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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계엄 1주년’ 사과 여부 두고 설왕설래…지도부 고심

    野, ‘계엄 1주년’ 사과 여부 두고 설왕설래…지도부 고심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 등 여권의 계엄 관련 공세 속 사과를 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 등이 장고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입법·행정·사법을 장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장본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면서 “이것이 지난 1년 전 계엄 사태가 보수에게 주는 본질적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불법을 저지른 대통령을 결사옹위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할 수 없다”면서 “그런 논리로는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을 수도 없고,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도 없으며, 더더구나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헌정체제 변형시도를 막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면서 “민심을 외면하면 당심도 사라진다. 보수 재건의 중차대한 순간에 억지 논리로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사과 문제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면서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비대위원들이 사과했다. 저항이 있었지만 하고 나니까 오히려 국민들께서 더 잘 바라봐 주셨다”고 했다. 이어 “사과라는 것은 하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의 기준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당내에는 ‘사과해야 한다’는 분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입장을 들어봐도 실제 위기의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듣고 당 대표로서 많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여러 상황 변화가 올 것”이라면서 “여러 상황들, 대여투쟁 일정 등 모든 것을 감안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 역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내야할지 여부에 대해 의견 수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계엄 사과 관련 당내 의견 수렴에 대해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원내부대표들 몇 명이 모여서 우리 의견이 어떤지 얘기하는 가운데서 나왔던 얘기”라며 “대표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고민은 사과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여당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정당’ 프레임을 들먹이는 와중에 사과를 내놓는 건 당이 내란에 연루됐음을 자인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을 벗을 수 있는데, 사과에 발목 잡히면 안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당원 70%’ 경선 룰 개정 제안을 두고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내년 지방선거가 야당에게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민 50%, 당원 50%’의 경선룰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논쟁이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5 대 5든 7 대 3이든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서 전국 1위…대통령상

    광주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서 전국 1위…대통령상

    광주시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에 ‘지방세 자료 연계를 통한 농업법인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지방 재정 확충 성과’를 적극행정 사례로 제출했다. 이 사례는 올해 상반기 광주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광주시 대표로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된 140개 우수사례 가운데 예선 심사를 통해 6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국민심사단 평가, 온라인 생중계 국민투표, 민간전문가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세 과세자료와 농업법인 관리정보, 법인 재무재표, 농지직불금 내역, 토지대장, 항공사진 등 다양한 행정데이터를 연계·분석하는 조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 983개 농업법인을 전수 조사해 106억원의 세원을 발굴·추징했으며, 부동산업을 영위한 74개 법인에는 해산명령 등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기초자료가 부족해 관리가 어려웠던 농업법인 분야에서 자치구 세원 전문가와 협업해 새로운 분석기법을 개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농업법인의 탈법적 농지 활용과 부동산 투기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의 농업법인 조사모델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는 이를 국정감사 우수사례로 추천했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세·지방세·직불금 등 주요 행정정보를 연계·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필요성을 국회에 제안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농업법인 조사모델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농업법인의 탈법적 농지 활용과 부동산 투기 문제 해결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중심의 적극행정을 지속해 시정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

    [사설]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그제 경북 구미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손가락질당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향해 비판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다. ‘아스팔트 세력’은 거리 집회와 시위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수 강경·극우 성향 집단을 일컫는다. 강성 지지층만을 좇는 행보로 논란을 키운 장 대표가 이들과의 연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당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되레 공격한 셈이다. 중도 민심과 동떨어진 제1야당 대표의 편향적 현실 인식과 정치적 판단을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내걸고 지방 순회 여론전에 나섰다. 부산, 울산, 경남 창원, 구미, 충남 천안에 이어 새달 2일까지 대구, 대전, 인천 등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TK·PK 등 전통적 보수 텃밭 중심의 동선만 봐도 외연 확장은 뒷전이고 핵심 지지층 결집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 “체제 전쟁” 등 장 대표의 강경 일변도 발언이 중도층 귀에 편하게 들릴 수는 없다. 과도한 대립과 적대감만 부각시키는 정치 메시지로 되레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크다. 문제는 장 대표와 당 지도부의 민심 역주행이 해소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도층 공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에서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을 그대로 밀어붙일 태세다. 장 대표는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면서도 “당성을 강조해 왔고 당원 권리 확대를 약속했다”며 개정안에 힘을 실었다. 12·3 계엄 사과 문제를 1년째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기가 막힌다. 일부 초·재선 의원이 지난 20일 장 대표를 만나 사과를 건의했으나 장 대표는 그제 기자들의 질의에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계엄 사과는 삼척동자도 알아들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요구 아닌가. 이래서는 제1야당의 미래를 말하기가 난감하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집값 급등, 고환율·고물가 불안 등 야당 입장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공략할 수 있는 정치 현안들이 쌓였다. 그런데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 이유를 장 대표와 당 지도부는 정말 모르는가, 모른 척하는 건가. 장 대표의 행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상식 있는 중도 민심의 목소리를 새겨듣기 바란다.
  • 민심 100% 지선에 ‘당심 70%’ 룰 꺼낸 국힘… “민심 역행”

