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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이전·비대면 진료 등 불투명…폐기 앞둔 법안만 1만 6300개

    산은 이전·비대면 진료 등 불투명…폐기 앞둔 법안만 1만 6300개

    21대 국회 임기가 불과 6주 남은 가운데 무려 1만 6351개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역대 최대로 법안을 폐기했던 20대 국회(1만 5125건)의 기록을 경신하지 않으려면 무려 1226개를 ‘땡처리’해야 한다. 특히 고준위방폐법·산업은행법 개정안·의료법 개정안·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구성한 ‘2+2 협의체’의 협상 테이블에 올랐던 안건들조차 논의가 없다. 총선 내내 거대 양당이 외쳤던 ‘일하는 국회’가 헛구호라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고준위방폐법,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대형마트 영업 휴무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이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2+2 협의체에 내놓았던 10개 민생 법안 중 민주당이 동의해 통과된 것은 ‘우주항공청 설치법’과 ‘개 식용 금지 및 폐업 지원 특별법’ 2개뿐이다. 민주당이 2+2 협의체에 제출했던 10개 법안도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중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농수산물 유통·가격 안정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등 3개 법안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일방적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법안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공지능(AI) 기본법은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AI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되 규제는 이후에 하겠다는 ‘우선 허용·사후 규제’가 핵심이다. 정부가 ‘킬러 규제’로 선정한 산업입지법 개정안과 외국인근로자 고용법도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산업기술 유출 방지법 등 민생 법안들도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작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총 2만 5803개로, 이 중 1만 6351개가 계류 중이다. 임기 내 처리되지 못해 폐기된 법안은 17대 국회 3582건, 18대 7220건, 19대 1만 190건, 20대 1만 5125건 등으로 증가세다. 여야는 통상 총선 후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을 무더기 통과시키지만 현실적으로 100여개를 통과시키는 것이 한계라는 게 정치권의 얘기다.
  • “167개 공관 수출·수주 전진기지 적극 역할”…외교부, 경제외교 강화 방안 논의

    “167개 공관 수출·수주 전진기지 적극 역할”…외교부, 경제외교 강화 방안 논의

    외교부가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경제단체와 각종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한국 수출기업과의 소통을 넓히기로 했다. 외교부는 17일 제6차 수출·수주 외교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수출·수주 지원 관련 지난해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는 기업지원·방산, 건설·플랜트, 에너지·자원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활동에 대한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2월 출범한 회의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 7일 외교부의 주요 정책 추진계획 업무보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부처로서 외교부의 경제외교 기능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한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경제단체들은 물론 수출 기업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각 재외공관은 기존의 공관장 주도 건설, 방산, 원전 수주 관련 협의회 활동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67개 재외공관의 수출·수주 전진기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관장 중심으로 공공기관 역량을 통합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국 수출기업의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정상·장관급 외교 행사 등 계기에 원전, 인프라, 방산 등 주요 분야별로 수출·수주 의제를 발굴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유관 부처 간 협업을 통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인선 2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외교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강조하며 재외공관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거나 수출·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모범사례와 교훈을 공유하도록 당부했다. 회의에는 범정부 민관 합동 기관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도 참석했다.
  • 순천대 “전남도는 정당성 없는 ‘의대신설 공모’ 방식 철회하라”

