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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민원전화 변경

    【朴宰範 기자】 오는 20일 0시부터 행정자치부의 전화번호가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조직개편 이후 구 내무부와 구 총무처번호로 이원화 돼 야기됐던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전 내무부의 731국과 총무처의 3703국을 3703국으로 통일하고 내선번호도 4000∼5000번 대역으로 조정·변경했다고 밝혔다. 주요 민원부서의 전화번호는 △자동안내전화 3703­4114 △감사담당관실 3703­4210 △상훈과 3703­4450 △복지과 3703­4560 △급여과 3703­4570 △고시관리과 3703­4730 △자치제도과 3703­4830 △주민과 3703­4860 △지역개발과 3703­4980 △세제과 3703­5010 △재해대책과 3703­5230 △구조구급과 3703­5340 △당직실 3703­5800
  • 인력 부족 지방노동사무소 긴급증원/국무회의 4일

    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구인·구직을 알선해 주는 지방노동사무소와 인력은행 지원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이기호 노동부 장관은 “구인·구직자와 실업급여를 타려는 사람들이 하루 1천7백여명이고 이는 예년에 비해 10배가 증가한 것”이라며 “사무소 장소도 협소해 민원인들이 길거리에까지 줄지어 있는 상태”라며 인력지원을 호소. 고총리는 “당장 직원들을 200∼250명 증원시켜 다음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을 지시하고 장소가 협소하면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급한대로 구민회관을 사용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제시. ○…회의는 17개 안건 가운데 총무처가 제출한 ‘총무처 소속 직제개정안’에 문제점이 제기돼 의결을 유보. 고총리는 정부청사관리관리본부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에 대해 “본부라는 명칭은 치안본부·소방본부·민방위본부 처럼 특수조직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본부를 설치하면 본부장도 필요하다”며 ‘작은 정부’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 ▷의결안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개정법공포안 △금융기관연체대출금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시행령(〃) △신용보증기금법시행령(〃) △신기술사업금융지원법률시행령(〃) △기업활동규제완화특별조치법시행령(〃)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안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령(개정안) △국립각급학교공무원정원규정(〃) △해양경찰청소속직제(〃) △국제전기통신연합헌장개정서안 △국제전기통신연합협약개정서안 △영예수여 (2건) △제15대대통령취임행사기본계획안 △제79주년 3·1절기념행사계획안.
  • 토지 형질변경 허가대상 축소/건교부 입법예고… 3월 시행

    빠르면 3월 말부터 토지형질변경을 비롯한 행위허가 대상이 대폭 축소된다.허가대상면적이 너무 좁게 규정돼 현실과 맞지 않은 것을 건축법상의 대지 면적 등과 일치시키려는 것이다. 토지의 형질변경 행위 허가 대상은 ▲주거지역(전용)이 현행 60㎡ 이상에서 150㎡ 이상 ▲중심상업지역은 150㎡ 이상에서 300㎡ 이상 ▲공업지역(전용)은 150㎡ 이상에서 200㎡ 이상 ▲녹지지역(보전)은 150㎡ 이상에서 350㎡이상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토지의 형질변경 등 행위허가기준 등에 관한 규칙’의 개정,입법예고를 거쳐 3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의 형질변경 등 행위 허가제도란 도시계획구역 안에서 무질서한 개발을 막기 위해 토지를 형질변경하거나 토석를 채취하는 등의 행위를 할 때 관할 시장·군수의 행위허가를 받게 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토지형질변경 허가신청 및 준공시 제출서류도 대폭 간소화,민원인들에게 서류작성시 써야하는 1백50만∼2백만원의 경비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대졸순경 양천경찰서 교통계 송유정씨

