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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박용래 관악구청장 대행

    [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박용래 관악구청장 대행

    지난 5월15일부터 구청장직을 맡게 된 박용래 권한대행은 남은 임기 1년의 핵심과제로 ‘조직 안정’을 꼽았다. 인사비리 등으로 얼룩진 구정을 하루 빨리 바로잡아 조직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동시에 구의 미래 비전을 담은 ‘에듀밸리 2020’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10년 뒤 관악구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도 설명했다. ●탕평인사로 비리 근절 예기치 않게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은 그였지만 취임 후 내세운 것은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을 통한 공무원조직 안정.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주민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무원 조직에 ‘일하는 분위기’를 불어넣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노련한 행정가’라는 평가답게 그동안 ‘복마전’으로 불리던 구청의 인사시스템부터 손질했다. 국별 인사책임제를 도입, ‘상부’의 의중이 아닌 실무 담당 직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사 관련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인사가 공정하게 이뤄진다는 믿음이 있어야 직원 간 신뢰가 생겨나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박 권한대행은 강조했다. “덕분에 지난 1일 단행한 4·5급 승진인사는 조직 안팎에서 합리적이고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불편부당한 행정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민선 5기 때도 특정 여론이나 의견이 끌려다니는 일이 절대 없도록 만들어 놓겠습니다. 직원 근무평정 공개, 주요보직 직위 공모제 등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실력있는 직원들이 커 나갈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그동안 박 권한대행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그래서일까, 자신이 2006년 관악구에 부구청장으로 오자마자 직접 발로 뛰며 만들었다는 구의 ‘에듀밸리 2020’사업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었다. 미국·영국 등 세계적 대학도시를 갖춘 나라들의 성공적 학·관 협력사례를 우리 현실에 맞게 벤치마킹한 이 계획은 2020년까지 관악구를 서울대와 연계해 세계적인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자치구 단위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인 마스터플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 교육도시로 만들 것 “이 프로젝트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10년 뒤 관악구는 ‘사교육을 적게 받아도 명문대에 갈 수 있는 지역’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될 것입니다. 또 서울대와 함께 지역 창의 행정의 모범사례로도 기억될 것입니다. 그날의 성공을 위해 지금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구정 기반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천안서 개막

    서울신문 주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천안서 개막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27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한 경진대회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강지원 실천본부 상임대표, 이완구 충남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등 주최측 인사와 20여개 기초자치단체장, 시민,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나라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년이 되면서 주민을 아끼는 선진행정 발전이 이뤄졌다.”면서 “자치단체장이 내건 공약은 이제 반드시 실천되고 유권자의 검증을 받아야 하는 굳은 약속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종합토론회에서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 김성균 박사의 ‘민선4기 3년차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 정도와 향후 과제’, 신윤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의 ‘2010 민선5기 매니페스토 정책을 위한 제안’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사회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유문종 사무총장이 맡았고, 임경수 성결대 교수와 복진국 충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같은 시간 다른 회의실에서는 기초단체장들이 매니페스토 실천의 어려움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네트워크 포럼을 열었고, 또 다른 회의실에서는 지방의원들이 매니페스토 참여에 앞서 역량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회의를 갖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신 사무처장은 주제 발표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 등 40명으로 추진본부를 구성,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정책 공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김형렬 대구 수성구청장 등이 인사말을 하면서 각기 출품한 사례를 자랑하기도 했다. 각 자치단체 직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사례발표 연습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산시 이승환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해 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최우수상을 따겠다.”면서 “공신력이 큰 대회여서 지자체들의 수상 경쟁이 무척 치열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경기 수원시의 ‘해피 수원 온-시민 자원봉사’ 등 전국 56개 기초자치단체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가 본선에 올라왔다. 28일 오전 9시부터 사례들이 본격 발표된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시·군·구별로 ▲제도·조직 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1곳과 우수상 2곳을 각각 선정, 시상한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거품 쏙 뺀 영등포 ‘경제 올인’

    거품 쏙 뺀 영등포 ‘경제 올인’

    영등포구는 해외출장비·행사비용 등 소모성 경비를 대폭 줄여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최악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민선 5기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올해 선심성 이벤트와 전시 행정을 멈추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구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91억 40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추경예산은 지난해 편성 예산 가운데 해외출장비 등 해외경비와 각종 행사 경비 절감분 8억 7700만원과 잉여재원 82억 6300만원으로 마련키로 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출장비와 각종 행사비용 등 소모성 예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추경 편성뿐 아니라 집행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에 편성한 예산 가운데 24억 2600만원을 투입해 공공근로와 긴급 일자리 등 공공부문에서만 연간 3755명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문래동 영문초등학교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등 경기 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예산의 40%가 넘는 39억 58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OC 투자의 경우,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건설 근로자들의 일감 창출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 민생안정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사업에 20억 49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위기 가정 돌보기 사업’을 비롯한 사회안전망 구축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온 구는 추경 예산 확보로 지원 대상 가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녹색성장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과 기타 필수경비에 7억 7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구는 예년에 비해 4개월 앞당겨 추경예산을 편성한 만큼 이달부터 즉각적으로 집행, 지역 경제 회복의 불씨를 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구 관계자는 “편성 예산이 지역 중소기업과 주민 등 최종 수혜자인 민간에 효과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3無 불놀이’ 재앙 부른다

