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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강력범 대응책 강화하라(사설)

    조직폭력배가 날뛰고 있다.술집에서 종업원과 난투극을 벌인 뒤 병원까지 쫓아가 응급실에 입원중인 피해자 2명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은 도대체 민생치안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한밤중에 8명이나 되는 폭력배가 흉기를 들고 인명을 구출하는 병원을 습격한다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병원에 들이닥쳐 조사중이던 경찰관을 폭행하고 치료중인 부상자를 「확인살해」했다니 참으로 광란의 무법천지라고 아니할 수 없다. 선량한 시민이 어떻게 마음놓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겠는지 불안감이 앞선다.이번 사건은 「치안의 부재」를 실증했을 뿐 아니라 강력범죄에 대한 경찰대응의 허술함을 여지없이 드러냈다.주점의 난투극에서 범인들의 병원습격까지 두시간이상의 시차가 있었다.그런데도 폭행장소인 주점과 병원에 대해 기민한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인명희생까지 가져온 것이다.86년 서울의 서진 룸살롱사건때도 폭력배들은 병실까지 쫓아가 보복살인을 감행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택시를 기다리다 승용차에 납치되는가 하면,제천에서는 30대여인을 마취주사로 실신케 한 뒤 호수에 수장한 사건이 일어났다.유괴와 납치가 성행하고 주택가에는 떼강도가 극성을 부려 마음놓고 밤길을 다닐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치안부재의 심각한 증상들이다. 우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인 15대 국회의원 총선을 두달 남짓 앞두고 있어 사회적 안정이 어느때보다 요청되고 있는 시점이다.지난해 6·27지방선거 직전 전국의 살인·강도·폭력등 5대범죄가 하루평균 6백74건이 발생,평소의 47%나 증가했었다.선거철의 혼란을 틈탄 강력범죄의 발호를 입증한 것이다.치안당국은 민생치안확보에 최대역점을 두고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환경을 조성해주기 바란다.조직폭력배의 소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한다.
  • 내무부/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교량 등 대형공사 「재해영향 평가제」 도입/「국토 정보센터」 토지현황 자료 일반공개/해상유출 기름 「기동 방제부」 해경에 신설 올해로 출범 2년차를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 방안과 4월의 총선 실무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18일 발표한 내무부의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4월 총선 준비=통합선거법을 엄격히 적용,공무원들의 선거관여를 엄격히 규제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을 자제한다. 투표가 끝날 때까지 전국 15개 시·도,2백53개 시·군·구,3천7백78개 읍·면·동등 4천46개행정기관에 「불법 선거운동 신고센터」와 「감시단」을 운용한다.경찰서마다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 및 타락선거 사례를 적발해 엄격하게 처리한다. 투표에 대비해 2월 중 주민등록을 일제히 정비한다. ◇자치발전 역량의 강화=▲자치발전 지원=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재정경제원과 내무부 등 관련부처의 장관과 시·도지사 및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발전위원회」를 1월 말까지 만든다.이 위원회는 지방화 발전방안을 발굴해 심의,조정하고 자치단체의 현안을 수렴하는 기능을 맡는다. 중앙과 지역간의 각종 정보,입법 및 정책 추진사항을 신속하게 교환하는 「상호 정보교환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시행하는 「1일 주요 동향제」를 활성화한다. ▲행정통합성의 강화=광역 행정체제를 강화해 중앙과 자치단체,자치단체간의 갈등이나 분쟁을 해결한다.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쟁의 경우 당사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직권조정제를 적용한다.총리실의 「행정협의 조정위원회」,내무부의 「중앙 분쟁조정위원회」,시·도의 「자치단체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나서 조정한다.심의기관인 「조정위」를 의결기관으로 격상해 그 조정이 강제력을 갖도록 한다. 자치단체가 불법·부당한 행정을 펼 경우 지방자치법의 「취소·정지 명령권」 및 「결정」이나 「처분」의 이행 명령권을 적극 활용해 바로잡는다. ▲지방행정 풍토의 개혁=지방의 독자적인 행정기구 개편권을 확대한다.지난 연말까지 마친 시·도 및 시·군·구의 조직개편에 맞춰 산하 기관도 일제히 재편토록 한다.전체의 65%에이르는 국가 위임사무 가운데 경영·개발 분야는 과감히 지방으로 넘기고 시·도와 시·군·구간의 업무도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한다. 지방공무원에 대한 자율적인 인사폭을 확대한다.전문인력의 특별채용 대상을 넓히는 개방형 인사관리제를 운용토록 한다.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를 활성화 한다.공무원의 해외연수,외국 배낭여행,외국어 교육기회도 늘린다. ◇지방재정의 확충=▲재정규모 확충=지방세의 비과세 및 감면 대상을 점차 축소한다.관광세와 광고세 등 새로운 지방세를 발굴하는 한편 공공시설의 사용료나 민원서류의 수수료 등을 점차 올리거나 유료화한다.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사교류 활성화 악성 지방채를 상환할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재특자금」의 규모를 1천5백억원에서 올해 2천5백원으로 늘린다.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를 장기 저리로 인수하는 지방채 전담 금융기관(지역개발금고)을 연말까지 세우고 2000년까지 총 자산을 1조3천억원으로 확충한다. ▲지방 지원 확대=내국세 총액의13.27%(6조2천7백92억원·95년 기준)인 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15.77%(7조4천6백21억원)로 높인다.80%만 할당하는 주세도 모두 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부처별로 분산된 국고보조금 신청창구를 내무부로 일원화해 보조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자치단체별로 「중기 지방재정 운용계획」을 세우도록 함으로써 재정의 효율성을 높인다.지방재정에 대한 진단 및 평가제를 도입해 실적이 불건전한 단체에는 「재정 건전화계획」을 마련,시행토록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사회간접자본=2조5천2백42억원을 들여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2천7백64㎞의 지방도를 확·포장한다. 2000년까지 10조원을 연차적으로 더 투입해 1만여㎞를 확·포장,지방도의 포장률을 49%에서 66%까지 높인다.3천2백13억원을 들여 전국 2백51곳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 80㎞도 확장한다.작은 섬의 소규모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오지의 도로개설에 1천4백65억원을 배정한다. ▲생활환경 개선=3천2백13억원을 지원해 2만5천채의 낡은 농어촌 주택을 현대식으로 고친다.2000년까지 2조1천억원을 더 들여 23만여채의 개량을 지원한다.이 때 자연마을 전체를 전통성과 편리성을 함께 갖춘 「신 농촌마을」로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조성한다. 1천9백81억원으로 도시지역 불량주택의 개량과 생활환경의 개선을 지원한다.2만3천㎞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35만곳에 자전거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전산·정보망=국민들의 「국토 정보센터」 이용을 활성화 한다.정보센터는 전국 3천4백만필지의 소유상황 등 지적자료,2천6백만필지의 개별 공시지가,4천3백만 국민의 주민등록상황을 통합·관리하는 토지 종합 전산시스템이다. 개인별,세대별 토지소유 현황,특정 지역의 면적·소유자·개별 공시지가,특정인의 직계 존·비속의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등을 전화나 팩스로 받아 무료로 일반에 제공한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필지 중심의 「토지정보 시스템」(PBLIS)을 만들기 위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2010년까지 펼친다. 내무부와 자치단체의 개인별 PC를 내년까지 온라인망으로 연결해 정보의 공유체제를 다지고 전자문서 관리체제를 운용함으로써 행정능률을 높인다. ◇민방위=40세 이하의 젊은이와 각종 기술자격 소지자 2만3천명으로 편성한 2백42개의 「민방위 기술 지원대」를 정비해 재난현장에 투입한다.119 구조대와 함께 민방위 기동대를 재난우려 지역 순찰,수습,복구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민방위 대원이 장기 출타 등으로 거주지가 아닌 현지에서 희망하는 날에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다.지금은 시·군·구가 지정하는 날에만 받을 수 있다.민방위의 날 훈련에 참가할 경우 한번(4시간) 민방위교육을 받은 것으로 처리한다. 1백9억6천여만원으로 전국 2백30곳에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내년에 3백25개를 더 만든다. ◇재난 대비=백화점·대형 빌딩·재래시장·상가·지하철·공항·주거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상공자원부 등과 합동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한다. ○소화기 갖기 운동 올해 7백69억원 등 앞으로 10년 동안 총 1조6천5백억원을 들여 전국의 소하천,상습 침수지역,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한다.올해부터 건축물·교량·토목공사 등 대형 공사의 경우 자연재해에 안전한지의 여부를 점검하는 「재해영향 평가제」를 도입한다.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등 자치단체로 하여금 올해부터 매년 8백68억원씩 출연해 「재해대책 기금」을 조성,재해복구에 활용토록 한다. 중앙 119구조대를 운용해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4개의 소방항공대를 신설한다.3백17억원을 들여 화재진압 및 구조장비를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가정을 대상으로 「1가구 1 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민생 치안 확보=대도시 파출소 경찰관의 2부제 근무를 3부제로 바꿔 생활치안을 강화한다.112 순찰차를 면까지 배정하는 등 「현장 치안」도 강화한다.학교별로 담당 경찰관을 지정하는 「학원폭력 책임제」를 운용한다. 해상의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해양경찰청에 「기동 방제부」를 신설하는 한편 방제정 2척과 유류 수거 바지선 등을 확보한다. 「지문 자동분류 검색기」,「용의자 수배 영상 시스템」 등 첨단 수사·감식 장비를 대폭 보강한다.과학수사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남 장성에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서부 분소를 설치한다.국제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인터폴에 「데이터 자동검색 시스템」을 설치하고 해외 주재관 파견지역을 7개국·11개 지역에서 8개국,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 「6대 국정운영과제」 부처별 실천계획

