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0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미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65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달빛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57
  • [사설] “당 대표 되면 쌍방울 억울한 일 없을 것” 했다는 李

    [사설] “당 대표 되면 쌍방울 억울한 일 없을 것” 했다는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민주당의 대응이 긴박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관여 정황이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당내 ‘단일대오’ 기류에도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 대표와 당내 강경파는 “정치 보복”, “신작소설” 등을 외치며 국면 전환을 노리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 대표 ‘방탄’에 대한 회의론도 심각하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으나 이 대표가 방북과 대선 모두 실패했다고 김 전 회장이 울분을 토하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가 당 대표나 국회의원이 되면 쌍방울은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이 보는 앞에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더니 그런 말을 전해 주더라는 것이다. 날마다 진술내용이 구체화하는데 이 대표는 어제도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런다”고 어물쩍 눙쳤다. 도피하다 붙잡힌 김 전 회장이 날마다 새빨간 거짓말을 소설 재료로 검찰에 내놓고 있을 거라고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발등에 불이 되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카드를 동시에 들고 나왔다. 겉으로는 강경 일색이지만 복잡한 속내도 드러나고 있다. 당 수뇌부에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상정 시 “부결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걱정할 정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 기소 시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었다. 이런 마당에 민주당 의원들은 철야 농성과 주말 장외투쟁을 하려고 한다. 민심의 역풍만 부를 뿐이다.
  • [마감 후] 김대중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김대중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하종훈 정치부 차장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소외당한 정치인이었다. 지역주의 희생양이 된 호남 출신으로 세칭 ‘엘리트’도 아니었고, 민주화투쟁 중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기득권층에겐 혐오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릴 만큼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김 전 대통령과 동병상련을 느끼는 듯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며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그리고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원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검찰과 윤석열 정부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인식은 대체로 공유하지만,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에서의 실책 등으로 30%대 국정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지 못해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당대표 선거에서 77.7%라는 역대 최대 득표율로 선출된 배경에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쇄신하고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됐다.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나아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 신임을 다시 받는 수권 정당의 기틀을 다져 주기를 바란 것이나, 현 시점에서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특히 당 지도부가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는 데 총동원령을 내린 방식에 대해서는 당내 불만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장외투쟁은 다수당의 독주를 저지할 힘이 없는 소수당이 거리로 나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전략인데 민주당은 169석의 다수당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난방비 문제 등으로 국민들이 정부에 분노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 검사 독재 규탄대회’라고 집회 이름을 지은 것은 잘못”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당이 ‘방탄 이미지’를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의 길’ 첫 토론회에서는 “이대로면 총선을 낙관하지 못한다”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야당에 대한 존중을 외면하는 여당도 문제다. 난방비 지원, 화물차 안전운임제, 양곡관리법 개정안, 추가연장근로제 등 여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 산적한데 국민의힘은 매일같이 ‘이재명 때리기’에만 전력하는 모습이다. 원내대책회의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의 발언, 각종 논평은 이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뒤덮였다. ‘정치의 실종’이라는 표현이 새삼스럽게 와닿는 요즘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지혜다. 내란음모조작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혐오와 배제의 정치와는 거리를 뒀다. 민주화투쟁 시기부터 정치혐오와 싸운 ‘의회주의자’였고 조롱과 냉소 속에서도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이는 결국 민주당이 집권하는 자양분이 됐다.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나름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과 법과 질서를 지키며 포퓰리즘을 배격하는 노력은 집권 당시 철학으로 귀감이 된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민심 갈라치기가 일상화된 요즘 김 전 대통령의 정치를 여야 정치권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
