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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감원 불가피할 듯/고용승계 어떻게 되나

    ◎15∼34% 자체 축소 계획/정부 인력감축 용인 시사 공기업에도 대대적인 감원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인수기업이 민영화 대상 공기업 직원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거나 인수 후 경영혁신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감원이 예상된다.이 번에 민영화 대상으로 발표된 11개 공기업(자회사 포함) 직원만 14만5,478명으로 26개 공기업의 70%나 된다. 기획예산위원회 李啓植 정부개혁실장은 “민영화의 전제조건으로 고용승계를 내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민영화 과정에서 상당수의 인력감축을 정부가 용인할 뜻을 내비쳤다. 감원바람은 이미 시작됐고 이달 중순 2차 민영화 계획과 나머지 공기업 경영혁신 계획이 확정되면 더욱 거세질 게 분명하다.한국석유개발공사가 이미 152명을 감축했고 광업진흥공사가 15%를,대한석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30%를 각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한국주택공사의 경우 2,000년까지 34%의 직원을 줄인다는 내부방침이지만 기획위는 주공과 토지공사를 합칠 계획이어서 감원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처 산하기관의 대수출이 시작되면 건교부,농림부,산자부 산하 기관에서도 대량감원이 뒤따를 전망이다.
  • 한전·한중·담배公/알짜기업 집중 입질/공기업 민영화­누가 살까

    ◎발전부문 외국 수십개 업체 경쟁/“한중·담배공사 얼마냐” 문의 빗발/남해화학은 LG·대림 등 국내 업체 군침 정부의 민영화 대상 공기업 발표가 외국의 투자자나 관련업계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업성이 높은 일부 공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 전부터 해당업체를 방문,현황을 파악하는 등 앞으로 있을 매각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외국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회사는 한국전력의 발전부문과 한국중공업,담배인삼공사 등이다. 한전의 발전부문은 외국의 수십개 업체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미국의 석유메이저 텍사코 사는 최근 전력부문 부사장급 1명을 한국에 보내 한전의 발전부문 매각계획을 타진했다. 스페인의 전력 컨소시엄 ACI사도 최근 산업자원부를 통해 한전의 화력발전부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지난 달 한화의 인천발전소를 사들인 미국 AES사도 한전의 발전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밖에 영국의 브리티시가스 사와 로스차일드 사,싱가포르의 탱커 퍼시픽 매니지먼트코리아 등도 발전소 매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장을 만드는 공장’으로 불리는 한국중공업 역시 외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업체다.우선 51%의 지분을 처분,경영권을 보장해 준다는 정부의 방침대로 매각이 이뤄진다면 대략 한국중공업의 매각대금은 7억달러 정도가될 전망이다.이 정도 규모의 자금력은 세계 유수의 업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위스 발전설비회사인 ABB사,독일의 지멘스 사,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사가 한국중공업 인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의 철도차량 전문업체인 알스톰사도 최근 조르주 피지니 사장이 방한,한국중공업의 일부 사업부문에 대한 매입의사를 밝혔다.다만 알스톰 사는 한중을 통째로 사들이기 보다는 일정 규모 지분에 참여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컨버스천 엔지니어링(CE) 등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인삼공사는 미국의 담배회사인 R.J 레이놀드 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다만 레이놀드 측은 주식 투자에는 관심이 없고 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수산화알루미늄을 독점 생산해 온 한국종합화학은 관련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가 없어 외국에 매각될 전망이다.아직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으나 주원료인 보오크사이트가 생산되는 호주의 알코아 사와 미국의 알루미늄 컴퍼니 사,일본의 쓰미토모 화학 등이 인수업체 물망에 올라 있다. 남해화학은 수익성이 높아 국내외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매각대금도 공개입찰할 경우 5천여억원 규모로 욕심을 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다만 정부는 농어가 보호 차원에서 1차로 다음 달 중순까지 농협측과 수의매각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협상이 결렬될 때나 민간업체에 차례가 돌아오게 된다.LG화학과 대림산업,동부한농화학 등이 공개응찰 후보군으로 꼽힌다. 포항제철은 주식소유지분 한도가 3%에 묶여 있어 국내외 철강업체들이 참여할 여지가 적다.때문에 대부분 외국 금융투자자들의 자본 참여가 예상된다.미국의 캐피탈 그로스 매니지먼트 사,PR 앤드스 인베스트먼트,탬플턴 인베스트먼트 등 투자회사들이 지분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 韓通/정부지분 18% 해외처분/공기업 민영화

