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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여야 대표연설 어떤 내용 담을까

    ◎“새 정치질서 확립”… 당위성 부각 총력/정책비전 제시,생산적 국회상 역설 민자/합당 부당성ㆍ민생불안 등 집중 공박 평민/「여대야소」 첫 대결에 연설일정까지 신경전 정계개편후 처음 열리는 제148회 임시국회를 앞두고 민자ㆍ평민 양당은 대표연설을 통한 기선제압및 대국민 이미지제고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오랜 야당생활 기간동안 숙명적인 라이벌로서 경쟁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각각 여야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대표연설을 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ㆍ평민 양당은 이번 대표연설이 정계개편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기준을 제공한다는 측면과 향후 여대야소 정국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첫 대결장이란 점에서 연설문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은 대표연설에서 여당의 강력한 정국주도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일련의 개혁입법및 민생문제 해결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생산적인 국회상을 부각시키려는 반면 평민당은 민생불안등 정치적 책임과 3당합당에 따른 개혁의지 퇴조를 주로공격,유일야당으로서 확고한 야당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TV로 중계될 대표연설을 놓고 민자당은 각당이 하루씩 이틀간에 걸쳐 대표연설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평민당은 하루에 대표연설을 함께 하도록해 첨예한 대결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민자당은 김최고위원의 대표연설에서 평민당의 집중포화가 예상되는 3당통합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거대여당이 내놓을 수 있는 정책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생산적인 국회모습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최고위원이 여당으로서 처음 대표연설에 나서는 만큼 평민당이 김최고위원의 야당총재시절 민주화개혁 주장을 들먹이며 3당통합의 부당성과 개혁의지 퇴조를 집중공격할 것에 대비한 논리적 반격도 준비중이다. 김최고위원은 대표연설에서 평민당의 공격을 맞받아 싸운다는 정면대응 방법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선의의 정책 경쟁을 강조함으로써 3당통합이 평민당의 주장처럼 「혁명적인 국민배신행위」가 아니라 「정치안정을 통한 끊임없는 전진」이란 역사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번 대표연설에서 평민당과의 정치공방보다는 당면한 물가안정등 경제불안대책ㆍ방화사건 등 치안부재ㆍ주택난 및 교통난해소 등에 대한 집권여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거대여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일부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있다. 연설문에는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광주보상법 등 정치관련 법안과 교통대책 및 환경관련법안 등 민생관련문제들의 회기내 처리의지를 포함시켜 평민당측의 개혁의지퇴조 공격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최고위원은 김용환정책의장ㆍ박희태대변인ㆍ강인섭 전민주당부총재ㆍ박관용ㆍ최재욱ㆍ서상목ㆍ윤재기의원 등 각 정파별로 구성된 연설문기초위원들과 3차례의 회의를 통해 3정파의 입장이 연설문에 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김최고위원을 비롯한 연설문기초위원들은 김최고위원이 3정파의 조화된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연설이 아니라 집권여당의 정국주도능력을 과시함으로써 거여소야의 신정치질서 정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4당구조하에서 70석의 「지분」 이상으로 정국주도권을 행사해온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이번 대표연설에서 4당체제를 깬 정계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하는데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평민당의 3당통합 저지 4단계 전략과 관련해 볼 때 김총재의 이번 대표연설은 1단계 홍보선전전의 대단원인 동시에 2단계 원내투쟁에 대비,소속의원들에게 부여하는 지침의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3당통합의 부당성 추궁,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개폐 등 법적 청산,각종 사회악 척결 및 민생문제해결 등을 이번 임시국회의 주요 과제로 압축하고 있는 평민당은 이들 모든 현안들을 「인위적인 3당통합」 저지와 연계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김총재는 이번 대표연설에서 3당통합을 『대의정치에 대한 쿠데타』라는 식의 「직접화법」으로 비난하는 것은 물론 법적 청산과 민생문제에서의 여권의 「반민주성」을 부각시키는 「간접화법」으로도 3당통합의 부당성을 지적한다는 속셈이다. 특히 법적 청산과 관련,과거 민주당 시절 국가보안법등의 폐지를 주장했던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민주­반민주구도」로 정국흐름을 유도해 3당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여론의 흐름을 차단한다는 계산이다. 또 3당통합이후 경제정책기조가 「성장론」에 치우쳐 토지공개념의 확대도입,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등 개혁조치가 후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3당통합의 「야합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총재는 투자의 우선순위나 국민경제 전체에 대한 균형감각으로부터 「면책」된 야당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주택임대료 폭등,민생치안부재,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투자 등에 대한 적극대처를 촉구함으로써 여야개념이 뚜렷한 국민의식을 증폭시켜 거여소야의 불리를 극복하고 「여야 1대1구도」 정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평민당이 김총재와 김영삼최고위원의 대표연설을 같은날 잇따라 갖자고 제의한 것도 「여야 1대1구도」를 TV등 언론매체를 통해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표연설문 기초를 위해 지난 17ㆍ18일 서울 목동 친지집에서 생각을 정리한 김총재는 20일 당무지도합동회의에서 당내의견을 수렴한 뒤 항상 그랬듯이 연설문을 직접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김경홍ㆍ구본영기자〉
  • “임시국회 25일간” 잠정합의/오늘 개회

    ◎의사 일정 절충 계속 진통 민자ㆍ평민 양당체제로 정계가 개편된 이후 여야간의 첫 힘겨루기 장이 될 제1백48회 임시국회가 20일 개회되나 의사일정등을 싸고 여야가 초반부터 격돌,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관련기사3면〉 여야는 19일 하오 국회에서 민자ㆍ평민총무회담을 열어 회기를 25일간으로 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본회의 의제ㆍ질문자수 배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회식 이후의 의사일정 마련에 실패했다. 여야는 20일 수석부총무회담등을 통해 의사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나 대정부질문 운영에 대한 이견차가 커 임시국회가 초반부터 공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정계개편후 처음 열리는 국회란 점 때문에 여야가 개편의 당위성과 부당성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여 법안심의등 민생문제의 논의보다 정치공방전에 더 비중이 놓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과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각각 여야대표연설을 통해 양당체제하의 새로운 정치환경에 대한 양당의 기본입장을 밝히게 돼 주목을 끌고 있다. 김대중 평민총재는 3당합당이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반역사적인 것으로 전제,국민의 심판을 구하기 위해 의원직 총사퇴를 통한 조기총선실시를 제의하고 최근의 경제난과 치안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각총사퇴를 주장할 예정이다.
  • 임시국회 20일 개회/총무합의/회기는 이견… 추후 결정

