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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부총리, 공기업 민영화 지속 추진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 정부 임기내에 집단소송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시장원리로만 해결할 수 없는 부문에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에 계류 중인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법안은 현 정부 임기내에 처리되는 게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집단소송제 처리는차기 정권에도 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 “국회를 방문, 현정부내 처리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집단소송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돼 올해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회심의가 늦어져 실시가 지연되고 있다. 전 부총리는 또 이날 KBS라디오 ‘박찬숙입니다’프로그램에 출연,“수출 등 경기가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열인지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다.”며 “5월20일쯤 나올 1·4분기 경제지표를 검토해 하반기에 취할 정책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경제개방 기조를 유지·강화하고 공기업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시장친화적 제도를 적극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부실기업정리 등 시장원리로만 해결할 수 없는 부문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4대 부문 개혁과 관련해서는 “기업·금융등에 비해 노사관계에 더 많은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며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윤철 경제팀 정책전망/ ‘개혁’보다 ‘화합’에 주력

    전윤철(田允喆)경제팀은 진념 경제팀과 정책운용기조가 같을 것 같다.한 팀에서 오래 호흡을 함께해왔기 때문에 개혁정책을 마무리지으면서 경제를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시키려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진념 경제팀의 캐치프레이즈가 ‘경제부처의 팀워크’였다면 전윤철 경제팀에는 이외에도 ‘재계와의 화합’이라는 과제가 하나 더 주어져 있다. 재벌과 공기업개혁을 주도해온 전윤철 경제팀 출범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는 것도 전 부총리의 재벌개혁 의지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전 부총리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시장친화’를 강조했다. [긴장하는 재계] 전 부총리 취임에 재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 강도높은 부당내부거래 조사로 재계와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전경련과 대한상의는 이날 일제히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요청하는 논평을 냈다.전경련은 “적극적인 기업규제 완화와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염두에 두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 부총리의 컬러] 전 부총리는 원칙중시파로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전틀러’‘전핏대’라는 별명도 그래서 나왔다.정치권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 여야정 합의를 도출해냈던 진 전 부총리의 유연성과는 다소 대조적이다.때문에행정부·정치권·재계 등의 목소리를 수렴해 잡음없이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그에게 맡겨진 임무 중 하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전 부총리가 주로 개혁작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경제부총리로서 종합적인 화합형의 역할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전 부총리는아랫사람들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챙기는 등 의외로 다정다감한 친화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전 부총리는 ‘참모의존형’으로 꼽힌다.‘의견수렴형’인진 전 부총리와 비교되는 대목이다.전 부총리는 공정거래와예산·물가에는 정통하지만 금융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경제관료들은 “전 부총리가 기획예산처장관 시절 금융전문가 과장을 데려다 수시로 금융부문을 공부했다.”고도 전한다. [전 부총리의 과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구조개혁을 마무리하는일이 우선적인 과제다.하이닉스반도체와현대투신 등의 매각과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중동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경제의 회복속도 등 불확실한 요인들에 대한 정책대응전략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사안이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windsea@
  • ‘인터넷 신비전’내일부터/ 인간 몸속 숨겨진 경이의 ‘신의 指紋’

    최근처럼 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때는 인류역사상없었다.이를 두고 ‘몸’이 철학의 주요테마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철학자들도 있다. 마라톤 인구가 늘어가고,금연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자신의 몸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은당연한 자각이다.그러나 바라보고 만질 수는 있으나 내부를 알지는 못한다.‘작은 우주’로 불리며 탐구대상이 되어온 우리 몸의 내부를 샅샅이 보여주는 전시회는 충격적인 볼거리이지만 사유(思惟)의 대상이기도 하다. 17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국립서울과학관(창경궁옆)에서 열리는 ‘인체의 신비(Real Body)’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인체해부표본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대한매일신보사가 민영화 원년을 기념해MBC,코리아헤럴드 및 독일의 인체해부표본연구소인 IFP(Institute for Plastination)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독일의 해부학자 군터 본 하겐스 박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인체해부표본은 첨단 해부학 기술로 살아있는 사람의몸 속을 바로 그대로 보여준다.97년부터 영국·스위스·일본·독일 등의 11개 도시에서 85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은 이 전시회는 한국순회전에서는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를 주제로 한 표본들을 특별 제작했다.