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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돌·고교 더비… 천년의 강릉단오제, 재미 보우하사

    씨름돌·고교 더비… 천년의 강릉단오제, 재미 보우하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포스터)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15일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한 올해 강릉단오제에서 ▲지정문화재 행사 ▲전통연희 한마당 ▲무대공연예술제 ▲국외 초청 공연 ▲경연대회 페스티벌 ▲청소년 어울림 마당 ▲단오체험촌 ▲신통대길 길놀이 ▲시민참여 한마당 ▲강릉무형문화유산대전 ▲민속놀이 ▲경축 문화예술 행사 ▲부대 행사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우는 ‘보살피어 도와주다’라는 뜻으로, 강릉단오제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과 천년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를 보살피고 이어 나간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과 강원도무형문화재인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소리전통예술단과 국악밴드 해랑 등 강릉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과 몽골 예술학교, 인도 뭄바이 예술인 연맹, 재일교포 무용단 등도 공연을 펼친다. 메이저급 전국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는 이른바 ‘씨름돌’로 불리는 노범수, 허선행, 문준석, 임태혁을 비롯한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단오 더비’인 강릉중앙고·강릉제일고 축구 대항전도 치러진다. 행사장을 잇는 5개 다리인 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에서 인증샷과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랠리’와 6개 다도회가 우려낸 차를 시음하는 ‘100人 100茶’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 ‘천년축제’ 강릉단오제 막 오른다

    ‘천년축제’ 강릉단오제 막 오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15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한 올해 강릉단오제는 ▲지정문화재 행사 ▲전통연희 한마당 ▲무대공연예술제 ▲국외 초청 공연 ▲경연대회 페스티벌 ▲청소년 어울림 마당 ▲단오체험촌 ▲신통대길 길놀이 ▲시민참여 한마당 ▲강릉무형문화유산대전 ▲민속놀이 ▲경축 문화예술 행사 ▲부대행사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우는 ‘보살피어 도와주다’라는 뜻으로 강릉단오제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과 천년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를 보살피고 이어 나간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과 강원도무형문화재인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소리전통예술단과 국악밴드 해랑 등 강릉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과 몽골 예술학교, 인도 뭄바이 예술인 연맹, 재일교포 무용단 등도 공연을 펼친다. 메이저급 전국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는 이른바 ‘씨름돌’로 불리는 노범수, 허선행, 문준석, 임태혁을 비롯한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단오더비’인 강릉중앙고·강릉제일고 축구 대항전도 치러진다. 행사장을 잇는 5개 다리인 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에서 인증샷과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랠리’와 6개 다도회가 우려낸 차를 시음하는 ‘100人 100茶’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릉단오제 모습은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최유진 강릉단오제위원회 홍보마케팀장은 “강릉단오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굿을 좀 더 친숙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굿당을 행사장 중앙으로 옮겼고, 휴게공간 및 포토존, 야간 경관 조명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 [포토] 북한, ‘국제아동절’ 맞아 친선연환모임

    [포토] 북한, ‘국제아동절’ 맞아 친선연환모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1국제아동절’ 73주년을 맞아 친선연환모임이 지난 1일 대성산유원지에서 진행됐다고 2일 보도했다. 백명애 여맹중앙위 부장은 이날 친선연환모임에는 평양시 중구역 등 유치원어린이들과 평양에 와 있는 다른나라 어린이들 어머니들 2천여명이 참가해서 춤도 추고 민속놀이도 하고 체육유희오락경기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부활한 ‘공업축제’·우영우도 춤추게 한 ‘고래’… 울산, 축제로 물들다

