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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수사’ 정국 급랭/한나라당 반발

    ◎국조권 발동 요구… 강경투쟁 선언 검찰이 1일 지난해 대선자금 수사를 포함한 정치권 사정에 본격 나선데 대해 한나라당이 강경투쟁을 선언하며 반발,정국이 다시 대치국면에 들어섰다.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어 금융권 구조조정법안등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공전됐다.한나라당은 그러나 정치투쟁과 민생 현안처리를 분리,2일 열리는 본회의에는 참석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소환대상으로 거명된 金泰鎬·徐相穆·李信行 의원의 검찰소환에 불응키로 했으며 여야 후보를 망라,지난 대선자금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여당에 요구했다.또 2일로 임시국회가 끝남에 따라 이날 정기국회때까지 제197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냈다. 검찰은 3일부터 金泰鎬·徐相穆·李信行 의원을 포함,불법 대선자금 모금, 기아·청구 등 각종 비리연루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어서 정치권은 의원들의 검찰 소환문제를 둘러싸고 또 한차례공방이 예상된다.
  • 정계 개편 개혁 가속 轉機로(사설)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29일 전격적으로 통합했다. 金大中 총재와 李萬燮 총재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두 당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당의 극적인 통합은 앞으로 정치권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해준다. 오늘 있을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와 눈앞에 닥친 정치인비리 수사가 서로 맞물려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국민들은 여권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에 끌려다니는 데 큰 불만이었다. ‘여소야대’ 국회로는 개혁도,경제회생도 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여권은 야당을 흔들어 의원들을 빼내오려 한다는 비난만 받을 뿐 신통한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두 당의 통합으로 국민회의는 94∼95석,자민련은 50석을 확보하게 되어 여권은 의석 과반수 150석에서 불과 5∼6석만 남겨놓았다. 게다가 여권의 안정의석 확보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러나 여권,특히 국민회의쪽에 당부할 말이 있다. 가능한 한개혁적인 인사를 영입해서 국민의 공감을 얻으라는 것이다. 국민들의 입장에서 두 당의 통합을 환영하는 이유는 아주 간명하다. 여권이 안정의석을 하루빨리 확보해서 개혁과 경제회생을 강력하게 추진하라는 것이다. 두 당의 통합은 金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연합’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李仁濟 고문과 張乙炳 의원 등 새로 합류한 인적자원이 개혁을 가속화하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당의 통합목적이 국난극복에 있는 만큼,두 당 인사들은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으로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바란다. 국민회의쪽에서 보면,이번 통합으로 국정의 중심에 서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徐錫宰 의원 등 부산출신 의원들의 합류로 영남에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지역당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되었다. 망국적인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국민신당쪽에서 보더라도,어정쩡한 야당으로 밖에서 대안을 제시하느니보다 집권세력에 합류하여 개혁에 동참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문제는 한나라당 대응이다. 전당대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위기의식에 몰린 한나라당은 강성 야당으로 전열을 정비하여 대여 강경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멀지않아 정기국회가 열리는데,각종 민생법안과 정치개혁등 회기중에 처리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므로 여권은 야당의 공세는 그것대로 대응하면서,굳건한 자세로 국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바란다. 여야 공방은 결국 국민들이 심판하는데,국민들은 개혁쪽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 정치권에 司正태풍 상륙/검찰 비리수사 본격화 전망

    ◎내사로 금품수수 거의 확인/공직사회·지자체 동시 司正 다음주부터 정치권이 사정(司正)의 태풍권에 들어간다. 정치권 사정은 속전속결식으로,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와 야가 따로 없고 지방자치단체와 공직사회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서울에서 기아,경성,종금사 등로부터,대구에서는 청구 張壽弘 전 회장의 비자금을 건네받은 정치인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사정당국은 그동안의 내사를 통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한 20여명의 정치인 가운데 17명 정도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거의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정치보복 시비 등 불필요한 잡음을 해소하기 위해 비리정치인들을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한 뒤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일단 기소가 결정되면,2∼3일 간격으로 공판을 여는 집중심리를 통해 단기간에 재판을 마칠 수 있도록 사법부측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관계자는 “국회의원은 구속보다 의원 자격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처벌”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비리 정치인의 신병처리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사정당국의 목표다. 그러나 수사의 파장은 예측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정치인 사정이 정기국회 회기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이번 정기국회는 민생 현안과 개혁법안의 처리를 접어둔 채 또다시 소모적인 극한 정쟁으로 점철될 우려도 있다.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정치권 비리를 단죄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 핵심의 의지다. 이미 드러나 있는 정치권 비리를 처벌하지 않으면 새 정부가 천명한 제 2의 건국 운동은 추진력을 잃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아나 청구,경성,종금사 등은 이미 부도가 난 상태이므로 관계자들이 소환돼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사정의 과정에서 여권도 타격을 받겠지만 한나라당은 거대한 소용돌이속에 휩싸일 것 같다. 정치인 소환조사의 와중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거 탈당도 예상된다. 정치권 사정과 정계개편이 병행되는 것이다. 이번 수사는 오는10월에 시작될 경제청문회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여·야 小委 구성 삐걱…불안한 출발/힘들게 열린 임시국회 쟁점들

