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물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지민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식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2
  • ‘N포 세대’ 향한 TV의 위로와 풍자

    ‘N포 세대’ 향한 TV의 위로와 풍자

    연애, 결혼, 출산 이외에도 얼마나 더 포기해야 할지 몰라 붙은 이름, ‘N포 세대’. 막막한 청춘들을 옥죄는 현실이 더욱 강퍅해질수록 TV의 위로와 현실 풍자가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 8일 첫선을 보인 tvN의 ‘여행해도 괜찮아 인 아일랜드’는 N포 세대를 현실에서 떼어내 외딴 섬에 데려가 강제로(?) 쉬게 한다. 제작진은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아픈 청춘들’ 5명을 모았다. 꿈을 접고 인력 시장에서 일하는 청년, 사법시험에 연거푸 떨어진 취업준비생, 비정규직 삶을 이어온 영화제 스태프, 정규직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나선 리포터, 한국인으로 귀화한 러시아인이 그들이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미래에 대한 불안, 번아웃증후군(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 등을 호소하던 이들은 섬처럼 세상과 단절되어 있거나 단절되고 싶은 청년들이다. 제작진은 ‘섬을 닮은’ 이들을 섬으로 데려가 아무 미션 없이 쉴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늘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 스펙 쌓기에 쫓겨 온 청년들은 어떻게 쉬어야 할지조차 모른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성범 PD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얘기를 늘 하는데 현대사회에서 섬처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쉼을 주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게 하면 어떨까 궁금했다”며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청년들을 바라보지 않고 카메라가 청년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안쪽을 바라보고 시청자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감화됐으면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여행해도 괜찮아 인 아일랜드’가 N포 세대를 위로하고 속내를 터놓을 수 있는 판을 마련했다면 지난달 17, 24일 SBS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인생게임-상속자’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리는 우리 사회의 비정한 민낯을 날카롭게 풍자해 화제를 모았다. 청년 출연자 9명은 상속자, 집사, 정규직, 비정규직의 신분을 나눠 갖고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하는 사람이 상금 1000만원을 얻는 게임에 참여한다. 이들의 욕망이 맞부딪치는 게임은 ‘헬조선’, ‘1대99 사회’, ‘수저계급론’, ‘갑을 관계’ 등 승자가 독식하는 우리 사회를 압축하는 주요 키워드를 목도하게 했다. ‘인생게임-상속자’는 이번 정규 편성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름 돋는 현실감으로 호평을 얻었다. 프로그램의 홍보 담당 조혜빈 PD는 “같은 패턴의 게임이 반복돼 (시청률에) 힘을 받을 수 있을까란 우려, 다른 프로그램보다 준비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 등으로 이번 정규 편성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포맷이어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내부에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N포 세대는 어느새 드라마에서도 주요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만 해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공심이(민아 분), ‘딴따라’의 그린(혜리 분)에 이어 JTBC ‘청춘시대’의 윤진명(한예리 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심이는 취업에 숱하게 실패하며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까지 생긴 취업준비생이었고, 그린은 하루에도 몇 개씩 ‘알바’를 뛰는 휴학생이었다. 등록금 때문에 스물여덟이 될 때까지 대학도 졸업 못한 윤진명 역시 휴학과 알바를 거듭한다. 오는 27일 방송될 드라마 ‘우리 갑순이’도 임용고시와 9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10년차 백수 커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청춘을 다루는 콘텐츠는 그 시대에 맞는 자화상을 그려낼 수밖에 없다”며 “지금 청년들이 가장 공감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 취업준비생이나 백수 등인 만큼 이들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로맨스 드라마에서조차도 ‘금수저’, ‘흙수저’로 비교점을 만들어 내며 현실을 깊이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장 김송일△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조소연◇고위공무원 승진△대전청사관리소장 허만영◇과장급 전보△주민생활환경과장 천영평△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성기△지방세입정보과장 서정훈△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강성천△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장 이강옥△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 명창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임대식△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김일열△읍면동 복지허브화추진단 기반조성팀장 박민정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 인정숙△여성정책과장 류기옥△청소년활동안전과장 강정민△청소년자립지원과장 양철수△복지지원과장 김민아◇과장급 승진△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윤세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서실장 윤아선 ■서울신용보증재단 △감사실장 황종대△회생지원부장 주승휴△기업진흥실장 겸 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시정협력추진단 양시선△도봉지점장 정동욱△성수지점장 이선종△이수지점장 김승영△사이버중앙지점장 김경수 ■헤럴드경제 △모바일편집장 겸 사내벤처총괄팀장 엄호동 ■한양대 ◇서울캠퍼스△공과대학1학장 박대효◇ERICA캠퍼스△프라임(PRIME)사업단장 이재성△프라임사업단부단장 백동현 ■인제대 △프라임사업단장 김태구△프라임사업부단장 홍용근△백인제기념도서관장 박재섭△박물관장 이영식△외국어교육원장 김성철△소프트웨어교육원장 이형원△한국어문화교육원장 이수경△식당직영사업단장 박석근 ■일동제약 △일동히알테크 대표이사 이은국△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이장휘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사업본부장 김대기△교육본부장 전원흠△경영사업단장 박노열△감사실장 직무대리 김명선
  • 김고은부터 소희까지…외꺼풀이 더 매력적인 女연예인 10인

    김고은부터 소희까지…외꺼풀이 더 매력적인 女연예인 10인

    미인의 기준이 바뀌고 있는 걸까. 최근 연예계에서 맹활약 중인 스타들 중에는 외꺼풀 미인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짙은 쌍꺼풀의 눈은 서구적인 느낌을 주는 반면 외꺼풀은 동양적인 느낌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의 인상을 주기도 한다. 외꺼풀 눈매는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외모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깊고 매혹적인 분위기부터 청순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제 짙은 쌍커풀과 높은 콧대 등 서구적 미모만 사랑받는 시대는 지나갔다. 개성있는 외모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내는 ‘외꺼풀’ 연예인들. 요즘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외꺼풀 여자 연예인들을 모아봤다. 1. 김고은 2. 박소담 3. 레드벨벳 슬기 4. 트와이스 다현 5. 박보영 6. 백진희 7. 소희 8. 가인 9.걸스데이 민아 10. 한예리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인왕시장 품고 중정으로 감싸 더불어 숨쉬다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인왕시장 품고 중정으로 감싸 더불어 숨쉬다