    순천대 “전남도는 정당성 없는 ‘의대신설 공모’ 방식 철회하라”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대와 목포대학교가 양보없는 경쟁을 하는 가운데 순천대학이 17일 전남도의 의대 신설 공모 방식을 철회하라고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당선인,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총장이 순천 국가정원지원센터에서 회동하고 합의한 내용이어서 순천지역의 반발을 엿볼수 있는 모습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순천대와 목포대 의과대학 공동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발언 후 해당 대학들과 별도의 협의 없이 ‘통합의대 추진’으로 급선회했다. 또 대학들의 동의 없이 통합의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나 거부되자 ‘단일의대 공모방식’으로 정책을 다시 변경함으로써 행정력 낭비와 동·서 갈등을 유발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순천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는 정책 추진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고, 지역사회에 대혼란을 초래시켰다”며 “전남도의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는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과열 경쟁을 유발하고, 양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일인 만큼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순천대는 “공정성을 보장하겠다는 전남도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공모 결과에 대한 도민들의 수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의과대학 설립 공모 및 선정 권한은 전남도가 아니라 정부에 있어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는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성 보장과 도민 갈등 최소화가 전남 의대 추진의 전제조건이 돼야한다”며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의대 신설 공모 외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독자 신청 의사를 밝혔다. 순천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 접근성이 뛰어난 5만 7000㎡의 의료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광주전남 유일의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역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전남 제조업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인구 100만 동부권의 중심에 자리한 점 등 단일의대 유치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며 공모 참여를 요청한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자 순천대학이 곧바로 공모 불참을 발표하면서 김 지사의 노력은 빛이 바랬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난데 이어 18일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시장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순천대가 공모 불응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남도의 의대 공모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대 설립 자체에도 빨간불이 켜지면 책임론 등 거센 논란과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 이와관련 김 지사는 “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가장 공정하고 공평무사하게 공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의원 일동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전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주시할 것이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화합과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 된 목소리를 내자”고 주장했다.
  • 경기도 공공기관 4곳 책임계약, ‘도민 평가받는다’

    경기도 공공기관 4곳 책임계약, ‘도민 평가받는다’

    공공기관 책임계약 성과, 온라인 도민평가(5월 6일까지)경기도민이 경기도 4개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책임계약’ 온라인 평가가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정원 200명 이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장이 제시한 2~3개의 책임 목표에 대해 도민과 전문가가 2023년 1년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는 도청과 전문가가 실시하는 서면 평가, 도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및 오프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평가 대상인 공공기관 4곳이 제시한 책임 목표를 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7천901호 및 공공복합개발 임대주택 316호 확보, 중소기업 노동자 특별공급 1.2%로 확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200호 추진,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광교 중심 광장 조성을 위한 설계 착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 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채권 소각 660억 원, 재도전 희망 특례 보증 100억 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대체상환 자금 750억 원 지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발굴 및 활동 지원 4건,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외부 재원 유치 5억 원, 도내 예술대학생 기회 터전 마련을 위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5건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1천200억 원,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이다. 기이도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책임계약은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을 선정하겠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尹 말씀 듣고 가슴 콱 막혀…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

    이재명 “尹 말씀 듣고 가슴 콱 막혀…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물가에 대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로 전 국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 많은 국민이 벼랑 끝에 몰려 있고 고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하반기 전망됐던 금리 인하 시점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가,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회복 긴급조치 방안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약 13조원(전 국민 1인당 25만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약 1조원 ▲저금리 전환 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약 4000억원 증액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금 3000억 증액 등을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을 겨냥해 “포퓰리즘은 마약”이라고 공격한 데 따른 반박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관해서는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여야, 퍼주기 총선 공약 옥석 가려 추진을

    [사설] 여야, 퍼주기 총선 공약 옥석 가려 추진을

    22대 총선을 마무리한 여야와 정부가 수습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총선 이후로 미룬 경제·민생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야겠으나 총선 과정에서 남발된 선심 공약의 옥석을 가리는 일이 눈앞에 닥친 숙제다.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의 실현 여부를 당장 궁금해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분석에 따르면 22대 지역구 당선자들 공약엔 최소 554조원이 든다. 총선 기간 여야는 경쟁적으로 선심성 공약을 던졌다. 국회가 열리면 거대 의석의 민주당은 선심 공약들을 실현하는 입법에 당장 나설 것이다. 민주당의 주요 공약들은 현금 지급 방식인 것들이 많아 국민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대표의 ‘25만원 지급’과 ‘8~17세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지원’ 공약은 물론이고 사기 피해자에게 정부가 우선 지원하는 전세사기특별법, 폭락한 농산물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농산물가격안정법 등 21대 국회 처리를 벼르는 법안들은 거의 뭉칫돈 현금이 드는 것들이다. 이 대표의 민생 지원금 공약을 지키려고 13조원의 추경 편성을 요구할 수도 있다. 건전재정을 입버릇처럼 다짐했던 정부와 여당도 이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철도 지하화, 국가장학금 확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선심 쓰기 정책들을 뾰족한 재원 대책 없이 줄줄이 쏟아냈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6조 7000억원으로 1년 새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세수 부족에 올해 1분기에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돈이 이미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 재정이 ‘마이너스통장’으로 유지되고 있는 줄 뻔히 알면서 선심성 헛돈을 뿌리겠다면 책임 있는 정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여야가 함께 불요불급한 공약을 냉정하게 솎아 내길 바란다.
  • [사설] 美 반도체 드라이브, 우리도 주도권 잃지 말아야