    민심 100% 지선에 ‘당심 70%’ 룰 꺼낸 국힘… “민심 역행”

    지선기획단 “7대3 비율 입장 명확당 뿌리 튼튼하게 하는 것도 과제”尹 ‘당심 100%’ 룰 이후 논란 계속초선 김용태 “민심 100%로 해야”장동혁 “당원 권리 확대 약속해 와”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이 내년 6월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시 당심 반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고수하며 당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당의 명운을 걸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하는 지방선거에서 ‘강성 당심’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선기획단은 25일 ‘당심(당원 투표) 70%·민심(여론조사) 30%’ 변경 방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선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지연 의원은 국회에서 현역 시장·군수·구청장과의 연석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7대3 비율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 정서와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야 된다는 점과 동시에 취약한 당세를 확장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며 “당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일 역시 이번 선거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당 기여도 강화, 당원 비율 강화가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도 병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 때부터 당내 경선에서는 7대3, 본선을 치러야 하는 후보 선출 경선에서는 5대5 비율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가 이준석 전 대표를 축출한 뒤 2023년 3·8 전당대회에서 ‘당심 100%’를 강행하며 룰 논란이 계속됐다. 특히 이번에는 당내 선거가 아닌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후보 선출에 당심을 확대하려는 시도인 만큼 ‘민심 역행’이라는 비판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내년 선거 필승 전략을 짜겠다는 지선기획단이 당원 지지를 선거 승리 요인으로 꼽는 것도 민심과 괴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공개 반발의 빈도와 강도도 세지고 있다. 인천 험지에서 5선을 한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민의를 줄이고 당원 비율을 높이는 것은 민심과 거꾸로 가는 길이며, 폐쇄적 정당으로 비칠 수 있는 위험한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초선 김용태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100%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요구하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 스스로를 가둬 두는 경선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단 우려에도 지선기획단이 당심 70% 확대 추진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공은 장동혁 대표에게 넘어갔다. 장 대표는 추후 최종안을 보고받고 수용 여부와 당헌·당규 개정 절차 개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최종적으로는 공관위(공천관리위)에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저는 당대표로서 당성을 강조해 왔으며 당원의 권리 확대를 약속해 왔다”고 말했다.
  • 장동혁 “행복 파괴 李정권…아스팔트 세력 부끄럽지 않다”

    장동혁 “행복 파괴 李정권…아스팔트 세력 부끄럽지 않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규탄대회를 열며 대여 공세에 나섰다. 지난 주말 부산·울산·경남(PK)을 찾은 데 이어 연일 전국을 순회하며 여론전을 강화하는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에 참석해 고환율, 고물가 등 민생 현안을 들며 “이재명 정권은 우리의 행복, 소소한 상을 파괴하는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부동산 정책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소비쿠폰을 뿌렸지만 결국 미래 세대의 빚을 늘리고 물가만 올려놓고 미래세대의 희망을 소비하는 쿠폰이 됐다”면서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의 노후 자금, 생명줄과 같은 국민연금을 끌어다 쓰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인터넷을 보면 돼 대북방송은 바보짓’이라는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선 “북한에서 인터넷을 볼 수 있는 사람은 1000명도 안 된다”면서 “북한에 간, 쓸개를 다 빼주고 대한민국까지 팔아넘기려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는 “구미의 미래를 살려낼 성장 동력이 될 한화시스템 구미 공장을 짓고 모든 시스템을 갖추는 데 2800억원이 들고, 지하철 판교 연장선을 건설하는 데 5000억원이 들었다”면서 “그 돈을 합친 7800억원을 범죄자 뱃속에 집어넣어줬다”고 쏘아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주장을 의식한 듯 ‘당심’을 강조하는 발언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우리가 이곳에 나와서 대한민국과 우리 자녀를 위해 소리치는 것을 ‘아스팔트 세력’이라 손가락질 하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나라가 쓰러지는데도 한마디 하지 못 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면서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서 전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보수 민심에 소구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이 또 다른 차원에서 위기를 맞았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힘으로 국민의 기적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명록엔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강의 기적을 국민의 기적으로’라고 적었다. 경북 김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가격하락 및 이상기후 피해 농가 간담회’에 참석해서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짓고 새로운 작물을 도입해 소득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 대책이 부족하고, 국민 아픔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준공식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둘러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국을 돌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 부산, 울산, 경남 창원에 이어 이날 경북을 찾으며 표밭 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앞두고 여당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 부동산 등 예민한 민생 현안을 지적하고, 대장동 항소 포기를 고리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는 등 맞불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광장] 1인 1표제… 정청래 독주시대 열렸다

