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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 중단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은 23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자정부(G4C)에서 인터넷을 통해 발급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위·변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발급 중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전자정부 인터넷 홈페이지(www.egov.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토지대장등본, 건축물대장 등·초본, 개별공시지가, 병적증명서 등 21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다. 중단기간은 1개월 이상 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우편 수령, 방문 수령하는 방법과 ‘어디서나 민원처리제’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은 1개월에 2만건가량 처리되고 있어 관공서를 직접 찾아가기 힘든 장애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은 당분간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권오을(경북 안동)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행자부가 주관하고 있는 전자정부의 인터넷 민원발급에서 위·변조가 가능한 시스템의 허점을 직접 시연해 보이며 개선을 요구했다.박찬구 조덕현기자 ckpark@seoul.co.kr
  • 봉천3동, 점자 민원서류발급 눈길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시각장애인에게 빛이 되는 행정서비스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봉천3동 사무소의 민원서류 점자서비스. 봉천3동 사무소는 지난 8월말부터 글자·색 등을 구별을 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 등 5종의 민원서류의 제목부분을 점자로 표시, 발급하고 있다. 이같은 행정서비스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종류의 민원서류를 동시에 발급받을 경우 이를 구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오른쪽 상단을 접어서 건네면 주민등록등본, 왼쪽 상단을 접어주면 인감증명서’라는 식으로 식별해 왔다. 접힌 부분이 펼쳐지면 어떤 서류인지를 구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를 위해 봉천3동 사무소는 지난달 말부터 민원서류 제목을 점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발급하고 있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김영희(32)씨가 아이디어를 냈다. 김씨는 “발급건수는 많지 않지만 매번 시각장애인들이 서류를 구별하지 못할 때면 안타까웠다.”면서 “점자로 제목만 표시해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이같은 방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비용도 소형 점자표시기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된 7750원이 전부였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민원서류 36종 행정기관 안 내도 된다

    민원서류 36종 행정기관 안 내도 된다

    2007년부터 모든 행정기관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할 때 주민등록 등·초본 등 36종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2008년에는 학교나 정부출연기관·투자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정보 공유 개선방안’을 마련,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 보고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정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술과 기반을 제공하고 정부표준화 작업을 담당할 ‘범정부 정보공유센터’를 설치, 내년말까지 범정부적인 행정정보 공유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범정부 정보공유센터’에서는 국민들이 민원처리를 위해 가장 많이 제출하는 36가지의 주요 핵심정보에 대한 온라인 공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정보는 총 4583종으로, 정부간 정보공유가 이뤄지는 것은 74종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민원수수료 ‘T-머니’ 로 결제하세요

    서울의 교통카드 ‘티 머니’(T-money)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2일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교통카드인 T-머니로 결제하는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는 대개 100∼600원 등 소액으로 그동안 신용카드로도 지불할 수 없고 오로지 현금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현금으로 징수한 수수료를 유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부조리의 개연성이 상존했다. 또한 민원인들의 불평도 이어졌다. 하지만 관악구는 시민들 대부분이 T-머니를 갖고 있는데 착안,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도 교통요금처럼 교통카드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청 민원봉사과와 지적과 등 2곳에 티머니 단말기 7대를 설치했다. 프로그램 개발은 현재 서울에서 T-머니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 나이스정보통신이 맡았다. 개발 및 설치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305만원. 구는 이 제도를 시범실시 한 후 올연말쯤 일선 동사무소 등 지역내 전체 민원서류 발급에 T-머니 결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경우 1곳당 15만원의 단말기 설치비만 추가하면 된다. 구는 T-머니 사용 수수료로 사용금액의 2.2%를 카드사에 지급하게 된다. 특히 관악구는 앞으로 T-머니뿐 아니라 일반 신용카드로도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한 해 평균 260만건의 민원서류 발급으로 거둬들이는 수수료 19억여원이 T-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방의 중소도시들에도 벤치마킹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취업·알바]

