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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 앞 불법 주·정차도 바로 해결”

    지난 7월 1일 오후 서초구청 5층 직소민원실엔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신종섭(48·관악구 신림동)씨가 “3년 넘도록 지켜봤는데 서초경찰서 앞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으니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점잖게 따졌다. 서초구가 구청장 취임 첫날부터 집무실에 마련한 직소민원실 개설 111일을 맞아 27일 실태를 분석한 자료를 내 눈길을 끈다. 총 227건 가운데 주차·교통 56건(24.7%), 도로·공원 45건(19.8%), 건축·주택 38건(16.7%), 위생보건사회 25건(11%), 도시계획 19건(8.4%) 순으로 많았다. 도로·공원 민원이 많았던 까닭은 지난달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제7호 태풍 ‘곤파스’ 등 악천후 탓이었다. 서초경찰서 앞 주·정차 민원과 관련, 구는 접수 직후 현장을 확인하고 7월 9일 주차관리과에 통보한 뒤 13일 신씨와 다시 통화해 처리 일정을 알렸다. 이튿날 경찰서 교통과에 협조를 요청해 고칠 수 있게끔 조치한 뒤 8월 중순 인도에 볼라드를 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신씨는 “한달에 몇 차례씩 지하철 2호선 서초역~국립 중앙도서관 길을 다닌다.”며 “이전엔 경찰서에 항의하면 단속권이 구청에 있다고 맞서고, 구청에 얘기하면 상주할 수 없는 일인 데다 인근 검찰청 등을 이용하라고 안내해도 지키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불법 주·정차 차량 사이로 50㎝~1m뿐인 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다녀야 했다. 구청장을 직접 면담해 개선을 요구한 민원인도 127명이나 됐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취임 다음날 반포4동 서래마을 주택가 한가운데 음식점 건축현장 소음을 호소한 주민 3명이 찾아와 만난 것을 비롯해 직접 대면 민원이 10건이나 됐다. 진 구청장은 “진짜 주민들 편에서 머슴 노릇을 해야 민선5기 패러다임에 걸맞다.”면서 “언젠가 결손가정을 방문했더니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눈물을 보이기에 코끝까지 찡해지더라.”고 설명했다. 경수호 직소민원팀장은 그러나 “때로는 고성방가, 욕설, 위협 등 악질 민원도 있다.”면서 “이들의 민원은 경청하되 악의적인 민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밟는 경우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청사 시설 부럽지 않은 주민센터

    구청사 시설 부럽지 않은 주민센터

    성남에 구청사 못지않은 주민센터가 등장했다. 성남시는 26일 중원구 도촌동 청사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주민센터는 총공사비 51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1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종합민원실, 중대본부, 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주민회의실 등을 갖췄다. 지난 1일부터는 주민자치센터의 주민 여가 및 취미활동 프로그램 15개 강좌를 미리 개강해 주민 288명이 참여하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주민광장과 2층의 루프가든, 옥상정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12월에는 동 주민센터 내에 작은도서관을 열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보금자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2011학년도 고입 전형 문답

    “특성화고(전문계고)를 나오면 무조건 취직해야 하나요?” 과거에는 “네”라고 대답했다면, 지금은 “아니오”다. 해마다 변하는 입시 때문에 고등학교에 가는 방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심지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일부러 특성화고를 가는 학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선 고교 진학 교사들에게 고교 입시에서 주목받는 특성화고 위주의 고입 전형에 대한 질문을 통해 속 시원한 해답을 찾아보자. ●마이스터·특성화고 무상 교육 →전문계고와 특성화고가 다른가요. -전문계고가 과거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목표였다면, 특성화고는 지식과 정보를 갖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이루는 것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게임과, 애니메이션과, 웹디자인과, 컨벤션 영어과처럼 실제 직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화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마이스터고가 무엇인가요.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산업수요맞춤형으로 탄생한 학교입니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졸업 후 곧바로 취직할 수 있죠. 모집 대상도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전형도 특성화고와 달리 내신과 적성검사, 심층면접 등 다단계로 진행합니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가 일반고보다 좋은 점이 있나요. -일반 대졸자보다 취업률이 높은 데다, 취업 후 특별전형을 통해 직장과 (산업)대학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전체 무상교육이 시행되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성화고 출신 대학 진학도 가능 →특성화고는 대학가기가 일반고보다 쉽나요. -수능만 놓고 보면 일반고 학생보다 불리하겠죠. 하지만 대학 진학 때 자격증소지자, 특기자, 취업자에 대한 정원외 특별 전형(2010년 기준 1만 2322명)으로 입학이 가능해, 실력만 있으면 명문대도 갈 수 있습니다. →진학 후에 적성이 안 맞는다면 일반고로 전학도 되나요. -학생의 성격에 따라 적성이 맞지 않으면 학교장 추천서를 첨부해 교육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거주지 근처의 가까운 일반 학교로 재배정이 가능합니다. 단, 기회는 두번만 주어지며 1학년 1학기와 2학기를 마친 9월과 이듬해 3월에 가능합니다. →특성화고를 나오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하지 않나요. -정부가 특성화고를 취업전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제도를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또 병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성화고 졸업생 중 취직자는 최장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전기고 입학전형일자가 다른데 중복지원이 가능한가요.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 같은 전기 모집 학교는 학생 1명당 1곳 지원이 원칙입니다. 단 마이스터고에 한해 불합격 시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행안부, 우수시책 발표·전시회

