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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에 더 가까이” 친절운동 정착

    ◎민원실 대민봉사 아이디어 만발/혈압측정기·운동기구 비치/대기시간 활용하게/분수대등 휴식시설도/농촌선 농기계·가전품수리 코너까지 어떻게 하면 민원인들에게 좀더 친절한 봉사를 할수 있을까. 내무부가 최근 「친절봉사 1백일운동」을 독려하고 나서자 전국의 시·도·군·구·읍·면·동사무소 직원들 사이에 대민봉사행정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출,민원인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민원실 직원들은 민원실 입구에 「안녕하십니까.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하는 대형 인형을 세워놓는가 하면 지역미인 선발대회 입장자들을 직접 민원안내 자원봉사원으로 채용,민원실을 한결 부드럽게 하고 있다. 이들 기발한 대민봉사 아이디어 가운데엔 민원서류가 발급되는동안 민원인들이 기다리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체중기·혈압기에서부터 간단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는 것을 비롯,돋보기와 신간서적등을 비치,민원인들이 활용토록 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오는 주부민원인들을 위해 유모차와 장난감까지 마련해 놓은 곳도 있다.비교적 민원실운영예산이 풍부한 시도단위 민원실에선 자동응답전화기를 설치,24시간 민원및 일반상식을 안내하고 직장인들을 위해 업무개시 1시간전과 일과후 2시간까지 직원들이 교대로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에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일반민원업무이외에 농기계및 가전제품수리업무까지 맡고 있다. 서울 노원구 민원실의 경우 민원실안에 소형 물레방아까지 갖춘 분수대를 설치하고 새장도 갖다 놓아 실내를 아예 민원인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부산시의 경우는 생활백과 정보실을 운영,자동응답전화기 16회선으로 24시간 구·동민원 9백여종을 안내해주고 있으며 장애자용 인터폰을 민원실입구에 설치,안내하고 있다. 대전시에선 민원창구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동사무소마다 회의실을 주민들의 취미모임장이나 독서실등으로 이용할수 있게하고 있으며 일부 구청에서는 지역미인선발대회 입상자들을 일일민원안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도청에서는 이웃집 민원서류대서해주기와 차한잔 담배한대권하기,민원인 일어서서맞기운동을 벌이는 한편,시·군·구민원실에 구두닦기함을 둬 민원인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진천군은 민원실에 돋보기 4개를 갖다놓고 노인우대민원제를 도입,노인에게는 민원대서까지 해주고 있다. 충남도청은 민원실을 주민의 휴양장소로도 활용한다는 기발한 착상아래 건강및 체력측정기등을 설치했다. 30일 노원구청을 찾은 김호섭씨(34·회사원)는 『오랜만에 서류발급때문에 민원실에 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으며 공무원들도 예전보다 훨씬 친절해진 것 같다』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신뢰도가 보다 두터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 모든 민원 전화로 안내합니다/120번

    ◎시범운영 효과 커 전국 시·군·구로 확대/시정현황 수록한 「민원컴퓨터」도 설치 내무부는 25일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 해주기 위해 오는 93년까지 전국 시 군 구 민원실에 「120」번 민원안내전화를 설치,운용키로 했다. 또 오는 11월부터 22개 시·군·구민원실에 민원안내컴퓨터를 설치,시범적으로 운용하고 93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각 시·군·구민원실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내무부관계자는 올해초부터 대전시 각구청과 부산시 북구청에 「120」번 민원안내전화를 설치,운용한 결과 그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나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밝히고 민원인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안내컴퓨터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안내전화는 지역주민들이 「119」「114」등의 전화와 같이 국번없이「120」번만 돌리면 곧바로 관할시 군 구청에 연결돼 알고 싶은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민원안내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는 사항은 ▲시정의 일반현황 25개항목 ▲토지대장등본 도시계획확인원등민원서류 발급안내 40개항목 ▲민원우편제도등 민원제도절차안내 6개항목 ▲생활정보 21개항목 ▲각종정부통계및 행정예고 8개항목등 1백여항목에 이른다. 내무부관계자는 『앞으로 민원안내 전화가 개통되면 민원인들은 자기거주지역 뿐 아니라 다른지역의 안내도 그 지역번호를 돌리고 「120」번을 돌리면 언제 어디서든지 민원안내를 받을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 “주차장 넓게 쓰기” 묘안 백출/기업체·관공서등 나서

    ◎자격제한·홀짝제등 큰 효과/주차선 좁혀 공간활용 제고/차선 축소/사원 자가용 부제운행 도입/자체 부제/예식장·관공서,일요·평일 교환 주차/교환 운영 「주차란」을 덜 수 있는 묘책은 없을까. 최근 전국적으로 주차난이 심각해지자 기업체는 물론 관공서·주택가·아파트단지등에서까지 주차난해소를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업체와 관공서에선 주차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차량이 계속 늘자 직원들의 주차자격을 제한,일정한 직급이상에만 주차장을 이용케하는가 하면 홀·짝수제도 도입,차선좁히기,주차장교환운영등을 실시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증권회사들이 많이 몰려있는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빌딩의 경우 자사직원은 물론 임대로 들어온 입주회사들에도 부장선까지만 주차장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은 본관 삼성생명빌딩등 도심에 위치한 빌딩들의 부족한 주차공간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 주차선을 좁게 그어 주차대수를 늘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주차난해소를 위한 자구노력은 지방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대전시청의경우 지난달 1일부터 2백여대에 이르는 직원차량에 홀·짝수제를 시행,남는 주차공간을 민원인들에게 이용케 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청 등에선 주차난 해소방안으로 차량10부제운행제를 도입,차량끝번호가 운행날짜 끝자리와 같은 날은 운행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도심 주차난이 심화되면서 평일에는 사무실·관공서등의 차량을 인근 예식장·교회주차장등에 세우고 공휴일에는 반대로 예식장·교회차량등을 인근 사무실이나 관공서의 주차장을 이용케 하는 교환주차제를 창안,실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시내 1백8개기관·기업체·예식장·교회등의 주차장을 교환주차장으로 지정해 운영,하루 4천6백61대를 주차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부산시는 이밖에도 낮에는 아파트주차장을 개방하고 밤에는 광공서·업무시설주차장등을 일반에 이용케 하는 주차방법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8월말 현재 전국의 차량대수는 총3백77만8천6백59대(승용차 2백35만5천4백81대,버스 40만5천6백88대,화물차 1백1만7천4백90대)로 지난해말 보다 무려 38만3천8백56대가 증가,하루평균 2천1백20대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이상 「비리·탈선의 얼굴」될수 없다/「자정의 깃발」든 지방위원들

    ◎불필요한 민원인과 접촉 삼가/자질향상위한 교양교육 수강/계획된 외유·야유회 자진취소/경비절약 이웃돕기성금 기탁 최근 일부지방 의회의원들이 각종 비리와 관련,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 의원들 사이에 이미 계획된 해외여행이나 야유회 개최 계획등을 취소하는가 하면 민원인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는등 자성·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의원들은 주민들을 위한 봉사기회를 좀더 넓히기 위해 각종 경비를 절약,장학기금으로 내놓고있다. 광주·전남지방 의회의원들은 최근 있은 영광군의회의원 뇌물수수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의원윤리요강을 강화해 비위사건에 연루된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사퇴시키고 제명조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순천시의회는 당초 의원들의 친목·단합을 위해 갖기로 했던 야유회를 『주위의 분위기로 보아 적절치 않다』면서 취소했다. 지역주민에 대한 지방의원들의 봉사활동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수원시 연무동 기초의회의원 이병홍의원(47·한국타이어 정보시스템부장)은 『직장에 계속 나갈 경우 시간이 없어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없다』면서 다니던 직장을 사직,퇴직금 가운데 2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고 「1억원의 장학기금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총 44명의 의원중 4분의1이나 되고 의원이 각종 비리에 관련되었던 경기도 성남시 의회 손영태의장등 12명의 의원들은 동료의원들의 잘못을 사죄하는 뜻에서 불우이웃돕기성금 2천7백50만원을 모아 오성수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스스로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도 많이하고 있다.일부 지방의회에선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심의방법이나 도시계획관계등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 서울시/집단민원 사라졌다/적극 대응 6개월… 138건 “처리”

