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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예산위 주도권 다툼/공기업 민영화 지지부진

    ◎예산위­공기업·산하단체 구조조정 강력 요구/재경부­공공부문 개혁 역할분담 내세워 반발/8일 관련 차관회의서도 이견… 대상기업도 못 정해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개혁이 기획예산위원회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끼리의 주도권 다툼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올 초부터 정부 부처와 108개 공기업,454개 정부 산하단체에 대해 인원감축 경비절감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그러나 공기업이나 정부출연기관 등을 거느리는 재경부,산자부,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관련부처 차관들은 8일 하오 鄭德龜 재경부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공기업 민영화 방안 등을 협의했으나 ‘11개 공기업 민영화 확정’안건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민영화 대상 11개 공기업은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 △가스공사 △국민은행 △주택은행 △국정교과서 △남해화학 △종합기술금융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이다. 이에 앞서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지난 6일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을 만나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두 부처 간의 역할분담에 합의했다.이 자리에서 두사람은 “공공부문의 개혁에 대한 마스터플랜 작성과 포괄적인 처리 방향은 기획예산위가 하고,그 집행 기능은 재정경제부가 한다”고 합의했다. 또한 관련 부처 차관급으로 이뤄진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이들 11개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을 빠르면 내주에 확정하기로 했다.陳 위원장은 “특정공기업에 대한 민영화는 9일의 공청회와 해당 부처와의 의견조율,당정 협의,경제장관 간담회 등의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경부는 기획예산위와 별도로 국고국을 중심으로 11개 공기업을 올 하반기와 내년에 나눠 단계 별로 민영화하는 세부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한국전력의 화력발전소 5개 공장을 프랑스 등 외국의 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문화관광부는 박물관과 도서관 등에 대해 기획예산위가 관리권과 일부 기능을 민간에 위탁한다고 하자 정치권과 정부에 ‘시기상조’라며 이견을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공기업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한국통신 한국전력 한국중공업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5개 공기업 노조는 이날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국민에게 고통을 떠넘기는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住公 25%·土公 15% 감원/자체 구조조정안 마련

    ◎한국토지신탁 민영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조직감축과 자회사 통폐합 및 매각 등을 통해 자체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주공과 토공은 5일쯤 열리는 행정개혁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정부가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어서 자체안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주공은 현재 5개 본부,1개 연구소,26개 처·실,12개 지역본부 및 지사 가운데 4개 처를 감축하는 대신 교육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인력도 5,740명 가운데 1,430명을 줄이기로 하고 우선 올해에 570여명을 감축할 방침이다. 자회사는 (주)한양과 한양목재,한양산업을 합병하고,승강기 제조업체인 한양공영은 해외에 매각하는 한편 주공 종합감리공단은 토공,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 각 공사 산하 감리공단과의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 토지공사는 7개 본부,1개 연구원,28처,17개 지사 가운데 1개 본부 7개 부서를 폐지하고 인력도 2,397명 가운데 15% 정도인 356명을 감축키로 했다.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민영화를 추진한다.
  • 國庫 바닥 보인다/잇단 출자로/産銀 증자 어려울듯

    정부의 잇따른 출자로 국유재산이 바닥나고 있다.이에 따라 산업은행 증자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제일·서울은행에 각각 7,5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현물로 출자한데 이어 곧 중소기업은행에 1조5,000억원 어치를 출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산업은행도 올해와 내년 각각 1조원씩의 증자를 위해 같은 규모의 현물출자를 재경부에 요청해 둔 상태다. 그러나 재경부는 법개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기업은행 현물출자 외에 산업은행 출자여력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출자는 대부분 정부보유 주식으로 충당하는 데 한전,포철,담배인삼공사의 주식이 주로 쓰여왔다”면서 “그러나 이들 회사는 공기업 민영화와 맞물려 매각이 예정돼 있는 데다 출자여력이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한전의 경우 한국전력공사법상 51%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며 따라서 출자여분은 7.1%밖에 되지 않고 담배인삼공사 경우도 기업은행 출자분(1조5,000억원)을 빼면 정부지분은 31∼32%로 낮아져추가적인 출자여력은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정부출자기관은 5월 말 현재 31개지만 대부분 법률에 따라 의무보유 비율이 50∼100%로 한정돼 있어 법개정이 없는 한 출자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 정부기관 공사 자회사가 ‘독식’