축구 골키퍼 포즈를취한 인체표본이 선보이고 20여점의 전신표본,150점의 장기표본,낙타와 망아지 등 동물표본도 함께 전시된다. 인체해부표본이 예술의 한 형태로 전시될 수 있는 것은시신을 특수보존처리하는 ‘플라스티네이션’의 특수기법덕분이다.첨단의학으로 제작된 인체표본은 두뇌에서부터손가락을 움직이는 말초신경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뇌와 심장의 무게까지 만지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정상적인 장기와 병든 장기를 비교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흡연으로 손상된 짙푸른폐와 깨끗한 폐를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몸의 소중함과건강해야 할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독일 카셀대학 조사에 따르면 이 전시회의 관람객 9%가 담배와 술을 줄였으며,25%가 운동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인체의 신비展' 알고보면 재미 두배. ▲어떻게 만드나. 우리 몸의 70%는 물과 혈액으로 구성돼 있다.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은 우선 시신의 체액을 아세톤으로 교체하고 아세톤이 특수플라스틱 물질과 반응하게 해 시신의 채액공간을 채운다.그후 아세톤을 진공상태에서 제거하면 플라스틱물질이 시신에 골고루 메워지고 이를 가스불과 자외선을이용해 서서히 굳히면 플라스틱 인체표본으로 남게 된다. 건조하고 냄새가 없으며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완벽한 세포와 주름까지 생전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는 플라스티네이션에 대한 연구는 현재 세계 350개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누가 만드나. 1945년 옛 동독 태생인 군터 본 하겐스박사는 하이베르크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인체의 구조를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방법으로 77년 인체표본을만드는 기초기술을 개발,94년 플라스티네이션 연구소를 설립했다.현재 중국에 ‘인류박물관’을 세우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하나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평균 1500시간의 작업과 약 3만 2000달러(42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인체표본은 정말 사람일까. 이 전시는 인류에 봉사한다는 선의로 자신의 몸을 기증한사람들에 의해 현실화됐다. 900개의 표본이 제작됐고 전시회가 시작된 후 6500명이 사후인체기증을 약속했다. ▲왜 이런 것을 만드나. 인간에 대한 이해는 아직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더욱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병든 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해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자칫 시신을 훼손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 같으나 3시간 정도 걸리는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나면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느끼게 된다. ▲어떻게 보러 가나. 4월17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혜화동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창경궁 옆)에서 휴관일 없이 열린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관람료는 성인 1만원,중·고생6000원,초등생 5000원이고 단체는(20인 이상) 1000원 할인. 문의 (02)741-3913 혹은 www.bodyworlds.co.kr.
  • 경제부총리 누가 되나/ 전윤철·이기호씨 막판 경합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진념 전경제부총리 후임에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李起浩) 전 경제수석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이들 가운데 1명을 부총리에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통령은 그러나 14일 밤까지도 최종 결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전 실장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장관을 지낸 데다 강한 업무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어 공기업 민영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다만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3개월밖에되지 않은 점이 부담이다.아울러 전 실장이 경제부총리로이동할 경우 ‘빅3’ 가운데 하나인 비서실장 후임자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등 후속인사가 이어져야 한다. 이 전 수석은 2년8개월여간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진전 부총리와 호흡을 맞춰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데다 김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읽고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김 대통령도 이 전 수석이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국정원에 연결시켜준 보물선 발굴의혹 사업으로 물러난 데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이 전 수석은 이용호(李容湖)사건 특검수사 결과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면죄부를 받았다. 민정수석실은 진 전 부총리 출마설이 나돌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후임 인선 작업을 해왔다는 귀띔이다. 이 과정에서 전 실장·이 전 수석과 함께 한때 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 전 장관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데스크 칼럼] 거꾸로 가는 서울대 교수사회

