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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戰線 확대… 정국 어디로 가나

    ◎‘銃風’ 일파만파 정계개편론 고개/여권,건전야당·李會昌 총재 분리론 거론/국회정상화 유보… “단독 불가피” 재확인 정치권의 태풍으로 부상한 ‘판문점 총격 요청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추석연휴를 거치면서 여야간 전선(戰線)이 계속 확대되면서 ‘브레이크 없는 정면충돌’로 치닫는 형국이다. 여권이 ‘건전 야당세력’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분리론’을 정면으로 거론하면서 ‘조기 정계개편론’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심지어 정치파트너로서 李총재를 인정할 것인지 여부까지 깊숙이 논의되는 등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의 상태가 됐다. 국민회의는 6일 당 3역회의를 통해 “국가반역행위를 고문조작설로 희석시키는 정치행태를 지속할 경우 한나라당 李총재를 더이상 정치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일전의 칼을 뽑아들었다. 鄭東泳 대변인은 “총격요청 사건을 기획 추진한 韓成基씨 등 3인조의 행위는 전시상황에서는 총살형에 해당하는 반역행위”라고 규정한 뒤 “이들을 옹호하는 李총재 및 소수 측근세력과건전한 야당세력과는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됐던 여야 영수회담도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경향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지금은 영수회담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여권은 특히 구정권때 저질러진 △병역문란(兵風)△국세청 세정문란(稅風) △총격요청사건(銃風) 등의 사건을 ‘3풍(三風)사건’으로 규정,발본색원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명백한 국정문란 사건인 만큼 철저한 ‘책임추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국회 정상화는 상당기간 유보될 전망이다. 지난 3일 한나라당의 3당 총무합의 파기로 사실상 대화분위기가 동결됐다는 시각이다. 이 때문에 여권은 ‘총격 요청사건과 국회정상화의 분리처리’로 가닥을 잡았다. 여당측은 8일 국회본회의를 시작으로 민생·경제관련 법안을 우선 통과시킬 방침이다. 鄭대변인은 “한나라당 총무를 상대로 협상할 사안이 아닌 만큼 한나라당이 끝내 국회정상화를 거부할 경우 단단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단독국회 불가피’를 재확인했다.
  • 3당 총무 긴급 紙上토론

    ◎정국파행 원인­“야 당리당략­편파수사 탓”/정국해법­“무조건 등원­야당파괴 중단”/국회정상화 시점­“추석전후로” 의견 모아져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은 파행정국의 원인과 해법을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朴熺太 총무 등 여야 3당 총무의 긴급 지상토론으로 짚어본다. ▷정국파행 원인◁ ▲韓총무=한나라당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국회를 당리당략적으로 이용,정국을 꼬이게 하고 있다. ▲具총무=한나라당이 과거 여소야대적 행태를 지속,당리적 대응으로 일관해온 것이 정국경색의 원인이다. ▲朴총무=야당파괴를 목적으로 한 야당의원 빼가기와 야당에 대한 편파·표적·보복 사정을 펴고 있는 정부·여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 ▷정치권 사정◁ ▲韓총무=사정주체는 검찰이다. 여당은 개혁차원에서 하고 있는 정치권 사정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있다. ▲具총무=개혁이 필요하고 부패구조 청산이 불가피하다. 다만 파행국회를 조기 정상화시키기 위해 이미 조사되고 있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사정을 평상체제로 전환하는것도 필요하다. ▲朴총무=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렇게 철저히 정치적 의도하에 사정이 진행된 적이 없었다. 야당만이 대상인 사정,정계개편 수단으로서의 사정,대통령에게 저항했거나 경쟁했던 인물에 대한 사정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정당성과 도덕성이 결여됐다. ▷정국 해법◁ ▲韓총무=정치권 사정과 국회 등원은 별개다. 국세청 불법 정치자금 사건은 범법행위로 정치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전제조건 없이 등원,영수회담 등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 대화를 위해 TV토론이 필요하다. ▲具총무=사정과 등원은 별개 사안이므로 분리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야당도 두가지 문제를 연계시킴으로써 당리만 챙기려는 행태를 보여왔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의무를 저버려선 안된다. 3당 총무간 공개토론회를 갖는 것도 한 방안이다. ▲朴총무=정부·여당에서 야당의원 빼가기와 편파·표적·보복 사정을 중단하면 정국은 간단히 풀린다. 지금처럼 야당의원들에 대한 정치목적의 사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제대로 국정현안을 다룰수 없다. ▷국회 정상화 시점◁ ▲韓총무=한나라당이 서울집회를 강행한 만큼 주말까지 냉각기가 필요하다. 장외로 나가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상태에서 협상을 할 수는 없다. ▲具총무=야당도 장회집회 등을 통해 입장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린 상황이고 여당도 더 이상 국정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석을 전후해 정상화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朴총무=사정을 빨리 끝내겠다는 대통령의 언명이 빨리 구체화되어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가능하다면 추석 전이라도 삶에 지친 국민들에게 웃음보따리를 안겨야 한다. ▷상대에 대한 요구◁ ▲韓총무=민생법안에 대한 심의를 위해 단독국회는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은 ‘세풍’사건 등을 피하기 위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具총무=국가가 어려운 마당에 국회를 저버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朴총무=단독국회는 국회를 파괴하고 민주주의의 무덤을 파는 행위다. 여당은 큰 가슴으로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 민생법 우선 처리… 野 등원 유도/與 단독국회 운영 어떻게

