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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재판 휴정 중 라이브 “국민의힘 과반 의석 차지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이재명, 재판 휴정 중 라이브 “국민의힘 과반 의석 차지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튜브 유세를 진행하며 초접전지 7곳을 소개하고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막판까지 독려했다.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유튜브로 ‘휴정 중 긴급 라이브’를 진행하며 “2~3%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면 50~60곳의 승패가 왔다 갔다 한다”며 “그러면 그들이 과반을 차지할 수도 있다. 정말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정말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하고, 부담감과 책임감이 백배”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에 이렇게 나라를 망쳐 국민의힘이 책임을 져야 마땅한데도 다시 또 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움직임이 사실 있고, 실제로 그게 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경남 진주갑, 강원 강릉,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서산·태안, 경기 포천·가평과 동두천·양주·연천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7곳을 전날에 이어 ‘초접전지 7곳’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재판 출석 전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 국민께서 도처에서 절규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아무런 대책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 ‘파틀막’까지 일삼는 바람에 피로 일궈낸 모범적 민주 국가는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고 있다”며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먼저 최일선에서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 공존은 사라졌다”고 했다. 이 대표는 “꼭 투표하셔서, 주권을 행사하셔서 이 정권의 실패를 심판하고 경고장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란다.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재판 일정으로 발이 묶인 이 대표를 대신해 서울 용산·종로를 시작으로, 경남 김해·창원과 부산 지역 유세에 나섰다.
  • 같은 듯 다른 듯 거대 양당 ‘최우선 공약’ 물어보니

    같은 듯 다른 듯 거대 양당 ‘최우선 공약’ 물어보니

    4·10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서울신문이 거대 양당에 ‘저출생’, ‘물가’, ‘국토 균형 발전’, ‘미래 먹거리’ 등 22대 국회가 노력해야 할 4가지 대표 정책을 물은 결과, 양당은 같은 문제를 놓고도 다른 해법을 내놨다. 특히 세부 해법에서는 차이가 컸는데 일례로 물가 상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가계에 대한 직접적·즉각적 지원에, 국민의힘은 규제 혁신과 시장의 인프라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국민의힘이 1호 공약으로 강조한 ‘저출생’ 부문에서 민주당은 저출생 정책의 가장 큰 이유를 청년층의 낮은 소득, 과도한 부채, 결혼 비용 부담, 육아 부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1순위 공약으로 ‘결혼 시 소득 자산과 무관하게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해주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육 환경 개선을 중시했다. 아빠 유급휴가 1개월 의무화,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 동료에 대한 업무대행 수당 도입, 가족 친화 우수 중소기업의 법인세 감면 등 일·가정 양립을 1순위 실행 과제로 꼽았다. 양당은 물가 상승 대책에 대해서도 최근 급등한 농산물 가격 안정을 모두 1순위 공약으로 꼽았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은 달랐다. 민생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은 소비자 할인쿠폰과 취약계층에 농식품 바우처를 제공하는 ‘기후물가 쿠폰제’를 앞세웠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나서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현행 13개 품목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1㎏당 최대 4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개입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은 또 통신비 세액공제 신설 같은 통신비 경감과 천원의 아침밥 등 취업 전 청년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바우처 지원처럼 가계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자결제대행(PG) 업계의 구조 단순화를 통한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 경감, 소상공인 맞춤형 전기요금 도입,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 시장 지향 정책을 우선순위에 뒀다. 국토 균형 발전 과제에 대해 민주당은 교육, 행정제도 개편, 지역 전략 산업 육성을 1~3순위로 뒀고, 국민의힘은 교통, 지역 의료(교육), 문화·예술 격차 해소 등을 순위권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거점 국립대 강화를 통해 서울대를 10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거점국립대 9곳에 집중 투자하고 강력한 취업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균형 발전과 대학 서열 체제를 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 투자와 고용을 이끄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의 발굴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프라 건설 등의 공약을 순위권에 뒀다. 1순위로 철도 지하화를 통해 거점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건설해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의대를 신설하고 지역 공공 병원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의 낙후 시설을 복합 랜드마크로 개발해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미래 먹거리 부문에서는 양당의 접근법이 대체로 비슷했다. 다만 민주당은 청년의 노동권 강화를, 국민의힘은 기후테크 산업을 우선 순위에 배치한 게 눈에 띈다. 먼저 민주당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맞아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이차전지 같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 일몰 기한을 2024년에서 추가로 연장하고,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장비와 중고 장비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첨단 산업 규제 혁파와 고급 인재 양성을 1순위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우수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연구생활 지원금을 통해 젊은 과학자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 2순위로 한국의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바이오, 게임, K콘텐츠 육성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전문가들은 거대 양당의 공약에 대해 시도해볼 만한 아이디어가 많다면서도 이용자 중심 사고, 민간 참여 유도, 연속성을 보장하는 재정 마련 등에선 구체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양당의 저출생 정책에 대해 “러프한 지원, 일괄적 제도 도입보다는 다양해진 개인의 삶에 맞춰 선택지를 늘려주는 이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민주당의 서울대 10개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여당의 복합랜드마크 개발 역시 “단순 개발로는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균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권 내 효과가 안 나와도 연속성 있게 정책을 끌고 가야 한다. 결국 실행이 되냐 안 되냐에 공약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했다.
  • “결혼 페널티를 결혼 메리트로”… 신생아·버팀목 대출 벽 낮춘다