    [사설] 美 반도체 드라이브, 우리도 주도권 잃지 말아야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 86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미국 정부가 그제 발표했다. 당초 예상됐던 30억 달러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앞서 대만 TSMC에 지원을 약속한 지원금(66억 달러)과 맞먹는다. 미국은 삼성이 총 4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사실도 공개했다. 삼성이 대규모 보조금을 받게 돼 반갑긴 하나 마냥 박수만 칠 상황은 아니다. 각국의 ‘반도체 패권’ 다툼 속에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하는 우리나라의 대응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자국주의’를 선언한 뒤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동력 삼아 속전속결식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천문학적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527억 달러(73조원)의 보조금을 내걸고 삼성과 TSMC, 인텔 등으로부터 487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반도체 설계와 생산시설은 물론 첨단 패키징 공장까지 미국으로선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게 됐다. 지나 러몬드 미국 상무장관이 삼성 보조금 지급을 발표하면서 “흥분된다”고 말한 게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미국이 반도체에 돈을 쏟아붓는 이유는 명확하다. 세계 첨단 기업들의 기술과 설비를 본토로 빨아들여 ‘반도체 패권’을 이룩하고, 미중 경쟁 속 자국 내에 안전한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시대 경제·안보의 핵심이다. 세계 각국이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도체 강국’을 자부해 온 우리의 대응은 이들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정부가 전기와 공업용수를 책임지고 공급하고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 정도론 부족하다. 경쟁에서 도태되기 전에 지원을 대폭 늘리고 규제도 더 풀어야 한다.
  • 여 “민생 최우선, 국민 삶 더 챙기겠다는 각오” 야 “尹, 내가 맞다 우겨… 국민이 사과해야 하나”

    여 “민생 최우선, 국민 삶 더 챙기겠다는 각오” 야 “尹, 내가 맞다 우겨… 국민이 사과해야 하나”

    국힘 당선인 총회 별도 논의 없어 민주 “尹 정신 승리문” 거센 비판조국당 “국민이 몰라봬서 죄송”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여전히 민심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제1원칙에 변함이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불통의 국정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며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께 지난 2년의 반성과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직접 밝힐 자리를 다시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의 입장을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반성문도 아니고 변명문도 아니고 윤 대통령의 ‘정신 승리문’ 같았다”며 “내 큰 뜻을 밑에 직원들이, 공무원들이 제대로 집행을 못 했을 뿐이고 난 아무 잘못 없다고 말하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도 “총선을 통해 대통령 자신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본질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것 같다”면서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며 “국민은 더 힘들어지고 국정운영에도 더 험한 일이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답이 없다’ 싶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걸어온 길, 가려는 길이 모두 틀렸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도 가세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몰라봬서 죄송하다”며 “윤 대통령 자신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했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하니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희용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국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향후 국정 쇄신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며 “민생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다짐과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강도가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만만찮게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 말은 무조건 옳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거는 여러 번 써먹은 말씀이기 때문에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한 별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 尹 “저부터 잘못… 국민 못살펴 죄송”

    尹 “저부터 잘못… 국민 못살펴 죄송”

