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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기강 해이 위험수위

    지방자치단체의 공직기강 해이 정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특히 새 자치단체장이 주요 현안을 대충 파악하고 승진·전보 등 본격적인 인사권 행사를 앞두고 있는 시·도 및 시·군에서도 공직자들이 일손을 제대로 못잡고 잦은 이석과 조기 퇴근을 일삼아 민원인이 불편을 겪는 일 등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군 회천읍 봉양리 정모(39·여)씨 가족들은 지난 17일 오후 정씨가 양주 중앙병원에서 말라리아로 확진을 받자 치료약을 구하려고 양주군 보건소에 전화했으나 아무도 받지 않았다. 보건소 직원들이 토요일도 오후 5시까지 근무해야 하는 비상방역근무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퇴근하는 바람에 정씨 가족들은 군 당직실을 통해 퇴근한 약사에게 비상연락을 한 끝에 약을 구할 수 있었다. 지체장애인인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이모(45·여)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45분쯤 ‘경기북부 여성최고지도자 과정’ 수강 신청을 위해 지팡이에 의지한 채 경기도 제2청 여성복지과를 찾았으나 직원들이 사무실을 잠그고 나가 애를 먹었다. 여성복지과 직원들은 이날 이모 계장의 생일 파티를 위해 오전 근무가 끝나기 전에 미리 모두 자리를 비웠다. 울산시에선 지난 5월 울산시청 사무실이 도난당하자 당직근무태세 강화 등 공직기강을 다잡는다며 특별감찰까지 했으나 지난 7월17일 남구청,지난 11일엔 북구청에 다시 도둑이 들어 사무실을 돌며 현금 수백만원 등을 털어갔고 야간 당직자는 도둑이 든 사실도 알아채지 못했다. 또 공무원 단체행동이 금지됐음에도 불구,울산시와 구·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지난주 시청에 모여 집회를 갖고 단체행동을 하는가 하면 사무실 열쇠뭉치를 파손하는 등 불법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처가 되지 않고 있다. 이같은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포천 대진대 정재화(鄭再和·56·행정학) 교수는 “공직자의 기강 해이는 시민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면서 자치단체장 교체 과도기에 단체장의 공직 장악력이 약한 틈을 탄 현상으로 분석했다.정 교수는 “특히 선거때 줄서기에 성공했거나 실패한 공무원들의 오만과자포자기가 기강 해이로 이어지는 예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인천지검 ‘석바위시대’마감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일명 석바위에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이 오는 22∼24일남구 학익동 신청사로 이전한다. 인천지검은 학익동에 지상 12층,연면적 1만여평 규모의 신청사를 최근 완공,이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기간에 구청사와 신청사 2곳에서 업무가 이뤄지나,25일부터는 신청사에서만 하게 된다. 신청사는 180평 규모의 독신자 숙소는 물론 184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주차장도 갖췄다. 또 지상 1,2층에 마련된 종합민원실에는 휴게실과 민원담당검사실,법률구조상담실,법률상담실,변호인실 등이 들어서 있어 민원인은 물론 재야 법조인들이 청사를 이용하기가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지법도 석바위 청사에서 지난 6월 하순 학익동 신청사로 이전,인천 법조는 30년의 석바위 시대를 마감하고 ‘학익동 시대’를 맞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행자부 새 시행령/ 민원 사무별 처리기간 명문화

    민원사무를 처리하는 문서의 개념에 전자문서가 포함되고,민원사무별 처리기간도 명확하게 정해지게 된다.행정자치부는 19일 전자민원 처리를 활성화하고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21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관보에만 고시하도록 돼 있는 민원관련 사항이 인터넷에도 게시되며,‘사이버 민원실’ ‘컴퓨터 통신’ 등의 용어는 전자정부법에 의해 각각 ‘전자민원창구’ ‘인터넷’ 등으로 통일된다. 또 민원사무의 처리기간이 즉시,4일미만,4일 이상,또는 주·월·년으로 정해지고 계산방법도 명문화된다. 이와 함께 복합민원 등을 심의하는 실무종합심의회와 민원조정위원회의 경우 외부 전문가를 받드시 위원으로 위촉,공무원만으로 구성돼 민원인에게 불리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 소지를 없애야 한다.또 담당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이 민원서류를 전자문서로 접수한 경우 지체없이 담당기관에 이송해 신속한 민원처리를 도와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중앙부처 지방조직 합동청사 마련

