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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하이라이트]

    ■뉴스토리(SBS 토요일 오전 7시 40분) 최근 벌어진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서울 강남역 인근 공용 화장실에서 23살 여성이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사건 직후 많은 여성이 ‘강남역 10번 출구’를 중심으로 추모하며 이번 사건이 여성 대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둘러싼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종종 벌어졌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들, 유독 이번 사건에 젊은 여성들이 공감하고 분노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뉴스토리’에서는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찾아본다. ■가화만사성(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삼봉(김영철)은 해원(최윤소)과 강민(박민우)에게 빠른 시일 내에 식을 올리라고 하지만 해원은 싫다고 말한다. 지건(이상우)은 해령(김소연)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한편, 진화(이나윤)는 낮잠 자는 세리(윤진이)의 얼굴에 낙서를 하는데…·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가 발달하면서 한때 시대적 흐름에 밀리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라디오. 하지만 ‘보이는 라디오’ 시스템, 오픈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그와 동시에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꿋꿋하게 지켜 나가고 있다.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KBS 라디오의 72시간을 만나 봤다.
  • NC 박민우, 경기 중 1루와 2루 사이에 ‘卍’자 20여개 그려…관련 규정은?

    NC 박민우, 경기 중 1루와 2루 사이에 ‘卍’자 20여개 그려…관련 규정은?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23)가 수비를 하는 도중 발로 ‘卍(만)’자를 그라운드에 새기는 모습이 포착돼 관련 규정이 있는지 등에 관심이 모였다. 29일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벌어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박민우가 1루와 2루 사이 그라운드에 ‘卍’자를 발로 새기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불교 신자인 박민우가 수비 도중 발로 글자를 하나씩 새겼는데 이 ‘卍’자가 20여개까지 늘어난 것이다. 다행히 글자를 새긴 곳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지 않았고 NC는 9-8로 이겼다. 선수가 그라운드에 발로 글자를 쓰거나그림을 그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미국 프로야구(MLB)에서는 지난 29일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를 위해 찾은 시티필드 외야에 따로 표시를 했다가 적발됐다. 다저스는 외야수의 위치를 정밀하게 잡으려고 표시를 남겼고 이게 사라지면 선수가 스파이크로 구멍을 팠다. 이 사실을 접한 메츠는 시티필드 관리 직원에게 철저하게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구장에 표시를 남기는 것에 대해 따로 제약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논의를 시작했다. 우리 KBO 리그 역시 관련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9항에는 “헬멧, 모자 등 야구용품에 지나친 개인 편향의 표현 및 특정 종교를 나타내는 표식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그렇지만 박민우는 야구용품이 아니라, 1루와 2루 사이 그라운드에 글자를 새겼다. KBO 관계자는 “그라운드에 그림을 그리는 걸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대신 상대 팀에서 항의하면 지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너무 깊게 땅을 파서 불규칙 바운드 유도로 경기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거나, 문제가 되는 내용을 적는다면 심판이 이를 지우도록 명령할 수는 있다. 박민우가 이와 같은 그림을 그린 건 KIA 구단에서도 경기 중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KIA 구단 관계자는 “더그아웃은 지면보다 낮은 곳에 있어서 2루수 앞 그라운드에 무슨 그림이 있는지 확인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높은 곳에 있는) 기자실에서도 그림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혐오에 빠진 대한민국] 1986년 권인숙 성고문, 여성주의운동 확산…1999년 군 가산점 폐지로 여성혐오 본격화

    “강남역 살해 사건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추모 열기를 보면 삶에서 남녀평등을 자연스레 체험하고 배우는 새로운 유형의 ‘페미니스트 세대’가 탄생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부르지 않지만 그건 페미니즘이 너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생각이 됐기 때문입니다.”(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추모 포스트잇 게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 경험 고백 등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20·30 여성들의 추모 열기가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이를 ‘3차 여성주의 운동’(The Third Wave)으로 규정했다. 남성을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함께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전 여성주의 운동과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젊은 여성들의 움직임을 ‘공감하는 청중의 탄생’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1980년대 진보운동에서 파생된 성폭력 예방 운동이 1차 여성주의 운동(The First Wave), 1990년대 PC통신과 맞물려 전개된 성폭력 방지 운동이 2차 여성주의 운동(The Second Wave)이라면, 지금은 운동권이 아닌 일반 여성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형식”이라며 “남성에게도 현재의 어려움이 여성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 때문이라고 말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우리나라의 여성주의 운동은 여성 혐오 사건의 반작용으로 확산됐다. 1986년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 권인숙씨가 위장 취업 등의 혐의로 문귀동 부천경찰서 경장에게 조사받던 중 성 고문을 당한 사건이 여성주의 운동 확산의 계기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민우회, 여성의 전화 등 주류 여성 단체들이 설립됐다. 2000년 여성부가 생겼고, 같은 해 군산 개복동 화재 사건 등으로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현실이 드러나면서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이 전개됐다. 2005년에는 호주제가 폐지됐다. 여성 혐오 문제는 군 가산점이 폐지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화여대 졸업생과 연세대 남성 장애인의 헌법소원에 대해 1999년 12월 헌법재판소는 군필자 채용 시 만점의 5% 내에서 가산점을 주도록 한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8조 1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일부 남성들은 여성에게 화살을 돌렸다. 여성 혐오 정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녀(女)’라는 단어로 표출됐다. 2005년 6월 서울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한 한 여성이 애완견의 설사를 치우지 않고 내렸다. 인터넷에는 ‘개똥녀’라는 표현과 함께 이 여성의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이후 된장녀, 신상녀, 루저녀, 김여사 등 여성 비하 발언이 일상화됐고 2010년대에는 ‘김치녀’가 널리 쓰였다. 2010년대에는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는 엄마를 일컫는 ‘맘충(蟲)’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여성 혐오를 주도하는 ‘일베’(인터넷카페 일간베스트)에 대항하기 위해 ‘메갈리아’가 등장했고, 미러링(남자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을 통해 ‘한남충’(벌레 같은 한국 남성), ‘씹치남’(찌질한 남성) 등의 여성 혐오 행동에 반격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야구] 로저스 첫 승, 한화 6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로저스 첫 승, 한화 6연패 끊었다