    제1백48회 임시국회가 20일 개회된다. 민자당 김동영총무와 평민당 김영배총무는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총무회담을 재개,임시국회 회기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일단 오는 20일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재순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소집을 공고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임시국회회기 및 추후 의사일정 등에 관한 의견조정이 되지 않아 임시국회가 개회되더라도 이를 쟁점사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공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담을 마친 뒤 양당 총무는 합의문을 통해 『당면과제인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보상법ㆍ지방자치선거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경찰중립화법 등 민주개혁 입법의 처리와 시급한 민생치안ㆍ경제문제 등의 대책을 다루기 위해 하루속히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 양당정국 “난기류 예보”/「거여소야」 첫 임시국회 전망

    ◎기본목표 달라 현안매듭 불투명/신경전 벌이다 막판타협식 운영될 듯/평민의 합당공세 열도가 분위기 좌우 자칫하면 거듭 연기될 것으로 우려되던 제148회 임시국회는 17일 상오 민자ㆍ평민당간의 2차 총무회담에서 오는 20일 개회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함으로써 일단 문은 열게 됐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종전의 경우 개회일자와 함께 합의를 보는 것이 관례화됐던 회기(민자 20일,평민 30일 주장) 문제와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함으로써 임시국회 진행 자체에서부터 적지않은 파란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양당 총무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뒤따르는 양당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 등 다급한 의사일정은 앞으로 남은 3일 동안의 총무접촉과 국회운영위 소집 등을 통해 무리없이 확정짓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회기문제로 국회를 운영해가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서로 의논해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절박한 상황이 되면 해결책을 모색하는 「짜깁기식 운영」을 해보겠다는 것이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는 양당의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정부질문 의제 및 발언자수 등 의례적인 문제에서부터 갖가지 정치쟁점 및 법안처리에 이르기까지 양당간의 이견의 폭이 워낙 큰 만큼 각종 현안들이 최소한 마무리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조차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자ㆍ평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는 기본목표에서부터 궤를 달리하고 있다. 민자당은 3당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해 합당논란을 마무리짓고 주요법안과 민생문제 처리에 있어서도 거대여당으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정책정당ㆍ민주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의석의 4분의3 가까이를 차지한 첫번째 임시국회이니 만큼 국민들에게 「독주」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대화와 타협을 「인내심」 있게 벌여 나가고 야당측이 단상점거ㆍ농성 등 극한 투쟁으로 단독강행을 유도하더라도 결코 말려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비해 평민당은 3당통합의 부당성과 비도덕성을 집중 공략하고 각종 쟁점사항에 대해서도 선명성을 부각시켜 유일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이번 임시국회 활동을 통해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로 정국흐름의 물꼬를 바꿔놓고 앞으로의 지자제선거에 대비하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양당의 기본입장을 놓고 볼 때 이번 임시국회는 민자ㆍ평민간의 정치공방과 정책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정치공방 측면에서 민자당은 『신당창당이 종전 4당체제하에서의 정치적 갈등과 이에 따른 경제ㆍ사회적 불안요인을 해소시키기 위한 구국적 결단』이라는 명분적 대응논리에서부터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합헌적인 절차에 따라 새로 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대의정치원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현실논리까지 내세워 야당의 공세를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특히 모든 의사일정 및 법안처리에 있어서도 평민당을 따돌린 「단독강행」은 배제하고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냄으로써 3당통합이 당리당략에 얽혀 이루어진 야합이라는 비난을 행동으로 반증하겠다는 자세다. 평민당은 이에 비해 3당합당의 부당성에다 최근의 민생치안부재ㆍ사회악ㆍ경제문제까지 합쳐 파상공세를 벌여 여대야소 정국에 있어서 「강야」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즉 수적대비의 차원을 넘어 정국 자체를 여야 1대1의 구도로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평민당은 특히 종전 방침대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직 총사퇴결의안을 신야당모임인 민주당(가칭)쪽 의원들과 함께 제출하는 방법으로 정치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일 방침이다. 이같은 정치공방 속에 상임위에서 처리하게 될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개폐및 경찰중립화법ㆍ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법,그리고 최대 현안인 지자제선거법 등도 적지않은 파행과정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ㆍ평민당은 이들 법안들 가운데서도 특히 지자제법과 광주보상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지자제법은 올 상반기에 실시한다는 대원칙에 부합시키려면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시기적인 촉박함이 우선적인 이유로 대두되고 있다. 또 광주보상법도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삼다가는 비난을 모면할 수가 없고광주문제 자체가 자칫하면 원점으로 되돌아가 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다른 주요법안들에 있어서도 민자당은 『과거 집권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겠다는 차원에서 민주개혁을 선도하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인 데다 평민당도 대부분 민주화와 직결된 법안들인 만큼 평민당안이 최대한 수용된다는 차원에서 마무리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어느 정도의 의견접근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양당은 이번 국회를 여대야소로 급재편된 새 정국의 첫번째 시험대로 상정하고 있느니 만큼 「힘겨루기」 차원의 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최종통과 단계까지에는 공전과 파행이 반복될 가능성도 크다고 하겠다. 결국 이들 법안들이 통과된다 할지라도 이번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한 민자ㆍ평민간의 어설픈 합의처럼 궁지상황에 이르러서야 결론이 내려지는 등 우여곡절이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신당의 이미지 관리와 장기적인 정국운영을 고려,대화와 타협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고 평민당은 과거와 같은 강경과격 투쟁만을 고집하다가는 그나마 유일야당으로서의 입지가 줄어들 수가 있다는 우려에서 합리적인 정책대결을 꾀하고 있어 뜻밖에 파고 낮은 국회운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 「방화」 극렬운동권 범행 추정/당정회의

