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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증시안정 대책 내용 정부가 27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밝힌 증권시장 대책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로 투자 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내 주식시장 불안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응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대책의 배경= 정부는 26일 주가가 급락해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자 당초 28일 열기로 했던 금정협을 하루 앞당겨 개최하는 등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긴급 대책을 촉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주요 대책=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주가폭락은 우리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과민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집중매도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하고,금융기관의 손절매 운용을 점검키로 했다.또 소규모 연기금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주식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책정된 국민연금기금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주식투자자금 6000억원이 조기에 투입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기업회계 부실 및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조치다.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증시수요를 늘리기로 했으며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키로 했다.특히 은행 불특정금전신탁의 대출업무 비중을 낮춰 조성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효성은 회의적= 정부는 금융시장에 ‘정부가 현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그러나 과연 큰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해외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안정에,장기적으로는 수급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97년 환란때와 비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의 늪에 빠졌다.국제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닮은 꼴이지만 이번 금융불안은 자본주의의 본거지인 ‘미국발’인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과 파괴력은 핵폭탄급일 수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이 섣부른 대응을 삼가면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 흔들린다= 금융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은 97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외환위기 당시에 89억달러로 바닥을 헤매던 외환보유고는 1096억달러로 12배나 늘었다.약세 압력을 받던 환율은 이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2.9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376포인트로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경상수지,경제성장률 등의 거시지표도 좋은 데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외환보유액을 서로 빌려주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외환위기에 대비한 방호벽을 쌓고 있다. 우리의 금융위기 대응능력이 이처럼 훨씬 나아졌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이란 점에서 대응수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다시 97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곳이 없다.”면서 “국제자본의 불안기류가 아시아지역을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전망= 미국발 금융불안은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미국의 기업수익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서야 금융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조만간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렇다고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최공필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불안이 일단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 한숨 돌렸다.’고 생각할 때가 오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단기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KT ‘해외 인재’ 몰린다

    KT(옛 한국통신)가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다음달 민영기업으로 거듭나는 KT의 해외 유학생 공채에 인재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24일 KT에 따르면 20명을 뽑는 해외 유학생 공채에 세계 18개국에서 572명이 지원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29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1997년 해외 유학생 공채에서는 경쟁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기업가치 확대와 사명변경,민영화 등에 따른 위상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1차 서류전형에서 84명을 추렸다.서류전형 합격자중 7명이 박사,46명이 석사를 마칠 만큼 고급 두뇌들이 대거 지원했다. 국내 면접을 끝내고 다음달 5일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원자들을 직접 찾아가 면접을 진행한다.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발표된다. 채용분야는 경영관리·해외사업·경영연구·연구개발 등이다. 관계자는 “미국 스탠퍼드·MIT와 영국의 옥스포드,중국 베이징대 등 명문대학 출신이 즐비할 뿐아니라 경영분야 지원자 대부분은 MBA(경영학 석사)출신”이라면서“지원자가 우수해 당초예정한 20명보다 조금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세종문화회관 10월말부터 휴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오는 10월 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10개월간 휴관한다. 총 3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공사에서는 로비를 확장하고,객석의 의자간 간격을 넓히는 등 편안하고 쾌적한 공연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또 클래식 공연이 곤란한 현재의 음향효과를 개선하고자 천장 및 벽면 마감재와 무대 상부,바닥 등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폭 47㎝,앞뒤 거리 90㎝로 불편을 주는 객석 의자가 폭 55㎝,앞뒤 거리 100㎝로 훨씬 넓어진다.따라서 현재 3822석인 객석이 3100석으로 줄어든다.외빈 접대 등에 사용되던 2층 VIP석은 일반석으로 전환하며 2·3층 객석에는 발코니석을 새로 설치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우선 내년 8월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친 뒤 2004년 3∼10월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당초 7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행사 개최와 개·보수의 세부내용 등에 대한 검토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돼 10월 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종덕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후 국내에 유일한 복합 다목적 홀로 기능해 왔으나 최근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 등 첨단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속속 생겨나면서 낡고 불편한 시설로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번 공사를 거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측은 “대극장은 이번 개·보수로도 음향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용할 1500석 규모의 중극장이 세종문화회관 부근 등 강북지역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로 민영화 3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은 과거 8%에 머무르던 재정 자립도를 30%대로 끌어올리는 등 운영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 지난해 법정 부담금 101개… 6조4773억 징수

