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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여야관계의 정립(대선정국:16)

    ◎당리당략 버리고 민생정치 펼때/장외공방 지속땐 정치권 불신 심화/조속등원… 경제현안등 처리,국민여망 수렴해야 흔히 정치권은 여권과 야권으로 분류된다.또 야권은 제도권과 재야로 분류되기도 한다.이같은 분류방법은 지금도 어느정도는 타당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에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여야로 분류하기보다는 크게 정치권과 국민의 관계로 파악해야한다는 주장을 편다. 여야가 대립적이면서 경쟁적인 관계였을 때는 여권과 야권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했지만 오늘날과 같이 경쟁적이면서도 공생적인 상황에서는 그같은 분류방법은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따라서 이들은 정치권을 분석하는 기본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이 이같은 분류방법을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다. 여야를 막론하고,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지 못하면 공멸하고 말것이라는 인식을 기초로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권과 야권이 대립하던 시절에도 국민이 없었던 것은아니다.그러나 그때에는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일정한 범위내에서 여와 야에게 신뢰를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야관계가 오히려 공생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여야가 따로 없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불신을 정치권이 불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펴야 한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그들이 진정으로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편것이 아니라 당리·당략에 입각한 정치를 폈던데서 비롯된다.국민들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그들의 진심은 당리·당략,나아가 최근에는 대통령선거를 위한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인식이다. 현상황에서 이같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은 국회를 개원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14대국회에서만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여망이었다.국회의장조차 선출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국회가 공전된다면 정치권에 대한불신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새국회의 임기가 시작된지 보름이 넘도록 원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 기본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단체장선거연기를 이유로 국회등원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측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길인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단체장선거를 올해안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당이나 연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여당이나 대다수 국민들의 눈에는 그다지 탐탁지 않게 비칠 수 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단체장선거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문제가 더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국회는 13대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된뒤 6개월이 넘도록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때문에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각종 민생관련법안이 산적해 있다. 구체적으로 13대때 추곡수매가를 둘러싼 여야간의 첨예한 갈등으로 통과되지 못한 농어촌발전관련법안등 20여개 의안이 국회가 열리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하루에도 수십개 중소업체가 도산하고있으며 여야를 막론하고 이의 심각성을 인식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불황이 가장 늦게 파급되는 기초소재산업인 철강및 석유화학업계까지 휘청거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가 회생불능의 지경에 처할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민생문제라는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대통령선거라는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듯한 모습이다. 정치권은 빠른 시일내에 국회를 개원,이같은 문제들을 포함해 여야간의 쟁점을 원내에서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계속해서 「잿밥」싸움에만 몰두한다면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은 어떤 명분으로도 국민들로부터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 평상정치로의 복귀(대선정국:12)

    ◎관심끌기 즉흥·인기발언은 이제 그만/장외공방·충격요법은 불신 증폭/민생·환경문제 대응등 서둘러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도 표현된다. 국가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는 비유이다. 그러나 이 정치라는 생명체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특히 편법과 시선끌기식 행태를 배격할수 있어야 그 생명력이 오래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현재 정치권은 국회의원선거도 끝냈고 여야각당에서 경선을 통한 대통령후보도 확정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국회개원 및 의정활동을 대통령선거와 결부시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정치권내에서 조차도 우려의 소리가 높다. 예를 들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의 정치적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각당 대통령후보들이 TV토론회를 벌이자는 제안이나 또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를 등원조건으로 제시하는 것등이 벌써부터 정국을 대선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세로 지적되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나 남았다는 점,경제문제나 민생문제가 심각하다는점,국민들이 더이상 구태의연한 당리당략적 정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도 「평상정치」「상식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는 지적도 있다. 특히 환경문제가 국제적 이수로 부각돼 국가차원의 대비가 이미 때늦은 감이 있으며 일본의 PKO(유엔평화유지활동)법안 통과등 주변강대국들의 변화도 정치권의 대응을 재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정치권이 해결해야될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3당총무들은 2차례의 개원협상에 실패했다. 지방자치관련법 개정문제가 국회의 입법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가지도 장외에서 정치공방만 벌이고 있으며 단체장선거시한을 넘겨 명분을 취득하겠다는 야당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개원국회는 입기개시 한달 이내에 열기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정치공방 이외에도 대선을 겨냥한 인기발언,충격발언등이 평상정치의 궤도를 벗어나고 있어 정치권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공산당을 결성하는것을 막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빚었다. 정대표의 이같은 초헌법적·초국가적발언은 그동안 정대표의 인기위주의 정치행태에 비추어 볼때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린 발언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정대표는 이미 지난 총선과정에서 대규모 물량공세와 「아파트값을 반으로 내리겠다」는 등 충격요법을 동원해 상식정치에서 일탈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볼때 이번 「공산당허용」발언도 충격차원에서의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최근 『호남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갖지않겠다』는 발언으로 벌써부터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인기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정작 의회정치와 토론문화 정착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개인이나 당의 인기를 염두에 둔 발언을 선행함으로써 정치권을 비상식적인 선거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각당들의 민생정책등을 뒷전으로 제쳐두고 후보이미지 부각이나 대선조직 점검등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선을 겨냥한 인기발언에 발맞춰 상대후보의 약점들추기,정치자금등과 관련한 흑색선전들도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3대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여야각당들은 인기발언과 상대후보 흠집내기등으로 선거분위기를 몰고가 사회적인 불안을 조성한 예가 있다. 연일 장외정치공방으로 사회분위기가 혼탁해졌고 확인도 되지 않는 내용의 비방책자와 유인물이 난무해 정치불신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는 평상정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국민은 무엇보다 장외정치공방이 장내로 유도되고 인기발언·충격발언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나 정치권이 시급히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 때이른 TV토론 주장(대선정국:11)

    ◎본선까진 6개월… 분위기 과열 우려/물가·민생 외면한 「선거전략」은 곤란/말솜씨 경쟁보다 정견·비전 제시 우선해야 대통령선거를 6개월 이상 앞두고 TV토론과 집회방식을 놓고 벌써부터 여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그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 각당의 대통령후보들이 TV토론등을 통해 자신의 정견과 비전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민자당은 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중에 후보들이 TV토론을 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그 이전에 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분위기를 과열로 몰고갈뿐만 아니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TV토론은 국민들에게 후보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또 상당수의 국민들도 대통령후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대선을 6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지금부터 후보간의 토론등으로 대선분위기가 과열된다면 우리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들도 정치권이 대통령선거보다는 물가를 비롯한 경제및 민생문제와 일본의 PKO법안,IAEA의 북한 핵사찰문제등 국내외의 현안에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것이다.지금부터 TV토론을 열자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을뿐 아니라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가를 외면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도 대통령후보들이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정당의 후보들이 TV토론을 통해 정견을 제시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김대중대표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보다 연설 솜씨가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후보간의 TV토론주장은 대통령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마치 경쟁자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려는 것으로도 비쳐질수 있다. 민주당등 야당이 민생문제등 국내외 현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우선 14대 국회부터 개원해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현재의 상황에 이른 것은 정치적으로 과도기인데다 선거의 일상화에 따른 민주화의 대가라고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지금 국민들의 관심은온통 경제문제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체장선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경제가 현재의 상황에 이른 것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의회가 지난해 결성돼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활동비지급과 보좌관문제가 현안으로 제기되는등 지방의회문화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단체장선거문제보다는 이같은 현안들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민주당측에서 단체장선거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관권선거,행정선거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국민들과 민간단체들의 감시·견제가 심한 상황에서 행정선거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어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오히려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계속 주장하는 것은 단체장후보를 공천하면서 그 후보들로부터 대선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갖게 하는 것이다. 후보자간의 TV토론과 함께 옥외집회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려있다. 김대중대표는 아직 선거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호남지역에서는 대통령후보선거유세를 하지않겠다고 밝혀 다른 대도시에서는 예전과 같이 대규모 옥외집회를 갖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그러나 이제 대도시를 중심으로한 대규모 군중집회는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인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와 같이 언론매체가 발달한 상황에서 대규모집회는 후보들의 정견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 원시적인 방법이나 다름이 없다. 더욱이 대규모집회로 비롯되는 교통및 생산활동의 마비,군중들을 끌어 모으는데 드는 엄청난 비용,집회에 참여한 군중의 숫자로 지지기반과 열기를 비교하는등의 부작용을 감안하면 이같은 집회는 사라져야 한다. 이제 대선은 물론 각종 선거에 있어서 집회와 토론의 방법도 개선되어야 한다.사회안정과 경제발전,또는 정치문화발전을 저해하는 어떠한 「선거전략」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 여당의 국정주도 책임(대선정국:8)