  • 팬덤과 선동 판치는 대중 정치… 정치가 좋아야 민주주의도 좋다[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팬덤과 선동 판치는 대중 정치… 정치가 좋아야 민주주의도 좋다[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1. 정치가는 대중의 지지를 먹고산다. 팬이 있고 팬심이 작동 하는 것이 대중 정치다. 인간의 역사에서 대중이 참여하는 정치는 단 한 번도 조용한 적이 없었다. 참여의 열정이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표출하면서 공동체를 더 넓게 통합해 낼 때도 있었고, 반대로 세상을 극심한 적대와 증오로 분열시킬 때도 있었다. 예의를 잃지 않고 이견을 말하거나 얼굴을 붉히지 않고 반대 토론을 할 수 있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정치가 반딧불과 번개만큼이나 차이 나듯 자연스러운 지지 활동의 일환으로 ‘건강한 팬심’이 참여를 이끌 때와 ‘적대적 팬덤’이 광신을 자극할 때의 정치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결과를 낳는다. 정치가들이 시민 대중의 기대를 모아 민주주의를 운영할 때의 정치와 팬덤 정치가들이 팬덤 지지자들을 동원해 이견을 이적시하고 이를 ‘국민 직접 참여 민주주의’, ‘당원 직접 참여 민주주의’라고 선동할 때의 정치는 같을 수가 없다. 2. 승자가 된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패자가 된 야당과 그들의 팬덤이 대통령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 지금의 정치 상황이다. 여야 시민들 사이의 적대와 혐오의 감정은 더 격렬하다. 욕설과 저주가 난무하는 주말의 광화문 집회는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가 어떤 상황에 직면해 있는지를 잘 드러낸다. 어느 당을 들여다봐도 책임 있는 정당 지도자가 나올 상황이 아니다.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 그들에게 헌신하는 아첨과 중상의 정치꾼들만 있다. 모두를 질리게 하는 괴이한 정치, 낯선 민주주의가 우리 앞에 있다. 3. 오래전 페리클레스가 유명한 장례 연설에서 말한 바 있듯 민주주의는 “우리 스스로 권위를 부여한 자에게 기꺼이 복종하는 체제”다. 군주정이나 귀족정은 세습이나 혈연의 원리로 통치자에게 권위가 부여된다. 반면 민주정에서의 권위는 선출과 동의의 원리로 부여된다. 시민이 스스로 권위를 부여한 자를 우리는 선출직 정치가라고 부른다. 그들은 일정 임기 동안 정부를 운영할 권한을 갖는 대신 시민에 대한 책임의 의무를 진다. 시민이 선출한 정치가가 책임의 의무를 다하는 정치, 이를 우리는 민주주의라 한다. 민주주의는 좋은 정치의 함수다. 정치가 좋아야 민주주의도 좋다. 정당과 국회, 대통령의 기능과 역할이 좋은 정치인들에 의해 구현되지 않으면 좋은 시민도, 좋은 민주주의도 있을 수 없다. 4. 이런 관점을 민주주의에 대한 엘리트주의적 시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다. 그렇다고 반(反)엘리트주의도 아니다. 엘리트와 시민이 협력하는 체제가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라고 해서 시민이 통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를 운영하고 공공정책을 결정하며 국가 예산을 다루는 것은 적법하게 선출된 시민 대표들에게 맡겨진 과업이다. 시민이 선출한 자를 우리는 정치 엘리트라고 부른다. 엘리트(Elite)란 선출된 자(Elect)와 어원이 같다. 어떤 엘리트에게 정치가의 역할을 맡길지를 시민이 결정하는 체제가 민주주의다. 복수의 정치 엘리트 집단이 정당으로 나뉘어 통치권을 두고 경쟁하는 체제가 민주주의다. 여야가 법을 만들고 집행하면서 권력의 자의성을 제어하고 상호 책임을 균형 있게 부과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다. 5. 누군가는 뭘 그렇게 복잡하게 정치를 설명하느냐고 힐난할지 모르겠다. 정치는 곧 권력 투쟁 아니냐며, 누구나 승자가 되려는 게 당연하고 그걸 위해서라면 강한 권력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권고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 말에 틀린 것은 없다. 다만 그런 주장이 반도덕적 권고가 되지 않으려면 권력 의지의 윤리적 기초는 세워야 한다. 적극적 권력 투쟁이 정치의 방법론이라는 것은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권력 투쟁에서의 승리 그 자체가 정치의 목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좋은 신념에 의해 이끌리지 않는 권력 투쟁은 정치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다. 정치에서 권력과 힘이라고 하는 ‘악마의 무기’를 손에 쥐는 일을 회피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악마의 마음으로 악마의 수단을 손에 쥐면 정치가는 악마가 되고 만다. 6. 제대로 된 정치가라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옳은 일을 하겠다는 신념과 소명의식이 현실 속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한 내면’을 가져야 한다. 외적으로는 선한 목표나 사회적 대의를 구체화해 제시할 수 있도록 정당을 통해 책임 정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권력을 선용할 수 있고,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늘 직면하게 마련인 사악한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동료 시민의 삶도 지키는 호민관(護民官·tribunus plebis)이 될 수 있다. 정치하는 일이 늘 윤리적 딜레마와 긴장을 동반하더라도 언제든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치며 좀더 인간다운 정치의 길을 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런 정치가를 배출하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불행하다. 7. 지금 우리 정치인들의 문제는 권력을 추구해서가 아니라 권력을 가치 있게 쓰고자 하는 도덕적 열정이 없다는 데 있다. 권력 추구는 과잉이되, 신념의 힘이 느껴지지 않는 정치라는 데 문제가 있다. 가치 있는 변화를 추구하려는 정치가로서의 분투는 찾아보기 힘든 반면 상대를 조롱하고 야유하는 일에 앞장서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실수와 잘못,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권력 투쟁에서 패배하는 일로 여기며 논란을 일으켜 자기방어를 하고, 그러면서 더 뻔뻔해지고 더 기만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이것도 정치라고 해야 한다면 신뢰할 수 없는 정치 혹은 ‘정치에 반하는 정치’라고 표현해야 맞다.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저열한 정치꾼들이 정치를 망치고, 사회를 분열시키고, 시민들을 적대와 증오로 대립시키는 일을 멈추게 하지 못하는 한 정치의 미래는 없다. 8. 정치는 좋을 때만 가치를 갖는다. 누군가 나쁜 정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동의할 수 없다. ‘정치, 그렇고 그런 거지 뭐. 특별할 게 있나’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이에 반대한다. 존재하는 정치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면 사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거나 정치를 좋게 하려는 열정을 발휘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정치는 냉소의 대상이 아니라 찬사의 대상이 돼야 한다. 나쁜 국가라도 국가는 있어야 할까. 악법도 어쨌든 법이라고 인정해야 할까. 이런 오래된 논쟁은 정치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9. 나쁜 국가가 무국가보다는 낫다거나 무법보다는 악법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은 만들 수 없다. 무국가 못지않게 나쁜 국가 또한 받아들일 수 없다. 무법 못지않게 악법에도 항의해야 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살해한 것도, 자연환경을 가장 많이 훼손한 것도 국가였다. 그 모든 일을 국가는 법의 이름으로 행했다. 누구도 악법과 나쁜 국가의 통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할 수 없다. 난민의 길을 나서는 사람에게 그래도 나쁜 국가라도 있는 게 낫지 않느냐는 말이 위로가 될 수 없으며, 나쁜 국가에 대한 반란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저항을 멈추라고 요구할 수 없다. 악법에 항의해 시민 불복종에 나서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나쁜 국가와 악법의 지배는 정치가 실패한 결과다. 