    정부의 ‘준(準)조세’ 정비 방침에도 불구하고 각종 부담금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각 부처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각종 부담금은 모두 101개로 징수액은 6조 4773억원에 달했다. ●늘어나는 부담금 종류=공공재원 조달수단으로서 특정부문의 재정지원을 위해 부과되는 각종 법정 부담금의 수가 97,98년 92개에서 99년 95개,2000년 98개로 갈수록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준조세’가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정부는 지난해 도로교통안전분담금과 농지전용부담금 등 9개 부담금을 폐지했다.그러나 수질개선 투자와 공기업 민영화 등에 필요한 재원 확보 명목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부담금과 생태계보전협력금,금강·낙동강·영산강 물이용부담금 등 12개 부담금을 신설,전체 부담금의 수는 2000년보다 3개 늘었다. ●부담금 규모도 증가=부담금 징수액도 98년 3조 8335억원에서 99년 4조 814억원,2000년 4조 4222억원,2001년 6조 477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부담금 징수액이 전년에 비해 46%나 늘어난 것은 ‘IMT-2000’ 연구·개발일시출연금이 1조 2310억원에 달한 데다 부담금의 전체 수는 물론 부과율과 단가가 오른 데 따른 결과라고 기획예산처는 풀이했다. 주요 부담금은 ▲기간통신사업 연구·개발부담금 1조 3730억원 ▲석유 수입·판매부과금 1조 1264억원 ▲환경개선부담금 4088억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3342억원▲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 2306억원 등이다. ●부담금 최대한 억제추진=지난해 징수된 부담금은 대부분 기금(54%)·특별회계(29%) 등 중앙정부의 수입으로 계상돼 공공재원 조달수단으로 쓰인다. 기획예산처는 그러나 부담금이 국민과 기업에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부과·징수 실적이 미미한 부담금은 폐지하고,부과 대상과 방식도 개선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장병완(張秉浣) 기금정책국장은 “올해부터 부담금관리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부담금을 신설하거나 부과요율을 변경할 때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등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한다.”면서 “앞으로 부담금 신설이나 부과요율 인상을 가능한 규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기획예산처는 부담금의 신설·폐기 및 징수현황등을 포함한 부담금 운용 종합보고서를 8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뉴스라인/민영화 예정 담배인삼공 공모가 1만 6200원으로

    민영화되는 담배인삼공사의 공모가격이 1만 6200원으로 정해졌다.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다. 공사측은 국내 매각지분 19.37% 가운데 3.87%(74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교환사채(EB)발행과 직접 매각을 통해 각각 7.75%(1480만주)를 소화할 예정이다.
  • 파워콤 오늘 지분매각 입찰

    파워콤의 민영화를 위한 지분매각 입찰이 21일 실시된다. 파워콤의 모회사인 한국전력은 동원증권과 미국의 투자은행인 살로만스미스바니(SSB)를 주간사로 한 이번 입찰에서 파워콤 지분 30∼54%를 매각,파워콤의 새 주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입찰에는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외국계 투자펀드와 국내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온세통신은 외국계 펀드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중이다. 한전은 다음주중 평가위원회를 구성,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지분중 하반기에 해외 증시에서 20.2%를 매각할 예정이다.또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중 국내 증시에서 매각,파워콤을 완전 민영화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조폐·석탄공사 경영부실 경고/예산처 ‘공기업 성적표’발표

