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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가족 “국민들 찾아가 특별법 필요성 알릴 것”

    정치권에서 세월호특별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유가족들은 14일 “국회,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 가면서 국민을 직접 찾아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 생존자와 화물·선원 피해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거짓 민생을 강조하기 전에 진짜 민생법안인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안전을 근간으로 하지 않은 민생법안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다”고 강조했다. 가족대책위는 또 “광화문광장 농성을 ‘불법’이라고 보도한 일부 매체들은 국민의 알 권리와 공정보도보다는 정권을 비호하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가족대책위는 15일 이후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을 찾아가 간담회를 열고 특별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朴측 “퇴진 의사에 당직·당적까지 포함”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계파 갈등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다. 14일 당내에서는 의원 10~15명씩이 모인 그룹별 논의가 열렸고, 대부분의 모임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결의했다. 박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의원 서명으로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직 사퇴 투표에 붙이는 방안도 검토했다. 박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동의한 한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 논란을 장외투쟁 카드나 비상대책위원장 외부영입 카드로 피해 가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 행보에 대해 “반복적으로 당을 죽이고 개인이 살려고 했다”며 적의를 드러냈다. 이날 두문불출한 박 원내대표는 전날 일부 의원과의 만찬에서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나갈 수밖에 없다”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전면 퇴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 측근이 “박 원내대표의 퇴진 의사에는 당직뿐 아니라 당적도 포함된다”고 설명하며 박 원내대표의 탈당설도 불거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4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에 추대되며, 원내외 당 지도부를 맡게 됐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불발 뒤 중진들로부터 위원장과 원내대표직 분리 권유를 받았다. 이어 보수 성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려는 박 원내대표의 시도 이후 위원장과 원내대표직을 동시에 내놓으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만장일치 추대부터 사퇴 요구까지 42일 동안 계파별 이기주의가 극에 달한 새정치연합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도 많다. 계파 간 암묵적 합의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할 임무를 맡겼는데, 박 원내대표가 외부인사 영입 등을 통해 계파를 흔들 가능성이 보이자 들고 일어난 게 현 상황이란 시각이다. 황주홍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세월호 장외투쟁을 비판한 바 있지만, 최근 블로그에서 “지금 우리가 하는 모습, 너무 좁쌀들이다. 제1야당이라는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며 한탄했다. 김영환 의원은 “의원들이 정파의 파도타기를 계속하는 사이 지지율은 하락하고, 당은 표류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서 “비대위원장 파동으로 세월호 국회 등원 문제는 실종, 국가정보원 댓글 재판은 묻히고 민생문제는 흘러간다”면서 “박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해결되나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주도한 박 원내대표의 전면 퇴진이 실현된다면, 여야 및 세월호 유가족 간 특별법 제정 협상이 공전할 가능성 또한 커질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상돈 영입 반발에 ‘보혁 카드’ 무산… 박영선 ‘세번째 패착’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진보 성향의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를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계획이 12일 무산됐다. 투 톱 체제 구상을 밝힌 지 12시간도 채 안 돼서 당내 반발에 부닥쳐 철회한 것이다. 두 번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실패에 이어 이번 영입 시도가 ‘세 번째 패착’으로 끝나면서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8시 15분쯤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문희상·정세균·김한길·박지원·문재인 의원 등 5명과 논의한 결과 안·이 두 교수 본인들이 완곡하게 고사해 현실적으로 영입이 어렵게 됐다”면서 “당분간 비대위 구성 문제는 뒤로 미루고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민생 현안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임에 참석한 5명은 사실상 각 계파 수장으로 꼽힌다. 이날 오전만 해도 박 원내대표는 혁신과 확장을 명분으로 투 톱 카드를 꺼내 들고 13일까지 당 의원들과 접촉해 이·안 공동위원장 체제를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의원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난 5명의 중진마저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더이상 영입을 밀어붙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박 원내대변인은 “당이 더 위기로 치닫게 되고, 세월호법 협상을 실종시키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당이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해 일단 거취 문제를 세월호특별법 협상 이후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끝나면 비대위원장을 내려놓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가 계파 수장들의 힘을 빌려 거취 논란을 봉합하긴 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집단적으로 박 원내대표를 향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모두 사퇴를 요구했던 민주평화국민연대 회장 최규성 의원은 이날 밤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퇴 주장을 고수했다. 박 원내대표가 외부 인사 영입 카드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다가 철회한 뒤 비대위원장직을 사실상 유지하기로 한 것은 여론을 우롱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 원내대표가 만난 중진 5명의 대표성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의 의결기구도 아닌 이들을 만나 주요 사항을 결정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다가오는 추석… 넉넉한 준비~ 끝] 종로, 불의의 사태 없도록