    “결혼 페널티를 결혼 메리트로”… 신생아·버팀목 대출 벽 낮춘다

    “페널티 해당되는 사항 폐지” 강조출산 땐 연 1.6~3.3% 최대 5억 대출부부 합산소득 기준 2억으로 완화버팀목 대출 조건도 7500만원→1억4400만원 이하 소득 땐 근로장려금법률 개정 필요없이 단독추진 가능野, 청년 타깃 정책 ‘관권선거’ 비판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부부의 소득 기준이 대폭 넓어진다. 결혼만 하면 합산 소득이 기준을 초과해 각종 대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없애는 차원이다. 사회 통념상 출산의 전제가 되는 혼인을 장려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정책이란 점에서 야당에선 “관권선거”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정부 지원사업의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결혼 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청년들의 지적이 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바꾸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결혼 페널티가 ‘결혼 메리트’로 갈 수 있게 페널티에 해당할 만한 건 아주 폐지하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생아 특례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기존 1억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각자 1억원 연봉을 받는 무주택 부부도 2년 이내 자녀를 출산하면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의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신혼부부 소득 기준도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리는 연 2.1~2.9%, 대출 한도는 수도권 1억 2000만원, 수도권 외 8000만원 이내다. 대출 소득 기준 완화 방안은 법률 개정 사안이 아니다. 한성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높이는 건 기금운용계획 변경 사안”이라며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의 맞벌이 가구 소득 요건 상한은 기존 38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높아진다. 이는 근로장려금을 받는 두 사람이 결혼해 부부가 됐을 때 모두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단독 가구의 근로장려금 소득 요건은 연 2200만원으로 연 2200만원을 버는 두 사람이 결혼하면 합산 소득이 4400만원이 돼 맞벌이 가구 기준인 3800만원을 초과하게 된다. 근로장려금 소득 요건 완화안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사안으로 오는 7월에 발표되는 2024년 세법개정안에 포함돼 9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그간 24차례 개최한 민생토론회의 경제 분야 성과로 ▲공매도 금지 ▲부담금 폐지·감면으로 국민·기업의 연 2조원 부담 경감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국토부 청년주거정책과 신설 ▲GTX A 개통 등 교통 혁신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확대 등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확대’ 실무를 담당한 사무관을 직접 거명한 뒤 “정말 애 많이 썼다. 박수 한번 쳐 주자”며 격려했다.
  • 신생아 특례 대출 신혼부부 소득 기준 2억원으로 완화

