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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희 서울시의원, ‘친절한홍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의료진 12명에 의장표창 수여

    윤영희 서울시의원, ‘친절한홍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의료진 12명에 의장표창 수여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한의약적 보건의료를 통한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2일 난임 가정에 한의약적 보건의료 선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한 ‘친절한홍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소속 전문가 12명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하며 한의약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표창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방문진료 체계 정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센터 소속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2명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창 수여식에서 윤 의원은 “의료 소외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재택의료센터는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 안전망”이라며 “모범 의료기관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현장 전문가들이 안정적으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절한홍한의원 재택의료센터 홍석민 원장은 “현장에서 함께 애쓰고 있는 한의사들과 재택의료센터의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표창을 큰 격려로 삼아 앞으로도 재택의료가 필요한 환자분들 곁을 지키고, 한의 방문진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장에서의 다양한 방문진료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재택의료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윤 의원은 이번 표창 수여를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 [사설] 李대통령 “대체불가 대한민국”, 통합·민생경제 매진해야

    [사설] 李대통령 “대체불가 대한민국”, 통합·민생경제 매진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열린 어제 국내외적 상황은 어지러웠다. ‘여당이 이기고도 진 지방선거’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했다. 국민은 대통령의 말을 통해 불안감이 해소되고 희망이 솟아나길 기대했다. 이 대통령의 회견 내용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권에 주는 국민의 경고”라며 자세를 낮췄다.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되는 해로 삼겠다”며 “성장의 기회를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환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스럽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를 잠재성장률 회복에 장기 투자하겠다고 한 것도 바람직한 방향이다.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공급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한 대목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자신이 재판을 받는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와 관련해서는 “최소한 진상 규명은 해야 되겠다”며 특검 강행 의지를 비쳤다. 우려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억울한 생각이 들 수 있더라도 국민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다수 국민은 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권한을 갖는 것을 불공정하게 본다. 진보적 시민단체까지 비판하는 이 문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도층 표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도 검찰권 남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이유로 “정부 입장을 고집하지 말면 좋겠다”며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민생 사건 부실 수사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여론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관세협상을 무난하게 타결하는 등 실용 정치로 높은 지지율을 누렸다. 전례없는 주식 호황이 지지율을 떠받쳤다. 그러나 공소취소 논란과 정부의 스타벅스 불매 운동 주도 등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로 선거에서 경고를 받았다. 임기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대통령의 권력은 느슨해지게 마련이다. 야당에 대한 ‘내란 프레임’은 이번 선거에서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야당 덕을 볼 일이 이제 없다. 금융시장의 혼돈도 커지고 있다. 녹록지 않은 국정을 국민 지지 속에 헤쳐나가는 길은 통합과 민생경제에 매진하는 것뿐이다. 이 대통령이 1년 전 취임사에서 밝힌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에 해답이 있다.
  • 대전시장 인수위 9일 가동…위원장에 박정현 의원

    대전시장 인수위 9일 가동…위원장에 박정현 의원

    내달 1일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가동된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당선인은 8일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수위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6개 분과, 20명 규모로, 민선 9기 대전시정의 안정적 출범과 혁신 방안을 마련해 민생 회복과 시민주권 회복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은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맡았다. 박 위원장은 지방자치 경험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등 주민 참여와 지역공동체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위원장은 허 당선인 캠프 정책본부장을 지낸 이은구 전 한남대 부총장, 운영 간사는 박노동 대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맡아 인수위 운영 실무를 총괄한다. 인수위는 9일 오전 10시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과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출범 이후에는 각계 인사 40여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시정의 실효성과 내실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것…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

    李대통령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것…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의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 우리는 국민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세 가지 위기의 파고를 헤쳐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를 언급하며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으며, 회복된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희망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 일이야말로 지난 1년 우리 정부가 일궈낸 가장 희망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여러 위기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 기회를 확인했다”며 “인공지능과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부터 저출생과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까지 인류 보편의 과제들을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네 가지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장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둘째로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고, 사회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째로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앞에 부처 간 칸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치열하게 토론하되 신속하게 집행하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 끊임없이 진화해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며 “그렇게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다. 지나간 1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사설] 한성숙 총리 지명, 6·3 민심 받드는 국정 쇄신 출발점으로

