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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영 우려먹기’ 해도 너무한다

    방송가에 ‘백지영 한건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케이블TV 코미디TV는 오는 8일 자정 토크쇼 ‘김미화쇼’에서 ‘살사의 여왕 백지영의 못다한 이야기’편을 방영할 계획이다.1시간 분량의 이 프로는 ‘섹스 비디오’ 파문 직전 촬영된 것으로 무명가수 백지영이 인기가수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살사댄스 배우기등을 담았다. 한편 MBC는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한 코너인 ‘게릴라 콘서트’연말특집으로 백지영 출연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보도가 지난 주말 일부 신문을 통해 나가자 MBC 홈페이지 게시판은 사실 여부를 묻는 의견과 함께 찬반논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그중 9할은 반대주장이었다. “아무리 오락 프로그램이라 흥행 위주의 편성을 한다고 해도 일단은공영방송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성은 지켜야 하는 것인데 그런 것마저상업성에 눈이 멀어서 버린다면 그 공영방송이라는 딱지부터 떼어내십시오”(ID 제갈종필)“세상을 떠들썩하게 해놓고 아직 진위도 안밝혀진 상황에서 전국민이 다 보는 황금시간대에 백지영을 출연시킨다는 건MBC가 시청률에미쳤구나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ID 천정화)‘의외로’ 거센 반대 여론에 놀란 탓인지 MBC ‘일요일…’제작팀은4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그냥 흘러가는 소리로 한 말이 와전된것같다.백지영 콘서트는 전혀 계획이 없다”며 재빨리 한발 물러섰다. 이에 대해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조정하 사무국장은 “지상파방송이 연예,뉴스 프로 할 것 없이 백지영 동영상까지 보여주며 사건을확대시키더니 이 기회에 시청률이나 올려보자고 아예 방송인의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채 덤벼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사무국장은 이어 “여성민우회가 성명까지 내면서 백지영씨를 옹호한 것은 백씨에게 책임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선정적으로 문제를확산시키는 미디어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백씨가 일으킨 사회적 파장으로 볼 때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갖고 활동을 자제하는 등 납득할만한 행동이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허윤주기자 rara@
  • “NGO활동 신뢰한다” 70%

    국민에게 가장 잘 알려진 비정부기구(NGO)는 녹색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민들은 NGO의 활동을 신뢰하는 편이지만,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매일이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 리서치를 통해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5%인 259명이 ‘알고 있는 NGO’로 녹색연합을 지목했다. 녹색연합은 최근 주한미군이 용산기지에서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으로 무단 방류한 사실을 밝혀내 폭로한 환경관련 시민단체다. 환경운동연합도 인지도 8위에 올라 환경 관련 단체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깊게 각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인지도가 높은 기구로는 오랜 전통을 가진 기독교청년회(YMCA)가 꼽혔다.이어 지난 총선에서 낙천·낙선 운동을 주도했던 참여연대가 3위를,경실련이 4위를 기록했다.낙선운동을 위해 참여연대를중심으로 일시 구성됐던 시민연대가 다섯번째로 많이 거명됐으며,기독교여성청년회(YWCA),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소비자연맹,여성민우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68.9가 1개 이상 NGO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명된 NGO의 총수는 모두 160개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의 59.9%가 NGO의 활동을 약간 신뢰한다,9. 8%가 매우 신뢰한다고 답변했다.그러나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27.8%)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2.4%)는 응답도 적지 않아 전체적으로는NGO의 활동에 대한 ‘비판적 지지’의 태도를 보였다. 이도운기자 dawn@
  • ‘미즈엔’ 이옥경씨 “아줌마와 얘기 나누면 안되나요”

    “사회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설자리가 없는 ‘낀 세대’아줌마들이 고민을 나누고,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함께 하는 공간을 마련해주고싶습니다.”내일신문이 지난주 창간한 여성시사주간지 ‘미즈엔’의 초대 편집장 이옥경(李玉卿·52)씨는 “주변에서 ‘책 한권 읽지 않을 것 같은 40∼50대 아줌마를 상대로 무슨 모험이냐’고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그러나 푹퍼진 몸매와 뻔뻔스러움 등으로 희화화한 아줌마상과는달리 높은 학력과 경제력,원숙한 식견을 갖춘 신(新)중년여성층이 이미 등장했다”고 자신했다. 이편집장은 지난 90년 타계한 인권변호사 조영래(趙英來)씨의 부인.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때 일간지에 기고한 전태일(全泰壹)관련 글을 보고 조변호사가 만나자고 전화해 처음 대면했다. ‘남편을 잃고는 아무 일도 하기 싫어’2년동안 쉰 것을 빼고는 여성운동을 계속해 여성민우회 부국장,내일신문 편집위원을 지냈다.두 아들은 현재 대학에 다닌다. 미즈엔은 결혼에 상관없이 여성을 호칭하는 ‘미즈’에 내일·네트워크 등의 의미를 덧붙여 연음으로 표기한 것.중년여성을 겨냥한 시사잡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다.사회활동은 못했지만 똑똑하고 문화적 소양이 풍부한 ‘아까운’여성을 필진으로 적극 참여시킬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그는 “늙어보니 이만큼 인생을 넉넉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나이도 없더라”며 역시 50대인 최영희(崔英姬)내일신문 사장도 미즈엔에 상당한 애정을 쏟는다고 귀띔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당찬 아줌마들의 ‘아름다운 참여’