    부활한 ‘공업축제’·우영우도 춤추게 한 ‘고래’… 울산, 축제로 물들다

    울산시·남구 제공울산의 5~6월은 축제로 물든다. 울산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바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난다. 올해 축제는 지난 5일 개막한 옹기축제를 시작으로 고래축제, 쇠부리축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공업축제, 마두희축제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가 부활해 관심을 끈다.●35년 만에 다시 보는 울산공업도시 울산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울산공업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해 4일까지 나흘간 태화강국가정원과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시민·기업·노동자가 하나 되는 축제다. 울산은 1962년 6월 1일 대한민국 최초의 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울산공업축제는 공업지구 지정 5년 뒤인 1967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년)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처음 열렸다. 공업축제의 백미는 퍼레이드다. 중구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남구 공업탑까지 고적대와 학생들의 가장행렬을 따라 현대차, 현대중공업, 유공(현 SK에너지) 등 당시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앞세워 차량 행렬을 했다. 당시 울산 최고의 볼거리였다. 그러나 공업축제는 ‘공해’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으로, 1988년 20회를 끝으로 사라졌다. 올해 공업축제의 최대 관심사도 퍼레이드다. 마지막 퍼레이드 이후 30년 넘게 세월이 지나면서 기업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퍼레이드 형식이나 내용의 변화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퍼레이드는 당시를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2차전지와 첨단소재 등 울산의 미래상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공업축제는 기성세대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울산록페스티벌, 고복수가요제, 음식문화축제 등 그동안 개별 행사로 진행해 왔던 축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행사장도 울산 전역을 활용한다. 주 행사장인 남구 태화강 둔치뿐 아니라 중구 야외공연장과 왕버들마당에도 공연과 전시장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공업축제는 국내 유일의 공업축제이자 울산 사람을 위한 대화합의 장”이라며 “노동자들과 시민, 기업이 누구나 참여해 신명 나게 놀면서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남구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번성했다. 고래잡이로 부를 축적했던 장생포는 1986년 상업 포경 금지로 쇠락을 거듭하다가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됐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옛 모습을 재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제27회 울산고래축제가 열린다. 울산고래축제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이다. 올해 축제는 인기 가수 공연, 불꽃놀이, 고래열기구 체험, 전국 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주민과 근로자 등 1000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다. 13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고래가요제 등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고래바다여행선도 전국의 관광객을 태우고 울산 앞바다를 누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관찰하는 관경선을 운항하는 곳은 장생포가 유일하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모노레일 등도 장생포의 대표 시설이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으로 지난해 누적 방문객 12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쇠부리축제, 14일까지 달천철장 일대 국내 유일 철기문화 축제인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북구 달천철장 일원에서 열린다. 북구는 삼한시대부터 좋은 쇠를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쇠부리는 땅속에서 철을 찾아내 녹이고 두드려 쓸모 있게 만드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올해 쇠부리축제는 쇠부리 복원 실험을 비롯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쇠부리소리 공연, 전통 체험인 쇠부리 대장간 등이 마련됐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덕수리 불미공예’를 재현한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전국 타악 퍼포먼스팀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 바투카다 연주와 치어리딩 퍼레이드, 시민 참여 콘서트도 선보인다. 자동차도시 북구를 테마로 한 창작음악극 ‘아빠의 첫 차’도 선보인다. ‘아빠의 첫 차’는 자동차 도시 울산에서 아빠의 첫 차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여행기를 담은 창작음악극이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동판아트와 와이어아트, 스트링아트 등 쇠를 소재로 한 체험마당이 열린다. 친환경 놀이터인 ‘철철철 놀이터’에서 미니카를 만들고 레이싱도 체험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쇠부리 문화를 만나는 ‘메타버스-쇠부리’도 준비했다. 달천광산 315m 갱도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며 쇠부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5월 울산은 화려한 꽃대궐로 변모한다.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태화강국가정원 초화원(2만 8000㎡)에 식재된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7000여만 송이가 방문객을 맞는다. 태화강국가정원은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이다. 국내 유일의 도심 속 국가정원으로 2019년 지정됐다. 6개의 주제를 가진 20여개 정원이 조성됐다. 60여종의 대나무와 700그루의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과 은하수길, 태화강생태체험관 등 볼거리도 많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아시아 최초 자연주의 정원도 있다. 옛 국화원 일대 1만 8000㎡ 부지에 국내 자생식물을 포함해 200여종의 다양한 식물로 꾸며졌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울산대공원은 전국 최고의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이다. 전체 면적은 200만여㎡ 규모고, 그중 5만 6000여㎡ 규모의 장미원에는 265종 5만 7000여 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식물원, 느티나무 산책로, 생태여행관 등에서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태화강마두희축제’ 이름 바꾸고 확대 울산마두희축제는 올해부터 ‘태화강마두희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규모도 커진다. 이 축제는 마두희큰줄다리기 전통을 계승한 주민 대화합 축제다. 지난해까지는 중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태화강까지 공간을 넓히고 콘텐츠도 확대한다. 올해는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320여년 역사를 지닌 ‘마두희큰줄당기기’다. ‘마두희’는 말의 머리를 가지고 노는 놀이라는 뜻이다. 울산 ‘학성지’ 기록에 따르면 동대산과 무룡산이 방어진 앞바다로 들어가는 지형이라 이를 줄을 걸어서 당겨 울산의 정기를 잡아 오자는 뜻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2013년 복원됐다. 한편 울산옹기축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주도형 콘텐츠로 진행됐다.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지금도 옹기 장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만들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옹기도 볼 수 있다. 2010년에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도 열렸다.
  • ‘비운의 왕’ 4년만에 다시 만난다

