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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결국 “석패율제는 안돼”…‘연동형 캡’ 30석은 수용

    민주, 결국 “석패율제는 안돼”…‘연동형 캡’ 30석은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18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쟁점인 ‘석패율제’ 도입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민주당을 제외한 야 3당과 대안신당이 ‘연동형 캡’ 30석의 한시적 적용과 석패율제에 합의했지만, 민주당은 결국 석패율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해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은데 이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이 합의한 ‘내년 총선 연동형 캡 30석 한시적 적용과 석패율제 도입’ 안을 두고 토론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3+1’(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이 합의한 부분 중 연동형 캡 30석은 수용하기로 했다”며 “석패율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더 많이 나왔다. 그래서 야당 대표들이 석패율 재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4+1’ 협의체와 함께 선거법 내용에 대해 추가 협상을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4+1’ 협의체와 함께 선거법 내용에 대해 추가 협상을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4+1’ 협의체 차원의 선거법 협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의총에서 의원들로부터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결정된 이런 내용을 ‘4+1’ 협의체 회의에 가져가 다른 당들에 공식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4+1’ 협의체 모두에게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하기 때문에 원포인트라도 국회를 여는 것이 필요하다”며 “야당 전체에 이 부분에 대해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신속하고 빠른 결단이 요구된다”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회기결정 안건을 두고 다툼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협의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민주당 “야3당 합의한 석패율제 재협상 요청”

    [속보] 민주당 “야3당 합의한 석패율제 재협상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조에 나섰던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이른바 야(野) 3+1에서 합의한 선거제 가운데 석패율제에 대한 재고 및 재협상을 촉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석패율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더 많았다”며 “3+1에서 협의한 야당대표들에게 석패율 관련해 한 번 더 재고를 해줄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30석을 연동형 배분의 상한으로 하는 방안(캡)에 대해선 수용하는 한편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의 처리가 시급하기에 야당 전체와 함께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하철 4호선(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본격 추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2020년도 서울시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하철4호선(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타당성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시정질문을 통해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지하철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상구간으로 인해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의 계획적인 토지이용 불가와 도시경관 훼손, 심각한 교통체증 등 많은 불편과 민원이 야기되고 있어, 지하철 4호선(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1985년 지하철 4호선 개통 당시 창동 차량기지 진출입의 이유로 창동역~당고개역을 지상구간으로 건설했으나, 철도변 도시공간구조 불량, 고가교량에 의한 교통혼잡, 보행환경 저해 등 시민생활 민원이 심했다”라고 토로하며, “향후 2024년까지 창동 차량기지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지하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창동 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계획과 연계하여 지하철 4호선 지상철 구간이 지하화가 된다면, 이전 대상지인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의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서울 강남·북 지역 도시균형발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정세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적임자”

    문 대통령 “정세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적임자”

    차기 총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발탁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 후보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으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000억달러 시대를 열었고, 6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출신이 내각 2인자인 총리가 되는 것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후보자는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며 “훌륭한 분을 지명하게 돼 감사드리며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정 전 의장을 지명한 것은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자 대야 관계가 무난한 그를 ‘협치 총리’로 내세워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얼굴’을 맡아야 한다는 여권의 요구까지 감안된 인선으로 보인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을 재직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당의장(당대표)을 맡다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협치 실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협치를 모색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 전 의장은 처음부터 청와대가 ‘플랜A’로 염두에 뒀던 후보다. 지역구(서울 종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데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내각 2인자로 들어가는 ‘명분’이 약하다고 판단한 정 전 의장이 고사하면서 추천했던 인물이 앞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다. 하지만 진보·개혁 진영의 반발 속에 김 의원이 고사하자 청와대는 다시 정 전 의장을 설득했다. 끝내 ‘김진표 카드’가 보류되자 정 전 의장도 결심을 굳혔고, 청와대는 지난 11일 검증에 착수했다. 당초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가닥이 잡힌 후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국회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청와대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내각을 지휘할 총리가 교통정리가 돼야만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에 대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는다”고도 했다.이 총리의 쓰임새에 대해 여권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여권에서는 이 총리가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전국 유세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우세하지만, 한편으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면 맞불 카드로 써야 한다는 요구가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 총리가 당초 예상보다 조금 일찍 여의도로 복귀함으로써 민주당 지도부도 총선 판을 짜면서 다양한 옵션을 가질수 있게 됐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행정부의 ‘2인자’가 된다는 점에서 반발도 예상된다. 앞서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입법부 수장을 했던 정 전 의장을 행정부의 2인자로 삼겠다니, 3권분립 정신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나”라며 “유신독재 시절에나 있음 직한 발상이다. 이런 식이라면 인준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은 비교적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찬성 47.7%, 반대 35.7%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2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2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지난 16일 의원회관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을 초청하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2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강동길 수석부대표(행정자치,성북3)의 사회로 진행된 제12회 월례포럼은 연말을 맞아 2019년 한 해 동안 월례포럼 참석 우수의원 10명에게 ‘우수활동상’ 시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우상호 의원의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평화 정세, 그리고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가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접견한 것과 관련하여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이 다시 시작되고, 남북 대화가 재개되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함께 선도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일관계와 외교협력에 대하여 그동안 일본이 한국에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와 백색국가 제외 방침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강행하여 양국 교류와 협력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음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통해서 양국 간의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국회의 직무유기로 인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럴 때일수록 지방의회가 더욱 힘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주거 지원·돌봄·청년·경제 활력 제고·일자리 창출·대기 질 개선·생활SOC확충 등 민생과 경제 활성화 분야에 집중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 5천억 원의 서울시 예산과 10조 846억 원의 서울시교육청 2020년 예산을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활력과 혁신 성장을 위한 예산과 서울 시민의 삶 개선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 등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꼼꼼히 살핀 예산이 바르게 쓰이도록 견제와 감시를 늦추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9.3%…긍정 > 부정 오차범위 내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 49.3%…긍정 > 부정 오차범위 내 앞서