    남자랑 똑같이 대학을 나와도 여자들의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다.간신히 직장을 구했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건 아니다.가부장제 사회에서 피눈물나는 노력이 전제되지 않는 한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그야말로 ‘좁은 문’이다. 그렇다고 패배감에 젖어 가정이란 테두리 속에서,또는 직장의 변방에서 숨죽이고 살아야만 할까.이런 물음에 당당히 ‘노’라며 나선 여성들이 있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최근 ‘아름다운 참여를 찾습니다’ 캠페인을 통해찾아낸 당찬 아줌마들은 한결같이 사회참여란 것이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더라고,집주변 생활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 고백한다.평범한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이렇다. 미술강사인 김양순(41)씨는 초안산의 푸르른 산자락에 반해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아파트에 2년전 이사했다.자연속에서 조촐한 행복을느끼며 살던 99년 8월,초안산에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웃주민들과 함께 ‘시민대책위’를 만들었고 1년여에 걸친험난한 싸움을 시작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절망한 주민들이 하나둘 이탈했다.시작부터어려운 싸움이라고,웬 무모한 짓이냐고 손가락질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용역깡패들에게 얻어맞아 멍이 가실 날이 없었고,언제 포크레인이 밀어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민들을 조직해 초안산에 불침번을 섰다. 학원강사도 그만둔 채 법률용어와 씨름하며 항소장을 만들었다.거리서명,구청에 항의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이며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면담,골프연습장 건설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결국 올 4월24일 도봉구청이 부지를 매입하면서 골프연습장 건설은백지화됐다. “누가 봐도 옳은 일에 대해 두려움없이 나섰을 뿐”이라는 그녀의남은 목표는 초안산을 번듯한 생태공원으로 가꾸는 것이다. 장혜숙(33)씨는 자신의 일터를 통해 참여한 경우.롯데기공에 입사한지 14년이 된 올초 장씨는 계장으로 승진했다.저절로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남자사원은 늦어도 8년이면 계장 승진을 하는 회사에서 끙끙속앓이를 하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다.회사에 강력히 항의하고 그래도 안되면 노동부에 진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결국 회사는 굴복했고 이로써 장씨는 이회사 사무직 여사원 최초로 결혼,출산,계장 승진을 따낸 첫 여성노동자가 되었다. 10년전 남편과 사별한 박해숙(45)씨는 혼자 생계를 꾸리며 자녀를 키우는 여성가장.게다가 ‘팔자 사납다’는 주위의 편견까지 견뎌야 하는 힘든 처지에서 그녀는 ‘여성가장의 참된 삶을 위한 모임터’를만들어 서로를 북돋우며 당당히 살아가고 었다.민우회 ‘아름다운 참여를 찾습니다’ 공모에는 모두 63건이 응모한 가운데 환경정의시민연대의 격월간 소식지 ‘우리와 다음’ 편집위원회 등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윤주기자
  • 고양市 신축 러브호텔 공사중지 명령

    경기도 고양시와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31일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신축중인 숙박업소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하는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일산신도시 대화동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처음으로 문제를제기,민-관 대결양상으로까지 치닫던 러브호텔 문제가 5개월여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시와 공대위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시장실에서 황교선 고양시장,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번째 대책회의를 갖고난상 토론 끝에 이런 내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공대위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정문으로부터 200m)내에 신축중인 숙박업소 4곳과 나이트클럽 1곳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와 공사중지를 위한 행정심판을 내면 시는 이를 근거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다는 것. 이에 따라 공대위는 빠른 시일 내에 근거 서류를 준비,행정심판을낼 계획이다. 시와 공대위는 또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외에 신축중인 숙박업소 17곳에 대해서도구체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까지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법적인 뒷받침이 없어 주민 요구사항을 선뜻받아 들이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학교환경위생정화 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근거로 허가취소 및 공사중지 명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생명윤리자문위 위원구성 논란

    정부가 생명윤리 문제를 다루기 위해 추진 중인 생명윤리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위원회에서 논의될 의제와 위원 구성을 놓고 주관 부처인 과학기술부와 시민단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과기부에 따르면 자문위는 생명과학자 5명,의학자 5명,인문사회과학자 5명,시민 및 종교단체 관계자 5명 등 20명으로 구성되며 인간 및 동물 복제 허용범위,인간과 동·식물의 교잡 허용범위,인간 유전 정보의 보호문제 등을 검토하고 향후 대책 수립과 법률안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의제로 삼을 계획이다. 과기부는 자문위에서 생명윤리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정기 국회에 ‘생명윤리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불교인권위,생명안전윤리 연대모임,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한국여성민우회,환경정의시민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생명윤리 논의는 생명공학자나의학자들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단체들은 아예 과기부가 자문위를 주관하는 것부터 문제삼고나섰다.한국여성단체연합과 여성환경연대,한국여성민우회는 “자문위의 기능이 생명윤리를 확립하고 생명공학에 관한 적절한 규제를 논의하는 데 있는 만큼 생명공학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부처 소속으로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출발부터 역할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대표성이 있는 전문가를 공평하게 위촉했다”며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생명윤리에 관한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ASEM SEOUL 2000 D-1/ 이모저모