    ◎지난 3년간 5곳서 6조원 수의계약/업계 “불공정 행위” 항의 정부 투·출자기관 산하 회사가 정부기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사실상 독식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침체 늪에 빠진 건설업계의 불만이 높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공사의 자회사인 한양을 비롯,수자원공사의 한국수자원기술공단,도로공사의 고속도로관리공단,산업은행과 한전의 한국중공업,포항제철의 포스코개발 등 정부 투·출자기관이 설립한 5개 업체는 95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 동안 총 6조850억원 어치의 정부기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지난 3년간 국내 건설업계 전체 계약액 206조969억원의 2.95%에 이른다. 주택공사가 39% 출자한 한양은 지난 3년간 전체 공사물량 1조8,314억원 어치의 58%인 1조626억원을 도공으로부터 수의계약했다.수자원공사가 100% 출자한 한국수자원기술공단은 계약액 766억원을 모두 수자원공사로부터 따냈다. 또 도로공사가 88% 출자한 고속도로관리공단은 전체 계약액의 99.3%인 2,822억원 어치를 도로공사에 의존했으며,산업은행과 한전이 84.3%의지분을 가진 한국중공업도 총 공사금액의 47.7%를 산은과 한전으로부터 수의계약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33.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포항제철 자회사 포스코개발 또한 계약액 4조8,533억원의 90.4%(4조3,904억원)를 포항제철에서 수주했다. 이에따라 건설업계 대표들은 최근 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을 만나 “정부투·출자기관 종속회사가 정부기관의 건설공사를 수의계약으로 휩쓸어 가는 것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기관이 출자회사를 내세워 편법으로 건설사업을 하는 것은 정부 투·출자기관의 건설업무를 금지한 건설산업기본법과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결국 공기업의 영역만 확장시켜 민간부문의 위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러,미납세금 50억루블 징수/금융시장 안정대책 마련

    ◎정부기관 축소·기업 파산절차 간소화 【모스크바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 정부는 28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대책을 발표하고 세수부진 책임을 물어 국세청장을 전격 해임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예산을 확충하고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긴급대책을 선언했다. 정부는 세무조사 강화 등 각종 대책을 통해 다음달 하순까지 적어도 50억루블 이상의 미납세금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금체불 기업체에 대한 파산절차를 간소화가고 석유회사들에 대해서는 수출이익금에서 체불세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또 정부예산 직접배정 대상을 29% 줄이는 한편 정부기관을 축소하고 에너지 사용량도 감축하는 등 각종 대책을 통해 올해 재정지출을 42%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국영기업에 대한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150억루블의 예산을 확충키로 했다.
  • 은행권 구조조정 막 올랐다