    ◎한국전력­일부 발전설비 연내 매각/가스공사­경쟁여건 조성 단계 처리/국정교과서­연내 공개 경쟁입찰 계획 1차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된 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을 간추린다. ▷한국통신 국가기간통신 인프라(하부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시내통신망은 경쟁체제가 구축되지 않아 완전 민영화는 곤란하다. 정부지분 71.2% 중 우선 18%를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외국인에게 처분한다. ▷한국전력◁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 때의 계약조건(채무불이행 조항) 문제로 정부 지분을 51%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오는 10월 전력 직거래 허용 등 규제완화 조치가 포함된 전력산업 구조개편안이 확정되면 일부 발전설비를 매각한다. ▷한국중공업◁ 한국전력에 대한 발전설비의 공급독점이 96년에 없어져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해외 선진 발전설비 업체와 제휴해 아시아의 중요한 발전설비 기지로 만든다. ▷한국가스공사◁ 전국 배관망이 건설 중이고 경쟁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민영화하면 민간독점의 우려도 있다.경쟁여건을 조성해가며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98∼99년에 2,500억원 증자한다. ▷한국종합화학◁ 정부주도의 화학산업 육성 필요성도 줄고 있고 경영상태도 나빠졌다.수산화알루미늄 사업은 경제성이 없어 빨리 매각한다. ▷한국종합기술금융◁ 실리콘 밸리와 텍사스 밸리 등에 있는 세계적인 벤처자본에 매각한다.이렇게 하면 국내 벤처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국정교과서◁ 기업성이 강해 그동안 수차례 민영화가 추진됐다.올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처분한다.다만 민영화에 따른 가격인상과 공급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3년간 현행 교과서 가격과 공급량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매각한다. ▷송유관공사◁ 송유관을 건설하는 설립목적이 대체로 끝났다.유조차(도로 및 철도) 및 유조선에 의한 경쟁여건도 조성됐다.상업성도 높다.특정 정유사가 경영권을 지배하면 다른 회사와 이해가 대립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토록 한다. ▷지역난방공사◁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수도권 사업소 매각을 통해 경쟁여건을 조성한 뒤 지분을 처분한다.
  • 68년 한국기계 등 11개 기업 첫 실시/공기업 민영화 역사

    ◎한전은 87년·93년 이어 3번째 시도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의 역사는 60∼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이때 최초로 항공·제조·운수분야 11개사가 민영화됐다. 한국기계 해운공사 조선공사(이상 68년) 등은 주식매각 등의 방법으로 민영화가 이뤄졌다.인천중공업(68년) 대한항공(69년) 광업제련(70년)은 다른 공기업에 현물 출자,민영화됐다. 70년대 말∼80년대 초에는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의 주식매각으로 석유·은행 분야 7개사가 민영화됐다.한일은행(81년) 제일은행 서울신탁은행(이상 82년) 조흥은행(83년)이 대상이었다. 87년에는 국민주 방식이 동원됐다.87년 4월 공기업 민영화추진위원회는 한국전력 등 11개 기관 민영화계획을 발표했다.앞서 증권거래소가 정부주식 68.1%를 25개 증권회사에 매각했다.포항제철은 정부와 산업은행 보유 주식 69.1% 중 34.1%를 88년 4월 국민주로 매각한 뒤 같은해 6월 상장돼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주가 됐다. 이어 한국전력이 89년 5월 정부 지분 중 21%를 매각,증시 사상 두번째 국민주로 보급했다. 마침내 93년12월 대대적인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발표됐다.58개 공기업 민영화 및 10개 공기업 통·폐합 추진 계획이었다.국민은행 기업은행 주택은행 등 3개 국책금융기관이 대상에 포함됐다.87년 민영화 계획에 포함됐으나 실시되지 못했던 국정교과서 담배인삼공사도 대상이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지분 매각 22개사,통·폐합 5개사에 그쳐 실적은 미미했다. 공기업 민영화 계획은 97년 8월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가속화하기 시작했다.이 때부터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등 거대 공기업에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 및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제도가 도입됐다. 법률제정 후속 조치로 97년 10월 시행령 제정과 정관 정비가 완료됐고 2개월 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등 새 경영진이 선임됐다.오늘날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발판이었다. □공기업 민영화 일지 ▲2월28일: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 발족 ▲4∼5월:부처별·공기업별 사전 검토 ▲4월17일:부처별 공기업 경영혁신 관련 자료 요청 ▲4월30일:공기업 경영혁신 관련 자료 제출 ▲6월9일:공기업 경영혁신 위한 공청회 ▲5월19일∼6월27일:행정개혁위원회 공기업분과 소위 개최 ▲4월14일∼6월말:공공부문 노조와 면담 ▲6월15∼29일:개별부처 협의,관계장관 간담회 개최,당정협의 ▲6월18일:감사원,공기업 특감결과 발표 ▲6월29일:기획예산위 의결 ▲7월3일:1차 공기업민영화 계획 발표 ▲7월 중순:2차 공기업민영화 및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 발표
  • 해외 매각·공개경쟁 입찰 병행/문답풀이

