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생 수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대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흥행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6
  • 「범죄전쟁」과 경찰의 책무(사설)

    우리의 행정조치는 때때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기대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험을 갖고 있다. 기대가 크고 충분한 당위성이 있는데도 조치에 대한 발상이 오해를 받거나 신뢰를 잃어 국민들의 지지로부터 벗어나고 또는 방법이 졸렬해 문제가 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게 된다. 어쨌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들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일들로 중단되거나 성과를 반감시킨다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언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민생치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제를 안고 있다. 바로 법과 질서가 확립되지 않고는 우리의 건전한 일상생활이 더이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정도의 심각함을 우리 모두가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그 만큼 민생치안 문제는 이미 우리에게 있어 피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 그런데서 우리는 기회가 닿는 대로 이 문제의 우선해결을 강조해왔다. 민생치안의 확보없이는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범죄와의 전면전 주장이 그래서 나왔다. 전쟁과 같은 극약처방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대범죄전쟁도 이같은 배경에서 발표됐다. 그런 공감대가 출발점에서 방법을 둘러싸고 혼선을 빚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오해와 함께 추진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들린다. 대체로 범죄를 예방한다는 차원보다는 수사편의에 치중함으로써 행정편의적이고 그로 인해 기본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하는 일부 후속조치 내용이 반발을 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3회 이상 누범자의 법정최고형 추진이고 흉악범전담재판부 설치검토와 같은 기구의 신설안이다. 또 한동안 잠잠하던 수사에서의 고문주장이 다시 들려 씁쓸하다. 다행히 문제가 된 방안은 반대여론에 밀려 검토단계에서 철회됐으나 결과적으로는 전근대적인 관료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가져오게 함으로써 한때나마 우리의 총체적 대응에 허점을 보이게 했다. 따라서 정부는 다시 범죄소탕의 의지를 분명히하고 강도 높은 실천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이번에야말로 범죄를 주변에서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하고 전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것이 중요하다. 국민 모두가 스스로 법과 질서를 지키고 나아가 범죄와의 전쟁을 앞장서 벌이겠다는 의욕을 갖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지금 힘들여 할 일이 이 자발적인 참여유도이고 추진방향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듭 관계당국의 분발을 촉구한다. 대범죄전쟁의 일선을 맡고 있는 경찰이 21일로 창설 45주년을 맞았다. 새삼스레 경찰의 공로를 내세울 필요가 없을 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경찰은 민생치안의 전면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봉 속에서 휴식이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고 더욱이 올해는 연중 계속되는 각종 단속업무로 더없이 바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경찰이 고맙고 또 믿고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대범죄전쟁에서 우리가 신뢰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찰이며 경찰이 그 소임을 다해줄 때 더욱 빛이 나게 된다고 믿는다. 경찰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그 의의를 되새겨본다.
  • 흉악범죄 3회이상땐 법정최고형/대검 강력부장회의

    ◎범죄소탕대책 입법건의/재판전담 「강력법원」도 설치/검사에 「공판개시요구권」 부여키로/“흉악범 사법처리 신속히”/이법무 요청 검찰은 16일 강력범죄 등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검사에게 공판개시요구권을 주고 흉악범죄의 재판을 전담하는 강력법원을 설치하며 같은 흉악범죄로 세차례이상 처벌받은 누범자에 대해서는 법정최고형에 처하도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흉악범 척결을 위한 관련 법의 개정안을 마련,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김기춘검찰총장 주재아래 대검회의실에서 전국강력부장검사 및 민생특수부장검사회의를 열어 노태우대통령의 「10ㆍ13특별선언」에 따른 후속조치를 협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이날 마련한 개정안에서 강력범죄의 사건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에게 공소가 제기된 뒤 공판을 개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2∼3주가 걸리던 공판기일의 간격도 7일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재판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또 누범자를 엄벌하기 위해누범자에 대한 법정형의 상한선만 가중할 수 있는 것을 하한선도 가중할 수 있도록 고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무집행방해행위,경기장과 휴양지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의 집단적 사회질서문란행위,공무원의 단속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을 전담하는 공권력도전사범 전담반을 전국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 김검찰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검찰은 범죄를 몰아내기 위해 모든 장비와 수단을 총동원한 총력수사체제를 갖추고 강력범죄는 온정주의적 처리를 철저히 배격해 양형기준을 엄격히 하며 구속수사와 최고형구형을 원칙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법원도 이날 최재호 법원행정처장의 주재로 재경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대통령의 「10ㆍ13」조치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에앞서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15일 최처장을 방문해 흉악범의 사법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법원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법조계선 우려 한편 이같은 검찰의 법개정방침에 대해 일부 법조인들은 『강력범죄의 단속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일지는 모르나 자칫 법체계를 무시하게 되면 위헌의 소지가 많다』고 우려했다. 조준희변호사는 『누범자에게 의무적으로 법정최고형을 선고하도록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법관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는 헌법규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위헌의 소지가 짙으며 재판기일의 간격을 1주일이내로 하는 것도 심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정확하고 공정한 재판에 지장을 주는 등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