    아셈(ASEM) 서울 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7개국 정상 및 정상대행들이 속속 입국하고 준비기획단이 개회식 공개 리허설을 갖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날 외국 기자들의 미디어센터(프레스센터) 입주도 본격화돼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7개국 정상 입국=서울공항으로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30분쯤 입국한 것을 비롯,정상들의 입국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일부 국가의 경우 전용기 등의 도착시간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정상 일정의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정상대행 참석=서울 ASEM 회의에는 4개국이 정상대행을 참석시키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ASEM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벨기에,그리스,베트남,필리핀 등 양 대륙에서 2개국씩 모두 4개국이 정상급 대표를 회의에 파견하기로 했다. 벨기에는 부총리,그리스는 교체외무장관,필리핀은 외무장관,베트남은 부총리를 각각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각각 회의에 참석시킬 예정이다.이들 국가 정상은 외교경로를통해 부득이한 국내사정으로 정상회담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기획단측은 설명했다.필리핀의 경우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뇌물 추문으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등 정치적 위기에 몰려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ASEM 회원국 대표와 NGO의 ‘악수’=아시아·유럽 25개국 220여개시민·사회단체(NGO)로 구성된 ‘아셈 2000 민간포럼 국제조직위원회’ 대표 7명은 이날 오후 아셈 회원국 대표들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 비바체룸에서 공식 면담을 가졌다.96년 1차 방콕회의 이후 회원국 고위관리가 NGO 대표들과 무릎을 맞대고 논의하기는 처음이다. 각국 정부 대표와 면담한 정강자(鄭康子) 여성민우회 대표는 “ASEM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남녀차별 등의 문제도 다뤄야 한다”면서 “ASEM 안에 NGO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있는 포럼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고위관리회의=ASEM 26개 회원국은 이날 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로 양 대륙별 고위관리회의(SOM)와 조정국 회의를 잇따라 열어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유럽측은 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 등 정치분야의 논의를 강화하고,시민단체의 ASEM 참여를 장려하며,‘서울 선언’에 대량파괴무기(WMD)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그룹은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유럽측의 지나친 인권문제 거론에 제동을 걸어야 하며,‘서울선언’에 북한을 겨냥해 WMD 문제를개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WMD는 대규모 인명살상을 초래할 수 있는 핵 및 생화학무기를 뜻하는 것으로,넓은 의미로는 핵 및 생화학 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을 포함한다.WMD와 관련한 국제적인 억지장치로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화학무기금지조약(CWC) 등이 있고,장거리 미사일 확산방지를 위한 장치로는 32개 회원국의 다자간 협의체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 있어 WMD 개발 및 유통에 관한 엄격한 국제감시체제가 확립되어 있다.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정상회담에서의 선언문 및 의제 채택에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센터 본격가동=코엑스내 국제미디어센터(IMC)의 프레스 브리핑룸이 가동됐다. 장철균(張哲均) ASEM 준비기획단 특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메인 프레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센터의 운영 및 시설과 향후 브리핑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200개의 좌석과 대형 멀티비전 등이 설치된 메인 프레스 브리핑룸은 국제미디어센터 내에서 보도자료가배포되고 회의 진행 및 결과사항이 전달된다. 오일만 주현진 장택동기자 oilman@
  • 리뷰/ 14일 막내리는 SBS ‘아름다운 性’