    [다가오는 추석… 넉넉한 준비~ 끝] 종로, 불의의 사태 없도록

    종로구는 추석 연휴기간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2014 추석 종합 계획’을 4일 소개했다. 이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종합계획은 6일부터 10일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훈훈한 추석 보내기 ▲전통시장 활성화와 제수용품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교통 대책 ▲공공시설물 안전과 풍수해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식품안전과 청소, 쓰레기 수거를 위한 구민생활 불편 해소 ▲보건소를 포함한 응급진료 체계 구축과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운영하는 의료 대책 등이다. 특히 6~8일 생활쓰레기 수거 중단에 따른 대안으로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가동한다. 무단 투기 우려 지역을 순찰하는 한편 생활쓰레기 민원과 투기 신고 등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역귀성객, 주민 등의 주차 편의를 위해 11개 학교의 운동장과 교내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학교 운동장 개방 기간은 6~10일 닷새다.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한다. 임시주차장에는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야간 당직 근무자가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응급진료반과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생활쓰레기 배출, 주차 문제와 관련해 이웃끼리 양보할 것을 당부한다”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모두 즐겁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野, 단원고생 수업권 피해 끝내 외면하는가

    세월호에 탔다가 2학년 261명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의 3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대입 특례입학이 일단 수시에서는 무산됐다. 특례법은 단원고 3학년 학생 말고도 희생자의 직계비속·형제자매 중 고3에 재학 중인 학생에 한해 201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정원외 1% 특례전형으로 응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례법안은 야당이 먼저 제출했고 여야가 합의했다. 그러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야당이 이 법안만 따로 처리할 수 없다고 해 수시모집 시기를 놓쳐버린 것이다. 단원고 학생 등에 대한 대입 특례입학 허용은 논란이 많았던 사안이다. 한창 입시 준비를 할 시기에 트라우마에 빠져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자율 학습도 하지 못했던 3학년 학생들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다른 특례입학 지원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반대 견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어쨌든 여야 합의로 허용하기로 결론 냈다면 입시전형 시기에 맞춰 이것만이라도 통과시키는 게 옳았다. “세월호 특별법이 진정성 있는 특별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만 처리할 순 없었다”는 이유를 댔지만 먼저 제안했던 야당이 도리어 학생들의 앞길을 가로막은 꼴이 됐다. 유족들은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며 특례법이 통과되지 않은 데 대해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특례 입학 대상에는 단원고 학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 유족 가운데 대상자가 있다면 야당은 뭐라고 해명하겠는가.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을 연계시켜서 처리를 미루고 있는 것과 이번 특례 입학 무산은 다를 것도 없다.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협상을 이어나가고 어차피 언젠가 특별법이 합의될 것을 가정한다면 특례 입학은 별도로 처리하는 게 바른 수순이었다. 그런데도 단원고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야당이 날려버린 것은 또 하나의 ‘발목 잡기’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의 도발에 시달려온 서해 5도 거주자 자녀를 대상으로 2012학년도부터 ‘서해 5도 특례입학전형’을 시행하고 있듯이 단원고 학생들의 특례입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명분이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다수의 대학도 단원고 3학년생뿐만 아니라 2학년 학생들도 사회적 배려 대상으로 입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좋은 기회를 야당이 스스로 걷어찬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대학입시는 수시만이 아니라 정시도 있다. 하지만 2015학년도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율은 60%가 넘을 정도로 수시는 정시보다 비중이 크다. 이미 60%의 기회를 놓친 셈이다. 정시모집의 특례입학 비율을 1%보다 더 높여서라도 학생들이 상실한 기회를 보상해 주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
  • [인사]