    ◎「자경무장」… 범죄홍수의 방파제로/「사건」 폭증… 경찰력 보강 앞질러/“스스로 지키자” 새 풍토조성 시급/국민방범시대 노태우 대통령의 10ㆍ13특별선언은 이 땅에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갖가지 사회악을 뿌리뽑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질서 속에 새생활을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노 대통령의 선언이 본격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 고질병의 현장을 찾아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특집 기획시리즈를 마련,이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13일 상오 서울시경 강력과에는 고교생 4명이 포함된 17∼18살짜리 청소년 9명이 부녀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죄책감은 커녕 수사경찰의 질문에 쿡쿡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자기들끼리 손가락으로 찌르고 어른도 상상하지 못할 갖가지 폭행장면을 꺼리낌없이 재연해 보였다. 지난 8월부터 새벽에 도서관에서 귀가하는 여고생 등 부녀자 6명을 폭행하고도 피해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하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아나지도 않고 있다가 동네 만화방과 다방 등에서 붙잡힌 청소년들이었다. 불과 2∼3년 사이 우리 사회는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무서운 범죄사회」가 되고 말았다. 납치ㆍ강간ㆍ인신매매범 뿐만 아니라 「공중전화살인」에 유괴살인 사건과 각종 보복범죄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피폐시키고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되는 마약사범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의 코카인 밀매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가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모두 44만2천2백72건의 사고와 범죄가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들의 범죄공포증은 통계로 나타난 수치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특히 경찰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라고 일컬어지는 살인ㆍ강도ㆍ강간ㆍ방화사건의 50%가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것이고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광고를 비롯한 각종 선정적인 포스터,성적인 충동을 부추기는 각종 월간잡지,음란ㆍ폭력비디오,한탕주의를 가르치는 갱영화,청소년들에게 거의 개방돼 있으면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퇴폐유흥업소와 이발관 등 이들 범죄를 부추기는 사회환경이 도처에 넘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의 경찰력과 형사사법제도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먼저 경찰관의 숫자부터 태부족이다. 미국은 경찰관 한사람앞 담당시민이 3백54명,영국은 3백95명,프랑스는 2백57명,일본은 5백55명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백7명이다. 더구나 걸핏하면 시위진압과 주요 건물경비에 동원되기 때문에 경찰고유의 업무인 방범과 범인검거에 전력할 수가 없다. 지난 3일 동안 서울시경은 그동안 방범활동에 투입했던 기동대 3천여명을 보라매집회 경비에 내보내야 했다. 경찰의 사기도 크게 뒤떨어져 있다. 한 고위경찰관은 순경공채시험에 합격해 교육을 받다가도 기업체의 경비요원시험 등에 응시해 떠나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요즘 분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거리의 법 집행자인 경찰의 사기가 낮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는 점에서도 급여인상 등 경찰의 위상과 사기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한다. 이밖에 지문감식 등 과학수사장비와 범죄의 기동화시대에 따른 차량지원 등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사 사법적으로는 전과자들의 관리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강력범죄의 40% 이상이 전과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국민들 대로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방범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어느 정도 자경시설과 방범의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찰관들은 적어도 금융기관과 금은방 고급저택 등은 자신의 비용으로 경비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입시경쟁위주에 물질만능주의로 물든 우리의 학교ㆍ가정교육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
  • 범죄단체에 편의준 「업소」 중벌/민자,특조법 검토

    ◎흉악·누범 별도 교도소 수용 민자당은 급증하고 있는 민생침해사범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범죄단체의 조직원은 물론 이 단체의 실체를 알고도 편의를 제공한 유흥업소도 처벌토록 하는 내용의 「범죄단체 등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 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당초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에 흉악범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민생치안에 대한 보다 확고한 대책마련을 위해 기존방침을 바꿔 검·경수사력을 보강하고 처벌조항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조치법안을 별도로 제정키로 하고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이 검토중인 방안에 따르면 유흥업소가 범죄단체의 활동무대가 되는 데다 범행 후 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는 점을 중시,범죄단체인줄 알면서 편의를 제공한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공범으로 간주,중벌에 처하도록 했다. 민자당은 또 흉악범·재범 및 수범자에 대해서는 초범과 분리,별도의 교도소에 격리 수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는 한편 강력사건을 전담할 정예형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형사연수원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 민생치안에 모든 것을 걸라(사설)

    또한번 우리는 인신매매사범들의 비인륜적인 행위에 치를 떨어야만 했다. 경찰에 구속된 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역겨웠다. 그러나 이들의 인면수심을 개탄하기에 앞서 여전히 인신매매범들이 주변에서 날뛰고 있고 숱한 젊음이 이들에게 희생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번의 단속결과만을 보아도 분명하다. 불과 1주일간의 단속만으로 무려 84명이나 적발됐다. 그것도 수도권 일대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이 정도다.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결과가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알 만하다. 그만큼 인신매매사범은 오래전부터 심각한 사회 문제를 제기해 왔다. 도덕규범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수법도 너무 악랄하다.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이외에는 달리 할말을 잃게 한다. 취업을 하러온 10대 소녀나 20대 여성을 유흥가에 넘겨 윤락행위를 시키거나 집단으로 욕보인 뒤 사창가에 팔아 넘겼다. 일부 관허직업소개소까지 그렇게 하는데에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같은 수법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미 병적으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도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어디 이것 뿐인가. 조직폭력배의 경우도 다를 것이 없다. 강ㆍ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매일 우리는 보고 있다. 당국은 나름대로 이들 민생치안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는 있으나 조금도 줄어들 기색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신흥폭력조직은 곳곳에서 날뛰고 있고 강ㆍ절도는 때와 장소가 없다. 청소년들의 비행 또한 여전하다. 최근의 것만을 보아도 중고교생들의 떼강도ㆍ집단 성폭행이 예사롭게 벌어지고 있어도 속수무책이다. 교육환경은 계속 나빠지고 있어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유괴사건은 어떤가. 너무 끔찍하다. 그러나 문제는 관계당국의 단속만 갖고는 해결이 어렵다는 데에 있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적해온 대로 단속ㆍ처벌만으로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기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계속 잡아들일 경우 어느 정도는 범죄예방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겠으나 우리 사회는 지금 그 정도를 넘어 심각한 지경에 와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가 거기에 있다. 어느 여론조사를 보아도우리의 당면과제는 물가와 함께 이 민생치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불신도 이것이 결정적인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정권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뿌리를 뽑고 말겠다는 정권의 의지가 담겨져야 한다. 단속의 되풀이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은 전국민적인 호응이 있을 때 가능하게 된다. 정부가 앞장서고 우리의 가정이,사회가 하나가 돼 민생치안사범과 전면전을 벌일 각오를 새롭게 갖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필요하다. 법질서 확립과 도덕성회복을 위한 책임이 지금 정부에 있음을 다시 강조한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경찰의 수사능력 향상을 위한 중ㆍ장기대책,범죄자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재범자의 처리방안,각종 범죄환경 정화대책,흉악사범과 유괴범에 대한 가중처벌 문제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또 지금까지 경고성ㆍ실적과시에 그쳐온 경찰의 단속도 재고될 때 실효를 더하게 될 것이다.
  • 영세민 지원비 올보다 40% 늘려/내년예산에 반영

