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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여·야·정 상설협의체 본격 가동을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어제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하니 환영할 일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와 정부, 여와 야 사이의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했고, 필요시 여야 합의에 따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첫 협의체는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11월에 열기로 시기까지 합의했다. 이런 모습은 청와대와 국회 간 협치,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정운영 동반자로서의 모습을 오랜만에 국민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협치의 제도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여·야·정의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평화정착 및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 다음달 열릴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회담, 북·중 회담과 연계되면서 한반도의 정세 변화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국익이 좌우되고 국가의 장래가 좌우되는 외교·안보 의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참에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도 여야가 합의 처리해야 한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은 선언문 내용에 협정의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국민적 지지와 국가적 이행 의지를 더 분명하게 밝히게 돼 남북 협력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합의문에 명기한 대로 남북한 사이의 국회, 정당 간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정착되는 데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여야가 민생법안과 규제혁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점도 눈에 띈다. 국민 안전을 위한 법안,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법안,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법안 등 민생경제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국회가 지난 5월 21일 추가경정예산안과 특검법 등을 처리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3개월을 허비했다. 살인적 폭염과 경기 침체에 따른 일자리 대란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민생법안 처리 합의는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앞으로 자주 만나 대화하고 타협하기 바란다. 국민은 제대로 된 소통과 협치에 목말라 있다. 이번 회동이 여야 간 소통과 협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논평형 아닌 실무형 최고위원 될 것”

    “논평형 아닌 실무형 최고위원 될 것”

    지지율 28.4% 1위… “끝까지 가봐야”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45) 후보는 16일 국회사무처가 국회 특수활동비 중 의장단 몫은 남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당원과 대의원을 만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이기더니 교만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원들은 특활비 등에 대해 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못하느냐는 말을 한다”며 “특활비를 완전 폐지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상적인 예산 항목에 편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지도부에서는 최고위원의 위상이 약화됐다”며 “단지 회의에 참석해 논평하는 최고위원이 아닌, 실질적 역할을 나눠 맡고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이 민생, 경제, 소통교육 등 각 분과를 나눠 맡아 확실하게 끌고 나가자는 데 박 후보 등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변호사 시절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용산 참사 희생자 유가족,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며 법률 지원을 해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저는 초선이자 청년 의원이지만 박정 후보가 초선, 김해영 후보가 청년을 먼저 기치로 들어서 제가 이를 내세우기 죄송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두 분에 비해 현장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리얼미터가 민주당원 34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3% 포인트)를 한 결과 지지율 28.4%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대의원 투표 비율이 45%인데 대의원은 전통적으로 지역위원장의 투표 경향을 따른다. 제가 정당 경험이 짧고 조직이 없다 보니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을 안정적으로 올리면서도 부담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근로장려세제(EITC)를 확대하는 등 입법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기도 1회추경 23조 6035억 편성…1조 6270억 증액

    경기도 1회추경 23조 6035억 편성…1조 6270억 증액

    경기도는 16일 일반회계 20조 5933억원, 특별회계 3조102억원 등 모두 23조 6035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21조 9765억원보다 1조 6270억원(7.4%) 늘어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결과물인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예산안을 도민에게 보고하고 밝힌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 지사가 도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추경안 편성은 취득세 등 지방세 6148억원, 순세계잉여금 5524억원, 국고보조금 1739억원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6915억원), 국고보조사업(2291억원) 등에 쓰이며 자체사업에도 2867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보면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역점을 둬 모두 3691억원을 반영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 지사의 의지에 따라 추경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도로건설 등 인프라 개선 1266억원, 남북협력기금 200억원, 캠프그리브스 군 대체시설 설치 130억원 등이다.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련 예산으로는 580억원을 세웠다. 소방장비 등 소방안전강화 150억원, AI·구제역 등 가축방역 286억원 등이다. 폭염 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위해 예비비 8억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상인,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는 969억원을 담았다. 이 지사의 핵심공약인 지역화폐 확대와 관련한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용역비 등 예산으로 1억 3000만원을 반영했다.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민생복지에 1372억원을 투입하며 군 복무 청년들의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해 2억 7000만원을 새로 편성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한 달 반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꼼꼼히 준비했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 1회 추경예산안”이라며 “도민의 권한과 예산이 오로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3개월 ‘빈손 국회’ 민생법안 처리로 ‘밥값’ 하라

