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생 치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증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점심식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기각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7
  • 민생ㆍ시국관련 정부시책 점검의 함축

    ◎“사회안정 실천” 통치차원의 독려/부처별 추진실적 파악,신상필벌 적용/추석ㆍ수해관련 공직기강 해이도 방지 노태우대통령이 국정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5ㆍ7특별담화」 관련 당면시책과제 추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는 지시에 따라 17일 법무ㆍ노동ㆍ동자부를 필두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 청와대 이상배행정수석비서관의 지휘 아래 가동되는 이번 특별점검작업은 한마디로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은 반드시 실천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입증해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지어지던 지난 5월 「5ㆍ7특별담화」를 발표,『금년말까지는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정치ㆍ경제ㆍ사회의 안정을 이루도록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국정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하고 『각종 시책들이 실효성을 나타내고 정착될 때까지 본인이 앞장서 독려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었다. 「5ㆍ7특별담화」 직후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 특명사정반과 부동산대책반을설치,공직사회에 찬바람을 일으켰고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강력히 유도,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특별점검활동은 투기나 비리를 내사,그 결과를 해당부처장이나 사법기관에 통보하여 행정ㆍ사법적 처벌을 하도록 하는 특명사정반활동과는 달리 「5ㆍ7특별담화」에서 제시한 각종 정책이나 시책의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미진한 부분을 적시,필요한 보완대책을 강구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이번 특별점검이 끝나면 합동점검반의 종합보고서가 노 대통령에게 제출되고 이어 10월 초순께는 노 대통령 주재의 「5ㆍ7 특별담화」 관련 주요시책추진보고회에서 해당부처장관들이 직접 관련시책의 추진실적과 미비점,보완대책을 보고토록 돼있다. 따라서 「5ㆍ7특별담화」에서 제시된 ▲법질서 확립 ▲부동산투기 발본색원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강력대처 ▲경제의 안정성장 유도 ▲저소득층 복지향상대책 추진 ▲물가안정 ▲민주시민의식 고양 등 7개 분야에 대한 세부추진과제의 실천 정도가 해당부처 장관의 업무능력 평가와 직결돼 있다고 볼 수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보인 기관은 신상필벌원칙을 적용,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지난 8월로 집권중반기를 넘긴 노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이를 위해서는 인사권을 십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각종 시책수립과 추진,유관기관간의 협조체제,사후관리,미진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보완조처 등 업무장악,추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장관이나 시도지사 등은 연말연시를 계기로 한 개각에 곧바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점검은 청와대 행정ㆍ경제비서실에서 각각 2명씩,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에서 4명,감사원에서 8명 등 모두 16명이 차출돼 4개반으로 나뉘어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은 중앙부처,24∼26일은 시ㆍ도를 점검하게 되며 27∼28일엔 점검자료를 보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29일쯤 종합보고서를 일단 이 행정수석비서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사항 가운데 특히 ▲범죄대응능력 보강▲불로소득에 대한 세금 중과 ▲노사 위법행위 의법조치 여부 ▲공장용지의 원활한 공급 ▲대기업 및 금융기관의 비업무용ㆍ과다보유 부동산 처분실적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보완대책 ▲서비스요금 안정대책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연말까지 한자리 물가안정을 위한 경제부처간의 협조체제 점검에도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이번 특별점검과 관련,『대통령이 정치ㆍ경제ㆍ사회안정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한 연말시한은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특별담화에서 제시한 주요시책들을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 일제점검을 함으로써 업무추진을 더욱 독려하는 데 이번 활동의 뜻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당국은 또 이번 점검을 통해 최근 홍수피해 복구,한소 관계 급진전,10월의 남북고위급 2차 평양회담,국회의 장기공전,북경아시안게임 등 사회적 관심이 어느 한곳에 집중적으로 쏠리는 분위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적당히 넘기는 것을 방지하고 곧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앞두고기강이 해이해지는 것을 미리 막아보자는 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ㆍ7특별담화 관련 당면시책과제 ●단위과제 법질서 확립 민생치안 확립 사회기강 확립 공직기강 확립 부동산투기억제대책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비업무용 및 과다보유 부동산 처분 추진 토지공개념 관련법 및 4ㆍ13부동산대책의 강화 실천 세제개혁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강력대처 노사관계질서의 확립 학원가 불법폭력시위 근절대책 누적된 현안사항 조기해결 경제의 안정성장 유도 기업의 투자의욕 고취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과 기술개발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향상대책의 추진 농어촌 복지향상대책 추진 저소득층 복지향상대책 추진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건설 등 물가안정 연말물가를 가급적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 민주시민의식 고양 새정신운동 전개 과소비풍조 추방 에너지절약대책 추진 ●세부추진과제 법질서 확립 범죄대응능력 보강 범인성 유해환경 퇴치 교통ㆍ거리질서 확립 환경오염 및 변태영업 단속 특별감찰활동 강화 공직자 새정신운동 전개 부동산투기억제대책 대기업(10대 그룹ㆍ35대 기업) 금융기관(증권ㆍ보험회사) 토지공개념 관련법의 실천 4ㆍ13부동산대책의 추진 불로소득에 대한 세금중과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경감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강력대처 노사 위법행위 의법조치 노사교육강화 학원가 불법폭력시위 근절대책 누적된 현안사항 조기해결 경제의 안정성장 유도 정부규제의 대폭 완화 설비투자자금의 공급확대 공장용지의 원활한 공급 정부ㆍ민간의 기술개발투자 확대 취약생산기술의 연차적 개발 기술ㆍ기능인력의 원활한 공급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향상대책의 추진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추진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보완대책 추진 저소득층 생활환경의 개선 저소득층 자립 지원 200만호 주택건설의 차질없는 추진 근로자주택 건설 영구임대주택 건설 물가안정 농축산물 가격안정대책 서비스요금 안정대책 전ㆍ월세 가격안정 과도한 임금인상 억제 민주시민의식 고양 새정신운동 전개 과소비풍조 추방 에너지절약대책 추진
  • 정책추진 유공 훈ㆍ포장자