    ◎“사회혼란 노려 조직적 암약”/전세입주자 금융지원 확대/「임대등록제」는 장기적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민자당 출범 후 첫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방화사건 등의 조기해결로 민생치안을 확고히 하고 전세금안정ㆍ경제난국 극복대책을 적극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배 내무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의 방화사건은 사회혼란을 조성키 위한 운동권 극렬학생그룹 또는 시국불만 극렬분자가 2∼3인으로 조를 편성해 일정지역을 담당,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경찰관 1만4천1백15명,방범원 4천90명,방위병 및 헌병 2천3백84명,협력단체 및 공무원 1만1천96명 등 1일 3만1천6백85명의 인원을 동원해 범인검거 및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4일 충주시장관사 방화용의자로 검거된 연제택씨를 조사한 결과 의식화학생 박모씨의 사주를 받아 방화했다고 밝혔으며 이 배후인물을 체포하면 방화전모를 알 수 있을것』이라면서 『16일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1백23건(피해액 1천4백81만원)의 방화가 발생했으나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대신 연쇄조직범행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곧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6일부터 순찰기동대 및 소방기동대 8천3백대를 주축으로 30∼40세의 민방위대원 50만명이 자율방범순찰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3천여 소방공무원,2천2백명의 의용소방대원,7천7백여 명예소방관이 범인검거시까지 비상근무중』이라고 말했다. 이내무차관은 ▲경찰관ㆍ방범원은 1만1백51개소의 취약지역에 2인1조 잠복근무 ▲서울시는 전 파출소당 1대씩 방범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차 1천대 긴급구입 ▲지ㆍ파출소 및 검문소 등에 9백87대의 컴퓨터단말기 설치 등으로 범죄예방체제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조순 부총리는 전세ㆍ월세값 안정대책과 관련,『5% 이상 인상을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가 심한 특정지역,전문적인 임대업,기업화한 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행정력을 총집중해 단속을 펴겠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2백50만호 및 영구임대주택건설 등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주택이 주거가 아닌 투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풍토에 제동을 걸겠다』고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를 위해 ▲전세ㆍ월세 입주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주거목적 주택구입시 금융지원 확대 ▲기업의 사원주택건설시 금융ㆍ세제지원 확충 등의 시책을 펴나가고 전국의 임대차 관련사항에 대한 통계작업을 신속히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또 아파트에 대한 투기적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미성년자나 부녀자 명의의 아파트분양 신청은 사전에 자금출처를 철저히 조사,아파트 투기를 방지하며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위주로 되어있는 아파트분양 방법을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등 아파트분양 방법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이밖에 임대등록제는 장기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하겠으며 근본적인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시중의 유동성자금 흡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총무ㆍ박철언정무1장관 및 이승윤ㆍ김동규의원이,정부측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조부총리 및 이규성재무ㆍ허형규법무ㆍ권영각건설장관ㆍ고건서울시장ㆍ이내무차관ㆍ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 임시국회 20일이후 개회/회기 이견으로 지연

    ◎여야,오늘 재절충 민자당의 김동영,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16일낮 국회귀빈식당에서 정계개편후 첫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일정을 논의했으나 회기에 대해 민자당측은 20일,평민당측은 30일을 각각 주장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민자ㆍ평민양당은 17일 상오 9시30분 국회에서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재론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총무는 회담후 『평민당과의 합의없이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개회 3일전 소집공고토록 되어 있는 국회법에 따라 19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국회는 20일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이날 회담에서 평민측은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지방의회선거법 등 쟁점법안 외에도 경제난국극복 및 민생치안 확립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회기를 30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자측은 법안처리는 20일로 충분하며 회기를 진행하다가 시일이 필요할 경우 국회의결로 연장하자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민생치안에 헌병 투입/서울지역 5백명,취약지 순찰

    이상훈국방부장관은 14일 『최근 민생침해범죄로 인해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점을 감안해 군은 어느 때보다도 군기강을 확립,단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집에서 출퇴근하는 전장병 및 군무원은 경찰의 범인검거에 적극 협조하라』고 각 군에 지시했다. 이장관의 지시에 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육군방패부대소속 현병 5백여명이 순찰활동을 강화,방범취약지역의 불순분자검색 등 경찰의 방범지원활동을 전개했다.
  • “치안확립ㆍ경제난국 극복에 전력”/민자 3인 최고위원 회동

    ◎당3역등 임명/사무총장 박준병 정책의장 김용환 원내총무 김동영씨/대변인 박희태씨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씨 등 민주자유당의 3인 최고위원은 13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민자당사무총장에 박준병의원,정책위의장에 김용환의원을 임명하고 원내총무에 김동영의원을 지명했다. 3인 최고위원은 이와함께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대행에 박태준의원을 임명하고 대변인에 박희태의원을 임명했으며 나머지 당직 인선은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이날 임명된 주요당직자들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원내총무에 지명된 김동영의원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주요당직자 임명외에 당면한 민생치안문제,경제난국극복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오는 23일 청와대에서 정부와 민자당간의 첫 확대당정회의를 열어 이들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민생치안문제와 관련,『특히 연쇄방화사건등으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으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의 모든 수사력을 동원키로 하는 한편 국민의 협조를 얻어 조속한 시일내에 범인검거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이대변인이 전했다. 3인 최고위원은 경제문제와 관련,수출경쟁력의 회복ㆍ산업평화ㆍ노사관계의 원만한 정립 등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맞고 있는 난국을 극복키 위해 정부는 물론 당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이대변인이 아울러 전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대책도 논의,당면 민생치안문제와 경제문제를 다루고 지난해 12월15일 여야 청와대영수회담및 그 이후의 여야 합의사항인 국가보안법등 주요법안의 개정과 광주보상법등의 제정을 차질없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중앙선관위에 민자당 등록을 마친 후 이날 저녁 전소속의원을 청와대로 초치,만찬을 베풀며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 세제 점검,경제정의실현 강구/감사원 업무보고 내용