    ◎중기육성등 민생법안처리 시급/개원 서둘러 국민여망 부응해야/야 계속 거부면 단독등원 가능성 「3·24총선」이후의 민심은 집권여당이 정책주도의 책임을 지고 민생정책개발을 적극 서두르라는 것이었다. 민자당도 이에 부응,물가 및 국제수지·남북문제·중소기업대책등을 주도적으로 마련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의 정책개발노력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가장 큰 장애물은 야당의 비협조이다.금년 12월 대통령선거만을 의식,사사건건 정쟁을 야기하려는 야당태도탓에 14대 국회 개원마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국회가 폐회된 뒤 국회는 6개월여동안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물론 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정부가 주도해 각종 정책들을 마련,시행해나갈 수 있다.그러나 정책에 관한 입법이나 국회동의 등 큰 줄기는 국회활동을 통해 잡히게 된다. 따라서 반년이상 국회가 개점휴업상태라는 사실은 민의의 수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더욱이 연말에는 대통령선거 일정이 잡혀있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지난 87년 13대 대선의 예를 보더라도 9월중순 개회된 정기국회가 서둘러 예산안만 통과시키고 10월말 문을 닫았다.이제는 국정감사까지 실시되는 터라 실질적 안건심의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월 개원국회나 그에곧이어 열릴 수 있는 임시국회에서 금년 한해에 처리해야될 법안이나 동의안들이 한꺼번에 심의되어야 한다는 부담이 14대 국회 벽두에 지워진 셈이다.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각종 정책입법을 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은 너무도 당연하다. 민자당이 자체정책개발과 함께 국회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파악한 때문이다.민자당은 소모적 정쟁보다는 차분한 정책개발과 건설적인 토론이 12월 대선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민자당의 정책기조는 7가지로 요약된다. ▲성숙된 민주정치문화의 정착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젊고 활기찬 농어촌건설 ▲쾌적한 생활환경과 삶의 질제고 ▲법질서확립과 사회갈등해소 ▲다가오는 통일의 착실한 기반구축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의 부상등이 그것이다. 정치적으로 토론및 타협문화의 정착과 공직사회의 도덕성및 안정을 이룩함으로써 12월 대선등 정부이양기를 무리없이 넘기자는데 정책의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경제부문에 있어서는 최근의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분위기를 바탕으로 선진경제로의 조기진입을 목표로 정책을 개발중이다.특히 경제력집중완화,중소기업육성,세제개편,지역간 균형개발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보살핌으로써 선거때 나타나기 쉬운 빈부대립이나 지역감정등을 해소해나가려하고 있다. 남북이산가족문제,남북경제공동체건설등 통일시대에 대비한 정책개발노력도 가속화하고 있다.교통안전대책·민생치안강화 등 법질서확립과 관련한 정책대안도 각계 여론을 수렴해 마련하고 있다. 민자당이 근래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이다.복지국가문턱에 들어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라는 자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하여 곧 「환경보전에 관한 국가선언」을 하도록 하는등 생활환경정화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수도권 쓰레기매립장건설문제,하절기 전력수급문제,총액임금제 문제등도 민자당이 시급히 해결해야될 정책현안이다. 6월 개원국회대책에 있어서 쟁점은 역시 지방자치법개정이다. 6월이내에 법개정이 안된다면 법불이행의 질책이 정부및 여야정당에 모두 쏟아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민자당이 자치법개정안 처리를 서두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는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얻고 있는 사안인 만큼 야당이 정략적 자세만 버린다면 협상이 이뤄질수 있다는게 민자당의 기대이다.끝내 야당측이 타협을 거부하더라도 일방적 개정안처리에 큰 부담은 없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인 듯싶다. 지방자치법 이외에도 농지소유권이전등기의 어려움을 더는 내용인 「농지이전 특별법」과 교직자 처우개선을 위한 「우수교원 확보법」,여성단체들이 적극 추진하는 「성폭력방지 특별법」등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될 현안은 산적해 있다. 수백만 증권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투자신탁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한은 특별융자 2조9천억원에 대해 국회가 동의해주는 일도 미루기 힘든 현안이다. 이러한 민생현안은 외면한채 대선득표만을 노린 정치공방이 계속될때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는 불문가지이다.국민들은 허황된 정치구호보다 자신과 직접 관련된 각종 정책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13대국회 공과와 14대의 과제

    ◎기반닦인 민주화… 14대땐 만개 기대/국민욕구 폭발… 의안처리 2배 급증/13대/타협정치 정착·자질시비 불식 힘써야/14대 13대국회가 29일로 마감된다. 이제 국회의사당은 새 선양들을 맞을 채비를 끝냈으며 국민들도 14대국회의 활약상에 희망찬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13대국회의 의욕적이고 생산적이었던 의정활동 성과가 14대국회에도 이어져 바람직한 의회정치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13대국회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국회에서도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됐던 소모적 정쟁·폭력등 극한투쟁·밀어붙이기식 관행등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라며 의원비리 또는 자질시비가 더이상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 14대국회가 지향해야 할 분명한 지표를 제시했다고 불 수 있는 13대국회 4년은 명암과 공과가 교차되는 민주화의 과정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13대국회는 여소야대로 시작된 정치실험시기와 다양한 국민적 욕구 수렴시기를 거치는 과도기적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3대국회는 의안처리건수가 1천2백77건으로 역대국회 평균 6백53건의 거의 패에 이른다.또 법률안 처리건수도 8백6건으로 12대국회의 2백99건의 거의 3패에 육박하는 실적을 남겼다. 이같은 생산적 측면 이외에도 국민적 욕구분출에 발맞춰 5공청산·청문회개최·악법개폐·국정감사부활·지자제실시등 굵직굵직한 정치 민주화조치를 이룩해 냈다. 전직대통령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헌정사상 최초의 선례를 남겼으며 우리에게 생소한 「청문회스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반면 역사를 재조명하고 민주화 조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문제점도 적지않게 발생했다. 서경원의원의 밀입북사건은 의원들의 책임과 자질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렸고 동해재선거 후보매수사건은 정치권의 도덕성에 먹물을 끼얹었다. 또 야대정국에서의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도 간간이 드러나 효율적인 국정운영에 회의를 느끼게도 했다. 따라서 인위적인 3당합당으로 인한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됐지만 결국 야권통합을 유발함으로써 여야의 새로운 대결구도가 정립됐다. 13대 국회에서는 뇌물수수 등 의원비리·직권남용·폭력사건 등이 여전히 난무해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13대 국회의원중 구속자는 모두 14명으로 역대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중 밀입북사건의 서의원과 5공관련 이학봉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비리에 연루된 케이스였다. 91년초 정국을 뒤흔든 수서비리사건에는 오용운국회건설위원장,김동주·이대섭·이원배·김대식의원 등 5명이 뇌물수수로 구속됐다.이중 김대식의원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나머지는 집행유예 등 실형이 확정됐다. 또 상공위 뇌물외유 사건으로 이재근상공위원장과 이돈만·박진구의원도 91년초 구속됐으며 입법과 관련해 박재규의원,뇌물혐의로 이상옥의원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같은 의원비리는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급기야 국회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등 자구책이 마련됐다.의원비리와 함께 의원폭력과 극한투쟁의 구습도 되살아나 척결해야할 정치구태로 지적되기도 했다. 여대로 재편된 13대국회후반에서 야당의원들은 전원 의원직사퇴서를 내고 등원을 거부해 국회를 장기간 공전시켰고야당총재가 단식을 단행하는 정치후진성을 보이기도 했다. 야당의 극한투쟁에 맞서 거여로 변신한 집권당은 법안과 예산안을 밀어붙이기식 강행처리를 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까지 빚어졌다. 문공위 법안심사과정에서 당시 민자당의 최재욱의원이 김영진의원(평민)이 던진 명패에 맞아 입원하는 소동을 벌였고 박준규국회의장은 13대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의원보좌관들의 폭력으로 인해 안경이 깨어지는 수모도 겪었다. 13대국회 후반 정기국회폐회식날 한번도 국회의장의 폐회사가 낭독되지 못한 현실은 여야간의 대화와 토론이 부재했다는 현실을 드러내 주었다. 여하튼 13대국회는 이러한 명암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6·29선언이후 출범한 13대국회는 결국 이같은 공과를 거듭하며 민주화과정의 정치실험을 완료했다. 이제 14대국회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정을 논의하고 당리당략이나 정치공세보다는 민생위주의 정치토론장이 됨으로써 정치불신풍조를 불식시키고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야 할 중요한 출발점에 섰다고 볼수있는 것이다.
  • 「정치선진화의 길 어디에」(제14대…:4·끝)