    ●서울특별시립 은평병원은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지방계약직공무원(야간 입-퇴원 수속요원) 2명을 모집한다. 입·퇴원 수속 및 민원서류 발급 및 외래·입원환자 접수 및 진료비 수납을 맡는다.(02)300-8015. ●서울시는 12일(화) 오후 6시까지 국제업무 전문요원(영어)으로 근무할 지방계약직공무원(다급) 1명을 모집한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총회 운영 및 사무국 운영, 동북아비즈니스 중심도시 육성업무 등을 맡게 된다.(02)6321-4003,3707-9311. ●경기 안산시는 22일(금)까지 오는 10월 열리는 ‘안산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대회’의 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통역(영어·일어·중국어 등)·교통지도·행사안내·질서유지 등이다.(031)481-3174.
  • 말 한마디로 서류뗀다

    말 한마디로 서류뗀다

    7월부터 마포구에서는 토지 관련 각종 민원서류를 신청서 작성 없이 말(言)만으로도 뗄 수 있게 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달 30일 2개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민원인과 업무담당자간 양방향 의사전달이 가능한 ‘토지종합민원창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토지민원 창구에서는 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서류를 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와 한 벤처기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공동개발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민원창구에서 모니터를 통해 문자안내가 이뤄진다. 또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음성안내가 제공된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조봉연 지적과 팀장은 “새 시스템은 음성·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장애가 있는 민원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동시에 비장애인들도 복잡한 토지 관련 서류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민원인 친화형’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은행처럼 번호표를 교부받아 어느 창구에서나 토지 관련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은행식 통합민원창구 시스템’이다. 여기에 장애인을 위한 음성 및 문자 민원서비스 제공, 무(無)신청서 실현, 듀얼모니터를 통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현 등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는 또 민원인과 업무담당자가 동시에 볼 수 있는 2개의 모니터(듀얼모니터)에 민원 처리과정을 공개할 뿐만 아니라 틈틈이 구정 주요소식을 홍보할 예정이다. 구는 새 시스템을 적용하면 민원인들이 서류발급을 위한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간 300만원 정도 드는 신청서 제작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은 예산을 절감했다는 효과보다는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없앴다는 의미가 더 크다.”면서 “또 복잡하고 어려운 토지 관련 민원들을 구민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측면에서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 4층에서 새 토지종합민원창구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행정자치부를 비롯, 서울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주5일 근무’ 시대] 토요민원처리 이렇게

    [‘주5일 근무’ 시대] 토요민원처리 이렇게

    다음달 1일부터 관공서에도 토요휴무제가 시행되면 사실상 민원처리를 중단하는 곳이 많아 민원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민원처리기능을 유지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정상적인 운영은 쉽지 않을 듯하다.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민원상황실을 운영한다고 해도 민원 접수 및 안내 등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물기 때문에 토요일에는 관공서 이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행정자치부가 29일 각 기관의 토요민원상황실 운영계획을 파악한 데 따르면 44개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본부엔 당직실 또는 민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민원부서에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상황실에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또 법무부,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 16개 기관 5220개의 소속기관도 토요휴무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찰·소방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토요일에 제공하는 민원서비스 수준은 민원접수 및 안내, 또는 민원 담당자에게 연락해 주는 정도다. 평일과 같은 민원종결처리는 극히 일부기관에 제한될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동사무소와 보건소 등 일선 민원부서는 사실상 휴무에 들어간다.250개 자치단체 대부분이 민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건축물 대장, 개별공시지가 확인원 등 담당직원이 아니더라도 대행이 가능한 민원서류를 발급해 준다. 하지만 주민등록 등·초본 등 담당공무원이 아니면 발급할 수 없는 민원서류는 정상적인 발급이 중지된다. 본인이 직접 신원확인 과정을 거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거나 통합전자민원창구(www.egov.go.kr)를 활용해야 한다. 지자체의 최일선 민원기능을 유지하는 읍·면·동사무소와 서민들이 애용하는 보건소는 자치단체별로 운영여부가 제각각이어서 확인하지 않으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이날 열린 전국 시·도부지사·부시장회의에서 동사무소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거듭 요청했지만 얼마나 반영될지 의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성남시 ‘토요민원실’ 운영