    # 네덜란드 ‘마켓 홀’ 원형이 70년대 한국에?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건물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름하여 마켓 홀(Market Hall·Markthal 혹은 Koopboog). 서울역 고가공원의 설계자로 이제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네덜란드의 건축가 그룹인 MVRDV가 설계했다. 간단히 말해서 시장과 아파트를 결합한 건물이다. 가구 수가 228개에 이르니 상당히 대형 건물이다. 지하에는 12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4개 층의 주차장도 있다. 시장과 주차장과 공동주거가 결합한, 가히 초복합 건물이라고 할 것이다. 2014년 개장 이후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고 이 설계 사무소는 이 건물로 인해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업계의 후문이다. 디자인 못지않은 개념의 힘이다. 건물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찡했다. ‘아, 또 좋은 개념 하나를 누군가가 선점했구나…’ 하는. 시장과 결합한 아파트, 흥미로운가? 이런 개념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는가? 그런데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유사한 개념의 건물이 있었다. 그것도 이미 1970년대에. 홍제동 일대는 충정로에 이어 한국 아파트의 실험장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이 연재의 주제인 주상복합 건물, 즉 무지개떡 건축의 사례가 유난히 풍부한 지역이다. 홍제동과 충정로 둘 다 서대문구인데 앞으로 이 연재가 계속되면서 등장할 여러 사례가 서대문구에 있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권역별로 답사를 다녀도 좋을 듯하다. 지난번의 유진 상가에 이어 이번에는 그 바로 옆의 또 다른 상가아파트를 소개한다. 통일로 맞은편에서 비스듬히 찍으면 두 건물이 한 번에 카메라 앵글에 잡힐 정도로 가깝다. 바로 원일 아파트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거점 시장인 인왕 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본격적인 주상복합 건물이다. 효자 아파트를 이야기하면서 통인 시장을 빼 놓을 수 없듯이, 원일 아파트를 이야기하자면 인왕 시장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 두 아파트는 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인왕산은 서울 구도심을 호위하고 있는 네 개의 산 중 하나지만 정작 구도심의 일부인 인왕산의 동쪽 사면, 즉 서촌 일대에서는 인왕산과 관련된 이름이 그다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반대쪽 즉 인왕산의 서쪽 사면인 행촌동, 무악동, 홍제동 일대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인왕 목욕탕, 인왕산 아이파크, 인왕 어르신 복지센터, 인왕산 어울림 아파트, 인왕궁 아파트, 인왕 아파트, 인왕산 현대 아파트, 인왕 빌라, 인왕산 벽산 아파트, 인왕 초등학교, 인왕 중학교…. 남쪽의 독립문 인근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인왕’이라는 이름의 행렬 최북단에 있는 것이 바로 인왕 시장이다. 인왕 시장에 대한 소개글에 의하면 1960년에 자연발생적인 시장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장 개설 허가를 받은 것은 1971년 11월이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 시장이나 일제강점기에 개설된 통인 시장만은 못하지만 나름 50년에 가까운 연륜을 자랑하는 시장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거점 시장으로서 상당한 규모다. 당연히 다양한 품목을 다루지만 농수산물과 잡화가 주 종목이다. 점포 수만 150개, 좌판은 200개에 달한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가로를 따라 길게 형성된 것이 아니라 광장 형이라는 것이다. 원래 노천 시장이었으나 2003년 시장 전체에 약 3400㎡의 지붕을 덮고 바닥을 정비해서 새롭게 태어났다. 워낙 존재감이 있는 시장이라 인근 유진 상가 사이의 넓은 길의 이름도 ‘유진상가길’이 아닌 ‘인왕시장길’이다. # 돌출된 수평선으로 조형미와 실용성 잡아 인왕 시장 내에 여러 갈래로 나 있는 통로 중의 하나는 서쪽의 통일로 쪽으로 입구가 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건물이 하나 있어서 시장은 건물 하부를 그대로 관통한다. 이렇게 시장을 제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특이한 건물이 바로 원일 아파트다. 여기서 건물의 규모를 키우고 시장과 결합된 정도를 극단적으로 높이면 적어도 개념적으로는 위에서 이야기한 로테르담의 마켓 홀이 된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의하면 원일 아파트는 지하 1층에 지상 6층 건물로서 총 6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건물의 주 용도는 예상대로 공동주택, 사무실, 점포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294-36 외 3필지로 되어 있다. 사용 승인일은 1970년 5월 20일이다. 인근 유진 상가가 1970년 7월 11일인 것을 보면 거의 동시에 공사를 진행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완공된 셈이다. 앞에서 적은 것처럼 이 두 건물이 완공된 이듬해 연말인 1971년 11월에 인왕 시장이 시장 개설 허가를 받았으니 1970년대 초에 이 지역에 불어닥친 변화의 열풍을 가히 짐작할 수 있겠다. 한편 인터넷에서 원일 아파트를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완공 및 입주 연도가 1979년도로 나온다. 1970년이라는 건축물 관리대장상의 준공 연도를 정확히 밝히고 있는 경우가 오히려 예외적이다. 누군가에 의해서 시작된 오류가 반복해서 인용되어 퍼져 나간 경우인 것으로 짐작된다. 1979년이면 이미 한국에서 상가아파트가 거의 지어지지 않던 시기이기 때문에 더더구나 신빙성이 떨어진다. 통일로 변에서 본 원일 아파트는 전형적인 근대주의 디자인이다. 가지런한 수평띠 사이에 창문이 끼워져 있고 그 모듈 또한 일정하다. 북쪽, 즉 유진상가 쪽에 비상계단을 두기 위해서 한 번 모듈에 변화를 줬을 뿐이다. 언뜻 보면 완전히 수직선과 수평선으로만 이루어진 건물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매 층을 구분 짓는 수평 띠의 상단이 약간 위로 벌어져 있다. 마치 서구 고전 건축의 코니스(cornice), 즉 돌출된 띠를 연상케 한다. 