    [서울광장] 1인 1표제… 정청래 독주시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당 최고위를 열어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착수 안건을 의결했다. 당무위를 거쳐 다음달 5일 중앙위에서 개정안을 의결한다고 한다. 1인 1표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1표로 맞추는 제도다. 당초 ‘60대1 이상’이었던 대의원·권리당원 표의 가치는 이재명 대표 시절에 ‘20대1 이하’로 한 차례 조정됐고 이번에는 아예 1대1로 동등화했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 때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번 1인 1표제도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라고 주장한다. 1인 1표제는 언뜻 봐선 당원들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원칙을 가장 잘 실현하는 제도로 보인다. 당원들이 당의 운영과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이론적으로도 가장 바람직한 이상향이다. 하지만 이번 추진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정 대표가 명분을 내세우면서 22대 대선(2030년 6월)이 지척인 2028년 8월까지 민주당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정 대표는 지난 8·2 전당대회에서 당선됐지만 이재명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1년만 대표직을 수행한다. 즉 내년 8월 차기 대표 선거에서 당선되면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쥐는 등 2년 동안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차기 대선 가도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면 정 대표의 이번 1인 1표제의 추진이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함이라는 그의 발언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정 대표는 지난 대표 선거에서 대의원(46.91%)보다 권리당원(66.48%) 득표율이 월등히 높았다. ‘친명 세력’이 밀던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따돌린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제 ‘1인 1표제’가 도입되면 정 대표는 별다른 장애 없이 차기 대표도 꿰찰 수 있다. 정 대표는 1인 1표제를 추진하면서 우선 전 당원 투표 참여 대상의 자격을 완화했다. 10월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약 164만명에게 투표권을 쥐여 줬다. 민주당 당규에는 ‘투표권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주어진다’고 규정돼 있다. 투표 자격을 낮춘 것은 정 대표 취임 이후 유입된,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주기 위한 ‘꼼수’라는 당내 반발이 커지자 발표 반나절 만에 ‘여론조사’라고 말을 바꿨다. 지난 20일 투표 결과가 나오자 정 대표는 “전체 응답자의 86.8%가 찬성했다. (1인 1표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 대상자 164만 5000여명 중 16.81%인 27만 6589명만이 참여해 24만여명이 찬성한 ‘그들만의 투표’였다. 이언주 의원은 투표율과 관련, “만약 중요한 투표였다면 당헌·당규상 정족수인 권리당원 100분의30에 미달해 투표가 불성립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인 1표제가 실시되면 영남 등 취약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의존하는 대의원 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된다. 대의원 중엔 친명계가 많아 내년 지방선거 공청권을 둘러싼 친명 세력 간 긴장감이 벌써부터 감지된다. 반면 절대적으로 당원 규모가 큰 호남 지역과 특정 성향을 가진 강경파 입김이 당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각종 선거에서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에 의해 졸속으로 가입하는 당원 ‘매집 경쟁’도 불 보듯 뻔하다. 정 대표는 그제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부터 1인 1표제는 꾸준히 논의됐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역대 어느 정당에서도 당원으로만 선거를 치러서는 이길 수 없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20대1 이하’로 낮춘 이 대통령도 2022년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역대 정당이 일반인들의 참여를 포함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한 것도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였다. 최근 중도층이 2배로 늘었다. 무당층이 27%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정 대표의 지론인 ‘집토끼’에만 기댄 선거는 필패다.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선거 결과를 거두지 못하면 ‘정청래 독주시대’도 조기에 막을 내릴 수 있다. 이종락 상임고문
  • [길섶에서] 명성산의 눈물 약수

    [길섶에서] 명성산의 눈물 약수

    지난 주말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는 명성산을 다녀왔다. 동네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도 울긋불긋 단풍이야 볼 수 있지만, 학창 시절을 보낸 벗들과 모처럼 얘기꽃을 피우며 함께 한 가을산행은 역시 맛이 달랐다. 산등성이에서 보이는 푸른 빛깔의 산정호수도 눈이 시리게 아름다웠지만, 은빛 억새들이 물결을 이룬 억새바람길은 색다른 장관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후삼국시대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고 쫓기다가 이 산에서 피살됐다고 한다. 궁예가 망국의 슬픔에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설에서, 혹은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명성산(鳴聲山)으로, 속칭 울음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 팔각정 근처에서 ‘궁예약수터’가 눈에 띄었다. 궁예왕의 망국의 한을 달래듯 눈물처럼 샘솟아 예부터 극심한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한다. 스스로 미륵불로 칭했던 궁예가 민심을 잃고 몰락한 과정을 그려 보며 새삼 ‘무신불립’(無信不立·사람들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이라는 공자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 중도 전략 없는 여야… 강성 당심만 좇는다