    지방에 흩어져 있는 중앙부처 각 기관을 한 곳에 모으는 집적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는 15일 “‘특별 지방행정기관 합동화 청사’를 운영할 경우 민원인들의 편의 제고 및 각 기관 개별 운영에 따른 관리·유지비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 기관간 업무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춘천지방 합동청사 건설공사를 시작한 데 이어 이미 부지가 확보된 대전청사의 설계비,행정타운이 새로 조성되는 제주지역의 부지 매입비 등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춘천시 후평동에 신축중인 춘천청사에는 보훈지청과 노동·통계사무소,환경출장소 등 6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지방합동청사는 91년 정부대전청사 부지 구입시 별도로 1만 5000평을 마련,정부대전청사 입주 직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IMF로 우선 순위에서 밀리면서 예산확보가 안돼 빈터로 남아 있다. 대전지방합동청사는 설계비 15억원이 확정될 경우 조성사업이 급진전될 전망이다.대전지역에 있는 15개 정부기관이 입주대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세무공무원, 감사합니다”국세청 홈페이지, 민원인 감사글 잇따라

    ‘세무공무원 여러분,감사합니다.’ 권위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세무공무원들에게 민원인들이 잇따라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있어 화제다.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의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민원인이 올린 세무공무원의 미담사례가 매일 3∼4건씩 된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이평수씨는 접대하러 이용했던 술집이 위장가맹점이라는 통지서를 받고 실제 가맹점을 찾았지만 허탕이었다.하지만 역삼세무서 직원 김경훈씨의 도움으로 영업 당시 사업자를 밝혀내 해명자료를 제출했다.이씨는 “민원인의 고충을 끝까지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 공무원에게 고마움을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사업을 시작한 성길홍씨는 사업자등록증을 만들면서 제주세무서 직원들이 미비 서류를 일일이 챙겨줘 등록증을 빨리 받을 수 있었다.성씨는 “최근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고 집에 오니 세무서로부터 개업축하 편지가 와 있었다.”며 “문턱이 낮은 제주세무서의 친절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고공석씨는 사장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가 엄청난 금액의 세금고지서를받았다.재산압류 및 신용불량자에 등록된다는 통고를 받았으나 서광주세무서 박준선·정관수씨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국세청 납세자보호과 관계자는 15일 “지난 1999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대대적인 세무행정을 한 뒤 세무공무원들의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며 “앞으로도 세무공무원의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형폐기물 인터넷 접수 처리

    앞으로 수원시민들은 장롱이나 냉장고 등 대형 폐기물을 버릴 때 동사무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 수원시는 13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대형 폐기물 배출신고를 하면 동사무소에서 민원인을 방문,수거해 가는 ‘대형폐기물 인터넷 접수 처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민원인들은 인터넷(수원넷)에 배출하려는 가구류,가전제품 등 대형 폐기물의 종류와 수량 등 처리내용을 신청만 하면 된다. 시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동별로 민원 신청 여부를 확인후 현지로 직원들을 보내 수거료를 징수하고 바로 폐기물을 가져간다. 민원인들이 의뢰한 폐기물의 수거 일시와 수수료 등 처리결과도 인터넷에 게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중으로 홈페이지에 대형 폐기물 재택민원배너를 설치하고 동별 접수 담당자를 지정한다. 현행 대형 폐기물 배출체계는 민원인이 동사무소를 찾아가 배출신고서를 작성하고 확인 접수한 후 스티커를 발부받아 이를 폐기물에 부착,밖에 내놓으면 동사무소에서 순회 확인을 통해 수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 처리제 운영으로 배출신고 등 절차가 간편하고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신고가 가능해 민원인이 일일이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뿐 아니라 대형 폐기물 무단투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담당공무원과 통화 이젠 걱정마세요”

    ‘담당자와 통화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거나 서너번씩 전화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민원부서 직원 1명당 전화번호를 1개씩 부여하는 ‘1인 1전용 전화번호제’를 도입,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관공서에 전화를 걸어 담당자와 통화하기 위해서는 몇사람을 거치고서야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는 등 경제적 낭비와 짜증나는 일이 허다했다. 이는 1개과 직원 30여명이 6∼8회선을 사용할 만큼 직원수에 비해 전화가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민원여권과,세무1·2과,교통행정과,주차관리과,건축과,위생과,지적과 등 모두 8개 민원부서 공무원 전원에게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민원인이 담당직원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전화 회선을 늘렸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담당직원이 자리를 비웠을 경우 담당자 개인 휴대폰으로 연결되는 시스템도 곧 추진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 편집자에게/ 민원발급기 불편 최소화 노력할터