    ◎換銀­독일 코메르츠銀 합작 계기 가속화 예상/신한·조흥·상업·한일·외환 등 중심 될듯/“지방선거 끝난뒤 태풍 불 것” 금융권 긴장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시작됐다.외환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합작 성사로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한층 행보를 빨리하게 됐다.두 은행의 합작은 선도은행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을 앞당길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건실한 은행끼리 자발적인 합병이 이뤄지길 바라며 곧 가시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李위원장은 그러나 부실은행간 합병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위원장은 이어 “국민과 주택은 멀리 앞서가 있고 제일과 서울은 이미 운명이 정해졌기 때문에 신한 외환 조흥 상업 한일 등이 구조조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李위원장이 우량은행 합병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며 이들 은행들과 건실한 지방은행들을 중심으로 우량은행간 또는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의 인수·합병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으로 납입자본금이 8,250억원에서 오는 7월에는 1조1,750억원으로 늘어난다.시중은행에서는 제일·서울은행을 제외하고는 자본금 규모가 가장 큰 거대은행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도 은행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을 확충하지 못한 12개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 승인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6월 말에서 앞당기기로 한 조치 등이 그 예다. 금융계에서는 6·4 지방선거가 끝나면 은행권 구조조정의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짝짓기 방식은 두 가지로 대별된다.시중은행들은 자기들끼리 짝짓기를 하거나 외환은행처럼 외국의 유수은행과 합작하는 형태로,지방은행들은 지방은행끼리 합병하는 양상을 띨 것 같다.이와 관련,부산에 근거를 둔 대동은행과 경남은행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대 시중은행 중 3개 은행이 통합돼 초대형 은행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지방은행은 지역정서를 감안해 같은 지역에 있는 2∼3개 은행끼리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외자유치나 국내 은행간 짝짓기를 위한 6대 시중은행의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정부출자기관인 제일·서울은행도 외국 유수은행과의 합작 형태로 민영화될 공산이 크다.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미국 등의 해외자본을 끌여들여 자본금 5조6,000억원대의 초대형 합작은행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제일은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李위원장도 대우그룹의 합작은행 설립 추진에 대해 “절차상 검토해야 하나 현행 법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바야흐로 은행권의 지각변동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 손발 안맞는 공기업 민영화/朴希駿 경제과학팀 기자(오늘의 눈)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부처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부처마다 말이 다르다.협의되지 않은 채 마치 확정된 정책처럼 나오는 얘기도 적지 않다. 포철의 민영화가 좋은 예다.재정경제부는 26일 포항제철의 민영화 백지화 보도를 해명하느라 하루 종일 진땀을 뺐다.이 사안과 관련,재경부의 입장은 정해진 게 없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재경부관계자는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이 잘못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란 이렇다.▲정부 지분 9.1%만 매각하는 방안 ▲재경부 지분과 산업은행 지분(23.57%)을 함께 파는 방안 ▲아예 팔지 않는 방안이다.지분을 조금만 팔면 외자유입이 적으니 좀더 기다렸다가 32.67%를 파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한다.하지만 이 보도가 가져올 공신력의 훼손이나 대외적 파장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한 흔적이 없어 보인다. 하루 전 산업연구원(KIET)은 포철을 포함,12개 공기업을 매각해서 최대 2백19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기획예산위원회도 지난 23일 행정개혁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포철 민영화를 골자로 하는 공기업 민영화방안 1차 시안을 확정했다고 한다.모두 재경부의 입장과는 정면 배치된다.국민들은 물론 외국인 투자가들도 어는 것이 진실인 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소관부처인 산업자원부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산자부 관계자는 “재경부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하지만 자칫 민영화돼야 할 기관이 되지 못하고,되지 말아야 할 기관이 민영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포철이 지난 13일 주식예탁증서(DR)를 해외에서 발행할 때 재경부가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시책발표를 미리 언론에 흘려 DR가격이 19달러선에서 13달러선으로 떨어졌다고 산자부는 보고 있다.감정의 앙금이 쌓여있는 셈이다. 포철은 세계시장에서 ‘철강한국’을 빛내고 한국의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인 공기업이다.이런 국제적인 기업의 처리를 놓고 정부가 우와좌왕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대외신인도의 제고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정부당국자들의 사려깊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예산절감 아이디어 내세요/인센티브제 하반기부터 실시

    ◎채택땐 월급 200%까지 성과급 재정경제부의 한 사무관은 요즘 예산절약 방안을 짜느라고 고심하고 있다. 국민세금의 쓰임새를 알차게 하자는 뜻도 있지만 예산을 절약할 경우 기본급의 200% 안에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이다.보너스는 5급 12호봉을 기준할 때 최대 3백40만원으로 결코 적지 않다. 예산청은 능률적인 업무수행으로 고객인 국민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의 세금인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예산절약 인센티브제를 하반기 예산집행 및 내년도 예산편성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예산청이 마련한 예산절약 성과금제는 인건비나 기준경비(차량유지비 등) 및 주요사업비(사회간접자본)를 절감할 경우 각각 절감액의 100%,50%,30%,10% 이내에서 성과급으로 해당부서나 개인에게 주되 절감되는 금액만큼 다음 해 예산편성에서 빼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 예산청 관계자는 “기본경비가 최우선 대상이 될 것 같다”면서 “이 제도가 정착되면 예산수요처인 부처의 살림살이가 빠듯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예산집행이 알뜰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인건비 절감의 경우 연봉 3,000만원이 지급되는 직원 20명이 정원인 부서가 3,000만원을 절약할 경우 그 금액만큼 해당부서 성과급으로 지급되지만 다음 해 예산편성 때는 1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또 2명이 6개월간 빠진 상태로 운영될 경우 6개월분 인건비의 반,즉 1명이 줄게 된다. 그러나 절약에 기여한 공무원은 후한 보너스를 가져가게 된다.기본급의 200% 안에서 지급된다.공무원 전체 평균으로는 기본급(120만원)의 2배인 240만원을 탄다.5급(사무관) 12호봉(12년차)은 기본급 170만원의 2배인 3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국방부 공무원에게 수혜가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장병들에게 필요한 내의,군화 등을 현물로 주지 않고 현금으로 줄 경우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예산지출이 줄어들고 각종 단체수의계약을 경쟁입찰로 전환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도에서 꼭 해야 하는 사업을 수행하지 않고 남기는 돈이나 정부차원의 조직축소,민영화 및 공사화로 사업이 이관되는 데서 예산이 절약되는 경우나 추후 절약액보다 더 많은 지출이 예상될 경우는 대상에서 빠진다.
  • 증자때 외자 유치 검토/가스공 자본 2배 증액 방침