    [사설] 한성숙 총리 지명, 6·3 민심 받드는 국정 쇄신 출발점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출신의 1세대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장관 취임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과 소상공인 육성,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왔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AI 혁신과 글로벌 복합 위기를 마주한 국가 전략의 대전환기에 모두의 성장과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업인 출신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을 직접 챙겨 온 한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찾아온 경제활성화의 온기를 경제 전반에 확산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취임하면 세심한 현장행정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정치 경험이 없는 실무형 총리의 전격적인 발탁을 놓고는 우려도 없지 않다.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국정 운영의 고삐를 쥐는 ‘청와대 정부’의 성격이 강화되지 않겠느냐는 걱정이다. 임기 2년 차를 맞는 이재명 정부 총리의 소임은 막중하다. 6·3 지방선거로 표출된 민심을 반영해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정목표를 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념보다는 성과를, 진영보다는 국민 체감을 중심에 놓는 실용주의 국정운영 기조를 뒷받침할 역량이 있는지를 검증받아야 할 것이다. 1기 내각이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내세운 ‘속도전’에 방점을 뒀다면, 2기 내각은 갈등을 완화하고 포용과 통합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 수요 억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 반도체 호황에 의존한 K자형 경제양극화, 검찰청 해체 이후 수사권 등 해결이 시급한 현안들도 2기 내각 앞에 산적해 있다. 후속 장관 인선에서 균형감각과 실행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더 많이 중용돼야 하는 이유다. 이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 등 협소한 인재풀에서 벗어나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을 두루 기용해 국정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면 한다. 지난 5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조정식 의장의 역할도 중요하다. 투표지 부족 사태를 빚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각종 민생경제 입법 등 국회 현안이 쌓여 있다. 특정 정파가 아닌 국회의 수장으로 중립을 지키면서 대화·타협의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이재명 정부가 국민 지지 속에 국정 성과를 낼 수 있다.
  • 행안부, 국민주권정부 1년…‘민생·균형성장·생명안전’ 이끌었다

    행안부, 국민주권정부 1년…‘민생·균형성장·생명안전’ 이끌었다

    행정안전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거둔 핵심 정책 성과를 5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행안부는 지난해 13조 5000억원 규모 민생회복쿠폰을 지원하고 올해 6조 1000억원 규모 고유가피해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려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에 기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도 올해부터 국비 지원을 의무화해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수도권 일극체계 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서울에서 먼 지역일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우대지수’를 마련해 기준을 세웠다. 지역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서 사회연대경제 제도화 및 활성화를 지원했다. 비정상을 바로잡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 구현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8월 경찰국을 폐지해 경찰의 중립성을 회복하고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를 위한 준비과정도 착살히 수행하고 있다. 하천·계곡 불법시설 7만 2658건(4월 기준)을 적발하고 혐오 표현 현수막 정비에 나섰다.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을 없애고 최대 3000만원의 특별성과포상금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국민 안전권’을 법률로 명문화한 ‘생명안전기본법’을 만들었다. 기본법은 재난 전 과정에서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를 보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겨울 대설과 올해 봄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0’명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폭염 사망자도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1년은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행정안전부는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국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더 큰 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365일 서비스 등 “세대·산업·행정 3대 교체”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365일 서비스 등 “세대·산업·행정 3대 교체”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은 5일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민생 추경 예산 편성과 ‘공공기관 365 서비스’ 등의 약속을 강조했다. 장 당선인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주인인 시정,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천안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제시한 그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천안대전환’을 제시하며 세대·산업·행정 3대 교체를 통한 혁신을 약속했다. 그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 기업이 투자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공약은 반드시 지키고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서민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500억원의 예산을 우선 마련하겠다”며 “시민 삶은 평일 낮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 365 서비스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인수위원회 성격의 가칭 ‘천안대전환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정책자문단과 실무단 중심으로 공약 이행계획 점검과 시정 운영 세칙 검토, 행정체계 정비 등으로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별도 사무실 임차나 과도한 운영비, 행사성 예산 등에 시민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아껴진 예산은 시민 삶을 지원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어 시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약속을 가장 먼저 실천하며,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환율 1500원 고착화 비상…구 부총리 “외환시장 변동성 ·물가에 경각심”

    환율 1500원 고착화 비상…구 부총리 “외환시장 변동성 ·물가에 경각심”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고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 물가가 어려운 점에는 각별히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4월 경상수지가 282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되고 1~4월 누적 흑자가 역대 최대인 1026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면서도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대해 정부 대응을 시사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경제 성장세 회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6%로 상향 조정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를 더욱 단단히 챙기는 한편, 경제 대도약을 위한 구조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 대응 상황뿐 아니라 농림 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7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 방안 등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2030년까지 농업 안전재해를 25% 낮추기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2024년 기준 농업 분야 안전재해 사망 비율은 1만명당 2.99명으로 타 산업 평균인 0.98명에 비해 3배 높다. 구 부총리는 “파쇄기에 인체감지 센서를 의무 설치하고 지게차와 굴착기의 운전자 보호 구조물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이재명 정부 1년 성과와 과제