    -‘무인민원발급기 고장 잦다'(대한매일 8월7일자 26면)를 읽고 담당 공무원으로서 우선 민원발급기는 국민들이 동사무소 등 행정관청을 찾지 않고도 신속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치한 기계임을 밝히고 싶다. 민원발급기는 전국의 공공기관이나 백화점,지하철역 등에 612대가 설치돼 주민등록등본 등 20종의 민원서류를 자동으로 발급하고 있다.매월 15만건의 서류가 발급되고 있으며 발급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민원인들은 휴일이나 야간에 일부 서류가 발급되지 않고,고장이 잦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발급절차가 너무 까다롭고,설치 장소가 적다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다소 불편하더라도 도입된 지 얼마되지 않았으며,완벽한 서비스체제를 갖춰가는 단계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현재는 20종의 민원서류 중 11종이 24시간 서비스되며,주민등록등본 등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장의 주 원인인 지문인식시스템은 올 2월 새로 부가된 장치로서 철저한 정보보안을 위해 매우 민감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문을 갖다대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불편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중에 있다. 새로운 기술이 안정적으로 이용되고 이용자가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시스템 안정화 및 이용자 숙달을 위한 홍보는 물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보급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기획관
  •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대화

    나흘째 이어진 폭우로 긴장감을 더한 7일 오전 10시 용두동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구청장과 ‘알바’의 조촐하지만 뜻깊은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홍사립(57) 구청장이 자식 뻘쯤 되는 150명의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 2시간 남짓 진솔한 대화를 가진 것. 홍 구청장은 “관내 형편을 잘 아는 주민이자 일선 행정을 경험한 목격자이며 미래를 이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행정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욕구를 실질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 자신이 지난 64년 이후 39년째 동대문구에 살고 있다는 토박이 주민이라고 덧붙였다. 본청과 동사무소 등에서 업무를 보조해온 학생들은 최근 50일 동안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생각보다 성실한 편이었으며 대부분은 공직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들의 업무량은 적당하지만 일부 직원에게 편중된 경향이 짙다고 지적했다.또 업무가 대체로 단순반복형인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문제점으로는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다른 직원에게 인계가 안돼 민원인을 기약없이 기다리게 하는 것’을 꼽았다. 민원인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협조적이었다.’와 ‘자기 주장만 내세웠다.’로 엇갈린 견해를 내놓았다. 송모(21)군은 “토목,전기 등 전문직일수록 업무 분담이 안돼 담당자가 외출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주지 않고 민원인을 헛걸음질 시키거나 주무 부서를 찾아 헤매게 하는 경우가 더러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공무원 자신이나 주민들의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직원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파악한 뒤 그에 걸맞은 부서에 배치해 행정 능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무인 민원발급기 ‘民怨’, 시스템 불안 고장잦아 담당자 관리에 골머리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주민편의를 위해 전국 600여곳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가 잦은 고장으로 민원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잦은 고장과 복잡한 이용절차로 이용자들의 민원이 쇄도하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무인발급기는 전국적으로 612대가 공공기관과 지하철역,금융기관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15만통의 증명서류가 발급되고 있다. 회사원 김모(31)씨는 지난 1일 주민등록등본이 급히 필요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무인발급기를 찾았다가 곤욕을 치렀다.김씨는 “계속 에러가 발생해 수차례 시도하다 포기했다.”면서 “인근 섬유센터 무인발급기로 가서 2∼3차례 시도한 끝에 겨우 발급받았지만 이 곳에서는 거스름돈이 제대로 환불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회사원 박모(35)씨는 토요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자동차매매센터의 무인발급기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박씨는 “언제든지 손쉽게 이용하도록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기를 동사무소가 문을 여는 시간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고장 민원이 쇄도하면서 담당 공무원들의 불만도 많다. 무인발급기 61대가 관내에 설치돼 전국에서 가장 보급률이 높은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하루평균 5∼10대의 고장 신고가 들어온다.”면서 “지하철 등 이용자가 많거나 습한 날에는 고장이 많아 애를 먹는다.”고 밝혔다. 한 담당 공무원은 “거스름 돈이 안나오거나 용지가 걸리는 일이 많아 무인발급기 옆을 떠날 수가 없다.”면서 “민원인들에게 변명을 늘어놓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고장이 너무 자주 발생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지방의 한공무원은 “부품교체와 시스템 오류 등은 서울에 있는 제작사 관계자가 방문해 고쳐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며칠씩 고장난 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고 털어놨다. 문제의 상당수는 불안정한 시스템에서 비롯된다.무인발급기의 80%가량을 납품하고 있는 ‘아이디씨텍’ 관계자는 “각종 서류의 발급 기관이 분산돼 네트워크 형성과정에서 시스템의 안정성이떨어지고,보안을 위해 지문인식 절차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며 “지문인식률을 높이고,발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술적인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일부 민원서류의 경우 보안에 중점을 두다 보니 지문인식기 장애와 통신장애 등이 많다.”면서 “지난 5월 대대적인 보완작업을 실시,현재 고장이 줄고 있는 추세”라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함께 설치 대수를 늘리고,내년 7월부터는 휴일 및 24시간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사설] 공무원 스스로 지켜야 할 중립