    ◎간담형식 상임委 심의 주력/법안 본회의 상정 추후 검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5일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일정을 정하는 등 단독국회를 강행한다.정기국회 공전이 2주일을 넘기면서 더 이상 국회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韓和甲 총무는 24일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여당 의원들이 전원 참석,정국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 줄 것”이라면서 “비 정치분야의 민생법안을 우선 심의해 나가면서 한나라당의 등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당 단독으로 처리해도 무리가 없는 24개 법안과 시급히 처리해야할 70개 법안을 선정,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朴浚圭 국회의장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사회를 보겠다는 강경한 입장인데다 사회를 보더라도 여론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단독국회 강행을 하루 앞둔 이날 朴의장이 나서 3당 총무협상를 추진한 것도 명분 축적으로 풀이된다. 朴의장은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가 총무회담을 거부하자 “25일 열리는 국회는 국사를 강행처리하려는게 아니며 법안심사 등 본격적 국회 일정은 추석직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의장은 또 국회가 정상화되면 당적을 떠날 뜻도 밝혔다. 따라서 여당 단독국회는 상임위 활동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야당이 위원장인 8개 상임위는 법안 상정은 못하지만 여당의원만으로 간담회 형식을 빌려 법안을 심의할 방침이다. 심의 법안을 상임위에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임위는 6개뿐이다.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결국 단독국회는 국회라는 멍석을 깔아 놓고 한나라당을 원내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 파행국회 손배소 변론맡은 李錫炯 변호사

    ◎“黨利위한 의정태만은 범죄”/300여 민생법안 통과지연돼 국민만 피해/안하무인의 의원 자세 바로잡는 계기될것 “국회가 여·야의 당리당략에 밀려 기능마비 상태에 빠진 것은 국민에 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이번 소송은 국민들이 인내 끝에 선택한 최후의 수단입니다” 283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시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원고측 변론을 맡은 李錫炯 변호사는 24일 “법정에서 국회의원들의 잘못을 끝까지 추궁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李변호사는 “지난 4월 이후 민생법안 등 300여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국회의 파행으로 그 피해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고용보험법안 통과가 지연돼 실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원고인 국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를 법정에서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 본부장이기도 한 李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가두캠페인을 통해 시민 1,133명을 원고로 참여시켰다. 원고에는실업자,주부,회사원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의원들에 대한 법원의 소환장 발부를 ‘민주주의의 진일보’라고 평가하고 “의원 전원에 대한 소환장 발부는 전례없는 일이지만 이 소송에서 원고가 이길 경우 안하무인(眼下無人)격으로 국민을 무시해 온 의원들의 자세를 고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내일부터 단독 국회/시급한 민생법안 우선 처리키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25일부터 여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를 열어 시급을 요하는 비정치 분야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여권은 23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총리 주재로 양당 국정협의회를 열어 “사정과 국회정상화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25일 양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들로 본회의를 소집, 상임위 활동기간을 정하는 등 정상적인 국회 운영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金潤煥 전 부총재에 대한 검찰수사 방침과 관련,26일 대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하는 등 단독 국회운영 방침을 밝힌 여당측과 강경 대치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와 국회에서 ‘민주수호유세단 발대식’ 및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대여 강경투쟁을 통한 사정정국 정면 돌파 의지를 다졌다.
  • 2與 고위 국정협,단독 개회 합의