    대보름 맞이 들불축제·달집태우기 등 민속행사가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9일 발생한 경남 창녕군 화왕산 참사에서 보듯, 한해의 액운(厄運)을 막기 위해 이어지는 행사가 오히려 ‘재앙’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정월 대보름 민속 행사인 들불축제와 망월놀이, 달집태우기 등은 대도시에서부터 시골까지 전국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마을별로 행사를 여는 곳도 많다. 그러나 화재 등 안전대책을 갖추고 행사를 여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차 하는 순간 대형 산불이나 화재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세워둔 안전대책도 소수의 행사진행 요원이나 산불진화대 등에 의지하는 실정이어서 대형 사고에는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일 “야외에서 하는 행사 때 불 놓기 여부를 결정할 풍속이나 관람객과의 안전거리 기준, 화재시의 체계적 방재 대응 매뉴얼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당장 화왕산 사고 여파로 제주 들불축제는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들불축제는 제주도 최대의 겨울 축제로 화왕산 억새 태우기에 버금가는 규모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해발 110m 새별오름(기생화산)의 억새와 목초지 등을 불태우는 들불축제에는 관광객 등 30만명이 참석한다. 제주도는 안전요원 추가 배치, 새별오름 입구 철조망 설치, 뒷불이 꺼질 때까지 입산 통제, 방화선 구축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 예정대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등 수도권지역 곳곳에서도 쥐불놀이 등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려 달집태우기와 아이들의 쥐불놀이가 이어졌지만 단속의 손길은 어디에서도 없었다. 설상가상 깡통에 담은 쥐불을 1개에 1500원을 받고 파는 장사꾼까지 등장해 아연케 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그러나 안전에는 무관심이다. 해마다 대형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는 경북 청도군은 몰려드는 관광객에 비해 안전요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9일 청도천변에서 높이 20m, 지름 12m 규모의 초대형 달집을 태웠지만 화재 방재가 허술했다. 400여년 전통의 강원 삼척지역의 대보름 행사도 9일 10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지만 안전요원은 소방서·산불진화대 등 50여명에 불과했다. 전북지역에서도 해마다 당산제, 풍년 기원제 등 대보름 행사를 열지만 안전 대책이 소홀하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자체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늘고 있다. 겨울철 이렇다할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하는 데다 주민들에게도 한해의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의도에서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임박하면서 단체장들이 더 경쟁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주민행사를 열고 있다.”며 “지방자치가 민선 5기에 접어들면서 주민을 즐겁게 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에 우선을 두고 행사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방행정체제 개편 어떻게] 16개 광역 시·도 폐지 여부 최대 관건될 듯