    정부는 19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어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한국조폐공사와 대한석탄공사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다.석탄공사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조폐공사는 6위에서 11위로 경영평가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들 기관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추가 구조조정안 등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 장관 및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정부투자 공기업들의 경영 실적은 100점 만점에 평균 72.75점으로 2000년(78.25점)은 물론 지난 99년(72.9점)보다도 후퇴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기업들이 정부의 목표인 구조조정이나 경영혁신 노력을 가속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나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을 덜 한 게 낮은 점수를 받게 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같은 평가결과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뒤바뀐 상위권 순위/ 한국도로공사가 80.44점으로 1위,대한석탄공사는 60.77점으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도로공사는 전년 3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반면 석공은 지난해(13위)에 이어 여전히 최하위였다. 한국토지공사(70.95점)는 전년 2위에서 7위로 밀렸고 99년 1위였던 한국수자원공사는 77.54점으로 4위에 그쳤다.전년 4위였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80.35점으로 2위로 올랐다. 정부지분 감소로 올해부터 경영평가 대상기관에서 제외된 전년 1위 한국전력의 평가점수는 75.47점으로 중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관의 임직원에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상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도로공사와 KOTRA,주택공사는 기본급의 340% 이상을 받고 수자원공사,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토지공사,관광공사,석유공사는 250∼340%를 받는다.반면 광업진흥공사와 조폐공사,석탄공사는 250% 미만을 받게 된다.최상,최하 기관간 차이는 157%포인트이다. -상,하위 평가요인/ 하위권 공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이나 인사관리 혁신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하위인 석탄공사는 누적부채가 지난해말 9465억원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부채감축 노력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조폐공사는 카드,동전 수출 등의 실행계획이 미비한 것으로 지적됐다.토지공사는 매출 이익이 늘어난 데 비해 비용감축 노력이 저조했다. 기획예산처 박종구 공공관리단장은 “하위권 기업들은 부채누적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데다 자체 개선 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꼽혀 전체 공기업의 경영개선 노력에 흠을 남겼다.”고 말했다. 반면 1위로 평가된 도로공사는 자회사인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을 민영화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또 고속도로 유지·보수,영업소·휴게시설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외부에 위탁했으며 본사인력을 6.7% 줄였고,선진경영기법 도입으로 231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KOTRA는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17개팀을 축소함으로써 생기는 75명의 인력을 해외무역관에 전진배치했다.주택공사는 부실 자회사를 완전 정리해 경영합리화를 꾀했고,마케팅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미분양 주택을 2000년 대비 1만 4700여호 줄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 국가 신용등급 이르면 다음주 상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사가 이르면 다음 주중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9일 “피치사가 현재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방침을 확정,실무보고서를 작성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늦어도 다음 달 초에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피치가 한국의 선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표명하지 않고 있고 하이닉스반도체와 대한생명 등 부실기업 처리와 금융기관 민영화도 지난달 이후 큰 변화가 없어 등급 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생 인수자격 논란 27일 최종결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자격 여부를 27일 최종 결론짓기로 함에 따라 대생 매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수포기설을 흘리며 강하게 반발했던 한화는 일단 공자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자위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에 대한 매각심사소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매각소위 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해 27일 전체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소위는 부실금융기관인 한화종금과 충청은행 대주주였던 한화가 대생을 인수하는 것은 보험업법상의 주요 출자자 자격요건에 어긋나며 분식회계 전과 등도 있어 보험사 경영능력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매각소위는 심사결과를 보고하는 차원에 불과하며 경우에 따라 전체회의에서 (매각소위 결론이)뒤집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결론에는 정부의 민영화추진시기나 공적자금 회수문제 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인수자격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가격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부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대생매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매각협상 초기에 이미 걸러졌던 자격시비론을 왜 다시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가 아직 무자격 선언을 내린 것도,(대생 매각)값을 제시한 것도 아니어서 일단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로 정했던 협상종료 시한도 경우에 따라 한달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일각에서는 정부가 대생의 매각가격을 1조 4000억원선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 파워콤 새 주인은 누구?

    통신업계의 관심이 21일 예정된 파워콤 입찰에 쏠리고 있다. 제2의 유선통신망 사업자인 파워콤의 주인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통신업계의 판도가 달라진다. 업계는 이번 파워콤 입찰이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의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콤은 입찰 참여를 위해 이미 미국의 CDP 등 펀드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한일종합산업과 삼지전자는 데이콤의 투자지분 가운데 15%를 참여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유상증자를 실시해 파워콤 입찰에 필요한 자금 2083억원을 마련했다.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하나로통신도 미국계 통신전문투자펀드인 EMP,세계 최대의 보험그룹인 미국 AIG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이 펀드업체들로부터 파워콤 인수자금의 90%를 조달할 예정이어서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밖에 온세통신,두루넷 등 다른 국내 통신사와 외국계 펀드 3∼4곳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파워콤을 민영화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입찰 참여 업체들이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격보다 낮게 제시하면 유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파워콤 매각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침은 국민의 재산이기 때문에 제값을 받고 판다는 것일 뿐 나머지는 모두 시장 기능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지수 830까지 단기매매 유효

