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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이어 윤미향도?…국민의힘 “들끓는 민심에 기름 퍼부어”

    조국 이어 윤미향도?…국민의힘 “들끓는 민심에 기름 퍼부어”

    국민의힘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에 이어 윤미향 전 국회의원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지금 당장 사면 건의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조국 부부에 이어 윤미향씨까지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한다”면서 “조국 부부 사면 논란으로 들끊는 민심에 부응하기는 커녕 외려 기름을 퍼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 감옥에 있는 상태도 아니다”며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사면권을 남용한다면 그 오만과 독선이 반드시 국민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업무상 횡령·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확정했다. 전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했다.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사면·복권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 반탄 김문수·장동혁 “윤어게인”… 찬탄 안철수·조경태 “당 혁신”

    반탄 김문수·장동혁 “윤어게인”… 찬탄 안철수·조경태 “당 혁신”

    김 “尹 재입당 신청 땐 당연히 받아”장 “내부총질 한 사람 당대표 안 돼”안 “친길 金 ‘윤어게인’ 본색 드러내”조 “金 후보직 사퇴 후 정계 떠나야”안 향해 ‘혁신후보 단일화’ 제안도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본선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가나다순)이 진출했다. 김 전 장관은 7일 전한길·고성국씨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입당을 시사해 논란이 일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6일 실시한 예비경선에서 당심(당원투표)과 민심(일반여론조사)을 절반씩 반영해 당대표 후보 4인을 이날 압축했다. 초선으로 당권 도전에 나섰던 주진우 의원은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탈락했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은 ‘탄핵 반대’, 안 의원과 조 의원은 ‘탄핵 찬성’으로 갈린다. 이에 추후 안 의원과 조 의원이 ‘혁신 후보’ 깃발을 들고 막판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본선에서는 ‘당심 80%·민심 20% 룰’이 적용되고, 오는 22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날 본선 막이 오르자마자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재입당’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전 장관은 강성 보수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토론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신청하면 받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받는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그분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고도 했다. 역시 강성 지지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장 의원은 YTN에서 “‘윤어게인’의 주장 중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는 부분은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는 “당론을 무시하며 내부총질을 일삼아 온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은 적전 분열하며 스스로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썼다. 그러자 안 의원은 “친길(친전한길) 후보인 김 전 장관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며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이 한 줌 유튜버에 머리 조아리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이 파 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 당을 던져 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 의원도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했다. 이어 조 의원은 단일화에 선을 그어 왔던 안 의원을 향해 “반극우 혁신후보 단일화 제안에 응답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6%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조국·野인사 함께 사면 추진… 통합 메시지로 李 정치적 부담 줄여

    조국·野인사 함께 사면 추진… 통합 메시지로 李 정치적 부담 줄여

    與 “조국 사면 당연한 수순” 긍정적文·前국회의장단 요청도 이어져조, 복귀 땐 대선주자급 행보 예상與 일각 “시기상조” 분위기도 여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포함돼 사실상 사면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면을 둘러싼 각계의 갑론을박이 여전한 가운데 조 전 대표가 정치 일선에 복귀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 등을 계기로 ‘대선 주자급’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는 이재명의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여권 인사는 7일 “조 전 대표는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이고, 이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며 “우리 정서상 생존자가 피해자를 감싸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독재 종식과 검찰개혁을 설파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선 조 전 대표를 사면하지 않는 게 오히려 모순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당선에 조국혁신당이 기여한 바가 컸던 만큼 조 전 대표의 사면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출신 전직 국회의장단이 최근 대통령실에 조 전 대표 사면·복권 의견을 전달하는 등 여권 내 사면론은 무르익는 분위기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특사가 정치적 통합의 의미라는 점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 부부와 함께 앞서 국민의힘 측이 사면을 요청한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이 심사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정치인을 두루 사면 대상에 올린다면 이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된다. 그럼에도 여권 일각에선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민주당에겐 정치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사면·복권되더라도 너무 빨리 중앙무대에서 역할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기존의 퍼포먼스식 정치를 버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부산과 같은 곳에서 바닥 민심을 다지며 차근차근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팬덤’이 두터운 만큼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정치적 ‘로키’ 행보를 유지한다 해도 단숨에 진보 진영의 잠룡 후보군에 포함돼 차기 대권 주자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전당대회 시점은 유동적이나 올해 안에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대표직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로 입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세를 키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국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 등을 중심으로 후보를 낼 경우 민심이 민주당 일당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 조국혁신당으로 기울 수 있다. ‘구심점’인 조 전 대표가 돌아오면 조국혁신당의 국회 내 위상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교섭단체 요건을 20명에서 10~15명으로 완화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조 전 대표가 주도권을 가지고 야4당을 규합해 이를 성사시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들과도 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본선 지출…주진우 탈락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본선 지출…주진우 탈락