    신생아 특례 대출 신혼부부 소득 기준 2억원으로 완화

    정부는 4일 일부 정부 대출 사업의 신혼부부 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혼인 신고를 늦추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정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을 소개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은 1억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한편 근로장려금 맞벌이 부부 소득 기준은 3800만원 이하에서 4400만원 이하로 조정된다. 청년의 시각에서 주택 정책을 이끌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전날 자로 ‘청년주거정책과’가 신설됐다. 정부는 지난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건설경기 보완, 1월 25일 교통 분야 혁신전략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3월 재개발, 소규모 정비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신축 소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시장 여건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GTX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했으며, 신도시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버스를 추가 투입하는 등 단기 교통 개선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혼잡도가 심한 김포 골드라인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220% 수준에서 190%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토지 이용 규제 완화를 위한 그린벨트 규제개선 절차를 4월까지 마무리하고, 가덕도 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방권 신공항 건설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지역 경제활력 제고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월 17일과 2월 8일 열린 서민·소상공인 지원 관련 민생토론회 이후로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확대되고,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프로그램 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 형성 지원 방안으로는 2025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혜택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또 시행령 개정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을 확대, 지난달 25일부터는 군 장병 및 전역한 청년들도 군 장병소득을 근거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이밖에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총 91개의 부담금 중 32개의 부담금을 폐지·감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조정실은 앞으로도 주요 후속 조치에 대해 주기별로 점검하고, 주요 성과와 협업 사례 등을 관계 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 2000원쯤 내려야 체감?… ‘자율 아닌 자율 표값’ 난감한 영화관

    2000원쯤 내려야 체감?… ‘자율 아닌 자율 표값’ 난감한 영화관

    정부가 영화 티켓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극장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춰 상영관들이 영화 관람료를 얼마나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관람료 인하를 강요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32개 항목의 부과금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티켓에 포함된 3% 정도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이 폐지된다. 관람료 1만 4000원 기준 420원 정도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부과금 폐지에 대응해 상영관들도 관람료를 추가 인하해야 하는지를 고심하고 있다. 한 상영관 관계자는 3일 “이번 발표를 ‘정부가 이 정도 해줬으니 너희들도 부응하라’는 일종의 ‘사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법이 통과된다면 관람료 인하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관람료는 멀티플렉스 가운데 어느 한 곳이 내리면 다른 곳이 따라가는 특성이 강하다. 어딘가에서 인하하면 다른 곳도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으로 상영관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00원씩 관람료를 올렸다. 할인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올해 기준 평일 2D 영화 관람료는 1만 4000원, 주말은 1만 5000원 수준이다. 정부가 420~450원의 부과금을 폐지하면 영화관으로선 그에 상응하거나 그 이상을 내려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관람객이 체감하는 수준이 되려면 영화관이 1500원 이상을 내려 총 2000원 정도까지 할인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이를 두고 상영관의 안이함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상영관이 생존을 위해 관람료를 올렸다고는 하지만 1000만 영화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상영관이 정부보다 일찍 관람료 인하를 고민했어야 했다”고 했다. 영화발전기금의 부과금을 폐지하려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연말에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포함한 18개 부담금 폐지 관련 일괄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시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영관 측과의 협의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뒤따른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체부가 상영관에 인하를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도 “부과금 폐지 취지는 국민 부담을 완화하자는 데 있다. 이번 부과금 폐지를 계기로 상영관 측에서도 인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료를 얼마나 내릴지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없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상영관 측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관람료 인하를 내놓았는데 이처럼 상영관에 희생을 강요하는 물가조절 방식이 옳은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김 평론가는 “1000만 관객을 넘긴 ‘서울의 봄’이나 ‘파묘’ 사례는 ‘관람료가 비싸서 영화관을 안 찾는다’는 게 아니었음을 입증한다”며 “정서적인 측면이 강한 문화 산업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정부가 정책적 의지를 보여 주려 사실상 자발을 강요한 게 아닌지 따져 볼 문제”라고 말했다.
  • 서초·동대문 등 76곳 대형마트 일요일도 연다

    서초·동대문 등 76곳 대형마트 일요일도 연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된다. 휴일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아 쇼핑을 못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회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76곳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으로도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확산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기초지자체는 서울 서초·동대문구와 부산 16개 구·군 등 76곳으로 대형마트가 들어선 지자체의 44%에 해당한다. 자치단체장은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 2회 지정해야 한다. 공휴일 지정이 원칙이고 재래시장 상인 등 이해 당사자와 합의하면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유통법을 개정해 의무휴업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할 방침이다.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단말기 유통법’ 폐지 방침과 관련해 정부는 국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번호 이동 시 추가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전환지원금 제도’도 지난달 14일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이다. 2026년까지 1498개의 민원·공공서비스 신청 구비서류를 없애고 불필요한 인감증명 사무를 개선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관계 부처 협업 우수 사례로는 늘봄학교와 청소년 신분증 확인 개선 등이 선정됐다. 늘봄학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 주는 제도로 올해 1학기에 전국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체 학교의 46% 수준인 2838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 총선 쟁점 ‘경기 분도’… 경기 1번 공약 vs 9대 공약 제외