    113구 혼신투… 컨디션 회복 로사리오 등 타선도 4홈런 폭발 한화가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모처럼 웃었다. 한화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이던 한화는 이날 7수 만에 10승(28패)째를 거두게 됐다. 이와 함께 포항 경기 6연패 및 원정 10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이로써 한화는 허리 디스크 수술로 요양 중이던 김성근 감독이 20일 kt전부터 복귀하는 것에 맞춰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한화가 ‘꼴등’으로 추락한 것은 투수진의 붕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송은범(5패), 알렉스 마에스트리(2승 2패), 심수창(3패), 이태양(3패), 김민우(3패) 등의 선발진은 경기에 나섰다 하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한화는 올 시즌 38번의 경기에서 19번이나 퀵후크(3실점 이하 6회 이전 강판)를 단행했고, 팀 평균자책점은 6.7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작년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해 맹활약했던 에스밀 로저스도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이날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7회까지 5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의 투수가 7회까지 버텨준 것은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로저스가 6과3분의2이닝까지 책임졌던 지난 13일 KIA와의 경기였다. 다만 11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피안타가 12개나 됐던 것은 아쉬웠다. 선발투수가 버텨 주니 타자들도 홈런 네 개를 때려내며 펄펄 날았다. 정근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쳐내며 시동을 걸었고, 6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10호째 도루를 성공해냈다. KBO 통산 7번째로 탄생한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였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4회 1사 1·2루 때는 하주석이 비거리 125m짜리 역전 홈런을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6회초와 8회초에 각각 조인성과 윌린 로사리오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리를 굳혔다. 로저스는 경기 후 “오늘 첫 승을 거둬 매우 기분이 좋다.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한다”며 “에이스로서 나갈 때마다 다 이길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NC가 넥센을 6-2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를 8-3으로 누르고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문학에서는 롯데가 SK를 4-3으로 일축했고, 수원에서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LG가 kt를 4-0으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장 행정] 종업원서 사장님 꿈 이룬 31살 가장

    [현장 행정] 종업원서 사장님 꿈 이룬 31살 가장

    성동구 작년 연 뚝도 활어시장 청년 상인 모집 참여해 창업 “열정 다해 전통시장 살릴 것” “그간 어머니 속도 많이 썩였는데 사장이란 명함이 부끄럽지 않도록 이제 진짜 열심히 뛰어 볼 거예요. 자랑스러운 가족, 좋은 상인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성동구 뚝도시장에 얼마 전 문을 연 ‘뚝도수산’. 큰 가게는 아니지만 김민우(31)씨에겐 꿈을 이룬 소중한 공간이다. 이제 갓 서른이 넘었지만 그는 어엿한 뚝도수산 ‘사장님’이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성동구에 살아온 토박이다. 뚝도시장과도 인연이 깊다. 뚝도시장 한쪽에서 작은 꼬치구이 가게를 운영하는 어머니를 7년간 도왔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종업원’이었는데 신분이 급상승한 셈이다. 김씨는 19일 “어머니가 청년 창업을 눈여겨보다 뚝도시장 청년 상인 모집 소식을 귀띔해 주셨다”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정신없이 준비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횟집 일은 처음이라 아직 서툰 점이 많다. 회를 썰다 손도 여러 번 베였다. 그래도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특히 그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 것은 아내와 5살 난 아들의 응원이다. 김씨는 “일찍 결혼했는데 그동안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해 가장으로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뚝도 활어시장 덕분에 창업에 성공해 아내와 아이 보기에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대형마트 등으로 침체된 뚝도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새로운 대안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뚝도 활어시장’이다. 구와 상인들이 의기투합해 서해 5도 활어를 고깃배로 직송해 뚝도시장에서 팔게 한 것이다. 유례없는 일이었다. 당시 활어시장은 성황을 이뤘다. 올해 구는 20일 예비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뚝도 활어시장을 7일장 형식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뚝도시장엔 수산물 점포가 1곳뿐이었다. 그러나 활어시장을 계기로 지금은 5곳으로 늘어났다. 3곳은 기존 상인들이 업종 전환을 했고, 2곳은 김씨와 또 다른 청년 상인이 새 둥지를 틀었다. 비싼 임대료로 가게 얻을 엄두를 못 내던 청년들을 위해 ‘뚝도시장번영회’에선 건물주를 설득하며 힘을 보탰다. 덕분에 어두운 공실이 많았던 시장 구석구석도 밝은 빛을 찾았다. 예비 개장일엔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들이 상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와 뚝도시장, 서해 5도 간 ‘자연산 수산물 특화사업 협약’ 체결도 진행해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김씨는 “열심히 해서 활기찬 시장을 만들어 달라고 응원하는 상인들이 많다”면서 “뚝도 활어시장엔 전통시장을 지키려는 많은 상인의 꿈이 담겨 있다. 열정을 다해 모두의 꿈을 지켜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종업원서 신분 상승 31살 횟집 사장님…청년이 만드는 성동 뚝도활어시장

