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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당분간 조정국면 예상-6월증자물량 증시에 부담

    주가가 기관투자가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그동안 상승세를 지속해왔으나 당분간 공급물량이 쏟아져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공기업 민영화,신규 상장,정부의 투자지분 매각 가능성 등으로 공급물량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와 규모에 따라 주가가 춤출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물량 지난달 납입된 7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이 최근 주가급등으로 13조원대로 늘어나면서 증시에 부담이 예상된다. 증권거래소는 납입일 기준으로 지난달 총 50개사가 7조1,440억원(주식수 7억2,026만주)어치를 증자,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9일 현재 주가가 13조1,490억원으로 뛰었다.납입 당시에 비해 덩치가 85.1%나 늘어나 그만큼 증시에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총 1,540만주를 6만9,900원에 증자,당시 1조764억원이 2조4,178억원으로 증가했다.현대전자산업도 1조1,578억원에서 2조2,578억원으로,현대증권도 5,535억원에서 1조197억원으로 불어났다. 관계자는 “지난달증자물량이 사상 최대였지만 풍부한 유동성으로 소화할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들 물량이 최근 주가상승으로 거의 2배 불어나 상장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신권의 매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운용하는 투신권의 올해 주식 순매수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금까지 투신사들은 31조9,211억원어치를 사고 21조4,316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가 10조4,895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지난 2월에만 27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을 뿐 나머지 전기간에 걸쳐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호주로는 삼성전자가 제일로 꼽혀 9,7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한전(9,262억원),포철(7,510억원),한국통신(7,164억원),국민은행(4,214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투신을 제외한 증권사가 2조4,46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을 비롯,은행 1조4,867억원,보험이 2조5,1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기업 주식 별도 지주회사서 관리해야 효율적

    공기업 민영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주식을 관리하는 별도의 지주회사를 두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남일총(南逸聰)·강영재(姜泳在)연구위원은 8일‘공기업 민영화 방안’보고서를 통해“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주주권을 행사하는정부기관을 규제기관이나 주무부처로부터 최대한 독립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공기업을 완전 민영화하기 전이라도 가능한 한 조기에 민영화의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산업정책이나 규제정책, 기업경영의 분리가 필요하다”면서 “지주회사의 사장은 주무부처를 포함한 기존의 정부부처로부터 독립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민간인이 한 주라도 주식을 소유한 경우 정부가 대주주이더라도 대주주에 의한 기업가치 유출행위에 대해 민간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일기자 bruce@
  • 예산지침 어기는 공기업 불이익

    정부는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이 단체협약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공기업에 예산상의 불이익을 주거나 기관장 해임건의 등 책임을 묻기로 했다. 공무원에 대한 가계안정비 지급방침에 따라 705개 공기업 및 정부출연·위탁기관 등에도 이같은 기준을 적용,내달부터 공기업별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7일 진념(陳稔) 장관 주재로 대한상의클럽에서 20개 정부투자기관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공기업 구조조정 점검회의를 열고 공기업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직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공기업의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단체협약을 고쳐 예산지침을 반영토록 했다. 반면 개별사업장별로 단체협약과 예산편성지침이 어긋날 경우에는 단체협약을 우선시한다는 지난달 25일의 노정합의를 존중해주기로 했다.그러나 나중에 경영혁신 실적을 점검하거나 경영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예산지침이 제대로 안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상,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현재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한 공기업은 대상인 19개 공기업과 28개 자회사가운데 대한송유관공사,수자원공사,담배인삼공사 등 5개사이다. 기획예산처는 또한 공기업 민영화는 기본방향을 당초 계획대로 유지하되 외환시장 등 경제상황을 감안해 매각시기와 방법,매각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올해 예정된 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이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공기업에 재직하는 1급 이상자에 대한 연봉제도를,상임이사 및 자회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공기업들은 올해 1만1,216명의 정원을 감축,현재 76%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지방국토청 ‘경영위탁’ 진통