    ◎국민주택 24만가구 분양/생보자 42만명에 월 5만원씩/실고생 5만명 학비전액 지원 내년에는 근로자주택 8만호를 비롯,국민주택 24만호가 건설돼 저소득자들에게 분양된다. 또 생계보호자 42만2천명에게 1인당 월5만2천원씩이 지급되며 70세이상의 저소득층 노인 5만1천명에 모두 43억원의 노인활동비가 주어진다. 정부가 20일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영세민 지원을 위해 올보다 40% 늘어난 4천4백84억원을 쓰도록 했다. 영세민자녀 실업고교생 5만명에 대해서는 학비전액을 국고에서 지급하고 영세민 밀집지역과 공단지역에 7백26개의 탁아소를 설치키로 했다. 새해예산안은 또 1천1백52억원을 들여 40개소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며 1천16억원으로 상수도보급률을 78%에서 80%로 높이도록 했다. 교육재정도 5조9천6백92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4천3백억원이 늘어나 1백43개의 초중교가 신설되며 학급당 학생수가 52명에서 50명으로 축소,과밀현상이 완화된다. 60억원을 들여 3천명의 초중교사에게 해외연수도 실시된다.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4천4백22명의 경찰이 증원되고 경찰서 2개,파출소 10개가 신축되며 경찰수사활동비도 월 10만∼12만원에서 12만∼17만원으로 인상된다. 교통난 완화책으로 대구지하철이 건설되며 경인복복선전철공사(97년 완공)가 시작되고 광주ㆍ울산ㆍ사천비행장도 확장된다. 판교∼구리간,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임하댐이 완공된다. 도로포장률은 76%에서 86%로 높아지고 특히 국도포장률은 89%에서 94%가 된다.
  • 수리경제학/가을 수해 계기로 본 물관리의 「허와 실」

    ◎강우량 이용 22%뿐… 연 965억t 흘려보낸다/저수율 9%로 저조… 일의 33% 수준/2백억t 활용 가능… 돈쓰듯 아껴야/2천년 가면 용수수요 3백억t… 치수사업 시급/홍수 막게 4조원 들여 「용담」 등 12개 댐의 추가건설 추진 지구상에서 물만큼 값어치 있는 상품은 없다. 물은 없어서는 안될 상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물은 모자라도 문제이거니와 넘쳐도 난리다. 또 그 물을 잘 관리해서 이용한다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혜택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것은 엄청난 재앙이 된다. 비(우)라는 형태를 통해 쏟아지는 물의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가. 또 이중 얼마나 많은 물을 헛되게 흘려보내며 얼마나 많은 물을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가. 경제적 측면에서 물을 분석해본다. 올해 기상의 이변으로 기상대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이 때문에 엄청난 수해가 나자 물의 무서움을 새삼 절감하면서 이수와 치수에 대한 관심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해예방차원에서도 그러하지만 갈수록 물의 수요가 늘고 물사용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현 상황에서 빗물을 가두어두지 못하고 엄청난 양의 아까운 빗물을 바다로 흘려보내야 하는 데 대해 아쉬움이 가중되고 있다.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부존량이 무려 13억8천만㎦에 이르고 있지만 이 가운데 바닷물ㆍ남북극의 얼음 등을 빼고 실제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민물은 고작 0.8%에 지나지 않은 40조t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연간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이 가운데 얼마를 이용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연평균 1천1백59㎜의 비가 내리고 있고 이 가운데 70∼80%의 강수량은 6월20일부터 9월20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 빗물을 합친 우리나라 물자원의 총량은 1천1백84억t으로 이중 45%에 해당되는 5백30억t은 땅에 스며들거나 증발되며 나머지 55%인 6백54t이 댐에 가두어지거나 강과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용가능한 양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연중 똑같이 흐르는 것이 아니고 이용가능량의 67%인 4백35t이 장마철에 홍수로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내려가고 22%인 2백49억t만이 평상시에 흐르는 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물마저 하천의 길이가 짧고 급경사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가버리므로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두지 않으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더 줄어들게 된다. 평균 강우량을 근거로 매년 우리가 쓰고 있는 물의 양을 계산해 보면 총이용가능량은 지난해말 현재 댐 및 저수지ㆍ보 등의 저수량 90억t,하천수이용량 1백41억t,지하수 16억t 등 2백49억t이다. 이 가운데 확실하게 이용이 가능한 물의 양은 저수량과 일부 지하수뿐으로,댐 등에 의한 저수이용량은 연간 전체강우량의 9%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연간 전체강우량의 26% 이상을 댐이나 저수지에 가두어 이용하는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빗물을 가두어 이용할 수 있는 댐은 소양강댐을 비롯한 7개의 다목적댐과 발전용 및 조정댐 기능을 하는 화천ㆍ청평댐 등 8개의 댐이 한강ㆍ낙동강ㆍ금강ㆍ섬진강 등 4대 강수계에 자리잡고 있다. 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전국적으로 저수지 1만8천4백63개,보가 1만9천9백62개소가 있다. 물의 전체이용가능량 2백49억t을 용도별로 보면 식수 등 생활용수로 42억t,공업용수로 24억t,농업용수로 1백47억t이 이용되고,나머지 36억t은 하천에 일정수준의 물을 흘려보내고,오염도를 낮추는 유지용수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및 중부지방처럼 기상대가 생긴이래 가장 많은 2천2백80㎜의 막대한 양의 비가 내린 올해의 경우 그 많은 비는 수마가 되어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채 그냥 바다로 흘러가버리고 말았고,지금도 아깝게 버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요긴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흘려보낸 물의 양은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배이상 많은 1천8백t에 이를 것으로 물 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5백㎜ 이상의 큰 비가 내린 서울 및 중부지방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경우 얼마만한 양이 허실됐는지 계산해보기로 하자. ○한강수계에 댐 6개 현재 한강수계에는 북한강쪽에 5개,남한강쪽에 1개 등 6개 댐이 있는데 이곳에서 방류된 물은 팔당댐으로 모두 모아져 한강으로 쏟아져내려오게 된다. 팔당댐이 15개의 수문가운데 5개를 열어 초당 5백37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일 상오 6시부터였다. 그 이후 방류량을 계속 늘려 12일에는 초당 3만1천t이 넘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렸고,현재도 초당 2천t가량을 흘려 내보내고 있다. 이번 집중폭우기간중에만 팔당댐을 통해 그냥 흘려보낸 물이 줄잡아 90억t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팔당댐 하류에서 한강 하류에 이르는 성내천ㆍ탄천ㆍ중랑천 등 각종 지천에서 흘러내린 양까지를 합치면 1백억t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수자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하천 개수율 77%로 정부는 국민생활수준향상과 산업화에 따라 용수의 수요가 2001년엔 3백77억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모두 4조7천억원을 들여 용담댐 등 12개 댐을 추가 건설하고 상수도 공급량을 하루 1천32만t으로 늘리며 하천개수율을 77%까지 높이는 이ㆍ치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댐을 건설하려고 해도 지형ㆍ지세상 댐을 건설할만한 적지가 적은데다 건설비가 엄청나게많이 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강ㆍ낙동강ㆍ금강 및 섬진강 수계에는 홍수조절능력을 갖춘 어느 정도의 댐을 갖추고 있지만 영산강 수계에는 다목적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이 전혀 없어 물의 이용면에서 뿐만 아니라 홍수때 수해예방에도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댐건설비도 소양강댐을 건설할 당시인 73년만해도 용수 1t당 댐건설비가 불과 11원이었으나 주암댐건설을 시작한 88년의 경우 4백68원으로 늘었고 앞으로는 보상비와 건설비상승 등으로 1천원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댐건설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영산강변 호우 취약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물의 이용과 수해예방을 위해서는 댐건설을 늘려가야 한다고 재해문제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5백년이상에 한번 정도 올 수 있는 기상이변으로 엄청난 비가 쏟아져 큰 수해를 냈지만 한강수계의 댐이 그런대로 홍수조절기능을 발휘해서 피해를 크게 줄였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번에 충주댐에서 약 9억t,소양강댐에서 4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갖고 있어 한강수위조절에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고 만약 이 2개의 댐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최대수위를 기록했던 을축년(1925년)때의 12m26㎝보다 훨씬 높은 13m32㎝에 이르러 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경우는 이수와 치수를 위해 댐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댐건설 등 수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댐건설 및 하천개수 등도 중요하지만 물의 중요성을 깨달아 물을 아껴쓰고 오염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태교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물건을 헤프게 쓸 때 물쓰듯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물을 돈쓰듯 중히 여겨야만 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팔당댐 3분 방류량」이 서울의 하루 사용량/수돗물 원수 t당 5원93전에 공급/「5년이상 쓸 물」 수해로 아깝게 허실/「물의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란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일이지만 다목적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수돗물원수나공업용수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고 있는 가격이 t당 5원93전임을 감안할 때 올해의 경우도 엄청난 금액의 물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아깝게 버리고 말았다. 현재 하루 5백만t 이상의 수돗물을 쓰고 있는 서울의 경우 팔당댐에서 상당한 양의 원수를 끌어다 정수해서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원수는 취수탑을 통해 대형송수관으로 서울지역의 정수장에 공급되고 있는데 이번에 팔당댐에서 그냥 흘려보낸 물을 수돗물원수로 쓴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쓸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팔당댐 수문 15개를 모두 열어놓아 흘러나온 초당 3만1천t의 물은 서울시에서만 6만명이 쓸 수 있는 양이며 3분동안 쏟아져 나온 물의 양은 1천만 서울시민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아까운 빗물을 흘려보내지 아니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놓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정책추진 유공 훈ㆍ포장자