    종업원서 신분 상승 31살 횟집 사장님…청년이 만드는 성동 뚝도활어시장

    “그간 어머니 속도 많이 썩였는데 사장이란 명함에 부끄럽지 않게 이제 진짜 열심히 뛰어볼 거에요. 자랑스러운 가족이자 좋은 상인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성동구 뚝도시장에 얼마 전 문을 연 ‘뚝도 수산’. 큰 가게는 아니지만 김민우(31)씨에겐 꿈을 이룬 소중한 공간이다. 이제 갓 서른을 넘었지만 그는 어엿한 뚝도 수산의 ‘사장님’이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성동구에 살아온 토박이다. 뚝도시장과도 인연이 깊다. 뚝도시장 한쪽에서 작은 꼬치구이 가게를 운영하는 어머니를 7년간 도왔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종업원’이었는데 신분이 급상승한 셈이다. 김씨는 19일 “어머니가 청년 창업을 눈여겨보다 뚝도시장 청년상인 모집 소식을 귀띔해 주셨다”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정신없이 준비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횟집 일은 처음이라 아직 서툰 점이 많다. 회를 썰다 손도 여러 번 벴다. 그래도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특히 그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 것은 아내와 6살 난 아들의 응원이다. 김씨는 “일찍 결혼했는데 그동안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해 가장으로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뚝도 활어시장 덕분에 창업에 성공해 아내와 아이 보기에도 뿌듯하다”고 웃었다. 성동구는 대형마트 등으로 침체된 뚝도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새로운 대안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뚝도 활어시장’이다. 구와 상인들이 의기투합해 서해 5도 활어를 고깃배로 직송, 뚝도시장에서 팔게 한 것이다. 유례없는 일이었다. 당시 활어시장은 성황을 이뤘다. 올해 구는 20일 예비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뚝도 활어시장을 7일장 형식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뚝도시장엔 수산물 점포가 1곳뿐이었다. 그러나 활어시장을 계기로 지금은 5곳으로 늘어났다. 3곳은 기존 상인들이 업종 전환을 했고, 2곳은 김씨와 또 다른 청년 상인이 새 둥지를 틀었다. 비싼 임대료로 가게 얻을 엄두를 못 내던 청년들을 위해 ‘뚝도시장 번영회’에선 건물주를 설득하며 힘을 보탰다. 덕분에 어두운 공실이 많았던 시장 구석구석도 밝은 빛을 찾았다. 예비 개장일엔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들이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와 뚝도시장, 서해 5도 간 ‘자연산 수산물 특화사업 협약’ 체결도 진행해 본격적인 닻을 올린 다. 김씨는 “열심히 해서 활기찬 시장을 만들어달라고 응원하는 상인들이 많다”면서 “뚝도활어시장엔 전통시장을 지키려는 많은 상인의 꿈이 담겨 있다. 열정을 다해 모두의 꿈을 지켜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월 수출, 나타난 수치보단 선방

    4월 일(日)평균 수출액이 18억 20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액은 4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2% 줄면서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돌아섰다. 일평균 수출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1.5일)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4월 수출이 ‘드러난 수치’보다 ‘선방’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10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11.2%), 수입 322억 달러(-14.9%), 무역수지는 8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 -19.0%, 2월 -13.0%, 3월 -8.1% 등 올 들어 수출 감소 폭이 줄다가 지난달 다시 확대됐다. 최장 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16개월로 늘어났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수출은 질적으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18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19억 3000만 달러)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민우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조업일수가 1.5일 적었다는 것은 총수출로 보면 6.2% 포인트 감소 요인”이라면서 “만약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면 수출 감소율은 사실상 5%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물량도 지난 3월(-1.9%)과 다르게 5.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32척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도 G5와 갤럭시S7 등 신제품 수출 호조에 힙입어 3.2% 늘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원희룡 지사 정무 보좌진 일괄 사의

    원희룡 제주지사의 정무직 보좌진 4명이 도정쇄신을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현광식 비서실장과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은 지난 19일 원 지사에게 일괄 사표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이날 원 도정의 임기 4년 중간점인 오는 7월을 맞기 전, 원 지사의 인사쇄신에 힘을 싣기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정무직 보좌진의 일괄사표는 이번 4·13총선에서 ‘원희룡 마케팅’ 논란과 실패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란 분석이다. 원 지사는 최근 제주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 4·13총선 ‘원희룡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 제주도민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 일부에서는 새누리당 총선 참패 이후 차기 대권 후보 경선 조기 등판 등을 겨냥해 원 지사가 정무진 보강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원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현 비서실장은 지난해 1월부터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일해 왔다. 김 실장은 2014년 9월부터 정책보좌관실장을 맡았다. 라 보좌관은 같은 해 7월부터 정책보좌관, 정무기획보좌관으로 일했다. 김 보좌관은 지난해 9월 갈등조정보좌관에 임명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정무라인 일괄사표

