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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턱걸이’ 본선 직행… 이낙연 사실상 ‘경선 불복’

    이재명, ‘턱걸이’ 본선 직행… 이낙연 사실상 ‘경선 불복’

    李지사, 대장동 의혹 뚫고 50.29% 득표“부동산 대개혁… 불로소득도 환수할 것” 이낙연, 3차선거인단 투표서 62% 파란 캠프측은 당에 ‘무효표 처리’ 이의 제기본선 최대 과제인 ‘명낙’ 원팀 구성 요원이재명(57)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즉각적인 승복을 유보한 채 사실상 불복 뜻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순회 경선에서 51.45%,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30%를 얻어 누적 득표율 50.29%로 가까스로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기록하며 막판 파란을 일으켰으나 누적 득표율이 39.14%에 그쳐 이 후보의 과반 저지에 실패했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대선의 중대 변수로 떠오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의식한 듯 강력한 부동산 개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 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 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지난달 4일 시작한 경선에서 광주·전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과반 압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추석 직전 터진 대장동 의혹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의혹이 확대될수록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고, 전날 경기 순회 경선에서 59.2%를 기록하며 최고 득표율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경선 마지막 관문인 3차 선거인단에서 이 전 대표에게 더블스코어로 뒤져 과반을 턱걸이로 넘겼다. 간신히 대장동 의혹을 뚫고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됐지만 본선 가도는 더욱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심(권리당원)의 강력한 지지는 확고했으나, 민심(국민과 일반당원 선거인단)의 이탈도 확인했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이 전 대표 측은 사실상 불복을 선언했다. 본선 최대 과제로 꼽힌 이 전 대표와의 ‘원팀 구성’은 요원해 보인다. 이낙연 캠프는 이날 밤 긴급 회의를 갖고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중도에 경선을 포기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의 득표를 무효표 처리하면 결선투표제의 취지가 훼손된다고 주장했으나, 당 선관위는 당규를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승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 ‘주술논란’ 尹 vs ‘조국수홍’ 洪, 당심·토론에서 승부난다

    ‘주술논란’ 尹 vs ‘조국수홍’ 洪, 당심·토론에서 승부난다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한 4명의 후보는 다음달 5일까지 정권교체를 책임질 제1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본경선의 시작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뒤를 좇는 ‘2강 1중 1약’ 구도다. 하지만 신규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당심(黨心), 후보 간 합종연횡, 10차례 릴레이 토론 등 변수가 많아 최종 순위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20~40대가 절반 이상, 당심 어디로?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은 1·2차 컷오프보다 당심의 비중이 더 커진다. 1차 20%, 2차 30%였던 당원 투표는 본경선에서 50%까지 늘어나며, 나머지 국민 여론조사 50%와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특히 지난 6월 이준석 대표 취임 즈음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규모로 입당한 신규 당원들도 이번 본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차 컷오프 투표권자가 38만명, 본경선은 50만명에 달한다”면서 “신규 당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 젊은 당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전했다. 후보 간 협력과 견제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2차 컷오프까지는 윤 전 총장을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협공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하지만 최근 2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점을 이어 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에 따라 언제든 세력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당내 강경 보수층의 지지를 얻었던 황교안 전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컷오프된 주자들의 지지선언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DJ 적자’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윤 전 총장을 만나 뜻을 모으기로 했다. 홍 의원에 비해 호남 지지세가 약한 윤 전 총장에게 역전의 동력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최종 후보 결정까지 TV 토론은 권역별 순회 토론, 1대1 맞수 토론 등 총 10차례 진행된다. 2차 컷오프까지 TV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은 ‘왕(王)자 논란’, 홍 의원은 ‘조국수홍 논란’(조국수호+홍준표)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경선이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본경선 TV 토론에서 후보 간 깊이 있는 정책·공약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승민, 원희룡 토론에서 뜰까? 하지만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토론에서 정책 전문성을 어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평생 검사만 해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을 아우르기 어렵다”며 자질 부족을 지적했다. 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4명으로 정리된 만큼 정책 토론에서 후보들의 실력과 자질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보들은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에서 호남 민심 잡기부터 시작한다. 순회 토론회를 앞두고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이영훈 담임목사와 면담하는 등 ‘무속 논란’ 진화에 집중했다. 홍 의원은 강석호 전 의원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지금부터는 함께하는 ‘승리의 열린 캠프’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본격 세력 확장에 나섰다.
  • 北, 두 달 만에 아파트 뚝딱…살림집 건설에 총력