시공사가 신라 건설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지 설계자의 존재는 알 길이 없으나, 나름 고전 건축에 대한 감각과 조예가 있는 건축가였을 것으로 짐작한다. 이 시대의 여러 건물들을 보러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현재의 쇠락한 모습을 근거로 건축의 질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벗겨진 페인트와 엉클어진 전선, 덕지덕지 붙은 간판과 에어컨 실외기 등은 관리의 부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징후일 뿐이다. 원설계자의 의도와 생각은 비례와 공간 구성, 주변 맥락에 대한 태도 등 그 너머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원일 아파트의 조형적 섬세함은 북쪽 측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면의 수평 띠를 약간 돌출시켜 측면 벽에 요철을 만든 후 그 두께 안에서 비상계단을 솜씨 있게 집어넣었다. 움푹 파인 콘크리트 벽의 육중한 질감과 금속의 세장한 비례가 대비되는 수준 높은 조형 감각이다. 게다가 그 위 옥상에는 매우 흥미로운 단면 형상의 구조물이 보인다. 나중에 실내와 옥상을 답사해 보면 이 구조물이야말로 원일 아파트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또 다른 요소임을 알게 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은 상가고 지상 3층부터 6층은 공동주거다. 그러니 전체 7개 층 중에서 상가가 3개 층이나 차지하니 복합의 비율이 매우 높다. 게다가 상가에는 점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원, 소규모 사무실 등이 들어가 있다. 이상적인 무지개떡 건축의 복합 기능을 골고루 담고 있는 사례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5개의 모듈로 구성된 정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역시 남쪽 두 번째 모듈의 1층 부분이다. 이 부분에는 점포가 없다. 그 대신 인왕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 있다. 통로 안쪽으로는 지붕 덮인 인왕 시장의 거대 공간이 보인다. 통일로 변 점포의 행렬이 통로 안으로 꺾여 들어가면서 시장으로 연결되는 광경은 일종의 도시적 드라마다. 어쩌면 불과 8개월 남짓 후 같은 통일로 변에 완공된 서소문 아파트(1971)가 원일 아파트에서 이런 태도를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서소문 아파트 역시 주변 상권을 이어주는 도시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 환기 잘되는 중정… 옥상 오르니 인왕산·안산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 본다. 원일 아파트 역시 평면의 깊이가 26m에 달하기 때문에 중정의 존재가 예상되고 있었고 답사 전 항공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 한쪽의 입구를 통해 상가 2층을 거쳐 3층으로 올라가니 역시 중정이 있었고 그 양쪽은 계단이었다. 폭이 다소 좁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천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건물 내부를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시장의 소음은 여기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아주 포근하고 조용한 중정이었다. 난간에는 화분들이 가득 올려져 있었고 사람과 물건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망이 4층과 5층에 쳐져 있었다. 의외로 환기가 잘된다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지붕이 있는 중정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잘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원일 아파트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어떻게 해결을 한 것일까? 그 의문은 옥상에 올라가 보고서야 풀렸다. 밖에서 본 조형적인 구조물은 바로 천창이었다. 그것도 콘크리트로 아주 육중하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이 천장은 중정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정의 뚫린 부분 위를 덮고 있을 뿐이었다. 옆으로는 완전히 트여 있어서 공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었다. 즉 원일 아파트의 중정은 세운상가(1968)나 낙원 빌딩(1969)처럼 닫힌 중정도, 동대문 아파트(1965)처럼 열린 중정도 아닌 반개방형 중정이었다. 환기와 채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옥상 위는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바람 쐬러 올라온 거주민들이 한두 명 보일 뿐이었다. 맞은편이 안산, 그 반대편은 인왕산이니 경치 또한 훌륭했다. 1970년 또한 한국 아파트 역사에서 중요한 해였다. 서로 이웃인 원일 아파트와 유진 상가를 비롯해, 남아현 아파트, 원효 아파트, 삼각아파트 등 대표적인 상가아파트가 이해에 지어졌다. 일반 아파트로는 비운의 와우 시민아파트, 그리고 시민 아파트의 부실을 만회하기 위해 지어진 시범 아파트의 선두주자 격인 회현 제2 시범아파트 등이 역시 1970년에 지어졌다. 이처럼 원일 아파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탄생했다. 그것도 시장과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충실하게 구현한, 대표적 주상복합 아파트의 하나였다. 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소개되었을 뿐 아니라 그 의미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적도 없었다. 아쉽게도 이런 실험적인 시도들은 이후 단지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아파트는 ‘주거의 성’이 되었고 다른 기능들과의 유의미한 결합은 더이상 시도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는 기껏 만들어 놓았던 훌륭한 도시 주거의 유형 하나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그런 유형의 한끝에 마켓 홀 같은 가능성이 있었다. ※귀중한 사진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신 MVRDV에 감사드립니다.
  • “당당한 공심이 만나 더 단단해졌죠”