    [지방행정체제 개편 어떻게] 16개 광역 시·도 폐지 여부 최대 관건될 듯

    정부와 정치권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행정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방식·절차·시기 등 각론에서는 미묘한 시각차가 읽혀진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등의 문제가 맞물릴 경우, 이같은 시각차는 개편작업을 막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정부와 정치권간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 개편 방식 시각차 지방행정체제 개편방식에 있어서는 ‘광역시·도’ 폐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요구하며 ‘행정체제 개편 특별법’ 추진을 당론으로 제시했다. 현행 3∼4단계인 행정체제를 ‘16개 광역시·도 폐지,230개 시·군·구를 60∼70개로 통합’하자는 것이다.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제의에 원칙적으로 공감을 표명했다. 동시에 행정체제 개편은 물론, 국회법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자고 역제안했다. 결국 정치권에서는 광역시·도 체계를 없애고, 광역시 체계로 단일화하는 방안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모양새다. 정부도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정체제 개편문제를 포함한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발표하는 등 정치권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정치권과의 시각차가 느껴진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에서는 현행 16개 시·도를 ‘5+2’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특히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 “현 체제를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개편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도 폐지 등은 부담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논의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도 있다.”며 정치권의 개편안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이는 생활권·경제권 등을 기준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자율 통합을 유도한 뒤, 장기적으로 광역자치단체 폐지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면 광역시·도를 없앨 게 아니라, 국제경쟁력 향상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오히려 광역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현행 시·군·구 자치제는 1·2공화국 당시 시행됐던 시·읍·면 자치제에 기반한다.1·2공화국 당시에는 없었던 광역시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부산을 직할시로 승격한 이래 대도시에 대한 특례적 성격으로 탄생했다. 도에서 광역시를 분리함으로써 행정 비효율, 발전 불균형 등의 문제가 불거진 만큼 광역시를 도에 재편입시킨 뒤 도를 광역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도 광역화를 강화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 전국을 9∼11개 권역으로 묶는 ‘도주제(道州制)’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각 국가도 리전(Region) 개념의 ‘초광역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주(州)와 같은 지방정부가 독립적인 주체로서, 국가가 아닌 도시 경쟁력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기초자치단체간 통합을 유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면서 “그러나 행정체제 개편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절차도 입장차 - 정치권 “국민투표로 일괄추진” 정부 “지자체 자율적 주민투표” 지방행정체제 개편절차는 국민투표와 주민투표 중 어느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과정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국민투표를 통한 일괄추진은 개편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의견수렴이라는 과정을 다져나가는 데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주민투표를 통한 자율추진은 반대의 양상이 빚어질 수 있다. 우선 정치권은 행정체제 전반에 대한 개편안을 마련한 뒤, 국민투표로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구상이다. 청와대와 정치권이 개편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 만큼 국회가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의결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헌법은 ‘외교, 안보, 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은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쳐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행정체제 개편이 추진력을 얻고, 법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투표가 치러질 경우 재외국민의 참여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조영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6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 도입 문제와 관련,“국감이 끝나고 바로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을 ▲대통령 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국민투표 등에서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재외국민들이 첫번째 참정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정부는 지자체끼리 주민투표를 거쳐 자율적으로 ‘합종연횡’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 “실행이 제일 중요하며 잘못 흔들다 보면 앞으로 하나도 진행 못하고, 논의만 하다 끝날 수 있다.”면서 “단계적·장기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올 초 한국지방자치학회에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간 자율통합방안 연구’ 용역을 의뢰, 지난 6월 보고서를 받았다. 보고서는 ‘지자체 통합에 관한 법률’을 만든 뒤 이를 근거로 향후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자율 통합을 유도한다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경우 1998년 전남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주민투표를 거쳐 여수시로 통합한 사례가 선례가 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충북 청주시·청원군, 경남 마산시·창원시·진해시·함안군 등도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언제쯤 개편될까 - 2010년 지방선거 전에 법 개정돼야 지방행정체제 개편 시기는 오는 2010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때까지 마무리짓지 못하면 개편작업 완료시점이 차기 정부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7월 출범한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4년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 종료된다. 민선 5기 지방선거는 2010년 5월쯤 실시되고, 후보자 공천·등록 등의 사전일정까지 감안하면 행정체제 개편문제는 적어도 내년 말이나 2010년 초까지는 일단락돼야 한다. 이 시기를 넘기면 다시 4년 뒤인 2014년에나 재추진할 수 있다. 민선 5기 지자체장의 임기 중간에 무리하게 개편을 추진하면 거센 반발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개편작업은 현 정부와 18대 국회가 아닌, 차기 정부와 19대 국회의 몫으로 넘어가게 된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내년까지 논의가 끝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새 행정체제에 따라 선거가 이뤄졌으면 하는 게 큰 방향”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도 개편작업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당론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행정체제 개편특위를 구성, 연내 세부 개편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내년 중 법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 이전에 법 개정이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세부적인 개편 방향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의 시각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게다가 주민이나 지자체의 반발 가능성도 여전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시대] 풀뿌리 민주주의의 위기/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풀뿌리 민주주의의 위기/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2006년 7월 출범한 민선 5기 지방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지방의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비리,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또다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장은 동료 의원들을 돈으로 매수해 당선됐으나 구속된 신세이고, 부산시의회도 의장단 선거를 두고 돈 봉투가 오갔다고 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시의회도 의장단 부정선거를 이유로 의장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을 겪고 있다. 또한 모 기초의회 의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업무 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자기 사업의 이권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여 지탄을 받고 있다.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주민들의 생활 정치와 행정을 책임져야 할 의원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 감투싸움에 몰두하면서 지방의회가 파행으로 치달아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지방의회 무용론이 더욱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 지역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지방자치의 근간은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에서부터 출발한다. 지방자치는 자치단체장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행할 수 있지만 지방의회를 직접 구성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간주되는 이유이다. 오래 전 민주주의를 확립한 서구에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학교 내지 훈련장이자 민주주의의 전제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법정치학자인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표현을 빌린다면 “지방자치는 그것을 주민의 손에 가까이 가져오므로 주민들이 그것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를 가르쳐 준다.”고 하면서 “지방자치 없이도 국가는 자유로운 정부를 수립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자유정신은 가질 수 없다.”고 갈파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치지도자의 높은 윤리의식과 시민정신에 바탕을 둔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자리잡게 된다. 반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서유럽의 그것과 다르다. 주민들의 필요에 의해 절대 권력에 대항해 자유를 쟁취하는 사건에서 시작됐다기보다는 중앙의 정치논리에 의해 시작됐다는 데 그 한계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 지방의회가 구성되다 보니 주민의 아픔과 슬픔, 어려움을 헤아리는 기관이라기보다는 지방의원들의 정치적 이해, 개인적 편익에 따라 움직이는 기관이 되고 말았다. 주민의 소중함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생활방식으로 처절하게 체감한 것이 아니고 학습으로 공허하게 이해한 것이기에 지방의회의 소중함을 알 수가 없다.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인 ‘국민(주민)에 의한, 국민(주민)을 위한, 국민(주민)의 정부’가 ‘정치인에 의한, 정치인을 위한, 정치인의 정부’로 왜곡 변질될 수밖에 없는 연유이다. 이제 우리의 지방의회는 철저히 주민의 필요에 의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 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할 유능하고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들을 배출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러한 인사가 충원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제도적 장치에서 지방의회 의원이 명예롭게 존중받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지도자의 의무를 강조하는 지방자치를 재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지방자치의 그 본래적 가치인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민주성 개념을 기본으로 하면서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능률성 개념을 부가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까닭이다. 지방의회 의원들은 권력을 가진 자로 주민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기관 구성원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명예스럽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지방자치는 크게 빛날 수 있다.‘지방의 일상생활에서 주민이 어려움에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곳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서 거리낌 없이 지방의회를 선택했다는 주민의 수가 많아지는 시대를 기대해 본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글로벌 시대]매력있는 ‘관광 서울’ 만들기/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매력있는 ‘관광 서울’ 만들기/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세계화 속에서의 문화·관광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제·사회·문화 등 국가 전반에 걸친 산업적 파급효과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관광산업을 국가발전을 위한 신(新)동력산업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시장은 과거의 자연발생적 구조에서 치열한 경쟁구조로 급변했으며 이제는 경쟁에서 남는 국가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서울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관광의 중심지이다. 외래관광객의 80%가 서울을 경유하고 있다는 통계적 사실만으로도 서울 관광환경의 호조건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러한 여건은 노력에 의하여 얻어진 결과이기보다는 타의적 환경이 전해준 어부지리일 뿐이며, 더욱이 수혜자인 서울이 과연 이러한 대단한 혜택을 누릴 만한 수용력이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시점에서 민선 4기 서울지방정부가 주안점을 둔 시책이 문화·관광산업 육성이라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수도라는 이유 하나로 무한한 혜택을 누리던 수동적 서울이 능동적 자세로 변화하며 관광산업 발전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1000만의 거대한 문화도시 서울이 2010년까지 12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행정구조가 과감하게 바뀌고 관광관련 인프라가 재편되고 있으며 더욱이 행정구성원들의 자세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서울이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의 초기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서울에 대한 관광지 이미지를 일거에 정립하여 가시적 결과를 얻기보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온돌방에 온기가 전해지듯이 천천히 달아오르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옳을 듯싶다. 현재의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적 노력을 바탕으로 관광과 관련된 법·제도, 숙박, 외식, 서비스마인드, 관광자원, 교통, 마케팅·홍보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동시다발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행정의 일관성과 전문성 확보는 전제조건이다. 책임자가 바뀐다고 정책이 변한다면 시민의 부담과 혼란은 누가 책임지겠는가? 조급한 마음을 잠시 접고 서울관광의 희망을 단·중·장기로 나누어 계획을 추진하도록 하자.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관광객 유치사업의 단기 결과에 희희비비하지 말자. 서울을 매력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장기적 목표를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치며 노하우를 축척한다면,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선 4기의 정책이 5기 또는 6기에서 비로소 분명한 결실을 볼 수 있음을 확신한다. 하지만 제도적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광을 바라보는 시민의 열린 마음이다. 인내를 갖고 결과를 지켜보며, 개인 또는 집단이기주의적 사고보다는 모두와 함께 미래를 열고자 하는 시민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가·관광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고 관광도시로서 보다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어 시민과 1200만명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도시 서울을 상상해 보라! 서울이 문화도시로서 관광산업과 연계되어 세계 일류 도시로 거듭난다면 실질적 수혜자는 바로 우리 시민이다. 그러나 관광객 1200만이라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의 계절 변화를 겪어야 하고, 이 모진 세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뿌리 깊은 시민의식과 싱싱한 정책·행정이 필수적임을 잊지 말자. 서울이 세계문화 교류의 중심지인 동시에, 신명나고 풍요로운 관광도시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한다.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 [Metro] 희망제작소 ‘좋은시장학교’ 열어