    8월 임시국회가 오는 31일까지 보름간의 일정으로 오늘 개원한다. 이번 국회는 2017 회계연도 결산과 민생법안 등 처리할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 국회는 지난 5월 21일 추가경정예산안과 특검법 처리 등을 처리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3개월을 허송하다시피 했다. 이 때문에 “세비는 꼬박꼬박 챙기면서 ‘밥값’은 안 한다”는 지탄도 받았다. 늦게나마 여야 원내대표가 임시국회에서 폭염과 혹한을 재난에 포함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은산분리 규정을 완화하는 ‘인터넷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니 환영할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만간 정상회담의 배경 설명과 함께 규제완화 등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를 구한다고 하니 모처럼만에 민생 국회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다.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했던 민주당의 ‘규제 샌드박스 5법’(행정규제기본법,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혁신특구법, 정보통신융합법)과 자유한국당이 과거에 발의한 ‘규제 프리존법’ 등도 일괄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그동안 규제완화 법안의 처리 지연으로 국회는 ‘규제완화의 무덤’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이번에 제때 처리해 그 오명을 벗길 바란다. 다만, 계약갱신요구권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자유한국당이 난색을 표명한다지만, 민생 최우선이란 전제로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한다면 결코 못 풀 일은 아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북한산 석탄 반입 국정감사 등을 놓고 여야가 입장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정쟁에 휘말리면 민생조차 뒷전으로 밀리는 게 현실이다. 가뜩이나 ‘특수활동비 폐지 꼼수’와 ‘피감기관 돈 외유’ 등의 문제가 불거져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매섭다. 살인적 폭염과 경기 침체에 따른 일자리 대란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민생법안 처리는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정부·여당과 청와대도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타협적인 자세로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 與 최연소 젊은피…“청년 목소리 대변”

    與 최연소 젊은피…“청년 목소리 대변”

    “한국당 몰락은 2030세대 육성 실패 탓 청년위원회 국고보조금 5% 배정 추진”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젊은 피’ 김해영(41) 의원은 15일 자유한국당의 몰락 원인이 미래 세대 육성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에서 청년 최고위원직을 폐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부족 등 청년 문제가 심각한데 이들을 대변할 청년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젊다. 초선인 그는 “77년생인 내가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최연소라는 게 기업체와 비교해 볼 때 일반적이지 않다”며 “인구구성 비율 등을 볼 때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20~30대 의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을 청년 정치인 육성 실패로 진단한 그는 “청년 정치인을 키우기 위해 국고보조금의 5% 정도를 청년위원회가 배정받도록 관련 법 개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가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흙수저’였던 그의 살아온 배경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모 손에 자랐다. 고3 시절 대학에 가지 않고 미용사가 되려고 했지만 이를 악물고 공부한 끝에 부산대에 진학해 사법시험까지 패스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변호사 실무 수습을 하며 인연을 맺어 정치권에 진출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인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박근혜 정부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지냈던 재선의 새누리당 김희정 후보를 꺾으며 국회에 입성했다. 김 후보는 초선이라도 할 말은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무위 활동 중 공정위 전직 관료의 현직 공무원 유착 문제를 지적하는 등 필요한 일은 반드시 했다”며 “국회의원을 민방위대 편성 대상자에 포함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도 통과시킨 이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자신만이 부산·경남(PK) 지역을 대변할 유일한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PK는 지난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압승하긴 했지만 민생 입법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쳐 수도권보다 정당 지지율이 훨씬 떨어진다”며 “안정적 성과를 내려면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최근 ‘우클릭’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김 후보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경제정책이 여러 분야에 촘촘히 연결된 데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논란의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해 “필요하면 예산을 책정하면 될 일”이라고 폐지를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치솟는 채소·과일값… 추석 민생대책 새달 초 발표