    한국 근현대사교과서 검정위원들의 명단이 정치권을 통해 공개돼 충격이 크다.임기말 공직기강 해이와 일부 몰지각한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대기를 어느 정도는 예상해온 터지만,그 현주소를 목도하게 돼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위원들이 검정제도의 근간인 ‘비공개 원칙’의 붕괴에 유감을 표시하고 일괄 사퇴한 데서도 그 충격파를 짐작할 수 있겠다.어찌보면 이번 검정위원 사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도대체 우리 공직사회가 언제부터 정치권에 휘둘려 국민을 위한 봉사행정은 내팽개치고 출세 지상주의와 자리보전에만 연연해왔다는 말인가. 그런 점에서 정부가 감사관회의를 열어 대선을 앞두고 업무추진과정의 비밀내용과 관련자료 유출 및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임기말 레임덕 차단이라는 정권 차원의 고려도 부인할 수는 없지만,공직사회의 최대 명제인 공무원의 중립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시한이 없다고 할 수 있다.정치권에 기웃거리는공직자들이 있다면 차제에 옷을 벗고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 공직사회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중·하위직 공무원들은 나름대로 직장협 등을 결성,정치중립과 공정한 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터에 ‘나만 출세하면 된다.’는 식의 처신으로는 국민세금의 낭비일 뿐이다. 하지만 정부의 임기말 공직기강 확립 조치들이 공직사회 스스로의 자정노력까지 위축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정부의 정책 집행과정에서 특정정파 봐주기나 눈가림 등이 자행된다면 과감히 바로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민원인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는 부패공직자와 정치권에 줄대기를 시도하는 기회주의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부패방지위나 감사원에 고발을 하는 내부노력 또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검정위원 사태가 공무원 스스로 중립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또 임기말이면 어김없이 기획되고 실행되는 정부의 기강해이 점검 활동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공무원 ‘정치 줄대기’ 엄벌

    정부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특히 공무원들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내용 및 관련자료의 유출행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내부 인사가 정치권에 교육부 문서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또 일부 서울시 간부들은 수해비상 연락망을 가동해도 핸드폰을 꺼놓는 등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권 교체기를 틈탄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와 근무기강 해이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부 정책을 발표,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과천·대전등 3개 정부청사를 화상으로 연결,전 부·처·청 감사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직기강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8·8 재보선과 대통령선거 등을 앞두고 빚어질 수 있는 선심행정,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를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휴가철을 맞아 공직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출장을 빙자해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 행위 등에 대한 현장 감찰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명박시장 취임후 민원 ‘밀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취임 이후 한달새 시민들의 민원이 급증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일 이 시장 취임 이후 한달동안 접수된 민원은 1만 176건으로 올 상반기 월평균 7356건에 비해 38.3%나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민선시장 취임 직후 높아지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각종 민원 증가로 반영되는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1기가 출범한 95년에도 접수된 민원이 17만 5000건에 달했다가 갈수록 감소해 1기 마지막해인 97년에는 12만 2000건으로 줄었다.또 민선 2기가 출범한 98년에는 민원이 14만 8000건으로 2기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10만 3000건보다 많았다. 민선 3기인 이 시장 취임 이후 제기된 민원을 부문별로 보면 건축·주택 관련 민원이 33.4%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통 12.6%,일반행정 12.1%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특이한 경향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민원접수가 한달전 2022건에서 5332건으로 163.7%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반면 전화접수는 4579건에서 4922건으로 겨우 7.5% 늘어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서면접수는 386건에서 253건으로 오히려 34.5%나 줄었다. 유형별로는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해고자 복직요구 등 집단민원과 개인택시 보충면허 적체해소 등 장기적인 미해결 민원,택시·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종사자의 불친절 등 개인고충 호소형 민원 등으로 다양했다. 민원조사실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된 민원을 7일 이내 처리하고 7일을 넘어설 경우엔 민원인에게 이를 알린 뒤 처리상황을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군사보호구역내 건축제한 인터넷 검색