    ◎“여경 요즘 1등 신부감이죠”/재수끝 80대1 경쟁뚫고 경찰아버지 뒤이어/일 고되지만 보람된 일·복지혜택 많아 만족/안정된 직업… “IMF시대 중매 쏟아져요” “요즘 총각들 사이에서 1등 신부감은 여자 경찰관이래요” 학사 출신인 서울 양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송유정 순경(25)은 혼기를 맞아 이곳 저곳에서 중매가 쏟아지는 ‘잘 나가는 직장여성’이다. 검도 2단 실력의 송순경은 시원스런 얼굴에 군살없는 건강미를 자랑하고 있다. 송순경은 IMF 한파로 대졸 여성의 취업이 바늘구멍인 상태고 여직원이 ‘정리해고 우선 대상’이라는 세태를 지적하며 “경찰 공무원은 안정된 직업”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2월 중앙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송순경은 같은해 3월 순경직에 응시했으나 그만 낙방하고 말았다.“지원자격이 고졸 이상이라 너무 얕본 탓”이라며 “주변에 창피하기도 하고 오기도 생겨 재수하기로 결심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녀는 전문학원과 도서실을 오가며 꼼꼼하게 시험을 준비해 이듬해 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송순경의 경찰 입문에는 20여년 이상 말단 경찰로 헌신해 온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평소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감명을 받은 터였다. 또 운전면허 시험에 7번이나 떨어져 속상했던 그녀에게 너무나 쌀쌀맞게 대하던 시험장 여경을 보고 나서 ‘나는 저렇게 되지 않겠다’는 각오도 자극이 되었다. 여성으로서 제복에 매력을 느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송순경은 시험을 보기 전까지 부모에게 경찰직에 응시했다는 사실을 숨겼다.뒤늦게 이를 안 아버지는 “여자에게는 험한 길”이라며 극구 만류했다.마침내 아버지도 6개월간의 중앙경찰학교 교육을 마치는 졸업식장에서 “대견하다”며 그녀를 다독거려 주었다. 송순경은 “경찰은 일이 고되지만 보람된 일이 많고 보수와 복지 혜택도 괜찮은 편”이라며 “민원인들이 여경을 바라보는 선망의 눈초리도 기분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여경을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평소 조깅 등으로 체력을 다져두고 신체검사장에서 짙은 화장을 한 지원자는 그 자리에서 탈락한다”고 귀뜸했다.
  • 부도사에 빌려준 돈 신고/법원 채권자 몰려 북새통(조약돌)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진 한신공영 대농 삼미특수강 등 7∼8개 업체의 정리채권 신고마감일이 이번 주 또는 이달 말로 다감옴에 따라 서울 서초동서울지법 청사 2층 로비는 하루 수백명의 채권자들이 몰려드는 등 연일 북새통. 특히 오는 17일 접수를 마감하는 한신공영과 추가신고를 받고 있는 삼미의 채권신고 창구에는 업무 시작 전부터 채권자들이 20∼30m씩 줄을 서고 있으며,하루 두차례 민사재판이 열리는 시각과 겹칠 때면 소송민원인들과 채권자들이 뒤엉켜 시장통을 연출.
  • 전북도청 구내식당 음식쓰레기줄이기 사례

    ◎자율배식으로 음식 안남긴다/1주일 식단 미리 공개… 이용자 동참 유도 전북도청 제1청사의 구내식당은 정갈한 음식맛으로도 유명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철저히 지키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자율배식제와 식단 사전공개에다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식당 직원들과 이용자들의 ‘극성스런’동참 덕분이다. 이용자는 전북도청과 전북경찰청 직원,민원인 등 하루 평균 4백여명.밥과국을 뺀 반찬들을 이용자 스스로 덜어 먹는다. 식당 직원이 떠주는 밥과 국의양은 그리 많지 않다.부족하면 덜어 먹도록 여유분이 식당 한 가운데 놓여있다. 식단은 1주일 단위로 짜여져 미리 공개된다.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당 직원은 영양사 양선미씨(30) 등 8명.배식하는 과정에서 먹을 만큼 음식을 가져가도록 당부한다.간혹 사정을 모르는 민원인들은 음식을 남긴 채식기를 반납하다가 큰소리로 무안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에 40㎏ 가량.하지만 개사육업자가 모두 수거해가기 때문에 그대로 버리는 것은 없다.
  • ‘경제 살리기’ 기업·노동계 확산

    ◎외화 모으기·차량5부제 운행 등 동참/새마을회원들도 해외여행 자제 등 결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경제살리기 운동이 정부 부처와 기업,노동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27일 외화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 복도에 외화동전 모으기 함을 설치하고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자투리 외화 수집운동에 들어갔다. 외무부와 함께 해외출장인원이 가장 많은 부처인 통산부는 외화동전 모으기와 함께 해외출장때 호텔과 항공기 등급을 한단계씩 낮춰 출장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공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경제살리기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달 1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신세계,현대,LG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외화아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26일부터 전국 10개 사업장사내 식당에 외화잔돈 모금함을 설치,소액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국삼품애용,대중교통 이용,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한편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27일 최근 외환사정의 악화에따른 경제 위기를 국복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이날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호화사치 행위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가두서명을 받은후 종묘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 공정거래위·문체부·농진청 “최우수”/행정처리 만족도 조사