    ◎경제청문회·李信行 의원 처리 불씨/한나라 全大로 追豫 심의 졸속 우려 민생법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24일부터 문을 연 제196회 임시국회의 순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설소위 위원장 배분,경제 청문회,추경심의,한나라당 李信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등 정쟁의 불씨가 곳곳에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 상설화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45개 상설소위원회 위원장 배분은 첫 단추도 꿰지 못하고 있다. 여권은 소위원장 배분율을 여야 26대 19,한나라당은 25대 20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배분율이 합의되더라도 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청문회도 쟁점이다. 여권은 10월 중순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에서 한 발 더 나가 金泳三 전 대통령과 그의 차남 賢哲씨를 증인으로 채택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은 착잡하다. 청문회 개최에는 동의하지만 5공 청문회처럼 한풀이가 돼서는 안된다는 원칙론을 펴고 있다. 정책위가 주축이 되어 진위파악에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을 통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집중 부각키로 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할 방침이어서 여야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李信行 의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대행이 “국민의 시각을 고려,당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면서 李의원에게 자진출두를 권유하도록 朴熺太 원내총무에게 지시했기 때문이다. 여권의 체포동의안 강행처리 방침에 맞서 당의 부담을 줄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李의원도이르면 25일중 자진출두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李의원이 자진출두,구속수사를 받을 경우에도 강공을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여전히 불씨를 내포하고 있다. 민생법안과 추경안처리를 놓고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심의기간이 4∼5일에 불과하고,구체적 수해복구 예산 확보를 놓고 여야간에 이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이밖에 여권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당의원 빼가기 작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임시국회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 임시국회 24일 재소집/追豫案 등 처리키로

    여야는 20일부터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정상 가동,민생현안 심의에 착수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 회기 종료 후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의 회기로 제196회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키로 잠정 합의,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다음 임시국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 3당 수석부총무들은 이날 2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음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고 ▲24∼26일 3일간은 상임위를 열어 법안과 추경안을 심의하고 ▲27∼29일 3일간은 대정부질문을 하되 예결특위 활동도 병행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한나라당 요구가 李信行 의원의 구속을 피하려는 의도인게 분명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처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제196회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운영과 정무,재경 등 10개 상임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상임위 정원조정 등으로 운영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가 공전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편 여권은 다음 임시국회 회기중에 기아비자금사건 연루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수해주택 신축 2,500만원 대출/부처별 복구대책 주요 내용

    ◎주민생활시설 주말까지 복구/의보료 감면·부상 이재민 치료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1일 李揆成 재정경제·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부장관 등 수해관련 9개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수해복구 대책을 발표했다. 각 부처가 발표한 수해 복구대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경부◁ ▲주택 신축자금을 2,500만원 이내에서 연리 13.75∼14.5%,대출기간 20년 이내로 지원.주택개량자금은 1,000만원까지 연리 13.75%,대출기간 5년 이내로 지원. ▲농협중앙회가 3,000만원 이내에서 생활안정자금,수해복구자금 및 중소기업 시설복구자금을 지원.국민은행은 가계자금을 2,000만원 이내로 융자.중소기업은 제조업체의 경우 피해확인금액 내,도·소매업체는 5,000만원 이내로 융자. ▲농협은 피해농가의 기존 대출금 만기 도래때 기한연장 또는 재대출.홍수피해 사업자에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간 최고 6개월 연장. ▲고지될 세금 및 체납세금의 9개월까지 징수유예.재해로 30% 이상 자산손실을 입은 사업자는 재해비율에 따라 소득세 및 법인세를 감면하고,세무조사 대상자중 피해를 본 사업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 ▷행자부◁ ▲군·경·소방·민간 구조대와 공조로 최단시일내 실종자 수색완료 ▲이재민에게 식수,식료품,생활용품을 적기 지원하고 수해로 파손된 주민생활 불편시설 복구를 금주말까지 완료 ▲응급복구대책을 실업자 대책과 연계,공공근로사업에 실업자 투입. ▷건교부◁ ▲한강 등 주요 직할하천에 운영중인 홍수 예·경보시설을 안성천,삽교천 등 7개 중·소하천에 2000년까지 확대 ▲2001년까지 영월,탐진,횡성,밀양,용담 등 5개 댐을 완공하고 같은 시기까지 하천 개수율을 63%에서 77%로 확대 ▲임진강 수계에 대한 치수사업을 99년에 착수하고 홍수 예·경보용 첨단 강우 레이더 설치 ▷복지부◁ ▲지역의료보험 피보험자에게 의료보험료를 50% 감면하고 부상한 이재민은 완치때까지 의료보호(1종)를 적용해 치료 ▲중앙역학조사반과 방역 순회점검반을 가동,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재해지역에 10억원어치의 방역물품 긴급 투입. ▷정통부◁ ▲전화요금을 6개월간 징수유예하고 전화설치장소 변경때 장치비를 면제 ▲피해지역에 이동전화,임시전화 등 긴급전화를 지원. ▷환경부◁ ▲피해지역 쓰레기를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하고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사용과 관계없이 배출토록 허용 ▲상수도 복구가 늦는 지역에 비상급수 실시.
  • 사회지도층 비리 엄단하라(사설)