    치솟는 채소·과일값… 추석 민생대책 새달 초 발표

    시금치·피망·애호박 등 최고 44% 껑충 김동연 “폭염피해 최소화 모든 수단 동원…소상공인 대책 늦어도 내주 초 내놓을 것”최근 한 달여 동안 폭염이 계속돼 채소와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달 추석 물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비 전날 소매가격(상품)을 보면 채소류 28개 중 26개, 과일류 12개 중 1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시금치는 ㎏당 1만 8719원으로 1주일 새 43.9%나 뛰었다. 피망은 42.9%, 애호박 34.4%, 적상추 24.6%, 방울토마토 20.7% 등으로 비싸졌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도 13.1%, 수박 6.1%, 참외 4.7%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폭염에 따른 농산물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청량리시장을 찾았다. 상인들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다 손님도 줄었다”면서 “주차장이 부족해 손님들이 불편해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부총리는 “폭염 피해 최소화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추석 민생 대책’을 9월 초 발표하겠다”면서 “소상공인 대책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 내고 주차장 문제도 내년 예산 편성에서 전향적으로 보면서 재래시장 활성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주민편익·경제 효과 따져 낭비요인 있는 예산안은 편성 중단·재검토해야”

    박승원 광명시장 “주민편익·경제 효과 따져 낭비요인 있는 예산안은 편성 중단·재검토해야”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3일 가진 월례회의에서 관례적이며 형식적으로 편성한 예산은 전면 삭감·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가진 8월 월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적지 않은 행정력과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라도 주민편익이나 경제적 효과를 따져 낭비요인이 있다면 중단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시 재정에 현저히 부담을 주거나 특정 집단에만 도움이 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폐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시장은 민생예산 정책을 강조하며 “기득권 예산이나 당연히 의례적으로 늘 해왔던 것들을 과감하게 청산해 주기 바란다” 면서 “시스템으로 반영되는 것들, 시스템으로 올라오는 예산이 아닌 어느 특정 단체나 개인, 청탁성 예산을 과감하게 배제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박 시장은 “예산이 균형 있게 세워져야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면서 “민생 예산이라면 과감하게 담당부서를 설득해서라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균형 있는 예산이 세워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예산을 세우는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이나 시스템으로 올라오는 예산은 가능한 한 잘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2019년도 예산과 관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지속, 중산층·서민지원 교육과 복지, 보육 예산 확충, 일자리 창출·유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집중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민주 당 대표 후보, 최대 승부처 호남서 합동 연설… 신경전 가열