    “당당한 공심이 만나 더 단단해졌죠”

    ‘나는 왜 미인형이 아닐까’ 스스로 내리깎았다. ‘네가 어떻게 연예인이 됐느냐’는 악플에 늘 상처받았다. 첫 주연으로 캐스팅됐을 때는 기쁨보다 불안이 앞섰다. “왜 내로라할 작품도 없는 나를 선택했느냐”고 제작진에게 되물었을 정도로 자신감이 바닥이었다. 지난 17일 15.1%의 시청률을 찍으며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공신 걸스데이 민아(23) 얘기다. 방송 초반만 해도 외부에서는 물론 스스로도 기대치가 낮았던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는 못난 외모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취업준비생 ‘공심이’와 한 몸이 된 민아의 ‘뜻밖의 연기력’이 한몫했다. 그는 어떻게 처음 꿰찬 주연으로 ‘반전’에 성공했을까. “평소에 저도 (공심이처럼) 외모에 대한 악플과 자책으로 괴로워했어요. 그러다 온갖 구박에도 당당하고 할 말은 하는 공심이를 만나니 크게 위로받았죠.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걸스데이 민아라는 나를 잊고 꾸밀 생각을 내려놨어요. 이전에는 울 때도 ‘눈 동그랗게 뜨고 예쁘게 울어야지’ 했다면 이번에는 감정이입이 절로 돼서 실핏줄 다 터지고 목이 쉴 정도로 꺼이꺼이 울었죠. 그렇게 ‘이전의 나’를 깨고 나니까 ‘내가 왜 남들 시선에 그렇게 마음 아파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면서 더 후련해지고 담대해졌어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민아는 2011년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연기에 첫발을 뗀 이후 ‘주군의 태양’(2013), ‘홀리’(2013), ‘달콤살벌 패밀리’(2015) 등 웹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응답하라 1988’로 대박을 터뜨린 같은 그룹 멤버 혜리와 달리 제대로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으로 그는 주연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있는, 드문 ‘연기돌’로 눈도장을 찍었다. “원래는 드라마 제목이 ‘야수와 미녀’였는데 방송 직전에 ‘미녀 공심이’로 바뀌자 부담감이 너무 커져서 손이 벌벌 떨리더라고요. 신선한 얼굴이 필요해서 저를 캐스팅한 건데 제가 이걸 하기 전까지 뭔가 제대로 보여 드린 적도 이룬 적도 없어서 잘 안 되면 모든 게 제 탓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욕심을 내서 감독님을 계속 귀찮게 하고 괴롭히면서 캐릭터를 세심하게 다듬어 나갔죠.” 특히 취업 스트레스로 생긴 원형 탈모를 가리기 위해 촌스러운 일자 단발 가발을 내내 둘러쓰며 ‘현실 연기’를 펼친 게 큰 점수를 받았다. “처음엔 가발을 4회까지만 쓰기로 했는데 어느 순간 10회까지 쓰고 있더라고요. 감독님께 물어봤더니 절 슬슬 피하세요(웃음). ‘가발이 너무 반응이 좋아서 더 써야 될 것 같다’면서요. 결국 끝날 때까지 쓰게 됐죠. 가발을 한 번 벗고 쓰는 데만 1시간 반이 걸리고 하루에 2~3번씩 머리를 감을 정도로 고생했는데 가발을 벗는 마지막 장면에서 속시원하기는커녕 엄청 속상했어요. 이제 공심이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요.” 드라마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연기에 대한 확신이 단박에 든 것은 아니다. 오는 9월에는 걸스데이로 무대에 다시 복귀하는 만큼 당장 욕심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감정을 잡는 신이 어려워 2층 옥탑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는 그는 “‘연기를 계속 해도 괜찮을까’란 물음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골랐다.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다음 연기가 부담이 되지만 너무 부담에 짓눌리면 죽도 밥도 안 되겠죠.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신보다는 제가 이룰 수 있는 것, 제 옷을 입은 것 같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소화하며 역량을 키우려고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녀공심이’ 종영, 남궁민♥민아 “결혼하자” 로맨틱 키스 ‘최고 시청률’

    ‘미녀공심이’ 종영, 남궁민♥민아 “결혼하자” 로맨틱 키스 ‘최고 시청률’

