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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小委 구성 삐걱…불안한 출발/힘들게 열린 임시국회 쟁점들

    ◎경제청문회·李信行 의원 처리 불씨/한나라 全大로 追豫 심의 졸속 우려 민생법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24일부터 문을 연 제196회 임시국회의 순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설소위 위원장 배분,경제 청문회,추경심의,한나라당 李信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등 정쟁의 불씨가 곳곳에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 상설화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45개 상설소위원회 위원장 배분은 첫 단추도 꿰지 못하고 있다. 여권은 소위원장 배분율을 여야 26대 19,한나라당은 25대 20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배분율이 합의되더라도 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청문회도 쟁점이다. 여권은 10월 중순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에서 한 발 더 나가 金泳三 전 대통령과 그의 차남 賢哲씨를 증인으로 채택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은 착잡하다. 청문회 개최에는 동의하지만 5공 청문회처럼 한풀이가 돼서는 안된다는 원칙론을 펴고 있다. 정책위가 주축이 되어 진위파악에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을 통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집중 부각키로 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할 방침이어서 여야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李信行 의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대행이 “국민의 시각을 고려,당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면서 李의원에게 자진출두를 권유하도록 朴熺太 원내총무에게 지시했기 때문이다. 여권의 체포동의안 강행처리 방침에 맞서 당의 부담을 줄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李의원도이르면 25일중 자진출두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李의원이 자진출두,구속수사를 받을 경우에도 강공을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여전히 불씨를 내포하고 있다. 민생법안과 추경안처리를 놓고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심의기간이 4∼5일에 불과하고,구체적 수해복구 예산 확보를 놓고 여야간에 이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이밖에 여권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당의원 빼가기 작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임시국회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 국회 民生 챙겨라(사설)

    제196회 임시국회가 오늘 열린다. 지난번 임시국회는 22일 본회의에서 국군의료부대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회 상설소위 설치규칙등 의안 3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우여곡절 끝에,그리고 IMF후속조처와 엄청난 수해등 산적한 민생현안에 등 떠밀려,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속에 가까스로 ‘정상화’된 국회치고는 생산성과 거리가 너무 멀다. 지난번 임시국회의 활동은 고작 총리인준과 원(院)구성,그리고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벌인 줄다리기와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에서 벌어진 코미디 정도라고나 할까. 오늘 열리는 임시국회도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의 신병처리가 걸림돌이다. 李의원은 기아그룹 산하 (주)기산의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143억원을 수뢰·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천문학적인 그 검은 돈의 상당부분이 옛 여권의 실력자들에게 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럼에도,혹은 그렇기 때문인지,한나라당은 ‘회기중 의원 불체포특권’을 방패삼아 李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5월검찰이 李의원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이래 한나라당은 7번째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나 국회의 동의 없이는 회기중에 국회의원을 체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헌법조항은 절대권력의 횡포로부터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범법자를 보호하자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李의원은 한나라당의 보호막 뒤에 숨어있지 말고 검찰에 가서 스스로의 결백을 밝혀야 옳다. 그리고 한나라당도 정부가 李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낼 경우,다수의 힘으로 의안 상정을 막거나 집단 퇴장하는 등 변칙 대응을 하지말고 표결에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 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보고 그 당에 쏠리고 있는 의혹의 진위를 판단할 것이다. 여당 또한 체포동의안의 표결결과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정기국회가 개원되는 9월10일 전에,검찰이 李의원을 강제구인하면 된다. 상설소위의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논란도 그렇다. 상설소위 설치는 국회의 상설화와 전문성을 높이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므로 국회는 상설소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툴 게 아니라,어떻게 하면 상설소위의 효율성을 더 높일수 있느냐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이번 국회는 수해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구조조정 관련 각종 법안등 처리할 일이 산적해 있다. 국회는 ‘민생국회’로 거듭 나서 더 이상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기 바란다.
  • 임시국회 오늘 개회

    국회는 24일 제 196회 임시국회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올해 2차 추경예산안과 금융·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수해대책 등 민생현안을 다룬다. 국회는 26일부터 이틀동안 정치·사회·문화분야와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이며 28,29일 상임위 활동을 계속한 뒤 다음달 1,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국회 모처럼 제역할 기대/李信行 의원 거취·한나라당권향배 관심사