    ◎통일정국 대비,생산국회 정착계기로/종적정치질서 지양,「대안정치」 활성화 기대/“정치중심 한글세대로”… 개혁추진 힘얻을듯/국민여론 적극 수렴… 대정부견제기능 강화 필요 14대국회는 통일에 대비하고 정치선진화의 계기가 확립되어야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이번 총선에 당선된 여야의원들의 좌담을 통해 14대국회의 바람직한 방향과 역할,유권자들의 의견수렴태도 등을 들어본다. □의원좌담 ◇서청원의원(민자) ◇한광옥의원(민주) ◇최재욱의원(민자) ▲서청원의원=14대국회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어야합니다.여당의 입장에서는 인내,야당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어야겠지요.이른바 진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13대국회에서는 이 부분이 좀 미진했던게 사실입니다.여당도 정책을 추구하면서 모든것을 한번에 다 이루려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또 야당도 비록 자신의 입장이 조금 반영된다하더라도 물리적 방법을 지양하고 참여속에 반대와 변화를 요구하기를 바랍니다. ○「수의 정치」더는 안돼 ▲한광옥의원=3당통합전에는 그래도 대화와 토론·타협의 산물이 있었다고 봅니다.5공비리청문회 광주청문회와 소위 민주개혁 입법 등이 그 예가 됩니다.그러나 3당통합 이후에는 대화와 토론이 사라지고 종반에 가서는 날치기 국회라는 비난도 들었습니다.이 때문에 여야관계가 악화되고 국회무용론까지 나오게 된것입니다.14대국회는 절대 이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됩니다.여든 야든 서로를 존중해가면서 물리적인 힘이나 수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정책대결로 어떤 대안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찾아서 해결해 나가야 되겠지요. ▲최재욱의원=이번선거 결과 나타난 유권자들의 심리를 잘 읽어야 합니다.그동안 여야에 실망한 국민들의 심리가 무소속이나 국민당에 쏠렸다고도 볼수 있습니다.한마디로 13대국회에서는 여야가 다같이 멋있는 정치를 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14대국회도 모두들 각오는 새롭게 하지만 벌써 여야및 당수뇌부가 대통령선거와 후보선출에 초점을 맞춰 과열하다보니까 14대국회초반은 대선분위기에 휩쓸릴 공산도 없지않습니다.그러나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당선자들의 자질로 볼때 훌륭한 정치를 할 여건이 된다고 봅니다. ○“민생해결에 역점을” ▲서의원=14대국회는 물가·교통난·민생치안등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절실한 문제점등을 정치권에서 수렴하는 태도를 적극 보여야 합니다.국회가 국민의 애로사항에 대해 생산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이번 선거의 결과를 또다시 등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국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정치,해결능력을 갖춘 정치를 해야 한다는것이 14대의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지요. ▲최의원=14대의원당선자들을 보면 많은수가 해방이후 세대입니다.이런 연령층의 발언권이 커지겠지요.정치의 중심이 한글세대로 옮며오면 정쟁보다는 정책위주의 생산적인 정치가 활성화되리라고 기대됩니다. ○“공명선거 제도화를” ▲한의원=14대국회가 개원되면 선거제도 확립을 위한 법정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부재자투표및 안기부의 선거개입등 정치권밖에서 치르는 선거가 극명하게 드러난 이상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겠지요.그다음 정치권의 불신을 해소하기위한 정직과 도덕정치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14대국회초반에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6공의 수서비리등의 진상을 밝히고 법률에 정해져있는 기한내에 자치단체장선거가 치러질수있도록 해야합니다.14대국회 초반부터 이런 전통을 확립해나가야 대화와 타협의 정치풍토가 조성될 것입니다.수직적인 정치문화도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되도록 힘써야 하겠지요. ▲최의원=시대가 바뀌었습니다.이제 정부·여당이 공무원들에게 선거와 관련해 무엇을 하라고해서 되는 시대는 아닙니다.바로 민주화된 것이라고 보아야 겠지요.이같이 모든 분야에서 의식구조가 바뀐 시점에서 과거의 흑백식 사고방식을 버리고 이제 정치권도 대화와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야합니다. 서로가 양보할줄 알고 인정해주는 자세가 선결되어야 하겠지요. ▲서의원=그동안 우리국민들은 비정상적인 정권창출에 대해 식상해왔습니다.이제는 민간민주정부가 수립되고 정치권이 국민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정치로 전환해야 합니다.지역감정이나 구시대적 권위주의,위에서부터의 의사결정 등을 배제하는 것이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계기가 되겠지요. ▲한의원=13대국회의 잘못을 개선하는 14대국회가 되려면 먼저 행정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회복해야합니다.그런데 13대국회가 처리한 안건의 80%가 3당합당전에 한 것입니다.예를들면 지자제부활·국정감사부활·노동관계법정비 등이지요.4당시절에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만장일치로 안건들을 처리했는데 합당후는 날치기처리장으로 변했습니다.결국 여야가 다 욕을 먹게됐고 물갈이해야한다는 여론도 비등했지요.이제 이런 구태를 탈피하려면 국회를 물리적대결장에서 대화와 토론의 장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국회의 행정부견제기능을 강화하는등 입법부의 본래기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행정부견제기능이 확립되어야만 야당도 대화와 토론에 적극 나설수 있으며 토론결과에 승복할 것입니다.현재는 이 행정부견제기능이 보장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야당이 가끔 몸부림을 하는 것처럼 비쳐지기도 하지요.○결과승복자세 긴요 ▲최의원=3당합당이전의 4당체제를 돌아보면 국회가 잘된 면도 있겠지만 안정세력이 없어 사회가 흐트러진 측면도 많습니다.그래도 통합이후에는 사회적 갈등요소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세상이 조용해서 좋다는 사람들의 숫자가 훨씬 많았지요.이제 14대에는 국회내에서 여야의 제자리 역할이 무엇보다 요구됩니다.여당은 당정협의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 행정부의 현실성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고 또 이에 바탕한 정책과 법안들을 놓고 국회에서 야당과 함께 진지한 토론을 벌여야하겠지요.여와 야 모두가 현실과 대안을 함께 놓고 대화를 해야하며 이에 대한 결론에 승복하는 노력을 경주해야합니다. ○“소모적정쟁 버려야” ▲서의원=3당합당후는 당정관계가 새롭게 정립됐습니다.5·8부동산투기억제조치등은 당과 정부가 심한 갈등을 빚을 정도의 마찰도 있었습니다.한마디로 정부·여당내에서도 토론의 장이 마련되는 엄청난 발전이었지요.세계도 변하고 이제 우리 정치도 변해야하는 차원에서 여야도 극한 소모적인 정치행태를 버리고정책을 놓고 마찰과 갈등을 빚는 토론의 과정을 거쳐 생산적인 결론을 얻는 풍토정착에 힘써야하겠습니다. ▲한의원=여와 야의 역할이 분명히 있어야합니다.야당과 토론의 장을 열어야한다는 의식이 없기때문에 국회가 날치기장이 되는 것입니다.이제부터 국회에서 「쇼」를 해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면 굳이 날치기할 필요가 없겠지요.야는 고집을 버리고 여는 인내를 배운다면 14대국회는 잘 풀릴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의원=간혹 여야가 절충·타협이 안되는 사안도 있습니다.어차피 표결처리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안들이 있는만큼 무조건 격돌을 피한다는 것도 재고해보아야 겠지요. 이를테면 지자제선거를 실시하느냐 연기하느냐하는 문제일 경우 그렇겠지요.하지만 대화와 토론후 굳이 표결처리로 격돌하더라도 이러한 정치현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너그럽게 보아주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서의원=14대국회는 정치선진화의 계기가 되어야함은 물론 통일정국에도 대비해야 합니다.통일은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가늠할 중대현안임을 여야가 공히 인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슬기를 모아야 할것입니다.
  • “나는 이런정치 하겠다” 새선량 13인의 다짐