    성남시는 28일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1일부터 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 민원실에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제증명 발급은 창구 대신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해야 한다. 주로 민원안내 등을 맡게 되며, 신고기한이 만료된 민원서류도 접수한다.
  • 서울시정 새달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서울시정 새달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 하반기에는 망우·왕산로, 경인·마포로에도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새로 들어선다. 또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서울시도 매주 토요일 휴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요 민원상황실’은 운영된다. 하반기에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교통-중앙차로 확대, 환승센터 설치 7월3일부터 망우역∼청량리역 4.8㎞ 구간(정류소 8개)에 망우·왕산로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이어 10일부터는 오류 나들목∼서울교 6.8㎞ 구간(정류소 9개)에 경인·마포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도 개통된다. 시는 이번 중앙 버스전용차로 확대로 중랑·동대문·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동북 및 서남부 지역 시민과 인근 경기도 주민들의 도심 접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으로 진입하는 버스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대중교통환승센터도 설치된다. 청량리 환승센터는 7월3일, 여의도 환승센터는 8월15일 완공된다. 또 7월1일부터는 서울 시내 도로 상황과 버스 및 지하철 운행 정보 등 모든 교통정보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교통정보 시스템 TOPIS(Transport Operation and Information Service)가 본격 가동된다.TOPIS는 도로 소통상황, 지하철 운행 및 승객 이용 상황, 주정차 위반 상황 등 모든 교통정보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버스의 과학적인 배차 관리, 수요 중심의 버스노선 조정 등 버스 운행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재해나 사건사고 등 돌발상황시 즉각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7월1일부터 지하철역 환승주차장 이용시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주차요금 지불이 가능한 무인정산제가 시행된다.10월1일부터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토요일 오전에도 적용된다. ●사회복지-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사실상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데도 부양의무자가 있어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실적으로 바뀐다. 현재는 부양의무자가 ‘수급권자의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로 돼있지만 7월1일부터는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또 이르면 8월 성동구 홍익동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420평 규모의 시립 장애인 치과병원이 문을 열어 서울시 치과의사회에 의해 위탁운영된다. ●경제·환경-쇠고기 등급 의무표시 부위 확대 쇠고기 등급 의무표시 부위가 7월1일부터는 확대된다. 종전엔 등심·채끝 2종류만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했지만 안심·양지·갈비 등도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고급육 증가 추세에 맞춰 기존 육량·육질 등급을 5개로 확대 조정하고 등급표시 중 특상·상·중등급 표시 사항은 삭제된다. 또 새달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산하기관 등은 물품 구매시 환경마크 인증 취득 상품, 재활용마크(GR) 인증 취득 상품 등 환경친화성 상품을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 기간이 7월1일 이후 융자신청 접수분부터 4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행정-토요 민원 상황실 운영 7월1일부터는 서울시에서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토요 민원 상황실’이 운영된다. 민원은 접수받지만 자동발급서류를 제외한 민원서류 발급업무는 중단된다. 일반 부서 전화도 토요일에는 착신 전환돼 민원 상황실로 연결된다. 단 소방방재본부나 시립병원,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한강시민공원 지구사무소 등은 토요근무를 한다. 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인 오니(汚泥)를 처리하는 오니처리장 6곳(암사·광암·구의·뚝도·영등포·강북)을 7월 중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는 연 2억 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30명의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감리전문회사의 등록 관련 사무가 7월 1일부터 건설교통부에서 시·도지사에게 이양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시정 새달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서울시정 새달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 하반기에는 망우·왕산로, 경인·마포로에도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새로 들어선다. 또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서울시도 매주 토요일 휴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요 민원상황실’은 운영된다. 하반기에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교통-중앙차로 확대, 환승센터 설치 7월3일부터 망우역∼청량리역 4.8㎞ 구간(정류소 8개)에 망우·왕산로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이어 10일부터는 오류 나들목∼서울교 6.8㎞ 구간(정류소 9개)에 경인·마포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도 개통된다. 시는 이번 중앙 버스전용차로 확대로 중랑·동대문·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동북 및 서남부 지역 시민과 인근 경기도 주민들의 도심 접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으로 진입하는 버스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대중교통환승센터도 설치된다. 청량리 환승센터는 7월3일, 여의도 환승센터는 8월15일 완공된다. 또 7월1일부터는 서울 시내 도로 상황과 버스 및 지하철 운행 정보 등 모든 교통정보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교통정보 시스템 TOPIS(Transport Operation and Information Service)가 본격 가동된다.TOPIS는 도로 소통상황, 지하철 운행 및 승객 이용 상황, 주정차 위반 상황 등 모든 교통정보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버스의 과학적인 배차 관리, 수요 중심의 버스노선 조정 등 버스 운행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재해나 사건사고 등 돌발상황시 즉각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7월1일부터 지하철역 환승주차장 이용시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주차요금 지불이 가능한 무인정산제가 시행된다.10월1일부터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토요일 오전에도 적용된다. ●사회복지-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사실상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데도 부양의무자가 있어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실적으로 바뀐다. 현재는 부양의무자가 ‘수급권자의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로 돼있지만 7월1일부터는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또 이르면 8월 성동구 홍익동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420평 규모의 시립 장애인 치과병원이 문을 열어 서울시 치과의사회에 의해 위탁운영된다. ●경제·환경-쇠고기 등급 의무표시 부위 확대 쇠고기 등급 의무표시 부위가 7월1일부터는 확대된다. 종전엔 등심·채끝 2종류만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했지만 안심·양지·갈비 등도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고급육 증가 추세에 맞춰 기존 육량·육질 등급을 5개로 확대 조정하고 등급표시 중 특상·상·중등급 표시 사항은 삭제된다. 또 새달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산하기관 등은 물품 구매시 환경마크 인증 취득 상품, 재활용마크(GR) 인증 취득 상품 등 환경친화성 상품을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 기간이 7월1일 이후 융자신청 접수분부터 4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행정-토요 민원 상황실 운영 7월1일부터는 서울시에서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토요 민원 상황실’이 운영된다. 민원은 접수받지만 자동발급서류를 제외한 민원서류 발급업무는 중단된다. 일반 부서 전화도 토요일에는 착신 전환돼 민원 상황실로 연결된다. 단 소방방재본부나 시립병원,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한강시민공원 지구사무소 등은 토요근무를 한다. 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인 오니(汚泥)를 처리하는 오니처리장 6곳(암사·광암·구의·뚝도·영등포·강북)을 7월 중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는 연 2억 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30명의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감리전문회사의 등록 관련 사무가 7월 1일부터 건설교통부에서 시·도지사에게 이양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인간시대] 동대문구청 민원실 이유승 할아버지