    오늘 제 196회 임시국회가 소집된다. 수재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및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다. 5,6,7월 그 많은 날들을 빈둥빈둥 보내놓고 뒤늦게 시간이 모자라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한 것이다. 26일 상오까지는 상임위별로 법안을 심의하고 하오부터는 세인들이 말하기를 ‘웅변대회’라고 하는 대정부 질문이 이틀간 있을 예정이다. 28,29일은 다시 상임위가 열리고 9월 1,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처리한다. 한나라당 당권경쟁은 李會昌 명예총재의 대세 굳히기와 ‘반(反) 李會昌’ 진영의 세 후보가 대의원 혁명을 기대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李會昌 진영은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150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승리는 땅짚고 헤엄치기”라고 호언하는 반면,李漢東·金德龍·徐淸源 의원 등 반李會昌 진영은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의 거수기이던 시절은 지났다. 李명예총재측의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가 오히려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혁명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 선거의 묘미다. 그 덕택에 한나라당은 이번 주간 내내 국민의 관심권 안에 있을 듯하다. 청와대나 여당도 정국운영의 한 축인 야당의 당권경쟁에 관심이 없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 문제는 대의원 혁명도 좋고,대세 굳히기도 좋지만 당권경쟁에 정신이 팔려 국회가 부실해질까 걱정이다. 국민회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48개 개혁및 민생법안의 처리를 벼르고 있다. 개혁에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는 바람에 개혁 그 자체가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10일간의 회기주 법안 심의기간은 겨우 나흘,원내 다수당의원들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보면 자칫 본업인 법안 심의가 처삼촌 묘 벌초하듯 듬성듬성 처리되지 않을는지…. 李信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제출여부 또한 관심사다. 한나라당의 ‘李信行 구속 저지용 임시국회’ 작전으로 넉달째 집행을 못하고 있는 검찰이 기다리다 못해 정면돌파 의사를 비쳤고 국민회의도 이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로 동티가 나 국회가 다시 하루 이틀 공전하면 하루가 여삼추인 개혁입법이 또 무산될 것을 우려한 여권이 검찰의 정면돌파 의지를 주저앉힐 공산이 더 크다.
  • 임시국회 24일 재소집/追豫案 등 처리키로

    여야는 20일부터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정상 가동,민생현안 심의에 착수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 회기 종료 후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의 회기로 제196회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키로 잠정 합의,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다음 임시국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 3당 수석부총무들은 이날 2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음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고 ▲24∼26일 3일간은 상임위를 열어 법안과 추경안을 심의하고 ▲27∼29일 3일간은 대정부질문을 하되 예결특위 활동도 병행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한나라당 요구가 李信行 의원의 구속을 피하려는 의도인게 분명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처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제196회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운영과 정무,재경 등 10개 상임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상임위 정원조정 등으로 운영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가 공전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편 여권은 다음 임시국회 회기중에 기아비자금사건 연루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수해·실직자 지원등 81조원 규모 追豫案 처리/임시국회 현안법안

    ◎기업·금융 구조조정­외국인 투자관련도 화급 제195회 임시국회에서는 산적한 민생현안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그동안 여야가 당리당략에 매달려 법안 심의를 지연시킨 탓이다.8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은 물론 기업·금융 구조조정 지원 법안 및 실업대책 관련 법안은 화급을 다툰다.하지만 회기 만료일(22일)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야가 196회 임시국회 재소집 문제로 다시 대립,졸속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는 주요 법안은 49개에 이른다.지연될 경우 국민 경제와 복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안건들이다.금융산업 구조개선법개정안은 부실금융기관의 감자(減資)근거를 규정하고 있다.조세감면규제법안은 기업의 구조조정 세제지원과 부동산·주택매입의 수요 창출을 겨냥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촉진법안은 외자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세제 감면이 주요 내용이다.국민기초생활보장법안은 최저 생계가구 지원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겨냥한 지원책이 총망라되어 있다. 특히 상법개정안은 합병절차 간소화,소액주주 권한강화,주식분할제도 도입 등 경쟁력 강화와 ‘시장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임시국회 통과대기 주요법안.(‘제’는 제정안,나머지는 개정안) ▲조세감면 규제법 ▲금융산업 구조개선법 ▲외국인투자촉진법(제)▲국민연금법 ▲한국수출입은행법 ▲자산유동화법(제)▲예금자보호법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법(제) ▲외국환거래법(제) ▲공공차관의 도입·관리법(제) ▲소득세법 ▲법인세법 ▲교통세법 ▲상법 ▲지방공무원법 ▲경찰공무원법 ▲소방공무원법 ▲행정사법 ▲교원지위 향상특별법 ▲학교보건법 ▲방송법 ▲정기간행물등록법 ▲문화재보호법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산림법 ▲한국전력공사법 ▲석유사업법 ▲한국가스공사법 ▲특허법 ▲실용신안법 ▲전기통신사업법 ▲체신예금·보험법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 ▲고용보험법 ▲도시계획법 ▲댐건설및 주변지역지원법 ▲교통안전공단법 ▲택지소유상한법 ▲개발이익환수법 ▲선박안전법 ▲지방자치법 ▲정부조직법(한국마사회 농림부 이관 등)▲택지개발촉진법 ▲건축사법 ▲기술연구집단지원 특례법 ▲세계노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지원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 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어제 재투표