    리얼미터 여론조사 주간집계…부정 46.9%조국 전 장관 사퇴 직전 대비 7.9%p 상승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9.3%였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p) 오른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6.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8%였다. 긍정평가의 상승과 부정평가의 하락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인 2.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은 8월 2주차(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4개월 만이다. 긍정평가는 2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전인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7.9%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전북 전주 농정틀 전환 보고대회 참석 ▲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 등 12·12 반란 주역 호화 오찬 관련 보도 확대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과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3%p 상승, 78.2%를 기록했다. 반면, 50대와 대구·경북에선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력 저지” 한국당, 오늘 국회서 공수처법·선거법 규탄대회

    “총력 저지” 한국당, 오늘 국회서 공수처법·선거법 규탄대회

    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패스트트랙, 예산안 등 논의 재개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규탄 대회를 열기로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한국당과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며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상정과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었다.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라고 이름 붙인 이날 대회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이 참석한다. 황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개의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과 처리를 시도하는 데 대해 ‘총력 저지’ 방침을 재차 내세울 예정이다. 정미경 최고위원과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도 규탄사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의 부당성을 짚어나갈 계획이다.황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파행 상태인 임시국회 의사 일정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인영·심재철·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당의 회기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 이후 사실상 중단 상태인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다. 여야는 또 이날 회동에서 예산 부수법안을 비롯해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 방향 등도 협의할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인영 “16일 본회의 요청…공수처·선거법 단일안 상정할 것”

    이인영 “16일 본회의 요청…공수처·선거법 단일안 상정할 것”

    “4+1 협의체 선거법 의견 접근”“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상정하겠다”“식물국회 만든 황교안 독재 끝내야”“한국당 필리버스터 억지극 뚫겠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요청한 사흘간 여야 협상과 관련,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새로운 결단과 준비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일(16일) 다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권한 사흘간의 협상 시간이 끝나간다”면서 “내일(16일) 본회의에 선거법은 물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최종 단일안을 작성하고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는 멈췄어도 민생은 결코 멈춰선 안 된다. 이제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력질주할 시간”이라면서 “4+1 협의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는 어제 오늘을 거치면서 다시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 근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을 개혁하라, 정치를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다”면서 “예산 부수법과 민생법,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유치원법 등 처리를 위한 시동을 다시 걸겠다”고 말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 장외집회에서 ‘죽기를 각오해 싸우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제1야당 대표가 내뱉는 극우의 언어와 막무가내식 난사에 그저 한숨만 나온다”면서 “황교안 체제가 시작되면서 우리 국회는 정확하게 식물국회가 됐다. 대화와 타협은 없고 협상과 합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안정치를 연상케 하는, 황교안의 독재라는 구시대 정치가 우리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 황교안 야당독재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대화의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고목에서 새싹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목숨을 걸려면 국민의 삶에 정치 생명을 거는 게 도리다. 선거 특권, 검찰 특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운운하며 국민의 삶을 난폭하게 볼모로 삼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면서 “온 국민이 황교안 체제라는 폭주 기관차가 국회를 마비시키고 민생의 길에서 탈선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한국당의 회기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기습 신청에 대해서도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이라는 희대의 억지극을 뚫어내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은 원리적으로 모순이고, 원천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면서 “애초에 합의한 적이 없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변명일 뿐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안을 놓고 2명씩 5분간 찬반토론을 벌이자던 합의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한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에 대해선 “4+1 합의를 다시 추진하고 본회의 성립의 기본을 다시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금요일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협상과 관련해 “필리버스터 진행 중간이라도 협상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면서 “그러나 합의만 하면 파기하거나 새로운 조건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합의를 무력화하는 행위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회 본회의 무산…선거법·검찰개혁법 상정 불발

