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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북핵 공동대응”/클린턴·옐친 오늘 2차회담

    ◎탈퇴철회·사찰 집중논의/러에 16억불지원 합의/1차회담/G7·IMF통해 별도경원 추진 【밴쿠버(캐나다) 외신 종합】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수행중인 백악관의 한 관리는 4일 상오(한국시간 5일 상오)열리는 미·러시아 2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관리는 3일 1차 미·러시아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배경설명을 하는 가운데 『오늘 이 문제(한반도 핵문제)가 논의되지 않았으나 내일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클린턴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공통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2차 회담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번복을 위한 공동대책이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옐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과시하는 한편 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러시아 직접원조를 포함,러시아를 돕기 위한 국제적인 경제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예정보다 30분 길어져 약 2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대러시아 경제지원이 ▲미국의 직접 지원과 ▲일본등 서방선진7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적인 차원 두 채널로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국측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해협을 내려다보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총장 관사에서 진행된 1차 회담이 끝난 후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예비회담적 성격을 띠었다고 말하고 이날 저녁 만찬회담과 4일 2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경제종합지원방안과 국제안보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러시아 직접지원 형식을 통해 ▲곡물차관 7억달러▲산업민영화 지원 2억2천5백만달러▲중소기업 창업지원 5천만달러등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지원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파노풀로스대변인은 클린턴이 첫날 회담의 분위기에 만족했다고 전하면서『클린턴 대통령은 오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는 투사 옐친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턴대통령이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 러시아 지원문제를 논의한 내용을 옐친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힘으로써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외무·재무장관회담을 통해 일본등의 대러시아 지원방안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 대러 경제지원 미,10개항 원조/인테르팍스통신

    【모스크바 AFP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3·4일 이틀간 열리는 밴쿠버 미·러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자유경제개혁을 지원하기 위한 10개항의 원조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3일 러시아 외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 러시아외교관이 러시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정확한 지원액수는 회담장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러시아 외교관이 밝힌 미국의 러시아 원조계획 세부내용이다.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원조 증대 ▲식량 차관제공 ▲러시아의 민간부문지원 ▲민영화계획 지원 ▲직업 재훈련 프로그램 제공 ▲러시아군인들에 주택제공 ▲석유산업 투자차관등 에너지·환경정책지원 ▲통상및 투자지원 ▲러시아의 GATT가입지원 및 최혜국대우지위 부여 ▲군축및 전략무기제한협정하의 미사일폐기지원증대이다.
  • 미,대러 10억불 지원 제시/클린턴­옐친회담/북한핵문제도 논의한듯

    【밴쿠버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캐나다 밴쿠버에서 이틀간의 미·러시아 정상회담을 개막하고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지원 방안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회담 첫날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 산업의 민영화 ▲귀향 군인들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 ▲에너지 개발사업등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미국의 종합지원방안을 제시했다.이와함께 서방선진7개국(G­7)외무·재무장관회담등을 통해 국제적인 경제지원책이 동시에 추진될 것임을 통보했다. 회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2일 환경회의 참석차 방문중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옐친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측에 제의할 약 10억달러상당 원조의 윤곽을 설명했으며 이에대해 옐친은 『만족했다고』고 한 미국관리가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에 한반도문제가 포함돼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군축방안 논의때 북한핵에 대한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옐친의 민영화포고령 위헌”/러 헌재/모스크바시 특별권한 무효화

    ◎개혁정책에 큰 타격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2일 민영화계획과 관련해 모스크바시 당국에 특별권한을 부여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일부 포고령을 부분 무효화시킴으로써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또 다른 정치적 타격을 안겨줬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앞으로 정부측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이같은 판결이 확정되면 지난 92년1월부터 시작돼온 모스크바시의 민영화 계획들이 무산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되면 이미 성립된 각종 계약과 기타 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소송이 하급법원들에 쇄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앞서 모스크바시 재산의 민영화와 각종 세금 부과를 위해 시장에 특별권한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발표한바 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헌법재판소가 또 최고회의(의회)에서 채택된 지역당국의 권한확대에 관한 법도 위헌으로 판시했다고 전하면서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이미 지난 수주일간 의회와의 정치투쟁으로 입지가 약화된 옐친대통령에 또 다른 타격이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스크바시의 경우 유리 루즈코프 시장과 시평의회간에 불화를 빚고있어 비록 정도 차이는 있으나 옐친 대통령과 최고회의와 유사한 대립관계가 지속되고있다.
  • 클린턴,“벼랑끝 동반자” 옐친 구하기/미­러 정상 밴쿠버회담 전망