    ‘비운의 왕’ 4년만에 다시 만난다

    강원 영월 단종문화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단종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엔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영월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영월읍 장릉과 동강 둔치,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56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단종은 1452년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병자옥사를 거치면서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1698년(숙종 24년)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라고 정했다.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하나로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했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단종의 부인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정순왕후는 단종과 이별 뒤 평생 단종을 그리며 비단 염색으로 82살까지 자신의 생계를 책임졌던 강인한 여성으로 전해졌다. 개막식에서는 양지은, 설하윤, 유지광, 이도진, 조영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인 29일은 단종제향과 딘종국장 재현, 드론 라이쇼 등으로 꾸며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월의 대표 민속놀이인 칡줄다리기와 칡줄 행렬이 펼쳐진다. 칡줄다리기는 칡으로 만든 줄을 양쪽에서 마주 잡고 힘을 겨루는 놀이다.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을 축제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단종어진 전시, 단종 유배길을 체험하는 ‘단종과 놀러와’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민속놀이” vs “동물학대”…소싸움 논란에 대안 찾는 지자체

    “민속놀이” vs “동물학대”…소싸움 논란에 대안 찾는 지자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멈췄던 소싸움 대회가 다시 개최되기 시작하면서 ‘전통이냐 학대냐’라는 논란이 뜨겁다. 이와 관련해 소싸움 대회를 여는 지역 중 한 곳인 정읍시는 내년 소싸움 대회를 두고 대안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일 정읍시장은 2024년도 예산 편성 전까지 소싸움대회에 대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면서 “매년 소싸움을 개최한 정읍시는 지난해 2023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에 2억 8500여만원을 통과시킨 바 있어 시장의 ‘소싸움대회 대안’ 마련 표명은 시민사회의 요구와 가치관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내린 용단”이라고 평했다. 카라는 “소싸움은 동물학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단체는 “송아지 때부터 싸움소로 선택된 소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육성된다”며 “콘크리트로 속을 채운 타이어를 끌거나, 산악 달리기를 하며 심지어 산비탈에 매달리는 등 지구력을 키운다는 명목 아래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날이 다가오면 초식동물인 소에게 온갖 육식 보양식을 먹이고, 낯선 경기장에 영문도 모른 채 싸워야 하는 소들은 잦은 교상을 입는다”며 “경기에 출전한 소들은 나이가 들어 전투력이 떨어지면 비참하게 도축장으로 넘겨져 도살된다. 동물의 습성을 부정하며 오로지 ‘싸움’에 이용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그야말로 동물 학대로 점철돼 있다”고 했다. ● 동물보호법 제8조…소싸움은 예외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곳은 경북 청도군 등 전국 11개 지역이다.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돼 1971년부터 전국 규모의 대회로 발전했다.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그러나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자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는 이 때문에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소싸움 대회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소싸움은 전통문화유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소싸움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한몫한다. 지난해 청도에서는 총 1254차례 소싸움 경기를 통해 매출 296억원을 거뒀다. 주말 하루 평균 1650명이 방문해 청도소싸움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소싸움이라는 이름을 ‘소 힘겨루기 대회’로 명칭을 순화하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실제 경기에선 소들이 머리를 대고 있다가 한쪽이 밀리면 달아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 우려하는 형태의 경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하지만 소싸움을 둘러싼 동물학대 논란은 여전하다.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다”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며 “민속 소싸움은 소로 논과 밭을 갈던 때 마을 축제의 하나로, 농사가 끝난 뒤 각 마을의 튼튼한 소가 힘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행위였다. 소싸움에서 상금을 타려고 학대와 같은 훈련을 하거나 동물성 보양식을 먹여대는 방식의 싸움소 육성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와 업계 종사자의 생계 문제로 단번에 없앨 수 없다면 소싸움 예외 조항에 일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카라 역시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에 상해를 입히는 학대를 더이상 ‘전통’으로 유지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나아가 소싸움에 대한 일몰제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안 마련의 과정에서 싸움소 농가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적절한 폐업보상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릉 벚꽃축제, 4년만에 ‘활짝’

    강릉 벚꽃축제, 4년만에 ‘활짝’

    강원 강릉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경포 벚꽃축제가 다음 달 4~9일 경포대와 경포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포 벚꽃축제가 출입제한 없이 온전히 열리는 것은 국내 코로나19가 발병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경포 벚꽃축제의 주제는 ‘2023 경포, 벚꽃에 물들다’이다. 경포 습지광장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새봄의 향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릉지역 예술단체와 청년작가들의 벚꽃 엽서, 벚꽃 그림으로 구성된 시화 등을 전시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를 필사하고 벚꽃엽서를 그려보는 체험도 마련한다. 이외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켈리그라피, 프랑스자수 등 공예, 다도와 허브 아로마 테라피 체험 등도 진행된다. 8~9일 경포 습지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림보, 줄다리기, 물풍선 던지기 등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벚꽃 운동회’가 열렸다. 경포사거리 인근 4.6㎞ 구간에는 야간 조명등이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경포 벚꽃축제 일정은 개화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SNS를 통해 개화 상황을 매일 전달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포의 벚꽃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워했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경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상금 타려고… 피범벅 된 소 향해 “찔러라” “박아라”

