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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여동생, 범인은 남자친구? 간담 서늘한 ‘실종법칙’

    사라진 여동생, 범인은 남자친구? 간담 서늘한 ‘실종법칙’

    어느 날 동생 유진이 사라졌다. 언니 유영은 동생의 오랜 남자친구인 민우를 의심한다. 반지하에 살고 직업도 미래도 딱히 없는 민우를 보면 어쩐지 요즘 허다하게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의 주인공이 이런 사람이겠구나 싶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오는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실종법칙’은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유진의 휴대전화가 꺼진 채 갑자기 행방불명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유영이 민우의 반지하 자취방을 찾아가 날 선 말을 쏟아내고 민우 역시 강하게 부인하면서 서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2인극이다. 가족, 연인의 실종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실종법칙’은 극단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내뱉는 날 선 말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민우가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유영은 말을 가리지 않고 민우를 인신공격하고 민우 역시 유진에게 들어 비밀로 해야 했던 유영의 약점을 공격한다. 중요한 것은 의지를 모아 어떻게든 유진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만 서로 맺힌 말을 쏟아내느라 유진을 찾는 건 뒷전이다. 두 사람의 모습은 극한의 위기에 처했을 때 드러나는 밑바닥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작품은 요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유진의 생명보험 수령자가 유영이라거나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적, 직장 내 왕따 문제 등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관련해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다. 이런 소재를 가지고 ‘실종법칙’은 서로에게 안 할 말을 해가며 속을 긁는 유영과 민우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스스로가 만든 편견과 오해에 갇혀 쉽게 남을 의심하고 혐오하는 일이 작품 속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편으로 씁쓸하게 다가온다.이야기를 쓴 황수아 작가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했다”면서 “유영과 민우가 굉장히 날 선 대화를 이어가면서 민우의 가난한 환경 등 겉으로 보이는 상황들을 힐난하고 상처되는 말들을 하는 등 예의 없는 태도들로 일관한다. 극 진행과 더불어 이 모습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스터리 추리극답게 ‘실종법칙’은 7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유영의 말이 맞다 싶으면 민우가 반전을 만들어내고 민우가 맞다 싶으면 유영이 또 반전을 끌어낸다. 반지하 공간을 위해 무대를 낮추고 그에 어울리는 소품들로 연출한 음습한 분위기는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황 작가는 제목이 ‘실종법칙’인 이유에 대해 “작품 자체가 실종을 파헤치는 이야기인데 저는 실종 자체가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작품은 마지막까지 뒤통수를 치는 충격적인 서사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오싹한 재미를 선사한다.
  •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의 입대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뻔한 프로축구 울산 HD가 2002년생 신인 최강민의 데뷔골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울산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최강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구FC에 2-1로 역전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승2무1패로 승점 20점을 쌓은 울산은 이날 정재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강원FC를 4-2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6승3무1패)에 승점 1점 차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김천 상무(6승2무2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김천을 3위로 밀어냈다. 울산은 포항, 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박창현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친 대구는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을 포함해 1승5무4패(8점)를 기록,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광주FC(3승6패)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제주 전까지 맹활약하며 3연승을 이끌던 이동경의 입대한 울산은 이날 마틴 아담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민우, 강윤구, 이청용을 2선에 배치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박용희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던 대구가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울산 수비 머리를 스치고 흐르자 박용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리드는 길게 가지 않았다. 9분 뒤 울산 강윤구가 깜짝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돌려놓은 게 대구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강윤구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사카 아타루, 12분 엄원상, 32분 주민규와 최강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고, 연승 고리는 최강민이 이었다. 후반 37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 깔아 찬 크로스가 대구 수비와 주민규의 쇄도를 사이를 관통하며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최강민까지 연결됐고, 최강민은 침착하게 가까운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꽂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강민의 K리그 데뷔 골. 울산은 잠그기에 들어갔고, 대구는 막판 총공세를 벌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가 살짝 빗나가고, 홍철의 직접 프리킥이 불발되며 땅을 쳤다.
  • 경기도, 국내 복귀 기업 제조자동화혁신 지원···7년간 최대 5억 원