    ◎관련자 10만명… 차분히 설득/42% 요구 수용,13%는 차선책으로/“37%는 법령상 불가” 납득시켜 서울시에 그동안 쌓여있던 고질적인 만성집단민원이 깨끗히 사라졌다. 지난 87년이전 접수분 18건을 포함,모두 1백38건에 이르던 미해결 집단민원이 모두 해결된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의 요구사항을 집단적인 행동으로 관철하려는 사람들도 조용할 날이 별로 없던 서울시청 북쪽별관의 종합민원실은 모처럼 평온을 되찾아 담당 공무원들이 정상업무에 전력하고 있다. 이 종합민원실은 그동안 「이웃빌딩 신축공사로 아파트건물에 금이 가는등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달라」「우리 지역에도 상수도를 공급해 달라」「마을버스 운행구간을 연장해 달라」「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고 용도지역을 변경해 달라」「연탄공장등 공해업소를 옮겨달라」「퇴폐업소를 정비해 달라」는등 갖가지 요구를 내세우며 플래카드와 피켓등을 들고 나온 사람들로 시위와 농성이 잇따라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들 민원 가운데는 법령의 미비나 예산부족등의 문제로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기관장이나 담당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때문에 해결되지 못한 것들이었다. 지난 2월18일 이른바 「수서사건」으로 퇴임한 박세직전시장의 뒤를 이어 부임한 이해원시장은 특히 「수서파동」이 집단민원을 제때 해결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는 점에 착안,『미해결 집단민원을 하루빨리 해결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동안의 미해결 민원을 사례별로 분석한뒤 지난 3월12일 민원별로 해결방안을 확정하고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들 문제가운데 42.1%인 56건을 민원인들의 요구대로 해결해 주었으며 12.8%인 17건에 대해서는 차선책을 찾아 해결했다. 또 36.8%인 49건은 법령이나 제도상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민원인들에게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종결지었으며 8.3%인 11건은 이해당사자들에게 민사문제로 처리하도록 유도해 매듭지었다. 특히 민원인들의 요구대로 해결하지 못할 사항은 각급기관장과 담당공무원 및 민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라는 자리를 마련해 차선책을 찾거나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마무리지음으로써 「대화를 통한 민원해결」의 본을 남겼다.
  • 국방부 민원실 개관

    국방부 종합민원실이 22일 개관된다. 국방부 정문에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6백79평 규모로 신축된 종합민원실에는 민원상담실 연금민원봉사실 연금매점 식당 휴게실 은행 구내우체국 등이 들어서 하루 평균 7천여 명에 이르는 국방부 출입 민원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주게 된다.
  • 차 등록 「급행료」 정기 상납/서울시 자동차사업소

    ◎시감사관실·과장등 상사에/창구직원·업자등 19명 적발 자동차 등록업무를 하면서 민원인들의 구비서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거나 등록기간이 지난 사실을 묵인해주고 상습적으로 급행료를 받아 정기상납해온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 민원 창구직원 13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준 중고자동차 이전등록 대행업자 6명 등 모두 1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치안본부 특수대는 4일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 강남사업소 등록 2계장 김진규(49),과징계 직원 홍순구(35),등록2계 직원 왕기선(34),전 강남사업소 등록2계직원 전명식씨(43) 등 4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남사업소 등록과장 이원기(39),등록1계장 김명웅(5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 사업소 직원 홍상표씨(43) 등 공무원 4명과 자동차등록대행업자 6명 등 10명을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입건하고 뇌물수수 액수가 적은 강남사업소 직원 박용훈씨(34) 등 3명에 대해서는 서울시청에 자체 처리토록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순구씨는 지난해 5월부터 자동차 등록업무를 맡아 하면서 구비서류 미비 묵인과 급행료 등의 명목으로 한건에 1만∼3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1천2백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서 후유증”… 민원업무 지연/일선공무원들 몸사려 신속처리 기피

    ◎1주 넘기기 예사… 주택조합업무는 손도 안대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의 여파로 각종 민원업무가 제때에 처리되지 않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비단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서울시와 건설부 뿐만 아니라 다른 행정부처의 민원부서들도 「수서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며 행여 잘못된 민원에 말려들세라 거의 일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택건설업자 등 민원인들은 『관련행정의 공백으로 당연히 처리돼야할 민원도 전혀 처리되지않아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더구나 시장과 장관이 경질된 서울시와 건설부에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민원업무 처리보다는 후속인사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민원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20일 임시국무회의에서 각부장관 및 서울시장에 소신행정을 펴줄 것을 각별히 당부하기까지 했는데도 가시적인 반응이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에따라 국민들은 『모두가 수서사건의 악몽을 하루빨리 씻고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 맡은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기회에 공직자들이 마음놓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치권 등의 외부압력이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이번 사건으로 시장과 부시장이 한꺼번에 경질되는 등 큰 타격을 입은 탓인지 모든 직원들이 일손을 거의 놓다시피한채 이곳저곳 눈치만 살피느라 행정공백이 특히 심하다. 일선 구청의 분위기 또한 마찬가지여서 이번에 문제가 됐던 주택조합의 인허가업무 등은 전혀 손을 못대고 있는 실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수서사건」의 주무부서였던 서울시 도시계획국 직원들은 지난 2일부터 잇단 특별감사와 대책회의 검찰소환 등으로 너무나 자주 자리를 비워 업무의 결재는 물론 민원의 접수조차 제대로 받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계획국에는 그전까지 하루평균 60∼70건씩의 민원이 접수됐으나 「수서사건」이 터진뒤부터는 30∼40건으로 절반쯤 줄어들었다. 접수된 민원의 처리기간 또한 평소같으면 3∼5일쯤이면 됐으나 최근에는 규정기간인 7일안에도 처리가 되지 않아 연기회신을 보내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일부 구청에서는 조합인가 담당공무원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주택조합에 대한 의혹이 계속 증폭되자 꽤 인기있던 이 업무의 담당을 기피하는 기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와관련,서울시의 관계자는 『우리시가 그동안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들어온 이유는 외부의 압력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공무원들의 자정노력과 아울러 각종 청탁과 불법민원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무분위기가 정상화 되고는 있으나 장·차관이 모두 바뀐뒤 업무보고까지 겹쳐 아직도 자리가 잡히지 않은 뒤숭숭한 모습을 면하지 못해 민원처리 등이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건설부는 그동안 대부분의 인·허가사항을 시·도에 이양,민원업무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시·군에서 올라온 질의에 대한 유권해석을 제때에 내려보내지 못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기는 서울시와 마찬가지이다.
  • 「수서」 논의 당정회의 메모 공개/평민서 입수

    ◎“청와대 뜻… 적극지원” 발언 기록/야의 “외압 입증” 주장에 김용환씨는 부인 민자당이 검찰에 제출한 수서민원처리 관련문서가 변조된 사실이 밝혀진데 이어 21일에는 수서민원을 다루기 위해 지난해 8월17일 열린 정부와 민자당의 당정회의에서 청와대 관련을 시사하는 발언이 있었다는 회의 메모록이 공개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평민당이 당시 당정회의에 참석했던 건설부 이동성 주택국장이 작성한 것을 입수한 것이라면서 이날 공개한 메모록에는 김용환 당시 민자당 정책위의장이 「청와대 의사등,적극 지원토록,법률상 허용원칙」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메모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이승윤 전 부총리와 김전의장,이종남 법무부장관,권녕각 전 건설부장관,윤백영 전 서울시부시장,서청원 민자당 제3정책 조정실장 가운데 서울시를 제외한 참석자들이 수서택지 특별분양에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민당은 김전의장의 청와대관련 발언은 장병조 전 비서관 이상의 청와대 관계자가 개입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수서문제와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일이 없으며 청와대가 이와 같은 유형의 당민원처리에 이래라 저래라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민원인들이 제출한 서류에 청와대가 서울시에 이첩한 서류가 첨부되어 있어 메모록을 기록한 실무자가 그런식으로 내용을 이해했는지는 몰라도 나 자신이 그런 얘기를 한 기억이 없다』고 메모록의 발언내용을 부인했다. 건설부 이동성 주택국장은 이날 평민당이 공개한 메모의 필적은 자신의 것이 틀림없으나 『평민당 누구와도 만난적이 없고 메모지를 전달한 적도 없으며 더욱이 공개를 승락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이국장은 메모록 내용중 「청와대 의사…」라고 언급한 것은 『이 부분의 발언자가 지난해 2월16일 서울시에 전달된 청와대의 수서택지 특별공급 관련 협조공문을 지칭한 것을 기재한 것일뿐 청와대내의 특정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평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채택한성명서를 통해 『수서택지 특혜분양이 청와대와 민자당 수뇌부의 외압에 의해 이뤄졌음이 명백해졌고 관련문서를 변조해 은폐하려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노태우 대통령이나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의혹부분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평민당은 또 ▲이종남 법무부장관과 정구영 검찰총장의 즉각 사임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했다. 김대중 총재는 22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수서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장석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범죄의 집단적 진원지로 밝혀진 민자당은 즉각 해체되어야 하며 노대통령은 수사책임자를 전원 교체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건 관련자에 대한 즉각 재수사를 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중당의 정문화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정당,행정부 고위층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21일 수서사건과 관련해 민자당이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해명서를 발표,『한보에서 민자당에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한보 정태수 회장은 당재정위원으로 작년에도 합법적 절차를 밟아 공개적으로 상당한 정치자금을 낸바 있으므로 수서사건 로비를 더 낼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불법정치자금제공설을 부인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서울시가 작년 9월28일 수서특혜 불가라는 결정을 한 이후에는 우리 당이 전혀 이번 사건처리에 관여한바 없다』고 말해 서울시의 특혜분양 최종결정 과정에 민자당이 간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 김용환 전 민자의장 「메모록」 해명 요지