    北, 두 달 만에 아파트 뚝딱…살림집 건설에 총력

    평양에 매년 1만세대씩 총 5만호 공급 목표 대성구역 주택, 8월 착공해 100여세대 완공 만경대 인근 변두리 대평지구에도 추가 건설 평양에 살림집(주택) 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북한이 최근 새로운 주택단지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북한의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동쪽에 위치한 대성구역 림흥동에 100여 세대의 주택단지가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착공한 지 두 달도 안 돼 아파트 세 동을 올린 초고속 건설이다. 노동신문은 이 지역에 주택 건설이 시작된 것은 8월 중순이었다며 “공사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기초 굴착 및 기초 콘크리트 치기를 결속하고, 골조 공사에 일제히 진입해 7일 만에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외벽이 연분홍색과 다홍색으로 칠해진 4층짜리 아파트 건물 세 동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평양에 매년 주택 1만호씩 총 5만호를 짓겠다는 목표로 내세우고,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착공식을 열고 평양 동남부에 위치한 송신·송화지구를 가장 먼저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김일성 주석이 살던 ‘5호댁 관저’가 있던 도심에는 경루동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이고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형) 주택구 조성에 나섰다. 또 평양비행장으로 향하는 길목의 북부 변두리 서포지구, 서쪽 만경대 구역에 위치한 금천지구, 금수산태양궁전 북쪽에 1998년 9월 개통된 8㎞ 길이의 9·9절 거리에도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평양 서쪽의 변두리 지역이자 만경대 인근의 대평지구에도 현대적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이 노동신문을 통해 보도됐다. 북한이 주택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만성화된 경제난 속에서 주택 공급을 통해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제대와 코로나19로 내수 경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건설이기 때문이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 단시간 내 대규모 건설을 진행하며 내실있는 공사가 이뤄졌을지는 의문이다. 북한은 매년 수해로 1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홍준표 “20~40대 당원 15만명 2차 경선 투표 못해”

    홍준표 “20~40대 당원 15만명 2차 경선 투표 못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9일 자신의 지지기반이라고 알려진 20~40세대 당원 상당수가 투표에 참가치 못했음에도 가뿐히 결선에 올랐다며 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면 ‘무야홍’(무조건 야당후보는 홍준표)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차 경선(4강에 오를 후보 선정,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후 각종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며 “각자의 주장이 다르고 서로 가짜뉴스라고 상대를 비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2차컷오프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 등 4명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투표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하자 홍준표, 유승민 캠프가 발끈해 당 선관위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홍 후보는 “아직 경선은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 파이널이 한달 가량 남았다”며 “지난달 30일까지 들어온 2040 15만명 책임 당원은 이번 투표에 참가 하지 못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의 최종후보 선출방식이 20~40세대에 강한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책임 당원이 53만명으로 불어났고 젊은 표심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형국이 됐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앞서 “무결점 후보만이 본선에서 승리 할수 있다”라는 말로 윤석열 후보는 본인 비리, 가족 비리에 연루됐지만 자신은 아무런 의혹도 없으며 민심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내세운 바 있다.
  • 2차 컷오프 순위에 윤석열측 “4%p 앞서” 홍준표 “가짜뉴스”(종합)

    2차 컷오프 순위에 윤석열측 “4%p 앞서” 홍준표 “가짜뉴스”(종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당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발표된 8일 한 언론이 ‘컷오프 통과 순위’를 보도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이상 4분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70% 반영해 결과를 집계한 이번 컷오프 결과의 순위와 득표율은 당 선관위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극소수 당내 인사만 컷오프 결과를 확인한 가운데 관련 서류는 즉각 파쇄됐다. 순위 결과 정보지 돌아…‘윤석열 1위’ 보도까지 당내에선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순위를 담은 출처 불명의 지라시(정보지)가 난무하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자신이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1·2위를 다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위가 서로 다른 명단이 여러 가지 버전으로 돌았다.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JTBC에 출연,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다고 들었다”고 공개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70% 반영)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30% 반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4%포인트 격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이날 한 언론은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순위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당 사무처는 공보 알림을 통해 “현재 유포되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홍준표·유승민 측 “순위 보도는 여론 호도…선관위 문책해야” 윤 전 총장이 앞섰다는 보도에 대해 홍준표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한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소문의 진원지가 윤 전 총장 측인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톡에 돌아다니는 2차 경선 결과는 모두 가짜뉴스다. 얼마나 다급하면 그런 가짜뉴스를 퍼트려 사실을 왜곡하려 하나”라며 “온갖 망언을 하고도 거짓말로 해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짜뉴스로 민심과 당심을 현혹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측은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희망캠프도 뒤이어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사들은 ‘당 관계자 취재에 의해 밝힌다’며 2차 경선 결과 후보들 간의 순위를 공개하고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선관위는 즉각 해당 보도가 나온 경위를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만약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는 특정 후보를 위해 일부 언론과 손을 잡고 경선과정을 농락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영주 당협을 찾은 자리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순위는 발표가 안 됐는데 압도적 승리를 확신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도 이날 당원 메시지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결과는 당원 여러분이 알고 국민 여러분이 알 것”이라고 했다.
  • ‘경도 개발’위기 뒤엔 여수시의회 힘 자랑?

    ‘경도 개발’위기 뒤엔 여수시의회 힘 자랑?

