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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민심과 정책 가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습니다”

    “호남 민심과 정책 가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습니다”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깊이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고 민생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전남 출신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 최고위원에 취임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과 정책 비전을 밝혔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화 성지’라고 강조했다”면서 자신이 최고위원에 지명된 것은 호남 정신을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서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 호남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중심 정책 비전 제시를들어봤다. ― 전남 출신 최고위원으로서 중앙당과 지역 간 정책 가교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정신적 뿌리다. 민주주의를 위한 호남의 헌신은 민주화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로 이어졌다. 호남은 민주 정부를 창출하기 위해 매 순간 힘을 실어줬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 대표도 ‘호남에 표시나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식을 보여준 것이다. 호남인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민주당은 특별 상설기구인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했고, 제가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는 호남의 숙원 사업과 지역 정책을 당이 직접 챙기겠다는 명확한 신호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의 적기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고,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주당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의미와 절차는. “지난 11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을 구성했다. 가칭 ‘나는 최고다 준비단’이다. 서류 심사와 인사검증을 거쳐 4명의 후보를 선발하고, 오디션을 통해 홍보한 뒤 여론조사로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평당원 최고위원의 의미는 분명하다. 정청래 당 대표는 취임 일성에서 ‘민주당은 하나이고 대동단결하여 더 크고 좋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 한 명을 평당원 중에서 선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당의 화합과 혁신을 상징한다. 평당원 최고위원이 단합과 혁신을 촉진하고, 당이 추진하는 강력한 개혁 정책이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내년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 공직선거다.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과 국정과제를 힘있게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시도당 선출직 공직평가위원장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하되, 국민께 겸손하고 절박한 자세로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 쌀값 안정, 어민 연료비 지원 등 농·수산 분야 전략은? “쌀값 보장과 어민 면세유 지원은 국민 먹거리 생산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정책이다. 농어민을 지켜야 국가 식량안보도 지킬 수 있다. 지난 7월 통과된 농어업 민생4법은 농어업인의 최저 생산비를 보장하고, 경영 위기의 부담을 덜어준다. 쌀 매입 의무화와 가격 안정제도는 농민 생존권과 직결된다. 이재명 정부는 농어업을 시장 논리만이 아닌 식량 주권과 국가안보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단의 지원으로 보호·육성하고, 식량안보법 제정 등 입법과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 ―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연계 방안은? “신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남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최적지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RE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 에너지소득, 이른바 ‘햇빛연금·바람연금’은 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확정해 에너지기업 유치와 AI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신규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 서남권 KTX, 흑산공항 건설되나? “호남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개통, 서해안철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지역 인적 교류 확대와 물류망 강화에 핵심이다. 무안공항 정상화와 연내 재개항, 노선 확장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교통과 물류망을 확충하는데 지역 역량을 모으겠다.” ― 최고위원으로서 호남 민심을 당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호남은 민주당의 죽비이자 회초리’라고 말씀하셨다. 호남 민심을 따를 때 항상 승리했고, 회초리를 들 때 혁신과 쇄신을 앞당길 수 있었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호남 정신이 당 운영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게 호남발전 특별 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경북 미래산업 기반구축 이끌어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경북 미래산업 기반구축 이끌어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12대 후반기가 출범한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43건의 조례안을 처리하며, 지방자치의 한 축인 입법기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추진을 위한 입법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이 중 23건은 의원 발의(위원회 제안 포함)로 추진되었으며, 그 가운데 경상북도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자치법규 제정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경북도가 글로벌 백신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하나로 ‘경북도 제약·백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제약·백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들은 자국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 역시 2023년 1조 6070억 달러에서 2030년 약 3조 8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2025 국제백신산업 포럼(25.9.)을 통해 국내·외 교류협력 및 공동발전의 장을 마련하고, 바이오·백신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사업(연구개발 3개 품목, 국비 150억원/테스트베드 1개 품목, 국비 200억원)과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2025.6.12 착공, 190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국비건의 등 제약․백신산업 기반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도내 디지털의료제품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해 ‘경북도 디지털의료제품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도 지속 성장해 2027년에는 54조 6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도는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구축 사업(23~26, 91억원),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육성 사업(2025~2029, 140억원) 등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발전 중심의 에너지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지 인근에서 소규모로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경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기존 장거리 송전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에너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경북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연구용역(2024.12.)을 통해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모델을 마련하고 관련 신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도 적극 대응하며 5월 최종 후보지(포항)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력직접거래가 허용되는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대규모 전력수요처인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유치에 유리할 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 에너지사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해 분산에너지 관련 사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금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기금의 활용도와 정책 실행력을 제고했다. 이는 경북도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경제위원회는 도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및 연구기관 지원에도 힘써왔다. ‘경북도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산학융합지구는 국가, 지자체, 대학이 공동으로 출연해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함으로써,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인력양성, 연구개발(R&D), 고용이 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경북에서는 2015년 최초로 경북산학융합지구(구미·칠곡)가 지정되어 산학융합 촉진지원사업이 추진되어 왔으며, 2022년에는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가 추가로 지정되어 현재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편, 인공지능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도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경북도 인공지능 윤리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도 마련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악용 사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3.3배나 증가해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인공지능 윤리기반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전문위원회 운영, 윤리헌장 제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헤, 기술 육성과 함께 도민 권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는 데 힘쓰겠다”라며 “또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 지원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노란봉투법, 노무현 정신과 어긋나… ‘노사관계 사법화’ 초래” [최광숙의 Inside]