    ◎막힌 정국 ‘민생·개혁 국회’로 돌파/정부의 비리척결작업 강력 추인/본회의 ‘사실공개심사’로 야 압박 여권이 23일 ‘단독국회개회’로 정국해법의 가닥을 찾았다.사정(司正)과 국회는 별개라는 인식에서다.사정을 볼모로 더 이상 민생·개혁입법 등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같은 인식은 이날 열린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고위국정협의회에서 나왔다.‘협의회’에서 양당은 정부의 비리척결 지속방침을 강력히 ‘추인’했다. 사정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현실인식에도 양당은 공감했다.한나라당 표적사정 주장에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이 많은 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이권에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주장을 일축했다.오히려 양당은 “국민 70%가 정치권 부패척결을 강력히 희망한다”며 검찰의 엄정하고 일관된 사정을 촉구했다.사정중단은 국회정상화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권의 이같은 의지는 사정을 조기종결할 경우 공동정부에 오히려 상처를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그래서 사정과 국회를 확실히 분리했다. 여권은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회기결정과 휴회결의,상임위 기간의 확정 등 정상적인 국회운영에 착수키로 했다.상임위에서는 실업대책,규제개혁,경제구조조정법안 등 국리민복을 위해 시급한 법안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를테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택지개발촉진법,부가가치세법 등 24개 법안이다. 한나라당이 끝내 국회를 외면할 경우 상임위와 본회의 심의일정을 미리 공표,‘사실공개심사’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장외에 나선 야당의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효과’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권은 국회정상화가 늦어지자 국정감사·청문회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회활동에 내실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도 고심중이다.이와 관련,국민회의는 이날부터 1박2일간 올림픽파크텔에서 소속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연수계획을 마련했다.국회활동이 부실화되는 것을 최소화시켜보자는 계산이다.여권은 이날 ‘사정보다 경제살리기’라는 항간의 논리에도 쐐기를 박았다.부패척결작업이 선행돼야 경제회생이 가능하다는 인식확산에도 박차를 가했다. 현재 여야 내부의 ‘강경론’때문에 대치정국의 향배는 ‘시계 제로’상태.하지만 26일쯤 金潤煥 부총재의 소환에 이어 金大中 대통령의 28일 경제관련회견이 이뤄지면 해빙무드가 올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다.
  • 대치정국 어디까지…/국민회의­오늘까지 ‘稅盜 진상보고대회’

    ◎한나라­25·26일께 서울서 규탄대회 검찰이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1일 한나라당이 이번 주말 서울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기로 결정,여야의 강경대치 정국이 심화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 등 수도권지역 50개 지구당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전국 각 지구당에서 ‘세도(稅盜)한나라당 진상보고대회’를 강행하는 한편 이번 주말쯤 여당 단독국회를 열어 24개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총재단 회의를 열어 중단없는 사정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나라당의 즉각적인 장외투쟁 중단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 등의 검찰출두 ▲세도사건에 대한 한나라당 지도부 사과 등이 전제되어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나라당도 李會昌 총재 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사정정국이 종결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25·26일쯤 서울에서 대규모옥외규탄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 정기국회 부실화 불보듯

    ◎제출법안 600건 넘을듯/막판 무더기 통과 불가피/야 국감준비 ‘개점 휴업’/해당 부처 관료들 안도 ‘식물국회’가 재연될 것인가. 정치권을 강타한 사정태풍,이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돌입 등 정치권 기류는 국회파행 장기화로 치닫는 분위기다.21일로 정기국회 개회 11일째를 맞았지만 해빙의 기운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오는 24,25일쯤 출석 가능한 의원들만이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24개의 민생·경제 법안을 우선적으로 단독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일부 법안을 단독처리하더라도 ‘국회 부실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무엇보다 시간에 쫓기는 물리적 한계 때문이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 예정법안은 600건이 넘어설 전망이다.의원발의 누적 법률안 265건과 정부제출 256건 등 521건,80여건의 제출 예상 법률안을 합친 수치다.이러한 상황이라면 올 상반기 내내 되풀이됐던 장기공전→반짝국회→초고속 법안심의→무더기 본회의통과라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국정감사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한나라당측의 한 관계자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마당에 상임위나 국정감사가 눈에 들어오겠느냐”며 개점휴업 상태임을 시인했다.과거 국감장에서 ‘악명’을 떨쳤던 국민회의·자민련 의원들도 ‘여당 체질’로 바뀌면서 해당부처 관료들이 안도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농림해양수산위의 경우 96,97년 정기국회 국감과 비교,자료요청이 3분의 1∼절반 가량 줄어들었다.상임위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들 대부분이 사안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있다”며 “현안 파악이 제대로 되지않은 상태라 이번 국감은 수박 겉핥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86조원 규모의 99년 예산안 심의도 ‘날림공사’의 위험이 크다.실업대책과 경제구조조정,SOC(사회간접자본)투자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지만 각당의 예결위원들은 현안 파악조차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다.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 본연의 역할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물 건너 가는’ 형국이다.
  • 대치정국 금주가 고비/與 단독국회 방침속 오늘 野와 총무회담