    ◎찬성 171표­반대 65표/국회 원구성… 부의장 金琫鎬·辛相佑 의원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金鍾泌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총리임명동의안 투표에는 여야 의원 255명이 참여,찬성 171표,반대 65표,기권 7표,무효 12표로 金총리의 임명동의안을 인준했다. 이에 따라 金총리는 지난 2월말 총리로 지명된 뒤 167일만에 ‘서리’ 꼬리를 떼게 됐다. 이어 韓勝憲 감사원장과 趙武濟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통과됐다. 국회는 이에 앞서 국민회의 金琫鎬 지도위의장과 한나라당 辛相佑 전 부총재를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국회는 오는 22일까지 외국인투자유치법 등 40여개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고,6조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3월2일 진행된 1차 총리임명동의안 투표때와 달리 임명동의안의 가부(可否)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겼다.
  • 與 상임위 대폭 양보로 ‘물꼬’/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안팎

    ◎경제특위활동 “최대 협조” 단서 조항/김봉호 의원 여 국회부의장 안정권 15대 하반기 국회가 17일부터 정상화된다.이날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총리인준안을 처리하면 각 상임위의 활동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여야 총무들은 휴일인 16일 연쇄접촉을 갖고 상임위 배분 등 국회정상화를 위한 현안에 합의했다. ▷총무접촉◁ 국민회의 韓和甲 자민련 具天書 한나라당 朴熺太총무가 이날 상임위장단 배분원칙에 극적 합의한데는 국민회의가 주요 상임위를 한나라당에 대폭 양보하면서 물꼬를 텄다는 후문이다.이는 야당인 한나라당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책임과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권의 양보는 상임위 문제가 더 이상 개원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수뇌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한나라당은 ‘알짜상위’ 대부분을 맡아 의원 설득카드를 선물받은 셈이 됐다. 주목되는 것은 상임위별로 2∼3개의 소위를 두기로 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그 밑에 통일소위,외교소위,통상소위 등을 두게된다.소위의 권한도 대폭 강화,상임위의 활동에 앞서 소위에서 실질적인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법안심의권 등을 가진 소위원장은 해당 상임위원장이 소속되지 않은 정당에서 맡기로 합의한 것도 소위의 독자성을 감안한 결과로 여겨진다. 여야는 실업대책특위,재해특위,국가경쟁력특위,예결특위 등 경제관련 특위활동과 관련해서는 누가 위원장을 맡든 “국정운영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단서조항’에도 합의,눈길을 끌었다. 이제 ‘공’은 한나라당으로 넘어간 셈이다.그러나 22일까지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등이 처리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놓고 한나라당 계파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국회직 후보군◁ 국민회의 몫인 국회부의장에는 金琫鎬 지도위위장이 안정권에 들었다.상임위원장은 5자리로 이중 국민신당과 영입파에 각각 한 자리씩 내줄 예정이다.韓和甲 총무가 당연직 운영위원장이다.영입파인 金仁泳 의원은 문화관광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며,국민신당의 徐錫宰 의원은 농림해양수산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태이다.趙洪奎 金忠兆 金泳鎭 의원 등 3선 이상의 ‘감투’없는 의원들이 나머지 2석을 놓고 경합중이다. 자민련은 3석으로 국방,행정자치,환경노동위로 지난 보선에서 당선된 3선의 金東周 의원과 재선의 李麟求 李元範 鄭一永 咸錫宰 吳長燮 의원이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朴哲彦 韓英洙 의원 등도 거론된다. 한나라당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각 계파보스들이 참석한 심야회의를 열어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17일 국회부의장 후보를 지명, 의원총회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辛相佑 부총재가 유력하다.상임위원장은 3선이상, 상임위원장·장관·당 3역 무경험자, 지역안배 등의 원칙에 따라 뽑기로 했다. 金鎭載(재경) 柳興洙(외교통상) 睦堯相(법사) 咸鍾漢(교육) 朴佑炳(정무) 金一潤(건설교통) 金燦于(보건복지) 金東旭(과학기술정보통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 국회 내주엔 안개 걷히려나/실리 싸움에 국회 정상화 또 연기