    중도 전략 없는 여야… 강성 당심만 좇는다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강성 당심’만 바라보는 정치에 매달리고 있다. ‘민생 살리기’ 등 중도층을 끌어안으려는 행보 대신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강력한 대여 투쟁’ 등의 이슈에 각각 당력을 쏟고 있는 것이다. 각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도부의 운신 폭은 그리 넓지 않은 모양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더이상 미뤄선 안 된다”며 “특검이 있으면 특판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담재판부를 1심과 2심 중 언제부터 할 것인지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면 본격 논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1심에 도입하면 재판 도중 재판부 교체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2심부터 도입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의는 위헌 논란과 재판 지연 우려 등으로 한동안 잠잠했다가 최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영장 기각 등으로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해야 되지 않느냐’는 논의가 또 수면 위로 올라오고 당원들 요구가 많은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문제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 머지않은 기간에 입장을 표명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관련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서도 당내 이견이 드러나고 있지만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최고위에서 ‘찬성 7 대 반대 2’로 의결된 이 안건은 24일 당무위와 28일 중앙위 의결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이언주 최고위원이 공개 반발하고 친명(친이재명)계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비판에 가세한 데 이어 이날 의원들 사이에서도 “1인 1표+α의 보정안 필요”(강득구 의원), “영남 등 전략지역 대책 마련”(윤종군 의원) 등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1인 1표라는 흐름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힘도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일단 당심을 결집하는 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부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1곳을 도는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돌입했다. 지난 9월 대규모 장외집회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지지율에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만큼 규모를 축소하고 현장 민심 경청 일정을 추가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 앞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서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 자유대한민국 고 온(Go On)”을 외쳤다. 전날 울산에서 열린 국민대회가 끝난 뒤 ‘지지율이 답보 상태’라는 지적에는 “조금 더 인내를 갖고 해야 할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일단 ‘직진’을 고수하고 있으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국민의힘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 결정, 계엄 1년, 장 대표의 취임 100일 등 주요 정치 일정이 다음달 3일 전후에 겹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추 전 원내대표 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민주당이 정당 해산으로 끌고 갈 것”이라며 “최대 위기 앞에서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계엄 1년을 정리하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장 대표의 ‘당성 중심 단일대오 전략’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노선 수정을 요구하는 공개 요구도 잦아지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장 대표를 지지했거나 중립지대에 머물던 의원들이 주축이 된 게 특징이다. 당장 내년 선거를 치러야 하는 단체장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서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곧 계엄 1년인데 상대가 아무리 입법 독재를 하고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더라도 계엄을 자제하지 못해 국민이 만들어준 정권을 3년 만에 헌납한 것은 잘못”이라며 “국민의힘이 분명하게 국민에게 정말 잘못된 일이고 미안한 일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험지’ 대구로 간 정청래…벌써 TK민심 잡기 시동

    ‘험지’ 대구로 간 정청래…벌써 TK민심 잡기 시동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험지’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되돌리겠다”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 분명하다”면서도 “대구의 마음도 결국은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 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정 대표의 대구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개정, 기초·광역 비례대표 선출 방식 변경, 예비 경선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당규 정비안에 대한 권리당원 의견 수렴 투표에 나섰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당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험지를 배려했던 기존 제도를 고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원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은 호남이 과대 대표되고 강경파 성향의 목소리가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의 이날 대구 방문에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번 당원 투표에는 10월 당비를 낸 당원만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투표 자격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절차는 최고위·당무위·중앙위로 이어지는 정식 의결에 앞서 당원께 먼저 보고 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민주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논평에서 “당원 주권은 한낱 구호가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는 이번 혼란의 발생 원인과 절차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분명한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가 어려운 지역임이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며,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회의에 앞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면담한 정 대표는 “김 대행은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자기금 2795억원 융자와 2026년도 금융비용 87억원 반영 등을 요구했다”며 “(김 대행에게)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사업이 지역 주민들 기대가 크지만 오랜 기간 표류해 왔다”며 “대구가 변화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므로,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강변 여과 치수 등 실효적인 방안이 조속히 마련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용역비 25억원 증액 심사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잘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올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5510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산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수성알파시티의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과 로봇 테스트 필드, (가칭) 독립역사관 건립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30년 이상 약해지고 쇠퇴하는 대구 경제를 이번 이재명 정부, 민주당은 반드시 우상향 곡선으로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정 대표가 대구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은 대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수적 열세에도 ‘오세훈 팀플레이’ 가동…與 ‘협공’ 물량 공세에 반격 돌입