    “더 낮은 자세로 경청”소통 강조비공개 회의서 거듭 ‘자성 모드’쇄신·협치 메시지엔 ‘미흡’ 지적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첫 대국민 사과로, 향후 국정 쇄신 및 야당과의 협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하고 더 잘하겠다. 장관과 공직자들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총선 후 첫 육성 메시지를 전한 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와 참모들과의 별도 회의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 메시지와 함께 쇄신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그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민심을 ‘회초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신 ‘사랑의 회초리’의 의미가 커질 것”이라며 “결국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지가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입장을 낸 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모자랐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성의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공개 발언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다양한 니즈(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국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선거 때문에 방향을 바꾼다는 것은 국민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추진해 왔던 국정기조의 원칙과 방향은 가져가되 제기돼 왔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나 소통 문제, 예산 문제, 입법 문제 부분은 잘 조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12분 분량의 모두발언은 총선 엿새 만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 생중계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지만 쇄신 방향이나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생략돼 쇄신 의지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자 환급 등 금융정책과 임대차 3법 폐지, 주식시장 활성화, 국가장학금 확대 등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옳았다는 점을 주장해 당장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변명을 늘어놨다’는 박한 평가가 나왔다. 특히 모두발언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밝힌 대목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 전체주의와 상통한다”며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이날 모두발언에서 야당과의 협치 관련 대목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한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는 게 전부여서 다소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이 아닌 ‘국회’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입법부 전체와의 원론적인 협력을 언급한 것으로도 해석됐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이날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의료개혁 등 기존 개혁 과제의 추진을 재확인하며 총선으로 중단된 민생토론회를 재개할 뜻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정에 대응해 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 尹 “저부터 잘못… 국민 못살펴 죄송”

    尹 “저부터 잘못… 국민 못살펴 죄송”

    “더 낮은 자세로 경청”소통 강조비공개 회의서 거듭 ‘자성 모드’쇄신·협치 메시지엔 ‘미흡’ 지적尹 “국민 체감할 변화 없었다”… 野 언급 않고 “국회와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 뜻을 잘 받들고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실상 첫 대국민 사과 메시지로, 향후 국정 쇄신과 야당과의 협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하고 더 잘하겠다. 장관과 공직자들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총선 후 첫 육성 메시지를 전한 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와 참모들과의 별도 회의에서 사과 메시지와 함께 쇄신 의지를 수차례 밝히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분발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 운영이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 같은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민심을 ‘회초리’에 비유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신 ‘사랑의 회초리’의 의미가 커질 것”이라며 “결국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지가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모자랐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성의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공개된 윤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은 총선 참패에 대한 자성과 더불어 국정 쇄신에 있어서 대국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부 국정기조의 큰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쇄신의 해법으로 더 많은 소통을 주문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선거 때문에 방향을 바꾼다는 것은 국민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추진해 왔던 국정기조의 원칙과 방향은 가져가되, 제기돼 왔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나 소통 문제, 예산 문제, 입법 문제 부분은 잘 조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선 엿새 만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 생중계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던 모두발언에서 쇄신 방향이나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생략돼 쇄신 의지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자 환급을 포함한 금융정책과 부동산 3법 폐지, 주식시장 활성화, 국가장학금 확대 등 정부의 기존 정책 방향이 옳았다는 점을 주장해 당장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변명을 늘어놨다’는 박한 평가가 나왔다. 특히 모두발언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밝힌 대목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한다”며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이날 12분 분량의 모두발언에서 야당과의 협치 관련 대목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한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는 게 전부여서 다소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이 아닌 ‘국회’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야당이 아닌 입법부 전체와의 원론적인 협력을 언급한 것으로도 해석됐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이날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의료 개혁 등 기존 개혁 과제의 추진을 재확인하며 총선으로 중단된 민생토론회를 재개할 뜻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정에 대응해 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 尹 대국민 메시지에…野의원 “반성문 아닌 정신 승리문 같아”