    경기도, 국내 복귀 기업 제조자동화혁신 지원···7년간 최대 5억 원

    경기도, ‘2024년 경기도 국내 복귀 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 복귀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 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 복귀 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지원 대상 국내 복귀 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 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 지원 기업에 가점을 주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 자동화 지원을 통해 국내 복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우수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경기 FTA 센터, 중동서 84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경기 FTA 센터, 중동서 841만 달러 수출 상담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현지 바이어 매칭 및 수출 상담회 개최 10개 사 파견 비즈니스 상담 103건 841만 달러 수출 상담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어 총 10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2월 걸프협력이사회(GCC)와 한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중동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시장 특유의 할랄 인증(이슬람 국가의 정부나 민간기관이 주도하여 제품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 등 무역 장벽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중소기업 10개 사와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 상담, 통역,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수출 상담회 결과 카타르 도하에서 54건의 상담으로 412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및 154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와 7건 2만 5천 달러의 현장 계약 추진 실적을 냈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49건 상담으로 429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및 136만 달러의 계약추진, 6건 7만 5천 달러의 현장 계약 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중동지역은 2023년 10월 한-UAE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2023년 12월 한-GCC FTA 최종 타결로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 발판이 마련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할랄 인증 대응으로 현지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기FTA센터는 올해 비관세장벽 할랄인증 취득 지원 및 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 설명회와 더불어 현지에 관련 기업들을 파견해 시장 조사, 바이어 매칭과 바이어사 직접 방문을 통한 수출길을 열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할랄 인증 같은 비관세장벽을 넘어 ‘중동’이라는 신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게 돼 기쁘다”라며 “경기도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경기FTA센터와 비관세장벽 관련 다양한 수출 연계 사업들을 개발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민희진 배임?…방시혁은 ‘에스파 폭행 사주’냐”

    “민희진 배임?…방시혁은 ‘에스파 폭행 사주’냐”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혐의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법조계에서는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인 데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가정법원 판사 출신인 이현곤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이브 입장문을 봐도 (민 대표가) 배임 음모를 회사 회의록, 업무일지에 기재했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라며 “카톡 자료가 가장 결정적 증거라면 하이브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썼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해당 메시지에는 한 경영진이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민 대표님은 캐시 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 메시지가 담겼고, 이에 민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의 경영권을 찬탈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하이브 경영진이 자신을 찍어내기 위해 모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민 대표가) ‘대박’이라고 하면 (경영권 탈취) 승낙인가”라며 “방시혁의 카톡을 보면 ‘에스파 폭행 사주’ 혐의가 있던데 그것은 결정적 증거인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 대표가 공개한 방시혁 의장과의 카카오톡 내용에서 “에스파 밟을 수 있죠?”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나온다.민희진이 경영권 찬탈?…“모의만으론 처벌 어려워” 최근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 대표와 측근인 어도어 부대표 A씨를 지난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 사건의 경우 자동으로 입건돼 수사에 착수하는 만큼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 참고인 조사, 피고발인 조사 등이 차례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감사 대상자 중 한명으로부터 경영권 탈취 계획과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자료를 제출받았는데, 여기에 민 대표가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경영진에게 지시한 내용이 적혔다는 것이다. 이 지시에 따라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등이 논의됐으며,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는 등의 메신저 대화가 오갔다고 하이브는 주장했다. 법조계는 일단 지금까지 공개된 증거와 하이브 측 설명을 종합했을 때 민 대표가 설사 ‘경영권 찬탈 계획’을 세웠더라도 업무상 배임죄는 적용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업무상 배임은 예비·음모 단계의 처벌 규정이 없기에 회사에 해를 끼치는 행위가 실재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경영권 뺏기 어려워…계약서 유출 확인되면 처벌 가능성 현재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다. 방민우 변호사(법무법인 한일)는 “경영권을 빼앗으려면 주식을 유상증자해야 하는데 이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며 “하이브가 절대 대주주여서 현실적으로 유상증자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배임에 따른 재산상 손실의 현실성이 없다”고 짚었다. 박훈 변호사도 같은 이유를 들어 “경영권 탈취가 아예 불가능한 구조로 보인다. 하이브 측에서 비법리적이고 과장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경영권 탈취 행위를 원천적으로 할 수 없기에 배임 미수죄를 적용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방 변호사는 “계약서가 정말로 유출됐고, 계약 내용이 영업용 자산이기에 회사에 손해가 간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업무상 배임죄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출구 없는 삶을 견디는 당신에게 ‘힘내는 맛’이란