    “노란봉투법, 노무현 정신과 어긋나… ‘노사관계 사법화’ 초래” [최광숙의 Inside]

    사회적 공론화·공개 토론 필요사용자엔 감당 어려운 의무 부과노조 권한 확대하며 책임 면제 문제하청 노조·원청 사업자 갈등 초래노사 자율 후퇴할 수밖에 없어져사측 손배 제한, 노사대등 원칙 위배노조는 더이상 사회적 약자 아냐해외투자 등 경영 전반 쟁의 우려‘프랑스판 노란봉투법’ 위헌 폐기노동운동의 과도한 정치화 안 돼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 명예교수를 지난 11일 만났다. 최근 몇 년간 언론 인터뷰를 피했던 그를 세상 밖으로 불러낸 것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었다. 김 전 장관은 “이 개정안은 노동쟁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도 그 규정이 모호해 법이 시행되면 노사 간 법 적용을 놓고 다투다 결국 법원에서 결론을 내리는 ‘노사관계의 사법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사측의 손배소 제한과 관련해서는 이미 노무현 정부 때 논의가 있었지만 노사대등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법 개정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한다고 한다.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인데 사회적 공론화와 공개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일방 처리 말고 사회적 공개 토론 필요 -이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때도 추진되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 때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국회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돼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때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작 개정안의 내용에 관한 토론과 공론화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제 여당이 된 민주당이 기세등등하게 거부권 우려 없이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개혁 법안이라며 속도전을 펴고 있다.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는 보편성과 현실정합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개정안은 사용자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의무를 부과하고 권리를 제한하는 반면, 노조에 대해선 활동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면서 책임은 크게 면제해 주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공론의 장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실제 시행 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나. “하청업체 노조의 원청 사업주와의 교섭 요구가 줄을 이을 것이다. 우선 법리적으로 교섭 창구 단일화와 원청 사업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처벌 가능 여부가 문제가 될 것이다.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사용자)의 적용 여부를 놓고 갈등이 야기될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이 ‘노사관계의 사법화’로 이어지면 노사 자율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법안에는 불법 파업이라도 노조의 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용자의 노조·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반면, 노조 측의 면책 범위는 크게 확대해 결과적으로 불법 파업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이 조항에는 노조는 사회적 약자라는 화석화된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노조는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조합원 역시 경제적 약자일 수는 있지만 사회적 약자는 아니다.” -하청업체 노조의 교섭권을 대폭 확대하겠다는데 실제 노동 현장을 보면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권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말 따로 행동 따로 아닌가. “사실이다. 비정규직·하청 근로자의 지위 향상을 위한 지름길은 정규직 위주의 대기업 노조가 비정규직과 하청 근로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단일 노조를 결성하는 것이다. 이 단일 노조가 원청 대기업과 교섭하면 앞에서 지적한 법리적인 문제는 해소된다. 연대도 확대·강화될 수 있다. 개정안은 근로자가 아닌 사람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대기업 노조는 왜 비정규직이나 하청 근로자의 노조 가입을 배제하나. 자신들의 기득권 침해를 경계하기 때문이다.” ●하청 근로자 노조 가입 배제하는 대기업 노조의 이중성 -앞으로 중앙부처나 지자체들이 수백개의 산하 공공기관 노조와 교섭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교섭 대상 기관을 법으로 특정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민간부문에서 원청 사업자와 하청 노조의 교섭이 이뤄지고 확대돼 나간다면 공공부문에서도 그러한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공공부문은 노조 조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의당 그렇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공공부문 노조가 ‘장관 나오라’, ‘총리 나오라’고 소리치는 현상이 현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노동쟁의 대상을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으로 넓혔다. 모든 경영 행위가 노동쟁의 대상이 될 수 있지 않나. “너무 안이한 현실 인식의 소치다. 근로조건의 변화는 경영상의 필요에 따른 거의 모든 사업상의 결정에 수반된다. 노조가 해외투자를 포함해 사실상 모든 경영 행위로 쟁의 대상을 확대하는 논리를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노동부 장관으로 일하던 노무현 정부 때는 노조의 이런 요구가 없었나. “불법 파업이라도 노조의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내용을 법률로 정하자는 논의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있었다. 제가 노동부 장관에 취임한 2004년 국회 본회의에서 한 의원의 ‘사용자의 노조와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지체 없이 “없다. 누구든 손해를 입었을 때 상대방에게 배상을 청구할 권리는 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당시 이 답변이 ‘진보’ 관점에서 논의돼 온 사안을 부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모양이다. 뒤에서 대통령도 아닌 장관이 독단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웅성거렸다. 사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이미 정리된 사안이었다.” -노 전 대통령과 어떤 논의가 있었나. “노동자에게 우호적이던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취임 후 화물연대 파업을 계기로 기존의 노동관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적인 사고를 갖게 됐다. 당시 ‘정부가 (노동계에) 손을 내밀었는데 노조는 이 손을 물어뜯으려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노 전 대통령은 20여년 전 이미 ‘노동문제의 사법화’를 걱정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진보 진영인데 왜 민주당과 입장이 달랐나. “노 전 대통령은 진보 성향이지만 균형 감각이 뛰어난 현실주의자였다. 우리 사회를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진보인데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은 그렇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신과 법치를 훼손할 뿐이다.” ●불법 파업 노조 면책, 佛 위헌 폐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도 외국 기업의 한국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며 법안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다른 나라는 어떤가. “원청 사업자들이 하청 노조와 교섭하는 것을 선진국에서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개정이 선진 입법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다. 우리(기업별 노조)와는 달리 산별노조 체제라서 가능한 일이다. 우리처럼 하청의 비중이 높지 않고 다단계도 아니다. 불법 파업이라도 노조의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편파적인 사례는 들어 본 적이 없다. 프랑스가 비슷한 법을 도입했다가 위헌 결정을 받아 폐기한 적이 있다. 영국의 경우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한도를 규정했는데 조합원에 대해서는 한도가 아예 없다.” -다른 나라에선 사례를 찾기 어려운 법을 왜 만들려고 하나. “노동자는 사회적 약자니까 저항하는 게 당연하고, 그것이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노란봉투법이라는 표현은 이런 감성의 정치적 동원이다. 파업 남용 가능성 문제는 제쳐두고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에 따른 고통 측면만 호소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2014년 법원이 쌍용자동차와 경찰이 노조 관계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하자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 성금을 넣어 보낸 데서 유래했다. ●노동운동의 과도한 정치화 문제 -평소 한국의 노사관계는 비대칭이라고 했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노사관계가 사측으로 치우쳤으나 1987년 민주화 이후 점차 노측으로 기울어지게 됐다. 특히 ‘노동 존중’을 내건 문재인 정부는 이 기울기를 결정적으로 심화시켰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문자 그대로 ‘노동운동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 -노란봉투법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노동단체의 ‘청구서’라는 지적이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한 전투적 실리주의의 법제적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 노동운동의 과도한 정치화 문제이기도 하다. 노조에 책임이 있지만 정치권에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후진 분야인 정치가 후진성을 벗어나야 노사관계도 정상화, 즉 합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답답하다.” -과거 인하대 교수 시절 개혁적인 행보를 했다. 