    ◎민생치안 확립/파출소 3부제 운영/면단위에 112 순찰차 국무총리실이 그동안 취합해 온 부처별 국정운영과제와 실천계획을 16일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올해 국정의 윤곽이 드러났다.정부의 올해 국정운영계획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일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 국정운영 과제」를 중심으로,각 부처가 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형태로 짜여졌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 ▲화해와 협력 증진방안=북한 사회의 개방화를 통한 남북간 평화공존체제 구축이 당면목표다.그러나 북한은 현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군사력 증강 등 긴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 이행을 남북관계 개선계기로 활용하고,남북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은 신중히 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발전공동계획」차원에서 협조·지원한다. ▲통일교육 강화 방안=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고,안보 현실과 북한 실상에 대한 새로운 감각의 첨단홍보를 실시하며,주요 이슈 발생 때 정부 입장을 신속·정확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학자·전문가등 영향력 있는 인사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는 한편 대학 통일문제연구 활동과 북한학 강좌를 적극 지원한다. ▲안보태세확립=돌발적인 위기 및 모험적 도발을 대비,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군사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군의 사기를 고양시킨다.또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군수지원능력을 향상시킨다.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응,대내외 군사관계를 발전시킨다. ▷선진경제 기틀 확립◁ ▲4.5%내의 물가안정 대책=97∼98년에 3%대인 선진국형 저물가구조 정착을 목표로 물가안정시책을 꾸준히 추진한다.단기적으로는 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조정시기도 분산해 불필요한 물가 불안정심리 발생소지를 제거한다.수입다변화 품목을 축소하고 병행수입을 허용해 경쟁촉진을 통해 공산품 가격의 인하를 유도한다.▲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방안=올해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늘어난 2조원을 6천개 중소제조업에 구조개선사업비로 지원하고 올 1·4분기중에 대출 추천을 완료한다.재래시장의 재개발과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 재래시장 및 소규모점포의 시설현대화에 1천3백억원을 지원한다.2월말까지 중소기업청을 신설한다. ▲현장중심의 농정개혁 지속 추진=농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농정을 추진한다.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총57조원의 투자사업이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내실화한다. ▲식품위생관리 강화대책=식품기준과 위해요소 허용치 등을 선진국 수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중점관리한다.식품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로 명예식품감시원을 확대하고 주민신고방법을 제도화하며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폐기하는 리콜제를 실시한다.위해식품 제조·판매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핵심제도의 지속개혁◁ ▲금융·부동산 실명제의 정착=서명에 의한금융거래를 확대하고 신용카드 이용률을 높이는 등 금융거래관행의 선진화를 유도하고,부동산이 실권리자 명의로 등기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개혁=행정규제완화와 정보공개제도 도입으로 비리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취약분야 등에 점검반을 수시가동,복무점검을 강화한다.승진 적체 완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확대하고 하위직 정원을 상위직으로 넘겨 조정한다. ▲공명정대한 15대 총선관리 대책=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장관 공한을 보내 선거개입 금지 등 공명선거실천을 당부한다.시·도,시·군·구,읍·면·동 등 전국 4천46개 기관에 불법선거신고센터를 개설하고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한다.112신고전화를 선거사범 신고센터로 활용하고 선거경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한다. 2월 한달동안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해 주민등록을 일제정비하고,내무부와 각 자치단체에 국회의원 선거관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경제사회 부문 규제의 적극 완화=정부·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업계에서 제기하는 금융·대출 등 자금조달과 토지이용및 개발,법정의무고용제도 등을 중심으로 규제완화작업을 추진한다.법령 제·개정 때 새로운 규제에 대해서는 비용과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한다. ▷복지추구 생활 개혁◁ ▲안전문화의 확립=내무부를 중심으로 국가재난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한다.재난위험시설을 지정,책임관리와 안전점검 체계를 세운다.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련 법령을 정비·보강한다.건설제도를 개혁,부실공사요인을 근본적으로 시정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구와 인력을 보강하고 중앙과 지방의 119구조대를 확고히 구축한다. ▲민생치안의 확립=경찰서 3개와 파출소 9개 등 신도시및 인구 격증지역의 경찰관서를 신·증설하고 치안부담이 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를 실시한다.112순찰차를 면단위 파출소까지 배치하고 휴대용 조회 컴퓨터등 첨단장비 보급을 늘린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를 전남 장성에 설립을 추진하고 유전자분석실을 확대 개편,강력범죄 검거율을 높인다. ▲중·장기 국민보건 청사진=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금과 노인·장애인 수당을 인상하고 98년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생계비를 1백% 보장한다.의료보험 급여기간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하고 도시자영업자와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연금확대모형을 개발한다.민간의 복지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제도를 개선한다. ▲문화체육시설의 대폭확충=시·군·구 단위로 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시·도 단위 국·공립미술관 및 대중공연장을 각 1개소 건립하며 인구 10만명당 1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자연사박물관도 세운다. 읍·면·동 단위 동네체육시설을 1개 이상 설치하고 시·군 단위 운동장과 체육관 및 수영장을 각 1개 건립한다.군단위 농어민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시·구 단위 주민체육센터를 새로 세운다.농어촌출신 도시유학생 기숙사를 9개 신설하고 관광숙박시설을 10년안에 5만실 증설하며 노인휴양촌을 5개 조성한다. ▷사회간접시설 확충◁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 사업의 추진=전국 주요도시간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완료하고,기간통신사업자 공중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4백20개 구간,1천3백㎞의 광케이블망을 구축한다.또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초고속망사업자로 승인,공업단지와 항만·공항 등에 초고속망을 우선 구축한다.원격의료 및 교육 등 초고속망에 의한 실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령을 정비한다. ▲공공부문의 정보화 추진=96년 1·4분기중 2000년까지 시행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하고,4월말까지 부처별 시행계획을 확정한다.정보화추진위원회를 활용하여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물류기본시설의 확충=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계획 아래 2003년까지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중장기대책을 추진한다.수도권과 부산권·중부권 등 5대 거점별로 복합화물 터미널을 확충하고,지역별로 대규모 유통단지를 개발한다.물류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하고 물류시설 및 시설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질서 능동참여◁ ▲미·일 등 우방국 및 제3세계와 실질적 협력관계 확대방안=미국과는 장기적으로는 통일과정 및 통일후를 대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킨다.단기적으로는 북한문제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안보군사협력을 증진하며,주둔군 지위 협정을 개정한다.일본과는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구축한다.정상회담 및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고 가칭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한다.중국과는 전면적이고 다각적인 관계발전을 도모한다.단기적으로는 APEC와 안보리활동 등을 통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개척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러시아 및 CIS국가와는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 등의 정상을 방한초청하고 유럽연합(EU)과 기본협력협정 및 공동정치선언을 조기채택한다.제3세계와의 외교협력분야에 있어서는 중동지역의 평화정착과보스니아 복구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개도국에 무상원조를 늘리고 청년봉사단,국제협력요원을 파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진입및 이에 따른 국내제도 정비=경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투자·해운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환경보호·소비자 안전 등 국민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우리 경제의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분야별 OECD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담조직의 설치를 추진한다.정부내에 OECD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구축한다.우리 경제에 대한 회원국 및 사무국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와 변화하는 세계경제환경의 대응방향=출범 2년째를 맞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본격 가동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보조금 지적재산권 등 관련 국내제도를 정비하고,원산지 규정 등 우루과이라운드 후속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APEC 무역·투자자유화 이행계획에 우리의 실리를 반영하고 무역진흥,산업과학 및 기술협력 등 주요 협력사업을 주도한다.권역별 거점국가를 선정하여 잠재력있는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 「112」 활용 불법선거운동 단속/6대 국정과제 실천방안

    ◎총선대비 주민등록 새달 정비/불량식품 「리콜제」 실시/「녹지총량제」 도입… 도시 환경보전 정부는 금융실명제 및 부동산실명제 시행에 따라 상속세법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납세자권리헌장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동산실명제를 조속히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명의신탁부동산은 유예기간내에 차질없이 매각되도록 유도하고,명의신탁을 인정해 운영해오던 부동산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의제과세등 세제관련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정부와 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경제사회부문의 규제를 선진국수준으로 적극 완화하고 법령 제·개정때 비용·효과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지난 9일 김영삼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국정운영과제에 대한 부처별 실천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재경원은 선진경제진입을 위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4.5%내외에서 관리하고 통상산업부는 약 6천개의 중소기업체에 대한 2조원 지원,중소기업청의 2월중 개청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총리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과제로 중앙에 물관리대책본부를,지방에 물관리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및 특별대책지역 주민에 대해 법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위생관리강화를 위해 식품위해요소허용치를 국제수준으로 개선하고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회수,폐기토록 하는 불량식품 리콜제를 실시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개발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위해 도시별 녹지총량제를 도입,도시계획수립에 반영하고 하천 상류의 산업단지에는 완벽한 환경처리시설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15대 총선의 선거문화개혁을 위해 내달 1일부터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한 주민등록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전국 4천여개 각급기관과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하고 112신고센터 활용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민생치안대책으로 치안부담이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 근무를 실시하고,면단위 파출소까지 112순찰차를 배치하며 휴대용 조회컴퓨터를 보급키로 했다.