    출구 없는 삶을 견디는 당신에게 ‘힘내는 맛’이란

    #1. 영업사원인데 표정이 ‘벽처럼 밋밋하다’는 말을 듣고 한철은 주민센터 알림판에서 발견한 연극 강좌에 등록한다. 수업을 거듭해 나가며 그는 드물게 감정과 단어가 딱 맞아떨어지는 경험을 한다. ‘재미있다’는 것. 더 늦기 전 연극에 진심으로 몰입하려던 순간 그의 앞에는 족쇄 같은 존재들이 등장한다. 바로 가족. 그는 그 순간 자신이 가질 뻔했던 소중한 무언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우주의 먼지) #2. 인문연구소에서 일하는 경완은 연구소에서 만난 상아와 유학을 갈 계획에 들떠 있었다. 하지만 경완의 새로운 발걸음은 내딛기도 전에 주저앉혀지고 만다. 경완의 유학자금을 내내 사고만 치는 형을 돕는 데 써야 한다고 악다구니를 쓰는 부모 때문이다. 초등학생 조카 앞에서 아버지가 퍼붓는 욕을 듣고 있던 경완은 속으로 되뇌인다. ‘나는 여기에 없다. 나는 어디에도 없다.’(힘내는 맛) 최민우(49)의 새 소설집 ‘힘내는 맛’의 주인공들은 이렇듯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나를 잠식하는 존재와 환경에서 견딤으로써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한철과 경완의 경우처럼 이들에게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려 할 때마다 뒤에서 끈질기게 잡아당기는’ 존재는 가족이기도 하고, 부정적인 사건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고 무뎌지도록 단련해 일상을 위태롭게 지탱해 온 나 자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의 삶의 경로에는 의지나 희망이라는 단어가 개입할 틈이 좀처럼 허용되지 않는다. 그것은 곧 자꾸만 주변으로 밀려나는 듯한 우리 삶의 모습이기도 하다.‘마치 자신의 인생이 종종 당사자를 제외한 채로, 그러니까 정작 진송 본인은 자기 삶의 부산물인 양 흘러가곤 하는 것처럼.’(가을의 곡선, 99쪽) 2012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작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쓴 단편 7편을 이번 소설집에 담았다. 때로는 핍진한 서술로, 때로는 미스터리한 결말로 이야기를 재치 있게 이끌어 가는 작가는 극적인 출구를 찾아낼 수 없는 것이 결국 우리의 삶이며 자신의 생을 견디며 끌고 가는 것은 각자의 오롯한 몫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 울산, 승부차기에 울었다

    거센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경기 초반 내리 3골을 내준 프로축구 울산 HD가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연장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준결승까지였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4강 2차전에서 2-3으로 뒤졌으나 1차전 점수(1-0)를 더해 3-3 동점을 이뤘다. 연장을 거쳐 결국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밀려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다음 달 11일 같은 곳에서 울산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버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120분 동안 슈팅 37개를 때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의 탈락으로 AFC 클럽 3위 전북 현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도 좌절됐다. 경기 초반 요코하마가 연속 3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얀 마테우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공이 남태희 몸에 맞았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처리를 미루는 사이 아사히 우에나카가 골망을 갈랐다. 8분 뒤 안데르송 로페스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고 전반 30분에는 아사히가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이 전반 34분 보야니치를 투입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교체 1분 만에 마테우스 살레스가 이동경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다쿠미 가미지마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레드카드까지 꺼냈다. 보야니치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넣었다. 울산은 수적 우위에 섰으나 한 뼘이 부족했다. 후반 초반 보야니치가 낮고 빠른 슛으로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울산의 파상 공세가 무위에 그쳤고, 승부차기에서 울산 5번째 키커 김민우가 유일하게 실축하면서 요코하마가 웃었다.
  •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용병술에 동점 이뤘지만…‘결정력 부족’ 울산, ACL 결승 좌절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용병술에 동점 이뤘지만…‘결정력 부족’ 울산, ACL 결승 좌절