    국민의힘, 8·22 전대 예비경선 완료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4인 확정8일 TK 합동연설회, 10일 첫 방송토론회주진우, 본선 진출 실패로 당권 도전 마무리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본선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가나다순)이 진출했다. 초선으로 당권 도전에 나섰던 주진우 의원은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탈락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5~6일 동안 실시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심(당원투표)과 민심(일반여론조사)을 절반씩 반영해 당대표 후보를 4인으로 압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경선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본선 진출자와 탈락자만 발표했다.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예상대로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인지도와 정치적 체급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안 의원도 4인 결선에 진출했다. 김 전 장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재선의 장 의원도 무난한 예비경선 통과로 본선 레이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6선의 조 의원도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8일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본선 경쟁을 시작한다. 10일에는 당대표 후보자 첫 방송토론회를 치른다. 오는 22일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치러 26일 신임 당대표를 확정한다.
  •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 진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 진출

    국민의힘은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가나다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중립파였던 초선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탄핵반대(반탄)파,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탄핵찬성(찬탄)파로 분류된다.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다. 최고위원 중 장영하·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는 탈락했다. 황 후보는 지난 1일 예비경선 탈락 후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해 합류했으나 다시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은 지난 5~6일 양일간 ‘당원 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 룰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기존에는 당원 투표 100%로 예비경선을 치렀으나,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며 일반여론조사를 추가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한 결정이기 때문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 안철수·조경태·주진우, 전대 본선행 2자리 놓고 격돌

    안철수·조경태·주진우, 전대 본선행 2자리 놓고 격돌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가 7일 결정된다. 당권 주자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이 본선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 가운데 안철수·조경태·주진우 의원이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5~6일 당심(당원 투표)과 민심(일반 여론조사)을 각각 절반씩 반영하는 예비 경선(컷오프)을 실시했다. 6일 오후 10시 마감되는 투표 결과는 7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전 10시 발표된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5명 후보 가운데 1명이 탈락한다. ‘강한 야당, 선명한 야당’을 내세운 김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경기도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장 의원이 먼저 출연한 전한길·고성국씨 등이 진행하는 보수 유튜버 당대표 검증 토론회에는 7일 출연하기로 했다. 장 의원과 안 의원, 조 의원은 전체 당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영남 지역을 공략했다. 장 의원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다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틀째 ‘대구 72시간 민생투어’를 진행 중인 안 의원은 ‘보수의 상징’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안 의원은 “안철수가 당원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겠다”며 “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전국정당으로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6선인 조 의원은 경남 지역에서 막판 표심을 훑었다. 조 의원은 박완수 경남지사를 만나고 경남도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세대 교체’를 내세운 주 의원을 본선에 올리자는 초재선 현역 의원들의 지지세도 감지된다.
  •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조현 외교장관이 ‘리트윗’한 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조현 외교장관이 ‘리트윗’한 글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기로 하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환영 메시지를 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를 ‘리트윗’하며 화답했다. 다이 대사는 6일 자신의 엑스(X)에 “한국 측은 9월 말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방한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다이 대사는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에 대해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후 중한 간 인적 왕래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국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것은 이해 증진과 우호 심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와 각계가 함께 노력해 좋은 조치를 잘 시행해 나가고,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민심 상통 촉진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와 여건을 계속 조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주한 중국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다이 대사는 자신의 엑스에 한국과 중국 간 관계 등에 대한 글을 거의 매일 올리며 소통하고 있다. 조 장관도 다이 대사의 글을 자신의 엑스에 ‘리트윗’했다. 이어 “올해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한중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9월 말부터 9개월 간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는데, 이에 대응한 조치이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내수 진작을 위한 방안이다.
  • 김병기 “대통령실에 ‘대주주 기준’ 민심까지 전달”