  • “북 변해야 경제난 해결 협조”/김대통령 새해 국정연설

    ◎대남자세 「화해 전환」 촉구/여야대표 만나 공명선거 논의 용의/어떤 개헌도 반대… 지속개혁 추구 김영삼대통령은 9일 『북한이 화해와 협력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직시하고 대남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면서 호혜적인 입장에서 경제난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방송된 새해 국정연설에서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선진경제 기틀확립 ▲지속적 개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신뢰와 협력의 세계질서 창출에 능동 참여 등 6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금년 4월에 실시될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여야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지역분열과 구시대적 정치를 청산하고 21세기 선진한국을 주도해 나갈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제도적 보장 ▲과감한 경제규제완화 ▲지속적인 세제개혁 등의 실현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내각제 및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주장과 관련,『긴박한 남북대치상황에 있는 우리나라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제가 적합하다』면서 『국민적 합의로 만든 현행 헌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개헌론을 일축했다. 이어 『과거 야당시절이나 대통령이 되기까지 정치활동을 위해 후원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깨끗하지 못한 검은 돈,어떠한 이권과 관련된 돈이나 조건이 붙은 돈은 결코 받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축재를 위해서는 단 한푼도 받거나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금년에는 4.5% 내외의 물가안정이 이뤄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고 「문화의 나라」건설,사고예방과 안전문화확립,민생치안확립,중·장기국민복지 청사진 제시,교육개혁,조화있는 국토개발,문화체육시설 확충등을 제시했다.
  • 김영삼대통령 새해 국정연설/전문

    ◎“정경유착 단절·공명선거 제도적 보장”/국민불편 최소화… 「민족도」 높은 나라로/북 군사력 증강하며 지원 바라는건 민족 배신/중기·영세업자 적극지원… 물가 4.5%서 억제/“대통령되기까지 후원자 도음 받았지만 치부 안했다” ▷국정 운영전반◁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1996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큰 기쁨과 보람을 누리시기 바랍니다.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올해의 국정운영과 관련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지금 「세계화」라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물결속에 있습니다.이는 인류역사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던 산업혁명에 비교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물결입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세계 여러나라는 지혜와 자원을 총동원하여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21세기초까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일류국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소명입니다. 21세기는 우리 민족의세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무한경쟁시대에 우리 민족이 세계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지금의 낙후된 제도와 의식,그리고 관행을 쇄신해야 합니다.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세계화」 그리고 「역사 바로 세우기」는 새로운 문명사적 변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기혁신과정인 것입니다. ▷역사바로세우기◁ 국민 여러분.최근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 할 전직대통령 두분이 구속되는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검찰 조사과정에서 나타난 엄청난 탈법과 비리의 실상은 우리 모두에게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먼저 12·12와 5·18에 관련하여 말못할 고초를 겪은 많은 분들에게 심심한 위안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지금까지 조국의 번영을 위해 묵묵히 땀흘려 오신 국민 여러분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위로 드립니다. 전직대통령을 구속하고 재판하는 일은 국가적으로 불행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 역사는 바로 설 수 없습니다.우리는 이를 통해 군사쿠데타라는 불행하고 후진적인 유산을 영원히 추방함으로써 군의 진정한 명예와 국민적 자존심을 되찾을 것입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아 미래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입니다.그것이 바로 「나라 바로 세우기」인 것입니다.이는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일입니다. 우리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인 옛 조선총독부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한 것도 역사를 바로 잡아 민족정기를 확립하기 위한 것입니다.저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참뜻을 이해하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일시적 고통을 감내하고 진실로 불의와 부도덕을 청산해야만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밝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정의와 진실이 살아숨쉬고 신뢰와 협력이 충만한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저는 「역사 바로 세우기」는 바로 「제2건국」이라는 믿음으로 국민과 더불어 이 시대적과업을 완수하고자 합니다.바로 이것은 우리 국민의 명예혁명이기도 합니다. ▷정경유착 추방◁ 국민 여러분.저는 지난 대통령선거때 「한국병」을 치유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에게 드린 바 있습니다.「한국병」 중에서도 대통령이 돈을 받는 것은 가장 큰 병입니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저도 과거 야당시절이나 대통령이 되기까지 정치활동을 위해 저의 후원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그러나 깨끗하지 못한 검은 돈,어떠한 이권과 관련된 돈이나 조건이 붙은 돈은 결코 받지 않았습니다.저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말못할 고초를 겪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분들의 도움으로 조국의 민주화 투쟁도 하고 당을 운영했으며 어려운 동지들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저를 포함한 그 어떤 정치인도 이러한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축재를 위해서는 단 한푼도 받거나 쓰지 않았습니다.저는 상도동에 있는 저의 집 이외에 단 한평의 땅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정치자금 관행과 선거문화 속에서 정치를 해야만 했던 제가 스스로 만들고 엄격히 지켜온 원칙이었습니다.오랜 세월 정치를 해오면서 저는 늘 우리정치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정치가 돈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저의 재산을 공개했고 앞으로 정치자금을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아울러 정경유착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를 단행했습니다.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전직 대통령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 입법도 추진했습니다.부정부패의 척결,군과 정보기관의 개혁,공직자 재산등록,부동산 실명제는 우리 사회를 깨끗하고 경쟁력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었던 힘은 위대한 우리국민의 민주 역량에서 나온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처럼 우리는 「변화와 개혁」없이는 나라의 밝은 장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믿음에서 지난 3년간 「국가의 큰 틀」을바꾸어 왔습니다.새롭고 건강한 나라를 건설하자는 열망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자기희생정신과 지속적인 성원이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제도·관행 선진화◁ 지난해에도 우리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과감한 「세계화」를 통해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세계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경제적 기반도 구축하고 있습니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통해 마련된 경제정의의 기반위에서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세계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사법개혁도 추진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갈망해 온 지방자치제의 완전한 실시로 참여와 자율이 존중되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었습니다.아울러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단행한 특별사면과 일반사면은 모든 국민이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1995년은 우리나라와 민족의 위상과 자존심을 한껏 높여준 한 해 였습니다.유엔안보리이사국 진출,APEC에서의 주도적 역할과 함께 정상외교도 활발히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동포애적 차원에서 북한에 쌀을 제공하고 경수로 협정을 타결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이러한 성과는 국민적 단합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21세기가 불과 5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우리 앞에 놓인 5년은 2000년대의 우리의 위상과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나라의 제도와 관행을 선진화 일류화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존경받고 매력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국민 만족도」가 높은 나라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 국민도 「물질적으로 잘 사는」 차원에서 「인간답게 사는」 차원으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과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저는 구체적으로 다음의 다섯가지를 금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6대 국정과제◁ 첫째,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북한은 현재 심각한 식량부족과 경제난을 겪으면서 국제사회에 구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북한이 겪고 있는 경제난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입니다. 경제난의 근본원인은 2천만의 인구에 1백만이 넘는 세계 5위의 군사력을 유지하는데 따른 과다한 군사비와 공산주의 경제체제의 비능률에 있습니다. 