    서울대 교수사회가 정년 문제로 술렁이고 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정교수만 정년을 보장하고 부교수는 대학본부측이 정한 자격기준을 충족시켜야 정년을보장하는 임용규정 개정안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교수협의회측은 “정년 보장이라는 유인책을 없애고 계약제를 대폭 강화할 경우 유능한 인력 유치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부교수의 경우 단과대별 일정 자격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계약제 임용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先) 신분보장-후(後) 능력검증’의 기준을 적용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이는 교수들을 옥죄는 ‘독소조항’이라며 그토록 반발했던 교수재임용 규정을 원용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교수협의회의 이같은 요구와 대학본부측의 ‘선 능력검증-후 신분보장’ 임용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을까. 불과 얼마전 발전산업 노조 파업사태 때 몇몇 서울대 교수들은 기고나 토론회에서 시장경제 논리에 따른 자유경쟁의 우월성을 역설하며 민영화를 반대하는 노조측을 꾸짖었다.또 고교평준화정책에 대해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라는 논리로 질타했다. 남의 밥그릇에 대해서는 시장논리라는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신의 밥그릇에 대해서는 ‘특수성’을 내세워 예외 인정을 요구하는 꼴이다. 하지만 요즘 서울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을 종합하면 교수들의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올해 졸업생 21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창의력에 대한 대학교육 기여도 등 17개 항목에서 ‘만족’(5점 만점 중 4점)을 넘어서는 항목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서울대 교육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는높지 않았다.또 서울대생의 89%는 ‘대학에서 받은 교육이 취업 준비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퇴직한 교수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가 13.4%라는 사상 최고의 미등록률을 기록한 이유로 선단식 대학운영,교수들의 알력과 기득권 고수로 인한 구조조정 미흡을 꼽았다.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빙한 헨리로좁스키 전 미국 하버드대학 총장 등 해외자문단은 하버드대학에서는 초임교수의 30%만 정년을 보장받는 반면 서울대에서는 대부분의 초임교수들이 정년을 보장받는다며‘교수 평가장치의 보완’을 시급한 과제로 들었다.자문단은 보고서에서 세계 수준에 가장 근접했다고 주장하는 서울대 자연과학 분야의 경우 90년부터 10년 동안 교수 1인당 발표 논문 수는 56편으로 도쿄대의 248편에 비해 22.6%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10년전 학부제 도입과 함께 정교수에 한해 정년을 보장하자고 주장했던 서울대의 노(老) 교수는 동료교수들로부터‘왕따’를 당한 끝에 미국에서 1년간 ‘유배’생활을 해야 했다.귀국 후 기자와 만났을 때 그는 미국에 있던 자신에게 성원의 편지를 보냈던 젊은 교수들이 교수사회의 주류를 이루면 권위에 비해 훨씬 기운 학문의 저울추가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 기대섞인 전망을 하곤 했다. 지금은 은퇴한 그 교수가 교수협의회의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우득정 사회기획 팀장
  • KT 민영화때 자사주 매입 허용

    정부는 다음달쯤 실시될 KT지분 매각입찰 때 KT측에서 일부를 자사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14일 정보통신부와 KT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KT 민영화를 완료하기 위해 이같이 적극 배려해주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KT가 교환사채(EB) 발행이나 우리사주 배정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 보유주식 8857만여주(28.37%)가운데 일부에 대해 KT는 우리사주 배정이나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사주로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JP모건,삼성·현대·LG투자증권 등 주간증권사와 구체적인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은행권 합병바람 다시 분다

    은행권의 ‘몸집 불리기’가 다시 시작됐다.지난해말부터합병을 추진해온 하나·제일은행이 잠시 중단했던 합병논의를 재개했다.신한·한미은행도 합병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어조만간 국민·주택은행에 이은 합병은행의 탄생을 예고하고있다.정부도 이르면 상반기중 은행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은행간 합병을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 [합병논의 급진전] 그동안 꾸준히 합병을 논의해온 하나·제일은 최근 합병작업을 재개했다.양측에 따르면 제일측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털의 아시아담당 댄 캐럴 이사 등 협상단이 최근 방한,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을 만나 합병 가능성을 타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뉴브리지 이사회에서 ‘합병협상 중단’ 결정이 난 뒤 금융당국과 하나측이 뉴브리지에 재추진 의사를 전달했다.”며 “가격·경영권 등에 대한 의견을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뉴브리지가 ‘협상중단’이라는 압박카드를 들고 나오자 결렬 위기를 느낀 정부가 물밑 지원에 나서 협상이 재개됐다는 관측도 있다. 신한·한미도 올해초 주간사를 통해 가격을 검토하는 등 계속 합병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회사 최영휘(崔永輝) 부사장은 “JP모건을 자문사로 선정,한미측 대주주인 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신한·한미가 합병하면 자산 103조원이 넘어 국민·우리금융과 함께 ‘빅3’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걸림돌도 많아] 양쪽 합병조합의 가장 큰 문제는 주식교환에 따른 가격차다.외국계 대주주인 제일·한미는 높은 가격을 부르는 반면 하나·신한은 조금이라도 깎으려고 하기 때문이다.경영권과 인력감축 등도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특히 하나·제일의 경우 자산규모는 하나가 2배지만 인력은 제일이 1000명이나 많아 합병 시너지를 위해서는 인력조정이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격만 어느 정도 맞는다면 이르면 상반기중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물리적인 통합은 올 하반기나 내년에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재편 가속화] 은행간 합병이 가속화되면서 은행권의 재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신한·우리금융에 이어 조흥·외환은행 등도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과 동시에 규모를 키우기 위한 합병대상을 찾고 있다.우리금융은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을 6월말까지 한빛은행과 통합시킬 예정이다.최근 은행법 개정으로 민영화 작업에 돌입한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간 합병이 이뤄지면 이들에 추가 합병되거나 은행·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매각된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에 합병이나 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자구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며 “조건이 좋은 쪽으로 합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野 “”공자금 회수율 26% 불과””