    상금 타려고… 피범벅 된 소 향해 “찔러라” “박아라”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등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는 달리 소싸움은 예외조항을 두는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경남 진주시와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의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다”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며 “민속 소싸움은 소로 논과 밭을 갈던 때 마을 축제의 하나로, 농사가 끝난 뒤 각 마을의 튼튼한 소가 힘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행위였다. 소싸움에서 상금을 타려고 학대와 같은 훈련을 하거나 동물성 보양식을 먹여대는 방식의 싸움소 육성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와 업계 종사자의 생계 문제로 단번에 없앨 수 없다면 소싸움 예외 조항에 일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름만 바꿔 다시 열린 소싸움 코로나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소힘겨루기 대회는 3년 만에 의령군에서 개최됐다. ‘소싸움’이라는 이름이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며 ‘소힘겨루기 대회’로 바뀌었다. 소싸움의 본고장인 청도군에서는 소싸움 대회의 규모를 키워가자며 매출을 위해 온라인으로 우권을 판매하고 이벤트 등을 더욱 활성화하자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용 경기장도 설치했다. 그러나 대회의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경제적 관점에서도 오히려 손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매출을 위해 초식동물인 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고, 지구력을 위해 산비탈에 매달리게 한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받는 훈련으로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경기 중 심한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뿔이 부러지면 싸움에 불리해지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며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대안으로 전통 살린 민속 놀이 개발 필요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2020년 스페인 여론조사 회사 엘렉토마니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18.6%는 투우를 보존해야 한다며 투우를 장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타났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소머리 대기는 마을을 동과 서로 편을 갈라 각각 나무로 소의 모양을 만들어 이 소의 머리를 맞대고 밀고 당기다가 상대를 먼저 땅에 주저앉히는 편이 이기는 경기다. 나무소싸움이라는 이름으로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민속놀이였으나 현재는 3·1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줄다리기와 함께 행해지고 있다.
  • ‘재미+안전’ 둘 다 잡았다…삼척 정월대보름제 구름인파

    ‘재미+안전’ 둘 다 잡았다…삼척 정월대보름제 구름인파

    강원 삼척지역 대표 축제인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6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3~5일 사흘간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제에는 11만3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을 주제로 한 정월대보름제는 각종 공연, 전통놀이,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첫날인 3일 우체국사거리~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에는 시민들이 대거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장민호, 은가은, 김수희, 진미령, 박상철, 문연주, 김 양, 박구윤 등이 출연해 흥을 돋웠고, 드론쇼도 펼쳐져 150대의 드론이 삼척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4~5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기줄다리기가 군부대, 사회단체, 기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잇따라 열렸다. 기줄다리기대회에서는 원덕읍이 우승을 차지했다. 민속놀이와 전통의상, 소원 쓰기, 지화 만들기, 새끼꼬기 등의 체험부스도 상설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박수옥 삼척시 문화홍보실장은 “시내 전역에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특히 신경을 썼는데 많은 분의 성원 덕분에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소원을 말해봐”…삼척 정월대보름제 3일 개막

    “소원을 말해봐”…삼척 정월대보름제 3일 개막

    강원 삼척지역 대표 축제인 정월대보름제가 오는 3일 개막한다. 정월대보름제가 정상 개최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이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제는 5일까지 사흘간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을 주제로 한 정월대보름제에서는 민속놀이와 공연, 제례 행사가 이어진다. 3일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가 열려 우체국사거리에서 엑스포광장까지 시민과 취타대 등이 행진을 한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가수 장민호, 은가은, 김수희, 진미령, 박상철, 문연주, 김양, 박구윤 등이 축하공연을 갖고, 드론 15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제의 백미인 기줄다리기는 3~4일 학생과 군인,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5일에는 망월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삼척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소원쓰기, 지화만들기, 줄씨름, 새끼꼬기, 외줄타기 등 민속놀이 체험 부스가 상설로 운영된다. 박수옥 삼척시 문화홍보실장은 “행사 장소를 넓혀 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곳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4년 만에 만나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영등포구, 4년 만에 만나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제22회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는 1999년 서울시 최초로 개최돼 가족, 이웃과 함께 한 해 액운을 물리치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대표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축제는 ▲달집태우기 ▲LED 쥐불놀이 ▲불꽃놀이 ▲소원기원문 달기 ▲윷놀이 대회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강강술래 등 민속놀이 ▲난타, 민요, 국악 등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50분에 진행하는 달집태우기와 LED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이다.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기원문을 6m 크기의 거대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지난 해의 묵은 액운을 씻고 새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이어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LED 쥐불놀이와 안양천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특히 구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달집 크기를 줄이고 쥐불놀이를 LED 쥐불놀이로 대체한다.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질서 유지와 화재예방 등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오는 4일~5일 이틀간 18개 각 동에서 진행된다. 4일에는 영등포본동·영등포동·여의동·당산1·2동·문래동·양평1·2동·신길1·3동·대림1·3동에서, 5일에는 도림동·신길4·5·6·7동, 대림2동에서 개최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액운을 전부 태워버리고 새해 소망을 비는 축제에 많은 구민들의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달님에 소원 빌러양재천으로 오세요