    “군사시설보호구역안 내 땅에 몇 층짜리 집을 지을 수 있나.” “군부대 동의를 받아야만 하나.” 이같은 의문을 인터넷 검색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연천군은 건축 인·허가때 군사협의가 필요한지,몇 층까지 건축이 가능한지를 즉시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군(郡) 홈페이지(www.iyc21.net)‘바로가기’ 메뉴에서 ‘군사협의 행정위임’을 선택,해당 지번을 입력하면 된다. 지번을 입력하면 우선 해당 필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편입 여부가 표기되고,보호구역내의 경우 건축허가 동의절차가 군(軍)에서 군(郡)으로 위임됐는지가 확인된다. 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고도는 몇 m인지도 알 수 있다. 연천군은 군 전체면적 641㎢ 중 99.8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이중 전체 32만 9000여 필지 중 23.4%인 14만 900여 필지(면적대비 8.5%)만 군부대 동의가 군(郡)에 위임돼 있다.건축 민원인들은 이제까지 군에 직접나와 군사협의 관련 토지분석도면이나 토지조서 등을 일일이열람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군은 공시지가 토지정보를 이용,6개월간의 입력작업을 거쳐 이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연천 한만교기자
  • 마포 ‘건축민원 유선통보제’ 운영

    마포구가 1일부터 ‘건축민원 유선 통보제’를 운영한다. 건축허가,사용승인 등 건축민원업무 전반에 대한 처리결과를 공문서 도달 2∼3일전 담당 팀장이 건축주에게 직접 전화통보해 주는 제도다. 이는 처리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예고행정으로 급행료,뒷돈 거래 등 건축민원과 관련한 민원인의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통보한 내용은 ‘통보일지’에 상세히 기록,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건축관련 각종 상담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제도 시행으로 민원인(건축주)은 공문서 도달전에 민원처리 결과를 미리 알 수 있어 시간 및 경비절감이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파주시 청사 주차장 유료화 계획 재검토

    파주시청사 주차장 유료화 계획이 무기 연기됐다. 파주시는 30일 “민원인에게 오히려 불편을 끼칠 수 있고 수익성도 따져 봐야 한다.”는 이준원(李準源)시장의 의견에 따라 유료화를 전면 재검토하고있으며,이는 사실상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청사 주차장 유료화 방침을 세우고 3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건설한 데 이어 시설 보완 등 마무리 공사를 끝낸 뒤 올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5000만원을 들여 다음달 말까지 마치려던 정문 요금 징수시설 설치와 관련 조례 제정이 중단됐다. 파주시청사는 지역내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민원인 내방이 크게 늘어 극심한 주차난을 빚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 강릉시의회 생중계, 민원인·공무원들에 호평

    강원도 강릉시의회가 의회 문을 활짝 열고 회의장면을 시청내 공무원과 민원인들에게 중계하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실천,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강릉시의회(의장 權赫燉)에 따르면 시청내 중계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열린 제148회 시의회 1차 정례회의 상임위원회별 시정 업무보고는 물론 모든 과정을 CCTV를 통해 강릉시청내에 중계했다. 이에 따라 시청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도 시청사 곳곳에 설치된 TV를 통해 자신들이 뽑은 시의원들의 질문과 답변 내용을 실시간으로 살펴 보며 시의정에 간접 참여하고 있다. 강릉시 공무원들은 “위원회별 업무보고를 포함,의회에서 논의되는 모든 내용이 여과없이 중계되고 의원들의 조그만 실수까지 화면을 통해 전달되기 때분에 관련 업무를 다룰 때는 많은 직원들이 TV를 지켜보면서 자기 업무를 다시 한번 챙기게 된다.”면서 “전과정 중계가 되니까 시정이 더 진지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시의회는 다음달 중에는 환경·행정·건설 등 분야별로 지역내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수시로 공동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어 현안 해결에 자문을 구하고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다음 회기부터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직능단체별로 시민들을 본회의장으로 초청,의원 활동을 방청하는 기회도 늘릴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은평 도서사랑방’ 구민휴식처로 인기