    서울시 노원구의 구술전자민원시스템은 민원인이 양면모니터를 이용해 글 대신 말로 민원신청 서식을 채우고 전자 서명패드에 서명만 하면 신청이 완료되는 민원서비스다. 일명 ‘일꾼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부터 구 19개동 주민센터에서 활용 중이다. 건당 신청서 작성 및 처리 시간이 10~20분에서 2분 이내로 단축돼 처리속도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은 365일 매일 오후 10시까지 군수실을 개방하는 ‘잠들지 않는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에서 생업에 바쁜 군민들의 늦은 시간 방문민원을 군수가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올해 7월8일 시작한 이후 50일간 813명이 방문해 494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올해 2월 문을 연 경기도의 ‘365·24 언제나 민원실’은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일반민원은 물론 여권발급·교부, 일자리지원센터 상담까지 이뤄진다. 경기 안산시의 ‘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에선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해 호평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지자체의 우수 민원시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15일 전남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우수 민원시책 발표 및 체험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16개 시·도, 228개 시·군·구 민원담당과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전국 민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회에서 다른 기관의 앞선 민원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해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민원 시책을 전파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청장 관장 직소 민원실 개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주민과의 원활한 양방향 소통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관장하는 직소 민원실을 개설한다. 직소 민원실에는 팀장 1명과 직원 2명을 전담 배치했다. 집단 방문 민원과 반복민원, 개인민원, 전화 및 우편 민원 등을 모두 맡아 진행한다. 직책은 ‘구청장 민원비서’로 호칭된다. 감사담당관 920-3024.
  • 서초, 잠자는 외화 기부하세요

    “푼돈이라며 외화를 잠재우고 계십니까.” 서초구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쓰고 남은 외국 동전 및 소액 지폐를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해외 빈곤국가 아동들을 돕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사랑의 외화 모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2년간 경기침체, 신종플루 탓에 위축됐던 해외여행이 올 들어 급증함에 따라 환전되지 않고 묵히는 외화가 많을 것으로 보여서다. 구는 저소득층과 홀로 사는 주민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OK민원센터’ 제2관인 여권민원실에 모금함을 설치했다. 지금까지 미국·일본·영국·인도·베트남 등 30개국 외화 30만원 상당을 모았다. 모금된 외화는 원화로 환전 가능할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환전이 어려운 화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연말 결식아동과 해외 빈곤아동 등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동우 OK민원센터 과장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듯이 적은 금액이라도 모으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해외 빈곤 국가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관심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과의 접점이 되는 민원 창구와 조직을 앞다퉈 뜯어고치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이나 요구 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변화다. 우선 변화의 초점은 ‘속도’에 맞춰져 있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임산부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청 1층에 있는 4개 민원창구 가운데 1개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창구로 만든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민원인이 많아 대기시간이 늘어날 경우 임산부 등이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이용하면 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주기 위해 ‘기업인 전용 핫라인(2104-1997·1999)’을 개설했다. 핫라인에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기업인들의 경영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처리해 준다. 신연희 구청장은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복합 민원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협의를 이끌어낸 뒤 처리 결과까지 해당 기업인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모든 입·낙찰 정보를 알려주는 ‘도봉구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일일이 돌며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마련된 ‘하나로 민원창구’에서는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인감,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일괄 발급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공무원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민원 1일 처리제’를 내세우고 있다.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웬만한 민원은 당일치기로 해결해 준다. 전체 민원 업무의 60%가 넘는 250여종에 적용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아내 주민 중심으로 바꾸고, 민원 처리 시간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원 처리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현장 속에 직접 파고들기도 한다. 때문에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현장기동반이 출동해 처리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가동한다.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나 전화(731-1059)를 통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처리반은 쓰레기 처리와 도로 파손, 보안등 고장, 하수도 준설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사항을 다뤄 주민들의 요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9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2.5t 트럭을 개조한 현장민원 차량이 평일 주택가와 지하철역 등을 누빈다.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과 노인 등이다. 각종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이른바 ‘맥가이버’ 차량으로도 불린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작구도 ‘기동처리반’이 지역을 돌며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한다. 현장 처리가 어려우면 관련 부서와 연계해 5일 이내에 결과를 해당 주민에게 통보해 준다. 노란 조끼를 입은 기동처리반은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양천구도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전담전화(080-777-8572)와 주민 신고 후 3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처리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IT) 분야 발전과 맞물린 신개념 행정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불편사항 신고뿐만 아니라 취업·주변정보, 실시간 교통상황 등 다양한 실속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불편사항 신고·처리는 물론 이용자 커뮤니티도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트위터와 연계해 주요 정보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도 스마트폰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웹(Web) 방식의 ‘스마트 부동산 서비스(mland.nowon.kr)’를 제공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 단말기 종류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 일대 부동산 실거래가, 지역 생활정보, 공사현장 현황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문소영·한준규·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Focus] “서초구 OK민원센터는 진화중”