    지난주 주식시장은 모처럼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종합주가지수는 822,코스닥지수는 71선에 다다라 각각 심리적 지지선인 800과 70선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월드컵 열기에 묻혀 거래는 2주째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주 거래소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2조 4000억원,코스닥은 8300억원에 불과해 거래 활성화를 통한 장세전환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기보다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 역시 장세에 확신을 갖지 못한 채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직전 저점에 근접하고 있는 미국 주가의 하락세가 지지선을 하향돌파할 경우에는 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18%로 예상되고 있고,최근의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증권사들이 우리 주식시장을 계속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관심을 높여야 할필요가 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거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예탁금도 10조원 아래로 줄어들었고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가 남아있어 뚜렷한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의 주가 수준이 지난 4월의 고점 이후 형성된 지지권에서 기간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있는 종합주가지수 830선,코스닥지수 73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단기매매에 임하고 이를 넘어설 경우 추세전환의 의미로 해석해 적극 매매에 나서는 게 유효해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독립정론지 대한매일 선거보도 새 章 엽니다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 보도에 일대 혁명적 변화의 문을 엽니다.대한매일은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 및 선거 여론조사전문가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의 철저한 해부를 바탕으로 8·8 재·보선과 제16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공정하고 심층적인 기사를 실어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Survey Research) 학술단체입니다.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확한 여론조사와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통해 올 선거가 21세기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또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독립정론’의 전범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조사분석위원회’를 구성,대한매일과 함께 8차례 이상의 정밀한 여론조사와 결과 분석을 실시합니다.여론조사 시행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소장 李南永)가 맡습니다.응답률이 20% 안팎에 불과해 ‘표집오류(Sampling Error)’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존의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보다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동일 응답자를 추적·조사하는 ‘패널조사’도 시행,여론의 추이를 추적 보도하겠습니다.유권자의 관심 사항도 추출,정치권이 민심의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조사분석위 구성원 일부와 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거조사위원회’는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함으로써 혹시 있을지 모를 오류나 불공정성을 걸러낼 것입니다. 이밖에도 선거와 관련,각종 현안을 심층 분석한 전문가들의 글을 매월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이 우리나라 선거판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편으로 6·13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하고,대통령 선거와의 관련성을 상세히 설명한 글을 싣습니다. ◇ 선거조사위원회 ◇위원장 박용치(서울시립대 교수·행정학)◇고문 홍두승(서울대 〃·사회학) ◇위원 이남영(숙명여대 〃·정치학) 허명회(고려대〃·통계학) 장원호(서울시립대〃·사회학) 김욱(배재대〃·정치학) 이명진(국민대〃·사회학) ◇ 조사분석위원회 ◇위원장 이남영 ◇위원 김형준(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정치학) 허명회 안순철(단국대 〃·정치학) 장원호 김욱 김영태(목포대 〃·정치학) 조성대(한신대 〃·〃)
  • 저비용 SK텔레콤 ‘우세’