    시의회 “투기 우려, 국감 촉구” 등 압박미래에셋, 1.5조 해양단지 재검토 입장“사전협조 안 한 미래에셋 괘씸죄” 후문시·주민 “투자 발목… 계속 추진해야”미래에셋이 추진중인 전남 여수의 경도 개발에 대한 지역의 찬반 여론이 충돌하고 있다. 여기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여수시의회에 발목이 잡히고 계열사 부당대출 오해까지 받은 상황”이라면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지시를 내린 상황이라 여수의 민심도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은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 2.15㎢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호텔·콘도·워터파크·인공해변·케이블카·쇼핑몰을 대단위로 건립할 계획이다. 7일 여수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와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미래에셋이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한다”며 투기 우려와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의회는 지난달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에 대해 국정감사와 감사원 공익감사 실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여수시의회가 이처럼 강한 반대를 하는 속내는 주철현 여수 갑지구당과 시의원들의 자존심 문제 등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도를 지역구로 하는 주 의원과 친밀한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들도 눈치 보기에 급급, 선뜻 개발에 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수 사회단체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시의원들에게 사전에 협조도 구하지 않아 자신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괘씸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 의원의 영향을 받는 시의원 일부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게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여수시와 경도주민, 일부 사회 단체들은 여수 발전을 위해 경도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수시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에 이어 지난 6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을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의 개선 방안 제시와 요구가 적절하다”면서 “이제 어떤 기업이 우리 지역에 투자 의향을 보일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수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공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대하는 의원을 배제하라”면서 “여수시 의회는 지역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경도 개발’로 갈라진 여수 민심

    ‘경도 개발’로 갈라진 여수 민심

    미래에셋이 추진중인 여수 경도 개발을 둘러싸고 지역 여론이 양분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나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여수시의회에 발목이 잡히고 계열사 부당대출 오해까지 받은 상황”이라며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지시까지 내린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민심도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도 개발과 관련 분쟁의 핵심은 미래에셋이 추진중인 호텔형 숙박업소(레지던스) 건립 문제다. 미래에셋은 7500억원을 투입해 생활형숙박시설 11개동 (1184실)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여수시의회는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한다”며 투기 우려와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다툼에 지난 5월 한차례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한달 후인 6월 여수시 주관으로 미래에셋·광양경체청·여수시의회·시민단체 등이 간담회를 열고 경도 개발과 관련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지만 여수시의회와 일부 시민단체는 이후에도 줄곧 문제를 삼았다. 여수시의회는 지난달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에 대해 국정감사와 감사원 공익감사 실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 2.15㎢에 1조 5000억원을 들여 호텔·콘도·워터파크·인공해변·케이블카·쇼핑몰을 대단위로 건립하는 일이다. 경도해양단지 개발은 공사 건설 시 1만 6000여명의 고용효과와 2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을 시작하는 2025년 이후에 연간 38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3800여명의 고용효과, 2050억원의 생산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때문에 여수시와 경도 주민, 일부 사회 단체들은 경도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수시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에 이어 지난 6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다시 열고 의회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정감사나 감사원 감사 청구로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을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의 개선 방안 제시와 요구가 적절하다”며 “이제 어떤 기업이 우리 지역에 투자 의향을 보일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대하는 의원은 내년 공천에서 배제하라”며 “여수시 의회는 경도개발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미래에셋측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생활형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며 “실제 경도해양관광단지의 롤모델 중 하나인 싱가포르 센토사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비수기 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체류가 가능한 2000실 규모의 다양한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똑똑한 종로…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똑똑한 종로…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서울 종로구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지식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면 심사로 진행됐다. 국민심사 및 사전 공개검증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방안,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디지털 뉴딜, 빅데이터 활용 등 국정·민생 현안과 관련한 지식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구정 모든 분야에 걸쳐 스마트도시의 개념을 도입하고 주민 복지를 증진시키는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종로생각발전소의 창의행정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주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실시간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밴드’를 지원했다. 전력량과 조도 변화를 확인하는 ‘스마트플러그’ 사업을 추진하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제설함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와이리 종로 프로젝트’ ▲‘젠틀공인중개사’ ▲‘종로온(on)상가’ 등도 실시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행정 구현을 통해 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과 주민·직원과의 소통, 참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식 발굴·축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문재인 57% 득표’ 넘을까… ‘與 약세’ 서울이 변수

    이재명 ‘문재인 57% 득표’ 넘을까… ‘與 약세’ 서울이 변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과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9대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얻은 57%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캠프는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2차 슈퍼위크 승리는 이 지사가 그간 보여 준 뚝심과 성과를 토대로 더 열심히 하라는 독려의 의미라고 본다”며 “앞으로 남은 서울과 경기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정식 총괄선대본부장도 “경기와 서울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이며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이재명 캠프는 경기, 서울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통해 대선 승리 기반을 든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누적 득표율 54.90%를 기록하고 있는 이 지사는 19대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얻은 57.0%를 목표로 삼고 있다. 남은 경선에서 60%에 가깝게 받으면 가능한 수치다.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은 물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만 ‘원팀’으로 본선을 치러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캠프에서는 이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에서 60%가량 득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주민 총괄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경기 지역 득표율에 대해 “지금까지 보면 53%에서 55%, 이 정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에서도 좀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조금 더 잘 나온다면 58~59% 정도까지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3차 선거인단 전망도 긍정적이다. 1차 선거인단에서 51.09%의 지지를 받았던 이 지사는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차 선거인단에서 58.17%를 얻어 순회 경선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문제는 서울이다. 부동산 민심 이반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데다 여론조사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에게 밀리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2043명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천·경기에서 이 지사는 38.6%를 얻어 이 전 대표(28.5%)를 누른 반면, 서울에서는 이 전 대표(33.6%)가 이 지사(29.6%)보다 우월했다. 같은 기간 한국갤럽 조사(전국 성인 1010명 대상,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도 인천·경기에서는 이 지사가 49.4%로 이 전 대표(27.9%)를 눌렀지만 서울에서는 이 지사(36.9%)와 이 전 대표(31.6%)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그나마 다행인 건 서울 선거인단이 경기에 비해 2만명 정도 적다는 점”이라며 “본선에서도 서울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포함한 서울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금융·R&D·창업 글로벌 허브,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 청년과 서민 주거 안정, 탄소중립 생태도시 구상도 밝혔다.
  • 문재인처럼 57% 목표 이재명...“문제는 서울이야”