    [인간시대] 동대문구청 민원실 이유승 할아버지

    “하루 온종일 민원인들 뒤를 봐주고, 퇴근해서는 젖병 닦느라 바쁘지요. 드러내놓고 자랑할 게 못되지만…. 이 나이에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청 종합민원실에서 만난 이른바 ‘호적 대부’ 이유승(70·계약직)씨는 새삼스레 수줍어하며 이렇게 말했다. ●11년째 한곳서 상담·서류 대필 직원들로부터 ‘상담관’이라는 직책 아닌 직책을 얻은 그는 1994년부터 꼭 11년째 이곳에서 민원 상담과 서류대필 업무를 보고 있다. 아홉살 때 아버지를 여의는 바람에 정식 학력으로 따지면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이씨가 민원실 업무에 발들여놓은 사연이 남다르다. 원래 한 방송국에서 수신료 징수 일을 하다가 우연찮게 공직으로 옮기는 계기가 찾아온다.88년 10월 수신료와 전기·수도료 등이 통합부과되는 체제로 바뀌면서 공과금이 더해져 업무가 통째 관공서로 옮겨 갔다. 거주지 우선으로 발령을 냈는데, 이씨는 동대문구 답십리3동에 근무하게 됐다. 94년까지 6년간 근무한 뒤 총무과로 발령받아 민원업무와 인연이 닿았다. 호적계에서 일을 배운 것이다. “행운이라 할까, 이때의 인연이 아니었으면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공무원이 됐겠습니까. 어림도 없지요.” 그는 이 무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쑥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96년 12월 정년퇴직한 뒤 요즘처럼 ‘오륙도’니 ‘사오정’이니 하는 어려운 세상에 그는 2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99년 1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호적 전산화사업이 한창이었는데, 온통 한자투성이인 서류들을 다루려면 이씨의 도움이 절실해 공공근로로 다시 호적계 일을 봤다. ‘임무’가 끝나고 쉴 때였다.98년 말 당시 ‘IMF 대란’으로 불리는 경제위기 속에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정부 정책으로 인원을 줄인다는 게 하필 민원실 안내요원이었다. 당황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경력 퇴직자라도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지금까지 여권발급 신청서 등 각종 민원서류 작성에만 하루 15∼20건, 상담은 50∼60명에 이르고 있다. ●버림받은 아이 20년간 90여명 보살펴 한 주민은 “업무상 만남이 아니어서 한 동네에 사는 이웃처럼 느껴져 싸울 일도 ‘상담관님’ 얘기로 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민원여권과 윤태환 과장도 “공무원이라고 해도 담당자가 아니면 모를 수도 있는데, 업무를 꿰고 있는 데다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 무료로 비치한 복사기 사용법 등 자질구레한 일까지 도맡아 눈에 안 보이는 역할이 크다.”고 흐뭇해했다. 그에게는 퇴근 뒤 귀가하면 또 하나 소중한 일이 기다린다. 바로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다. 홀트복지회에서 입양하기 전까지 가정적응 등을 위해 맡기는 위탁가정 역할이다.85년 방송을 통해 이런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해 지금까지 90여명을 맡아 사랑을 베풀었다. 현재 8개월 된 ‘이현우’란 사내아이가 보살핌을 받으며 새 둥지를 기다리고 있다. “2000년 ‘이성철’이라는 혼혈아를 맡았지요. 발육상태가 나빠 입양이 미뤄지다 보니 2년 넘게 길렀습니다.2001년 봄 아내(최은균·66)가 미국으로 초청돼 만났더니 곧장 알아보고는 ‘마마’라며 안겨와 펑펑 울고 말았답니다. 보고파요.”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민부서 민원서비스는 계속

