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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자 공개 파장·반응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려면 불가피하다.이름 외에 사진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찬성론) “이미 처벌받은 사람을 공개해 도덕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은 ‘이중처벌’로 최소한의 인권마저 말살하는 가혹한 처사다”(반대론) 30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 성범죄자169명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자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인터넷 게시판에는 하루종일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이 폭주했다. 그러나 인권단체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다른 강력범죄와의형평성 등을 들어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토록 한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위헌성도 거론하고 있다.특히 명단에 오른 당사자와 가족들은 형사처벌과 이혼,실직 등에 이어 ‘사회로부터 완전히 매장되게 됐다’며 ‘이중처벌의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청소년 성범죄 차단 효과=성폭력상담소 최영애(崔英愛)소장은 “가해자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논란과 논쟁을 거치고 여론을 모아 마련한 법률인만큼 미흡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면서 “이 문제는여성과 남성의 대결구도가 아닌 청소년 대상의 성폭력·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현실 속에서 감안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여성민우회 조영희(趙英熙) 간사는 “명단이 공개된 당사자들은 최종 확정판결이 난데다 77%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파렴치범들인 만큼 사회공익적 차원과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청소년의 성매매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은정(韓恩貞·25·여·회사원)씨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신상 명세와 얼굴 사진까지 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주변 사람들이 위험 인물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위헌소지 있는 가혹한 조치=신상정보공개취소 청구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이 법률은 공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공개 대상을 법률로 정하지 않고행정기관의 재량권에 맡겨 문제”라면서 “이번 공개는 공권력의 횡포”라고 단정했다. 박모 변호사는“청소년 성범죄자의 명단공개를 규정한 청소년 보호법은 이중처벌을 금지한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안상운(安相云) 변호사도 “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형사처벌이란 궁극적으로 범죄자에게 보복하자는게 아니라 교화하는 것”이라면서 “신상정보 공개는 형 집행의 목적과 상치되는 것으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 사무국장은 “청소년 성범죄는 근절돼야하지만 목적이 방법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면서 “신상정보의 공개는 성범죄자들을 졸지에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이상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당사자 반응=1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혐의로 명단이 공개된 30대 A씨는 “한순간의 잘못으로 구속에 이어 아내와 이혼했고,다니던 직장도 그만 뒀다”면서 “평생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가 명단이 공개된 B씨는“신상공개는 사회로부터 격리 내지는 퇴출을 의미한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이민을 가겠다”고 털어놨다. ◆확산되는 공개 논란=명단을 공개한 청소년성보호위원회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회 폭주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또 각종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도 수백건씩의 찬반 의견들이 쏟아졌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 16만2,492명을 상대로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6.8%인 12만4,737명이 찬성했다.반대한 응답자는 18.5%(3만104명)에 불과했다. 조현석 박록삼 조태성기자 hyun68@. ■청소년대상 성범죄 ‘또다른 피해자' 동명이인. “같은 이름이 ‘옐로 리스트(yellow list)’에 오른 것만도 불쾌하다.”“어떻게 일일이 해명을 하나.” 30일 이름이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169명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들은 벌써부터 주변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성범죄자의 거주지와 직업 분류가 광범위해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화번호부㈜에 따르면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같은 시나군,구에서 많게는 300여명이나 된다.거주지는 시·군·구까지만 공개되고 직업 분류는 선원,비디오점·식당운영 등 구체적인 것도 있지만 노동이나 회사원처럼 모호한 분류도 많다는 지적이다. 거주지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직업이 노동으로 돼 있는 박정○라는 이름의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 완산구에 13명이 있다.전주 전체에는 25명이나 된다.거주지가 충남 천안시이고 회사원인 성범죄자 김정○씨와 동명이인은 천안에 14명이 살고 있다.또 서울 영등포구의 무직자인 이광○씨의 동명이인은 영등포구에 13명이,서울시내에는 184명이나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L씨는 “파렴치범을 뿌리뽑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도 “이름이 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역시 ‘동명이인’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 Y군 주민 P씨는 “명단이 공개되자 직장 동료들이 ‘리스트에 올랐다’며 농담을 건넸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면서 “소문이 빠른 시골에서 엉뚱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성범죄 169명 오늘 신상공개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30일오전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신상을공개할 예정이다. 성명,연령,생년월일,직업,주소,범죄사실 등 이들의 신상은 관보와 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에 6개월간 공개되고 정부중앙청사 및 16개 시·도 게시판에 1개월간 공개된다. 이와관련,사회 각계에서는 이들의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성민우회 등 여성계에서는 “신상공개시 주소지를 정확히 공개,더 이상 성범죄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범죄자’란 네티즌은 “미국에서는 집은 물론이고 자동차에까지 ‘성범죄자’라는 표시를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번에 성범죄자들을 엄벌에 처해 성매매라는 말이 사라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상공개 대상자들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성범죄로 한번 처벌을 받은 사람을 다시 처벌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기고] 이해못할 성매매 판결