그런데 노조에 쓴소리를 하는 입장으로 바뀐 이유는. “활동가를 비롯해 노동운동가들을 친구로 둔 인연으로 노동문제에 ‘개입’하면서 정부나 사용자는 물론 노조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대기업·공공 노조의 기득권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의 한 요인이 되고 노동운동이 속물 정치화돼 필요 불가결한 구조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김대환 전 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경제노동분과 위원장, 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노동정책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노동 전문가다. 전직 장차관, 학계·관계·법조계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일자리연대 상임대표를 거쳐 현재는 명예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에서 AI혁신으로 자치분권 디지털 의정 구현 강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에서 AI혁신으로 자치분권 디지털 의정 구현 강조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13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AI(인공지능)로 혁신하는 의회를 주제로 ‘2025년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의정정보화 종합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자치분권 3.0과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의정 전반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지방의회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추진할 디지털 혁신 청사진을 대외에 공식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을 비롯해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이한국 국민의힘 수석정책위원장(파주4), 정보화위원회 김호겸 위원장(국민의힘, 수원5) 및 문승호 부위원장(더민주, 성남1),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더민주, 파주2), 고영인 경제부지사,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원과 공무원, ICT기업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의정 정보화 종합계획에 따르면 경기도의회의 AI 의정플랫폼은 기반 구축, 지원체계 구축, 확산 등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1단계는 내년까지 AI 의정플랫폼 기반 구축으로, 의원 중심의 AI 비서 서비스 체계와 의정 현안분석 및 자료요구 지원 체계 등을 구축한다. 2단계는 AI 의정플랫폼 지원체계 구축으로, 2027년까지 AI 어시스턴트 기반 통합 의정포털과 입법역량 강화 및 법령 정비 체계, 예산분석 및 추계지원 체계 등을 구축한다. 3단계는 2028년까지 AI 의정플랫폼 확산으로, 원격회의 및 전자의결 환경 구축, 시군의회 디지털 의정체계 지원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 콘퍼런스에서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추진현황, 지속가능한 AI 혁신, AI Agent와 함께하는 일상, AI 의회 스마트 영상 회의록 등 AI 분야 최신 기술 및 공공기관 적용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들이 진행됐다. 김진경 의장은 “AI가 사회와 경제 전반을 재정의하는 거대한 변화의 시대에 지방의회 역시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AI 혁신으로 민생중심 자치분권을 완성하는 디지털 의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AI로 혁신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더 빠르고 정확하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새로운 의정상을 구현할 것”이라며 “디지털 지방자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도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도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2025년 상반기에도 도민의 삶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하며, 도내 농어업과 농촌의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올해 농수산위원회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집중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연이어 창출했다. 특히 농민의 눈높이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농어업과 농어촌의 현실적인 과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정책 감시와 대안 제시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경북 농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어촌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도민 생존권 수호에 앞장”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즉각 대응해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북 농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강하게 촉구했다. 위원회는 “국내 사과 생산의 62%를 차지하는 경북의 과수농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통상 협상 카드로 사과 수입을 언급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아울러, 자급체계 확립과 국내 과수산업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년농 외면하는 정부…후계농업 대책 마련 촉구” 위원회는 ‘후계농업경영인 자금지원 중단 사태’에 대해 5월 임시회에서 ‘재발방지 촉구 건의안’을 신속히 채택해 정부의 무책임한 자금 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을 비롯한 전국 신청자의 75%가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위원회는 “정부가 농업의 미래를 외면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자금 추가확보와 융자 조건 재검토 등 구조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다,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의정활동 전개” 위원회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농어촌의 미래를 지키고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현장 의정활동’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동해안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포항과 강릉 등 해안 관광지를 세심히 점검했으며,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다가온 아열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고성과 통영을 찾아 농업·수산 분야의 다양한 대응 사례를 면밀히 살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누비며, 변화 속에서 답을 찾는 실질적 의정활동으로 경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민생 조례 제정으로 실질적 정책 기반 구축”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동안 도민 삶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제정하며 민생 중심의 정책 기반을 강화했다. 우선 최병준 의원은 청소년의 농업 이해 증진과 도농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를, 신효광 의원은 농수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각각 발의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충원 의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 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를, 최병근 의원은 생명 존중 가치를 담은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해양수산분야에서는 김재준 의원이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폐어구 문제해결을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를 발의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되는 결실을 맺었으며, 서석영 의원은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어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에 박차” 농수산위원회는 올 상반기 동안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성명, 후계농 자금 증액 건의안 채택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또한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민생 조례를 발의·제정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했다. 특히 지난봄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농어민을 위해 복구 지원과 예방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으며,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실태점검을 하는 한편, 신속한 지원과 체계적인 복원 대책 수립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해 왔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산불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하반기에도 도정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도민과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현장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도민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민생 조례 제정과 입법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끝으로 신효광 위원장은 “농수산위원회는 경북 도민과 농어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북 농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민생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세제개편안에 투자은행들 줄줄이 경고… 신중 검토 절실