북한이 동족을 위협하는 군사력 유지에 모든 국력을 쏟아넣으면서 국제사회의 구호를 바라고 있는 것은 민족에 대한 배신이며 죄악입니다. 저는 북한이 화해와 협력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직시하고 대남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북한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면서 호혜적인 입장에서 경제난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그러나 우리는 환상적인 통일론을 경계해야 합니다. 국민을 불안케 하고 북의 오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무분별한 통일논의는 통일은 물론 남북관계의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우리 경제의 체질강화를 통해 선진경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금년에는 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금년에는 4·5% 내외의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내년 이후에는 선진국형 저물가 구조가 정착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여 경기양극화 현상을 완화하도록 하겠습니다.중소기업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중소기업청도 곧 설치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지난 3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농정개혁을 통해 우리 농업과 어업의 장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자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농정개혁의 성과가 농어촌 현장에서 더욱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농정개혁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소득 1만불 시대에 알맞는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의 품질향상에도 더 한층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국가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혁해 나가겠습니다.가장 시급한 과제는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지역분열의 구시대적 정치를 청산하고 21세기 선진한국을 주도해 나갈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4월에 실시될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저는 여야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선거가 진정으로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다시한번위대한 민주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사회 부문에서도 규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완화하여 자유롭고 편안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세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조세정의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활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국정운영의 중심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둘 것입니다.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나라」,교통난과 환경오염,물가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편안한 나라」,사는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국민이 각종 사고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안전문화확립을 중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또한 민생치안을 강화하여 국민을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겠습니다. 아울러 세계화 시대의 선진복지국가로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 국민복지의 청사진을 펼쳐나갈 것입니다.노인 장애인 영세민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증진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입시고통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개혁이 학교마다 교실마다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문화와 국토개발입니다.개발과 환경보존이 서로 잘 조화되도록 국토개발을 추진해나가고 온 국민이 문화적인 삶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문화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21세기 「세계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의 정보화와 물류유통기반을 확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중심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공부문의 정보화를 서두를 것입니다.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국제적 물류유통에 대처하여 물류기반시설도 더욱확충하고 체계화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항만 개발,영종도 신공항 건설,고속철도망 구축은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지가 되기 위한 사업입니다. 끝으로 「세계 중심국가」를 지향하면서 신뢰와 협력의 세계질서 창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평화의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과 관계를 긴밀히 하고 제3세계와 실질적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올해안에 OECD가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그에 상응하는 국내제도의 정비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입니다.출범 2년째를 맞는 WTO체제의 새로운 국제무역 질서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세계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개헌논의 불필요◁ 국민 여러분. 최근 정계 일각에서 내각제와 대통령 4년 중임제의 도입을 주장하는 개헌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해 온 바와 같이 긴박한 남북대치상황속에 있는 우리나라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제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탄생한 내각책임제의 제2공화국이 거듭되는 정국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5·16 군사쿠데타로 쓰러졌던 쓰라린 역사적 교훈을 우리는 잊지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내각제를 실시할 경우 정경유착으로 부패가 되살아나고 파벌정치로 민주주의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헌법이 대통령임기를 5년 단임제로 정한 것은 우리 헌정사의 오랜 고질인 장기집권과 독재,그리고 부정부패를 막기위한 것입니다. 저는 국민적 합의로 만든 현행 헌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제가 대통령직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것은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껏 봉사한다면 5년 임기가 결코 짧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은 우리가 단합된 힘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이 중요한 시점에서 개헌논의로 국력이 낭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임기중에는 어떠한 개헌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개혁 내실확충◁ 국민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이 모든 과제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그러나 우리가 단합하여 지혜를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각종 부조리를 척결하고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하는데 온 힘을 모았습니다.이제는 개혁의 내실을 다져 우리나라가 21세기 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해내느냐 못해내느냐에 따라 21세기 우리의 삶이 달라지고 나라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이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지난 한햇동안 우리는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큰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모두 미래에 대한 꿈과 믿음,그리고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21세기를 향한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갑시다.저는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조국의 영광을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겠습니다.「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정의와 진실 그리고 법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역사를 바로 세움으로써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생과 민심 안정의 의지(사설)

    김영삼대통령이 민생과 민심의 안정에 역점을 두는 국정을 펴나갈 뜻을 밝혔다.국민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을 신년하례에서 당부한 것이다.우리는 이러한 대통령의 민생안정 의지에 공감하면서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이 기본적인 명제에 충실하여 실천적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사실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불확실성의 시기다.4·11총선과 과거청산작업이 겹침으로써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도 있다.특히 모든 정치세력이 권력투쟁의 한판을 벌이는 총선은 우리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흔들수있는 변화의 계기다.증오를 부채질하는 선동정치와 무책임한 인기정책등으로 정치불안이 조성될 우려가 크다.사회가 시끄러우면 그 피해는 돈없고 힘없는 서민이 더욱 크게 받는다.국민생활과 사회안정을 담보로 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의 민생안정론은 국민이 불안하게 느끼는 국정은 안된다는 경고이자 다짐으로 보인다.불확실하고 불안정한 때일수록 정부와 여당이 국민생활을 지키는 믿음직한 안정수호의 보루역할을 다하라는 강력한 당부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우선 행정부가 안보와 치안,물가와 경제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정책의 일관성과 확고한 당정일체감으로 국민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당정의 책임자들이 구체적인 민심안정방안을 내놓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국민이 마음으로 편안하게 느끼려면 정치든 행정이든 일관성과 신중성이 요청된다.정치의 언행들이 이랬다 저랬다하면 민심이 갈피를 잡을 수 없다.우리는 안정을 빙자하여 청산과 개혁을 방해하려는 논리를 경계하는 동시에 개혁을 구실로 민생과 경제의 파괴도 불사하는 정치투쟁도 찬성할 수 없다.엄격한 법치와 따뜻한 민심관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치와 사회,경제등 모든 부문의 안정에 바탕이 되는 민심의 안정이 없이는 보수도 개혁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정치의 모든 주체들이 명심할 때다.