    ◇민생치안대책 △황조근정훈장=송종의 대검강력부장 △녹조〃=김경구 대구지검수사과장 조재환 서울시경보안과장 △근정포장=윤치호 광주지검검사 허만종 부산지검수사과장 이희영 전주지검사무관 최광식 경기도경경정 김수철 치안본부〃 △대통령표창=김수철 인천지검검사 김태수 대검수사사무관 서우정 서울지검동부지청검사 이인규 부산지검동부지청〃 서승준 수원지검〃 최진안 서울지검북부지청〃 김영무 보사부사무관 김용식 치안본부경정 유영주 서울시경경위 구정옥 치안본부경감 이팔호〃총경 정락진 서울시경경정 김길수 노량진서경사 김광수 사하서경장 허덕부 사하서순경 이장홍 대구서부서경장 이성형 부평서경위 신효성 안양서경장 박창복 충북도경경위 강경순 대전서부서경장 김기술 전주서순경 백철우 전남도경총경 권혁창 경주서경장 김영현 경남도경경위 서울지검(단체) 전주지검(〃) 서울시경(〃) △국무총리표창=송완용법무부주사 한상호보사부〃 안민태 마산지검〃 이부영 서울지검주사보 임선한〃〃 박용수〃서부지청〃 이승원 청주지검〃 송재섭 치안본부경위 오성환〃〃 현성일〃경정 김종완〃경위 백석천〃〃 최영환서울시경경장 노흥식종로서〃 황규돈관악서〃 문태숙 부산진서순경 신재수 대구중부서순경 우준환 부평서〃 김덕영 안성서경장 최승현 춘천서순경 지종복 원주서〃 박성순 홍성서〃 김홍예 충남도경경장 오천길 전북도경〃 유승재 광주북부서순경 우제춘 광양서경장 김충한 안동서순경 노장석 경남도경경사 강성남 제주서경위 광주지검 순천지청(단체) 대구서부서(〃) 부천서(〃) 대전 유성구청(〃) ◇산업평화정착 △녹조근정훈장=송영중노동부사무관 △근정포장=이영대노동부사무관 △대통령표창=최상관 부산지검울산지청검사 김동섭노동부사무관 박종철〃〃 박기종 울산지방노동사무소〃 강호경 치안본부경정 김병기〃〃 주영도 부산북부지방노동사무소 사무관 정태영 안양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주사 백만종 서울지방노동청〃 조천행 상공부금속기좌 정인환내무부주사 최동환 경남도청사무관 울산지방노동사무소(단체) 울산서(〃) 울산시(〃) △국무총리표창=윤태식 포항지방노동사무소근로감독주사보 신상태 부천〃〃주사 육창수 서울시주사보 안효범 경남도경경위 정진웅치안본부경감 정상종 마산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주사 ◇환경보전 △대통령표창=고윤화 환경처공업기정 최신철〃서기관 이장희 대전지방환경청 화공기좌 진홍철 광주지방환경청 보건기좌 대구지방환경청(단체) △국무총리표창=홍준석환경처사무관 최기덕 서울지방환경청 보건기좌 김덕우환경처사무관 정경수〃보건기좌 ◇교통난해소 △근정표창=정상호교통부사무관 △대통령표창=김효영 부산시사무관 민항식 대전시〃 황재찬 대구시〃 유병국치안본부경무관 김재의 서울시경총경 서울시 중구청(단체) 강남서(〃) △국무총리표창=이상신 인천시사무관 주선영 서울시주사보 정정남 광주시주사 이용석 부산시경경위 최광훈 인천시경경장 임대산 충남도경경위 ◇과학기술진흥 △대통령표창=정윤 과기처금속기좌 박영탁 상공부기계기좌 한국전자통신연구소(단체) △국무총리표창=김용환 과기처기계기좌 정병순 특허청섬유기좌 김중호 과기처기계기사 ◇교육개혁 △대통령표창=김왕복 문교부사무관 김명래〃〃 강병운〃〃 △국무총리표창=김희중 대구시교위사무관 박표진문교부주사 최우철 부산시교위사무관 김진철문교부건축기사 순천시교육청(단체) ◇주택 2만호건설 △대통령표창=권만희건설부사무관 송영종〃 토목기좌 성남시(단체) △국무총리표창=천안시(〃) ◇농어촌발전유공 △대통령표창=조방환농수산부사무관 충남 연기군 농촌지도소(단체) ◇경제정의실현 △대통령표창=서병훈경제기획원사무관 허종구재무부〃 김춘선경제기획원〃 박중수국세청〃 이가복경제기획원〃 강민구내무부주사 김기녕상공부사무관 김성진재무부〃 박남균 중부지방국세청 세무주사 송파세무서(단체) ◇계몽ㆍ홍보 △대통령표창=설정곤보사부주사 김원숙공보처사무관 고정석국방부대령 이형석노동부사무관 배재욱 대검고등검찰관 박동현 대구시주사 김광재교통부사무관 정진대상공부〃 강원도 춘성군(단체) 서울시 강동구청(〃) △국무총리표창=이수기 대전시사무관 박영환강원도청〃 문상재 부산중구청〃 김수성동자부〃
  • 「특수강력수사대」 10일 발대

