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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식이법’ 응답한 문 대통령…“스쿨존 쉽게 식별 방안 검토” 지시

    ‘민식이법’ 응답한 문 대통령…“스쿨존 쉽게 식별 방안 검토” 지시

    “‘민식이법’ 조속히 통과해야…법제화 전에 우선 시행“전날 ‘국민과의 대화’ 첫 질문에 즉각 정책 반영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운전자들이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날 ‘국민과의 대화’에서 첫 질문으로 나온 일명 ‘민식이법’을 문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스쿨존 내 교통 사망사고 가중처벌과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면서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전날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지난 9월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군의 부모가 첫 질문자로 나서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해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다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법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되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관련 법안도 국회와 협력해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법안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에게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일 경우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사고 지역을 지역구로 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고 한 달 뒤인 지난달 13일 이른바 ‘민식이법’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은 소관 국회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로 넘겨졌지만, 심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민식군의 아버지가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해당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21만 7000여명이 동의해 정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겼다. 여야도 전날 ‘국민과의 대화’가 끝난 직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쿨존서 아들 잃은 부모의 눈물…‘민식이법’ 청원 20만 돌파

    스쿨존서 아들 잃은 부모의 눈물…‘민식이법’ 청원 20만 돌파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스쿨존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민식군의 이름을 딴 이른바 ‘민식이법’이 최근 발의된 가운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3일 어린이 보호구역에 신호등·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군의 부모는 19일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국민 패널로 참석해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식군 어머니는 “대통령님께 부탁을 드리러 왔다. 기자회견을 수도 없이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습니다만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라며 “아이가 다치면 빠르게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 안전한 통학버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공약하셨다. 2019년에는 꼭 이런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약속 부탁드린다”며 질의 순서를 마쳤다.문 대통령은 떨리는 목소리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이들의 생명, 안전을 위한 여러 법안들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제안을 해주셨는데 국회에 계류 중에 있고 통과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와 협의해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한편으로는 민식이 같은 경우 스쿨존 횡단보도, 그것도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가게 바로 앞에서 빤히 보이는 사고가 났기에 더더욱 가슴이 무너지셨을 것 같은데 스쿨존 전체에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군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시작된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고 20일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았다. 김군의 아버지는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 내 피해자 아이들 이름을 딴 법안들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남은 20대 국회에서 아이들의 이름으로 된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국민과 소통하고 민의 정책에 반영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민생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 행보를 강화한 것은 바람직하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300명의 국민패널에게 즉석 발언권이 주어졌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그분을 장관으로 지명한 그 취지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분열하게 만든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검찰개혁의 중요성이나 절실함 같은 것이 다시 한번 부각된 것은 한편으로는 좀 다행스럽단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서울 쪽의 고가 주택,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데 정부는 강도 높게 합동 조사를 하고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23일 0시에 종료되는 것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군의 어머니 박초희씨가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묻자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법안도 국회와 협력해서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은 속도조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소상공인에게 미칠 충격을 완화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후반기 들어 소통 행보를 이어 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격의 없는 소통은 늘 열려 있어야 한다. 또 소통은 열린 자세로 상대편의 얘기를 듣는 게 중요하다. 어제 국민과의 대화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구체적인 변화의 계기이자 동력이 돼야 한다. 극단적 여론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사안별로 이합집산하는 민심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쓴소리와 반대편의 목소리에도 귀를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지층만 바라보는 진영 정치나 반쪽 통치에서 벗어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 ‘국민과의 대화’ 첫 질문 ‘민식이법’에 여야 “신속 처리” 약속

    ‘국민과의 대화’ 첫 질문 ‘민식이법’에 여야 “신속 처리” 약속

    스쿨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 강화 내용‘발의 한달’ 국회 계류…여야 “신속 처리” 문재인 대통령의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첫 질문으로 나온 ‘민식이법’에 대해 여야가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김민식(9) 군이 숨졌고, 그 이후 스쿨존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발의된 법안이다. 이 법안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에게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일 경우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사고 지역을 지역구로 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한 달 뒤인 지난달 13일 이른바 ‘민식이법’을 대표 발의했다.현재 ‘민식이법’은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로 넘겨진 상태다. 하지만 법안소위 일정 자체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민식이법’도 제대로 심의되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의 대화’ 첫 질문자로 민식 군의 부모를 지목했고, 민식 군의 부모는 “아이들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지만, 단 하나의 법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회에 법안이 아직 계류 중이고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많이 안타까워하실 것 같다”며 “국회와 협력해 빠르게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여야도 ‘민식이법’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법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야당만 동의해준다면 최대한 빨리 심사해 금년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도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법안으로, 최선을 다해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눈물의 국민 첫 질문’ 고 김민식군 부모의 절절한 외침