    한나라당이 지난 19일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한 데 이어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이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여권은 단독국회 소집 강행을 재확인하는 등 여야간 대치 국면이 심화되고 있다. 여권은 이번 주초 여야 총무회담을 통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한나라당의 국회 등원과 장외집회 중단 등을 촉구하는 한편 이르면 24일 단독국회를 소집해 우선적으로 24개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1일 열릴 예정인 여야 총무회담을 시작으로 이번 주가 경색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생·개혁법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현 정국상황을 갖고 협상이나 흥정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지적한 뒤,“오는 24일이나 25일쯤 여권과 출석가능한 의원들만이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에 “여권이 편파사정과 야당파괴를 중단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대화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다양한 대화채널을 가동하는 동시에 이번주 중반까지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지 않으면 서울지역의 대규모 장외 군중집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한나라당 李 전총재대행의 단식과 관련,“비리 혐의에 단식으로 저항하면 이 나라의 법치주의는 어떻게 되느냐”라고 반문하고 “부패혐의가 사실과 다르면 검찰에 출두,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비난했다.
  • 우선 처리 민생법안 24건 확정

    ◎여 “단독처리해도 문제없는 것들 선정”/국민연금법 등 주로 실업·구조조정 관련 여권은 단독 국회의 불가피성을 시급한 민생개혁법안 처리에서 찾고 있다. 국민회의는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다음주 국회를 단독으로라도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해야 할 법안은 정부제출안 256건을 비롯,600여건에 달한다.예년에 비해 2.5∼3배에 늘어났다.이대로 가면 ‘부실’ ‘졸속’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법안심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여권의 판단이다.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개혁법안들이 ‘잠자고’ 있는 데 따른 피해를 막겠다는 의지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이날 韓和甲 총무와 협의를 거쳐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 24개를 확정했다. 金의장은 “야당이 참여하지 않고 여당 단독으로 처리를 하더라도 전혀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는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독’처리에 대한 부담을 미리 막겠다는 뜻이다.여야간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법안들이 선정됐다.주로 실업대책,구조조정 관련 법안들이다. 예를 들어 실업자의 재취업교육기금의 확충을 위한 ‘직업훈련촉진기금법’을 비롯,실업자 가정에 대한 연금지급 절차를 개정하는 ‘국민연금법’,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이다. 여권이 단독 국회를 ‘민생현안 처리’ 국회로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의도도 깔린 듯하다.장외에서 맴돌며 정치 공세를 펴는 야당을 국회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 “국회 공전 국난극복 역행”/2與 합동 의총

    ◎한나라 성토 봇물/“민생법안 외면 거리에서 방황 책임정치 보이라” 야권이 장외투쟁에 나선 가운데 여권은 18일 국회에 모여 ‘한나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합동의총을 가졌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5분발언’을 통해 “민생법안을 외면할 경우 결코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부당성을 조목조목 따졌다.의원들은 “사정(司正)을 이유로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개혁을 방해하고 국난극복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사정과 국회정상화는 별개 문제이며 조건을 붙이고 흥정을 붙이는 것은 당치도 않다”고 못을 박은 뒤,“내주 중·후반에 양당을 주축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도 “한나라당은 아스팔트에서 실익없는 억지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조속한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곧이어 시작된 5분발언은 한나라당을 겨냥한 ‘성토무대’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에서 각각 4명이 연사로 나섰다.국민회의 林采正 의원이 먼저 총대를 멨다.“지금까지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한 일은 오직 수적 우세를 앞세운 다수당의 횡포였다”고 질타한 뒤 “거리에 나서기 앞서 역사 앞에 무엇을 해야할지 반성부터 하라”고 다그쳤다. 자민련 金鍾學·金範明 의원은 “한나라당은 거리에서 방황하는 노숙자가 되지 말고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책임정치를 보이라”고 다그쳤다.같은당 咸錫宰 의원은 “국세청 불법자금 모금은 법치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무조건적인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생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앞세워 ‘단독처리’ 방침도 천명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법안의 경우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만큼 출석 가능한 의원들로 국회를 열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朴浚圭 의장은 “양당이 사회를 요청했지만 이는 국회정상화와 국회의 권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가 대신 사회를 보았다.
  • 與 “법대로”… 빨라지는 司正 보폭/대치 정국 어디로 가나