    [기고] 이재명 정부 1년 성과와 과제

    이재명 정부 1년은 한국 경제가 복합위기의 압박 속에서도 회복의 방향을 되찾은 시간이었다. 세계 경기 둔화, 중동 정세 불안, 물가 압력, 금융시장 변동성이 한꺼번에 겹친 상황에서 정부는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했다. 성과를 과장할 필요는 없지만, 주요 지표가 보여 주는 흐름은 분명하다. 한국 경제는 다시 움직이고 있고, 경제정책도 단기 대응을 넘어 구조 전환의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경제성장률의 반등이다. 올해 1분기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했다. 주요 기관과 투자은행의 전망치 상향 조정이 회복세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한국은행은 2.6%, 금융연구원은 2.8%까지 올렸다. 성장은 세수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세수입은 올해 415조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이 기업 실적과 소비 개선을 거쳐 재정 기반을 보강하는 선순환의 단초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고용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이다. 출범 전후 각 10개월을 비교하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일자리도 함께 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기 회복의 온기가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보여 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대외 부문 성과도 가볍지 않다.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 규모가 세계 5위권에 올라섰고,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수준의 흑자를 냈다. 코스피 상승과 증시 시가총액 순위 도약은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재평가의 신호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수가 확대된 점,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도 대외신인도 관리의 성과로 꼽힌다. 민생물가 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미·이란 전쟁 이후 주요국 물가가 다시 불안해지는 국면에서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물가는 거시 수치가 아니라 국민의 장바구니 문제다. 석유류와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한 현장 대응과 시장 질서 확립 조치가 일정한 효과를 거뒀다는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정부 조직 재설계도 눈에 띈다. 예산 기능의 재배치, 인공지능(AI) 대전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은 성장·재정·산업·기후·지역 정책을 하나의 전략 아래 움직이게 하려는 시도다. 재정경제부에 혁신성장실과 국고실을 신설해 첨단산업·전략투자·국가자산 관리 기능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직 개편의 진정한 의미는 부처 이름이 아니라 정책 실행의 정합성에서 나온다. 지금의 회복세를 지속적인 성장으로 굳히기 위한 남은 4년의 과제는 분명하다. 첫째, 수도권 부동산 가격의 안정적 관리다. 경기 회복의 온기가 자산 가격 불안으로 번지면 애써 쌓은 민생 안정의 성과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AI 3강 진입이다. 인재·데이터·반도체·전력·규제개혁을 아우르는 중장기 실행계획이 맞물려 작동해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걸린 과제인 만큼, 형성된 분위기를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주가 상승이 실제 모험자본 투자와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도록 자본시장의 유인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공급망 차질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출범 1년의 성과는 고무적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지금의 회복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가도록 그 동력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일이다. 한재준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 44표가 갈랐다…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탈환 성공

    44표가 갈랐다…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탈환 성공

    6·3 지방선거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현직인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를 44표 차로 누르고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승부로 기록됐다.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데다 개표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접전이 이어졌다. 강 당선인은 개표 결과 천 후보를 44표 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했다. 당선 윤곽은 개표율 99%를 넘어선 4일 오전 2시 44분쯤에야 드러났다. 그는 당시 39표 차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2022년 지방선거의 재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현직 시장이던 강 후보는 2022년 천 후보에게 1679표 차로 패하며 시장직을 내줬다. 그러나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9기 통영시정을 맡게 됐다. 선거 과정 역시 치열했다. 강 당선인과 천 후보는 TV 토론회 등에서 가족 특혜 의혹과 시정 성과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강 당선인은 천 후보 자녀의 사립학교 취업 특혜 논란을, 천 후보는 강 후보 배우자의 재임 중 승진 특혜 의혹을 각각 제기하며 맞섰다. 시정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강 당선인은 “천 후보의 10대 핵심 공약 이행률이 30% 수준”이라며 “사실상 공약 파탄”이라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욕지 모노레일 탈선 사고, 통영 케이블카 허가 취소 등을 거론하며 “안전 불감증과 전시 행정으로 통영을 위기에 빠뜨려 놓고 다시 미래를 맡겨달라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고 맞받았다. 유권자들은 결국 지역 변화와 정권 견제에 무게를 두며 강 후보를 선택했다. 강 당선인은 시민 1인당 33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친환경 선박 특화 클러스터 조성, 통영형 청년 창업투자회사 설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민선 7기 시정 경험을 앞세워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한 표 한 표에 담긴 시민의 엄숙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대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과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을 임기 내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발전 기반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영시장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경남 남해안 벨트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민주당은 2022년 선거 때 남해에서만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통영을 비롯해 거제·김해·남해 등 4곳에서 승리하며 지역 기반을 넓혔다.
  • 포스코 출신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민생 경제 최우선”