  • 생활시설사고 예방 최선 다하라/연말·연시 관리소홀 없어야(사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정전·상수관파열·아파트난방고장등 이른바 겨울철 안전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전기·수도·난방과 같이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생활기초시설의 잦은 고장은 겨울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주고있을 뿐만아니라 시민들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만큼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 ○추위속 생활시설사고 급증 최근 발생한 생활기초시설의 잇단 사고는 그 원인이 대부분 시설의 노후나 점검미비등 인재사고로 밝혀져 보다 철저한 사고예방책이 요구된다.특히 연말연시에는 긴장감이 풀리기 쉽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마련이다.관계기관과 이들 시설의 관리책임자들은 이럴 때 일수록 수시 점검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사전에 낡은 시설을 교체하고 그밖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미연에 방지,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28일 서울 종로구에서만 무악동 지하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이 일대가 8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겼고 광화문과 낙원동 일대에는 두차례에 걸쳐 1시간여동안 갑자기 전기가 나가 사무실의 컴퓨터시설 가동이 중단돼 업무가 마비되고 주민들은 난방장치의 작동이 멈춰 추위에 떠는등 불편을 겪었다.더욱이 수은주가 내려가면서 최근 서울에서만 하루 1백여건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수도관 파열사고가 잇따르고 보일러 작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심·대비하면 막을 사고 또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4백㎜ 상수도관의 파열로 수돗물이 길 위로 10여m나 솟구치고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뤄 퇴근길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1만8천여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서울 양천구 목동열병합발전소의 전력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양천구일대 아파트단지 7만8천가구에 난방이 안돼 40여만명이 8시간동안 영하 10도의 추위속에서 떨었다.지난 5일에도 지하 난방관이 터져 강서구 가양동 일대 아파트 4만여가구에 이틀간 난방 및 온수공급이 중단됐었다. 정전사고의 경우 변전소의 일부 시설물들이 낡거나 사전 점검부족으로 갑자기 차단기가 내려져 전기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전국의 전기공급시설에 대한 긴급 일제점검이 필요하다.수도관 파열은 시설이 낡거나 겨울철 보온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로 지금 당장 보완을 해야 한다. ○관계기관 각별한 주의를 이들 생활기초시설의 사고는 서로 연계되어 피해규모를 상승시키는 특성이 있다.갑작스런 정전이나 급수중단 사고는 집단아파트 단지의 보일러 작동을 중단시켜 많은 시민들을 추위속에 떨게 한다.또 승강기등의 작동이 중단되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까지 있다.보다 세심히 대비했더라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사고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아파트가 늘어나 주거생활이 집단화되고 전기·수도의 대량 공급이 요구되는 시대에는 이들 기초생활시설의 사고는 피해지역을 광역화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생활의 불편을 가져다 주게 마련이다.그럴수록 감독 및 관리기관의 보다 철저한 사명감이 요구되며 사고예방을 위한 대비책이 절실하다. ○시민들 적극 협조도 필요 시민들도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하는자세가 필요하다.이를테면 갑자기 수은주가 내려가면 전열기구 과다 사용으로 전기소모가 크게 늘어나 변전소의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쉽다.이를 막기위해 과도한 전기사용을 삼간다든지 옥내 상수도관의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전기와 물공급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갑작스런 정전사고는 컴퓨터 체제를 갖춘 행정관서와 사업장의 업무를 중단시켜 엄청난 피해를 유발한다.특히 연말연시 치안확보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새 내각 출범이후 첫 고위당정회의

    ◎“「안정속 개혁」 적극 추진” 한목소리/“시련·좌절을 민주·경제 발전 계기로” 김 대표/“대북경계태세 강화,안보불안 해소” 이 총리 이수성 총리의 새 내각 출범이후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해 열린 첫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소기업대책과 연말연시 치안문제 등 민생안정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을 21세기 신한국으로 가는 새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정속의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 김윤환 대표위원은 인사말에서 『온갖 시련과 좌절을 민주주의를 한 차원 성숙시키고 국민경제를 활성화하며 삶의 질을 제고하는 승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물가·치안 등 민생 각 부문에 어느 때보다 역점을 둬 국민을 안심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역사적 전환기를 희망찬 장래를 위한 새 출발점으로 삼도록 하자』고 언급한 뒤 『새 내각의 임무는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피부에 와닿는 민생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이총리는 특히 대북안보 태세와 관련,『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국방에 만전을 기해 국민이 안보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솔직히 당은 그동안 정부에 대해 다소 섭섭했다』고 말문을 연 뒤 『정부 시책의 결과에 대해 당이 각종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인데 정부는 종종 이를 간과했다』며 내년 총선에서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와 집권후반기 개혁을 위해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당정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금융·토지실명제와 역사바로세우기 작업 등 개혁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평가절하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제반 개혁의 성과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강총장의 현실인식과 요망사항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역사바로잡기와 민생안정의 추진을 양대 축으로 한정책현안사항 25가지를 정부측에 제시하고 차후 당정 협의과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안보와 경제,사회·복지부문에 걸친 현안사항에는 ▲미송환 납북자의 송환 노력 ▲군하사관 처우개선 ▲정부미 방출시와 농수산물 수입시 사전 당정협의 ▲내년 종합토지세 동결 및 세율인하 ▲토지거래허가제와 토지초과이득세 재검토 ▲전국 1천2백만㎦에 달하는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 시설의 해제 ▲출퇴근시간 이외 전일제 버스전용차선의 완화 ▲학원폭력 대책의 지속적 확대 ▲식품약품안전관리 전담조직의 조속한 설치 등이 포함됐다.
  • “연말연시 물가관리·치안 만전”(국무회의:27일)

    ◎이 총리 지시/연휴 교통대책·체임해소 각별히 신경/북 도발 대비,즉각 대응태세 강화해야 2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편안하게 연말연시를 지낼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국무회의에 이어 후생관에서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애정을 갖고 국민을 대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일은 엄격히 하되 겸손과 사랑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내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연말연시 분위기가 비자금과 5·18 정국으로 어느 때 보다 어수선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정경제원장관에게는 물가관리를,내무부장관에게는 각종 범죄의 예방 등 민생치안유지를 당부했다.또 건설교통부장관에게는 1천8만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연휴기간의 원활한 교통대책에,노동부장관에게는 중소기업체의 체불임금해소에,보건복지부장관에게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체계확립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조목조목 당부했다. 이총리는 또 『사고예방에 대한 인식이 아직 일선기관에까지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 부처는 연휴기간중 주요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선박·열차 등 각종 수송수단의 정원초과를 엄정하게 단속하는 등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김기재 총무처장관이 1995년도 행정제도개선종합계획의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대부분의 과제는 정상추진되고 있지만 개선이 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부처에서 관계법령을 개정하는 등 서둘러달라』면서 『앞으로 각 부처에서는 개선의 파급효과가 크고,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과제를 중점발굴하는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양호 국방부장관에게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토록 하라』고 각별히 지시했다. 이총리는 『외무부 등 관계부처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를 억제하는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 달라』고 말하고 『아울러 공보처는 대북경계심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의결안건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개정령) ▲소득세법〃(〃) ▲법인세법 〃(〃) ▲상속세법 〃(〃) ▲부가가치세법 〃(〃) ▲농·축산·임·농어업용 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관한 특별규정(〃)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교통세법 〃(〃) ▲주세법 〃(〃) ▲농어촌특별세법 〃(〃) ▲조세감면규제법 〃(〃)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정령) ▲관세법 〃(개정령) ▲관세법 제12조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적용에 관한 규정(〃)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 ▲세계무역기구협정 등에 의한 양허관세규정(〃) ▲특정국가와의 관세협상에 따른 국제협력 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 ▲해외이주법 시행령(〃) ▲지방자치법 〃(〃) ▲지방세법 〃(〃)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 ▲국방대학원설치령 〃(〃) ▲군근무성적평정규정(〃) ▲군인연금법 시행령(〃)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 ▲학교보건법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 ▲양곡관리법 〃(〃) ▲중소기업창업지원법 〃(〃)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 ▲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폐지) ▲국유철도의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령) ▲건축법 〃(개정령)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 ▲관용차량관리규정(〃) ▲대통령경호실법 시행령(〃)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 〃(〃) ▲1996년도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안 ▲1996년도 정보화촉진기금운용계획 변경안 ▲환경보전 장기종합 계획안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