    지방국토관리청을 에이전시(책임운영기관)화하려는 정부 방침이 진통을 겪고 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7일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건교부 산하 지방국토청을 점진적으로 에이전시화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원주지방국토청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 5개 지방국토청은 “계약이나 예산집행면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지방청에 대해 영업이익만 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에이전시화는 정부가 수행하는 업무 가운데 경쟁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부문에 대해 기관별 자율권을 부여하되 경영성과의책임을 묻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지방국토청이 에이전시화되면 당장 청장부터 공모절차를 거쳐 계약직으로 바뀌고 소속 직원 30% 가량이 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서울지방국토청 관계자는 “지방국토청이 에이전시화할 경우 공사집행과 감독기능마저 크게 떨어져 부실공사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고주장했다.지금까지는 부실공사가 발생하면 공무원이 재시공을 요구할 수 있지만 공무원이 아닌 자유계약자의 신분으로 바뀌면 과연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겠느냐는 뜻이다. 다른 관계자는 에이전시화가 장기적으로 지방국토관리청을 민영화하거나 문을 닫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달리 행자부 관계자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볼 때 지방국토청의 에이전시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반박했다.영국의 경우 계약직 공무원이90%에 이르는 데도 독자성과 자율성을 갖고 민간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에이전시화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공무원 조직에 독자성과 자율성을 부여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전교조 ‘교육개혁과 교원노조’ 세미나 주제발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회장 李富榮)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육개혁과 교원노조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발표된 이수일(李銖日)전교조 부회장의 발제문을 간추린다. 교육개혁에 신자유적인 원리가 적용되는 분야는 교육재정과 교원정책이다. 무엇보다 규제완화와 공공부문의 민영화(개인기업화)를 통해 자유경쟁과 시장의 확대를 추구하는 신자유주의는 공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예산 축소로 나타난다.실제로 정부는 교육재정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약사항인 GNP 6%는 물론 김영삼(金泳三)정부가 추진해온GNP 5% 확보마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운영의 필수경비인 학교운영비를 반감하고,교원 임금을 대폭 삭감하고,2002년까지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2,000여개를 통폐합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전체 학교의 약 24%를 차지하는 100명 이하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은 농어촌 황폐화 정책으로 엄청난 사회문제를 야기할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비교육적인 경쟁을 유발하면서 지역과 학교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할 것이다. 신자유주의 교육개혁은 세계적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제교원노조총연맹(EI) 차원에서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신자유주의는 노동에 대한 자본의 세계적 총공세로서 ‘작지만 강한 정부’라는 슬로건속에 이미 신보수주의와의 동맹관계를 함축하고 있다. ‘시장화된 학교’와‘최저화된 학교’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교육의 약화와 교육복지의 축소는 필연적으로 국민의 교육평등권을 위협하고 사회적 약자의 희생을 불러일으킨다. 학교마저 시장논리로 치닫게 될 때 사회적 통합력은 급속히 와해되고 사회불안이 가중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우선 ‘대안적인 학교의 상’의 재정립을 거론하고 싶다. ‘대안적인 학교의 상’은 기존 학교를 수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원점에서학교를 ‘재설계’하는 차원의 획기적인 접근방식이 요구된다.새로운 학교모델을 탐색하는 작업은 지극히 현실적인 타산과 함께 학교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난 자유스러우면서도 창조적인 상상력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협소한교육학적 담론을 뛰어넘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진단과 처방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둘째,전문직 노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일이다.교원노조는 교원단체의 일종으로 ‘교원노조법에 따라 단체교섭권을 행사하는 특수한 교원단체’로 이해돼야 한다.교원노조의 조합원이라 하여 교사로서의 전문직 성격이 박탈될 수는 없다.따라서 교원노조도 당연히 전문직 단체로서의 정책협의기능이 인정돼야 한다. 셋째,‘학교공동체’와 ‘지역사회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지금까지 교육연대활동은 주로 대정부 연대전선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교육개혁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투쟁기구 또는 압력단체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의 제도개혁이 일단락될 때까지는 이러한 비판과 견제기능에 주력할 수밖에 없겠지만 앞으로는 대안적이고 실천적인 연대운동으로 나가야 한다.이런 운동은 국가독점체제하에 있는 학교와 교육을시민사회 영역으로 끌어내게 된다. 또 교육자치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노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李 銖 日전교조 부위원장]
  • 129개 정부 출연·위탁기관 경영혁신 실태조사