    ◎처분방법·시기 적절히 조정 가격 극대화/실업의 심화보다 고용 창출기회 제공/6개 공기업의 자회사 2차 민영화 대상 ­대대적 민영화 시점을 지금으로 잡은 이유는. ▲외자 유치를 촉진하고 매각 대금을 실업대책이나 구조조정에 쓸 수 있기때문이다. ­이번 민영화 계획은 과거의 것과 어떻게 다른가. ▲과거 민영화 계획은 국민주 방식에 의한 주식 매각이 주류였으나 증시침체 등 요인으로 성과가 미흡했다.93년엔 경제력 집중 등의 문제에 걸려 민영화 계획이 사실상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계획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력을 바탕으로 해외매각 추진과 공개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삼았다. ­해외 매각의 경우 헐값 매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해외매각은 지분 매각,자산 매각,분할 매각,해외 공모,전략적 제휴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매각 방법과 시기를 적절히 조정하여 가격을 극대화하겠다.관련 부처와 해당 공기업이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업자가대거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공기업 민영화가 반드시 실업을 심화시킨다고는 할 수 없다.기업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새로운 고용창출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외국인이 공기업 경영권을 갖는데 대한 우려가 높다.대비책은. ▲선진 자본이 우리 공기업을 인수할 경우 외국자본 유입과 아울러 선진 경영기법이 도입돼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도 강화된다.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되고 생산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글로벌 시대에 외국 자본 유입을 막는 것은 시대조류에도 어긋난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향후 계획은. ▲추진 상황을 지도·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공기업 민영화 추진 기획단’을 설치,운영하겠다.해당 부처에는 ‘실무 추진팀’을 구성,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구체적 매각 시기와 방법 등 집행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2차 민영화 대상은. ▲1차 민영화 대상 기업중 단계별로 민영화되는 모기업 6개의 자회사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일부 자회사다. ­공공부문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노조 대표들도 공공 부문의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민영화 방안 마련 과정에서 노조 대표들과 30여 차례 협의를 가졌고 앞으로 집행과정에서도 노조 대표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가 민간부문 구조조정보다 미흡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다.1차 대상인 11개 기관과 21개 자회사는 인원 및 매출액에서 공기업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공기업 민영화가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또 7월 중순에 발표될 나머지 기관에 대한 혁신방안에도 대폭적인 기능 조정,통폐합,과감한 민간 위탁 등 강도 높은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 공기업 민영화와 경쟁력 강화(사설)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민영화 방안은 단순한 매각차원을 넘어선 공공부문의 일대 개혁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개혁과 구조조정 차원에서 민영화대상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기업 민영화의 1차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11개 공기업과 출자회사 52개사가 전체 공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매출액기준)이 무려 77.2%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조치의 강도를 가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내용은 1차 민영화대상 기업가운데 5개기업은 이달 중 즉각 매각에 들어가 경영권을 완전히 민간에 넘기겠다는 점이다. 이들 5개기업과 21개 출자회사의 경우 전체 공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액 기준 74.4%에 달한다. 이들 공기업이 매각되면 민영화 진척도가 3분의 2를 훨씬 넘어서게 된다. 1차 대상 기업가운데 5개기업과 자회사 매각된다면 명실상부한 민영화가 이뤄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1차 민영화대상기업 가운데 오는 2002년까지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자회사·추가 민영화 대상 공기업·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의 일부 자회사 가운데 2차 민영화대상 기업을 확정키로 했다. 이는 공기업민영화를 한층 더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영화의 특징은 공기업 매각시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민영화를 통해서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현안과제인 외화유치라는 2개의 목적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과거 정부는 민영화 참여 대상기업을 국내기업으로 한정한 결과 재벌의 경제력 집중문제에 부딪쳐 민영화계획이 중도에 흐지부지되었던 것이다. 이번 공기업민영화 또는 통폐합과정에서도 근로자 고용승계·기간산업의 외국인지배·민간독점 문제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과 한국중공업 등 기간산업이 외국인의 손에 넘어 갈 경우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기술의 유출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보완대책을 강구,지난 달 29일 5개 지방은행 퇴출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공공성이 강해 공기업으로 존속시켜야 할 경우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번 공기업 민영화의 성패여부가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확고한 정책의지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을 당부한다.
  • 공기업 민영화­직원 표정

    ◎고용승계 잘 됐으면/“올것이 왔을뿐…” 비교적 반응 담담/“구조조정 불가피”… 인원감축 촉각/포철 “경제난 극복위한 결정” 환영 3일 11개 공기업의 민영화 계획이 발표되자 해당 기업 직원들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민영화가 피할 수 없는 길이라는 데는 대부분 공감했으나 실업이 걱정이었다. 고용조정을 통해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면 퇴출이나 다름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1차 민영화 기업인 포항제철 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구조조정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광양제철소 제강부 金成光 대리(33)는 “새 경영진이 선임되면 더 이상의 구조조정은 없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李慶雨 노조위원장(44)은 “민영화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데는 많은 직원들이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10%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감수한 직원들이 다시 고용조정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중공업 창원공장 직원들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삼삼오오 모여 고용 문제를 걱정했다. 趙景濟 총무과장(42)은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고용승계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부인 閔모씨(41)는 “남편이 20년 동안 근무한 직장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종합화학 기획부 직원은 “그동안 10% 정도 인원을 줄였는데 30%를 더 줄인다고 하니 걱정이 앞설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충남 연기군 국정교과서 직원들은 민영화에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회사 관계자는 “10년전 인구 분산 명목으로 지방으로 회사를 옮길 때 민영화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경쟁력을 잃은 상태에서 민영화한다는 것은 문을 닫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차 민영화 대상인 성남시 분당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은 90년대 초부터 민영화가 꾸준히 거론됐기 때문인지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지만 인원 감축이 따르지 않을까 우려했다. 직원들은 “과거 유공이 민영화 3년만에 직원들을 대부분 교체했듯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국통신 본사 직원 300여명은“통신산업의 중요성에 비춰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기업화할 가능성이 커 두려움이 덜하다”고 전했다. 조직관리팀 金모과장(40)은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처럼 정부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 개인이 회사를 좌지우지하지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 한국담배인삼공사 본사 직원 400여명은 민영화 이전에 7,000여명 중 2,000명 이상을 감축한다는 소문을 전해듣고 끼리끼리 모여 장래를 걱정했다. 특히 외국기업에 매각될 때는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기획부 朴光一씨(31)는 “국민주로 지분을 분산시키는 등 개인이 경영을 전횡하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쟁원리 도입 ‘부실’ 대수술/공기업 민영화-의미와 문제점

