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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의 공직시스템 자아비판

    “교육이 시작되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그럼,부족했던 잠이나 자야지” 공무원 교육기관 관계자와 교육받는 사람 사이의 동상이몽이다.교육이 업무 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니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다.어렵게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았지만 기껏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결국 공무원 교육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인적·물적 자원의낭비만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16일 펴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에 실린 글의 일부다.‘늦었지만…’은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행자부 장관 시절 펴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의 속편이라고 할 만하다.‘공무원은…’이 장관이지만 국외자의 시각에서 쓴 공무원 비판서였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들의 자아비판서다.그러나 ‘공무원은…’이 공무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의 행태를 그렇게 만든 공직사회의 경직된 시스템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행자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병폐와 치유대책’을 조사한 것이 바탕이 됐다.무기명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직원들은 공직사회의 그릇된 시스템을 일일이 거론했고,그 주요내용이 정리되어 이 책에실렸다. ‘보신합시다’라는 글에서는 금기에 속하는 감사를 정면 비판했다.공무원을 무사안일의 표본이요 보신주의자들로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라는 것이다.오로지 법과 규정이라는 잣대만으로 과정이나 당시의 형편,지역적인 여건을 무시하고 기준에서 1㎜만 벗어나도 결과만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우리 감사의 행태라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사회의 모든 시스템들이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감사분야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밀실인가’에서는 공무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이 떠나는가 하면,그나마 받던 박봉도 삭감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이같은 결정이 밀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말 불우이웃 돕기나 군 장병 위문 때도 언제 한번 물어나 보고봉급에서 떼어냈느냐는 내용도 있다.‘국민은 정부를 모른다’에서는 민원인들을 위해 각 부처가 하는 일과 담당자,전화번호를 담은 정부업무안내서를만들고,수익자 부담이라도 안내전화쯤은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 [제2공화국과 張勉] (6) 尹潽善과의 갈등(上)/장면·윤보선

    1960년 8월19일 오후 1시24분 ‘張勉총리 인준’투표를 막 끝마친 민의원 본회의장에는 긴장과 흥분이 감돌았다.두번째로 총리 지명을 받은 장면이 인준에 성공해 취임할 것인가,아니면 그마저 실패해 정국이 계속 표류할 것인가. 1시37분 郭尙勳 민의원의장이 결과를 발표했다. “총투표수 225,가(可)에 117,부(否)에 107,기권 1.가가 정족수인 과반수이상이므로 가결된 것을 선포합니다.”4·19가 일어난 지 딱 4개월 만에 민주혁명 수행의 대임(大任)이 장면에게맡겨지는 순간이었다.총리가 된 장면은 곧바로 그를 지명해준 尹潽善대통령을 청와대로 찾아가 취임인사를 한다. 장면과 윤보선의 이날 만남은 유쾌해야 마땅한 자리였다.통합야당인 민주당을 창당한 지 5년 만에 ‘李承晩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새 정치의 주역이 된 두 사람이었다.같은 당의 오랜 동지인 총리와 대통령은 ‘4·19정신’을현실정치에 구현하고자 서로를 격려하고 협조를 다짐했을 법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분위기는 어색하다 못해 냉랭하기까지 했다.‘총리 지명’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전개된 민주당 신·구파간 갈등이 앙금으로 짙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4월혁명으로 자유당정권이 무너진 뒤 정권을 맡을 정치세력으로는 민주당이유일했다.민심도 이를 인정해 7월29일 치른 민의원·참의원(상원)선거에서민주당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민의원 219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무려 172석(78.5%)을 차지했다. 