    ◎“당정회의 관련,청와대와 연락없었다” (지난해 8월17일 수서문제관련 당정회의 메모록이 공개된데 대해 회의를 주재했던 김용환 당시 민자당 정책위의장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메모내용중 당에서 특별분양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조로 얘기했다는 것과 청와대 관련부분을 거론했다는 두가지가 문제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6월15일 1차 실무당정회의에서는 주택조합이 무주택자로 합법적 구성이 됐다는 전제하에 다수가 관련된 민원을 처리한다는 관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수용·해결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실제 책임기관인 서울시가 선례가 남아서는 역민원이 생길 우려가 있고 법적 미비점도 있다고 주장해 8월17일 당정회의는 마지막으로 고위관계자가 모여 이 문제를 행정부결정에 일임하기 위해 소집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8월17일 회의에서 특별분양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때 결론이 나거나 당측에서 강력히 요구했다면 서울시에서 즉각 시행했어야지 그렇게 시일을 끌었겠는가. 오히려 서울시의 공영개발정책이 민원처리 잘못으로 중대한 차질을 가져온다면 당으로서는 더이상 긍정결론을 낼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당정회의를 가지면서 청와대와 이 문제를 상의해본 적도 없고 연락받은 일도 없다. 청와대에서 당 민원처리 과정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며 주요 정책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청와대에 보고할 문제도 아니었다. 다만 민원인들이 민원서류를 제출하면서 청와대측이 서울시에 민원을 이첩한 서류를 첨부했기에 그것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실무자가 회의진행상황을 메모하면서 청와대의 서울시 이첩서류를 청와대 관련으로 오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청와대와 연락하거나 의사를 서로 얘기한 적은 없다. 청와대관련 발언부분과 관련,검찰 소환조사시 건설부 실무자가 그러한 얘기를 했는데 어찌된 일이냐는 물음을 받은 적이 있다. 깜짝 놀라서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으며 다녀간 행정경험을 거친 본인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던 적이 있다.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 ▲의장(김용환 당시 민자당 정책위의장)=수서 배경설명 ▲장관(권녕각 건설장관)=MOC(주:건설부) 입장설명 ▲서울시장(고건시장):MOC입장=타당. BUT(그러나) 일선기관의 문제 ①법상문제:근거없음(수의계약) 영 13조의 2,⑤8(신설요망) ▲법무(이종남 법무장관)=MOC와 동일(법률적으로 문제없음) 특별규칙 만드는것 새로운 문제야기 제기예상,특별사유 제시요망,집단민원방지,기득권보호차원의 이론(자연녹지),200만호 건설정책. ▲서울시=법률이론 반론 아님. ▲정책의장=청와대 의사 등 적극 지원토록. 법률상 허용원칙(서울시:동의) MOC:서울시 타당이유 제시면 긍정적으로 검토,SO(그래서) 서울시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건설부에 신청하여 문제종결하자. ▲부총리=법적으로 가능하면,조합이 무주택자이며 이들에 주택공급하는 것이 주택공급정책을 감안 대외적으로는 문제우려,건설부장관의 제의 좋다고 봄(3.5만평) 무주택자 골라라. 녹지;정부도 하지 말아라. 사회적 명분이 선다. 긍정적…. ▲서울시=주택조합,합리적 기준→타지역에 미칠영향,시 자연녹지→소필지로 분할. ▲법무=투기는 아니다. ▲정책의장=법무장관 말씀대로 법상은 위법이 아니라 하니 논의했음. ▲법무=타당한 이유를 서울시에서 제시하고 향후에도 그렇게 하자. 제한규정이 없으니 허용하자. ▲정책의장=다수의 청약가입자 있다. 예금가입자는 유주택자이고 조합은 무주택자임. 가입자와 토지소유자의 형평문제는 오히려…. 무주택자 예금가입자보다 연고권 있음. 법으로 허용(적극 지원). ▲법무=무주택자 해결. 부동산투기 방지. ▲결론=법상 문제없음,MOC 입장,서울시의 처리 입장만 남았다. 어려울것 예상(언론 등),BUT(그러나) 언론의 오해풀도록 당당히 나가자. 서울시 오늘 원칙에서 검토하자.
  • 「수서 늪」서 서로 발목잡는 여·야

    ◎「문서」 처리 허술… 해명에 분주/여/“대여공세 호재”… 특검제 요구/야/「당정회의 메모」·「공문변조」 공방 안팎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마무리 되어가는 듯하던 수서파문이 민자당의 민원처리 문서변조시비 및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평민당측은 대여 공세의 호재를 얻었다고 판단,사태를 반전시킬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인 반면 민자당측은 서청원 제3정조실장의 민원처리과정이 허술했음을 탓하며 해명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자당은 21일 주요 당직자들이 『검찰의 추가수사를 기다려 보자』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서제3정조실장 등 지난해 수서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인사들과 박희태대변인이 나서 해명. 민원처리문서 및 당정회의 메모공개 등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지난해 5월31일 민원접수 및 정책위 이첩과정 ▲7월20일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여부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김당시정책위의장의 청와대 관련발언 및 정부측에 대한 압력행사여부 ▲3종의 민원처리 문서의혹 ▲한보철강 사장을 지낸 김동관 정책부실장의 사건개입여부로 요약. 수서 민원처리를 주도적으로 담당했던 서제3정조실장은 민원접수를 자신의 보좌관인 김정렬씨를 통해 한 이유와 관련,『민원인들이 나를 먼저 찾아왔길래 통상적 민원으로 보고 보좌관을 통해 민원실에 접수시켰다』며 사전 로비를 받은 바 없다고 주장.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부분에 대해서는 김전정책위의장은 『지난해 7월 중순즘 6월15일 실무당정회의 결과를 구두보고하면서 이 문제는 행정부에 일임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8월17일 당정회의 결과는 따로 보고치 않았으며 9월28일 서울시에서 해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그것으로 다 끝난줄 생각했다』고 해명. 김전정책위의장은 민원처리서류가 ▲당보관용(민원인 회신문서) ▲검찰제출본 ▲양성우의원(평민) 공개본 등 3종류가 있는데 대해 『그런 문건들을 당시에는 보지도 못했다』고 말해 서제3정조실장이 민원서류를 주도적으로 처리했음을 시사. 서제3정조실장은 검찰제출서류가 일부내용이 삭제된데 대해 『지난 15일 참고인진술을 할때 검사가 민원서류를 보내달라고 해서 원본과 차이는 있으나 당정회의결과는 원문과 같다는 점을 부기해 보낸바 있다』고 말하고 『20일에 검찰 요구로 원본을 보내줬다』고 피력. 서실장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민정계 인사들은 『민원처리결과라 하더라도 당의 대외공문은 대표나 총장명의로 나가야하는데 정조실장이 임의로 공문을 발송한 것은 당헌·당규위반』이라고 흥분. 민주계는 『공개된 민원처리문서를 일부 내용을 삭제해 검찰에 보내는 우둔한 짓을 했다』며 불똥이 김영삼대표에게도 튀지않을까 우려하는 눈치. ○…수서사건과 관련,당소속 이원배·김태식 두 의원이 구속되고 한보자금 2억원의 당비유입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평민당은 21일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을 공개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 평민당은 이날 공개한 메모록으로 수서 특혜분양에 청와대와 민자당의 개입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이 문제에 대한 더 큰 책임이 평민당을 포함한 정치권보다는 청와대 등 행정부에 있다는 문제제기 수준의 「제한전」에서 벗어나 「확전」을 꾀할 태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당시 당정회의에 참여한 건설부의 국장으로부터 「고심끝에」 입수했다는 이 문건으로 대여공세의 고삐를 잡았다고 판단한 듯 ▲민자당 총재 또는 대표최고위원의 진상공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사임 ▲민자당의 국정조사권 및 특검제 수용 등을 요구하는 등 강공. 특히 검찰수사 등 여권의 이번 수서사건 처리과정에서 한보자금 2억원 당비유입 등 평민당 관련부분이 청와대 등 행정부 관련 부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김대중총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 메모록을 근거자료로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에 화살을 돌릴 전망. 그러나 평민당의 이같은 「확전」 의지가 「대여전면전」 상황을 바라고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 인듯. 왜냐하면 평민당 일각에서는 여권의 이른바 「신공안파」 등에서 이번 수서 파문을 정치권의 「물갈이론」으로 연결시킬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다 한보자금의 당비유입과정이 재부각될 경우 수서파문이 당지도부 쪽으로 비화,예측불허의 사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 따라서 평민당은 이 메모록을 호재삼아 진상규명요구 등 선전전으로 수서특혜 파문의 핵심이 평민당이나 국회건설위 보다는 청와대·법무부·건설부 등 행정부쪽에 있음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듯. ○…민주당은 수서관련 당정회의 메모록과 삭제된 관련서류가 공개되자 호재의 연속이라며 득의만만한 가운데 현 수서관련 진상조사단과 별도로 김광일의원 등 당내 율사출신 6명을 총동원해 「민자당 거액자금유입 진상조사특위」까지 구성. 이기택총재는 『정치자금이 여당으로 흘러간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자당은 증거인멸죄와 공문서변조죄를 범한 범죄집단이며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
  • 「수서」 서류 검찰 제출때 당에 불리한 내용 삭제/민자당