    달님에 소원 빌러양재천으로 오세요

    서울 서초구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 대표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주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구, 양재천 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만에 열어

    서초구, 양재천 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만에 열어

    서울 서초구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를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주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이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지역가수 양재동과 가수 조승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 설 연휴 관광객 위해 남도 여행지 추천

    전남도, 설 연휴 관광객 위해 남도 여행지 추천

    설 명절을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해 전남도가 ‘설 연휴 남도 여행지’로 정원 카페 4개소와 일출 일몰 명소 5곳 등 관광지를 추천했다. 설 연휴 남도 여행지에 꼽힌 첫 번째 정원 카페는 강진 백운차실이다. 국내 최대 야생차 군락지인 강진 월출산 남쪽 차밭 아래 위치한‘이한영 차문화원’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 재배한 차를 매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서 유래했다. 백운차실은 이한영 차 문화원이 운영하는 카페로 월출산의 야생찻잎으로 잎차와 덩어리차를 만들어 강진 차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다산이 마셨다는 떡차도 맛볼 수 있다. 서울만큼 화려해 ‘소경’이라 불렸던 나주의 1939년 근대문화를 2017년에 마중한다는 의미의 ‘39-17 마중’도 남도 최고의 카페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1919년 중건된 난파정과 1939년 지어진 한국, 일본, 서양식이 절충된 근대건축 목서원을 중심으로 넓은 정원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2020년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 계곡면의 문가든 카페와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4개 주제의 정원과 향나무 숲길, 사색의 숲길, 잔디 광장으로 이뤄진 ‘천개의 향나무 숲’도 빼놓을 수 없는 남도의 카페로 선정됐다. 일출 명소로 뽑힌 여수 향일암은 해를 향해 있다는 이름처럼 남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다 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금오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고흥 8경의 하나인 해돋이 명소 남열해수욕장에서는 일출과 함께 인근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안 망운면의 톱머리해수욕장은 남도 일몰 명소의 하나다. 2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200년 곰솔 숲이 배경으로 한 붉은 빛 낙조가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푸른 바다와 광활한 갯벌, 굽이굽이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불타는 노을이 황홀한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백수해안도로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고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한 진도 세방낙조도 설 연휴 남도 여행지로 선정됐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남도의 맛과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 여기 어때…제주시 원도심으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