    정부는 한국가스공사의 자본금을 지금의 2배 정도 늘리는 대규모 증자를 통해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오는 2003년 민영화될 한국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해 제 값을 받기 어렵다고 보고 현재 2,664억원인 납입자본금을 오는 2000년까지 5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이 중 절반을 외국인에게 배정해 외국 자본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 정보화 회의 토론내용/美 경제 호황 정보화에 성공한 결과

    ◎게임SW 불법복제 강력히 단속을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정보화전략회의는 참석자 20명의 활발한 토론속에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金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였으나 정보산업의 중요성을 감안,사회봉은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이 잡았다.회의는 매분기마다 열기로 했으며,업계대표는 고정 참석자가 아니어서 다음 회의때는 바뀔 수 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토론 요지. ▲金대통령=21세기는 세기가 바뀌는 것 뿐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혁명인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세계가 하나되는 시대로 인간생활 구석구석까지 변화시킬 것이다.오늘날 미국의 경제는 정보화에 성공한 결과다. ▲金孝錫 중앙대경영대학장=정보화에는 투자·활용·성과부분이 있으나 활용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대통령도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는 전자메일로 하라.또 장관들도 지금의 결재방식을 전자우편을 통해 하는 전자결재 방식으로 바꾸면 정보화산업이 촉진되고 종이없는 사무실로 만들 수 있다. ▲金東演 텔슨전자사장=은행에서 아직도 ‘꺾기’를 30∼50%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금과 은행대출을 상계해주면 기업의 고금리 부담도 덜어주고 부채비율도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崔璘學 모토롤라반도체통신부회장=한국통신 방계회사의 민영화를 빨리 추진해야 한다. ▲南宮晳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회의보다는 행동을 취해주길 바란다. ▲李揆成 재경장관=외국인투자촉진법은 지금 법제정중이므로 7∼8월쯤에는 시행될 것이다. ▲李건수 동아일레콤사장=20년간 기술을 축적한 1천여개 하청업체가 도산위기에 있어 기술이 사라질 판이다.PCS(개인휴대통신)사업 수사는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처해 주기 바란다. ▲柳基範 한국통신산업협회장=초고속망 투자가 제대로 되어 업계의 일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鄭暎熙 소프트맥스사장=정부는 게임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에 대한 국민의식 계몽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 ▲金대통령=21세기 국가운영은 정보화산업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나라를 살려야 한다.누가 망쳤던 간에 살릴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 6·4 지방선거 D­14/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고건­실업자대책에 서울시 예산 투입해야/최병렬­시청 조직개편·산하기관 통폐합 강조 ‘창과 방패의 일합’­제2대 민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의 20일 방송 3사 첫 TV토론회는 최후보의 맹공과 고후보의 선방으로 마무리됐다.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최후보가 고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자 고후보는 확전을 삼가면서도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시켰다.2시간동안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를 쟁점별로 정리해본다. ○두 후보 약점 있따라 추궁 ▷전력공방◁ 고후보의 환란책임론과 병역기피 의혹,최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와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최후보가 기조연설에서부터 “환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폐되고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감옥에 갔는데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어떻게 반대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이자 고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원로,종교계 지도자 등과 상의한 끝에 서울과 나라를 살리는 길에 나섰다”고 맞받았다.