나쁜 정치가 나쁜 국가를 만들고 악법을 낳는다. 10. 국가든 법이든 좋을 때만 가치를 갖는다. 정치 역시 정치답게 제대로 실천될 때만 옹호할 수 있다. 정치의 역할이 기대와 다를 때마다 항의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비록 그것이 영원히 반복될 수밖에 없는 ‘시시포스의 신화’와 같다 하더라도, 결국 헛수고 아니냐는 냉소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멈출 수 없다. 그러기보다는 시시포스와 함께 돌을 떠받치고 그의 등을 밀어주는 선택을 기꺼이 하는 것, 우리의 정치 신념은 그 언저리 어딘가에 있어야 한다. 11. 정치의 실종과 퇴행을 걱정해야 할 때지만 그래도 변화는 지금의 정치 안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런 정치는 싫다’고 말하기는 쉬우나 정치 밖에서 대안을 말하고 변화를 실현하는 일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정치를 비판하면서도 ‘냉소의 언어’가 아닌 ‘가능성의 언어’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가능의 예술’이라는 정치의 별칭답게 제대로 된 정치를 실천하려는 정치가와 침착하게 좋은 정치를 기다리는 시민을 격려해야 한다. 누군가 지금 같은 나쁜 정치의 관성을 이어 가기보다 정치를 정치답게 제대로 해 보고 싶어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하는 정치론, 우리에겐 그게 필요하다. 12. 시민 없는 민주주의가 형용모순이듯 정치가 없는 민주주의도 실존할 수 없다. 시민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가 독단을 낳듯 정치가가 없는 시민 직접 정치는 세상 사람들을 성마르고 조급하게 만든다. 그런 정치관은 선동에 취약하다. 작은 이견 앞에서도 무력하게 무너질 수 있다. 정치가들의 독립적인 역할 없이 존립 가능한 인간 사회나 작동 가능한 민주주의는 없다. 정치가들이 주어진 임기 동안 정치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사회 갈등을 다룰 수 있고 시민의 평화와 안정도 도모할 수 있다. 정치가의 독립적인 역할 없이 그저 민심을 따르라고 하면 민주주의는 적대와 증오를 증폭하는 여론 동원 장치로 둔갑한다. 13. 정치가들과 그들의 집단인 정당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조직하고 표출하고 대표하면서 공익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숙의해 ‘합의된 변화’를 이끌어야 민주주의다. 모두가 정치하는 민주주의, 일상이 곧 정치인 민주주의의 비전은 위험하다. 적법하게 선출된 정치 엘리트들의 역할을 부정하거나 그들을 함부로 조롱해도 되는 민주주의를 만들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는 앞에서는 시끄럽고 뒤에서는 비선출직 강자 집단들의 욕구를 남몰래 채워 주는 수단으로 타락한다. 반엘리트주의나 정치 물갈이와 같은 허구적 주장보다 ‘정치 엘리트 육성론’이나 ‘정치 엘리트 선용론’이 훨씬 더 가치 있는 민주적 접근이다. 14. 한동안 많은 이가 정치가나 정당의 역할을 줄이는 대신 시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오해했다. 정당도 직접 민주주의 개혁을 하겠다고 하질 않나, 대통령이 국회를 압박하는 국민운동에 참여하질 않나, 청와대가 입법과 사법의 영역까지 국민 직접 청원을 받는 일까지 있었다. 국민을 앞세우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조할수록 정치가 나빠졌다. 정당과 정치가들이 서로 마주 앉아 공동체의 문제를 풀어 가는 민주주의는 사라졌다. 여론에 직접 호소하고 지지자를 직접 동원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여기에 호응한 당파적 시민들은 서로 무례해도 좋다는 듯 행동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경멸하는 일에도 익숙해졌다. 그에 비례해 서로 다름의 사이를 채울 수 있는 협동의 가능성도 줄었다. 모두가 화를 내는 사회, 모두가 억울해하는 사회가 됐다. 15. 민주주의는 이상적 정치체제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인간의 한계만큼이나 문제도 많고 단점도 있다. 화단이나 텃밭처럼 늘 꾸준히 가꿔 가야 하는 게 인간의 민주주의다. 시민의 역할도 중요한데, 그 역할은 좋은 정당을 만들고 좋은 정치가를 길러 내는 방향으로 구현됐으면 한다. 정치가와 그들의 조직인 정당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 세상 어떤 민주주의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지금의 혼란이 정치 양극화와 시민사회의 내전으로 이어지기보다 좀더 침착한 민주주의로의 일보 전진을 위한 혼란과 진통 정도로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 정치나 정치가에 대한 기대를 버리면 남는 길은 신자유주의 아니면 전체주의뿐이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 친윤계 선거운동 딜레마[여의도 블로그]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 친윤계 선거운동 딜레마[여의도 블로그]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김기현 의원이 열세인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친윤(친윤석열)계가 고심에 빠졌다. ‘친윤 단일 주자’로 자리매김한 김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니 반감이 걱정되고, 가만히 있자니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친윤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 특강 행사를 열었다. 각각 의원 71명, 40명이 모인 이전보다 적은 37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집결해 세를 과시하고 단독 강연자인 김 의원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과 대조됐다. 1·2차 모임에 참석했던 김 의원은 불참했다. 친윤 결집에 대한 역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는 애초 후보군이 교통정리되면 전면에 나서지 않고 ‘김기현 인물론’으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세웠다. 김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면서 이런 전략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낙마한 이후 예상보다 역풍의 기류가 거셌고, 안 의원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후방에서 조직을 지원하던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전날 경기 동두천시 행사에 참석해 김 의원을 띄운 것을 두고 친윤계의 위기감을 보여 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원들의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면서도 “안 의원을 공격하는 것은 당분간 자제하고 후보 개인의 역량과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캠프 관계자는 “친윤계가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각보다 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연경·남진과 찍은 사진도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의원께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남진과 통화했다며 “김기현 이름도 모르더라. 막무가내 홍보가 당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 후 “여러 불편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대표 선거에서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해프닝 사건으로 갑론을박하고 있다. 정신들 차리라”며 김·안 의원을 모두 비판했다.
  • [정치블로그]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에 친윤계 딜레마