    ◎정예요원 6백40명 선발… 시ㆍ도경에 배치/강ㆍ절도ㆍ마약사범 소탕에 앞장/권총ㆍ방탄조끼등 무장,강력 대처 치안본부는 군ㆍ경의 우수수사요원을 선발,중요범죄만 전문적으로 다투는 「특수강력수사대」를 오는 10일부터 각 시도경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중요강력범죄의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설치되는 특수강력수사대는 일반형사요원과 자난해 발대한 특별수사기동대를 비롯해 군수사기관ㆍ특수부대 출신들 가운데 우수한 수사요원 6백40명을 선발해 구성한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범죄가 잦은 서울에 1백30명을,범죄가 비교적 뜸한 강원ㆍ충북ㆍ제주 등 3개지역에는 20명씩,나머지 9개 시도에는 50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각 시도경찰국의 직접 지위를 받는 특수강력수사대는 각종 최신수사장비를 갖추고 강ㆍ절도ㆍ폭력ㆍ인신매매ㆍ마약 등 5대 중요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전담한다. 각 지역 대장은 경정급이 맡고 요원들을 12명씩 1개반으로 묶어 각 반단위로 활동한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죄발생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할 때는 항상 권총ㆍ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하도록 해 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게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범죄첩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경찰서의 수사형사들 뿐 아니라 정보ㆍ대공형사들로부터도 범죄관련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카바레 주인의 실종극(사설)

    조간에 난 두 건의 다른 기사가 한쪽은 우리에게 분노에 가까운 실망을 주고 다른 한쪽은 감동과 위안을 주었다. 사건 초기부터 어쩐지 좀 수상쩍던 카바레 주인의 볼보차 추락사건은 자작극임이 거의 드러나 농락당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런가 하면 불치병의 젊은이가 가난과 병마의 시련을 이기고 대입검정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아름다운 승리를 거둔 기사는 우리를 위로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더구나 유흥가에서 큰 사업가 노릇을 하자면 갖가지 기복이 심하리라는 짐작은 쉽게 간다. 그러므로 빚에 쫓기고 부도가 난 카바레 주인이 얼마나 궁지에 몰렸겠는가 하는 것에 동정이 가지 않는 바도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일을 그렇게 해괴하게 끌고 간 소행은 여간 불쾌한 게 아니다. 싯가 10억이 예사롭다는 호화주택촌에 살면서 억대에 이르는 수입 외제차를 타고 보디가드를 몇명씩 거느리고 살아온 모습이 그에게서는 보인다. 이런 종류의 사업을 하자면 이렇게 다소 과장된 정도의 외형을 가꿀 필요가 있는 것인지는알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또한 사업인데 건실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인가. 그랬다면 거액의 부도를 내고 파산하는 일을 예방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그러나 그의 사업태도는 폭력과 불법을 동반하며 요란스럽게 사업을 벌이다가 여의치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법망을 빠져나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었던 듯싶다. 그러길래 그 비싼 외제차를 쓰레기처럼 물속에 처박는 추락극을 자작하고 민생업무에 바쁜 일손들이 차를 인양하고 시체 수색작업을 벌이게 해 놓고는 현장을 유유히 수상스키를 타고 확인하고 몸을 빼돌렸던 모양이다. 세상을 이렇게 우습게 보고 조롱하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많은 무기력감을 던져 준다. 이런 식으로 손쉽고 안일하게 살면서도 호강하고 영화를 누리는데 땀흘려 노력하며 사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게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범법행위를 옆에서 실컷 방조하고 도피처도 마련해주고는 수사당국에 허위정보나 주어 교란을 일으킨 「경호원」이란 사람의 행동도 세상을 우습게보았기는 마찬가지다. 저지른 것은 저지른 대로 수습하고 당해야 할 대가는 치른 뒤에 기회가 있으면 재기하는 정상적이고 떳떳한 생각을 하는 것은 사업하는 사람의 도리다. 이들의 행각처럼 세상을 함부로 생각하고 법망을 유유히 넘나들며 유령처럼 멋대로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할 만큼 우리 사회는 만만하고 허술한 것인가 하는 회의도 든다. 아버지는 경비원을 지내고 어머니는 청소원 노릇을 하면서 단칸 셋방에 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신병까지 겹친 몸으로 포기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 비하면 갖가지로 해와 누만 끼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은 것 같다. 건전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고통을 참아가며 지키고 가꿔 놓은 땅을 불법과 타락으로 오염시켜 못쓰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조롱당하는 느낌에서 국민들은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 이웃과 사회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수천만원을 지닌 채 출몰하는 그의 도피행각부터 우선 차단하고 법질서의 권위를 회복해주기 바란다.
  • 유인물 내사중/정부,당정회의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등 당무위원과 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당정간담회를 갖고 민생치안대책,건설부 공무원의 집단반발사태,농어민후계자대회문제 등 사회 현안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 법무장관은 건설부 공무원 항명사태와 관련,『정부측이 엄정대처한다는 방침아래 사태를 처리중이나 직원조회 집단퇴장은 범죄행위를 구성하는 위법사항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검 의견』이라면서 『다만 유인물 작성및 배포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수 있어 치안본부에서 내사중이며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본격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희태대변인이 전했다.
  • 빚미끼 윤락 강요/업주 5명 구속