    ◇민생치안대책 △황조근정훈장=송종의 대검강력부장 △녹조〃=김경구 대구지검수사과장 조재환 서울시경보안과장 △근정포장=윤치호 광주지검검사 허만종 부산지검수사과장 이희영 전주지검사무관 최광식 경기도경경정 김수철 치안본부〃 △대통령표창=김수철 인천지검검사 김태수 대검수사사무관 서우정 서울지검동부지청검사 이인규 부산지검동부지청〃 서승준 수원지검〃 최진안 서울지검북부지청〃 김영무 보사부사무관 김용식 치안본부경정 유영주 서울시경경위 구정옥 치안본부경감 이팔호〃총경 정락진 서울시경경정 김길수 노량진서경사 김광수 사하서경장 허덕부 사하서순경 이장홍 대구서부서경장 이성형 부평서경위 신효성 안양서경장 박창복 충북도경경위 강경순 대전서부서경장 김기술 전주서순경 백철우 전남도경총경 권혁창 경주서경장 김영현 경남도경경위 서울지검(단체) 전주지검(〃) 서울시경(〃) △국무총리표창=송완용법무부주사 한상호보사부〃 안민태 마산지검〃 이부영 서울지검주사보 임선한〃〃 박용수〃서부지청〃 이승원 청주지검〃 송재섭 치안본부경위 오성환〃〃 현성일〃경정 김종완〃경위 백석천〃〃 최영환서울시경경장 노흥식종로서〃 황규돈관악서〃 문태숙 부산진서순경 신재수 대구중부서순경 우준환 부평서〃 김덕영 안성서경장 최승현 춘천서순경 지종복 원주서〃 박성순 홍성서〃 김홍예 충남도경경장 오천길 전북도경〃 유승재 광주북부서순경 우제춘 광양서경장 김충한 안동서순경 노장석 경남도경경사 강성남 제주서경위 광주지검 순천지청(단체) 대구서부서(〃) 부천서(〃) 대전 유성구청(〃) ◇산업평화정착 △녹조근정훈장=송영중노동부사무관 △근정포장=이영대노동부사무관 △대통령표창=최상관 부산지검울산지청검사 김동섭노동부사무관 박종철〃〃 박기종 울산지방노동사무소〃 강호경 치안본부경정 김병기〃〃 주영도 부산북부지방노동사무소 사무관 정태영 안양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주사 백만종 서울지방노동청〃 조천행 상공부금속기좌 정인환내무부주사 최동환 경남도청사무관 울산지방노동사무소(단체) 울산서(〃) 울산시(〃) △국무총리표창=윤태식 포항지방노동사무소근로감독주사보 신상태 부천〃〃주사 육창수 서울시주사보 안효범 경남도경경위 정진웅치안본부경감 정상종 마산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주사 ◇환경보전 △대통령표창=고윤화 환경처공업기정 최신철〃서기관 이장희 대전지방환경청 화공기좌 진홍철 광주지방환경청 보건기좌 대구지방환경청(단체) △국무총리표창=홍준석환경처사무관 최기덕 서울지방환경청 보건기좌 김덕우환경처사무관 정경수〃보건기좌 ◇교통난해소 △근정표창=정상호교통부사무관 △대통령표창=김효영 부산시사무관 민항식 대전시〃 황재찬 대구시〃 유병국치안본부경무관 김재의 서울시경총경 서울시 중구청(단체) 강남서(〃) △국무총리표창=이상신 인천시사무관 주선영 서울시주사보 정정남 광주시주사 이용석 부산시경경위 최광훈 인천시경경장 임대산 충남도경경위 ◇과학기술진흥 △대통령표창=정윤 과기처금속기좌 박영탁 상공부기계기좌 한국전자통신연구소(단체) △국무총리표창=김용환 과기처기계기좌 정병순 특허청섬유기좌 김중호 과기처기계기사 ◇교육개혁 △대통령표창=김왕복 문교부사무관 김명래〃〃 강병운〃〃 △국무총리표창=김희중 대구시교위사무관 박표진문교부주사 최우철 부산시교위사무관 김진철문교부건축기사 순천시교육청(단체) ◇주택 2만호건설 △대통령표창=권만희건설부사무관 송영종〃 토목기좌 성남시(단체) △국무총리표창=천안시(〃) ◇농어촌발전유공 △대통령표창=조방환농수산부사무관 충남 연기군 농촌지도소(단체) ◇경제정의실현 △대통령표창=서병훈경제기획원사무관 허종구재무부〃 김춘선경제기획원〃 박중수국세청〃 이가복경제기획원〃 강민구내무부주사 김기녕상공부사무관 김성진재무부〃 박남균 중부지방국세청 세무주사 송파세무서(단체) ◇계몽ㆍ홍보 △대통령표창=설정곤보사부주사 김원숙공보처사무관 고정석국방부대령 이형석노동부사무관 배재욱 대검고등검찰관 박동현 대구시주사 김광재교통부사무관 정진대상공부〃 강원도 춘성군(단체) 서울시 강동구청(〃) △국무총리표창=이수기 대전시사무관 박영환강원도청〃 문상재 부산중구청〃 김수성동자부〃
  • 정책추진 유공자 서훈ㆍ표창/1백37명ㆍ21개 단체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생치안등 정부 주요정 책추진 유공자 81명 및 15개단체에 대해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강영훈국무총리도 이날 총리 대접견실에서 같은 유공자(주사급이하) 56명및 6개단체에 대해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했다.
  • 원내 사령탑이 말하는 여야의 입장

    ◎김동영 민자원내총무/“정국 정상화라면 무엇이든 수용”/ 10일 민자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15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가진 뒤 민자당의 김동영총무는 『국정을 책임지는 민자당이 국회운영에 훨씬 책임이 더 크다. 여야대화를 재개하고 국회정상화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고 이날 평민당이 제의한 4개 현안에 대한 공동대책위 구성을 국회정상화를 향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여당 단독국회에 대한 소감은. 『이번 정기국회는 중동사태에 따른 에너지문제,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한 농촌대책,증시불황 등 경제의 어려움,남북관계에 대한 국회의 뒷받침,민생치안 등 산적한 문제들을 다루어야 한다. 이렇게 새로이 현안으로 떠오른 일들이 많기 때문에 여야는 과거문제를 떠나서 국회에서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야당이 등원의사를 나타내지 않는 데 대해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평민당이 제의한 공동대책위 구성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여야가대화를 재개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 산적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정상화된 국회에서 국회의 결의로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대화를 통해 풀도록 하겠다』 ­야당이 등원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공동대책위를 구성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논의하게 되면 국회정상화 길이 빨라지지 않겠느냐. 여야간에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대화를 통해 정국을 풀자는 얘기가 아니겠느냐』 ­야당의 등원을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겠나. 『평민당도 지난 임시국회 이후 발생한 중요한 사태들을 방관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의 소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대화를 제의할 것으로 본다. 민자당은 10일간 국정감사를 연기하고 기다리면서 여야가 함께 하는 국회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야당이 끝내 등원 않으면 여당 단독국회를 강행할 것인가. 『그 문제는 민자당에 맡겨달라. 국정을 논의하는 데 야당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여당이 무작정 방관만 할 수 없지 않느냐. 정기국회 회기도 1백일 모두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과거의 경우처럼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다』 ­평민당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가. 『평민당이 처음에는 무조건 대화를 거부했다가 김대중총재회견에서 조건부 대화방안을 밝혔다. 또 오늘 4개 사안에 대한 공동대책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일련의 사태를 보면 정상화 방향으로 느껴진다.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정치불신이란 여러문제들이 강력히 제기될 것이다』 ­향후 정기국회 운영은. 『일단 야당의 등원을 기다리겠다. 그동안 민자당은 12일 통일특위,13일 정책세미나를 열고,그 이후에는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 준비작업을 계속하겠다』 ◎김영배 평민원내총무/“「사퇴원인」 해소 안되면 등원못해” 평민당의 김영배원내총무는 10일 『의원직 사퇴서 제출의 원인을 시정하는 조치가 없는 한 국회등원은 있을 수 없다』면서 「선 현안타결 후 국회등원」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총무는 이날 평민당의 「사퇴의원총회」가 성명을 통해 밝힌 대로 내각제포기선언,지자제 전면실시 등 5개 요구사항을 여권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저사람들은 원인해소는 전혀 하지 않고 무작정 국회에만 들어 오라는 무책임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총무는 『대화란 상대방이 대화자세를 갖춰야만 가능한 것』이라면서 여야 총무회담이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총무는 그러나 이날 평민당이 제의한 민생문제해결을 위한 「여야공동대책위원회」의 즉각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저쪽만 동의하면 국회복귀차원을 떠나 신속히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 기구를 여야대립해소를 위한 협상창구로 활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의 여야총재회담에 대해서도 『김영삼 민자당대표와의 회담을 전제로 하지 않는 것이라면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늘 정기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양당의 무조건등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우리가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참고 견뎌보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의 시정조치가 없이는 국회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대로 등원한다는 것은 개혁ㆍ민주화에 역행하는 저사람들의 행위를 합리화시켜주는 것밖에 안된다. 여당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저지른 날치기 이상의 짓을 하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화는 이뤄져야 하지 않겠는가. 『상대가 대화자세를 가져야만 대화가 되는 것 아닌가. 엄격히 얘기하면 우리가 요구하는 5개원칙은 오히려 여권쪽에서 제시하고 이행해야할 사안이다. 그러나 여당은 우리의 요구에 대해 가타부타 말조차 없었다. 무책임한 짓이다』 ­여권이 정국타개를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공식발표를 해야한다. 이어 대화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날치기 법안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적절한 인책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권이 평민당의 주장을 수용 안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도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불가피하게 노정권 퇴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시한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18일까지로 보면 될 것이다』 ­민자당 김동영총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은 있었는가. 『그동안 2차례 있었다. 그러나 현재 상태로 공식회담을 가질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 김영삼 민자대표 회견의 의미