    원희룡 제주지사 정무라인 일괄사표

    원희룡 제주지사의 정무직 보좌진 4명이 도정쇄신을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현광식 비서실장과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은 지난 19일 원 지사에게 일괄사표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이날 원 도정의 임기 4년 중간점인 오는 7월을 맞기 전, 원 지사의 인사쇄신에 힘을 싣기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정무직 보좌진 일괄사표는 이번 4·13총선에서 ‘원희룡 마케팅’ 논란과 실패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란 분석이다. 원 지사는 최근 제주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 4·13총선 ‘원희룡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 제주도민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 일부에서는 새누리당 총선 참패 이후 차기 대권 후보 경선 조기 등판 등을 겨냥해 원 지사가 정무진 보강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원 지사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현 비서실장은 지난해 1월부터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일해 왔다. 김 실장은 2014년 9월부터 정책보좌관실장을 맡았다. 라 보좌관은 같은 해 7월부터 정책보좌관, 정무기획보좌관으로 일했다. 김 보좌관은 지난해 9월 갈등조정보좌관에 임명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민병헌 만루포… 한화 선발 또 붕괴

    [프로야구] 두산 민병헌 만루포… 한화 선발 또 붕괴

    민병헌(29·두산)이 개인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민병헌은 13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나섰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한화 선발 김민우가 던진 시속 141㎞짜리 직구가 바깥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김재호-허경민-정수빈-민병헌이 연달아 홈을 밟았다. 민병헌이 이날 기록한 홈런은 2년여 만에 나온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만루포다. 첫 만루 홈런은 2014년 5월 14일 SK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민병헌의 홈런으로 5점차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4회말 한화에 두 점을 내주며 쫓겼다. 하지만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등 2점을 보탰다. 한화는 9회말 장민석의 땅볼로 이성열이 홈을 밟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3-7로 패했다. 한편 한화 선발투수의 조기 교체는 이날도 계속됐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2와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자 즉시 송창현으로 교체했다. 이날까지 치른 10경기 중에서 한화의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한 것은 단 한 차례다. 외국인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지난 10일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한 게 유일하다. 5회를 넘긴 선발투수도 마에스트리 외에 지난 7일 넥센과의 경기에 나섰던 송은범(5와3분의1이닝)이 전부다. SK는 문학에서 KIA를 만나 완벽투를 선보인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2-0 승리를 따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았다. 투구수 108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를 찍은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을 고루 섞어 전날 홈런을 네 방이나 터트린 KIA 타선을 잠재웠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6.17에서 3.86으로 크게 떨어졌다. kt는 고척돔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11회 2사 3루에서 kt의 이대형은 유격수 내야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대형은 이날 4안타 2도루로 활약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대형은 개인 통산 450번째 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NC는 대구에서 삼성을 7-2로 누르며 전날의 쓰라린 패배를 되갚았고, 잠실에서는 LG가 롯데를 5-3으로 제압하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선발투수 해커 첫승… 3연패 탈출 ‘우승 후보’ NC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NC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이날 패배로 선두 자리를 LG에 내줬다. NC는 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해 두산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NC는 4안타를 폭발시킨 박민우를 포함해 6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로 ‘리그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해커는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두산 5선발 자리를 꿰차고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2와 3분의2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NC는 박석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회부터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이종욱과 손시헌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점을 뽑았고 5회 박민우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8-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8-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실점 8탈삼진 1볼넷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폭발한 팀 타선이 승리를 도왔다. SK는 1회부터 정의윤이 투런포를 폭발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박정권이 솔로 아치를 그렸고 1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6회 김강민이 1사 1, 3루 상황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타선은 6안타에 그쳤다. 넥센은 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피어밴드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LG는 멀티홈런을 터트린 이병규를 앞세워 광주에서 KIA를 8-4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수원에서 kt를 3-1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솔직 담백’ 걸그룹 탄생 민낯… 편집따라 당락 ‘공정성 시비’

    ‘솔직 담백’ 걸그룹 탄생 민낯… 편집따라 당락 ‘공정성 시비’