    ◎“대화와 타협의 새정치질서 추구”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특히 각종 파행과 비리로 얼룩졌던 13대국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등원하는 참신한 선양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신문은 이같은 때묻지 않은 초선의원(당선자)들로부터 바람직한 의회상과 포부를 설문을 통해 들어보았다. □설문내용 1.14대국회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새시대에 맞는 국회상 및 국회의원상은 어떤 것인가. 3.14대 국회에서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입법은. 4.여야균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바람직한 여야관계나 정부·의회 관계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정치자금관련 비리근절·도덕성회복 노력/경제회복·통일시대 준비가 가장 시급한일 ○김복동 (59·민자) 1.이번 투표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이제는 민심으로부터 이완된 당리당략의 정치가 아닌 믿음의 정치,국민적 희망의 정치를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노력해 정치의 불신영역을 없애야 한다.또 정치논리에 비해 경제논리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라 생각한다. 2.경제정책의 실패,정치적 리더십의 부족,계파간의 내분과 갈등등 이러한 문제들이 국민들을 식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새시대에 맞는 의회는 국민과 정치의 장 사이에 드리워진 이같은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새 희망과 믿음의 의회가 되어야 한다.또 국회의원 개개인 역시 청렴하고 정직한 의회의 성원이 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3.개인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의회 성원으로서 의회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보다 성숙된 의회 운영이 될수 있도록 우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4.여·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특정당만을 위한 반대의 논리보다는 민의를 먼저 생각하는 발전과 희망을 전제로 한 견제와 조화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정부와 의회관계 역시 이같은 바탕 위에서 조화된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진호(60·민자) 1.남북교류를 넓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일이 최우선 과제이다. 2.토론과 협상을 통하여 다수결을 존중할줄 아는 성숙되고 능률적인 국회가 되어야하고 지성과 이성을 의정활동의 바탕으로한 도덕적으로 수준높은 국회의원이 요구된다. 3.21세기를 지향하는 능률적인 정부조직과 행정관리에 초점을 맞춘 입법을 추진하고 금융산업의 재편성으로 기업활동의 금융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싶다. 4.여야는 물론,정부·의회관계도 원천적으로 대립하거나 견제하는 관계가 아니고 국가발전을 공동 목표로하는 동반자관계라는 인식의 정립이 필요하다. ○김동길 (63·국민) 1.14대 국회가 해야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에서 낮은 투표율로도 나타났던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씻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이다. 2.공항세관을 통하지 않고 귀빈실로 드나드는 국회의원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선거기간중에도 느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써가며 당선만 되면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의원은 사라져야 한다. 3.교육계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우선 대학의 자율화에 힘쓸 것이다.입학생수효 조차 총장의 권한밖에 있다.교육부의 간섭을 받는 대학교육풍토는 지양돼야 한다.한점차로 대학에 떨어져 고민하는 젊은이를 없애기 위해 입학문을 넓히고 대신 졸업문을 줄이는 등 대학자율화에 노력할 것이다. 4.원내에서 여와 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나 피아로 구분하는 자세는 사라져야 한다.다행히 국민당이 제3당으로 올라서 국민을 위한 쪽의 법안을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와 의회 역시 서로 비난만 하는 자세가 아닌 충실한 견제역할을 한다면 국회가 정부의 시녀처럼 보여지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본다. ○박범진 (52·민자) 1.첫째 정치안정의 정착화로 날로 떨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국민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일이다. 둘째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결집시키는 일이다. 2.고도산업기술국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우리의 발전단계에 걸맞게 정치인들이보다 성숙성을 보여줄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그러자면 우리 정치의 후진성 극복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3.우리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풍토개혁을 위해 정치자금,공천제도,선거운동,국회운영과 관련된 개선책을 실현시키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4.여와 야,정부와 의회는 철저하게 정책중심의 토론과 협상을 중시하는 성숙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극단적 대결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 ○박세직(58·민자) 1.정치인의 도덕성 결여로 인한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따라서 13대와 같은 파행적 국회 모습보다는 타협과 토론에 의한 진정한 의회정치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지금의 시대는 경제적인 발전과 다원화된 사회구조로 인하여 사회의 제집단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이러한 과도기적 갈등은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정책으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의원 각자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계 각층의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회에서 토론하고 갈등을 소화시켜 사회공동체적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3.올림픽까지 개최한 국가에 비해서는 체육시설이 너무 빈약하다.따라서 14대 국회에서는 체육시설의 확장과 사회체육 진흥을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도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부분과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정책적 고려를 해보고 싶다. 당파적인 이해관계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회화합과 지역적 대결구도 해소에 일조를 하고 싶다.그리고 기성정치에 때묻지 않은 신진 정치인으로서 도덕성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4.지금까지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그리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와 무리한 정책결정 요구도 없지 않았다고 본다. 여야 균형이 이뤄진 14대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보다는 야당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할 것이며 야당도 국가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리한 인기 정책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인가를 먼저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민주택난 해결등 복지입법에 주력할 터/국가발전 공동목표로 여·야 동반관계 정립 ○이길재(51·민주) 1.13대때 미진했던 5공청산 민주개혁의 과제를 완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이와함께 새로운 정치 경제의 지평을 열어야 할 것이다. 2.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주권자인 국민을 정치무관심으로 전락시킬 게 아니라 정치참여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국민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견지하는 동시에 도덕성·이미지·철학적 자세를 제고해야 한다. 3.노사가 화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동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유보된 노동법을 해결해야 한다.또 수입개방시대에 맞는 농업정책을 세워야 한다.보안법 철폐,안기부법 개정등 민주화 입법도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4.상대방에 대한 상호존중의 토대에서 대화정치·타협정치를 해나가야 한다.집권세력이 야당을 선의의 경쟁상대로 존중해야 할 것이다. ○서수종 (50·민자) 1.6·29선언이후 실천에 옮겨진 민주화를 정착시키고 현실로 눈앞에닥친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정치·사회의 안정을 통한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주도하고 뒷받침 해야한다. 2.당리당략만 쫓아 대안없는 비판을 일삼고 인기영합성의 무책임한 정책을 제시하며 원칙보다 폭력과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가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따라서 국회운영의 원칙이 준수되고 실현성이 있고 국가적 현실에서 균형이 잡힌 정책을 제시하여 대화와 타협에 의한 국회의 운영으로 국민으로 부터 정치불신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한편 국회의원은 이른바 정치꾼으로서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전문인으로서의 대국민이미지를 심어가야 한다. 3.국가의 발전과정에서 초래된 농민의 피해를 비롯한 서민층의 소득보장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와 전국민의 자산인 사적과 문화재보호로 인한 특정지역과 특정인의 불당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이들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관리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 4.여·야관계는 의회주의의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상호존중과 타협에 의한 문제해결의 노력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정부와 의회의 관계는 견제와 협조가 균형에 맞게 조화를 이루어 가야할 것이다. ○이부영 (49·민주) 1.14대 국회는 물가안정·수출증대등 민생치안회복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또 3당통합·부정비리등으로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2.정치인은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초당적인 협조체제를 갖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3.개인적으로는 현재 전무하다시피한 통일외교분야의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4.여야는 과거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할 때가 왔다.여당은 여대야소라는 편안한 상황에서만 통치하려는 습성을 버려야 할 것이다.야당도 여당의 실정에서 반사적인 이익만 구하려 할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여당과 협조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한다. ○윤항열 (54·국민) 1.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보더라도 14대국회는 물가안정 등 당면 민생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민주대비민주로 나뉘어 이념투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났으므로 국회는 실질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될 것이다. 2.새시대 국회상은 국민경제를 활기차게 하는데 역점을 둬야하고 이에 어울리는 깨끗한 정치인이 국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정직한 국회의원이 국민복리를 위해 의정을 논의하는 모습이야말로 참국회의 모습이다. 3.개인적으로는 물가정책을 비롯한 경제문제의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왜곡된 경제구조를 개선,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등을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4.여야의원수가 엇비슷하게 된 14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정부도 국회와 함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논리를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천 (60·민자) 1.남북통일 기반조성과 불안한 물가안정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정직·성실·신의를 바탕으로 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3.대도시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및 건축관계 법령의 실제적 개선을 뒷받침할 특례법 제정에 노력하고 싶다. 4.정당 상호간의 의안이나 정책에 대한 사전대화와 협의로 국리민복을 추구하고 항상 타협점을 모색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행정부도 독단적 정책입안에 앞서 당과의 사전협조로 당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승무 (47·무) 1.우선 경제현안 해결이 가장 큰 과제이며 남북통일문제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다음 과제이다. 2.당리당략적 차원을 넘어서서 21세기의 주제인 세계주의화와 현안인 남북통일 시대에 걸맞는 경험과 실천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국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3.좀더 많은 연구를 거쳐 추진하겠지만 낙후된 지역개발과 서민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싶다. 4.지역중심의 정당구조에서 벗어나 정책중심정당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일 것이다.통일시대에 발맞춰 기존 여야관계나 정부·의회관계에도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것이다. ○박지원 (49·민주) 1.경제국회가 되어야 한다.국민피부에 와닿는 민생경제관련 정책을 입법화해야 한다.성장과 함께 소득의 공정배분,주택문제등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정치발전을 위한 민주화입법조치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2.국민들은 이제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도덕정치가 정립되는 국회로 정치를 신명나게 만들어야 한다. 3.해외동포케이스로 국회에 진출케 된만큼 지금까지 「버린 국민」취급을 받아온 5백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싶다.지금과 같은 지구촌시대에선 해외교포들이 우리의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는등 국익면에서도 적극 활용해야 할 대상이다.교민청신설등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또하나,중소기업을 활성화할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 4.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대화정치이다.진실되게 국민을 위해 대화하고 가장 합리적인 안을 도출토록 해야한다. ○장영달 (43·민주) 1.3당야합으로 중단된 민주화입법의 완성이 급선무이다.남북통일에 대비하고 경제·치안등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국민들은 정치인을 비공개 음모형으로 보고 있다.여당이 워낙 실정을 했기 때문에 야당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공개정치,정직한 정치를 실현하고 민주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임받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 3.국가보안법과 노동관계법 교육관계법등 민주화토대를 구축할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그래야 남북문제도 실질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지방자치제의 완전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그래야만 지역문제를 자치단체장·지방의원에게 일임하고 국회의원은 국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4.대화를 통해 여야관계를 풀어나가되 여당이 체질개선을 않으면 국민과 더불어 압력을 넣어야 한다.여권은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민주적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 “임금보다 근로단축”… 「춘투」 양상 변화/일본