    [사설] 세제개편안에 투자은행들 줄줄이 경고… 신중 검토 절실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나온 뒤 해외 투자은행들의 우려 섞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세제개편안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려던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내용”이라며 글로벌 자산 배분 계획에서 아시아 신흥국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JP모건은 “한국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다”고 했고,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다”고 혹평했다. 해외 시장의 거센 경고 속에 국가신뢰도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커진다. 증시를 넘어 실물경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깊어진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인 지난 1일 하루 만에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16조원이 증발하면서 잠재소비 여력이 약 8조원 감소했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편성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한 손으로는 돈보따리를 풀고 또 한 손으로는 시장에 냉기를 뿌리는 모순된 상황인 셈이다. 당정은 증시 하락이 세제개편안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석하지만 하락 종목을 보면 정책의 파장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고배당주의 급락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5%로 결정된 여파로 분석된다. 지주사 주가가 빠진 유력한 원인으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시킨 조치가 지목된다. 금융주의 일제 하락은 대형 금융·보험사의 교육세 부담을 기존 0.5%에서 1.0%로 올린 세제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제개편의 목적인 조세 정의와 과세 형평성은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다. 그러나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국정의 주요 목표를 훼손할 정도라면 신중히 재고될 필요가 있다. 여당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으니 수습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4일 입법예고 마감 전까지 시장과 국민 우려를 폭넓게 수렴해 균형 잡힌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바란다.
  • 배드뱅크·민생지원에 稅부담까지…하반기 ‘상생’에 허리 휘는 금융권

    배드뱅크·민생지원에 稅부담까지…하반기 ‘상생’에 허리 휘는 금융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채무조정 프로그램 배드뱅크, 민생 지원 등 지원책을 내오던 금융권이 세금 부담까지 지게 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 따라 이자 이익 감소까지 예정된 만큼, 올해 하반기 금융권의 ‘상생’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은행들로부터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교육세율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다음 주 입법예고 기간에 취합한 의견을 협회 차원에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대형 금융·보험사의 수익금(매출액)에 부과하는 교육세율을 기존 0.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세제 개편이 적용될 경우 대형 금융사 약 60곳이 부담해야 하는 교육세는 1조 30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연간 증가액이 1000억~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금융사의 초과 이윤에 매기는 세금인 ‘횡재세’와 다름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새 정부 기조에 따라 협조 중인 배드뱅크 역시 부담 요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각 금융협회가 배드뱅크 재원 4000억원의 분담 비율을 놓고 협상 중인 가운데, 3500억~3600억원은 은행권이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조원 규모의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설치하는 사안도 은행권이 재원의 일부를 담당한다. 올 하반기 은행권을 둘러싼 경영 여건도 상생 부담을 더 하고 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든 만큼, 은행들의 이자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주담대보다 위험가중치가 높은 기업 대출로 갈아타기에는 건전성 관리가 걸림돌이다.
  • [사설] 鄭 대표 쟁점법안 강행… 민생 뒷전 국회, 책임질 수 있나

    [사설] 鄭 대표 쟁점법안 강행… 민생 뒷전 국회, 책임질 수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 처리하려 했으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에 막혔다. 이 법안은 24시간이 경과한 오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방송3법’ 중 남은 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상법 2차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들도 8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임직원과 시청자위원회, 관련 학회, 변호사단체에 이사직을 나눠 주는 내용이다. 친민주당 성향의 언론노조가 이사회를 장악해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이 영구화될 것이라는 이유로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세다. 노란봉투법은 원청기업이 하청업체 노조들의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투자, 사업매각 등 기업 의사결정에도 노조가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동현장에서 반복된 구조적 갈등 등 악순환을 끊고 사용자 책임을 명확히 해 교섭질서를 바로세우는 법”이라며 “국제 기준에도 부합하는 산업평화촉진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내 다수 경제단체는 물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 유럽상공회의소까지도 경영활동 악화와 기업 철수 가능성을 이유로 법안 통과를 우려하고 있다. 노사쟁의 빈발로 산업현장이 혼란에 휩싸이고 투자가 위축되면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구호에 그칠 수 있다. 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어제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추석 전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대법관 증원 등 사법시스템과 언론 체계의 근간을 바꾸는 법안들이다. 이런 중대한 법안들을 시간표에 쫓기듯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보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때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나 검경수사권 조정이 수사 체계 혼선과 수사 지연 사태를 빚은 사례가 생생하다. 개혁의 필요성이 큰 입법일수록 충분한 여론 수렴과 숙의를 거쳐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정 대표는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고 했다. 야당과의 협의조차 배제하는 이런 싸움은 국민 통합은 물론 실용주의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정 대표는 “민생개혁 입법의 신속 처리”를 말하지만 다수 국민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강성지지층의 요구에만 치우쳐 ‘민생 없는 폭주 국회’ 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지 돌아봐야 한다.
  • 與, 방송3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野, 필리버스터로 맞대응