    ◎10억불 경원·민간기업 창업 적극지원/“러시아개혁 지속돼야 미성장 잠재력 커져” 명분/군축방안 논의때 북한핵 거론” 기대 클린턴·옐친간의 3·4일 밴쿠버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지원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선진산업국가들이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현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미·러시아정상회담은 그 성격면에서 과거의 양국정상회담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과거 냉전시대의 미소정상회담과는 말할 것도 없고 공산주의 붕괴후 포스트 냉전시대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려던 부시·고르바초프의 몰타회담이나 지난해 개혁의 강력한 지도자로 부상했던 옐친이 부시와 가졌던 일련의 회담과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수강경노선의 러시아의회와의 거듭된 대결은 옐친의 정치적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고 개혁작업의 혼미로 오는 25일의 국민투표를 앞둔 러시아의 국내정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유동적이다. 이러한 시기에 클린턴미대통령이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은 옐친구명작전을 전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린턴대통령은 1일 애나폴리스 연설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자선이나 동정심에서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한 미래의 투자』때문이라고 강조했다.클린턴의 논리는 옐친의 실각은 곧 개혁작업의 붕괴이고 개혁의 중단은 새로운 핵공포와 군비경쟁을 가져오며 이는 결국 미국의 국방비 대폭삭감을 불가능하게 하여 국익에 저해가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러시아가 자유시장경제로 정착될 경우 미국의 잠재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리는 밴쿠버회담이 다룰 의제에는 대러시아 경제지원문제외에 핵무기감축이나 핵 비확산체제강화 등도 물론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4일의 회담결과 발표시는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대러시아경제지원방안으로 회담에서 제시할 계획안은 94회계연도에 책정할 7억달러를 포함,10억달러 규모의 직접지원방식이 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엔 ▲발트지역에 파견됐던 군인들을 위한 주택건설 ▲국영기업의 민영화추진 ▲새로운 민간기업의 창업지원 ▲곡물구입차관 ▲의료사업지원 ▲석유발굴을 포함한 에너지산업지원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은 이들 사업을 위해 직접 현금을 러시아에 주는 대신 러시아의 개혁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장 및 공장관리자,수송체제정비전문가,국가산업의 민영화전환을 도울수 있는 경영관리전문가등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핵무기감축 및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정상이 어떤 협의를 할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인 지역분쟁지역인 보스니아사태에 관해서도 일응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거부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한 것등에 대한 논의가 과연 있을 것인가 하는점이다. 이와 관련,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과거의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핵문제가 거론됐으나 이번 경우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등 범세계적인 평화와 안정확보방안에 대해 양국정상이 의견을 나눌 것은 거의 확실하며 이 과정에서 북한핵문제가 일단 언급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러 정상 내일 회담/옐친 지원·북핵대책 논의 예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4일(현지시간)이틀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지원 방안등에 대해 협의한다. 클린턴 행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현재 의회와의 권력다툼을 계속하고 있는 옐친 대통령에 대한 미국측의 지지와 러시아 경제개혁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이 천명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특히 ▲러시아 산업의 민영화 ▲귀향 군인들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 ▲에너지 개발사업등 10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미국의 종합지원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서방선진7개국(G7)외무·재무장관회담 등을 통해 국제적인 경제지원책이 동시에 추진될 것임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과거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핵문제등 한반도문제가 거론됐다』고 상기하고 그러나 이번에는 예측을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 러시아/벤처기업 투자기금사 번창

    ◎시장경제정책 타고 국영기업 인수 붐/호텔서 방산업체까지 운영 “예비재벌” 혼란을 동반한 경제불황 속에서도 성장산업은 있게 마련이다. 러시아의 「투자기금」회사들이 그것이다.일종의 모험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 사업분야는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의 흐름을 타고 날로 번창하고 있다. 러시아정부가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민간에 매각하는 국영기업을 경쟁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이 회사들은 장차 시장경제가 정착된 뒤의 러시아 경제를 좌우할 예비 재벌들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방경영기법 도입 이 회사들은 물론 사기업들이다.호텔·쇼핑센터·건축자재공장·정유업체에서 방위산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기업이 이들의 구입대상이다.모험투자가들은 세련된 자본주의 경영기법으로 인수한 기업들을 운영하며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은 노후화되고 방만하게 운영돼온 국영기업도 자본주의식으로 잘만 운영하면 막대한 이윤을 보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이미 자본주의자가 돼버린 것이다. 70여년의 공산주의 체제를 거친 러시아에 민영화 과정의 배제대상인 보수특권층 말고 기업을 인수할만한 재력을 가진 자본가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시장경제가 도입된 뒤 몇년 사이에 소규모 상점을 자본주의식으로 경영,돈을 모은 사람들이다.그리고 개혁속도에 비례해 이들의 자금규모도 커져왔다. 투자회사들은 보수주의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정부의 개혁정책을 최일선에서 실천해 가고 있는 셈이다.이들은 개혁파 정부에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재원부족으로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국영기업을 매입,정부로부터 개혁과정의 짐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민영화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가 민영화 계획이 목표대로 완료되면 러시아는 과거의 통제경제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이같은 경향을 엿볼 수 있다. 개혁이 가속화할수록 이들의 사업 영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러시아정부는 지난해초 국가의 관여 제한을 목적으로 한 「독점기업체 타파를 위한 지도계획」을 발표한이래 지난해 말까지 경매 등의 방법으로 17개의 대기업을 포함,1만4천개의 소규모기업을 사유화했다.또한 러시아는 오는 95년까지 국영기업의 50%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만여기업 사유화 러시아정부는 국영기업 사유화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일 국민들에게 액면가 1만루블(당시 미화 40달러)짜리 주식상환권을 지급했었다.이로써 러시아국민들에게는 언제든지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입,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 투자기금회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접어두고라도 투자가들은 우선 정보의 부족으로 구입대상을 선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이들은 민영화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국가재산관리위원회가 경매에 부쳐질 국영기업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발표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일부 투자회사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자체적인 정보망을 가동하며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심각한 인플레로 말미암아 화폐가치는 시시각각 변한다.이때문에 매각 대상 기업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또한 이곳에서 민영화 업무를 돕고 있는 세계은행관계자들은 가치평가 기준이 서방과 달라 지원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 ○정보부족이 큰 문제 따라서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투자가들에게 해당기업 노동자들의 기업에 대한 만족도,생산품의 질등을 평가기준으로 삼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의 투자사업은 현재까지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 “옐친,내각개편 단행할듯”/코지레프외무,회견서 밝혀