    오늘 11명 확정… 벌써 섭외 전쟁 특정 멤버 밀기 논란 등 한계도 가요계에 또 하나의 국민 걸그룹이 탄생할 것인가. 지난 3개월간 관심과 논란을 한몸에 받았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 101’이 1일 막을 내린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생방송 경연에서는 생존자 22명 가운데 ‘국민 프로듀서’인 시청자들의 투표에 따라 11명의 최종 멤버가 확정된다. 이 자리서는 연습생들의 소속사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영 초반에 특정 멤버 밀어주기 논란 및 가혹한 등급 매기기 등으로 비난을 받았으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피어나는 연습생 간의 끈끈한 우정 및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었던 걸그룹 탄생의 민낯을 낱낱이 밝히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25일 방송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4.4%를 기록했고 10~50대 여성 시청자들의 고른 지지가 두드러졌다. 프로그램의 주제곡인 ‘픽 미’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가 봇물을 이룰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 하락세를 타던 오디션 시장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1일 탄생되는 11인조 걸그룹은 5월에 정식 데뷔해 10개월 동안 팀 또는 유닛(소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모를 통해 결정된 팀명도 이날 공개된다. 아직 데뷔 전이지만 프로그램의 인기 덕에 일부 멤버들은 이미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린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소미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젤리피쉬의 김세정, 국민 센터로 유명해진 판타지오의 최유정, ‘인간극장’의 주인공이 된 레드라인의 김소혜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탄생하는 11인조 걸그룹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활동 스케줄이 잡혀 있을 정도로 가요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매니지먼트를 맡게 될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각종 광고와 행사, 홍보대사 스케줄 등 섭외가 쏟아지고 있다. 광고료는 3개월 단발에 1억~1억 5000만원 선으로 다른 신인 걸그룹에 비해 두세 배 높은 파격적인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남성판 ‘프로듀스 101’인 ‘소년 24’도 기획 중이다. CJ E&M이 250억원을 투자한 케이팝 프로젝트로, 24명의 남성 아이돌 탄생 및 활동 과정을 방송과 공연으로 보여준다. 이들의 매니지먼트는 그룹 신화와 이민우가 소속된 라이브웍스가 맡는다. ‘프로듀스 101’은 마케팅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기획사에 활로를 열어 주는 등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됐지만 적지 않은 문제점도 남겼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악마의 편집’과 중복 투표 논란으로 인한 공정성 시비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11인조 걸그룹은 10개월 뒤면 각자의 소속사로 뿔뿔이 흩어지는, 해체가 예정됐다는 한계성도 지니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활동의 한계성 때문에 데뷔를 앞둔 진짜 에이스들은 출연시키지 않은 회사도 많았다”면서 “편집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빈자리 꿰차는 최형우

    최형우(삼성)가 4호 대포로 ‘포스트 박병호’임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KBO 시범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신재영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오재일(두산), 최진행(한화), 김사연·김상현(kt) 등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또 10타점으로 박정권(SK) 등과 이 부문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나바로, 박석민의 이탈로 약화된 삼성 타선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최형우는 일찍부터 타격감을 뽐내 ‘해결사’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홈런왕 박병호의 미국 진출로 무주공산이 된 홈런왕 자리를 놓고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한껏 살릴 기세다. 웹스터의 허리 통증으로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기태는 3이닝 동안 1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비교적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은 4-1로 이겨 SK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KIA는 잠실에서 모처럼 장단 13안타를 폭발시켜 두산을 10-6으로 물리쳤다. 특히 김기태 KIA 감독이 주목하는 김주형과 김민우가 홈런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김주형은 4-3이던 5회 1점포(2호), 김민우는 6회 첫 타석에서 첫 홈런(1점)을 뿜어냈다. 선발 지크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빠른 공을 주무기로 안정된 제구력을 펼쳤으나 구위가 단조로워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4이닝 동안 장단 10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9실점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NC는 마산구장에서 kt를 6-3으로 누르고 꼴찌 자리를 넥센에 내줬다. 선발 해커는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해 지난해 다승왕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 새 용병 마리몬은 5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 5볼넷 6실점했다. LG는 문학에서 소사의 호투(4와 3분의2이닝 무실점)와 서상우(3점 1호), 히메네스(2점 2호)의 홈런 두 방으로 SK를 5-0으로 꺾고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사직에서 롯데에 1-0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매혹의 백조 vs 무희의 매혹