    ◎“대표­최고위원도 「수용가」 결재” 민자당이 검찰에 수서택지 특혜분양 민원처리 문서를 수사자료로 제출하면서 당관련 부분을 삭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검찰측이 밝힌 민자당 수서 민원처리 공문에는 원문의 내용중 「본 민원처리 관련,개발에 대한 제반경비를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수용하여줌이 가하다고 사료된다는 결론을 내용으로 최고위원과 대표최고위원의 결재를 90년 7월20일 득함」과 「민원인들이 제출한 민원을 당정책위 제3정책조정실에서 검토한 결과 민원인의 요구가 무리가 없으므로 민원인들의 개발에 대한 제반경비를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요구를 수용하여줌이 가하다는 결론을 내림」이란 내용이 삭제되어 있다. 민자당 민원처리공문은 민자당 보관용과 검찰제출본 이외에도 최고위원결재부분이 삭제되어 있는 공문(국회 행정위에서 평민당 양성우의원 공개) 등 3종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민원서류를 작성했던 서청원 제3조정실장은 이날 『양성우의원이 공개한 공문은 보좌관이 작성한 초고이며 검찰에 제출한 문서는 대표와 최고위원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관련부분을 내 자신이 임의로 삭제했다』고 해명하고 『대표나 최고위원결재는 일반 민원처리 서류와 같이 구두결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수서사건」 수사결과 검찰 발표문

    ◎「특별공급」의 진상 1988년 1월쯤 한보주택은 임원 4명 명의로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자연녹지 3만5천5백평을 매입하였으나 1989년 3월21일 건설부에서 수서·대치지구 자연녹지 43만평을 공영개발방식을 취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함에 따라 택지확보가 불가능하게 되자 한보주택 회장 정태수는 1989년 10월중순 평소 체육회관계로 친분관계가 두터운 장병조 전 비서관에게 『서울시에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개발토록 압력을 넣어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방침을 변경시켜 달라』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등 장병조를 통해 한보가 서울시로부터 조합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받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였음. 주택조합 총연합회 간사 고진석과 한보주택 전무 한조근는 위 무렵부터 동 정태수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임원명의로 추가 취득한 토지 등 합계 1백14필지 4만9천8백60평에 대해 농협 등 25개 직장주택조합(내외경제신문 주택조합 제외)과 토지매매 계약 및 아파트건설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위 토지가자연녹지 지역으로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없었고 또한 일부 토지에 대하여는 거래신고를 하지 않았던 관계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수 없게 되어 위 제한규정을 피해소유권 이전을 할 목적으로 1989년 12월20일 재판상 화해라는 탈법적 방법을 통하여 위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택조합에 명의이전했다. 한보주택과 주택조합은 서울시와 계속 접촉하면서 주택조합에 택지의 특별공급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가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시사하자 주택조합 명의로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출하여 3천3백60명이라는 다수 조합원의 집단민원형식을 빌려 특별공급을 받기로 결의한 다음 1990년 1월8일 주택조합 명의의 진정서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제출하고 1월9일 진정서가 행정수석비서관실로 이첩되어 장병조 전 문화체육담당비서관이 위 민원을 담당처리하게 되었음. 장병조는 위 민원을 검토한 후 2월16일 서울시에 이첩하면서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 검토,적의 처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을 기재한 공문을 발송하는한편,서울시 도시계획국장과 건설부 주택국장에게 특별공급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였음. 청와대로부터 위 민원을 이첩받은 서울시는 1990년 3월23일 택지개발촉진법상의 요건 결여 등의 이유를 들어 조합에의 택지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결정하였으나,장병조의 적극적 요청과 조합측의 민원이 계속되자,같은해 5월10일 건설부에 특별공급 관련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나 새로운 정책결정 등 처리방안 검토를 요청하기에 이르렀음. 한보주택과 조합은 같은해 5월31일쯤 민자당 평민당 건설부 등에 청와대에 제출한 민원과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출했으며,서울시는 같은해 7월9일 건설부로부터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공급은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자격제한에 의한 추첨의 방법으로 가능하므로 별도의 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 필요없다』는 회신을 받았으나 특별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들어 계속하여 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유지하였음. 민자당은 같은해 6월15일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다시 8월17일 김용환 정책의장,이승윤 부총리 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를 개최한 결과 건설부에서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이건 특별공급이 가능하므로 서울시가 건설부에 특별공급신청을 하면 건설부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서울시가 난색을 표하므로 재검토하기로 하고,이와같은 당정회의 결과를 동조합에 통보하였으며 정태수는 같은해 8월 중순쯤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이원배를 만나 동조합이 평민당에 제출한 민원에 대해 긍정 검토해 줄것을 청탁하여 동 이원배가 이를 수락한 다음 동 이원배의 소개로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2회에 걸쳐 동조합의 대표들을 만나 동대표들에게 당차원의 긍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다음 평민당은 같은해 8월31일 서울시와 건설부에 이건 택지의 특별공급을 수용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공문을 발송하고,더 나아가 동 이원배가 서울시를 방문하여 동 조합의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였음. 그러나 서울시는 같은해 9월28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에 이건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발표하게 하고,같은해 10월15일 청와대 『법령상 세부규정이 미비된 상태에서 특정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동조합의 민원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회신을 하였음. 이에따라 정태수는 장병조 비서관을 통하여 서울시를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회의 청원을 거쳐 서울시를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이태섭과 국회 건설위 평민당측 간사인 동 이원배에게 청탁하여 동인들로부터 동조합이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청원을 제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이태섭이 소개인이 되어 조합원 명의로 같은해 10월27일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을 한 다음 동 정태수가 같은해 11월하순 민자당소속 국회 건설위원장 오용운에게 국회건설위의 이건 청원심사에 협조해 달라는 청탁을 하였음.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는 같은해 12월11일 청원심사회의를 개최하여 서울시 부시장을 상대로 이건 청원의 수용을 강력히 권고한 결과,부시장이 『이건 민원의 처리를 국회의 의결에 따르겠다』는 답변을 하자 같은날 하오 건설위 전체회의에서 서울시와 건설부가 청원내용을 수용키로 하였으므로 본 회의에 부의치 않기로 결의를 하여 같은해 12월13일 청원심사 결과를 국회 사무총장 명의로 서울시와 건설부에 통보하였으며 동 이태섭은 이 무렵 서울시장을 방문하여 국회의 청원심사 의결도 통보되었으니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결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 같은해 12월27일 고건 서울시장이 경질되고 신임 박세직 서울시장이 부임한 후 동 장병조는 다시 1991년 1월4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민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긍정적으로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서울시는 택지공급 승인권한이 건설부장관으로부터 서울시장·도지사에게 위임된 1991년 1월18일 다음날인 1월19일 관계관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각계의 의견을 들은 다음 이건 민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기리로 결정하고 1월19일 박세직시장이 부시장,서울시 도시계획국장 등 실무책임자 등과 건설부 주택국장,이태섭의원 그리고 서울시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간 장병조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서울시 실무책임자들은 당초의 서울시 방침대로 특별공급에 반대하였으나 동 이태섭 장병조가 다수인의 민원임을 내세워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건설부 주택국장이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 특별공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에 동의하자,박세직 서울시장이 다수인의 집단민원이고 국회의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의결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책적으로 동조합이 요구하는 토지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되기 이전에 매입한 수서지구 택지 3만5천5백평을 동조합에 특별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같은해 1월21일 서울시 부시장을 통해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발표한 것임. ○몇가지 의혹에 대하여 ◇장병조와 한보와의 유착관계=한보회장 정태수와는 1986년 장병조가 올림픽조직위 기획국장 재직시부터 하키연맹회장인 정태수와 알게 되어 그후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공식행사시 수시접촉,친근하게 되었고 1989년 10월 중순부터는 수서지구 택지문제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으면서부터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음. 한보주택 사장 강병수와는 장병조가 1987년 체육부 국제체육국장 재직시 강병수는 서울시 올림픽 기획단장으로 재직,올림픽 준비관계로 만나 알게 되어 장병조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옮긴 후에도 강병수가 수시방문하여 친분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왔음. ◇국회의원에 대하여만 집중수사했다는 점=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임하면서 성역없는 수사와 범법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한다는 방침하에 이건 수사에 착수하였고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한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에 대한 범죄혐의가 밝혀지고 범행의 동기·규모·내용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다른 유사사건과의 형평상 구속사안에 해당된다고 판단되어 동 국회의원 등을 구속하였던 것이며,청와대나 관련행정기관에 대하여도 철저히 수사하였으나 부정행위없이 통상적인 민원처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고,서울시는 계속하여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고수하여 뇌물수수 등 범죄가발생될 여지가 없었으며,따라서 혐의가 인정된 청와대 비서관 1명,건설부국장 1명 외에는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의 혐의점을 찾지못한 것으로서 당초부터 국회의원비리에 대해서만 수사를 집중한 것은 아님. ◇장병조 전 비서관의 상급 고위공직자 관련 유무=주택조합이 제출한 이건 택지특별공급에 관한 민원은 원래 행정수석 비서관실의 내무담당 비서관이 담당처리함이 원칙이나 당시 비서관이 연두순시자료작성 등 업무과중으로 경황이 없었으므로 행정수석비서관이 마침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던 장병조 비서관이 대행하도록 제의하고 동인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동 업무를 담당처리하게 된 것임. 장병조는 이건 민원을 담당하기 이전부터 정태수와 친교관계를 맺어왔을 뿐만 아니라 정태수로부터 1989년 10월 중순쯤부터 이미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서지구의 택지를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방침변경에 대한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후 계속하여 정태수로부터 이건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압력을행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990년 2월16일 서울시에 이건 민원이 긍정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라는 내용으로 이첩공문을 보냈음. 장병조는 정태수의 부탁을 성사시실 목적으로 위의 이첩공문을 기안한 다음 당시 이연택 행정수석비서관과 홍성철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이연택 행정수석에게 검토결과 특별공급이 가능하고 3천3백60가구에 달하는 집단민원으로서 특별공급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집단 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서울시로 하여금 긍정 검토하라는 취지의 이건 민원이첩공문을 보내겠다고 건의하여 이를 받아들인 행정수석비서관으로부터 결재를 받고 민원서류처리 관행에 따라 동 민원의 접수부서인 민정수석실에서 공람성격의 협조형식을 밟은 후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은 것임. 장병조는 서울시에 위와 같은 민원 이첩공문을 보낸 후 서울시가 특별공급 결정에 난색을 표하자 정태수를 위해 서울시에 압력을 계속 행사하면서도 행정수석비서관이나 비서실장에게는 서울시의 이건 민원처리상황과 문제점을 자세히 보고하지 않아 이들 상급자가 사실상 개입할 여지도 없었을 뿐 아니라 동 민원처리에 관한 서울시의 계속된 거부태도 등에 비추어 장병조 비서관 이상의 상급자가 관여하였다고 볼 수 없음.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이 오용운 건설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의 청원심사결의를 부탁한 것처럼 일부 신문보도가 있어 김종인 수서비서관을 소환 조사하였으나 동인이 전혀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 역시 위와같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 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 위 내용과 관련하여 신문보도의 출처라고 알려진 김운환의원을 소환하여 진위를 조사하였으나 김의원 자신은 1991년 2월5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민일보 이강렬기자와 만나 이기자가 청와대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느냐고 물어 이기자에게 어떻게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하겠느냐고 반문하였더니 당시 일부 소문으로 떠돌던 김수석비서관이 전화를 한 것으로 추측 기사화 했을 뿐,김의원은 김종일수석이 오용운위원장에게전화를 하였는지 여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이기자에게 그와같은 말을 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음. ◇정태수의 2일간의 잠적행적=검찰은 수사의 진전에 따라 필요시 언제든지 정태수의 신병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정태수 소재를 파악하던중 정태수가 한양대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앙수사부 수사관으로 하여금 정태수의 동향을 감시케 하였던 바,91년 2월10일 밤에 위 병원을 퇴원,신라호텔로 거처를 옮겼기 때문에 계속 감시하게 한후 기초수사자료에 의거,소환조사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2월12일에 검찰청사로 동행 소환한 것임. ◇2회에 걸친 당정회의 개최 이유=1990년 5월31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관련민원이 민자당 민원실에 접수되었고,제3 정책조정실에서 검토한 결과 수개부처가 관련되어 있고 법률적으로 다른 의견도 있을 뿐 아니라 무주택조합원들이 집단적으로 방문,호소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책위의장의 결정으로 차관급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음. 1990년 6월15일 정책위의장이 주재한 실무당정회의에서 건설부·서울시측으로부터 본건 민원과 관련하여 진행상황보고와 함께 특별공급에 반대하는 이유를 청취하였을뿐 결론을 내리지 못함. 실무당정회의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계속 집단으로 민자당사를 찾아와 민원을 호소하는 등 물의를 야기할 뿐아니라 행정부처간 법령해석문제로 상호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한 정책위의장은 집단민원의 종결처리를 위하여 장관급 당정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하였음. 1990년 8월17일 장관급 당정회의에서 참석한 장관들간에 서로 의견이 달라 당에서 최종결정할 사항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하여 그 취지를 민원인들에게 회신한 것임. ◇검찰수사 착수의 지연사유와 소극대응 했다는 점=언론에서 91년 2월3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결정사실에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후 택지개발촉진법상 택지의 특별공급여부는 서울시장의 재량행위이므로 위법여부에 대한 수사를 즉시 착수하기에 부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대신 특별공급 결정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관계자료를 수집하여 검토하는 등 내사에 착수하였음. 내사결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과 관련하여 일부의 점에 대해 법적인 의문이 있고 또한 관계자의 범법행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하여 91년 2월7일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범법자를 색출하기 위해 대검중앙수사부를 주축으로 공개적인 본격수사에 들어간 것임. ◇이원배의원이 당비 2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이원배가 검찰조사시 정태수로부터 2억원을 교부받아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하여 권의원이 당비로 사용하였다고 진술을 하고 있었으나 정태수는 다소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고 권의원의 진술을 들어야만 그 실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와 법률적용에 대한 상세한 검토의 필요가 있어 이원배에 대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일단 포함시키지 아니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밝힌 후 사건처리시 종결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평민당측에서 91년 2월16일 이원배의 속칭 양심선언을 언론에 공개하였으므로 검찰은 그 진위를 수사하면서 이 사실을 설명하게 된 것임. ◇이원배의원의 속칭 「양심선언」 문제=이원배의원의 이른바 「양심선언」이 91년 2월16일 저녁에 공개되었는 바 그 내용중 진실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발견되어 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중에 있음. ○결론 이건 조합주택의 택지특별공급 결정은 한보회장 정태수가 집단민원에 취약성을 보여준 행정기관을 이용하여 주택조합을 앞세워 집단민원 형식을 취하고 거액의 뇌물을 주고 매수한 장병조 전 비서관,국회의원 등을 통하여 서울시에 대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서울시가 택지공영개발의 공정성,택지 일반공급 대상자와의 형평성 등을 무시하고 법률상 특별공급 요건을 확대해석하여 동 주택조합에 특혜를 준 사안으로인정됨. 따라서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하여 범법행위를 한 정태수를 비롯한 주택조합 관계자와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 5명,공무원 2명 등 모두 9명을 각 입건 구속하였음. 현재까지 그 이외에 범법행위에 관련된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 ○향후처리 방침 검찰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하여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해야겠다는 일념하에 검찰의 전 수사역량을 총동원,수사를 진행하여 왔는 바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하여는 모두 구속기소함과 아울러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계속 진상을 조사하여 마무리 할 것임.
  • “「수서불똥」 튈라”… 움츠린 정치권/좁혀드는 수사… 정가의 표정