    [서울Focus] “서초구 OK민원센터는 진화중”

    지난 27일 서초구청 1층 OK민원센터에 10여명의 외국인이 구석구석 살피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고위 공무원들이다. 이렇듯 OK민원센터는 민원인은 물론 운영 방식을 배우려는 국내외 공무원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OK민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국내 199개, 국외 39개 등 모두 238개 기관이 이곳을 방문했다. 그 이유를 들여다봤다. ●복합민원 10분만에 처리 구는 2006년 12월 기존 민원실을 OK민원센터로 개편했다. 민원실 내부만 카페처럼 개조한 게 아니라 운영 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원스톱 민원처리제도’가 대표적이다. 각종 증명서 발급부터 인·허가에 이르는 대부분의 민원 업무가 이곳에서 한꺼번에 해결된다. 건축·위생 등 여러 부서가 얽혀 있어 며칠씩 걸리던 복합 민원을 10여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원스톱 민원처리 방식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구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e-OK 민원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민원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상 업무는 전체 1050여종 중 60%가 넘는 650여종에 이른다. 특히 센터는 주어진 업무만 담당하는 행정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고 있다. 자원봉사와 결합한 새로운 업무 영역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2008년 1월 이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여권 신청·교부,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한 각종 민원서류 발급, 건축·위생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업무 등 평일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토요 근무에는 평일의 25% 수준인 20여명이 근무하며, 이들은 무보수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참여하고 있다. 토요 근무자 모두가 공무원이자 자원봉사자인 셈이다. 이동우(58) OK민원센터장은 ‘신생아 작명코너’까지 직접 운영하는 자원봉사자이기도 하다. 1998년 호적 업무 담당을 계기로 작명 봉사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이름을 지어준 아이만 5600여명에 이른다. 아이 부모들이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운영할 정도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귀화자 등을 대상으로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있다. 이 센터장은 “하루 평균 1~2명씩 작명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에 새벽 4~5시쯤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이름을 지어준다.”면서 “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까지 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1월에는 무료 ‘결혼중매 상담코너’가 문을 열었다. 자원봉사자 2명이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번갈아 상담을 맡는다. 지원자가 몰려 회원 가입 대상을 서초 주민과 서초 소재 직장인으로 제한하고 있음에도 가입자가 이미 800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상담코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제1호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박윤정(46·여) 상담사는 “여성 회원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을 정도로 성비가 맞지 않고 서로 눈높이도 달라 결실을 맺기가 쉽지 않다.”면서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겠다는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화통역·전문가상담 서비스 또 다른 자원봉사자인 이명순(44·여)씨는 수화통역 서비스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입과 귀가 되어 주고 있다. 아울러 40여명의 변호사·법무사·세무사·공인중개사 등은 요일마다 번갈아 가며 ‘전문가 상담코너’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이혼과 입양 등 가족 관련 문제에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올빼미 코너’를 새롭게 선보였다. 진익철 구청장은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게 수많은 행정기관들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라면서 “조만간 다문화·글로벌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작은 소리라도 진심·애정 갖고 들어야”

    “작은 소리라도 진심·애정 갖고 들어야”