    ‘성(性)담론을 한 차원 위로 끌어올린 혁신적 프로그램이다’,‘교육적 효과를 가장한 성인 토크쇼에 불과하다’….많은 화제와 논란을불러일으킨 SBS ‘아름다운 성’이 14일 21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프로는 ‘성문제를 수면위로 공개해 올바른 성문화가 만드는 사회의 건강성을 찾자’는 기획의도 아래 지난 4월29일 30대 유부남의성생활을 다룬 ‘횟수의 진실’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여자의 성욕,권태기,미혼 남녀의 성,40대 남자의 성생활,포르노문제,노인의 성 등 민감한 문제를 과감하게 주제로 올렸다. 14일 마지막 회에서는 그동안 다룬 내용을 총정리하는 ‘성문화 최종보고서’가 방송된다. 기본적인 형식은 두 진행자(표인봉,박철)와 고정 카운셀러(정신과의사 표진인)를 중심으로 성교육 강사 구성애,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패널로 등장했다.이와는 별도로 일반인 5∼6명이 출연해 주제와 관련한대화를 나눴고 설문조사 결과도 인용됐다.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에 올라온 글을 보면 이 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엿볼 수 있다.‘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성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ID toltol42),‘우리의 성 의식을 다룬,첫번째 총대를 맨 프로라는사실에 박수를 보낸다’(ID 642579)등 칭찬을 보내는 시청자가 많았지만 ▲순결문제에 지나치게 개방적이었다 ▲MC의 진행이 너무 가벼웠다 ▲여성중심 시각에서 프로가 진행됐다는 등 비판적 내용도 적지않았다. 방송진흥원 주창윤 책임연구원은 “선정성 문제와는 다른,성문화에대한 담론을 열어준 의미있는 프로였다”면서 “특히 일반시청자들이직접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조정하 사무국장은 “정성을많이 들인 흔적은 보이지만 지금과 같은 성문화가 존재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깊이 들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 ‘러브호텔 추방’ 전국 연대…공동대책위 이달말 발족

    한국YMCA전국연맹,고양여성민우회,부천 러브호텔 대책위,성남 러브호텔 대책위 등 지역단체들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실에서 ‘러브호텔 추방 전국 공동대책위원회’ 준비 모임을갖고 이달 말에 정식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도시계획법상 지구단위 개발에 완충지역 설치를 강제하고,융통성있는 적용을 전제로 학교보건법상 절대 정화구역을 현행 50m에서 200m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주민소환제 및 주민소송제의 도입과주민투표제 활성화 등도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민원을 제기하긴 했지만 전국적으로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에 연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러브호텔 퇴출’ 시민단체 뭉친다

    주택가 및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YMCA와 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들이 전국적인 연대 움직임을 모색하고 고양·부천·대구시 등에 이어 경기 의왕·시흥시 주민들이 러브호텔 허가반대 진정서를 자치단체에 새로 제출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시민연대 경기도 성남과 부천,고양,대구 등 지역 시민단체와 여성민우회,한국YMCA연맹 등은 11일 러브호텔 반대운동을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규모의 공동대책기구를 조직,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 이외 중앙정부 및 정당,지자체 등을 상대로 건축법과 도시계획법,학교보건법 등 관련법 개정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별·단체별 대표자들은 이를 위해 12일 YMCA연맹에서 ‘러브호텔 난립 대응을 위한 지역 실무자회의’를 열어 단체간 연대방식과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양·시흥의 유흥업소 저지운동 경기도 안양시의 대표적유흥가인 ‘인덕원 사거리’ 인근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는“러브호텔,나이트클럽,단란주점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호객행위를 일삼는 등 주거·교육환경을 해치고 있다”면서 “시 조례를 개정,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에 유흥업소 등의 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안양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러브호텔,유흥업소 출입자를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내손초등학교와 백운중학교 운영위원들도 ‘러브호텔 건축반대 추진위원회을 구성,I물산이 낸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반대하는진정서를 시에 냈다.위원회는 진정서에서 “숙박시설은 백운고교에서500m, 포일 초등학교 건립부지에서 130m 떨어진 학교정화예정구역에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의왕시는 이에 따라 군포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에 사전 심의를요청하고 경기도에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허가여부를 놓고 고심하고있다. ◆상업지구내 ‘러브호텔’도 신축 억제 광주시 북구는 100가구 이상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밀집된 주거공간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의경우 상업지역이라도 러브호텔 관련 건축관계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의 인·허가를 잠정적으로 억제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 구는 또 도시계획법 조례에 주택밀집지역 인근 상업지구 내에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하도록 광주시에건의하기로 했다. ◆일산 러브호텔 퇴출 지지부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11일 고양시가 준비중인 ‘주민대토론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고양시가 실효성 없는 대책만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시민회도 인터넷 안티러브호텔 사이트를 통해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시장이 러브호텔 퇴출 결단을 내리고 그 방법을 공대위와 전문가가 협의,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협박 러브호텔 관계자 수사 대구 수서경찰서는 러브호텔 관계자가 러브호텔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협박했다는 주장이제기됨에 따라 형사계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러브호텔 추방 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부들이 러브호텔 업주측 관계자들로부터 ‘없애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는 것. 고양 한만교,안양 김병철,광주 최치봉,대구 황경근,전영우기자 mghann@