    정부는 129개 정부 출연·위탁기관의 경영혁신 추진성과를 직접 확인하기위해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0일 동안 첫 실태조사에 나선다. 대상기관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사립교원연금관리공단,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고속철도건설공단,한국소비자보호원,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언론재단,한국교육방송원 등 출연·위탁기관 117개와 출연연구기관 12개 등이다. 점검반은 기획예산처와 관계부처 10개조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영화,민간위탁 등 경영혁신 세부추진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와 조직정비 및 정원 감축실태,경상경비 삭감 기준을 준수하고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박선화기자 psh@
  • 삼성重 발전설비등 韓重에 이관

    삼성중공업의 발전설비 및 선박용엔진 부문이 모두 한국중공업에 이관되고,한국중공업의 선박용엔진 부문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다. 삼성중공업과 한국중공업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맞교환 원칙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한중과 삼성·현대중공업 3사가 합의한 발전설비 및선박용엔진 부문 빅딜(사업맞교환)이 협상 1년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한중과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한중의 인수거부로 논란이 돼 온 삼성측 산업용(발전용) 발전설비를 중재단의 협상안대로 1원에 한중으로 이관하고,사업용 설비는 미래수익가치(DCF)를 따져 인수대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다른 쟁점이던 선박용엔진은 삼성중공업의 주장대로 저속은 물론 중속과 육상용 엔진 등 삼성측 사업 일체를 DCF 가격으로 한중에 이관한다. 양사는 홍콩 상하이은행 등 평가기관의 심사를 통해 인수가액을 결정,이달중 양수도계약을 할 방침이다. 한중의 선박용엔진 부문은 오는 9월 안에 한중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삼성측이 현금출자하는 형태의 독립법인으로 분리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날 발전설비 부문의 빅딜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국중공업 민영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KBS제작단 민영화 완료

    KBS는 오는 10일 자회사 KBS제작단을 (주)코네스 컨소시엄에 넘김으로써 민영화 절차를 완료한다. KBS는 “KBS와 코네스 컨소시엄이 KBS제작단 주식의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코네스 컨소시엄은 전체 48만주 가운데 66%인 31만9,000주를 33억원에 매입해 제작단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BS가 100%를 소유했던 KBS제작단의 주식 분포는 코네스 컨소시엄 66%,KBS 15%,제작단 직원 19%로 바뀌게 됐다.코네스는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유아 및 초·중학생용 교육프로그램 공급 서비스 업체. 한편 입찰에 참여했다 떨어진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예스커뮤니케이션(대표 정동원)은 “지난 21일 주식청약 접수 때 규정시간인 오전 10시∼12시에우리 회사만이 응찰했다”고 밝히고 “KBS가 시간이 지난 뒤 뒤늦게 코네스컨소시엄의 추가 접수를 받은 것은 공정성을 잃은 처사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공영주차장 현대화 추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이 민영화되고 파킹미터기와 주차발권기가 도입되는 등 현대화된다. 시는 2일 주차관리원이 현장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현 주차관리체제는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 경영효율이 낮고 부조리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민자유치를 통해 파킹미터기와 주차발권기를 도입하는 등 현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내 공영주차장은 총 705개소 5만877면으로 시가 111개소 1만3,885면,각자치구가 594면 3만6,992면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에 대비,낙후된 주차장관리를 민영화·기계화로 전환하여 경영을 개선하는 한편 엄격한 주차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 전역을 강북 동부,강북 서부,강남 동부,강남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사업자에게 주차장을 위탁하되 민간업자가 자기 자금을 들여 파킹미터기,주차발권기 등 주차기기와 시설물을 현대화해 시에 기부채납한 뒤 5∼10년의 범위내에서 시에 일정금액을 납입하며 주차장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주차장은 24시간 개방하고 유료운영시간은 사업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했다.요금도 시 주차장조례에서 정한 급지와 시간별 요금을 기준으로 30% 범위내에서 조정,징수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차미터기나 주차발권기에 사용되는 카드는 버스와 지하철카드로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민간사업자 모집에 따른 사업설명서를 갖고오는 9월말까지 신청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기업 해외매각 한발 늦춘다