    ◎재벌개혁·은행퇴출과 균형 맞춰/대규모 실직·외자조달 차질 우려 공기업이 마침내 수술대에 올랐다. 정부가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하는 것은 한마디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이다.공기업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해 ‘저비용 고효율’의 체질로 바꾸고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즉 55개 부실기업의 정리 등 재벌개혁과 5개 은행의 퇴출등 금융부문 개혁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정부는 이미 중앙 및 지방공무원 감축과 10% 임금삭감,연구기관 및 훈련기관의 통폐합 등을 단행했다.이번에도 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정 전반의 일대 혁신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기업은 그동안 부실경영과 비효율의 ‘공룡’으로 불려왔다.11개 공기업이 전체 108개에서 차지하는 매출,인력 등 비중은 70∼80%,예산규모가 정부예산을 웃도는 78조원에 달한다. 무분별한 문어발 확장,간부가 지나치게 많은 항아리형 인사구조,온갖 명목의 임금 올리기,경영진의 무책임 등이어우러져 국민경제의 ‘천덕꾸러기’로 불렸다.역대 정부가 지난 80년대 이후 세차례나 개혁을 시도했지만 부처 이기주의와 해당 공기업의 반발에 밀려 실패했을 정도였다. ‘국민의 정부’가 이번 공기업 개혁에서 포항제철 등 공기업 11개를 완전민영화하기로 한 것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다.그래서 입찰자도 당초와 달리 국내 5대 재벌의 진입을 허용하는 한편 외국기업에도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특히 종업원 보호와 국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우리사주와 국민주 매각방식을 채택했다.민영화로 인한 요금인상과 서비스 부재를 막기위해 규제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영화를 통해 부족한 외화유치와 재정을 충당,구조조정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11개 공기업을 민영화하면 내년까지 모두 70억달러의 외자유치가 가능하다.이 가운데 국내에서 올해 1조∼1조2,000억원,내년에 2조원의 추가 세입이 기대된다. 그러나 공기업들은 저마다 20∼30%선의 인원 감축을 꾀하고 있어 5만명 정도의 실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간산업의 사적 독점화라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매각대상을 축소하고 시간에 쫓겨 당초 170억∼220억달러를 조달하려는 계획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공기업 개혁의 성패는 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감독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浦鐵 등 5곳 새달 민영화/기획예산위 발표

    ◎韓通 등 6개 공기업 2002년까지/내·외국인에 매각 60억∼80억弗 유치 □완전 민영화 포항제철/한국중공업/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단계 민영화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상公/가스公/송유관公/지역난방公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이들의 21개 자(子)회사가 다음 달부터 매각절차에 들어가 민간에게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간다.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대한송유관공사·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는 이달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민영화된다. 이들 공기업의 공개매각에는 외국기업은 물론 5대 재벌도 참여할수 있다. 내년까지 매각대금으로 60억∼80억달러(약 8조2,000억∼10조9,000억원 상당)의 외자유치가 기대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그는 “이들 공기업의 정부지분 매각을 통해 올해 1조∼1조2,00억원,내년에는 3조원 가량을 세수로 확보해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중소기업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민영화 대상인 11개 공기업과 21개 자회사의 인원 및 매출액은 108개 전체 공기업에서 70∼80%비중을 차지한다. 기획예산위는 이달 중순 한국통신·한전 등 단계적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를 포함한 2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과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상 공기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포철은 정부지분 26.7%를 1인당 3% 이내로 나눠 내·외국인에게 처분해 완전 민영화한다.다음 달부터 외국인 종목당 투자한도(30%),2001년말에는 동일인 소유한도(3%)를 각각 없애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000년까지 신주 10% 정도를 세계적 통신사업자에 처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이달 중 국내 주식시장에 직(直)상장된다. 한전은 발전과 송배전 사업을 분리해 11월 이후 정부지분 5%와 화력발전소 2기를 내년까지 매각한다.한국중공업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처분한다.담배인삼공사는 2000년까지 35.3%의 정부지분 및 은행현물 출자분 매각을 통해 완전민영화한다.가스공사는 내년까지 2,500억원을 증자,이를 2002년에 매각한다.
  • ‘개혁 사령탑’ 陳稔 기획예산위원장 문답