    ◎민원인들 신속·공평·편리성에 높은 점수 중앙 행정기관 가운데 민원행정서비스를 잘하는 곳은 어디일까.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이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해 33개 중앙행정기관을 경제부처·일반행정부처·외청 등 3그룹으로 나눠 민원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부,농촌진흥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개 평가부문 가운데 민원업무처리상의 신속·정확성,공평성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문화체육부는 민원처리결과의 예측가능성 및 결과의 통보,공평성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농촌진흥청은 접근성과 민원해소를 위한 기관방문회수 등의 편리성에서 민원인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경제부처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를 이어 환경부와 농림부가 우수기관으로 나타났으며 일반행정부처에서는 총무처와 공보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외청 가운데는 조달청과 국세청이 농촌진흥청의 뒤를 이었다. 행조실은 이번 조사가 행정서비스의 향상과 행정기관간 경쟁 유도로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있는 만큼 3위 밖의 기관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중앙행정부처에 대한 민원인들의 만족도는 광역자치단체 수준과 비슷하지만 민간기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 정형근 의원·이길재 의원·김칠환 의원(이색제안 이색정책)

    ◎정형근 의원­헌소 남용 막을 여과장치 마련/이길재 의원­산림훼손 외래진단 수입막자/김칠환 의원­중기전자상거래 제도적 지원 ▲정형근 의원(신한국당·법사위)=헌법재판소가 88년 9월부터 97년 8월까지 처리한 헌법소원심판 사건 3천250건 가운데 각하 결정이 45.6%를 차지하는 등 헌법소원제도가 남용되고 있다.이는 재판관들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킬뿐 아니라 다른 사건의 심도있는 심리를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헌법소원의 남용을 막기위한 방법으로 민원인들이 청구한 모든 소원 사건을 사전에 지도·여과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대리인 선임이 없는 소원에 대해 국선대리인의 선임을 확대하고,까다로운 소송여건도 개선해야 한다. ▲이길재 의원(국민회의·농림해양수산위)=우리산,우리들이 외래풀로 뒤덮이고 있다.지난해 수입된 목초 및 잔디용 외래풀은 5만8천44톤으로 95년 보다 무려 13배나 증가했다.전국임야에 새로 파종된 목초종자중 80% 이상이 국외종이며 파종면적은 지난 2년만 해도 여의도 면적의 5배에 이른다.이는 우리 산림의 문화적 가치와 자산을 심각히 훼손시키는 일로 정부기관은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김칠환 의원(자민련·통상산업위)=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상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다.미국의 하이테크 정보조사기관인 IDC사는 시장규모를 지난해 1백40억달러에서 2천년 2천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7월1일 인터넷을 자유무역지대로 만들자는 ’글로벌전자상거래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대비해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중소기업의 인터넷 활용을 촉진하고 사이버마켓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
  • 행정­특허법원 내년3월 개원/대법,예비판사 2년 거쳐야 법관임용

    내년 3월1일부터 행정법원과 특허법원이 문을 연다.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판사로 채용되면 2년동안의 ‘예비판사’과정을 거쳐야 한다.법관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서다.〈관련기사 22면〉 간단한 재판절차를 걸쳐 신속하게 처리하는 소액사건 심판 대상은 1천만원 이하에서 2천만원 이하 사건으로 확대된다. 99년에는 사법보좌관 제도가 도입된다.5급 이상의 법원공무원 가운데 자질이 뛰어난 사람을 사법보좌관으로 임명,판사가 맡고 있는 업무 가운데 합의이혼이나 일부 경매업무 등 가벼운 사건을 맡긴다. 대법원은 20일 법원인사제도 개편위원회(위원장 천경송 대법관)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오는 10월까지 개선안을 최종확정,사안에 따라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는 행정법원이,전국 지법·지원에는 행정재판부가 생긴다.행정기관의 잘못에 따른 민원인들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해주겠다는 취지다. 2심인 특허법원도 서울에서 개원한다.이에 따라 사실심리 없이법률심리만 이루어져 위헌소지가 있었던 특허관련 분쟁을 내실있게 다루게 됐다. 예비판사들은 민사·형사·가사·특별사건 재판부에 일정기간 배속돼 판사로서의 자질을 쌓은 다음 정식 법관으로 임용된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합의부 배석판사들도 단독재판을 맡도록 하는 방법으로 1심 재판부 수를 현행보다 30% 가량 늘려,사건 처리를 빨리 하기로 했다.
  • 전화신청 등기부등본 ‘골치’/5명 가운데 1명꼴로 안찾아가