    ◎한나라,“총리 인준 등 17·18일 마무리” 선언/운영·법사위장 놓고 한판 힘겨루기 불가피 국회가 안개속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내주초에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총리인준안등이 처리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지도부가 14일 밤 여당과의 비공식접촉에서 그 뜻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날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원칙을 정한 뒤 곧바로 총리인준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총무간 상임위원장 배분협상을 매듭짓고 총리인준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였다.문제는 회의 끝마무리에 ‘돌발변수’가 터져나온 것.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오늘 하지말고 17,18일경 모든 문제를 끝내자”고 선언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예정돼 있던 총무회담에 불참했고 본회의장에 대기하던 여당의원들은 산회했다. 한나라당은 17일 상임위원장단 배분등 원구성협상을 ‘마무리지어주겠다’는 방침이다.총리임명동의안은 18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 하지만 이같은 야당의 방침에 아직도 걸림돌은 곳곳에 있다는 지적이다.여야의 핵심쟁점이 ‘미결’상태이기 때문이다.하나는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누가 가지냐는 것이다.국민회의의 韓和甲 총무는 “운영·법사위원장은 국회의 관례와 원칙대로 처리돼야한다”며 여권이 가져야 한다는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나라당측 역시 “운영·법사위원장 문제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 문제가 17일 총무협상에서 풀릴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또 하나의 장벽이라면 ‘국무총리임명동의안 투표함’개함문제.이 문제는 한나라당 초재선의원들이 개함동의안을 국회에 접수시키면서 다시 ‘잠복 이슈’로 등장했다.총리임명동의안은 바로 이 두 ‘고개’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와 직결돼 있다. 국회는 18일쯤 총리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일단 회기를 23일까지 연장,각종 민생현안 관련법을 처리할 예정이다.하지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결특위,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할 민생특위를 놓고도 한바탕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 민생법안특위 구성 합의/여야 총무회담

    여야는 각종 민생법안과 추경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국회에 민생법안처리특위와 예산결산특위를 구성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朴熺太 원내총무는 11일 국회의장실에서 朴浚圭 국회의장 주선으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구성 시기와 방식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3당 총무들이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해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재해특위는 여야 10명씩 의원으로 구성된다.
  • 與 “국회 정상화 정면돌파” 강경기류/水害정국 어디로