    현직 판사와 서울시 전·현직 서울시 국장,전·현직 은행장,국영기업체 간부와 한국마사회 전직 경영진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층 인사들이 직무와 관련,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서민들을 한없이 허탈하게 한다. 지금 국가가 처한 위기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다수 국민들의 노력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이들은 과연 모른단 말인가.자기 직분에 충실함으로써 이 국난(國難)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피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용기를 꺾는 짓을 했다면 분명 매국노(賣國奴)들이다.사정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비리 사실이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투철한 봉사정신과 자기희생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서글프다.정의를 바로 세우고 오직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할 법관이 돈을 받고 구속피의자를 풀어주었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사표를 냈다는 사실앞에서는 할말을 잃게 된다.법조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법조계 자체의 결의는 물론 불과 하루전에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법조계를 개혁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그래도 참고 기다리며 신뢰를 버리지 않았던 국민들의 실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청구그룹 張회장의 ‘張壽弘리스트파문’으로 일컬어지는 여야 고위 정치지도자들의 뇌물수수설도 심각하다. 검찰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할것이다.정치권이야말로 지금 민생현안은 뒷전인 채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있는 집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의 심판도 뒤따를 것이다. 환란(換亂)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금융계의 비리혐의도 포착됐다.전·현직 은행장 4명이 대출커미션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 돈으로 행장 연임운동이나 비리수사 무마용으로 정치권에 1인당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여기에 전·현직 서울시 국장 2명을 포함,지자체 고위간부 3∼4명이 대형공공사업과 관련해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했으며 국회의원이던 전직 마사회장 2명은 10억∼20억원의 경마수입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다.이들 외에 국난을 외면한 채 자기 몫만 챙기는 부류의 사람들도 지탄의 대상이긴 마찬가지다.고통을 나눠가질 때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이 혹독한 시련도 빨리 극복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국가기강 확립대책 주요내용

    ◎공직기강 확립­업무추진력 중점 점검… 인센티브제 도입/부정부패 척결­국가존립 저해범죄 규정… 여야없이 엄단/사회질서 확립­불법파업·해고·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가 19일 확정한 기강확립의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제도개선 방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4대 기본목표◁ 협의회는 △법과 질서 의식의 체질화를 통한 새로운 준법풍토 확립 △공직기강 쇄신을 통한 공직사회의 대국민 신뢰 강화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왜곡된 사회풍토 개조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건실한 경제기반 조성을 기강확립의 4대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방향◁ 회의는 1공직기강 확립 2부정부패 척결 3사회 경제 질서 확립 등 3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 내용을 정리했다. ①공직기강 확립 ▲국가기강 확립업무 총괄·감독 강화(청와대) ­청와대가 직접 각 부처의 국가기강확립 세부실천 사항 및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국무조정실은 30까지 각 부처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종합해 청와대에 보고한다.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의 국가기강 확립 추진 실적을 종합해 한달에 한번씩 청와대에 보고한다. ­청와대는 수시로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3급 이상과 산하단체 임원의 승진·전보인사의 검증절차를 강화한다. ▲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20부터 두 달 동안 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 포함),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암행 공직기강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청와대는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감사원은 정부 산하기관,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2급 이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점검한다. ­중점 점검대상 분야를 각 부처 기관장 및 고위 공직자의 조직 장악력,업무추진력,주요 현안의 추진성과 인사공정 여부,직위를 이용한 청탁 및 압력여부로 정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각 부처는 복지부동 무사안일 불평불만 냉소주의를 공직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4대 악으로 규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한다.▲인센티브 시스템과 실적평가제 도입(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보수제 및 우수 공직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는 ‘점수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하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기관 평가제’를 실시해 각 부처 업무 추진 실태의 점검을 강화한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평가 관행을 능력과 실력 위주로 개선한다. ▲각 부처 감사관실 기능강화 및 우수 인력 배치(감사원 국무조정실) ­감사관 이하 담당 공무원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보임한다. ­감사관실 기능을 비위적발 위주에서 창의성등 업무수행 자세 평가 기능까지 확대한다. ­적극적 창의적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잘못은 관용을 베푼다.대신 소극적 업무 처리로 민원을 일으키는 공직자는 문책한다. ▲공무원의 지탄을 받는 행위 단속(감사원 국무조정실) ­촌지수수는 물론 룸살롱 등 호화업소를 드나들거나 향응,골프를 접대 받는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②부정부패 척결▲사정기관의 지속적 사정 실시(검찰 경찰) ­부정부패 범죄를 ‘국가존립 저해범죄’로 규정한다. ­사건수사때 정치인의 비리 연루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 구별 없이 철저히수사한다. ­인·허가,민원처리,각종 단속과 관련,공무원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엄벌토록 한다. ­정치인 및 관료의 부정한 청탁·압력 등 각종 이권 개입 행위를 엄단한다. ­지방 토착비리 근절 ▲사정기관 비리의 철저한 정화(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사정기관의 구조적 비리를 최우선적으로 정화한다.. ­사건 알선료를 챙기는 등의 법조비리와 경찰 세무서 세관 직원이 피조사자 대상 업소로부터의 금품을 받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정부패 요인이 되는 규제 및 제도 개혁(국무조정실 행자부) ­규제실명제,규제 정기심사제 도입으로 규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인·허가 등 민원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담당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위임 전결도 확대한다. ▲비위 공직자 연대 책임 철저 이행(국무조정실) ­비위공직자의 감독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다. ­같은 부서에서 비위가 다시 발생할때는 부서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한다. ▲직무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총리훈령 305호)에 따라 각급 행정 기관장은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철저히 고발한다. ­문제가 발생할때는 해당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병행토록 한다. ③경제·사회질서 확립 ­생활 거리 교통 환경 등 4대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몽과 단속을 강화한다.(경찰)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불법해고·임금체불과 노동자의 불법파업·시위에 엄정 대처한다.(검찰 경찰) ­강도 절도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히 단속한다.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를 철저히 규명한다.(검찰 국세청 관세청) ­호화사치 생활자,음성 불로소득자,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서 해외출국이잦은 자,해외 도박자와 미성년 퇴폐·탈선 부유층 자제의 부모는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분식결산 등 기업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와 은행·기업의 구조조정 방해 행위,금융기관에 대한 부정한 청탁·압력 행위,주식 거래질서 교란행위등 경제회생 저해행위를 엄정 처리한다.(금감위 국세청) ­악의적 탈세자는 세금추징과 더불어 형사 고발을 확대한다.(국세청) ­보따리 밀수방지 차원에서 세관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관세청) ­대기업 및 정부 투자기관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고발토록 한다.(공정거래위) ▷제도 개선방안◁ ­뇌물을 주는 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자수하거나 수사에 협조한 뇌물공여자는 관용을 베푸는 방안을 포함한 뇌물공여 사범의 효율적 처리안을 마련한다.(검찰) ­뇌물수수 공직자는 퇴직 후 취업 제한은 물론 퇴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행자부) □새 정부 사정 방향 ▲공직기강 확립 1.국가기강 확립업무 감독 강화(청와대) 2.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20일부터 2개월간) 3.인센티브제와 실적평가제 도입 4.각부처 감사관실 기능 강화 5.공무원의 지탄받는 행위 단속 ▲부정부패 척결 1.지속적 사정 실시(검·경) 2.사정기관 자체비리의 철저한 정화·사정 3.규제 및 제도 개혁 4.비위공직자에 대한 연대 책임 5.직부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사회·경제질서 확립 1.생활·거리·교통·환경 등 기초질서 단속 2.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3.부실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 엄단 4.호화사치행위자 세무조사 강화 5.악의적 탈세자 형사고발 확대 6.대기업·정부투자기관 불공정 거래행위 형사고발 ▲제도 개선 1.국민고발 촉진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제정 2.금융실명제법 시행령 개정(영장없이 금융거래 사실여부 확인 가능토록) 3.뇌물공직자 취업·퇴직금지급 제한 4.뇌물공여사범의 효율적 처리(자수·수사협조자 관용)
  • 野 수도권 3후보 공동전선 형성/崔秉烈·孫鶴圭 후보 회견