    ◇공직기강 자율정착 유도 자체감사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우수기관은 감사를 생략하되 미흡기관은 정밀감사를 실시.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근무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업무수행중 단순 과오에 대하여는 관용을 베푼다. 인사에 대한 청탁 및 압력배제로 인사질서를 확립하고 실적ㆍ자격에 의한 인사관리와 신분보장으로 직업공무원제 정착을 유도. 각급 기관장 등 관리직의 복무자세를 중점확인하고 조세ㆍ공사ㆍ인허가와 관련한 금품수수 등 취약분야의 유착비리를 제거하는 등 비위 무사안일배재를 위한 직무감찰을 강화. ◇경제사회안정지원 범죄신고ㆍ고발사건 등에 대한 즉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퇴폐ㆍ변태영업장의 탈법ㆍ무질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민생치안대책을 지원. 산업평화정착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사분규와 임금분쟁의 조정ㆍ대처실태를 점검하고 근로감독의 적정한 수행여부를 점검. 사치ㆍ호화물품 등의 수입과 유통실태,향락업소와 과소비업소 등에 대한 과세실태를 점검하여 과소비ㆍ불로소득풍조를 시정.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ㆍ금융 및 세제의 지원상황을 점검,경제정의실현을 위한 제도ㆍ환경개선을 추진. ◇도시교통난 개선지원 교통관련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을 감사하고 지하철과 도시고속화도로 등 대중교통시설간의 연계실태를 점검. 도로 주ㆍ정차시설의 관리실태와 교통시설의 관리체계를 집중점검. ◇환경보전과 교육ㆍ과학부문투자의 효율성 제고 상수원보호 하수처리 수도권 녹화사업추진 환경영향평가 및 사후관리실태를 점검. 교육ㆍ문화시설의 내실화를 유도하고 전산장비도입ㆍ운영ㆍ관리의 효율성을 제고. ◇지방화시대 기반조성 영농ㆍ영어자금의 지원과 농어촌생산기반확충사업,지방공단,농공지구입주기업의 선정과 세제ㆍ금융기관 상황을 점검. 행정권한의 합리적 배분 등 지방행정기능의 효율을 증진.
  • 조직강화특위 곧 구성/지구당 개편 임시국회 뒤에/박 민자 사무총장

    민주자유당 박준병 신임사무총장은 13일 『4월초 전당대회이전까지 가급적 많은 조직책 인선을 위해 곧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겠다』면서 『그러나 지구당개편대회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10일이후 갖겠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사무처요원은 3당출신을 가급적 모두 기용할 것이며 합리적인 인선기준을 당규에 포함시키겠다』면서 『신당은 정치자금을 양성화하고 또 절제된 정치자금 사용에 주력하겠으며 이를위해 곧 정치자금법 시행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지금은 민생치안ㆍ경제발전ㆍ통일문제 등에 주력할 때이므로 신당내에 파벌형태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이거 어디 겁나서 살겠는가/장정행 사회부장(데스크메모)

    워낙 별난 일이 많은 요즘 세상이지만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미장원 강도와 방화사건은 정말 희한한 일이다. 전직대통령의 집에까지 도둑이 드는 판국이니 희한하다는 표현은 너무 한가롭고 겁이 나 못살지경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민생치안 실종 또 한번 치안을 비웃듯 명동ㆍ종로등 도심의 미장원들에 나타나 금품을 강탈해가고 있는 미장원 강도들은 돈만 빼앗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의 옷까지 모두 벗기는 여태것 듣도 보도 못했던 악랄한 수법을 쓰고 있다. 강도들이야 손님의 옷을 벗김으로써 금품을 털기 쉽고 신고를 늦춰 도망갈 시간도 벌기위해 하는 짓이겠지만 모처럼 머리를 만지고 모양좀 내기 위해 미장원을 찾았다가 돈 털리고 옷까지 홀랑 벗게된 손님들로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으슥한 골목도 아닌 도심 큰 길가의 가게안에서 그것도 행인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초저녁시간에 이런 사건이 10여차례가 넘게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니 다른 어딘들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범인들이 하루 두탕씩의범행도 서슴지 않는데다 룸카페 여자종업원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4명이나 잔인하게 살해한 수배자들일 가능성도 크다니 시민들의 불안은 더하다. 모두가 잠들어 있을 한밤중이나 새벽에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느닷없이 집에 불을 지르는 연쇄방화사건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강도야 아닌 말로 강도가 들만한 곳을 아예 가지 않으면 당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의 방화사건은 어떻게 피해볼 도리가 없다. 우리집은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속에 제발 방화범이 우리동네에 만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지내는 수밖에 없다. 방화범이 잡히지 않고 이런 식으로 방화가 며칠만 더 계속된다면 집집마다 온 식구가 교대로 불침번이라도 서면서 밤새 지켜야 될 판이다. 세계 제1의 치안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불과 1∼2년 사이에 어떻게 하다 자기집 안방에서 조차 발 뻗고 편안하게 잘 수 없을 정도가 돼 버렸는가. 1차적 책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치안을 맡은 경찰에 있다. 특히 이번 사건들의 경우에는 경찰로서 할 말이 없게 됐다.룸살롱 살인사건의 경우 사건 직후 범인들의 신원이 밝혀졌는데도 열흘이 넘도록 꼬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무능을 보였다. 미장원 사건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50일 가까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똑같은 수법으로 어떤 날은 하루에 두번씩이나 계속됐는데도 6일 종로사건이 터질때까지 공개수사로 범인을 잡는 노력을 하기는 커녕 숨기는 데만 급급한 경찰의 고질적인 보신주의를 그대로 드러냈다. 종로사건이 나기 불과 1시간 40분 전에 일어났던 명동사건만이라도 제대로 보고됐더라면 최소한 종로사건은 막았고 잘하면 범인까지도 손쉽게 붙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방화사건도 그렇다. 처음 변두리 주택가에서 몇건이 발생했을때 정신이상자의 소행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해버린 무사안일이 방화를 사방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했고 급기야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까지 만들고 말았다. 이제는 한 두사람의 장난기 섞인 범행으로는 도저히 볼 수가 없게 돼 버렸고 심지어 사회불안을 노린 조직적인 집단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고질적 「은폐」 언제까지 이러니 장관이나 치안총수가 아무리 민생치안 확립을 외쳐도 강도들은 더욱 날뛰고 국민들은 안심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계속된 정부의 민생치안 약속에도 불구하고 범죄는 계속 늘기만해 지난 85년 79만5천여건이었던 연간 범죄발생건수가 5년만인 지난해에는 1백만건을 넘어섰다. 범죄의 질도 갈수록 흉포하고 악랄해져 걸핏하면 찔러죽이고 사람으로서는 차마 못할 짓도 서슴지 않는다. 물건 좀 훔치러 들어왔다가 주인에게 들키면 달아나고 붙잡히더라도 딱한 사정으로 담당검사나 경찰관들을 울리곤 했던 도둑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조금의 뉘우침도 없이 유흥비를 마련하거나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우리 경찰을 자세히 지켜보면 세상에서 이렇게 불쌍한 경찰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1인당 관할 주민수가 미국ㆍ일본ㆍ영국등 선진국들보다 훨씬 많다는 통계를 구태여 들먹일 필요도 없이 다른 나라 경찰들은 별로 애쓰지 않고 있는 데모 막으랴,심야영업ㆍ퇴폐행위ㆍ인신매매에 음주단속에까지 동원돼야 하니 그 고충이 오죽 하겠는가. 용케도 참고 그나마 잘해 주고 있다는 고마움을 느낄 정도이다. 강도나 방화범이 판을 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별의별 요상한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이에 대한 경찰의 대처가 무력해진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사회 전체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질서가 온통 혼돈인 일종의 「사회해체과정」인 듯한 우려마저 들게하고 있는 최근의 현상이 결코 치안당국의 잘못만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라의 장래나 국가전체 보다는 자신의 이해에 더 매달리는 듯한 정치,조금이라도 내가 더 갖겠다고 다투는 경제,남이야 어찌되건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회,이 모두가 복합적으로 얽혀 생긴 현상이다. ○우리사회 전체의 책임 민주화라고 대로상에서 공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제복입은 경찰관의 멱살을 잡으며 권위와 사기를 떨어뜨려 놓은 채 강도는 모두 잡으라고 호통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누구만을 탓할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나서자. 정치ㆍ경제ㆍ사회등 각계가 힘을 모아 더 이상 난장판이 되기전에 우리사회를 구하자. 우선 민생치안만이라도 확립해 불안없이 살 수 있도록 하자.
  • 치안부재 인책 전면 개각 요구/김대중총재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10일 『노태우대통령은 최근의 치안부재상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경찰이 민생치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찰우대방안과 예산지원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강도­대문방화 연쇄발생과 수사실태 점검