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고후보는 본인과 차남 휘씨의 병역면제과정을 소상히 설명한뒤 “복무기회를 갖지 못해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직에 임해왔다”며 “그러나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고 해명했다. 최후보는 서울시장 재직당시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경위와 관련,“유서깊은 사립대를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고후보가 시장 재직시 ‘남산 제모습찾기’를 한다고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부순 것에 지금도 분노하고 있다”고 화살을 고후보쪽으로 되돌렸다.모 일간지 정치부장 시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건이후 공사생활을 통해 찜찜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한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선수를 쳤다.3명의 패널리스트도 ‘집중질문’을 통해 두 후보의 약점을 잇따라 추궁했다. ○당면처방­장기대책 공방 ▷실업문제◁ 두 후보 모두 서울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여서 그런지 정책대결도 뜨거웠다.실업난 해소 방안이 화두였다.고후보는 당면처방에,최후보는 장기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후보는 “노숙자들의 잠자리 일자리 대책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후보는 “구로공단의 폐쇄된 공장에 자금을 지원,다시 가동시킴으로써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그러자 고후보는 “막대한 자금으로 폐쇄된 공장을 가동하는 것보다 자금난에 시달려 조업을 단축한 중소기업을 지원,조업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최후보는 “단순히 나눠주는 방식의 실업대책은 옳지 않다”며 “고기를 낚아주기 보다는 낚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되받았다. ○최 후보 공무원 감축 주장 ▷서울시 구조조정◁ 서울시가 변해야 한다는데는 두 후보간 이견이 없었으나 접근방식은 달랐다.고후보는 동사무소의 기능전환과 산하 사업의 민영화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최후보는 시청조직의 사기업식 전면 개편과 산하기관·사업소 통폐합 등을 역설했다. 고후보는 “현재 동사무소의 제증명업무는 사무전산화로 구청에서,제세공과금은 은행에서 할 수 있으므로 복지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 연간 5∼7%의 인원감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구는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새 틀을 짜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본부장과 팀제로 바꾸고 복지분야를 제외한 본청과 구청 공무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현안별 입장 ◇국민회의 고건 후보 ­실업대책 노숙자 지원 일용직 공공근로사업 일당인상 및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 자금지원 ­재난관리 엄정한 책임추궁으로 안전불감증 근절 첨단시설 갖춘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지하철·버스노선을 환승노선으로 재조정 주행세 혼잡통행료를 대중교통서비스 확충과 병행 버스의 고급화·다양화 ­재정확충방안 재정제도 개선통한 국세·지방세 재조정 구청청사 임대사업 도로지하공간 지상권 설정 등 경영사업 적극 전 개 고품질 행정추진 ­구조조정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기능전환 신규채용 억제 산하공사 공기업적사업 경영진단후 민영화 추진 전문 경영마인드 도입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실업대책 동사무소를 실업대책기구로 전환 직업교육 강화 구로공단내 섬유·신발 등 중저가 상품 생산공장 재가동 ­재난관리 외국선진업체에 의한 대형시설물 공사감리 전문가의 철저한 사후조치 ­교통문제 기존 버스노선 100% 재배치 순환버스(지하철역∼주택가) 활성화 승용차 주행세 도입 승객 3인이상 택시 버스전용차로 이용(단,출퇴근시 제외) ­재정확충방안 예산회계제도 개선 산하기관 통폐합·민영화 신규공사 일시 중단 ­구조조정 서울시의 사기업체화 본부장제·팀제도입 본청·구청 공무원수 삭감(단,복지분야 제외) 시조직 전면 재편성
  • 新日鐵과 지분 교환 검토/포철 경영권 방어 차원서

    포항제철이 민영화에 대비,경영권 방어를 위해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의 신일본제철(新日鐵)과 지분을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철의 고위관계자는 19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한 경영권 보호장치로 신일본제철과 주식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음달 정부의 민영화 방안이 확정되는 시점에 정부측과 사전협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포철과 신일본제철은 각각 1%의 주식지분을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통과 11개 법안 요지