    포스코 출신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민생 경제 최우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경북 포항시장으로 포항제철소 근로자 출신이자 3선 경북도의원 출신인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49.29%(11만 5310표)의 득표율로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32.48%·7만 6005표)를 제치고 승리했다. 강원 평창군 출신인 그는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후 포항종합제철소(현 포스코)에 16년 동안 몸을 담은 뒤 퇴직했다. 이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비례로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3선까지 지냈다. 박 당선인은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갈등과 분열은 뒤로하고,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포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도 시정에 적극 반영해 포항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꼼꼼한 시정을 펼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가까이 다가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첫 일정으로 포항지역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충혼탑 참배를 진행했다. 이어 장인화 포스코 회장을 만나 지역 경제 회복 및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유정복 꺾고 민주당 탈환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유정복 꺾고 민주당 탈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인천시정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전 5시 20분 기준 개표율 92.5% 상황에서 박 후보는 75만9000표(53.5%)를 얻어 64만3000표(45.3%)를 기록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시민 여러분께서 ‘위대한 인천’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정부와 완벽하게 발을 맞춰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리로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4년 만에 인천시장직을 탈환하게 됐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인천 일자리 평균 연봉 5500만원 달성’ 등을 포함한 5대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반면 유 후보는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재외동포청 유치,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천원주택 사업 등 재임 기간 성과를 내세워 연임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유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인천을 위해 더 일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시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천시장 선거의 ‘현직 불패’가 아닌 ‘현직 낙선’ 흐름도 이어지게 됐다. 2006년 안상수 전 시장 이후 인천에서는 현직 시장의 연임 성공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14년 송영길, 2018년 유정복, 2022년 박남춘, 2026년 유정복 후보까지 모두 연임 도전에 실패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로 첫 승리를 거둔 뒤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당 지도부 핵심 인사로 활동했다.
  •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지역화폐 2.0’ 필요지자체별 발행·유통 등 비용 고민인구감소지역에 도움 유도할 필요수도권의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를시간적 직주근접 GTX 그 이후GTX-A 수서~서울역 구간 연기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늦어져수도권의 긍정적 변화 방향성 숙제고쳐야만 할 버스 준공영제높아가는 지자체 재정부담 해결수도권 교통복지 집중 생각해 봐야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 개선 논의를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정보공개정보공개 26년 만에 88배 규모 늘어한 명이 수만건 청구 사례 개선 여지대통령 기록물 등 사각지대도 여전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음달 1일 민선 9기가 출범한다.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풍족한 지역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때론 경계를 넘어 국가 정책이 되거나 법으로 제정된다. 중앙정부보다 지역민에게 더 집중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환영받는 맞춤형 정책이 나오곤 한다. 지역을 넘으면서 보완 과제도 쌓인다. 민선 9기에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지역을 넘은 정책의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화폐최근 지원된 고유가피해지원금은 해당 지자체에서 써야만 한다. 사용 지역과 업종을 제한해 돈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소비 제한을 차용했다. 우리나라에 지역화폐가 처음 도입된 때는 외환위기 직후다. 소규모 단체나 몇몇 지역에서 통용되던 지역화폐를 ‘전국 화폐’로 만든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다.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청년지원금, 산후조리비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그해 5월 지역사랑상품권법도 제정됐다. 이후 지원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가 규칙이 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020년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은 인천시 지역화폐(인천e음)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해 나온 조세재정연구원의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유의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봤다. 인근 지자체의 경제가 위축되는 ‘인근 궁핍화 전략’으로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수는 광역 17개 중 11개, 기초 226개 중 183개로 총 194개(2025년 10월 기준)다. 2018년 66개의 3배 규모다. 각 지자체의 최적의 선택이 국가 전체로는 최선이 아닌 ‘구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발행·유통·관리 비용도 든다. 지역화폐는 올해 24조원 이상 발행이 예상되지만 지자체별 발행이라 체계적인 자료와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공화국’을 탈피하기 위해서 지역 내 경제순환을 유도하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고를 수도 있다.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해당 지자체를 방문하도록 해 ‘생활인구’를 늘리려는 시도다. 인구감소지역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정책을 다듬어야 할 때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의 지역화폐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 GTX‘뻥 뚫린 경기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민선 4기(2006~2010년) 시절 내세웠던 슬로건이다. 김 전 지사는 2009년 정부에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을 제안했다. 경기도가 ‘서울을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전철보다 속도가 3배가량 빠르고 역 간 거리는 긴 GTX를 지하 깊은 곳에 건설해 통행시간을 줄이자는 제안이었다. ‘지하 40m 이하 깊이에 철도를 놓아 수도권을 30분 내로 연결시키자’는, 당시는 황당하게 여겨졌던 제안은 2024년 5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현실화됐다. 영국 런던의 GTX인 엘리자베스라인도 아이디어 제안 이후 건설과 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런던 동서를 지하로 통과하는 엘리자베스라인은 2009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됐다. GTX-A는 서울역~파주 운정중앙역,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돼있다. 수서와 서울역을 잇는 구간은 삼성역의 철근 누락 사태로 이달로 예정된 무정차 통과가 미뤄졌다. 2028년 완전 개통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GTX는 B노선(인천대입구~마석)과 C노선(덕정~수원·상록수)도 예정돼 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A 총사업비는 3조 708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착공된 GTX-B는 4조 2894억원, 올해 착공 예정인 GTX-C는 4조 6084억원이다. 여기에는 조 단위의 민간투자도 포함돼 있다. 대규모 건설은 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계획보다 늦어진다. 