    여야 의원들은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적자금 발생 책임과 회수대책,공기업 민영화 등을 놓고 공방을벌였다. [공적자금 논란]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은 “2월말현재 155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됐지만 회수된 자금은 41조 4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회수불능 공적자금은 국채로 전환하고,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157조 8472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20조 2215억원이 낭비된 돈”이라면서 “감사원감사 결과 2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낭비된 것으로 나온 데 대해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장재식(張在植) 의원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가 잘못해 발생한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면서 “국가채무 또한 2001년말 현재 122조 1000억원인데 국민연금 잠재채무와 공기업 채무까지 합쳐서 1000조원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역시 “손실이 예상되는 공적자금 부분은 원칙적으로 예금보험공사의 수익확충과 정부의 재정부담을 통해서 해결돼야 한다.”면서 “공적자금의 직접적 수혜자인 금융기관 등이 손실분담 차원에서 특별보험료를 부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제안했다. 이에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지난 수십년간 부실 경제와 부실 기업을 처리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수입성과 건전성 등에 획기적 개선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감사원 감사보고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지적된 이상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예보실사 때 자산의 가치를 좀더 엄격하게 평가하겠다.”고 답했다. [공기업 민영화]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은 “국가재정이 어려운 지금 철도 적자노선 보상책 등 구체적 대책도 없이 철도민영화를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 뒤 “확실성이 없는 철도민영화 추진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철도청 부채전액 보전,철도의 공익성 확보,시설 및 운영의 통합관리,철도 근로자 취업보장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대륜(安大崙) 의원은 “발전산업 민영화 이후 미캘리포니아 전력대란 같은 사태가 재연될 경우 공적자금으로 손실을 보전하거나 소매가격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면서“민영화를 추진해야 하지만 국민부담을 늘리는 잘못된 민영화라면 유보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국가기관인 철도청을 민간회사로 만들기보다는 시설과 운영을 분리하여 민영화의 전 단계인 공단 또는 공사로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는 정부 방침대로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요지. ◆장재식(張在植·민주당)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위해 산·학·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 ◆김만제(金滿堤·한나라당) 비수도권에 제2의 행정도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안대륜(安大崙·자민련) 워크아웃제도를 폐지하고 기업체파산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야 한다. ◆강운태(姜雲太·민주당)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산업현장에서 ‘무분규 평화선언’이 있어야 한다. ◆권기술(權琪述·한나라당) 벤처 지원을 간접지원으로 전환하고 정부 벤처인증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김영진(金泳鎭·민주당) 농가소득 감소의 보전을 위해 추곡수매가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 정현준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 [사설] 경제팀 흔들지 말라

    오는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팀이 흔들릴 가능성이없지 않다.경제팀장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진 부총리 영입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한다.여야 할 것 없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내세우려는 것은 당연하다.특히 치열한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의 비중을 생각하면,민주당이진 부총리를 영입하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다. 능력있는 관료출신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고,그로 인해 광역단체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현직 경제팀장이 산적한 현안은 멀리한 채 선거에 차출되는 것은 그리바람직하지는 않다.경제팀장의 출마는 장관 한명이 출마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경제팀장이 바뀐다고 해서 경제 기조가 180도 바뀌지야 않겠지만,적지 않은 현안에서 시각차가 드러날 수 있다.또 현재 경제팀의 팀워크는 괜찮은 편이나,경제팀장이교체될 경우 삐걱거릴 수도 있다.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국가신용도도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부실기업 정리,은행 민영화,공공개혁 등 해결할 문제도 적지 않다. 진 부총리의 출마는 대외 신인도(信認度)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특히 현 정부의 임기가 10개월 남짓 남은 상태에서 경제팀장을 교체하는 게 바람직한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로 경제논리가 정치논리에휘둘릴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돼 왔다.