    국민의힘, 수적 열세에도 ‘오세훈 팀플레이’ 가동…與 ‘협공’ 물량 공세에 반격 돌입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협공 릴레이에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희망자가 줄을 이어 일찌감치 ‘팀민주당 vs 오세훈’으로 물량 공세를 이어왔다. 맞대응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도 전열을 가다듬고 역공 모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의 나경원(동작을), 권영세(용산), 배현진(송파을), 조은희(서초갑), 조정훈(마포갑), 김재섭(도봉갑), 박정훈(송파갑), 신동욱(서초을), 서명옥(강남갑), 박수민(강남을), 고동진(강남병)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김 총리의 노골적 관권선거 개입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의원 11명이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6명의 서울 현역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은 연일 오 시장을 정조준해왔다. 민주당은 서울시당이 주축이 된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와 중앙당에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도 설치했다. 정청래 대표도 필요할 때마다 발언을 보태 이들의 활동을 후방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김 총리까지 합세하자 국민의힘도 현역 의원들이 협공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견에 나선 이들은 “최근 김 총리의 행보는 그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행정부의 책임자’인지 아니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총리의 책무는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돌보는 것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매일같이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서울시의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 시장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쟁을 부추기려 사실을 왜곡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을 억지 동원해 여론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관권선거 개입의 작태까지 서슴지 않지만 정작 이랜드 화재현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과 민생을 챙겨야 할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정 어그로에만 발 빠른 총리는 이재명 정권의 한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 총리는 오 시장의 스토커인가. 아니면 또 다시 서울시장 후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마치 버킷리스트 실현의 꽃놀이 패쯤으로 여기는 ‘관종 총리’가 오세훈 반대를 위한 반대로 목소리를 돋우다가 잘 가고 있는 서울을 다시 멈춰 세우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은 걱정이 많다”고도 했다. 특히 “두 번씩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전과를 얻은 자가 총리라는 과분한 직분을 받았으면 겸허히 본직에 매진해도 모자랄 텐데 이런 총리를 국민들께서 용납하시겠느냐”며 “김 총리는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 이재명 대통령은 총리의 무책임한 정치 선동질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회견 후 “민주당이 ‘오세훈 TF’라는 것을 만든 것 자체가 위협적 존재라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세훈의 서울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고 민주당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민 의원도 “10·15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민심이 역전된 것을 이미 모두가 안다”며 “여기에 ‘대장동 일당 7800억원’을 항소 포기 유지시킨 이런 잘못으로 불리해지고 급하니 오세훈 흠집내기 외 수단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떳떳하게 서울 지역 주거사다리 복원을 통해 오세훈의 역할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섭(도봉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총리가 전날 광화문 ‘감사의 정원’ 사업 현장을 찾아 집총경례 조형물을 비판한 데 대해 “김 총리는 감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옆에 ‘총’을 세울 수 없다는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는 조선의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것이고, 감춰져야 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 총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무식하고 한심한 역사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총리는 얼마 전까지 종묘에 어찌 그림자를 드리우냐며 서울 개발에 딴죽을 걸었다”며 “김민석에게 서울 발전 보다 중요한 것은 한양을 지키는 일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총리 그만두고 조선 왕조 영의정이 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썼다.
  • 정청래 “딴지일보가 민심의 척도… 글 1500건 썼다”

    정청래 “딴지일보가 민심의 척도… 글 1500건 썼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초 초선 의원 모임 강연에서 유튜버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가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난 6~7일 제주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라며 “거기(딴지일보) 흐름이 민심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척도”라고 말했다. 이어 “딴지일보 커뮤니티에 10년 동안 1500번,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글을 썼다”며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면) 이길 사람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여당 대표가 특정 커뮤니티를 통해 민심을 청취하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표가 의원들 교육에서 한 말에 당이 일일이 공식적인 논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을 향해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정치인도 대중을 떠나 살 수 없다”며 소셜미디어(SNS) 활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플은 당연한 거니 악플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며 “악플에도 지혜가 있다. 악플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또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해 대통령이 되더라. 그게 김대중(DJ)과 김영삼(YS)”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19~20일 이틀간 대의원이든 권리당원이든 1인 1표를 행사하는 것과 관련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당헌 개정을 앞두고 당원 의견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경선에서 내건 공약이다. 다만 전 당원 투표 대상을 놓고 이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투표 자격 요건과 관련해 “10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헌에는 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20대1 미만으로 규정돼 있다. 지난 8월 당대표 선거 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가 약 17대1 비중으로 반영됐다. 이를 1인 1표제로 바꾸면 공천 과정에서 평범한 당원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며 “이것이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정신”이라고 말했다.
  • 정청래 “김어준 딴지일보가 민심 보는 척도”