    김병기 “대통령실에 ‘대주주 기준’ 민심까지 전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 관련 당내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대주주 기준 관련 논란에 대해 “일부의 오해와 달리 당에서는 민심, 여론까지 다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금방 바꾸고 그러면 더 혼란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수정하면 수정하는 대로, 유지하면 유지하는 대로 가야 한다. 두 번, 세 번 바꿀 수 없다”며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하겠다는 스탠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며 “저희 의견을 전달했으니 저희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西)여의도의 체감과 동(東)여의도의 온도가 많이 다른 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여의도공원을 경계로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와, 한국거래소 및 증권사들이 있는 동여의도의 입장차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책위원회는 정부의 원안대로 갈지, 현행대로 유지할지, 절충안을 택할지 등 3가지 선택지를 두고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지 상태에서 의견을 듣는 중이고 아직 방향성이라고 말씀드릴 건 없다”면서 “가격 합리화 관점에서 보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증시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보자고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를 반대하는 청원에는 이날 기준 14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황수정 칼럼] 정청래 대표, 李 대통령의 칼인가 짐인가

    [황수정 칼럼] 정청래 대표, 李 대통령의 칼인가 짐인가

    ‘86운동권’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된 것은 ‘사건’이다. 그를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잣대로 냉정히 따져 보자. 네 개의 저울대를 하나하나씩 통과해 주류 정치의 정점이 될 만한가, 아닌가. 지금껏 보여 준 궤적으로는 꼭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정 대표는 자신을 ‘당 대포’라 불렀다. 멸칭 비슷하게 몸을 낮췄다. 초강성으로 밀어붙일 때 그는 무한동력이 생긴다. 그 사실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가 당대표에 선출된 날 온라인 커뮤니티는 시끄러웠다. 날것의 반응들 속에서 크게 웃고 말았다. “국민의힘에는 큰 호재”, “신은 아직 한국 보수를 버리지 않은 듯”, “중도확장에서는 (차기 국힘 대표 주자) 김문수가 나을지도”. 실없는 소리들 같지만 행간에 뼈가 들어 있다. 자력갱생의 가망이라고는 없는 국힘. 정 대표의 초강경 정치공세에 중도 민심이 지치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힘이 어부지리를 얻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정 대표가 주저하지 않고 투쟁 모드인 것은 분명해졌다. 야당을 파트너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 취임 일성. 당선 직후 강선우 의원을 공개 두둔했다.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강 의원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했다. 어지간한 강성 정치인은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다. 국민 정서를 살피거나 격(格)을 차리려는 배려는 없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크게 이겼다. “당심과 민심은 다르지 않다”며 강성 지지층 공략에 집중한 결과다. 국힘을 겨냥한 위헌정당해산 심판청구 법안을 그가 발의했다. 국회를 민주당 일당 체제로 끌어가겠다는 의지를 숨길 생각이 없다. 이런 제스처들은 강성 당원들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안 그래도 수준 미달인 정치가 하향평준화로 치달을 조짐이라는 사실이다. 이에는 이, 투쟁에는 투쟁. 국힘의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문수가 기다렸다는 듯 투쟁을 예고했다. 정 대표를 향해 “주한 미대사관 담을 타고 들어가 시너를 뿌린 방화범. 별거 있나”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투쟁을 벌이겠다고도 했다. 투쟁이라면 노동운동의 전설 김문수라고 밀릴 게 없다. 몇 급수 더 위일 수 있다. 맨 왼쪽 끝과 맨 오른쪽 끝이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주야장천 사생결단할 일이 남았다. 지금 이 대통령의 솔직한 심경이 어떨지 궁금하다. 정 대표는 자신을 당대표로 밀어준 강성 당원들 뜻에 따라 운신할 것이다.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의 그는 이 대통령을 방탄하는 입법들의 수문장이었다. 그때는 든든했고 고마웠을 존재다. 투쟁 본능으로 충만한 집권당 대표가 여전히 든든하기만 할까. 내가 이 대통령이라면 “이재명이 정청래,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 천신만고 끝에 강을 건너고 나면 물이 새는 뗏목은 그만 보고 싶어진다. 인지상정이다. 추석 전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고 선언했다. 지지층의 주문대로 속전속결하면 당권 장악력은 극대화될 것이다. 그 동력으로 연임하면 차기 총선 공천권까지 쥘 수 있다. 당심을 완전 장악하면 대권 꿈도 못 꿀 게 없다. 욕심이 날 만도 하다. 중도 민심은 과속 일변도의 집권당이 편하기만 할까. 그런 판단은 오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은 유능의 지표,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야 어땠든 이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 국가지도자의 당연한 욕망이다.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49.42%,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절반 넘는 국민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급가속 패달을 밟기 전에 민주당의 실패를 복기해야 한다. 적폐청산, 20년 집권론을 앞세웠던 집권당의 독주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독이었다. 오래된 농담 같은 말이 있다. 젊을 때 좌파 한번 안 해 보면 바보, 늙어서도 좌파면 더 바보. 연륜이 쌓이면 혈기와 독선이 저절로 가라앉게 된다는 속뜻이다. ‘진격의 86세대’ 훈장을 달고 여기까지 달려왔으면 달라질 때가 됐다. 때마침 정 대표의 나이가 환갑. 귀가 순해지지 않기가 어렵다는 이순(耳順)이다. 황수정 논설실장
  • 네타냐후, 앙상한 인질 영상에 “큰 충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공개한 생존 인질 2명의 영상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두 인질의 가족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총리는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가족들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요청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 영상에 대해 “끔찍할 뿐 아니라 하마스의 야만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2명의 영상 3개를 잇달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나온 에비아타르 다비드(24)와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인 롬 브라슬라브스키(21) 모두 갈비뼈를 드러낸 앙상한 모습이어서 영양실조 상태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날 가자지구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배급소에 식량을 구하러 왔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최소 2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6명이 굶주림이나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75명이 됐으며 이 중 93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이 이날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찾아 기도해 논란이 커졌다. 이스라엘 정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기도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그비르 장관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알아크사 사원을 여러 차례 찾아 팔레스타인 민심을 자극했다.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언덕에 있는 알아크사 사원은 무슬림 당국과의 ‘현상 유지’(스타투스 크보) 합의에 따라 요르단종교재단이 관리해 왔다. 유대인은 이곳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기도할 수는 없다. 무슬림은 이 언덕을 ‘알하람 알샤리프’로, 유대인은 ‘성전산’으로 부른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3개 종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며 종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의 도화선이 됐다.
  • 전주·완주 통합, 안호영VS김관영 토론 성사될까