    거센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경기 초반 내리 3골을 내준 프로축구 울산 HD가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연장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준결승까지였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4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으나 1차전(1-0)을 더해 3-3 동률을 이뤘다. 결국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밀리면서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다음 달 11일 같은 곳에서 울산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버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전반 막판 상대 중앙 수비수 가미지마 다쿠미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만든 울산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슈팅을 37개나 때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이 탈락하면서 AFC 클럽 3위 전북 현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각각 2021시즌과 2022시즌 ACL 정상에 오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그리고 이번 우승팀이 클럽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울산도 4강 1차전 승리로 출전을 확정했다.경기 초반 요코하마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얀 마테우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안데르송 로페스가 뒤로 흘렸다. 이어 공이 남태희 몸에 맞았는데 김영권과 황석호가 서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우에나카 아사히가 공을 잡아 골망을 갈랐다. 요코하마의 추가 2골이 이어졌다. 왼쪽으로 이동한 마테우스에게 공을 받은 로페스가 전반 21분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울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9분 뒤에는 우에나카가 중앙에서 밀어준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터트렸다. 우측 골대를 타고 들어가는 절묘한 궤적이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전반 34분 이규성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교체 1분 만에 마테우스 살레스가 이동경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기미지마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고의적이었다며 레드카드까지 꺼냈다. 보야니치가 전반 42분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넣어 2-3을 만들었다.후반전엔 울산이 1명이 부족한 요코하마를 두들겼다. 후반 2분 설영우가 보야니치의 패스를 따라 오른쪽을 파고든 뒤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었다. 다시 공을 받은 보야니치가 낮고 빠른 슛으로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구스타브 루빅손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동경이 후반 11분에도 보야니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슛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후 두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18분에는 마테우스가 나가토 카츠야의 긴 패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추가시간 울산의 파상공세가 무위로 그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김영권이 중거리 슛은 골키퍼 손에 걸렸고, 이청용이 머리에 맞춘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연장 후반엔 조현우가 미즈누마 코타 미즈누마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는 마틴 아담, 켈빈, 고승범, 이청용이 차례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김민우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요코하마는 로페스, 미즈누마, 마츠바라 겐, 아마노 준, 에두아르도가 모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 난형난제… ‘68년생’ 황선홍 vs ‘70년생’ 신태용 ‘AFC U23’ 8강서 韓축구 전설들의 지략 대결

    난형난제… ‘68년생’ 황선홍 vs ‘70년생’ 신태용 ‘AFC U23’ 8강서 韓축구 전설들의 지략 대결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56) 감독과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54) 감독이 펼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지략 대결에서 한 명은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침몰시켰다. 후반 30분 이태석이 왼발로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김민우가 머리로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태석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황선홍호는 A조 2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와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펼친다. 신태용호는 ‘강호’ 호주와 요르단을 차례로 꺾고 A조 2위(2승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신 감독은 올해 AFC U23에 데뷔한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 8강에 올려놓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양 팀엔 8강전에 걸린 게 많다. 대회 3위 팀까지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4위는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파리행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8강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연속 진출,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이 진출에 성공하면 세계 처음으로 10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역사를 쓴다. 인도네시아가 진출하면 자국 축구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사건이 될 터다. 한때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두 지도자는 얄궂은 운명의 맞대결을 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안정적 수비의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황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인도네시아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준비를 잘해 목표한 것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인도네시아는)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신태용호는 잘 짜인 조직력에다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요르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무기’는 신 감독이다. U20과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지휘한 경험이 있어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속속들이 잘 안다. 한국으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의 목표는 8강, 4강이 아닌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이라던 신 감독은 조국과의 경기 소감을 묻는 현지 매체들의 질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 인터뷰는 경기 후에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9월 판교·광교서 ‘국제 스타트업 박람회 열린다’

    9월 판교·광교서 ‘국제 스타트업 박람회 열린다’