    국회 본회의 무산…선거법·검찰개혁법 상정 불발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일괄 상정하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기습적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오늘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 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의해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 예산부수법안,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한국당은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던 끝에 본회의 개의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본회의 개의가 무산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총선 일정을 감안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으로부터 3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에 강력히 촉구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문 의장은 16일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열고,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합의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국회 본회의 끝내 무산…선거법 상정 불발

    [속보] 국회 본회의 끝내 무산…선거법 상정 불발

    국회는 13일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예산부수법안 및 민생법안의 일괄상정도 불발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오늘 오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국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신청 토론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與, 한국당에 오후 6시 ‘선거법 상정’ 본회의 통보…전운 고조

    與, 한국당에 오후 6시 ‘선거법 상정’ 본회의 통보…전운 고조

    이원욱 “선거법 상정 통보”4+1 합의안 도출 여부는 함구더불어민주당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협의해 1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을 상정하겠다고 자유한국당에 통보했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를 찾았다. 이 원내수석은 30여 분간 김 원내수석과 비공개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통보했다”며 “의장실과 상의해야 겠지만 오후 6시 정도에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도 “민주당이 오후 6시에 본회의를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수석은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가 선거제 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는지는 함구했다. 애초 4+1은 이날 오전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 했지만, 연동률과 석패율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의당은 이날 오전부터 4+1 협의체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 원내수석은 또 “일단 우리는 (3당 교섭단체의) 오전 합의가 깨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문 의장과 만나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오후 3시 본회의에 합의했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고, 한국당은 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첫 번째 안건인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문 의장이 이를 불허하는 등 이견이 계속돼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야 3당 “국회 본회의 오늘 개의”…선거제 개혁안 상정키로

    여야 3당 “국회 본회의 오늘 개의”…선거제 개혁안 상정키로

    국회 본회의가 13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예산부수법안과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나온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부수법안과 국민의 삶을 위해 필요한 민생법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이어서 선거법 개정안으로, 원안 ‘225대 75’(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수)가 올라가 있는데 (민주당 쪽에서) 수정안을 낸다고 해서 그러면 필리버스터를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4+1 협의체의 단일안은 거의 이견을 좁힌 상태이긴 하지만, 최종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총도 진행하고 있고 (입장을) 정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저희 안은 공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선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견이 남아 있는 ‘연동형 캡(cap)’ 적용과 관련해서는 전체 비례대표 50석 중 30석으로 하는 잠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석패율제는 전국 단위로 도입하되 각 정당이 6개 권역에 대해 1명씩 총 6명 이내에서 석패율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가 시작되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가장 먼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오는 16일까지, 한국당은 오는 30일까지를 주장하고 있다. 국회 회기를 정하는 두 안은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당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민주당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예산부수법안을 비롯해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 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괄 상정될 전망이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사흘째 국회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설치법 등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동의하면 한국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되는 중이라도 협상의 문은 닫지 않겠다. 그러나 이제는 마무리 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간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과 관련해 4+1 협의체의 협상 과정을 의원들께 상세하게 보고하고 총의를 모으겠다”면서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우리 당은 토론에 적극 임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끝까지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동참하지 않으면 제1 야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만으로 본회의 안건 상정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 현재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상정을 위해 이날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합의에 기반해 의사일정을 정하던 관례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를 시도했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불참해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오는 17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전에 선거제 개혁안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오전 중 3당 원내대표와 다시 한번 모임을 갖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과 민생 법안, 예산부수법안 등의 처리 문제와 임시국회 의사일정 전반에 대한 접점을 모색할 전망이다. 선거제 개혁안의 가장 큰 쟁점인 ‘연동형 캡(cap)’ 적용에 대해서는 4+1 협의체에서 크게 2가지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저녁 8시부터 3시간에 걸쳐 이에 대해 논의했다. 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비례대표 의석 일부에만 ‘준연동률’을 적용하는 연동형 캡에 대한 2개 안 가운데 하나는 연동률 적용 의석 범위를 30석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전체 비례대표 50석을 기준으로 그 절반인 25석에만 연동형 캡을 씌우는 방안으로,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왔다. 석패율제의 경우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원안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당 자율대로 하는 방안 등이 재논의됐으나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당 지지율 29.3%...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아 [리얼미터]