    ‘SK텔레콤의 우세속에 KT의 반전이 기대된다.’ 통신업계 두 공룡 SK텔레콤과 KT가 맞붙은 월드컵 광고전(戰)의 중간 판세다.SK텔레콤은 ‘붉은 악마’후원으로 전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점유율을 높이는 등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반면 KT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갖는 독점적 권리에도 매출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저비용,고효율 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근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한·일 월드컵에서 연상되는 기업’ 1위에 선정됐다.붉은 악마와 연계한 SK텔레콤의 광고전략이 성공했음을 말해준다. 지난 4일 ‘폴란드전과 10일 미국전에' 등장한 011이 새겨진 비더레즈(Be The Reds)티셔츠와 야외전광판의 광고효과는 수천억원대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SK텔레콤은 월드컵 개막전부터 붉은 악마 응원을 광고로 사용하면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지난달에는 24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했다.이로써 이동통신시장 점유율도 전달보다 0.22%포인트 상승한 53.32%를 기록했다.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부터 붉은 악마를 후원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55억원 수준.원가대비 수십배의 효과를 얻었다.이 때문에 ‘너무 잽싸다’는 비판도 있지만 개의치않는 분위기다. ●브랜드 제고에 주력한 KT= KT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되기 위해 현물과 현금등 모두 400억원을 지원했다. KT는 후원업체가 갖는 독점적 권리를 통해 장비제공 수익 1000억원,경기장 펜스광고를 통한 브랜드 제고효과 1조 9000억원 등 모두 2조원대의 광고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펜스광고를 통한 이미지 제고는 추상적인 수치일뿐 실제 매출과는 별개라는 지적이 높다.특히 KT처럼 통신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가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로서의 효과가 실제로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은 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였으나 대회가 끝난 뒤 조사결과 자동차판매가 1∼2%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결국 GM과 캐논,스니커즈 등 프랑스월드컵 후원업체가 이번 대회에서는 슬그머니 후원대열에서 빠졌다. KT측은 “통신서비스 업체라는 한계 때문에 월드컵 광고를 통한 직접적인 매출증가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면서 “사명변경과 민영화를 계기로 KT라는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담배인삼공 주주은행 보유 지분 19.37% 국내 매각키로

    민영화를 추진 중인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수출입은행 등 3개 주주은행이 보유한 지분 33.16% 가운데 19.37%(약 3700만주)를 국내에 매각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10일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주주은행이 보유한 나머지 13.79%의 지분은 해외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영화 이후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비중은 각각 51.25%와 48.75%가 될 전망이다.국내 투자자에게 파는 19.37%의 매각대금은 6000억∼6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주식공모를 통한 11.62%의 지분은 우리사주조합과 기관투자자,일반투자자에 각 3.87%(740만주)씩 배정된다.교환사채로 발행하는 7.75%는 기관과 일반투자자에 각 3.87%(740만주)가 배정된다. 주식공모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주당 공모가액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20일 주간사인 동원·삼성·LG투자·현대증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재계 총수들 ‘필드 정상회담’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모처럼 단합을 다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오는 15일 구본무(具本茂) LG회장 초청으로 경기도 곤지암CC에서 친선 골프대회를 연 뒤 만찬모임을 갖는다.모임에는 구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17명 대부분이 참석한다. 다만 삼성 이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은 만찬에만 나온다.이회장과 구회장,손회장,정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4년여만에 전경련 모임에서 자리를 같이 하는 셈이다. 지난 98년말 반도체 빅딜이후 LG 구회장이 전경련 모임에 불참한데다 이회장과 정회장도 엇갈려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이회장과 정회장은 지난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별세이후 양자회담을 가졌었다. 특히 KT 민영화를 놓고 삼성,LG,SK간에 다소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던 점을 감안할때 이번에 3자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거리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의 후임논의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10대기업 총수들은 오는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모임을 주선했다.월드컵과 지방선거 이후의 경제회복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승기자 ksp@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장세 지켜보는 느긋함 필요

    주식시장의 약세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8억주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을 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어 그 의미가 반감된다.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2억주선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거래 대금은 1조원을 밑돌고 있어 작년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경기지표는 그나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식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장세를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즉,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매물화 가능성,담배인삼공사 민영화,계속되는 코스닥시장 등록 공모 등이 부담이 되고있다.미국 주식시장마저 바닥권을 헤매고 있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지속여부 역시 큰 기대를 걸기가 어렵다. 주가의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는 830선,코스닥지수는 74선에 걸려있어 이를 상향돌파 하기 전까지는 좀 더 장세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다만 낙폭이 큰 종목의 경우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에 나설 수도 있으나 예상과 달리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과감한 손절매 전략이 병용되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SK 카드사업 준비”