    ‘2024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자문위원회 발족 스타트업 경연대회, 저명 연사 초청 세미나, 벤처캐피털 설명회 등 추진경기도가 오는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새싹기업) 축제인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2024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준비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는 세계적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해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와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민선 8기 경기도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조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된다. 도는 최근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 분야를 박람회 메인 주제로 선정하고,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이트 세미나, 스타트업 경연대회, 글로벌 벤처캐피털(VC)초청 1:1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강성천 경과원장을 비롯한 기업, 협회, 학계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벤처 1세대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1등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한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대표이사 회장이 추대됐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해외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해 아시아 최고의 국제행사로 만들겠다”면서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위해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가 협력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체력 안배하고 일본까지 격파…황선홍호,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체력 안배하고 일본까지 격파…황선홍호,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다시 한번 황선홍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의 용병술과 이태석(FC서울)의 왼발이 빛났다. 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은 체력 안배와 최상의 대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1-0 승리했다. 3경기 전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26일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일본(2승1패)은 25일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는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종료 직전 이영준(김천 상무)의 골을 코너킥으로 도운 이태석이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김민우(뒤셀도르프)도 머리로 득점하며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주장 변준수(광주FC)의 경고 누적 공백을 메운 이재원(천안 시티)도 몸을 날리는 투혼으로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은 체력 안배를 위해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조현택(김천 상무)을 제외한 10명을 바꿨다. 조현택, 이강희(경남FC), 이재원의 스리백으로 일본을 상대한 황선홍 감독은 공격 시 이강희를 원래 위치인 미드필드로 올려 중원 싸움을 펼쳤다. 최전방에는 정상빈(미네소타)을 두고 일본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지난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은 벤치를 지켰다. 일본도 7명을 교체하며 8강전을 대비했다.한국 진영의 오른쪽을 휘저은 히라카와 유가 전반 19분 페인팅 동작으로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한국도 2분 뒤 최강민(울산 HD)의 긴 패스를 이재원이 머리로 처리했지만 빗맞았다. 전반 29분엔 코너킥에서 일본이 찬 공이 김동진의 몸에 맞고 한국 골문으로 향했는데 골키퍼 백종범(FC서울)이 재빨리 잡았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40분 나왔다.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역습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정상빈에게 패스했고, 몸을 돌린 정상빈이 중앙으로 공을 밀었다. 홍윤상(포항)이 몸을 날리며 슛했으나 골대 바깥으로 벗어났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 감독은 답답한 흐름을 교체로 풀었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홍시후가 짧게 스루패스했고 장시영이 공을 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5분 전 투입된 강성진(서울)의 헤더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일본도 속바로 마츠키 쿠류의 왼발 크로스를 타카이 코타가 머리로 받아 골문을 노렸다. 결승 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이태석이 오른쪽 구석에서 공을 길게 올렸고 골키퍼 위로 넘어간 공은 김민우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강성진이 엔드 라인 근처에서 몸싸움으로 일본 수비를 이겨내고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막혔다. 일본의 파상공세도 매서웠다. 후반 38분 호소야 마오의 슛은 이재원이 몸을 던져 막았다. 연이은 사토 케인과 후지타 조에루 치마의 슈팅도 위협적이었다. 종료 직전 사토의 헤더도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 ‘전주고를 빛낸 인물’에 조석·이영성…노송명예대상엔 김의신·이대경·남민우

    ‘전주고를 빛낸 인물’에 조석·이영성…노송명예대상엔 김의신·이대경·남민우

    재경전주고·북중총동창회(회장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는 전주고 개교 105주년을 맞아, 4월 19일 ‘전주고를 빛낸 인물’에 조석(53회)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와 이영성(56회) 한국일보 고문을 선정했다. 제1회 ‘노송명예대상’ 봉사 부문엔 김의신(37회)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글로벌 부문엔 이대경(44회) 시애틀 소재 JRMD LLC(부동산투자관리 회사) 회장, 창업경영 부문엔 남민우(57회) 다산네트웍스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정통 관료 출신인 조석 대표는 2018~2019년 1000억원대 적자였던 회사를 취임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다. 올해는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이영성 고문은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 편집국장·발행인(대표이사)을 거친 뒤 2022년부터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의신 교수는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 최고의 암 전문병원인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간 재직했고, 은퇴 후 현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의대 핵의학과 초청 교수로 봄과 가을에 3개월씩 서울에 머물고 있다. 이대경 회장은 1977년 시애틀에 정착, 해운 및 선박 관련 용역회사를 창업해 회사를 키워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남민우 회장은 IT벤처 1세대로, 1993년 인터넷 접속 통신장비 회사를 창업해 대한민국이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재경전주고·북중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첫 관문을 연 것은 ‘교체 카드’였다. 황선홍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첫 난관을 뚫는 ‘극장골’로 연결됐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AE·중국·일본과 함께 묶인 ‘죽음의 B조’다.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확보하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8분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답답한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홍시후 대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 자리에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190㎝)을 세워 공중전을 지배하고자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가, 28분에는 엄지성 자리에 홍윤상이, 32분에는 조현택이 빠지고 이태석이 들어갔다. 대표팀은 공세를 이어 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반이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합작했다.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를 세트 피스로 해결한 극장골이었다. 이영준은 경기 직후 “우린 세트 피스를 많이 훈련했다. 훈련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팀워크로 만든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어느 대회든 첫 경기는 변수가 많아 항상 어렵다. UAE전도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창의성 부족이라는 과제를 던져 줬다. 볼 점유율은 71%, 슈팅은 10개(UAE는 2개)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1골밖에 올리지 못한 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첫 경기 승리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다른 강호들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공격 패턴을 마련하고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오는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중국은 이날 10명이 싸운 일본에 0-1로 패했다.
  • 예고됐던 ‘에이스’ 배준호의 합류 불발…K리그의 힘 절실한 황선홍호