    ◎비상조치 선포설도 부인/러 부총리 【모스크바 AFP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러시아 내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내각 개편이 러시아의 현 정치위기를 해소하는데 그다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외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료급 인사 개편이 있더라도 놀랄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각료들의 인사이동으로 러시아나 독립국연합(CIS)의 복잡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인민대표대회의장은 지난주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 담당 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모스크바 UPI 연합】 세르게이 샤흐라이 러시아 부총리는 17일 현 정치위기가 러시아를 개혁정책으로부터 이탈시켜 재난으로 향하게 하고있다고 경고하고 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국정의 주도권을 되찾기위해 비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옐친의 측근인 샤흐라이 부총리는 관영 로시스키예 베스티지와의 회견에서 『인민대표대회는 발전단계에 들어간 개혁정책을 사실상 중단시켜 버렸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이제 변혁·혼란·무정부 상태를 향해 나가고 있으나 그같은 선을 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흐라이는 또 『현재 러시아 대통령은 협의를 갖고 있으며 여러 전략들을 강구중』이라면서 『안전보장회의가 오늘 열리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상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 국민 38%“행정업무 처리 불만”/행정연구원,2,500명 설문조사

    ◎시간지체·불친절·절차복잡 등 이유/개선할 점엔 44%가 “홍보부족” 꼽아 많은 우리 국민들이 행정관서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행정연구원(원장 노정현)의 김광주·서원석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20대 이상의 국민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정에 관한 국민의 의식과 평가」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이 행정관서를 직접 방문했을 때 느끼는 업무처리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44.7%로 가장 많았고,「불만」과 「매우 불만」이 38.7%,「매우 만족」과 「만족」이 16.7%로 나타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의 이유는 「시간의 지체」가 20.5%, 「지나친 형식주의」 18.7%, 「불친절」 18.4%, 「행정처리의 복잡성」16.7% 순이었다. 또 행정관서의 업무처리상 돋보이는 점으로는 17.4%가 「정확성」을,14.6%가 친절성」, 14.4%가 신속성」을 든데 비해 「없다」라는 응답이 40.5%로 나타나 행정전반에 관한 국민의식이 부정적이었다. 행정 서비스의 개별부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많았으나 시정할 점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즉,전문성에 대해 응답자의 24.4%, 공정성에서 응답자의 41.5%,주민의사 반영도에서 58.2%, 신뢰성에서 33.7%,효율성에서 33.1%,대국민홍보에서 44.2%가 「낮다」 또는 「매우 낮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체적으로 이를 합산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종합평가지수는 53.8%가 「보통」,43.2%가 「낮다」이며 「높다」는 2.9%에 불과했다. 그러나 행정서비스에 「불만」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40.3%만이 시정요구를 하고 59.3%는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불만족을 시정하는데는 소극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바람직한 공무원으로는 38.4%가 「폭넓은 교양을 갖춘 사람」을 요구했으며 29.6%가 「전문적 지식」,21.9%가 「관리적 자질」을 선호했다. 자녀가 공무원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42.1%로,「반대」 11.5%보다 많았다. 특히 응답자의 84.2%는 공무원이 신분보장면에서,70%는 사회적 지위에서,76%는 노후생활보장에서,52.2%는 장래성에서 각각 민간 근로자보다 유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무원의 자질과 관련해서는 상관에 대한 충성심을 제외하고는 낮게 평가했다. 즉,상관에 대한 충성심에 대해서는 55.3%가 「높다」라고 응답한 반면 「책임감 결여」에서 40%,「공사의 무분별」 41.2%, 「고압적인 자세」 61.4%,「무사안일」 52.3%,「절차만 강조하고 상황은 무시」에서 6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국가의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교통정책은 84.5%,경제정책은 79.6%,주택정책 74.4%,치안정책 70.3%,교육정책 65.6%,복지정책 69.5%가 불만을 나타냈다. 외교정책은 29%, 통일정책은 30.6%, 사회문화정책은 38.1%,인사정책은 49.3%만이 「불만」이라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았다. 종합적인 정책평가지수는 응답자의 70.3%가 「불만」이었으며 「만족」은 0.6%에 불과했다. 또 이같은 국가정책에 영향을 주는 집단으로는 정당및 정치인이 61.7%로 가장 많았고,재벌및 기업인 14.4%, 언론 8.1%, 고급공무원 6.3%,시민단체 3.4%, 학생단체 2.6%였다. 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8%가 「찬성」,26.5%가 「절대 찬성」, 29.9%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반대」는 8.7%에 불과했다. 총액임금제는 「보통」이 40.7%, 「반대」33.7%, 「찬성」이 26.6%였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이처럼 행정서비스와 공무원의 자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행정정보가 제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국민의 이해를 돕기위해 행정정보공개제도를 입법화하는등 정보제공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수를 현실화하고 사무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반업무를 줄이는 대신 민원업무에 충실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행정업무를 과감하게 민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공청회등을 활성화해 국가의 각종 정책결정과정에 국민들이 참여할수 있는 참여형 정책결정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언론의 사회적 책임 검토할때”/오인환 공보처 일문일답

