회,한국갱생보호공단 등이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1층 구내에는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겸재 정선의 송하관폭,현재 심사정의맹호도 등 국보급 미술품 영인본 50여점을 전시해놓고 시험장 민원인들을 상대로 팔고 있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서울사업소가 주관하는 것처럼 현수막이 내걸렸고,판매원들은 문화재보호재단의 신분증을 가슴에 달고 있었다. 16만원을 주고 김홍도의 그림을 구입한 정모씨(50)는 “문화재보호재단이 보증하는 작품이어서 믿고 샀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재보호재단에 확인한 결과‘서울사업소’는 98년까지 재단측과 계약을 맺고 영인본판매를 대행했으나 지금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판매원을 고용하거나 가두판매에 나선 적이 없는 만큼 불법 영업행위”라면서도 “신고를접수하기는 했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도 최근 경기도 일대 다방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 유통상가분회’라는 스티커가 붙은 경품 오락기가 나돌자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오락기 판매업자는 “스티커값 5만원과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를 위해 쓰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통상가’는 유령 단체로 장애인협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지부 이병길 사무처장(52)은 “사이비 단체들이 장애인협회를 사칭해 오락기 판매 등 저급한 사업을 하는 바람에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은 등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법무부 산하 한국갱생보호공단도 ‘선도’라는 직인이 찍힌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화장지 등을 강매하거나 합동결혼식 비용 찬조금을 요구하는 유사 단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단속에 나섰다. 김영태 법무부 보호과장(45)은 “일부 출소자들이 취업이 안되자 공단의 이름을 팔며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단속을 강화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출소자들이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金東魯)교수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집단의 권위를 빌려 기생하려는 부류가 늘어난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 보호망이 확충되면 이같은 사칭 판매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자치구 ‘對民친절‘ 경쟁

    서울지역 각 자치구에 ‘친절’ 비상이 걸렸다.서울시가 민간단체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이달중 실시하기로 한 ‘시민만족도 평가’ 때문이다. 서울시는 99년부터 한국능률협회와 갤럽,유니온리서치 등에 의뢰해 매년 4∼5월과 9∼10월 두차례에 걸쳐 민원인과의면담 형식으로 민원·세무·청소·보건의료행정 등 4개 분야의 민원 처리실태 및 직원 친절도를 조사,평가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평가 결과 최우수구에는 인센티브사업비 및 포상금 3억원과 경상보조금 1,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시상도 뒤따른다. 특히 올해는 평가결과가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따라서 각 자치구들은 자체 점검프로그램을 만들어 분야별로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등 주민만족도 향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작구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매월 2회씩 친절·수범공무원을 선발,인사 인센티브를 주는 ‘친절도 제고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또 민간 모니터요원들을 동원,매주 2∼3회 전화친절도를 점검해 우수 부서와 개인을 선정,시상하는 등 대민친절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송파·성북·동대문구 등은 친절교육에 주력하는 케이스.올들어 백화점 친절교육팀과 외부 전문가를 초청,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역시 우수직원을 선발,포상하고 있다. 노원·중랑구 등은 아예 자체적인 만족도조사를 실시,주민들이 체감하는 민원행정 개선정도를 평가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친절봉사업무를 관장할 전담부서를 설치,지속적으로 대민봉사 실태를 챙기는 곳도 있다. 중구는 지난 3월 총무과에 친절봉사추진반을 신설,직원들을대상으로 친절교육과 평가업무를 담당하게 했다.이같은 전담반을 편성,운영중인 자치구는 서대문구 등 상당수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용산·관악·강서구 등은 구청장이 수시로 민원부서를 찾아 친절봉사 실태를 점검하는 등 구별로 주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갖가지 방식이 동원되고 있다. 자치구 관계자들은 “일부에서는 이같은 친절을 ‘꾸며진친절’이라며 평가절하하거나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으나대부분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서비스마인드를 몸에 익히는등 과거의 고압적이고 냉랭한 관청 분위기를 바로잡는데 큰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5대민원 집에 앉아 ‘클릭’ 해결