    ◎삶의 질 중시,「생활대국론」 이슈로/생산성 향사 임금반영에도 역점 일본의 노사교섭 「춘투」가 올봄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 주요이슈는 달라졌다. 올해 춘투의 테마는 「생활대국론」이다. 생활대국론은 여유와 풍요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다. 일본 근로자들도 이제는 일만 할 것이 아니라 삶의 여유와 풍요를 즐기자는 것이다. 이같은 인식의 변화를 배경으로 춘투의 양상이 임금인상 중심에서 근무시간 단축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다고 임금인상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근무시간 단축을 강조하지만 임금인상도 병행시키고 있다. 노조측은 특히 근로시간 단축 요구를 경영자 단체가 임금상승 억제카드로 사용하지 않을가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노조는 8%정도의 임근상승을 요구하고 있다. 경영자측은 그러나 기업의 수익악화와 경기후퇴 등 최근의 불경기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상승의 동시 실현은 어렵다고 주장한다. 경영자 단체내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을 우선할 경우 임금상승은 신중히 하여야 한다는 「연계론」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 단체의 주장은 분명하다. 춘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금속노협(IMF·JC)은 『기업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적절한 임금상승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속노협은 철강·자동차·전기·조선·중기 등 기간산업 노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속노협은 분배구조가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생산력과 국민생활과의 괴리현상이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생산력 증가가 실제로 국민생활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생활중시의 이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노동분배율은 다른 선진국에서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일본정부 통계에 의하면 경기확대가 계속된 87년부터 90년까지 4년간 종업원 30인 이상의 기업 경영이익은 37.5%가 증가했으나 실질 임금상승률은 5.9%에 불과했다. 일본 근로자들의 노동분배율은 낮지만 근로시간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길다. 노동성 추계(89년)에 의하면 연간 노동시간이 미국은 1천9백57시간,독일은 1천6백38시간인데 비해 일본은 2천1백59시간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총련(자동차 메이커 노조연합)은 이번 춘투에서 연간 근로시간을 현재 2천2백시간에서 1천8백시간 대로 낮출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실제 노사협상에서 어느 정도 근무시간이 낮아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시간단축에 대한 노조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마쓰시타(송하)그룹과 파이오니아는 이미 근로시간 단축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식 경영의 선구자인 마쓰시타는 내년부터 1일 근무시간을 현재 8시간에서 7시간45분으로 15분 단축,연간 근로시간을 1천8백시간대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모리타 회장도 노동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노동성도 근로시간 단축법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의 춘투는 전통적인 연공서열 임금체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기술진보에 따른 기업환경의 변화로 노동력 보다는 두뇌활동이 강조되고 창조적 능력주의가 확대되며 연공서열 제도는 무너지고 있다. 기업의 이같은 변화는 평등성을 강조하는 춘투의 힘을 약화시키고 있다.
  • “전산자료 철저관리… 사생활 보호”/정 총리(국무회의:5일)

    ◎“대통령 지방순시 정상적인 국정수행”/최 공보처/“공무원 사기 높이게 특별승진제 확대”/이 총무처 제9회 국무회의는 부처별보고와 토의없이 상정된 7건의 안건만을 처리하고 불과 40분만에 끝났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놓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전날의 당정회의 때와 달리 출석해 항간의 사의설을 일축했다. ○교정직은 자체결정 ◎…이날 상정된 안건은 내무부의 「도로교통법시행령(개)」등 대통령령안 6건과 외무부의 보고안건인 「한일 주변수역에서의 어선조업 자율규제에 관한 서한 교환」등 모두 7건. 이 가운데 특이안건은 총무처가 상정한 대통령령안인 「공무원임용령(개)」과 「교정직·보도직 공무원승진임용규정」(개)」. 이상배총무처장관은 『이들 안건은 공직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업무실적에 따른 특별승진제도를 확대키로 한 것이 주요 골자』라고 소개. 법안의 주요내용은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을 업무상 공적을인정해 5급까지 1계급씩 특진시킬 경우 지금까지 대통령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국무총리의 승인으로 바꾸고 교도소에 근무하는 교정직과 소년원에 근무하는 보도직 7급이하 공무원은 법무부장관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법제정 서두르도록 ◎…정원식총리는 안건심의가 끝나자 『지난해 주민등록관리 등 6대 주요행정업무가 전산화된데 이어 국가주요업무가 계속 전산화되어 감에 따라 국민생활이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이 피해를 입게 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전산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 정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소관별로 지난해 시달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특히 총무처는 추진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을 서두르라』고 지시. ○엄정한 중립 유지 ◎…회의가 끝난뒤 정부대변인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대통령의 지방순시문제와 관련,기자들과 만나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대통령의 국정수행행위』라고 전제하고 『너무정치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최장관은 『미국·프랑스등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총선때 대통령이 국정을 제쳐놓고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고 예시한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선거에 있어서 공정성과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하더라도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전념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부연. ▷심의안건◁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적성검사미필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그 운전면허와 동일한 운전면허를 받고자 할 때에는 종전에는 기능·법령및 구조에 관한 시험을 면제하던 것을 기능에 관한 시험만 면제하도록 함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출석지시를 받은 사람은 7일이내에 출석하도록 하던 것을 주거지에 관계없이 10일이내에 출석하도록 함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며 많은 교통사고요인을 제공하는 횡단·회전·후진위반운전자 등에 대한 범칙금을 인상조정하고 현재의 도로사정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안전거리확보 등에 대한 범칙금은 하향조정함.
  • 1백63개 법안/자동 폐기

    13대 국회가 18일로 사실상 끝남에 따라 농어촌 구조개선 관련법안 등 민생관련 법안과 안기부법개정안·노동조합법개정안 등 모두 1백32개법안(의원발의 1백23건,정부발의 9건)과 각종 결의안·건의안 등 모두 1백63개의 의안이 자동폐기됐다.
  • 쟁점 3개안처리 또 몸싸움 조짐/여야의 평행선 줄다리기 안팎