    매혹의 백조 vs 무희의 매혹

    봄을 알리는 발레 향연이 시작됐다. 한국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대표 작품을 들고 나와 올 발레 시즌 막을 연다. 국내 대표 발레단들의 자존심을 건 시즌 첫 작품인 만큼 관객들이 어느 발레단의 무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23일부터 고전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위)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로 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189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키로프 극장의 전신)에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제자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초연한 ‘마린스키 버전’이다. 우아하고 서정적인 백조 ‘오데트’와 강렬하고 고혹적인 흑조 ‘오딜’의 1인 2역이 백미다. 흑조 오딜이 남자 주인공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면서 펼치는 연속 32회전 춤은 단연 압권이다. 18명의 발레리나가 푸른 달빛이 일렁이는 호숫가에서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추는 군무도 ‘발레 블랑’(백색 발레)으로 불리는 명장면이다. 황혜민-엄재용, 황혜민-이동탁,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강민우, 중국 출신 예 페이페이와 뮌헨 바바리안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막심 샤세고로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세묜 추딘과 예카테리나 크리사노바 등 여섯 커플이 출연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지난해 다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도전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려 한다”며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발레 입문작 ‘백조의 호수’로 클래식 발레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10만원. (070)7124-1737. 국립발레단은 30일부터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라 바야데르’(아래)로 반격에 나선다. ‘라 바야데르’는 회교사원의 무희를 의미한다. 고대 인도의 힌두 사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간교한 공주 ‘감자티’ 사이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을 그린 고전발레다. 120여명의 무용수, 200여벌의 의상이 동원돼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3년간 이끈 세계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국립발레단의 특성을 살려 일부 안무를 직접 다듬은 ‘국립발레단 버전’이다. 2013년 초연 당시 92%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취임 첫해 첫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흥행에 성공하며 국립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강 단장은 “단원들의 기량과 연기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지난해 공연했던 고전발레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 ‘지젤’을 뒤로하고 ‘라 바야데르’를 시즌 첫 공연작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이은원, 박슬기, 김리회, 이영철, 정영재, 김기완, 이동훈 등 국립발레단 대표 무용수들과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프리드만 보겔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8만원. (02)587-6181.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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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조정기획관 이헌△인사기획관 조구래△중남미국장 임기모△국제법률국장 박철주△문화외교국장 최영삼△재외동포영사국장 김완중△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 이형종△평화외교기획단장 김용현△국립외교원 기획부장 유혜란△동북아시아국 심의관 배종인△북미국 심의관 김준구△중남미국 심의관 허태완△국제법률국 심의관 유기준■산업통상자원부 △홍보지원팀장 김창희△수출입과장 이민우△산업인력과장 박영삼△입지총괄과장 신용민△중동아프리카통상과장 최진혁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법제실장 김한근 ■한국광물자원공사 ◇승진 <상임이사>△기획관리본부장 이정기<1급>△경영관리본부장 남윤환△자원기반본부장 김상길◇전보 <1급>△자원개발본부장 이무영△운영사업본부장 신기흠 ■MBC △감사국장 김풍철△관계회사국장 성보영△심의국장 김지은△논설위원실장 김상운△드라마1국장 박성수△드라마2국장 이창섭△영상미술국장 정찬래△경인지사장 겸 문화사업제작센터장 김석창△감사국 부국장 류시준△감사국 감사1부장 최기현△감사국 감사2부장 김판영△경영인프라국 부국장 겸 총무부장 이재명△매체전략국 미래방송연구소장 정성후△심의국 TV심의부장 이효동△드라마1국 부국장 이주환△드라마1국 드라마1부장 김도훈△드라마1국 드라마2부장 김승모△드라마1국 드라마3부장 신현창△드라마2국 드라마기획제작1부장 김상호△드라마2국 드라마기획제작2부장 박성은△드라마2국 드라마해외제작부장 박홍균△제작기술국 부국장 양광춘△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장 김현섭△영상미술국 부국장 홍종완△영상미술국 영상2부장 길창우△영상미술국 미술부장 박용국△광고국 광고영업부장 김영진△자산개발국 테마투어사업부장 최윤희△경인지사 고양의정부총국장 (부장) 이종태 ■건국대 △대학교육혁신원장 강황선△창업지원단장 이철규△상허교양대학 기초교육센터장 정의준△연구평가센터장 김용운△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겸 교육성과관리센터장 유병민△산학협력단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서한극△IPP (기업장기현장실습)센터장 강민형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신규 임용△총지배인 진승재 ■LG전자 △연구위원 강동우 김기문 박종욱 박태환 송재욱 양정휴 엄동기 우승균 이성규 임선경 최송 최인환 하재훈 홍성룡 홍언표△전문위원 배권일 이건식 이중학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 고태운 김관수 김성기 김철세 유장진 유준석 장경근△전문위원 김동선 문교호 임경남 진경종 ■LG이노텍 △연구위원 배석 홍정하△전문위원 유영빈 ■LG실트론 △연구위원 조용준 ■LG화학 △연구위원 구자훈 김건수 박민수 성주환 신정규 신준호 양두경 이광주 이동훈 정병준△전문위원 허양현 ■LG하우시스 △연구위원 이종훈 ■LG생활건강 △연구위원 송영숙 안재현 진무현 ■LG생명과학 △연구위원 박희동△전문위원 이구
  • 지구를 바꾸고 싶었던 뮤지션 이야기

    지구를 바꾸고 싶었던 뮤지션 이야기

    지미 헨드릭스/지미 헨드릭스 지음/최민우 옮김/마음산책/280쪽/1만 7000원 “할 수 있는 한 많은 곳에 가고,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분위기에서 연주하고 싶어요. 당신 고향은 미국이 아니에요, 지구지. 크리스마스 전후쯤 대규모 월드 투어를 계획 중이에요. 타원을 그리며 도는 지미 헨드릭스! 스톤헨지에서도 공연하고 싶어요…제 나라가 있으면 좋겠어요. 집시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오아시스죠. 제 목표는 이 세상에서 국경을 전부 다 지우는 거예요. 현실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요.” 1970년 8월 30일 아일오브와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던 지미 헨드릭스가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크리스마스쯤 세계 투어를 하겠다는 그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9월 18일, 만 스물여덟 살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돌연 세상을 떴기 때문이다. 2013년 발간된 ‘스타팅 앳 제로’를 옮긴 이 책은 엄밀하게 따지면 지미 헨드릭스가 직접 쓴 자서전은 아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전기 영화 제작자인 피터 닐과 음반 프로듀서였던 앨런 더글러스가 그가 남긴 노래 가사와 인터뷰, 일기, 편지, 무대 발언, 음반 해설지 등을 1인칭 시점으로 묶어 위대한 록, 블루스 뮤지션이 지구에 머물렀을 당시 과연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 더듬을 수 있게 했다. 지미 헨드릭스의 친동생인 리언은 “머릿속에서 형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평했다. 에릭 클랩턴, 스팅에 이어 마음산책이 세 번째로 출간한 뮤지션 시리즈다. 짧지만 강렬했던 뮤지션의 일대기를 다룬 책치고는 사진이 실리지 않았다. 대신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삽화가 다수 들어가 있어 흥미롭다. 미국의 유명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빌 신케비치가 그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면 명단에 없었던 이기흥, 형 확정 6일 만에 특별사면