    우리사회의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알선하는 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있는 이때 성매매가 ‘필요악'이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제도적으로 사실상 묵인돼 있다'는 이유로 업주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법부의 결정에 이의를제기하고자 한다.이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성매매 근절의지여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기 때문이다.최근 사법부는 15세 청소년과 성관계한 성인남성들을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하였으며,윤락업소를 빠져나와 결혼 후 임신된 상태에서 또다시 끌려가 인신매매되고 윤락행위를 강요당한 한 여성을 오히려 매매되면서 오고 간 돈과 관련하여 사기죄로 유죄판결을 내렸고,청소년을 고용하여 불법매춘을 강요한 업주의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법부의 판결에 뒤이은 또 하나의 이번 결정은 우리사회의 건강한 정신을 좀먹는 성매매를 근절하려는 공익적인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이며 성매매로 인해 인격과 삶이 파괴당하는 수많은 성매매된 여성들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 넣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사건은 성매매 알선의 전형적 사례로서 업주는 영업에 직접나서지 않고 대리인(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운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를 사법부 관계자들은 진정 모르는가 아니면 모르는 체하는 것인가. 얼마전 ‘미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3등급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업주 한사람의 구속 여부에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다.성매매를 허용하고자 하는 의지가엿보이는,사법부의 판단의 근거가 되는 논리가 앞으로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인가 하는 대목에 대한 우려이다.사법부에 묻고 싶다. 이번 결정의 논리가 된 ‘필요악'이라는 근거는 무엇이며 특히 성매매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은 무엇인가.필요악이므로 국가가 성매매를 묵인하고,긍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람들에게 합법적인 면죄부를 주기 시작한다면,남성과는 달리 여성에 대해서만 유독순결이데올로기라는 성적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딸들,누이들,아내들이 성매매의 희생자가 될 것이며 성폭력의 대상이 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인권침해와 그로 인해 스스로 인간적 가치를 저버리는 성매매된 여성들은 물론 성을 사는 남성들 모두에게조차 성을 사고 파는 행위 그 자체는 심각한 삶의 질 저하와 인격의 파괴를불러온다.따라서 성매매는 인간 모두에게 필요악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절대사회악이며 반사회적 결과를 초래하는 사회 역기능적인 현상일 뿐이다.남성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식의 비과학적 남성중심적 논리 때문에 ‘묵인되고 있다'면,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법부는 내딸,내누이,내아내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성중심적 이기주의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그리하여 사법부는 사회공익적 판결이라는 사회적 역할로서 성매매를 근절하려는 모든 노력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양 해 경 여성 민우회 성상담소장
  • ‘90년대초 발라드 4인방’ 20∼30대팬에 2탄 선물

    국적 불명의 음악이 판을 치던 지난 90년대초 국내 가요계에 발라드를 정착시킨 발라드 4인방이 10년만에 옛 팬들 앞에다시 선다. ㈜라이브플러스가 ‘포크빅4콘서트’에 이어 추억의 공연시리즈 2탄으로 18∼26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마련하는 ‘다시 부르는 노래­회귀(回歸)’.박정운 조정현 박준하 김민우등 4명이 그 주인공으로 총 13회에 걸쳐 90년대초 자신들의노래를 애창했고 지금까지도 부르고 있는 20∼30대들을 대상으로 무대에 선다. 이들중 선두주자는 아무래도 ‘오늘같은 밤이면’‘먼 훗날에’의 박정운.까치머리에 가죽재킷 차림으로 샤우트 창법의 감미로운 발라드곡을 부르며 발라드 열풍을 몰고왔던 유학파 가수다. 이번엔 트로트를 갖고 무대에 선다.어엿한 ‘아줌마’‘아저씨’가 된 자신의 팬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란다.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의 주인공 조정현.우수어린 모습과 세련된 이미지로 청소년들의 우상이 됐다가 느닷없이 가요무대를 떠난지 10년만에 로커로 변신,종전과는 달리 터프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는다. 박준하는감성을 자극하는 가사와 멜로디로 서정시 같은 노래를 가요계에 던져온 가수.‘너를 처음 만난 그때’로 대표되는 그는 종전보다 더 외로움이 묻어나는 노래들을 선사한다. ‘사랑일 뿐야’‘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1년이 채 안되는 가수활동을 통해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가수 김민우.언제불러도 질리지 않는 노래를 부른다는 그가 이번엔 댄스 곡으로 무장하고 팬들앞에 선다. 김성호기자 kimus@
  • 故김동영 전 장관 추모식