    민주 당 대표 후보, 최대 승부처 호남서 합동 연설… 신경전 가열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4일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40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당 대표 후보들은 각각 ‘새로움’, ‘경제’, ‘리더십’ 등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당권 경쟁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 담양문화회관, 전북 완주 우석대 체육관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1000석의 김대중컨벤션센터, 700석의 담양문화회관, 1600석의 우석대 체육관은 만석이 돼 당원과 대의원 수백 명이 서서 연설회를 지켜보는 등 당권 경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연설회를 1시간 앞두고 연설회장 안팎에서 유세를 벌이며 열기를 돋우었다.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오는 25일 2년 임기를 온전히 마치게 될 추미애 대표는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 당권 이양을 만들어 낸 당 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깝느냐 그런 문제를 제기할 게 아니라 누가 더 국민에게 책임감 있게 책임정당으로서 당을 이끌어나갈 것인가 그런 포부와 비전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수도권(43%)에 이어 두 번째로 권리당원이 많은 권역인 호남(27%)에서 연설회가 열린 만큼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했다. 송 후보는 “김진표·이해찬 선배님 정말 전설 같은 선배님들이시고 같이 경쟁하는 것이 영광”이라면서도 “두 분에게는 기회가 주어졌었다. 당 대표·원내대표·국무총리·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4선 의원 하며 원내대표 한 번 안 해봤다”며 “인천시장으로 종합행정 경험을 갖추고 4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갖춘 제가 당 대표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여당 당 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만 비치면 어떻게 되겠나. 국민에게 욕먹고 대통령에게 부담만 드리게 된다”며 “여당 당대표의 숙명은 호시우보, 호랑이 눈으로 상황을 살피되 황소의 우직함으로 개혁의 밭을 가는 것”이라며 강성 이미지인 이 후보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싸움 잘 하는 당 대표는 야당의 당 대표”라며 “저는 여당의 당 대표로서 성과를 만드는 개혁 당 대표, 협치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해 경제도 통합도 중요하고 소통도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강철같은 단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제주 합동연설회에 이어 이날도 2020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오로지 강력한 정당을 만들어 20년 집권하는 정당을 만드는데 제 온몸을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세 후보는 모두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호남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호남이 민주화의 성지로만 칭송받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시대를 바꿔내겠다”며 “호남을 잘 모르는 중앙정치에서 마음대로 호남을 전략적 단위로 칼질하는 정치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만에 호남홀대론은 적어도 공공부문에서 해소됐다. 앞으로 과제는 침체된 광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당내에 호남균형발전특위를 두고 책임의원제를 도입해 예산과 입법 지원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저는 국무총리 시절 한전 본사를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시켰다”며 “광주의 자동차산업과 나주의 에너지밸리를 결합시키면 호남이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현대중공업, GM대우 공장 철수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전북에서 송 후보는 인천시장 시절 송도 신도시를 건설한 경험을 내세우며 “새만금을 다시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도 “국가 주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새만금 사업을 해결하겠다”며 “전북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북 경제 회복을 위한 당정청 합동 대책을 만들겠다”며 새만금공사 설립을 서두르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완성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광주의 민주당 당원 김종수(61)씨는 “송영길 후보가 참신하다. 이젠 바꿔야 한다”며 “나라 경제를 살리고 올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주 당원 김용건(66)씨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김진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광주 사람들이 당선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다른 것은 다 잘하고 있는데 경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가 푸시를 해주면 훨씬 좋은 결과를 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광주의 한 여성 당원은 “이해찬 후보가 믿음이 가고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 후보도 좋지만 지역을 떠나서 당 대표를 뽑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최고위원 후보 8명도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해영 후보는 “세대 혁신을 통해 백년 정당으로 나아갈 것”, 박주민 후보는 “중신층, 서민, 힘없는 자들의 힘 되는 정책정당을 만들겠다”, 설훈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하고 유족·부상자들에게 합당한 보상·배상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광온 후보는 “5·18 특별법 개정해 광주항쟁을 왜곡하고 광주 유족을 모욕하는 모든 행위를 뿌리 뽑겠다”, 논산시장 황명선 후보는 “현장과 지역, 지방을 대변할 수 있는 자치분권 후보가 당 지도부에 가야한다”, 박정 후보는 “원외와 원내 연결하고, 지도부 내 단결 만들어내고, 당정청 가교 역할 하고, 75만 권리당원과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후보는 “당을 혁신하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 유승희 후보는 “유일한 기초의원 출신으로서 지방분권 시대 열고 여성 당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은 5일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연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당원 여론조사 5%를 반영해 선출하며, 결과는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된다. 광주·담양·완주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남도 서부부지사에 문승욱 산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확정

    경남도 서부부지사에 문승욱 산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확정

    경남도 서부부지사(경제부지사로 전환 예정)에 문승욱(53)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결정됐다. 경남도는 25일 서부부지사 임용시험 결과 문 실장이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문 실장은 산업자원부 퇴직 및 부지사 임용 절차를 거쳐 경남도 서부부지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문 실장은 서울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과 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문 실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한편 경남도는 서부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바꾸기 위한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일 조례가 개정되면 부지사 명칭이 서부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로 바뀐다. 앞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지사 재임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뒤 진주의료원 건물에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신설하고 정무부지사 명칭을 서부부지사로 바꾸었다. 홍 전 지사에 이어 지난 1일 새로 도정을 맡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의 경제와 민생위기 해소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서부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바꾸기로 했다. 또 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역시 경제전문가인 방문규(56)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출신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지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수야당서도 장관 뽑겠다”… 文정부 2기는 ‘협치 내각’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지명 유력 다른 장관은 국회 협상 결과 따라 지목 한국당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 비판 청와대가 23일 ‘문재인 정부 2기’의 키워드를 ‘협치 내각’으로 제시하고, 야당 인사도 각료로 임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2기 내각의 콘셉트를 ‘협치’로 구상했고, 지방선거 이후 야당 상황을 지켜보느라 개각 진도가 더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에서 지방선거 이후 먼저 요청이 왔고, 더불어민주당과 야당들과의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결정 짓기 위해 기다려 왔다”면서 “더 기다릴 수 없는 자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데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 이번 주에 하고, 이후는 국회 논의에 따라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관으론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치 개각’ 구상에는 문재인 정부 2기의 성패를 가를 민생·경제 성과와 개혁 입법의 속도를 내려면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 대변인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 절차가 필요하고 협치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인사청문회는 물론 내년 예산안 심의나 개혁 입법 처리가 난항을 겪는다면 국정운영 동력이 소진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어느 범위까지 손을 내밀지는 미지수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체”라며 “(보수정당이 참여할 가능성도) 좀 많이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 중심이 되지 않겠느냐는 현실론이 우세하다. 권력기관 개혁 및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이어 가는 상황에서 한국당과의 협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다. 개각 시기는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및 향후 범진보 진영의 ‘개혁입법연대’의 추진 논의 진행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 야당도 부정적이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장관 자리 나눈다고 협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소득주도 성장 철회 없는 협치 제안은 국면 전환을 위한 꼼수”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협치 개각’ 구상이 ‘연정’이나 ‘정계 개편’의 단초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정치적 휘발성 때문이다.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는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론’에 대해 “새누리당, 바른정당과의 대연정에 찬성하기 어렵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실패, 국정농단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막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어떤 모양새를 이룰지는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야권 인사 포함하는 ‘협치 내각’ 구상