    ◎“야 등원 유도”… 여권의 유연성 “공시”/「파행국회」 유감 표명… 대화복원 촉구/산적한 현안 내세워 간접적 압력도 야당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서 반려에 이어 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대야제의는 그동안 야당의 통합움직임등 야권내부의 입장이 정리되기를 기다리던 민자당이 정기국회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적극적인 대화로 야권의 등원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김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지자제 내년 상반기 실시,국가보안법및 안기부법 개정,국회의원선거법 개정을 당면과제로 제시해 야당과의 등원협상에 적극 나설 생각임을 밝히고 각종 여야 대화채널가동 촉구및 필요할 경우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회담 주선용의등을 피력했다. 김대표는 또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강행처리에 유감을 표시함으로써 야당의 사퇴명분을 약화시키는 한편 통과된 법안들이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오는 정기국회에서 고치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물론 이같은 김대표의 입장표명이 평민당의 등원요구조건과는 꼭맞아 떨어지지 않고 평민당도 김대표의 회견내용을 「파행정국을 치유하려는 대책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즉각 반박하고 있기는 하다. 또 평민당이 지난 임시국회의 법안 강행처리를 민자당내 민주계가 주도한 것으로 몰아붙이며 책임자 인책을 주장해 민자당내 계파간 갈등을 유도하고 있고 야당에게 등원명분을 주는 문제로 여권내부의 혼선을 빚으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어 김대표가 제시한 「협상등원」은 일단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자제 실시확약등 민자당의 협상카드가 이미 대부분 노출된 시점에서 평민당의 김총재가 김대표의 대화방안 제시에 즉각 화답할 리가 없는 데다 경쟁관계에 있는 「양 김씨」의 역학관계로 보아 김대표의 등원유도가 평민당의 등원을 앞당기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평민당에서도 사퇴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내부의 반발과 국민여론 악화라는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평민당이 기피하고 있는 양당 총무의 공식채널보다는 민정계와의 비공식협상을 거친 뒤 「독자적 등원」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민자당내에서는 이같은 평민당의 내심과 김대표의 회견에 내놓을 새로운 협상카드가 없음을 감안,김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자간담회정도로 처리하자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야 등원촉구문제를 간담회로 처리하기에는 설득력이 없다는 차원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민자당은 또 이날의 회견으로 평민당이 대화테이블에 선뜻 나서리라는 기대보다는 집권여당의 유연한 모습을 보이며 정국경색타개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하다. 김대표의 이날 회견으로 미루어 볼 때 민자당은 각종 대화채널을 통해 대야협상을 가시화하는 한편 국내외 상황을 적극 홍보하여 정치권의 뒷받침론 또는 책임론을 여론화시켜 평민당의 명분을 약화시키는 양면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바탕위에서 김대표는 회견을 통해 『그리 머지않은 시기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총리회담으로 고조된 통일분위기를 강조했고 이같은 급격한 남북 관계변화를 뒷받침할 정치권의 의무를 역설했다. 이어 김대표는 중동사태,우루과이라운드협상,농어촌문제,수출불안 및 증시파동,민생치안 등 산적한 국내문제를 다룰 정기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평민당의 등원거부에 대한 우회적인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이날 김대표의 회견내용이 평민당의 요구수준에는 미흡하다고는 하지만 평민당의 김총재가 지난 1일 회견에서 대여 대화용의를 표명한 바 있고 민자당도 평민당의 등원을 시기가 문제이지 등원 자체는 낙관하고 있어 10월 중순이전의 평민당 등원은 확실하리라는 정가의 관측들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물론 평민당도 정국경색 책임및 대내외적 여론에 밀려 국회 정상화라는 궁극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되겠지만 여야 격돌 또는 파행국회 되풀이라는 고질적인 병폐에 대한 제도적 개선대책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경홍기자〉 ◎김 민자대표 1문1답/“내각제 포함,모든 현안 협상용의/지자제 양보 필요하다면 적극 고려” ­정치권 일각에서 세대교체론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대한 견해와 후계자 육성에 대한 복안은. 『정치는 많은 경륜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신진들과 조화하면서 해나가는 것이다. 과거에 투쟁경력도 없고 민주화를 위한 노력도 없이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후계세대문제는 앞으로 젊은 세대를 도와줄 길이 있다면 도와주고 키울 일이 있다면 키워주겠다』 ­대화를 조건없이 하고 형식이나 절차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주장을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의 회담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가. 『정치에 있어 대화와 협상은 가장 중요한 요체다. 내각제·지자제 등 어떤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 여야 대표회담문제는 평민당 김총재와 본인이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노대통령과 평민당 김총재와의 대화는 그것이 필요하다거나 적당한 시기라고 판단될 경우 내가 주선할 용의도 있다』 ­야권을 원내에 끌어들이기 위해 등원협상을 할 용의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등원하는 것 이상의 명분은 없다. 개원되면 바로 국정감사가 실시돼야 하며 이는 예산심의 입법과 함께 국회의원의 중요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이번 정기국회에 야당이 등원해서 자신들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 ­경색정국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 분위기조성차원에서 서경원사건으로 기소된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해 기소면제를 정부측에 요청할 용의는. 『여야간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가. 또 실현가능성이 있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는가. 『남북 총리회담의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지만 매우 알맹이가 있었고 내달의 평양회담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머지않은 장래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다』 ­지방의회선거를 내년 상반기에 실시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국회에서 또 여야합의가 안되면 다시 연기할 것인지 여당안대로 강행할 것인지 분명히해달라. 『지자제는 내년 상반기에 반드시 실시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 모든준비를 하고 있고 예산면에서도 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여야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협상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야당과 충분히 대화할 생각이며 양보가 필요하다면 양보도 할 생각이다』
  • 외언내언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유해환경이 어린이들을 병들게하고 있음은 이미 오래된 일. 그런가하면 정말로 못된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악이 되고 있음도 마찬가지다. 7일 숨진 시체로 발견된 9살 어린이 유괴살해사건이 또 하나의 좋은 본보기.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어린이는 전자오락실에서 놀다 유괴당했다. ◆어린이들은 「불량배가 무서워 놀이터에 못가고 있다」(20%)고 최근의 한 조사결과는 밝히고 있다. 어린이들의 전유물인 놀이터마저 무서운 곳이 돼버린 세상이다. 이런 장소는 주변에 흔하다. 만화가게가 그렇고 오락실이 유해환경을 맞들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교생들의 「56국 모의정상회담」에서 한국대표가 말한 「부모들이 지나치게 공부만을 강요,어린이들은 놀 시간도 쉴 곳도 없다」는 내용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미소를 비롯한 세계 68개국의 정상들이 이달 말 유엔본부에서 「어린이에게 미래를」 주제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도 그만큼 어린이 보호가 중요하고 심각한 실정에 있기 때문. 막대한 군사비 지출을 조금씩이라도 줄여 영양실조와 병으로 숨져가는 수백만 세계아동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도 기금마련 바자를 23일 갖는다. ◆그러나 우리에게 심각한 것은 기아에 못지않게 각종 사회악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것. 불량만화를 축출하고 사행행위를 금지시키고 과소비풍조에 물들지 않게 하는 건전풍토 조성이 무엇에 앞서 시급하다. 어린이들이 나쁜 어른들 때문에 오염돼가는 오늘의 실상이 너무 딱하다.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자라고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노력이 지금 절실하게 필요하다. 주변의 유해환경·폭력은 이래서 빨리 정리되어야 하는 것. 민생치안 사범단속도 우선대상을 생활주변환경정화에 둬야할 이유가 이 때문. 어린이보호 책임은 우리의 가정과 사회에 있음을 다시 새겨야 한다. 그것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있어야 된다.
  • 「특수강력수사대」 10일 발대