  •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9일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지난8일 합의일산 신도시내 미착공 러브호텔의 허가취소 약속과 관련,“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해당 업소에 업종 변경 및 이전을 종용하는 한편 이달안에 주민토론회를 거쳐 최종 처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허가취소는 최종 단계의 조치로 당장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산 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황시장의 러브호텔 퇴출 의지는 여전히 지역주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멀다”면서 “주민토론회에 참여하는 것과 별개로 러브호텔 퇴출투쟁은 일산신도시내 러브호텔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에 따라 오는 14일을 ‘고양시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수천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러브호텔 앞 항의 시위 ▲주민소환제 도입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당장 시행 어려울듯. 경기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지난 8일 황교선고양시장과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미착공 업소에 대한 허가취소 등에잠정 합의하면서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가 취소와 업종 변경·이전등이 개인의 사유재산권 처리문제와 맞물려 있고 황 시장의 러브호텔퇴출의지도 시민단체나 주민의 요구에 크게 못미쳐 민·관의 정면대결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황시장은 주민 400여명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심야 격렬시위를 벌인다음날은 지난 7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도 ‘허가취소 불가’를고집하다 지역구 출신 정범구(鄭範九·민주당)·김덕배(金德培) 의원 등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미착공 숙박업소의 허가취소,신축 또는영업중인 업소의 용도변경 및 이전을 추진하기로 마지못해 동의했다. 그러나 허가취소 대상은 백석동과 탄현동 각각 1곳 등 2곳 뿐이고대화동과 백석동 등에서 이미 영업중인 16곳,백석·마두·장항·대화·탄현 등에 건축중인 18곳에 대해서는 “용도변경과 이주를 종용한다”고만 밝혔다. 그것도 시장의 의지나 재량으론 곤란하고 “이달중 주민 대토론회를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 등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그동안 러브호텔 난립 책임을 신도시 도시계획 입안자들과 정치권에 떠넘겨온 황시장이 이번에는 공을 ‘난상토론의 장’으로 넘기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화동 주민대책위원장 목예균씨(57·여)는 “토론회엔 적극 응하겠지만 일산신도시에서 러브호텔이 모두 폐쇄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갖조했다 결국 현재 진행중인 주민시위 등 러브호텔에 대한 퇴출운동과 헌법소원 제도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더 나아가 황시장 퇴진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일산 러브호텔 퇴출운동 일지. ■7월25일 고양시민단체,용적률·건폐율 완화 도시계획조례안 무효화투쟁 선언■8월13일 여성민우회·고양청년회·전교조등 7개 시민단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 결성■8월23일 대화동 주민 1,519명,고양교육장 상대 정보공개거부 취소소송 제기■8월29일∼9월8일 감사원,고양시 도시주택과 특감■9월18일 박이문·김중배·김지하씨 등 ‘일산가꾸기 100인위’ 발족,‘러브호텔 난립 저지’ 선언.강정식(康楨植)고양교육장 사퇴■9월20일 고양시,아파트 100m,학교 200m내 숙박업소 신축금지안 발표■9월21일 공대위,자치단체장 소환제도 도입 헌법소원 제기■10월4일 경기도 부천시,신축중 러브호텔 허가취소■10월5일 한나라당,황시장과·강전교육장 국감증인 채택■10월6일 황시장 기자회견 “허가취소·폐쇄 불가” 발표.대화동 러브호텔앞 시위주민 2명 종업원·투숙객에게 폭행당해 부상■10월8일 황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미착공 숙박업소 허가취소 등잠정합의
  • ‘러브호텔’民·官 대결 진정기미

    주민과 자치단체간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고양시는 8일 황교선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덕배, 정범구 지역구 국회의원(민주당)과 고양교육장, 일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건축허가를 받고 아직 착공하지 않은 학교 및 아파트 인근 숙박업소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를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날 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미착공 숙박업소 허가취소 ●신축 또는 영업 중인 숙박업소 용도변경 강력 종용 또는 시 매입 검토 ●러브호텔 등 시 현안에 대한 주민 대토론회 개최 등 3개 항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의원들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시에 주민 대표 등을 포함하는 러브호텔 대책위원회를 설치,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시의 이같은 입장 변화로 민관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던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러브호텔 난립 저지 운동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고양 여성민우회 김인숙 회장(46)은 “뒤늦게나마시가 건축허가 취소 추진 등대책 마련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며 “영업중인 숙박업소의 정리 또는 용도변경 등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하던 내용이 모두 받아 들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황시장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허가취소 불가 등 현행법대로의 처리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데다 시위 도중 주민 2명이 다치는 폭력사태까지 발생하자 심야시위를 벌이고,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강경 대처 방침을 밝혔었다. 