    문 대통령, 야권 인사 포함하는 ‘협치 내각’ 구상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 인사를 내각에 포함하는 개각을 검토 중이다. 23일 청와대는 향후 야당의 입각을 포함한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알렸다. 문재인 정부 2기의 주요 과제인 민생·경제 챙기기와 사회개혁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셈법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재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장관 후보들의 인사청문회에 제동이 걸리거나 국회에서 여야의 대립으로 입법과 예산 처리가 지지부진할 경우를 막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박한 과제들에 대해 (여야가) 서로 손을 잡고 어려움을 넘어가자, 입법해나가자 하는 취지”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기구를 만든다든지, 어느 자리가 될 것인지 등은 당 쪽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하고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른 사회갈등이 격화된 상황이다. 여야가 적극적으로 공조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풀기 어렵다. 이에 더해 J노믹스(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가 탄력을 받기 위해선 각종 경제정책에 관한 입법을 추진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데 국회 협조가 필수적이다. 또 각종 개혁에 관한 입법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을 계기로 추진하는 군 개혁 방안은 물론이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산적한 개혁 과제들이 결국엔 국회 입법을 거쳐서 해결해야 할 것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법안 대부분이 거대 야당의 반대로 정체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급격히 진전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도 초당적 협력이 줄곧 강조됐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4월 3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이)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로 협치가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김 대변인은 “협치의 폭과 속도에 따라 입각의 폭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입각 대상도 여야 협상 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청와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대변인은 “어디까지가 보수이고 어디까지가 진보인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열려있다”면서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결국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 등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협치’의 의미 자체가 광범위한 데다 ‘연정’과의 차이도 모호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연정과의 차이점은 아직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어떤 모양새를 이룰지는 (앞으로 있을) 여야 간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거시경제 투톱 “하반기는 민생경제의 위기”

    거시경제 투톱 “하반기는 민생경제의 위기”