    ◎상장기업 자기주식 취득한도 폐지/외국인의 토지취득 신고제로 전환/퇴직후 1년간 직장의보 적용 가능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11개의 제정·개정 법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개)=국내산업의 구조조정 및 고용안정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기존주식을 3분의 1이상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제한을 폐지하여 외국인에 의한 국내기업의 인수·합병(M&A)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임.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토지취득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군사시설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등의 일부지역에 한하여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토지취득 계약을 체결한 후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신고 하도록 함.또 이 법률의 명칭을 외국인토지법으로 변경함. ▲은행법(개)=외국인은 합작금융기관을 제외한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던 제한을 폐지하여 외국인도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있도록 함. ▲증권거래법(개)=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경영권 방어수단을 확충하기 위하여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내로 되어 있는 상장기업의 자기주식취득 한도를 폐지함.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수 주주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상장기업의 소수 주주가 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보유 비율을 발행주식 총수의 1만분의 5 이상에서 1만분의 1 이상으로 하향조정함. ▲노동자의 거주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개)=한국주택은행이 민영화 됨에 따라 1998년 7월 1일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운용관리업무를 한국주택은행으로부터 신용보증기금법에 의한 신용보증기금으로 이관함.또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확대하기 위하여 종전에는 기금의 기본재산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보증한도를 정하던 것을 적립금 이외에 2000년 12월31일까지 보증기금이 전대(轉貸)받은 공공차관금액을 합하여 보증한도기준금액으로 함. ▲호적법(개)=광역시 안의 호적사무담당 지역을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해당법률(제5조)에 단서를 신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교육위원의 정수를 7인 내지 25인에서 7인 내지 15인으로 축소하되,시도별 교육위원 정수는 시·도의 인구,지역적특성을 감안하여 정함.교육위원의 선출권역은 인구,행정구역 등 생활권을 고려하여 2 내지 7개로 하고 선출권역별 교육위원 정수는 최소 2인 이상으로하되 인구수를 감안,2인 내지 4인을 선출하도록 함.교육감 및 교육위원으로입후보자는 교육감 3천만원,교육위원 6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되,당선,사망 또는 일정수 이상의 득표를 한 때에는 기탁금을 반환함. ▲의료보험법(개)=근로자가 퇴직하는 경우 본인이 원할 때에는 퇴직일로부터 6개월간은 직장조합의 임의 계속피보험자로 남아 있을수 있는 조항을 1년으로 연장.근로기준법에 의한 경영상의 이유 및 사업장의 폐업도산으로 인하여 실직한 후 임의 계속피보험자에 대하여 의료보험료 전액을 일시에 납부하도록 하던 것을 50%로 경감하고 분활납부도 가능케 함. ▲국가안전보장회의법(개)=운영의 내실을 위하여 위원을 외교안보·군사정책의 수립·시행과 직접 관계되는 대통령·국무총리·통일부장관·외교통상부장관·국방부장관·국가안전기획부장과 대통령령이 정한 약간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종전의 당연직이었던 재경부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을 제외함. ▲자산재평가법(개)=일부 자구수정. ▲뇌연구촉진법(제)=뇌연구 실무추진위를 설치.뇌연구 투자확대 및 뇌연구기술개발에 관한 구제협력 증진과 산·학·연(硏)간의 공동연구를 촉진토록 함.뇌연구 및 산업화의 촉진을 위한 실험지침을 작성·시행토록 함.뇌과학·뇌의학·뇌공학연구 및 그 이용과 보전에 관한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뇌분야에서의 산·학·연간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뇌연구소를 설치함.정부의 출연금 등으로 뇌연구촉진기금을 설치함.
  • 거평 3개社 부도처리/거평·綜建·패션

    ◎종금·렌탈·신금 産銀서 인수/계열사 화학 등 4개만 남기고 15社 정리 거평그룹은 12일 새한종합금융,새한렌탈,강남상호신용금고 등금융 3사의 경영권을 산업은행에 넘기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주)거평 거평패션 거평종합건설 등 3개사는 이날 조흥은행 등 5개 은행에 돌아온 어음 13억원어치를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거평은 19개 계열사 중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거평시그네틱스 한남투자신탁증권 등 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정리키로 했다.부도가 난 거평종합건설 등 4개사는 법정관리를,거평패션은 화의를 신청하고 거평식품은 청산키로 했다. 그러나 대기업의 부실 채권을 많이 안고 있는 산업은행이 거평 계열사를 인수하는 것이 국책은행의 대외신인도 회복과 부실기업의 퇴출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산은 관계자는 “정부에서 새한종금의 인수를 검토하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지분을 무상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새한종금이 부도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인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산은은자회사였던 새한종금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계획에 따라 지난 1월 거평그룹에 매각했었다.
  • 泰 기업인 등 200여명 IMF 개혁요구 비난