    ◎“편파·보복 아니다” 입증 필요성/여·야 중진 3∼4명 소환 가능성 사정정국과 맞물려 국회 조기정상화는 사실상 ‘물건너 가고’ 있다. 국민회의는 내주 중반까지 한나라당의 등원을 촉구한 뒤 단독국회 소집이라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경제구조조정과 실업대책 등 시급한 민생법안을 조기에 처리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운다.그러나 장외투쟁에 한계를 느낀 한나라당이 벼랑끝에서 태도를 바꿔 국회 정상화에 응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여권 내부에서도 ‘속전속결론’의 기류가 흐른다.“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짧고 강하게 몰아쳐야 한다”는 논리다.내심 정치부재,파행국회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우려하는 탓이다. 표면적으로 국민회의는 조기 정국정상화의 ‘유혹’을 물리치고 사정(司正)의 칼을 빼어드는데 동참하고 있다.향후 정치권에 불어닥칠 ‘메가톤급 사정태풍’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국민회의 고위당직자들은 17일 일제히 “사정은 결코 정치적 흥정대상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여야 차별없이 ‘법대로 원칙대로’를 끝까지 고수한다는 강경방침도 확인했다. 하지만 여권은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편파·보복 사정’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적어도 형평성 시비를 조기에 차단하고 정치개혁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명분을 없애고 조기 국회복귀를 위해서도 여야 차별없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때문에 ‘여야 중진 소환설’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여야 중진의원 3∼4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깊숙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의 전언이다.당장 여야 모두 ‘K’중진의원 소환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야당 K의원의 경우 청구·PCS·경성 비리 등에 모두 연루의혹을 사고 있다.이 때문에 그의 처리 여부를 ‘법대로 사정’의 척도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여권의 K의원은 청구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어쩌면 이들의 사법처리 여부가 이번 사정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 “표적 사정 주장 말안된다” 일축/국민회의,정국정상화 원칙 고수

    ◎“사정 종결은 野 희망사항일뿐” 강경/與 흠집내기 시도 李 前 대행에 맹공 국민회의는 16일 ‘국회는 국회’,‘비리는 비리’라는 대야 강경 방침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부정부패 척결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민련의 비협조로 국회 본회의가 무산돼 의원총회로 대신하는 등 여여간 불협화음도 있었다.여야 대치정국에서 철저히 소외당했다는 불만 때문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6일 확대간부간담회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며 국회정상화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고 鄭東泳 대변인이 전했다. 鄭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마치 사정이 종결되는 것처럼 주장한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면서 “영수회담도 논의조건이 안됐고 당차원에서 건의할 시점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격의 과녁은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대행에게 맞춰졌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李전대행의 검찰 소환 결정을 ‘표적사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어불성설’고 일축했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李전대행이 ‘92년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金大中 대통령을 겨냥한데 대해 “李전대행이 정보를 가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보호막을 친 뒤 “흠집내기를 한다고 개인 비리가 없어지느냐”고 반문했다. 국민회의 의원총회는 한나라당을 집중 성토하는 분위기였지만 ‘정치복원’의 기류도 있었다. 趙대행은 “정치권 사정은 결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은 뒤 “국민들의 여망은 일하는 국회인만큼 내주초부터 단독으로 국회를 정상화를 시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李相洙 盧武鉉 의원 등도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신속 정확하게 정치권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경대응을 거들었다. 반면 金台植 의원은 “현정국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은 정치권에서 져야 한다”며 정치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林福鎭 의원은 “총체적인 개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이날 의총은 “야당을 설득하되,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를 소집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비리 정치인 법대로 처리해야(사설)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관련된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여야는 격돌로 치닫던 경색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물밑접촉에 나섰다.막후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서 여야는 단독국회 운영과 장외투쟁을 각각 거론하고 있지만,대체적으로 다음주 초에는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정감사,예산안심의,경제회생·민생관련법안 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처리해야 할 정기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간에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진 협상카드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은 개인비리 정치인들을 검찰에 자진출두시키되 주중에는 국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여권은 야당의원 영입을 자제하고 회기중 사정 대상 정치인들이 불구속 기소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물론 빠른 시일안에 여야 영수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문제도 들어있다.‘여야 영수회담’은 충족돼야 할 조건이 많기 때문에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야당의원 영입 자제’또한 여권이알아서 할 일이다.그러나 ‘비리 의원 불구속 노력’은 문제가 다르다. 여당도 이 점을 의식한 듯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검찰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개입할 성질이 아니라면서도,비리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천연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불기속 기소를 유도하겠다는 속셈을 내비치고 있다.그러나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왜냐하면,여야 비리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야말로 정치개혁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국회정상화 문제와 비리 정치인에 대한 사정 문제는 별개의 것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실제로 이번 정기국회는 국회운영제도·정당·정치자금·선거 등 정치전반의 뼈대에 관한 개혁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보도에 따르면,청구·기아·개인휴대통신등과 관련해서 개인비리 혐의로 현재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여야 의원들이 24명이나 된다고 한다. 개인비리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정치개혁 법안들을 사심없이 공정하게 처리할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는가.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통째로 맡기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여권이 국회정상화라는 명분에 발목이 잡혀 비리 정치인들에 대한 사정을 중동무이로 끝내면 정치개혁은 물건너가고 만다.결국 우리사회 전반의 총체적 개혁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국민의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제2건국운동’이 또하나의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비리 정치인들은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야 한다.
  • 여·야,평행선 좁히고 접점 모색/국회정상화 해법 찾을까