    ◎“마지막 순간까지 타협포기 않겠다”/여/총선 표밭의식,「추곡」등 강화처리 유도/야 13대정기국회를 마감하는 최종순간 까지도 여야는 추곡수매동의안·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안등 3개 쟁점법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선거법등 정치법안의 극적 타결에도 불구하고 이들 3개안건에 대해서는 여당의 회기내 처리방침과 야당의 실력저지방침이 팽팽히 맞서 18일 본회의 상정과정에서는 일대 격돌이 벌어질 것이 예상된다. ▷추곡수매 동의안◁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7일 야당측은 추곡수매문제를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민주당 김정길총무가 이날 『추곡수매에서 큰 양보를 얻을 경우 제주도개발특별법과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은 본회의 수정처리가 가능하며 남북합의서도 지지결의토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대목이 이를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측이 추곡수매문제로 막바지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까닭은 차기 총선에서 농민표를 겨냥,추곡수매동의안을합의처리하기보다는 여당측이 강행처리토록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측이 이날 의총에서 별다른 절충안 제시없이 추곡수매량 1천1백만섬,수매가 15%인상관철이라는 기존의 강경입장을 재확인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이 ▲재정압박과 추곡보관능력의 한계 ▲추곡가가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등 국민경제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도외시한 비현실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또 이미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만큼 추곡수매를 위한 추가 재원조달이 불가능해 8백50만섬 수매(통일벼 1백50만섬 포함)에 7%인상(통일벼 동결)이라는 정부동의안 원안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민자당 일각에서는 농협을 통해 50만섬 정도를 추가 수매한뒤 내년 추경편성등을 통해 이를 보전해주는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야당측이 어차피 정략적인 계산을 하고있는 마당에 합의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를 철회했다는 후문이다. ▷제주도개발특별법◁ 야당은 이 법안에 대해 일부 도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14대 국회로 넘겨 심의하자는 입장이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은 도민들을 위하기 보다는 제주도에 땅을 갖고 있는 외지인들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가게 된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있다.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이법안 제29조에서 개발이익이 제주도개발사업특별회계에 귀속돼 제주도민의 복지로 환원되는 장치가 마련돼 있기때문에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는 제주도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도민들 대다수가 원하는 방향의 개발을 추진하도록 하고있다. 특히 제주도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하와이·발리섬과 같은 국제관광휴양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면서 규모있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현재와 같은 중구난방식의 개발을 방치하면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개발계획시행에 따라 자연환경이 훼손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법안 제19조와 22조에서 제주도를 절대보존지역,상대보존지역,특별관리지구로 나눠 개발을 제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희귀 동·식물및 광물등을 허가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고있어 부작용을 극소화 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지하수개발에 있어서도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보호·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있다. 여당은 기본적으로 야당이 이 법안의 특별한 법조문을 문제삼는것이 아니라 일부 제주도민들의 이 법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피해의식등에 편승해 반대하는 것으로 보고 최근 국내외 관광수요급증에 따른 관광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법안은 야당이 내무위통과 과정에서 실력저지한데 이어 본회의 처리과정에서도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부·여당은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이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하여 설립되어 회원이 12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회원의 회비기부금만으로는 그 활동에 애로가 있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데 법제정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특히 이 조직이 밝고 명랑하고 신뢰받는 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민주시민의식의 함양과 건전한 시민생활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해오고 있다는 판단아래 정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이 발효되면 이 협의회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연금 및 보조금을 교부받으며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등에 대해 관련자료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으며 바르게살기운동과 관련된 연구지·홍보지 등을 발행할 수 있다. 이같은 정부·여당의 법제정 취지에 대해 야당측은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사회정화운동조직의 변신이며 ▲향후 선거에 대비한 친여단체육성 차원이고 ▲국공립단체에다 관련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하면 이 단체의 횡포와 부정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법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측은 이미 이 조직이 선거와 무관하게 자발적인 사회운동을 해왔으며 부정적 요소는 국회·지방의회·내무부 등에서 감시·감독이 가능하다는 견해다.특히 92년예산에 25억원의 지원금이 책정되어 있으며 예산심의과정에서 야당이 동의했음에도 예산집행을 위한 관련법 제정에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민생예산」 졸속 삭감/내년 추예편성 불가피

    ◎내년 예산 삭감내역과 문제점/재해예비비 1,500억등 깎여/교원 처우개선비 171억 송두리째 제외/범칙금 목표할당 어불성설 새해 예산안이 여야간 합의에 의해 표결처리 됐다는 긍정적측면은 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삭감대상항목이 무원칙하게 결정돼 정채수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여야당의 본말이 전도된 예산심의 절차에 기인하고 있다.즉 불요불급한 예산항목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따져나가 「귀납적」으로 세출삭감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예산심의의 올바른 수순임에도 이번 예산심의는 여야간 정치적 거래로 삭감규모부터 정해 놓고 막판에 졸속으로 삭감대상항목을 절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앞뒤가 뒤바뀐 예산심의로 추경편성요인을 안고 있음은 물론 꼭 집행해야 할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 가운데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부문이 국민복지를 위한 민생예산의 삭감대목이다.특히 보사부가 책정한 사회복지전문요원 2천명 증원에 따른 예산 32억원이 전액 삭감됐다.이 예산은 지난 9월 당정회의에서 파기시켰다가 국가의 복지정책수립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전문요원확보가 필수불가결하다는 보사부의 의견을 다시 받아들여 보사위가 이중 1천명분인 16억원을 살리기로 했었고 이어 예결위도 계수조정과정에서 5백명분인 8억원을 추가시켰으나 마지막 예산처리때 아무런 검토도 없이 전액 삭감시킨 것이다. 또 교육계의 숙원이던 누락경력 인정등 교원처우개선예산이 송두리째 깎여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예결위와 교청위에서 교원처우개선 필요성을 인정,▲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중 국고지원 증액분 1백7억1천4백만원 ▲누락경력 인정에 따른 예산 62억1천8백만원 ▲주임교사수당 1억9천4백만원 ▲원로교사 교직수당가산금 1천만원등 1백71억3천6백만원이 삭제된 것이다. 또 재해대책 예비비를 1천5백억원이나 대폭 삭감했는데 수해등 큰 재해가 생기면 결국 추경예산을 편성해야한다. 더욱이 무역박람회 건설경비(2백억원)를 삭감했는데 어차피 대전세계박람회를 치러야 하기때문에 필요한 건설경비는 국가가 채무를 부담하는 형태로 조달할 수 밖에 없다. 또 아프리카나 중남미 저개발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키 위해 책정한 대외협력기금 출연및 융자금을 4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절반이나 삭감한 것도 수출시장다변화 측면에서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반론도 일고 있다. 특히 총액삭감에만 매달려 항목조정작업이 졸속으로 진행돼 신발산업에 대한 합리화업종 지정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상공부측은 당초 예산안에 잡혀있지 않았으나 신발산업합리화를 위한 시설개체자금 9백억원을 여야협조로 항목조정과정에 추가확보키로 했으나 예산안의 법정시한 마감시간에 쫓겨 끝내 실종됐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출연금 1백억원을 삭감함으로써 제조업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그만큼 봉쇄됐다. 세출 뿐만 아니라 세입면에서도 이번 예산심의는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즉 세법등 예산부수법안을 손질하지 않고 세외수입과 세수추계상의 관세수입을 줄인 것은 예산편성의 기본을 무시한 편의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여야가 세입에서 ▲국유지 매각수입 1천1백97억원 ▲벌금및 몰수금 5백억원 ▲입학금및 수수료 28억원등 세외수입 2천50억원과 관세 1천억원을 삭감한 것은 국민조세부담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장부상의 삭감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벌금및 몰수금을 삭감한 것등은 말하자면 교통범칙금을 적게 걷겠다는 발상이나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성질의 세입이기 때문에 전혀 논리에 맞지 않고 실효성이 없다.
  • 민생 외면한 「당략의정」/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선거를 앞두고 득표에 불리한 짓을 했다』­민자당의 법안 처리방식을 두고 야당의 제1인자가 맨처음 한 말이다. 그러나 야당의원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상임위회의장에서 항의농성을 벌인 「소수의 폭거」는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 분명한 것은 지금 여야의원들이 국회에서 하고 있는 일은 앞으로 선거에서 득표를 하기위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입법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이라는 사실이다. 이 의정활동을 얼마나 훌륭하게 수행했느냐에 따라 훗날 유권자가 심판한다. 따라서 「강행처리가 득표에 불리하다」라느니 「항의농성이 국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질까」라는 야당의 해석과 기대는 이번 국회를 총선전략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나타낸 것이다. 정상적인 국회활동보다는 강경저지로 일방통과를 유도하여 정치적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때문에 민주당은 양비론을 겁내고 있다.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을 애시당초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혐의」는 민자당이처리한 「추곡수매동의안」을 한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농민여론을 수렴한다면서 국회회기중 국회를 비워놓고 농촌을 누볐다.그 결과,정부안보다 훨씬 많은양과 높은 가격의 추곡수매 당론을 확정,의정에 임했다. 그러나 여야농촌실태조사반을 파견하자느니,추곡수매동의안의 상임위상정을 TV로 생중계하자느니 하면서 표피적인 논란만 벌였을뿐 민자당과의 실질적인 토의는 단 한차례도 갖지 않았다. 이제라도 늦지않다.남은 회기는 진지한 토론과정을 통해 생산적인 결론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나흘간의 파행끝에 29일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말싸움끝에 또 야당이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등 전날의 「정상운영」합의를 무색케했다. 밤새도록 여야총무가 만나 어렵게 합의를 해놓고도 말꼬리만 한번 잡으면 또다시 판을 깨버리겠다는 심사는 납득할 수 없다. 국민들은 다수의 횡포도 참지 않겠지만 소수가 의사당안에서 펼치는 당리당략적인 술수와 폭거도 더 이상 용서치 않을 것이다.
  • “여전한 정치쇼” 야 대표 회견/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어느 정당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거나 정치행사를 벌이는 것 자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다.그러나 그러한 행위는 시기와 상황 및 배경이 적절해야 함은 물론,주장하는 내용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타당성과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16일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최고위원이 합당후 처음으로 가진 공동기자회견은 이런 측면에서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치적인 쇼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한다. 이날 회견에서 양대표는 「국민을 편하게 살게하기 위한」정치현안들로 물가와 민생,추곡수매,예산삭감,선거관계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양심수 석방과 사면복권,개혁입법등을 꼽았다.또 『13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마감되고 있지만 이 모든 현안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채 여야간 대립의 평행선을 긋고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현안들과 내년에 있을 4대선거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노태우대통령과 양대표가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아직 풀리지 않은 현안들이 많고 여야간 대립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그러나 굳이이같은 현안해결을 위해 여야가 청와대영수회담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는 지적이 많다. 국회가 열려있고 여야간 법안실무대표·중진회담등 이견 조정창구는 얼마든지 있다.예산은 예결위에서,선거법및 정치자금법은 총장회담과 실무대표접촉에서,추곡문제는 농림수산위에서 다루면되고 정치적결단을 필요로 하는 사안은 여야중진회담을 활용하면 된다.그런데도 국회가 열린지 두달이 넘도록 쟁점사안들에 대해 한치의 의견접근도 못한채 「대화의 장」을 옮겨보자는 주장은 스스로 의회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국회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밖에 여길 수 없다.법을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고 추곡수매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국회의 의무이며 권한이다. 한달 남짓 남은 정기국회회기중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는 지적들도 있다. 벌써부터 예결위가 삐걱거리고 추곡수매동의안은 상정조차 안되고 있으며 쟁점법안협상은 당리당략에 부딪쳐 맴돌고 있다.가까운데서 합법적으로 찾아야 할 해결방안을 엉뚱한방법으로 찾으려하거나 정치적인 효과를 겨냥,불필요한 여야영수회담을 제의한다면 국민들을 또한번 실망시킴은 물론 그릇된 정치행태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 일 파병법안 의회 통과 확실/공명당,지지 확답