    고(故) 김동영(金東英) 전 장관 10주기 추모행사가 16일오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 전 대통령은 “4·19 혁명의 열기속에서 맺어진 김동영동지와의 인연은 반독재투쟁과 함께 30여년간 지속됐다”면서 “23일에 걸친 단식투쟁을 벌일 때 ‘민주주의가 최후의 승리를 거둘 때까지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중단을 호소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추모했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김동영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인제(李仁濟) 서청원(徐淸源) 박관용(朴寬用) 홍사덕(洪思德) 강삼재(姜三載) 강인섭(姜仁燮)이강두(李康斗) 신영국(申榮國) 이성헌(李性憲) 김영춘(金榮春) 의원,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을 비롯,이민우(李敏雨) 김명윤(金命潤) 서석재(徐錫宰) 신상우(辛相佑) 문정수(文正秀) 김봉조(金奉祚) 전의원,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 등 구 민주계 원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장편소설‘노란 잠수함’낸 신진작가 이재익씨

    “그냥 글 쓰는게 좋았습니다.떠오른 생각을 재구성하고재미있게,아기자기 엮어가는 과정은 황홀합니다”. 주한미군 배속군(카투사)의 체험을 살린 장편소설 ‘노란잠수함’(삼진기획)을 내놓은 신진 작가 이재익은 약간 특이한 젊은이다.26세라면 영상이나 감각적인 장르에 더 매달릴 법한데 굳이 활자매체를 고집한다. 그렇다고 애늙은이는 아니었다.고교시절엔 록그룹 ‘ZEST’를,대학 때는 ‘LSD’를 결성할 정도로 젊은 감성을 갖고있었다.굳이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제 스타일 같습니다.영화계에서 시나리오 제의를 많이받지만 소설을 전제로 합니다.영화 전용 시나리오를 쓰라고 하면 거북해요”. 사실 그의 소설은 영화계에서 구미 당기는 ‘상품’.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생생한 리얼리티로 여러 차례 유혹받았다.장편소설상 당선작인 ‘질주질주질주’를 이상인 감독이 ‘질주’라는 영화로 만들었고 두번째 장편인 ‘200X’는 영화사 신씨네와 판권계약을 맺었다. “아마 제 작품에 영상화하기에 적절한 요소가 많은가 봅니다.알게모르게 ‘영상의 세례’를 받았다는 걸 입증하는 셈이겠죠.” 소설에 대한 진지함은 자유분방하던 평범한 대학생에게 민족문제를 돌아보게 했다.‘우리 땅이 아닌 우리 땅’이 너무나 이상했다고 한다.작품 제목은 ‘함께 살기’를 주제로 한 비틀스의 노래에서 땄다. 작품은 카투사로 입대한 4명의 젊은이의 병영 생활을 다룬다.극단적인 반미감을 가진 박정태,미국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순정파 정민우,미국 문화의 달콤함에 빠져 적당히 타협하는 이재혁,중간 입장에서 한미 관계를 보는 김진욱 등‘4인 4색’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윤금이 살해 사건’등 여러 만행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그의 말을 들으니 발품도 많이 팔았다.“주관적이고 피상적인 시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제대 후 ‘주한 미군 범죄 근절을 위한 운동본부’에 들러 자료를 샅샅이 뒤졌습니다.”이종수기자
  • 여성부 ‘위민넷’ IT사업 11개 확정

    여성부는 인터넷 여성정보 사이트 ‘위민넷(Women-Net)’구축을 위해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IT(정보기술) 사업을공모,11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들 사업에는 총 2억8,6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비도덕적 전자상거래 감시 프로그램 구축사업’ ▲한국여성민우회의 ‘여성생협운동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 쇼핑몰 구축’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함께 만드는 평등 e-매거진 창간’ 등이다.주제별로는 홈페이지 구축 및 업데이트가 7건으로 가장많았다. 최여경기자
  • 이회창 한나라총재 ‘대통합’선언 검토