    ◎한국병치유 차원서 사이비기자 축출/개혁조류에 국민동참하게 동기부여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한 만큼 대통령의 개혁의지실천과 국민들의 동참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2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정개혁의 전면에 나선 대통령과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민의 고통과 불만을 수시로 파악해 이를 국정에 반영토록 하는 것이 공보처의 주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공보처장관과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임장관으로서의 포부는. ▲개혁하지 않으면 「이대로 주저앉지 않느냐」는 것이 국민적 합의이다. 점진적이든 단계적이든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다.개혁은 국민이 지지·협력하고 동참해야만 이룩될 수 있으며 공보처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개혁의 일환으로 문민정부의 언론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개혁을 하게되면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국정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언론이라고해서 변화와개혁의 물결에서 무관하게 있을 수 없을 것이며 언론의 자기변화와 새로운 역할이 추구되어야 할 것이다. 언론정책은 자율화를 그대로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며 언론자유가 만개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과거 정부가 언론을 지도·간섭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새 정부 아래서는 대등한 관계로 대화하며 긴밀한 관계를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언론자유의 신장에 비례해 사회적 책임이 진지하게 검토될 시점이 됐다. ­올해의 중점사업은. ▲신한국창조에 관한 국민홍보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 신한국창조는 부단한 개혁을 통해 가능하며 대통령과 정부만이 짐을 져서는 어렵다.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고 동기를 부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권 및 정부차원의 홍보를 지양하고 대통령과 정부의 생각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는 동시에 국민의 생각과 고통·불만을 수시로 파악해 국정에 반영하는 차원에서 국민홍보에 나서겠다. 이것이 공보정책 목표의 핵심이다. ­언론자유에 따른 일부 폐단도 있는데. ▲언론자유 신장에 비례해책임문제가 자연히 표출될 것이다. 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기 보다는 언론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지방으로 갈수록 심각한 사이비언론에 대한 대책을 서두르겠으며 관계기관과 협력,실태를 조사해 「한국병」치유차원에서 도려내고 축출하겠다.이와함께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도 시도하겠다. ­해외홍보에 문제점이 있다던데. ▲과거 외국의 유력지나 방송에서 국내문제가 보도되면 국내언론이 이를 전재해 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선전을 극대화했다.문민정부는 이같은 소아병적인 관행을 없애고 알릴 것은 알리고 알리지 말것은 안알리는 정정당당함을 추구하겠다. ­정부와 언론은 긴장관계가 필요하지 않은가. ▲언론이 권위주의체제 밑에서 투쟁해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공헌한 사실은 국민이 인정한다.아직도 불행한 과거의 불신찌꺼기가 남아있으나 이를 깨끗이 씻어내고 정부와 언론의 신뢰관계구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종합유선방송망(CA­TV)사업허가와 AFKN 채널문제는 어떻게 되는가. ▲CA­TV는 정책적 검토가 끝나서 실무작업이 진행중이며 금년 상반기중에 사업신청접수를 받을것이다. AFKN은 아직 민영화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 「작은 정부」 어떻게 구현하나(출범 김영삼신한국:4)