    ◎여­대화 병행… 현안처리 배수진도/야­강온 두 기류속 내심 화해 기대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하고 李揆澤 수석부총무가 자신의 ‘실언(失言)’을 사과함으로써 이번주중 국회정상화 가능성이 커졌다.여야 대치정국에 해빙기류가 감지된다. 공동여당은 “徐의원의 출두는 정국 정상화를 위한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하고 난국타개책을 활발히 모색중이다.한나라당은 강경 투쟁의지를 거듭 밝혔으나 내심 徐의원의 출두로 ‘화해기류’를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회의·자민련◁ 여권은 일단 徐의원의 출두로 야당과의 대화에 주력한다는 기본입장을 이날 의총에서 확인했다.대화 시한은 이번주까지다.이번 주안에 ‘진전’이 없으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어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국회와 사정(司正)은 별개’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대화분위기는 익었지만 ‘세풍’(稅風)’이라는 ‘세금도둑질’사건은 ‘법대로 원칙대로’ 처리할 것을 당국에 주문했다.李揆澤 의원의 ‘사과·해명’에도 불구,李의원을 이날 검찰에 고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민련은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정기국회 폐회후’로 돌려 굳이 정국걸림돌로 만들지 않겠음을 분명히 했다. 여권은 내주 국회에 대비해 배수진도 쳤다.국회가 일단 열리면 3가지 수준에서 단계적 현안처리 전략도 세웠다.경제구조개선법 등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이 민생에 도움이 되는 법안은 야당 참석여부에 관계없이 상임위­본회의 처리절차를 밟기로 했다.민생법안이지만 다소 시간여유가 있는 법안은 ‘사후처리’로,여야간 협상을 반드시 요구하는 정치적 사안,개혁법안은 ‘정상화후’로 가닥을 잡기로 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세풍사건’으로 정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徐의원이 이날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여야 관계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야 총무단은 지난 주말쯤 물밑 접촉을 갖고 徐의원 사건을 비롯,몇몇 정국 현안에 대해 정상화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형평성’을 이유로 검찰수사에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徐의원이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출두의사를밝힌 점이나,‘제2의 공업용미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李揆澤 의원이 잇따라 사과 성명을 발표한 것도 ‘정국해법’을 찾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특히 당 안팎에서는 ‘세풍사건’에 대해 여야가 깊숙한 대화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선자금에 관한 한 여(與)도 야(野)도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대타협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얘기다.때문에 李의원을 불구속 기소 또는 기소중지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당 차원에서 徐의원을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를 정책위의장에 임명했었다”면서 “이제 徐의장이 사퇴하고 검찰에 출두한 만큼 정국이 풀리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 세금도둑과 排中律(金三雄 칼럼)