    전자정부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투명한 행정을 통해 부조리도 없애고 행정효율을높이는 데도 긍정적이다. ■부조리 추방 조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자입찰을 실시하고 있다.‘사무실 입찰,안방 입찰시대’가 개막된 셈이다.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다.내년까지 전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공공조달 단일창구’도 마련한다. 연간 공공부문의 입찰규모는 약 70조원.전자입찰로 효율성이 높아져 1%의 경비만 절감돼도 7,0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입찰 때의 비리나 부조리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각종 인·허가 등의 처리속도도 빨라지고 인·허가를 둘러싼 잡음도 줄어든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자정부가 이뤄지면 민간기업의비용절감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될 것”이라며 “각 부처가 이기주의를 버리고 전자정부구현에 스스로 동참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는 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민원 안방 OK 내년말부터는 안방에서 ‘클릭’만 하면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주요 민원을해결할 수 있다. 주민등록 등 5대 부문의 민원은 전체의 90% 이상이다. 정부는 이 분야를 대상으로 ‘정부대표 전자민원실’을 구축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마련하기로 했다. 현재는 아파트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려면 동사무소,시청(구청),등기소,세무서 등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롭기 때문에 대체로 대행수수료를 내고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한곳만 방문하면 끝난다.주소를 옮긴 경우 정부대표 기관에 한번만 변경 신고를 하면 된다.관련기관들이 정보를공동으로 이용하는 체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체제가 원활하게 되려면 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국세청·대법원 등 관련 정부기관간의 정보공유가 이뤄져야 한다. 또 올 연말에는 출생에서부터 취학,입대,취직,결혼,이사등 생애주기(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민원 안내지도가 나와4,209가지의 모든 민원의 처리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다. 공급자인 관청 위주에서 수요자인 국민 위주의 서비스로바뀌는 것이다. 접수·처리절차·수수료·구비서류·근거법령·서식 등 민원 안내뿐만 아니라 주소지별 민원접수기관과 전화번호 등도 자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다. 예산처의 위금숙(魏金淑) 연구위원은 “현재는 민원을 어떤 기관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쉽지않지만 올 연말부터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체계적인 분류를 통해 민원해결이 쉬워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전자정부 걸림돌은…. 전자정부 사업의 핵심은 정부부처간 정보의 공동활용이다. 때문에 정보를 독점하려는 부처 이기주의나 독립주의는전자정부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정부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부처이기주의가 문제 현재 정부가 주된 정보 공동활용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국세청의 국세완납·사업자등록,법원행정처의 호적,건교부의 부동산 자료,산자부의 기업체관련 자료,행자부의 주민등록 자료 등이다. 이들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면 대민행정기관에서는주민등록,세금,토지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하나의 민원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서너곳의 행정기관을거쳐야 했던 민원인의 불편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그러나 몇몇 부처에서는 “국민들은 개인정보의 유출·침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민원해결의 편리함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보의 공동활용에 대해 소극적이다. 이같은 이유는 표면으로 드러난 것일뿐 고유 정보나 권한에 대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부처 이기주의로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보공유 문제점을 줄여야 정보공유와 정보유출이 아직은 상충될 여지가 있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정부부처간 공동DB시스템이 부처의 우려를 불식할 만큼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이다.악의를 갖고 의도적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100%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1%에도 못 미치는 보안상의 문제만을 부각시키면서 정보 공동활용의 효과를 무시하는 것은 ‘정보독점’을위한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부처 전체정보 DB와별도로 공동활용 정보를 담은 요약DB를 만들어 관리할 계획이다.외부에서는 요약DB까지만 접근할 수 있고,내부 전산망에는 들어올 수 없다. 각 부처에서 정보 공유에 ‘OK’사인만 보내면 올 하반기까지 요약DB관리 프로그램을 개발,각 부처에 보급하고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최여경기자 kid@
  • [피플 인 포커스] 근로자의 날 산업포장 받은 안장노씨

    그의 웃음은 참으로 밝다.인생사 숱한 좌절에도 굴절되지않은 ‘건강함’이 배어있다.한쪽 팔이 없는 2급 산재 장애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포장을 받은 안장노(安章老·47·한국전력 충남지사 직원)씨.84년 충북 산간마을에서공사 중 감전사고로 오른쪽 팔을 잃었다. 탄광일을 하던아버지(80)가 진폐증으로 쓰러진 지 꼭 15년 만이다.가난의 대물림은 이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원망과 분노 대신 ‘더불어 사는 인생’을택했다.필설로 다 못할 장애인의 설움을 기독교 신앙의 힘으로 승화시켰다.10년 넘게 빈민촌을 찾아 소년소녀 가장과 독신노인들을 남몰래 도왔다.구체적인 내용은 한사코말을 아꼈다. 중학교 학력이 전부인 안씨는 올해 방송통신고에 입학했다.가난으로 중단한 학업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다.자식(1남1녀)들에게 ‘도전의식으로 살아라’는 산교훈을 주기위함이다. 이런 철학은 직장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업무개선안으로생산성을 높였고 민원인들을 직접 찾아 불편사항을 처리해‘클린맨’으로 통한다. 북한동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100끼니 굶기’에 동참했던 안씨.‘네 탓’이 요란한 이 사회가 이나마 지탱되는것은 안씨 같이 ‘빛과 소금’이 되려는 사람들 덕이 아닌가. 오일만기자 oilman@
  • 강서구청 친절 전문강사 박은경씨