    최근 경기도 분도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비 없는 (경기) 분도는 자칫 ‘강원서도’가 될 수 있다”며 ‘시기상조’를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경기 분도가 총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총선 공약에서 여야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발표한 22대 총선 정책공약집에 경기도의 1번 공약으로 ‘경기북부 분도추진’을 내세웠다. 2번인 서울 근교 도시의 ‘서울 편입’보다 우선순위에 올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22대 국회 개원 이후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5일 발표한 9대 핵심 공약에서 경기 분도는 없다. 박정(파주을)·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등 북부권 일부 후보들만 공약으로 내놨을 뿐이다. 당초부터 공통 공약 채택에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대표가 오래전부터 분도에 적극적이지 않아 후보들도 뒷짐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에 대해 친정인 민주당은 미지근하고, 상대 당인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면서 분도를 원하면 민주당에, 반대하면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구도가 깨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당의 공통 캠페인으로 내걸어 제22대 국회가 꾸려지면 특별법 발의와 주민투표 건의를 계획했던 김 지사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분도론, 즉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제안을 받은 국민의힘과 손잡을 수 없고, 민주당이 외면한다고 해서 이를 미룰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에 이어 이 대표가 내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총선 공약에 대해 김 지사가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면서 두 잠룡 간 갈등이 커지는 것도 부담이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국민의힘의 ‘서울 편입, 경기 분도 동시 처리’와 민주당의 ‘동상이몽’이 겹치면서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자칫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나도 모르게 낸 ‘그림자세금’ 없앤다… 영화 500원·항공 4000원 인하

    나도 모르게 낸 ‘그림자세금’ 없앤다… 영화 500원·항공 4000원 인하

    영화관람료가 내년 1월부터 500원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7월부터 항공요금은 4000원(성인), 여권 발급 수수료는 최대 5000원 인하된다. 국민이 내는 줄도 모르고 내 온 ‘그림자 세금’(부담금)을 정부가 22년 만에 전면 재점검해 32개(14개 감면·18개 폐지) 항목을 정비한 결과다. 국민과 기업은 연 2조원(감면 1조 5000억원·폐지 5000억원)의 부담을 덜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세금 못지않은 부담인데도 부과되는 사실조차 모르는 부담금이 숨어 있다”면서 “정부는 부담금 폐지와 감면이 세금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경감이 하루빨리 영화요금 인하로 이어지고, 학교용지부담금 폐지가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신속하게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영화티켓에 포함된 3%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이 폐지된다. 관람료 1만 5000원 기준 400원 안팎이다. 정부는 CGV 등 멀티플렉스가 관람료를 500~1000원 안팎 내리길 바라고 있다. CGV 관계자는 “법이 개정돼 시행되면 관람료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화관 부과금 폐지는 영화·비디오물 진흥법 개정 사안이다. 다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부과금을 매기는 방안에 대해 정부는 “아직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항공 요금에 숨어 있는 1만 1000원의 ‘출국납부금’은 7000원으로 내린다. 면제 대상은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부부가 12세 미만 자녀 2명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떠날 때 내는 출국납부금은 현재 4만 4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싸진다. 여권 발급 수수료에 포함된 국제교류기여금도 줄어든다. 복수여권 발급 시 1만 5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인하된다. 단수여권 기여금 5000원과 여행증명서 기여금 2000원은 면제된다. 전기요금에 3.7%씩 붙는 전력산업 기반 기금 부담금은 내년 7월까지 2.7%로 내린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연 2조원의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력기금 경감 규모만 8600여억원에 이른다. 특히 전기사용량이 많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2년 쓴 전력만 각각 2만 1731기가와트시(GWh), 1만 41GWh에 달해 그해 전기요금만 3조원대로 추산된다. 전력기금 부담률이 1% 포인트 낮아지면 양사는 연간 300억원대 전기요금을 덜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가정은 4인가구 평균 연 8000원을 아낄 수 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감세 정책의 연장으로 국민의 부담을 덜어 준다기보다 기업에 특혜를 주고, 지방자치단체 재원을 축소시키는 정비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자체 재원 1조 5000억원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이자 캐시백’에 나선 금융권은 6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가동한다. 5대 은행을 포함한 12개 은행이 참여하는 자율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년,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5971억원 규모 지원을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2372억원,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 42만명을 대상으로 보증료 지원과 전기요금·통신비·난방비 지원, 이자 경감 등으로 1919억원을 지원한다. 은행권은 이를 통해 약 167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행복주택 거주 최대 6→10년… 생활규제 263개 2년간 유예