    인도 총리를 지낸 네루는 “국민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의 덕목”이라 말했다. 200만에 육박하는 실직자와 그 가족들의 한숨과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실망과 분노만 안겨주는 정치의 덕목은 무엇인가. 한국정치의 후진성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논리성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는 논리적이기보다는 적당히, 합리적인 사람보다는 ‘둥글둥글한’사람이 유능한 것으로 치부된다. 비논리적일수록 ‘그릇이 큰’인물로 추앙되었다. 황희 정승의 경우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우리 정치가 논리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요즘과 같은 무익한 대립과 갈등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반논리적인 정치행태가 판을 치면서 끝간데 모르는 정쟁을 불러일으킨다. 배중률(排中律)은 모순율, 동일률과 함께 고전논리학의 근본원리에 속한다. 이 배중률의 원리를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에 적용하면 진위가 금방 가려지고 정국은 쉽게 풀리게 될 것이다. 사안에 긍정과 부정이 있는 경우 하나는 참(眞)이면 다른하나는 거짓(僞)이고, 다른 하나가 참이면 하나는 거짓이라는 경우처럼,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적 제3자는 인정되지 않는 논리법칙이 배중률이다. 이른바 ‘국세청세금도둑’사건이 여야 전면전으로 꼬인 데는 배중률이 무시되고 철저한 정치논리와 일부 언론의 양비론적 보도의 영향이 크다. 따져보면 검찰이 동아건설의 외화밀반출 부분을 수사하던 중 액수가 비는 부분이 많아 회사간부들을 추궁해보니 국세청을 통해 서상목(徐相穆) 의원에게 대선자금으로 전달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이 徐의원을 소환했으나 거부되고, 한나라당은 편파사정과 야당파괴를 이유로 등원거부와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논리 외면한 말싸움 사건의 본질은 한나라당 핵심인사가 국세청 간부들을 동원하여 징세권을 왜곡한, 건국 이래 초유의 권력형 세금도둑 사건이다. 한나라당 총재의 회견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徐의원을 출두시켜 진위를 가리고, 도피한 전국세청차장을 귀국시켜 조사하면 된다. 국회는 국정조사나 재경위를 열어 진상을 규명하면 된다. ‘법대로’하는것이다. 정치문제는 정치논리로 풀고,형사문제는 배중률의 원리로 해결해야 한다. 정치논리가 개입해서는 안되는 일을 ‘정치적’으로 처리하려 듦으로써 정쟁의 요인이 되고 개혁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전직 안기부장이 한나라당 후보를 돕기 위해 ‘북풍’을 조작하고, 안기부원이 공기업을 찾아가 당시 여당을 위한 선거자금을 강제로 거둬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측은 아니라고 하지만 徐의원이 국세청을 통해 불법 모금한 돈의 사용처까지 드러나고 있는 터에 덮어놓고 야당파괴 공작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궁색한 모습이다. 李會昌 총재와 한나라당은 논리성의 회복으로부터 ‘새정치’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사과할 일은 사과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국난극복의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당도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서 포용력과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정치흥정으로 국세청 세금도둑사건을 덮어서는 안될 것이다. ○의회의 본질은 담판 새해 예산안과 민생에 시급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공전한다면 국난 극복은 더욱 어려워진다. 지금은 정쟁으로 소일할 때가 아니다. 의회(Parliament)는 ‘담판’이란 말의 Parley에서 나왔다고 한다. 혐의있는 사람은 검찰에서 진실을 밝히게 하고, 정치현안은 국회에서 담판으로 처리하면 된다. 배중률의 회피는 떳떳하지 못한 측이 범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다. 이 모순을 푸는 길은 배중률을 통한 정사(正邪)와 진위를 가리는 일이다.
  • 국회 주내 정상화 추진/與野 총무 접촉

    ◎여 “실패땐 단독 국회” 대치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의 물밑접촉이 활발하게 진행돼 빠르면 16∼17일쯤 국회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회의 韓和甲·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12,13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이른바 ‘세풍’(稅風)사건과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의 ‘金大中 대통령 모독발언’ 파문을 조기에 진화,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국회를 정상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세청 불법대선자금 조성에 관련된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의 신병 처리문제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남아있어 절충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여권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개시일자로 잡고 있는 오는 21일까지 한나라당이 국회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제198회 정기국회를 운영,민생과 개혁관련 법안 처리 등 입법활동에 돌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與 “野 국회볼모땐 여론 질타” 先攻/정기국회 대책 마련 부심

    ◎“부패의원 도피처 아닌 민생국회 돼야”/경제위기 원인규명·대안제시에 주력 여권은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9일 여의도당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에 미리 일침을 가했다.鄭東泳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만일 한나라당이 100일간의 정기국회를 볼모로 잡아 국회를 외면하고 사정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쓴다면 여론의 질타를 받을 것”이라고 선제공격에 나섰다. 여권은 이번 정기국회를 ‘부패의원의 도피처’가 아닌 ‘민생국회 ’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정기국회는 예산과 법안을 처리하도록 헌법에 규정된 사항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파행국회를 우려한 대목이다. 정부가 제출한 법안 270여개를 포함해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다.특히 국회법,정당법,선거법 등 정치개혁 관련법안을 통과시켜 정치구조개선을 꾀할 방침이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개혁관련 법안을 처리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두번째로 현재의 경제위기 실상과 그 원인을 규명하고 대안제시에 주력할 방침이다.경제청문회가 바로 그것.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자민련과의 접촉을 통해 청문회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청문회 개최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자민련도 이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정기국회 대응전략과 99년 예산안 설명,정치개혁안 등을 논의했다.세미나에서는 특히 선거법개정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자민련 의원 상당수가 반대 입장을 보이는 정당명부제 도입을 골자로 한 국민회의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협상을 벌이겠다는 뜻이다.
  • 정기국회 파행 안된다(사설)