문제는 민주당 신·구파가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의석 분포를이룬 사실이었다.따라서 신·구파 모두 내각책임제에서 국정을 실질적으로책임지는 국무총리를 차지하려고 암투에 들어갔다. 그즈음 민주당 지도층의 면면을 보면 장면이 단연 으뜸이었다.그는 56년 선거에서 부통령으로 선출됐고,‘3·15선거’에서는 자유당의 부정 탓에 낙선했지만 민주당의 대표주자였다.게다가 59년 11월부터 당수인 대표최고위원을맡아왔다. 반면 구파쪽은 조병옥 서거 후 명확한 리더가 없었다.당시 구파였던 高興門(국회부의장 역임,98년 작고)은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조병옥이 없는 민주당은 곧 신파인 장면의 천하가 될게 분명해 보였다.민주당 내에서 국민적 인기로 보아 그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은 없었다.평소 말이 없는 윤보선과 고집이 센 金度演이 있었으나 장면의 맞수는 아니었다.”국민 여론이나 당내 인식이 이같았는데도 구파는 윤보선을 대통령으로,김도연을 총리로 밀어 두 자리를 독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그 까닭은 국회 부의장선거에서 표대결로 신파를 누른 적이 있어 자신을 가진 데다 구파 내 세력이 윤보선·김도연으로 양분돼 양쪽을 함께 배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파는 윤보선을 대통령으로 추대해 구파에게 일단 한 자리를 준 뒤 총리는 자파의 장면이 차지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8월12일 열린 민·참의원 합동회의에서 윤보선은 208표(재석 259명)를 얻어당선된다.이제 관심은 윤대통령이 누구를 총리로 지명할 것인가에 쏠렸다.신파의원들이나 국민 대다수는 ‘설마 구파가 총리까지 차지하겠느냐’는 막연한 기대를 품었고 구파 내에서도 鄭憲柱·閔寬植의원 같은 이들은 정치 도의를 내세워 독점에 반대했다. 8월16일 윤대통령은 김도연을 총리로 지명한다.통보를 받은 민의원의장 곽상훈은 장면을 지명하리라는 믿음이 깨지자 즉시 청와대로 쫓아가 항의한다.윤대통령의 해명을 들은 그는 “아마 김도연씨는 안 될거요” 라고 말하고는물러나와 김도연의 총리 인준을 적극 방해한다(회고록에서 발췌). 김도연은 다음날 총리 인준 투표에서 정족수보다 3표 모자라게 득표해 인준에 실패한다.8월18일 윤대통령은 장면을 총리로 2차 지명했고 장면은 다음날 인준을 받는 데 성공한다. 60년 8월 민주당의 선택은 마땅히 장면이어야 했다.그런데도 당내 파벌의 이익을 앞세워 김도연을 1차로 총리 지명하는 바람에 신·구파의 갈등은 깊어졌다. 그렇다고 신·구파 갈등이 장면총리와 윤보선대통령에게 그대로 옮겨갈 이유는 없었다.내각제 하에서 대통령은 당적(黨籍)을 떠나 국내정치에 초연하게끔 자리매김돼 있었다. 하지만 윤대통령은 이후에도 구파의 지도자처럼 행세하며 장면총리와 팽팽한긴장관계를 유지한다.그리고 그 긴장은 정치불안의 주요소로 작용한다. 이용원- 張勉과 尹潽善 장면과 윤보선은 제2공화국의총리와 대통령으로 만날 때까지 외형상 비슷한 삶을 살아온 듯 보인다.둘 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해외유학을 다녀오고 광복 후에는 정치인으로서 차근차근 위상을 높여나간다.그러나 그같은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장면은 인천세관 간부인 張箕彬의 맏아들로 출생해 21살때 카톨릭측의 주선으로 도미,뉴욕 맨해튼대에서 교육학·종교철학 등을 공부한다.귀국해 잠시카톨릭 평양교구 일을 보다 서울 동성상업학교에서 교직을 시작,그 학교 교장으로서 광복을 맞는다. 윤보선은 구한말 중추원 의관을 지낸 尹致昭의 장남으로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한다.본인말고도 6촌 이내에 집권당 당의장서리,장관,서울대총장 등 장·차관 이상만 13명이 나온 대표적인 명문가 출신이다.영국 에든버러대에서 고고학을 배웠다. 둘은 1948년 제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만 장면만 당선된다.윤보선은 54년 3대 의원 선거때 비로소 국회에 진출한다. 대한민국이 출범하자 장면은 UN총회 한국수석대표,초대 주미대사,제2대 국무총리를 잇따라 하며 건국의 기초를 닦는 데 큰 공을 세운다.이 기간 윤보선은 4대 서울시장,2대 상공장관을 지내지만 각각 재임기간이 1년도 안돼 물러난다. 두 사람은 55년 출범한 민주당에서 한식구가 된다.장면은 처음부터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하나였고 신파의 지도자였다.56년 부통령으로 당선된 데 이어 59년 전당대회때는 대통령후보 경쟁에서 조병옥에게 지지만 대표최고위원 선출에서는 조병옥을 누른다.윤보선은 이 대회에서 조병옥의 구파 몫을 이어받아 처음으로 최고위원이 된다. 60년 8월 제2공화국이 출범할 때까지 정치적인 경력에서 장면은 단연 윤보선을 앞선다.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다른 데 있다. 장면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 무슨 일을 했건 ‘성실하고 근면했다’는 점에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반면 윤보선은 달랐다.