    행복주택 거주 최대 6→10년… 생활규제 263개 2년간 유예

    새 승용차(비사업용)의 첫 정기검사 기간이 ‘구입 4년’에서 5년으로 완화된다.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는 기준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정부가 승용차에 대한 최초 검사 주기 완화와 농어촌 지역의 대형 승합택시 면허 발급 허용, 행복주택 거주 기간 연장 같은 생활 속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시적 규제 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것이다. 기간은 2년을 원칙으로 한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현 정부 동안 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시적 규제 유예를 실시하는 건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8년 만이다. 규제 유예 대상 역시 2009년 145건, 2016년 54건보다 크게 늘어난 263건이다. 분야별로는 생활규제 65건을 비롯해 투자·창업촉진 77건, 중소 상공인 활력 제고 66건, 경영부담 경감 138건 등이다. 생활규제 유예 사례를 보면 앞으로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사람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는 기준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청년들의 채무 부담을 덜어 준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최대 기간도 현행 6년(유자녀 10년)에서 최대 10년(유자녀 14년)으로 늘어난다. 농어촌 지역에선 11~13인승 대형 승합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 지역에선 10인승 미만 택시만 운행할 수 있고 대형 승합택시는 면허 발급 자체가 안 되는 탓에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투자·창업 촉진 분야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고도 제한을 120m에서 150m로 완화해 건축물 증축이 허용된다. 사업장에서 고용한 외국인이 1년 이내에 이탈하면 그 인원만큼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외국인 고용 규제도 앞으로는 사업주가 외국인력 소재 불명을 신고하면 비자 발급 제한을 면제해 준다.
  • ‘민생경제 활력 제고’ 한시적 규제 유예 추진한다

    ‘민생경제 활력 제고’ 한시적 규제 유예 추진한다

    새 승용차(비사업용)의 첫 정기검사 기간이 ‘구입 4년’에서 5년으로 완화된다.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는 기준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정부가 승용차에 대한 최초 검사 주기 완화와 농어촌 지역의 대형 승합택시 면허 발급 허용, 행복주택 거주 기간 연장 같은 생활 속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시적 규제 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것이다. 기간은 2년을 원칙으로 한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현 정부 동안 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시적 규제 유예를 실시하는 건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8년 만이다. 규제 유예 대상 역시 2009년 145건, 2016년 54건보다 크게 늘어난 263건이다. 분야별로는 생활규제 65건을 비롯해 투자·창업촉진 77건, 중소 상공인 활력 제고 66건, 경영부담 경감 138건 등이다. 생활규제 유예 사례를 보면 앞으로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사람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는 기준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청년들의 채무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최대 기간도 현행 6년(유자녀 10년)에서 최대 10년(유자녀 14년)으로 늘어난다. 농어촌 지역에선 11~13인승 대형 승합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 지역에선 10인승 미만 택시만 운행할 수 있고, 대형 승합택시는 면허 발급 자체가 안 되는 탓에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투자·창업 촉진 분야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고도 제한을 120m에서 150m로 완화해 건축물 증축이 허용된다. 사업장에서 고용한 외국인이 1년 이내에 이탈하면 그 인원만큼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외국인 고용 규제도 앞으로는 사업주가 외국인력 소재 불명을 신고하면 비자 발급 제한을 면제해준다.
  • 與 ‘범죄자·종북’ 현수막 걸려다 긴급 철회