    정부는 최근 경기 회복속도가 빠르고 달러가 넘치면서 환율이 계속 떨어짐에 따라 포항제철 등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부분 수정,주식의 해외매각을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25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이후 예정된 포철,한국전력,한국중공업,한국통신,한국가스공사,한국종합화학,담배인삼공사 등7개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을 부분적으로 수정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 “외환수급 차원에서 공기업 주식의 매각 시기를조정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의 전체 방향과 일정은 그대로유지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민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있기 때문에 민영화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변화하는 경제여건과 국부의 유출이라는 일부의 지적을 감안,신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와 관련,재경부 국제금융국은 그동안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에 “외환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공기업 매각은 늦추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전달해 왔다. 따라서 포철이 당초 6월말까지 산업은행 지분 20·84% 가운데 8%를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매각하려던 계획은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이달말까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1,000억원을 증자하려던 가스공사의 일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이달내 하려던 한국중공업의 입찰공고 일정도 한달이상 연기되고 매각방식도 국내외 기업 컨소시엄에 넘기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8월 국내에서 정부지분 15%(5,000억원)를 매각하고,연말에 나머지 10%를 해외에 팔되 달러화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매각대금을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민영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화 이상일기자 bruce@
  • 참여연대, 정부의 재벌개혁 촉구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재벌개혁이 지배구조에 손을대지 않고 있는 ‘시늉뿐인 개혁’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24일 발표한 ‘재벌개혁 감시보고서’에서 “재벌개혁의 핵심은총수의 세습 독재체제를 타파하고 책임 전문경영체제를 수립하는 지배구조의개혁인데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벌개혁작업에도 불구하고 5대 재벌,특히 현대와 삼성의 경제력은 금융업을 중심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순수지주회사 허용,출자총액제한 철폐,공기업 민영화 등 재벌개혁에 역행하는 조치들을 정부가 잇따라 추진함으로써 정책운용에 심각한 혼선마저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정부가 재벌과의 5대 합의를 통해 소액주주 권한 강화,결합재무제표 작성을 통한 경영투명성 제고,채무보증 해소 등 부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세계 주식 24시간 거래…수년내 디지털 방식 證市형성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지구촌 전체가 하나의 거래장이 되는 세계증권시장 출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나스닥(NASDAQ)을 관할하는 미국증권업협회(NASD)의 프랭크 잡 회장은 23일디지털 세계증권시장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잡 회장은 이날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앞으로 몇년 안에 24시간 개장되는 디지털 방식의 세계증권시장이 형성돼 투자가들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이동전화,호출기 등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잡회장은우선 미국의 나스닥 시장이 이러한 형태의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세계금융시장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지난주 NASD는 일본에 ‘나스닥 재팬’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나스닥 재팬’에서는 나스닥에 공개한 미국기업 5,000개와 일본의 신흥기업 주식을 매매할 계획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나스닥은 이미 홍콩증권거래소와 공동 웹사이트를 개설,미국 투자가들이 홍콩주식에 투자할 수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호주 증시와도 비슷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유럽 국가들과의 연합 전선도 모색하고 있다. 잡 회장은 나스닥의 개혁방안으로 감독 부문을 분리해 경쟁관계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통합시키는 것과 나스닥 주식을 일반인에게 매각하는민영화를 들었다. 나스닥은 지난 71년 설립된 이래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주식거래를 해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첨단분야의 종목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현대重,韓重인수 나선다