    다음달 1일부터 공무원 토요휴무제가 전면 시행돼도 국·공립 병원, 경찰 지구대 등 대민부서는 토요일에 민원업무를 한다. 행정자치부는 1일 “7월1일부터 행정기관 주 40시간 근무제를 전면 시행하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는 토요일에도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며 “토요민원서비스 유지 방안과 탄력근무제 운영 방안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체국, 국·공립병원, 의료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각급 민원실 등 대민서비스기관과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고궁, 극장, 공원, 현충원, 휴양림 등 국민생활이용기관, 경찰 지구대, 소방서, 교도소, 세관, 검역소, 항공관제, 경비함정, 기상대 등 상시근무체제 유지기관 등은 토요민원상황실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행자부는 또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착신전환시스템을 이용해 일반부서에 걸려온 전화도 토요민원상황실로 즉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고 통합전자민원창구(www.egov.go.kr) 이용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주민등록 등·초본 등 38가지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고, 통합전자민원창구에서는 400여종의 민원서류 발급을 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7월부터는 발급대상 민원서류가 종전의 8가지에서 13가지로 늘어난다. 행자부는 토요일에 근무한 공무원에게는 평일 대체 휴무를 주고 대체휴무가 곤란한 기관에서는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1개국 고위 인사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성장했으나 1997년말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혁신주도형 발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정부혁신의 목표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재 한국에는 정부혁신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혁신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장개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시스템을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 등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이 시대의 정부역할은 민간부문을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고, 정부는 엔지니어나 감독자가 아니라 조력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태국에서도 (이런 방향으로)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의 개념은 중앙정부기구를 축소하고 더 많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것이며, 행정과 정책은 국민 지향적이어야지 국가 지향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부터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각국의 공공부문 서비스와 관련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국내 70개 기관과 해외 22개국 45개 기관이 참가하는 ‘국제혁신박람회’가 열렸다. 노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정상들은 박람회 개막식 버튼을 누른 뒤 관세청, 행자부, 삼성전자,SK텔레콤, 태국 공공발전위원회, 브라질 벤다노바시(市) 등 행사장 내 부스를 돌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혁신박람회에서 관세청은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화물추적관리시스템(CCTS)’을 시연하고, 행정자치부는 TV를 통해 가정에서 민원서류 발급과 여론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T-정부’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단행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사업 관련 자료를 집중 전시했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의 얼굴이 들어간 교통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는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수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간담회는 브라질 노총(CUT)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민주노총과 연대해 온 CUT 실무진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이수호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한국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중들의 삶과 권리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조했다.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장관급 공무원이 TV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윤 위원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K-TV가 25∼27일 방영하는 ‘혁신현장, 세계를 가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영국, 호주, 아일랜드의 정부혁신 사례를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seoul.co.kr
  • 행정기관 홈피 가입때 주민번호 입력 없앤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주민등록번호 입력이 금지된다. 이미 가입한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도 삭제되고, 인터넷 게시판에 주민번호가 게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입력방지 프로그램 설치도 의무화된다. 행정자치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관 홈페이지 구축·운영 표준지침’을 마련했다.”면서 “이 지침을 근거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터넷 이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무분별한 주민번호 입력요구에 따른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고 타인의 주민번호로 휴대전화에 가입하거나 성인사이트 접속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 정국환 전자정부본부장은 “강제성은 없지만 9월부터 평가를 하기 때문에 8월 말까지 각 기관별로 홈페이지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것을 막기 위해 13자리 입력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각종 민원서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도 보완하기로 했다.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메일이나 면허증번호, 생년월일 등을 적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민간기업과 당당히 경쟁해 보자”