    ‘책도 보고 더위도 식히세요.’ 은평구가 구청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1층 민원실 옆에 마련한 ‘은평도서사랑방’(사진)이 한여름의 휴식처로 인기다. 비치된 책이 다양한 데다 냉방까지 잘 돼 자녀와 함께 온 민원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구청에 볼 일이 없는 인근 주민들도 책을 읽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즐겨 찾아 요즘 ‘피서지’나 다름없다.하루 이용객은 80∼100명정도. 42평 크기의 도서사랑방에는 아동문학·소설·수필 등 3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3명의 직원까지 배치돼 도서열람 및 대출을 돕는다.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현재 1만 751명의 주민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하루 평균 220권이나 대출되며 이용에 편의를 위해 인터넷도 설치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대한매일 창간98/ 지식강국 주도 ‘열린 e 정부’

    ■전자정부시대 해부 국민의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전자정부’가 오는 10월 완전히 실현된다.현 정부가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는 전자정부의 요체는 ‘전자화를 통한 행정 내부의 일하는 방식 개선’과 ‘대민 서비스의 전자화’다. 전자정부 구축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국가간 경쟁이며 이 경쟁에서 뒤지는 국가는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된다.전자정부는 우리가 싫어도 구축해야 할 ‘21세기형 정부’이다.정부는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정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민·관 협력체제인 전자정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자정부 11개 전략사업을 선정했다. 전자정부가 완벽하게 구축되면 기안부터 결재·유통·보존까지 행정 공문서의 전 과정이 전자화된다.또 민원인의 관청 방문과 민원서류 발급이 획기적으로 줄게 된다.정부는 이를 위해 ‘민원서비스혁신사업’(G4C:Government for citizen)도 추진 중이다. ‘닫힌 세상,닫힌 정부’에서 ‘열린 세상,열린 정부’로 탈바꿈한다.그러나 개인정보나 국가기밀 유출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정부 내부 업무의 전자화 = 전자화를 통한 편리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정부가 목표다.세계적 수준의 초고속 행정정보망과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등 튼튼한 정보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선 생산·유통·보존 등 공문서 처리의 전 과정이 전자화된다.전자결재도시행된다.이미 98년 중앙행정기관에 첫 도입돼 지난해말 현재 전자결재율이 78%를 넘어섰다. 중앙행정기관간,중앙-시·도간 문서도 전자유통된다.지난해말 전자유통률이67.3%에 달한다.현재 경찰청 및 102개 시·군·구에 보급돼 있지 않은 전자유통시스템이 10월말까지 확대 보급된다. 시·군·구의 행정도 종합적으로 정보화된다.시·군·구 공통업무 21개가정보화돼 지방행정의 중심인 시·군·구 행정이 전자화된다. 6월말 현재 지적·환경·보건복지·농촌·지역산업·주민·차량·세정·건축·민원 등 10개 업무가 정보화됐으며 10월까지 도로교통·상하수도·문화체육·민방위·지역개발·축산·산림·수산·내부행정·호적·재난재해 등 11개 업무에 대한 정보화가 마무리된다.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현재 612대에 불과한 무인민원발급기도 대폭 확충된다. ◆대민 서비스의 전자화 = 대민 서비스 전자화의 핵심은 G4C로 요약된다. 각 기관이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민원 데이터베이스를공동 이용함으로써 민원 구비서류와 민원인의 관청 방문이 크게 준다.이를위해 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이 오는 10월까지 구축된다. 지금까지는 각 기관이민원인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초본을 요구했으나 앞으로는인터넷을 통해 주민등록확인시스템에 접속,민원인의 신원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이 필요없게 된다.이 경우 연간 900만통에 이르는등·초본 발급이 줄어든다. 정부는 ‘전자정부 단일창구’를 통한 인터넷 민원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현재 140종에 불과한 서비스를 오는 10월 40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와 함께 민원처리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고 국민생활 정보도제공된다. 정보화 시범마을도 확대 조성된다.지난 5월말 20개 마을이 완성됐으며 2단계로 내년 5월까지70개가 더 조성된다.정보화 시범마을에는 PC가 보급되고 마을정보센터가 설립된다.인터넷 상거래를 위한 콘텐츠도 보급된다. ◆문제점 = 정부의 계획대로 전자정부가 실현된다 해도 여러 문제점이 남는다.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이 개인정보 유출이다.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오픈시스템이기 때문이다.개인이나 기업이 정부 행정망을 이용하면서 개인정보나 국가기밀이 샐 우려도 있다. 정부 부처들이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도 우려되는 대목이다.전자정부가 실현되면 주민등록증이나 국세완납증 등을민원인이 발급받지 않고 정부가 직접 시스템에 접근해 확인하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주민들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보안시스템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허가받은 사람만이 허가받은 절차에 따라 접근이 가능토록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하지만 정보유출방지를 100%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남궁근(南宮槿·행정학과·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 서울산업대 교수는 “호적이나 주민등록 등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데이터베이스가 본인의 동의없이 유출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자정부의 기본 전제”라면서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정국환 행자부 정보계획관 - 투명한 개인정보 보안 철저히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전자정부가 실현되면 세계 최고의 정보화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정부의 전자정부를 총괄하고 있는 정국환(鄭國煥)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은 “정부의 신경망을 하나로 묶어 ‘열린 세상’을 만드는 역사적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준은. = 최근 유엔 사무국 및 미 행정협회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준은 유엔 회원국중 15위에 이르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미국·호주·싱가포르 등과 함께 전세계 전자정부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자정부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칠 효과는. = 국민들은 관청에 갈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고 민원을 해결하는 ‘안방전자 서비스시대’가 열립니다.공무원과 접촉하는 일이 줄어 그만큼 부정의 소지도 줄어들고 투명한 행정이 실현됩니다. ◆노인·주부·농어민 등 정보취약계층이 전자정부를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방안은. = 올해 초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는 2500만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1000만명 정보화교육 계획을 세우고 각 부처별로 정보화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농어민·주부·노인 등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화 교육을해 모든 국민이 전자정부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데. = 전자서명 기술을 도입해 문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본인 외에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내용을 볼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또 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거나 법률적 근거도 없이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할 수 없도록 감독하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관별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게재할 계획이며,기관별로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실·과 단위의 부서장을 개인정보보호책임관으로 임명해 정보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김용수기자
  • [우리區 청사진] 김현풍 강북구청장-우수高 육성…‘교육환경 1위’ 도약