    대한수영연맹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이기흥(61)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2007년 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등과 함께 특별사면을 받았던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법조계 등에서는 이 회장이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불과 5일 앞두고 상고를 취하해 누군가로부터 사면에 대한 언질을 받았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1~2003년 고석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하도급 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체로부터 71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5년 6월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5년,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 회장은 2007년 8월 대법원에 상고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갑자기 상고를 포기했고 형이 확정됐다. 이후 6일 만에 법무부의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돼 사면 복권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름이 당초 법무부 특별사면 명단에 없었는데, 청와대와의 조율 과정에서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계 관계자도 “조계종 신도회 부회장과 회장을 지낼 만큼 이 회장의 인맥이나 로비력은 대단한 것으로 소문나 있었다”고 밝혔다. 고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의 보좌관 출신인 이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는 등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쌓아 왔다. 서울신문은 특별사면과 관련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 회장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지금은 통화하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문자로 답해 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수영 선수에게 줘야 할 급여 등 수천만원을 빼돌려 대한수영연맹 고위 간부 등 윗선에 상납한 혐의(횡령)로 연맹 이사인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장실 비서관 양성호△복무평가과장 박상철△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 총괄과장 김홍수 ■헌법재판소 ◇승진 임용△헌법연구관 김광욱◇신규 임용△헌법연구관보 정주희 ■기획재정부 ◇과장△인사 신중범△운영지원 박병귀△예산정책 조용범△예산기준 이상목△기금운용계획 김명규△예산관리 장보영△고용환경예산 이상원△교육예산 황순관△문화예산 신민철△국토교통예산 최재영△산업정보예산 신민식△농림해양예산 강영규△연구개발예산 신상훈△복지예산 최한경△행정예산 강길성△안전예산 조성철△국방예산 이상윤△법사예산 정창길△관세협력 진승하△물가정책 유수영△정책기획 김이한△미래정책총괄 김재훈△인력정책 장윤정△복지경제 서지원△정책조정총괄 강종석△산업경제 김진명△신성장정책 민상기△서비스경제 강기룡△지역경제정책 고광희△협동조합정책 이호모△국고 전형식△국채 이주섭△국유재산정책 김명중△국유재산조정 민철기△출자관리 김위정△재정건전성관리 장정진△중기재정전략 임영진△타당성심사 이장로△제도기획 선우정택△재무경영 허승철△인재경영 오광만△경영혁신 박문규△경영정보 신언주△국제금융 최지영△외화자금 유병희△외환제도 이형렬△국제기구 박준규△협력총괄 김재환△거시협력 민경설△대외경제총괄 김희천△국제경제 김동준△통상조정 최지영△통상정책 김후진△발행관리 이용승◇담당관△기획재정 윤석호△창조정책 신준호△규제개혁법무 이재선 ■법무부 ◇검사 전보△서울중앙지검 이현진 김민수△서울동부지검 하용만 원상환△서울남부지검 노영진 박영우 심기하△서울북부지검 서민우 김동민△서울서부지검 고현욱 권다송이△의정부지검 유희경△고양지청 고두성 하보람△인천지검 박기웅 이상돈 정세연 김정화△부천지청 오광일 오자연△수원지검 이수행 이하영△성남지청 신의호 양서원△안산지청 이형석 이은정△안양지청 박형건△춘천지검 이채훈△대전지검 홍등불△천안지청 고은진△청주지검 김지혜△대구지검 유광선 배한진 유승진△부산지검 최혜민 정재연△부산동부지청 박윤상 이고은△울산지검 원민영△창원지검 최세윤△광주지검 최예원△순천지청 구승기 임병일△전주지검 우세호△제주지검 최재호 ■국토교통부 △대변인 권병윤△종합교통정책관 장영수◇인사교류 등 <과장>△교통안전복지 예창섭△행복주택기획 김대순△행복주택개발 박연진 ■공정거래위원회 △감사담당관 조홍선◇과장△경쟁정책 정진욱△소비자정책 이유태△제조하도급개선 박제현 ■인천교통공사 ◇승진△육상교통영업처장 이순돈△의정부경전철사업단장 이현주△교통연수원 연수관리팀장 김미영△안전방재단 안전보건팀장 황자호△운연차량사업소 운영지원팀장 이영호△2호선운영사업소 안전서비스팀장 최윤근△2호선운영사업소 전로운영팀장 안정민△승무사업소 귤현승무팀장 안두현△귤현차량사업소 경정비팀장 나의식△자기부상철도사업단 운영관리팀장 최동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정책연구본부장 이세준△기술규제연구센터장 이광호△혁신기업연구센터장 김선우 ■조선비즈 △베이징특파원 오광진 ■서울대 △사범대학장 김찬종△사범대학 교무부학장 신종호△사범대학 학생부학장 최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 최용주 ■삼성증권 ◇승진△인사지원담당 이찬우△인사팀장 양완모◇임원급 보직 변경 <상무>△강남2권역장 이성한
  • ‘조선족 리틀 싸이’ 하늘의 별 되다