    문재인처럼 57% 목표 이재명...“문제는 서울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과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9대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얻은 57%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캠프는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2차 슈퍼위크 승리는 이 지사가 그간 보여 준 뚝심과 성과를 토대로 더 열심히 하라는 독려의 의미라고 본다”며 “앞으로 남은 서울과 경기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정식 총괄선대본부장도 “경기와 서울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이며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이재명 캠프는 경기, 서울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통해 대선 승리 기반을 든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누적 득표율 54.90%를 기록하고 있는 이 지사는 19대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얻은 57.0%를 목표로 삼고 있다. 남은 경선에서 60%에 가깝게 받으면 가능한 수치다.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은 물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만 ‘원팀’으로 본선을 치러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캠프에서는 이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에서 60%가량 득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주민 총괄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경기 지역 득표율에 대해 “지금까지 보면 53%에서 55%, 이 정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에서도 좀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조금 더 잘 나온다면 58~59% 정도까지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3차 선거인단 전망도 긍정적이다. 1차 선거인단에서 51.09%의 지지를 받았던 이 지사는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차 선거인단에서 58.17%를 얻어 순회 경선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문제는 서울이다. 부동산 민심 이반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데다 여론조사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에게 밀리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2043명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천·경기에서 이 지사는 38.6%를 얻어 이 전 대표(28.5%)를 누른 반면, 서울에서는 이 전 대표(33.6%)가 이 지사(29.6%)보다 우월했다. 같은 기간 한국갤럽 조사(전국 성인 1010명 대상,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도 인천·경기에서는 이 지사가 49.4%로 이 전 대표(27.9%)를 눌렀지만 서울에서는 이 지사(36.9%)와 이 전 대표(31.6%)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그나마 다행인 건 서울 선거인단이 경기에 비해 2만명 정도 적다는 점”이라며 “본선에서도 서울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포함한 서울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금융·R&D·창업 글로벌 허브,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 청년과 서민 주거 안정, 탄소중립 생태도시 구상도 밝혔다.
  • ‘퇴직금 50억’ 일단 역풍 막은 野… ‘2030 달래기’ 고심

    ‘퇴직금 50억’ 일단 역풍 막은 野… ‘2030 달래기’ 고심

    대학가·온라인에 부정적 민심 여전지도부 내홍에다 당내 경선도 묻혀특검 쉽지 않아 전략 전환 필요 시기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지난 2일 아들 병채(32)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문제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가까스로 역풍을 막게 됐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의 대표 사건으로 2030에 각인된 ‘퇴직금 50억원’ 이미지를 극복하고 대여 공세의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의원과 같이 가족의 비리 의혹으로 선출직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포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지만 21대 국회 들어 이 당에서만 윤희숙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곽 의원의 전격 사퇴 배경에는 대선 정국에서 부담을 느낀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전방위적 압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도 공식석상에서 곽 의원의 결단 필요성을 강조했고, 초선 의원들의 공식적인 사퇴 압박도 나오면서 곽 의원이 수세에 몰렸다. 특히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특혜 논란의 전담 저격수였던 까닭에 ‘내로남불’ 비판이 불거지며 사안이 커졌다. 앞서 아버지의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의원직을 던진 윤 전 의원의 사례가 영향을 줬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론전에서 돌파구가 없는 시점에 의원직 사퇴는 정치인 본인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할 재기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보다는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사건이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면서 대학가나 온라인상 부정적 민심은 쉬이 잠들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곽 의원 아들 퇴직금과 이명 증상을 비꼰 풍자 개그가 나오기도 했다. 내부 전열 정비도 시급해 보인다. 지난달 30일 긴급 최고위 회의 이후 곽 의원의 거취를 두고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날을 세우며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자, 이 대표는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다가 언플한다”고 받아치는 등 지도부 간 갈등이 고조됐다. 조 최고위원이 결국 이 대표에게 유감을 표하며 일단락됐으나 지도부 균열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해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특검 드라이브’ 전략에 집중하고 있지만, 특검 수용을 기대하지는 쉽지 않다. 도리어 한때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당내 경선이 대장동 의혹과 동시에 묻혀 버린 것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장동 특검 공세에서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당내 대선 경선 주자들에 대한 관심도 희미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 대장동 의혹에 지지층 결집… 투표율은 59.7%로 집안잔치 그쳐