    【광주】 광주지검 국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안희권검사)는 12일 자신이 경영하는 술집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빚을 지게한뒤 이를 미끼로 변태영업을 강요하고 고리채를 받아온 술집주인 등 상습도박단 7명을 적발,광주시 서구 주월동 부카페주인 허경자씨(30)와 송정덕신 공판장중개인 이상일씨(40ㆍ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848의19) 등 5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지향용씨(3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물가안정 최우선,한자리수 유지”/노대통령 지시

    ◎유류수급 중ㆍ장기대책 수립/투기막게 「공시지가」 전산화/각부처 정책보고/9월까진 민생치안 확립 노태우대통령은 10일 『물가문제에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연말까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한자리수의 안정을 지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로 유가상승등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정부는 단기및 중ㆍ장기대책을 강구하고 국민들이 냉엄한 현실을 바로 인식하여 소비절약에 스스로 참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6공화국들어 처음으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김영준감사원장 서동권안기부장 그리고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상반기 주요정책추진상황평가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6월들어 7.2%나 오른 물가가 7월들어 주춤해지고 있긴 하나 물가를 잡지 못하면 수출경쟁력 저하는 물론 복지향상의 노력도 허사가 된다』며 이같은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민생치안문제와 관련,『8∼9월중 검ㆍ경찰력을 집중투입하여 민생범죄를 소탕하고 기동력과 강력한 검거능력을 갖춘 특수강력수사대를 편성하여 조직폭력배와 강력범을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앞서 안치순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주요정책 12개 과제중 ▲부동산투기억제 ▲민생치안 ▲주택 2백만호 건설 ▲농어촌 종합발전대책 ▲환경보전 ▲도시교통난 등 6개 정책의 추진상황 평가결과를 보고,『땅값조사의 정확성 결여로 인한 민원발생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2천4백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현재 내무부가 작업을 완료한 토지기록 전산화에 통합,해당토지에 대한 조세부과ㆍ보상ㆍ과표를 일괄 전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실장은 상하수도등 수질보전 해양오염방지및 자연보호등 주요한 환경관리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되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업무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효율적인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상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수사공조체제의 강화,일선 치안공무원의 사기진작등 범죄대응능력의 질적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근로자용 택지 우선 공급/청와대 주요정책 평가보고 내용

    ◎범죄예방ㆍ수사력 강화,민생치안에 역점/수질ㆍ해양보전 환경업무 기능조정 추진/농산물시장 개방 대비,생산성 향상 강구 정부가 10일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회에서 지적한 개선ㆍ보완사항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민생치안 확립◁ ▲제한된 경찰력을 폭력,강ㆍ절도 등 국민들의 일상 생활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의 예방및 퇴치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연말까지 치안에 대한 국민불만 해소 필요 ▲강력범죄사건의 경우 수사과정에서 일선기관간의 공소체제를 더욱 강화해 범인을 조기에 체포토록 해 범죄의 광역화ㆍ기동화에 효과적으로 대응 ▲민생치안 담당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요원및 시설확충,전과자 재범방지를 위한 갱생보호활동 내실화 등 범죄대응 노력의 질적 측면의 개선노력 ▲모방범죄 발생사례 통계의 제공ㆍ설명으로 적극적인 대책. ▷도시교통난 개선◁ ▲대도시 교통시설뿐 아니라 도로 철도 등 전반적인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흡하므로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중ㆍ장기 대책수립 시급 ▲지하철이나 도로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을 장기채권,차관,수익자부담 확대 등 다양한 재원을 개발해 정부재정 부담 축소 ▲버스노선 조정,공동배차제의 경우 맹백히 불합리한 것은 용역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조속히 제도개선 필요. ▷환경보전◁ ▲상하수도등 수질보전,해양오염및 자연보호 등 주요한 환경관리 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 되어 있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이의 효율적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 시급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시급하나 부지확보상의 애로,인근주민의 반대,재원부담문제 등으로 제대로 추진이 안되고 있음을 감안,종합적인 대책수립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지역주민 의견반영 미흡,민간평가대행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평가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공청회 실시. ▷부동산투기 억제◁ ▲토지공개념 제도,기업의 과다부동산 억제 등 토지수요 억제측면의 대책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이용 가능한 토지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공급측면에 대한 대책강화 ▲지가조사의 전문성 미흡으로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정확성과 전문성 제고 ▲2천4백만 필지의 전산화 작업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토지기록 전산화와 통합관리 ▲투기억제를 위한 시책 및 제도들의 취지와 내용이 관련 공무원에게 올바르게 이해되도록 교육및 업무지도 강화. ▷주택 2백만호 건설◁ ▲택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용 주택건설의 경우 소요택지의 우선적 공급,기업의 적극적 참여유도 등으로 건설촉진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무자격자 입주,불법전매및 전대성행,분양가 산정기준에 대한 입주자와 시공업체간의 마찰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제도개선등 보완책 시급 ▲시멘트ㆍ골재 등 건축자재의 품귀현상및 이중가격 거래가 성행하고 건설기능 인력의 부족및 임금상승등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이에대한 근원대책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중 서울시내 구간의 건설비용 부담방안이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어 신도시 본격입주시 서울진입 부근에 교통체증 발생우려.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대내외 여건변화와 개방의 불가피성,정부의 중ㆍ장기 대응방향,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시책 등 지속적 홍보 필요 ▲97년까지 농수산물시장 대폭개방 등 대외여견 변화에 대비해 농업생산성 향상,단계적 수입자유화 계획수립,콩ㆍ옥수수 등 수입개방관련 농수산물의 수매정책 개선 등 근원책 대책의 수립 ▲영농조합ㆍ위탁영농회사 설립 등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시행계획 수립 ▲농어촌 발전대책의 사업들이 대부분 중ㆍ장기사업이므로 정부시책이 가시화 되려면 시일이 소요되므로 이 시책과 병행해 농어민의 당면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시책의 개발.
  • 소외된 인권도 보호 받아야(사설)