    尹 대국민 메시지에…野의원 “반성문 아닌 정신 승리문 같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여전히 민심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제1원칙에 변함이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불통의 국정 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며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께 지난 2년의 반성과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직접 밝힐 자리를 다시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의 입장을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반성문도 아니고 변명문도 아니고 윤 대통령의 ‘정신 승리문’ 같았다”면서 “내 큰 뜻을 밑에 직원들이, 공무원들이 제대로 집행을 못 했을 뿐이고 난 아무 잘못없다고 말하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도 “총선을 통해 대통령 자신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본질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것 같다”면서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며 “국민은 더 힘들어지고, 국정 운영에도 더 험한 일이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답이 없다’ 싶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걸어온 길, 가려는 길이 모두 틀렸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도 가세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몰라봬서 죄송하다”며 “윤 대통령 자신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했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하니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희용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국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향후 국정 쇄신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며 “민생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다짐과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강도가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 말은 무조건 옳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거는 여러 번 써먹은 말씀이기 때문에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한 별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 민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실현 가능성은

    민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실현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입법 과제 처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시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문제를 거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생회복지원금은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씩 지급하는 게 요지다. 야당은 공약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13조원으로 추산하고 있고, 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총선 이후 첫 최고위에서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만큼 기세를 몰아 민생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민생회복지원금 관련한 자료를 만들어서 이 대표에게 제공을 했고 이 대표가 수위를 결정해서 (내일 최고위에서) 말을 할 것”이라며 “이후에 우리가 (이 대표 말에 따라) 방향을 맞춰서 스탠스를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생회복지원금 시행까지는 첩첩산중이다. 민주당은 재원이 13조로 추산되는만큼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예산편성권을 쥐고 있어 시행이 쉽지만은 않다. 정책위 관계자는 “추경 편성이 안된다면 내년 예산에 반영을 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연일 민생입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21대 국회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가로부터 보호와 위로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탄압의 대상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그리고 전세사기 피해자 등에게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농산물 가격 안정법)도 남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산물 가격 안정법은 농산물 가격보장제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곡물, 과일, 채소 등 농산물값이 기준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그 차액만큼을 정부가 농민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야당 간사는 “현재 여당 간사와 상임위원회 개최 날짜를 협의 중이고 5월 본회의에 올리려면 이달 안에 상임위 논의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1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농산물 가격 안정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후 법사위로 넘어왔지만 여당의 반대로 회부된 지 60일이 경과하는 동안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은 상임위 재적 위원 5분의 3이 넘는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회부하겠다는 태세다.
  • 부산경실련, “정부·부산시 균형발전 전략 미흡…최우선 목표 둬야”

    부산경실련, “정부·부산시 균형발전 전략 미흡…최우선 목표 둬야”

    수도권 집중 등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지만, 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은 정부와 부산시의 균형발전 정책이 미흡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지역문제 진단 및 지역 균형발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실시했으며, 부산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 균형발전 관련 대학교수, 연구 기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총 161명이 참여했다. 부산경실련은 초의수 신라대 교수와 함께 추진 중인 ‘좋은 전환을 위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 방안’ 연구의 하나로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지역 불균형 실태에 관한 항목이 모두 7점 척도에 6점 이상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이 지역 불균형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심각하다’는 항목에 대한 응답 평균값이 6.61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나 문제점이 매우 심각하다’, ‘우리나라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는 평균 응답 값이 6.58, 6.50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24개 항목으로 나눠 질문했는데, 평균 점수가 7점 만점에 2.34점으로 낮게 조사됐다. 특히 ‘김포시 및 서울 인접 지역 편입 시도는 잘한 정책이다’라는 항목에 대한 응답 값은 1.78점으로 가장 낮았다. 그다음으로는 ‘기업 및 대학의 지방 이전이 잘 진행되고 있다’가 1.99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지역균형발전정책은 국정과제에서 우선순위가 높다’는 항목에도 2.96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부산시의 지역 정책에 대한 평가도 9개 항목 모두 점수가 척도 평균인 4.0을 밑돌았다. ‘인구 위기 관련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다’ 항목 점수가 2.76점으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지방대 및 지방인재 육성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다’ 2.83점, ‘지방소멸 관련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다’ 2.87점 순이었다. 부산경실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균형발전정책을 국정 목표의 최상위에 올려야 한다.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성과가 낮은 부분은 과감히 조정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수도권 집중 억제, 비수도권 주민의 실질적 삶을 개선 과제, 지역산업 및 일자리 지원 등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정책과 관련해서는 “제2 도시 부산의 위상을 되찾고 경제, 산업, 민생,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직접적 문제해결, 체질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재편 전략 마련, 행정통합, 경제동맹으로 바뀐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의 강력한 추진, 적극적인 2차 공공기관 대응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고 밝혔다.
  • 尹 “총선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야…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할 것”