    민선 5기 구청장들의 키워드인 ‘구민과의 대화’ 원조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라고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민선 2기 시작(1998년)부터 4년간 매주 목요일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직소민원실도 함께 운영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민이 위법 부당한 처분 등 행정행위나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권리를 침해받는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유 구청장은 요즘 자치구에서 부는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당시 구청장 시절 부구청장(2001~2003년)을 지낸 문충실 동작구청장도 구민과 대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격려와 함께 넌지시 조언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주민과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성이 있는 민원이 대부분이어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이 이어지는데 이를 해소하려면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민선 5기를 맞아서도 유 구청장의 목요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벌써 8회째를 맞고 있다. 주민들의 신청이 하루가 멀다 하고 쇄도하고 있다. 그는 “하소연할 곳 없는 구민들이 찾아오는데 위로해 주어야죠.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 민원인과의 대화를 털어놓았다. “매일 구청을 찾아와 하소연하는 아주머니가 있는데 모두가 그녀를 정신이상자 취급했다.”면서 “사연을 들어 보니 집 옆에 10층짜리 건물을 짓는데 소음·분진으로 남편이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남편이 반신불수로 누워 있는 사정은 외면한 채 마치 피해 보상금만 노리는 사람으로 매도했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하마터면 멀쩡한 사람을 정신이상자로 몰고 갈 뻔했다.”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약자에게 한 없이 강한 세상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소리라도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청장이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이를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목민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유 구청장은 “세금을 내는 구민이 구정의 주인이 돼야 하고 구민이 일하고 움직이며 살고 있는 현장으로부터 구정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기 지자체 조직개편 잰걸음

    경기도 지자체들이 단체장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절감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북부지역의 낙후된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교통건설국을 경기도 2청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조정했다.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민원실을 ‘언제나 민원실’과 ‘찾아가는 민원실’로 확대 개편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족과도 신설했다. 종교업무를 담당하는 종무과를 신설하고, 야당이 다수 석을 차지한 도의회 및 야당 단체장이 많이 취임한 일선 시·군과 소통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담당관실도 두었다. 김문수 지사는 6·2지방선거 운동 기간 줄곧 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불교계의 세계화를 위한 템플스테이 지원 등 종교 관련 지원 확대를 공약했었다. 안양시도 도시교통과를 신설해 기존 교통행정과와 교통시설과를 흡수 통합하고, 비전기획단과 교육협력과, 기업지원과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김윤식 시장 취임 이후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흥시도 투자유치담당관 신설 등을 골자로 조직개편안을 최근 마련했다. 시는 또 팀제 도입, 5급 이상 직위 공모제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안산시 역시 지난달 1일 ‘대기업 유치단’을 출범시켰다.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교육과와 경전철과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기획총무국, 재정환경국, 생활복지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등 5국 체제는 유지되지만 기획총무국의 회계과와 재정환경국의 민원지적과가 소속 국이 맞바뀐다. 반환공여지와 경전철을 담당한 공영개발과가 폐지되는 대신 경전철 사업을 전담할 과가 신설되며 반환공여지 개발 업무는 도시과로 이관된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산하 기관 8곳 중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를 올해 안에 통폐합시킬 계획이다. 이재율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하면 행정조직 개편은 뒤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단체장이 바뀐 시·군에서는 단체장의 공약과 소신에 따라 더 많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전 1·2산단 대체부지 市 외곽에 150만㎡ 조성

    대전 1·2산업단지의 대체부지가 시 외곽에 마련된다. 이렇게 되면 공해업체들이 주로 외곽의 대체산단으로 이전하고 1·2산단에는 주거 및 상업시설이 갖춰져 생활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대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대덕구 대화동 대전 1·2산업단지의 대체부지를 시 외곽에 확보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염홍철 시장도 지난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곳에서 금요민원실을 열고 이때까지 땅값, 교통 접근성, 사업 효율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었다. 시는 대체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2월 실시설계가 끝나면 시행방식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확정, 2012년부터 대체산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0년 끝난다. 이에 따라 대전1·2산단 내의 적잖은 기업이 대체산단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산단 면적은 125만 6000㎡로 5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송성선 시 대덕특구과 담당직원은 “1973년과 1979년에 각각 조성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업체들이 부지난을 겪으면서 이전을 원하는 업체들이 꽤 있어 대체산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지난해 이곳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할 결과 200개 가까운 업체가 이전을 희망했고, 대체산단 규모로 100만~150만㎡를 원했다. 시는 땅값이 싸고 교통 등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단기간 내에 조성이 가능한 시 외곽 후보지를 선정, 150만㎡ 규모로 대체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후보지로 서구 원정동과 평촌지구 등이 거론된다. 시는 당초 대전1·2산단 내 이주희망 업체를 대덕특구 2·3지구로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레미콘 등 공해업종이 많아 시 외곽에 산단을 만들기로 계획을 바꿨다.시는 대체산단 조성을 LH(토지주택)공사 등에 맡겨 개발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으면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대전1·2산단을 포함, 총 232만 4000㎡를 리모델링하는 재생계획 용역 초안은 다음 달 초 나온다. 시는 초안이 나오는 대로 기업·주민설명회를 통해 재생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10월 지구지정 동의를 거쳐 내년 1월 재생사업지구 지정·고시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 용역은 박성효 전 시장이 재임 중 지난해 국비 9억원을 들여 발주했다. 현재 대전에는 일반 산단 4곳과 첨단기업 중심의 대덕테크노밸리가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등포, 동장실 주민에 개방