    한국당 지지율 29.3%...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0.9%...3주째 상승세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8.6%...부정 평가 앞서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오르며 다시 부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2.1% 포인트 하락한 29.3%를 기록해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에서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9월 1주 차(29.2%)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9% 포인트 오른 40.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0.2% 포인트 내린 4.7%, 정의당은 0.3% 포인트 내린 6.7%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1.4%(0.3%포인트↓), 우리공화당은 1.4%(0.2%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48.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2%였고,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일주일 전에 발표한 지난 2∼4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48.4%)는 넉 달 만에 부정 평가(47.7%)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0.2% 포인트↑), 부정 평가는 소폭 하락(0.5% 포인트↓)하면서 긍정 평가가 앞선 가운데 부정 평가와의 격차가 커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면서 “일부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 효과,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 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예산안 강행·국회법 개정 시도, 국민은 안중에 없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전격적인 강행 처리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그제 밤 국회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합의한 512조 3000억원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는 초슈퍼 규모였다. 꼼꼼한 심의를 통해 혈세 낭비를 막아야 했지만 예산 심의 과정은 ‘역대급 졸속’으로 기록될 것이다. 수정안 접수 2시간 만에 심사도 없이 강행 처리했다. ‘깜깜이 통과’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을 무시하고 강행 처리한 것은 다수를 앞세운 범여권의 횡포로 볼 수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00일에 이르는 정기국회 회기는 결코 짧지 않다. 선거법 개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대치로 삭발과 단식으로 이어지는 극한투쟁과 장외집회 등 대화 실종을 자초하면서 국회를 무력화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 지도부의 선거공약이다.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로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한다. 현재 60여명의 한국당 의원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현행 국회선진화법 위반의 경우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자신들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커지니 아예 그 법 자체를 바꾸겠다는 황당한 발상이다. 입법권을 갖고 자신들의 보신책을 삼겠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특권의식’의 발로다. 문제는 앞으로다. 어제부터 임시국회가 다시 시작됐다. 범여권은 4+1협의체를 가동해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강행할 태세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와 함께 수정안을 대거 제출하며 시간 끌기 전략을 준비 중이다. 쪼개기 임시국회라는 편법도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극렬하게 대치할 게 뻔하다.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에 다시 직면하게 된다. 여야 모두 ‘국민의 뜻’을 운운하지만 정작 민생 정치는 실종된 상태다. 국회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고 당리당략만이 판을 치는 것이 우리의 정치다. 이런 구태정치는 내년 4월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악의 오명을 달고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는 20대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으로 착잡하기만 할 것이다.
  • ‘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자유한국당이 11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우선 황교안 대표와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자리했다. 황 대표는 스티로폼 돗자리 위에 작은 탁자를 놓았고, 그 앞에는 붉은 글씨로 ‘나를 밟고 가라’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놓았다. 황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거론하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저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낮에는 연좌 농성을 벌이고, 침낭 등을 준비해 밤도 로텐더홀에서 보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농성장에서 “이곳 로텐더홀을 마지막 보루로 삼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날 예산안 통과를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이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의혹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그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자기들 마음대로 강행 처리하겠다고 도발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아니라, 정권의 안위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의 농성은 지난달 27일 단식농성 중 쓰러져 단식을 종료한 지 14일 만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20일부터 8일간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단식 농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황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부터 집권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제 사건은 출발점”이라며 “다수의 횡포에 국회가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이자, 정권의 안위를 위해 무슨 일이든 벌이겠다고 하는, 제1야당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이라며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예산안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적 책임을 비롯해 응당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국민 세금 수호 투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들의 기습적 날치기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등 청와대발 악재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진실이 덮어지지 않는다. 오늘 출범한 진상조사본부가 한 점 의혹 없이 몸통을 밝혀내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곽상도 의원을 총괄본부장 겸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진상조사특위’와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에는 주광덕, 정태옥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한국당 원로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은 이날 낮 황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강경 투쟁’을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민생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중 선거법 개정안을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에 처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학규 “예산 늑장처리 1차 책임 한국당에...한국 정치의 부끄러움”