    우리 사회에서는 보호를 받아야 될 인권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고 너무나 오래전부터 그러해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40대의 행려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한 사건도 그런 비인도적인 사건의 대표적인 것으로 보아 틀리지 않는다. 우선 이번 일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리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 별일 없는 병든 주부의 죽음으로 간단히 보아 넘길 수도 있는 것이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주부는 주변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할 집잃은 환자인 데도 사회로부터 완전히 외면당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우리 이웃의 인정이 그만큼 메마르고 사회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데서 이번 일은 교훈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일들이 늘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그냥 보아 넘길 수만은 없다고 하는 사실이다. 문제의 하나는 이 주부는 관할 상계3파출소에서 발견,병원에 옮기고 가족들은 가출인 신고를 이웃 4파출소에 했으나 이 신고를 형식적으로 접수한데 그침으로써 신원확인은 57일이나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행정기관의 유기적인 연락이 있었거나 가출인 신고를 제대로 처리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이같은 불행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수사의 관할권 다툼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한 목숨의 희생을 가져왔다는 데서 다르고 문제가 된다. 경찰에서는 이 주부가 정신질환자여서 확실한 신원확인이 쉽지 않았다고 할 것이나 어쨌든 일선 행정기관에서 대민업무의 기본인 신원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긴다. 조그만 것으로 여길 수도 있는 실수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는 데서 새삼 확인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하나 이 여인은 정신질환과 간질환으로 정신병원과 시립병원을 전전했다는 사실이다. 진단및 치료과정에서 문제가 없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사인과 전전사유를 밝혀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같이 이 주부는 보호와 관심의 대상에서 완전히 무시됨으로써 사망하게 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비슷한 사건으로 얼마전에는 일요응급환자가 거듭 진료거부로 죽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또 신원미확인으로 인한 부작용은 주변에서 흔한 일이다. 이같이 가장 기본적이어야할 절차와 과정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고 비정한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형식적인 것에 그치고 있는 신원확인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여긴다. 어떤 일이건 행정적으로 신원부터 확인되는 제도적인 마련이 있어야 된다. 그것이 대민업무의 기초이다. 그럴때 대민서비스는 물론 민생치안문제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버림받은,소외된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는 그런 사회건설에 모든 사람들의 뜻이 모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 “치안질서 조금 나아졌다”/치안본부,전국 10만명 여론조사

    ◎“순찰강화이후 폭력배 크게 줄어/검문때 범인 다루듯해 불쾌감” 대부분의 국민들은 최근 민생치안 질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방범순찰차의 사이렌소리나 잦은 검문검색에 대해서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치안본부가 31일 발표한 「민생치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집결과」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동안 서울 등 전국 13개 시ㆍ도의 2백3개 경찰서 형사ㆍ정보요원과 1천8백여개 지ㆍ파출소 근무요원을 동원,10만여명의 주민들로부터 지난3월 경찰관 근무체제를 일선 지ㆍ파출소체제로 전환한이후 민생치안실태에 대한 여론을 수집,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최근 C3방범순찰차 1만4천여대가 일선에 배치되면서 범죄신고에 따른 경찰관 출동시간이 단축돼 민생치안 질서가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반겼다. 특히 유흥가주변의 주민들은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시간 제한으로 폭력배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밤거리가 다소 조용해진 것으로 느끼고 있다. 또 경찰이 범인검거때 총기를 사용하는 것도 범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잦은 검문검색때마다 범인으로 취급되는 느낌을 받아 불쾌해지며 사건발생때 경찰서에서 고압적인 자세로 피해자ㆍ참고인 등으로 호출하는 것을 꺼려 신고를 외면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경찰이 민생치안을 빠른 시일내에 확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찰의 인력과 장비가 보강돼야하며 수사ㆍ보안 등 방범ㆍ범인검거 이외의 업무인 시위진압 등에 대한 동원이 줄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 “마약ㆍ테러 소탕 국제수사망 구축”/아ㆍ태 국제경찰장회의