    與, 방송3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野, 필리버스터로 맞대응

    ‘첫 주자’ 신동욱 “언론 목 조르기”여당선 “내란당 해산 땐 사퇴하라”“제 토론 시간” “비켜” 고성 엉켜국회법 따라 24시간 뒤 표결 처리노란봉투법·상법 8월 내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4일 국회 본회의에 이른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곧바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여야 교체 이후 국회의 첫 필리버스터지만 민주당은 5일 바로 이를 종료하고 법안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은 쟁점 법안을 모두 본회의에 상정했다. 방송3법, ‘더 센’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5개 법안이다. 민주당은 애초 3개 법안이 한 묶음인 방송3법이 아닌 상법 개정안 또는 노란봉투법을 먼저 처리하려 했으나 정청래 신임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방송3법을 우선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이날 안건 처리 순서는 상법 개정안, 방송3법, 노란봉투법 순이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전략적 논의가 있었으나 당대표가 언론개혁에 큰 의지가 있어 방송법을 먼저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S와 MBC 대주주, EBS의 이사 수를 늘리고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의 방송3법은 정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공을 들여 온 입법 과제다. 법제사법위원장일 때도 방송3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전임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선 언론인 출신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오후 4시 첫 번째 반대 토론자로 나섰다. 오후 4시 3분 민주당이 곧바로 필리버스터 종료 동의서를 제출해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후인 5일 오후 4시 3분이 되면 민주당은 토론을 강제로 종료하고 방송법 개정안을 표결해 처리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 조르기 법”이라며 “이것은 개혁이 아니다. 민주당 방송 만들기 프로젝트, 민주노총 방송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 달라”고 비판했다. 오후 9시쯤에는 신 의원과 본회의장에 남아 있던 일부 민주당 의원 간 설전도 벌어졌다. 민주당 의석에서 “내란 정당이 해산되면 국회의원 사퇴하라”라고 소리치자 신 의원은 “제 토론 시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다시 민주당 의석에서 “그럼 내가 할게, 비켜”라는 말도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거세게 반발해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뒤엉키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내부 의사결정이 계속 번복되면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대응에도 혼란이 이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입법권을 갖고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장난질을 하고 있다”며 “아니면 어느 ‘위’에서 특정한 ‘오더’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느 악법이든 필리버스터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일 오후 방송법 개정안 처리 후 곧바로 두 번째 법안을 상정한다. 국민의힘이 두 번째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면 5일 밤 12시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로 토론이 끝나게 된다. 이후 국회법에 따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한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첫 본회의를 포함해 8월 내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처리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역대 필리버스터 최장 발언 기록은 지난해 8월 ‘민생회복 25만원 지원법’에 대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5시간 50분이다. 지난해 필리버스터 정국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토론 시작과 동시에 여야 의원 대부분이 퇴장했고 국민의힘 본회의장 대기조 10여명만 자리를 지켰다.
  •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득표율 61.74%로 박찬대에 압승정 “내란 사과 없인 野 악수 못해”국힘 “국정운영 파트너 존중해야”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번째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과 함께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 ‘여야 개념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향후 전례 없는 ‘고강도 대야(對野) 압박’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찬대 후보(38.26%)에게 압승을 거뒀다. 전체 경선 투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55%) 투표에서 66.48%를 얻은 정 대표는 박 후보(33.52%)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 넘는 지지를 끌어냈다. 선명성 경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정 대표가 압승을 거둔 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개혁 작업을 완수하라는 지지층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은 국회에서 입법으로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개혁 작업은 제가 속력을 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구상과 관련, “태스크 포스(TF) 즉시 가동”을 언급하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추석 전에 끝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게 된다. 그 저항은 제가 온몸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각 분야에 ‘개혁 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실제 ‘개혁 당대표’를 자임한 정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국회 의결을 통해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검사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한 ‘검사징계법·검찰청법 개정안’,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을 잇달아 발의하며 입법을 통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집권 여당 수장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 시험대에 올랐지만 정 대표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야 강공 모드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를 빠르게 종식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 헌법을 파괴하려 했고 실제 사람을 죽이려 했다”며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는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3일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정청래 체제에서 뭔가 호남인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호남에 머물며 선거운동을 이끌었고 이번 전대 기간에도 호남 지역 복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텃밭’ 당심에 공을 들였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강성 지지층 여론만을 의식해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경우 중도층 이탈 우려가 있어 정 대표의 개혁 작업이 실제 어떤 속도로 이뤄질지는 당 지지율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정 대표에게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원팀 정신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를 향해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야당을 존중하는 것이 민생을 위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초유의 여당 대표’”라며 “정 대표의 공격적 인식에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실시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 [사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정치투쟁 아닌 정치복원 나서 주길