    ◎정예요원 6백40명 선발… 시ㆍ도경에 배치/강ㆍ절도ㆍ마약사범 소탕에 앞장/권총ㆍ방탄조끼등 무장,강력 대처 치안본부는 군ㆍ경의 우수수사요원을 선발,중요범죄만 전문적으로 다투는 「특수강력수사대」를 오는 10일부터 각 시도경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중요강력범죄의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설치되는 특수강력수사대는 일반형사요원과 자난해 발대한 특별수사기동대를 비롯해 군수사기관ㆍ특수부대 출신들 가운데 우수한 수사요원 6백40명을 선발해 구성한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범죄가 잦은 서울에 1백30명을,범죄가 비교적 뜸한 강원ㆍ충북ㆍ제주 등 3개지역에는 20명씩,나머지 9개 시도에는 50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각 시도경찰국의 직접 지위를 받는 특수강력수사대는 각종 최신수사장비를 갖추고 강ㆍ절도ㆍ폭력ㆍ인신매매ㆍ마약 등 5대 중요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전담한다. 각 지역 대장은 경정급이 맡고 요원들을 12명씩 1개반으로 묶어 각 반단위로 활동한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죄발생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할 때는 항상 권총ㆍ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하도록 해 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게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범죄첩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경찰서의 수사형사들 뿐 아니라 정보ㆍ대공형사들로부터도 범죄관련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총경급 56명 인사

    치안본부는 3일 하민수 충남홍성서장을 치안본부 장비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32명의 총경급 간부에 대한 전보ㆍ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오는 12월로 계급 및 연령정년을 맞는 24명의 총경을 대기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민생치안에 역점을 두어 최소한의 인원을 대상으로 단행됐으며 경무관승진인사는 당초 예정보다 3개월을 늦춰 12월쯤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장관ㆍ지사 등 58명/고위정책 연찬회

    정부는 1일 하오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강영훈국무총리,김영준감사원장,전국무위원,대통령수석비서관,시도지사 등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연찬회를 가졌다.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은 ▲외교통일정책방향 ▲우리 경제의 현실과 정책방향 ▲농어촌의 현실과 대책 ▲민생치안과 사회도덕성 회복방안 ▲교육개혁및 과학기술진흥대책 ▲도시교통난 개선및 환경보전대책 등 6개 분야의 분임토의를 벌인다.
  • “UR 대비,농업구조조정 서두를 때”/고위당정회의 토론 지상중계

    ◎교통난 완화 돕게 휘발유특소세 인상 검토 이 부총리/내년 물가불안… 국민에 구체대책 설명 필요 정조실장/농민들 추곡수매가ㆍ수매량 조기결정 바라 원내 총무 30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는 강영훈 국무총리ㆍ이승윤 부총리 등 관계장관과 김영삼 대표,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등 당직자들이 참석해 증시안정대책,예산편성 및 물가문제,우루과이라운드대책,민생치안 등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측 보고에 이어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주요 현안별 토론요지는 다음과 같다. ▷증시대책◁ ▲정영의 재무장관=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주식의 수요공급균형 및 투자심리의 안정 도모에 역점을 두고 관련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자본시장개방은 현 계획대로 92년까지는 완료하겠으며 계획을 변경한다는 일부의 얘기는 틀린 것이다. ▲김용환 정책위의장=오는 9월말까지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한뒤 다시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정부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안정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자금의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방향으로 적극 시책을 펴나가야 한다. ▷우루과이라운드대책◁ ▲이부총리=우루과이라운드에 대해 정부측의 대응이 늦었다고 질책하지만 실질토의가 시작된 것은 금년 5월부터로 정부가 상황진전에 따라 대응을 게을리한 적은 없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보완대책 특위를 구성해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김의장=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내년부터 농산물수입이 완전개방되고 농산물생산에 대한 각종 지원 및 보조금이 끊기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협상이 타결돼도 유예기간이 10년있고 보조금지급중단도 단계적ㆍ선별적이므로 정부는 대 농민홍보에 힘써 농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 우리농업도 생계농업이 아니라 근대산업농업으로 전환할 때이므로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한다. 농어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근로자들로부터 지난 몇년간 당했던 홍역을 농어민들로부터도 당할 가능성이 있다. ▲박 최고위원=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좀더 노력하면 대상품목을 줄이고 유예기간을 더 얻을 수 있지않느냐 하는 농촌여론을 감안,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 농어촌 후계자에 대해 지원을 계속해 이들이 정치에 물들거나 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김동영 원내총무=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빨리 정해달라는 것이 농민의 바람이다. ▷예산편성 및 물가문제◁ ▲서상목 정책조정실장=중동사태로 인한 유가상승,공공요금인상의 내년 이월등으로 내년 물가가 우려스럽다. 또 내년 예산이 팽창예산도 아니면서 마치 팽창예산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인플레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내년 물가대책수립과 함께 예산편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국민들에게 할 필요가 있다. ▲이 부총리=8월말 현재 물가인상률이 8%를 넘고 있는데 추석절을 어찌 보내느냐가 문제다. 추석절을 검소하게 보내면 연내 한자리수 물가유지가 가능하다. 유가는 배럴당 25달러를 넘지않으면 큰 문제가 없으며 어떻게해서든 올안에는 유가인상이 없다. 내년도 예산을 팽창예산이라고 하지만 재정규모의 확대 현실화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물가에 얽매여 재정규모를 부당하게 줄여 해마다 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이것으로 추경을 편성해서 쓰면서 본예산이 얼마 안되는 것처럼 했다. ▷민생치안 및 기타현안◁ ▲안응모 내무장관=최근 범죄발생률이 감소하고 강력범죄도 주는등 전반적으로 고무적 상황이다.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경찰의 사기도 높다. 앞으로 문제는 추석절을 전후한 범죄발생인데 추석전 한달동안을 비상기간으로 보고 범죄서식처인 유흥업소,무허가 하숙집을 집중단속토록 하겠다. ▲박 최고위원=민생치안도 상당히 나아지고 있고 정치도 야당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지만 상당수가 외유까지 가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총체적 난국이란 용어로 국민을 불안케할 이유가 없다. ▲서청원 정책조정실장=공휴일 축소문제가 노동계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이에 대한 사전 당정협의를 충분히 하지않은 것은 유감이다. ▲강 총리=수도권내 신규대학증설허용은 어렵지만 전자ㆍ이공계 등의 부분적 과 신설이나 전체 정원내에서 이들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지방에 신규 일류공과대학 설치문제는 적극 검토하겠다. ▲이 부총리=지하철에 대한 일반재정보조율이 금년에는 30%를 못넘고 있으나 내후년부터는 30%를 넘을 것이다. 지하철등 대도시교통난해소 자금마련을 위해 휘발유특별소비세를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은 당정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
  • 「불공정거래」가 몰고온 대붕괴/이재웅 성균관대 교수