    ◎권한집중 줄여 내각효율 극대화/부처이기주의 배격… 국정일체성 제고/민원행정 쇄신… 산업부문 자율화 확대 김영삼대통령은 「작은 정부」의 구현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작은 대신 모든 정부 부처가 하나가 되어 국정운영의 일체성과 일관성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것이다.이는 최소투자로 최대효과를 올리는 내각의 효율성 제고를 의미한다.이에 필요한 구체적 조치로는 부처이기주의의 배격,각종 행정규제 대폭완화등이 꼽힌다. 김대통령은 27일 첫 국무회의에서 『행정부의 권위주의·관료주의는 청산되어야 한다』면서 『장관이 힘없고 호소할 데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아픈 사람을 찾아 위로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금까지 행정부의 정책결정이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이었다는 지적으로도 풀이할수 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와관련,『정부의 정책이 과거의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선진국진입을 향한 당면과제를 수행하기 어려우므로 정책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개혁정치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새정부는 정책결정에 있어서힘없고 억눌린 사람들을 포함,사회의 모든 세력이 결정과정에 참여케해 정책목표를 효율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작은 정부의 요체는 민영화와 규제의 완화이다. 결정된 정책사안 모두를 정부가 감당하는 것은 무리이며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공익성이 높지못한 사업적 성격을 지니고있는 것은 가급적 민간조직에서 담당케하는 것이 민주성과 능률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철도의 공기업화가 요청되며 현23개의 공기업중에서도 이미 수지가 맞고 규모가 크며 권력성·공익성이 높지않은 기업은 민영화하되 소수가 과점하는 폐단을 없애야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 행정부는 위로부터 대통령에서 밑으로는 읍·면·동에 이르기까지 계층별로 분업이 이뤄지지않아 업무중복이 심하고 낭비가 많아 행정성과가 높아질 수 없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새정부는 이같은 점을 고려,앞으로 지방자치제를 전면실시할 때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의 분업을 철저히 하고 중앙부처의 축소및 광역자치단체의 축소개편을꾀하면서 기초자치단체의 기능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 행정쇄신작업과 관련,산업경쟁력강화와 개방화에 발맞춰 각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하고 예산증액·인원증가·기구확대를 가능한 한 억제하며 특히 위인설관식의 고위직증설을 배제해야 함은 물론이다. 행정조직의 성과향상에는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새정부는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등한시되어온 행정인력에 대한 경영관리상의 「가치평가」를 철저히 하고 특히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부응해 공무원의 지속적 능력발전을 위한 교육의 질적 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황총리는 『작은 정부는 조직이나 인원의 축소지향적 의미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이 자율적이 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규제와 간섭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새정부는 이에따라 일선민원창구공무원의 친절봉사체제확립·민원처리절차의 간소화및 구비서류감축등 민원행정을 쇄신하고 국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소방·민방위제도를중점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간 1백여건안팎인 기업의 보고건수를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경우 폐지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각종 규제도 대폭 완화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문가의 시각/“일관정책으로 신뢰성 확보를”/경직행정 없애 민간창의성 계발해야/이성복 건국대교수·행정학 1993년 2월25일 14대 대통령취임에서 발표된 부정부패의 척결,경제회생및 국가기강의 확립이라는 당면과제를 실제적으로 집행하기 위하여 새내각이 2월26일 발표되었다.취임에서 밝힌 해결을 요구하는 당면과제는 지난 40년간 한국사회가 양적인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제기되어온 분야이다.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는 국가의 경제발전을 중앙집권체제에 의하여 주도되어 오는 과정에서 긍정적,부정적인 측면을 행정체제가 동시에 제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면과제의 해결을 위하여 내각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체제가 자체개혁을 통하여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능률성을 확보할 수 있다.그러나 당면의해결과제는 일시에 가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지속적인 제도및 행태의 변화가 요구되는 부분이다.특히 체제의 변화를 통한 개혁이 발전을 이룩할 수 있기 때문에 40년 동안 형성된 기득계층의 변화는 발전에 필요불가결한 대상이며 이러한 변화의 대상중의 하나인 내각이 동시에 변화를 담당하여야 하는 아이러니를 갖고 있다. 경제개발과정의 초기에 중앙집권체제가 갖고있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인하여 행정의 능률성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중앙집권체제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따라서 중앙집권체제에 적응하는 행정문화및 행정인의 행태가 지배하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군사문화의 행정에의 도입은 행정체제 경직화를 더욱 내면적으로 심화시켰다.특히 정치권력의 정통성이 빈약한 상황에서 정치권력자는 행정체제를 정치권력의 빈약한 정당성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성장을 위주로 하는 행정의 관리적인 수단에 대한 강조와 군사문화의 영향으로 인한 규제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행정체제의 성격은 민간부문의 창의성에 의한 개발을 조성시키지 못하였다.따라서 행정과 기업간의 연계를 통한 이권확보에만 기업이 더욱 관심을 제고시키게 되면서 국제적인 경쟁에서 낙오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되었다.규제중심의 행정관리는 행정의 처리과정에서 지나친 행정의 간섭을 가져오게 되고 이러한 상태는 부정·부패를 발생시키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다.정치체제의 정통성이 빈약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수단으로 정부정책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정부정책은 지나치게 상징성을 강조하게 되고 이러한 경향은 정책과정에서 단편적,일시적,즉흥적,형식적 및 비밀주의가 지배하게 되었다.특히 지난 5공화국이후에 현저하게 나타난 장관의 잦은 교체는 정책의 일관성을 저하시켜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이와함께 경제규모의 확대화 함께 발생된 정책을 둘러싼 부처간의 이해관계의 대립은 행정의 능률성을 저하시킬 뿐만아니라 적정한 경제정책에도 갈등을 수반하게 됨으로써 경제상황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 되었다.이러한 과정의 순환적인 집적으로 인하여 행정은 변화하는 국제경제,정치환경의 적응에 한계를 노출시키게 되었다.또한 중앙행정의 비대화,경직화는 형평적인 분배를 통한 성장에 제약을 가져오고 능률성의 제고에 장애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므로 정권의 정통성이 선거에 의하여 확보되고 국제적으로 국가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여는 내각이 다음과 같은 자기개혁을 통하여 변화에 적응하여야 한다. 첫째,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확보이다.또한 주민의 생활편리를 위한 것보다는 상징성만을 추구하게 되는 정책은 변화가 요구된다.이와함께 정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여야 하며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투입해서 결정된 정책은 내각이 강력하게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특히 성장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에게는 기회를 제공하고 불로소득으로 부를 축적한 계층을 포함한 기득계층에게 부담을 부여하는 정책수단의 전개는 일관성있게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과도하게 권한과 기능이 집중된 중앙행정에 의한 국가발전의 주도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높게 발생되기 때문에 제도적인 변화를 통하여 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정부 및 민간부문에 적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요구된다. 셋째,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민간부문의 창의를 조장시킬 수 있도록 지나친 규제중심의 행정서비스의 개선이 요구된다.규제중심의 행정은 권한이 특정소수집단에 집중됨으로써 이들과 특정기업과의 연계는 형평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경향은 국가기강의 해이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끝으로 내각의 능률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변화는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러한 전개는 새로 등장된 내각의 초기에 과감하게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전개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과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도 새 내각의 관리능력이기 때문에 새 내각은 제도적 및 행태적인 변화를 자기 스스로 실현하여야 할 것이다.
  • 기업 민영화 법안 의회에 철회 요청/옐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최고회의(의회)에 93년도 기업민영화 법안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에 서한을 보내 민영화계획은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기업에 대한 중앙정부 통제 철회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약 7천개 국영대기업의 주식매각을 통한 민영화와 중소기업의 매각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의 보좌관 막심 보이코는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국유재산위원회의 제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중기 소득세 2년간 20∼40% 경감”