    “시장·군수·구청장을 위한 학교를 엽니다.” 희망제작소는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대비해 오는 6월 좋은시장학교(Good Mayor-to-be-Academy)의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민선자치시대에 걸맞은 참여와 통합 중심의 리더십, 상상력과 창의력,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기획력,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공공리더학교다. 좋은시장학교는 토론, 발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정책준비, 갈등과 협상, 지역재정 등 20여개의 기본 강좌와 국내외 현장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역의 CEO인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들의 패러다임이 바꿔야만 지역이 발전한다.”면서 “정신교육과 실무교육 위주로 각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지방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원서 마감은 5월23일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희망제작소 ‘좋은시장학교’ 열어

    “시장·군수·구청장을 위한 학교를 엽니다.” 희망제작소는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대비해 오는 6월 좋은시장학교(Good Mayor-to-be-Academy)의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민선자치시대에 걸맞은 참여와 통합 중심의 리더십, 상상력과 창의력,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기획력,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공공리더학교다. 좋은시장학교는 토론, 발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정책준비, 갈등과 협상, 지역재정 등 20여개의 기본 강좌와 국내외 현장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역의 CEO인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들의 패러다임이 바꿔야만 지역이 발전한다.”면서 “정신교육과 실무교육 위주로 각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지방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원서 마감은 5월23일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누드 브리핑] 엄숙한 간부회의서 피겨요정 동영상

    자치구 의회의 예산안 심의는 ‘기브 앤드 테이크’의 현장이었습니다. 엄숙한 서울시 확대간부회의장에 난데없이 피겨요정 김연아의 동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자치구 첫 예산심의에 신경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구의회의 심의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민선 5기에 처음 맞는 예산안 심의라 그런지 집행부와 구의회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한 자치구에서는 집행부가 구청장협의회에서 불필요하다고 결정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자 개인적으로 그 예산과 관련된 의원들로부터 집단적인 반발을 샀습니다. 의원들은 또 다른 예산을 뭉텅 삭감하는 ‘보복행위’를 단행했습니다. 어떤 자치구에선 의회가 ‘지방세를 깎아서 구민에게 돌려주자.’고 공세를 펴니까 집행부가 스스로 ‘다른 예산을 삭감할 테니 세금만큼은 건들지 말라.’고 매달렸습니다. 세금삭감 공세를 뒤집어보면 구청장 4년임기 첫 해부터 군기를 잡자는 의회의 속셈이 엿보입니다. ●서울시에 대한 특전사의 구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훈 특전사령관의 동병상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일 오 시장이 거여동 특전사령부를 방문하자 김 사령관은 “요즘은 자치단체가 군 부대를 상대로 유치전을 펴는 모양”이라면서 “그런데 특전사를 오라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신도시 조성 문제를 정부가 서울시와 상의도 없이) 일이 그렇게 진행돼 왔다.”며 김 사령관의 심경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연아 동영상 간부회의서 인기 18일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3층 태평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가 피겨요정 김연아의 동영상 경연장으로 돌변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매달 첫째, 셋째 월요일에 서울시장과 부시장, 국실장,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엽니다. 연말연시라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시 정책이 논의됐습니다. 오전 9시가 넘자 여기저기서 몸을 비비틀며 힘겨워 했습니다. 이때 한 시청 간부가 꾀를 냈습니다. 노트북에 회의자료 대신 김연아 피겨스케이트 동영상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김연아가 그랑프리 피겨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몸까지 앞으로 기대며 자세히 지켜보더군요. 원형테이블이라 간부의 일탈은 주변에서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간부들도 하나둘씩 회의자료를 덮더니 김연아의 자태를 감상했습니다. 많은 노트북에서는 회의자료 대신 김연아의 모습이 흘러나왔습니다. 시청팀
  • “지역 기업을 살려라”

    “지역 기업을 살려라”

    올 한해 서울시내 각 자치구의 화두는 지역경제 살리기였다. 특히 광진구는 기업인 출신의 정송학 구청장이 지난 7월 민선5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기업 활동을 돕는 각종 방안을 내놓았다.‘1기업-1직원 의형제 맺기’ ‘위생관리 원스톱시스템’ 같은 묘방이 속출했다. ●전폭적인 행정지원 광진구는 우선 지역기업체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총 2만 392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2207개), 사업서비스업(908개), 건설업(673개) 등으로 분류해 체계적인 관리의 틀을 만들었다. 기업 정보는 구 홈페이지에 연계되도록 했다. 지난 8일에는 ‘1기업 1직원’의 행정서비스 자매결연식을 가졌다.50개 희망업체와 6급 직원 50명이 서로 ‘의형제’를 맺도록 했다. 기업에서 행정 민원이 발생하면 도우미 직원이 즉시 책임을 지고 해결하도록 했다. 앞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자치구는 작은 정부’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 정 구청장은 수시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정지원에 이어 기업들이 만든 제품에 대한 구매 등을 통해 간접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창업, 구직자, 재래시장 등에 대해 원거리 지원작전을 구사했다. ●제품관리도 자치구가 책임 기업이 제품을 잘 생산하도록 독려해도 그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으면 ‘헛일’이기 때문에 제품관리도 병행했다. 지난 1일부터 광진구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의 위생관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판매업소 356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부패·변질 제품, 무신고 제품 등을 파악해 문제가 있는 33곳을 시정조치했다. 식품업소에는 제품에 대한 간이검사 키트, 일일자율점검표, 정기검사 확인서 등을 비치하도록 했다. 직원들에게는 지역별 책임을 맡아 수시 점검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품검사 의뢰(보건환경연구원 등)→구청 결과통보→업체 통보→제품 반품·폐기 등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치구는 작은 정부 광진구는 자치구 창업지원센터에 대한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2003년부터 3년 동안 입주한 21개 벤처기업이 기술개발 26개 품목, 특허출원 11건, 실용신안등록 12건 등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구 예산도 5400만원 지원했다. 지난달 9일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만남을 알선하는 ‘광진 JOB페어’도 열었다. 취업난을 덜면서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날 2000여명이 몰려 일자리 600여개를 구했다. 광진구는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구청장 직속으로 ‘비전21추진단’을 신설해 지역경제활성화팀을 아예 정규 조직화한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의정중계석]