    [정치블로그]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에 친윤계 딜레마

    ‘국민공감’ 37명만 참석·김기현 불참…친윤 결집 역풍 염두에 둔듯나경원 낙마 역풍 거세고 안철수 반사이익에 고심…친윤계 위기감김연경·남진 사진에 김기현 “오해받을 소지 유감” 홍준표 “정신들 차려라”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김기현 의원이 열세인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친윤(친윤석열)계가 고심에 빠졌다. ‘친윤 단일주자’로 자리매김한 김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니 반감이 걱정되고, 가만히 있자니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 특강 행사를 열었다. 각각 의원 71명, 40명이 모인 이전보다 적은 37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집결해 세를 과시하고, 단독 강연자인 김 의원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과 대조됐다. 1·2차 모임에 참석했던 김 의원은 불참했다. 친윤 결집에 대한 역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는 애초 후보군이 교통정리되면 전면에 나서지 않고, ‘김기현 인물론’으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세웠다. 김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면서 이런 전략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낙마한 이후 예상보다 역풍의 기류가 거셌고, 안 의원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후방에서 조직을 지원하던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전날 경기 동두천시 행사에 참석해 김 의원을 띄운 것을 두고 친윤계의 위기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원들의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면서도 “안 의원을 공격하는 것은 당분간 자제하고, 후보 개인의 역량과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캠프 관계자는 “친윤계가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각보다 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연경·남진과 찍은 사진도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김 의원께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남진과 통화했다며 “김기현 이름도 모르더라. 막무가내 홍보가 당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 후 “여러 불편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 대표 선거에서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해프닝 사건으로 갑론을박하고 있다. 정신들 차리라”며 김·안 의원을 모두 비판했다.
  • 무릎 꿇은 류여해,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 “尹 지키겠다”