    현대중공업이 민영화되는 한국중공업 인수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 조충휘(趙忠彙)사장은 22일 “한중 인수는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한중의 민영화가 진행되면 인수에 적극 나서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한중 인수는 업종전문화 차원에서도바람직한 것”이라며 “한중을 인수해 경영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라중공업의 인수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한라중공업의 설비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인터뷰] 취임1년 도로공사 鄭崇烈 사장

    공기업 최고 경영자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정숭렬사장(鄭崇烈·62)만큼 일욕심이 많은 사람도 드물다.새로운 일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면서도 도무지지칠줄 모른다. 정사장은 지난해 12월 공기업 최초로 ‘서비스 헌장’을 선포한 뒤 불친절한 영업소 근무자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고,고속도로 휴게소의 공산품값을 20% 인하했다.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고속도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논스톱 요금징수시스템’도 도입했다.카드 하나로 휴게소·주유소를 함께이용할 수 있는 ‘원 카드제’도 그의 작품이다. 최근에는 고속도로의 교통혼잡을 줄이고 주행속도를 높일 수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도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지 10년만인 지난해 6월 공기업 사장으로 변신한 그가 제 2의 인생 절정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18일 취임 한 돌을 맞은 정사장은 “요즘들어 고속도로 휴게소가 크게 달라졌다는 소리를 부쩍 많이 듣는다”며 “지난 1년간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친만큼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卵茨?도로 휴게소의 운영개선을 추진하면서 운영회사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을텐데. 휴게소의 상품 판매가격을 슈퍼와 할인점의 중간수준으로 내리고 서비스 품질을 호텔급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했을 때 30년 가까이 독점체질에 길들여진업자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제는 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6개월 동안 설득했습니다. ?纜돗兌菅?과 도로부문에서 추진한 아웃소싱 성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톨게이트 61곳을 아웃소싱하고 휴게소 10곳과 주유소 7곳을 민영화했습니다. 비교적 경영합리화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올해에도 톨게이트 61곳을 위탁 운영하고 2001년까지는 관문톨게이트를 제외한 모든 톨게이트를아웃소싱할 계획입니다. ?卵茨撻돈? 이용객이 과적화물차량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물류비용이 다소 늘더라도 인명피해를 줄이는 게 급선무이지요.빠르면 내년1월부터 모든 화물차량의 컨테이너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박건승기자 ksp@
  • 崔洙秉 신임 韓電사장 인터뷰

    최수병(崔洙秉)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거쳐 정식 취임했다.최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작업은 끝이 있을수 없다”며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함께 경영혁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소감은. 기업 경험이 없는 마당에 최대의 공기업을 맡게돼 마음이 무겁다.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한전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바뀌게된다.직원들과 손을 잡고 구조조정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발탁 배경은. 주총에서 선출됐다는 소식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신문을 보고 알았다.한전의 구조조정을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나로서는 마지막 공직이다.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전력산업구조개편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어떻게 이끌 것인가. 한전이 지난해 경영혁신 차원의 구조조정을 했으나 구조조정은 끝이 있을수 없다.상당한 구조조정 성과는 상대적인 것이다. 추가 감원이 있나. 감원 만이 능사는 아니다.당분간 조직개편이나 인사계획은 없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한구상은. 우선 발전부문을 민영화하고 이후 배전부문을 민영화하는 것으로 안다.이렇게 되면 한전은 송전부문만 맡는 회사로 남게 된다.민간 배전회사들이 송전회사를 자유롭게 운영하는 체제로 될 것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공기업 민영화·구조조정 차질

    공기업 민영화 및 구조조정작업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공작의혹 사건’으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0일 기획예산처와 공기업에 따르면 조폐공사 조폐창 통합의 정당성 문제가도마위에 오르면서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공기업 전체의 구조조정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구조조정일정이 지난해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토대로마련돼 향후 구조조정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올들어 경기여건 호전에 따라 민영화 속도와 방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데다,공기업 노조가 구조조정 일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경영혁신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고를 받은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 등 일부 공기업들은 정부의 구조조정 일정이 합리적인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기획예산처 앞에서 가끔 시위를 벌이고 있다.여기에다 국정조사권 발동으로 조폐공사의 조폐창 통합이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밝혀질 경우 기획예산처가 지난해8월 확정한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방안이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폐창 통합이 불가피했다는 해명서를 내놓았다.이와 관련,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공기업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민영화의 기본방향은 유지되어야 한다”고강조한 뒤 “변화하는 경제여건과 국민감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포항제철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7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국내외에 정부지분을 팔아 모두 3조 8,145억원의 매각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공무원 연금공단 7개사업체 민영화