    【방콕 AFP 연합】 태국의 사회운동가와 기업인 200여명은 1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강력한 개혁요구를 비난하고 국영기업 민영화를 막기 위한 ‘애국적’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빈민회의’의 니티랏 사브솜분 대변인은 방콕의 차오 프라야 강둑에서 열린 집회에서 “IMF는 항상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동등한 조건으로 IMF와의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니티랏 대변인은 IMF가 바트화 약세와 지속적인 인플레로 이미 타격받은 태국 국민들에게 강력한 개혁을 강요함으로써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1차 금융구조조정 9월 매듭”/李 재경장관 국회 답변

    ◎연말 可用외환 400억불 예상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11일 “그동안 경제정책의 초점을 외환위기 극복에 둔 결과 외환보유고는 3백10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이제 기업과 금융부분 구조조정을 본격화 할 시기”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제192회 임시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답변하고 “외채 만기 연장율이 90%에 이르고 경상수지 흑자추세가 지속돼올해 말 가용 외환규모를 4백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이어 “외환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금리정책을 보다 신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불건전 금융거래 관행을 개선해 인위적인 고금리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李 장관은 또 “포철과 한전 등 주요 공기업 민영화 때 외국인 기업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보유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부여토록 관련법 개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부실금융기관 정리와 관련,“BIS비율에 미달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토대로 7월 이후 합병이나 영업양도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BIS비율을 충족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도 8월말까지 영업평가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오는 9월말까지 1차 금융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농가부채난을 감안해 농환기금과 축산발전기금,농지기금 등 6조원에 달하는 3대 기금의 금리는 인상하지 않고 종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정불안 印尼 제2환란 올까/위기의 경제상황 심층진단

    ◎반정부시위 격화… 주가·환율 곤두박질/개혁의지도 회의적 외국투자가 ‘썰물’ 인도네시아 경제가 또다시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최근의 물가 폭등과 고(高)실업,수하르토 정권의 개혁 의지 퇴색으로 반정부 시위가격화돼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증폭되며 ‘제2의 환란(換亂)’이 몰아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와 주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말까지 70여억달러의 국제지원금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할 것이라는 발표에도 아랑곳 없이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루피아화는 지난 7일 현재 또다시 사실상 태환성(兌換性)을 잃어버리는 달러당 1만루피아 선에 근접하고 주가도 400선을 위협받고 있어 제2의 금융위기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또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최근들어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보조금의 철폐로 생활필수품 값이 폭등하고 실업자수도 급증하며 물가폭등과 고실업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간의 유혈충돌이 이어져 인도네시아 사회가 급격히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생활필수품 값의 경우 연료값과 식용유값,전기료가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연료값은 최근 무려 71%,식용유값은 25%,전기료는 20%가량 뛰어올랐다. 수송요금도 2배 정도나 치솟았다.실업자수는 올해말까지 2배 가까이 늘어나 총노동인구의 14.7%인 1천3백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지난달 10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IMF가 타결한 보충협의안을 수하르토 정부가 제대로 이행할지에 대한 회의감이 높아지는 점도 인도네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인도네시아와 IMF간의 합의한 보충협의안은 ▲경제성장률 -4% ▲물가상승률 17% ▲유가 배럴당 14.5달러 ▲12개 국영기업 민영화 ▲쌀·콩을 제외한 정부보조금 철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같은 경제개혁을 충실히 준수하더라도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개혁수준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실정이다.외국인 투자자들도 IMF가 보충협의안을 바탕으로 이달말까지 70여억달러의 국제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그동안 ‘식언(食言)을 밥먹듯이’해온 수하르토 정부를 믿지 못해 주춤거리고 있다.재정수지가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과 금융시스템의 구조조정에 대한 비용,국제 원유가 하락 등의 악재가 겹쳐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점 등도 인도네시아 경제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정부산하단체 340곳 새달 통합·폐쇄 등 단행