    무릎 꿇은 류여해,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 “尹 지키겠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1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여전사 류여해가 앞장서서 제2 탄핵 음모를 막아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하마터면 대선을 지게 만들 뻔했던 내부 총질러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전당대회가 시작되자 배신과 분열의 상징들이 속속 당에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진정한 민심이 아닌 민주당심을 국민 여론이라고 속이며 여전히 내부총질하며 혼란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겨냥해 “우리가 내부 싸움에 정신이 빠져있을 때 그들은 제2 탄핵 음모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어렵게 되찾은 정권을 가짜뉴스와 탄핵 음모에 빼앗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가 곧 윤석열이고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류 전 위원은 기자회견 말미 무릎을 꿇고 “모두가 미워하는 자유한국당을 지켰던 그 마음으로 다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류 전 위원은 2017년 12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의 당무 감사 결과에 반발, 당시 홍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방했다가 제명됐다. 이후 지난해 3월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면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당원 임시 지위’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난해 8월 복당했다.
  • 유승민 “인내하며 때 기다릴 것” 전대 불출마

    유승민 “인내하며 때 기다릴 것” 전대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거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강신업 변호사의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며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전 국민 여론조사에서 줄곧 차기 당대표 1위를 차지했으나 당원 100% 투표로 바뀌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벗어났다. 당선 가능성이 작아지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정하기로 했다. 컷오프 기준은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이다. 2월 2~3일 후보 등록 후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당 선관위가 전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이 지난 28일 경기 부천에서 개최한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대해서는 당규 위반인지 판단하지 않았다. 컷오프 규모가 4명으로 확정되면서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가 4명의 후보에게 분산되는 상황에서 과반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황 전 대표가 3위를 차지하면서 4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누가 4위가 되느냐에 따라 결선 투표 합종연횡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김 의원과 안 의원은 이날도 설전을 벌였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설명을 달았다가 이들 중 한 명이 부인한 것을 두고 “만약에 총선 기간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자리에 갔고, 꽃다발을 줘서 받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던 게 다”라고 해명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어떻게든 한 팀이 돼야 한다, 꼭 단합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네가 단합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거다’라며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이날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김성원 의원의 의정보고회에서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일체화된) 그런 분이 여기 온 것 같다. 누구냐”고 물었고, 참석자들이 연단에 선 ‘김기현’을 외치자 “잘 아시네”라고 했다.
  • 與 “중산층까지 난방비 지원” 野 “횡재세로 재원 마련”… 민생 달래기

    與 “중산층까지 난방비 지원” 野 “횡재세로 재원 마련”… 민생 달래기

    난방비 급등과 전기·대중교통 등의 요금 인상으로 민심 악화가 우려되자 여야가 각각 ‘민생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여당은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폭탄에 대응한 ‘횡재세’ 도입을 예고하고 미분양 주택 매입을 통한 공공임대 공급 확대를 거론하며 대안 정당의 면모를 부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2일 난방비에 관해 당정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정부 측의 준비가 미흡한 것 같아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과 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좀더 꼼꼼히 짜고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경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을 늦춘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중산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라 했는데 재원 대책이 아직 덜 마련되고 중산층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이 안 된 걸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산층 범위 확대를) 당이 결정해서 (정부에) 강요할 순 없다. 그걸 논의하기 위한 당정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민생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하고자 총공세를 펼쳤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유가로 이익을 본 정유사들에 부담금이나 자발적 기금을 마련하게 하는 ‘횡재세’적 성격의 전향적 대책을 요청한다”면서 “정부가 나 몰라라 하면 별도의 횡재세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선별적 난방비 지원에 대응해 전 국민 80%에게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7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재차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공공주택이 부족한데 정부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 임대주택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30조원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입 임대주택의 대량 확보를 제시했고, 싼 가격으로 공공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민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공공 임대주택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시가나 분양가로 매입하면 부실 건설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 과거처럼 상당액의 할인 매입을 해야 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저출생 문제와 연관해 결혼을 앞둔 부부나 자녀가 1~2명인 신혼부부 가구에 파격적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 검토하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서민 우선 지원 방침을 명확히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우선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두텁게 할 계획”이라면서 “차상위 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한다면 포퓰리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했다.
  • ‘난방비 대란’ 여야 민생 챙기기... 당정 중산층 확대 검토, 野 “횡제세 법제화”