    손학규 “예산 늑장처리 1차 책임 한국당에...한국 정치의 부끄러움”

    손, 민주당 향해 “여야 5당 합의 살려야”주승용 “국민에 송구...한국당도 사죄해야”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을 넘겨 처리된 데 대해 “1차 책임은 대화와 협치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예산이 통과되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또 지켜봐야 했다. 불행한 국회의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불행할 뿐”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해 ‘날치기’라며 강력 반발한 한국당을 향해 “극한 대결의 정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정치의 부끄러움”이라고 비난했다.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해 12월 제가 이정미 당시 정의당 대표와 단식을 하면서 이뤄낸 여야 5당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고, 제대로 살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이 민주당 주도의 ‘4+1 협의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만큼 지난해 12월 15일 합의한 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다. 국회 부의장인 주승용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한국당을 배제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킨 점은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전날 예산안 처리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아 본회의를 진행했다. 주 최고위원은 “계속 합의를 번복하고 예산을 볼모로 민생 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으려 했던 한국당 역시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역시 정치력을 발휘해 통과시키지 못하고 밀어붙이기를 한 정치적 무능함을 지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국민세금 도둑질” 심재철 “날치기 예산 위헌”

    황교안 “국민세금 도둑질” 심재철 “날치기 예산 위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내년도 예산을 강행처리한 데 대해 “국민 세금을 도둑질당했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긴급입장을 내고 “의회주의가 파괴됐고 법치가 무너졌다. 국민 세금은 도둑질당했다”며 “저들이 날치기한 것은 예산안이 아니라 민주와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광명대천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며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통과를 위한 정치적 뒷거래의 떡고물로 이용됐다. 일부 정파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쌈짓돈을 변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을 통한 의석 나눠먹기에 눈이 멀었다. 황급히 급조된 불법 조직으로 이제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한해 살림을 계획하는 자리에 국민은 없었다. 제1야당의 자리도 없었다. 입을 막아 할 말 못 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집권여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나라가 얼마나 무너질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저들은 가짜 검찰개혁, 가짜 정치개혁을 주고받는 대국민 사기극을 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저와 한국당은 결사항전의 각오로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폭정에 정말 목숨을 걸고 결연히 싸워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함께해달라.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 입장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날치기 통과된 예산은 위헌”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당해야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 정치 관여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의원들을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3개 조로 나눠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의원들은 규탄대회 중 “밀실야합 날치기”, “세금도둑 강력 규탄”, “문희상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정 법안 239개 중… 달랑 16개 통과

    타다·데이터3법은 상정조차 못해 법안 다룰 임시국회 일정도 안갯속 어린이 교통·생명안전 대책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민식이법) 등 일부 민생법안이 10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지만,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많은 법안이 여야 갈등 속에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상정된 239개 안건 중 223개 안건이 통과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안과 민생법안 통과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불러 마지막 협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각 당이 나서 줄 것을 문 의장이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문 의장의 의중과는 반대로 예산안을 10일 처리하고 민생법안은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만들어진 대안 법안인 병역법 개정안과 청년 연령 기준 등을 담은 청년기본법 등의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열리지 않아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법)과 데이터3법 등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법안들은 11일 이후 열리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패트 상정 4+1 합의 보고 추후 결정

    與, 패트 상정 4+1 합의 보고 추후 결정

    민주당 4일짜리 ‘깍두기 임시국회’ 고려 선거법 ‘250:50·연동률 50%’ 의견 접근 민생법안 20대 국회 내 처리 어려워 한계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당들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채 10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정국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4+1 협의체’는 이날 종료되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한국당이 표결하지 않은 채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4+1 협의체는 민주당의 요구로 소집된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 유치원3법 등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본회의 일정 등 구체적인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시점은 4+1 합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등은) 합의가 안 되면 다 못 올릴 수 있다”며 “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원안으로 올려놨고 수정안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표결하자고 하면 부결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실제로 해당 안건들이 우선 상정된다면 한국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4일짜리 ‘깍두기 임시국회’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필리버스터가 신청된 법안은 필리버스터가 실시되고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료된다. 이렇게 해서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등을 차례로 처리하는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다. 우선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선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 적용’ 안에 대체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호남 등 농산어촌 지역구의 통폐합을 막기 위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깍두기 임시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열리지 않아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과 데이터3법 등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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