    ◎미ㆍ일등 29개국 150명 참가/신종범죄 예방ㆍ공조수사 논의/“한국 조직범죄 미 마피아 초기단계” 지적 날로 늘어가고 있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마약사범을 퇴치하고 국제테러의 방지대책 등을 수립하기 위한 제3차 아ㆍ태지역 국제경찰장회의가 25일 상오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치안본부와 국제경찰장협회(IACP)의 공동주최로 27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종국치안본부장 등 한국대표 27명을 비롯,미국연방수사국(FBI)의 윌리엄 세션즈 국장,일본경찰청의 가나자와 아키오장관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29개국 경찰수뇌 및 간부 1백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테러방지책 ▲아ㆍ태지역 마약거래현황 및 대책 ▲국제조직범죄 예방 및 수사협조 방안 ▲컴퓨터범죄 등 신종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 등이 논의된다. 안응모내무부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인류의 공적인 마약ㆍ테러 등 각종 국제조직범죄를 근절키위해 국경을 초월,세계 각국 경찰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새로운 과학과 고도의 기술로 범죄자들의 수법이 더욱 빠르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세계각국의 국경이 범죄자를 쫓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깊이 인식,세계 각국 경찰기관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국제화하고 있는 범죄를 막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치안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염병처럼 번져가는 국제 테러ㆍ마약ㆍ밀수 등 국제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나라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세계각국 경찰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1차회의에서는 호주의 잔 템비 부정부패방지위원장이 공직자 부정부패수사 문제를,어니스트 렝길팔라우 법무차관보가 형사사법 문제를,미마약청 스테판그린 공작담당보가 아ㆍ태지역 마약거래 현황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틀째인 26일에는 ▲국제테러리즘 ▲한국 범죄현상의 특징과 대응책 ▲조직범죄 ▲경찰업무상 항공감시 ▲시민소요 등 특수사건관리 등이 집중 논의된다. 한국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조직범죄」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조직범죄는 미국의 마피아와 같은 거대 범죄조직이 형성되기 직전의 초기단계로 집단범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일본의 야쿠자 등 범죄집단과 연계를 맺거나 활동영역을 확대하려는 맹아기』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조직범죄의 뚜렷한 특징은 조직원의 63%가 10∼20대로 연소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조직 상호간의 집단폭력 증가 ▲범죄의 흉포ㆍ지능화 ▲고리대금ㆍ유흥가 등 시민생활 전반에 걸친 침투 ▲외국 범죄조직과의 연계를 통한 국제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금이 조직범죄를 없애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IACP는 미버지니아주앨링턴에 본부를 둔 세계경찰기구로 각국 경찰지휘관들간의 정보교환과 협력 및 경찰행정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지난40년 발족,현재 72개국 1만4천여명의 경찰지휘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57년 회원으로 가입했다.
  • 발포권범위 싸고 논란/「소매치기 절명사건」의 파장

    ◎“하체 쏜뒤 재발포는 지나친 처사” 법조계/“검문불응 준현행범”정당성 강조 경찰측/시민들은 “공권력의 단호함을 보여줘야” 소매치기용의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사고로 경찰의 총기사용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르면 사형ㆍ무기 또는 장기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거나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자가 경찰의 직무집행에 항거하거나 도주하려고 할때 이를 방지하거나 체포하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때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돼있다. 이 규정에 비추어 보면 우선 숨진 소매치기용의자 김성우씨(23)는 전과 3범인데다 붙잡힌 김용환씨(30ㆍ전과5범)의 진술에 따르면 이날만 해도 세차례의 소매치기를 했기때문에 분명한 현행범이고 이법의 적용을 받는 범주에 속한다 할수있다. 더구나 경찰은 이모군(19)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기 때문에 정당성을 주장할수 있다. 그러나 출동경찰은 숨진 김씨가 하체에 총을 맞았는데도 또다시 총을 쏴 숨지게 했다는 점에서 과잉대응이 아니었는가하는 의심을 받게됐다. 이에대해 한모변호사(40)는 『범인이 흉기를 들고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항거한 것이 아니라면 총을 쏴서는 안된다』면서 『더욱이 하체에 총을 쏜뒤 또다시 총을 쏜 것은 과잉방어라고 밖에 볼수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대해 『시민의 제보가 있었던 데다 수사결과 숨진 김씨가 이날 계속 소매치기를 해왔고 사건당시만해도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려했던 점으로 볼때 최소한 현행범에 준하는 것으로 보아야한다』고 총을 쏜 이진훈경장(36)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예에서 보더라도 달아나는 준현행범에 대해서는 당연히 총을 쏠수 있다는 것이 경찰측 주장이다.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는 요즈음 경찰이 이정도의 무력도 행사할수 없다면 경찰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공권력이 설자리가 없게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공포를 하늘에 대고 쏘아야하는데도 땅에다 쏴 주부 김선씨(27)에게 유탄에 의한 부상을 입히는 등 부작용을 일으켰고 죽이지 않아도 잡힐것으로 여겨지는 김씨를 숨지게한 도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움도 사실이다. 한편 사건현장을 지켜본 김모씨(39ㆍ영등포구 양평동)는 『민생치안사범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가 모든 범죄꾼들에게 공권력의 무서움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전국 39개 공단주변 폭력배 소탕령

    ◎여성근로자 폭행ㆍ인신매매등 막게/야간 순찰ㆍ검문검색 강화/치안본부/여름철 휴식공간 안전확보에도 만전 치안본부는 2일 7,8월 2개월간을 강ㆍ절도,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죄척결 특별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기동대원 등 전 경찰력을 동원,민생치안사범을 소탕하라고 전국경찰에 시달했다. 치안본부는 특히 최근 공단주변 불량배들이 여성근로자들을 납치,폭행한뒤 금품을 갈취하거나 인신매매단에 팔아넘기는 등 폭력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단주변 실태파악과 함께 공단지역에 대한 순찰 및 검문검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 지시에서 ▲공단주변 실태 점검 ▲순찰근무 강화 및 인원 고정배치 ▲담당형사 지역책임제 실시 ▲특별수사기동대 배치ㆍ집중단속 ▲야간순찰 강화 및 이동방범파출소 설치 ▲자율방범 협조체제 구축 ▲공단주변 보안 등 증설 등으로 공단주변 폭력배들을 소탕하도록 했다. 현재 수출자유지역,상공부 직할공단 등 전국 39개소의 공단에 5천50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근로자 65만명중 약60%가 여성근로자로서 이들은 대부분 미혼여성으로 기숙사,또는 공단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달 29일 6ㆍ29선언 3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있은 노태우대통령과 시민간의 대화에서 여성근로자들이 공단주변 불량배들로부터 금품을 빼앗기거나 강간 등 폭행의 피해를 받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려졌다. 한편 서울시경은 2일부터 9월5일까지를 여름철 민생치안 확립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가용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휴가철을 틈탄 빈집털이 예방과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등산로 등 휴식공간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방범초소,검문소,교통초소 등 기존방범전초기지 3천7백37개 소외에 C3차량 5백20대,형사기동대차 1백10대 등 이동식 전초기지 9백85개소를 추가,모두 4천7백22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