    ◎연 2백만통 폐기… 24억 국고손실 ‘무분별한 서류발급 신청은 예산낭비,신청했으면 꼭 찾아갑시다’ 등기소마다 전화로 신청해놓고 찾아가지 않는 등기부등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법원은 민원인들이 등기소에 직접 찾아가 등기부등본을 신청한 뒤 발급받을 때까지 1∼2시간 가량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없애주기 위해 82년부터 전화로 신청을 받아 발급해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대법원은 19일 지난 1∼2월 두달동안 전국 202개 등기과 및 등기소에서 민원인들이 전화로 신청한 등기부 등본 1백59만5천여통 가운데 21.5%인 34만2천여통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밝혔다.5명 가운데 1명꼴로 등본을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전국 등기소에서 1년동안 발급하는 등기부등본은 5천여만통.전화신청을 받아 발급하는 것은 20∼30%선인 1천만∼1천5백만여통.이 가운데 20%를 찾아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1년에 2백만통 이상이 ‘양심불량자’들 때문에 폐기처분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등기부 등본 1통 발급수수료가 1천200원이므로 연간 24억원 이상의 국고수입이실종되는 것이다. 대법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3년까지 전국 202개의 등기과·소의 업무를 단계적으로 전산화할 방침이다.우선 오는 11월 서울지법 등기과의 등기업무를 전산화할 예정이다.
  • 강원도/시·군마다 시범포… 쓰레기 퇴비화 “박차”