    ◎총리인준­상임위장 선출 院구성 지연/국회 표류 비난 여론업고 영입도 박차 여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국회대책과 관련해서다.국민회의는 ‘8·15’를 고비로 양단간에 곧 ‘결정’을 낼 태세다.자민련은 ‘여권공조’를 강조하면서도 한나라당과 ‘뒷거래’움직임을 보인다.국회정상화를 둘러싼 여권내의 갈등기류도 엿보게하는 대목이다. 자민련은 11일 간부회의를 열어 “오는 14일까지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정부수립 50주년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는 얘기다.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서리는 이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등 국민회의 지도부를 만찬에 초대했다.자민련 당직자들도 참석했다.이심전심으로 총리인준안 처리에 각별한 협조를 부탁한 자리였다.이 자리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정국운영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비공식 총무접촉에서 국회에 ‘민생법안처리특위’와 ‘예산 결산특위’를 일단 구성키로 했다.하지만 국회표류의 근본적인 이유인 상임위원장 선출,총리임명동의안 처리문제는 여전히 입장차이가 큰 상황이다. 여권은 “총리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원칙이자 당위”라며 선(先)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와 계속 연계,여권사이의 틈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주요 상임위 일부를 나눠 갖고 국회 주도권을 노리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국민회의측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계파별 이해관계가 개원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분석한다.지도부간 당권을 의식한 경쟁이 개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당권재편을 앞두고 의원일부를 ‘퇴출’시켜 ‘야당재편’을 빨리하려는 한나라당 지도부 일각의 전략에서 나온 것이란 시각도 있다. 여권은 애초부터 ‘돌파구’가 총무회담수준에서 풀릴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그렇다면 여당의 해법은 두가지다. 국민회의·자민련이 한나라당 의원을 전격 영입,국민신당,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를 ‘인위적으로’ 정상화시키는 일이다.여권은 국회정상화에 대한 국민여론이 의원영입으로 인한 비판보다 거세다고 판단할 경우 ‘지체없이’ 의원영입에 나서 정면돌파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다.하지만 자민련측이 ‘총리서리떼기’를 놓고 한나라당과 주요상임위장의 약속등 ‘뒷거래’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실현은 미지수인 상태. 다른 하나는 8·31 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의 ‘자체분열’을 기다리는 것이다.하지만 이 경우는 “개혁현안처리가 너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국회 운영위원장을 갖는 경우 총리인준안을 처리할 가능성을 내비친다.하지만 이같은 식의 ‘딜’도 여권,특히 국민회의의 강경한 원칙론때문에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여권은 한나라당이 국회정상화 여론에 밀려 자발적으로 국회문을 두드릴 가능성에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다.
  • 국회 재해특위 구성/여야 총무 합의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등 원구성에 앞서 ‘재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또 이번 회기내에 민생현안 법안을 우선 통과시킨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朴熺太 원내총무 등 여야 3당 총무는 10일 국회의장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총무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 뒤늦게 민생 챙기는 국회(사설)

    사상 최대규모의 경제적 손실과 막대한 인명피해를 몰고 온 이번 수재(水災)를 계기로 조만간 국회가 정상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회의등 여당은 본회의에서 국회차원의 수해복구지원대책기구를 설치토록 야당측에 제의하고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장 자유경선에서 패배한 뒤 주요 국회일정 참여를 거부해오던 한나라당도 자체적인 재해상황실을 설치한데 이어 원(院)구성 등을 위한 대여(對與)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의 이같은 방향선회는 경선패배로 인한 국회파행과 관련,그러잖아도 일반의 비판이 거셌던데다 수해까지 발생하자 더이상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해복구에 여야가 따로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지닌 국회로서는 모름지기 민생을 위해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열(熱)과 성(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국민의 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최소화하는 정책입안을 행정부에 제안하거나 이와 관계되는 입법활동을 빈틈없이 추진하는것이 백번 옳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이번에도 큰 일이 터진 뒤에야 앞다퉈 나서는 사후약방문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평소 정쟁(政爭)으로 날을 지새다가 국민이 큰 피해를 당했을 때 비로소 사후 복구대책 차원의 의정활동에 나서는 것은 명분과 체면을 위한 것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이처럼 되풀이되는 단발성 선심이나 지원 대신에 보다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실기(失機)함 없이 국민 평안(平安)을 보장하는 대비책을 강구해야만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 우리는 특히 이번 수해가 없었더라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벗어나기 위한 경제구조조정 및 민생관련 법안 처리가 마냥 늦어졌을 것이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금융산업구조조정법,예금자보호법,조세감면규제법,외국인투자촉진법 등 하루 빨리 처리돼야 할 280여가지의 각종 법안이 무려 석달 가까이 국회계류중인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치권이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기업인과 근로자,가계를 꾸리는 주부등 국민 각계층에 요구되는 고통분담의 원칙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더이상 정쟁을 삼가고 한시라도 잊음이 없이 민생을 챙기는 참다운 국민의 국회가 되기를 거듭 당부한다.
  • 李基澤 대행체제 難題 산적/한나라당 앞날