    전주·완주 통합, 안호영VS김관영 토론 성사될까

    전북 전주·완주 통합을 둘러싸고 찬반 여론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차기 전북지사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과 김관영 도지사의 토론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통합 추진 절차를 ‘정치쇼’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기회가 있으면 김 지사와 토론도 해야 한다 강조했다. 안 의원은 “행정 통합을 정치에 이용하면 갈등을 키우게 된다. 더는 정치쇼로 갈등을 키우지 말고 설득과 공감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공론화를 이끌 책임이 있는 도지사가 찬성 일변도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민심을 헤집어 놓고 있다”고 김지사를 저격했다. 대광법 개정,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추진 등 흐름에 맞게 전주·완주·익산을 특별자치단체로 묶는 ‘전북형 메가시티’도 제안했다. 이에 김 지사는 통합 찬반 토론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이 기꺼이 응하겠다”며 “전주시장과 완주군수의 토론이 예정돼 있고 국회의원도 지역의 중요한 정치인이다. 안 의원과 이성윤(전주을) 의원이 하든, 안 의원과 도지사가 하든 토론을 통해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한 토론 등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은 정확한 팩트를 알고 주민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첫 공식 일정 나주 수해현장 방문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첫 공식 일정 나주 수해현장 방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지난 3일 정 대표는 나주시 노안면 수해 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나주 전역에 쏟아진 누적 강우량 542.2㎜에 따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총 9,239건, 피해액 147억 원에 달하는 공공·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102억5000만 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항구적 복구사업 추진 ▲농업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공식 건의했다. 윤 시장은 “안창천, 본촌천, 절골천, 사직천 등 4개 하천은 인명 피해 위험이 큰 만큼 항구 복구가 시급하다”며 “행정안전부가 일부 구간을 검토 중이지만, 최소 3건 이상이 국가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어 “시설하우스 농가의 농자재 피해가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재해보험은 작물과 일부 시설만을 보장하고 있어 실질적 피해 회복이 어렵다”며 멀칭비닐, 배지, 매트 등 필수 농자재도 보장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시장은 특히 “피해율 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축산 분야 역시 바닥재, 건초, 사료 등 침수 시 사용할 수 없는 소모성 자재에 대한 보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민심이 아파하는 현장에서 당이 함께 호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주민들의 어려움과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라며 “호남을 정치적으로 보답하고 싶어 첫 일정을 이곳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 “너나 가라, 전쟁터!” 징병장교 두들겨 팬 우크라…민심 폭발?