    ‘미녀공심이’ 마지막회에서 그려진 남궁민과 민아의 키스 장면이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는 염태철(김병옥 분)의 부하에 의해 자동차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공심(민아 분)을 준수(온주완 분)가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수는 비록 입원했지만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단태(남궁민 분)를 준표 형이라고 부를 수 있었고 할머니인 남회장(정혜선 분)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단태는 1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와 스타그룹의 임원이 됐다. 그리고는 공심을 찾은 그는 공심과 준수가 상견례를 하는 줄로 오해하기에 이르렀다. 공심은 아무 연락이 없다가 1년 만에 돌아온 단태가 야속하기만 했고, 더구나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폄하하자 속이 상했다. 하지만 그의 1년간 이야기를 차근차근 듣게 된 공심은 마음이 누그러졌고,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고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 서로의 오해를 풀고 난 뒤 단태는 옥탑방 화분에 숨겨져 있던 반지를 꺼내들고는 공심의 손에 끼워주며 “우리 결혼하자 공심아”라고 프러포즈한 뒤 키스를 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 19.6%를 기록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미녀 공심이’가 단태와 공심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와 더불어 단태의 출생비밀을 찾기 위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고, 마지막에 해피엔딩을 맞이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녀 공심이’ 마지막회는 시청률 15.1%(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4.8%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된다. 8.9%로 첫 방송을 시작했던 ‘미녀 공심이’는 매회 꾸준히 상승세를 얻었고, 결국 마지막회에서 15%를 넘어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는 오는 30일 김희애, 지진희 주연의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굿 라이프(바르바라 무라카 지음, 이명아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생산량을 늘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성장’ 일변도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성장에 집착하지 않는 ‘탈성장’ 개념을 역설한다. 164쪽. 1만 2000원. 불구가 된 미국(도널드 트럼프 지음, 김태훈 옮김, 이레미디어 펴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자신의 정책 비전과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등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이념을 설명한다. 300쪽. 1만 5000원.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제임스 도티 지음, 주민아 옮김, 판미동 펴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한 소년이 동네 마술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에게 마술을 배우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성장 과정을 담았다. 332쪽. 1만 4800원. 이재용의 넥스트삼성(이성민 지음, 라이스메이커 펴냄) 세계경제의 총체적 위기 속에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 삼성그룹의 도약이 곧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그룹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440쪽. 1만 8000원. 조연호의 원시인 건강법(조연호 지음, CH 펴냄) 현대식 개인 맞춤형 건강법을 ‘8체질 자연 치유’를 통해 소개한다. 261쪽. 1만 5000원. 해가 나를 따라와요(조현영 글·그림, 꿈터 펴냄) 엄마 같은 해와 해 같은 엄마의 존재를 느끼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과정을 아이 시각에서 묘사한 그림책. 40쪽. 1만 1000원.
  •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는 도봉구가 영국 리버풀과 같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지난 4월 창동역 앞에 문을 연 컨테이너 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 이어 내년 4월 버려졌던 대전차방호시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예술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 착공되는 서울아레나는 이미 도봉구에서는 돌림노래가 될 정도로 기대가 무르익었다. 올 연말에는 드디어 도봉구에도 극장이 생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찾은 대전차방호시설은 우리가 분단국에서 살고 있다는 각성을 확 불러일으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제주도의 4·3 평화공원을 가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도봉 이곳에도 베를린 장벽 3개가 설치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동서 방향으로 약 270m 길이의 대전차방호시설은 6·25 한국전쟁 때 북한이 탱크로 내려왔던 길목을 막으려고 1969년 설치한 군사시설이다. 군사시설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3층짜리 시민아파트도 방호시설 위에 있었다. 2004년 2~4층의 아파트는 너무 낡아 안전문제로 철거했고, 탱크의 총구를 겨누던 창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은 12년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됐다. 대전차방호시설은 강원 철원의 노동당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란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떨친 노동당사처럼 철근이 비죽 튀어나온 콘크리트 잔해는 도봉산을 배경으로 분단의 상처를 맨살 그대로 드러낸다. 이 구청장은 “대전차방호시설은 리모델링해 공방, 스튜디오와 같은 예술공간이 들어서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방호시설, 농장·체육공원 있는 ‘천혜의 땅’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를 받는 가죽공방이나 금속공예, 사진이나 패션 스튜디오, 요리교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의 이름은 ‘다락’이다. 전면은 베를린 장벽이 설치된 평화광장, 잔디광장 등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실내공간은 공연장, 세미나실, 전시복도, 창작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도봉구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차방호시설의 재생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시향의 음악회가 증명했다. 평소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콘크리트 더미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재단장했다. 도봉산을 바라보며 첼로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젖었던 주민들은 방호시설의 재탄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대전차방호시설이 있는 곳은 이미 창포원, 친환경영농체험장, 체육공원 부지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땅이다. 5~6월이면 1만 6000여평의 공간에 보랏빛 붓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창포원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은 이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감자를 캐고 고추를 따는 체험을 하거나 허브 화분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창동운동장, 동북권 체육공원으로 새로 꾸며 현재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공간에 있는 시립창동운동장도 방호시설 옆에 동북권체육공원으로 내년 말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창동운동장의 시설물이 그대로 동북권체육공원으로 옮겨와 배드민턴장 14면,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8면이 실내에 설치되고,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6면이 실외에 자리잡는다. 동북권체육공원은 약 5만㎡의 공간에 조성되며 기존 창동운동장과 비슷한 크기다. 방호시설에 들어설 예술창작공간 ‘다락’은 운영방식 또한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는 대신 창작교실이나 워크숍 등을 주민 대상으로 열도록 할 예정이다. 도봉구민이 문화예술 적성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운영은 민간기관에 맡기게 된다. 도봉구민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방학3동에 방치된 토지와 폐가를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 ‘숲속애’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생태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생태공방과 마을사랑방이다. 이 ‘숲속애’는 미국 컬럼비아대가 전 세계에서 공모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 당당히 2등으로 선정되었다. ‘숲속애’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시민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숲 프로그램이 마을의 협력을 통해 발전하여 2013년 폐가가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에 방치된 지하공간도 ‘햇살문화원’이란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방학동의 극동아파트는 2개동 167가구에 불과한 작은 아파트라 공동체공간이 거의 없었다. 도봉구청의 지원금으로 배관시설만이 있었던 지하공간이 학생들의 공부방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 그리고 공방에 카페까지 있는 ‘햇살문화원’으로 거듭났다. 페인트칠, 문 달기, 수납장 만들기, 공간 장식도 모두 주민의 손으로 해낸 ‘햇살문화원’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마을 공동공간이 됐다. ●이 구청장 “5년 뒤 아레나 개막 공연 직접 볼 것” 창동 신경제 중심지는 지난달 이 구청장이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를 방문하면서 더 구체성을 띄게 됐다. 2만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인 창동의 서울아레나는 벤츠 아레나와 비슷한 규모다. 벤츠 아레나는 빅뱅, 소녀시대 같은 한류스타가 이미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서울아레나의 개막 공연장에 구청장으로 있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3선 의지다. 서울아레나가 불러일으킬 문화중심지 창동에 대한 기대는 플랫폼창동61로 더욱 불붙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하이, 옥상달빛, 시나위, 도끼와 더콰이엇 등의 공연이 연일 매진되면서 문화 갈증에 시달린 동북권 젊은이들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 관객층의 50%는 창동 인근에 사는 젊은이들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청년이 많이 살지만, 문화공간은 부족했던 도봉구의 문화 열정에 플랫폼창동61이 도화선을 놓은 것이다. 문화도시 도봉구의 잠재력은 만화작가들이 입증한 바 있다. 쌍문역이 곳곳에 둘리와 친구들이 뛰어노는 둘리테마역으로 조성됐고, 우이천은 둘리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봉구 쌍문동이 만화 둘리의 배경이자 작가 김수정씨가 살았던 곳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둘리는 만화주인공으로 명예 도봉구민 1호다. 곧 2호가 탄생하는데 도봉구 홍보만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주배 작가가 낳은 인기 캐릭터 무대리다. 본명이 무용해인 무대리의 집도 쌍문동으로 곧 명예 도봉구민에 임명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둘리박물관을 건립했고, 올해는 둘리테마거리를 만들었다. 도봉구의 주요 거점에서 둘리 조형물과 벤치, 펜스, 포토존 등을 만나게 된다. 둘리숙도 들어선다. SH공사가 만드는 공공임대주택 둘리숙은 어려운 만화가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거주공간뿐 아니라 작업장,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해 만화도시 도봉구의 기초 스케치가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문화·체육시설 탈바꿈 도봉동의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 문화예술교육센터 및 체육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개발모델은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탈로 아트센터다. 헬싱키시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바꿔 헬싱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전문 예술가들의 작업장과 교실이 한곳에 있어 예술가들은 창작과 교육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다음달 아난탈로 아트센터를 직접 찾아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예정이다. “이 많은 일을 도봉구가 어떻게 하나 걱정할 수도 있는데 모든 것들이 서울시 사업으로 추진되어 예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도봉구의 천지개벽할 변화가 혹시나 불발탄이 아닐까 하는 기우에 이 구청장은 쐐기를 박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공개연애 중인 스타커플 1탄 ‘배우-배우 커플’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공개연애 중인 스타커플 1탄 ‘배우-배우 커플’