안전성을 훼손할 수 없어서다. 건설 진행 과정과 상관없이 생각해야 할 일은 수도권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다. 주거 수요 분산, 고용 유발, 지역 간 생활권 통합 등에 있어 어떤 결과가 예상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재원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연구돼야 한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그리고 인천시장이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낼지에 변화의 방향성이 달렸다. 버스준공영제지난 4월 30일 대법원은 시내버스 근로자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확정판결했다. 올 1월 서울 시내버스가 이틀간 파업할 때 문제가 됐던 사항이다. 당시 버스조합은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3% 임금 인상을 제시했고,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은 빼고 3.0%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파업 이후 임금인상률은 2.9%로 결정됐고 임금체계 개편은 뒤로 미뤄졌다. 통상임금 판결 확정에 따른 임금 인상폭은 7~16% 사이로 추정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는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 안팎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내버스에 재정 지원한 금액은 4575억원.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으로 지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선 3기(2002~ 2006년)의 딱 중간인 2004년 7월 1일 서울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민간 버스회사가 노선 운영을 맡고 수익금은 업체와 지자체가 공동관리한다. 적자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이를 지원 보전해 준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난폭 운전, 무정차 통과 등이 줄어들고 버스기사의 처우가 개선됐다. 그 이후 대전(2005년), 대구·광주(2006년), 부산(2007년), 인천(2009년), 제주(2017년), 경기(2018년) 등에 도입됐다. 교통복지 수준은 높아졌지만 지자체의 재정 부담은 늘어갔다. 올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처럼 결국 서울시가 보전할 것이라는 인식에 노사가 현실적 타협보다는 강경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도 커졌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더 중요한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시내버스보다 미흡하다. 수도권에 교통복지 지원이 집중되는 것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생각해 볼 문제다. 광역버스 사무가 2020년 지방사무에서 국가사무로 전환되고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국비 부담률이 50%다. 준공영제의 세분화, 버스 운용에 대한 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이 개선 방안으로 논의된다. 다음달 임기를 시작할 지자체 기관장들과 중앙정부 조직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정보공개‘청주시 행정정보공개 조례’. 1991년 충북 청주시 의회가 제정한 조례안이다. 시민이 청구하면 행정기관이 정보를 알려 줘야 한다는, 지금은 당연한 논리지만 당시는 실행에 1년 이상이 걸렸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상위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의결을 지시했고, 청주시의회가 재의결했다. 이에 청주시가 대법원에 제소했는데 대법원은 1992년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한 지자체가 늘었고 1996년 정보공개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는 공공기관들이 업무추진비 등을 미리 공개하는 수준까지 자리잡았다. 정보공개는 언론과 시민단체가 국정을 감시하는 주요 도구다. ‘2025년 정보공개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32만 3664건의 정보공개가 청구됐다. 정보공개법이 최초 시행된 1998년(2만 6338건)의 88배 규모다. 개선 여지는 쌓여 간다. 한 명이 수만 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이미 민원으로 종결된 사안도 다시 청구한다. 공무원 업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한 민원인도 간접적 피해를 본다. 행안부는 2024년 법률 개정을 추진하면서 그해 1분기에만 한 민원인이 7만 7978건, 전체 정보공개 청구의 13.6%를 차지한 통계를 공개했다. 오남용 방지 방안을 담은 개정안은 아직 상임위의 검토도 받지 않았다. 여전한 정보의 사각지대도 있다. 납세자연맹은 2018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액세서리 등 의전비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와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자 납세자연맹이 소송, 서울행정법원은 2022년 3월 공개를 명령했다. 청와대가 항소했고 그러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관련 기록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30년간 봉인됐다. 그 밖에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9월 서울 성동구 의회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보호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음 해 중앙정부 차원의 필수업무종사자법이 제정됐다. 치매관리법 제정(2011년)에 앞서 전북 부안군은 2007년 ‘치매 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국내 처음으로 치매를 가정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로 정의했다는 평가다. 당시 부안군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3.0%로 이미 초고령사회였다.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시민안전보험(충남 논산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기 위한 못난이농산물 조례(전북 완주군) 등이 필요한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민의 생활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찾는 일이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다. 전경하 논설위원
  •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네 차례 연속 한 당서 독차지 재현허태정, 4년 만의 리턴매치서 승기 조상호·신용한 유력… 박수현 우세 충청권 4개 광역 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되는 충청권은 민선 6기(민주당), 7기(민주당), 8기(국민의힘)에 이어 9기에서도 한 당이 싹쓸이하는 현상이 재현됐다. 4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4일 오전 1시 30분 기준 개표가 62.46% 진행된 가운데 허 당선인은 56.71%를 득표해 41.02%를 얻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앞섰다. 그는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2022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이 후보에 2.40%포인트 차로 낙선한 바 있다. 대전은 민선 1~2기 홍선기 시장 이후 이번에도 연임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개인이 아닌 시민의 승리”라며 “시급한 민생 회복과 무너진 대전시정 재건에 집중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를 내세웠던 세종시장 선거는 조상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율 57.85% 속에 조 후보는 58.64%로, 재선에 도전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38.26%)와 격차를 벌렸다. 앞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조 후보는 64.30%로 32.90%를 얻은 최 후보를 따돌렸다. 충북지사 선거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73.21%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은 신 당선인이 55.31%,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44.68%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신 당선인이 김 후보를 12.40% 앞섰다.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변화와 혁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확인하는 선거였다”며 “초심을 지키며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입’ 박수현 후보와 ‘보수의 씨감자’를 자청한 김태흠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는 개표가 57.14% 이뤄진 상황에서 박 후보가 53.67%로 46.32%를 얻은 김 후보에 7.35%포인트 앞섰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52.10%, 김 후보 47.90%로 4.20%포인트 차로 접전을 예고했는데 실제 개표에선 이보다 차이를 벌렸다.
  • ‘李 복심’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 확실…유정복, 패배 선언