    3일 휴가에서 당무로 복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강온(强穩) 양면 전략으로 향후 정국을 풀어갈 뜻을내비쳤다.휴가기간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된 여러 종류의강경책과 유화책 가운데 이 총재가 각각 일부를 취한 것이다. 여야 정책협의회와 여·야·정 경제포럼을 재가동하겠다고 한 것은 당초 예상대로 ‘국민대통합’ 차원의 접근방식이다.“민생과 교육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면서 8월 임시국회 개회 논의를 지시한 것도 마찬가지다. 휴가기간에도 험악한 말싸움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소모적 정쟁중단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한 점은 이후 정국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총재는 나아가 오는 31일 총재 취임 3주년을 맞아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국민대통합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총재는 “만약 정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언론자유를 제약하려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우리는 일관된 입장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해 일정 부분 강경한 태도를 거두지 않았다. 현 대치 정국이 언론사세무조사에서비롯됐고 해법도 사실상 사주 등에 대한 사법처리 등에 달려있는 점을 감안하면,정국은 현 상태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 총재의 휴가구상은 우선 국민우선정치의 한 방편으로 경제문제 등에 협력하되,정국의 진행상황에 따라 강경기조로 되돌아갈 ‘퇴로’도 열어 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지운기자 jj@
  • [여성일기] ‘여성노동법’ 통과로 바빠진 여름

    “혹시 휴가도 못쓰게 되는 거 아냐?” “괜찮겠지….일단휴가 날짜 피해서 다음 회의 잡읍시다” 여기저기서 휴가 행렬이 이어지는 복더위 중에 여성단체 상근활동가들은 1년에 며칠 되지도 않는 이 ‘소중한’ 여름휴가조차도 마음 편히 쓰지 못하게 될 것 같은 우려를 떨치지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7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 여성노동법이 통과됨에 따라 그 후속작업으로 대통령령에 위임된 시행령 개정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시행령 개정내용을 발표하면 휴가 중이라도 뛰쳐나올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성단체와 노동조합은 지난 1년여 동안 여성노동법 개정운동과 함께 살아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여성의 임신,출산등 모성기능에 대한 보호는 더욱 강화하고,남녀 모두에게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한 사회적 지원 조치를 확대하고,그 비용은 사회분담화한다. 또한 고용상의 성차별 해소를 위해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의실효성을 강화한다는 것이 여성노동계가 요구한 법 개정의방향이었다. 이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도어느 정도 형성돼 보였지만 지난 7월 법 개정이 되기까지 뛰어넘어야 할 장벽은 결코만만치 않았다. 요즘 민우회에는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아빠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언제부터 출산휴가 90일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느냐,육아휴직기간 동안 받을 수 있는 급여는 얼마냐가 대부분이다. 역시 얼굴이 까맣게 되도록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 뛰어다닌 효과가 나타나는구나.조금 시간이 지나면 간접차별에 대해서도,사업주에 의한 직장내 성희롱 규제(과태료 1,000만원)에 대한 상담도 증가하겠지. 이번 법 개정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한 지원 마련과 모성보호에 있어서 사회분담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가끔은 왜 이리 일복이 많을까 하는 원망스런 마음이 들기도 한다.워낙 그 과정이 지난했던 터라 법 개정후 잠시 동안은 법은 들쳐보지도 않을거라고 마음먹기도 했지만 어찌 그럴 수 있으랴. 시행령이 제대로 실시되도록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목소리 높일 작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노동계의 최대 이슈가 될 노동시간 단축 운동을 통해 남녀 노동자 모두의 노동권과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야겠다. 최명숙 민우회 여성노동센터 사무국장
  • 의사가 인터넷서 낙태권유 불법 시술