    ◎“공통이슈 내걸어 유권자 심판 받겠다” 선언/여 고건·임창열 후보에 “TV토론 수락” 맹공 한나라당이 ‘6·4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 3개 지역을 한데 묶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孫鶴圭 경기지사후보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환란책임론과 정계개편,특정지역 편중인사,지역민생 해결등을 수도권 공동 이슈로 내걸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19일 지방선거 후보등록일에는 뒤늦게 후보로 확정된 安相洙 인천시장후보까지 가세,3자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뒤 함께 유세를 벌이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서 두 후보는 ▲수도권의 경제난 극복과 실업대책을 위한 공동 노력 ▲서울­경기­인천을 잇는 광역수도권을 ‘동북아 중핵지역’으로 개발 ▲수도권 종합발전 청사진 제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를 위해 두 후보는 당내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나섰던 도시계획전문가 郭英薰씨와 李海載 전 경기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수도권발전 공동위원회’를 구성,환경·교통·주택 등 수도권의 민생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어 이들은 여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를 겨냥,“별다른 이유 표명도 없이 이미 몇차례 계획되어 있던 언론사 주최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겉으로는 선거문화의 개혁을 외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깨끗한 선거와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TV토론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정부여당의 지역편향공천과 야당 파괴행위가 국민 분열과 정치권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특히 지방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검찰의 편향된 정치수사는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金 의장 “유감”개회사 문안 황급히 수정/임시국회 개회 이모저모

    ◎여 “정쟁 경계” 야 “정책혼선 집중 추궁” 한나라당의 단독 소집과 여권의 불참 방침으로 파행이 예상된 제192회 임시국회가 가까스로 개회식은 제대로 넘겼다.그러나 지방선거 일정과 검찰의 정치권 수사 등 현안과 맞물려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날 하오 2시35분쯤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金守漢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칫 한쪽 의석이 텅빈채 파행으로 출발할 뻔한 국회가 가까스로 여야 의원들이 함께 자리를 한 가운데 개회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가 대국적 견지에서 국정의 동반자로서 금도(襟度)를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金의장은 “활동을 중단한 개인 사업자나 명예·조기퇴직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 실업인구가 4백만명에 이르는 등 경제난국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국회가 민생의 아픔을 외면한채 당쟁에나 골몰하는 인상을 준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로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金의장은 당초 여권의 본회의장 불참을 예상,유감의 뜻을 밝힌개회사를 배포했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전날 밤까지도 개회식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던 여권은 이날 점심식사 시간 갑자기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쪽에 핸드폰으로 연락,참여 의사를 통보했다.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 총무와 통화를 마친 河총무가 이를 당 지도부에 보고하자 지도부는 긴급 총재단회의를 소집,“얻을 것은 얻되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는 본회의 직전 의원간담회를 열어 임시국회에 임하는 당의 태도를 정리했다.韓총무는 “한나라당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임시국회를 열자고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이 저질러 놓은 재난을 수습중인 우리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비난,정쟁(政爭)을 위한 국회활동을 경계했다. ○…비슷한 시각 한나라당도 국회 본청 1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이번 국회는 경제국회로서 정쟁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사안은 다루지 않고 오로지 실업대책과 현정부 경제정책의 혼선만 다루기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오는 6일이전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총무협상을 매듭짓고 6일부터 바로 의사일정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여권은 6일 총무협상을 거친뒤 상황을 봐가며 의사일정을 진행한다는 전략이어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의사일정 합의과정부터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지방선거를 의식,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신경전도 작용하고 있다.
  • 한나라 “힘으로…”/청문회 재촉구·총리인준 투표함 개봉 요구