    與 ‘범죄자·종북’ 현수막 걸려다 긴급 철회

    국민의힘이 야권을 겨냥해 ‘범죄자’와 ‘종북세력’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하루 만인 26일 철회했다.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중도층의 민심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밤 각 시도당에 이러한 지시를 내렸으나, 26일 오전 긴급 철회했다. 전국 시도당에 전달된 문구는 ‘더이상 이 나라를 범죄자들과 종북세력에게 내주지 맙시다’라는 내용이었다.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전달됐고, 시도당은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전파했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도 전달됐다. 현재 국민의힘 명의의 정당 현수막은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가 주로 걸려 있다. 이 밖에 ‘물가안정 1500억원 투입’, ‘국민의힘이 육아부담 격차 해소합니다’ 등도 있다. 상대에 대한 비난보다 민생과 정책 위주다. 정당 현수막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사용할 수 없는 만큼 27일까지 이틀간 ‘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려 했던 셈이다. 하지만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불만과 우려가 나왔다. 한 출마자는 “정책 선거로 콘셉트를 전환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종북 이념 타령이 웬 말이냐”며 “가뜩이나 정권 심판론이 거세 고전하고 있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러한 지시를 철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울산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서 얘기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 말(문구)이 잘못됐다는 취지가 아니라, 좀더 국민께 좋은 말을 내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번 선거를 들여다보면 ‘명·국(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방탄 연대’가 맞다. 명국 심판부터 해야 한다”면서도 “한 위원장과 저는 지금은 그것보다 여당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그 문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종북’ 현수막 걸려다 멈춘 국힘…내부 반발에 한동훈도 철회 지시

    ‘종북’ 현수막 걸려다 멈춘 국힘…내부 반발에 한동훈도 철회 지시

    국민의힘이 전국 각 지역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범죄자·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내부 반발이 일자 반나절도 안 된 26일 오전 긴급 철회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여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묵은 종북 프레임이 여론을 더 악화시킨다는 후보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한동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현수막 철회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밤 전국 시·도당에 ‘더 이상 이 나라를 범죄자들과 종북세력에 내주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정당 현수막 게첩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명의의 ‘긴급 지시’로 내려보냈고, 시·도당은 이를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전파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같은 시각 전국 시·도당 단체 소셜미디어(SNS) 대화방을 통해 같은 현수막을 달라는 공문을 각 지역구 후보 사무소에 전달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담아 걸어온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이 육아부담 격차 해소합니다 등의 현수막 문구와는 결이 다른 내용으로 특히 수도권 출마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지역 한 출마자는 “선거를 앞두고 악재가 터지면서 중도·무당층이 이탈하고 있는 마당에 종북 이념 타령으로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당 현수막은 정당의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설치하는 광고물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까지만 허용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틀간 ‘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전국에 내붙여 더 많은 유권자가 볼 수 있도록 ‘긴급 지시’를 내려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위원장도 전날 각 사무소에 내려간 현수막 지시를 철회하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종북 현수막은) 할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더 좋은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 한동훈 “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폐지”