    ◎아파트분양가 인하는 곤란/정부,국회답변/중국농산물 수입억제책 등 추궁 국회는 15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2분야 대정부질문을 계속했다. 국회는 16일 사회·문화분야 질문을 끝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17일부터 소관부처별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 김채겸·최돈웅·이승무(민자)김장곤·박광태(민주)조일현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재벌특혜와 금리인하조치의 문제점 ▲쌀시장개방대책과 추곡수매제도개선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한은독립과 공기업민영화 ▲중국산 농산물반입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승종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아파트공급가격은 실제 소요비용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낮추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일부에서는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공급가를 낮출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아파트 공급재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의 미은행비밀법위반 사건과 관련,『국내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누구라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도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임금안정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공무원 및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인상률을 3%이내로 억제하는 한편 독과점 업체의 임금인상률도 국영기업체 수준에 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버스 지하철등 공공요금의 인상은 인상전요금으로는 원가보상도 안되는 상태이므로 부득이했다』면서 『올해 물가 인상률을 4∼5%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이루어진 조치』라고 답변했다.
  • 서방회사,동구기업 인수 러시/사유화 물결타고 반년새 2백개사 인수

    ◎프랑스 36건 1위… 대상국은 헝가리 50% 동구권의 체제붕괴는 기업의 사유화라는 부산물을 낳았다.이는 대자본의 서구기업들에게 「M&A」(기업인수및 합병)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자생력이 약한 사회주의 체제하에 있던 「온실기업」들이 사유화 한파에 서구기업의 먹이로 전락한 셈이다. 9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서구기업의 「동구기업 사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무려 2백여건이 넘었다.90년말 독일 폴크스바겐사는 체코의 자동차회사인 스코다사 지분 25%를 10억달러에 인수,스코다사의 생산능력을 2000년까지 종전의 2배인 40만대로 늘리는등 총 62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 중이다.폴크스바겐은 91년에도 체코의 BAZ사 지분 80%를 5억7천만달러에 매입했었다. 네덜란드 필립스사는 폴란드의 포람­필라사의 지분 66%를 3억2천만달러에 사들였다.독일의 지멘스도 발전설비업체인 체코의 스코다 에너지사의 지분 67%를 1억7천만달러에,스코다 운수사의 지분 51%를 1억2천5백만달러에 각각 인수했다.이탈리아의 피아트사와 독일 벤츠및 미국 GM사등도 이 기간중 동구기업 매입에 43억4천만달러 이상을 쏟아넣었다. 서구기업의 「M&A」는 대부분 헝가리와 체코·폴란드에 집중돼 있으며 점차 독립국가연합이나 다른 나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92년 상반기까지의 2백7건의 투자 가운데 헝가리가 1백4건으로 전체의 50.2%였다.체코가 47건(22.7%),폴란드가 43건(20.8%)으로,이들 3개국에 대동구기업 투자건수의 94%가 몰렸다.나머지는 구소련 8건,불가리아 3건,루마니아 및 유고슬라비아 각 1건씩이다. 대헝가리 투자에는 역사적으로 유대가 깊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오스트리아와 독일기업들이 적극적이다.대체코 「M & A」도 독일이 선두이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미국이 뒤를 잇고 있다.폴란드에는 프랑스가 가장 많이 진출했고 이탈리와와 독일·미국도 참여폭을 넓히고 있다.국가별 대동구투자는 프랑스가 36건으로 수위이며 다음이 독일(34건) 미국(28건) 오스트리아(26건) 영국(18건)의 순이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프랑스는 36건 중 18건이 케이블TV와 출판업등 미디어 부문이고,제조업은 식음료와 기타제조업에 한정돼 있다.독일은 34건중 19건이 제조업이다.특히 자동차와 기계부문에 관심이 높다.미국은 전체의 절반인 14건이 제조업인데 이 중에서도 담배와 식음료가 상당 부분이다.오스트리아는 제조업과 금융·서비스부문에,영국은 식음료와 담배에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대동구 진츨은 인색하다.동구시장이 안고 있는 안정성의 부족과 낮은 투자수익률 외에 생산성과 효율성도 동남아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일본은 현재 자동차(혼다사의 헝가리진출)와 전자산업등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에 부분적으로 진출했다. 서구기업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풍부한 노동력과 소비재상품의 시장성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이들의 동구기업 인수·합병은 동구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국영기업 민영화의 진전과 함께 가속화될 것이 확실하다. 체코·폴란드·헝가리등 3개국은 기술력이 제법 높은데다 서구시장과 가깝다는 잇점 때문에 EC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EC통합등 유럽의 블록화에대처하려면 우리 기업도 동구의 민영화 계획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다.물론 동구 국가는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투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지닌게 사실이다.정치적인 불안정 및 물가급등의 소지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로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합병·매수를 추진하고 서구기업과의 동반진출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 양담배금연운동연 회장 김인호씨/“양담배 흡연,지도층이 더 많아”