이는 66년에 발표한 회고록(‘사실의 전부를 기술하다’에 수록)에서 스스로 밝힌 심경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윤보선은 상공장관에 취임해 “업무를 거의 파악한 서너달 후엔 벌써 입맛이 떨어져 버렸다”고밝혔으며,국회에 진출해 원내총무를 맡고는 “사임을 해도 안받아줘 병 난 것을 기화로 부산에 내려가 요양하며 겨우 수리시켰다”고 회상했다.심지어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찾은 민원인들로부터 들은 여러가지 하소연 내용을 설명하고는 “이같이 되풀이되는 고통은 하루빨리 청와대를 떠나야겠다는 생각만 굳혀줄 뿐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던 그가 5·16쿠데타 후에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열달 동안 대통령직을유지한다.청와대를 떠난 뒤 반(反)朴正熙 투쟁의 선봉에 서지만 박정희 사후 또 한차례 변신한다.全斗煥정권을 인정하고 87년 대선에서 盧泰愚를 지지한 것이다. 이같은 윤보선의 정치역정을 두고 학자들은 ‘명사(名士)정치’의 한 행태로 풀이한다.劉載一 대전대 정외과교수는 “명사정치의 특징은 시대적 과제를고민하기 보다 권력 획득,품위유지에 더 집중하는 데 있다”면서 “따라서명사 정치인들은 종종 기회주의적 속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궤적을 걸은 듯한 장면과 윤보선의 삶에는 이처럼 본질적인 차이가있었다.이는 제2공화국 붕괴의 책임을 재조명할 때 필히 고려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이용원
  • 종로구 외지인 위해 30분 연장근무·도우미 배치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여권발급과 관련,대대적인 이미지 개선작업을 벌여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구가 발급하는 여권은 하루 평균 830건으로 서울시 여권발급 업무의 38%를 차지한다.이처럼 종로구에 여권업무가 몰리는 이유는 구청 부근에 미국및 일본대사관과 외교통상부 여권과가 자리하고 있고 대형 여행업체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지만 구의 각종 제도 개선도 한몫 한다. 구는 여권관련 외지 민원인들을 위해 여권을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는 ‘여권 우편교부제’를 시행하고 있다.또 직원 1화분 가꾸기 운동을 펼쳐 사무실을 내집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외지에서 찾아온 민원인들을 위해 30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여권발급과 관련된 민원서류도 무료로 복사해주고 있다. 특히 전화민원안내 전담창구를 마련,4명의 직원을 배치해 하루 800건 정도의 전화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내 도우미 3명을 배치,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경로·장애인 여권접수창구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黃義振 여권과장은 “여권관련 민원인중 98%가 외지인”이라면서 “올해받기로 돼 있는 국고보조금 8억6,400만원은 인건비에도 못미치지만 민원인들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행자부 ‘조상재산 찾기 즉결민원처리제’ 인기

    “IMF사태로 생활이 어려웠는데 작은 땅이나마 찾게돼 기쁘다”,“땅이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아쉽네요.”. 행정자치부가 지난 2월1일부터 실시중인 조상재산 찾기 즉결민원 처리제가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도는 재산관리가 소홀했거나 불의의 교통사고 등으로 가족이 갖고 있던 땅을 파악할 수 없게 돼 애를 태워야 했던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조상의 땅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행자부 지적과의 국토정보센터(전화 서울 3703-5060)를 방문하면 3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구비서류는 상속인이나 직계존비속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이나 호적등본,신청인의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모든 조상의 토지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주민등록 번호가 부여된75년이후 사망한 조상의 경우만 가능하다.그 이전에 숨졌다면 토지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광역 시·도청 지적과에 신청해야 한다. 이용은 공짜. 지난 2월 한달동안 1,000여명이 방문해 문의했다.이 가운데 286명이 신청,129명이 868필지의 땅을 찾았다.이달에도 하루에 16명 안팎의 민원인들이 찾을 정도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서울 거주 金모씨는 사망한 할아버지 이름의 토지 19필지 6,950평을 찾았으며, 경기도의 柳모씨는 사망한 부친의 토지 21필지 9,380평을 찾아 대표적인성공사례로 꼽힌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대한매일을 읽고]경찰 정장차림 근무 失보다 得 많을 것