진 부총리가 출마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도 이런 점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민주당과 진 부총리는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만에하나 진 부총리가 출마하더라도,후속 경제팀의 인사는 최소한으로 그쳐야 할 것이다.임기말에 경제팀을 대폭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사설] 공공개혁법안 빨리 처리하라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 등 공공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지만,정치권은 미온적이다.정부는 엊그제 ‘공기업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가스산업 민영화와 화력 발전회사 매각 등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민영화만이 능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공기업은 민간기업보다 주인의식이 떨어지고,효율성도 대체로 뒤진다는 점에서 민영화는 바람직하다.민영화는 체제와는 관계없이 이뤄지는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현 정부 출범후 민영화가 이뤄진 옛공기업의 경영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에서도 민영화의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발전노조의 불법파업에 원칙을 지키며 대응한 것에서도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는 있다.물론 해당 기관 노조는 민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 고용불안을 걱정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전체 국가 경쟁력과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민영화와 통합 등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노조를 꾸준히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용불안을 걱정하지 않도록 고용승계 등을 확실히 하고,민영화가 되면 효율이 높아져 복지가 나아질 수 있다는 점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정부는 민영화가 될 경우 부당한 요금인상이나 공공성 훼손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철저히 해야 한다. 또 주식시장 상황을 제대로 분석해 헐값매각의 시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는 달리 정치권은 공공개혁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식이다.정부는 지난해 말 가스산업 민영화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철도 민영화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아직까지 제대로 심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달의 임시국회에서도 심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정부가제출한 구조개혁 법안에 대해 국회가 이처럼 팔짱만 끼고있는 듯한 태도는 심각한 문제다.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민영화와 통합 등을 반대하는 노조의 눈치를 지나칠 정도로보는 것 같다.정치권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노조 눈치보기와 직무유기에서 벗어나, 관련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 정치권은 공공개혁의 걸림돌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 1분기 실적 호조·신용등급 상향조정 은행들 ‘경사났네’

    은행권에 경사가 겹쳤다. 환란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온 은행들이 실적호전으로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의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올 1·4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들도 최근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2단계씩이나 올렸다.이에 따라 은행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낮은 금리로 외화자금을 끌어쓸 수 있게 됐다. [5개 은행 자율경영 체제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광주·경남은행은 9일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정부의 적기 시정조치대상에서 벗어났다.불량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이들 5개 은행은 적기시정조치의 기본요건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8% 이상)과 수익성 등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은행은 BIS비율 목표치(10.04%)에 못미치는 9.71%에 그쳐 적기 시정조치 해제가 유보됐다.서울은행은 총자산순이익률(ROA) 등 일부지표가 기본요건에 미달돼 경영개선요구 이행기간이 끝나는 12월말에 해제여부가 결정된다.이에 앞서 정부는 2000년 11월 조흥·한빛·외환·서울·광주·경남·제주 등 7개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완전감자 뒤 출자와 출연을 통해 모두 7조 1000억원의 2차 공적자금을 지원했었다. 한빛·조흥·외환은행은 적기 시정조치 해제에 앞서 신용등급이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8일 이 세 은행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a1’에서 투자적격인 ‘Baa2’로 두단계 올렸다.국민은행도 ‘A3’로 상향조정돼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A등급에 진입했다. [영업실적도 쑥쑥] 올 1·4분기(1∼3월) 가결산 결과,대부분의 은행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한빛·서울·기업은행과 지방은행의 약진이 눈에 띈다.한빛·서울은행은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돈)을 쌓고도 500억∼3500억원의 순익을 냈다.부산·대구은행은 올 1분기 순익이 지난 한해동안 벌어들인 순익을 웃돌았다.국민은행의 경우 뉴욕증시 상장규정을 들어 자료공개를 거부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6500억원선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단순하게 계산해도 올해 연간 순익은 2조원이 훨씬 넘을전망이다. 조흥·한미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각각 4300억원,1600억원이지만 아직 충당금 규모를 확정짓지 못해 당기순익이 유동적이다. [은행 구조조정도 가속화] 은행지분 소유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서울은행 민영화 작업도본격화될 전망이다. 개정된 은행법에 따르면 동일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가 현행 4%에서 10%로 확대되고 산업자본도 4% 이상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하면 10%까지 소유할 수 있다.산업자본에서 금융부문이 계열분리하거나 2년내 금융전업그룹으로 전환할 경우 100%까지 지분과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말까지 서울은행의 정부지분 51%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말까지 서울은행 매각 및 합병을 추진할 주간사를 선정,매각공고를 낸 뒤 인수를 희망하는 곳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9일 “부실여신 비율을 은행권 최저수준으로 낮췄고 영업력도 계속 좋아지는 만큼 좋은조건의 원매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안미현 김미경기자 eagleduo@