    ◎로비 액수까지 들먹… 바짝 긴장/「청원」관련 건설위 의원들,“억울” 하소연 노태우 대통령이 수서택지 특혜의혹과 관련한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고 검찰이 국회의원들의 뇌물수수 부문에도 초점을 맞춰 본격수사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치권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검찰의 1차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사들은 국회 건설위 청원처리에 간여했던 의원들과 민자·평민 양당 민원 담당자들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주택조합의 택지특별분양 민원의 배후에 한보가 있는 줄 몰랐고 로비자금을 받은적도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지만 국회 주변에서는 구체적인 로비액수까지 떠돌면서 한보측의 로비자금 살포 가능성이 짙게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서의혹」 수사와 관련해 가장 초조해 하는 측은 국회 건설위 소속 의원들. 건설위 소속 의원중에서도 오용운 위원장과 청원심사소위의 박재홍(위원장) 김동주·이웅희(이상 민자) 이원배·송현섭의원(이상 평민) 등이 검찰의 우선 소환대상이 될 전망이며 건설위에 청원을 소개한 이태섭의원(민자)도 일단 검찰의 조사대상에 올라있다는 것. 이밖에도 수사가 전면적으로 확대될 경우 건설위 사무처 관계자들과 다른 건설위 소속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이들 건설위 관련 의원들은 『청원소위 심의과정에서 건설부와 서울시가 모두 수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청원을 의결했을 뿐인데 로비자금을 받은 것처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도 자신들에 대한 수사착수시기 등에 궁금증을 표시하는 등 불안해하는 표정이 역력. 건설위 소속이 아니면서도 민자·평민당의 수서 주택조합 민원처리 과정에 관계했던 인사들도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 민자당보다는 건설부·서울시 등에 협조공문을 보냈던 평민당측이 보다 찜찜해하는 듯한 분위기. 민자당측에서는 수서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서청원 정책조정실장 등이 관련이 있다고 하나 정부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뚜렷한 물증이 없는 듯한 상태. 김 전 정책위의장·서정책조정실장 등은 『당시 서울시가 어렵다고 해 정부측이알아서 조정토록 맡겼다』고 해명하며 자신들은 조사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 평민당측은 건설위 소속 이원배의원이 민원처리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김대중총재가 지난해 6월과 8월 두차례 민원인들을 만나 협조공문을 발송토록 지시한점 등 객관적으로 간여사실이 드러나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 이 때문에 청와대 배후설 등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희석」시키려하고 있으나 검찰의 본격 수사착수가 거의 확실해진 9일에는 대체적으로 수서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려는 분위기. 평민당측은 공식적으로는 조세형 정책위의장을 통해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민원접수 및 처리과정을 이원배의원이 주도했다고 주장,이의원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듯한 인상. 여야 정치권에서는 총재나 대표급에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이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대부분 의원들은 『최고위급까지 수사가 미치게 된다면 정치판 자체가 깨질 수도 있다』고 우려. 각 당 수뇌부까지 조사가 진행될 경우 민원서류에 서명만 한 김영삼 민자 대표보다는자신의 명의로된 공문을 관계부처에 보낸 김대중 평민당 총재에 대한 조사가 우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예우를 고려,소환까지야 하겠느냐는 것이 평민당측 관측. ○…수서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로비자금 수수액수가 공식거론된 것은 지난 임시국회 행정위 정책질의때. 양성우의원(평민)은 『한보측에 의해 3백억원의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소문이 있다』고 발언했고 박실의원(평민)은 『청와대가 5억,민자당이 3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주장. 국회 주변에서는 평상시 국회 청원이 처리됐을 경우 관련업계에서 「사례비」로 2천만∼3천만원을,법안이 통과됐을 때 관련부처에서 「식사비」로 2백만∼3백만원을 위원회측에 전달하는 것이 상례라는 얘기가 파다. 이 때문에 이번 건설위 청원처리의 경우 보통때보다 10여배 가량의 자금이 사전에 개인별로 뿌려졌다는 소문에서부터 수십억원의 액수가 될 것이라는 뜬소문까지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 각당 수뇌부는 로비자금을 기업체로부터 직접 받는 경우도 있으나 기업체를 잘아는 소속 의원들을 통해 일부를 상납받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주장. 따라서 국회 청원과정에서 로비자금이 수수되었다면 소속 의원별로 자기들 「보스」에 대한 상납이 있었을 거라는 관측도 무성. 특히 정태수 한보회장은 골프장 등을 운영하면서 정치인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형님」 「동생」 칭호까지 쓰는 의원들이 다수에 이른다는게 국회 주변의 얘기여서 로비의혹을 뒷받침. 정회장은 로비자금 수수시 자신이 직접 전달하는 조심성을 보이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느낄 경우에는 받는 사람이 「깜짝 놀랄」 액수를 건네주면서 의표를 찌르는 수법을 쓰는 일도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또 이번 국회 청원이나 정당 민원처리와는 직접 관련은 없지만 한보측에서 지난해말 상당액의 정치자금을 주요 정당 지도자들에게 돌렸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상황. ○…여야 정치권은 일반 국민의 분위기와는 달리 내심 이번 수사가 「최소한에 걸쳐 최대로 빨리 종료」 되길 바라는 눈치. 이는 상공위 뇌물외유 사건과 달리 이번 수서문제가 여야 지도부나 국회까지폭넓게 파장이 미치는데다 자칫 모든 정치자금 조달방법에 대한 수사로까지 그 여파가 도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것. 이 때문에 여권의 핵심인사들은 이번 사건 수사가 설날 전인 13일께까지는 대충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명백한 뇌물수수가 입증된 경우에 한해 사법처리가 단행되리라고 사적인 언급.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성역없는 수사」를 계속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얘기는 삼가는 등 극도로 몸조심. 사법처리와 별개로 정치적 인책의 범위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는데 일단 박세직 서울시장의 경질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이상희 건설부 장관이나 오용운 건설위원장에 대한 인책도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등 갖가지 예측과 전망이 무성.
  • “「수서의혹」 낱낱이 밝혀 의법조치”/청와대/특별감사·수사의 파장