    ‘난방비 대란’ 여야 민생 챙기기... 당정 중산층 확대 검토, 野 “횡제세 법제화”

    ‘난방비’ 당정, 재원 대책과 중산층 확대 여부 논의 후 개최 예정민주당, 에너지 기업 분담금으로 지원 대상 확대 재원 마련 주장 난방비 급등과 전기·대중교통 등 요금 인상으로 민심 악화가 우려되자, 여야가 각각 ‘민생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여당은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폭탄에 대응한 ‘횡재세’ 도입을 예고하고 미분양 주택 매입을 통한 공공임대 공급 확대를 거론하며 대안 정당의 면모를 부각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모레(오는 2일) 난방비에 관해 당정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정부 측의 준비가 미흡한 것 같아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과 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좀 더 꼼꼼히 짜고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 난방비 경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을 늦춘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중산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라 했는데 재원 대책이 아직 덜 마련되고 중산층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이 안 된 걸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산층 범위 확대를) 당이 결정해서 (정부에) 강요할 순 없다. 그걸 논의하기 위한 당정을 하는 것”이라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민생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하고자 총공세를 펼쳤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유가로 이익을 본 정유사들에 부담금이나 자발적 기금을 마련하게 하는 ‘횡재세’적 성격의 전향적 대책을 요청한다”면서 “정부가 나 몰라라 하면 별도의 횡재세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선별적 난방비 지원에 대응해 전 국민 80%에게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7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재차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공공주택이 부족한 데 정부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 임대주택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30조원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입 임대주택의 대량 확보를 제시했고, 싼 가격으로 공공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민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공공 임대주택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시가나 분양가로 매입하면 부실 건설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 과거처럼 상당액의 할인 매입을 해야 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저출생 문제와 연관해 결혼을 앞둔 부부나 자녀가 1~2명인 신혼부부 가구에 파격적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 검토하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서민 우선 지원 방침을 명확히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우선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두텁게 할 계획”이라면서 “차상위 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빠른 시일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한다면 포퓰리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했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선언 “때를 기다리겠다”..컷오프는 4명으로 결정

    유승민 전대 불출마 선언 “때를 기다리겠다”..컷오프는 4명으로 결정

    유승민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 지키는 소명할 것”컷오프 당대표 4명·최고위원 8명·청년최고 4명으로…결선투표까지 갈듯김기현 “‘영남자민련’, 당원 폄훼” 안철수 “철저하게 왜곡” 설전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수로 남아있던 유 전 의원이 불출마를 확정하면서 당 대표 선거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강신업 변호사의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며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전 국민 여론조사에서 줄곧 차기 당 대표 1위를 차지했으나, 당원 100% 투표로 바뀌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벗어났다. 당선 가능성이 작아지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정하기로 했다. 컷오프 기준은 당 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이다. 다음 달 2~3일 후보 등록 후 5일 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한 뒤,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출마) 후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5인은 많다고 생각했고 전력에 따라 4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함 선관위원은 당 선관위가 전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이 지난 28일 경기 부천에서 개최한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대해서는 당규 위반인지 판단하지 않았다. 컷오프 규모가 4명으로 확정되면서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표가 4명의 후보에게 분산되는 상황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황 전 대표가 3위를 차지하면서 4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4위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결선투표 합종연횡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헌정포럼 특강 뒤 ‘1차 과반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아니라 목표로 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했다. 2파전 양상을 보이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이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 대해 ‘영남 자민련’ 표현을 썼는데 우리 당 당원들을 완전히 폄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갑 당원 연수 뒤 기자들과 만나 “철저하게 왜곡”이라며 “수도권에서 지면 영남에만 국한되는 아주 작은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드린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도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지하는 듯한 설명을 달았다가 이들 중 한명이 부인한 것을 두고 “만약에 총선 기간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자리에 갔고, 꽃다발을 줘서 받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던 게 다”라고 해명했다.
  • 김기현 “안철수, 구멍난 양말 신을 만큼 가난한지…굳이 강조”