    ◎원구성·법 개정 총무·총재 선출/조기 등원론 등 해결 만만찮아 8월31일 전당대회에서 새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 한시적인 과도 집행부인 ‘李基澤 총재권한대행’ 체제는 비상지도체제라는 성격에 걸맞게 난제(難題)가 산적해 있다. 당장 국회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국무총리 인준안이나 원구성 문제가 시급하다.국회법 개정이나 민생 법안도 밀렸다.국회의장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무작정 ‘떼’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여론도 악화되고 있다.당 내부에서도 조기등원론이 만만찮다. 문제는 李대행체제가 대여(對與)협상 창구로서 책임있는 ‘실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원내총무 자리를 권한대행체제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지만 힘이 실릴 지 고민이다.후임 총무 경선을 실시하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갈등을 부채질할 수 있다.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이견을 수렴하는 일도 李대행의 몫이다.李대행은 강경론쪽에 가깝다.그는 4일 의원총회에서 “현 정권은 유사이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정권”이라며 국회의장 선거 패배의책임을 현정권의 ‘공작정치’로 돌렸다.그러나 사견(私見)과 총재권한대행의 선택은 다를 수 있다.대여 협상에는 응하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전당대회 이후인 9월 정기국회로 주요 현안을 미루는 절충안이 힘을 얻고 있다. 당내 총재 경선을 공정 관리할 임무도 쉽지 않다.李대행은 당내 지분이 확고한 계파 보스다.필마단기(匹馬單騎)인 趙총재와는 다르다.차기 총선 공천이나 당내 자리 싸움에서 챙겨야 할 ‘식구’들이 있다는 얘기다.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캐스팅 보트’로서 ‘계산’이 복잡한 처지다. 때문에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서로 李대행을 끌어 안으려다 불협화음이 생기면 당이 심각한 내홍(內訌)에 휘말릴 우려도 있다.최악의 경우 불공정 경선 시비로 비화할 수 있다.李대행 계보인 ‘민주동우회’소속 전현직 원내외위원장 50여명이 6일 1박2일 일정으로 갖기로 한 연수회도 기대반 우려반속에 전당대회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 이제는 국회 정상화를(사설)

    국회가 3차 투표까지 가는 혼전끝에 자민련의 朴浚圭 의원을 15대 하반기의 장으로 선출했다.2개월여동안 개점휴업상태였던 ‘식물국회’를 가까스로 회생시키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그동안 여·야간의 치열한 득표작전으로 말썽도 많았지만 여당이자 다수당이 내정한 후보에 대한 형식적인 투표로 의장을 선출해왔던 과거의 관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의원들이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자유경선으로 의장을 뽑았다는 점에서 또하나의 중요한 정치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여·야는 이제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여 모든 국정현안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다.국정 주도권과 의장선출을 둘러싼 힘겨루기로 그동안 팽개쳐 두다시피한 경제회생 및 민생관련 법안은 쌓여 있고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퇴출’ 당하기 일보직전에 있다.선거결과가 바라는대로 되지 않았다고 국회의 파행을 더이상 계속하는 것은 민주주의 윈칙에도 위배될뿐만 아니라 민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국회가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제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국회가 시급히 해야할 일은 산적해 있다.우선 총리와 감사원장 인준문제부터 매듭지어 행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여·야의 힘겨루기로 특히 국무총리가 서리로 있는 비정상이 5개월째 계속되고 실정이다. 경제개혁과 민생관련 법안의 처리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 사활이 걸린 문제다.날로 늘어나는 실업자는 거리에 넘쳐나고 구조조정이다 퇴출이다로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실업자대책은 물론 경제회생을 위해 하루가 급한 관련 법안들이 국회의 처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금융산업 구조개선법,예금자 보호법,외국인 투자촉진법 등 270여개 안건이 방치됨으로써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치개혁도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IMF사태를 하루빨리 벗어나기위해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도 유독 정치권만 개혁의 무풍지대로구태의연한 세(勢)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여당과 야당의 입장에서는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가 앞으로의 국정주도권과 관련하여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였을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의장이야 어느 당이 맡든 국정을 잘 운영해 주기만을 바란다.6·25이후 최대 국난인 IMF사태의 고통을 국민과 함께 하며 경제회생에 앞장 서는 국회를 바라고 있다.
  • 부산·대구·광주 삼각연결 첨단산업벨트 조성 추진