    영등포구가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역 동주민센터의 2층 이상에 위치한 동장실을 1층 민원실로 이전하고, 동장실이었던 공간은 주민사랑방으로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다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민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현재 2층 이상에 있는 동주민센터의 동장실 총 10곳이 주민사랑방으로 개방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정보 습득, 소규모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주민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행정을 강화해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 ‘사람 중심 영등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진익철 서초구청장식 ‘게릴라 행정’ 눈에 띄네

    진익철 서초구청장식 ‘게릴라 행정’ 눈에 띄네

    #사례1 송모(방배동)씨는 지난달 1일 아침식사 도중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뜻밖에도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서있었다. 며칠 전 송씨는 재건축 문제를 건의하기 위해 진 구청장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한 채 자료만 건내고 발길을 돌렸다. 이러한 사실을 안 진 구청장은 출근길에 재건축 현장 등을 살핀 뒤 송씨의 민원에 답변하기 위해 직접 집을 찾은 것이다. #사례2 조모(서초동)씨는 최근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서초구청장입니다.”라는 말에 장난전화로 오해했다. 하지만 “말씀하신 민원에 조치를 취했습니다.”라는 표현에는 귀가 번쩍 트였다. 잦은 도로 공사로 아스팔트를 덧씌우다보니 배수구가 주변 주택보다 높아져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제기했던 것. 이에 진 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처리 결과까지 김씨에게 알린 것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사전 예고 없이 주민들을 기습 방문하거나 깜짝 전화를 거는 등 ‘게릴라 행정’을 펴 주목받고 있다. ●주민 건의사항 100건도 일일이 확인 이렇듯 ‘친절한 구청장’으로 변신한 진 구청장의 모습에 주변의 첫 반응은 놀라움이다. 서울시 공무원 재직 당시에는 오히려 ‘까칠한 국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진 구청장이 까칠했던 동시에 친절할 수 있는 이유로 일 욕심을 꼽는다. 이는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진 구청장은 본인 스스로 “(서울시에서) 직원들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일을 시켰다.”고 말한다. 진 구청장이 서울시 재무국장이던 2007년 함께 근무했던 한 공무원도 “간부회의나 외부강연의 주요 내용은 직접 타이핑해서 직원들에게 돌릴 정도”라면서 “통상 국장들은 과장이나 팀장을 상대하는데, 직접 담당자를 찾아 따지는 바람에 혼쭐이 나기 일쑤였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진 구청장은 “민원은 언제나 옳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면서 “현장에 답이 있고, 답을 찾으려면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진 구청장의 요즘 행보는 한마디로 홍길동이다.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 지난달 각 동을 돌며 주민들로부터 받은 100여건의 건의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 출입구가 지저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다음날 출근길에 직접 들러 점검하는 식이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춰 현장을 찾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고, 적어도 해결책이 어렵다면 차선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가 찾아가도 놀라지 마세요” 소통의 수단으로 발품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에 구청 공식 계정(www.twitter.com/seochonews)은 물론, 개인 계정(@1st_seocho)까지 만들어 손품을 팔고 있다. 지난달 1일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구청장실 바로 옆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직소민원실’도 설치했다. 또 소통의 대상이 주민으로만 한정된 것도 아니다. 부서를 돌아가며 직원들과 영화 감상 후 ‘호프 타임’을 갖는 등 문화 스킨십을 갖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만난 직원들과 자유토론도 마다하지 않는다. 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구청장이 찾아가거나 전화해도 놀라지 마시라.”고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동작구, 청장·주민 대화 정례화