    “너나 가라, 전쟁터!” 징병장교 두들겨 팬 우크라…민심 폭발?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난이 만연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들이 징병장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인디펜던트와 UUN 보도에 따르면, 미콜라이우주 징병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2시쯤 신원 미상의 민간인들이 몽둥이와 금속 파이프로 무장한 채 부즈케 지역 징병장교와 경찰을 공격하고 차량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당시 장교는 징집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남성은 징병장교가 관련 서류를 확인하려 하자 반발하며 도주했다가 다른 주민들과 나타나 장교와 경찰을 공격했다. 센터 측은 피해 장교가 정당방위 차원에서 현행법에 등록된 비살상 무기를 발사했다고 덧붙였으며, 이 사건으로 군인과 민간인 모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부상자 수나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지역 징병지원센터(TCRSS)는 국가 안보와 방위를 보장하고 러시아 연방의 무력 침략을 격퇴하기 위한 조치에 참여하는 군인과 그 가족의 명예와 존엄성을 모욕하거나, 살인, 폭력, 재산 파괴 또는 손상 등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징역 3~5년에 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쟁 장기화 속 병력난 극심…러·우크라 모두 ‘총동원령’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병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는 죄수, 용병, 북한군 등을 활용해 병력난을 일부 해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국적자와 외국인도 즉시 입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도 용병과 국제의용군에 의존하고 있으나, 총체적인 재정난으로 인해 병력 수급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러시아 인구는 약 1억 4380만명인 반면, 우크라이나 인구는 3773만명에 불과해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 때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60세 이상’ 노인의 입대를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를 통과한 60세 이상 국민은 1년간 기술·지원 등 비전투 임무에 투입되는 군 복무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기본권 침해·강제 징집에 반발…징집기피 처벌 강화 우크라이나는 정부는 지난해 징집 기피자 처벌을 강화하고 계엄법에 따른 동원 연령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등 유인책을 제공하는 대가로 18~24세 자원자에게 군에서 1년간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이미 징집 회피를 위한 뇌물 수수와 신체검사 조작이 만연한 상황이라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권을 무시한 강제 징집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징병장교가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을 강제로 하차시켜 끌고 가는 영상이 확산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강제 징집 과정에서 부상과 사망, 자살 같은 극단적 피해도 발생했으며 이는 ‘인권 참사’로 지적됐다. 강제성 짙은 강제 징집에 국민의 반발은 거세다. 지난 1일 빈니차시에서는 징병소에 억류된 남성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대는 사무소 내부로 진입해 경찰이 일부를 체포하는 일도 있었다. 러시아의 징집사무소 공습에 “속 시원하다” 반응까지 심지어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징병사무소 공습을 놓고 통쾌하다는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지난 6~7월 사이 러시아는 크리비리흐, 폴타바, 크레멘추크, 하르키우, 자포로자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징집소를 표적으로 공습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인프라가 파괴되고 민간인과 군인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SNS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입대 사무소의 좌표를 고의로 유출해 공격을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가 징집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모집소가 기본적인 시민권을 무시하고 징집 대상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런 보도가 러시아의 선전 도구로 악용돼 우크라이나 내 갈등을 부추기고, 동원 정책을 방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 김문수·장동혁 “대여 투쟁”… 안철수·조경태 “인적 쇄신”