    ■보건복지부 △기초연금과장 최홍석 ■금융위원회 ◇일반직고위공무원△구조개선정책관 이명호◇서기관△구조개선지원과장 변제호△구조조정지원팀장 선욱 ■부산시 ◇4급△유시티정보담당관 홍경희△산업입지과장 직무대리 이일용△신성장산업담당관 김택준△공원유원지 재정비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상찬△국제협력과장 최기원△산업통상부 파견 김기환 ■대구시 ◇국장급 <승진>△감사관 홍성주△시민행복국장 황종길△보건복지국장 김영애△대변인 전재경△건설본부장 안철민<전보>△창조경제본부장 최운백△첨단의료산업국장 홍석준△자치행정국장 권오춘△문화체육관광국장 안국중△건설교통국장 정명섭<파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서상우◇과장급 <승진>△원스톱기업지원관 남희철△규제개혁추진단장 진광식△섬유패션과장 김규환△첨단의료복합단지지원과장 김태운△시민소통과장 김석동△안전행정부 파견 서경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파견 심재균△신용보증재단 파견 정경영△자원순환과장 김현서△도시재생추진단장 박춘욱△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장상수△상수도사업본부 생산수질부장 윤종한△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김광열△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손해진△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부장 전배운△수목원관리사업소장 남정문△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김영철<직무대리>△사회적경제과장 양광석△환경정책과장 김재동△민생사법경찰단장 김중하△장애인복지과장 윤정희△언론담당관 김진상△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서오섭△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박주국△서울본부장 남태완△대구테크노파크 파견 정덕수△환경자원사업소장 김영기△어르신복지과장 김학순△토지정보과장 김창섭<전보>△교육청소년정책관 이승대△여성가족정책관 이순자△창조프로젝트팀장 한만수△의료산업과장 김형일△의료관광과장 오준혁△자치행정과장 이헌달△인사과장 최희송△문화예술정책과장 권성도△체육진흥과장 이도현△세계물포럼총괄팀장 안중곤△택시운영과장 김병곤△건설산업과장 이응규△공무원교육원장 김주한△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 김지채△총무과장 김헌식△보건건강과장 한상우△식품관리과장 백윤자△도시디자인과장 배헌식△건축주택과장 김광철△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 윤용섭△야구장건립추진단장 박영홍△팔공산자연공원 관리사무소장 강진삼△동부여성문화회관장 권준하△인사과 김경선 강상국<전입>△행복민원과장 이영옥△문화콘텐츠과장 김성원<전출>△동구 박종명△북구 박동규△수성구 고재천<파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인연△대구오페라재단 서덕찬 ■KB국민은행 ◇승진 <지점장>△목동2단지 허광석△단계동 최재영△곤지암 한희승△군포당동 최환동△당리동 정연국△동대신동 김광수△성서공단 천성환△화원 조철호△월평동 이완재△천안아산역 장희창△신대 정재원△수완 이육<지점 개설준비위원장>△충북혁신도시 박경태◇전보 <부장>△전략기획 최종근△소비자보호 오세영△고객가치 이명현△스토리금융구현 TFT 조사역 김평희 박기범<지점장>△상일동 오기홍△광화문역 강미란△풍동 김용재<지점 개설준비위원장>△강원혁신도시 홍성만△경남혁신도시 전영세△경북혁신도시 장민건△광주전남혁신도시 박광재△대구혁신도시 김태진△부산혁신도시 서영칠△세종연구단지 정중순△전북혁신도시 이영칠 ■KB국민카드 ◇승진△제주지점장 윤상규◇전보△회원마케팅부장 천영국△HR부장 정경일△노원지점장 김효순
  • “체육복표 레저세 부과 땐 유소년 사업 치명타”