    [의정중계석]

    서울시 25개 자치구 의회가 민선 5기 출범이후 첫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등포구의회(의장 김영진) 15일 행정사무감사와 2007년도 예산안 심의를 대비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민수 전문위원을 초빙해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기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 대상과 기초의회 감사 지적사항을 예를 들어 소개하고, 질의응답시간을 마련해 의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번 전문교육은 김 의장이 직접 기획했다. 그는 구의회 개원사에서 “의원들이 전문성을 살리고 공부하는 구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파구의회(의장 정동수) 지난 6∼8일 제주도에서 전체 의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의원들은 제주도특별자치도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상임위별 간담회와 문화유적지 등을 돌아봤다. 세미나에서는 제주대 행정학과 민기 교수를 특별 초청,‘행정사무 감사 및 예산 결산 심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중구의회(의장 임용혁) 지난 13∼15일 제 141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13일 임시회 제 1차 본회의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과 행정사무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처리했다.15일에는 제 2차 본회의를 열어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민창안제도 운영 조례안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행정사무 조사계획서 승인 등 각 특별위원회에서 심의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마포구의회(의장 유응봉)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제122회 임시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마포구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마포구 영·유아보육조례 실무개정조례안 ▲공덕5주택 재개발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등을 다뤘다. 유응봉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동북아정세가 긴장되고 있고 서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구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팀 hyun68@seoul.co.kr
  • [누드 브리핑]

    한 구청 토론회에서 논리정연한 질문으로 복지국장을 감동시킨 ‘교수님’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밝혀져 국장을 울렸고, 또다른 구청에선 구청장과 의원들이 호칭문제로 설전을 주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이 기초수급대상자라니….” 모 구청에서 최근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 실현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구청 생활복지국장은 “국가 예산 238조원 가운데 51조원이 복지 예산이다. 나라빚이 280조원인데, 복지비용으로 빚이 더 늘고 있어 후손이 갚아야 할 돈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택을 받는 대상자들도 자활능력을 키워야지 공짜로 돈을 받는 건 틀린 정책이다.”고 강조했죠. 이 국장은 다른 구청에서 최근 전입해와 구청사정에 밝지 않았습니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방청객으로 참관한 호남형인 Y씨는 “나는 사회복지전공자로 국장의 발언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국장은 직원들에게 “저 사람 발표 솜씨가 상당한데 교수님 아니냐, 어느 학교인 줄 아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토론회를 주관한 K팀장은 “교수님은 아니고 우리 구 기초생활수급대상자입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국장은 “저런 멀쩡한 사람이 매달 80만원 이상씩 나라에서 돈을 타 가다니…. 바로 저런 사람이 문제야.”라며 개탄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Y씨는 고3아들과 노모를 둔 가장으로 근로능력은 충분하지만 모대학교 사회교육원에 다니고 있어 법적으로 기초수급대상자에 속한다고 합니다. 국장은 “한창 일할 나이에 가장이 학교에 다니는 건 잘못된 복지정책 때문이다.”며 거듭 핏대를 올렸다고 합니다. ●“의원님, 청장님이라고 부르면 안 되나요.” 강남에 있는 모 구청에서 구청장과 의원들이 호칭문제로 잠시 신경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지난 9월 말 민선 5기의회 출범 이후 첫 공식 회의석상에서 의원들이 구청장을 ‘청장’이라고 부르자, 구청장은 “저도 구민 대표자고 여러분도 대표자인데 ‘청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곤란합니다.‘○○○ 의원’이라 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의원들이 발끈했습니다. 한 의원은 “구 의원은 동네 주민이 뽑았고, 구청장은 구민 전체가 뽑은 사람인데 동등한 입장이 될 수 있느냐, 의원들보다 구청장이 더 높은 사람이다. 이런 뜻으로 들린다.”고 못마땅해했다고 하네요. 구청장과 의원간 설전은 식사자리가 마련되고 술이 한 잔 돌면서 모두 해소됐다는 후문입니다. 시청팀 sunggone@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내동까지 경전철을 유치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내동 경전철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신내동 경전철 유치 유력 문 구청장은 “현재 기획예산처의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강남, 여의도 모노레일, 청계천∼신내동,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 사업 신청을 낸 뒤 새롭게 시행여부가 결정된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154만평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2만평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16만 7000평 택지개발사업 등 관련 자료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이곳 개발지역들은 청량리∼신내동 인근 지역이어서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 높아져 적정성 점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는 청량리∼사거정역 경전철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이 경전철을 신내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유치가 이뤄지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동고 개방형자율교 선정 유력 문 구청장이 생각하는 좋은 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훌륭한 교육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 가운데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뒤처진 편이다. 문 구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교 시범학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년 묵동에 신설될 묵동고가 현재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 후보로 지정됐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로 1곳 이상이 지정될 가능성이 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설립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힌 바 있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묵동고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문 구청장은 또 신내2택지개발지구내 고등학교 부지에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의지를 밝힌 투자자가 나와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 이미지 개선사업 그는 “장기적으로는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현재 있는 묘지들을 다른 곳에 납골당을 만들어 옮긴 뒤 현재 자리에 역사테마공원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3년 전 서울시와 함께 성묘를 하러 온 후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70%는 납골당으로 모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장묘문화가 납골당으로 변하고 있어 나머지 30%도 설득하면 공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우리공동묘지공원엔 방정환과 조봉암, 한용운, 주시경 등 근현대사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의 묘소 15기가 있다. 또 고구려 문화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테마를 주제로 박물관 혹은 역사관을 만들 생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 [사설] 새 출발 지자체 정당 입김 뿌리쳐야