    정청래 “김어준 딴지일보가 민심 보는 척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초선 의원들에게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를 두고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봤을 때 딴지일보가 바로미터”라며 “그곳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딴지일보 커뮤니티를) 지금까지 한다”며 “저 보고 언론에서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쓴다고 하는데 10년 동안 1500건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꾸준히 해야 한다”며 “이길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는 대중 정치인이라 대중을 떠나서 결코 살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대중 친화적인 대중 정치인이 돼야 한다”며 “오프라인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수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건 SNS”라고 했다. 그는 “대중 정치인은 대중의 시선으로 대중의 언어로 대중에게 말하다 보면 반드시 안티가 양산될 수밖에 없다”며 “훌륭한 정치인은 안티를 관리한다.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해 대통령이 되더라. 그게 김대중과 김영삼”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가 의원들 교육에서까지 하신 말씀에 대해 당이 공식적으로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사설] 무당층보다 지지율 낮은 국민의힘, 수권정당 포기했나

    [사설] 무당층보다 지지율 낮은 국민의힘, 수권정당 포기했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국힘의 지지율은 24%로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 한참 뒤지는 것은 물론이고 27%의 무당층에도 밀리는 수치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7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부동산 이슈에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까지 제1야당 입장에서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사이익을 조금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1심, 특검 수사와 재판 등 당 내부의 굵직한 사법 리스크까지 예고돼 있다. 지지율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불법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이은 6·3 대선 패배에도 쇄신의 뜻이 조금도 없는 국힘의 태도다. 이른바 ‘윤어게인’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당 지도부가 되레 극우 세력에 기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도 지지층의 외면은 더 깊어지고 있다. 취임 석 달이 다 돼 가는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보자면 과연 수권정당의 의지가 있는지조차 심각하게 의심스럽다. 야당으로서 한창 주가를 올려도 시원치 않을 국정감사 기간에 돌연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면서 제 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뿐이 아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이자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황교안 전 총리의 체포에 항의하면서 뜬금없이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쳤다. 내란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다는 쓴소리를 듣더라도 강성 지지층에 매달리겠다는 것이다. 지난 6일에는 광주에 내려가 중도 확장 노력을 기울이는가 싶더니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이러니 중도 민심은 요지부동이다. 집권여당의 독단적 입법 행보에 등을 돌렸어도 국힘 지지는 하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김기현 전 대표의 부인은 김건희씨에게 명품 클러치백을 선물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고도 반성과 사과의 말 한마디가 없다. 수권정당의 가망을 스스로 포기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다.
  • [사설] 무당층보다 지지율 낮은 국민의힘, 수권정당 포기했나

    [사설] 무당층보다 지지율 낮은 국민의힘, 수권정당 포기했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국힘의 지지율은 24%로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 한참 뒤지는 것은 물론이고 27%의 무당층에도 밀리는 수치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7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부동산 이슈에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까지 제1야당 입장에서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사이익을 조금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1심, 특검 수사와 재판 등 당 내부의 굵직한 사법 리스크까지 예고돼 있다. 지지율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불법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이은 6·3 대선 패배에도 쇄신의 뜻이 조금도 없는 국힘의 태도다. 이른바 ‘윤어게인’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당 지도부가 되레 극우 세력에 기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도 지지층의 외면은 더 깊어지고 있다. 취임 석 달이 다 돼 가는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보자면 과연 수권정당의 의지가 있는지조차 심각하게 의심스럽다. 야당으로서 한창 주가를 올려도 시원치 않을 국정감사 기간에 돌연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면서 제 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뿐이 아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이자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황교안 전 총리의 체포에 항의하면서 뜬금없이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쳤다. 내란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다는 쓴소리를 듣더라도 강성 지지층에 매달리겠다는 것이다. 지난 6일에는 광주에 내려가 중도 확장 노력을 기울이는가 싶더니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이러니 중도 민심은 요지부동이다. 집권여당의 독단적 입법 행보에 등을 돌렸어도 국힘 지지는 하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김기현 전 대표의 부인은 김건희씨에게 명품 클러치백을 선물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고도 반성과 사과의 말 한마디가 없다. 수권정당의 가망을 스스로 포기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다.
  • 봉화·태백 주민들, UN에 서한 보내…“주민 목소리 들어달라”

    봉화·태백 주민들, UN에 서한 보내…“주민 목소리 들어달라”