    ◎해외여행자 선물용구입도 자제를 『양담배를 피우지 맙시다.양담배금연운동의 성패는 흡연자들의 의식문제에 달려 있습니다.특히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지난 88년부터 수년째 양담배안피우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양담배금연운동연합회 김인호회장(36)은 일반시민들은 외국산담배를 별로 피우지 않는데 비해 지도층인사들이 선물로 받은 것이라는 명분으로 마구 피우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하고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선물로 담배를 사오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88년 외국산담배의 수입이 전면적으로 허용되자 양담배가 우리나라 담배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연합회 설립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외국의 경우 담배가 개방된지 1년도 안돼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은 나라가 많다면서 우리나라는 개방된지 5년이 지났는데도 6%를 조금 넘은 것을 볼때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양담배의 점유율이 10%만 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그는 외국산담배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매청의 민영화를 통해 애연가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배의 품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부터는 도로에 있는 불법담배자판기 철거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 여성에게 일과 사랑의 조화 가능한가

    ◎서울 YMCA주최,페미니즘 영화 「그대안의 블루」 토론회/한국적 현실속에서 여권문제 반성 기회 제공/양자택일 강요는 무리… 상호 공존 가능/“「일」만이 의식발전 도움” 반대 목소리도 현대여성들에게 있어 사랑과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사랑의 환상과 일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다 결국은 사랑을 택하는 것이 과연 여성들의 자아찾기에 대한 한계인가.최근 개봉된 「그대안의 블루」는 여성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는 않지만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다양한 토론거리를 제공,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열린 서울YMCA 영상매체부 주최 제4회 시민영화아카데미에서는 영화 「그대안의 블루」를 놓고 연출자 이현승감독,여성학자 오숙희씨,영화평론가 유지나씨등이 「여성의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하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30대 초반의 감독 이현승씨의 데뷔작인 「그대안의 블루」는 일과 사랑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려다 결국은 자기의 길로서 일을 택하는 한 전문직여성의 갈등을 그린 영화.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젊은 감독답게 영화의 전반적인 색채를 세련되게 처리,한국영화의 색감과 조형성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직업을 가진 많은 여성들을 시달리게 하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의 대명제인 일과 사랑을 대립적 관계에 놓고 시작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사랑은 남자들이 여자를 희생과 봉사의 도구로 쓰기 위해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선언적으로 되뇌이며 「여자의 역동성」을 추구하는 남자 호석(안성기반)과 감성적 사랑의 환상을 쫓는 다혈질의 여자 유림(강수연반)의 두가지 상반된 의식이 이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힌다. 『여성에게 일과 사랑중에 한가지를 택하라는 양자택일적인 강요에는 무리가 있습니다.일과 사랑은 공존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오숙희씨(이대 여성학강사)는 『디스플레이어로 능력을 발휘하던 여자가 첫사랑의 남자와 결혼을 한뒤 일을 버리고 가정에 안주했다가 다시 일을 택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이혼한다는 전개는 여자들의 자아찾기가 결국 파괴적인 행동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유지나씨는 이 영화의 마지막을 「여성해방론적 관점에서 볼때 열린 결말」이라고 표현하면서 반론을 제기한다.『모든것이 남성위주로 이루어진 우리의 현실에서 일과 사랑을 동시에 결합시키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한 여성의식의 진전은 없을것입니다.이같은 심리적 부담은 여성으로 하여금 또 다시 사랑에 안주하게 하는 오류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 한가지만을 과감하게 택하는 냉정한 결말이 한국적 상황에서는 오히려 여성의식에 단계적 발전을 가져올것이라는 의견. 토론회의 진행을 맡은 김찬호씨(연세대강사)는 『이 영화가 여성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답을 준다기 보다는 현실적인 여성문제가 무엇인지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찾아야 할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독 새 경제장관 렉스로트 유력