    공개연애에 소극적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 연예인들은 당당하게 연애 사실을 밝히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과거엔 있어도 없는 척 열애사실을 꽁꽁 숨기며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데이트를 하는 스타 커플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공개 연애’가 보편화됐고, 대중들 역시 그들의 공개 연애에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자신들의 사랑을 숨기지 않는 스타들. 자신들의 ‘사랑꾼’ 면모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예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 커플들을 모아봤다. 1. 김우빈(27)-신민아(32) 의류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이 된 김우빈-신민아 커플. 지난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신중한 성격의 두 사람은 공개된 장소보다는 주로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2. 이기우(35)-이청아(32) 이기우와 이청아는 2011년 방영된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인 스키팀 A11에서 함께 취미활동을 즐기다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3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3. 곽도원(42)-장소연(36) 곽도원-장소연 커플의 시작은 독특했다. 지난해 장소연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도연의 적극적인 대시를 거절한 사람은 바로 곽도원. 두 사람은 영화 ‘곡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결국 장소연의 공개 고백이 시발점이 돼 두사람은 지난해 7월 열애 인정 후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4. 주상욱(38)-차예련(31)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애증의 커플로 열연한 주상욱과 차예련. 드라마에서 못 이룬 사랑을 현실에서 이뤘다. 지난 3월 주상욱과 차예련은 “골프를 치며 데이트를 즐겼다”는 열애 보도를 공식 인정하며 공개연인이 됐다. 드라마 촬영을 함께 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영한 후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남을 시작했다. 5. 윤계상(38)-이하늬(33) 2013년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3년 넘게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윤계상-이하늬 커플. 두 사람은 열애설을 계기로 진짜 연인이 됐다. 당시 두 사람이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각자의 개인적 이유로 발리에 간 것이 밝혀지며 열애설은 해프닝에 그쳤다. 이후 친한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 한 이하늬와 윤계상은 그 자리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관계가 진전됐다. 6. 강경준(33)-장신영(32) 강경준과 장신영은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미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장신영. 강경준은 장신영의 아픔을 따뜻하게 감쌌고, 그런 모습에 감동을 받은 장신영이 강경준의 마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7. 이상엽(33)-공현주(32) 이상엽과 공현주는 친구에서 연인이 된 케이스다. 예전부터 동료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두 사람은 2013년 8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특히 이상엽은 지난 3월 MBC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4에 출연한 공현주를 위해 프로그램 나레이션을 맡았다. 당시 방송에서 이상엽은 “결혼계획을 다 세워놨다” “사랑한다 현주야” 등 연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8. 송승헌(39)-유역비(28)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송승헌-유역비 커플.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현실에서도 연인으로 발전했다. 영화촬영 이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자주 연락을 하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 최근 ‘제3의 사랑’ 국내 개봉을 앞두고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송승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역비의 영화를 응원하는 글을 게재하며 결별설을 부인했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배우 이민기, 성폭행 해프닝 tvN ‘내일 그대와’ 불발? 신민아도 ‘불투명’

    배우 이민기, 성폭행 해프닝 tvN ‘내일 그대와’ 불발? 신민아도 ‘불투명’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드라마 출연도 불투명하게 됐다. 최근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 배우 이민기 신민아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양측은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은 아니라고 밝힌 상태. 14일 이민기의 성폭행 무혐이 소식이 전해지자 tvN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진이 이민기 씨 사건을 오늘 알았다”며 “그동안 이민기 씨가 전역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논의 단계가 아니었고, 출연 제안만 들어갔던 상황이어서 ‘논의 중’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민기 씨의 출연이 당초 확정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캐스팅에 대해 뭐라 알려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지만 해당 여성의 고소 취하로 경찰 조사에서 혐의없음(불기소)으로 처리됐다. 이에 이민기의 소속사 측은 “이민기가 부산의 클럽을 찾았고 신고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여자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여자분께 사과도 받았다. 오래 전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혐의없음’으로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이민기는 8월 소집해제 후 복귀작으로 ‘내일 그대와’가 유력히 거론돼 왔다. ‘내일 그대와’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허성혜 작가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유제원 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이민기와 신민아가 출연할 것으로 보도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 마사지 받다 몸부림 ‘초밀착 스킨십’ 심쿵

    ‘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 마사지 받다 몸부림 ‘초밀착 스킨십’ 심쿵

    ‘미녀 공심이’ 남궁민아가 스킨십 풍년 행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가 안단태(남궁민), 공심(민아)의 옥탑방 초밀착 스틸 컷을 공개했다. 한때 단태가 공심의 마음을 밀어낸 적도 있었지만, 우여곡절을 끝에 완벽한 쌍방향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두 사람.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을 정도로 스킨십이 나날이 발전하더니 오늘(9일) 밤, 드디어 달달함이 폭발할 모양이다. 알고 보니 유독 간지러움에 약한 단태 덕분에 성사됐다는 옥탑방 초밀착 스킨십. 힘이 잔뜩 실린 공심의 어깨 마사지를 받던 단태가 시원함이 아닌 간지러움을 느끼며 몸부림을 쳤기 때문. 이때다 싶었던 공심은 발버둥 치는 단태에게 간지러움을 태웠고, 그와 함께 바닥으로 미끄러지며 두근두근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과정이야 어찌 됐든, 완벽히 밀착된 두 사람은 사진만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간 건전한 동침부터 취중 뽀뽀까지 다양한 로맨스가 있었지만, 일반 포옹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초밀착 스킨십. 남궁민은 민아의 어깨 마사지에 아픔을 느끼면서도 우는 듯 웃는 표정으로 간지러움에 약한 단태의 설정을 디테일하게 살려냈고, 두 사람은 미묘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리허설을 거치며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오늘 밤에도 서로의 존재 자체가 위로와 힘이 되는 단태, 공심커플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계속될 예정이다. 단태에게 간지러움을 태우다 그의 몸 위로 공심이 엎어지게 되며 밀착하게 된 두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단태와 공심의 달달함이 진해지고 있는 ‘미녀 공심이’. 오늘(9일) 밤 10시 SBS 제17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 ‘이민호 신민아’ 연인 질문에 대처하는 자세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 ‘이민호 신민아’ 연인 질문에 대처하는 자세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이 공식석상에서 공개 연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석PD, 김우빈, 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이날 실제 연인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배우 이민호를 남자친구로 둔 수지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우빈은 “이런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고 웃으며 신민아의 반응에 대해 “굉장히 응원해주고 있고 드라마 티저가 공개될 때마다 잘 지켜봐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민호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고 수지의 답까지 대신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까칠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극중 김우빈은 도도하고 까칠한 한류 스타이자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을, 수지는 돈 앞에 무너지고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녹슨 파편의 사연들’ 6·25전쟁 추모기획전