    ◎「폭락증시」 무엇이 문제인가 주가지수 6백선이 크게 무너진 절박한 상황에서 아직도 증시를 탈출하지 못하고 묶여있는 투자자들을 보면 딱하기 짝이없다. 그들은 아마 큰손이나 대주주들은 아닐듯하며 증권관련기관 주변에서 얼쩡거리면서 눈치꽤나 있는 사람들도 아닌성 싶다. 그저 얼마전에 장바구니를 들고 나섰거나 경운기를 몰고 증권회사를 찾아왔던 별볼일 없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남들이 증권해서 쉽게 떼돈을 번다고 하자 뒤늦게 욕심을 부려서 뛰어들었거나 어설프게 주식이란 어느정도 장기로 갖고있는 것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아닐까.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이라크사태까지 터져서 주가의 하락세가 이래저래 연중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금년초까지만 해도 주가지수는 9백을 넘었으나 그후 3분의1이나 떨어졌다. 작년봄까지만 해도 주가는 천정부지로 무한상승할 듯한 기세였다. 그러나 이제는 주가가 5공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요즈음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증시안정기금으로 대폭락사태나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고작이다. 이같은 증시이탈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증시주변에서는 최근의 국내정국의 불안과 사정한파가 특히 큰손들을 불안하게 해서 증시이탈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좌우간 그동안 증시에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증시침체의 원인이라면 이것은 역시 정치권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있다. 게다가 인플레 불안때문에 요즈음은 뾰족한 증시부양책도 쓸게 없다.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기본적으로 정치ㆍ경제 등이 안정되어야 하는데 그동안 정부가 공연히 총체적난국이니 위기니 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해온 것도 무시못할 원인이 되겠다. 한동안은 금융실명제 실시우려가 증시위축의 원인이었다. 또한 유상증자ㆍ기업공개ㆍ국민주보급 등으로 주식공급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이 수급불균형을 몰고왔다는 주장도 있다. 아울러서 정부의 정책실태및 정책부재도 증시침체를 부채질 했다는 것이다. 돈 잃고나면 할 말이야 많을줄 안다. 이러한 주장들이 나름대로 그럴듯하지만 역시 무엇인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구태여 따진다면 우리나라 정치가 언제 제대로 된 적이 있는가 정책당국의 규제나 개입도 항상 그 타령이었으니 언제나 문제를 삼자면 그럴수 있는 이야기이다. 한편 경제는 금년들어 놀랍게도 9.9%의 GNP성장률을 기록하고 수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래도 증시는 침체일색이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았던 수많은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백약이 무효가 됐다. 또한 한소수교 가능성 등 제아무리 엄청난 호재가 나와도 주가를 조금도 부추기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답은 이제 결국 증시내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왜 투자자들은 기회만 오면 주식을 처분하고 증시에 등을 돌리려 하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증시가 구제불능 상태에 빠진 가장 주된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증시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파렴치한 불공정거래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일반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염증과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증시에 대해서 더이상 기대를 갖지 못한다면 어떠한 부양책이나 호재도 그들을 증시에 붙들어두지는 못할 것이다. 최근 몇년사이에 우리 증시가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불법거래및 불공정행위도 크게 늘었다. 증권거래소와 증권회사의 일부 임직원들이 각종 비리와 변칙거래를 해서 투자자에게 큰피해를 끼치는 일이 허다했지 않은가. 상장사의 대주주나 경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과도한 물타기 증자를 하거나 자사주를 매입 또는 매각함으로써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다. 그대신 물색모르는 일반 투자자는 그만큼 손해를 보게 마련이다. 불성실한 공시를 해서 일반투자자들을 속인다. 또한 큰손들은 그들의 경제력을 이용,미발표정책이나 기업의 내부정보를 은밀하게 빼내어서 초단기매매를 한다. 정책이나 정보가 일반에게 공개될 때에는 이들은 이미 이익을 챙겨서 증시를 빠져나가고 뭘 모르는 소액투자자들만 울리는 불법행위도 많다. 우리 증시는 마치 서부 개척시대의 무법천지를 방불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투자는 자기책임 아래에서 하라는 정책당국의 주장은 웃기는 얘기일 수밖에 없다. 차라리 일반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나라는 충고가 보다 솔깃한 것이다. 이러한 각양각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정부가 막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정책실패라고 하겠다. 하기야 정부가 어디 강도ㆍ절도인들 제대로 잡고 민생치안을 유지하고 있는가. 정부가 증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유지하지 못하는한 증시부양책은 대주주및 협잡꾼들의 호재로나 이용될 뿐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실의와 좌절만 더하게 할 것이다. 증권투자는 한마디로 정보수집능력에 승패가 달렸다. 누가 더 정확한 정보를 남보다 먼저 얻느냐에 따라서 큰 돈을 벌수도 있고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런데 시장에서 정보가 독점ㆍ편재될 경우 문제는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남의 것을 훔치듯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든지 경제정의와 형평상 정보편재,남용및 불공정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증시에서 이같은 불공정행위가 그치지 않는것은 이에대한 정부의 규제와 감독이 극히 미흡하기 때문인듯하다. 증권시장을 투자자들이 어느정도 노름판으로 여기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렇더라도 노름판에는 거기에 따르는 질서나룰이 있는 법이다. 계속 속임수나 쓰고 있는 증시에 투자자들이 한없이 속아서 덤벼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 따라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독과 처벌을 시급히 보완 강화해서 투자자들이 시장과 정부정책을 신뢰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유지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책이 절실하다. 아울러 증시관련기관ㆍ증권사ㆍ기업ㆍ큰손들도 증시정상화를 위해서 자제하고 소액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 정치ㆍ사회적 안정이 전제돼야함은 물론이다.
  • 이 황폐해가는 성정…(사설)