    김동연 “최저임금, 경제에 부담” 이주열 “무역분쟁 등 위험 상존” 재정 확대·금리 인상 조율 분석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가진 회동에서 올해 하반기를 사실상 ‘민생 경제의 위기’로 규정했다. 안으로는 고용 절벽, 밖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기재부는 재정 확대 여부,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이 큰 시점에서 만남이 이뤄진 만큼 재정과 통화 정책이 한 방향성을 갖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재정 확대와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 진단과 처방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상충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사전 조율’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회동은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이다. 김 부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회동에는 기재부와 한은의 핵심 간부들도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기재부에선 고형권 1차관과 김용진 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도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유상대·정규일 부총재보가 자리했다. 거시 경제의 ‘투 톱’인 정부와 한은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2009년 2월 당시 윤증현 기재부 장관과 이성태 한은 총재가 주요 간부들과 함께 회동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당시 금융시장에서는 위기 상황을 맞아 정부와 한은을 이끄는 수장들이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해석했다. 특히 재정 정책을 총괄하는 김 차관이 참석한 게 눈길을 끌었다. 정부가 내년에 재정을 확대 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회동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을 주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 이상 증액할 것으로 요구하면서 470조원대 ‘슈퍼 예산’ 편성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서다. 다만 김 부총리는 “거시 운용 전반에서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두 기관은 회동 후 공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 부진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중 통상마찰,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론과 달리 각론에서는 미묘한 차이도 보였다. 김 부총리는 “취약계층 근로자 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하반기에 어려움을 줄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고 했지만 방점은 글로벌 무역분쟁에 찍혀 있었다. 이 총재는 “내년 취업자 수 20만명대 증가 전망이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으로 크게 바뀐다고 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후반기 국회, 켜켜이 쌓인 숙제 서둘러 풀어라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그제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1일 본회의에서 일부 법안을 처리한 뒤 41일간 이어졌던 공전을 끝내고 어렵게 정상화된 것이다. 민생은 제쳐 놓고, 자리다툼에 골몰한 여야의 구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1998년 15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때 이후 20년 만에 가장 긴 국회의장 공석 기록(선출일자 기준)까지 남겼다. 하마터면 5일 앞으로 다가온 70주년 제헌절 때 국회의장 없는 경축식을 치를 뻔했다. 원 구성 때마다 벌어진 국회의 이 같은 책임 방기가 더이상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늦었지만 국회가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견제하며, 예산을 들여다보는 원래의 기능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만 1만여건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미세먼지저감법, 규제혁신 5법 등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병역법 개정도 서두르려 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파견근로자보호법 등을 처리해야 할 핵심 법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야는 각기 우선 처리를 주장해 온 ‘민생입법’부터 서둘러야 한다. 여야 4개 교섭단체는 지난 5월 민생입법협의체를 구성해 중점 법안을 교환했으나, 쟁점을 둘러싸고 각 당 입장이 엇갈려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정부가 내놓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시각차가 뚜렷해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특히 후반기 국회가 꼭 완수해야 할 임무는 200억원이 넘는 국회 특활비의 폐지다. 국회가 기밀 유지가 필요한 사건을 수사하는 기관도 아닌데 ‘특활비 감액’ 등으로 꼼수를 부려 특활비를 유지하겠다는 발상은 안 될 일이다. 의원외교 지원 등 의정 활동에 꼭 필요한 경비라면 국회의 공식 예산 항목을 활용하면 된다.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로 부각됐던 법사위의 운영도 개선해야 한다. 법사위는 그동안 체계·자구 심사 범위를 넘어 다른 상임위에서 통과한 법안의 입법 취지를 훼손할 정도로 법안을 수정하거나 장기 계류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여야가 국회운영개선소위에서 법사위의 효율적 활동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니 기대를 해 본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후반기 초반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우선 김선수·이동원·노정희 후보자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3~25일 열린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현 정부 첫 개각을 단행할 경우 국회가 청문회 정국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도 있다. 현안은 많고 해결은 쉽지 않아 20대 후반기 국회의 앞날이 그리 밝지는 않다. 여야가 사사건건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개원이 늦어진 만큼 여야가 최대한 협상력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10대 서울시의회 첫 민생 행보 ‘영세 봉제상공인 지원’

    김태수 서울시의원, 10대 서울시의회 첫 민생 행보 ‘영세 봉제상공인 지원’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나섰다. 김태수 의원은 5일 오후 서울 덕수궁길 서울시의원회관 7층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관계 공무원, 중랑봉제협동조합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중랑구 봉제·패션기업이 대부분 영세한 탓에 낙후된 환경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해 말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랑구 봉제산업 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서울시 예산 1억원을 확보해 올해 사업비에 반영했다고 언급하며 많은 업체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봉제협동조합 관계자는 중랑구 봉제 업체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자치구별로 동등하게 예산을 분배한 것은 오히려 역차별이 되고 있어 업체 수 대비 환경개선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개선사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원 품목 수명 연한 단축 △시공 업체 기준 완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중랑구 관내 및 인근 지역 봉제 업체업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태수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민원 해결을 위해 봉제 업체들을 찾았는데 미싱 5~6대 두고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들은 조명 등 환경 시설이 매우 열악했다”며 “이들을 위해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공 업체를 여러 곳 선정하고, 이에 따른 설치비용 단가 절감을 유도해 지원 업체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중랑구 제조업의 70% 정도를 봉제 관련 기업이 차지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임가공 등 OEM(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방식) 생산을 하는 소규모 영세업체”라며 “제품의 질 향상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시설환경 개선 사업이 빠른 시일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홍준표 전 지사 치적 채무제로 폐기, 건전채무 재정으로 전환