    “부정적인 것을 예측하지 말고, 좋은 것을 예상하자.” 12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3층 회의실. 지역주민들과 자리를 함께한 문충실 구청장이 이같이 운을 뗐다. 문 구청장은 이날 ‘구청장과 구민이 함께하는 참 좋은 대화의 날’ 첫 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동작구는 매주 목요일을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로 정례화했다. 이날 간담회는 동작구의 최대 현안인 흑석뉴타운 2구역 상가 개발과 관련해 행정적인 문제와 향후 개발 일정 등에 대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와 상가 주민 등이 모두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상가 대표로 나온 김학길씨는 “뉴타운 때문에 못살겠다고 나간 사람이 70~80%다.”며 “지금 상가 대책이 없다. 이러다가 길거리에 나앉을 수도 있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과정이 불투명하니 ‘사람들이 내 재산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추진위원회 측은 “아직 조합이 설립되지 않았고, 관리처분 받으려면 1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이렇게 함께 모여서 대안을 강구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간담회가 진행되면서 상가 대표들과 추진위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문 구청장이 거들었다. 그는 “대화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동안 대화도 없이 서로를 불신하고 비난했던 것 같다.”며 “대화하고 소통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또 “공정성 문제라든지 구청에서 행정지도·감독할 사항이 있다면 치우침 없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흑석 2구역은 지역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올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곳이고, 서울의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가꿀 책임도 있는 곳이다.”며 2시간에 걸친 간담회를 매듭지었다. 구는 필요하다면 또 간담회를 갖고, 타협과 절충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청장과의 대화’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직소민원실이나 감사담당관 민원관리팀을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365일 섬김행정’ 전국 지자체 확산

    ‘365일 섬김행정’ 전국 지자체 확산

    ‘365일 잠들지 않는 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주민 편의를 위해 연중 24시간 민원실 등을 운영하며 각종 재증명 발급은 물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업무, 일자리 알선, 무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민원실에는 한밤중과 새벽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나 맞벌이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경기도청에 설치된 ‘365일, 24시 언제나 민원실’은 주민의 아픔과 가려움을 해소하는 ‘잠들지 않는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23일 문을 연 이후 최근까지 1만 5000여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민원실에는 서울·부산·포항·진주·인천 등에서도 주민들이 찾아와 급한 민원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도청 5개월새 1만 5000건 해결 의정부시 의정부역 서부광장에도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직원 9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생활민원을 접수하고 일자리 및 창업 상담, 법률·부동산·세무상담, 도서와 장난감 대출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민원실을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에도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안양역과 부천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연중무휴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을 무료 보호하는 ‘365 주간보호센터’ 100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서구는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상무지구에 ‘365 민원실’을 설치, 4년째 운영 중이다. 직원 5명이 공휴일도 없이 출근해 오전 8시~오후 10시 세무·주민등록·인감증명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달 8일부터 ‘365일 야간 민원 군수실’을 운영 중이다. 오규석 군수가 직접 나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각종 민원을 상담, 해결방안을 찾아주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일부터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야간시청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기장선 군수가 직접 야간상담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 등 법규 민원 25종과 예약민원 287종을 24시간 언제든 시청을 방문해 처리할 수 있다. 안산시도 지난해 11월 ‘25시 시청’을 설치해 평일, 공휴일 상관없이 24시간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나 보육시설도 ‘365일 쉬지 않는 행정’ 대열에 동참했다. 수원시는 지난달부터 모든 주민자치센터를 휴일과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든지 주민자치센터에서 헬스,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천시는 도비와 국비를 지원받아 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공립보육시설을 설치, 지난달 29일 개원식을 가졌다. 하이닉스 사업장내 3교대 근무 근로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0~4세 어린이들을 24시간 돌보고 있다. 글 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시플러스]