  • 119구조대 시찰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상오 서울 서초구 소재 「중앙 119구조대」와 신반포파출소를 시찰하고 연말연시 일선기관의 재난대비체제와 민생치안상황을 점검한뒤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119구조대에서 근무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도 국민안전의 불침번으로서 신뢰받는 믿음직한 국민의 구조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 총선 공정히 관리… 「선거 혁명」 이룰터/김우석 내무 취임 일성

    ◎민생치안 확보… 학원폭력 꼭 근절/시설물 안전점검… 사고예방 최선 김우석 신임 내무부장관은 내무행정을 국정의 중심축이라고 진단했다.문민정부 후반기의 개혁에서 내무부가 맡은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취임식에 이어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장관은 『국무위원은 통치권자의 국정지표를 앞장서서 구체화해야 한다』며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개혁에 머뭇거리는 공직자들은 역사의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또 각계각층의 잘못된 의식과 비뚤어진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개혁과 변화가 국민들의 생활에 파고 드는 「생활개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잘 살게 해 줄 의무가 있다며 질서생활이 정착되고 「밤거리치안」이 확보될때 국민들은 편안함을 실감할 것이라고 민생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총선과 때를 같이 해 사회기강의 흐트러짐이 예견되지만 법질서를 바로세우고 학원폭력과 민생침해사범을 척결하겠다고 단호하게 다짐했다. 옛 건설부시절 「서릿발장관」으로 알려진 것을 의식한듯 『의욕적으로 일하다 보면 실수도 있을 수 있다』며 『업무와 관련해 질책했지만 당시 징계받은 건설부 공직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국정지표의 하나인 지방화의 성공을 위해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지원하면서도 국정의 통합성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사고의 예방도 강조했다.고속성장과정에서 미흡했던 대형 공공시설물의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대형 사고를 철저히 막겠다는 것이다. 내년 15대 총선도 공명정대하게 관리해 대통령의 확고한 선거혁명의지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공식 발표이전까지 입각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각 부처 이취임식 이모저모

    ◎권 부총리­“북 주민 포용하는 통일정책 펼터”/취임식후 곧바로 업무파악 착수­내무부/“안이한 태도 버려라” 일성에 긴장­문체부 ○“경제관료는 엘리트” ▷재경원◁ ○…신임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0일 상오 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를 개시. 나부총리는 취임식에서 『우리 경제가 1만달러 소득과 수출 1천억달러의 10대 경제국이 되기까지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다』며 『재정경제원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엘리트 경제관료 집단』이라고 치하.이어 『앞으로 경제정책은 인기보다는 신뢰도 제고에 비중을 두어달라』면서 『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쳐진 책임있는 부서가 된 만큼 여러 부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기능을 발휘해 달라』고 부처간 원활한 정책조율을 당부. 취임식 후 1급 간부와 함께 기자실에 들른 나부총리는 『경제 부총리가 되고 나니 과천에서 광화문을 왔다갔다할 일이 제일 걱정』이라며 교통문제를 제기하고 『교통과 교육,의료서비스 등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새 경제팀이 선거경제팀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이 많다고 하자 그는 『장관을 여러번 했으며 일을 안한 자리엔 앉아본 적이 없다』며 『역량이 부족할 지 모르나 늘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 ▷통일원◁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1일 『납세자 즉 국민의 생각을 뒤에 업지 않은 통일논의는 무의미하다』면서 통일정책 추진과정의 국민적 합의를 유난히 강조하는등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 권부총리는 이날 통일원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통일원측이 준비한 취임사도 물리친 채 『평소 생각해온 바에 대해서 말하겠다』며 원고없이 향후 통일정책 추진을 위한 세가지 지침을 제시해 눈길. 그는 특히 『통일문제에 관한한 나자신도 아마추어』라고 겸양의 자세를 보였으나 막상 긴 즉흥연설을 통해 3대 지침의 하나로 『북한당국 뿐만 아니라 북한주민들도 시야에 넣는 복안적인 통일정책을 추진하자』는등 통일문제에 관해 상당한 식견을 과시. 그는 「복안」이라는 낯선 용어에 대해 다소 혼란스럼게 느끼는 기미를 보이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어는 아니고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두개의 눈으로 시야를 넓혀 사물을 제대로 보자는 의미』라고 부연. ○경찰간부 1백명 참석 ▷내무부◁ ○…김우석 장관은 21일 상오 취임식에 이어 간부들의 신고를 받고 곧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김장관은 20여분간의 취임사에서 문민정부의 개혁 성과와 과제,민생치안,공명선거,대형사고 예방 부분에서 당초 원고와는 달리 개인적 소신을 유난히 강조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장관의 소신이 분명해 오히려 모시기 편할 것 같다며 내무행정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주기를 희망. 취임식에는 정태수 차관과 박일용 경찰청장을 비롯,이북 5도지사,본부 과장 이상의 간부와 경무관 이상의 경찰 간부 등 1백여명이 참석. ▷교육부◁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취임사에서 남과 경쟁하기에 앞서 더불어 사는 문제에 천착하는 진정한 세계인 육성을 통한 우리 사회의 인간화를 교육 목표로 제시. 안장관은 『많은 이들은 세계화를 지나치게 좁은 의미로 해석해 시장논리,경쟁논리만을 앞세우며 경쟁력있는 인간을 만드는데 지나치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비판하고 『참된 세계화와 민주호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유능성과 더불어 인간성을 가꾸는 교육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문체부◁ ○…김영수 신임 문화체육부장관은 21일 상오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업무에 정통할 것과 함께 신속한 업무처리,조직의 화합을 거듭 주문해 눈길.김장관은 경부선 고속철도 경주통과는 고도보존 차원에서 노선이 거론되기 시작한 초기단계에서부터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할 문제였다며 앞으로 안이한 업무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해 직원들이 긴장.김장관은 특히 실국장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폭넓게 만나 전문가 못지않은 업무 이해능력을 쌓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체육정책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제2녹색혁명」 강조 ▷농수산부◁ ○…강운태 신임 농림수산부장관은 21일농림수산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쌀의 자급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2의 녹색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 강장관은 『이를 위해 우루과이라운드(UR)에 대비한다는 소극적 차원에서 벗어나 농수산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어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신바람나는 농어촌을 만들어 개방화 시대에 대비하자』고 호소.그는 이어 『우리 농어업이 1등산업,경쟁력있는 선진산업으로 도약키 위해서는 공직자부터 1등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농어민과 국민에게 최대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1차적 사명으로 삼아달라』고 직원들에 주문.전남 나주에서 출마하기 위해 퇴임하는 최인기 전 장관은 20일 퇴임식을 가졌다. ○취임사 본인이 준비 ▷정통부◁ ○…이석채 신임 정통부장관은 21일 상오 10시쯤 청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2층 장관실로 올라가 이계철 차관을 비롯,박성득 기획관리실장,정홍식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부터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11시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취임식에 참석. 이장관은 취임사에서 정통부가 미리 준비했던 원고를 읽지 않고 본인이 직접 메모한 내용으로 취임사를 대신해 그의 달변을 다시 한번 과시. 이장관은 취임사에서 「가지려면 버려라」는 자신의 평소 소신을 밝혀가며 직원들이 구태의연한 자세에서 과감히 벗어나 줄 것을 강조. 신임장관을 맞는 정통부직원들은 일단 「힘있는 장관」에 대해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장관의 나이가 비교적 젊고 강성인 점을 의식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행정행태 개선 ▷환경부◁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취임식에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정책 개발과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정책 추진방향으로 제시. 정장관은 『올해부터 시행된 쓰레기종량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의 편에 서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 정장관은 또 『쓰레기소각장등 환경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님비(Nimby)」현상의 밑바닥에는 주민들에게 환경시설이 들어서도 환경적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성실하게 인식시키지 못한 공직자들의 잘못이 깔려 있다』고 지적하고 님비현상의 극복을 위한 공개적인 환경행정을 당부. ▷복지부◁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보건복지행정이 국민의 잣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피력. 김장관은 『각종 행정행태와 예규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시대정신에 맞도록 개선 연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설명. 김장관은 이어 『문제의식이 없으면 편견과 아집이 생긴다』고 지적하고 『작은 일을 등한시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작은 일부터 충실해 해 달라』고 당부. ○땅값 안정에 최선 ▷건교부◁ ○…추경석 건설교통장관은 하오 2시35분쯤 과천 건설교통부 청사에 도착,1급 이상 간부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후생관 지하대강당에서 직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추장관은 취임사에서 『조직의 규모나 기능면에서 막중한 부서를 맡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건설교통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특히 36년간 세무행정에 몸담아 온 경험을 살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땅값을 안정시키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된 개발로 국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 이보다 앞서 국세청서 열린 이임식에서 추장관은 여직원들이 준 꽃다발을 임채주 차장에게 준뒤 두손을 맞잡고 같이 인사를 해 임차장이 후임청장으로 내정된게 아닌가 하는 추축을 낳기도 했다.