    프로스포츠단체들도 레저세 부과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프로스포츠단체들은 3일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KBO 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프로스포츠 주관 단체와 대한축구협회(KFA)가 함께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레저세가 부과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해 오던 모든 사업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면서 “특히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유소년 사업은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한 단체지원금은 해당 종목의 인프라 구축과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투표권 수익 창출이라는 선순환적 구조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우리나라가 체육에 쓰는 돈은 국가 총예산의 0.05% 안팎으로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국의 1%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럼에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가 위상을 드높이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며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의 레저세 신설 철회를 촉구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세법 개정안은 복지사업 등으로 세수가 줄어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체육복표사업과 카지노 매출액에 레저세 10%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와 56개 경기단체연합회, 국민생활체육회와 17개 시·도생활체육회 등도 레저세 도입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당정, 내년 예산 5%대 증액

    새누리당과 정부는 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5%대로 증액하기로 하고 예산 투입 세부 항목들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산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으며 늘어난 예산으로 민생예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난방비 문제로 겨울나기가 힘겨운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제도’에 104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내년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일종의 쿠폰을 주고 유류, 가스, 전기료를 정부가 사후에 정산해 주는 제도다. 126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514억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이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정은 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현행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예산은 3조 7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으로 2000억원(5.4%) 늘렸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을 매년 3000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쌀 관세화에 대비해 쌀 고정직불금 단가를 현행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5년 주요 예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무게를 뒀다. 정부는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역량 강화 지원, 연구개발(R&D)투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초보기업지원금을 10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려 유망한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하고 소상공인전용기금을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일자리 예산 규모도 1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리고 취업성공패키지와 희망리본사업 대상을 14만 2000명에서 15만명으로 통합, 확대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원순 “복지비 디폴트 우려” 최경환 “경제 활성화가 시급”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회동하면서 한강 개발에 대한 공감을 나누었다는 성과를 얻었지만, 향후 재정 부담 문제에서 갈등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박 시장이 생태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전제하에 한강을 개발하자고 제안했고, 최 부총리가 이에 동의하면서 한강 개발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중앙정부와 서울시 모두 재정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추후 세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의 재정 문제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남산의 곤돌라형 케이블카 사업도 건설 예산을 어느 곳에서 부담하느냐가 관건이다. 곤돌라 부지로 손꼽히는 교통방송 사옥에서 교통방송이 2016년 상암동으로 옮겨갈 예정이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추가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달 말 시와 기재부는 곤돌라를 둘러싼 첫 실무협의에서 예산을 두고 이견을 확인한 바 있다. 늘어나는 사회복지 비용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 이날 박 시장이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비용 때문에 일부 자치구에서는 디폴트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최 부총리는 “세수 확대가 크지 않아 중앙정부도 힘든 상황이어서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실제 처음 지급된 서울시 기초연금의 국비 및 시비는 총 996억 3729만원이었다. 25개 자치구는 180억원 정도를 자체 조달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강 개발 등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찾은 것은 큰 성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민생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당적이나 조직과 관계없이 협의해야 한다는 것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 역시 “부총리와 서울시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대화와 협력채널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원 결의 다시 ‘한강의 기적’

    경·원 결의 다시 ‘한강의 기적’

    최경환(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정부가 최근 밝힌 한강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1일 기획재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 시장과의 조찬 회동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모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도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제부총리와 서울시장이 단독 회동한 것은 2006년 권오규 부총리와 오세훈 시장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현 정부의 최고 실세와 야권 차기 잠룡의 만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중심 화제는 한강개발 사업이었다. 한강 주변을 개발, 파리 센강이나 런던 템스강 같은 관광·휴양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강 개발은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계획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한강개발계획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하는 등 한강 개발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지방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이견을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세출 구조조정과 자체 재원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 지원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서울시의 재정자립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지하철의 노후시설 교체 등에 워낙 큰 예산이 들어가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요청에 최 부총리는 “(재정 지원을) 실무적으로 논의해 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3조원 ‘장외 錢쟁’

    3조원 ‘장외 錢쟁’