    전화좀 짧게 걸라고 나무랐다가 칼에 맞아 횡사를 했다.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사람목숨을 성가시게 달려드는 파리 한 마리 만큼도 여기지 않는 풍조가 다시한번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공중전화박스는 번다한 대로변에 있다. 사람이 연락부절로 드나드는 유리상자 안에서 초저녁밖에 안되는 시간에 저질러진 일이므로 계획된 범죄도 아니다. 게다가 피해자는 젖먹이 어린 딸을 업은 부녀자다. 아무리 화가 나기로서니 그런 상대에게 어떻게 그리 쉽게 흉기를 휘두르는가. 어떤 직업의 사람이면 흉기를 그렇게 항시 휴대할 수 있는 것인가. 난폭성이 정신병 증세에 이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생길 수가 없을 것 같다. 우리의 불안은 바로 그런 점에 있다. 미친듯이 난폭한 우범자가 거리에 그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건현장 근처에서 붙잡힌 가해자는 낚시를 가기 위해 구입했던 「칼」로 「홧김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낚시에 이런 칼이 왜 필요한가. 또 필요한 것이 사실인들 밤중까지 그걸 왜 몸에 지니고 거리를 활보했는가. 경찰의 추리로는 강도짓같은 범행을 위해 이런 흉기를 지니고 다녔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라고 한다. 강력범의 체질이 아니라면 그렇게 쉽게 흉기를 휘두를 수가 없다. 멀쩡한 날 길에 나섰다가 별로 잘못한 일도 없이 칼을 맞아 희생된 젊은 주부가 안쓰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인 그가 지녔던 성정의 황폐함도 우리 마음에 걸린다. 바쁜 마음을 졸이며 전화 끝나기를 기다리는 때에 잡담을 해가며 긴 전화를 하는 앞사람은 짜증이 나게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거기다 대고 욕을 하는 거치른 짓을 아기까지 업은 젊은 엄마가 했다는 것은 조금 지나쳤던 것이 아닌가 싶다. 너나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거칠고 혹독하게 변해가는 것이 우리 시대의 무서운 병폐다. 난폭성과 난폭성이 부딪쳐 끔찍한 상승작용의 결과를 부른 것이 이번 사건이 아닌가 짐작되어 더욱 뒷맛이 우울하다. 우리 모두는 지금 「집단 난폭증세」에 이환되어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사회를 그렇게 만들어가는요인은 곳곳에 있다. 민주화과정에서 겪는 집단이기주의적 욕구의 분출이 폭력시위를 연달아 부르는 점도 그중의 하나이고 공권력의 누수현상이 초래한 권위의 상실 또한 중요한 원인이다. 운동권세력이 보이는 폭력논리도 사회의 이런 병리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현 체제를 「무장봉기」로라도 쳐부숴야 할 「악」으로 규정하고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논리는 파렴치범의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부작용을 낳는다. 농정에 불만을 품은 농민이 당국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빈병세례를 준 것도 사회의 황폐화를 가중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농민에게 이런 원인을 제공하지 않을 정책능력이 긴급한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런 시대에는 시민 개개인이 자기 성정을 다스리는 일도 자구책으로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정부와 여당이 민생치안방안으로 조직폭력범에 대한 가중처벌및 보호감호대상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가차원의 다각적인 대처방안이 서둘러지지 않으면 정말로 안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 유인물 내사중/정부,당정회의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등 당무위원과 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당정간담회를 갖고 민생치안대책,건설부 공무원의 집단반발사태,농어민후계자대회문제 등 사회 현안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 법무장관은 건설부 공무원 항명사태와 관련,『정부측이 엄정대처한다는 방침아래 사태를 처리중이나 직원조회 집단퇴장은 범죄행위를 구성하는 위법사항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검 의견』이라면서 『다만 유인물 작성및 배포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수 있어 치안본부에서 내사중이며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본격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희태대변인이 전했다.
  • “팽창예산” 27조… 재정인플레 우려/새해 예산안 내용과 문제점