    김문수·장동혁 “대여 투쟁”… 안철수·조경태 “인적 쇄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자들이 3일 ‘강경 대여 투쟁’, ‘인적 청산’ 등 각자의 집권 구상을 내놓으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전대회에서 후보들은 30초 영상 발표와 함께 7분씩 주요 공약과 당 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선명한 대여(對與) 투쟁 기조를 내세웠다. 김 전 장관은 “범죄자 이재명 재판 재개 투쟁과 야당 말살 내란 특검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며 “싸울 줄 아는 사람, 싸워서 이길 사람 저 김문수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단일대오’에 방점을 찍은 장동혁 의원은 “함께 싸운 동지를 품고 가자는 것이 히틀러와 스탈린까지 품자는 궤변과 같을 수는 없다”며 “싸우지 않는 사람은 공천받지 못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극우화’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한 것이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인적 쇄신’을 내걸었다. 안 의원은 “혹자는 이럴수록 ‘뭉쳐야 산다’고 말하지만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1개를 넣어 두면 오히려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며 “사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거나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 100% 인적쇄신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그리고 윤어게인 주창자들과는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헌저지선 사수’를 내건 주진우 의원은 인위적 인적 청산 대신 중진들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주요 당직을 모두 초·재선에게 맡기고 젊고 유능한 보좌진과 당직자를 중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6일 민심(일반 여론조사) 50%와 당심(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7일 당대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당심 80%를 반영하는 본경선과 달리 민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당원들의 지지세가 강한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을 제외한 3인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 대주주 주식 양도세 50억→10억 하향

    대주주 주식 양도세 50억→10억 하향

    정부 “조세 형평성 우려에 환원”개인투자자 규모 과거와 달라져박근혜 때 500만→현재 1400만명 연일 달아오르던 국내 증시에 ‘검은 금요일’(8월 1일)을 부른 주범으로 이재명 정부 첫 세제 개편안이 꼽힌다. 여러 세법 개정안 가운데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50억원→10억원’ 하향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상장 주식의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의 기준을 종목당 보유 금액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내리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양도세 부과 기준을 종목당 보유 금액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렸다. 2023년부터 50억원 기준이 적용됐다. 정부는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려고 지난해부터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면서 “대주주에 대한 과도한 감세로 조세 형평성이 저해된다는 우려에 따라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세수는 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대주주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은 박근혜 정부가 100억원에서 50억원, 25억원으로 내렸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25억원에서 15억원, 다시 10억원으로 낮췄다. 주식 부자에게 세금을 많이 물려 조세 정의를 실현한다는 차원이었다.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다시 10억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권이 주식 시장을 활성화한다며 이 요건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되돌렸지만 거꾸로 주가는 내렸다”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 10억원 환원 등은 모두 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세입 기반을 원상회복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과거 양도세 부과 기준을 크게 내렸을 때 주식 시장이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1일의 주가 급락도 세제 개편안 때문은 아니라는 게 진 의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의 규모가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과거 사례를 지금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개인 투자자 규모는 박근혜 정부 당시 500만명에서 현재 1400만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커졌다. 주가 하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장이 ‘세제 개편안’을 원인으로 지목한 만큼 앞으로 세제 개편안의 개정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곧바로 무산시켜 50억원으로 되돌리긴 어렵다”면서 “정치권에서 앞으로 주식 시장 추이와 민심을 살펴본 뒤 적정선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인적 청산’ 갈린 野 당권 경쟁…“단일대오” vs. “극단 세력 심판”

    ‘인적 청산’ 갈린 野 당권 경쟁…“단일대오” vs. “극단 세력 심판”

    막 오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김문수 “지금은 단결이 곧 혁신”장동혁 “당론 따랐다고 혁신 대상 아냐”주진우 “통합하라는 당원 명령 따라야”안철수 “윤석열·계엄 숭상 당심으로 심판”조경태 “윤어게인 주창자와 확실한 절연”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5인의 후보가 3일 비전대회에서 ‘인적 청산’을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주진우 의원은 인위적 청산과 거리를 뒀고,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이른바 ‘극우화’ 책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청산 작업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대회에서 김 전 장관은 “지금은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사분오열 나눠서는 이길 수 없다.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발표회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우리가 싸울 대상은 이재명”이라며 “내부에서 싸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의원도 일단 ‘단일대오’에 방점을 찍었다. 장 의원은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며 “공수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외친 것이 극우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장 의원은 “싸우지 않는 사람은 ‘배지’를 떼는 시스템 만들겠다”고 했다. 개헌저지선 사수를 내건 주 의원도 “다른 후보님들은 양극단으로 대립해서 서로 당을 나가라고 한다”며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신 국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야 한다. 당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다. 통합하라는 우리 당원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은 반드시 퇴출당하는 시스템을 우리 당헌·당규에 못을 박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안 의원은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1개를 넣어두면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며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소생할 수 있는 좁지만 가야 하는 길, 혁신의 길”이라고 했다. 또 “혁신의 출발은 극단세력과의 절연이 최우선”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을 숭상하는 극단세력을 당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잘못된 과거와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려면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어게인’ 주창자와는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며 “극우의 손을 놓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은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대면 경쟁으로 비전대회를 치른 5인의 후보는 5~6일 예비경선을 통해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당심(당원투표)과 민심(여론조사)이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 결과는 7일 발표한다.
  • ‘보좌진 갑질 낙마’ 강선우 감싼 정청래…주진우 “국민과 싸우자는 것”