    ‘쓰나미.’ 바다 밑에서 일어난 지진이나 화산 폭발 때문에 해수면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파도로 육지에 몰아닥치면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내는 지진 해일을 말한다. ●강팀 승리 예측 빗나간 사태 ‘쓰나미’ 하지만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마니아 사이에서 쓰나미는 다른 뜻으로 쓰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이 하위팀을 맞아 비기거나 지는 사태를 말한다. 스포츠토토 마니아 대부분이 누가 봐도 승리가 점쳐지는 강팀에 돈을 걸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돈을 잃는 상황을 큰 파도에 모든 것이 쓸려 나가는 쓰나미에 비유한 것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스포츠토토를 즐겨 했다는 회계사 김모(32)씨는 “TV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걸고 보면 훨씬 긴장감이 넘친다”며 “쓰나미를 맞아서 돈을 잃는 경우가 더 많지만 돈을 건 팀이 경기 종료 시간을 몇 분 앞두고 역전골을 넣는 ‘극장’ 게임이 연출돼 돈을 딸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잠잠했던 복권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 축구 리그는 물론 미국의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일본의 프로축구(J리그)와 야구(NPB)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와 MLB 등 국내외 야구 경기는 강팀이 약팀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이변이 가장 적은 유럽 축구 리그에 토토 마니아가 몰린다. ●경마·복권 이어 매출액 3위 2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3조 782억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004년 138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10년 새 22배로 늘어났다.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19조 6726억원)의 15.6%를 차지했다. 합법적 도박의 대명사인 경마(7조 7035억원, 39.2%), 복권(3조 2340억원, 16.4%)에 이은 3위다. 2001년 도입된 스포츠토토의 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경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하락했고 복권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스포츠토토는 8.3% 늘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46.8%나 급성장하며 매출액 순위에서 처음으로 카지노와 경륜 위에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의 급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복권도 무난히 제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 경기를 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높은 사행성 때문에 도박 중독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이용한 도박 중독자 1519명(중복 허용) 중 스포츠토토 중독자의 비율은 22.8%(347명)로 합법·불법 사행산업을 통틀어 인터넷 도박과 함께 가장 많았고 카지노(11.2%), 경마(9.3%)의 2배가 넘었다. ●경기 결과 이변 속출… 베팅의 41% 잃어 연간 3조원이나 되는 스포츠토토 시장을 놓고 토토 마니아들과 사업자 간 ‘쩐(錢)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은모(35)씨는 “매주 토요일에 스포츠토토를 하는데 항상 따지는 않지만 잃는 것보다 당첨되는 경우가 많다”며 “강팀 위주로 최근 승률 등을 분석해 욕심내지 않고 베팅하면 주식보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팀은 배당률(돈을 걸고 당첨됐을 때 받는 비율)이 낮고,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특성 때문에 이변도 속출해 돈을 따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총판매액 대비 당첨금 비율로 계산해도 지난해 스포츠토토 판매액(3조 782억원) 중 구매자가 딴 돈은 1조 8202억원으로 건 돈의 41%를 잃었다. 경마의 경우 판매액(7조 7035억원) 대비 당첨금(5조 6354억원) 비율이 73%에 달해 스포츠토토로 돈을 딸 확률은 경마보다 32% 포인트나 낮다. 스포츠토토 시장을 노리는 장외 혈투도 치열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교체를 놓고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오리온)를 대체할 새 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3일부터 영업을 맡기려 했지만 차기 사업권을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서 2순위로 밀렸던 팬택C&I(해피스포츠 컨소시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케이토토(웹케시 컨소시엄)가 허위 기술제안서를 작성했다며 6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이번엔 입찰을 주관했던 서울지방조달청이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법원은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은 상황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인 오리온에 10월 말까지 사업 연장을 요청했으며 사업 연장을 이유로 매달 1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 “레저세 부과” vs 체육계 “기금 부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계도 스포츠토토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곳간이 바닥난 지자체는 재정 확충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에도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붙는 레저세(10%)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계는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매기면 연평균 4054억원, 5년간 2조 268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이 감소한다며 결사반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에서 나오는 체육진흥기금은 국가대표 선수 등의 경기력 향상, 후보 선수 육성, 국민생활체육 지원 등에 쓰는 주요 재원인데 이를 줄인다면 한국 체육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실제로 연간 체육 예산 중 국민체육진흥기금보다 지방정부 예산이 7배나 많이 들어간다”며 “지방재정 확충, 다른 사행산업과의 조세 형평성을 위해 스포츠토토에도 반드시 레저세를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민생법안 처리” 정부 담화에 여야 진위 공방