    경남도, 홍준표 전 지사 치적 채무제로 폐기, 건전채무 재정으로 전환

    김경수 경남도정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사시절 치적으로 자랑하는 채무제로 재정을 이어가지 않고 폐기한다. 홍 전 지사가 채무제로 달성 기념으로 심은 나무가 잇따라 말라죽어 김 지사 취임 직전에 결국 뽑혀 폐기처분 된데 이어 채무제로 정책도 3년여 만에 폐기되는 것이다. 김경수 도지사 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남위원회’ 이은진 공동위원장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채무제로 정책 평가와 김경수 도정 재정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도정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채무제로 정책 때문에 경남도 재정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난 도정의 재정운용과 현재 재정상황은 비정상적인 상태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필수로 편성해야 함에도 재원 부족으로 해마다 2000억~3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뤄온 탓에 올해 이런 예산 규모가 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 재원은 3600억원 정도로 당초 편성하지 못한 예산만 충당하는데도 1200억원이 부족해 신규사업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따르면 도는 2013년 2월 채무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채무를 절반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뒤 급격한 채무감축 정책을 추진해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2016년 6월에 채무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표했다. 이 위원장은 “홍준표 도정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채무감축을 단기간에 급격하게 추진하는 비정상적인 재정운영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 검토결과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데도 편성하지 않고 넘긴 시군 조정교부금, 지방교육세, 중앙지원사업 도비 부담분 등의 예산이 480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12개 기금을 폐지해 생긴 잉여재원 1377억원도 채무를 갚는데 쓰는 바람에 기금을 활용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투자에 쓰도록 돼 있는 지역개발기금 누적 이익금2660억원도 채무상환에 사용해 지역개발기금 활용여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도가 채무제로를 선언한 뒤 필수 편성 예산 재원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채무제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방채 마저 발행하지 않으면서 도 재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이후 경남도 경제상황이 악화되는 상태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함에도 채무제로 달성을 위해 재정을 긴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인수위는 검토결과 재정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채무제로 유지가 아니라 건전한 수준에서 부채를 관리하는 쪽으로 재정정책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김경수 도지사에게 채무제로 정책 포기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현재 편성중인 추경에서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을 차입해 우선적으로 시급한 예산편성 부족분을 충당하고 2019년 예산편성때 정상적인 예산편성을 할 수 있도록 재원마련 대책을 수립할 것을 도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활성화 및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해 경남이 처한 경제위기에서 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인수위 기자회견 직후 경남도도 보도자료를 내고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극복 중심의 추경예산안을 이달 도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 예산 편성작업을 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이 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재무제로 정책 폐기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위원장에 방문규 전 차관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위원장에 방문규 전 차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경제와 민생 위기 해소를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방문규(56)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위원장으로 선임한 방 전 차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방 전 차관은 최초의 25년 국가 장기계획이었던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해 경남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을 추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15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돼 이달 중순 출범해 경제혁신 정책을 총괄·기획하고 추진상황 점검·평가 활동을 한다. 김 지사는 “기존 서부부지사는 경남 경제혁신 추진을 위해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도 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돼 있어 우선 조례에 따라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해 서부부지사를 임명할 계획”이라며 “서부부지사를 임명한 뒤 경남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해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임명할 경제부지사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김 지사는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꾸는 대신 당초 서부부지사 신설 취지인 서부경남 발전과 숙원사업 등은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혁신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 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 큰 틀을 갖추게 됐다”며 “경제와 민생의 일대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부R&D 투자, 기초연구와 혁신성장 두마리 토끼에 집중