    ◎해당기관들 압력·반발 예상 초월/헐값매각 비판땐 모든 책임질터/내년말까지 60억∼80억弗 외자유치 가능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지난 2개월여간 ‘개혁사령탑’으로서 말할 수 없는 마음고생을 했다. “혁명적으로 추진하라”는 대통령의 지침이 있었지만 해당 기관의 압력과 반발,시기,험담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개혁의 당위성에 공감하는 장관들도 막상 구체적인 경영혁신 방법에서는 부처 이기주의를 고집,이를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 대부분 개혁에 찬성했지만 일부 장·차관은 한때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陳위원장은 수시로 해당부처의 장·차관을 만나 설득해 나갔다.특히 대통령의 방미중 한 부처의 차관이 공기업 개혁의 주도권을 놓고 ‘반란’을 주도,공기업 개혁이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그러나 陳 위원장은 오랜 관료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탁월한 감각을 발휘해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3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나오는 비판은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일문일답을 요약한다.­공기업 민영화로 들어올 돈과 쓰임새는. ▲얼마나 잘 포장해서 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일단 99년 말까지 60∼80억 달러의 외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주식을 팔아 재정수입으로 들어올 돈은 4조원 안팎이다.금융구조조정 비용과 실업대책비,중소기업 및 수출산업 지원비로 쓰일 것이다. ­포철의 1인당 소유지분한도를 5%로 정했다가 3%로 바꾼 이유는. ▲한꺼번에 지분율을 늘리면 제값에 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일단 3%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5%까지 확대한 뒤 2001년 말에는 한도를 없앨 것이다. ­포철 경영권은 어떻게 되나. ▲대주주가 없으므로 3%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5대 재벌도 참여가 가능한가. ▲막을 이유가 없다.주식소유를 제한하는 것은 민영화 이념에 어긋난다.5대 그룹에 대해서는 상호지급보증을 없애고 부채비율을 200%로 줄이도록 한 정부정책이 있다.거기에 따르면 된다. ­공기업 민영화 방안은 과거에도 시도됐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과거에는 국내시장만 생각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인수할 사람이 대기업 말고는 현실적으로 없어 특혜시비가 문제가 됐다.이번에는 해외부문도 포함시켰기 때문에 여건이 바뀌었다.이번에는 민영화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 경기가 좋아졌을때 (외국 등에)싼 가격으로 팔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지겠다.
  • 李衍澤 신임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인터뷰)

    ◎체육진흥기금 1조원으로 확충/공단 체질개선 구체안 곧 마련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로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체육증진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국내 스포츠발전의 근간이 되는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신임 李衍澤 이사장(62)은 “빠른 시일안에 체육단체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단체를 이끌어 갈수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해 현재 6,200억원에 이르는 체육기금을 1조원까지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2년 총리실 서기관 시절 담배갑 부과금 광고를 추진하면서 체육계와 첫 인연을 맺은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유치 및 대회 준비작업을 해 오는 등 체육과는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88올림픽 폐막 직후 올림픽 수익금 3,200백억원을 적립,지금의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설립 한것도 따지고 보면 그의 작품이었다. 체육단체의 재정자립을 강조한 그는 각종 체육시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업종에 부과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 부가모금 대상을 일부 사치성 업소로 축소 조정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기금을 운영 해 나겠다는 그는 특히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강조했다.생활체육은 청소년 선도와 국민건강 복지의 기본이 되는 만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게 공단이 해야할 일이라는것이 그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李 이사장은 공단 내부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이미 ‘공단경영혁신기획팀’을 발족했으며 ‘저비용 고효율’로 체질 개선한다는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문화관광부와 협의,효과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하의 올림픽파크텔을 민영화하기보다는 책임경영제를 도입,양질의 서비스로 경영성과를 높이면서 본래의 설립 목적을 최대한 살려 청소년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자가 심각한 스포츠TV와 체육산업개발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비효율 부분을 과감히 척결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98프랑스월드컵대회에서 한국축구의 참패원인 가운데 하나인 훈련 환경부족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학교와 동네 체육시설에 천연잔디 구장과 육상트랙의 설치를 지원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축구발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李 이사장은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달 25일 체육진흥공단의 수장에 올랐다.
  • “공기업 구조조정때 고용안정 우선둬야”/노사정委 공익위원 건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元基) 산하 공공부문 구조조정 특별위원회의 공익위원들은 2일 공익성·투명성·고용안정·공정성·자율경영·민영화 등 6개항의 공기업 구조조정 원칙을 정부에 건의했다. 공익위원들은 고용안정 원칙과 관련,개혁과정에서 고용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최대한 고용이 승계되거나 유지되도록 노력하되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근로시간 단축 등 해고회피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1급 호텔 외국인 결혼 허용/黨政 추진

    ◎슬롯머신도… 카지노는 불허 정부와 여당은 관광산업 육성 및 호텔의 경영난 해소를 특1급 호텔에 예식장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특 1급 호텔에서 외국인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이를 금지하는 가정 의례준칙 때문에 관광객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또 전국 98개 관광호텔에 슬롯머신 영업을,골프장에 숙박시설을 허용하고 공항과 항만의 면세점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는 이와 관련,“호텔측에서 경영난 타개와 외화획득을 위해 특1급 호텔의 결혼업 허용과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슬롯머신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측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함께 관광호텔의 외국인 상대 영업 부분에 대한 특별소비세에 일반세율을,전기세에 산업 요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호텔에서 사용하는 비품에용하는 특별소비세도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14개 호텔에서 영업중인 카지노의 신규허가는 당분간하지 않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내국인의 슬롯머신업소 출입은 엄격히 금지할 방침이다. 申樂均 문화광광부 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관광산업 지원 종합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 은행퇴출 노하우가 없었다/삼성경제硏 보고서