    인터넷 낙태 상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0대 소녀 등에게 불법 낙태를 권유하고 시술을 한 산부인과 의사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한 산부인과에서는 7개월이 넘은 태아를 유도 분만한 뒤 치명적인 약물 주사를 놓아 살해한 것으로밝혀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서울 서초동 J산부인과 원장 박모씨(51)를 살인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L산부인과 원장 이모씨(47·여) 등 의사 7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실태= J산부인과 원장 박씨는 99년부터 정모양(18) 등 10대 13명을 포함,59명에게 불법으로 낙태 수술을 해 주었다. 이 중에는 모자보건법상 수술이 불가능한 임신 7개월 이상된 여성들도 상당수 포함됐다.지난 2월24일에는 임신 7개월째인 S씨(23)에게 유도분만으로 수술을 해준 뒤 미숙아가 울음을 터뜨리자 심장에 치명적인 독극물을 주사해살해했다. L산부인과 원장 이씨도 지난해 7월부터 10명의 10대에게낙태수술을 해주었다.서울의 K·Y·C,경기 부천의 L·G·U산부인과 병원도 매월 1∼2명의 미성년자들에게 불법으로낙태수술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병원은 낙태 수술을 은폐하기 위해 ‘환자진료기록부’조차 기록하지 않았다. 일부 의사들이 제왕절개와 함께 낙태를 선호하는 것은 환자 기준으로 자연분만 비용은 5만∼20만원에 불과한 데 비해 낙태 수술은 50만∼200만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낙태 사이트= 박씨는 인터넷 상담 사이트를 통해 수술자를 끌어들였다.99년 4월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낙태 방법과 비용 등을 묻는 임신 여성들에게 “부모의 동의 없이도수술이 가능하다”고 수술을 권유했다.임신 8개월반이 넘었다는 한 임산부의 문의에도 “원한다면 해드린다.비용은200만원 정도 든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같은 낙태 사이트가 수십여개에 이른다고 밝혔다.대부분 낙태 방지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낙태 방법과 비용,병원 등을 소개하는 등 무분별한 수술을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D사이트에는 4∼5차례 낙태수술을 받았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는 여고생의 글이,K사이트에도 “부모 몰래 시술할 수있는 값싼 병원을 소개해 달라”“7개월이 넘었는데 병원을 알려달라”는 등의 문의와 답변이 쏟아졌다. ■전문가 진단= 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음성적인 낙태수술로 여성들이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심각해 지고 있는 낙태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함께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낙태 상담사이트 등을 통한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낙태 수술로 여성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불법 낙태 시술을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미리보는 2002년 대선/ 대권레이스.. 물밑 용들 ‘승천 채비’