    ◎3당 정책위장 합의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된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대구∼광주를 잇는 ‘트라이앵글 회랑(回廊)’이 추진된다.이 회랑에는 정보산업 시설이나 생명공학연구소 등 첨단 기간시설들이 집중 유치된다. 또 쇠고기값 폭락을 막기 위해 ‘범국민 쇠고기 소비촉진 방안’이 여야 3당 공동으로 마련된다. 국민회의 金元吉,자민련 李台燮,한나라당 李祥羲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정책위의장들은 개혁과 민생관련 법안들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법’‘영재교육 진흥법’등을 공동으로 마련해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등 공동발의 형식의 대상법률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국회 파행의 장기화로 경제위기 극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급한 법안은 임시국회에서,나머지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 여론 의식 일단 정상화 ‘물꼬’/3당 국회일정 합의 배경·전망

    ◎“의장단 자유투표 선출” 합의 불구/野선 총리인준과 빅딜 연계 노려/상임위장 배분도 이견… 진통예상 여야는 24일 쟁점사항 절충을 일부 이뤄내고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 등 예민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여야 3당 원내총무들이 이날 합의한 내용은 다음달 3일 임시국회 개회 및 의장단 선출,4일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5∼18일 대정부질문·추경심의·국회법개정·상임위구성·법안처리 등이다.이 가운데 완전 합의에 이른 것은 의장단 선출. 국회의장은 각 당이 낸 후보를 자유 투표방식으로 선출하고,부의장 2명은 의장을 내지 못한 정당에 배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는 여야간에 인식 차이를 보였다. 새로 구성되는 의장단과 3당 총무가 의논해 처리하자는 정도로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자민련 具天書 총무는 ‘재표결’이라는 합의정신을 강조한 반면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는 ‘원칙론’에 거듭 무게를 두어 앞으로 각론부분에서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대정부질의 일정 및 국회법 개정,상임위원장 선출 등 세부적인 문제는 수석 부총무회담에서 절충을 계속하기로 해 이견 해소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 국회법 개정을 위해 여야 동수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장 선출 및 주요 법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정작 ‘넘어야 할 산’은 지금부터다. 첫 단추인 의장단 선출 문제부터 만만치 않다. 누구를 후보로 내세우느냐를 놓고 여야의 내부 사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朴浚圭 후보안(案)’이 아직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는 고사하고 ‘경선이냐,합의추대냐’라는 후보선출 방식조차 결정짓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총리인준 동의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주는 대가로 의장직을 배려받길 원한다. 일종의 ‘빅딜’인 셈이다. 그러나 의장직과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연계하려는 전략이 여당내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한나라당의 고민이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단 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문제가 매듭된다 하더라도 국회법 개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다시 한번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운영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랜 국회 공백에 따른 국민들의 시선이 워낙 따가운데다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가 무작정 당리당략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처지다. 때문에 막후 절충을 통해 쟁점 사안별 일괄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민생·구조조정법안 등 318건 계류/국회서 낮잠자는 안건들

    ◎예금자 보호·외국환관리법 등 처리안돼/금융산업구조개선법 묶여 구조조정 난항/미분양주택 구입때 양도세 면제도 요원 주요 민생법안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손때’ 대신 먼지만 수북하다. 정리해고에,퇴출에,실업에 서민생활의 주름은 늘어 가는데 의원들은 기본 입법 활동마저 외면하고 있다. 17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률안은 266건. 여기에 동의안 8건과 결의안 10건,건의안 2건,규칙안 1건,의원 징계안 30건,윤리심사 1건 등을 포함하면 국회가 처리해야 할 총 안건은 모두 318건에 이른다. 특히 시급한 사안은 경제구조조정 관련 법안들이다. 급여 소득자의 조세형평성을 유지토록 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나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면제토록 한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 등은 국민 경제생활과 직결돼 있다. 부실금융기관 합병의 사전조치로서 자본금을 줄이는 과정에 필요한 규정을 담은 ‘금융산업구조 개선법’과 부실채권 매각을 용이하게 한 ‘자산의 유동화에 관한 법률’등은 원할한경제 구조조정을 위해 빠져서는 안될 ‘톱니바퀴’들이다.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외국투자촉진법’이나 외환거래를 대폭 간소화한 ‘외국환관리법’,기존 투신 3사의 소유제한을 폐지한 ‘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금융기관이 예금보험공사에 내는 예금보험료율을 인상토록 한 ‘예금자보호법’등도 한시가 급하다. 국민연금 범위를 도시 자영업자까지 확대 적용토록 규정한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자본조달의 편의를 제공토록 한 ‘상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인사청문회 실시와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이나 총경·경정의 계급 정년을 연장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수질개선 관리를 일원화한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조치 법안’,지방(소방)공무원의 정년을 단축한 ‘지방(소방)공무원법 개정안’등도 국회에 묶여 있다. 동의안으로는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의 건’등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무장공비침투로 인한 강원 영동지역 피해에 대한 정부지원 촉구 결의안’,‘실업대책특위 구성 결의안’,‘제주도 4·3사건 진상규명특위 구성 결의안’,‘미국산 일부 수입 쇠고기의 병원성 대장균 O­157검출과 관련한 결의안’등 주요 결의안들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 민생 관련법안 등 320개 44일째 낮잠/국민피해 얼마나