    ◎문제점­美와 비교 기밀성·투명성 확보 실패/개선책­신속처리·고용승계관련 원칙 시급 사상 초유의 은행 퇴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퇴출은행 직원들의 반발로 인한 업무차질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부실은행 퇴출과 보완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은행 퇴출방식은 경험 미숙으로 무리가 따르고 있다”며 미국 자산부채이전(P&A·Purchase & Assumption)방식의 사례를 소개했다. 은행퇴출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도 제시했다. ■미국의 P&A 방식=미국은 금융기관의 도산가능성이 있을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실사를 해 퇴출 여부를 결정하고 처리 준비를 한다.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철저한 보안이 유지된다. 금융감독당국은 FDIC의 실사 결과에 따라 경영 개선명령을 내린다. 부실은행이 경영개선을 하지 못할 경우 폐쇄조치하고 자산과 부채는 인수은행으로 넘긴다. 인수은행은 퇴출은행보다 자산이 많고 건실한 우량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은행으로 결정한다. FDIC와 인수은행은 P&A 계약을 하고 법원의 승인을 받는다. 퇴출작업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FDIC와 인수은행 직원들이 금요일 퇴출은행에 비밀리에 도착,영업종료 15분 전에 진입해 퇴출은행을 접수한다. 접수 직후 퇴출은행 경영진에게 퇴출사실을 알리고 언론에 퇴출 사실을 공표한다. 예금지급 등과 관련된 대(對)고객 후속조치도 내린다. 인수은행은 주말을 이용해 인수작업을 완료한 뒤 다음주 월요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가며 청산자산과 승계자산을 선별해 처리한다. 인수한 예금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기존의 약정금리를 적용하지만 나중에는 인수은행이 자유롭게 결정한다. 95년 금융감독당국에 의해 폐쇄가 결정된 ‘퍼스트 트러스트 뱅크’가 이같은 방식으로 정리됐다. 이 은행을 청산할 경우 3,1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됐으나 P&A방식으로 손실 규모가 1,600만 달러로 축소됐다. 89∼92년 연쇄 부도를 낸 저축대부조합들도 상당수가 이같은 방식으로 처리됐다. ■국내 은행 퇴출의 문제와 개선방향=정책 입안자와 집행자의 경험미숙으로 기밀이 유지되지못한 채 절차가 진행됐다. 퇴출 대상은행이 사전에 유출됐으며 대상 선정과정도 투명성이 결여돼 공정성 시비를 낳았다. P&A 계약 체결도 선(先)인수 후(後)승인의 방식이어서 소송 제기의 여지가 있다. 퇴출은행 발표 전에 정보가 유출돼 예금인출 사태가 일어났고 발표시기도 부적절했다. 해당은행 직원들이 실력행사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줬으며 전산시스템 등을 신속하게 접수하는데도 실패했다. 금융당국은 퇴출은행 직원에 대해 최소기간 고용을 보장하거나 특정 시한까지 고용재계약에 응하는 직원들만 고용승계를 인정하는 등 고용 문제에 대한 원칙을 빨리 세워야 한다. 전산시스템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법적 강제 조치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 앞으로 퇴출 과정에서 피인수 은행 종사자와 주주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하고 강제인수보다는 정부가 우선 매입한 후에 단계적으로 민영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P&A뿐 아니라 인수·합병(M&A),가교은행 등 다양한 퇴출 방식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 공기업 경영혁신방안 7월3일로 발표 연기

    기획예산위원회는 당초 30일로 예정했던 ‘공기업 경영혁신 방안’발표를 오는 7월 3일로 연기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9일“공기업 민영화 방안에 대해 이날까지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못한데다 포항제철과 담배인삼공사의 처리안이 최종 결정되지 않아 발표 시기를 다소 연기했다”고 밝혔다.기획예산위는 이달 말까지 1단계로 한국전력공사 포항제철 등 10여개 공기업의 정부소유 지분을 연내 또는 내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매각,민영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 에스트라다 比 대통령 오늘 취임

    ◎‘빈민층의 대변인’·‘무식쟁이’ 찬사·비난 동시에/외국수반 초대 않고 교회서 조촐하게 취임식 ‘자격’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61)가 30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의 후임으로 제13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빈민층의 대변인’‘필리핀의 레이건’ 등 찬사와 함께 ‘필리핀을 재앙에 빠뜨릴 무식쟁이’란 비난을 동시에 받은 영화배우 출신의 에스트라다는 앞으로 6년 동안 필리핀을 이끈다. 취임식은 외국 수반들을 한 명도 초대하지 않은 채 필리핀 북부의 한 교회에서 조촐하게 치러진다. 국가 경비 절감이 이유.‘빈민들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에 맞춘 것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그 보다는 7년래 최대의 실업률(13.3%)을 기록하는 등 경제가 급속히 추락하는 시점을 고려,강력한 경제개혁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더 강하다. 실제로 지난 15∼19일 라모스 대통령이 유네스코 평화상을 받기 위해 필리핀을 비운 사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은 에스트라다는 강력한 정치·경제개혁 의지와 구상을 드러냈다. 그가보여준 일련의 통치행위는 그동안 그에게 쏠리던 우려를 기대로 바꿔 놓았다. 파업중인 필리핀항공(PAL)문제와 관련,전격적인 민영화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공세입장을 취했다. 액션스타 출신답게 저돌적인 면모를 과시한 에스트라다는 자신과 대립하고 있는 구 정권및 엘리트층을 흡수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유해를 영웅묘지에 안장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전격 화해,27일 그녀를 ‘30인 자문단’수석 고문으로 추대했다. 피델 라모스 대통령 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47%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통령에 당선된 라모스의 라카스 당 출신 경제통 마파카발 아로요(여·51) 의원을 사회복지 장관에 겸임 발령했다. 두 전직 대통령세력과의 제휴는 아키노를 중심으로 한 민주세력과 하원을 장악한 라모스의 라카스당 의원들로부터 개혁정책을 펴나가는데 있어 정치적 협조를 얻겠다는 의도. 기득권층과의 이같은 화해정책은 세습적인 정치가문이 아닌 대중 스타 출신의 에스트라다가 필리핀을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을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여권 실업대책 개선 배경·내용