    “행복 만들기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민선 3기 강북구 살림을 꾸려갈 김현풍(金顯豊·61) 구청장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자치행정의 최고 선(善)으로 여긴다. 그는 평생을 치과의사로 지내면서 ‘주민들이 좀더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파 했다.그래서 구청장이 되고자 했다.‘우리동네 행복 만들기’라는 그의 수필집에서 이같은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그는 이제 행정이라는 또다른 ‘도구’를 이용해 주민 사랑에 혼신을 다한다는 각오다. 김 구청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구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구청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서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면 가급적 말을 아낀다.”면서 “구청장의 소리보다 구의 주체인 주민의 소리를 보다 많이 들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또 어린이와 함께 구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조만간 구청 또는 보건소에 ‘어린이 집’을 만들겠다고 했다. 노인들을 위한 행정에도 세심함이 묻어난다.치매환자들을 위해 ‘방문간호사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너싱 홈(nursing home)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치매환자에게 1대1의 행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청소년에 대한 예절교육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애국가 부르기 운동’도 준비하고 있다.관내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김 구청장은 교육 환경 1등 자치구를 선언했다.우수고교 및 사설학원 육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을 생각이다. 열악한 지방재정 해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돈은 쓴 만큼 번다.’는 논리로 투자 사업을 구상중이다. 우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강북구 브랜드’개발에 중점을 둘 복안이다. 또 “지역의 삼각산,4·19묘역,이준열사묘 등 많은 문화 유적을 문화상품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삼각산 프로젝트’라는 사업 시행안을 마련해 심도있는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준열사 묘역도 주변 36만여평을 포함해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미아동,삼양로,방학동 등지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최고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우선 보조간선도로 확충 등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또 이면도로 활용 등을 통해 체증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꼼꼼히 계획을 수립해 투명하게 구정을 이끌겠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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