    서울 모 경찰서 당직 형사들이 정장 차림으로 근무한다고 한다.이같은 취지는 담당형사들의 용모가 단정하고 친절하면 민원인들이나 피의자들도 예의를 갖출 것이라는 전향적인 사고의 출발이다(9일자 27면).지금까지 정장은 금융업계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업종 종사자들에게만 어울리는 옷차림으로 이해돼 왔다.경찰의 정장 차림은 일반 피의자와는 달리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를 찾는 사람들에겐 호응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현장 출동이나 흉·포악한 피의자 조사때는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을 든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반대여론이 있지만 운영의 묘를 살려 현장출동이나 취객 등을 상대할 때는 간소복으로 갈아입는 방법을 혼용하면 되지 않을까.정장 차림의 당직 형사가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이나 참고인 조사자들에게 편안하고 좋은 이미지를 준다는 것은 득이 더 많은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정경내[모니터·지방공무원]
  • 당직형사들 정장차림 근무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의 당직반 형사들은 8일부터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부임한 廉國鉉서장은 “형사들의 용모가 단정하고 친절하면 민원인이나 피의자들도 예의를 갖출 것이라는 생각에서 형사계 당직반 형사들이 정장을 입도록 했다”고 밝혔다. 24시간 근무하는 형사계 당직반 형사들은 강·절도사건 외에 음주운전,단순 폭력사건 등을 다룬다.여기에다 증인과 참고인,민원인 등도 만나야 한다.업무 자체가 거칠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보니 점퍼 등 간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근무해 왔다. 이날 첫 당직을 맡은 당직 2반의 형사 6명은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으니 약간 어색하지만 형사계 분위기가 상당히 밝아져 민원인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온 金모씨(38)는 “점퍼 차림의 형사보다는 대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형사들은 “야간 당직 때에는 화재현장에 출동하기도 하고 취객과 실랑이하는 일도 많은데 양복이 남아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으로 불공정신고 접수

    “인터넷으로 재벌 부당내부거래 행위를 제보하세요”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부터 부당내부거래 등 기업들의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인터넷을 통해서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위원회를방문하지 않고도 사무실이나 집에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공정위는 사건접수는 물론,처리상황과 결과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민원인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었다. 이와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원장과의 대화방,민원광장코너 등을 신설해여론수렴과 법률상담 역할을 강화했다. 또 기업결합신고양식과 표준하도급계약서 등 각종 신고양식을 인터넷으로 제공한다. 공정위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www.ftc.go.kr이다. 金相淵
  • 동대문구 직원들 투병 동료돕기 모금운동

    3년넘게 간경화증으로 투병중인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한 애틋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1동사무소에 근무하던 金華燮씨(36·행정8급)가 청천벽력과도 같은 간경화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95년 10월.안타깝게도 당시 태어난첫아들마저 희귀병인 ‘가와사키 열병’에 걸렸다.그는 낮에는 공무에 시달리고 밤에는 아들 간병에 매달렸다.일이 힘에 부쳤던지 병세는 악화됐고 급기야 수술을 받지 않고는 회복이 불가능하게 됐다.설상가상으로 장안3동에근무하던 부인마저 폐결핵 판정을 받았다.박봉인 공무원의 월급으로 자신을포함한 가족 3명의 치료비를 감당하기란 너무도 힘든,아니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있는 재산이라고는 전세 보증금 3,000만원이 전부.그러나 간 이식수술 비용만 6,000만원이 필요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이웃사랑 실천 동대문구청 동우회’는 동료를 살려내기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모금운동 1주일만에 1,250만원의 정성이 모아졌다.수술비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하지만 요즘 金씨는하루하루를 희망으로 맞고 있다.돈문제를 떠나 주위의따뜻한 온정에서 새삼 삶의 소중함을 느꼈고 애착과 의지도 찾았다. 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시작된 모금활동이 이제는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있다.구청을 찾아 金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민원인들은 쌀 등 생필품을지원하고 직접 만나 위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金씨가족을 돕고 있다. 文昌東