    오는 11일부터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던 서울 상록회관 등 7개 사업체가 민간으로 경영권이 위탁된다. 공무원 연금 관리공단은 9일 이같은 내용의 경영합리화 방안을 확정,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에 따르면 다음달 실시 예정인 서울·부산·광주·제주 상록회관의 민간위탁은 물론 내년으로 예정돼 있던 전주·대구 사업소와 수안보상록호텔도오는 11일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공단측은 이를 위해 10일 위탁 운영할 민간업체 3곳과 각각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민간업체는 사업체를 운영하던 공단소속 직원들이 퇴사해 만들었으며 공단측은 이들 업체로부터 연간 단위로 임대료를 받게 된다.부산 상록회관의 경우 연간 임대료는 9억원 수준이다. 한편 운영주체가 공단에서 민간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연금수급자와 현직 공무원 등 공무원 고객들의 이용조건은 불리해지지 않는다. 또 오는 19일부터는 서울의 공단 본부에서만 처리하던 연금 서비스업무를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제주 등 6개 지역에서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만 연금수급자들은 주소변경이나 연금 수령 통장이체등에 따른 각종 신고를 위해 서울의 공단본부를 방문하던 일을 덜 수 있게됐다.이에 앞서 공단측은 가계 및 주택자금을 대부받은 공무원들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은행측과 협의,11.25%이던 이자율을 낮췄다.신한·주택·하나은행은 지난 5월26일부터,국민은행은 지난 3일자로 11.25%에서 10.75%씩으로 낮췄다.농협은 지난 달 31일부터 10.95%로 내렸다. 공단측은 이번 이자율 인하로 지난5월 말 현재 15만7,000명의 공무원이 매달 9억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경부 반응-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법무부장관 경질로까지 번진 검찰 간부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에 대해공사의 감독기관인 재정경제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재경부 당국자는 “조폐공사 구조조정은 작년에 예고됐던 공기업 구조조정계획의 하나이며 이와 관련해 검찰이나 심지어 노동부와도 사전에 상의한 바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8월4일 발표된 2차 공기업 민영화계획의 하나에 포함됐다.조폐공사는 11월 중순 이사회를 열어 ‘구조조정을조속히 추진한다’는 원칙을 의결했다. 종이를 만드는 부여 조폐창은 그대로 두되 돈을 만드는 옥천과 경산 조폐창을 합치는 것이 구조조정의 핵심 계획이었다. 두 조폐창의 통합으로 430명의 직원을 정리하고 연간 138억원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노조는 옥천 기계설비의 이전을 트럭 30여대를 동원해 막고 파업을 벌였지만 조폐창의 통합은 지난해 12월 이루어졌다. 또 조폐공사는 임금을 98년 30%,99년 20%씩 총 50%나 대폭 줄이기로 했으나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전면 유보했다.지난해 임금삭감률을 4.1%로 낮췄지만이 역시 비노조원에게만 적용했을 뿐 노조원에게는 실시하지 못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임금 삭감 예정분 4.1%를 포함해 올해 8.6%를 깎을 예정이다.이를 위해 조만간 노사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겁먹은 財界‘몸낮추기’