    정홍원 국무총리가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및 국민안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며 29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정 총리의 담화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호소이자 절규”라면서 “야당이 국회로 돌아와 여당과 온 힘을 기울여 일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흘 연속 민생 행보로 담화에 화답했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총리가 유임돼 세월호특별법은 외면하고 재벌, 대기업 중심의 ‘무늬만 민생입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한다”면서 “정부, 여당은 소모적인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적극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연일 가짜 민생법안, 가짜 경제활성화법, 가짜 기초생활보장법을 얘기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40만명 지원 예산을 확보한) 정부안으로는 ‘송파 세 모녀법’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가 검토한 바에 따르면 월수입 70만원 안팎의 빈곤 인구가 500만명인데 현재 기초수급자 140만명에 40만명을 더해도 320만명이 사각지대에 방치된다는 것이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30여개 법안 중 10여개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개발이익환수제나 1가구 1주택 원칙을 포기한 것이거나, 의료영리화나 사행산업을 확산하려는 가짜 민생법안”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식 풀었다… 추석 前 정국 풀릴까

    단식 풀었다… 추석 前 정국 풀릴까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해 온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46일째인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지난 19일부터 김씨와 동반 단식에 돌입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여야 대치 국면은 계속 유지됐지만 여당과 유가족 대표단 간 협상채널 가동, ‘유민아빠’의 단식 중단이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전에 세월호법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 조금씩 무르익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지난 22일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 입원한 김씨는 이날 병실에서 기자들에게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 좀 추스르고나서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먹고 힘내서 싸워야지”라고 말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김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김씨의 단식 중단을 일제히 환영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새누리당은 이날 세월호 사고 일반인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이완구 원내대표가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하며 민생을 살피는 ‘투트랙’ 전략을 썼다. 새정치연합은 상임위별로 명동과 강남역으로 흩어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쳤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투쟁 동력이 갈수록 약화되면서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장외투쟁 반대 목소리는 물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등원하자는 주장도 잇따랐다. 더구나 국회 내 철야농성도 사흘 만에 접으면서 장외투쟁마저 ‘조기 회군’할 위기에 처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내주가 야당의 원내 복귀에 있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부산 수해 현장 방문해 이재민 격려…민생 행보

    朴대통령, 부산 수해 현장 방문해 이재민 격려…민생 행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부산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수해 현장 방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와 민생 챙기기 행보를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침수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읍 좌천마을, 부산 북구 구포3동 경로당 붕괴지역, 화명 2동 대천천 범람지역 등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재난지원금 및 긴급생활구호물품 지급, 집안 정리와 도배 지원 등을 당부하면서 기후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도시방재시스템의 재설계 등 근본적 방재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저수지 붕괴로 부산 지역의 침수 피해가 가중된 것과 관련해, 전국 노후 저수지 일제점검 및 보강, 유사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대비 남북한 상속재산