    자치행정을 이끌게 될 광역 및 기초단체장들의 임기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토요일이어서 단체장들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 이들을 견제, 감시할 광역 및 기초의회는 서울이 12일 개원식을 갖는 등 이달초·중순 첫 출발을 한다.1995년부터 시작된 민선단체장은 4기, 이보다 4년 먼저 출범한 민선의회는 5기에 해당한다. 5·31 지방선거의 특징은 지방행정의 정당정치 예속과 한나라당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기초의회까지 정당공천이 확대됐고 유권자들도 자질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했기 때문이다. 광역단체장 16명 가운데 12명이,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155명이 한나라당이다. 광역의원은 75.5%, 기초의원은 68.5%가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충남과 전북을 제외하면 복수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당연히 특정정당의 독주에 따른 집행부 감시, 견제 기능 약화가 우려된다. 유급제 도입으로 처우가 개선된 만큼 이에 걸맞은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또 단체장들은 더욱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 국회의원의 공약이나 사업이행에 매달려 주민들로부터 국회의원의 시녀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02∼2006년의 3기 민선단체장 가운데 선거법이나 비리 등으로 기소된 단체장은 전체의 3분의1에 가까운 78명에 이르렀다. 단체장들이 자치행정을 펴면서 이권에 개입해 구속되거나 중도하차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이제 10년이 넘어 걸음마 단계를 벗어났다. 한발 진화된 지방행정을 주문해도 시원치 않은데 비리엄단 등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출발선에 선 단체장들의 각오와 다짐이 임기 종료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농협조합장 선거 ‘새바람’] 1050개 지역조합 선거전 돌입

    농협 조합장 선거가 각종 불·탈법 선거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제5기 민선 조합장’ 선거가 올 초부터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4년마다 치러지는 농협장 선거는 내년 3월까지 전국 전체 지역 농·축협(1320여개)의 80%에 해당하는 1050여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출발은 좋다. 조합과 출마 후보자들이 자정결의를 다지는가 하면 유권자인 조합원들도 ‘금품선거’ 대신 공명선거로 농협 개혁에 앞장설 올바른 후보를 뽑겠다는 자세로 바뀌고 있다.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도 ‘불·탈법 선거는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지도·단속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자율조직의 선거에 공권력이 관여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지적과 함께 7월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관리하는 것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오는 10,15일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는 경북 군위군 군위·우보농협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금전살포와 향응을 제공하는 후보자를 신고하는 조합원에게 1000만원씩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새 조합장을 선출한 영덕군 창수농협도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었다. 선거 감시기능을 강화해 금권선거 풍토를 봉쇄하기 위해서다. 경주시 건천농협선관위은 조합장 선거운동 돌입 직전인 지난달 19일 조합 사무실에서 후보 7명 및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 실천대회를 갖고 각 후보자들로부터 서약서를 받았다. 경기도 남양주 진건농협 조합장 입후보자 5명은 선거 일주일전인 지난 2월18일 주위에 알리지 않고 함께 여행을 떠났다 투표일인 24일 돌아왔다. 후보들은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조합원들도 종전과 달리 조합장 선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 후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 강화와 엄벌에다 공명선거 인식 또한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충남 예산군 신암농협 조합원 고영도씨는 “예전 같으면 술이나 밥을 사준 후보를 지지했으나, 요즘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군위농협 조합원 김모(56)씨도 “돈 몇푼 받다 신세 망칠 일 있느냐.”며 “맨 입이라도 농협의 경영과 미래를 맡길 올바른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시 임고농협은 조합장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지난달 초 시 선관위 위원 1명을 조합선관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시 선관위감시단 50여명의 단속지원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월 이전에 농협장 선거를 실시하는 도내 20여개 다른 농협들은 시·군 선관위에 선거관리를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농협장 선거를 실시할 울산지역 14개 조합들도 지역 선관위와 협조, 제반 선거사무를 공동 추진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공명선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성기철 과장은 “기존 농협장 선거에서는 선거관리위원들을 조합원 위주로 위촉했지만, 전문 공무원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하면 감시·감독 기능이 강화돼 공명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시·군선관위 직원을 조합선관위 위원에 참여시키거나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에 대해 좀더 지켜 보자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북 경산을 비롯해 경주·영천·봉화 등 도내 10여개 경찰서들은 지난 달 지역 농협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 사전 차단을 위해 후보자와 전조합원 등 1000∼8000여명에게 경고성 계도 서한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또 깨끗한 농협장 선거가 내년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동시 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사전담반도 편성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이달 중 17개 전체 지역 농협 전무·이사·감사 등을 대상으로 선거 관련 특별 강의를 실시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다잡을 방침이다. 경북 군위군청 공무원 등은 지역 농협장 선거 종료일까지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지역·혈연·문중 등에 따라 이해 관계가 얽혀 자칫 오해를 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군청 이종준 총무과장은 “조합장 선거와 관련, 본청은 물론 읍·면 공무원에게 엄정중립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울산 강원식기자 shkim@seoul.co.kr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조남호 서초구청장