    예고됐던 ‘에이스’ 배준호의 합류 불발…K리그의 힘 절실한 황선홍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는 배준호의 황선홍호 합류가 끝내 불발됐다.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강조한 대로 국내파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배준호가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3명 명단에 포함됐던 배준호가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23명 명단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차출이 불가하다고 최종적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배준호의 빈자리를 대신할 울산 HD 최강민이 이날 오후 카타르 도하로 출국할 예정이다. 배준호의 합류 불발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도 수비수 김지수를 보낼 수 없다고 통보했다. 김지수가 올 시즌 공식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비주전 선수고 팀이 강등권 싸움을 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차출을 거부한 것이다. 반면 배준호는 지난달 2골 연속 득점으로 데뷔 시즌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20위 스토크시티(승점 47점)도 강등권인 22위 허더즈필드 타운(44점)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배준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스토크시티는 지난달 27일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을 앞두고도 배준호를 조기 복귀시킨 바 있다.이로써 황선홍호의 전력 누수는 피할 수 없게 됐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성인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빠진 가운데 WAFF U23 챔피언십에서 주력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몸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에서 배준호의 도움을 받은 엄지성(광주FC)이 결승 골을 터트렸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그러나 배준호를 비롯해 양현준(셀틱)까지 차출하지 못하면서 해외파는 정상빈(미네소타)과 김민우(뒤셀도르프)만 참가하게 됐다. 관건은 강성진(FC서울), 엄지성,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다.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백상훈(서울)도 상태가 호전되면서 지난 8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해외파 선수들의 참가 여부가 늦게 결정되며 대체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김동진(포항), 최강민 등의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부분은 아쉽다. B조에 포함된 한국은 17일 1차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맞붙는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에는 고쿠보 레오 브라이언(벤피카), 우치노 다카시(뒤셀도르프),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 야마모토 리히토, 후지타 조엘 치마(이상 신트트라위던) 등 5명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다만 이들도 소속팀과의 조율 과정에서 합류가 불발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카타르 도하 현지 첫 훈련을 마치고 “해외파 차출 불발과 선수 부상 문제가 불거졌는데 대회를 치르다 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움 극복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 ‘불펜 난조’ 동병상련에도 좌완은 반대?…한화 김범수 2군행, 두산 이병헌 “중용”

    ‘불펜 난조’ 동병상련에도 좌완은 반대?…한화 김범수 2군행, 두산 이병헌 “중용”

    불펜 난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핵심 좌완 투수의 활약 여부에 희비가 엇갈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범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병헌을 “믿고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범수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날 주중 시리즈 1차전에서 6회 한화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범수는 상대 4번 타자에게 주 무기인 직구를 던졌는데 김재환의 밀어치는 스윙에 그대로 걸려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했다. 4연패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3시즌 간 김재환이 김범수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약했던 데이터를 근거로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그는 “김재환이 좌투수에 약했고 김범수는 좌타자에게 강했다. 최근 3년 동안 상대 기록도 김범수가 우위였다”며 “볼넷만 아니었으면 한승혁이에게 김재환까지 맡길 계획이었다. 제구가 흔들려서 한 타자만 상대시키기 위해 김범수를 올렸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김범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라고 했다. 2군 코치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을 때 다시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범수의 부재로 생긴 좌투수 공백은 1순위 신인 황준서가 메운다. 최 감독은 황준서 활용 방안에 대해 “이민우, 한승혁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같은 팀과 2경기를 더 치르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활용하는 게 낫다”며 “황준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두산은 1-3으로 뒤진 6회 초 1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한 좌완 이벙헌이 요나단 페라자를 병살 처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 코치와 계속 상의하고 있다. 이병헌을 좀 더 중요한 상황에서 좀 중용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어느 타순이든 믿고 내보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시범 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무패(8승1무)를 기록했던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6승9패로 7위까지 처졌다. 문제는 5차례 역전을 허용한 불펜이다. 두산 구원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9위(5.43)다. 마무리 정철원은 8경기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75, 기대를 모은 2순위 신인 김택연은 3경기 7.71로 부진하다. 다만 김명신이 1군에 합류해 전날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전지훈련 도중 손가락을 다친 홍건희도 퓨처스(2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볼넷이 많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서 불펜진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1군에 올라오면 제 모습을 찾을 것이다. 타자에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9일 한화전에도 7회부터 계속 볼넷이 나왔다. 특히 마무리 정철원이 2아웃에 볼넷을 준 부분은 지양해야 한다. 마무리 투수로 강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화, 김재환에 3점 웅담포 맞고 4연패, 5위까지 추락