    ◎국회 농성·지방선거 보이콧 등 수위 더 높여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여권이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전 정계개편 음모를 노골화한 만큼 더이상 여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없다는 강경자세다.지도부 일각에서는 그동안 견지해온 정경분리 원칙을 거둬들여야 하지 않느냐는 강경론도 나오고 있다.실업대책 등 민생경제 현안에 적극 협조했음에도 야당 파괴공작만 일삼는 여권에 거야(巨野)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내엔 위기의식이 상당하다.여권의 집요한 ‘새판짜기’에 결국 굴복하는 것 아니냐는 무력감이 곳곳에 스며 있다.때문에 당지도부는 생존권 차원에서 이번 전투를 독려한다.이번주부터는 지난 17일 趙淳 총재의 대여(對與) 전면전 선언이후 단계별 투쟁전략을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우선 국회운영,법사,정보위를 열어 ▲여권 수뇌부의 대북 연계설 ▲관권선거 기도의혹 ▲신(新)공안정국 조성의혹 등을 철저히 따질 방침이다.종금사 및 PCS사업 인·허가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도 야당파괴 음모가 게재돼 있는 만큼 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경제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지도부는 총리 임명동의안 투표함 개함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대여 강성기류와 당의 단합을 통해 이 문제를 밀어붙일 경우 여권에 또한번 타격을 입힐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나아가 현 정부의 실정 및 정책혼선 백서와 인사백서를 발간,여권을 집중공격할 방침이다.이같은 원내투쟁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당을 곧바로 비상체제로 전환,국회 집단농성,대규모 규탄궐기대회,1천만 서명운동과 지방선거 보이콧 등 단계적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換亂 수사 중단… 청문회를”/趙淳 총재 문답

    ◎2여와 협상 어려움… 국민회의만 상대/단체장 빼가기 중단돼야 선거법 협상 【朴贊玖 기자】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여권은 야당파괴를 위한 정치공작을 즉각 중지하고 경제·민생문제해결에 전념하라”며 단계적인 대여(對與)투쟁을 선언했다.趙총재는 “야당파괴 저지 비상대책위를 구성,강제적 정계개편과 검찰의 표적수사 등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야당파괴 공작이 계속되면 6월 지자체 선거에 참여할지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경제청문회에 대한 견해는. ▲환란(換亂) 등에 대한 검찰 수사로 신(新)공안정국이 전개되고 있다.환란 책임의 소재는 몇 사람에 대한 수사로 규명될 성질이 아니다.현 여당을 포함한 많은 인사와 정당,기관들이 관련돼 있다.검찰의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청문회를 소집,관계자들에게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 ­단계별 투쟁의 구체적 방안은. ▲합법적이고 쉬운 것부터 하겠다.우선 국회 중심으로 투쟁하고 추이를 봐가며 후속 방안을 결정하겠다. ­대여 협상창구를 국민회의만으로 단일화하겠다는 의미는. ▲상식적으로 여당은 하나여야만 한다.‘2여(與)1야(野)’는 이치에 맞지않다.협상에도 어려움이 있다.여권이 편의적으로 정당을 운영,여야간 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도의적 난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거법 협상 무용론의 배경은. ▲여권이 지방선거의 정신이 몰각될 정도로 단체장을 빼간다면 선거하지말고 그냥 임명하면 된다.이를 중단하고 공정한 상황에서 협상해야 한다. ­지난 96년 4·11총선 직후 옛 신한국당도 야당의원을 영입했는데. ▲구태정치의 한 단면이다.정치는 발전해야 하고 시대가 달라지면 투명해져야 한다.의원이 정당을 바꿀때는 유권자들에게 신임을 물어야 한다.
  • 金 대통령 법무부 업무보고 받고 지시