    尹 “총선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야…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할 것”

    尹 “국익 위해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 미치지 못했다”“의료 개혁 계속 추진… 합리적 의견 더 챙겨 듣겠다”“국회와도 긴밀 협력”, 영수회담 관련 언급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7회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에서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모두발언은 지난 10일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발표하는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다”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 관리,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 속도화, 경제 회생, 산업 육성, 대학 경쟁력 강화, 국가 돌봄 체계 실현 등을 위해 노력했으나 국민, 특히 서민들에 전달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길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다”라며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하겠다”며 국무위원을 향해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잡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성 정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며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 전체주의와 상통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 미래 비춰 보면 마약과 같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라는 것이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수요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요에 대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해야된다”고 덧붙였다. 의료개혁 등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멈추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와의 소통에 관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더 많이 소통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4월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 윤 대통령은 각 부처에게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면서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세월호 10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말했다.
  • [속보] 윤 대통령 “국익 위한 길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전문)

    [속보] 윤 대통령 “국익 위한 길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전문)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습니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음을 통감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겨야 했습니다.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는 미처 힘이 닿지 못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려다 보니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자 환급을 비롯해서 국민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애썼지만 고금리로 고통 받는 민생에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3법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개발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의 불안까지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여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상향하고 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습니다. 또한 정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수출 드라이브와 건전재정민간 주도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실제로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회생의 온기를 골고루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정부의 노력이 닿지 못했습니다. 탈원전으로 망가진 원전 생태계를 살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육성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였지만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들까지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지원도 크게 늘렸지만 많은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아직도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을 혁파해서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했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국가 돌봄 체계를 실현하는 데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는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많습니다.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로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쳐서는 안 되지만 현재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도 더 세심하게 살피라는 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계선 상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더 잘 챙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습니다.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겨 듣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길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습니다.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몇 배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기강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기 바랍니다. 지난 4월 13일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작년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중동 전체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우리 정부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경제안보 긴급 비상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사태는 먼 곳에서 발생한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그리고 천연가스(LNG) 교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입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합니다.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저는 지난 14일 오후 관계부처 장관들을 소집하여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주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외국민과 선박 공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태의 확전이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점검하였습니다.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오늘은 세월호 10주기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립니다.
  • 광진에선 ‘동장이 곧 구청장’… 주민 불편 더 빠르게 없앤다