    ‘李 복심’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 확실…유정복, 패배 선언

    ‘이재명 복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인천시장 당선이 확실시 된다. ‘행정의 달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3선 길목에서 발목이 잡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 후보는 유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로써 민주당은 2022년 국민의힘에 내줬던 인천시장을 탈환했다. 박 당선인은 “1년 전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선택해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을 구했고, 인천 시민께서는 다시 한번 ‘위대한 인천’을 향한 결단을 내렸다”며 “퇴행을 넘어 도약으로, 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을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취임 즉시 대표 공약인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할 태세다. 이 프로젝트는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시정 역량을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투입하는 정책 패키지로,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 진작, 청년·신혼부부 지원,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 등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인천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의 캐시백 지원을 확대해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당선인은 “약속한 대로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해 인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뛰고,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인천에서 졸업한 그는 20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험지로 꼽혔던 연수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1~22대 내리 당선돼 3선 국회의원이 됐다. 박 당선인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 당 원내대표를 맡아 호흡을 맞추며 이 대통령의 당선을 도와 ‘친명’ 핵심으로 분류된다. 그는 비상계엄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면서 전국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두 번의 인천시장과 장관을 지냈던 유 후보는 3선 길목에서 쓴잔을 마셨다. 유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인천은 제 삶의 전부였다. 그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선 5기 때부터 진보와 보수 진영이 번갈아 승리했다. 박 당선인의 승리로 이 흐름은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네 번 연속 한 당에서 독차지 재현허태정, 4년 만의 리턴매치서 승기 조상호·신용한 유력… 박수현 우세 충청권 4개 광역 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되는 충청권은 민선 6기(민주당), 7기(민주당), 8기(국민의힘)에 이어 9기에서도 한 당이 싹쓸이하는 현상이 재현됐다. 4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오후 11시 30분 기준 개표 35.24%가 진행된 가운데 허 당선인은 62.09%를 득표해 35.71%를 얻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앞섰다. 그는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2022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이 후보에 2.40%포인트 차로 낙선한 바 있다. 대전은 민선 1~2기 홍선기 시장 이후 이번에도 연임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개인이 아닌 시민의 승리”라며 “시급한 민생 회복과 무너진 대전시정 재건에 집중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를 내세웠던 세종시장 선거는 조상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율 31.96% 속에 조 후보는 56.65%로, 재선에 도전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40.11%)와 격차를 벌렸다. 앞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조 후보는 64.30%로 32.90%를 얻은 최 후보를 따돌렸다. 충북지사 선거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가 53.86%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은 신 후보가 54.86%,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45.13%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신 후보가 김 후보를 12.40% 앞섰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변화와 혁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확인하는 선거였다”며 “초심을 지키며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입’ 박수현 후보와 ‘보수의 씨감자’를 자청한 김태흠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는 개표가 29.27% 이뤄진 상황에서 박 후보가 57.82%로 42.17%를 얻은 김 후보에 15.65%포인트 앞섰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52.10%, 김 후보 47.90%로 4.20%포인트 차로 접전을 예고했는데 실제 개표에선 이보다 차이를 벌렸다.
  • “이변은 없었다”… 김성범, 서귀포 국회의원 보궐 당선 확실