    대기업의 몸집불리기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LG가 대한생명 응찰을 공식 포기하고 현대도 한국중공업 입찰에 불참할 뜻을 밝히면서 신규 사업진출이나 타기업 인수를 추진해온 다른 대기업들까지불안에 휩싸여 있다. 재계는 LG와 현대의 잇단 포기 발표가 “구조조정이 채 안된 대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정부의 뜻에 굴복한 것으로 해석하고있다. 이에 따라 LG 현대 이외의 다른 그룹도 저마다 ‘우리만큼은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라며 애써 태연해 하면서도 정부의 재벌개혁 강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LG는 대외적으론 ‘부채감축비율 등 구조개선을 위해서’라고 포기명분을밝혔지만 “대한생명 인수가 그룹의 부채비율 200% 달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입찰에 참여했던 당초 입장과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설득력이 약하다.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이 ‘한국중공업 입찰에 관심없다’며 발을 뺀 데대해선 그룹 고위관계자들조차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일각에선 현대가 한중입찰을 포기하더라도발전설비 매각분과 현재 추진 중인 외자유치를 통해 한중지분 20% 이상을 확보한다는 차선책을 활용하면서 정부의도에 화답하는 고도의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의 한중입찰 불참시사로 곤혹스러워 진 곳은 삼성.한중 인수를 추진해온 삼성으로선 현대의 ‘발빼기’가 자사의 입찰참여 자체를 불투명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더욱이 삼성은 중공업분야가 그룹의 핵심업종도 아니어서 참여명분이 약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민영화 대상인 한국가스공사에 군침을 흘려 온 SK는 에너지가 그룹 주력업종인 점과 부채비율 맞추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들어 정부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흐름을 볼 때 이러한 강점이 단지 응찰을 위한 필요조건일뿐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재계 일부에선 최근 일련의 상황을 기업지배구조 개혁이라는 재벌개혁의 종착역을 향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의 이상적인 모델을 상정해 놓고 오너중심의 현 재벌 지배구조를 이 모델에 맞게뜯어고치려 한다”면서 “재벌의 신규사업진출 불허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압박카드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주요정책과 4대개혁 방향

    새 정부 2기 경제팀이 제시한 경제운용방향은 무게중심이 ‘경기부양’에서 ‘현 경기 유지와 안정’으로 전환했음을 뜻한다. 민간부문이 앞으로는 자체 원동력으로 굴러가도록 놔두고 물가상승 압력 등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구조조정은 저물가-저금리기반 위에서 계속 추진하고,대외개방은 4대 개혁과제와 함께 ‘4+1’차원에서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상처받은 계층의 안정’에 역점을두기로 했다.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다.4대 경제개혁과 경기 관련 정책과제들을 간추린다. ■금융 구조개혁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HSBC(홍콩상하이은행)와 본계약을 체결,매각한다.제일은행은 해외매각을 계속 추진하면서 경영정상화 조치를 병행한다.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이달중순까지,퇴출은행이 출자한 리스사에 대한 처리방침은 이달안에 확정한다. ■기업 구조개혁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에서 오는 8월까지 기업지배구조에대한 모범규약을 마련한다.상장법인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미식의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회계기준 제정업무를 전담하는 민간기구를 설립,회계기준작성의 전문성과신뢰성을 높인다.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상의 제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공동 현물출자로 인해 발생한 중복자산의 양도때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삼성자동차 등 사업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협력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공공부문 개혁 올해안에 포철 등 7개 공기업과 3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구조조정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유사기관 통폐합 및 16개기관 민영화등으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노동시장 개혁 근로시간과 휴가·퇴직금제도의 개선방안을 검토한다.근로자의 계약제 고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한다.시간제·재택근무에 관한 준칙을 마련한다. ■수출 해외전시회(40억원)와 인터넷 무역(20억원)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무역사절단이나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한다.수출기업화 대상인 1,000개 내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마케팅과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산업설비 수출촉진을 위해 환변동보험(수주 당시와 자금수취 당시의 환차손에 대한 보험)을 지원하고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가 연평균 3%이내의 저물가기조를 정착시킨다.공기업 요금조정때 경영혁신이 선행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조정시기를 분산하는 등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적기수입 등을 통한 농수산물수급안정으로 생활물가의 안정을 유도한다.국제곡물이나 원자재수급 불안시할당관세 등을 활용한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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