    ◎도로·항만 확충… 복지투자재원 늘려/지방양여세 포함땐 28% 증가한 셈/경직성경비 늘어 사업비 증액은 1조4천억뿐 「팽창예산」 시비가 분분한 가운데 정부가 22일 총 27조1천2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기준)을 민자당과의 당정협의테이블에 내놓았다. 내년도의 정부예산이 내년예산으로 확정되기까지는 당정협의와 국회심의·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예년의 경우애 비추어 볼 때 당정협의와 국회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내놓은 예산규모가 크게 삭감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내년도 예산안을 규모면에서 보면 올해 본예산보다 19.5%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 82년에 22%의 증가율을 보인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중앙정부의 세입중 특별회계라는 형식으로 지방에 넘겨지는 재원을 포함할 경우 예산증가율은 이보다 대폭 늘어나게 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취약한 지방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교부금·보조금 이외에 내년부터 지방양여세와 지방교육양여세등 2개의 특별회계를 신설,각각 중앙정부 세입에서 4천억∼6천억원과 1조4천억원등 모두 1조8천억∼2조원이 지방으로 넘겨진다. 지방양여세는 예산집행기관이 지방정부일 뿐 재원의 성격은 일반회계예산과 동일한 것이어서 이를 포함시키면 예산규모는 29조원에 이르며 예산증가율은 28%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같은 예산규모의 급격한 증가는 필연적으로 팽창예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12.9%의 경상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19.5%,양여세를 포함할 경우 28%에 달하는 예산증가율은 경상성장률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예산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통화수위를 높이게 된다. 이는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민가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물가가 불안한 시기에는 가능한 한 정부의 지출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올들어 물가는 폭등세를 보여 7월까지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7.8%나 올랐다. 연말까지는 1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등 물가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때에 정부의 예산규모가 급격히 커지면 그만큼 총수요를 부추기게 되는 것은 빤한 이치이다. 반면 민간부문 생산활동의 기초가 되는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고 국민의 복지수준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규모 확대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경제의 안정기조를 위태롭게 하거나 인플레를 가속화시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예산규모를 무리하게 팽창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재정운용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세출측면을 보면 지방양여세의 신설로 중앙정부의 재원가운데 1조8천억∼2조원이 새로 지방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지방재정이 대폭 늘어나게 된 것이 올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가운데 지방양여세특별회계에 반영되는 4천억∼6천억원은 내무부가 지방도로·군도포장 및 상하수도,도시가로정비사업 등을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1조4천억원 규모의 지방교육양여세특별회계 예산은 문교부로 넘어가 초·중 등 교원증원및 교원처우개선등 인건비와 학교시설의 신·증축 등 시설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목적세인 방위세가 내년부터 본세에 편입됨에 따라 지방재정교부금이 대폭 증액된다. 올해의 경우 내국세의 13.27%와 11.8%씩을 떼어주게 돼 있는 지방재정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합한 교부금총액이 4조2천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5조6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이 늘어난다. 이는 올해의 교부금증가액 5천억원의 거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에따라 내년의 지방재정은 양여세와 교부금증가로 3조2천억∼3조4천억원이 늘어나며 여기에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증가분을 포함하면 증가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된다. 그러나 세출규모가 이처럼 대폭 늘어나는 데도 불구하고 내년도 일반회계 사업비 재원은 매우 한정돼 있다. 추정세입 29조원 가운데 양여세로 2조원을 떼어내면 일반회계 규모는 27조1천2백억원으로 올해(22조6천8백94억원)보다 4조4천3백억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중 지방교부금 증가분 1조4천억원과 교부금이외의 경직성 경비(인건비 방위비 등)증가분 1조5천8백억원을 제외하면 사업비로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은 1조4천5백억원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내년도의 총사업비는 8조6천7백70억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20%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다. 사업비를 분야별로 구분하면 북방진출및 통일무드의 확산에 따라 안보외교및 통일역량강화부문이 지난 해보다 1백63.2% 늘어나며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분야(재특포함)는 31.8%가 증가하고 있다. 사업비예산 가운데 대부분이 계속 사업에 충당되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 시작되는 신규사업은 장애인 고용촉진,도시영세민 밀집지역의 공동이용시설및 환경개선,농지관리위원회운영위원,창업지원기금,남북 교류협력기금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예산규모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전체 예산규모가 대폭 증액됐음에도 사업비가 충분하지 못한 이유는 방위비를 포함한 경직성 경비가 전체예산의 68%를 차지하는 비정상적인 세출구조에 있다는 것이 예산당국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예산당국은 방위비 증가율을 10∼12%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 국방부는 18%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이밖에 공무원봉급 인상률도 당초 총무처가 요구한 15%나 올해 인상률 13.6%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염주영기자〉 □주요 예산사업 내용〈단위:억원 %▽는 감소율〉 사업명 90년 91년안 증가율 ▲지역균형개발 1,695 2,419 42.7 ­서해안개발 1,356 1,972 45.3 (아산등 5개산업기지) 539 688 27.6 (서해안고속도로) 300 500 66.7 (인천항) 44 114 259.1 ▲국민복지 12,008 14,411 20.0 ­상하수도시설 2,025 2,339 15.5 ­지역의보지원 3,647 4,847 32.9 ­의료보호 1,513 1,730 14.3 ­생화보호대상자지원 1,302 1,436 10.3 ­수질개선 360 369 2.5 ▲도시서민생활편의 9,958 12,150 22.0 ­서울부산대구지하철 1,100 850 ▽22.7 ­영구임대주택 7,342 9,950 35.5 ­영세민주택개량 250 250 0 ­영세민공동시설 - 300- ▲농어촌개발 9,240 14,121 52.8 ­농축산물수입개방보완 1,008 1,977 96.1 (차액보상) 222 1,083 387.8 (수입관련구조조정) 731 764 4.5 ­농지관리기금 1,000 1,277 27.7 ­농업안정기금 200 400 100.0 ­농공지구조정 693 710 2.5 ­농어촌정주권개발 32 120 275.0 ­농어촌부채경감 1,526 3,733 145.6 ▲산업평화 민생치안 1,427 2,399 67.9 ­산재예방및보험 213 458 115.0 ­근로자임대아파트 61 69 13.1 ­경찰관서신개축 173 237 37.0 ­경찰장비보강 122 152 24.6 ­활동비등경찰사기진작 744 1,339 80.0 ▲안보외교 통일역량강화 231 608 163.2 ­대북방및제3세게무상원조 81 88 8.6 ­남북협력기금 - 300 - ­민족통일연수원신설 - 30 - ▲산업균형발전기술지원 8,433 10,176 20.7 ­공업기반기술개발 296 485 63.9 ­공업발전기금 290 420 44.8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1,250 1,500 20.0 ­수출보험기금출연 70 350 400.0 ­에너지소비절약홍보 - 25 - ­국제무역산업박람회지원 197 626 217.8 ­과학기술진흥 3,809 4,030 5.8 ▲사회기간시설 16,319 21,503 31.8 ­도로건설 9,041 12,496 38.2 ­수도권전철 2,910 4,101 40.9 ­수도권새공항건설추진 50 100 100.0 ­부산등수출입항만확충 2,203 2,015 ▽8.5 ­다목적댐건설 872 1,016 16.5 ▲교육환경개선·문화지원 6,582 11,060 68.0 ­초중등교육지원 4,150 8,465 104.0 ­실업교육확충 113 243 115.0 ­대학시설비 881 840 ▽4.7 ­문화발전10개년계획 74 99 33.8 ­문화재정비 293 271 ▽7.5 ▲국민편의행정강화 103 152 47.6 ­체제수호홍보비 27 28 3.7 ­법률구조사업 29 33 13.8 ­공무원근무환경개선 43 82 90.7
  • 강력범 「격리ㆍ감호」확대/민생치안 당정회의/「사회보호법」개정 추진

    ◎재범률 80년 29%서 작년 44%로 급증/폭력범 형량 대폭 늘리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강력범죄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현행 사회보호법을 개정,「임의감호」의 요건을 확대함으로써 주요강력 범죄자의 사회격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1일하오 민자당사에서 민생치안당정회의를 갖고 전과자 재범률이 80년 29.8%에서 89년 44.3%로 급증하고 있음을 감안,폐지된 「필요적감호」제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임의감호」대상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임의감호처분요건인 ▲전과횟수 ▲합산한 복역기간 ▲재발범죄간의 유사성 ▲최종범죄와 새범죄기간과의 기간 등을 모두 완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감호제도는 형량과는 별도로 주요강력 범죄자를 사회에서 일정기간 격리,보호감호소에 보호하는 제도로 빠르면 내년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함께 조직폭력배를 엄벌할 수 있도록 범죄단체구성죄의 구성요건을 완화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의 형량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또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시로 승격되었으면서도 경찰서가 신설되지 않은 지역에 경찰서를 신설할 수 있도록 91년도 예산편성에서 배려하는 한편,새로 시로 승격되는 곳은 시승격과 함께 경찰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이한동 당민생치안특위장,정부에서 안응모내무ㆍ이종남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 각종 「기금」증시투자 검토/민자/농수산물 유통개선책도 곧 마련

    민자당은 10일 상오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핵심당직자회의를 열고 중동사태,농수산물 가격폭등,증권시장침체문제 등을 논의,정부당국의 대이라크제재동참 결정을 지지키로 했으나 우리가 무자원국임을 감안해 정부측이 신중히 대응토록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내주중 민생대책특위(위원장 이한동)를 열어 민생치안대책을 마련키로 했으며 오는 23일에는 김대표주재로 농수산물유통구조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증시안정책도 논의,당내에서 제기된 13조여원에 달하는 각종 기금의 증시투자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근로자용 택지 우선 공급/청와대 주요정책 평가보고 내용