    대장동 의혹에 지지층 결집… 투표율은 59.7%로 집안잔치 그쳐

    인천 1위… 2차는 최고 득표율 기록정권 재창출 바라는 지지층 표 몰려 정쟁 확산에 일반당원·국민은 등 돌려9부 능선 넘었지만 중도층 흡수 한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2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58.17%로 압승하며 본선 직행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 지지층과 이 지사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이를 더 벌렸다. 3일 인천에서 열린 경선 행사에서 이 지사는 인천 지역과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 ‘중도 확장력´ 등을 고려한 민주당 지지층이 1위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이 지사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경기(16만명), 서울(14만명), 3차 선거인단(30만 5000명) 등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과반을 저지해 결선투표로 가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과 선거인단의 투표 성향, 남은 두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20만표 이상으로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는 이 지사의 정치적 고향으로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1차 선거인단(51.09%)보다 2차에서 더 격차를 벌린 것을 감안하면 3차에서도 이 지사가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 첫 경선지인 인천과 일반 국민의 민심을 알 수 있는 선거인단에서 압도적 승리를 차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지사가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한 ‘매직넘버’는 17만명이다. 전체 선거인단 217만명 가운데 투표율 65%를 적용할 경우 실제 투표자 수는 142만명인데, 이 중 과반은 71만명이다. 누적 54만 5537표를 얻은 이 지사가 71만명에 도달하기까지 남은 수는 17만명이다.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은 가시화됐지만 컨벤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59.66%에 그치면서 내부 잔치로 경선이 끝난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차 선거인단의 투표율은 77.37%였다. 현재 누적 투표율은 65.96%로 남은 일정을 합쳐도 19대 대선 경선 당시 최종 투표율(76.6%)에 근접하기 어렵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이 지사의 압도적 승리가 저조한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대장동 의혹이 여야 정쟁으로 확산되면서 일반당원과 국민들이 민주당 경선에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이 지사가 광주·전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과반을 넘긴 것도 관심을 떨어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박스권 지지율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으로 지지층은 결집하고 있지만 중도층이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의 최대 리스크로 떠오를 수 있다. 박상병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결국 여야 후보가 확정된 뒤 중도층을 두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유동규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이재명” 거듭 특검 압박

    野 “유동규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이재명” 거듭 특검 압박

    이준석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김기현 “특검 수용하는 것이 문 대통령 책무”권선동 “대장동 최종 결정권자는 이재명”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심복’이었다며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 이 지사에 대한 수사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향해 “자기가 1번 플레이어면서 이렇게 티 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50억원 성과급 문제로 의원직에서 사퇴했다”며 “그 200배의 특혜를 설계한 당사자인 이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유 본부장이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당연히 이 지사로 향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이 지사는 당장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검 수용을 통해 분노하는 민심의 편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을 거론하면서 “그 핵심에 이 지사가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후보에서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캠프 좌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최측근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을 제시하면서 “대장동 특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이 지사의 정치 이력을 따라 옮겨다녔다면서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성남도시개발은 정관에 따라 성남시장에게 수많은 보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유동규가 특혜성·배임성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를 지시·승인한 이 지사도 공범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측 “‘대장동 몸통’ 이재명 후보되면 민주당 대혼돈”

    윤석열 측 “‘대장동 몸통’ 이재명 후보되면 민주당 대혼돈”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대장동 아수라판의 추악함과 몸통이 드러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을 선출한 것을 후회하고 한탄하는 이들로 극심한 내홍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3일 논평에서 “대장동 비리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2차 슈퍼위크’로 진행되는 인천 지역 순회경선이 종료되면 오는 9일 경기, 10일 서울 두 곳의 지역 순회경선만 남겨두게 된다. 이 공보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당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주당 내에선 기뻐하기보다 근심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공보실장은 “검찰과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유동규와 그 일당을 처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고 몸통을 보호하려 할 경우 특검 수사를 요구해 온 다수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와 별개로 언론은 유동규 위선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게이트의 정점임을 짐작게 하는 충격적 사실들도 언론 취재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공보실장은 “민주당에선 싸늘해진 민심에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후보 교체론을 들고나와 이 후보 측과 충돌하고 당은 대혼돈에 빠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당 대통령 후보 등극이 민주당을 대선 참패와 몰락의 길로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나오는 건 이런 까닭”이라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를 하며 압승했다. 2일 이 지사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울·경 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33.62%를 차지하며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74%, 박용진 의원 1.3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포함 현재까지 8차례 순회경선,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 지사는 53.51%(36만5500표)로 과반 선두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는 34.67%(23만6804표)로 2위였고, 그 다음으로 추 전 장관 10.58%(7만2285표)와 박 의원 1.24%(8천476표) 순이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는 약 13만표로 더 벌어졌다.
  • 독일, 이스라엘, 아일랜드...지금 세계는 ‘기묘한 동거’의 시대