일산경찰서는 지난 7일 일산구 대화동 R호텔 앞에서 시위중이던 주민 이순덕씨(43·여)에게 네온사인 전구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로이 호텔 종업원 김모씨(24)를 불구속,입건했다.또 호텔 주차장 출구를 막고 있던 시위대로 차량을 몰아 주민 홍승연씨(41·여)를 다치게 한 혐의로 투숙객 이모씨(31)를 불구속,입건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일산주민 “러브호텔 폐쇄” 시장집앞 한밤 격렬시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민과 전교조 소속교사 등 400여명은 6일 오후 10시30분쯤부터 주엽동 문촌마을 4단지에 있는 황교선 고양시장 집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황시장은 나와서 사과하라” “러브호텔 폐쇄하라”는등의 구호를 외치고 북과 나팔 등을 불며 밤늦도록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당초 이날 낮 대화동 대화전철역앞 R호텔 인근 도로에서 70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다 주민 2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하자황시장에게 면담을 요구,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오후 9시30분쯤 황시장 자택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주민이 다쳤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화동,마두동,백석동,탄현동 주민들이 합세,시위대가 급격히 불어났다. 경찰은 문촌마을 4단지 아파트 입구에 전경 등 200여명을 배치,주민들의 자택 접근을 막았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시위에 참가한 이순덕씨(43·여·대화동 P아파트)가 R호텔쪽에서 날아온 소형 전구에 맞아 안경이 깨지고 눈썹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오후 7시쯤엔 홍승연씨(41·여·대화동 J아파트)가 호텔을 빠져나가던 승용차 바퀴에 발을 밟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고양 여성민우회 김인숙(46) 회장은 “주민들이 다치는 등 사태가심각한데도 시장이 전혀 사태수습에 나설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장 퇴진운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민우회 선정, 최악의 프로 ‘남희석의 色다른 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대표 이경숙)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00 최악 방송프로그램 발표회’를 갖고 서울방송(SBS)의 심야토크쇼 ‘남희석의 色다른 밤’을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뽑았다. 민우회는 “‘남희석의 色다른 밤’은 출연자 6∼7명의 저질 잡담을그대로 내보내는 전형적인 전파 낭비형 프로그램이며,다른 방송국 프로그램을 베낀 의혹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우회는 또 한국방송공사(KBS)의 아침드라마 ‘송화’와 문화방송(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서울방송(SBS)의 ‘한밤의 TV연예’등 3편을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송화’는 비정상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가족관계와 여성의 지위를왜곡한 점,‘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한밤의 TV연예’는 자극적 소재와 선정성을 지적받았다. 민우회는 “원래 1편만 뽑을 계획이었지만 TV모니터 결과 오락 프로그램들이 비슷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 3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민우회는 앞으로 저질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작자와의 면담,해당프로그램 시청 거부 등의 다양한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일산거주 전문가 100人委 발족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러브호텔 난립문제와 관련,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거주하는 전문가 100명이 ‘살기좋은 신도시’ 건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가칭 ‘일산가꾸기 100인 위원회’(위원장 박이문 전 포항공대 명예교수)는 18일 고양시 마두동 한국통신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흔들리는 교육환경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기획토론회 직후 ‘일산가꾸기 100인 선언’을 발표했다. 100인위는 선언문을 통해 일산신도시가 더이상 황폐화하지 않도록러브호텔 난립 막기 위해 적극 나서는 한편,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녹지훼손 및 주거환경 침해문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첫 사업으로 도시계획 전문가 회원 15∼20명으로 연구단을구성,일산이 쾌적한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도시설계 변경안을 마련,시에 건의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문화·환경 등 전문가 소그룹을 만들어 각 분야별로 살기좋은 일산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두차례 모임을 갖고 이 모임을준비해 왔다. 100인위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중배(참여연대 공동대표),김영배(경총 상무),서기원·김혜경(언론인),김지하·박노해(시인),한규석(평화교회 목사),박영근(연세대 교수),정석(서울시정연구원 박사),김수철(교통개발연구원 박사),손광운(변호사),김민기(극단 학전 대표),문성근(영화배우),양희은(가수)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일산 학교주변 러브호텔 난립방지 토론회. 일산신도시 학교주변에 러브호텔 등이 마구 들어서는 것을 막으려면 도시계획법 및 학교보건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은 물론 제도적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한국통신 회의실에서 열린 ‘흔들리는교육환경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는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 설치를 막는 방안 등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토론회는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와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가 공동으로마련했다. 