    ◎“감사협조” 결론만… 계파간 시각차 뚜렷/여/박 시장등 파면을 요구… 자체조사 나서/야 수서지구택지 특혜분양 의혹파장은 김윤환의원(민자)이 또다른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개입설을 발설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관련기관으로 지목받고 있는 청와대와 민자당·민주당은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정치권의 로비의혹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장병조 문화·체육비서관의 개입으로 곤혹스런 입장을 겪고있는 총와대는 7일 상오 정해창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가진후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의 의법조치만이 최선의 「진화책」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 김영일 사정수석비서관은 이날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하면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이 사건의 배후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 김수석은 『노대통령도 이 사건을 보고받고 심히 불괘해하고 어처구니 없어했다』고 전한 뒤 『깨끗한 정부를 지향하는 6공화국의 의지에 비추어 사건의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며 따라서 정부도 할수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규명할 것』이라고 피력. 김수석은 장비서관이 개입된데 대해 『장비서관이 서울올림픽 조직위 기획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서울시 올림픽기획단장이었던 강병수 현 한보주택 사장과의 친분 등 인연이 있어 상궤를 벗어난 민원처리를 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금은 어떠한 부정이나 비리를 덮어두거나 은폐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며 용납될수도 없다』고 부연. ▷민자당◁ 6일의 당무회의를 통해 「감사원의 특별감사에 최대한 협조 및 철저한 진상규명 희망」을 당론으로 집약한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수서문제를 논의했으나 참석자들 대부분이 걱정만 한채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박희태대변인이 전언. 민자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민정·공화계와 민주계간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사태해결을 위한 묘책은 제시되지 못할 것이란게 당주변의 관측. 민정계는 사건의 핵심이 점차 청와대 압력유무에 쏠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 또한 「수서택지분양의 전면 백지화」 여론이 비등하자 민정계는 당초 입장에서 벗어나 이를 수용하려는 분위기. 민정계의 한 중진은 『어차피 이번 사건이 원만히 수습되기 위해서는 속죄양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장병조 청와대 비서관과 정태수 한보회장의 구속가능성을 강력 시사. 또다른 고위당직자는 사태확산의 장본인인 민주계의 김운환의원을 겨냥,『아무리 국회의원이지만 안뒤 가리지 않고 내뱉을 수 있느냐』며 과거 야당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듯한 김의원의 폭로성질의에 강한 불만을 표시. 반면 민주계는 김의원의 행동에서 보듯이 철저한 진상파악을 통해 『모든 것을 까발리자』는 강도높은 분위기가 대체적. 김의원의 주장이 신문에 보도되기전인 6일 낮12시30분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김봉조의원의 소집으로 최기선·강삼재의원 등 민주계의 김영삼대표 측근들이 긴급회동을 갖고 김운환의원으로부터 이번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듣고 그 대책을논의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민주계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대목이라는 분석이 유력.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번 사건에 관한 한 민주계는 타 계파에 비해 순수하다』면서 『우리는 가능한대로 모든 것을 밝히고 싶지만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지시한 청와대입장도 있고 해서…』라고 말해 묘한 여운. 민주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수서문제 의혹의 증폭을 통해 ▲청와대·평민당간 내각제 추진 협의설 봉쇄 ▲당내 월계수회 약화 ▲수서의혹과 모 최고위원의 연관기도 등을 얻어내기 위한 「다목적용 노림수」가 아니겠느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평민·민주당◁ 평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날 김대중총재의 수서지구 특혜분양 사건에 대한 「선조사 후백지화」 방침이 석연치 않은 태도로 여론에 투영되자 즉각 백지화 방침으로 급선회. 평민당은 이와함께 이번 수서 특혜분양 파문이 평민당 지도부 쪽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사건의 초첨을 청와대 등 행정부 쪽으로 집중시킬 의도인듯 ▲박세직 서울시장,윤백영 부시장,장병조 청와대비서관등 관련자에 대한 파면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등을 요구하는 한편 허경만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 그러나 평민당측은 이번 파문에서 일단 면책된 민주당측이 전날 이기택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평민당의 비리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민자·평민 양당을 싸잡아 매도하자 곤혹스러운 표정. 박상천대변인은 이와관련,『수서특혜 사건에 청와대·행정관료의 관련 여부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민원처리」를 한 평민당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오해하기 쉽도록 말한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면서 『자신의 위상을 높여보려는 술수』 『선동적인 자세』라는 등 마치 여당이 야당을 공격하듯이 이총재를 맹비난. 이에대해 민주당측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리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과 함께 김대중총재가 당소속 이원배의원의 주선으로 지난해 6월과 8월 주택조합측 민원인들을 만나기 훨씬 전인 지난해 1월께에 한보측의 토지매입 및 주택조합측과의 거래과정상 의혹이 크게 보도됐던 점을 겨냥,『수서분양 뒤에는 한보가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초부터 보도됐는데 평민당이 이를 몰랐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가』라고 힐난. 민주당은 이날 총재단·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특별검사제 ▲국정조사권 발동 ▲노태우대통령의 해명 및 사과가 사태수습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한편 자체 진상조사 작업에 박차. 당 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행정부내에서 장병조 청와대 비서관 이상 고위층의 개입 가능성과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26개 조합측 대표의 면담 과정에서 한보측의 로비개재 가능성을 중점 추적하고 있다』고 귀띔.
  • 「수서의혹」 캐기… 칼날세운 「특감」/감사원 감사 무엇이 초점인가