    광진에선 ‘동장이 곧 구청장’… 주민 불편 더 빠르게 없앤다

    서울 광진구가 지난해 3월 도입한 ‘동(洞) 지역책임제’는 민선 8기 구정 철학인 ‘소통과 발전’을 대표하는 제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취임 이후 “동장은 곧 해당 동의 구청장”이라고 강조하며 동주민센터의 민원처리 기능 및 책임을 강화했다. 제도가 자리잡으면서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도 신속하게 해결됐다. 광진구는 지난해 1267건의 순찰을 통해 242건의 민원을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경 편성을 통해 확보한 동 예산 2억여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면목로 일대 유해업소 환경 개선 및 위험담장 정비 ▲저장강박 의심가구 환경 개선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차량 미끄럼 방지 고임목 정비 ▲생활폐기물 처리 등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 환경, 청소 등 모든 분야에서 주민의 일상에 불편을 주는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구는 ‘2024년 동 지역책임제 운영 강화계획’을 통해 제도에 고삐를 조인다. 우선 동장 중심의 자체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청소, 도로, 안전, 건축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생활불편사항 13개 분야, 157곳을 집중 점검지역으로 지정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매주 동별 순찰계획에 따른 상시 순찰과 현장점검으로 민원 발생에 발 빠르게 대비한다. 동별로 반복적으로 불편을 야기했던 소규모 민원들은 동 자체적으로 편성된 예산으로 조기에 불편사항을 처리한다. 장기간 소요되거나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경우는 기존과 같이 구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시공, 독거노인 긴급 지원, 청소·안전 물품 구매, 미끄럼 방지판 설치, 안심디자인 벽화 조성 등 42개 사업에 2억 6400만원을 편성했다. 동주민센터와 구의 연락체계도 긴밀해진다. 동장과 부서장 간 직접 연락을 주고받아 민원처리 시작 단계부터 결과까지 모니터링한다. 처리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민원 해결의 완성도를 높인다. 무단투기 기동대, 노점 및 불법광고물 정비 현장반 등 동과 부서별 민원처리 기동반의 긴밀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동장이 바로 구청장이라 생각하고 간단한 문제는 동주민센터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부서와 협업해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는 게 동 지역책임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운영 체계가 마련돼 자리잡은 동 지역책임제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소통해 구민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꼼꼼히 살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투세 폐지’ ‘부동산 규제 완화’ 급제동?… 尹정부표 정책 재검토 불가피

    ‘금투세 폐지’ ‘부동산 규제 완화’ 급제동?… 尹정부표 정책 재검토 불가피

    감세와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기로에 서게 됐다. 여당의 4·10 총선 참패로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지형 유지가 확정되면서다.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주도로 총 24차례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쏟아진 국회 의결이 필요한 경제 정책 대부분은 협치를 통해 풀어내지 않는 이상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부자 감세’와 ‘세수 펑크’라는 아킬레스건을 지닌 감세 정책은 대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가장 먼저 꼽힌다. 윤 대통령은 새해 벽두 증시 개장식에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발생한 5000만원 이상 양도소득에 20~25%의 세율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도입 시기는 여야 합의로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폐지를 ‘고소득자 감세’ 정책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총선 전 “검토 중”이란 입장을 밝힌 건 1400만 개미 표심을 의식한 입장 유보로 해석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내놓은 밸류업 기업 법인세 감면도 불투명하다. 야당은 자사주 소각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한 세제 혜택이 특정 대기업에 쏠릴 것을 우려한다. 연구개발(R&D) 투자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0% 포인트 한시 상향하고,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는 투자 촉진 정책도 마찬가지다. 상속·증여세 완화 기조 역시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물려주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현행 상속세를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해 세금을 깎아 주는 상속세제 개편안은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야당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당으로부터 총선용 정책이란 비판을 받은 공급·규제 완화, 감세 위주 부동산 정책도 추동력이 상실될 위기다. 법 개정이 필요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은 거야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가운데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전셋값 급등과 전세 사기가 일어난 원인으로 지목하고 폐지를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안’ 역시 당정은 폐지까지 내다봤으나 야당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 밖에 정비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안 등도 여야 이견이 첨예해 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수당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예산을 증액하는 건 정부 동의가 필요하지만 ‘예산 삭감’은 야당 단독으로 할 수 있다. 건전재정 기조도 흔들릴 수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이행을 위해 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야당의 입법안 단독 가결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막아서면 둘 다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나라살림 ‘87조’ 적자, GDP 3.9%…재정준칙 ‘기준 미달’

    나라살림 ‘87조’ 적자, GDP 3.9%…재정준칙 ‘기준 미달’