    김기현 “안철수, 구멍난 양말 신을 만큼 가난한지…굳이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안철수 의원이 자신이 신고 있던 해진 양말을 공개한 데 대해 “구멍 난 양말을 신어야 할 만큼 가난한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이 물건을 아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저는 흙수저 집에서 태어났고 아내도 무일푼 집안이지만 구멍 난 양말을 신을 정도로 어렵진 않다”면서 “굳이 구멍 난 양말을 강조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자신의 수도권 출정식을 ‘체육관 선거’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예전부터 내려온 전통 뿌리를 가진 정당”이라며 “사실상 추대 받는 1인 정당 형태로 대표를 뽑은 적 없다.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당 대표도 뽑았다”며 안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체육관선거를 매도하고 우리 당에 대해 안 의원이 ‘영남 자민련’ 이런 표현을 썼는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나. 우리 당원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이어 ”당연한 전당대회 과정을 갖고 ‘추억의 체육관 선거’라며 우리당이 고리타분한 거 처럼 하는, 개인 김기현에 대한 공격 아니라 정통 보수당 국민의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라며 ”당선되고 싶은 마음이 앞서겠지만 우리 당의 긍지와 자부심 훼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 표심이 안 의원에게 갔다는 분석에 대해선 ”일시적 현상“이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 당심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저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에 대해선 ”20년 전부터 시작됐던 관계로 17대 국회, 2004년 들어올 때부터 만나 같은 정당에 몸담았고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은 정통파 보수 뿌리라는 점에서 매우 일치된다“며 ”저랑 나 전 의원은 매우 통하는 코드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안 의원은 지난 2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한 청년 당원으로부터 양말 선물을 받았다. 선물받은 양말로 갈아신기 위해 신발을 벗은 안 의원은 신고 있던 양말을 들어 보였다. 안 의원이 신고 있던 양말은 뒤꿈치와 발가락이 훤히 보일 정도로 해져 있었다. 안 의원은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건을 아껴야 한다“며 ”모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 양말을 갈아신은 안 의원은 “물건, 음식을 정말 아낀다. 양말은 구멍 나기 직전인 게 많다. 새로 양말을 선물 받았으니 제대로 잘 신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유승민, 전당대회 불출마…“아무 의미 없다”

    유승민, 전당대회 불출마…“아무 의미 없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도전을 고심해온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불출마를 결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당권 도전을 접으며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라고 썼다. 이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불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을 앞두고 줄곧 일반국민 여론조사 1위를 달려오던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숙고를 이어왔다. 국민의힘이 18년 만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바꾸면서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는 비판도 계속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성적 부진이 이어졌고, 친윤계는 유 전 의원을 ‘반윤(반윤석열)’으로 분류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의 갈등 국면도 유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한 공격을 ‘학교폭력’에 비유하고 집단린치로 규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강하게 비판해온 유 전 의원이 ‘아무 의미가 없는 전당대회’라고 결론 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 [속보] 유승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속보] 유승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적었다. 그는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했다. 이어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지층 민심과 당심은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는 안철수 의원, 36.5%는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꼽았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먼저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어 지지층 대상 조사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한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전체를 통틀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연령별 인구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 50~60대가 55%를 차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지역·연령별 당원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어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 틀린 결과라고 할 순 없지만 당원 표심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당내 현역 의원들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동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여러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표현하셨다”며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지층 민심과 당심은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는 안철수 의원, 36.5%는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꼽았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어 지지층 대상 조사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한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전체를 통틀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연령별 인구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 50~60대가 55%를 차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셈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지역·연령별 당원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어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 틀린 결과라고 할 순 없지만 당원 표심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면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인천 동구 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믿을만한가…‘당원의 표심인양 오도’ 지적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믿을만한가…‘당원의 표심인양 오도’ 지적

    당원 조사 아니라 신뢰도 떨어져 “추세만 참고”대표성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 조사해야영남에 당원 많은데 수도권 과대대표 문제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민심과 당심은 서로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7~28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440명)은 당 대표 1위로 안철수 의원(39.8%)을 뽑았다. 김기현 의원은 36.5%였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여론조사지만, 정작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원 명부를 함부로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어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며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하고 있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쏟아지는 여론조사는 전체 조사 대상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 연령별 인구 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를, 50~60대가 약 55%를 차지한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의 경우 수도권 민심은 과대 대표되는 반면, 영남 민심은 과소대표되는 셈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 지역, 연령별 당원의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다 보니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며 “조사 결과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원 표심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당내 현역의원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여전히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잡기만 계속한다면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동구 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여러 의원이 지지 의사를 표현하셨다”며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말씀하시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양기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은평구의원·재선)이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은평(을) 신년인사회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당원과 국민이 민생현장에서 소통하고 청년과 공감할 줄 아는 청년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진짜 민심’을 당에 전해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서울 은평구에서 지난 2018년 제8대 구의원에 당선돼 의회에 입성한 뒤 지난해 제9대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해 현재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여당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끊임없는 민생의제 발굴 ▲당원 선배들과 청년층의 소통과 교류 확대 ▲계파·인물정치 지양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등 세 가지 어젠다를 제시했다. 양 의원은 “탄핵 이후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우파정당의 가치를 믿었기에 정권교체의 열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 오직 대한민국의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마선언 현장에는 은평에서만 5선을 지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박성중·지성호 의원 등 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 與 “이재명, 대선불복 넘어 사법불복”