    ■예비주자들 면면과 행보. 여권의 대선후보를 뽑을 전당대회가 늦어도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7월‘정치 하한기’인데도 불구하고 저마다 민생탐방을 내세워 전국을 돌며 민심과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물샐 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벌써 마음은 내년 전대에 있는듯 정치적 명운이 걸린 올해만큼은 사실상 휴가도 반납한상태다. 여권의 대선주자를 뽑는 데는 그 비중을 아무리 가볍게 봐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김심(金心)’이일차적으로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따라서 여권 주자들은 저마다 김심잡기에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조심조심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김심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아직도 속내를 모두 숨긴채 공개적인 대선행보는 자제하고 있다는 의미다.레임덕(권력누수)으로 연결시키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도 중요한 흐름들이 잡혀가는 기류다.지난 대선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각종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당내경쟁서도 앞서있다.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그뒤를 따라가고 있으며,김중권(金重權) 대표,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도 여전히 주목대상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도 잠재적 여권주자로 꼽히지만 서울시장 재진출에 무게가 실려간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공동여당 주자 가능성이 거론중이며,특히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최근들어 ‘JP 대망론’을 앞세워 급격히 보폭을 넓혀가는 게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여권 합류설이 나돌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거론 횟수가 격감했고,정치권 격변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제3후보의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현재로서는 현실성이 약하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권내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즉 당권-대권 분리론이 그중 하나다.구체적으로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최근 김 대통령과잦은 만남을 통해 당권에 대한 언질을 받고,빠르면 8월,늦으면 12월말이나 내년 1월중 당대표를 맡은 뒤 대권주자경선을 관리할 것이란 말이 강력히 나돌고 있다.대선주자를뽑는 전당대회는 내년 4,5월설에서 7월설까지 다양하지만정치적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같다.특히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정계개편과도 맞물려 있다고 봐야겠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이인제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분위기의 급격한 변화다.그동안 이 위원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했던 많은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이 무척 호의적으로 바뀌었다.이들은 “우리당에 온뒤 홀대했는데도 싫은 소리 한번않는다”고 말하면서 ‘제3후보론’도 언급을 안해 “단계별 대세 형성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 정도다. 초·재선 개혁파 중 상당수 의원들도 우호적 언급이 잦아져 이인제 바람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물론 노무현 고문이나 김중권 대표 등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영남 후보론’의 요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드러나지 않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근태 정동영 최고위원 등은 ‘세대교체론’의 대세형성에 대비해 준비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이들은 향후 대선정국이매우 유동적이고,유권자들의 마음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여야 대선조직과 브레인. 여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 공조직은 물론 후보별 각종 사조직과 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사실상의 후보로 결정돼 혁신위를 비롯한 당 공식기구를 주로 가동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대선 예비주자별로 개인 연구소를 통해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당외곽연구소 ‘국가 전략연구소’가 공식적인 대선조직이다.그러나 이 기구는 정국 현안에 대한 보고서를 주로 낼 뿐 실제로는 대선 예비주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개인 연구소들이 실질적인 대선을 위한 조직이다. 지난 대선을 치른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조직 관리에서도 앞서 있다.여의도 정우빌딩에 ‘21세기 국가경쟁력 연구회’를 운영하며 대선 전략을 짜고 있다.박범진(朴範珍)전 의원의 마포 사무실에도 김윤수,김충근 언론특보들이 상주,언론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또 강남구역삼동에 위치한 ‘사이버 연구소’는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사이버 홍보를 펼치고 있다.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대동산악회도점조직망을 확대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해양수산부장관을 사직한 뒤 여의도 금강빌딩에 자치경영연구원을 개설,대선 캠프로 활용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지방강연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조직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서대문 임광빌딩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을 연구소로 활용하고있다.여당 대표라는 점을 인식,조직확대는 대표직을 사임한 이후로 미루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여의도 미주빌딩에 한반도재단을 창설,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도 여의도 한국기계회관에 별도 사무실을두고 있다. ◆한나라당= 당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가혁신위가사실상 대표적인 당 대선조직으로 꼽힌다.선거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당내 다선의원들이 분야별로 대거 포진,‘정권인수위원회’로까지 불릴 정도다.알려지지 않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비선 자문위원단은 ‘정책개발팀’이나 다름없다. 혁신위는 지난 대선과 당내 총재경선 등에서 전략·전술을 수립하고 후원회를 이끌었던 부국팀,여의도연구소,진영(陳永) 변호사의 법률가그룹,정무팀 등을 혼합·확대한 성격의 기구로 분석된다. 지금도 분야별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온 기존 조직들은예전에도 그랬듯,대선에 임박해서는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합,분화하는 과정을 거쳐 재정비될 전망이다.특히 혁신위는 올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동키로 돼 있어,이후 재편될 모습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공식적으로는 전략통들의 집합소인 기획위원회와 비서실 정무팀이 현안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입장 선택을 조언하고 있으며,대권가도의 중·장기 플랜을 짜고 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이회창총재 굳히기 들어가나. 한나라당에서는 “비주류가 없다”는 얘기에 별 이론이 없다.현재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사실상 유일한 비주류로 꼽는 정도다.비주류를 자처해온 인사들이 그만큼 정치적인 입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거꾸로 이회창(李會昌) 총재 ‘대세론’이 상당히 다져져 가고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역시 비주류의 한 사람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얼마전 이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총재측에서는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나 손학규(孫鶴圭) 의원 등을 ‘당내 건전한 토론을 활성화하는 목소리’쯤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이들이 대세에 밀려 투항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어쨌거나 4·13총선 공천 때 ‘피바람’을 일으키며 당내정지작업을 시도한 이 총재가 이후 1년여간 입지를 확고히했다는 점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이 총재가 ‘국민우선정치’나 ‘국가대혁신’을 주창하면서 민생챙기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이회창 대세론’을 굳힌 제가(齊家)의결과이다. 대세론은 당내에만 머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외부적으로도 그간 이 총재의 위상은 부쩍 높아졌다.꾸준한 지지도상승이 가장 강력한 증거다.비서실의 한 측근은 “외부 정치관련 행사때 다른 유력한 정치인과 나란히 대우하던 관행이 없어질 만큼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했고,행인들의 친밀도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측근들은 대세론을 ‘당선 대세론’으로 까지 이어가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에게는 한계와 역풍도 만만치 않다.우선 지지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토세력,이른바 ‘반창(反昌)정서’가 아직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그렇다.그래서“‘반DJ’ 정서에 기대고 있다”거나 “정부 실정에 따른반사이익에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폭을 확대하고,외연을 넓히려할 때마다 역풍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도 이 총재가 갖고있는 이념적 한계를 보여준다. 여기에 어지러운 정치지형이 정개개편을 수반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어서 이 총재가 최종 고지에 오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지운기자 jj@
  • 청소년 性매매 무죄 판결 청소년보호委 ‘반대’표명

    김성이(金聖二)청소년보호위원장은 12일 “최근 서울지방법원에서 청소년 성매수 범죄 피의자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것은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운영에 혼란을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상급심에서 신중하고 사려깊은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성보호법은 각종 성범죄행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구제하여 이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킬 목적으로 제정된 만큼 최근 법원의 판결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위원회의 의견을 사법부와 행정부내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행정부의 기관이 법원의 판결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한국여성민우회 등 10개 여성·청소년단체 회원들은12일 오전 9시20분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정문 앞에서흰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최광숙 조태성기자 bori@
  • 언론개혁 시민 열기 확산