    지난해 실질적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87조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결산보다 30조원 줄었지만 지난해 예산안 발표 당시 예산안(58조 2000억원)보다는 약 29조원 많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적자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는 ‘재정준칙’ 기준에 미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늘었던 지원 조치가 종료되면서 전년 결산 때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작년 예산안과 비교하면 오히려 크게 악화한 셈이다. 지난해 경기 불황에 따른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이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것으로 당해 연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총수입(573조 9000억원)에서 총지출(610조 7000억원)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6조 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보다 27조 8000억원 줄었지만 지난해 예산(13조 1000억원)보다는 약 23조원 많았다. GDP 대비 적자 비율은 1.6%로 작년 예산안(0.6%)보다 1.0%포인트(p) 확대됐다. 총수입·지출은 총세입·세출에 기금 수입·지출을 반영한 것으로 전년보다 각각 43조 9000억원, 71조 7000억원 줄었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 4% 넘기나 지난해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윤 대통령이 공언한 재정준칙은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됐다.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매년 GDP의 3%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9%, 내년부터는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민생회복·경제활력 지원을 위해서 재정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세수 감소만큼 지출도 같이 줄이면 관리재정수지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물가·내수부진 등 현안에 더해 저출산·고령화 등 정부 지원이 시급한 과제까지 산적한 현실을 고려하면 당장 올해 재정수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선을 앞두고 민생토론회에서 쏟아낸 감세 정책과 각종 지원 정책도 재정 부담 요인이다. 당장 올해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4%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 고독국장님·숲국장님… 조직 새판짜는 지자체

    고독국장님·숲국장님… 조직 새판짜는 지자체

    지난 2022년 7월 출범해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둔 지방자치단체들이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지자체별 핵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새판 짜기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글로벌도시정책관 및 돌봄·고독정책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복지실에 신설되는 국장급 기구인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독사 등 고독·고립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영국의 고독부 장관, 일본 내각관방부의 고독·고립담당실 등을 참고해 조직을 만들었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신설되는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이민정책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각 국실의 조직명을 간소하게 바꾸기로 결정했다. 현재 주택정책실은 주택실로, 도시교통실은 교통실로 재편된다. 부서명이 길고 헷갈렸던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민생노동국으로 이름이 바뀐다. 시 관계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며 “각 국실이 하는 업무를 아우르는 조직명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림자원국을 신설한다. 산림 기본계획 수립, 산림자원 조성·관리, 산림문화 휴양시설과 산림관광 기반시설 조성·관리, 임업 활성화 등 산림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이밖에 저출생 극복과 항공 물류산업, 각종 투자유치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저출생대책본부, 공항투자본부 등을 신설한다.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조직도 속속 생겨났다. RISE는 지자체 주도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지역 맞춤 대학 지원체계다. 대구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했다. 대학정책국에 속한 대학정책과는 지역대학 육성정책 및 RISE를 총괄한다. 대학인재과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지역 대학 유학생 공동 유치 등 해외 인재 유치를 맡는다. 전남도 역시 인재 육성과 대학 업무 등을 전담할 희망인재교육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 선정, RISE 등 대학 관련 업무에 대한 지자체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있다. 강원도는 균형발전과를 지역소멸대응정책관으로 확대하고 외국인정책 전담팀을 신설한다. 도 관계자는 “18개 시군 모두 지역소멸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 ‘백전노장’ 박지원, 화려한 5선 귀환

    ‘백전노장’ 박지원, 화려한 5선 귀환

    4·10 총선에서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올드보이’ 중에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했다. 1942년 6월생으로 82세인 박 후보는 헌정사상 최고령 당선자가 됐다.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당 후보도 상대 후보를 압도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다만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역부족을 드러냈다. ●朴 “尹정권과 끝까지 싸워 정권교체” 11일 오전 1시 기준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 후보는 개표율 99.98% 기준 92.35%의 비현실적인 득표율로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 끝까지 싸워 정권 교체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박 후보는 18·19·20대 총선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정동영도 압도적 승리로 ‘5선 반열’에 정 후보도 개표율 87.02%에서 82.03%의 압도적 표심을 확인하며 국회 복귀를 알렸다. 그는 “오늘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는 선두에 서는 것은 물론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와 정 후보 모두 5선 반열에 오르게 됐다.●이낙연 참패… 새로운미래 “준비 부족” 반면 당사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침묵했다. 이 공동대표가 광주 광산을에서 17.4%를 얻는 데 그쳐 72.5%를 얻은 민형배 민주당 후보에게 완패했기 때문이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 열망을 충분히 담아내기에 숙성되고 준비될 만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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