    경북 봉화군과 강원 태백시 주민들이 국제기구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서한을 보냈다. 경북 봉화군과 석포면, 인근 강원 태백시 주민으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는 유엔(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의 피차몬 여판통 위원장에게 “석포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일부 환경단체와 변호사들은 피차몬 여판통 위원장과 함께 석포면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 석포면에 사는 주민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을 샀다. 공투위는 성명서를 통해 “당시 위원장이 만난 환경단체 회원들은 석포는 물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전혀 아니다”면서 “이는 일방적 주장을 전체 민심처럼 포장하는 시도로, 주민들은 이를 민심 왜곡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공투위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폐수 외부 무방류 시스템과 오염 확산 방지시설 등에 지난 9월 기준 5200억원을 투자했다”며 “제련소 상·하류 수질은 환경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고 제련소 앞 강에서는 멸종위기 1급 수달의 서식 등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환경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제련소로 인한 낙동강 상류 오염 우려로 이전·폐쇄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가 지난 7월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석포면과 인근 생활권인 태백시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끝으로 이들은 “최근 석포·봉화·태백 주민 500여명은 석포면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며 “UN 실무그룹은 실제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련소의 환경 개선 상황,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주민 생존권을 함께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 韓美 팩트시트 두고 여야 공방…與 “국익시트” 野 “백지시트”

    韓美 팩트시트 두고 여야 공방…與 “국익시트” 野 “백지시트”

    한미 양국이 지난 14일 관세 협상 결과를 담아 발표한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 자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익 시트”라며 칭찬을 이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팩트시트, 까보니 백지 시트, 굴종세트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정 의원은 “이번 팩트 시트는 ‘국익 시트’ 그 자체”라며 “상호 관세가 15%라는 큰 틀을 문서로 분명히 했고, 반도체 분야에서 ‘불리하지 않게’ 대우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으며, 민감한 농산물 추가 개방은 제외됐다. 심지어 국민의힘이 공약했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논의까지 문서에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팩트 시트가 ‘경제 불확실성 완화에 긍정적’이라면서 ‘얻은 게 없는 백지 시트’라고 말하는 자가당착을 보이고, 대통령에게는 ‘정쟁’을 탓한다 비판하더니, ‘대장동 의혹 덮기’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외교 성과를 정쟁의 제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심과 다른 이야기를 계속한다면 국민은 국민의힘을 버릴 것”이라며 “이제 국회가 나설 때로, 민주당은 신속한 입법과 예산으로 성과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팩트시트와 관련, 대미 투자를 위한 특별법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승아 원내대변인 또한 “국익을 지키고 한미 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킨 한미 관세 협상 팩트 시트에 대해 국민의힘이 ‘백지 시트’니 ‘굴욕 협상’이니 하며 근거 없는 사실 왜곡을 하고 있다”며 “이는 외교·안보 성과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며, 보수의 상징인 한미 동맹마저 스스로 훼손하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팩트시트, 까보니 백지 시트, 굴종세트였다”며 “구체적 내용 하나 없고 화려한 말 잔치와 감성팔이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제적으로 지켜지고 있던 반도체 무관세 원칙을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흔들었다”며 “미국에 현금으로만 2000억불 투자한다는 내용은 외환 정책의 핵심인 규모, 수단, 타이밍을 모두 빼앗겨 외환 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축산물 수입 규제가 완화돼 앞으로 우리나라 농민과 농업 기반 지역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농민들은 지금이야말로 트랙터를 몰고 용산 진격을 해야 할 때 아니냐”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팩트시트가 공개됐지만 이번 협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지켜야 할 국익 대신 막대한 부담과 모호한 약속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은 이런 협정에 대해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검증할 의무를 부여한다”며 “국민 동의 없이 국민 1인당 1000만원에 달하는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한미 협상 결과에 대한 국회 비준을 주장했다. 이어 “헌법이 명시한 절차를 무시하고 패싱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국회 비준 없는 협상 결과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는 지난 14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 野 “‘내란몰이 TF’, 공산당식 상호감시…신고 제보센터 설치”

    野 “‘내란몰이 TF’, 공산당식 상호감시…신고 제보센터 설치”

    국민의힘은 14일 정부가 가동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두고 “이것이 북한식 생활총화·공산당식 상호감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당내 ‘신고 제보센터’를 설치해 공직자들의 피해 상황을 접수받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권분립의 헌법정신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권력 간에도 서열이 있다고 강변하던 이재명 정권에서 헌법파괴를 조사한다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현상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TF는 조사 과정에서 업무용 PC와 서면 자료를 모두 열람하고, 개인 휴대전화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면 직위해제를 하겠다고 한다. 무슨 권한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거기다가 기관마다 제보 센터를 설치해 공무원들끼리 상호 감시하게 하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TF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부처에 ‘내란몰이 TF’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수사 기관도 아닌 일개 TF에서 공무원들의 PC와 휴대전화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무지막지한 권한 가진 TF에 민간인이 들어가서 조사하는 것은 또 무슨 근거인가. 그 민간인 선발하는 기준은 또 어디에 있나”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시즌2에 불과한 소위 이 ‘내란몰이 TF’는 명백하게 위헌·불법적 기구”라며 “이 TF의 위헌성·위법성을 검토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10·15 부동산 정책 실패와 대장동 일당 대한 항소 포기 외압사태로 공직사회와 민심 뒤숭숭해지자 공무원 사회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 내란몰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TF 가동으로 이재명 정권이 ‘늘공’(늘상 공무원·직업 관료)들을 대상으로 한 코드 인사 밑작업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신고 제보센터를 설치해 공직자와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리한 내란청산 광풍은 결국 민심 이반과 처참한 국정 실패로 되돌아올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내란 가담 조사에 떨고 있는 공직사회… 과유불급 새겨야