    ◎“불가” 방침 왜 “민원 수용”으로 돌아섰나/한보의 자연녹지 매입과정 적법한가/정치권 로비자금 유입설 사실인지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 의혹사건은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로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착수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계기로 감사원의 중점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이번 사건의 주요 문제점을 짚어본다. ▷서울시의 사업계획 승인◁ 서울시는 26개 연합주택조합의 택지특별공급 요구에 대해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제13조 2의 5항에 규정된 수의계약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계속 「불가」 입장을 견지. 그러나 지난해 12월13일 국회 건설위에서 이들의 청원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건설부는 「이들에게 택지를 특별공급하지 않았을 경우에 예상되는 집단민원과 수서택지에 대한 연고권,무주택자인 점 등」을 동시행령 제13조2의 3항에 규정된 「시행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해석하면 된다고 유권해석하고 국회 건설위도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1월19일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서울시가 기존의 불가방침을 번복. ▷고도제한 해제의혹◁ 지난 1월21일 서울시가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대책을 발표한 이후 「특별분양」이라는 시비가 잇따르자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물높이가 5층으로 제한돼 있던 이 지역 15∼18블록 일대 7만6천여평의 고도제한 해제를 관계부처에 요청. 박세직 서울시장은 4일 국회 행정위에서 『일반청약 주택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제한된 토지에 보다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면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관련 군당국과 협의한 결과 「군작전 개념의 변화로 고도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답변. ▷정치자금관련 의혹◁ 야당 의원들은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민자당의 재정위원인데다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던 89년 3월을 전후하여 2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을 헌납한 사실과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당정회의를 통해 수서지구 연합조합주택의 집단민원을 논의한 사실을 민자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 또 서울시에 1백억원,청와대에2백억원의 로비자금이 동원됐다는 「미확인 루머」까지 동원,정치자금 의혹설에 부채질. 정가 주변에서는 이번 특혜분양과 관련,한보측이 여야 지도자와 국회 건설위에 수억원 혹은 수십억원의 「검은돈」을 건네줬다는 소문이 무성. ▷한보의 택지취득 적법성◁ 한보는 수서지구 문제의 땅을 아파트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서울시가 지난 88년 건설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을 요청하기 불과 4개월 전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자연녹지에 대한 토지거래 신고제가 실시된 88년 9월13일 이후에도 땅을 계속 매입했으며 89년 11월까지 모두 5만1백35평을 매입,이 가운데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89년 3월21일까지 1만6천62평을 사들였고 지구지정 이후 89년 11월까지 1만4천90평을 추가 매입. 한보측은 이 땅의 취득목적을 「경작,현상태이용,병원건립」 등의 사유로 신고했으며 88년 9월이전에 사들인 2만1천90평은 토지거래 신고로 매입한 반면 같은해 9월이후 사들인 2만9천45평에 대해서는 모두 예외없이 「제소전 화해」 방식으로 소유권을 확보. ▷조합원의 자격심사과정◁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은 88년 2월10일의 서울투자금융,88년 4월19일의 한국주택은행 등 모두 14개 조합 1천6백50가구. 지구지정 이후에는 89년 3월24일의 동양증권 제2주택조합을 비롯,90년 8월16일의 내외경제 주택조합에 이르기까지 모두 12개 조합 1천7백10가구가 설립인가를 받은 것으로 판명.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조합설립 인가일을 기준으로 연고권에 하자가 없는 조합은 13개 조합에 6백50가구에 불과하며 이들마저도 조합탈퇴 등이 잇따라 조합원 개인별로 적법여부는 불확실한 상태. 특히 수서지구가 아닌 다른 지구에 주택을 건립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가 뒤늦게 한보에 의해 유치된 조합이 대부분으로 조합인가를 받을 때 수서지구를 주택건설 예정지로 기재한 조합은 ▲국군 8248부대 ▲서울지방국세청 ▲한국금융연수원 등 3개 조합뿐인 것으로 확인. ▷주택조합 민원처리 경위◁ 26개 연합주택조합측은 89년 3월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당국의 공영개발 계획으로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관계부처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기 시작. 특히 청와대는 지난해 2월16일 이들의 민원을 접수,서울시에 문의해본 결과 택지를 특별공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줬다고 밝히고 있으나 서울시에 민원이첩을 하면서 보낸 공문에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하라」고 지시. 또 이들의 민원을 접수한 평민당은 「민원인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토록 독려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서울시 및 건설부 등 관계부처에 발송했으며 민자당은 민원처리를 위해 3차례에 걸쳐 당정회의를 개최. ▷금융특혜 및 세금포탈◁ 지난 87년 해외건설업체의 부실화에 따른 구제금융조치로 한보주택의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이 3백39억원,서울신탁은행이 2백10억원,상업은행이 32억원 등 3개 은행이 한보그룹에 5백81억원을 지원했으며 한보그룹이 이듬해인 88년 4월부터 2년6개월 동안 수서지구내의 토지 5만여평과 강남구 일원동 자연녹지 2만4천평 등 모두 7만4천평의 땅을 매입하면서 은행대출금의 상당부분을토지매입에 전용했을 것으로 추정. 한보그룹은 또 지난88년 9월 서울신탁은행에 임직원 명의로 된 수서지구 25필지 1만36만평을 담보로 30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은 뒤 89년11월 이 가운데 9천3백14평을 26개 주택조합에 넘겼으며 조흥은행에도 88년11월 임직원 명의의 수서지구 땅 6천9백34평을 담보설정 한뒤 주택조합으로 명의를 넘긴 것으로 은행감독원 조사결과 확인. 한보는 게다가 88년9월 토지거래 신고제가 실시된 이후 제소전 화해방식으로 2만9천45평을 매입,양도소득세를 포탈했으며 89년12월 주택조합측에 4만8천1백84평의 택지를 넘기면서 역시 제소전 화해방식으로 세금을 포탈.
  • 「수서특혜」 회오리… 정치권 뒤숭숭/정경유착 의혹 확산의 언저리