    “이변은 없었다”… 김성범, 서귀포 국회의원 보궐 당선 확실

    더불어민주당 김성범(58) 후보가 3일 치러진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 당선인은 4일 0시 30분 기준 개표율 91.56% 상황에서 55.63%로 44.36%를 얻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11.27%포인트차로 제치고 국회에 입성해 위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위성곤 전 국회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실시됐다. 김 당선인은 1968년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신례초와 효돈중, 서귀포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해양정책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1년 미국 워싱턴주립대 해양학 석사, 2015년 인천대 물류경영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차관을 맡았으며 장관 공백기에는 장관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민주당은 위 전 의원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김 당선인을 영입해 이번 선거에 공천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서귀포를 더 발전시키고, 더 큰 기회를 만들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이라며 “32년 공직 경험과 중앙정부에서 쌓은 역량을 이제 오롯이 서귀포를 위해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보궐선거는 당선 직후 바로 국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경험과 32년 중앙정부 경력을 높이 사고, 국회에서 즉시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에게 ‘일 잘하는 국회의원’, ‘결과를 만드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2년 뒤 시민들이 “김성범을 뽑길 잘했다”, “서귀포가 실제로 달라졌다”고 평가하실 수 있도록 물류 혁신, 의료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마련 등 약속한 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민생 회복이 급선무”라며 “농어민 물류비 부담 완화,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의료 강화 등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챙기겠다”고 전했다. 그의 주요 공약은 ▲서귀포항을 제주 농산물 특화 물류 전담 항만으로 운용 ▲공공 파렛트 공유 시스템 도입 ▲서귀포의료원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 전문인력 보강 ▲1차산업과 생태·치유 관광을 결합한 농어촌 고부가가치 실현 ▲기초자치단체 설치, 시장 직선제 추진 등이다. 또 해양치유와 산림휴양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 AI·바이오·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당선인은 배우자 손선희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허태정 “대통령과 호흡 여당 후보” vs 이장우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