이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희정 박사는 “신도시 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준주거지역 등 완충지역을 두지 않고 도시설계를 한것이 근본적인 잘못의 원인”이라면서 “이미 들어선 학교나 주택가주변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등이 사 들이거나 다른 지역의상업용지와 맞바꾸는 방안 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광운 변호사는 “상대(학교 경계로부터 200m)·절대(50m)구역으로 나뉜 학교보건법의 경계구분을 없애고,지역사정에 따라 100∼500m이내에는 유해시설이 절대로 들어설 수 없도록 학교보건법을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또 “법 개정이 어려우면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운영을 현행 1심제에서 2심제로 강화하고,심의 단계에 학부모,시민단체 등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유홍준 교수는 “러브호텔 난립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수증대를 위한 지역이기주의,인·허가 관청의 안이한 인식과 소극적인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 문제”라며 ▲관련 법규의 강화 또는 폐지 ▲인·허가 주체 실명제 등을 주장했다. 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장은 “주엽역근처에만 100여곳의 유해업소가 밀집해 있다”면서 “유해업소가 절대 들어설 수 없도록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유해업소는 정부의 규제완화정책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김기남 학교시설환경과장은 “규제완화 분위기와 유관기관협의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법개정은 장기과제”라고 전제한 뒤 “현재 일선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지닌 기능만으로도 러브호텔의 난립을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더나은 방안을 찾기위해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 “高油價시대 에너지절약”시민단체가 나섰다

    고유가(高油價) 시대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에너지절약을 위한 범국민 운동에 손잡고 나섰다.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한국여성민우회,새마을운동중앙회,환경정의시민연대 등 222개 시민·소비자·환경·여성운동 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절약시민연대는 17일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고 가격 인상에 따른 국가경제의 타격을 줄이기위해 에너지절약 100만가구 캠페인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하는 가정을 모집,에너지절약 체크 리스트를 배포하고 이를 통해 각 가정에서 전기계량기나 자동차 주행거리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가계부를 작성해 사용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가정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발표하고 ▲자가용 5부제 동참▲승용차 주행거리 절반 감축 ▲고효율 제품의 사용 ▲쓰지않는 전력 차단 등의 실천방안도 마련해 국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시민연대 최승국(崔昇國·36) 사무처장은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가 대책수립 과정에서 의견 대립을 보이는 등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임기응변에 그치고 있다”며 “에너지 수요 억제및 대체에너지 개발 등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정부정책도 공급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1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정책을 성토하는 집회를 갖고,20일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인다.26일에는 정부의 정책 담당자와 학자등이 참가하는 정책토론회도 개최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SBS ‘자꾸만 보고 싶네’ 장혜원役 송선미

    “그동안 차분한 연기를 많이 해보지 않아 조금 걱정이 됩니다.그렇지만 잘 해낼 자신이 있어요” 18일 시작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자꾸만 보고 싶네’의 여주인공을 맡은 송선미(24)는 TV에서 드러난 것과 달리 조용한 편이다. 지난 96년 ‘SBS 슈퍼엘리트’ 모델로 데뷔한 송선미는 ‘모델’,‘불꽃’,‘사랑하세요’ 등 드라마에서 톡톡튀는 신세대 역을 주로 맡았다.요즘에는 MBC 일일 아침드라마 ‘사랑할수록’에서 딸만 넷인딸부잣집의 선머슴같은 셋째 딸 ‘다영’으로 출연해 시청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은 화면에 드러나는 모습이 저의 진짜 성격이라고 생각하나봐요.미장원같은데 가면 ‘선미씨 보기보다 얌전하네요’라는 말을자주 들어요.오히려 사람 낯을 많이 가리고 고지식한 구석이 많은 편인데…”라고 송선미는 말했다. 그녀가 ‘자꾸만…’에서 맡은 ‘장혜원’은 캐릭터 회사에 다니는능력있는 커리어 우먼.“기본적으로는 아주 착한 성품이지만 자신의감정은 확실히 표현한다”고 송선미는 자신의 배역을 설명한다.혜원은 서장훈장댁 손자 김은열(이민우)을 놓고 함춘봉(배두나)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다. 연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그것을염두에 둬서 고치고 또 그렇게 지내다가 다시 단점을 발견해 고쳐나가는 것이 재미있어요.인생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라고 어른스럽게대답했다. 송선미는 평소에는 전혀 사투리를 쓰지 않지만 스물두살 때까지 부산에서 살았다.지금도 “엄마하고 통화할 때는 사투리가 나온다”고한다.부산에서 그녀가 가졌던 꿈은 발레리나.고등학교때 잠시 발레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여건이 닿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요즘은 재즈댄스를 배우면서 발레에 대한 아쉬움을 삭이고 있다. 아직 “연기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연애와 결혼은 조금더 미루기로 했다고 한다.