    정부R&D 투자, 기초연구와 혁신성장 두마리 토끼에 집중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집행을 기초연구 역량 확대와 혁신성장이 초점을 맞추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안전분야에도 집중하기로 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9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토론회와 ‘제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염한웅(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토론회에 앞서 “이번 한국의 월드컵 F조 예선전은 과학계에도 많은 메시지를 주고 있다. 운동에서도 기초체력과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과학계도 지속발전 가능하고 창의적 혁신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기초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국가 연구개발(R&D)는 그런 방향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R&D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에 따르면 내년 R&D 예산규모는 15조 8000억원으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 지난해보다 17.6% 증가한 1조 6800억원, 혁신성장 선도분야에 27.2% 증가한 8500억원, 4차 산업 대응에는 13.4% 늘어난 1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진, 화재, 해양사고 등 재난 및 안전분야와 라돈, 폐플라스틱 재활용, 미세먼지 저감 같은 국민건강과 사회문제 해결에도 1조 53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기초과학 분야의 다양성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연구자는 많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학문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 및 소외학문 지원과 지역대학 연구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성장 분야는 초연결지능화, 자율주행차, 고기능 무인기,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정밀의료, 지능형 로봇 8대 선도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임대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재양성,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R&D에 중점 투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국가R&D에 대해 항상 나오는 비판 중 하나인 ‘투자 대비 성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인력양성-제도-정책을 종합지원하는 패키지 지원시스템과 다부처 협업 강화 등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제1차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 기본계획안, 제2차 과학기술기반 국민생활 문제해결 종합계획안, 제1차 국토교통 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안, 혁신성장동력 추진현황 및 계획 등 4개 안건도 심의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민주당은 부·울·경… 평화당 서울·인천… 범여권 ‘민생 행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26일 각각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인천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 경쟁에 나섰다. 민주당은 고용시장 지표가 악화되자 정부 대신 ‘민심 달래기’에 뛰어든 반면 평화당은 경제정책에서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며 ‘민심 얻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거돈·김경수·송철호와 현안 논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울산도시공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자,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등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공약 이행을 위한 정부 예산을 논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고용 위기를 겪는 경남 창원의 GM 협력업체 경남금속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이날 지방 방문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여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 간다. 민주당의 민생 행보는 야당의 내홍으로 국회 공전이 장기화되자 직접 경제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경제 주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여론이 악화되는데도 정부의 대응은 미흡해 자칫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홍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최저임금위를 거부하고 있는 양대 노총을 만나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책간담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남동공단 찾아 최저임금 등 간담 평화당 조배숙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남동공단의 중소기업 삼화이앤피, 서울 금천구의 시흥유통상가 상인회를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평화당은 정부 여당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개혁 입법에는 협조하지만 경제·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일자리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실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론을 근본적으로 검토하고 정책 전환을 해야 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도정인수 계획안 확정,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 직접 맡아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도정인수 계획안 확정,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 직접 맡아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의 경남도정 인수 계획안이 확정됐다. 김 경남지사 당선자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정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도정인수를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경남위원회’ 2개 트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김 당선자는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당장 시급한 경제와 민생 현안을 챙긴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김 당선자가 도지사로 취임한 뒤에는 경제혁신추진단으로 전환된다. 경제혁신분과와 민생경제 분과 등 2개 분과로 구성된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주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비롯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도지사 임기 시작과 함께 경제혁신추진단이 즉각 활동할 수 있도록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공약과 중장기 경제정책을 검토하고 별도 예산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 및 집행 밑그림 등을 마련한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도정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도정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도정혁신안을 마련한다. 김 당선자가 평소 강조했던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행정 구현과 공무원 스스로 혁신 주체가 되는 업무혁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김 당선자측은 새로운경남위원회는 ‘민생·혁신·상생·참여도정’ 실현을 위한 도정운영 목표와 비전·전략, 핵심 도정과제 등을 망라하는 민선7기 경남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가칭 ‘시민참여센터’를 설치해 참여와 소통 도정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는 등 경남형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참여도정을 제도화 한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도민인수위원회 등 2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는 기획분과, 경제분과, 균형발전분과, 사회분과, 행정혁신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도민인수위원회는 시민참여센터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플랫폼을 설계할 계획이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위원장 2인 이상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장과 인수위원 등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출범해 30일쯤 활동하고 필요하면 10~20일 연장할 방침이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운영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활동이 종료되면 보고대회를 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취임식 등 행사와 의전은 최소화하고 취임과 동시에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인수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정 인수 활동계획과 주요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81회 정례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양준욱)는 2018년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81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양준욱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9대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내는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며, 특히 민생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발전의 전제조건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는 지방의회가 바로 설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의회역량 및 위상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제도 개혁을 이뤄내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천만 서울시민이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나아가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시기임을 강조하며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원하고,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의미 있는 역할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 의장은 지난 4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직 서울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서울시장과 교육감 이하 공직자,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가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의회에 아낌없는 믿음을 보내준 천만 서울시민들께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6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동의안 등 다수 안건을 심의하게 되며,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되고, 마지막 날인 6월 29일 본회의에서는 심도 있게 논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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