    ◎“검찰 표적수사 많았다 신뢰 받는 법집행하라”/검찰 정경유착 차단 총력을 金大中 대통령은 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朴相千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면서 “검찰이 중립을 지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새 검찰상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검찰이 과거 한보사건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등에 문제점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검찰이) 지난 89년 徐敬元 의원 사건 때 (徐의원을) 3일동안 잠을 재우지 않고 고문했다”면서 “용공(容共)조작으로 徐의원이 북한에 간 사실을 내가 알고 있었고 북한에서 받은 1만달러를 나에게 주었다는 허위자백을 하게 했다”고 검찰권 행사를 질책했다. 金대통령은 “검찰이 권력의 목적을 위해 표적수사를 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정권 아래서는 권력의 필요에 따라 검찰을 이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IMF시대가 온 것도 기업과 금융기관,정부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지만 검찰이 정경유착을 막는 ‘법의 파수꾼’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도 이유가 있다”면서 “검찰이 소임을 다하면 정치가 경제를 망치는 것과 부정부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지금까지 검찰이 권력의 지배를 받아왔지만 다시 태어나 과거의 타성을 일소하고 깨끗하고 엄정한 권한을 행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朴장관은 金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실업으로 인한 범법자들은 범죄 동기와 재범 가능성 등 정상을 충분히 참작,직업훈련을 받거나 취업한 때에는 과감하게 기소유예 또는 불구속 기소 등으로 관용 처분하는 등 IMF생계형 범죄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퇴직금 편취 및 취업 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와 주가조작·악성루머 유포·고의부도 등 경제회생저해사범,외화도피 등 외환위기조장사범은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소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4,5월 두달 동안 영등포·군산·마산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등 4곳에 IC카드 공중전화를 설치,모범수들에게 외부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뒤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다만 통화 대상은 가족이나 친족,자매결연자 등으로 국한했다. 모범 수형자나 장기수가 교도소 내 잔디밭에서 가족들과 음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합동접견제도 도입,연 4회 이내에서 허용키로 했다.
  •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실업 상황실’ 가동… 정부대책 이행 독려/경찰력 총동원 선거치안 확보… 돈 선거 차단/능력있는 사람 우대받게 공직연봉제 등 검토 金正吉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은 6일 서울신문 金寅克 전국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국난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이어 “작지만 강한 정부의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추진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발로 뛰는 현장확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金 장관은 이를 위해 △공직자의 자세전환과 체질개혁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총력대처 △민생치안 및 사회안정 확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실현 △재난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역점시책으로 선정,하나씩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담=김인극 전국부장 ­지난 3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습니다.통산 7차례나 야당통합을 추진한 ‘화합의 명수’라서 그런지 옛 총무처와 내무부 출신을 융화단결시키는데 그다지 말썽이 없더군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행정자치부는 과거 두개 부처를 합쳐 그 기능과 역할이 대단히 커졌습니다.총무처의 중앙정부 조직과 인사관리 업무에 내무부의 지방자치 지원업무 및 치안 등 정부의 안살림을 모두 맡은 셈입니다.가정에서도 안살림이 잘돼야 바깥일이 술술 풀리듯 행정자치부의 일이 매우 중요하지요.비록 두개 부처가 합쳐졌지만 인사나 조직운영에서 중앙정부의 관리와 지방자치 지원업무라는 양쪽 기능을 잘 조화시키면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정부조직 구조조정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이런 차원에서최근 단행한 인사의 중점을 화합에 두었고 앞으로 내부 전산망과 인터넷에 ‘장관과의 대화’라는 홈페이지를 개설,장관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주민과 아래 직원의 진솔한 얘기를 매일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실직자 35만명 공익요원화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특히 사회안정을 책임지는 행정자치부로서는 도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업자 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하루 1만명씩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최고 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자칫 이들이 사회불안요인으로 대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정부 각 부처가 마련한 각종 관련 대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차질없이 진행되는지를 잘 살펴볼 작정입니다.이를 위해 이달초 ‘실업대책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또 행정자치부 차원에서 ‘공공자원봉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15세∼51세의 10개월 이하의 실직자를 대상으로 약 35만명을 각 시군구 또는 읍면동을 통해 모집,방범활동 산불감시 복지사업보조 등의 공익봉사활동을 맡기고 월 30만∼5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더불어 실직자 재취업 교육,민방위 교육 유예,귀농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업을 최대한 흡수하겠습니다. ­각종 범죄가 급증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실업이 1% 늘면 범죄가 5% 증가한다는 통계처럼 지난 연말 이후 강절도 등 5대 범죄 발생증가율이 예년의 4%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1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더욱이 6월의 지방선거 등을 틈타 각종 탈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는데 치안대책은. ▲어느정도 경찰 근무기강이 잡힌 만큼 전 경찰력을 가동해 각종 범법행위를 척결하고 민생치안 선거치안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지난달 16일부터 이미 한달 기한으로 하루 6만여명을 투입해 ‘특별 집중방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제사범 수사전담반,조직폭력배 일제소탕 특별수사대를 편성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특히 터미널 등 취약지 2만여곳을 선정해 도보 및 112기동순찰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치안책임자가 맡은 곳의 치안을 완전 책임지도록 틀을 만들 것입니다.아울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방범 조직을 활성화하고 실직자를 유급방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범죄예방과 검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협조입니다.범죄신고자에 대해 철저히 신변보호를 하고 조사도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을 택해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협조를 받는 등 새로운 범죄신고 환경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6만여곳 중점 안전관리 ­치안질서 확립 못지 않게 각종 대형사고의 예방도 중요합니다.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데.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높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전국 6만여곳을 중점관리시설 대상으로 정해 연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봄철 해빙기 재난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를 조기 정비하고 재래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아울러 5월말까지를 봄철 재난 예방 일일점검 기간으로 정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 574곳,공동주택 344곳 등 전국 1천13곳을 담당공무원이 매일 점검하는 ‘재난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선거 주무부서로서 공정한 선거 실현을 위한 대책은. ▲선거를 통해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정부에서 관권이나 행정선거 시비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이번 지방선거는 새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선거라는 점에서 사상 유례없이 깨끗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특히 IMF시대에 치르는 것이므로 돈선거를 철저히 차단,‘절약형 선거’를일궈내겠습니다.선거법상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 선거일까지 모든 감사요원을 총동원,각종 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아울러 과도한 예산낭비 등 편법적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감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행정시책 국민만족도 우선 ­지금까지 거론된 일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자세전환이 시급합니다.공직사회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명감을 고취시켜 국난 극복의 견인차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생계를 비관해 일가족 자살사건까지 빚어지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공직사회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러나 무작정 정부조직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한다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공무원의 기강도 감사와 단속 위주로만 해나간다면 결국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행정 수요자인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따라서 중앙정부조직 및 지방·산하단체의 개편 개혁은 계속 추진하되 정부의 운영체계에 민간의 경영개념을 도입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업무추진에 담당공무원을 명기하는 정책실명제,인사고과 점수제,급여 인센티브 및 연봉제,정부기관별로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제,조직운영팀제 등을 도입할 생각입니다.아울러 행정기관의 시책을 국민이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국민만족도 조사를 함께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민카드 사생활 침해없게 ­주민카드 등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은. ▲전자주민카드 사업의 경우 행정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구 정부에서 추진한 것입니다.그러나 사생활 보호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전체 예산이 2천6백75억원에 이르는 등 약 1조원의 비용이 들어가 우리 실정에 시급하게 추진할 사업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것입니다.만일 추진한다면 사생활보호장치를 보강하고 돈을 덜 들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이제 행정은 서비스산업이어야 하며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행정자치부 ‘地自制 발전방향’ 주요내용/중앙행정사무 대폭 지방 이양/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재정 자립에 주력/지자체 위법감시 주민감사청구제 도입 제 2기 지방자치시대가 오는 7월 활짝 문을 연다. 지난 95년 첫 4대 동시선거를 통해 실질적으로 출범한 지방자치제도가 3년만에 임기 4년의 민선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제는 지난 3년간 보완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직 단체장들이 재선을 의식하고 시정보고회와 사업설명회 개최 명목으로 주민을 동원하거나 각종 단속활동을 느슨하게 하는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선자치 이후 행사성 경비가 무려 141%,위문이나 기념품지급 등 선심성 경비는 172%가 늘어난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집계했다. 아울러 인구가 감소한 지역에서 오히려 공무원이 늘어난 사례도 있다. 정선군의 경우 81년 인구가 13만3천여명,공무원이 10과 418명에서 97년에는 인구 5만5천명,공무원 15과 745명으로 기형적 성장을 했다. 특히 가뜩이나 빈약한 지방재원이 IMF시대를 맞아 더욱 취약해져 대구 부산 등은 지난 1∼2월 일시적인 자금경색 현상을 빚는 등 ‘자치단체 부도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민선 이후 주민서비스가 향상되고 지역발전이 고르게 이루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따라서 행정자치부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자제의 역기능을 보완하고 순기능을 발전시키는 각종 정책을 고안,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방재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구상중인 향후 지방자치제도 발전방향의 핵심은 △자치단체의 실질적 권한 보유 △재정 확충 △주민 참여 활성화 등으로 압축된다.이를 위해 다음달 9천여가지 행정사무를 민원인 중심으로 재검토해 권한을 과감히 지방에 이양할 예정이다. 특히 권한이양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촉진법을 제정,지방공사 사장 임명 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불필요한 규제를 삭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0개 자치단체 중 188개 75%가 재정자립도 50% 미만이며 최근 부도위기까지 몰린 자치단체가 있는 점을 감안,현행 13.27%로 정해진 지방교부세율의 인상,지방세원 확보,국고보조금차등보조율제 등 재정자립 확충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한다.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조례의 제정이나 개폐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자치단체가 위법 부당한 사무처리를 했을 경우 주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고 주요 결정사항의 주민 결정이 가능토록 주민투표제를 시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 자치단체간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의 배정을 보다 형평성있게 해 지역화합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 檢警 “IMF 범죄 뿌리뽑는다”