    SK그룹이 발전자회사 민영화 참여와 카드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손길승(孫吉丞·사진) SK회장은 7일 충남 대덕연구단지를 방문,중부권 임직원 300여명과 가진 모임에서 “발전자회사와 가스공사 민영화에 참여,수익성이 악화되는 에너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또 “2000만여명의 고객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신용카드사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전북은행 신용카드부문 인수설 등을 뒷받침했다. 그룹비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30년후의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중인 생명과학,정밀화학,방송통신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회장은 이밖에 “KT지분 인수는 통신사업의 생존권 확보,정부의 민영화 계획 참여,KT보유 SK텔레콤 지분의 물량부담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유상부회장 사법처리 위기, 뒤숭숭한 포스코

    포스코가 뒤숭숭하다.최고경영자인 유상부(劉常夫)회장이 ‘정치권 비리’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될 방침이어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지난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공기업 이미지 탈피와 ‘외풍’차단을 위해 쏟았던 노력에 흠집이 나게 됐다. 6일 포스코 고위관계자는 “유 회장의 사법처리는 회사 이익을 늘리기 위한 최고경영자의 판단을 문제삼은 것으로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유 회장의 연임여부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정관에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형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경우 상임이사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유 회장은 자신과 포스코에 대한 주주 및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경우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회장은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게 포스코 안팎의 관측이다.한 직원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은 직원들의 한결같은 여망인데도 이번 일로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면서 “포스코와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유 회장이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유 회장에 대한 의혹은 포스코 안팎에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포스코 임원을 지낸 관계자는 “유 회장이 연임을 염두에 두고 여권 핵심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타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유 회장이 다른 목적으로 김홍걸씨를 만나고 타이거풀스 주식을 구입토록 지시했다면 도덕적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 선택 6.13/ 제주지사 후보 정책 집중비교