    한화, 김재환에 3점 웅담포 맞고 4연패, 5위까지 추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1이닝 9실점 충격 패배’ 뒤 4연패로 추락하며 공동 5위까지 밀렸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불펜 방화 때문에 3-5로 역전패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제구 난조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모면했다. 1회 말 1사 이후 허경민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 말엔 2사 이후 박준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대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두들겨 맞고 김태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정수빈을 외야 뜬 공을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거푸 위기를 넘긴 한화는 선취점을 따냈다. 3회 초 땅볼을 때린 최인호가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수비 실책으로 살아 나간 뒤 문현빈이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요나탄 페라자가 볼넷을 뽑아냈다. 노시환이 3루수 앞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후 안치홍과 채은성, 이진영이 두산 선발 김동주를 연속 3안타로 두들기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산체스가 양석환에 볼넷, 강승호에 안타를 맞는 등 4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결국 김태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3-1로 앞서던 6회 말엔 두 번째 투수 이민우가 박준영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려 한 점 차로 쫓겼다. 분위기를 내준 한화는 결국 7회 말에 역전당했다. 세 번째 투수 한승혁이 허경민과 양의지를 연속 볼 넷으로 출루시킨 뒤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한 김범수가 김재환에게 역전 3점 좌월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김재환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유일한 안타가 역전포였었다. 한화는 8, 9회 두산 최지강, 정철원에 무안타로 막혀 그대로 주저앉았다. 한화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산은 세 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김명신이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전 패배 뒤 7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했던 한화는 지난 5일 류현진 등판 경기부터 내리 4연패를 당하며 8승6패로 LG 트윈스(8승6무1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두산은 한화에 2.5경기 차 7위.
  • 우즈, 마스터스 전통의 ‘물수제비 샷’…우승 배당률은 무려 125/1

    우즈, 마스터스 전통의 ‘물수제비 샷’…우승 배당률은 무려 125/1

    골퍼에겐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가 11일 티오프하는 가운데 한국인 선수가 처음으로 88번째 ‘그린 재킷’을 걸칠 수 있을까.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개막한 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상 CJ), 김주형(나이키)가 출전한다. 교포 선수로는 이민우(호주)가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 임성재가 2020년 공동 2위에 오른 게 한국 선수의 마스터스 역대 최고 성적이다. 9일 외국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의 우승 배당률에 따르면 김시우는 60/1, 임성재 80/1, 김주형 100/1, 안병훈 150/1 순이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이 낮다는 말이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우승 배당률은 4/1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매킬로이(스페인·10/1),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12/1), 2021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잰더 쇼플리(미국·이상 16/1) 순으로 전망됐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스터스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이 대회를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남자 골프 그랜드슬램은 2000년 우즈 이후 없다. 타이거 우즈는 125/1의 우승 배당률로 전체 43위에 해당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셰플러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우즈는 ‘컷 통과만 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가 올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 1934년 창설된 마스터스 사상 최다인 24회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적이 없다.우주는 이날 드라이버 티샷부터 퍼팅까지 소화하는 연습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함께 9홀 연습 라운드를 치른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아주 잘 치더라”면서 “몇번은 나보다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냈다”고 전했다. 잴러토리스는 “(우즈가) 건강해 보였다. 몸을 움직이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였다”며 “그가 겪은 일을 고려하면 그런 스윙을 한다는 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에서 마스터스의 전통인 16번 홀(파3)에서 ‘물수제비 샷’으로 몰려든 관객을 즐겁게 했다. 마스터스는 대회 개막 사흘 전부터 관객들에게 연습 라운드 관람을 허용한다. 연습 라운드 도중 선수들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연못이 버틴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낮게 때려 물수제비 샷을 보여주는 게 전통이다. 마스터스는 해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만만히 볼 수 없다. 11~13번 홀은 일명 ‘아멘 코너’로 불릴 정도로 기준 타수를 맞추기 어렵다. ‘유리판’으로 불릴 정도로 그린 스피드가 빠르다. 변수도 많고, 날씨는 변덕스러워 마스터스의 우승컵은 행방은 안갯속이다.
  • 이계인, 재혼 고백 “지금 아내, 내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