    ◎구조조정 대비 수요자중심 정책 전환/단기처방보다 장기적 재정안정에 초점/실명제 강화·고용세 등 통해 재원 조달 여권이 최근 마련한 실업대책 개선방안은 강도높은 기업·금융 구조조정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겨냥한 것이다. 연평균 130만명(실업률 6%) 이상의 고실업 시대가 5년 이상 지속된다는 현 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새로 마련된 안에 따르면 “고실업 현상이 2∼3년 안에 해소된다”는 정부측 진단은 현실과 다소 거기가 있는 ‘탁상 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다.‘수요자 중심’으로 기존 정책을 과감히 선회,현실성을 높인다는 취지다.기존 대책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재원마련 방안 등을 정리한다. ▷문제점◁ 여권은 기존 실업대책을 ▲한시적 재원확보에 따른 단기처방 ▲실업자 계층 분석 미흡으로 인한 과학성·실효성 결여라는 총괄 평가를 내렸다. 사업별 평가 항목에서는 ▲한계계층 실업자에 대한 미약한 생계보호 ▲실업대책 대부사업의 소득 역진현상 ▲실업급여 대상과 급여기간의 제한성 ▲취업알선 시스팀 및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취약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대책◁ 단기적 수지균형보다 장기적 재정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탄력적 정책운영을 제시했다.▲일반회계 예산을 통한 실업재원 마련 ▲수요자 중심의 실업대책 재정립을 원칙으로 정했다.▲생활보호제도 확충으로 한계 실업자 흡수 ▲고용보험의 조기확대 및 급여 확대 ▲실업 대부사업의 전면 재조정 등 을 실천 방안으로 내놓았다. ▷고용창출 정책◁ 기존의 대기업­중소기업의 2원구도에서 대기업­중견기업­소기업­자영업의 ‘4원구도’로 전환했다.특히 소기업­자영업 중심의 고용창 출 효과 극대화 방안에 중시했다. 휴업수당·근로시간단축·근로자 사외파견·고용유지훈련 지원금 등 5개 지원제도를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단일화 했다. ▷재원마련◁ ▲IMF체제에서의 사회정의 실현 ▲기존의 불합리한 세제 및 세정개혁을 통한 재원 확보 ▲효율성 제고를 통한 예산의 전면 재고의 원칙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이자·소득세와 고용세 등을 통한 조달 ▲재정적자 감수 ▲금융실명제 강화 통한 조세정의 실현 등을 구체안으로 제시했다. 여권은 구조조정과 실업대책 자금 마련을 위해 담배세와 휘발유세,고용세 등 7조3,000억원에 달하는 증세 방안과 국공채 발행 5조원,공기업 매각 2조4,000억원,10조원의 해외차관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진행 중인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성공할 경우 대외 신인도가 높아져 해외차관 도입 및 국공채 발행이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실업대책을 위한 적자재정 문제도 이미 IMF측과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여권의 실업대책 재원 확보방안 ◇조세 ▲담배세 ·조달가능재원(억원):8,000 ·구체적인 방법:담배에 특별소비세 200원 부과 ▲휘발유세 ·조달가능재원(억원):37,000 ·구체적인 방법:휘발유,경유,중유,등유 등에 과세 ▲전문인적용역세 ·조달가능재원(억원):2,000 ·구체적인 방법:변호사·회계사 등의 서비스에 부가가치세 과세 ▲고용세 ·조달가능재원(억원):10,000 ·구체적인 방법:모든 봉급생활자의 봉급에 1∼2%의고용세 부과 ▲이자소득세 ·조달가능재원(억원):6,000 ·구체적인 방법:원천징수율을 현행 20%로 유지,단 4,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자에게 종합과세 ▲종합소득세 ·조달가능재원(억원):10,000 ·구체적인 방법:세율구간을 변경하는 등 종합소득세제 개편 ◇국공채발행 ·조달가능재원(억원):50,000 ·구체적인 방법:판매조건이 유리한 국공채 발행 ◇해외차관도입 ·조달가능재원(억원):100,000 ·구체적인 방법:IBRD 50억달러/ADB 10억달러 ◇공기업매각 ·조달가능재원(억원):24,000 ·구체적인 방법:26개 정부투자,출자기관 중 9개 민영화 ◇예산지출조정 ·조달가능재원(억원):10,000 ·구체적인 방법:방위비 및 일반행정비 재조정 ◇총계 ·조달가능재원(억원):257,000 ·구체적인 방법:이상의 재원은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을 모두 포함하여 사용되는 것을 말함
  • “공기업 혁명적 민영화”/金 대통령 지시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중앙 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도록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현재 도지사에게는 행정권만 있고 치안·교육·세금·인사권은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도지사가 현재 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간여는 못하고 있다”면서 “간여할 수 있도록 연구하라”고 지시해 현행 교육자치 제도의 개선도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와 함께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공기업의 민영화는 혁명적인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면서정부 산하단체와 각 위원회의 과감한 정비를 요구했다. 金대통령은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으로부터 제일·서울은행 처리 등 금융개혁 추진 방안을 보고받은뒤 “인원 문제 등 모든 것을 지원해주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피력하면서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했다.
  • ‘공항면세점 운영체제 변경’ 주장에 대하여/權容集(발언대)