    ◎작물 기르며 땅 산성도 등 7항목 조사/최적 퇴비배합률 10월 선정… 농가보급/철원 등선 가축사료로 활용방안 논의 강원도가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발벗고 나섰다. 쓰레기를 버릴 곳을 마땅치 않은데다 음식물쓰레기 양이 지난해 상반기 하루 410여t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강원도의 음식물쓰레기는 해마다 2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20%안팎 증가율 도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 올들어 18개 일선 시·군과 농촌진흥원,농촌지도소 등에서 음식물쓰레기가 토양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연구는 시·군마다 시범포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로 각종 작물을 기르며,토양의 산성도와 인산 마그네슘 유기물의 함량 등 7개 항목을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다. ○시범농가서 직접재배 연구는 작물을 기르기 전과 재배과정,수확(개화시기) 등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음식물찌꺼기로 만든 퇴비의 비율을 단계별로 구분하기도 하고일반퇴비만 주거나,전혀 주지 않는 방법 등 모두 5가지 실험이 실시된다. 시·군별로 각기 다른 작물을 선정,열매를 맺는 과일류와 뿌리를 먹는 근채류,배추 양배추 꽃 등 다양한 작물과 화훼류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도는 연구를 앞으로 5년에 걸쳐 꾸준히 계속할 방침이다.첫 결과가 나오는 10월쯤 중간 운영보고회를 갖고 작물 재배에 가장 효과적인 퇴비 배합비율과 작물 등을 선정,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다양한 작물·화훼류 실험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각 작물의 색깔과 열매의 크기,개화시기,개화율,잎의 길이와 수,생존율 등 생육상태를 면밀히 연구,음식물쓰레기 퇴비에 가장 적합한 작물을 가려낼 계획이다.내년 초부터는 시범농가에서 직접 재배토록 하고 재배면적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재배면적 연차적 확대 도는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와 함께 화천 철원군 등에서 가축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강원도 박수준 환경보건국장은 『지금까지 음식물쓰레기에 섞여 있는 염분 때문에 퇴비화 등자원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시범재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가 각종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면밀히 가려내 음식물쓰레기를 질 좋은 퇴비와 가축의 사료로 자원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강원도청 환경보전과 “쓰레기박사” 노재하씨/“음식쓰레기 곧 양질의 퇴비로”/염분 다소 많지만 배합률조정으로 해결 『냄새나고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가 곧 질 좋은 퇴비와 사료로 둔갑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만능 「쓰레기박사」로 통하는 강원도청 환경보전과 노재하씨(41·7급)는 도내에서 하루에도 수천t씩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 더미에 묻혀 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더구나 요즘은 자신이 지난 연말 입안해 현재 도내 주요 연구소와 18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연구 행정을 총괄하느라 더욱 그렇다. 노씨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구상하게 된 것은 지난해 말 도내 일선 시·군들이 쓰래기매립장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 그는 『염분 함량이많아 아무도 자원화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되든 안되든 일단 시험해 보기로 용기를 내 퇴비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입안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는 올해 초 동해시에서 도내 18개 시·군 담당자들이 모여 예산 확보,시범포 설치와 사료화,수거차량 등 장비 구입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모으면서 곧바로 본격화됐다. 말단 공무원인 노씨가 주위로부터 「쓰레기박사」로 불릴 만큼 도내의 쓰레기,특히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결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83년 횡성군 환경부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91년 강원도청으로 자리만 옮길 때까지 14년동안 줄곧 환경업무만 전담해 온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시범포 설치 등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방안은 그동안 현장에서 민원인들로부터 봉변을 수없이 겪으면서 자신이 직접 구상해온 나름의 처리방안에 각 계의 의견을 보탠 것이다. 노씨는 『음식물쓰레기에 염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배합비율을 조절하면 양질의 퇴비로 재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씨는 요즘 다른 시·도 관계자들로부터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노씨는 항상 남들보다 1시간 일찍 출근길에 나서 자신이 사는 춘천시 후평3동 주공아파트의 쓰레기처리 실태를 꼼꼼하게 챙기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노씨는 『처음에는 아파트 경비원들로부터 오해도 사고 주민들로부터 말단 공무원이 너무 나선다는 비아냥도 많이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지면서 이해하고 협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공직자이기에 앞서 환경파수꾼이라는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 정부 초고속통신망 개통/종합청사­2청사/윈스톱 민원서비스 돌입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와 과천 정부제2청사 사이의 정부고속망이 17일 고건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고속망이란 정부기관 사이에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함으로서 행정정보를 범국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정부는 장기적으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15개 시·도 그리고 입법·사법부를 하나의 망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정부고속망은 두 청사의 모든 개인용컴퓨터(PC)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부서와 기관 사이 업무와 정보를 통신망으로 전달하는 체계로 「국정보고 유통서비스」와 「정부대표 홈페이지」「열린정부 서비스」「원 스톱 민원행정서비스」 등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정보고 유통서비스」는 문서작성과 결재를 자동화하고 부처내 업무보고를 자동화하며 주요정책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열린정부 서비스」는 PC통신망을 통해 정부의 보도자료,인사,법령,입법예고,정책,관보내용을 소개하고 국민의 제안을 받는다. 「원스톱 민원중계 시스템」은인터넷을 통한 안방민원처리 시스템으로 민원업무가 단계적으로 전산화되면 민원인들이 서류를 들고 이 기관 저 기관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한편 고총리는 이날 개통식에서 박희준 삼성전자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김기옥 총무처능률국장에게 홍조근 정훈장을 주는 등 정부고속망 개통 유공자 12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 “음식쓰레기 줄입시다” 전화 홍보

    ◎밀양 공무원,통화때 인사말뒤 한마디씩 경남 밀양시가 이색적인 전화 홍보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청과 읍·면·동의 1천여명의 공무원들은 지난 달 16일부터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면 반드시 『감사합니다.쓰레기를 반으로 줄입시다 ○○과 ○○○입니다』라고 응답,민원인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시는 무안면 고사동 쓰레기 매립장 사용 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게 돼 인근에 새 매립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시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워줄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쓰레기 줄이기와 관련한 제안을 받았다.그 결과 내이동 사무소 직원이 낸 전화 홍보안을 채택했다. 아울러 시민들을 상대로 한 운동에도 대대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이상조 시장이 최근 모든 공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과·계장들이 아파트 단지와 마을에 나가 좌담회를 열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하진현 청소계장(42)은 『전화를 통한 홍보와 공무원들의 현장 교육이 시민들에게 평소 소홀하게 생각하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닳게 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민원 1회방문 처리제 도입