    신문개혁 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개혁 6월선언대회’를 열고 ‘언론개혁 6월선언’을 발표,언론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언론계·종교계·법조계 등 각계인사 3,502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난 87년 ‘6월항쟁’을통해 언론을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나 우리 언론은 ‘국민 목소리의 대변자’로 거듭나기는 커녕 군사독재가 물러간 자리를 차고앉아 스스로 권력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민주언론이 정착할 때까지 언론개혁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에는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김성수 성공회 주교,함세웅 신부,진관 스님,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시인 고은ㆍ김지하ㆍ신경림씨,소설가 황석영씨,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정광훈 전국농민회 의장,이수호 전교조 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서명했다. 언론계 안팎은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산물인 ‘6·29선언’ 14주년 기념일이자 국세청이 언론사주 등을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이날을 택해 마련된 이 행사가 ‘언론개혁’이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언론계는 이번 ‘6월선언’이 두가지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우선 언론개혁의 외연을 범시민사회 차원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이다.그동안 언론개혁운동은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국언론노조 등 몇몇 언론·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펼쳐왔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예전에 비해 훨씬 대형화돼,언론개혁운동이 하나의 사회개혁 운동으로 승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언론개혁운동이 ‘신문개혁운동’으로 압축돼 집중전개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지난 3월 기존 언론개혁운동 관련단체는 ‘신문개혁 국민행동’을 발족,신문개혁에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었다.언론개혁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방송개혁이 통합방송법 제정으로 상당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언론계의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따라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신문개혁에 힘을 쏟기로 한 것이다.한 예로 언론단체들이 수년에 걸쳐 요구해온 정기간행물법 개정은아직도 국회에서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행동측은 이에 따라 언론개혁의 초점을 신문개혁에 맞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행동은 이날 ‘신문개혁 10대 행동지침’을 발표,신문개혁운동의 방향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불법 언론사주 처벌 ▲언론사 세습및 사유화 반대 ▲왜곡보도 신문 구독중지운동 전개 ▲특정신문의 취재·기고 거부운동 동참 ▲정부소유 언론사 독립요구 ▲경품·무가지제공 거부 ▲불공정·편파·왜곡보도 항의 및 법원제소 ▲향응·촌지제공 거부 ▲부패언론인·사주와 결탁한 정치인낙선운동 전개 ▲정간법 개정,신문공동배달제 등 법제도 개선운동 지지 등이다. 정운현기자
  • 韓通 114안내 分社…여성계 “성차별” 반발

    한국통신의 114 안내 및 체납 관련 업무 분사계획에 대해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계는 “여성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종에 대한성차별적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여성부는최근 이와 관련해 한통으로부터 분사계획 등 관련 자료를요청,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부 관계자는 8일 “한통 노조 등의 민원에 따라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114 안내분야 등의 분사계획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남녀차별 소지가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단체연합,여성단체협의회,여성민우회 등 대표적 여성단체들은 한통의 분사계획이 ‘성차별적 구조조정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들 단체는 “한통은 인력감축 때마다 여성근로자를 표적으로 명예퇴직을 강요해왔다”면서 “이 업무 종사자 대부분이 여성인 현실에서 여성들이 또다시비정규직으로 전락해 정리해고의 위협에 놓일 것”이라고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경영상 분사를 성차별과 관련시키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여성부도 경영상의 조치인 분사를 남녀차별 구제에 관한 법률로 문제 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신문개혁 ‘1人 릴레이 시위’ 돌입

    16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장 成裕普)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에서 ‘정기간행물법의 민주적 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신문개혁국민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신문개혁이 이뤄지지않고서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가 요원함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지난해 11월 우리가 입법 청원한 정간법 개정안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정간법을 개정해 신문사 지배구조 개선,편집권 독립 제도화,신문사 경영 투명성 확보,독자 주권 확립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29일까지 국회 정문 앞에서 계속될 1인릴레이 시위에는 성유보 본부장이 첫 주자로 나섰으며 7일김병삼 신부, 8일 안충석 신부,11일 함세웅 신부,12일 송기인 신부,13일 황상근 신부,14일 진관 스님,15일 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 등이 차례를 이어받는다. 이날 선포식에는 성유보 본부장(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을 비롯해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최문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청소년 성범죄도 친고죄”대법 첫 판결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상대로 저지른 성추행이나 성폭행등 성범죄도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8일 여인숙에서 박모양(17)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공군 중사 이모 피고인(26)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한 만큼 공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관련법에 친고죄 규정이 없어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의 친고죄 적용 여부를 놓고 빚어온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강간 및 강제추행죄를 친고죄로 규정한 형법 조항을 배제한다는 명시적 규정이 없는 만큼 청소년 관련 성범죄에도 친고죄를 준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피해자의 명예보호를 위해 성범죄를 친고죄로 규정한 취지나 청소년 보호와 인권보장을 위해 제정된 청소년 보호법 취지를 고려해도 친고죄 적용이 정당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은 “어른들로부터 청소년의 성을 보호하겠다는 법 취지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는추세를 감안해 친고죄 규정이 없더라도 법원이 좀 더 전향적인 판단을 내렸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피고인은 지난해 7월 부산의 한 여인숙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던 박양을 추행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한 혐의로 기소된 뒤 박양이 고소를 취하했음에도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항소,2심에서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하반기부터 출산휴가 90일로