    “문화·예술과 사회복지가 충만한 친환경 모델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의 서초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인터뷰 내내 그의 입에서는 ‘일등 자치구’라는 말이 일상어처럼 반복됐다.본인 스스로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가장 신경쓰는 점도 이같은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화나 예술,복지 등 선진국형 행정파트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었다. 조 구청장은 아울러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은 임기동안뚜렷한 행정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무엇을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설정이 돼 있지 않으면 결국 ‘F학점 구청장’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행정관료로 잔뼈가 굵은 그지만 임명직 구청장 시절은 ‘과객’이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따라서 민선 단체장으로서 ‘풍류객’으로 전락하는 것을특별히 경계하고 있다는 그는 구청장에 당선되자마자 지역주민들의 취향 및 정서파악에 주력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떠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찾아내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이제는 서울시민 대부분이 ‘문화·예술 자치구’ 하면우리 서초를 떠올릴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주민들의 정서 속에 제 자신을 들여놓기위해 많은 애를 썼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중요시하는 지역 분위기를 겨냥해 구청이마련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음악회를 꼽을 수 있다. 이 음악회는 10월이면 300회를 돌파한다. 서울시향도 하지 못한 300회 연주회를 자치구가 6년만에해낸 것이다. 조 구청장은 고급 여성인력의 사회활동 보장을 위해 어린이와 노인에 관련된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에도 커다란관심을 보여 왔다.노인과 어린이,주부가 가장 살기 좋다고느끼는 행정이 가장 훌륭한 행정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할 정도다. “일하는 주부들이 많아요.이들은 거의 고학력인데다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연간 예산의 30∼40%를 사회복지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추모공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에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요청해놓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속내를 나타냈다. “청계산·구룡산·우면산 등은 주말이면 10만명,아침이면 3만명 정도의 시민이 찾고 있다”며 “화장장이 들어서면과연 이 산들을 찾겠느냐”고 반문했다. 청계산에 추모공원을 꼭 건립하겠다면 화장장·납골장·장례예식장 등 3개 시설 중에서 1개 시설만 지을 것을 요구했다. 화장장도 4∼5기 짜리 소규모로 지어 지역적으로 분산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예술 마인드가 풍부하고 학교가 50개나 있는 서초구에 구립 도서관이 없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조 구청장은 이에 따라 남은 임기동안 권역별로 구립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우선 도서관 부지부터 찾아 볼 생각이다. 또한 명예퇴직자나 정년퇴임자의 재취업 등 사회활동 재개를 돕는 한편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응접센터’를조만간 열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초구, 자원봉사통해 구정참여 높여. 서초구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특화행정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행정으로 자원봉사 행정을 꼽을 수 있다.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래 자원봉사 행정은 대부분의 지자체들에 거의 일반화되다시피 했지만 서초의 그것은 아주 독특하다.그 스타트는 지난 99년 1월 자원봉사 통·반장제가 끊었다. 731명의 유급 통장과 4,307명의 반장을 전원 자원봉사자로임명한 것. 수백년 동안 이어져 온 관주도형 행정체제를 탈피하고 자원봉사를 통한 주민참여 행정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당시 매스컴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조남호식’ 자원봉사 행정의 출발에 불과했으며 완결판은 ‘시니어 클럽’의 조직과 운영에 있다. 조 구청장은 최근 전직 장관,장군,판·검사,변호사 등 서초구에 살고 있는 원로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른바 시니어클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통해 지역문제를 풀고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적극 중재하도록 하는 등 이해관계의 조정자 및 해결사역을 맡긴다는 것이 ‘시니어 클럽’의 도입 취지다. 구청측에서는 순수 자원봉사인데다 주민들로부터 권위를인정받는 인사들로 구성되는 만큼 행정이 물 흐르듯 하는데 큰 기여를 하지 않겠느냐며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최용규기자
  • 경남(지방정부 싱크탱크:11)

    ◎고시출신 끌고 육사출신 밀고/‘1등 경남’ 이끄는 양대산맥/고시출신­이덕영 정무부지사 중심 기획 예산·인사권 장악.업무 아이디어·열성이 강점/육사출신­權炅錫 행정부지사 핵심.도정 실무 수행능력 탁월.추진력 갖춘 일처리 돋보여 경남도는 인구 300만명에 예산규모가 1조8,000억원에 달하며,재정자립도는 45%를 넘는 낙도(樂道)다.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번째 도세(道勢)를 자랑하는 경남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과연 누굴까. 金爀珪 지사가 민선 2기를 출범하면서 지난달 10일 단행한 인사에서 중용된 고시출신과 육사출신이 그들이다. 金 지사는 이들을 양쪽 수레바퀴로 삼아 도정을 이끈다. 고시출신이 주요 정책을 입안하면 육사출신은 이를 시행하는 형태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 고시출신은 李德英 정무부지사(52·행시 17회)를 필두로 權郁 기획관리실장(47·행시 21회)과 金雄悅 내무국장(50·행시 16회),朴完洙 경제통상국장(43·행시 23회),田壽式 비서실장(42·행시 24회) 등이 포진하고 있다. 도의 기획·예산과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는셈이다. 李 정무부지사에 대한 金 지사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 일을 시작하면 지칠줄 모르고,사무실에서 밤샘하는 것은 다반사다. 경영행정의 상징인 (주)경남무역 설립과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물론 도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들은 대부분이 그의 작품이다. 다만 본인이 직접 방향을 잡고,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크로스 체크’가 안되는 것이 흠이다. 權 기획실장은 지사와 같은 고향,같은 대학출신으로 최측근이다.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일에 관한 한 공사를 확실히 구분한다. 탄탄한 행정이론으로 무장한 金 내무국장의 깐깐한 결재는 부하직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워낙 꼼꼼하게 따지니까 뒷탈은 없다. 田 비서실장은 지난 93년 金 지사 부임 직후 구성된 ‘태스크 포스’를 이끌며 경영행정의 좌표를 설정했다. 기획관 시절 지사가 듣기 싫은 직언을 서슴지 않다가 한때 미운 털이 박히기도 했다. 吳東浩 기획관(36·행시 28회)과 韓俓浩 농업정책과장(35·기술고시 20회),朴在賢 기획계장(40·행시 32회),鄭九彰 법무계장(33·행시 36회) 등은 실무적으로 이들을 보좌한다. 權炅錫 행정부지사(52·육사 25기)는 육사 출신 그룹의 중심이다. 權 부지사의 깔끔한 업무처리는 철저한 분석에서 나온다. 아무리 어려운 민원도 양자의 의견을 직접 들어 해법을 도출해 낸다. 직원들 사이에 “너무 따진다”는 불평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의 성품탓이다. 金泰雄 농정국장(52·육사 26기)은 덕을 갖춘 용장(勇將). 두둑한 배짱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물러설줄 모르게 하고,어떤 경우에도 불평하지 않아 지사의 신임이 매우 두텁다. 嚴正仁 문화관광국장(47·육사 31기)은 고위 공직생활을 주로 보좌업무만 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모자리에 올랐다. 활달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 중용돼 최대 현안인 경마장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이들 외에 玄吉元 도시계획과장(48·육사 29기)과 朴宗欽 지역계획과장(48·육사 29기),李相均 행정과장(48·육사 31기),具道權 문화체육과장(44·공사 25기) 등도 전방에서 제몫을 하고 있다. 특히 朴甲道 공보관(47·육사 30기)은 金 지사의 ‘이미지 메이커’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대구(지방정부 싱크탱크:10)