    정부는 행정기관이 민원사무를 다른 업무에 우선해 처리하도록 명문화하고,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1회방문 처리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 법안은 자료확인이나 관계기관과 부서 사이의 협조 등 민원행정처리에 따른 모든 절차는 반드시 담당공무원이 직접하도록 명시했다. 법안은 특히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접수된 민원사무에 대한 조사결과나 행정기관의 처분 등이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인정되면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시정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충위 권고 또는 의견표명에 따라 처분이나 조치를 이행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이나 기타 불이익처분을 받지 않도록 했다.
  • 이향렬 건교부 차관보(폴리시 메이커)

    ◎“공장용지 문제 정부차원서 신속해결”/산업입지 지원단에 전문요원 상시배치 얘로 상담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은데다 산지가 많아 공장용지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적습니다.기업의 공장설치와 공단개발 등 산업입지와 관련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주기 위해 최근에 건설교통부 내에 「산업입지지원단」을 설치,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산업입지지원단의 단장을 맡은 이향렬 차관보(55)는 지원단을 개설하자 마자 상담이 몰려 앞으로 이를 의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산업입지제도와 절차를 꾸준히 개선해 왔으나 일선 집행기관들이 산업입지 관련업무를 잘 모르거나 소극적으로 처리하고 민간기업의 정보부족과 전문성도 없어 공장용지를 찾는 기업인에게 별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중앙 정부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발족된 산업입지지원단은 전국 각지에 분산된 다양한 산업입지 정보에 대한 자문과 지방자치단체 등 집행기관에서 부닥치는 어려움을 정부차원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유도해주는 역할을 한다.또 기업의 애로 및 상담창구를 이곳으로 일원화하고 지자체와 관계부서간 협의를 대행해 준다.공단현황이나 분양가,입주업체 현황 등 산업입지관련 정보의 제공은 물론,개별토지에 대한 공장건립 가능 여부도 상담·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단의 구성원도 단장인 차관보 외에 국토계획국장(부단장),입지계획·수도권계획·토지이용계획·수자원개발·도로건설·도시계획·건축과장 등 관련 7개 과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과천 정부청사 4동(건교부) 5층에 마련된 지원단 사무실(02­500­2808∼9)에는 전문상담요원 4명을 상시 배치,법령해석·자문·상담·안내 등의 산업입지 업무를 직접 지원토록 하고 있다. 이차관보는 『지원단이 가동된 지 며칠만에 10건이 넘는 상담이 들어와 이 가운데 50%는 즉시 해결해 주었고 나머지는 관계부서 및 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공장을 세우려는 기업인 또는 예비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했다.특히 『민원인들이 준농림지에 농업용 기계제조나 골판지 제조 등의 공장을 설립할 경우 관계법령에 제한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기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때는 더 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이차관보는 서울대 사회학과(65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69년)을 졸업했다.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했고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국립지리원장·감사관·건설경제국장,건교부 교통안전국장·주택도시국장을 역임해 건설행정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모나지 않은 성격탓에 주변에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 구청서 방학 아르바이트/대진대 김영진군

    ◎“행정기관 낮아진 문턱 실감 값진 체험” 『이번 겨울 방학은 매우 보람있게 보냈어요』 김영진군(26·대진대 전자공학과 1년)은 이번 방학기간 서울 성북구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달간 일한 대가로 받은 48만원에다 푼푼이 모은 돈을 보태 꿈에도 그리던 일본 여행까지 다녀왔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 경험을 익혔고,일본 여행을 다녀와서는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이다. 김군은 지난해 12월 말쯤 우연히 구청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서울신문 기사를 보고 지원해 일하게 됐다. 공학도로서 평소 일본의 컴퓨터시장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았고,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유학중인 친구도 만날 겸 여행 경비를 벌기로 한 것이다. 김군은 성북구청 민원과에서 주민이 전화로 신청한 호적등본 등 민원서류를 팩시밀리로 보내주는 일을 맡았다.하루에 평균 100여건을 거뜬히 처리했다. 김군은 『민원인으로부터 신청한 서류를 잘 받았다며 「구청까지 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 고맙다」는 인사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말했다. 답답한 일도 적지 않았다.호적지는 물론 호주도 모르면서 막무가내로 호적등본을 떼달라는 노인들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언성을 높이는 사람을 달래느라 애도 많이 썼다. 이럴때에는 수많은 민원인들을 상대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구청 직원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었다.행정기관의 문턱이 크게 낮아진 것을 실감하기도 했다. 김군은 구청장이 직접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민원에 귀를 기울이는 장면을 보고 나서 지방자치제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고 나름대로 평가했다.
  • 부추련/“부정부패 뿌리 뽑자”/어제 「신문고행사」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부추련·공동대표 한완상·이세중)은 23일 하오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앞에서 사회 각 분야에 만연한 부정비리를 고발하는 「부정비리고발및 피해 민원인을 위한 신문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0여명의 민원인들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잘못된 감정으로 인한 피해,카드분실로 인한 피해,할부자동차 구입으로 인한 피해 등 다양한 민원사항을 발표했다. 부추련은 성명서를 통해 『최규하 전 대통령의 증언거부는 전직 대통령으로 과오를 범했거나 감추어야 할 부정비리를 갖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최 전 대통령에게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법사위 정형근 의원·내무위 황학수 의원(이런 대안 이런 비판)