    “자! 멀리서 온 화곡6동 직원분들을 위해서 격려의 박수,다음은 가양2동 분들을 위해서 격려의 박수,이번엔 저를위해서도 조금만 쳐주세요.” 강서구의 순회 친절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강서구청 앞문화의집.이곳에서 강사 박은경(朴銀鏡·31)씨는 서로 격려의 박수를 쳐주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한다.하지만 박수소리는 앞에 서 있는 강사를 위한 마지막 박수소리가 가장크다. 친절 전문강사 2년 경력의 박은경씨.그녀는 강서구가 자랑하는 공무원(8급·총무과)이자 ‘친절교육의 대명사’다. 박씨는 명성답게 거침없이 강의를 진행한다. 일본 택시기사와 우리 택시기사의 프로정신 인식의 차이,TV의 양심냉장고 이야기,‘친절은 이자까지 붙어 되돌아온다’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얘기 등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동안 동료 공무원들은 때론 쑥스러워하고,때론 박장대소하면서 이야기에 몰입한다. 박씨와 같은 공무원 친절교육 강사는 지방자치제가 낳은새로운 직종.그동안 소홀했던 대민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대부분의 자치단체마다 공무원중에서 선발해 외부교육을거쳐 자체 친절교육을 맡기고 있다. 박씨도 99년 서비스교육 전문기관인 ‘탑서비스아카데미’,한세대 서비스강사 전문과정,한국야쿠르트 서비스강사양성과정 등을 거쳐 사내 친절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이미 사내강사가 아니다.그녀의 강의솜씨가 소문나면서 외부로부터 강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벌써 서대문병원,강서경찰서,강서운전면허시험장 등 공공기관과 문화센터 등 관내 민간위탁시설,공항교통,마을버스업체 등에서 강의를 했다.다음달 12일엔 춘천지방검찰청에서 강의할 계획이 잡혀 있다. 박씨는 “고유업무와 사내강의 일정이 빡빡해 외부강의는사실 무리란 생각이 들지만 초청을 거절하기가 어렵다”고말한다. 그녀는 총무과 친절봉사추진반 현규희(玄圭姬·28)씨와함께 매주 3회 순회교육에 나선다.대상은 구청 각 부서나동사무소 직원들.강의는 모두 업무를 마친 오후 6시 이후에 이루어진다.또 틈틈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친절관련사례,불친절 신고사항 등을 수집해 강의에 대비한다. 주부로서 항상 퇴근이 늦어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박씨는 항공사의 여승무원 출신으로 처음 이사직에 오른 임택근씨의 ‘서비스에 있어서 개인사정이란 언제든지 바꿔 입을 옷에 불과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한다. “동료직원들의 친절함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껴지고 외부 주민들도 그렇게 평가를 해줄 때 보람이 가장 크지요.” 박씨는 그러나 민선 자치제 이후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꽤 있다고 지적한다.백화점식의 90도 각도로 인사하기,눈 맞추지 않고 응대하기,바쁘다는 이유로 일을 멈추지 않고 민원인 대하기,학생들에게 반말하기 등은 ‘무의식적인 불친절’이라며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자연이 숨쉬는 구청민원실

    철새 낙원인 한강 밤섬 주변의 자연환경을 재현한 소형생태공원이 구청 민원실 안에 들어섰다. 마포구는 구청 1층 민원실 중앙에 밤섬 주변에 서식하는조류와 곤충,물고기 등을 박제나 실물 형태로 꾸민 소형전시관을 만들어 24일 개관했다. 가로,세로,높이가 5m×1.5m×2.7m인 전시관에는 황조롱이와 원앙,쇠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3종을 비롯해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등 밤섬 주위에 서식하는 조류 11종(12마리)이 박제로 전시돼 있다. 또 대형 어항에는 쉬리와 붕어,납자루,모래무지,왜매치등 한강에 서식하는 19종의 토종 물고기 50여 마리가 노닌다. 이밖에 검은물잠자리와 참매미,제비나비 등 20여종의 채집 곤충을 전시한 곤충관도 마련됐다. 민원인이 서류를 작성하는 필기대도 소형 분수와 인공연못이 있어 마치 공원벤치에 앉아있는 느낌을 준다. 마포구 관계자는 “생태전시관이 삭막한 도심에 사는 주민들의 정서순화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도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독자의 소리/ 기분좋은 여권갱신 서비스

    최근 여권이 만료되어 새로 만들기 위해 부산시청을 찾았다.서류를 접수한뒤 담당자에게 언제쯤 찾으러 오면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기간은 약 2주쯤 걸리며 적어놓은 전화번호로 연락이 간다고 설명해주었다. 처음에는 여권을 찾아가라고 전화한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아 재차 확인했다.지금까지 관공서에서 민원이 처리됐다고통보해준 것을 본 적이 거의 없었으며,민원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서류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며칠 뒤 여권이 다 되었으니 찾아가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제야 시민으로서 제대로 대접받는구나 하는 생각에 흐뭇했다.언제 우리나라 행정 수준이 관공서에서 시민들에게원하는 서류가 발급됐으니 찾아가라고 알려주는 정도까지향상됐는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여권 서류뿐 아니라 이런 서비스가 다른 분야에까지 확산돼 행정기관이라면 불편한 곳이라는 시민의 인식을 하루빨리 불식시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도승업 [부산시 동구 범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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