    독일, 이스라엘, 아일랜드...지금 세계는 ‘기묘한 동거’의 시대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 하원 총선거에서 어느 정당도 30% 이상 득표에 실패하면서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3개 이상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25.7%의 득표율로 제1당이 된 사회민주당의 올라프 숄츠 대표는 녹색당(14.8%)과 자유민주당(11.5%)을 하나로 묶는 연정 추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사민당과 녹색당은 모두 중도좌파를 지향하고 있어 ‘자유방임’을 추구하는 중도우파 자민당과 상당한 이념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정 구성과 이를 통한 차기 총리 결정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정당간 ‘정략결혼’이 선거 정치의 표준이 된 나라는 독일만이 아니다”라면서 “정당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오랫동안 계속해온 경쟁을 보류하고 손을 잡으면서 많은 이상한 커플(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WP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이 이러한 범주에 드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 6월 기묘한 정당간 결합이 나타나 벤야민 네타냐후 정권을 무너뜨렸다. 8개 정당이 참여한 ‘반(反) 네타냐후 블록’은 TV 앵커 출신 야이르 라피드가 이끄는 중도 성향 정당 ‘예시아티드’와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 출신 나프탈리 베네트가 주도하는 극우 성향 ‘야미나’가 주도했다. 여기에 중도 ‘청백당’, 우파 ‘뉴호프’, 중도우파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좌파 ‘노동당’, 사회민주주의계 ‘메레츠’, 아랍계 ‘라암’이 참가했다.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고 공통분모가 거의 없는데도 오직 네타냐후 축출의 기치 아래 손을 맞잡은 것이었다.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 지지자들과 팔레스타인 자치국가 건설 옹호자들이 한데 뭉쳐 이스라엘 정부에 참여하는 것은 그동안 상상하기 어려운 일었다. 새 정부는 출범후 동성연애자 헌혈에 대한 규제를 풀고 지난 4월 동예루살렘 종교행사 유혈사태에 대한 조사를 추진했다.아일랜드에서도 100년 이상 경쟁해 온 통일아일랜드당(FG)과 아일랜드공화당(FF)이 최초로 제휴한 우파 연립정부가 지난해 4월 출범했다. 1922년 아일랜드가 자치공화국이 된 후 영국의 일부로 남는 조약을 지지하는 온건파(주로 통합아일랜드당)와 완전한 독립을 추구하는 강경파(주로 아일랜드공화당) 사이에 내전이 일어났다. 격렬하게 싸웠던 사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정당은 점차 중도화됐다. 지난 수십년 동안 양당은 번갈아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좌파인 신페인당의 세력이 역대 최대로 커지는 등 민심의 기류가 변화하자 결국 경쟁을 보류하고 녹색당과 함께 3당 연정을 구성했다. 지난해 연정을 통해 총리에서 부총리가 된 통합아일랜드당 리더 리오 버라드커는 “우리의 내전의 정치는 오늘 의회에서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지난해 1월 국민당과 녹색당의 연립정부가 출범했다. 두 정당은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결합 답게 좌우 복합적인 성격의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를테면 2040년까지 오스트리아의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는 ‘탄소중립국’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동시에 14세 이하 이슬람 소녀들이 학교 내에서 머리 스카프를 착용하지 못하게 하고 정부가 지정한 잠재적 위험인물을 구금할 수 있도록 했다.
  • 尹·洪 엎치락뒤치락… 세대 대결된 2차 컷오프

    尹·洪 엎치락뒤치락… 세대 대결된 2차 컷오프

    尹 지지율 70세 이상 48.1%-20대 16.4%洪 지지율 20대 42.6%-70대 이상 15%유승민 10%대 유지… 안정적 통과할 듯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네 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발표를 일주일 앞둔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약 4개월간 젊은층 중심으로 26만명이 넘게 입당한 신규 당원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도 관전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여야 대선 후보 조사에서 대체로 야권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보수진영만 따로 분류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과 박빙이다. 이날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윤 전 총장이 31%로 홍 의원(28%)을 오차범위 내 앞섰다. 반면 같은 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는 홍 의원이 25%를 얻어 오차범위 경계에서 윤 전 총장(19%)을 앞섰다. 특히 두 후보의 연령별 지지층이 정반대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홍 의원은 20대에게서 가장 많은 지지(42.6%)를 받았고, 70세 이상 지지율이 15%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윤 전 총장은 70세 이상에서 48.1%로 제일 높았고, 가장 지지율이 낮은 연령이 20대(16.4%)였다. NBS 조사에서도 홍 의원은 2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34%)를, 70세 이상에서 가장 적은 지지(11%)를 받았다. 윤 전 총장도 60대(41%)에서 가장 높았고, 20대는 7%에 그쳤다. 유승민 전 의원도 1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2차 컷오프 통과가 유력하다.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최재형·원희룡·황교안 후보 등은 여론조사마다 지지율이 상이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차 컷오프에서는 당원 투표가 1차(20%)보다 늘어난 30%가 반영되는 만큼 최근 급증한 신규당원 민심이 관건이다. 20~40대 당원이 늘어난 만큼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홍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여전히 국민의힘 당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당원들의 표심은 윤 전 총장에게 유리하다는 관측도 있다. 2차 컷오프는 10월 6~7일 당원투표·여론조사를 거친 뒤 8일 발표된다.
  • 이낙연 “대장동 의혹 남기면 대한민국 미래에 불행한 일”