    제주 여기 어때…제주시 원도심으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

    올겨울 제주 한복판에서 색다른 역사문화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그 계절의 모먼트 겨울편에서 제주도 원도심으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과거에 성이었던 원도심 속 남아있는 옛 건축물과 성곽 그리고 산지천을 따라 걷다 보면 탐라국으로 시공간을 이동한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제주목 관아는 탐라국(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제주의 정치, 행정,문화의 중심지였던 관아의 터다. 143년(세종16) 화재로 모두 불에 타 사라졌다가 다시 건축되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관아를 헐고 콘크리트건물로 주요 행정관청을 세우면서 관덕정을 제외하고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어 또 한 번의 복원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형상 제주목사가 제주도 내 고을을 그린 화첩인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 등 고문헌을 토대로 복원된 제주목 관아에서는 제주 옛 건물의 모습을 감상하고 널뛰기,투호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 심겨진 다양한 종류의 감귤나무는 제주목 과원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제주목 관아 안에 위치한 관덕정은 제주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제주 역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관덕정 내부 대들보에 그려진 십장생도, 적벽대첩도, 대수렵도 등 7점의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목 관아를 방문한다면 관덕정에 올라가 제주 도심의 전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제주도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제주판 청계천 ‘산지천’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제주에는 산지천이 있다. 한라산 북사면 해발 약 720m에서 시작되어 제주 시내를 지나 제주항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가는 이 하천은 과거 제주성 안에서 가장 큰 식수원 중 하나이자, 빨래터였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 오염 문제로 복개되었다가 30여 년의 시간 끝에 복원 사업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았다. 산지천 복원은 자연생태복원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조선 최초의 여성 사업가이자, 나눔과 봉사 정신으로 유명한 제주 출신 김만덕 객주를 기리는 김만덕 기념관을 기리는 김만덕 기념관 역시 산지천을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제주 도민의 쉼터로 재탄생, 제주성지와 제이각(제주시 이도일동 1501) 제주 옛 성곽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3호. 현무암으로 축성된 제주성은 과거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제주 시내를 보호하기 위해 쌓여졌다. 그래서 지금도 제주 옛 어르신들은 시내에 갈 때, 성안에 간다고 말한다. 탐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제주성은 조선 시대, 수차례에 거쳐 재정비됐다. 제주 성지에 찾아가면,성곽과 높이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제이각을 볼 수 있다. 제이각은 왜적으로부터 제주성을 방어하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조망처이다. 지난 2015년 약 6개월에 거쳐 복원되었는데,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고자 쌓은 제주성의 목적과 부합되는 상징적 건물이다. 제주 시내는 물론 해안까지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제주 도민의 쉼터로 재탄생, 고씨 주택 산지천 근처 골목길 사이를 거닐다 보면 전통 가옥 형식의 고씨 주택(제주시 관덕로 17길 27-1)을 만난다. 기와지붕을 한 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초록색 잔디가 깔린 마당이 펼쳐진다. 마당을 두고 안거리와 밖거리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안거리는 현재 제주 도민의 다양한 모임 장소인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밖거리는 제주 책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씨 주택은 과거 일제강점기 고용준이 지은 근대 건축물로 기술적으로는 일식 건축을 참고하였지만, 기능적으로는 제주 민가의 전통적 내용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제주 사랑방과 책방으로 제주 도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 천주교 발상지 제주중앙성당 1899년 제주에 천주교 신부들이 최초로 파견된 후, 1930년 지금의 자리에 최덕홍 신부가 고딕식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 제주중앙성당이다. 당시 제주도에서 유일한 서양식 고딕 건축물로 제주성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했다. 또한, 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에 한 번씩 기도 시간을 알리는 삼종 종소리는 제주 시민들에게 시계가 되어 주었다. 1997년 완공한 현재 성당의 모습은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 지었던 옛 고딕성당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다. 과거에는 외국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성당이 건립되었지만, 복원할 때에는 제주 지역 신자들과 타 종교인들의 성금으로 완공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0년에는 우수 건축물로 제주시 건축상에 선정 되기도 했다. 솟아있는 3개의 종탑은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제주의 특징인 삼다와 삼무를 뜻하기도 한다. #두 발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 제로스테이션(제주시 산지로 25) 제주와 한라산이 지닌 매력을 전하고 싶어 시작된 공간. 이곳에서는 한라산을 오르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해발 600m 인근의 등산로 입구가 아닌 제주 앞바다 해발 0m에서부터 출발해 해발 1947m인백록담까지 오로지 참가자의 두 발로만 오르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도보 트레킹 프로그램인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씨투써밋(sea to summit)방식으로 전문 산악인의 영역이었지만, 이곳에서 국내 최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단순히 한라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 해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MZ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를 모두 마치고 돌아온 여행자들은 열렬한 세레모니와 함께 인증서를 받는다. 한쪽 벽면에 이름과 완주 날짜를 게시할 수도 있다. 매일 버킷 리스트만 적고 있다면, 다가오는 새해에는 제로포인트트레일에 과감히 도전해보자. 이밖에 산지천 갤러리, 김영수도서관, 제주1호 편집숍 아일랜더, 탑동 복합문화공간 끄티, 원도심 칠성로 상점가에 위치한 먹고 노는 잡화점 오각집 등도 즐길만한 장소로 소개하고 있다.한편 이번 설 연휴기간(20~24일)동안 약 18만 8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국내·외 귀성객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방문 환영행사를 실시한다. 제주로의 귀성객 입도 시작일인 20일 오후 환영 현수막, 환영 메시지 영상 상영과 함께 제주 관광 기념품을 배부하며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설명절의 설렘을 만끽한다. 설연휴인 23일에는 제주시티투어버스의 설연휴 이벤트‘제주시티투어버스 프리데이’를 운영해 제주 방문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설 연휴에 가볼만한 경남 관광지...경남도 추천 5곳