    ●국립공주병원 의무직 공무원 특채 기술서기관, 의무사무관 각 2명. 정신과 전문의로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분야 근무 경력 6년(서기관), 2년(사무관) 이상.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만 진행.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서 내려 받아 20일 오후 6시까지 서무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문의 041)850-5712. ●하나원 약무직 공무원 특채 약무주사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에 근무하며 조제 및 투약업무 담당. 만 20세 이상으로 약사 면허 소지자만 지원 가능. 원서는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서 내려 받아 19일까지 하나원 민원실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26일 개별 통보. 문의 031)670-9431. ●직업능력개발원 청년인턴 모집 연구인턴 및 행정인턴. 연구인턴은 석사급 경상계열 또는 인문사회계열로 전공 제한하며 만 40세 이하 지원가능. 행정인턴은 전문대졸업자 이상 학력으로 전공은 불문, 만 18~29세 지원 가능. 대학재학생 및 입사대기자 제외.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서 내려 받아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sycho@krivet.re.kr)로만 접수. 문의 02)3485-5043. ●안양시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 녹지공원과 전임 계약직 라급 1명, 세정과 시간제계약직 마급 4명. 녹지공원과 계약기간은 2년, 주 40시간 근무. 세정과는 계약기간 1년, 주 35시간 근무. 서류전형 및 면접 실시. 면접에 자원봉사활동 실적 반영.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서 내려 받아 19일 오후 6시까지 직접 제출. 우편접수 불가, 대리접수는 가능. 문의 031)389-2616.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직 모집 창의적 인재양성 및 과학문화사업(융합문화 포함) 분야 연구원 약간명.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관련 경력 5년 이상인 자. 서류, 논술, 면접(프리젠테이션 포함) 실시. 프리젠테이션 전 인성검사.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kofac.or.kr)에서 인터넷 접수. 방문, 우편 및 이메일 접수 불가. 문의 02)559-3825.
  • 신갈저수지 낚시금지 동호인·네티즌 반발

    경기 용인시가 신갈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려 하자 낚시동호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 최고의 배스 낚시터로 떡밥을 사용하지 않는 데 대한 억울함의 표현이다. 용인시 홈페이지에는 최근 신갈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고, 민원실에도 이의를 제기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 홀림낚시는 수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건전한 레포츠”라며 낚시금지구역 지정 재고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낚시인들의 쓰레기 투기와 취사 등이 오염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9월부터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 신갈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내 쾌유 비는 글귀 20만번 또박또박

    아내 쾌유 비는 글귀 20만번 또박또박

    “드러내 놓을 게 못 되는데…. 이 나이에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서울 동대문구 종합민원실에서 일하는 ‘민원상담관’ 이유승(75)씨는 10일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당뇨와 암으로 투병 중인 부인의 쾌유를 비는 글귀를 10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A4용지에 빼곡하게 적어 ‘노신사의 사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차곡차곡 모은 A4용지 3000여장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隨城崔氏殷均女史快癒萬病健康恢懇切祈願’(수성최씨은균여사쾌유만병건강회복간절기원)이라는 글을 A4 용지 한 장에 스물한 번씩 쓴다. 30여년 전부터 당뇨를 앓다가 2007년 폐암수술을 받고 항암투병 중인 부인 최은균(71)씨를 생각하며 글을 쓴 지 10년째다. 차곡차곡 모은 A4 용지가 3000여장이나 된다. 마치 발원문과 같은 글을 6만번 넘게 써내려 갔다. 더구나 A4 용지를 모으기로 마음먹기는 2007년 초 친구의 조언을 받은 뒤부터이니 20만번 넘게 적은 셈이다. 이씨는 “2000년 초부터 쓴 종이를 버리지 않았다면 1만장쯤 됐을 텐데 나중에 책으로 엮어 아내에게 선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내년 금혼식을 맞는다. 이씨는 “완쾌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게 곁에 좀 더 있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암 진단을 받고 금방 세상을 뜨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아직 곁에 있는 걸 보면 기원문을 쓴 덕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4년부터 동대문구에서 민원상담과 서류대필 업무를 보고 있다. 아홉살 때 아버지를 여의는 바람에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이씨가 공직에 발 들여 놓은 사연도 남다르다. 한 방송국에서 수신료 징수 일을 하다가 1988년 수신료와 전기·수도료 등이 통합부과되며 업무가 기초자치단체로 옮겨가는 바람에 인연을 맺었다. 거주지 우선으로 발령을 냈는데, 이씨는 동대문구 답십리3동에 근무하게 됐다. 1994년까지 6년간 근무한 뒤 총무과 호적계로 옮겼다. 1996년 퇴직한 뒤 자원봉사하고 있다. 호적 전산화사업 때였는데 구청으로서는 한자투성이인 서류들을 다루려면 이씨의 도움이 절실해 공공근로로 다시 호적계 일을 맡겼다. ‘상담관’이라는 직함 아닌 직함도 붙었다. ●입양아 90여명에 사랑 베풀기도 1985년부터 버려진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홀트아동복지회에 연락해 2004년까지 90여명이 입양되기까지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이씨는 “2000년 ‘이성철’이라는 아이를 맡았는데 발육상태가 나빠 입양이 미뤄지다 보니 2년 넘게 길렀다. 아내에게 병마가 덮치기 전 미국으로 초청돼 11일간 머물며 아이들을 만났는데 성철이가 ‘마마’라며 안겨와 펑펑 울고 말았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씨줄날줄] 아시아문화전당/노주석 논설위원