  • 새 내각 역사소명에 충실하라(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전면개각으로 이수성내각의 진용이 확정되었다.청와대비서진도 포함한 정부쪽의 대폭개편이다.이총리에 이어 권오기 통일부총리의 전격기용이 주는 참신성과 나웅배 경제부총리의 임명에서 나타나는 안정성의 조화가 신뢰감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전문성과 능력,그리고 교양면에서 그 어느때보다 훌륭한 진용으로 평가될 새 내각의 출발을 환영하면서 혼연일체가 되어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기대한다. 넉달 후의 총선과 그 이듬해의 대선을 앞둔 이 시점은 이총리의 말대로 국가운명을 결정짓는 역사적 전환점이다.선진국진입과 민주화,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대통령임기 후반기의 정치집중현상과 소득 1만달러시대의 노사문제등 어려움은 클 것이다. 새 내각은 국가적인 안보와 안정을 지키면서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의 국정목표를 추진하고 국민화합과 국제경쟁력강화로 선진국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역사적 소명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물가와 경제의 안정 그리고 질서와 치안등 민생안정이 가장 기본적인 과제임을 명심하여 새 내각이 개혁기나 선거철의 불안요소를 제거하여 국민이 안정과 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당부한다. 개혁이 강조될수록 그것이 공허한 구호보다는 확실한 실체로 국민 누구나가 느끼게 되어야 한다.장관이 바뀔 때마다 부처의 정책이 달라진다는 불안감이나 혼선이 없도록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국정목표에 대한 국민협력의 확대를 위해 개혁과 세계화,그리고 역사바로세우기의 명예혁명등 국정지표의 체계화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새 내각이 맡은 바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장관들이 부처이기주의의 포로에서 벗어나 정부차원의 힘과 의지를 모으는 기강과 단합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통일과 경제등 관련부서가 팀으로 일하지 못하고 혼선이 재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선거때일수록 당이 행정을 정치논리로부터 보호하고 행정이 정치에 부담을 주지 않는 협조관계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군 철통방위 태세 갖춰 국민 안심해도 좋을것/김 대통령 밝혀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군사적으로 심상치 않은 동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군이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안심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연말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과 민생치안 대책에 특별히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 자유민주당­공산당 제1당 경쟁 치열/러시아 오늘 총선

    ◎43개 정당 8천여후보 난립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극우계열의 「러시아자유민주당」과 「러시아연방공산당」이 제1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소련붕괴후 두번째인 러시아총선이 17일(현지시간)1억5백만명의 유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9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는 모두 43개 정당에서 8천여명의 후보가 난립,4백50석의 두마(하원)의원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두마의원 4백50명중 2백25명은 각 지역구에서 1명씩 직접선거로 선출되며 나머지 2백25석은 5%이상 획득한 정당에 한해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게 된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금석일뿐만 아니라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극우계열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끌고 있는 「러시아자유민주당」과 공산계의 「러시아연방공산당」등이 우세를 보이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유권자의 3분의1가량이 아직까지 부동표로 남아있어 선거결과를 예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43개 정당중 어떤 정당도 과반수이상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러시아전문가들은 투표참가율이 50∼55%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이끌고있는 친정부계열의 「우리 조국 러시아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세를 보일 경우 체르노미르딘의 대통령선거출마가 불가능해지고 총리직에서도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 주요정당 공약 및 특표전망/“사유화 중단” 내세운 공산당 지지 급상승/현 총리가 이끄는 「러시아당」 10% 의석 차지할듯/자유주의 진영선 「야블로코 블록」 최고 득표예상 17일 러시아총선에 참여하는 43개 정당들은 여·야당을 떠나 대국민약속으로 크게 두가지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우선 시장경제든 국가계획경제든 사회보장을 강화해 국민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대외적으로 옛소련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국제사회에서 적어도 러시아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도·자유주의적 정당들은 현재의 시장경제제도를 유지하거나 가속화시키는 주장을,공산·민족주의계 정당들은 사유화정책을 멈추고 옛소련 국경선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통으로 펴고 있다.그러나 이들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주장은 사유화가 국유화정책과 병존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스탈린식 공산주의와는 구별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원내 제1당 가능성이 높은 공산당의 공약은 현정부의 사유화정책을 중단시키고 연금생활자등에 대한 사회보장을 크게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다.물론 「옛소련의 재건」도 강조한다.이는 옛소련에서 독립한 많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20%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는 밝히고 있다. 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끄는 「우리조국­러시아당」은 정부주도의 사유화·시장경제정책을 지속시켜 나가고 「질서와 안정」을 강조한다.93년 선거에서 지리노프스키의 민족주의적 반향을 염두에 둬 이번에는 「강한 러시아」대목을 특히 강조,눈길을 끈다.하지만 계속되는 옐친정부의 실정으로 이번 선거에서 10%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은 국가계획경제,옛소련 국경선의 회복,반미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1백만명의 보안군을 창설해 대내외적인 치안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참여정당 대부분이 민족주의 애국주의등을 강조하고 있어서 지난 선거에서 받은 23%의 지지율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때 옐친 대통령의 안보서기를 지낸 유리 스코코프와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전쟁영웅 레베드장군이 이끌고 있는「러시아공동체회의당」은 군예산을 증액시키고 중앙집권적인 물가통제를 주창하고 있다.이들은 옛소련연방내 2천5백만 러시아인에 대한 지원도 공약하고 있다 현재 자유주의정당 지도자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통령후보로 꼽히고 있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 블록」은 중산층을 겨냥,에너지부문 세제개혁을 통해 사회보장·교육·문화·범죄방지에 지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선거에서는 10%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한다. 공산당과 연립가능성이 높은 농민당은 국영·집단농장에 대한 정부보조확대,토지자유거래반대등을 주장하고 있다.외교정책에서는 옛소련식 목소리를 강조하는 공산당과 입장을 같이한다고 공언하고 있다.모스크바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5%이상의 유권자지지를 얻어내 기본의석 12석을 확보할 수 있는 정당이 공산당,「우리조국­러시아당」등 대략 6∼7개정당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즉 어느정당도 과반의석확보가 힘들 것이며 따라서 총선이후 정당들의 이합집산등 정개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검찰수뇌 대폭 인사/경무관급 이상 23명 승진·전보

    ◎경찰청차장 조성빈/검찰대학장 이수일/서울청장 황용하/기획관리관 김본식/형사국장 김종우/지방청장/경기 조석봉/경북 이택천/경남 김금도/충북 김광식/대구 성희구 정부는 7일 경찰청차장에 조성빈 본청 정보국장,경찰대학장에 이수일 본청 형사국장,서울경찰청장에 황용하 본청 경비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각각 승진,내정하는 등 경무관급 이상 2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획관리관에 김본식 공보관,형사국장에 김종우 서울청 형사부장,경기청장에 조석봉 서울101단장,경북청장에 이택천 부산1차장,경남청장에 김금도 교통국장,충북청장에 김광식 방범국장,대구청장에 성희구 경북청장이 각각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임용됐다. 이수일 강원청장과 이헌만 인천청장은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그대로 유임됐다. 한편 안병욱 서울청장과 이강종 경찰대학장,이승환 경찰청차장은 이날 사표를 제출,수리됐으며 기세익 경찰종합학교장은 계급정년으로 본청 경무국에 대기발령됐다. 이밖의 인사는다음과 같다. ◇경찰청 ▲경무국장 이의호 ▲정보국장 김덕순 ▲경비국장 정해수 ▲보안국장 김세옥 ▲치안비서관 구홍일 ▲중앙경찰학교장 최남진 ▲경찰종합학교장 유병국 ◇지방경찰청 ▲충남청장 최기호 ▲전북청장 김대원 ▲전남청장 이무영 ▲서울청차장 서정옥 □새 경찰수뇌 3인 프로필 ◎조성빈 경찰청차장/기획력 탁월… 요직 두루 거쳐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경찰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지난 90년 서울경찰청 3부장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진두지휘,조직폭력배 소탕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인사에서 서울경찰청장에 점쳐졌으나 부산·경남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테니스와 골프 실력이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 ▲경남 양산(54) ▲동국대 법대 ▲경기 용인서장 ▲경북·경남청장. ◎이수일 경찰대학장/친화력 강해 대인관계 원만 온화한 성품에 매사를 합리적으로 처리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또 시원시원한 언변으로 뛰어난 친화력을 발휘,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부하들의 신망도 두텁다.호남 출신으로는 드물게 본청 정보국장과 경기청장 등 요직을 맡기도.본청 형사국장때는 특히 학교주변 폭력배 소탕 등 민생치안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전북 완주(53) ▲서울법대·행시10회 ▲서울 종암서장 ▲전북청장 ▲본청 교통국장. ◎황용하 서울경찰청장/호탕한 성격의 「전형적 보스」 신상필벌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전형적인 보스형이다.그러나 부하직원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손수 나서 해결해주는 자상함도 갖추고 있다.호탕한 성격으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대신 업무추진에는 빈틈이 없다는 평이다.고시 출신으로 안팎의 견제를 심하게 받은 편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서울청장까지 오르는 등 강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용산(53) ▲서울법대·행시14회 ▲서울 마포서장 ▲인천·부산청장.