     통일 후 남북한 주민의 상속재산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가칭 ‘남북 가족 신탁청’ 창설과 ‘남북가족의 상속보호를 위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최금숙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개성공단포럼이 개최한 제15차 통일과 여성포럼에서 ‘통일 후 남북한 주민의 상속재산 관리 방안 : 한반도 통일가족 신탁청 신설의 창설과 기금형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부재선고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부재선고 및 특례상의 실종선고제도, 민법상의 실종선고제도 등은 남한가족의 법률생활에는 유리할 수가 있지만, 그 선고의 대상자가 되는 북한가족에게는 그들의 상속권이나 대습상속권 등이 배제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서 “북한주민의 상속분을 맡아서 통일 후 그가 그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때까지 이를 관리해 줄 ‘남북가족 신탁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주민의 상속권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특별법으로서 가칭 ‘남북가족의 상속보호를 위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드레스덴 선언 이후 북한 여성·가족 지원을 위한 실천적 과제 모색’을 주제로 ?남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의 대북 3대 제안을 구체화시켜 북한 여성·가족 지원을 위한 실천적인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에는 이상만 개성공단포럼 상임대표, 김애실 전 국회의원(전 국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與 “경제·민생 입법” 맞불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與 “경제·민생 입법” 맞불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여 강경투쟁’ 선포에 맞서 새누리당은 26일 독자적인 민생 행보에 발 빠르게 나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경제·민생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 것과 궤를 맞춰 새누리당은 정책위 차원에서 ‘법안 심의 압박’에 들어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상임위별 ‘민생탐방’을 지시했으며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공청회를 통한 법안 문제점 정리,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활동을 활발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은 국회 법사위와 상임위 계류 법안 중 여야가 8월 임시국회 일정만 합의하면 처리할 수 있는 미쟁점 법안을 27개로 보고 있다.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 커 상임위별로 추가 논의만 거치면 바로 통과가 가능한 민생법안이 최소한 27개라는 뜻이다. 최 부총리가 이날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기초생활보장법이 대표적이다. 맞춤형 개별급여체계 개편이 핵심인 법안은 당초 올 10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국회 파행으로 자칫하면 연내 실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기초연금법이 여야 갈등으로 5월 국회에서야 겨우 통과되면서 시행 시기(올 7월)가 늦춰질 뻔했던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법이 통과되면 수급자 규모가 기존 140만명에서 180만명으로 확대되고 월평균 급여가 6만원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반 처리돼야 하는 주거급여법은 이미 국회를 통과했지만 기초생활보장법이 통과되지 않아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법’ 개정안, 어린이통학버스 사고 방지를 위한 유아교육법,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도 교문위 논의가 정지돼 법안소위에 방치돼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설치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빅데이터산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데이터베이스산업진흥법은 각각 기재위·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 계류돼 있다. 청와대가 시급한 처리를 요청한 ‘19개 민생법안’ 중 크루즈법·마리나항만법은 여야 이견이 상당 부분 해소돼 농해수위를 통과,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나 국회 일정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야당이 선포해야 하는 것은 반(反)경제와의 전쟁, 반(反)민생과의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부산 수해 현장인 기장군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월호 일반인 유족 “여야 재합의안 수용…이달 내 특별법 제정을”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희생자 유가족회는 여야 합의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우려된다. 대책위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안을 수용한다”면서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또 다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희생자의 억울함, 유가족의 절망감과 한을 여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세월호특별법은 이달 안에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의 수렁으로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세월호특별법을 앞세워 민생과 관련한 법들을 외면하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해 사실상 새누리당의 입장과 궤를 같이했다. 대책위 간부들은 최근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비공식적으로 만난 바 있다. 그동안 입장 표명을 비교적 자제하던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유는 세월호특별법 제정 지연에 따른 생계 곤란 등이다. 일반인 희생자 대부분은 50대 이상으로 가족 생계의 일정한 몫을 담당해 왔다. 대책위는 아울러 10명의 세월호 실종자와 전남 진도에 남아 있는 가족, 자원봉사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는 단원고 학생·교사, 세월호 승무원을 제외한 43명이다. 일반인 희생자 유족의 여야 합의안 수용 방침은 단원고 희생자를 중심으로 한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의 수용 불가 입장과 대조를 이룬다. 가족대책위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할 것과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與, 세월호법 떠넘겨 놓고 “자중하자”

    與, 세월호법 떠넘겨 놓고 “자중하자”