    ◎경북고 출신 우대 옛말/능력 전성시대 열리다/맏형격 고시 8∼9회가 주축/조직안정·화합·팀워크 중시/40대 초반 고시파 “대구 미래 책임진다” 대구시에는 향토 명문 경북고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이때문에 인사 때마다 경북고가 다해 먹는다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제 경북고 학맥이니 하는 소리는 어느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개인능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文熹甲 시장의 합리적인 인사스타일 때문이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경쟁 원리가 도입되면서 학맥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풍토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경북고 출신으로는 朴炳鍊 행정부시장(행시 9회)을 비롯해 李鎭茂 정무부시장(행시 8회),曺璂鉉 상수도본부장(해사 25기),蘇一琫 의회사무처장,文永秀 경제국장(고시 21회)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행정고시라는 검증과 개개인의 업무능력으로 특정학맥 시비에서 모두 자유롭다. 朴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민선시대 흔들리는 내부조직의 안정과 화합에 한몫을 했다. 역대 부시장 중 가장 롱런(3년8개월)하고 있고 조직장악력 또한 뛰어나 군기반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李부시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대한투자신탁 사장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文시장의 경제정책 브레인. 특히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외국어 실력 등으로 해외자본 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을 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자랑했다. 시정 핵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趙본부장과 蘇처장은 대구시의 터줏대감으로 이사관 승진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文국장은 대구시의 경제정책을 발로뛰며 지역경제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과 함께 뛰어난 기획력으로 文시장이 가장 많이 호출하는 싱크탱크 중 한 사람이다. 李熙台 기획관리실장의 활약도 눈부시다. 원만한 성격과 부지런함으로 상·하로부터 모두 신임을 얻고 있는 李실장은 이번 조직개편 등 대구시 구조조정을 지휘,文시장의 개혁의지를 충실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중앙정부 예산 확보시에는 국회예결위 현장을 파고드는 등 열성파로 소문나 있다. 金基浩 교통국장(육사 28기)은 대구시의 난제중의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사. 李薰 환경보건국장은 대구시에서 잔뼈가 굵은 마당발로 범시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불을 당겼고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던 대구지역의 대기 수질개선에도 한몫을 했다. 이들을 잇는 대구시의 차세대 그룹은 행정고시 출신의 40대 소장파 엘리트를 들 수 있다. 柳漢國 공보관(24회) 李眞根 기획관(21) 金淵水 특수사업기획단장(23) 姜聲徹 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24) 郭大勳 의회 전문위원(22) 權赫道 자치행정과장(25) 呂熙光 복지정책과장(26) 裵珖植 경제정책과장(26)등이 그들이다. 또 해외유학파인 李晋勳 국제협력과장(22) 李勝縞 중소기업과장(29)은 앞으로 21세기 대구시의 국제화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 굳히기… 뒤집기… “종반 총력전”(8·2보선)

    ◎「여의도행 레이스」 판세 분석/정·현후보 선두다툼… 무소속 김·한후보 추격/수성갑/임후보 다소 리드… 김순규후보 등 바짝 접근/경주/여후보 독주채비… 민주 신후보 대반전 시도/영월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대구 수성갑,경북 경주,강원 녕월·평창등 3개 보선현장의 각 후보간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성갑◁ 신민당의 현경자후보와 민자당의 정창화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면서 2강3중7약의 형세를 보이고 있다.이 지역의 반민자정서를 등에 업은 현후보가 초반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조직면에서 앞선 정후보의 추격이 성급한 예측을 불허케 하는 상황. 무소속 후보가운데는 지명도에서 앞선 「핵주권론」의 김태우후보와 현 언론중재위원인 한점수후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또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도 「TK지역의 야당건설」을 표방하면서 중위권을 형성. 지난 총선때 박철언전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상희후보등 나머지 무소속후보들은 나름대로 지역연고와 참신성등을 내세워 표밭을 공략하고있으나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 ▷경주◁ 임진출후보(민자)가 다소 앞선 가운데 김순규(무소속)·이상두후보(민주)가 추격,3파전으로 압축. 임후보는 처음 30%를 넘는 지역 지명도에 기대했으나 김후보와의 이중공천설,보수층의 여성후보에 대한 거부심리 등으로 27%안팎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특히 여권의 프리미엄인 조직력이 지역유지들의 어정쩡한 태도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한때 20%가까이 떨어졌다는 소문도.그러나 1차유세에서의 선전과 경주여중고 동문들의 적극 지원등으로 바닥에 깔린 여당기대 심리가 막판에 가세할 기미. 이후보는 「야당 30년의 외길에 10년 경주사수」를 내세워 임후보및 김후보와 선을 그으며 비민주기류 속에서도 약진중.이후보측은 최근 임후보가 18%,이후보와 김후보가 11∼12%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여권지지표의 이탈,4전5기를 읍소하는 이후보의 「경주 머슴론」,중앙당의 집중지원등으로 60%에 이르는 부동표가 「민주당의 경북상륙」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에 기대. ▷영월·평창◁ 전반적으로 민자당 김기수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민선후보가 막바지 추격전을 펼치는 2파전양상.이에 무소속 함영기후보와 신민당 김성용후보가 나름대로 약진,판세변화의 복병으로 버티고 있는 형국. 김후보측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지구당의 하부조직이 가동되지 않아 한때 큰 걱정을 했으나 초반의 리드폭이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어 야당측의 막판 세몰이만 차단하면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진단.지역정서를 감안해 평창 60%,녕월 35%를 막판 득표목표로 세확산에 총력. 반면 신후보측도 25일의 평창,26일의 진부 정당연설회가 기대밖의 성황이었다면서 막판 역전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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