    ‘녹슨 파편의 사연들’ 6·25전쟁 추모기획전

    86세 작가와 31세의 그림작가가 만나 몸으로 경험한 전쟁을 이야기로 전하고, 이를 그림으로 펼치는 새로운 형식의 6·25전쟁 추모기획전이 열린다. 경기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녹슨 파편의 사연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슨 파편의 사연들’의 저자 백대현(86)옹은 21세에 입대, 자대에 배치받은 지 하루 만에 6·25가 발발해 2년 2개월 동안 후퇴와 전진을 반복하며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전선에서 운명의 날들을 보내야 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전쟁에 대한 녹슨 기억의 조각들이 이어져 2000매가 넘는 원고는 책으로 출판됐다. 이 책과 당시 사진은 젊은 그림작가 조민아(여)씨에게 전달됐고, 두 작가가 만나 전쟁세대와 전후세대 사이 공감과 소통을 통해 이번 전시가 마련됐다. 백옹의 자필 원고, 저서 수록 사진과 조 작가의 평면회화 및 벽면드로잉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군포시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전쟁 세대와 전후세대 사이, 남과 북 사이에 오래된 기억들이 피어오르며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전쟁이란 무엇인지 다시 묻는 전시”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미녀 공심이’ 민아, 중증 남궁민 앓이… 환정부터 상상까지 ‘짝사랑 계속되나’

    ‘미녀 공심이’ 민아, 중증 남궁민 앓이… 환정부터 상상까지 ‘짝사랑 계속되나’

    환청부터 상상까지 날로 진화하는 ‘미녀 공심이’ 민아의 남궁민 앓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1회분에서 공심(민아)은 힘든 순간마다 곁에서 위로가 되어주는 안단태(남궁민)의 소중함을 깨닫고 용기를 내 고백을 했다. 꾸밈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공심이 다운 고백이었지만, 단태는 이를 거절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처음에는 단태를 그저 장난기 많고 제 스타일이 아닌 옥탑 청년 쯤으로 생각한 공심. 하지만 그의 곁을 떠나 제주도에서 한 달간 생활하며 공심의 단태 앓이는 본격화됐다. 점심 메뉴 비빔국수에 단태를 떠올렸고, “(커피) 안 단데?”라는 일상 대화에서 ‘안단태’라는 환청을 듣기까지 했다. 머리와 마음이 단태로 가득해지다 보니, 상상의 대상도 바뀌었다. 석준수(온주완)와 달콤한 한 때를 상상하던 전과 달리, 단태와 함께 원형탈모가 사라진 기쁨의 순간, 입맞춤을 하려는 행복한 미래를 떠올렸다. 스타그룹에 취직 후 부쩍 기운이 없어진 단태를 위해 그가 제일 좋아하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놓고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자신을 유괴한 범인 찾기에 여념이 없는 단태는 “나요. 안단태씨 좋아해요”라는 공심의 고백에 “그 마음 접어요. 미안해요”라고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진짜 과거도 모른 채 혼돈의 길을 걷고 있는 단태에게는 공심과 설레는 로맨스를 시작하기 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지난밤, 공심은 단태에게 용기를 내 고백했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과연 환청부터 상상까지 날로 진화하는 공심의 단태 앓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녀의 결정이 담길 오늘(19일)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녀 공심이’ 오늘(19일) 밤 10시 SBS 제12회 방송. 사진제공 = ‘미녀 공심이’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민기 신민아, tvN ‘내일 그대와’ 물망..역대급 케미 성사? “논의 중”

    이민기 신민아, tvN ‘내일 그대와’ 물망..역대급 케미 성사? “논의 중”

    배우 이민기와 신민아가 ‘내일 그대와’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의 남녀주인공에 각각 이민기와 신민아가 물망에 오른 상태다. 이민기는 앞서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이후 4년여 만의 차기작이다. 공익요원으로 근무중인 그는 오는 8월 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 출연이 성사되면, 올해 초 종영한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이후 5개월 만의 차기작 소식이 될 전망. 특히 ‘대세 드라마 채널’로 거듭나고 있는 tvN과는 데뷔 이후 첫 번째 인연이기도 하다. 특히 이민기와 신민아는 2009년 개봉한 영화 ‘10억’으로 한 차례 연기 호흡을 맞췄던 터. ‘내일 그대와’의 남녀주연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무려 7년만의 연기 재회다. ‘내일 그대와’는 시간여행자와 그의 아내의 판타지 로맨스. ‘오 나의 귀신님’, ‘천국의 눈물’, ‘고교처세왕’을 연출했던 유제원 PD,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했던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tvN 관계자는 이민기 신민아 캐스팅에 대해 “남녀주인공에 이민기와 신민아가 출연 논의 중이다. 확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내일 그대와’는 금토드라마로 편성시기를 검토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녀공심이’ 민아 온주완, 한복 데이트? 남궁민 질투 부르는 ‘다정 케미’

    ‘미녀공심이’ 민아 온주완, 한복 데이트? 남궁민 질투 부르는 ‘다정 케미’

    미녀공심이 민아와 온주완의 깜찍한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3일 SBS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공심(민아)이과 준수가(온주완) 데이트를?! 한복도 잘 어울리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라왔다.사진 속 민아와 온주완은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설레는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공심이 준수 잘 어울린다”, “공심이 상상일 듯”, “미녀공심이 빨리 보고 싶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민아, 남궁민, 온주완 등이 출연하는 SBS ‘미녀공심이’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송중기-수지, 만찢 남녀 1위 선정 ‘2위는 누구?’

    송중기-수지, 만찢 남녀 1위 선정 ‘2위는 누구?’