    정부가 주도하는 혁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구조조정 등 강력한 조치를 받게 된다. 또 지금까지는 공공기관 임원의 연임이 제한적으로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원칙적으로 연임된다. 기획예산처는 3일 공기업과 산하기관 기관장, 민간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기관 CEO 혁신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추진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공기업이 끊임없이 민영화 요구를 받는 것은 비효율 때문”이라며 “공기업이 민영기업보다 효율적으로 경영되면 문제는 다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절한 목표와 평가기준을 세워 민간기업과 당당히 경쟁해 보자.”면서 “민영기업보다 더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만들지 않으면 여러분 후배들이 설 땅이 없다.”고 성공을 거듭 당부했다. 예산처는 혁신을 추진해야 할 공공기관이 많은 부처에 혁신자문팀을 운영, 혁신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했다. 만성적인 혁신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기능을 재점검, 구조조정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또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사장평가 방식을 개선해 임기가 끝난 뒤 재임기간의 기관설립 목표 달성도와 기관장의 기본적 책무이행 등을 평가하도록 해 사장이 중기적인 비전을 갖고 소신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성과평가는 경영진 인사에도 연계시켜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연임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경영실적이 부진한 경우에는 법에 따라 인사조치를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공공기관의 기능과 예산운용·성과 등 경영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예산처 홈페이지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검색창을 신설, 수백개의 공공기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지배구조도 국제규범에 맞춰 재분류하고 유형별로 정부 규제범위와 이사회 구성, 평가체계 등에 대한 표준지배구조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업기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3개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농업기반공사는 경영혁신전략팀을 구성, 기능·조직혁신안을 마련하고 전 직원의 5%가량을 혁신세력으로 육성했다. 또 총무과 등 관리부서를 74개 사업부서로 바꾸는 한편 전 직원의 23%에 해당하는 본사 인력 206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대형 재난이 우려되는 시설 3000개를 선정해 종전 사업주가 관리하던 체제에서 사업주와 공사가 공동으로 재난을 관리하도록 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투명상담실을 설치하는 등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원천을 근본적으로 없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유비쿼터스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유비쿼터스