  • “중기지원 예산 조기집행” 이총리(국무회의:5일)

    ◎「근속 공무원」 휴가제 차질 없을 것­총무처 5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는 이홍구 국무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원만히 통과된데 대해 국무위원과 관계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총리는 이어 20년 이상 장기근속한 공무원에 대해 10일 동안의 휴가를 주도록 하는 공무원복무규정의 개정이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라는 지시와 함께 각 부처장관들로부터 다짐을 받아두었다.이총리는 그러나 공무원에 대한 애정표시와 함께 공무원으로서 할일을 일깨우는 것도 잊지않았다. 이날 이총리의 당부는 5·18 특별법 제정 등과 연말연시가 겹쳐 사회가 어수선한 만큼 민생치안 강화와 대형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됐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순서울시장은 지하철2호선 당산철교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보고하기도 했다.이날 국무회의가 의결한 안건은 모두 14건이다. ○…이총리는 『올해는 대형안전사고가 많았던데다 최근 일산선 지하철 추돌사고와 울산 가스누출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어제는 노래방화재사고까지 일어났다』고 지적하고 『전 국무위원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연말연시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건설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하철 등 주요시설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내무부와 통상산업부도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와 가스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이총리는 비자금사건및 5·18특별법제정과 관련,어수선한 사회분위기도 언급하며 『전 국무위원은 이러한 때일수록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속 공무원들로 하여금 맡은바 직무에 충실을 기하도록 독려하라』고 당부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가 하향국면으로 접어든데다 비자금정국 등 정치적 사건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면서 추경예산과 예산의 조기집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했다.이총리는 이에 대해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소집해 시달하겠지만 각 부처는 내년도 투자계획에 따라 예산을 조기집행,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공무원의 장기근속휴가제를 담은 공무원복무규정 개정안에 대해 『공무원들에게 직접 알아보니 부처별 형편이 있는 만큼 정부가 생색만내고 휴가는 못가는 것이 아니냐며 회의적인 사람이 많더라』고 관심을 표시했다.이에 김기재총무처장관이 『꼭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이총리는 『이 말을 기록에 남겨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개) ▲신기술사업금융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 시행령(개) ▲대학학생정원령(개) ▲한국방송통신대학설치령(개) ▲공무원복무규정(개)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규정(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검찰청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등 직제(개) ▲「대한민국 정부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헝가리공화국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체결안 ▲교육발전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 ▲우호증진 외국인 영예수여안
  • 학교주변 유해업소 6백66곳 적발/노래방 주인 등 넷 구속

    경찰청은 1일 하오 9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 학교주변 유해환경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모두 6백66개 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3명의 여중생을 출입시킨 경기도 평택시 동북동 F노래연습장 주인 서동필씨(40)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단속에서 민생치안사범 3천81명을 검거,1백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총선 앞둔 러시아/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겉으론 평온 속으론 혼돈/정치세력 4개로 분열… 의회 무기력·정국 불투명 가속화 오는 12월 총선을 앞둔 러시아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인다.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되고 현대식 빌딩건설이 러시를 이룬다.유명한 테니스 토너먼트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상점들에 가보면 이전에 보지못한 최고급의 의상,상품들이 넘쳐나고 있다.고속도로나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는 사치스러울 정도의 광고판들이 범람한다.정부 공식통계를 보면 모두가 낙관적이다.최근 월평균 인플레이션이 과거의 20%에서 4%로 떨어지고 식료품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산업생산은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루블화도 미국의 달러화에 비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다.거리의 폭력도 줄어들고 있고 반정부 데모도 역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외관적인 것들은 실제의 러시아와 관계가 멀다.정치권은 사분오열돼 정쟁을 일삼느라 민생에는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없다.집권세력은 그나름대로 분열됐고 야당은 야당대로 분열돼있다.경제수치와 관계없이 일반국민들의 가계는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범죄와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지만 치안은 여전히 마비상태에 가까워 어두워지면 외출하기가 여전히 겁난다. 총선을 앞둔 현재 정치세력은 크게 4대 세력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바로 91년 공산주의 몰락 직후 세력을 장악한 소위 민주세력과 급진적인 개혁에 반대해 중도적인 개혁을 표방하는 온건중도세력,그리고 반민주세력으로 공산주의세력과 민족주의세력들이다.앞의 2세력은 러시아의 혁명적인 동요상태에는 반대한다.그들은 점진적인 방법으로 안정을 유지시키려 한다.그럼에도 이들 진영 사이에는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전혀없다.바로 2년전 민주진영은 정권을 잡았다.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가 러시아 정부를 이끌었고 옐친대통령의 지원을 받았다.사실 옐친대통령은 당시 자신을 민주진영이라고 밝혔다.93년 총선에 졌을 때 옐친은 생각을 바꿨다.자신을 선거에서 패배한(민주진영) 사람들과 격리시켜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가이다르를 따라 다른 민주진영사람들이 정부에서 물러났다.개혁실패에 대한 좌절감,분노,사상적 괴리,개인적인 야망들 때문에 민주진영은 또 그들대로 분열됐다.정부에 몸담았던 관리들은 모두 정당을 만들어 나갔다.그러나 대다수의 정당들은 지지자가 작고 약하고 절망적이다.총선에 나가기는 역부족이다. 중도세력들은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다.그들은 원래 확신에 찬 민주세력이기보다는 정권을 즐기면서 현재상태를 지속시키려는 사람들이다.옐친대통령은 현재의 중도적인 관리를 믿고 의지하고 있다.옐친은 유권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몇개월전 두 중도정당의 형성을 승인했다.하지만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체르노미딘 총리가 이끄는 「우리조국­러시아」당은 최근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의석을 잃었다.두번째 정당은 현재 의회(두마)의 의장인 립킨이 이끌었으나 초기에 무너져버렸다. 반개혁진영은 바로 공산당과 민족주의 계열이다.이들은 다시 수십개의 정당으로 분열돼 있다.최대그룹은 겐나디 주가노프의 공산당이다.주가노프는 구소련 부활을 원하고 있고 서방과 다시 경쟁관계에 있길 원하고 있다.그는 나토의 확장계획,반세르비아계 정책들을 원위치시키겠다고 위협한다.민족진영은 많은 장성들과 구소련 때의 군산복합체의 관리들로 이뤄져있다.그들은 소연방 복원,초강대국 러시아 재탄생,서방체제에 대한 반감 등을 갖고 있다.가장 강력한 민족진영세력은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끄는 자민당이다.현재 그는 15%의 의석을 갖고 있다.여기에 두 강적이 도사린다.전부통령 루츠코이와 레베드 장군이 각각 이끄는 정당들이 그것이다. 이들 4세력들­민주·중도·공산·민족진영­은 다가오는 새 의회에서 각기 동등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옐친대통령으로서는 최고로 바라는 양상이다.하지만 93년 채택된 헌법하의 이 의회는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힘을 갖지 못한다.의회세력들은 더욱 분열돼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의회는 자의적인 대통령의 포고령을 막지도 못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은 각 그룹 세력을 적당히 내각에 이끌어들이거나 희생시키면서 의회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다고 해서 옐친이 대통령이 다시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옐친의 인기도는 바닥권이다.옐친이 다음선거에서 이기려면 주요 개혁정당과의 연합전선이 불가피하다.하지만 이것 역시 어렵다.각 진영마다 서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심지어 중도진영에서조차 현 체르노미딘 총리와 리슈코프모스크바시장 등 두 강력한 후보가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있다.이러한 정치의 불투명성 때문에 정치분석가들은 옐친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취소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펴고있다.이렇게 되면 러시아는 다시 혼란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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