    與 “이재명, 대선불복 넘어 사법불복”

    국민의힘은 29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전날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비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의연하게 대응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검찰청에 들어가서는 수사검사 앞에 작성해 온 진술서를 툭 던진 후 유구무언, 묵비권 행사라 한다. 국민이 아전인수식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라며 “대한민국 법치를 더이상 욕보이지 말라”라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런 당당한 피의자는 본 적 없다. 이런 뻔뻔한 정치인도 본 적 없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사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며 “이러려고 의원직과 대표직을 구질구질하게 붙들고 있었나 보다”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고 A4 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를 공개하며 반발한 데 대해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망신 주기 정치쇼’이고 ‘정치 보복’이고 ‘독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가지가지 한다. 차라리 더이상 출석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고백하라”라고 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이 대표를 때렸다. 김기현 의원은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현장 민심을 민주당은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이라고 했다.
  • 與 “이재명, 대선불복 넘어 사법불복”

    국민의힘은 29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전날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비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의연하게 대응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검찰청에 들어가서는 수사검사 앞에 작성해 온 진술서를 툭 던진 후 유구무언, 묵비권 행사라 한다. 국민이 아전인수식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라며 “대한민국 법치를 더이상 욕보이지 말라”라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런 당당한 피의자는 본 적 없다. 이런 뻔뻔한 정치인도 본 적 없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사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며 “이러려고 의원직과 대표직을 구질구질하게 붙들고 있었나 보다”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고 A4 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를 공개하며 반발한 데 대해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망신 주기 정치쇼’이고 ‘정치 보복’이고 ‘독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가지가지 한다. 차라리 더이상 출석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고백하라”라고 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이 대표를 때렸다. 김기현 의원은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현장 민심을 민주당은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이라고 했다.
  • “푸틴 동원령에 탈출한 러 남성들, 인천공항 고립” 난민 인정시 韓 징병제 논란 재점화 가능성

    “푸틴 동원령에 탈출한 러 남성들, 인천공항 고립” 난민 인정시 韓 징병제 논란 재점화 가능성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을 피해 한국으로 도피한 러시아 남성들이 수개월째 인천공항에 발이 묶여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를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의 탈출 행렬이 세계 각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유난히 까다로운 잣대를 고수하는 한국의 난민 정책이 외신의 조명을 받는 모습이다. CNN은 “작년 9월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린 후 해외로 도피한 남성 5명이 한국 당국의 수용 거부로 수개월째 인천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3명은 작년 10월에, 나머지 2명은 11월에 한국에 도착해 난민심사를 신청했으나, 법무부에서 심사 회부를 거부당해 현재까지 출국장에서 지내는 실정이다. 이들의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을 돕는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종찬 변호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들은 하루에 점심 한 끼만 제공받을 뿐, 나머지는 빵과 음료수로 떼우고 있다”고 전했다. 옷은 직접 손세탁해 갈아입어야 하고, 활동 반경은 출국장과 면세장 구역으로 제한돼있다. 이 변호사는 “의료 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데다,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앞서 난민인권네트워크 등 인권단체는 지난달 30일 법무부의 난민심사 불허로 이들 러시아인 5명이 사실상 방치돼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법무부는 당시 ‘단순 병역기피는 난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심사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오는 31일 내려질 전망이다. CNN은 “18∼35세 사이의 모든 건강한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군에서 복무해야하는 한국에서 징병제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운동선수나 K팝 슈퍼스타조차 군복무를 면제받을 수 없다”며 양심적 병역거부나 대체복무제와 관련한 논란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징집을 피해 온 러시아인들이 곧장 난민으로 인정될 경우, 한국의 엄격한 징병제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붙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범죄 전력이 없는 60세 이하의 남성이 모두 징집 대상이다. 작년 9월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선포 이후 1주일간 총 20만명이 조지아(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및 인근 유럽연합(EU) 국가로 도피했다. 전장에서 전투를 거부하는 군인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하 시설에 구금되며, 탈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고 CNN은 덧붙였다.동원령 선포 후 징집을 피해 도망친 러시아 남성들은 작년 10월 요트를 이용해 포항항 등으로 입국을 시도하기도 했다. 같은달 1일 러시아인 10명은 요트를 타고 포항 신항에 입항했다가 입국이 불허되자 11일 오후 출항했다. 같은날 다른 요트로 속초항에 도착한 러시아인 5명도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 또 다른 요트 2척으로 포항항에 입항한 러시아인 8명도 입국 신청을 했지만 한국 입국 기록이 있는 2명을 제외한 6명은 입국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출입국 관계자는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고 관련 서류가 미비해 입국을 금지했다”며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당국으로선 입국 목적이 확실한 사람 위주로 허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