    제주도지사 선거는 제주에 지역색이 없다는 특성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주목받는다.역대 대선 결과,제주에서의 승리가 곧 당선으로 이어졌던 등식이 이를 증명한다.게다가 이번 선거는 영원한 맞수인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후보와 민주당 우근민(禹瑾敏)후보간 ‘용호상박’의 대결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신 후보는 ‘자존과 번영의 제주경영시대’를,우 후보는 ‘강한 제주,당당한 제주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국제자유도시= 신 후보는 현재의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을 고쳐 제주도가 경제권을가져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현재의 특별법으로는 제주도지사의 역할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 제주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주개발센터 운용 권한도 제주도가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우 후보는 현행 특별법에 ‘도민주체 개발사업 우대제도’가 마련돼 있고,도지사에게 개발사업 인·허가권을 주고 있으며,7대 프로젝트 시행에 따라 지역도 균형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견해다.제주개발센터 역시 외자유치 창구로 적극 활용될 것이며,면세점 등의 수익은 전액 제주도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감귤= 신 후보는 온주밀감 재배지 2만 4000㏊에 대해 매년 10∼20%씩 품종을 갱신하여 자동적으로 생산량이 조절되도록 하며,100억원으로 육종재단을 만들어 신품종 개발사업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또 부적지(不適地)감귤원 1800㏊는 연차적으로 녹차 재배지로 전환하고,생산된 감귤은 3.75㎏당 농가 수취가격이 2000원 이상 보장되도록 하며,비상품 감귤은 농가 자체적으로 유기질 비료로 만들어 쓰도록 재료와 시설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우 후보는 재배면적을 2005년 2만 4000㏊,2010년 2만 2000㏊로 줄여 연간 적정 생산량인 55만t이 유지되도록 하고,감귤 휴식년제에 참여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저온저장 시설을 200곳으로 늘리고,내년까지 3만t 처리능력의 제2감귤 가공공장을 서부지역에 건설해 주스·캔디·초콜릿·술 등 감귤을 원료로 한 2차 가공품 생산을 다양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관광= 신 후보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에 건립중인 컨벤션센터와 제주월드컵경기장 사이를 면세지역으로 지정,월드컵경기장에서 연간 2∼4회 정도 ‘세계 면세명품 엑스포’를 열어 관광수입을 증대시키겠다는 복안이다.또 강력한 관광인프라 제공을 위해 제주관광공사를 만들어 미국의 월트디즈니사나 워너브러더스사 등과 접촉해 테마파크가 제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안정·기술·수익·편익성 등에 장애가 많은 지역항공사를 설립하기보다는 일본이나 타이완 등지의 동북아 주요 항공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제주로의 접근 수단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우 후보는 제주 관광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되도록 하고,국제화 장학재단을 통해 국제회의 전문인력과 회의산업 전문업체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다.중국 상하이에 제주홍보관을 개설하고,중국 관광객 유치 전문여행사를 육성하며,한·중·일 크루즈 관광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특히 관광진흥 추진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 관광진흥원을 설립하고종합관광회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4·3사건= 신 후보는 4·3신고자 중 무장반란 수괴급과 남로당 핵심간부는 희생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헌법과 국법질서,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희생자 폭을 넓게 잡는 것이 상생과 도민 화합 등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우 후보도 비슷한 의견이다.그러나 우 후보는 수괴급이라고 인정할 만한 확실한 증인이나 증거가 있어야 하며,그러지 못할 때는 희생자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또 정부 차원의 희생자 명예회복 조치 후에는 정부의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밖에 12만평 규모의 4·3평화공원 1차사업을 내년까지 마치고,4·3평화상을 제정할 방침이다. ●청·장년 고용창출= 신 후보는 국제컨벤션센터·제주교역·풍력발전·삼다수·관광복권사업 등을 5대 도민기업으로 육성,주식회사로 전환해 1조 5000억원 규모의 제주 토착자본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2006년까지 전략기획 등 ‘고급 일자리 400명,중간 일자리 2200명,보통 일자리 7000명’등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이에 대해 구조조정과 공기업 민영화 추세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있다.특히 풍력발전사업 등은 환경친화적이고 상징적 시설인데도 이 사업을 통해 돈을 벌겠다는 엉뚱한 주장을 펴고 있다며,생명공학산업 등을 육성해 2011년까지 9만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종합= 두 후보의 정책기조는 비슷하나 실행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공약 중에는 달콤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무지갯빛 청사진’들도 눈에 띈다.‘경제특별자치구 추진’,‘도민자금 1조 5000억 조성’,‘9만명 일자리 창출’등이 그것이다.지난 도지사 선거나 총선 때의 재탕분도 더러 있고,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없으면 이루기 힘든 정책도 많다.문제는 누가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많이 내걸었는가 하는 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신두원 사라봉 ~ 별도봉간 케이블카 설치 신두완(申斗完·민국) 후보는 무보수 지사로 봉급과 판공비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으며,지사의 공관을 도민 자활복지 후생관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 한라산 중턱에 고품질 약초재배단지 조성,비양도에 카지노장 설치,제주시사라봉∼별도봉간 케이블카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물평 신구범 후보의 카리스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그것이 때로는 독선과 독단으로 비쳐지기도 한다.그러나 본인은 “추진력을 독단으로 오해한다.”며 “누구보다도 가슴이 따뜻한 남자”라고 주장한다.농수산부 축산분야에서 기획통으로 인정받은 ‘축산 맨’이다. 우근민 후보는 친화력이 강점이다.어느 계층이든 가리지 않고 ‘어머님’,‘아버님’이고 ‘누님’,‘형님’,‘동생’이다.그러다 보니 자연 ‘스킨십’이 과장돼 성희롱 공방과 같은 일도 벌어졌다.자타가 인정하는 마당발로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통이다. 신두완 후보는 평생을 야당만 하면서 살았다.윤보선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때 전두환 전 대통령을 혼낸 일은 유명하다.국회의원 도전 4차례,도지사 도전 1차례등의 기록도 제주에서는 진기록이다.돈 안쓰는 선거를 다짐,부인을 선거사무장으로 임명했다.
  • 中 항공산업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항공산업에 대해 외국자본의 직접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 중국 민항총국은 4일 중국 항공산업에 대한 자금조달선을 다변화하고 외국의 선진기술 및 경영 노하우 등을 끌어들이기 위해 항공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직접 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항공산업도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외국의 선진 기술 및 관리시스템,경영 노하우 등의 도입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중국 항공산업의 민영화 추진의 일환으로 외국자본을 끌어들임으로써 국유기업인 중국민항의 개혁 드라이브를 더욱 가속화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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