    ◎법사위 정형근 의원/헌법소원제도 남용 사전 여과정치 마련을…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법사위)은 11일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헌법재판소가 88년 9월 1일부터 96년 8월 31일까지 처리한 헌법소원 심판사건은 2천286건으로 이 가운데 각하 결정이 1천254건으로 54.9%를 차지하는 등 헌법소원제도가 남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헌법재판의 지체는 물론 재판관들의 업무를 가중시켜 다른 사건의 심도있는 심리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소원사건에 대해 민원인들의 무용한 청구를 사전에 지도·여과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내무위 황학수 의원/교사 60% 개교사무원 공기업 직원 등 확대… 국회 내무위 소속 자민련 황학수 의원은 11일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감에서 『15대 총선 때 개표사무원중 60.1%를 교사들로 충당,수업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위촉대상을 농·수·축협과 공기업,대기업 직원 등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제의했다. 황의원은 또 『법적으로 허용된 후보자 자필 서신이 실제로는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한 대행 서신』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그는 『자필서신을 전면 금지하거나 컴퓨터작업을 통한 서신발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성호 국세청 재산세국장(폴리시 메이커)

    ◎“투기혐의 임대인 색출… 전세값 잡겠다”/급등지역 임대소득 누락자 등 우선 세무조사 전세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이 울상이다.뛰는 전세값을 잡기 위해 국세청이 나섰다.전세를 많이 올리는 임대인 가운데 임대소득을 탈루했거나 부동산투기 혐의가 있는 사람은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부당한 임대료에 대한 신고를 받는 국세청의 민원봉사실과 지방청의 부동산조사관실,세무서장실에서는 요즘 민원인들의 문의 전화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다. 전세값 단속의 지휘탑인 국세청 김성호 재산세국장(50)은 『전세값이 오르는데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며 『전세값을 안정시키고 자제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단기처방으로 세무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국장은 현재의 전세값 상황에 대해 『임대차보호법의 규정대로라면 1년에 5% 인상이 한도인데도 두배 이상 오른 것은 지나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지금 안정시키지 못하면 이사철에는 더 올라갈 것이 분명해 국세청이 고심끝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 방법에 대해 『1가구 2주택 이상 가진 사람을 가려내 많이 오른 지역에 아파트를 갖고 있을 경우 우선 조사 대상이 되고 부동산중개업소에서 5∼8월 사이에 전세계약을 한 사람의 명단을 발췌,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장은 그러나 『모든 임대인을 다 조사하지는 않고 조사대상자 가운데 임대소득을 누락했거나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는 사람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상계동 아파트 밀집지역을 끼고 있는 강북구와 강남 지역에서 국민주택규모의 아파트가 많은 개포동·대치동이 있는 강남구,서초구 일대가 주된 조사지역이 될 것이라고 김국장은 말했다. 국세청은 민원봉사실 등에서 전세값에 불만이 있는 임차인의 신고를 받으면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의 필요가 없을 경우에도 임대차인간의 중재역할을 해줄 방침이다. 그는 『전세값 단속이 물가안정과 집값 상승 등 부동산투기 분위기를 미리 막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며 『전세값 인상을 부추기는 중개업소는 이미 4백여 곳을 단속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조선대부고와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10회에 합격,국세청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 남대문세무서장·중부청 징세조사국장·본청 기획관리관를 역임했으며 바둑이 4급 실력으로 국세청 기우회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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