    ◎전국서 범죄 기승… 민생치안 “화급”/최신장비ㆍ인력 보강,범죄 기동화에 대응해야/“즉각 출동ㆍ즉시 검거”… 경찰공조체제 구축 절실 최근 서울시내에서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은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듯 서울 전역을 누비며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들을 본딴 모방범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여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회혼란을 불러 일으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미장원 강도사건◁ 지난해 12월22일이후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1차례의 미장원 강도사건은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로 보아 같은 범인들의 소행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2인조 복면강도에다 가스총과 칼을 사용하고 ▲하오 6시를 전후하여 범행하며 ▲인명은 살상하지 않고 ▲주로 손님들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또한 범인들은 ▲키가 1백75㎝ 정도 ▲마른 체격 ▲짧은 머리모양 ▲호남말씨를 쓴다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범인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른 범행과 다른 점이다. 이번 사건에서 최대의 의문점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새벽에 있었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 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명수배된 조경수(24)와 김태화(22)의 2인조이냐 아니냐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경험이나 범죄심리상 두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쫓기는 형편에 다시 미장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일만큼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이들의 범행이 금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두 술집 여종원들과의 동침시비에서 발단,잔인하게 흉기를 사용하는등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돈만을 노리는 미장원범죄의 양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뛰는 범인ㆍ기는 경찰 그러나 일부 수사관들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몇차례 미장원을 턴뒤 「샛별」 룸살롱에서 사건을 저지르고도피자금이 달리자 계속 미장원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키ㆍ체격ㆍ말씨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방화사건◁ 지난달 26일부터 일어나 보름동안 80여건이나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 방화사건은 당초 발생때는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대상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문이나 창문 뿐만 아니라 방안에 까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어떤 경우는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불평분자가 장난삼아 불을 지르던 것이 몇십명 또는 몇개그룹의 새로운 모방 범죄자들까지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미장원 강도사건보다 방화사건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까닭은 미장원 강도는 한정된 대상을 노리지만 방화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에 불을 질러 안심하고 잠자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성격이상자 등의 「불장난」 정도 수준이 아니라 불순세력이 사회혼란을 노려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방화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문제점 민생치안에 큰 구멍이 뚫렸다. 최근들어 미용실 강도와 가정집 방화사건이 연일 꼬리를 물고 발생,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도 「기는 경찰」은 「뛰는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다. 치안당국은 기회있을 때마다 「민생치안확립」을 부르짖으며 방범비상령ㆍ특별경계령ㆍ집중단속령등 갖가지 이름의 「령」을 발동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축소조작 비일비재 이같은 현실에 대해 범죄문제 전문가들이나 경찰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경찰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80년대이후 급격한 도시화ㆍ산업화로 범죄유발 환경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범죄의 질과 양면에서도 흉포화ㆍ기동화ㆍ대형화ㆍ집단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민주화ㆍ자율화 분위기에 편승,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욕구가 분출되면서 치안수요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봉과 과다한 업무에 따른 사기저하 및 우수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질부족 등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심각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경찰의 인력부족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6백35명인데 비해 일본은 5백52명,서독 3백77명,프랑스 2백57명 등으로 그동안의 인력보강에도 불구,기본적으로 경찰인력의 절대수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ㆍ파출소 근무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를 계산하면 3배가 넘는 2천70명에 이르며 하루 근무시간도 일본의 2배인 16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및 주한외국공관등 주요시설의 경비에 뺏기는 인력만도 전경이나 의경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민생치안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찰집계에 다르면 지난 84∼88년의 5년동안 시위진압등 사회안정을 위한 경비동원인력 연평균 6백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인력은 이밖에도 갖가지지시에 따른 교통단속ㆍ풍속사범단속 등에도 쉴새없이 동원되고 있어 치안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장비가 노후됐거나 부족한 것도 민생치안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다. 범죄는 기동화ㆍ광역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장비는 아직도 미흡한 형편이다. 이처럼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이 경찰당국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어렵게 하는 외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의 수사행태라 할 수 있다. 수사경찰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큰 사건이 터지면 관할 경찰서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의 속성 때문에 아예 상부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쉬쉬하거나 사건을 축소 조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관할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즉각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이상 이웃 경찰서나 시ㆍ도간에 수사공조체제가 이뤄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기진작 대책 시급 이번의 미용실 강도사건의 경우도 보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서 같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조수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든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당국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92년까지 2만1천여명을 증원,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백45명으로 낮추고 「즉각 출동,즉시 검거」를 위한 112신고 즉시 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장비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치안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수당등 복지후생 부분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줄여주는등 사기진작과 함께 자질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대책/「민영치안제도」 활성화 바람직/선진사회 진입의 과도기현상 반영/고발ㆍ자구등 시민정신 함양 급선무 ▲송복교수(연세대 사회학ㆍ본사논평위원)=산업사회가 진행될수록 범죄도 다양화ㆍ광역화ㆍ대규모화ㆍ포악화 되게 마련인데 최근의 미장원 연쇄강도사건ㆍ연쇄방화사건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산업사회가 성숙되지 않아 범죄도 단순했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선진사회ㆍ안정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범죄도 과도기 사회현상을 반영,성숙된 산업사회형태의 범죄와 미성숙산업 사회형태의 범죄가 뒤섞여 발생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회스스로 대체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 대체능력이 부족하다. 서구사회의 강력한 고발정신은 훌륭한 대체능력의 본보기이다. 또 산업사회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공영치안제도 이외에 민간차원의 대체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민영치안제도도 활성화 돼야 한다. ▲서재근교수(동국대ㆍ경찰행정학)=최근의 방화사건은 변태성욕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성격자에 의한 방화는 특정인을 해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불을 지름으로써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끼려는데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방화사건 가운데 특히 변태성욕자의 범행이원한에 의한 것보다 훨씬 많아 방화이유의 첫째로 꼽히고 있다.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은 도시화ㆍ핵가족화ㆍ분배불균형등 고도산업사회에서 파생하는 갈등요인과 개인의 욕구불만,부적절한 주변환경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쇄 방화사건이나 미장원 강도사건은 매스컴 등의 영향에 의해 신종범죄수법의 개발,파급속도가 빨라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이정수검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치ㆍ경제ㆍ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이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첫째,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수사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검찰과 법원은 강력사범을 장기간 격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의 협조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범죄피해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하는 풍토와 그들이 검거돼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한편 민간자율 방범단체를 적극 육성해 금융기관ㆍ기업체ㆍ아파트 등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치안력의 이미지(사설)