  • 5개공기업 민영화 예정대로

    정부는 한국전력의 화력발전 자회사 5곳 가운데 우선 매각대상 1곳을 올 상반기 중 선정,올해 안에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담배인삼공사의 국책은행 지분 33% 중 14%를 경쟁입찰과 교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연내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 정부는 9일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장관 주재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계획된 5개 공기업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담배인삼공사의 국책은행 지분 33%에 대해 경쟁입찰과 교환사채,해외증권 발행 등을 통해 국내에서 19%,해외에서 14%를 각각 매각키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상반기 중 지분 36%에 대해 국내 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증권거래소와 증시 상장절차를 협의중이며,추가로 지분 36%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게 된다. 한국통신(KT)은 정부잔여지분 28.4%를 상반기 중 매각하고가스공사는 가스산업구조개편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발전소 연내매각 차질

    발전노조의 파업으로 발전회사 1곳을 연내 매각하려던 정부 방침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4일 “파업이 장기화하는 바람에 발전회사 민영화 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수밖에없는 처지”라며 “주간사 선정을 서두른다 해도 발전회사1곳에 대한 매각시기는 내년 2월께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연내 매각방침을 고수할 경우 매각대상업체에 대한 사전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매각시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충분한 실사작업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3월 말까지 발전회사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매듭지을 방침이었으나 파업이 예상외로 장기화됨에 따라 주간사 선정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민영화 일정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오는 9일 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어 민영화 일정을결정한 뒤 늦어도 오는 5월 말까지는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간사가 선정되면 5개 발전회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여1개사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최소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후 매각대상업체에 대한 자산실사 등구체적 심사와 함께 매각방식을 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최소 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게 산자부 실무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민영화 추진일정을최대한 앞당기면 연내 매각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면서“현재로서는 발전회사 1곳에 대한 연내 매각방침에 변화가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부 내에서도 매각시기에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기업 ‘사회·환경 변화’ 읽어야 성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현대사회에서 기업들이 돈을 벌고싶다면 무엇보다 세계시장을 바꾸고 있는 사회·환경적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유엔개발프로그램(UNEP),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한 세계 산업계 협의회(WBCSD),세계자원연구소(WRI) 등이 3일 낸 공동보고서에서 지적했다. 3개 기구는 이날 발표한 ‘미래의 시장: 글로벌 트렌드와기업에 있어서 그 의미(Tomorrow’s Markets: Grobal Trends and Their Implications for Business)’라는 제목의보고서에서 세계 시장의 모습을 바꾸고 기업의 역할과 전략을 변화시키는 19개의 강력한 흐름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미래의 도전에 더 잘 대응하는 것을돕기 위해 국제경제,환경,사회 지표를 시장 발전에 연계시킨 첫 보고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인구,부,영양,보건,교육,소비,에너지,배기가스방출,효율성,생태계,농업,담수,도시화,유동성,통신,노동,민주주의,책임,민영화 등과 같은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시장지향적 해결책을 사용하는 방안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크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보고서는 기업 지도자들이 환경과 개발 문제 사이의 내부 관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줄 국제적인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오른 스티그슨 WBCSD 대표는 “보고서는 미래의 성공에영향을 주고 혁신에 이르게 하는 근본적인 신호를 알려주는 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래의 시장은 기본적 필요를 제공하는 정부 및민간사회단체 등과 협력하고, 인간의 기술을 확대시키며,경제능력을 증가시킨 기업에 호의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www.wbcsd.ch에 게재돼 있다. ◆ 인구·미래시장. 1.개도국 인구증가로 거대 시장 새로 창출 2.부는 증가하나 소득격차 더 확대 3.풍요 속 수백만명 굶주린다 4.기대수명 늘어나나 질병은 계속 5.교육확산 이면에 교육 소외자도 증가. ◆ 혁신. 6.소비확대로 환경문제,기업혁신기회 7.에너지 수요증가로 발전과 지구온난화 가속 8.오염이 전 지구적인 과제로 부상 9.에너지·원자재 효율증가로 생산성 증가. ◆ 천연자원. 10.지구 생산력 감소 11.식량생산이 생태계 위협 12.물의 소중함 더 절실해짐. ◆ 관계. 13.도시성장으로 사회문제 심각해짐 14.인간·상품·지식 이동 가속화로 에너지 인프라 수요증가 15.정보통신기술 발달로 경제기회 증가 16.여성노동 비중 증가. ◆ 역할과 책임. 17.민주화 진전으로 시장경제 여건 개선 18.시민사회가 정부와 기업에 책임과 투명성 요구 19.민영부문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자리잡는다. mip@