    ‘보좌진 갑질 낙마’ 강선우 감싼 정청래…주진우 “국민과 싸우자는 것”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직후 ‘보좌진 갑질·피감기관 예산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한 강선우 민주당 의원을 향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진우 의원은 3일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 이후 페이스북에 “강 의원과 통화했다.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당 대표로서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조만간 만나서, 다시 힘내서 의정활동 잘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 대표의 글을 공유하며 “정 대표의 첫날 메시지는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아니었다”며 “정 대표는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갑질을 당한 보좌진, 강선우의 가식에 분노한 민심을 달래야 했는데, 정반대로 갔다”고 지적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우재준 의원도 “정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한 일이 갑질 문제로 낙마한 강 전 여가부장관 후보자 위로”라며 “제가 민주당 당대표라면 갑질 피해 보좌진들을 먼저 위로했을 것 같다. 민주당 보좌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자신의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및 변기 비데 수리 등을 지시했다거나 의원실 내 조직적인 ‘왕따’를 주도하고 면직한 보좌진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터져나온 바 있다.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페이스북 익명 공간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 게시판엔 “변기 갑질 의혹 보도에 다들 하는 말은 방송 보도가 ‘새 발의 피’라는 것”이라며 “갑질보다 더 중요한 건 10분에 한 번씩 울리는 욕 문자와 고함으로 생긴 많은 보좌진의 정신과 치료 기록일 것 같다”는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 여가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도 강 의원이 지역구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자 예산을 삭감하는 갑질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각종 진보단체, 여성단체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강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자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직에서 낙마했다. 그럼에도 정 대표는 강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 [서울광장]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하겠다면

    [서울광장]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하겠다면

    조금 먼 얘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두 달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 재창출 얘기를 꺼내는 게 뜬금없이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당계는 2002년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정권 이양된 이후로 번번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초기 상황은 지금 이재명 정부와 같이 정권 재창출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력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결국 5년 뒤 분루를 삼켰다. 왜일까. ‘서민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창당한 열린우리당이 2004년 총선에서 152석을 얻어 ‘꿈에 그리던’ 제1당이 됐다. 하지만 임기 내내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 기본법, 사립학교법, 언론관계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만 매달려 국민 피로감을 키웠다. 결국 2007년 대선에서 실용주의와 시장주의를 표방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정권을 내줬다. 10년 뒤인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취임 1년 때인 2018년 5월 한국갤럽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83%를 찍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직무수행 평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같은 해 8월 25일 민주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후보는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꺼냈다. 이후 대표로 당선된 2019년 1월 16일에는 “20년도 짧다. 더 할 수 있으면 더 해야 된다”며 진보세력의 독주시대가 열릴 것을 호언장담했다. 당시 민주당의 지지 세력들은 이념 좌표에 있어서 민주당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진보·정의·녹색당이 진보 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지형의 변혁을 추진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닌 아예 ‘없어져야 할 정당’으로 여겼다. 그런데 5년 후 결과는 또 어땠나. 적폐청산에만 몰두하던 문재인 정부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실책 등이 겹쳐 국민의힘에 다시 정권을 내줬다. 지금의 민주당 상황도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꽃길만 걸을 듯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의 지난달 15~17일 조사에서 6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인 데 반해 국민의힘은 19%로 또 한번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는 시험대에 놓였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헌법을 고쳐서라도 이 대통령의 20년 집권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다. 훈풍이 불고 있는 민주당이라 당권을 거머쥘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후보는 의기양양하다. 정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며 내란 사건 특별재판부 도입을 주장했다.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국민의힘에 대해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현직 판사의 근무평정을 매기는 법원조직법도 대표발의했다. 이에 맞선 박 후보도 윤석열 체포를 저지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가보조금을 끊는 내란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 판검사 법왜곡죄를 신설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형법개정안도 발의했다. 내란 척결이야 법과 제도로 진상을 파악해 책임자를 처벌하면 된다. 의원직 제명은 의원 200명이 찬성해야 하고, 정당의 심판·해산도 사실상 국민이 투표로 결정할 일이다. 법원 특별재판부는 위헌 시비가 불가피하다.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법관의 판결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한다든가, 판검사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것은 3권 분립을 훼손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민주당은 노·문 정부 초기 일방통행식 어젠다를 내세워 국정운영에 엄청난 부담을 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관세·무역전쟁 등 현안이 산적한데 집권 여당이 전 정권 적폐청산에만 집중해서야 되겠는가. 4년 10개월 뒤 숙원인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면 강성지지층을 넘어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 민심은 오만한 정치에는 순식간에 등을 돌린다. “군주는 배,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중국의 고전 순자(荀子) 제9절 왕제에 나오는 말이다. 거칠 것이 없는 민주당이 명심할 경구다. 이종락 상임고문
  • “푸틴이냐” 성난 우크라 ‘들불 민심’ 젤렌스키 화들짝…부랴부랴 ‘원복’