    설 연휴에 가볼만한 경남 관광지...경남도 추천 5곳

    설 연휴 경남을 방문하는 귀성객이나 관광객이 가볼만한 경남지역 관광지로 어디가 좋을까.경남도는 설 연휴 귀성객과 도민,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경남도내 관광지로 창원 구산면 콰이강의 다리, 김해 가야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 거제 식물원 정글돔, 산청 동의보감촌 등 5곳을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 구산면 저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콰이강의 다리는 다리 경관조명 설치공사가 최근 완료돼 설 연휴 관광객을 위해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6·7·8·9시 정각에 40분 동안 다양한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영상과 경관조명을 번갈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는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설맞이 이벤트 ‘깡충깡충 토끼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연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대형 달토끼를 비롯해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하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마당을 운영한다. 토끼띠 방문객과 귀성객, 한복착용 방문객, 외국인 방문객은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설연휴에 ‘2023 흑토끼해 설날 대잔치’ 행사를 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실내스튜디오 특설 행사장에서 전통국악팀 판굿공연, 전통버나공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퓨전국악공연이 하루에 3번씩 열린다. 제기차기 대회, 딱지치기 대회도 열리고 페이퍼아트 전시와 제기, 팽이, 연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도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거제 식물원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온실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면적(4468㎡)을 자랑한다. 장엄한 열대우림 생태계를 볼 수 있다. 7500여장의 삼각형 유리로 된 독특한 형태의 열대온실안에는 300여종 1만여 그루 열대식물이 있다. 새둥지 포토존과 10m 높이의 폭포 등 이색적인 경치도 구경할 수 있다. 설 당일은 휴장한다. 지리산 자락 산청 동의보감촌은 명절 피로를 풀기에도 좋은 곳이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서는 한방온열체험과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힐링체험을 운영한다. 관광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경남관광길잡이(www.tour.gyeongnam.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설부터 대보름까지 문화행사 ‘한가득’

    설부터 대보름까지 문화행사 ‘한가득’

    설과 대보름을 맞아 광주지역 각 문화시설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17일 시민과 귀성객이 문화로 힐링하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국악상설공연, 세시문화 한마당에서부터 정월대보름맞이 당산제, 고싸움놀이축제 등 문화시설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설맞이 국악상설공연(21~22일, 28~29일)을 개최한다. 21일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의 국악관현악 공연 ‘아리랑 광주’, 22일에는 해금협주곡과 보렴승무로 꾸며진 공연단 ‘예락’의 ‘설날에 즐기는 우리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28일에는 국악그룹 ‘각인각색’의 삼도설장구 공연 ‘모던X풍류 제14마당 새해 아리랑’, 29일에는 공연단 ‘루트머지’의 가야금병창, 태평무 공연 등 ‘신년맞이 새희망 콘서트’를 진행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선 ‘설맞이 세시문화 한마당’(21~24일)을 준비했다. 입춘축 나눔·검은 토끼를 찾아라 등 나눔행사와 복주머니 만들기, 캘리그래피로 가훈쓰기, 토끼모양 풍경만들기 등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에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한 임재현과 산귀남프로젝트밴드의 퓨전국악 공연, 백영경의 플루트 솔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일대에서는 ‘2023년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 설날에도 박물관에 가볼깡~충!’이 열리며 다문화 체험, 스탬프 미션, 가족체험극 등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설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문화체육관광부 ‘집콕 문화생활-설 특별전’과 연계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물을 준비했다. ACC 5월 레퍼토리 연극 ‘수박등 아이들’과 아시아 스토리 공연 ‘마디와 매듭’ 등 대표 공연물을 AC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휴 기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설맞이 특별행사로 ‘새해福 많이받끼’를 개최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가족극장’, ‘설맞이 인형극’, ‘전통탈춤공연’, ‘설맞이 구연동화’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3D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 탈과 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온가족 즉석사진 찍기’, ‘특별전보고 떡국먹기!’ 등 행사도 열린다. 한편, 정월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행사(2월3일)를 비롯해 한해 동안 마을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유덕동(2월4일), 풍암동, 덕남동, 노대동(2월5일) 일대에서 펼쳐진다.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는 2월4일부터 이틀간 고싸움놀이 시연과 ‘고-퍼레이드’, 달집태우기로 채운 제40회 고싸움놀이축제도 열린다. 정종임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설을 맞아 문화예술을 즐기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토이트론,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2023 토끼해 페스티벌 개최