    민주당과 자민련은 9일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을 내달임시국회에서 처리,하반기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출산휴가를 1개월 늘리는 데 대해 재계도 크게 반대하지 않고있으며 자민련과도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면서“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출산휴가 기간에 지급될 임금문제등 준비기간이 3∼4개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육아휴직제도도 2년간 유예기간 없이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나 재계가 반대하고있다”면서 “재계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절충을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한국노총,여성단체연합,여성민우회 등 7개노동·여성단체는 태아검진,유·사산 휴가 및 육아휴직시의30% 임금보장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동투쟁하겠다고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주민우선의 지방자치를

    민주당은 자치단체장의 3임기 연임 제한과 단체장 징계제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개선안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지만,단체장들의 반발이 예상돼 논란이 일 것같다. 시행 6년째가 되는 시점에서 지방자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이미 드러나 있다.단체장의 인사전횡,선심성 전시행정,난개발,재정낭비 등이 그것으로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와책임성 강화가 그 핵심이다.그러나 지방자치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확인해야 할 원칙이 있다.그것은 ‘주민 우선의 원칙’이다.주민의 권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권한 다툼이나 당리당략,단체장의밥그릇 지키기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단체장 3임기 연임 제한 문제도 그렇다.한 사람이 10년 넘게 행정을 맡다 보면 그 지역이 특정인의 ‘영지화(領地化)’할 위험성이 있다.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연임 제한은타당하다고 본다.유권자 20% 이상의 청구가 있을 경우 중앙징계위가 단체장에 대해 파면·해임·감봉·견책 등 징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단체장 징계제’는 풀뿌리민주주의에 어긋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단체장을 주민들이 뽑는 이상 주민소환제가 원칙이다.그러나 주민소환제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다.낙선자나 집단 민원인들이 이 제도를 악용할 우려가 있고 단체장이 지역이기주의에 밀릴 수 있으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따라서 단체장 징계제는 주민소환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단체장의 책임성을 강제할 수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닌다. 지금까지는 단체장에게만 있던 주민투표 발의권을 주민이나 지방의회에도 준 것은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의 확대라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지방의원 정원 감축과 유급제전환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참작해야 할 것이다.다시 한번강조하거니와 지자체 개선은 주민의 권익이 최우선해야 한다.
  • “드라마속 음주·흡연 연기 많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공동대표 유재천 이경숙)는 3일 방송3사 4개채널 TV 드라마에 음주·흡연 장면이가족시간대에도 수시로 나와 청소년들에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방송프로그램에 나타난 음주-흡연 연기에 대한 모니터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21일간 오후 6시 이후 방송된25개 프로그램의 음주장면은 총 202회,흡연장면은 총 46회였다.음주는 오후 10∼11시 대(27.72%)가,흡연 연기는 오후 9∼10시 대(26.08%)가 가장 많았다.SBS의 시트콤 ‘@골뱅이’는 음주장면이 20회,KBS 2TV의 ‘드라마시티’는 흡연장면이 7회로 각각 가장 많았다.임현식은 흡연장면,이정길은 음주장면 최다 연기자로 꼽혔다.
  • 여성민우회 4일 미디어포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4일 오후2시 한국언론재단 12층에서 '어린이 수용자주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1차 '미디어포럼21'을 개최한다. 강남준 한양대 신방과 교수가 '어린이 시청자 보호-미국의 어린이 텔레비젼보호법 도입을 중심으로'를, 박선영 서울대 법대 계약조교수가 '정보수용자로서의 어린이 권리보장과 보호'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강인경 신성초등학교 교사, 나은영 서강대 신방과 교수,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과 교수, 황성기 헌법재판소 연구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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