  • 國稅등 외부민원까지 처리

    서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매월 한차례씩 청사 1층 민원봉사과 민원실에서 구청민원이 아닌 외부기관의 민원업무까지 처리해주는 ‘종합 민원상담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26일 오전 9시부터 첫 업무를 시작한다. 일부 자치단체에서 여권발급 업무 등을 대행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종합적인 행정 서비스 창구를 마련한 것은 용산구가 처음이다. 과거 동사무소에서 취급하던 전기·수도요금과 관련된 문의·상담이 여전히 줄지 않는데다 국세·국민연금 등의 업무도 취급기관이 많지 않아 평소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구는 이를 위해 호적·세무·주택·건축·환경위생·교통·청소 등 구청 민원 외에 수도·국세·의료보험·국민연금·전기 등 다른 공공기관의 민원을종합적으로 다룰 정예 민원상담 요원 13명을 배치했다.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외부기관의 직원을 1일 민원상담원으로 초빙할 계획이다. 또 단일 창구에서 민원을 상담하거나 접수·처리해줌으로써 민원인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구는 특히 민원 접수·처리 과정을 최대한 단축,즉시 처리가 가능한 내용은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장기 민원도 7일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02)710-3470∼5.
  • “조상재산 즉시 찾아 줍니다”

    ‘조상의 재산을 즉석에서 찾아줍니다’ 전남도는 25일 조상의 재산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1∼3시간 내에 즉석에서 제공하는 ‘즉결민원처리제’를 3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조상들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관련 정보를 제공받는 데 5∼10일씩 걸렸다. 이에 따라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지 못해 제때 법적 조치를 취하는데어려움을 겪었던 민원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96년 7월부터 조상재산 찾기 운동을 벌여 상속인 363명에게 2,437필지의 토지를 찾아주었다.
  • 구로구, 부조리-불친절 뿌리 뽑는다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2월 한달동안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구청장이 직접 엽서를 보내 공무원들의 부조리 및 불친절 여부를 묻는 ‘구청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 신고엽서제’를 실시하고 있다. 인·허가,승인,신고,지도점검,계약 등을 위해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구청장이 엽서를 보내 민원처리 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의 금품수수 행위및 부정·비리·불친절·불편사항 등이 있었는지를 묻고 있다.이미 高建서울시장이 신고엽서를 받고있는 위생,주택·건축,세무,건설공사,소방 등 5대 민생분야를 제외하고 모두 포함시켰다. 부조리 척결은 물론 공무원의 친절도와 공정성 등을 민원인이 직접 평가하게 하고 잘못이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백벌백계’의 차원에서 단호하게처리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신고엽서 회신 결과 친절한 부서 또는 담당자로 선정되면표창 등 인센티브도 실시할 방침이다.▒金宰淳 fidelis@
  • “9字행운을 잡으세요”

    “민원서류를 공짜로 발급받고 도서상품권까지 받으니 정말 좋네요” 부산 동래구 수민동사무소(동장 李萬熙)가 4종류의 민원서류별로 9,99,999,1999번째 민원인들에게 발급수수료를 대납하고 5,000원짜리 도서상품권 1매씩을 주는 이색 행사를 펴 화제다.주민들에게 참봉사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직원들은 상조 회비의 일부를 떼내 도서상품권 16매를 구입했다. 이 제도는 주민등록등·초본,인감증명,납세실적증명,팩스발급민원 등을 대상으로 올초부터 시행돼 12일 현재 모두 7명이 혜택을 봤다. 9번째 방문객은 납세실적증명서를 발급받은 정해수씨(낙민동) 등 3명이,99번째는 주민등본을 발급받은 하경희씨 등 3명이다. 지난 10일 인감증명 부문의 999번째 주인공이 된 유옥자씨(49·낙민동)는“작은 정성이지만 주민을 위하는 동 직원의 고마움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진다”며 흐뭇해 했다.