    [서울포토] ‘눈물의 국민 첫 질문’ 고 김민식군 부모의 절절한 외침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참석해 있다. 김 군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국회는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장비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민식이법 뭐길래? 하하도 관심 촉구 “도움이 되고 싶다” [전문]

    민식이법 뭐길래? 하하도 관심 촉구 “도움이 되고 싶다” [전문]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민식이법에 관심을 촉구했다. 하하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공유했다. 하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민식이 부모님 눈 맞춤이 나갈 것”이라고 알리며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 민식이 부모님이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17일)은 민식이의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9살 김민식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국회서 발의됐다. 그러나 내달 10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일정에 해당 법안은 사실상 폐기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식이법’을 추진하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다음은 하하 SNS 글 전문 여러분 잠시 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 ‘민식이’ 부모님 눈맞춤이 나갈 겁니다.. 프로그램 홍보가 아닙니다.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습니다..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마침 오늘은 민식이의 생일입니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민식이 부모님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부족하지만 함께 끝까지 응원하고 동참할게요!! 곁에 있는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디 힘내주세요.. 조금도 가늠하지 못할 고통이시겠지만.. 부디 힘내셔서 극복하시고 꼭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그리고 여러분 부탁 드립니다..도와주세요..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들 잃고 만든 수많은 법과 약속, 모두 거짓말이었다”

    “아이들 잃고 만든 수많은 법과 약속, 모두 거짓말이었다”

    주차장법 개정안 담은 ‘하준이법’ 등 아이 이름 따 발의한 법안 ‘우후죽순’ 통과된 건 0건… 자동폐기 절차 앞둬 “정부·국회, 실질적 변화 무관심” 비판“교통사고로 아이를 떠나보내고 남은 아이들이라도 보호하겠다는 절박함으로 ‘하준이법’이라는 이름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되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정부, 국회의 거창한 약속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2년 전 최하준(당시 4세)군을 교통사고로 먼저 보낸 엄마 고유미씨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린이 안전 관련법 통과를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씨가 발언 내내 눈물을 그치지 못하자 곁에 있던 박초희씨가 부둥켜안았다. 박씨는 지난 9월 스쿨존 차량사고로 사망한 김민식(당시 9세)군의 엄마다. 어린이 교통사고 소식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이 달궈질 때마다 관련부처와 국회의원들은 비극을 막겠다며 법안을 쏟아냈지만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는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학부모 5명과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사건 직후 미디어에 노출될 때만 반짝 관심을 두는 정부와 국회의원들을 비판했다. 20대 국회에서만도 아이들의 이름을 딴 ‘한음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민식이법’ 등이 우후죽순 발의됐다. 그러나 이 중 통과된 법안은 한 건도 없다. 곧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 해당 법안들은 자동 폐기 절차를 밟는다. 앞서 2016년 특수학교 차량에 방치됐다가 사망한 박한음(당시 8세)군 사건 이후 어린이통학버스에 폐쇄회로(CC)TV 장착 의무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내용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7년에는 서울랜드 주차장에서 주차 차량이 굴러 내려와 하준군이 사망하면서 주차장 안전 규정을 손본 주차장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변화 없는 상황 속에서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량사고로 8살 동갑내기 김태호·정유찬군이 사망했다. 이후 통학 때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체육시설법 개정안 등이 발의됐다. 또한 지난 9월 충남 아산 스쿨존 사고로 민식군이 사망하자 스쿨존 안전규정 강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나왔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모두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학부모들은 이날 20대 국회 전체 의원실을 방문해 어린이안전 법안 통과 촉구 동의서를 전달했다. 권은숙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부모들이 국회의원 보도자료나 의정보고서의 소재거리로 삼으라고 먼저 떠난 아이들의 이름을 내준 게 아니다”라며 “의원들에게 정기국회 내 통과 동의 여부를 묻고 응답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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