    ◎강도 45% 늘고 취업사기 기승… 치안 비상/실직자 방범대 조직… 고용창출·범죄예방 정부가 27일 치안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외환위기로 급증하고있 는 ‘IMF 범죄’ 뿌리뽑기에 나섰다.외환위기가 닥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강도사건은 2천439건.전년도에 비해 무려 45%나 늘어난 것이다. 절도는 26%,폭력은 11%가 각각 증가해 경제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경제불황이 깊어지면 불순분자의 선동으로 부유층에 대한 공격같은 사회계층간 불화사태마저 우려된다는 것이 정부당국의 시각이다.까닭에 소집된 회의에서는 사회안정을 위한 갖가지 대책이 나왔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전국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 민간자원봉사자 7만8천명을 활용해 순찰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음란퇴폐업소,오락실 등 범죄유발환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주요 민생침해범죄에 대해서는 조직적인 기획수사를 강화해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특히 퇴직금 사기,취업사기같은 ‘IMF 범죄’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은 신문·우유배달원을 방범신고요원으로 만들고 신고자의 신변보호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자율방범대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제도적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15일까지를 방범활동 강화기간으로 설정해 유흥가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실직자들로 ‘공공자원방범대’를 만들기로 한 것은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면서 사회안정을 이룰 수 있는 일석이조의 조치이다.방범대원들에게는 한달에 30만∼5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 실직자 자원방범대 발족/새달 2만6,000명 투입/치안장관회의

    정부는 27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실직자들로 ‘공공자원방범대’를 발족키로 했다. 정부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치안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50세의 실직자 가운데 2만6천명을 뽑아 공공자원방범대를 다음달 초에 발족키로 했다. 정부는 경제불황과 지방선거 분위기를 틈탄 폭력배를 집중단속하기 위해 지방청에 ‘폭력소탕 특별수사대’,경찰서에 ‘특별수사반’을 설치해 민생치안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와관련,전국 224개 경찰서별로 분기별 방범활동 실적을 종합평가해 실적이 저조한 책임자는 책임을 묻는 등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金총리서리는 “역 터미널 시장 학교주변 등 취약지에 이동파출소를 운영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치안상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 자해 파문에 다시 북풍 대치/임시국회 어디로

    ◎국회 정상화 논의 3당총무회담 평행선/추경안·북풍 분리처리… 회기연장 가능성 폐회를 이틀 앞둔 임시국회가 막판 파란에 휩싸이고 있다.이번 임시국회는 ‘북풍 국정조사권’,‘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등 정치쟁점을 우회한 것이다.추경예산안 등 민생문제를 우선 처리하자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 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안기부 비밀문건’파문이 돌출한데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까지 겹쳤다.한나라당은 6월 지자제선거후 실시키로 합의했던 국조권 발동을 앞당기자고 주장하고 있다.‘북풍청문회’개최까지 거론하는 등 총체적 대여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권전부장의 자해사건과 안기부 비밀문건의 진상규명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와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일단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를 지켜보자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국조권도검찰의 북풍 수사가 끝난뒤 발동을 검토해보자는 입장이다. 추경을 다루는 예결위는 지난 2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추경의 실질심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정책질의를 통해 북풍문제를 놓고 여야,또 정부와 야당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23일 낮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가졌다.결론은 역시 평행선. 여야 3당이 이해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다.실업대책을 세우기위한 추경안의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한나라당도 북풍관련 공세와 추경심의는 별도로 한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금명간 북풍문제에 대한 타협을 이끌어 낼 것 같지 않다.여권도 수세에만 몰려 있지는 않을 것이다.국민회의는 이날 ‘지난해말 대선때 북풍공작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나아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권전안기부장을 비롯한 안기부 간부들이 ‘비밀문건 조작’작업을 벌이는 등 제2의 북풍공작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임시국회 회기 연장문제가 나오고 있다.추경안은 반드시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회기를 며칠 늘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 집중 논의/오늘 첫 당정회의 무얼 협의하나