    룸살롱살인ㆍ미장원강도ㆍ주택가 방화사건들의 진전상황을 보고 있는 우리의 심정은 매우 답답하고 착잡하다. 사건들은 윤곽이 잡히기 보다 오히려 확산되고 있고 게다가 사건에 임하는 수사력의 허점들만 밝혀짐으로써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치안력의 이미지만 훼손해 가고 있다. 미장원강도사건의 발생보고조차 하지않아 징계조치한 일만해도 그렇다. 이런 일이야말로 징계했다는 것만으로 치안력의 면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징계를 하든 말든 사건보고조차 되지 않고 있는 치안조직의 기본적 질서의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이고 또 이런 사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인상이 문제이다. 원래 범죄에 대한 경찰의 힘이란 이미지의 힘이다. 어떤 사건이든지 즉각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사건을 확산시키거나 축소시키는 책임도 실은 경찰의 것은 아니다. 경찰의 힘은 오히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집요함을 가지고 끝까지 추적한다는 증거를 범죄자에게 줄 수 있을 때 성립하는 것이고,또 한편으로는 범죄는 불법으로 이루어지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준법의 질서속에서 사실만을 사실대로 밝혀 나가려는 태도로 결정되는 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사건발생의 사실마저 은폐하려는 태도밖에 보일 것이 없다면 이는 곧 치안력의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도대체 이같은 우행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그리고 바로 이같은 우행이 일어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경찰 분위기인지를 우리는 반문하고 우려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도 내내 우리는 민생치안력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를 논의해 왔다.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은 또 그동안 시국치안에만 모든 경찰력이 투입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민생치안의 부재를 국민들 스스로 이해하고 양해해 주려는 노력까지 했었다. 그러나 이 양해 역시 한시적인 것이지 언제까지나 참고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특히 이 양해는 단순한 인력의 부족에 대한 것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범죄에 대처하는 수사방법의 과학성이나 또는 개별 수사관들의 자질역량까지를 우리가 양해했던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들만 해도 치안대책에서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방범활동강화」나 「공조수사망확립」과 같은 기본 지표들이 전혀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증거들은 바로 치안력의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발표된 경찰의 인력과 그 자질에 관한 실상 연구자료를 알고 있다. 89년 9월 현재 전경과 의병을 제외한 경찰인력 7만4백여명중 71%가 고졸이하이며 56%가 5년미만의 경력이란 수치도 보았고,이런 상황에서 또 수사인력은 17%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므로 현 수준에서 시민의 불만을 토로한다는 것이 부분적으로는 무리한 불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지지하고 있는 경찰의 현대화나 독립성이나 또는 지위향상 등에 앞서 우선 경찰이 국민에 대한 신뢰를 얻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신뢰의 이미지를 이번에도 깨뜨렸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3당통합 중지 촉구/평민 의총 결의

    평민당은 9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3당 통합의 즉각 중지를 다시 촉구하고 『2일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악법개폐와 경제ㆍ치안 등 민생문제및 광주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 “경찰 연내 외청 승격/김 치안본부장/경관 8,300여명 보강”