  • 의왕시 ‘건축물 등기 무료대서’ 큰호응

    의왕시(시장 姜相燮)가 행정혁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건축물 등기신청서 무료대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민원인들의 시간 및 경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무사 등에 의뢰했을때 건당 5만2,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건축물대장변경 또는 정정 등기신청서 작성을 대행해 주고 있다. 시가 최근까지 처리한 민원은 250여건으로 의뢰인들은 모두 1,300여만원의수수료를 절감한 셈이다. 시는 이와함께 건축물대장의 잘못된 지번을 고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현황측량조사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특히 측량조사는 건당 11만원가량의 비용이들어가기 때문에 서민들로서는 큰 부담이 됐다.시는 지금까지 157건의 측량조사를 무료로 해줬다. 의왕l金丙哲
  • 경찰 자율근무 자리잡는다

    서울 경찰이 변하고 있다.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李茂永 신임 서울경찰청장의 지침에 따라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의 근무 풍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기계적으로 일정 지역을 돌던 파출소 경찰관들의 순찰 관행이 사라지고 우범 지역의 자율 순찰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교통·기초질서사범의 단속 실적 할당제가 폐지돼 무리한 단속으로 생기는 시민들과의 마찰도 줄고 있다.24시간 대기하며 경찰서에서 잠을 자던 경찰서장의 근무 관행도 바뀌었다.파출소마다 3부제를 전면 실시하는 등 근무 여건도 좋아졌다. 양천경찰서는 작은 것부터 고치자는 구호 아래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도유치인의 면회를 허용하고 있다.정문에서 의경이 아닌 순경 이상 직원들이민원인들을 직접 안내한다.조사계 직원들이 순번제로 민원실에 직접 나가 고소·고발인들을 상담,즉석에서 절차를 안내하고 담당수사관을 통보해준다.일잘하는 직원들에게는 즉석에서 상을 준다. 동대문경찰서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당직반의 근무교대 시간을 아침에서오후 5∼6시로 바꾸었다.‘멋쟁이상’도 신설했다.업무에 정통하고 직업정신이 투철하며 친절봉사에 앞장서는 직원을 매월 2명씩 뽑아 부인을 초대해 상을 준다. 방배경찰서는 교통단속실적제를 없앴다.가벼운 교통위반에 대해서는 ‘딱지’를 끊지 않고 지도 수준으로 끝낸다.형사과 당직 직원들은 넥타이에 양복차림으로 근무하며 욕설이나 난폭한 행동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성동경찰서는 간부들의 감독 순시를 3분의 1로 줄였다.형사들의 근무체제와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했고 감찰의 역할도 적발 위주보다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 북부경찰서는 자율순찰제를 도입,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형사가 취약 지역을 스스로 순찰하고 있다. 李相虎 도봉경찰서장은 “사건을 만들어서라도 건수를 채워야 하는 등의 악습은 봉사는 고사하고 사명감마저 상실케한다”면서 “자율적이되 책임지고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洪淳瑗 동부경찰서장은 “비효율적이고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진실로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다짐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자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책임이 따르지 않는 자율은 근무기강이 해이해지는 결과를 부를 수도 있다는 충고다.