    ‘조선족 리틀 싸이’ 하늘의 별 되다

    중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유명해졌던 전민우(12)군이 지난 9일 뇌종양으로 중국 지린성 옌볜자치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11일 조선족 매체 등에 따르면 전군은 지난 8일 호흡 곤란으로 지역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끝내 눈을 감았다. 지린성 옌지 출신인 전군은 2014년 8월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투병해 왔다.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했던 전군은 2011년 SBS TV ‘스타킹’에 나와 옌볜 지역 동요를 불러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중국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 전군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싸이가 전군을 직접 공연장에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다. 호전되던 전군의 상태는 지난해 5월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 두 달 뒤 중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서울에서 속초·안동 2시간… 준고속철로 달려간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서울에서 속초·안동 2시간… 준고속철로 달려간다

    교외선 등 15개 지역 간 철도 포함, 목포~제주 해저터널 일단 제외 통일 대비 강릉~제진 연결 추가…74조 1000억원 재원 필요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사업과 인천·수원·의정부발 고속철도사업을 빼면 시속 180~250㎞를 내는 준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경제성과 건설기간 등을 고려, 무조건 고속철도를 까는 것이 아니라 고속철과 지역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준고속철도 건설과 기존 철도 노선의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서울 강남 수서∼경기도 광주를 잇는 복선철도가 건설돼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를 수서역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된다. 3차 철도망계획은 서울에서 주요 도시 간 2시간대, 대도시권 30분 이내 이동을 목표로 한다. 서울에서 부산, 목포는 각각 2시간대에 연결되지만 서울∼강릉(5시간 30분), 서울∼안동(3시간 30분), 부전∼목포( 7시간 11분) 등은 장시간 소요된다. 계획에 포함된 지역 간 철도사업은 ▲대구광주선 ▲김천전주선 ▲교외선(의정부∼능곡) ▲원주춘천선 ▲호남선(가수원∼논산) ▲경북선·중앙선·대구선(점촌∼동대구) ▲보령선(조치원∼보령) ▲경부선(사상∼범일) ▲대산항선(서문산단∼대산항) ▲마산신항선(마산∼마산신항) ▲녹산산단선(부산신항선∼녹산산단) ▲반월산단선(안산∼반월산단) ▲금강산선(철원∼군사분계선) ▲경원선(연천∼월정리) ▲동해선(포항∼강릉) 등 15개다. 목포~제주를 잇는 해저터널을 통한 고속철도사업은 경제성을 이유로 일단 이번 계획에서는 빠졌다. 목포∼제주 해저터널(167㎞) 건설비는 16조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광역철도사업은 ▲동탄∼세교선 ▲서울9호선 연장(강일∼미사)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충청권광역철도 연장(대전조차장∼옥천) ▲양산울산광역철도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로 용량이 한계에 이른 구간도 해소된다.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평택∼오송 구간과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 선로를 추가로 건설해 병목현상을 없애기로 했다. 서울역~금천구청역의 적정 열차운행 횟수는 일일 편도 171회이지만 현재 199회가 운행된다. 사업비는 수색∼금천구청(30㎞)에 1조 9170억원, 평택∼오송(47.5㎞)에 2조 9419억원, 용산∼청량리∼망우(17.3㎞)에 1조 3280억원이 들어간다. 영남과 호남을 잇는 경전선 전철사업도 완료된다. 경전선은 삼랑진∼진주는 시속 200㎞, 진주∼순천 150㎞, 순천∼광주송정 230㎞로 구간별 설계속도가 달라서 열차가 최대 속도를 낼 수 없다. 앞으로 경전선 진주∼광양(57㎞·1524억원)·광주송정∼순천(116.5㎞·2조 304억원), 장항선 신창∼대야(121.6㎞·7927억원), 동해선 포항∼동해(178.7㎞·2410억원), 문경∼점촌∼김천 구간(73㎞·1조 3714억원)은 전 구간 전철화 사업을 벌인다. 철도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산단·항만에 연결하는 철도망도 늘린다. 대야∼새만금항, 사곡∼구미산단, 합덕∼아산산단∼석문산단, 지천∼대구산단, 동해∼동해신항, 월곶∼인천신항, 부산신항선∼부전마산선 등 7개 항만 연결철도도 건설한다. 통일에 대비, 경원선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11.7㎞) 남측 구간 복원공사 외에 동해선 강릉∼제진 연결사업도 추가했다. 2006년 동해선 중 금강산∼제진, 남북구간을 연결했으나 정작 남측의 제진∼강릉 104.6㎞ 구간이 끊겨 있다. 강릉∼제진 연결 사업비는 2조 3490억원으로 추산됐다.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74조 1000억원(국고 53조 7000억원·지방비 4조원·민자 9조 5000억원·기타 6조 9000억원)이다. 박민우 철도국장은“지역 간 철도서비스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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