    한동훈 “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폐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또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택, 난임, 돌봄 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출산율(0.55명)이 전국(0.72명)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세 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다. 그는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한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등록금 면제 대상은 34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총 1조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공약은 이들을 위한 디딤돌 대출(부부 합산 8500만원)과 버팀목 대출(7500만원)의 소득 기준을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은 “추가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 외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 데는 야당과의 ‘민생 공약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상승을 집중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놓은 저출생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1인당 25만원) 공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은 물가를 올리고 사람을 더 고통받게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저희 대책에는 수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희소한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 공약은) 돈 풀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또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택, 난임, 돌봄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0.55명)이 전국(0.72명)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먼저 세 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다. 그는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한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등록금 면제 대상은 34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총 1조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공약은 이들을 위한 디딤돌 대출(부부 합산 8500만원)과 버팀목 대출(7500만원)의 소득 기준을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은 “추가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외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 데는 야당과의 ‘민생 공약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상승을 집중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놓은 저출생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1인당 25만원) 공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은 물가를 올리고 사람을 더 고통받게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저희 대책은 수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희소한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 공약은) 돈 풀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6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내년에 다시 도입된다. 2015년 불법 분양 논란 등으로 폐지된 지 10년 만이다.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고 ‘치매주치의’ 제도도 도입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내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필요한 정책들이지만,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 터라 노년층 표심 공략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아파트처럼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60세 이상 거주를 근거로 취득·등록세 감면, 용적률 완화 혜택을 줬으나 분양권 전매로 60세 이하 무자격자들이 대거 입소하고, 부실 운영 논란이 터져 2015년 임대형만 남기고 분양형은 전면 폐지됐다. 그러나 정부는 노인주택의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형 실버타운을 되살리기로 했다. 불법 분양과 부실 운영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재도입 대상 지역은 89개 인구감소 지역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분양형 주택은 인구 감소지역에서 하다 보니 예전처럼 땅값의 급격한 상승 등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과거엔 노인복지주택 사업 경험이 있어야만 위탁·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호텔·요식업체, 보험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장기요양기관도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은 실거주 요건 제한이 없어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또 무주택 노인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현재는 한 해 1000호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신축 매입과 노후 임대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3000호 수준으로 3배 늘린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으로 복지관을 복합 설치해 식사·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첨제 입주 방식을 도입해 중산층 노인도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주택 유형의 다양화도 추진한다. 중산층 고령가구 대상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올해 시범 도입하고 경기 화성동탄2지구 내에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방식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공급한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고령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도 및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241만원까지 보수·수리비를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이 밥을 거르지 않도록 경로당에서의 식사 제공을 늘린다. 현재 경로당 6만 8000곳 중에 2만 8000곳(42%)에서 평균 주 3.6일 밥을 먹을 수 있는데, 그 횟수를 늘리고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 4만곳에는 시설·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는 한편 안전관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식사 문제”라면서 “단계적으로 전체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간병 등 부담도 덜어준다. 올 7월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시행해 치매부터 건강 문제까지 통합 지원한다.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2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현재 시행 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자는 올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까지 늘린다.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 의료센터’는 현재 95곳에서 2027년 250곳으로 확대한다.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도 현재 3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노인 참여도가 높은 체육·건강증진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 103만개로 지난해(83만 3000개)보다 14만 7000개 늘어날 예정인데, 2027년까지 120만개로 늘려 전체 노인의 10%가 일할 수 있도록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월수입 15만 9000원 정도인 ‘폐지 수집 어르신’을 전수조사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 민생 최일선에 선 30년 베테랑, 장애인 부부 생계 민원 원스톱 해결[공직人 스타]

    민생 최일선에 선 30년 베테랑, 장애인 부부 생계 민원 원스톱 해결[공직人 스타]

    수원에서 27년간 매표소를 운영하던 한 장애인 부부는 생계가 걸린 민원을 9년 동안 해결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2014년 버스정류장이 1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옮겨 가면서 오고 가는 사람이 줄어 매출이 반토막 났다. 정류장 옆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이전 비용 부담과 복잡한 행정절차로 속앓이를 계속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수원시 새빛민원실 박완재(58·일반직 6급) 베테랑팀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박 팀장은 19일 “까다로운 행정절차부터 해결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 점용 변경 허가, 토지주 동의서 등을 담당 부서와 협의해 해결한 뒤 매표소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장애인재활협회 등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박 팀장의 적극 행정과 노하우, 시민 후원금이 모여 4개월 만에 새로운 매표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4월 경력 20년 이상 공무원들을 모아 새빛민원실을 열었다. 박 팀장을 비롯한 9명은 부서 실타래처럼 얽힌 복합민원을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1997년 공직에 입문해 경력 30년에 가까운 박 팀장이 최일선 현장에 뛰어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는 “처음에 베테랑 공무원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선 ‘왜 갑자기 젊은 공무원들처럼 현장에 투입되려고 하느냐’며 말렸다”면서 “나 역시 10년 만에 몸으로 부딪치며 민원인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박 팀장은 “하지만 공무원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보자는 마음이었다”며 “결과적으로 뿌듯함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테랑팀장을 계속하며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선후배, 민원인에게 ‘당신이 있어서 참 다행이야’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라고 했다.
  •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도입돼 이듬해부터 반영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이 아닌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온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비난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이 올랐다. 특히 세종은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84.43㎡(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7㎡(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692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46만원으로 7.77% 높아진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같은 아파트 84.97㎡(25.7평)는 보유세가 1058만원에서 1135만원으로 7.26% 높아진다. 비슷한 지역과 평형이지만 반포동 ‘레미안퍼스티지’ 84.93㎡(25.7평)는 보유세 931만원으로 지난해(807만원)보다 15.40% 오른다. 마포구 대장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60㎡(25평)는 지난해 243만원에서 올해 254만원으로 4.3% 오를 전망이다. 다주택자는 보유세 상승폭이 더 크지만 지난 정부에서 보유세 폭탄을 맞은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잠실주공 5단지와 강동구 래미안고덕힐스테이트 84.74㎡(25평)를 동시에 보유한 2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1679만원으로 지난해(1279만원)보다 31.28% 오른다. 2021년 두 주택을 동시에 보유했던 이들은 6001만원을 냈다.
  •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게 설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 안정과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2035년에 90%로 맞춰질 경우 재산세 부담이 현재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추정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보다는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부동산 공시법 26조 2항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세 반영률의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에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25% 상승했다.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의 공시가격이 올랐다. 특히 세종의 경우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43㎡(25.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 尹대통령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폐지”