    ◎범죄예방ㆍ수사력 강화,민생치안에 역점/수질ㆍ해양보전 환경업무 기능조정 추진/농산물시장 개방 대비,생산성 향상 강구 정부가 10일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회에서 지적한 개선ㆍ보완사항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민생치안 확립◁ ▲제한된 경찰력을 폭력,강ㆍ절도 등 국민들의 일상 생활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의 예방및 퇴치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연말까지 치안에 대한 국민불만 해소 필요 ▲강력범죄사건의 경우 수사과정에서 일선기관간의 공소체제를 더욱 강화해 범인을 조기에 체포토록 해 범죄의 광역화ㆍ기동화에 효과적으로 대응 ▲민생치안 담당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요원및 시설확충,전과자 재범방지를 위한 갱생보호활동 내실화 등 범죄대응 노력의 질적 측면의 개선노력 ▲모방범죄 발생사례 통계의 제공ㆍ설명으로 적극적인 대책. ▷도시교통난 개선◁ ▲대도시 교통시설뿐 아니라 도로 철도 등 전반적인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흡하므로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중ㆍ장기 대책수립 시급 ▲지하철이나 도로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을 장기채권,차관,수익자부담 확대 등 다양한 재원을 개발해 정부재정 부담 축소 ▲버스노선 조정,공동배차제의 경우 맹백히 불합리한 것은 용역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조속히 제도개선 필요. ▷환경보전◁ ▲상하수도등 수질보전,해양오염및 자연보호 등 주요한 환경관리 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 되어 있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이의 효율적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 시급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시급하나 부지확보상의 애로,인근주민의 반대,재원부담문제 등으로 제대로 추진이 안되고 있음을 감안,종합적인 대책수립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지역주민 의견반영 미흡,민간평가대행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평가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공청회 실시. ▷부동산투기 억제◁ ▲토지공개념 제도,기업의 과다부동산 억제 등 토지수요 억제측면의 대책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이용 가능한 토지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공급측면에 대한 대책강화 ▲지가조사의 전문성 미흡으로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정확성과 전문성 제고 ▲2천4백만 필지의 전산화 작업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토지기록 전산화와 통합관리 ▲투기억제를 위한 시책 및 제도들의 취지와 내용이 관련 공무원에게 올바르게 이해되도록 교육및 업무지도 강화. ▷주택 2백만호 건설◁ ▲택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용 주택건설의 경우 소요택지의 우선적 공급,기업의 적극적 참여유도 등으로 건설촉진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무자격자 입주,불법전매및 전대성행,분양가 산정기준에 대한 입주자와 시공업체간의 마찰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제도개선등 보완책 시급 ▲시멘트ㆍ골재 등 건축자재의 품귀현상및 이중가격 거래가 성행하고 건설기능 인력의 부족및 임금상승등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이에대한 근원대책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중 서울시내 구간의 건설비용 부담방안이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어 신도시 본격입주시 서울진입 부근에 교통체증 발생우려.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대내외 여건변화와 개방의 불가피성,정부의 중ㆍ장기 대응방향,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시책 등 지속적 홍보 필요 ▲97년까지 농수산물시장 대폭개방 등 대외여견 변화에 대비해 농업생산성 향상,단계적 수입자유화 계획수립,콩ㆍ옥수수 등 수입개방관련 농수산물의 수매정책 개선 등 근원책 대책의 수립 ▲영농조합ㆍ위탁영농회사 설립 등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시행계획 수립 ▲농어촌 발전대책의 사업들이 대부분 중ㆍ장기사업이므로 정부시책이 가시화 되려면 시일이 소요되므로 이 시책과 병행해 농어민의 당면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시책의 개발.
  • “물가안정 최우선,한자리수 유지”/노대통령 지시

    ◎유류수급 중ㆍ장기대책 수립/투기막게 「공시지가」 전산화/각부처 정책보고/9월까진 민생치안 확립 노태우대통령은 10일 『물가문제에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연말까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한자리수의 안정을 지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로 유가상승등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정부는 단기및 중ㆍ장기대책을 강구하고 국민들이 냉엄한 현실을 바로 인식하여 소비절약에 스스로 참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6공화국들어 처음으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김영준감사원장 서동권안기부장 그리고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상반기 주요정책추진상황평가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6월들어 7.2%나 오른 물가가 7월들어 주춤해지고 있긴 하나 물가를 잡지 못하면 수출경쟁력 저하는 물론 복지향상의 노력도 허사가 된다』며 이같은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민생치안문제와 관련,『8∼9월중 검ㆍ경찰력을 집중투입하여 민생범죄를 소탕하고 기동력과 강력한 검거능력을 갖춘 특수강력수사대를 편성하여 조직폭력배와 강력범을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앞서 안치순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주요정책 12개 과제중 ▲부동산투기억제 ▲민생치안 ▲주택 2백만호 건설 ▲농어촌 종합발전대책 ▲환경보전 ▲도시교통난 등 6개 정책의 추진상황 평가결과를 보고,『땅값조사의 정확성 결여로 인한 민원발생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2천4백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현재 내무부가 작업을 완료한 토지기록 전산화에 통합,해당토지에 대한 조세부과ㆍ보상ㆍ과표를 일괄 전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실장은 상하수도등 수질보전 해양오염방지및 자연보호등 주요한 환경관리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되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업무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효율적인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상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수사공조체제의 강화,일선 치안공무원의 사기진작등 범죄대응능력의 질적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소외된 인권도 보호 받아야(사설)

    우리 사회에서는 보호를 받아야 될 인권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고 너무나 오래전부터 그러해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40대의 행려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한 사건도 그런 비인도적인 사건의 대표적인 것으로 보아 틀리지 않는다. 우선 이번 일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리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 별일 없는 병든 주부의 죽음으로 간단히 보아 넘길 수도 있는 것이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주부는 주변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할 집잃은 환자인 데도 사회로부터 완전히 외면당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우리 이웃의 인정이 그만큼 메마르고 사회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데서 이번 일은 교훈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일들이 늘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그냥 보아 넘길 수만은 없다고 하는 사실이다. 문제의 하나는 이 주부는 관할 상계3파출소에서 발견,병원에 옮기고 가족들은 가출인 신고를 이웃 4파출소에 했으나 이 신고를 형식적으로 접수한데 그침으로써 신원확인은 57일이나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행정기관의 유기적인 연락이 있었거나 가출인 신고를 제대로 처리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이같은 불행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수사의 관할권 다툼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한 목숨의 희생을 가져왔다는 데서 다르고 문제가 된다. 경찰에서는 이 주부가 정신질환자여서 확실한 신원확인이 쉽지 않았다고 할 것이나 어쨌든 일선 행정기관에서 대민업무의 기본인 신원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긴다. 조그만 것으로 여길 수도 있는 실수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는 데서 새삼 확인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하나 이 여인은 정신질환과 간질환으로 정신병원과 시립병원을 전전했다는 사실이다. 진단및 치료과정에서 문제가 없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사인과 전전사유를 밝혀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같이 이 주부는 보호와 관심의 대상에서 완전히 무시됨으로써 사망하게 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비슷한 사건으로 얼마전에는 일요응급환자가 거듭 진료거부로 죽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또 신원미확인으로 인한 부작용은 주변에서 흔한 일이다. 이같이 가장 기본적이어야할 절차와 과정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고 비정한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형식적인 것에 그치고 있는 신원확인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여긴다. 어떤 일이건 행정적으로 신원부터 확인되는 제도적인 마련이 있어야 된다. 그것이 대민업무의 기초이다. 그럴때 대민서비스는 물론 민생치안문제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버림받은,소외된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는 그런 사회건설에 모든 사람들의 뜻이 모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 파출소장 과로 순직

    민생치안사범 일제검문검색을 위해 근무를 하던 서울 노량진경찰서 신대방2동 파출소 소장 정기택경위(58)가 7일 상오1시10분쯤 파출소안에서 쓰러져 이웃 성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오5시20분쯤 숨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