    ◎기획위 자료제출 요청 정부는 공기업과 출연연구기관에 이어 한국소비자보호원 에너지관리공단 마사회 근로복지공단 등 340여개에 달하는 기타 정부산하단체에대해 다음달 중 통합 또는 폐쇄 민영화 등의 경영혁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각 부처에 △비연구출연기관 40여개 △정부보조·지원기관 170여개 △국가사무 위탁기관 및 단체 100여개 △이들이 출연한 자회사 30여개 등에 대한 경영혁신 자료를 20일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금융개혁 대상인 한국은행 등 금융관련기관 20여개는 제외됐다. 기획위는 다음달까지 기능이 중복되거나 사회·경제 여건상 불필요한 단체는 통합하거나 폐쇄하고 수익성이 있는 단체는 민영화하거나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들 단체 중 절반 이상이 하반기중 통합되거나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는 대상기관과 단체별로 수익성이 낮아 주로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A형과 수익성이 높아 정부지원 의존도가 낮은 B형으로 구분해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자료에는 △직급별 인력현황 △자회사 보유상황 △최근 3년간 영업실적 △주요사업 및 사업성과 △97년 경영실적 △성장성·수익성·생산성 지표 △유사기능 수행기관과의 비교 △자체 경영혁신 방안 등을 담도록 했다.
  • 2단계 행정개혁 시위 당겼다/당정 2차 정부개편 착수

    ◎지방·산하단체에 역점… 몸집줄이기 신호탄/출연연구기관 독립… 성과따라 예산 차등화 ‘2차 행정개혁’의 신호탄이 올랐다.6일 국민회의는 기획예산위와 당정협의를 시작으로 2차 개혁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1차 행정개혁이 고비용­저효율 구조 타파를 겨냥했다면 2차개혁은 정부조직의 고부가가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개혁방향을 제시했다.1차개혁 이후에도 고쳐지지 않은 각종 모순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는 것도 이번 개혁의 주요 임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1차개혁이 중앙정부 조직개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면 2차개혁은 지방행정 조직과 정부 산하단체로 무게 중심이 이동될 전망이다.공공기업은 6월까지,지방행정 조직은 하반기까지 구조조정의 기본방침을 확정한다는 원칙도 정했다. 지방행정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경영마인드’를 도입,내부 경쟁을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고질적인 ‘전시행정’에서 벗어나 ‘질(質) 제고행정’으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정부산하 단체,특히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 메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회의에서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08개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 방안을 포함,공기업정상화 방침을 당에 통보했다. 방향은 정부경영와 시장의 엄격한 분리다.민간경영이 효율적인 분야는 원칙적으로 모두 민영화 대상에 올려 매각하되 시장이 수용할수 없는 공공분야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경영정상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국책 연구기관도 2차 행정개혁의 주요 대상이다.중복기관의 통폐합 원칙아래 연구기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정부 부처에서 독립시키고 용역연구 계약을 경쟁체제로 바꿔 성과에 따라 연구기관 예산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당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정개혁 정책기획단’을 내주초 출범시킬 예정이다.이날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당정간 의견조율을 시도,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최종안을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 외국인 카지노 운영 허용/재경부

    ◎11개 업종 전면­9개 업종 부분 개방 내년 5월부터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지노를 단독으로 세워 운영할 수 있다.오는 8일부터는 외국인이 민자(民資)발전회사와 주유소를 운영하거나 지주회사와 증권신탁업 등의 투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신용조사업은 7월1일부터,원유정제처리업은 8월1일부터 외국인투자가 100%까지 허용된다. 재정경제부는 5일 투자회사 등 11개 업종을 전면 개방하고 도박장운영업등 9개 업종에 대해서는 부분 개방 또는 개방 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에 관한 규정’을 고시,8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개별법에 따른 인·허가 절차에 문제가 없으면 외국인은 8일부터 팩토링(채권 매입·매출)회사와 지주회사 종합금융회사 자산담보부채권(ABS)발행회사 주유소 토지개발회사 증권신탁회사 민자발전회사 등을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수도사업에 대한 투자제한도 풀었으나 수자원공사의 독점사업권을 인정,민영화될 때까지 투자제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온 담배제조업도 7월 1일부터 외국인투자비율을 25%(1인당 7%)까지 허용하고 도박장운영업(슬롯머신,복권·마권발행업 등)가운데 카지노만 내년 5월1일부터 전면 개방키로 했다. 외국인투자비율을 25% 미만으로 묶고 있는 신문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도 내년 1월1일부터 각각 33%와 50%로 확대했다.유·무선 전신전화업도 당초 일정보다 2년 앞당겨 내년 1월1일부터 외국인투자비율을 33%에서 49%로 높이고 동일인 지분한도(33%)는 없애기로 했다.다만 한국통신은 2001년에 외국인투자한도를 20%에서 33%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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