    오늘 열리는 정기국회가 개회식부터 파행에 빠질 것 같다. 한나라당의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사실을 놓고 여야가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이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사과와 徐相穆 의원의 자진출두를 요구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대선자금 공개와 야당 파괴공작 중지,金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간에 주고 받는 ‘장군’‘멍군’쯤으로 보일지 모르나,사안의 본질은 결코 그것이 아니다. 지난 대선때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대선기획본부장이 국세청을 동원해서 불법적으로 선거자금을 긁어 모은 사실은 천인공노할 엄청난 범죄행위다. 집권야욕에 눈이 먼 공당(公黨)이 여당의 위세를 내세워 조세권을 갖고 있는 국가기관을 대선자금 ‘갈취’의 도구로 악용함으로써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검찰이 이미 증거를 갖고 수사에 나선 이상,李총재는 徐의원을 검찰에 출두시켜 조사에 응하도록 해야 옳다.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악용해서 시간을 끌거나,터무니 없는 반발로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뿐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한 550여건의 각종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국정감사,경제·방송청문회 등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게다가 연립여당은 이제 국회 의석 과반수를 확보한 상태다. 야당이 의석 과반수를 차지한 여소야대 국회가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붙잡아 국정개혁에 걸림돌이 되던 상황이 끝났다는 뜻이다. 의회주의는 대화와 타협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가 대화와 타협에 응할 자세가 돼 있을때만 가능하다. 한나라당이 결사항전을 외치며 장외투쟁까지 거론하는 마당이다. 연립여당은 의석 과반수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정을 의석 숫자로 밀어붙이는 일은 피하려 하는 듯 하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한나라당을 책임있는 국정의 파트너로 이끄는 노력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정치학 교과서 원론에 지나치게집착할 때는 아니다. 어떻게 해서 만들어낸 과반수 의석인가. 연립여당은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徐의원을 비롯해서 여야 비리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정기국회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 한나라당 또한 국회 밖에서 의원직 총사퇴니 등원거부니를 외치지 말고,국회에 들어와 표적사정이든 야당 파괴공작이든 따지기 바란다.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서는 결코 안된다.
  • 여권 정국운영방식 바뀐다/과반의석 확보이후

    ◎민생법안·비리의원 조속 처리/국민회의는 개헌저지선 넘어 여권의 과반의석 확보가 8일 마무리됨으로써 여권의 정국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질 조짐이다. 실제로 여권의 ‘과반의석’은 단순 의석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무소속이나 야당의 도움없이 각종 법안이나 예산안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개혁=법과 제도의 완비’로 본다면 이제 명실상부한 정국주도권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국회 상임위가 여대(與大)가 된 것은 아니다.때문에 ‘안정과반수’ 확보를 위해 야당의원 7∼8명의 추가입당을 기대하고 있다. 국정운영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여권의 국정운영이 가능해졌다.여권은 그동안 의석수의 논리를 들어 국정운영 한계를 ‘한탄’ 해왔다. 여권의 새 정국운영 첫 실험대는 ‘사정대상’ 의원들의 처리.국민회의·자민련은 문제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는 대로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국세청 불법모금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徐相穆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도 회기와 관계없이 조속 처리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사정의지 훼손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 여권 핵심부의 의지다.향후 비리의원들에 대한 처리방식도 ‘소환불응=체포동의안처리’ 수순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에게 ‘여권과반수’는 또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국회 재적의원 3분의 1인 100석 이상을 확보,타당의 헌법개정 논의를 봉쇄할 수 있는 선을 확보한 것이다.이는 자민련 내부에도 미묘한 기류를 일으키고 있다.행여 국민회의가 약속한 내각제가 물 건너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정부·여당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단을 잃은 셈이다.과반의석이어야 가능한 헌법개정안 발의,예산안 처리 저지,실질적 국정조사권 발동도 어렵게 됐다.국무위원 및 감사원장,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불가능해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과반의석 확보’가 여권에 권한 뿐 아니라 책임까지 부여하는 것으로 인식한다.“사사건건 발목을 잡기 때문에 국정운영이 제대로 안된다”는 핑계가 더이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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