    생활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의 정보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유비쿼터스 혁명이다. 유비쿼터스는 홈네트워크 등에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집 밖에서 집 안에 있는 가스불을 끄고 세탁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유비쿼터스가 일상화된 사회는 과연 사이버 유토피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인간은 컴퓨터와 통신의 노예가 되어 인간성은 점점 메마를 것이다. 인터넷이 마비됐을 때 통신대란이 일어났듯이 유비쿼터스가 중단됐을 때의 혼란은 상상하기 어렵다. 또한 현재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고 있고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보혁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유비쿼터스란 유비쿼터스는 라틴어로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이다.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1988년 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당시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메인프레임과 퍼스널컴퓨터(PC)에 이어 제3의 정보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컴퓨터에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냉장고·안경·시계·스테레오장비 등과 같이 어떤 기기나 사물에 컴퓨터를 집어넣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정보기술 패러다임을 말하는 것이다. 유비쿼터스화가 이루어지면 가정·자동차는 물론 산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광대역통신과 컨버전스 기술의 일반화, 정보기술 기기의 저가격화 등 정보기술의 고도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유비쿼터스가 세상을 바꾼다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유비쿼터스의 일상화는 개인이 모든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말한다. 무슨 정보든지 알아낼 수 있고 사물을 원격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유비쿼터스의 예로 휴대전화 단말기로 은행계좌를 조회하거나 송금을 하고 네비게이터로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것을 들 수 있다. 더 미래로 가보자.2015년 어느날. 김철호씨는 침대에서 말을 하는 로봇이 깨우는 소리를 듣고 잠이 깬다. 밖으로 나가려고 손잡이를 잡자 건강 상태가 체크되고 주치의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승용차에 오르면 로봇이 뉴스를 읽어 준다. 외출중인 김씨의 아내에게는 역시 로봇이 저녁에 먹을 음식이 모자란다며 사야 할 식품 목록을 알려준다. 집에 가면 이미 음식이 배달되어 있다. 이런 생활을 하는 미래 인간을 ‘유티즌(U-tizen)’이라고 부른다. 네티즌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만다. 광고에도 이런 유티즌의 생활이 나온다. 목욕을 하며 휴식하는 여자는 문득 최근 개봉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그녀가 내뱉은 말을 인식한 거울 TV(Mirror Vision)가 ‘오페라의 유령’을 초고속으로 다운로드하여 즉시 보여준다. 있는 곳이 바로 극장이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 길을 가다 PDA로 냉장고에 남아 있는 음식을 검색한다. 화면에 냉장고 안 식료품의 개수와 유효기간 등이 뜬다. 집 안의 모든 기기는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가 실생활에 적용된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런 아파트의 홈 네트워크다. 광고에도 나오듯이 이미 홈 네트워크는 실현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에어컨이나 세탁기를 가동할 수 있다. 세대간 화상통화, 부재시 방문자 리스트 영상저장, 월별 관리비 내역조회, 실시간 검침조회도 가능하다. 자동차에서는 위성으로 신호를 받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교통 정보를 확인한다. 물건을 살 때는 계산대만 통과하면 물건명과 가격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결제는 휴대전화로 한다. ●유비쿼터스 유의할 점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세상’에서는 과연 유토피아 같은 삶을 살게 될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비쿼터스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면도 내포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돼 대인관계는 소원해지고 가족 간의 거리도 갈수록 멀어질 것이란 주장이 있다. 전자태그가 일반화되면 상품 구매정보가 기업 쪽에 저장돼 개인의 취향과 생활패턴이 노출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좋아할 만한 옷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사생활 침해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홈네트워킹 시스템이 불통되면 집에 불이 안 들어오고, 뜨거운 물이 끊기는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KISDI 이호영 박사 등은 “유비쿼터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의 사회적 성격과 다양한 기술외적 측면을 검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확한 개념정의가 되지 않았는데도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홍렬 미래한국연구실장은 “유비쿼터스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고,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국가가 전략적·정책적 용어로 채택해 전략적인 의미를 전달하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TV로 민원서류 뗀다

    각종 행정 정보와 민원 서비스를 가정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서비스 받는 제도가 올해 서울 강남구에서 시범 실시된다. 또 자치경찰제가 올해 말 시범 실시에 이어 내년 12월부터 전면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행자부 오영교 장관은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노령층 등을 위해 가정에서 텔레비전으로 각종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TV-전자정부’ 시스템을 강남구에서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리모컨을 작동하면 민원 서류를 신청하고 발급받아 인쇄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자치경찰제와 관련된 법 제정을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올해 말 시범실시한 뒤 내년 12월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혁신작업에 탄력을 주기 위해 행자부내에 ‘혁신 장애요인 발굴 태스크포스’를 설치, 각 부처의 자율혁신에 장애가 되는 조직·인사·예산 제도상의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하고 지자체에도 팀제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방의 행정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들이 4급 이상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는 것도 제도화된다. 지방 의회에 정책전문위원제도가 도입되고, 지방 의원의 지급 경비는 자치단체별로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기관별로 자율로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재산등록제도를 보완, 스톡 옵션과 선물거래도 등록재산에 포함하기로 했다. 박정현 조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구정 홍보 업그레이드