    ◎사회당선 철회 강력 요구 【도쿄=이창순특파원】 다나베 마코토(전변성)일본 사회당위원장은 11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소신연설에 대한 당대표 질문에서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는 국제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다나베위원장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PKO법안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일본은 「비군사·민생·문민」의 원칙아래 「국제재해구원조직」을 상설화하고 국회에서 평화국가선언을 결의할 것을 제의했다. 한편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이시다 고시로 공명당총재로부터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일본자위대 파병법안에 대해 지지할 것이라는 다짐을 받아냄으로써 중·참의원 투표에서 이 법안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 정치색 배제… 사회병리 치유 역점(인터뷰)

    ◎「바르게살기운동」 지원법안 마련/강우혁의원/민간 주도로 「10%절약」등 추진 지원/「작은 봉사·작은 실천」 생활화등 기대/국고 지원 타당성 확보… 일하는 기풍진작 돼야 바르게살기운동에 대한 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을 법제화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근검절약과 국민의식개혁을 주목적으로 한 순수민간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앞으로의 활약상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법안을 주도적으로 입안한 민자당의 강우혁의원을 만나 그 배경및 취지등을 들어본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됨으로써 관변단체로 이용될 가능성 때문에 야당및 민자당 일각에서도 반대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이 법안을 추진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밝고 명랑하고 신뢰받는 민주사회를 건설키 위해 진실·질서·화합을 모토로 조직된 것이 바로 바르게살기운동단체입니다.그동안 이 단체는 「작은 봉사,작은 친절」이라는 주제로 10% 절약운동을 맨처음 전개하는등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건전한 시민생활 분위기조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설립역사(3년)가 짧아 전국 12만여명의 회원이 내는 회비및 기부금만으로는 정상적인 활동마저 위축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은 바로 이같은 지원의 법적근거를 마련키 위한 것입니다. 야당측에서 이 조직의 순수한 취지는 제쳐두고 정부지원만 문제삼아 관변단체,선거이용단체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정부 힘만으로는 되지않는 건전시민운동을 순수한 민간단체가 앞장서서 하겠다는데 지원하지 않을 정부가 어디있겠습니까.미·일등 선진국이 이러한 사회봉사단체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모두 이같은 이유때문입니다. ­그러면 법안의 주요골자는 무엇입니까. ▲입법목적과 적용범위를 명백히 해 지원의 타당성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바르게살기운동의 범국민적 확산및 지속적 추진을 위한 지원·육성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적용단체로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하부및 계통조직으로 한정했습니다. 즉,이들 조직의 기금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고 국공유재산을 무상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또 국민운동발전에 필요한 자료제출을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할 수도 있게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전신인 사회정화운동과 잘 구분을 못하던데요. ▲바르게 살기운동과 사회정화운동은 본질적으로 분명히 다릅니다. 「사회정화운동」은 5공출범에 따라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인 사회정화위원회가 민간단체인 지방단위의 협의회를 지도·감독하면서 추진한 것입니다.그러나 「바르게살기운동」은 사회정화위원회가 폐지(89년2월28일)된 이후 과거 순수한 입장에서 참여한 인사들을 주축으로 사회병리현상의 치유와 건전한 사회기풍조성운동을 벌이는 순수민간자율활동입니다.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동별로 50여명선의 위원들이 자기 돈과 시간을 쓰면서 근검절약,준법질서,친절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월평균 20만∼30만원씩을 자비에서 충당한다고 합니다. ­이 법의 제정으로 정부의 법적 지원단체가 너무 많아지는 것 아닙니까. ▲전국적으로 36개 사회단체가 있고 이중 개별 입법으로 예산지원을 받는 단체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한국청소년연맹 등이 있습니다.바로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지원단체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으나 사회병리현상을 고치기 위한 단체는 많을수록 좋은 것입니다.앞으로 이 단체보다 바람직하고 유용한 조직이 생긴다면 곧바로 육성해야할 책임이 정부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의 법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체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강도높은 요구를 하지 않을까요. ▲그럴 것으로 예상됩니다.현재 4개단체만이 법적인 예산지원혜택을 받고있으나 필요하다면 더 많은 단체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그러나 개별 법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체활동의 순수성,사회에 대한 기여도등을 엄밀히 따져야할 것입니다. 너무 많은 단체를 지원할 경우 정부지원을 목적으로 한 유사단체가 마구 생겨 국민부담가중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법안의 제정에 애착을 가지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일선에서 도지사도 역임했었고 또 사회정화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정화운동이 관주도의 무리한 처벌과 규제·단속위주에 치중,비판을 받아 폐지됐지만 사회의 부정비리척결과 국민의식개혁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순수 참여인사들이 자포자기하지 않은채 봉사정신으로 뭉쳐 계속 활동해온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특히 전국의 12만여명이 대부분 우수한 인력인데다 신자들이어서 모임의 순수성이 돋보였습니다.제가 적극적으로 뛴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할수 있습니다. ◎「바르게 살기」 조직육성법안 제1조(목적) 이 법은 바르게살기운동을 선도하고,이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하여 설립한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을 지원·육성함으로써 바르게살기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밝고 건강한 국가·사회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이라 함은 사회단체등록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주무관청에 등록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그 하부조직을 말한다. 제3조(출연금의 교부등) ①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에 대하여 그 기금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하기 위하여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②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을 지원·육성하기 위하여 금전 기타 재산을 출연 또는 기부할 수 있다.③제1항의 규정에 의한 출연금및 보조금의 교부와 사용및 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4조(국·공유재산의 사용)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에 대하여 그 지원·육성을 위하여 국유재산법 또는 지방재정법의 규정에 불구하고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제5조(자료의 제공요청)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교육기관 또는 연구단체등에 대하여 바르게살기운동과 관련된 연구논문·간행물등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제6조(연구지등의 발간)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과 성공사례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연구지·홍보지 기타 필요한 간행물을 발간할 수 있다. 제7조(보조사업계획서 제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다음 연도의 보조사업 예산을 요구하고자 하는 때에는 다음 회계연도 개시전까지 보조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제8조(보조사업의 실적보고서 제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보조사업을 시행한 때에는 당해 회계연도 종료후 3월이내에 보조사업의 실적과 그 증빙자료를 작성하여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부칙◁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 국회 내일부터 국정 감사