    김우현 치안본부장은 5일 『올해안에 경찰기구를 외청으로 승격시키는 등 독립운영체제로 전환,민생치안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오 강원도경을 연두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김본부장은 『최근 일각에서 올해 지각제 실시에 따라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분리운영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 이는 국가안보와 체계있는 민생치안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치안본부를 경찰청이나 치안청 등 별도 기구로 승격,독립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본부장은 또 『오는 92년까지 1천2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력보강과 함께 획기적인 장비개선을 통해 민생치안을 확립할 방침아래 우선 연내에 8천3백여명의 경찰인력을 보강하는 등 92년까지 지ㆍ파출소 인원을 현재 6∼7명에서 13∼15명으로 늘려 비당번제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노대통령ㆍ두 김 총재 「7개항 합의」 안팎

    ◎조기창당으로 「합당잡음」 최소화/보안법등 쟁점법안 처리도 신속히/부단한 개혁,분배정의 등 실현 다짐/「깨끗한 정치」 정착 겨냥,윤리기능 강화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 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의 창당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ㆍ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신당 3인 공동대표는 합당선언 12일만인 3일 청와대에서 회동,5월로 예정되었던 창당전당대회를 한달보름여 앞당긴 4월초 열기로 하는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3시간45분간에 걸쳐 진행된 청와대 회담에서는 ▲2000년까지 소득 3배가 실현등 4대 정책목표 설정 ▲4월초 전당대회개최 등 창당일정 확정 ▲대의기구 강화 등 신당의 조직ㆍ운영원칙 ▲2월 임시국회대책 ▲구속자 석방 ▲경제난국 극복대책 ▲법치질서확립 등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신당이 당면한 과제와 방향에 대한 대체적인 얼개를 짰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조기창당,2월 국회에서 처리할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방향,구속자 석방,토지공개념ㆍ금융실명제 등 경제정의실현의 강력한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창당관련 일정을 9일 3당 합당대회(수임기관합동회의)→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2월 임시국회(19일 개회) 이전 단일원내교섭단체 구성→4월초 전당대회로 확정한 것은 3당통합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하고 최단시일 내에 당의 전열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합당등록에서부터 전당대회까지를 당초 3개월 정도로 잡았다가 이날 절반을 단축,한달보름 동안에 창당을 마치기로 한 셈이다. 이는 최근 민주당 이기택총무의 신당불참 선언을 계기로 민주당의 신당참여 전열이 크게 흐트러지고 있는 상황이나 민정당내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것을 시간적인 면에서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고려 때문인 것 같다. 다음은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합당선언 이전부터 각 당간의 쟁점이 되어 왔던 법안의 개정방향을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키로 한 점이다. 이날 김영삼민주당총재는 보안법을 폐지,「민주기본질서유지법」과 같은 대체입법으로 하자고 한 반면,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는 북한의 대남적화 전략전술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기본골격 유지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법에 대한 개정방향은 민정ㆍ공화당의 주장이 채택된 것이며 앞으로 신당의 정책결정 방식과 관련,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민주화의 지속적인 추진원칙과 전향적 검토라는 문맥에 민주당의 의지가 일부는 수용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앞으로 보안법의 경우 반국가단체및 불고지죄의 처벌대상을 축소한다든지,안기부법의 경우 수사권의 범위를 제한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자 석방문제에 대해 김영삼총재는 밀입북사건으로 재판중인 문익환목사의 석방을 주장했으나 노대통령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어렵다』고 답변했고 김종필총재도 노대통령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YS(김영삼총재)가 이날 회담에서 보안법폐지ㆍ문목사의 석방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으나 두가지 모두 기존여권의 입장에 밀렸다. 이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야당으로서의 YS가 여권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불가피하게 맞아야 하는 「여당YS」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노대통령이 김영삼총재가 주장한 서승씨(재일교포간첩사건)등 장기복역 전향수ㆍ이부영씨(전민련공동의장) 등의 석방,불고지죄로 기소된 평민당의 김대중총재ㆍ김원기 전총무의 공소취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함으로써 「YS의 한계」의 반경이 무조건 짧다고만은 할 수 없다. 3공동대표가 「부단한 개혁」과 「경제정의실현」을 강조하면서 토지공개념 관련법 시행ㆍ종합토지세ㆍ금융실명제 실시를 다짐한 것은 항간에 이들 제도개혁이 합당으로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씻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제도시행에 있어 일부 비합리적 요소나 부작용을 없애는 보완적 방식,단계적 방법을 채택할 가능성은 크다. 이날 청와대 회동으로 광주특별보상법ㆍ지방의회선거법ㆍ농어촌발전관계법ㆍ교원지위향상법 등 그동안 미뤄져 왔던 중요 법안들이 2월 임시국회에서 별 어려움없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당의 조직ㆍ운영문제에 대해 의원총회 기능강화ㆍ강력한 정책개발기능 발휘ㆍ통일관련기구 강화ㆍ윤리기능 정립 등을합의했는데,특히 깨끗하고 성숙된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당의 윤리기능을 강화키로한 것은 신당의 전열이 정비된 뒤 당이 자체 정화작업을 할 것이 아닌가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 3인 공동대표 발표문 /남북관계 적극 개선,통일기반 조성/법질서 확립ㆍ산업평화 정착에 노력 1,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통합으로 그동안 가중되어온 국민의 불안과 나라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확고한 안정 위에서 나라의 밝은 앞날을 힘차게 열어나갈 바탕과 정치적 체제가 이제 이루어졌다. 민주자유당(가칭)은 미래지향적인 국민정당으로 90년대에 민주ㆍ번영ㆍ통일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겨레와 국민 모두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 4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①경제의 도약으로 소득 3배가 실현=안정기조 위의 성장을 통해 서기 2000년,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를 달성하며 각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명실상부한 선진국을 건설한다. ②성숙한 민주주의 정착=국민 각자와 사회 각계의 자유와 자율,권리를 보장하고 창의와 균등한 기회를 진작하여 민주적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이룩한다. ③골고루 잘 사는 복지사회건설=계층간ㆍ지역간ㆍ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화합을 실현하고 나라의 발전혜택이 국민 각 계층에 골고루 미쳐 국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누리는 복지사회를 건설한다. ④확고한 통일기반 조성=국제질서와 세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통일에 대비하는 정치태세를 갖추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통일을 앞당긴다. 민주자유당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정치ㆍ경제ㆍ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시대적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여 부단한 개혁으로 안정을 이루고 안정위에서 발전을 실현하며 ▲비민주적 제도를 개혁하고 관행을 개선하여 지속적으로 민주화를 진전시키며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2,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이 나라를 위한 대승적 입장에서 당리와 소리를 초월하여 합당작업을 원만히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면서 통합을 더욱 빠른 시일안에 완결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4월초로 앞당기기로 하였다. 민주자유당은 2월9일 3당 합당대회(수임기관합동회의)를 치르고 2월15일까지 합당등록을 마치며 2월 임시국회 이전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며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그밖의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시켜 나갈 것이다. 3,민주자유당은 정책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를 주도하고 시대적 과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 조직과 운영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의원총회등 대의기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와 여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등 당조직과 운영의 민주성을 확대한다. ▲나라발전과 국리민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개발기능을 갖도록 한다. ▲민족통일 염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통일관련기구를 강화한다. ▲깨끗하고 성숙된 정치문화를 창출할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당의 윤리기능을 정립한다. 4,임시국회는 예정대로 2월19일부터 20일간 개최하고 주요 민주개혁 법안과 시급한 민생관련문제를 처리하기로 하였다. 국가보안법등 여야간에 쟁점이 되어 왔던 법안에 대해서는 민주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하에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하여 개정키로 하였다. 5,구속자 석방문제에 관하여는 국민화합의 차원서 가능한 한 그 폭을 넓히기로 하였다. 6,물가안정과 수출부진이 심각한 상태에 있어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당면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경기활성화 대책=수출과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경우 추가 활성화대책을 강구하며 특별설비자금 1조원의 수요를 보아가면서 증액을 검토한다. ▲물가안정=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하여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법적,행정적 대응을 지속하여 이를 근절토록 한다. 소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국민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한다. ▲산업평화정착=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히 대처한다. ▲주택문제해결=근로자와 저소득계층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과 공공부문에서 대대적인 주택건설을 추진하며,주택가격을 안정시킨다. ▲경제정의 구현을 위한 제도개혁=토지공개념 관련 법률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종합토지세도 비합리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선에서 보완하여 예정대로 실시한다. 금융실명제는 부작용이 없도록 차질없이 준비하여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지역균형발전=도시와 농촌,지역과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종합정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강력히 추진한다. 7,사회 각 부문에 걸쳐 법치질서와 민생치안을 확립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직업공무원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 주요국정 분기별 보고회 갖기로/6대정책ㆍ5대 당면과제ㆍ경제난 대상