    [사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정치투쟁 아닌 정치복원 나서 주길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의 첫 수장에 오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스스로 ‘당 대포’를 자임할 만큼 대표적인 당내 강성 인사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 이미지를 앞세운 선명성 경쟁 구도를 주도해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의 박찬대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위헌 정당 해산법’ 발의, 검찰·언론·사법 개혁 속도전 등 강경 일변도 정책으로 경선 시작부터 우위를 점했다. ‘정청래 체제’는 강력한 개혁을 바라는 강성 지지층의 기대와 의중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검찰 등 개혁의 큰 방향에는 여론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속도와 보폭에서 신중하게 숙고하는 태도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집권당의 대표는 당내 특정 지지층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의회 정치의 파트너인 야당과의 협치는 물론 정부·대통령실과의 긴밀한 정책 조율이 필수다. 그런 측면에서 정 대표의 취임 일성과 행보는 중도층을 비롯한 상당수 국민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야당을 협치의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헌법을 파괴한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이 있지 않고서는 악수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의 말대로 국민의힘이 국민 다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여야 협치는 국민과 민생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책무라는 사실 또한 변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방송 3법 등 각종 논란성 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1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 대표의 발언은 내란 척결을 명분으로 민주당 주도의 입법 강행 과정에서 ‘야당 패싱’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로 의심받을 수 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즉각 구성해 추석 전에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국민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법안들을 야당과의 합의와 사회적 숙의 없이 속도를 내도 될 일인지 두 번 세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칫 국민 눈에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 거대 여당의 독주는 폭넓은 국민 지지 속에 국정을 헤쳐 가야 할 이재명 정부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정 대표는 야당 시절 선명한 대여 투쟁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대립과 분열 대신 협치를 새로운 소명으로 삼기를 바란다. 국민 통합과 정치 복원만이 국가 발전의 길이며 민주당이 이기는 길이다.
  • 野 “이재명 정부, ‘뜬금포’ 개미와의 전쟁 선포…시총 100조 증발은 예고편”

    野 “이재명 정부, ‘뜬금포’ 개미와의 전쟁 선포…시총 100조 증발은 예고편”

    李정부 증세 세제 개편 후폭풍지난 1일 코스피 3.88% 급락野 “단 하루 만에 국민 경제 무너뜨려”“‘주알못’ 민주당, 국민 자산 파괴”“김병기-진성준은 다른 말 좌충우돌” 국민의힘은 정부가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를 늘리는 내용의 ‘증세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뒤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3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국민 경제를 무너뜨리는지, 국민은 단 하루 만에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 이상(현행 50억원 이상)으로 바꿔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를 확대하는 증세안을 내놓자마자 지난 1일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3.88% 하락한 3119.41에 마감했고, 하락 폭은 미·중 관세 전쟁 시장으로 아시아 시장이 동반 폭락했던 지난 4월 이후 가장 컸다. 증시 급락에 민주당은 즉시 증세안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당내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세금 35조 6000억원을 걷겠다며 발표한 세제개편안으로 하루 만에 시총 100조원이 증발됐다”며 “‘이재명표 세제 폭주’가 시장을 직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관세협상 타결을 자화자찬하더니 이제는 ‘뜬금없이’ 개미투자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하루 만에 시총 100조 날린 ‘주알못(주식을 알지 못하는)’ 민주당의 ‘반(反)기업 입법 폭주 기차’는 출발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정작 민주당은 좌충우돌”이라며 “원내대표는 시장의 충격이 악재로 돌아오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재검토를 시사했지만, 주식 투자도 해 본 적 없다는 정책위의장은 ‘주식 시장 안 무너진다‘며 천하태평”이라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전혀 다른 목소리를 지적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세금 폭탄은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자산을 파괴하며 민생을 혹한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강성 지지층에 갇혀 시장 원리는 무시하고, 포퓰리즘만 쫓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에 기업은 지치고, 투자자는 도망가고, 국민은 분노한다. 100조원 증발은 예고편일 뿐, 진짜 본게임은 지금부터”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경제를 지키고, 시장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미 관세협상에 천당과 지옥 오간 이원택…“농업은 흥정 대상 아냐”[주간 여의도 Who?]

    한미 관세협상에 천당과 지옥 오간 이원택…“농업은 흥정 대상 아냐”[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우리 농민·농업의 희생은 더이상 없어야 합니다. 너무나 다행입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농산물이 추가로 개방됐다면 여당 의원임에도 삭발 투쟁 등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태평양 건너편에서 들려온 희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2주 후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 같은데, 쌀과 소고기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정부 발표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로서 그간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농업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며 “정부는 한미통상협상에서 농업을 더는 협상의 제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농해수위 위원들과 함께 주한 미국대사관 앞으로 달려가 한국 농축산물 시장에 대한 미국의 추가 개방 요구를 규탄했다. 그는 농민들의 숙원이자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나 폐기됐던 ‘농업 4법’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여야 쟁점 법안인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이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통과할 당시에는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아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 두 법안은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통과돼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데 국민의힘이 방송3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게 변수다. 민주당은 4일 처리가 어렵더라도 8월 임시국회 내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 김제 출신인 이 의원은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에는 광주 시민들이 수난당하는 모습을 보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으며 졸업 후에는 시민행동21 사무처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변혁에 앞장섰다. 이후 전주시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전주시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전북지사 비서실장과 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정무감각과 행정경험을 쌓았다. 21대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4년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헸다. 특히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현장에 있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업 단체들과의 교류를 넓혀왔다. 지난해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가장 먼저 농업민생 법안을 발의하는 등 농어민들을 위한 대변인을 자처했다. 당시 그는 “22대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의 미래경쟁력 확보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그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 농어민단체를 비롯해 민주당 내부에서 이 이원을 장관 후보자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직자들 사이에서 이 의원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1순위로 언급될 만큼 뛰어난 정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 김병기 “기업인 압박용 남용된 배임죄 신속 정비”