    토이트론,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2023 토끼해 페스티벌 개최

    완구 콘텐츠 문화기업 토이 트론(대표 배영숙)은 계묘년 토끼띠 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1층 센트럴아트리움에서 ‘2023 토이 트론 토끼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맑혔다. 토이 트론은 토끼띠 해와 관련이 많다. 토이 트론의 대표 콘텐츠인 반짝반짝 달님이에 등장하는 달토끼는 달님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감성친구로서 핵심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더불어 토이 트론의 대표 여아 완구 실바니안패밀리 역시 초콜릿토끼 프레야를 비롯해 눈꽃토끼, 밀크토끼, 솜토끼 등 다양한 종류의 토끼 가족 인형이 포함돼 있다. 토이 트론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바니안패밀리의 2023년 신상품인 ‘행복한 인어공주 캐슬’, ‘사막여우 무지개 구름 기차’, ‘베이비 프린세스 세트’ ‘마가렛 토끼 커플 세트’ 등 14종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최근 몇 년 동안 성인들까지 실바니안패밀리의 세계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블라인드백이 ‘아기 동화’라는 테마로 새롭게 런칭한다. 2023 토이 트론 토끼해 페스티벌에서는 설을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투호놀이, 윷놀이는 물론 룰렛 돌리기 등의 행사에 참여하면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실바니안패밀리의 토끼 코스튬들이 대거 출동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실바니안패밀리 외에 반짝반짝달님이, 하프와 친구들, 위드림 산리오 캐릭터즈, 미니특공대, 퓨처북5G, 리틀퓨처북 뽀로로펜, 디스커버리, 4M 등 토이 트론의 모든 완구가 총출동하는 할인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설맞이 가족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토이 트론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토끼해를 맞이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 가득한 2023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토이 트론 전화 혹은 토이 트론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청도 소싸움 인기 갈수록 상승…올해 소싸움 1248경기 진행

    청도 소싸움 인기 갈수록 상승…올해 소싸움 1248경기 진행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가 동물학대 논란 속에서도 인기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10일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소싸움 경기장에서 계묘년 첫 소싸움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1248경기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매주 토·일 낮 12시 20분부터 하루 12경기가 진행된다. 관객들이 직접 베팅하는 기존 갬블 방식의 경기이다. 단순 경기 관람은 무료이다. 공영사업공사는 더 많은 소싸움 팬들이 청도를 찾을 수 있도록 주말(토·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던 첫 경기를 정오가 지난 뒤 시작하도록 경기 시간을 변경했다. 공사는 설 및 추석 명절 연휴 등에도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특별경기와 이벤트 경기를 열어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청도 소싸움은 1t에 육박하는 우(牛) 장군들이 출전해 한판 승부를 겨루는 힘의 대결이다. 싸움소의 기술과 성향에 따라 소싸움 특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관객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출전 싸움소(주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이고 지난해에 이어 ‘전투력’이 떨어져 싸울 의지가 없는 싸움소들을 미리 가려내기 위해 경기 전 기량을 점검하는 ‘프리테스트’를 도입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행성감독위에 매출 총액을 1000억원으로 늘려주도록 건의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공영공사는 지난해 소싸움 경기에서 매출총량을 조기 달성하고 관람객도 전년보다 60% 넘게 크게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54회의 소싸움 경기를 통해 매출 296억원을 달성했다. 경기 관람객도 전년도(10만명)보다 60%나 증가한 16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2년 만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공영사업공사는 지난해 당초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로부터 배정받은 매출총량(247억원)을 조기 달성하자 사감위에 건의해 매출총량을 53억원 증액된 300억원으로 재조정받았다.
  • 슬슬 몸 푸는 소싸움… “민속놀이” vs “동물학대” 입씨름 팽팽

    슬슬 몸 푸는 소싸움… “민속놀이” vs “동물학대” 입씨름 팽팽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싸움 대회를 다시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를 놓고 전통 민속경기냐 동물학대냐라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북과 경남 등 소싸움으로 유명한 지역은 ‘소싸움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동물보호단체는 일몰제로 폐지해야 한다고 맞선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곳은 경북 청도군 등 전국 11개 지역이다. 이 중 진주시 6개 등 경남이 가장 많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그러나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자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는 이 때문에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은 “자연 상태에서는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며 “뿔싸움으로 상처투성이가 되는 소싸움에 혈세까지 지원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한다. 전북 정읍시가 최근 4년간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열지 않았던 소싸움 대회 사업비 2억 8500만원을 내년 예산으로 확정하자 동물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읍녹색당은 “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가 2019년부터 최근 4년간 열리지 않던 소싸움 대회 관련 예산을 내년에 다시 수립해 확정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권대선 정읍녹색당 공동위원장은 “소싸움 조항에 3년 또는 5년의 일몰제를 적용하고 그 기한 내 정부와 지자체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읍시는 농가에 대한 적절한 폐업 보상을 제시하고 시민협약을 맺어 동물복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싸움 대회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소싸움은 전통문화유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싸움이 많이 열리는 영남권 지자체들은 소싸움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은 2016년, 경남은 올해 소싸움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다. 나아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정부 지원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싸움의 발원지는 진주다.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부터 전국 규모의 대회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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