  • 민노총 지도부 총사퇴

    발전산업 노조가 3일 파업을 공식 철회하고 노조원들에게 업무 복귀 지시를 내렸다.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 허영구)은 전날 정부와 합의한 타결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호동 발전산업노조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에게 파업을 풀고 즉시 귀가토록 했으며 복귀 시점은 6일 오전 9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는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지부별로 토론을 통해 절차를 결정하고,여기에서 가결될 경우 최종 서명하기로 했다. 또 민주노총은 이날 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합의안에 대한 일부 발전 노조원의 불만 제기 등에 책임을 지고 총연맹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사퇴안은 오는 8일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노조의 상급단체인 공공연맹도 임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단체협상에서 민영화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는 식으로정부가합의문을 해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발전소 민영화 매각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국민 토론회를 열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전소 민영화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합의함에 따라 발전회사의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오늘의 눈] 발전파업 37일이 남긴것

    37일이나 지속된 발전파업이 어렵사리 해결됐다.노정이장기간 대치하면서 공권력 투입없이 대화로 풀어낸 것은우리 노동사의 진기록일 것이다. 그렇다고 총파업 직전,가까스로 파국을 면했다고 쌍수를들고 환영하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이번 파업을 통해 한국 노동운동의 경직된 현주소와 정부의 초라한 대응능력이한꺼번에 표출됐기 때문이다. 우선 그동안 현정부의 실적주의와 이에 따른 미봉적 대처를 지적해야겠다.속내를 보면 지난해 항공파업과 이번 공공파업 등 불법파업을 양산시킨 것은 정부 자신의 책임으로 봐야 한다. 법과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이면계약을 남발하면서 노조를 달래는 편의주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2년전 한전 파업이 그랬다.적지않은 공기업들도 ‘좋은 게 좋다.’는 편법 타협에 손을 내밀게 됐다. 강경투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만높였다.노동계를 강경투쟁으로 이끈 것은 바로 정부의 무원칙 때문이었다.늦게나마 ‘민영화 철회 불가’라는 원칙을 시종일관 유지한 정부 대처에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정부 출범 이후 침이 마르도록 외친 노사간 ‘대화해결 원칙’도 허울뿐임이 증명됐다.지난해 7월 발전노조 출범 이후 사측은 노조측의 주장을 고의로 회피한 흔적이 많고 지난 2월 중노위로 무대가 옮겨져서야 대화다운 대화가시작됐다고 한다.분규가 일어나면 사측은 정부의 강경책뒤에 숨어버리는 식의 무사안일은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다. 이번 파업을 지도한 민주노총의 ‘정치투쟁 노선’도 궤도 수정이 필요한 대목이다.노동계를 대변할 정치세력이미미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길거리 투쟁’을 무조건 백안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노조 본연의 임무를 뒷전으로 돌리고,불법파업을 넘나드는 투쟁노선은 점차 국민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투쟁’으로 변질될 것이다. 이제 발전 노조원들은 직장에 복귀하겠지만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또 한 차례 진통이 불가피하다.불법파업과 사법처리를 오가는 악순환이 언제나 끝날지,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오일만 행정팀기자 oilman@
  • KT 주식매입 제한…민영화 적신호

    정보통신부가 민간기업의 KT주식 1회 매입한도를 15%로늘린 방침을 바꿔 5%로 다시 제한하겠다고 밝혀 KT 민영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삼성전자나 SK텔레콤 등이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KT에 투자하는 것을 불허키로 해 해당 기업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보유중인 KT지분 매각과 관련,“투자목적으로 5%까지 참여하는 것은 괜찮다.”고 밝혔다. 앞서 정통부는 올해 초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거쳐 KT지분의 1회 매입 한도를 15%로 확대했었다.이는 지난해 5%이내로 제한함으로써 국내 매각에 실패했다고 판단한 데따른 조치였다.그러나 이처럼 5%로 환원하게 되면 관련기업들의 참여도가 낮아져 KT 민영화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 장관은 이어 “KT는 국민주 방식으로 소유와 경영을분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민간기업의 지배주주 시도를 허용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 장관은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나 장비제조업체가 경영권 확보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다만 관련사업 촉진을 위해 상징적 의미에서 적은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사실상 제1주주가 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축소 참여로 전환하거나 아예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중·장기적인 경영권 확보를 전제로 매입 한도까지 참여하는 방안을긍정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부는 보유중인 주식 8857만 4429주(28.37%)를 오는 6월까지 국내 매각,민영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발전 민영화 급물살/ 경영권 매각…증시상장 병행