  • 성남시,관공서 연결 셔틀버스 운행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성남에 관공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성남시는 9일 대민행정서비스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5,000여만원을 들여 45인승 승합차 7대를 구입해 상반기중 시청과 분당·수정·중원구 등 3개 구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셔틀버스 운행은 수정과 중원구 지역에 1개 노선,거리가 다소 먼 분당구에는 2개 노선이 마련될 예정이나 이견이 있을 경우 주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이달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버스는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운행된다. 시는 시와 구청만을 경유하기로 했으나 주민들이 원하면 운행횟수도 늘리고 관공서 사이에 몇곳을 임시정류장으로 정해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와 각 구청을 연결하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주민들이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민원인들은 물론 시청사내 위치한 문예회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용산구 “비리 방지” 창구제로 전환

    서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8일 고질적인 세무비리를 예방하고 민원을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지역 담당제를 폐지하고 당일 세무창구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마다 담당자를 두지 않는 대신 매일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원스톱세무민원창구에서만 민원을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바쁜 민원인들을 위해 각종 세무신고 사항을 우편 및 팩스로도 신청할 수있게 해 세무행정을 민원인 편의 위주로 개선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신고접수 창구에서 신고납부에 대해 민원인이 알아야 할 사항,신고납부 절차 등 각종 세무관련 사항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등 창구환경을 개선하고,부동산 관련 세무신고 외에도 주민세·자동차세 등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창구를 단일화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담당제는 공무원과 민원인의 결탁,늑장처리 등으로 인한 비리를 낳는 주원인의 하나였다”면서 “당일 원스톱 창구 개설로 비리근절은 물론 민원 서비스 수준의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종로구 운동하루 1시간씩 연장근무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 민원 담당 직원들이 5일부터 자발적으로 하루1시간씩 연장근무하는 ‘30+30운동’을 시작했다. 30+30운동은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함으로써 업무외 시간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오전 업무 시작 30분전부터는 하루 일과를 구상하고 민원인들에 대한 예절을 실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종로구는 호적인구가 전국 최다인 140만여명이어서 호적 관련 지방 민원인들이 많다.교통혼잡 때문에 업무시간 종료 후에 찾아오는 경우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여권과 교통지도과 세무1과 건축과 위생과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00여명도 30+30운동에 동참해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에는 업무가 마감되면 민원인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30+30운동으로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
  • 對民서비스 개선제도 겉돈다

    행정기관들이 대민(對民)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잇따라 내놓은 각종 제도가 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특히 중앙행정부처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 헌장’을 도입하고 있지만 정부안에서조차 미흡한 점이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억울한 일을 당한 시민의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얼마전 ‘서울신문고’를 개설했다.그러나 시민들의 어려움을 앞장서 풀어주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민원을 다른 기관으로 떠넘기기 일쑤다.서울시 교육청이 운영하고있는 ‘옛 스승을 찾아드립니다’도 마찬가지다.이 창구를 통해 옛 스승을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전화로 부동산 관련 서류를 발급해준다는 서울지방법원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자동 예약 서비스’는 전화 연결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사정이 이같은 데도 각 행정기관은 ‘친절 서비스 헌장’을 채택하는 것이유행이 되고 있다.서비스 헌장이란 서비스의 기준과 절차를 정한 뒤 이행하지 않으면 보상을 하는 제도다. 1일까지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경찰청,소방관서,관세청,철도청,특허청,노동부,정보통신부,국립의료원 등 10개 기관,12개 분야에서 헌장을 제정했다.이어 전 중앙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입법부,사법부,공기업,산하기관등에서 단계적으로 헌장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서비스 헌장은 정부 부처 안에서조차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최근 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이 기존에 내놓은 헌장을 집중 검토한 한 부처는 ‘미비한 점이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토 결과 경찰 서비스 헌장은 구속력있는 실천의지가 결여되어 있고 국민에 대한 친근감이 미흡했으며,소방 서비스 헌장은 잘못에 따른 구속력이 없었다.세관은 청렴 약속을 헌장에 반영하지 않았고,철도청은 ‘국민’이 아닌 ‘고객’에만 국한됐다.특허청은 일상적·기본적 의무를 새로운 것인양 열거했고,노동부도 일상적인 업무처리기준을 나열했다.우편은 구속력있는 행동강령이 미흡했고,국립의료원은 병원의 생명인 친절의 표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민원인들의 불만은 한결같다.새로운 제도를 만들거나,서비스헌장을 제정했음에도 민원처리의 어려움은 전과 같다는 것이다.한 민원인은 “새로운 제도를 채택한 뒤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겉모습이 전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웃으면서 민원을 떠넘기는 모습에서 불쾌감은 과거보다 오히려 더 커졌다”고 털어놓았다.朴先和 徐東澈psh@