    송중기, 수지가 연예계 대표 만찢남녀 1위에 선정됐다. (주)투믹스(대표 김성인)의 웹툰 플랫폼 짬툰은 독자들이 선호하는 웹툰 원작 영화, 드라마에 어울리는 만찢남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일주일간 회원 6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당장 웹툰 속으로 들어가도 손색없는 만찢남’을 묻는 질문에 송중기가 23.72%(153명)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은 그는 남성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순정 만화 주인공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도 동시에 지녔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 뒤를 이어 ‘응답하라 1988’로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박보검이 16.74%(108명)로 2위에 올랐다. 박보검 역시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 동시에 열연한 서강준과 박해진은 12.87%(83명), 10.08%(65명)로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강동원은 7.91%(51명), 이제훈은 4.96%(32명), 소지섭은 4.65%(30명)의 득표율을 얻었다. 김수현, 유아인, 이준기, 지성, 공유 등도 순위에 올랐다. ‘만찢녀’에서는 수지가 13.49%(87명)으로 1위에 올랐다. 걸그룹 출신이지만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드림하이’, ‘구가의 서’ 등으로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는 수지 역시 청순만화 여주인공 같은 순수한 외모를 지녔으면서도 당찬 성격의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수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설현은 10.85%(70명)로 뒤를 이었다. 설현은 이미 웹툰 원작 드라마인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웹툰에서 갓 나온 듯한 청순한 매력을 뽐낸 바 있다. 국민 여동생 박보영은 10.08%(65명)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송혜교는 9.46%(61명)으로 근사하게 4위에 올랐고 한효주는 8.68%로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혜리는 8.06%(52명), 아이유는 7.75%(50명), 신민아는 6.82%(44명)의 득표율을 얻었다. 장나라, 유이, 김새론, 김지원, 황정음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짬툰은 또한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 중 최고의 캐스팅이었던 배우’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했다. 설문조사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드라마 ‘미생’의 강소라가 각각 26.05%(168명), 23.26%(150명)로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은 20.47%(132명)로 남자 2위, 서강준은 16.90%(109명)로 뒤를 이었다. 황정음은 14.73.%(95명)로 여자 2위, 신세경은 13.64%(88명)로 3위였다. 이 밖에도 박해진, 박신양, 이성민, 김고은, 유이, 설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아직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를 해보지 않은 배우 중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배우는 앞선 설문조사와 같이 송중기와 수지가 25.43%(164명), 21.24%(137명)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박보검과 강동원, 혜리와 박보영도 독자들이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에서 보고 싶은 배우로 나타났다. 짬툰의 홍보 담당자는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독자들 사이에서 아직 영상화 되지 않은 웹툰을 주제로 가상 캐스팅을 하는 문화가 생겨났다”라며 “앞으로 웹툰 원작 영화, 드라마가 청춘스타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북체육공원 부지 확장… 창동 아레나 탄력

    동북체육공원 부지 확장… 창동 아레나 탄력

    서울 동북권 주민들이 다양한 운동과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체육공원이 내년에 생긴다.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의 체육시설이 도봉구 도봉동 8 일대로 이전하는 방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1일 가결했다. 2019년 말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 건립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류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이다. 2만석 규모의 공연장과 부대시설을 민자 사업으로 건립하는 서울아레나는 창동역 바로 옆에 들어선다. 현재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땅은 창동운동장으로 축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이 있다. 이 운동시설은 동북권 체육공원으로 2017년까지 도봉산역 옆에 5만㎡ 규모로 이전·조성된다. 동북권 체육공원은 실외축구장과 야외테니스장은 물론 실내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에 예술창작공간까지 갖춰 동북권 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와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권 체육공원이 들어설 땅의 일부는 비영리재단에서 친환경 텃밭을 운영 중이며, 대전차 방호시설도 있다. 대전차 방호시설은 1969년 지상 4층의 시민아파트 하단부에 만들어진 것으로 2004년 아파트는 철거됐지만 아직 전차포구가 있는 방호시설은 남아 있다. 원래 3만 3000㎡에 불과하던 동북권 체육공원 이전 부지의 면적은 이번 결정으로 5만㎡ 규모로 확대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녀 공심이’ NG모음, 민아 온주완 웃음 터지자 “조보아를 생각해”

    ‘미녀 공심이’ NG모음, 민아 온주완 웃음 터지자 “조보아를 생각해”

    ‘미녀 공심이’에 출연 중인 온주완과 그의 여자친구 배우 조보아가 화제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방송 말미에서는 NG 모음이 전파를 탔다. 이중 영화관 데이트 장면에서 민아와 온주완은 웃음을 터뜨려 NG를 냈고 이에 감독님은 “조보아 씨를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에 온주완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해당 영상과 함께 ‘SBS는 언제나 청춘남녀의 사랑을 응원합니다’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더했다. 온주완 조보아는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사진=SBS ‘미녀 공심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 향한 로맨스 “봉인 해제” 로코계의 ‘궁민남’

    ‘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 향한 로맨스 “봉인 해제” 로코계의 ‘궁민남’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민아를 향한 로맨스를 봉인 해제시키며, 로코계의 ‘궁민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궁민은 SBS 주말 특별기획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를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권 변호사에 운전기사까지 겸업하고 있는 청정 멘탈의 청년, 여기에 능글맞게 공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 시작한 안단태로 열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근육통 때문에 어기적어기적 걸어가는 공심을 흉내 내며 발맞추어 걸었던 단태. 풀려버린 공심의 신발끈을 묶어줬고 근육통에 효험(?)이 있다는 족발을 친절하게 덜어줬다. 똑 단발 스타일에서 양갈래 머리로 공심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홀려버린 듯 빙긋이 웃기도 했다. 눈치 없이 공심에게 과잉 친절을 베풀자 구박을 받기도 했지만 어디선가 공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이 되어 틀림없이 나타났다. ‘사이비 교주’처럼 공심의 고민을 꿰뚫어보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절친이 된 준수(온주완)에게 그저 공심은 “말 잘 안 듣는 동생 같다”며 철저하게 선을 그었지만, 공심이 준수와 영화를 본다는 소식에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급기야 초조해진 단태는 망상에 사로잡혀 인내심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멱살 잡듯 공심의 화초를 꽉 쥐며 불안해했던 단태는 행복하게 준수와 영화 데이트(?)를 즐기던 공심에게 폭풍 전화를 시도했다. 영상 전화까지 하는 고급진 수법으로 훼방을 놓는 데는 성공했지만 잦은 오해가 쌓이며 공심의 화를 부르고야 말았다. ‘공심이’ 5회분 말미에서 단태는 공심을 벽에 기대 세우고 깁스한 팔로 가둔 채로 “이제부터 다른 남자하고 친하게 지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라며 기습 고백을 했다. 공심을 향한 안단태의 로맨스가 봉인 해제되는 순간이었고, 이날 방영분의 결정적 장면이기도 했다. 29일 일요일 밤 10시 SBS ‘미녀 공심이’ 제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