    1980년 5월27일 전남도청 별관에서 시민군과 대치 중이던 계엄군이 대대적인 진압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신군부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시민군 14명의 꽃다운 생명이 쓰러졌고, 164명이 다쳤다. ‘마지막 싸움터’ 전남도청 별관은 점령됐고, 광주민주화운동은 그렇게 강제로 막을 내렸다. 옛 전남도청 본관, 민원실, 도 경찰청, 상무관 등 부속건물과 분수대 그리고 금남로로 이어지는 광주의 심장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한 민주화 성지(聖地)로 새겨졌다. 정부가 전남도청 별관을 부분 보존하는 방식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키로 어제 결정했다. 설계원안과 10인 대책위원회, 5·18 시민단체의 의견 등을 절충한 조정안이다.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에 의해 광주 문화수도 안이 대선공약으로 처음 제시된 지 8년, 2008년 공사의 첫삽을 뜬 지 2년 만의 진전이다.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은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공동화된 인권·예술·평화의 도시 광주를 살리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계획의 핵심이다. 7000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지식문화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등 5개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광주를 한국의 문화수도, 나아가 아시아 문화교류의 마루로 만들겠다는 정부 최대의 문화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계획이 틀어진 것은 전남도청 별관의 철거와 보존을 놓고 5·18 관련 단체와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 국제공모에 따라 당선된 설계원안은 별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진입로를 만들기로 돼 있다. 별관 외 다른 역사적 현장은 대부분 보존된다. 관련단체들은 상징성이 있는 별관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원형 보전돼야 한다며 “벽돌 한 장 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대책위가 제시한 별관을 그대로 살리되 1·2층 중앙을 뚫어 통로화하는 게이트(오월의 문) 안 역시 안전진단결과 최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아 수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길이가 54m에 이르는 별관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도심과 전당의 소통이라는 설계의 컨셉트가 무너진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더 이상의 표류는 막아야 한다. 공은 관련 단체로 넘어갔다. 지역여론은 찬성과 반대를 놓고 사분오열돼 있다. 시민들도 지친 기색이다. 과거만 부둥켜안고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가 양보안을 내놓은 만큼 관련단체들도 화답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광주를 만들려면 소모적인 논란은 그만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행정기관 세종시 이주후 대책 시급”

    “행정기관 세종시 이주후 대책 시급”

    정부가 세종시 원안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서둘러야 할 것은 이주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비효율과 공무원들 주거 관련 대비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지 29일로 한 달째가 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주 이후의 마스터플랜이 미덥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달 중순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앞두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기업 유치 등 ‘플러스 알파’는 차치하고 행정 비효율성·공무원 이주 관련 대책이 당초의 세종시 원안보다 훨씬 더 치밀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정 시스템과 행정문화의 변화를 가져올 기회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29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시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에선 이런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 원래 이날 공청회는 특임장관실과 방위사업청의 이전 여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선 이주 후 대책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웠다. 두 기관의 업무특성상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대신 참석자들은 9부 2처 2청 등 35개 기관이 옮겨갈 세종시의 자족기반 마련을 주문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강정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인사·조직 부문의 효율성 해결을 과제로 꼽았다. 강 연구위원은 “중앙정부 고시 위주의 채용제를 지역인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안으로는 “영상회의 시스템 활성화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국회 출석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특히 자료보고를 위해 공무원들이 하루 종일 국회에 대기하는 비효율을 지적하면서 “행복도시에 국회 분원이 있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전기관 공무원 및 가족 구성원을 위한 주택분양은 물론 복지·체육시설, 교통대안 등 종합적 이주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많았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부처 간 업무협의 확대, 기관 이전순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실제적인 업무 협의조정을 위해 (대통령·총리 간) 분권형 국정운영을 장관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2005년 세종시 이전 원안을 그대로 따른 중앙행정기관 이전 순서, 공간적 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2012년 총리실이 가장 먼저 옮겨가는데 행정 절차를 따지면 소속기관, 위원회, 처, 부의 순서로 옮기고 총리실이 맨 마지막에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세종시 안 상업업무시설에 대한 조기개발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폭주할 민원에 대비하기 위해 별도의 통합민원실을 1단계 2구역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행안부는 다음달 5일까지 관계기관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중순쯤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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