    【본 AFP 연합】 구동독 기업들의 민영화를 관리하는 트로이한트안슈탈트(민영화관리공단) 고위관리 귄터 렉스로트(51)가 지난 3일 사임을 발표한 위르겐 묄레만의 후임으로 경제장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독일 자민당(FDP)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자민당은 오는 8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후임장관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현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기민당·기사당·자민당 등 3당의 합의에 따라 경제장관직을 맡은 자민당은 후임장관을 내정,헬무트 콜 총리에게 천거하게 된다. 렉스로트는 지난 91년부터 트로이한트안슈탈트에 재직하고 있으며 90년부터 자민당 간부회의의 일원으로 일해왔다. 렉스로트의 임명은 묄레만장관을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판하며 경제전문가로 경질할 것을 희망해온 금융 및 경제계에 만족스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독 내각 조기물갈이” 거센 압력(뉴스 인사이드)

    ◎경제장관사임 여파… 개각여론 비등/기민당선 “이달 중순 대폭 개편” 촉구 위르겐 묄레만 독일 부총리겸 경제장관이 지난 3일 처남회사를 위해 이권에 개입한 사실때문에 사임함에 따라 취임 10년이 넘은 헬무트 콜총리 내각을 대폭 쇄신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콜 총리는 몇달전부터 「선거의 해」인 94년에 대비해 1월말쯤 내각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대폭개편은 연정으로 구성된 현내각의 한계때문에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집권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CDU)은 묄레만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경제장관직을 연정합의 정신에 따라 자민당(FDP)에 할당하는데 반대하고 있으며 72년부터 경제장관직을 독점해온 FDP는 FDP대로 연정합의는 절대 무시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기민당의 쇼이블레의원은 『콜총리가 당초 예정된 1월말이 아니라 1월중순까지는 내각 개편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빠르면 빠를수록 더 좋다』고 주장했다. 또한 콜총리가 이끌고 있는 연정의 인기가 떨어지고 정부의 약한지도력에 대한 일반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는 때라 내각 개편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성을 띠고 있다. 그러나 중도우파 연정의 합의를 고수해온 콜총리는 FDP밖의 전문가를 경제장관에 임명하라는 요구를 무시할 것이라고 논평가들은 말한다. 신문들은 FDP가 경제장관직을 독점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콜과 같이 연정합의의 포로가 아닌 지도자라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내각의 대폭 개편을 단행할것』,『내각 개편과 관련한 연정 파트너들의 요구에 무력한 콜총리의 모습은 그가 국내정책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혹평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경제장관 후보로는 FDP소속으로 동독지역의 민영화업체 트로이한트의 경영진인 귄터 렉스로트이다.또 FDP의 한 고위 지도자는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이 묄레만의 뒤를 이어 부총리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총리는 또 농업·체신·교육연구장관등도 경질할 것으로 보이며 슈피겔지는 지난주말 콜총리가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을 독일중앙은행의 직업 금융인인 울리히 카르텔리에리로 교체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러 부총리 보직확정/표도로프,경제 전담

    【모스크바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30일 부총리 7명의 보직을 최종 확정하고 예정대로 보리스 표도로프 부총리를 경제담당 총책임자로 결정했다고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부총리가 밝혔다. 올해 35세로 이번 체르노미르딘 내각에 처음으로 입각한 표도로프 부총리는 재무 및 국가 경제기획 담당에,유리 야로프 부총리는 연방과 지방 정부간의 행정조정담당에 각각 확정됐다. 지난 4월 보수파의 압력으로 사임했다 이번에 재입각한 세르게이 샤크랄 부총리는 법무,민족문제,연방과 공화국간 관계 담당으로 조정됐다. 이밖의 부총리들은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담당 ▲보리스 살티코프 교육·과학 및 보건사회 ▲알렉산데르 쇼힌 대외경제 ▲게오르기 키자 공업 및 교통·통신 담당으로 조정됐다.
  • 브라질 새 대통령 프랑코/보수성향의 청렴결백한 정치인

    ◎국가통제경제 외치는 보호론자 부정축재사건으로 사임한 콜로르의 대통령직을 승계한 이타마르 프랑코 브라질 신임대통령(62)은 보수적이면서도 정직하고 청렴결백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10월 브라질 하원이 콜로르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함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온 프랑코는 콜로르의 사임으로 오는 95년 1월까지 콜로르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대통령권한대행에 오르기 전만해도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프랑코의 정치노선이나 경제관은 아직 확연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콜로르와는 달리 철저한 보호주의자로 통제경제를 주창했던 그는 그동안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지연시키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지난67년 고향인 주이즈 데 포라시의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내디딘 그는 20년남짓 군사정부에 맞서 싸우기도 했으며 74년이래 두차례 상원의원을 지냈다. 백발에 안경을 낀 학자풍의 외모를 지닌 프랑코는 지난89년 대통령선거에서 정치적 자살행위라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콜로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 승리의 원동력이 됐었다. 독서가 취미로 단편소설등 19권의 책을 내기도 했으며 40세에 결혼해 대학생인 두딸을 두고 있으나 부인과는 5년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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