    김병기 “기업인 압박용 남용된 배임죄 신속 정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경제 형벌이자 검찰의 기업인 압박용으로 남용되는 배임죄를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법적인 경제 사안을 형벌로 처벌하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유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경영적 판단을 한 사안에 대해서는 배임죄 성립을 제한하고 있다”며 “검찰이 법원의 판례에도 배임죄 수사와 기소를 남용해서 기업인을 압박하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행은 이어 “민생 책임 강화를 전제로 다양한 의견을 잘 정리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 처리하겠다”며 “나아가 정부의 경제 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와 긴밀히 소통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계속해서 보완 입법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형벌을 최소화하는 대신 민사 책임을 강화해 경제 형벌과 경제 정의를 함께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배임죄 남용을 지적하며 제도적 개선을 언급했고 김 대행도 배임죄 신속 정비를 외친 만큼 속도전도 예상된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경영계 달래기로도 해석된다. 지난달 통과된 상법개정안보다 더 센 상법개정안으로 불리는 이번 법안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다. 한편 김 대행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성공적인 한미관세 협상을 민생 회복과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함께 협상 결과와 후속 과제를 점검하겠다”며 “민생경제와 우리 산업, 수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한 대책과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정책 감사, 소극적 행정 부추겨“열심히 하면 처벌 않는다” 말뿐“포상·승진 확대… 공정 기준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 등을 포함한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직사회에 기대감이 감돈다.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5대 과제는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성과 중심의 공무원 포상·승진 확대 ▲비효율적 당직제도 전면 개편 ▲현장 근무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 등이다. 공직사회는 특히 정책감사 폐지와 직권남용죄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31일 “정책감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정 과제를 추진하면서도 나중에 감사받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이 부분부터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감사를 의식하게 되면 형식적인 일 처리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정책감사와 함께 공무원들의 소극적 업무 태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 조항은 공무원이 자신의 권한을 법정 범위를 넘어 행사할 경우 적용된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직권남용죄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법 적용의 명확성에 관한 논란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직권남용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대검찰청에 “축적된 판례에 비춰 증거와 법리를 면밀히 판단하고 고발 등 수사 단서만으로 범죄 성립이 명백히 어려운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입법 이전이라도 공무원에게 직권남용죄를 쉽게 적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다만 공직사회 일각에선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회의도 적지 않다. “열심히 하면 처벌하지 않겠다”, “적극적으로 일하면 감안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는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돼 온 만큼 실효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실은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에도 손을 대겠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례가 1960년대부터 유지된 당직 제도다. 2인 1조가 주말과 야간 당직을 서며 청사 관리와 민원 전화를 맡는 현 체계는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청사는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청원경찰도 상주하는데 공무원이 야간 순찰을 하는 건 낭비”라며 “민원 전화도 대부분 술에 취한 시민 전화”라고 말했다. 다른 과장은 “요즘 CCTV로 상황이 관리되고 민원도 자동화된 만큼 무인점포처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당직 및 비상근무 제도’ 개편에 착수했다. 실태조사를 거쳐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성과 중심의 포상·승진 확대에 대해서는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공무원은 “보고서를 잘 써 ‘보이게’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묵묵히 뛰는 사람도 있다”며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현장 업무는 사고가 나야 드러나는데, 문제없이 처리하면 ‘일 안 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李대통령 “배임죄 남용에 기업 위축… 경제형벌 합리화 추진”