    구정 홍보 업그레이드

    “홍보는 곧 표(票)?”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구정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을 열심히 하고서도 구민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구청마다 홍보 부서를 강화하는가 하면 서울 양천구의 경우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TV공공서비스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정을 알리기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이같은 홍보강화 모습들은 결국 구청이 구민들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기초단체중 유일한 시범사업자로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추재엽 구청장과 CJ케이블넷 양천방송 홍승신 대표이사는 양천구청에서 ‘양천구 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V공공서비스’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공하는 각종 공공서비스를 주민들이 TV를 통해 접하게 되는 것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양천구가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방송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기초자치단체는 양천구의 ‘CJ케이블넷 양천방송’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제주도의 ‘한국케이블TV제주방송’을 공공서비스 케이블TV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17억 5600만원의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민원서류 발급·공과금 납부도 가능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TV공공서비스 시스템이 정비되면 주민들은 TV로 행정소식을 보고 민원서류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공과금 납부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안방 공공서비스시대’가 실현되게 된다. 구의 입장에서는 주민들에게 구청이 하는 일을 더욱 자세하게 알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양천구는 다음달부터 TV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9월부터 일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CJ케이블넷 양천방송은 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 기간동안 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구청뉴스와 민원안내, 생활정보 등의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점차 주·정차 위반조회, 민방위훈련 통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던 많은 업무들이 지자체에 이관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구청에 관심을 갖게 된다. 서울 각 구청도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양천·송파구도 홍보기능 강화 양천구의 경우 중앙일간지 출신 기자를 홍보실장으로 영입해 대(對)언론 전략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다른 구청의 경우 조악한 수준의 보도자료를 만들어 소극적으로 배포하는 수준의 홍보에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발빠른 행보다. 송파구의 경우 다른 구청의 2∼3배에 해당하는 인원을 홍보관련 부서에 배치해 주민에게 더 많은 구정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문기자출신, 성우출신, 방송리포터 출신 등 언론과 홍보에 감각 있는 직원들을 대거 채용해 구정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구로구의 경우 PD출신을, 강동구의 경우 구청 인터넷 방송에 공중파 방송국의 아나운서 출신을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청의 한 홍보관계자는 “민선구청장에게는 주민들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만큼 구정 홍보는 무시할 수 없는 득표전략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각 구청의 홍보가 날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e형사절차’ 2007년 실현

    ‘e형사절차’ 2007년 실현

    수사·재판·수형기록 등 범죄 및 범죄인 관련 정보를 디지털화한 통합형사사법체계가 이르면 2007년 구축된다. 경찰·검찰·법원·법무부 등 각 형사 사법기관이 따로 관리하던 정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집대성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민원접수, 벌과금 납부, 제증명 신청 등 모든 민원을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사법기관도 증거수집, 구속영장 신청 및 청구, 기소, 판결문 송달 등 형사사법 업무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 산하 정부혁신위원회는 ‘e형사절차’ 구축을 위해 지난달 23일 검찰 등 4개 형사사법기관이 참여한 ‘통합형사사법체계 구축기획단’을 구성,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검·경의 수사자료나 증거는 종이문서가 아닌 무선인터넷으로 저장하고 법원은 이를 열람해 재판에 활용한다. 또 구치소에 수용된 피고인들의 정보도 검찰·법원 등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교도소 민원서류도 경찰에서 뗄 수 있게 된다. 기획단은 오는 7월까지 통합형사사법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2006년 11월까지 경찰·검찰·법원·법무부 사이의 전자 형사절차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07년 12월까지 국세청·관세청 등 특별사법경찰관서까지 시스템을 확대하고 인터넷 통합민원창구도 개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법기관이 각종 개인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공유하는 데다 무선인터넷이 해킹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만큼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변호사는 “범죄자라 해도 사생활 보호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개인정보가 모아지면, 그만큼 유출 위험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백신업체 관계자는 “현재 기술로 무선인터넷에 대한 해킹이나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금융거래나 통화내역도 온라인으로 전송된다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고소장 접수증도 인터넷 발급

    검찰이 각종 민원서류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형사사건 진행상황에 대한 인터넷 검색도 대폭 확대한다. 대검찰청은 21일 오전 9시 전국 검찰청의 홈페이지(www.spo.go.kr)와 인터넷 전자민원 창구를 전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청을 직접 방문, 민원서류를 받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민원서류 46종 가운데 고소장·항고장·재항고장 접수증명서와 사건처분결과 증명서, 벌과금 납부증명서 등 9종을 인터넷으로 출력하도록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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