    정기국회에 앞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2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1박 2일 일정 연찬회는 ‘내부 단속’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세월호 유가족의 거부로 특별법 재협상안이 안갯속을 헤매는 데다 당 소속 박상은, 조현룡 의원이 전날 구속돼 자중하는 기류가 높았던 탓이다. 지난달 김무성 대표 취임 이후 첫 연찬회로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복귀한 나경원 의원 등 소속 의원 150여명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내외 시선을 의식한 듯 ‘음주 일절 금지령’도 내렸다. 김 대표는 연찬회 인사말에서 “나부터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하겠다”며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이 과도한 음주 문화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절주를 시작한 지 석 달 됐다”면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아껴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 명의의 축하 화환, 조화도 줄이고 앞으로 책을 내더라도 출판기념회를 안 하겠다”면서 “의원외교를 나갈 때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야 한다. 차량도 에쿠스에서 카니발로 바꿨다”고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보수혁신특위 구성 ▲경제 분야 강화 등 17개 당내 특위 정비 ▲당협 정비 ▲여성·청년 조직 개편 ▲투명한 당 재정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 일동은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누리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연찬회 특강에서 “앞으로 1년 반이 중요하다. 이 기간 민생경제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이어지는 대선에서 여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경제 활성화법 30개에 대한 국회 우선 처리를 요청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나왔다. 재선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단식 중인) 유민 아빠(세월호 희생자인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라도 만나 어루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강 행사 뒤 김 대표는 교육원 앞마당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양동이에 든 얼음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한 방송사 앵커의 지목으로 릴레이 대열에 참여한 김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찬물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잘 좀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김 비서실장에게는 “너무 경직돼 있다. 찬물 맞고 좀 유연해지라”고 당부했다. 천안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공무원 연금 개혁 黨·政·靑 논의 불발 “도대체 왜?”

    공무원 연금 개혁 黨·政·靑 논의 불발 “도대체 왜?”

    공무원 연금 개혁 黨·政·靑 논의 불발 “도대체 왜?” 공무원연금 재정 개혁과 지방세 체제 개편을 검토하던 여권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19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필수 처리 법안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나 애초 논의하려던 공무원연금 제도 개편과 주민세·담뱃세 등 지방세 확충 방안은 안건에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누적 적자가 9조8천억 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해왔지만, 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조 등을 위시한 공무원 사회의 반발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주민세 인상과 레저세 부과 대상 확대, 담뱃세 개편 등이 핵심인 지방세 확충 방안 역시 ‘증세’에 대한 여론의 거부감을 외면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안전행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편안과 주민세 인상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수 확보 방안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공무원연금은 전혀 언급이 안 됐고, 주민세 인상 등 지방세수 확보 방안은 다음에 내부 이견을 더 조율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정·청은 소방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에는 의견을 모았다. 당·정·청은 소방 공무원 인력을 현재보다 늘리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국가 재정 지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확정 짓지 않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 법안들을 국회에서 최대한 조속히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당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 강석훈 정책위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124일… 여야, 막판 줄다리기

    7월 임시국회 종료일(19일)을 이틀 앞둔 17일 여야 정책위의장이 회동,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 처리 방안을 협의했다. 세월호특별법이 아닌 민생법안 처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세월호특별법 처리 지연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8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뒤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본회의가 열려도 세월호특별법 외 다른 법안이 우선 처리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경기 안산 단원고 3학년생들의 정원 외 특례입학지원법 등을 논의했다. 두 정책위의장은 “세월호특별법은 우리 손을 떠나 원내대표 간에 협의할 문제”라고 미뤘다. 세월호 특별검사 추천권을 여야 동수로 줄지(새누리당 주장), 야당에 줄지(새정치연합 주장)를 놓고는 양보 없는 대립이 이어진 셈이다. ‘18일 국회 본회의 대기령’을 의원들에게 발령한 새누리당과 ‘발목잡기 이미지’를 우려하는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개최의 불가피함에는 일부 동의했다. 18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참사 124일 동안 국회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올해 처음 실시된 ‘분리 국감’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지난해 결산안 심사 시한을 지키지 못하며, 임시국회 중 법안처리 0건이란 초유의 불명예 기록이 세워진다. 그렇다고 20일부터 곧바로 8월 국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간다면 검찰이 구속 방침을 밝힌 여야 의원들의 불체포 특권을 보장하려는 ‘방탄국회’란 비난이 불가피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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