  • 인터넷 민원처리 자리잡았다

    정부가 마련한 인터넷 민원처리시스템이 민원인들 사이에 인기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난해 하반기 동안 정부 홈민원센터(minwon@gcc.go.kr)를 이용한 민원인이 모두 3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홈민원 센터에서는 해당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퍼스컴을 통해 민원의 처리기관,기간·절차,구비서류,신청방법과 신청서식 등을 검색하여 안내해주고 있다.이 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용객은 서비스를 시작한 초기인 7월에는 38만명이었으나 다달이 8만명정도씩 늘어나 12월에는 79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은 진정,재직증명,질의,사실확인,주민등록등·초본,혼인신고 등이었다. 행자부는 오는 3월까지 시범서비스에서 나타난 법률용어,한자 및 민원사무용어와 일상용어가 달라 일반국민이 검색하는데 불편했던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朴賢甲
  • ‘99자치행정 핫이슈-비리척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공직사회의 비리척결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강력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각종 행정서비스 개선 등으로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강력한 사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부정 부패와 관련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들도 올해 정부의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 추진 등에 발맞춰 비리의 근원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완화하는 한편 건축·건설 등 비리취약분야에 대한 자체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주민 신고제도나 주민 감사청구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올해부터 모든 민원인에게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를 보내 민원처리과정에서의 공무원비리를 신고받도록 했다.시는지난 22일 이 신고엽서를 민원인들에게 발송했다.또 시청 민원조사과에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화·PC통신 등으로 신고받는다. 대구시와 울산시,경기도,충남도 등은 직소민원,시민제보 및 시민청원 등을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감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정기 종합감사를받는 기관의 감사일정을 미리 공개해 시민들로부터 감사 희망사항 및 공직자 비리신고 등을 접수받아 감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취약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획정밀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일반시민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민감사청구제’를 실시한다.이를 위해 시는 감사관·교수·전문가 등 9명이 참여하는시민감사청구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치단체들은 또 감시와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앞으로 비리공직자가 발생하면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부서장이나 상급자들까지도 연대 처벌하기로 했다. 서울·대전시는 이제까지 금품수수에 대해 금액에 따라 징계수위를 달리했으나 앞으로는 금품수수 행위가 적발되면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중징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서류상 부조리에 대해서도 ‘3진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파면 또는 해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 시·도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규제가 비리를 양산한다’고 보고 비리의 원천이 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법령에 없는 규제는 모두 없애고,법령에 근거한규제라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서울시에 이어 비리예방 차원에서 이달중 건축,위생,환경,보건 분야 근무자 중 한곳에서 3년이상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무식 때 비리척결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공무원가족 1만6,200여명과 39개 유관단체에 비리 고리 차단을 위한 협조서한을 발송했다. 경남도는 실·국·사업소 및 시·군별 사정의지를 평가,감사에 반영할 계획이다.매 분기마다 비위발생빈도를 분석하고 사정활동을 평가해 취약기관에대해서는 기관경고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감사활동 강화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작년한해 동안 벌인 감사만도 50여차례가 넘었다”면서 “부정부패방지를 위한사정활동이 너무 지나쳐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다. 또 일부에선 자체 사정활동들이 비록 강화되긴 했지만 겉핥기식으로 하거나 적발되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던 과거 전철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원개발연구원 金柱元박사(40)는 “현재의 감사제도로는 자치단체의 내무감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제,“비밀보장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입법화한 뒤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단체들이 개입하여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행정을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대 사회학과 李成海교수는 “비리근절을 위해서는 우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본분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며 공직사회의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고 “비리행위 처벌 강화와 함께 보다 철저한 감시망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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