    허태정 “대통령과 호흡 여당 후보” vs 이장우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전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힘 있는 여당 후보’와 ‘능력 있는 야당 후보’를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유력 후보 간에는 마지막까지 견제구를 날리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애도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지역을 위해 일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것을 지난 4년 동안 많이 느끼셨을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내란 청산을 목표로 선거에 임했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는 정책과 비전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느낀 것은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간절함이었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여당 후보를 선택해 국민주권 시대와 국가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후 거리 유세 등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에 묻어가려는 무능한 후보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은 영남지역만 다니며 대전을 패싱하고 민주당 당 대표는 대전에 있는 ‘계룡스파텔’의 충남 계룡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전은 핫바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옮겨왔고 머크 등 세계적 바이오기업을 유치했으며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바꿨다”면서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는 이장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입시생에게 교육지원금을, 농임업인에게 연 100만원의 공익수당을,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보호사에게 대전형 임금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희린 개혁신당 대전시장 후보도 대전시의회를 찾아 “대전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제게 투자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한화 대전사업장의 반복되는 폭발 사고는 ‘시스템’과 ‘투자’ 때문으로, 1호 공약부터 안전한 대전을 강조하며 화재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플랫폼 형태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시스템 구축을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 대대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과거의 정치 공방에서 벗어나 대전의 미래를 이야기한 후보는 저뿐”이라고 강조했다.
  •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광주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3814억원을 편성, 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광주시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809억원보다 5.0% 증가한 8조623억원으로 확대됐다. 광주시는 정부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 추경과 연계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고유가 경제위기 대응 민생회복 지원’과 관련해 정부 추경에 맞춰 ▲고유가 피해지원금(2079억원) ▲의료급여 비용 지급(13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45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일경험 지원(15억원) ▲가족돌봄 및 은둔청년 지원(4억8000만원) ▲발달장애인 지원(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정부 추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 민간보급(22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85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44억원) 등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체감형 현안 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 수요에 대비한 예산도 포함됐다. 통합특별시 대표누리집 및 청사 간 방송중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통합(12억3000만원) 그리고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주민등록증 재발급(6억원) 등을 반영해 행정 수요에 적기 대응해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025년 호우피해 재난대책(126억원) ▲폭염대책(17억원) ▲중대재해예방 사각지대 해소(6억원) ▲지방하천 재해복구(17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15억원) 등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정비(50억원) ▲도시철도2호선 건설(100억원) ▲군공항 이전사업 기본용역 수행(3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도 반영해 2028년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광주·전남 상생 현안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덕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한 정부 추경에 발맞춘 민생지원 추경”이라며 “시민의 삶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시민이 만들어준 내 역량은 공공재3대 부동산 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정 토론 우격다짐… 성동도 놀랐을 것시청 압수수색해도 표심 압수 불가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준엄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관철해낼 것”이라며 “대통령에 의해 선택된 준(準)임명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무회의에서도 허수아비 처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88시간 무한책임 유세’ 중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점핑업’ 캠프와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민들은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닌 나의 일상을 지켜줄 사람이 누군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신다”며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자질과 실행력은 개인 오세훈의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공공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 사전투표율이 23.8%인데. “뜨거운 민심이 있는 것이다. 실제 지금 현장에서는 언론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주택 문제에 대한 민심이 있다.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폭등하는 트리플 강세, 주거 취약계층 어려움이 크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고 잘못된 정책을 바꿀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본다.” -국무회의 참석을 예고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당선되면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여건 정상화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유지를 포함한 세금폭탄 방지 등 3대 긴급 부동산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공소취소 백지화를 건의할 생각이다.”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나. “정치하는 내내 일부러 갈등을 일으키는 ‘보여주기식 쇼’를 한 적이 없다. 2021년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 진심을 담아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 입장에서도 부동산 안정이 정권 안정인 만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정 후보가 말로는 정비사업을 빨리하겠다고 하는데 주택공급에 진심이라면 지금 당장 대통령을 찾아가 이주비 대출 규제부터 개선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서울시장 TV토론회가 1회만 열렸는데. “그동안 정 후보가 왜 토론을 회피했는지 알겠더라. 자신 없는 질문에는 동문서답을 하고, 불리한 질문에는 화만 냈다. 자신의 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문제에 대한 우격다짐에는 아마 성동구민들도 매우 놀라셨을 거다. 당연한 검증도 불리하면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하는 분이 서울 전역을 책임지는 자리에 가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 논란이 있었다. “투표용지를 노출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선거관리원이 제지하는데도 ‘상관없으니까’라고 한 것은 지금 대통령의 머릿속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어떤 것을 해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일종의 권력 도취 아닌가. SNS 메시지도 대통령의 신경이 온통 선거에 가 있으니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언어만 나오는 것 아니겠나.” -서소문 고가 사고로 서울시청이 압수수색 당했는데. “비록 직무정지 중이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없기에 변명도 회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 ‘하명 수사’로 사전투표 첫날부터 서울시를 압수수색 하는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시청은 압수수색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민의 양심과 표심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 -한강버스·감사의정원에 대한 여론은. “어제도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너무 좋다는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공세를 퍼부었지만 지금은 조용하지 않나. 감사의정원도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야간 라이트를 보기 위해 저녁에 방문하는 분들이 대거 늘었다. 민주당이 반대하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어려운 구도에서 접전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선거가 진행될수록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오세훈의 실행력, 제 개인의 것이 아닌 서울의 공공재가 된 자질과 역량을 봐주시고 있다고 본다.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시는 동안 제 시정역량은 단련되고 훈련됐다. 실수도 있고 못난 구석도 있는 사람이지만 압도적인 서울의 변화를 완성해 반드시 삶의 질 1등 도시, 세계적인 글로벌 톱3의 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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