    尹대통령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폐지”

    윤석열 대통령이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윤 대통령은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어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통해),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1월 도입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높여 최장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 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소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청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의 고통만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5년간 공시가격을 연평균 10%씩 총 63%까지 올렸다”며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도시재생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선언하며 서울 원도심을 개조하는 이른바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됐느냐”며 “이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에 실제 도움 되고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모든 주민이 깨끗한 집과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하겠다”며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향후 10년간 이 사업에 10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감 후]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는 안 된다

    [마감 후]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는 안 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알파인경기장이 조성된 가리왕산 복원을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강원)가 정면충돌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가리왕산에 스키장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강원도 내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한 유일한 지역으로, 올림픽 후 복원이 전제돼 가능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워 존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정부는 사상 첫 공공부문 대집행까지 경고하며 원형 복원을 압박했다. 스키장 전체 면적(154㏊) 중 142㏊를 국유림이 차지하고, 복원 대상지(81㏊) 가운데 71.2㏊가 국유림이다. 지자체가 국가 행사를 내세워 국유림을 이용한 후 복원하지 않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명분도 컸다. 논란이 길어지자 2021년 6월 복원에 착수하되 곤돌라를 한시 운영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런데 2024년 운영 종료를 앞두고 가리왕산 곤돌라가 느닷없이 소환됐다. 정부는 지난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가리왕산 활용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에서 요구하는 올림픽 국가 정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곤돌라 존치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지역 소멸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접근 논리가 궁색하다. 곤돌라가 올림픽 유산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생태계 복원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모니터링을 위해 활용하게 해 달라는 ‘읍소’가 더 타당할 수 있다. 2018년 복원을 주장했던 부처 중 이번에 이의를 제기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선거용이라는 비판은 차치하고 지자체가 국제행사를 위해 국유림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 준 셈으로, 후유증은 거셀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삭도)를 거론하며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산악관광 수요가 크지만 국유림이어서 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산지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지리산과 계룡산, 북한산 등에서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자칫 정부가 케이블카 설치를 용인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국에 설치된 삭도는 관광용 41개, 스키장용 19개를 포함해 66개에 이른다. 이 중 흑자를 내는 곳은 많지 않다. 지자체는 돈이 되고, 관광객 유인 효과가 있다면 ‘황금알 낳는 거위’라도 되는 것처럼 경쟁적으로 시설을 설치한다. 드라마 세트장과 출렁다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관광객 발길이 끊기자 방치되고 폐허로 전락한 세트장이 속속 생겨났다. 삭도 설치는 자연이 만들어 낸 경관을 활용한 ‘무임승차’다. 그나마 희소성이 있어야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데 전국 어디서든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랜 사회적 갈등 끝에 착공한 오색 케이블카를 삭도 설치의 출발 신호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다. 국토의 63%가 산림인 대한민국에서 산지 활용이 불가피하더라도 분명한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려면 큰 비용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 그린벨트 해제에 이은 산지 규제 완화가 지금은 달콤할 수 있지만 미래 큰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난개발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국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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