    이계인, 재혼 고백 “지금 아내, 내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계인이 결혼 스토리를 밝힌다. 8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78화에는 2004년 결혼 후 20년 만의 방송에 출연하는 조현숙, 김지영, 이민우가 출연해 왁자지껄한 하루를 보낸다. 이계인은 김용건, 김수미, 김혜정과 손수 죽염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던 중 고생 끝에 만난 지금의 아내와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고백한다. 이계인은 “나의 나머지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이다”며 “친어머니의 제사를 준비하며 만난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 2021년 당시 두 번의 이혼 경험을 공개하며 마음 아파했던 이계인은 세 번째 결혼을 밝힌 셈이다.이런 가운데 임호, 조하나 그리고 김지영, 이민우가 연근 밭 노동을 하러 가기 전 들른 슈퍼에서 ‘전원일기’ 아름 엄마 윤희 역의 조현숙과 깜짝 재회한다. 극 중 고구마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설정을 그대로 재연하여 고구마 판매원으로 변장해 있던 조현숙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양촌리 YB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조현숙과 함께 ‘전원일기’의 청년부를 책임지며 동고동락한 이들인 만큼 한층 들뜬 분위기에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이민우와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걸귀 편에서 연기 합을 맞춘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 ‘수비의 핵’ 김지수도 황선홍호 합류 무산, 마지막 변수 배준호…“K리그 경쟁력 확인 기회”

    ‘수비의 핵’ 김지수도 황선홍호 합류 무산, 마지막 변수 배준호…“K리그 경쟁력 확인 기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4강 신화를 이룩한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양현준(셀틱)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파 선수의 합류가 무산되면서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명단에 포함됐던 김지수 선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김동진이다. 김동진은 이날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지난달 29일 올림픽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23명을 발표하면서 해외파를 모두 포함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이 양현준을 보내줄 수 없다고 통보한 데 이어 김지수의 합류도 불발됐다. 양현준의 자리는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신한다. 김지수는 지난해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를 맡았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김지수를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했다. 이에 김지수도 활약상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성남F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핵심 수비수 김지수가 빠지면서 대표팀의 중앙 수비는 국내파들이 맡게 됐다. 변준수(광주FC)를 비롯해 서명관(부천FC), 이재원(천안 시티)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1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광주로 팀을 옮긴 변준수는 황선홍호의 주장을 맡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는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김민우(뒤셀도르프)는 6일 두바이 훈련장에 합류했으나 배준호(스토크시티), 정상빈(미네소타)의 소집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기세를 높이고 있어서 구단이 차출에 반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소속팀이 동의하면 15일 아시안컵 개막쯤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지난 5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준호를 포함해 해외파의 차출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 K리그 선수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U23 아시안컵 3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황선홍호는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 영웅들 7연승 ‘돌격’… 독수리 3연패 ‘충격’

    영웅들 7연승 ‘돌격’… 독수리 3연패 ‘충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5)의 끝내기 홈런포로 한화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김혜성의 솔로 홈런과 수비진의 호수비 등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패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키움(7승4패)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개막 후 10경기까지 구단 사상 최고 승률(8승 2패)을 찍은 후 3연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키움은 1회초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선발 투수 김선기가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3번 김혜성이 1회말 한화 선발 김민우의 시속 112㎞짜리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6회초 김선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연주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2점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갔지만 7회말 송선문의 동점 우월 2점포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키움은 8회와 9회 무사 2루,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특히 연장 10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주형이 외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연장 11회말 김혜성이 한화 구원 주현상의 137㎞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마침 이날 MLB 신시내티 레즈의 스카우터 앞에서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 더욱 빛났다. 키움과 한화의 경기는 한화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1만 6000석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고척돔에서의 3경기 연속 매진은 키움이 고척돔으로 홈으로 사용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이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때는 3번 3연전 매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김혜성은 3안타(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혜성은 “장타를 신경쓰지 않았는데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김성욱과 박민우 등의 홈런포를 앞세운 NC가 10-1로 대승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역대 10번째로 800승 고지를 밟았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삼성이 7-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이후 8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KIA와 치른 주말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잡고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경기 승리)를 수확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송진우(1만 27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타자 1만명과 상대한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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