    ◎“민생 역점·야 공세 정면 대응”/민자/“예산 낭비·의혹사건등 추궁”/민주 국회는 16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17개 상임위별로 2백9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민자당은 14일 이에 앞서 서정화수석부총무를 실장으로 하는 국정감사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정책위회의를 열어 국정감사대책을 점검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국감에서 물가·환경·주택·교통등 민생문제 해결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의및 법안처리에 대비한 국정 현황파악에 역점을 두기로 하는 한편 야당의 폭로및 한건주의식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정면대응키로 했다. 가칭 「민주당」측은 이번 국감의 목표를 민생문제해결,예산투쟁 대비,6공 비리추궁등으로 정하고 특히 오대양및 수서사건등 의혹사건을 철저히 파헤쳐 14대 총선에 대비키로 했다.
  • 민주 원내총무 김정길의원(인터뷰)

    ◎“대화·타협에 인색 않겠다” 『밥먹고 악수나 하는 「의전총무」가 아닌 「일하는 총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일 통합신당인 「민주당」의 새 원내총무로 확정돼 원내사령탑 역할을 맡게된 김정길의원은 『대화와 타협에 인색하지는 않겠으나 원칙마저 타협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재선의원이 총무를 맡은 것은 드문일인데. ▲야당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40대에 총무를 맡은 것도 양 김씨 이후 처음이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경륜 많은 선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겨준 점을 깊이 인식해 성실한 심부름꾼 역할을 다하겠다. ­이번 정기국회 대책은. ▲국민들의 정치불신과 냉소주의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국회를 희망을 주는 새 정치의 장으로 만들 생각이다.이를 위해 국회기능의 강화문제를 우선적으로 여당총무와 협의할 생각이다.이와 아울러 선거법등 중요법안개정문제와 한보그룹 비리문제,민생문제 등도 철저히 다루겠다. ­혹시 통합협상을 하면서 총무직까지 내락받은 것은 아닌가. ▲결과적으로 그런 오해를 받게됐는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총무내정 사실은 오늘 아침 이총재의 전화를 받고 처음 알았다. 부산출신으로 46세.통일민주당 수석부총무를 역임했으며 사고가 합리적이고 협상에 능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취미는 독서.부인 이은혜여사와 1남3녀.
  • “물가문제등 민생분야에 중점”

    ◎여·야총무에 들어본 정기국회 운영 전략 민자당의 김종호,신민당의 허경만총무는 10일 『13대 마지막 국회에서는 민생문제는 물론 각종 정치관계법안을 신중히 처리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쌓겠다』고 밝혔다.양당총무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기국회운영방안을 들어본다. ◎민자당 김종호총무/예산 항목 조정,효율극대화 노력 『이번 정기국회는 13대를 마무리하는 결산국회이자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회입니다.그리고 13대의 치적을 평가받는 가장 중요한 국회이기도 합니다.때문에 모든 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민자당의 원내사령탑인 김종호총무는 10일 이번 국회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을 어느 때보다 강조했다. 김총무는 『야권통합으로 여야쟁점인 선거법및 정치자금법 협상이 그전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국회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내년도 예산심의 때는 국민이 낸 세금을 한푼의 낭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깊이 있고 알차게 심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노태우대통령이 불요불급한 예산억제를 강조한만큼 33조5천50억원의 총 규모는 줄이지 않는 대신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당정간에 충분한 사전심의를 거쳐 효율적으로 항목조정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총무는 『야권통합으로 야당이 강력한 정치공세를 전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항상 대화와 타협으로 여야간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야당이 과거와 같이 특정사안을 예산심의와 연계시킬 경우에는 단호히 대처하겠으며 부당하고 사리에 맞지않는 정치공세도 역시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톤을 높였다. 더욱이 물가앙등및 국제수지악화등 최근의 심각한 경제상황,농촌문제를 비롯한 환경·주택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민생문제해결에 여야 모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여당은 야당에게 늘 베풀어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김총무는 지난 3월 부임한 이래 초반의 「운좋은 총무」에서 협상력과 결단력을 겸비한 「명총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신민당 허경만총무/공명선거 위한 제도적 장치 강구 『마지막이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파장국회의 모습은 결코 보이지 않겠습니다』 허경만 신민당총무는 10일 신민·민주 양당이 통합을 선언하면서 통합신당의 총무는 민주당쪽에 할애될 것이라는 소문을 의식한 듯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다 『거여에 맞서는 새로운 강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역점사항은. 『예산삭감,물가와 민생문제해결,국정감사를 통한 부정부패척결,그리고 공명선거보장및 정치풍토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구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우선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사항이라면. 『물론 물가와 민생문제해결이 되겠습니다.이는 예산규모와도 직결되는 사항입니다.팽창예산이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그것이 경제불안을 야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정부여당은 이번에 무려 24.1%나 증가된 초팽창 예산을 편성해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및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어떠한 방향으로 협상해 나갈 것인지. 『기본적으로 입은풀어놓고 돈은 묶는다는 원칙아래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민자당이 주장하는 선거구 증설은 표의 등가성을 무시한채 의석만을 늘리겠다는 당리당략에 불과합니다』
  •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12월 18일까지

    ◎정치자금법등 1백여 법안 처리/16일부터 2백90곳 국감/주택·물가정책등 열띤 공방 예상/“선거문화 발전에 역사적 기여 기대”/박 의장 13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제1백56회 정기국회가 10일 하오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1백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오는 12월18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회는 총 33조5천5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안등 정치풍토쇄신 법안과 민생관련법안등 모두 1백여건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회는 신민·민주양당의 통합을 계기로 통합야당의 대여공세가 보다 강력해질 것으로 보여 여야쟁점인 국회의원선거법과 내년 예산안의 처리여부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를 열고 회기결정의 건과 국정감사 시기변경의 건및 국감대상기관 승인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박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3대 국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정기국회가 선거문화발전에 역사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는 11일 공석중인 교육체육청소년위원장과 신설윤리위원장에 조세형의원(신민)과 남재희의원(민자)을 각각 선출하고 박만호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뒤 ▲12일부터 14일까지 상임위활동 ▲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일동안 2백90개 수감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중앙행정부처 95개,지방자치단체 26개,국영기업체 28개,지방행정기관 1백41개등 2백90개 행정기관에 대한 국감에서는 ▲신도시부실공사및 주택정책 ▲한보그룹 금융특혜 ▲팽창예산 ▲국제수지 적자및 물가 불안등을 놓고 여야간 열띤 공방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야는 당초 12,13일 이틀동안 여야대표연설을 듣기로 합의했으나 신민당측이 야당통합에 따른 당정비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국정감사가 끝난뒤인 10월 8,9일로 연기하는 한편 5개분야별 대정부질문을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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