    李대통령 “배임죄 남용에 기업 위축… 경제형벌 합리화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배임죄가 남용되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제도적 개선을 모색해야 될 때”라며 경제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협상으로 미국의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추진, 법인세율 복구 등으로 재계의 우려가 커지자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주재하며 “한국에서 기업 경영 활동하다가 잘못하면 감옥 가는 수가 있다 이러면서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배임죄 남용을 지적했다. 이어 “신뢰에 위반됐다는 이유로 경제적·재정적 제재 외에 추가로 형사 제재까지 가하는 것은 국제적 표준에 과연 맞느냐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과도한 경제형벌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 내 경제형벌 합리화 TF도 곧바로 가동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부터 본격적인 정비를 해서 1년 내 30% 정비 같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경영상 판단’은 배임죄를 적용하지 않는 등 배임죄를 완화하는 내용의 형법·상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보다 조금 더 나아간 배임죄 제도 개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했다. 경제형벌 합리화 TF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법무부 1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기계적으로 30%를 줄이라는 것보다는 각 부처가 경제법령의 처벌 조항을 전부 조사해서 정비할 것”이라며 “TF도 일체 정비하고 기준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행정 편의적, 과거형, 불필요한 규제들은 최대한 해소 또는 폐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업들이 창의적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의 활력 회복과 투자 분위기 확대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펀드 조성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서 향후 20년을 이끌 미래전략산업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배임죄 재검토와 규제 합리화 등 기업 달래기에 나선 것은 민생 회복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인 지난달 12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이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상호관세 인하 대신 요구하는 대규모 투자와 협상 타결 후 변화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로선 재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입법, 법인세율 인상 예고 등으로 재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자 유화책을 내놓은 것이다. 나아가 이날 이 대통령은 성장 전략을 지역 균형 발전, 공정 성장으로 전환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이 지방 또는 지역에 대한 배려 정도의 성격을 가졌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이 생존하고 또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전략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도 해결하고, 대중소기업 또는 원하청 기업 간의 상생 협력과 같은 과제들도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로부터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과 재정운용방향을 보고받았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성과가 낮고 관행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에 대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해 경제성장전략을 다음달 중 확정 발표한다. 재정운용방향은 9월 초 내년도 예산안 및 국가재정운용계획의 국회 제출을 통해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지방선거 압승 이끌 야전사령관 되겠다”[인터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지방선거 압승 이끌 야전사령관 되겠다”[인터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59)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 이재명 정부의 개혁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후보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선거”라면서 선거·조직·정책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의원과 3선 충남 논산시장을 지낸 뒤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황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지난 대선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을 맡았다. 다음은 황 의원과의 일문일답. -전당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계획은. “단독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원들을 꼭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17개 시도 당원 간담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 서울, 경기만 남았다. 남은 시간에 서울, 경기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한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어떤 것부터 할 계획인지.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킬 것이다.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3대 개혁을 완수하고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민생법안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아직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에서 부분적으로 보완할 내용도 있다. 또한 전 당원 투표 시스템을 보완해 당원 주권을 강화하겠다. 민주당 역사에서 당원 주권이 가장 강했던 시기가 이재명 당대표 1·2기 때였다. 당을 위해 헌신한, 유능한 분들이 공정한 제도 속에서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 -이번엔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사법개혁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사법부는 정의를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였지만 윤석열 정부 당시 사법부가 정치를 한다는 국민적 분노가 일었다. 저도 현장에서 절절하게 느꼈지만 당대표 후보 2명도 전광석화처럼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도부가 완성되면 신속하게 착수하겠다.”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전략은. “대통령이 유능하면 여당 선거에 큰 도움이 된다. 국민들로 하여금 대통령으로부터 유능함, 효능감을 느끼고 우리 사회와 내 삶이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 지난주 영남에서 간담회를 했는데 민주당과 이 대통령에 대해 이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후 50일 동안 국민을 섬기고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줬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 선출 과정에서 누구나 동의할 수 있도록 당원 주권을 강조할 것이다.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한 역할은. “이 대통령과 오랜 시간 함께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역할을 내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최종 목표로 하고 앞장서서 뒷받침할 것이다. 그리고 초선이지만 오랫동안 당직을 맡아 의원들과의 관계도 좋다. 당정 간의 관계를 잘 만드는 데에는 자신 있다. 하지만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도 정부 부처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자치균형과 균형발전은 시대정신이다.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은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지방에 사는 시민들이 대도시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차별받게 하지 않는 것이 균형발전이다. 전제 조건은 일자리다.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방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해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다 빠져 나간다. 기업이 이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고, 교육, 문화 등에서 차별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수도권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하진 못해도 학년별, 단과대별로 캠퍼스를 분산하는 식으로 지방 인재가 전부 수도권에 몰리지 않도록 장기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입장은. “어려운 질문이다.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필요성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사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사면 여부와 시기를 포함해 대통령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본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임명

    서성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임명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이 2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4기 대표단의 정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서성란 의원은 그간 교통,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과 실효성 있는 정책·입법 제안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당 차원의 정책 방향을 주도해 나갈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제11대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서성란 의원은 현재 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오전역 환승주차장 건립 건의, 의왕시 프리미엄버스 도입, 여성 운수종사자 지원,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 힘쓰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웰에이징 문화조성,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 등 복지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끝으로 서성란 의원은 “경기도 곳곳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민생 요구를 제도에 반영해 도민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임명...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책임정치의 가교가 될 것

    유영일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임명...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책임정치의 가교가 될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16일(수) 경기도의회 제4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유영일 의원은 제11대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을 역임하며 도시환경 분야의 주요 현안을 성공적으로 조율했으며, 후반기에는 부위원장으로서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제3기 국민의힘 정무수석과 총괄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며 의회 내외의 소통과 협치 중심에 서서, 집행부와의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정책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 중심의 실천력을 겸비한 유 의원은 주거복지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에서 뚜렷한 입법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소극행정을 지양하고, 도민 고충민원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며 도민의 큰 지지를 받아왔다. 또한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확대 등 전방위적인 민생 의정활동에도 힘써온 온 그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실용주의 정치’ 철학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유 의원은 경기도지사 공로패, 경기도교육감 감사패를 비롯해 지역 학교 및 단체들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우수조례상, 모범의원상 등을 수상하며 경기도의회를 대표하는 민생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유 의원은 “의원으로서 도민 한분 한분께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해온 것처럼, 집행부와 다른 정당 의원들과도 경청하고 협의하는 태도로 신뢰와 소통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석대변인으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과 의정을 잇는 책임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제8단체 “상법 추가 개정 우려”…경제위기 극복 호소문 발표

    경제8단체 “상법 추가 개정 우려”…경제위기 극복 호소문 발표

    경제 8단체가 최근 여당의 상법 추가 개정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무역협회, 코스닥협회 등 8개 단체는 24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 발표했다. 경제8단체는 산업 경쟁력 약화, 통상환경 악화, 수출 부진, 민생경제 위축 등을 거론하며 “우리 경제는 대내외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3일 이사 충실의무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에 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더 세진’ 추가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투기 자본 등 외부 세력에 의한 경영권 공격이 더욱 거세진다는 것이 경제계 주장이다. 실제 대한상의가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영향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7%는 2차 상법 개정 시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단체들은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기업이 열심히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방문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노란봉투법’ 등 노동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많은 분이 최근 고용 변화에 대해 약간의 걱정이 있다”며 기업인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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