    ◎공무원 봉급 10% 반납,실업 재원 마련 검토 23일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가 열린다. 당초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풍사건에 대한 정국의 조기 수습과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의 긴박성 때문에 앞당겨졌다는 후문이다.김종필 총리서리의 조기소집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더 이상 민생현안이 국풍공작 파문 등 정치문제 때문에 방치될 수 없다는 여권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참석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양당 원내총무 및 정책위의장,양당 예결위 간사와 김종필 총리서리,관련 경제장관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다. 당정협의의 최우선 관심사항은 추경예산안 처리방향이다.실업대책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재원마련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실업대책 기금을 위한 재원 마련이 급선무로 판단, 우선적으로 정부가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공무원 봉급을 10% 반납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범국민운동’의 추진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과 북풍공작 등도 주요 안건이다.이와관련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박총재는 21일 청와대 오찬 주례회동에서 북풍공작의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하되,정치쟁점으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안기부와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수사결과가 발표된뒤 정치권이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권 전안기부장의 자해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날 당정협의에서 어떤 수습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 주민투표·발안제 법제화 추진/행정자치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광주·대전·울산 지방경찰청 신설 방침/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전자정부’ 구현 김정길 행정자치부 장관은 20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중앙권한 지방이양촉진법 제정과 함께 주민투표제 주민발안제 등을 법제화해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업무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중앙권한 지방이양 촉진 □공직자의 자세전환과 체질개선=상반기중 중앙 지방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 현재 200개 개방임용 직위를 확대,민간부문 인사를 영입한다. □경제난 극복 총력대처=지방공공사업(25조7천억원)의 조기발주와 지방예산 절감액(1조1천억원)의 지역 투자 등을 통해 경제 되살리기에 앞장선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채무정리용 매각부동산에 대한 중과세 배제와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대도시내 공장 신증설 중과세를 완화한다. □민생치안 및 사회안정 확보=소환 출두 조사방식 위주에서 우편 현지출장 조사방식을 확대하고 철저히 비밀을 보장한다.오는 4월6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지방선거상황실 및 수사전담반을 설치 운용한다. ‘경찰제도 개선기획단’을 설치,자치경찰제 도입 방안 등을 연구하며 광주 대전 울산 등 3개 광역시에 지방경찰청 신설을 추진한다. □전자정부 구현=장관과 국민 공무원들이 대화할 수 있는 ‘인터넷 정부홈페이지’와 ‘인터넷 정부정책포럼’ 등 홈페이지 코너를 개설한다. 국가기록보존법을 제정,정부기록물 관리체제를 정비한다. □고객지향 행정서비스 체제 정착=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평가와 의견반영을 위해 국민만족도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행정서비스 헌장제’를 도입,기관별 목표 기준을 발표토록 해 기관별 경쟁을 유발시킨다.팩스와 PC통신망을 이용한 각종 증명민원의 온라인 처리를 확대한다. ○수출종사자 민방위 유예 □재난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전국 6만여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위험시설물 1천93곳은 특별관리한다. 직업훈련자와 수출업체 종사자 등에 대한 민방위 교육을 유예한다.
  • 북풍수사 급피치­여야 반응

    ◎여 “수사 조기매듭” 야 “유포자 처벌”/국민회의­권영해 전 부장 사법처리로 마무리 희망/자민련­6인 특위 구성… 진실규명 강도높게 요구/한나라­진상확인 미흡 판단땐 국조권 발동 계획 사정당국의 북풍공작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국민회의는 수사의 조기매듭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안기부 비밀문건을 유포시킨 관련자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같은 여권이면서도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 강도높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회의◁ 20일 상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었으나 북풍관련 얘기는 별로 없었다.대신 당기구개편,민생정책 개발 등을 집중 협의했다.북풍문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사법처리로 마무리된다는 분위기다. 한화갑 총무대행은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당리당략과 정파적 입장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뤄나가야 한다”며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의원들도 이 문제가 가져올 파장을 걱정하고 있다”고 은근히 야당의 호응을 촉구했다. ▷자민련◁상오 박태준 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북풍사건 6인 특별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자민련이 강경기조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특위구성은 박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진실을 정확히 파헤쳐 재발이 없도록 뿌리뽑자는게 우리 당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원칙은 재확인됐다.여권이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적정한 선에서 사건을 호도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총체적 국가신인도 추락은 물론 한나라당에 대한 음해공작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기조에서 진상조사위는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이 작성한 비밀문건의 열람을 이종찬 안기부장에게 공식 요청키로 했다. 이미 일부 언론에 보도된데다 국회 정보위원들이 열람한 터에 더이상 비밀문건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이전실장의 면담을 박상천 법무장관에게 거듭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지난해 대선전 재미교포 사업가 윤홍준씨 기자회견의 진실 여부를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취했다.한나라당은 진상규명이 한계에 부닥치면 곧바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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