    ◎“민원처리 이첩일뿐… 압력행사 없었다”/청와대/국회청원 하자없지만 시간 두고 규명/민자/「공문발송」 서둘러 해명… 조기수습 부심/평민 국회의원 뇌물외유 사건이 채 마무리 되기도 전에 서울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의혹이 분출,다시 정치권을 돌풍에 휘말리게 하고 있다. 이번 특혜분양 의혹은 여야 정당뿐 아니라 청와대·건설부·서울시 등 정부기관들도 함께 구설수에 올라있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이나 평민당측은 모두 자신들의 행위가 「합법적」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둘러싼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4일 상오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의혹사건에 마치 청와대 비서실이 서울시에 압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내심 당혹해 하면서도 통상적인 민원처리 수준과 별다른 특이점이 없음을 강조. 이날 노태우 대통령 주재의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실에 들른 이상배 행정 수석비서관은 지난89년12월26일 26개 연합주택조합의 진정을 접수한 뒤 이해당사자가 3천명이 넘는 점을 감안,지난해 2월16일 서울시에 「적의 처리하도록」 민원처리를 이첩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같은해 10월15일 서울시로부터 이 지역이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분양공급은 불가하다는 회신이 왔다고 밝히고 『이로써 청와대는 민원을 종결처리 했으며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지시를 했거나 간여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 이수석은 이어 『만약 민원처리 과정에서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했다면 서울시로부터 「불가」 통보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다른 여타의 민원처리 과정과 똑같은 수순을 밟아 처리된 것』이라고 부연. 이수석은 『수서지구 택지문제는 행정비서실의 행정비서관이 맡아야 하는데 왜 장병조 문화체육 비서관이 담당했으며 지난 19일 서울시장 주재 관계부처·관계관회의에 장비서관이 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연초 당시 행정비서관이 연두 업무보고 관계로 업무가 과중해 비교적 한산했던 문화체육 비서관에게 이 민원처리 문제를 배당한 것』이라고 말하고 『비서실의 업무배분에 있어 업무량을 감안,같은 행정 수석비서관실 내에서는 신축적으로 업무를 배분하는 것은 오래된 관례』라고 지적. 이수석은 또 『장비서관이 서울올림픽준비 당시 올림픽아파트 관계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같은 민원사항 처리에는 밝을 것으로 보고 맡긴 것』이라고 말하고 『박세직 서울시장 주재의 지난 19일 회의에 장비서관이 참석한 것은 박시장이 수서지구택지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관계자를 참석시켜주도록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수석은 『서울시가 청와대에 「불가」 회보까지 했던 수서공영개발 토지를 주택조합에 공급키로 번복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역시 국회청원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국회가 청원을 하면 거의 법률에 준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곤 한다』고 부연. ▷민자당◁ 이날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과 수서택지를 특별분양 받으려는 26개 주택조합의 청원을 건설위에 소개했던 이태섭의원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수서택지 분양문제를 집중논의. 회의결과 당정회의 등을 통한 당차원의 민원처리 과정과 국회 건설위 청원의결 과정에 법적 하자가 없었다는 결론을 일단 내렸으나 의혹여론이 계속 커져가고 있는 점을 감안,시간을 두고 좀더 정확한 진상을 파악키로 결정. 회의에서 건설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서청원 제3정조실장은 『지난해 6월 주택조합의 민원을 접수한뒤 6월말께 민원인을 불러 내용을 파악했다』면서 『그 뒤 경제기획원·법무·건설부장관 등과 이 문제에 대한 당정협의에 착수했다』고 보고. 서정조실장은 당시 정부측의 반응은 「서울시에서 문의해오면 잘 검토해 보겠다」(건설부) 「특별분양에 법적 문제점이 없어보인다」(법무부) 「검토해 보겠다」(서울시)는 등 긍정적인 편이었으나 막상 10월께 서울시로부터 「안된다」는 통보가 와서 그 이후 당정간 이 문제의 논의를 중지했다고 설명. 이어 이태섭의원은 『문제의 택지가 속해있는 지역구(서울 강남을) 의원으로서 지역구 민원해결 차원에서 국회건설위에 청원을 소개했다』면서 『건설위의 청원채택이나 심의과정에 아무런 흠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 이의원은 『지난달 19일 서울시와의 최종 협의석상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청원인 자격으로 문제를 설명해달라고 해서 갔을 뿐』이라고 해명. 오건설위원장은 『이 사건은 국회에서 행하는 통상적 청원절차를 밟은 것으로 특별배려 혹은 로비는 전혀 없었다』면서 『26개 주택조합 구성원 3천3백가구의 내집 가지려는 눈물겨운 민원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준 것』이라고 주장.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 위원이었던 김동주 부총장은 『로비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고 정순덕 사무총장도 『특별분양 허용여부는 행정적 차원이고 정치권은 무주택자 등 어려운 계층을 도와주려한 것일 뿐』이라고 말해 정치권으로부터의 압력은 없었음을 강조. 하지만 한 고위당직자는 『고건 전 서울시장이 끝까지 허용해주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어서 그랬겠지』라고 석연치 않은 표정. 특히 이날 민자당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제시된 해명내용중 지난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특별분양이 안된다고 밝힌 서울시가 12월 국회 청원심사 과정에서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이 없어 이 기간중 26개 주택조합과 시공자인 한보건설의 집중적인 로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 ▷평민당◁ 수서지구 택지분양 의혹설이 정치권의 비리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4일 상오 총재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지난해 이문제와 관련해 김대중총재 명의로 서울시에 협조공문을 보낸 경위를 중점 해명하는 등 사태수습에 안간힘. 평민당은 특히 뇌물외유 스캔들에 이어 이번 사건이 계속 일파만파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설위와 행정위에서 철저히 규명토록 하겠다』며 파문의 조기수습에 부심. 평민당측은 김총재 명의의 협조공문이 ▲평상시 당에 접수되는 민원을 처리하는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로비를 받은 일이 없고 ▲이같은 야당의 민원처리 공문이 행정부측에 결정적 영향을 준 사례도 없으며 ▲주택조합측의 요구가 특혜보다는 권리구제적 측면이 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 박대변인과 이원배의원 등은 『지난해 여름부터 수서민원인들이 여러차례나 찾아왔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평민당의 주택정책과도 부합되는 측면이 있어 정책위 검토를 거쳐 협조공문을 보냈던 것』이라며 『평범한 민원으로 알았을 뿐 한보가 배후에 있는지는 몰랐다』고 설명하면서 평민당이 압력행사에 동참했다는 여론에 곤혹스러움을 표시. 평민당은 그러나 당지도부가 직접 연루된 사안이라는 성격을 감안한 탓인지 박상천 대변인을 통한 공식해명 이외에 지난해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 위원으로 주택조합측 대표들과 김총재의 면담을 주선했던 이원배의원의 개인차원의 해명에는 제동을 거는 등 뭔가 석연치 않은 태도. 당내에서도 김영도(건설위) 김종완(행정위)의원 등은 『청원에 당이 OK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당주변에선 『협조공문 발송시 과연 한보그룹의 택지변칙매입·매각의혹설을 몰랐다는 얘기가 성립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 「수서택지」 특혜 정치권개입 의혹

    ◎여야,건설부·서울시에 “선처” 요청/건설 대행업체 한보선 국회로비 서울 수서지구 택지분양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 문제에 간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수서지구 택지개발건이 정치문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건설부와 서울시 등 주무행정부처는 수서지구 공영개발 택지를 주택조합 등에 분양하는 것은 특혜시비가 예상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 문제와 관련된 26개 주택조합과 건설 대행업체인 한보건설이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민원활동을 전개,정치권이 이들 부처에 민원해결을 요청함으로써 이들 주택조합은 지난달 21일 서울시로부터 택지특별분양 허가를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은 지난해 2월16일 비서실장 명의로 된 문서를 서울시장에게 발송,「주택건설촉진법·택지개발촉진법 등에 의거,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검토·처리하고 결과를 보고하기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도 지난해 8월31일 건설부장관과 서울시장에게 보낸 김대중총재 명의의 공문에서 「환지 또는 연고자분양 등의 방법으로 택지를 공급함으로써 민원인들의 주장을 전폭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선처를 바란다」고 요청했음이 드러났다. 민자당도 고위당직자가 참석한 당정회의를 통해 주택조합에 택지를 특별분양토록 정부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 건설위는 지난해 12월11일 이들 주택조합에서 제출한 특별분양 청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바 있다.
  • 여 주차단속원 2명/세무서 직원이 때려

    서울 서부경찰서는 27일 서부세무서 직원 이종민씨(29)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상오11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세무서 앞길에서 주차단속원 이윤숙씨(22) 등 2명이 길가에 주차된 민원인들의 승용차에 주차위반 딱지를 발부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얼굴을 한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90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마감이 다돼 민원차량이 급증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어 사정얘기를 해도 막무가내여서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승용차 지하철공채 매입액/오늘부터 대폭인상

    ◎서울 3개월 앞당겨… 부산은 연기/2천㏄미만 50%ㆍ넘을때 1백%/외제차는 정액제서 저율제로 바꿔/“너무 갑작스럽다”당황… 어제 민원인 크게 몰려 비사업용 승용차(자가용)의 신규등록 및 중고차의 이전등록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이 20일부터 배기량 2천㏄이하의 중ㆍ소형승용차는 50%,2천㏄이상 대형은 1백%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지하철공채 인상은 교통부가 지난6월말 입법예고한 「지하철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지난6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20일 공포됨으로써 시행되는 것이다. 19일 이 시행령에 따르면 자가용승용차의 지하철공채매입률은 신규등록의 경우 배기량 1천∼1천5백㏄미만 차량은 등록세 과세표준액의 6%에서 9%로,1천5백∼2천㏄는 8%에서 12%로 2천㏄이상은 10%에서 20%로 각각 상향조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ㆍ소형승용차의 경우 평균 50%,대형은 1백%씩 대폭 인상된 것이다. 이에따라 신규등록하는 공채매입액은 현대엑셀 GLSi의 경우 종전 46만원에서 69만원으로 23만원이,대우르망 GTE는 42만5천원에서 64만원으로 21만5천원이 인상됐다. 또 현대소나타 1.8은 종전보다 39만5천원,2.0은 47만8천원이 올랐고 그랜저 2.0은 76만원,2.4는 2백41만원이 늘었다. 이와함께 중고차의 이전등록때 공채매입비도 4%에서 8%로 1백%인상,외제차의 경우 종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꿔 국산자동차와 같은 공채매입방식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하철공채의 매입비율 인상으로 앞으로 10년동안 2조원의 추가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공채조례 3조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 및 금액의 상환액으로 공채매입비율을 정하도록 규정돼 조례개정없이 시행이 가능하나 부산시의 경우는 교통채권조례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 조례개정을 거쳐 별도의 시행일자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이날 강남구 삼성동 171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와 강서구 등촌동 지소에는 상오9시부터 『지하철 건설재원을 위해 20일부터 지하철공채매입 비율을 인상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각각 10여개소에 나붙었다. 이날 안내문을 지켜본 민원인들은 『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당장 20일부터 시행한다는 것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며 당황해 했다. 한영희 자동차관리사업소장은 『하오 늦게 민원인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평상시 하오6시까지 등록을 받았으나 이날은 당일분에 대해서는 밤늦도록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채매입액 인상내역 차 종 현 행 개 정 증 가 액 그랜저2.4 2,410,000 4,820,000 2,410,000 〃 2.0 1,525,000 2,286,000 760,000소나타2.0 956,000 1,434,000 478,000 〃 1.8 795,000 1,190,000 395,000르 망GTE 425,000 640,000 215,000엑 셀GSI 460,000 690,000 230,000프라이드1.3 250,000 375,000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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