    ◎민영화 전환땐 국산품 판매 위축 서울신문 6월22일자 발언대에 게재된 한국공항공단 김종성 부장의 “공항면세점 운영 체제 바꾸자”라는 제호의 글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한다. 첫째,국내외 면세점에 비하여 상품이 단조롭고 비싸다는 지적은 잘못된 것이다.면세점 유력 전문지인 ‘New Frontiers’ 98년 5월호에는 김포공항 면세점을 전세계 141개 면세점중 11위로 최상의 10% 이내의 우수한 면세점으로 꼽고 있다.실제로 ’97년 통계에 의하면 김포공항 면세점은 평당 매출액, 종업원 1인당 매출액,매출 신장율 등 모든 분야에서 시내 면세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을 알려 주고 깊다. 김부장이 언급한 공항조사 전문기관인 EDR사의 평가시 하위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은 오히려 공사의 김포공항 면세점 항목은 대부분 중·상위 평가를 받았으며 면세점의 위치와 환경에 관한 항목이 낮은평가를 받은 것임을 감안할 때,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세계 11위의 높은 영업 평가를 받은 것은 공사의 영업력을 반증하는 자료이다. 둘째,국산품 판매의 제약 요인에 대하여는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 매출비율이 11%인데 비해 공사 면세점은 그3배가 넘는 35%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96년보다 20%가 증가한 실적이다.오히려 공사처럼 공공기관이 아닌 외국업자나 개인업자가 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경우 국산품 판매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외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할 것임은 자명하다. 셋째,민영화를 통해 서비스 향상 및 수익증대를 하고 그를 통해 공항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현재 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액의 14.5%,금액으로 적지 않은 연간 275억원의 공사 공항면세점 운영권 사용료를 받고 있는 공항공단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힘든 처사이며 최근 운영권을 노리는 민간업자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우려되는 바이다.지금은 공항시설 재투자보다는 IMF시대 효자산업인 관광투자가 더 시급한 시점이라고 본다. 공사의 공항 면세점 운영 수익은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IMF 체제 하에서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관광산업 진흥에 재투자 되는 바, 외화획득과 국가 이미지 해외홍보의 최적의 재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부당 내부거래 뿌리뽑아야”/DJ 국정과제 점검

    ◎공기업 민영화때 계약경영 등 도입/산지­소비가격 역균형 조속 해결을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기획예산위,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로 부터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세 기관이 국정 개혁의 중추라는 점을 감안한 듯,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조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金대통령의 지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획예산위=개혁안을 내고 있지만 시간이 짧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하반기에는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참여민주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지시만 해서는 안된다.쌍방 통행에 의한 의견교환,밑에서 위로 올라오는 의사소통이 있어야 한다. 공기업 민영화는 혁명적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경영자를 민간에서 공모하고,계약경영 등 과감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노사만 개혁하고 정부가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공기업도 돈을 벌어야 한다.노조의 요구 조건도 기업을 살리는 차원에서 받을 것은 받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해야 한다. 예산 편성은 각 지역 이해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것은 하고 못할 것은 못한다고 해야 한다.장관도 부처의 과장도 현장을 찾아가서 의견을 듣도록 하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에 과감히 넘겨야 한다.도지사는 도민이 선출했고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했다.21세기는 지방자치 시대인데 왜 도지사 권한은 묶는가.약속한 권한 이양을 과감하게 하라.인사,치안,교육 문제가 도지사에게는 가장 크다. ▲공정거래위=부당한 내부거래를 뿌리 뽑아야 개혁이 된다.표준약관을 깨알같은 글씨로 써 놓으니 누가 읽어 보겠는가.도장찍고 나면 결국 소비자가 손해 본다.속임수를 못쓰도록 법률적으로 검토하라.단체 수의계약제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입찰이 될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최근 울산의 담합입찰 문제는 철저히 조사하라.국가가 어려운데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이것만 막아주더라도 예산의 20∼30%는 절감할 수 있다. 지주회사는 필요하고 독과점 문제와 관련돼 있다.입법시 장치를 잘 해야하고 잘 연구해야 한다. 산지와 소비자 가격의 역균형은 민간단체를 활용,필요할 때는 민간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소비자 중심으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정부는 공정한 심판자가 되면 된다.모든 것을 공무원이 다 할 필요가 없다. ▲금융감독위=금융과 기업은 구조조정이 끝나면 새출발 해야 한다.경기 활성화,실업 해결,국제 신인도 상승에 노력해야 한다.금융과 기업의 개혁이 끝나면 외자가 들어온다.그래야만 중소기업을 살리고 실업자를 구할 수 있다.금감위는 참으로 중요하다.반드시 성공해야 한다.인원 등 모든 것을 지원해줄테니 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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