‘진득하고 삶의 밑바닥이 배어 있는’ 역을 맡고 싶어한다.그래서 “영혼을 울리는 연기자”라는 평가를 받는것이 그녀의 소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양 백석동 주민투표 돌입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초고층 주상복합건물(55층) 신축과 관련,백석동 17개 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28일 관내 1만100여가구에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전국 처음으로 주민자치투표(Referendum)에 들어갔다. 주민 대표들은 이날 17개 아파트단지별로 고양시민회 및 청년회,여성민우회 등 13개 참여단체 소속 회원 3명씩을 보내 주민들에게투표 취지를 설명하고 투표용지를 배부했다. 대표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고양시의회 김범수(金範洙)의원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투표율이 당초 목표한 5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석동 주민들의 투표결과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 개표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일산 러브호텔 ‘법의 심판’ 받는다

    경기도 일산신도시 지하철 일산선 대화역.열차에서 내려 지하역사밖으로 나서면 곧바로 화려한 외양의 호텔들이 앞을 가로막는다.대화역에서 주엽역 방향으로 6차선 도로 왼쪽에 U·K·R·O 등 4개 호텔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호텔 뒤편은 아파트단지로 이어지고 200m도떨어지지 않은 곳에 장성초등학교가 있다. 건너편에도 호텔 1곳이 성업중이고 3곳이 건축허가를 받았거나 건축중이다.이곳 바로 뒤에도 아파트단지가 있고 대화중학교가 있다. 이들 호텔에는 낮시간인데도 아베크족의 차량이 꼬리를 물고 들어서 호텔 종업원들은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개로 가리느라 바쁘다.등·하교 길의 초중학생들이 이런 광경을 모른채 비켜가기를 기대하기는 애초 무리다.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은 밤낮없이 성업중인 이들 ‘러브호텔’을 바라보며 탄식하고 있다. 러브호텔저지 대화동 주민대책위원장 목예균씨(59·여)는 “아이들로부터 ‘모텔이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출장 온 회사원들이 자는 곳’이라고 둘러대지만 ‘다 아는데 거짓말한다’는 대꾸엔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주민 1,519명은 지난 23일 고양청년회·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와 연대,고양시교육청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시교육청이 학교주변 모텔 설립을 허가한 시교육청 학교환경정화위원회의 회의기록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 ‘법적 하자가 없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거부하자 집단으로 법정투쟁에 나선 것이다. 현재 일산신도시에서 영업중인 러브호텔은 모두 11곳,건축중이거나건축허가를 받은 24곳을 합하면 모두 35곳에 이르며 대부분 아파트단지에 인접해 있거나 학교환경정화구역 안에 위치해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은 공무원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공동조사단을 구성,주거·교육환경 유해업소를 가려내 건축승인 취소와 공사중지 처분을 내리고 나아가 영업중인 러브호텔도 폐쇄하라고요구하고 있다. 특히 학교환경정화구역 안에 러브호텔이 들어선데는 학교보건법에교육환경유해시설로 규정돼 있어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유해하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며 건축을 용인한 시교육청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집단소송을 맡은 손광운(38·녹색연합환경소송센터)변호사는“소송제기는 적극적인 시민주권 행사이며 승소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화동 주민들은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고양시교육청과 고양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내겠다는 입장이다. 인근 마두동 주민들 역시 관내에 신축중인 모텔에 대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일산신도시의 아파트단지 및 학교 주변에 러브호텔이 난립하게 된 근본 원인중 하나는 신도시 개발 당시 숙박업소가 들어설 수밖에 없는 상업지역을 아파트단지 및 학교에 인접해 배치한 토지이용계획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유영봉 고양시 도시건설국장은 “상업지구에 숙박업소 설치를 허용하고 있는 도시계획법 등 관련 법규를 고치지 않은채 숙박업소의 신축을 무작정 규제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프로그램 등급제’ 내년1월 앞당겨 실시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9일 선정·폭력성이 짙은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정적·폭력적 방송프로그램 지양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당초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던 ‘프로그램 등급제’를 내년 1월1일부터 6개월쯤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프로그램 등급제’는 영화처럼 선정·폭력성의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의 시청 연령을 구분하는 제도이다. 대책은 이와 함께 시청자의 프로그램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방송위는 이를 위해 최근 여성민우회,민언련,KNCC,YMCA,YWCA 등 5개 시민단체로부터 10명의 특별모니터를 추천받아 선정ㆍ폭력 프로그램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방송위는 아울러 방송사들이 자체심의에서 각종 영상물을 형식적으로 심의했거나 아예 심의를 하지 않은 사례가 드러날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송법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또 선정ㆍ폭력성 등 문제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해당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등 법정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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