    이낙연 “대장동 의혹 남기면 대한민국 미래에 불행한 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에 대해 “혹시나 의혹이 남거나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면 그건 문(재인) 정부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불행한 일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30일 이 전 대표는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경기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에 “검경을 포함한 관련 기관들이 서로 떠넘기기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의 그런 의심과 불만도 남아서 정부의 신뢰가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그래서 합수본(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했다.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면 문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작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기득권 세력이 부정부패 카르텔을 형성하고 특권 동맹이 뿌리내린 것”이라며 “이 일을 척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대선판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 당원과 지지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길을 모를 때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에서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라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밝고 맑은 미래를 여는 일에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 공약으로 경기북도 설치, GTX-D 노선 전면 재검토 및 A·B·C 노선 조기 착공, 유라시아 고속 철도망 구축, K-반도체 벨트 완성 등을 제시했다.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양질의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 돌봄 국가책임제 및 온종일 초등학교제 운영, 2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형 임금보호제(PPP) 도입 등도 내놨다.
  • 50년 묵은 체증 싹 날린 영중로… ‘탁 트인 영등포’ 착착착

    50년 묵은 체증 싹 날린 영중로… ‘탁 트인 영등포’ 착착착

    “니들이 뭔데 남의 생계를 막는 거야. 너 죽고 나 죽자.” 노점 철거 현장에는 항상 고성과 욕설, 심지어는 폭력이 난무한다. 그런데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의 핵심 상권인 영등포역에서 시장까지 이어진 ‘영중로’의 70여개 노점을 마찰 없이 조용히 철거했다. 이에 거리를 점령한 불법 노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2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50년 동안 영중로에 자리잡았던 70여개 노점을 철거하고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든 것은 바로 대화와 타협이며 합리적인 대안 제시였다. 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강한 의지와 뚝심 행정도 한몫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철거한다고 하면 어떤 노점이 ‘알겠습니다’ 하고 물러서겠냐”고 반문하면서 “채 구청장이 직접 나서, 수십 차례에 걸친 설득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노점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영중로의 변화는 ‘영등포 신문고’ 개설 첫날인 2018년 10월 1일, 한 주민이 ‘영등포역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노점, 집창촌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 처리를 건의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중로 문제는 영등포구의 50년 묵은 숙원 사업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나서서 해결하지 못한 일이기도 했다. 이 청원은 8일 만에 1297명의 공감을 끌어냈고, 신문고의 첫 번째 공감 청원이 됐다. 신문고가 생긴 이후 3년 동안 1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은 청원이 14개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춰 보면 영중로 주변 환경 개선에 대한 지역주민의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청원을 올린 서모씨는 “영등포역은 현재 서울 3대 도심인 영등포의 교통 중추임에도 낙후된 상황으로 현재 영등포구 이미지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래된 건물과 비좁은 도로 그리고 노점으로 인해 깨끗한 거리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채 구청장이 ‘탁 트인 영등포’를 구정 운영의 방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행정 처리를 통해 영등포의 얼굴인 영등포역 주변을 탁 트이게 정비해 달라”고 했다. 채 구청장은 공감 청원 1호에 빠르게 응답했다. 채 구청장은 관련 부서와 내용을 검토한 후 전문가들과 현장을 방문했고 여러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후 영등포역 주변 노점을 거리가게 실명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중에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채 구청장은 응답 영상에서 “무질서한 노점으로 인해 통행하는 주민들은 보행권을 침해받았고, 도시 미관은 저해되고 있었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노점 철거를 위한 행정 조치를 했지만,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욱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3월, 영등포구는 50년 동안 영중로를 점유했던 노점을 단 두 시간 만에 아무런 충돌 없이 정비했다. 당시 철거 현장을 지켜본 구 관계자는 “사전에 많은 대화와 협의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긴장하고 있었는데, 물리적 충돌은커녕 고성조차 오가지 않았다”며 “오히려 노점들이 집기 등을 정비하기 쉽게 깔끔히 천막에 포장해 둬서 순식간에 철거가 끝났다”고 회상했다. 보도와 버스정류장을 넓히고 녹지 공간을 만들어 깨끗해진 거리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26개 거리가게가 들어섰다.변화를 가장 반긴 것은 지역주민이었다.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유정(17)양은 “길이 지저분한 데다 지나갈 때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칠까 늘 조심했다”면서 “무엇보다 노점 때문에 버스 번호가 보이지 않아 찻길로 나와 버스를 타곤 했는데 그런 위험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영등포역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김모(30)씨는 “예전에는 비가 내리면 우산을 활짝 펴지 못하고 마주 오는 사람 우산에 옷이 젖곤 했는데, 이제는 우산을 쫙 펴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영등포 구정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민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주민은 영등포구에서 추진한 또는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만족하는 사업으로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71.5%)을 꼽았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영등포역사 건너편 성매매 집결지 정비도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높이 150m 최고 44층 아파트 및 주상복합 6개동 1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성매매 종사자를 포용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2019년 12월에는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평소 소통을 위한 ‘공동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성매매 종사자가 성매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구는 영중로 2단계 사업으로 다시 한번 ‘탁 트인 영등포’ 만들기에 나섰다. 사업 구간은 영등포시장 사거리에서 영등포시장역 300m 구간과 영등포시장 사거리에서 영등포 로터리에 이르는 640m(영등포로)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의 속도가 1단계보다 빠른데, 이미 변화를 지켜본 주민과 노점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미 지난 7월 노점 정비를 마쳤으며 쓰러질 우려가 있던 가로수 수종을 교체하고 보도블록 정비, 간판 개선까지 거의 진행돼 오는 11월이면 제2, 제3의 영중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日 자민당 총재선거 D-1… 3가지 관전 포인트