    ◎금융기관 퇴출·실업재원 마련 큰 차질 국회가 공전(空轉) 44일째로 접어들었다.국회의 문을 열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여야 모두 7·21 재·보궐 선거에 휩쓸려 있는 탓이다.반면 속내를 보면 국회의장직 배분 등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의 ‘당리당략’이 첨예하게 대립된 결과다. 하지만 문제는 국회 공전의 피해를 국민들이 고스란히 짊어져야 한다는 점이다.IMF 체제극복을 위한 기업·금융 구조조정과 실업 대책 등이 전혀 논의되지 못하는 실정이다.정치권의 ‘밥그룻 싸움’이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있는 형국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만 266개에 이른다.동의안 등을 합치면 320개에 달한다.하나같이 민생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주요 법안을 보면 국민연금법,금융산업 구조개선법,소득세법,자금세탁법,조세감면규제법,여성기업 활동촉진법 등이다. 최근 국회에 제출된 금융산업 구조조정 법안은 은행퇴출과 관련,금융기관의 신속한 인수·합병을 촉진하자는 취지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기존 규정이 적용될 경우 최고 6개월 이상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고 전제,“적절한 타이밍을 놓칠 경우 기업 자금지원과 외자유치 등에 차질을 빚어 엄청난 국부 낭비를 감수해야 한다”며 발을 굴렀다. 조세감면 규제법의 경우 변호사와 세무사 등 자유직업자에 부가세(10%)를 부과하는 내용이다.실업재원 마련에 적지 않은 차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도시 자영업자의 가입을 허용한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이제나 저제나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만 열면 ‘국민의 봉사자’로 자처하는 정치인들이 과연 언제까지나 민의를 외면할지 지켜볼 일이다.
  • ‘식물국회’ 언제 깨어날까

    ◎계류법안·원구성 등 민생현안 산적 불구 여야 모두 “우린 몰라” ‘식물(植物)국회’의 소생 가능성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정치권이 7·21 재·보궐선거에 매달리면서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다시 ‘물건너 가는’ 형국이다.지난 5월25일 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이 무산된 이후 43일째 국회는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 하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짊어지게 됐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만 265건이다.법안을 포함,동의안,건의안 등을 합쳐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는 것만 317 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실업대책과 경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 법안도 상당수다.외국인 투자촉진법이나 조세감면 규제법,예금자 보호법 등 IMF체제 극복을 위해 필수 법안도 포함돼 있다.입만 열면 ‘국리 민복’를 외치는 정치권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야 모두 ‘국회 정상화’에 별 의지가 없다는 점이다.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빠져나갈 핑계 찾기’에 골몰하는 인상이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선거 운동 때문에 협상 여건이 더욱 나빠졌다”며 ‘현실론’을 앞세웠다.한나라당 河舜鳳 총무도 “여권이 국회 과반수 확보를 핑계로 차일피일 원구성 협상을 연기하고 있다”고 공격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여야의 ‘입씨름’ 뒤엔 재·보선 승리의 여세를 원구성 협상으로 이어간다는 ‘당리당략’이 숨어있다. 7·21 재보선 이후 곧바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될지도 미지수다.그간 행태로 보아 국회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8·31 전당대회’까지 당전열정비가 어려운 한나라당 사정도 국회 정상화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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