    [사설] 내란 가담 조사에 떨고 있는 공직사회… 과유불급 새겨야

    정부가 대통령 직속 기관 및 독립기관을 제외한 49개 전체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12·3 비상계엄 가담자를 조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공직사회는 어제 하루 종일 술렁였다. 특히 집중점검 대상이 된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외교부 등 12개 기관은 설왕설래 속에 일손이 잡히지 않아 우왕좌왕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될 조사는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직전 6개월부터 직후 4개월까지 총 10개월간 불법계엄을 모의·실행·정당화·은폐한 행위를 한 공직자를 가려낸다. 조사 과정에서 업무용 PC와 서면 자료는 모두 열람하며, 개인 휴대전화까지 들여다보겠다고 한다. 자발적 제출을 유도하되 협조하지 않으면 대기발령·직위해제 후 수사 의뢰도 고려할 방침이다. 내란에 직접 가담해 공직자의 본분을 해쳤다면 마땅히 조사받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합당하다. 그러나 내란 특검 등 3대 특검에 대한 피로감이 이미 커지고 있는 마당이다. 전 부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기준이 불분명한 전방위 조사까지 진행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의 적폐청산과 같은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우려가 깊어진다. ‘적폐청산 시즌2’라는 얘기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적폐청산을 1호 국정과제로 밀어붙였던 문 정부는 갈라치기와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 속에 결국 민심 이반으로 정권을 잃었다. 수사기관도 아닌 정부가 가담자와 협조자를 가릴 수 있는지도 심각한 문제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행했느냐의 판단이 자의적으로 흐를 위험성이 다분하다. 벌써부터 공직사회는 투서와 음해, 복지부동 등 갖은 후유증이 빚어질 조짐이다. 정부 자체 조사로 내란 공직자들을 걸러 낸다면 자칫 ‘제2의 블랙리스트’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 불법계엄 연루자가 여전히 정부 내에 남아 있어서는 국정을 반듯하게 펼 수가 없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란 가담자의 군 진급 인사 대상자 포함 여부는 명확히 진위를 가려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빈대를 잡자고 초가삼간에 통째로 불을 지를 수는 없다. 장관들조차 아무것도 모른 채 계엄 선포에 허둥지둥했는데, 하위 공직자들이 장관 지시 또는 계엄 선포에 따른 자동적 행정절차를 검토·이행했다고 처벌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일 수 있다. 이 조사는 집중점검 대상인 12개 기관을 위주로 단기간에 끝내야만 한다. 불법계엄에 온 국민이 참담했지만 공직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이 조치에도 지금 많은 국민은 당혹스럽다. 휴대전화까지 강제로 보겠다는 조사가 가짜뉴스처럼 들린다는 시민이 많다.
  • 박형준 “대장동 항소 포기는 완장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

    박형준 “대장동 항소 포기는 완장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최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는 한 마디로 완장 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를 보면서 ‘국가 포획’이라는 말을 떠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최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는 한 마디로 완장 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를 보면서 ‘국가 포획’이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 말은 30년 전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시장 경제로 전환할 때 부패 정치인, 기업인 세력이 국가 기구를 장악해 사욕을 챙기는 것을 보면서 세계은행이 사용한 말인데 민주당 정권의 행태가 이와 다르지 않다고 박 시장은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을 장악한 후 국가 기구를 하나둘 점령하고 합법을 가장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차례로 해소하려 한다”며 “대한민국 시스템 전체가 방탄조끼로 전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유행했던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생각한다”며 “정권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모든 세력과 국가 기관이 이미 횡사 당했거나 당하기 직전”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반면 “(검찰 항소 포기로) 김만배 일당은 무려 7천800억원의 ‘친명횡재’를 시현했다”며 “이 천문학적 금액은 불법으로 얻은 것이기에 성남시민과 국민의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는 자유, 민주, 공화인데 공화란 권력의 공유와 절제된 사용”이라며 “우리 정치사의 불행한 사건들은 대부분 권력 독점과 사유화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졌다”고도 했다. 또 “민주당 정권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후 폭주를 거듭하고 국가를 사유화하려 한다”며 “정권이 국가 포획의 폭주를 거듭한다면 민심의 배가 뒤집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앞서 정진우(53·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하루만인 지난 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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