    日 자민당 총재선거 D-1… 3가지 관전 포인트

    일본 총리를 사실상 선출하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포스트 스가’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의 4인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9일 당선되는 자민당 새 총재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에서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제외하고 3인은 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이며 4인 모두 다선의 중진 의원에 각료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과 함께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연령대가 비슷하다. 누가 자민당 총재, 나아가 총리가 되더라도 그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찮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잃어버린 경제를 되살려야 하며 미일동맹을 강조하느라 소홀히 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외교도 다시 살려야 한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에 이르기까지 더이상 최악이 올 수도 없다고 평가되는 한일 관계를 차기 일본 지도자가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자민당 총재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세 부분으로 정리했다. ●고노 첫판부터 끝낼까 27일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현재 구도상 총재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등을 종합해서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지만, 일본에서 집권 여당의 총재를 뽑는 방식은 다르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382명의 1인 1표와 당원·당원 투표 382표를 합산해 모두 764표 가운데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총재로 선출된다. 이렇게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다면 선거 당일 1, 2위 후보 간의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는 의원 382표와 47개 광역자치단체 47표를 합산한 429표로 이뤄진다. 국회의원 표심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고 특히 결선에서는 절대적이다. 일본의 정치를 대표하는 단어로 ‘파벌’이 꼽히고 파벌이 총리를 결정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지지율에서 가장 앞선 후보는 고노 담당상이다. 총재 선거를 3일 앞둔 26일 마이니치신문과 TBS, 후지TV가 1만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고노 담당상은 45%로 1위였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각각 18%, 노다 대행은 7%를 기록했다. 고노 담당상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지만 자민당의 ‘당심’은 또 다른 문제다. 국회의원 표심의 영향력이 큰 총재 선출 투표에서 고노 담당상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 유력해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의원 표가 약한 고노 담당상이기 때문에 결선투표에서 의원 표를 공략해 역전하겠다는 게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전략이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원이라 투표권이 있다’고 답한 69명을 한정하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지지율은 32%, 고노 담당상은 29%,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17%, 노다 대행은 10%로 나타났다. 누구도 과반을 얻지 못한 데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고노 담당상을 앞질렀다. 또 요미우리신문이 27일 자민당 의원의 표심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127표, 고노 담당상은 103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82표, 노다 대행은 21표를 각각 얻었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누구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데다 민심 1위 고노 담당상은 당심에서는 2위로 밀려났다. 자민당 원로와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탈원전 등을 주장하며 개혁 성향을 보이는 고노 담당상을 튀는 인물로 분류하며 거리감을 드러낸다.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확실하게 이기지 못하면 뒤집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 ●중의원 선거 고려 땐 파벌만으로 장담 못 해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영향력이 유지될 것인지다. 이번 선거는 ‘아베 대 반(反)아베’로 요약되기도 한다.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한다. 임기를 1년 남기고 건강 문제를 들며 지난해 9월 총리직을 사퇴한 아베 전 총리이지만 여전히 차기 총리 후보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올리곤 한다. 이번 총재 선거에 직접 등판해도 되지만 자신의 정치 자금 스캔들인 ‘벚꽃을 보는 모임’이 재수사에 들어가자 출마를 포기하고 다카이치 지지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많다. 아베 전 총리로서는 자신의 정적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면서 더더욱 다카이치 전 총무상 지원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베 전 총리는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지방 의회 의원들에게까지 전화를 돌려 다카이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베 내각의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나선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승리하게 되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지킬 수 있는 데다 만약 그가 3위로 떨어져도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전 정조회장 지지로 돌아서게 되면 고노 담당상을 저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의 의도대로 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고노 담당상이 1위, 2위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되면 표 계산은 복잡해질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지지층 가운데는 보수 색채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보다 고노 담당상의 정책을 더 가깝다고 느끼는 의원들이 많다”며 “이 때문에 결선 투표에서 공동 투쟁(반고노)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자민당 신임 총재는 오는 11월로 예상 되는 중의원 총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 의원들로서는 예전처럼 마냥 파벌에 따라 움직이지는 못하고 총선에 유리한 인물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러한 표심이 반영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과거와 같은 위상이 아니라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한일 관계 개선에 유리한 후보는 세 번째로 주목할 점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력이다. 후보들의 정책과 토론회 발언 등을 미루어 분석하면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 개선에 획기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모집 관여를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의 당사자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인 고노 담당상,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냈던 기시다 전 정조회장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있지만 인연은 거기까지로 보는 게 맞다는 분석도 많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총리직에 있을 때는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건 고노 담당상과 노다 대행뿐이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후 참배를 생각하고 싶다”며 눈치 보기에 나섰다. 한국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후보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다. 꾸준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온 그는 총리가 되더라도 참배를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독도에 대해서는 “(한국이) 더는 구조물을 만들지 않겠다”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자위대 명기를 위한 개헌 또한 지지하는 그는 자신의 최대 지지층인 우익 세력을 결집해 선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점잖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아주 후안무치한 도적떼의 수괴 같다”며 “이번에 저를 비난한 대선 후보라는 분들, 김 원내대표, 당 지도부는 석고대죄하라”고 맹비난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는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김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이날도 곽 의원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서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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