    ◎추진상황 심사 분석 발표/노대통령,비서관회의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9일 경제정의실현,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완화,2백만호 주택건설,농어촌 종합발전대책,지방화시대 촉진,국토균형 발전 등 6대 정책과 민생치안ㆍ교육개혁ㆍ과학기술진흥ㆍ환경보전ㆍ교통난 개선 등 5대 당면과제 그리고 경제난 극복 문제에 대해서는 분기별 심사분석 제도를 도입,미진한 부분이나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종합 평가하여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6대정책ㆍ5대 당면과제ㆍ경제난 극복문제는 그동안 정부내 여러 대책회의가 활발하게 대처하고 나도 직접 점검해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확실하고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부문별로 심사분석 제도를 실시,분기별로 종합보고토록 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ㆍ행정조정실은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등과 협조하고 청와대비서실과 협의를 통해 토지공개념 법안 시행,금융실명제 추진,주택건설 등 6대 정책과 민생치안ㆍ교통난 개선ㆍ환경보전 등 5대 당면과제등에 대해 해당 부처별로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보고받은 뒤 이를 종합평가ㆍ분석하여 금년부터 분기별로 전국무위원 배석하에 노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시책에 대한 심사분석 제도는 고 박정희대통령 시절 경제가 급성장되던 70년대 초중반에 평가교수단 제도와 함께 시행되었으나 70년대말에 와서는 유명무실해졌다.
  • 「문교」,교육부로 개편/「체육」은 체육청소년부로

    노태우대통령은 25일 현재의 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그리고 문교부를 교육부로 개편하고 각 부처에 분산돼 있거나 중복되고 있는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조속히 국회에 제출하라고 총무처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치안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에서는 직업공무원제가 더욱 확립될 수 있게 공무원들의 지위를 보장,강화하고 각 직급에따라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 흉악범 특별수용 관리/정부,민생치안 대책

    ◎서울등 4대도시에 고정청 신설/경찰 92년까지 3만명 증원/퇴폐ㆍ변태업소 체형위주로 처벌/연내 「마약방지 국제협약」에 가입 정부는 가정파괴범 및 조직폭력 등 강력사범 범죄자들을 일반수용자들과 따로 떼어 특별수용관리하고 특별정신교육과 개별지도 등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데 힘쓰는 한편 교정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4대 도시에 지방교정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유해환경단속법규를 재정비,「풍속영업 등의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음란 퇴폐 및 심야영업행위업소에 대해서는 최고벌금형이나 체형위주로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종합대책 합동보고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내무부장관은 『92년까지 경찰 3만2백여명을 증원하고 22개 경찰서 및 1백11개 지ㆍ파출소를 신설하며 주한외국공관 및 공공기관에 배치된 불요불급한 경찰력을 철수시키고 불법주ㆍ정착단속 및 금융기관경비 등은 민간 또는 공공단체에 업무를 이관시키는 등으로 민생치안인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안에 서울지역에 범죄조직회용 컴퓨터단말기를 설치한 C3순찰차 5백76대를 확보,파출소마다 1대씩 배치해 범죄발생신고후 3분이내에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허형구법무부장관은 『민생특별수사부의 수사요원을 3개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모두 1천3백50명을 보강하고 특수강도 강간 약취유인 등의 범죄를 가중처벌하기 위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마약방지국제협약에의 가입 및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의 제정을 추진하는 등으로 마약사범을 퇴치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고된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평가,지원해주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의 「민생치안종합대책반」을 상설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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