    “푸틴이냐” 성난 우크라 ‘들불 민심’ 젤렌스키 화들짝…부랴부랴 ‘원복’

    “민주주의의 승리다.” 반부패 감시 독립 기관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하려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들불처럼 일어난 민심에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법안을 ‘원복’했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는 독립 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의 독립성을 복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450석의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생중계된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출한 이 법안을 찬성 331표, 반대 0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NABU와 SAPO의 사건을 이첩하도록 하는 권한, 검사를 재배치하는 권한을 다시 박탈하는 등 독립성을 복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는 이날 법안 가결 후 발표한 성명에서 “새 법안은 반부패기관의 업무에 대한 간섭 위험을 제거하고 전체 법 집행 시스템을 강화한다”며 “사회와 유럽 파트너들의 기대에 대한 명확한 응답”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마크는 소셜미디어에 “모두가 승자”라며 “무엇보다 민주적인 우크라이나가 승자”라고 썼다. 마르타 코스 유럽연합(EU) 확장담당 집행위원은 의회 표결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해한 법안의 철회를 환영한다”며 “오늘 법안으로 핵심 안전장치는 복원됐지만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검찰총장이 두 기관을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안을 승인했다. 유로마이단 혁명과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탄생한 두 기관의 독립성이 제한받을 위기에 처하자 우크라이나에서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시위대는 “푸틴과 다를 바가 무엇이냐. 독재자 젤렌스키”,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부패에 박수를 보낸다”, “역사의 퇴보, 민주주의 역행”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했다. 유럽 주요국도 잇따라 압박을 가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 만인 지난 24일 NABU와 SAPO의 독립성을 회복하는 수정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 “지방선거 압승 이끌 야전사령관 될 것”

    “지방선거 압승 이끌 야전사령관 될 것”

    “당정대 ‘원팀’으로 3대 개혁 완수부처엔 앞장서서 쓴소리하겠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59)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 이재명 정부의 개혁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후보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선거”라면서 선거·조직·정책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의원과 3선 충남 논산시장을 지낸 뒤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황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지난 대선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을 맡았다. 당원 주권 강화를 기치로 내건 황 후보는 “민주당 역사에서 당원 주권이 가장 강했던 시기가 이재명 당대표 1·2기 때”라면서 “당을 위해 헌신한, 유능한 분들이 공정한 제도 속에서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가 내건 검찰·사법·언론 개혁 등 3대 개혁 완수 공약은 당대표 후보 2명의 공약과 일치하는 만큼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신속하게 개혁 작업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17개 시도를 돌며 당원 간담회를 진행 중인 황 후보는 “내란을 확실하고 신속하게 종식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이 행사된 민생 법안에 대해서도 빠르게 처리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황 후보는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원팀’을 강조하면서도 할 말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부처가 게으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면 앞장서서 지적할 것”이라고 했다. 황 후보는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은 시대정신”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든, 지방에 거주하든 교육, 문화 등에서 차별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황 후보는 논산시장 시절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기본 평생학습장학금’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는 “지방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해도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 일자리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면 결국 다 빠져나간다”며 “수도권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하진 못해도 학년별, 단과대별로 캠퍼스를 분산하는 식으로 지방 인재가 전부 수도권에 몰리지 않도록 장기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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