    발전노조가 3일 파업을 중단하고 노조원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38일간 파행 운영돼 온 발전소들도 제모습을 찾게됐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미뤄진 발전회사 민영화 작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5일 발전소 정상화=한달 이상 변칙 운영된 발전소들은 이달 중순쯤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사측은 일단 노조원이 한달 이상 작업장을 떠나 산개투쟁을 벌인 점을 감안,휴식과 재교육을 통해 업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1∼2주간의 재교육을받은 뒤 작업장에 투입된다.교육프로그램에 따라 노조원들의 현장 투입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르면 오는15일께부터 본격 투입될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그러나파업과정에서 조기 복귀한 노조원들과 끝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 박차=노조의 파업 철회로 민영화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정부는 오는 9일 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어 민영화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늦어도 5월 말까지는 민영화를 위한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정부는 당초 3월 말까지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파업으로 주간사 선정이 2개월가량 미뤄짐에 따라 매각일정도 1∼2개월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발전회사 1곳을 연내에 매각할수 있도록 서두를 방침이다. 발전회사의 매각방식은 경영권 매각을 전제로 하되 증시상장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대주주에게 매각할 지분의 규모는 주간사의 경영실사를 거친 후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공기업도 문어발 잘라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기업들에 종전 ‘30대 기업집단’에적용하던 각종 규제를 가하기로 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공기업들은 덩치나 행태가 재벌에 버금간다는 지적이적지 않았다.따라서 공정위의 이러한 조치는 공기업 체질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공기업의 출자와 채무보증을 감시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대기업 규제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정부내에서뿐 아니라 재계에서 제기된 공정위 역할 시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출자총액 제한이나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 등의 감시를 받게 된 공기업은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 8개에 달한다.물론 공정위가 올해 규제 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선별기준을 종전 자산순위에서일정 자산 규모 이상으로 바꿔 예상외로 상당수의 공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공기업들은 비대해졌으며 계열사를 늘려왔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다.한전이 삼성,LG와 SK 등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등장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웬만한 공기업들의 자산도 내로라하는 재벌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문어발 확장이나 계열사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등 재벌 뺨치는 행태가 공기업에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업의 공공성과 독과점 성격을 악용한 일부 공기업들의 폐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사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공정위는 공기업들의출자총액과 상호출자 등을 철저히 감시해 문어발 확장과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행위를 막아야 한다. 공기업들은 이제 자신들이 다른 재벌처럼 감시를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스스로 기업개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본업과 관련없는 문어발 계열사를 떼어내고 부당한 내부거래를 없애 경영을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다.민영화를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별로 분사(分社)시키는 방법도적극 검토해야 한다.
  • 발전파업 극적 타결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37일만인 2일 낮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2차 연대 총파업을 철회했으며,발전노조원들도 곧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勞政) 양측은 전날 밤샘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막판 협상을 벌여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정은 합의문에서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같은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노정은 또 핵심쟁점이었던 민영화 문제와 관련,“노조는지난달 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해 발전소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회사측은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하며 필요한 경우 이를관계당국에 건의하기로 했으며,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즉각 회사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발전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민·형사 책임 문제와 사법처리 최소화 등과 관련,정부측의 보다 확고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합의문 서명을 거부해 막판 난항을 겪었다. 또 민영화 문제와 관련,전문에 명시된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조항을둘러싸고 노조측은 “매각 등과 관련해 공개토론 및 재론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해 앞으로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발전노조 파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발전노조 간부 등 25명에 대해 내주까지 조사를 마무리지은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그 범위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겠지만 파업이 대화로써 타결된 점을 감안,사법처리 규모를 결정할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장택동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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